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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중랑 서울장미축제 카운트다운 시작…추진보고회 개최

    2024 중랑 서울장미축제 카운트다운 시작…추진보고회 개최

    서울 중랑구의 5월을 대표하는 ‘2024 중랑 서울장미축제’가 지난 12일 추진보고회를 시작으로 개최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중랑구청 지하대강당에서 개최된 추진보고회에서는 중랑문화재단의 추진계획 발표가 진행됐다. 아울러 지난 축제의 아쉬운 점을 꼼꼼히 보완하기 위한 구민 의견 청취 시간도 가졌다.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 2024 중랑 서울장미축제는 다음달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중랑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 메인 행사인 그랑로즈페스티벌은 다음달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진행된다. 다음달 25일에는 축제 연계 행사로 겸재교 일대에서 ‘중랑 아티스트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중랑구민이 주도하고 하나가 되는 축제를 지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랑 장미문화의 발전을 목표로 하여 3가지 전략으로 추진된다. 첫 번째는 ▲장미퍼레이드 ▲중랑구민 노래자랑 ▲동별 나눔마당 운영 등 ‘구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확대’다. 두 번째로는 축제 기간을 ‘중랑장미주간’으로 선포하고 인근 지역 상권 및 문화행사와 축제를 연계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마지막 추진 전략은 ‘장미 테마의 강화’다. 장미마켓부터 서울장미축제 BI 활용 상품(로즈템), 장미전시 등 장미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로즈아트가든과 중랑장미공원에 조성된 209종 천만송이 장미 분포도를 표시한 지도를 제작해 만발한 장미를 100%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유경애 중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중랑구민이 자랑하고 방문객이 만족하는 알찬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행복과 안전이 공존하는 2024 중랑 서울장미축제를 만드는 데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도 “최우선으로는 중랑구민이 즐겁고 행복한 축제가, 그 다음으로는 전국 각지의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는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며 “무엇보다 안전하게 관람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 영등포구, 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 확대

    영등포구, 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 확대

    서울 영등포구가 약자와의 동행을 실현하고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의 지원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반려견 또는 반려묘를 기르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 대상이며, 가구당 최대 40만 원까지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내용은 반려동물에 대한 필수진료 및 선택진료 2가지로, 필수진료에는 기초건강검진, 필수예방접종, 심장 사상충 예방약이 해당된다. 선택진료에는 필수진료 중 발견된 질병 치료 및 중성화 수술이 있다. 진료 시 반려동물로 등록이 완료돼 있어야 하며, 보호자 부담금 최대1만 원과 지원금 40만원 외 추가 비용에 대해서는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미용 및 영양제 등 단순 처방과 관련한 항목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의료비 신청을 희망하는 자는 구에서 지정한 동물 병원을 방문하여,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한 후 진료를 받으면 된다. 특히 구는 올해 사업 예산을 확대해 보다 많은 취약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한다. 진료 가능 병원을 1곳 추가 지정하여 진료 접근성을 개선했다. 올해 지정된 동물 병원은 ▲플러스 동물메디컬센터(양평2동) ▲러브펫 동물병원(영등포동) ▲한가람 동물병원(신길1동) ▲우신종합동물병원(신길4동) ▲신길 온동물병원(신길7동)으로 총 5곳이다. 또 구는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동행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접종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시술료 1만원만 개인이 부담하면 백신을 무료로 지원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은 동물 복지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이라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어나는 현시대에 맞춰 앞으로 구도 다양한 사업들을 지원해 구민들의 행복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혼한 율희 ‘슈돌’ 출연…아들 재율 “엄마 보고싶어” 눈물

    이혼한 율희 ‘슈돌’ 출연…아들 재율 “엄마 보고싶어” 눈물

    ‘슈퍼맨이 돌아왔다’ 율희가 영상통화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함께라서 행복한 봄날의 소풍’ 편으로 꾸며졌다. 첫째 재율이가 태권도장에서 엄마가 보고싶어서 울었다는 전화를 받은 최민환은 밖에서 단 둘이 재율이와 노는 시간을 가졌다. 최민환은“쌍둥이들은 아직 어리다. 이혼이라는 개념이 정확하게 안돼있다. 재율이는 알고 있다. 눈치도 빠르고. 아들인데 섬세한 아이다. 아빠 눈치도 많이 본다”라고 말했다. 재율이는 방으로 들어가 엄마 율희와 영상 통화를 했다. 율희는 “태권도에서 엄마 생각 나서 울었어? 왜?”라고 물었고, 재율이는 “그냥”이라고 말을 얼버무렸다. 앞서 재율이는 서랍장에서 엄마 율희와 찍은 사진을 보고 눈물을 보였다. 재율이는 “엄마 꿈 꾸고 눈 뜨며 엄마 만났다가 헤어져서 눈물이 난다”라고 말했고, 율희 역시“엄마도 자기 전에 매일 재율이 생각하고 씻을 때도 재율이 생각하는데. 꿈에서도 재율이가 나와”라고 말했다.
  • ‘76전 77기’ 뒤집기쇼… 윤상필 생애 첫 승

    ‘76전 77기’ 뒤집기쇼… 윤상필 생애 첫 승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6년 차 윤상필(26)이 2024시즌 개막전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윤상필은 14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7181야드)에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 솎아 내며 64타를 쳐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 이날 2타를 줄이는 데 그친 3라운드 선두 박상현(41)을 네 타 차로 밀어내고 정상을 밟았다. 2019년 정식 데뷔한 윤상필은 77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하는 기쁨을 맛봤다. DB손보 오픈은 지난해 고군택(25)에 이어 2년 연속 생애 첫 우승자를 배출했다. 2022년 이 대회 챔피언인 박상현은 발목 부상 투혼을 발휘했으나 2년 연속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윤상필은 대회 첫날 버디만 10개를 솎아 내는 등 코스레코드를 쓰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공동 1위,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공동 2위로 내려앉아 우승이 멀어지는 듯했다. 지난해 윤상필은 우승 기회를 여러 번 놓친 경험이 있었다.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 단독 2위를 달렸으나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9월 LX 챔피언십에선 2라운드 공동 선두로 나섰다가 공동 39위로 마무리했고, 같은 달 iM뱅크 오픈은 2~3라운드 공동 선두를 달리다 공동 3위로 주저앉았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전날 18번 홀(파5) 샷 이글로 기운을 차린 윤상필은 박상현에게 한 타 뒤진 채 출발했으나 1번(파5), 2번, 3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단숨에 선두로 뛰쳐나갔고 이후에도 버디 4개를 보태 최고의 순간을 맞이했다. 윤상필은 “어제 흐름을 바꾼 샷 이글이 우승의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첫 승을 하면 안주할까 봐 올해 목표를 3승으로 크게 잡았는데 첫 대회에서 우승했으니 앞으로 승수를 추가하고 싶다”고 말했다.이날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코스(파72·6685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는 박지영(28)이 최종 22언더파 266타를 치며 통산 8승을 올렸다. 지난해 9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의 정상이다. 2위 정윤지(24)와는 6타 차. 2015년 신인왕 출신으로 지난해 메이저 첫 승 포함 3승을 거두며 기량이 만개한 박지영은 올해 4개 대회 만에 우승하며 시즌 전망을 밝혔다. 2022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인 박지영은 1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각각 버디만 6개 뽑아내며 무결점 플레이를 이어 갔다. 이날도 14번 홀(파4)까지 버디만 5개를 솎아 내며 일찌감치 우승을 굳혔다. KLPGA 투어 사상 첫 ‘72개 홀 노보기 우승’ 여부가 관심으로 남았다. 하지만 70번째 홀인 16번 홀(파3) 티샷이 그린을 넘긴 뒤 4.1m 파 퍼트도 빗나가 대기록을 놓쳤다. 그래도 박지영은 18번 홀(파4)에서 13.2m짜리 버디 퍼트를 떨궈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박지영은 “최대한 실수 없이 플레이하려고 했는데 기록을 놓쳐 아쉽다”며 “다시 도전해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몇 년 전부터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에 확신을 갖게 됐다”며 “올해는 조금 더 후회 없이 플레이하는 행복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KPGA 윤상필, 개막전에서 생애 첫 우승…KLPGA 박지영, 72홀 노보기 우승 놓쳤지만 통산 8승째

    KPGA 윤상필, 개막전에서 생애 첫 우승…KLPGA 박지영, 72홀 노보기 우승 놓쳤지만 통산 8승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6년 차 윤상필(26)이 2024시즌 개막전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윤상필은 14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7181야드)에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 솎아 내며 64타를 쳐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 이날 2타를 줄이는 데 그친 3라운드 선두 박상현(41)을 네 타 차로 밀어내고 정상을 밟았다. 2019년 투어에 정식 데뷔한 윤상필은 77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하는 기쁨을 맛봤다. DB손보 오픈은 지난해 고군택(25)에 이어 2년 연속 생애 첫 우승자를 배출했다. 2022년 이 대회 챔피언인 박상현은 발목 부상 투혼을 발휘했으나 2년 연속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윤상필은 대회 첫날 버디만 10개를 솎아 내는 등 코스레코드를 쓰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공동 1위,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공동 2위로 내려앉아 우승이 멀어지는 듯했다. 지난해 윤상필은 우승 기회를 여러 번 놓친 경험이 있었다.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 단독 2위를 달렸으나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9월 LX 챔피언십에선 2라운드 공동 선두로 나섰다가 공동 39위로 마무리했고, 같은 달 iM뱅크 오픈은 2~3라운드 공동 선두를 달리다 공동 3위로 주저앉았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전날 18번 홀(파5) 샷 이글로 기운을 차린 윤상필은 박상현에게 한 타 뒤진 채 출발했으나 1번(파5), 2번, 3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단숨에 선두로 뛰쳐나갔고 이후에도 버디 4개를 보태 최고의 순간을 맞이했다. 윤상필은 “어제 흐름을 바꾼 샷 이글이 우승의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첫 승을 하면 안주할까 봐 올해 목표를 3승으로 크게 잡았는데 첫 대회에서 우승했으니 앞으로 승수를 추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코스(파72·6685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는 박지영(28)이 최종 22언더파 266타를 치며 통산 8승을 올렸다. 지난해 9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의 정상이다. 2위 정윤지(24)와는 6타 차. 2015년 신인왕 출신으로 지난해 메이저 첫 승 포함 3승을 거두며 기량이 만개한 박지영은 올해 4개 대회 만에 우승하며 시즌 전망을 밝혔다. 2022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인 박지영은 1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각각 버디만 6개 뽑아내며 무결점 플레이를 이어 갔다. 이날도 14번 홀(파4)까지 버디만 5개를 솎아 내며 일찌감치 우승을 굳혔다. KLPGA 투어 사상 첫 ‘72개 홀 노보기 우승’ 여부가 관심으로 남았다. 하지만 70번째 홀인 16번 홀(파3) 티샷이 그린을 넘긴 뒤 4.1m 파 퍼트도 빗나가 대기록을 놓쳤다. 그래도 박지영은 18번 홀(파4)에서 13.2m짜리 버디 퍼트를 떨궈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박지영은 “최대한 실수 없이 플레이하려고 했는데 기록을 놓쳐 아쉽다”며 “다시 도전해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몇 년 전부터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에 확신을 갖게 됐다”며 “올해는 조금 더 후회 없이 플레이하는 행복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131명의 초선의원 위한 연극…사람 사는 세상 꿈꿨던 어느 ‘초선의원’

    131명의 초선의원 위한 연극…사람 사는 세상 꿈꿨던 어느 ‘초선의원’

    지난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개혁신당에서 총 131명의 초선의원이 탄생했다. 이번 총선이 정권 심판과 특정 인물들의 복수를 위해 치러진 경향이 강하지만 그래도 국민들은 전운이 감도는 정치판에서 기존 정치에 덜 물든 초선의원들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고 민생을 위해 일해주길 기대하는 마음이 크다. 누구보다 부푼 꿈을 가진 초선의원들이 보면 좋을 연극 한 편이 있다. 제목조차 ‘초선의원’이다. 2022년 초연 이후 2년 만에 돌아와 한국 사회, 특히 정치판에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며 서울 종로구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5월 12일까지 공연한다. 서울신문 신춘문예 출신인 오세혁 작가가 대본을 썼는데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상당하다. 주인공이 되는 초선의원은 바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작품은 노 전 대통령이 1988년 제13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하기까지의 과정과 국회에서 보냈던 시간을 그렸다. 생전 그가 즐겨 썼던 ‘사람 사는 세상’을 키워드로 모두가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일화가 주인공인 변호사 최수호를 통해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1988년은 대한민국 역사상 첫 올림픽 개최로 국민들도 이제는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들었다는 환상에 부풀어 있던 시기다. 그러나 선진국이라는 허상에 가려 인권탄압은 여전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하늘엔 조각구름 떠 있고 강물엔 유람선이 떠 있고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정수라의 노래 ‘아! 대한민국’ 가사)인 세상에서 최수호는 파업 현장과 시위 현장을 누비며 치열하게 산다.원칙을 중시하는 최수호는 “아무리 엉터리 같은 법이라도 기대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며 정해진 규칙 안에서 최선을 다하며 인권보호를 위해 힘쓴다. 지금은 너무나 당연해진 권리를 위해 싸워야 했던 시대를 위해 헌신한 그의 열정은 여러 면에서 선진화된 오늘날의 한국 사회와 비교되며 강한 인상을 남긴다. 아무리 현장을 열심히 뛰어봐도 바꾸는 데 한계가 있는지라 최수호는 정치에 입문한다. 법을 새로 만들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앞에서는 싸우고 뒤에서는 웃고 악수하는 여야의 정치쇼에 분노하며 최수호는 거침없이 현장으로 향한다. 연극의 사실성을 완성하는 건 실제 모습을 담은 영상이다. 노 전 대통령을 스타로 만든 5공 청문회를 치열하게 준비한 모습이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표현되고 실제 당시 청문회 영상이 화면에 나와 서사를 탄탄하게 한다. 판자촌에 살던 열악한 시대상도, 민주화 운동이 격렬했던 현장도 다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법안이 무산되는 일을 보고 “삼권분립이 맞느냐” 절규하고 대선은 졌지만 총선 승리를 다짐하는 정치권의 모습이 마치 오늘날의 이야기 같다. 필요한 법안이라면 여야 가리지 않고 국민을 위해,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꺼이 힘을 합치는 모습만 이 시대 정치 풍경과 다를 뿐이다.‘초선의원’은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연극이지만 단순히 추모에만 그치지 않는다. 부조리한 시대에 맞선 여러 인물의 열정과 투쟁을 통해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단단한 의지들이 얽혀있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혐오와 분열이 넘쳐나고 자신을 지키고 남을 처단하기 위한 복수의 기운이 가득 서린 이번 국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작품은 낙선에도 불구하고 그토록 간절했던 사람 사는 세상을 희망하는 최수호의 꿈을 내비치며 마무리된다. 대학로 수많은 연극 중에도 배우들의 열연이 특히 더 돋보이는 작품이다. 실제 무대에서 땀과 눈물을 흘려가며 열심히 구르고 객석까지 내려와 절박하게 외치는 배우들의 연기는 여느 공연에서도 쉽게 만날 수 없는 풍경이다. 최수호 역을 맡은 배우가 재킷을 벗으면 셔츠가 땀에 흠뻑 젖은 모습도 볼 수 있는데 연극을 통해서라도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은 숭고한 의지가 고스란히 전해올 정도다. 정치를 주제로 했지만 ‘올림픽 명랑 정치 스포츠 연극’이라는 수식어답게 올림픽 종목과 결합해 가볍게 볼 수 있는 것도 매력 요소다. 이번 총선에서는 지난 대선과 마찬가지로 누가 더 차악인가를 두고 고민해야 하는 암울한 현실을 마주해야 했다. 더 나은 세상에 대한 약속 대신 서로를 비방하고 힐난하고 막말을 퍼부어가는 것에 지친 국민들도 상당하다. 이런 세상에 던진 최수호의 외침은 그래서 더 가슴을 울린다. “상대를 비난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공약으로만 판단해주십시오!”
  • “푸바오 데려오자는 사람, 中 추방해야”…찬반 논쟁 팽팽

    “푸바오 데려오자는 사람, 中 추방해야”…찬반 논쟁 팽팽

    중국으로 반환된 판다 푸바오를 데려와야 한다는 제안에 대해 찬반 논란이 팽팽하게 이어지며 급기야 이 같은 제안을 한 사람을 중국으로 추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13일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참여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에는 ‘푸바오를 혈세로 데려오라는 사람들을 중국으로 추방해 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시민 조모씨는 “쓸데없이 혈세 낭비하지 말고 그들을 중국으로 추방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해당 글에는 “공감한다. 나라 경제가 힘든데 세금을 이런 곳에 써달라고 한다니. 감상에 젖어 현실을 생각 못 하는 분들 같다”, “원래 모든 판다는 중국 소유다. 판다가 짝짓기할 시기가 되어 중국으로 돌아간 것인데 세금을 써서 우리나라로 돌려보내 달라는 건 정신 나간 소리 같다. 모든 사람이 푸바오를 좋아할 것 같냐. 차라리 푸바오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돈을 모아서 데려와라. 서울시 시민들의 세금으로 데려오는 건 아니라고 본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이모씨도 ‘푸바오 국민 혈세 임대 결사반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푸바오는 짝짓기와 넓은 환경 등을 누릴 권리가 있으므로 한국으로 다시 데려와 전시하는 것은 동물 학대”라고 했다. 그는 “푸바오를 보고 싶으면 개인 돈을 내고 보러 가야지 어째서 세금으로 데려오라고 난리냐”며 “제발 공과 사는 구분하자”고 했다.앞서 김모씨는 지난 8일 ‘중국 반환된 판다 푸바오 서울대공원 관람할 수 있게 배려 부탁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김씨는 “중국에 반환된 판다 푸바오를 서울시민 성금과 서울시 예산으로 유료 임대해 서울대공원에서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게 하고, 한류를 찾아오는 중국 관람객이 한중 우호의 상징인 푸바오를 만날 수 있게 배려 부탁한다”고 했다. 김씨의 글이 게재된 후 찬반 논란이 불거졌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20일 태어났다. 한국에서 태어난 첫 자이언트 판다로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졌다. 푸바오는 에버랜드 판다랜드에서 지내며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산 당시 해맑은 표정과 귀여운 몸짓으로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푸바오는 지난 3일 중국으로 떠났다.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짝짓기를 하는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야 했다.
  • 70세 박영규, 25살 연하 아내와 4번째 결혼 비결

    70세 박영규, 25살 연하 아내와 4번째 결혼 비결

    배우 박영규가 4번의 결혼을 성공한 인생 선배의 숨은 얘기를 푼다. 14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돌싱계의 전설’ 박영규의 이혼과 새혼에 대한 모든 이야기가 공개된다.이상민과 김준호는 새혼의 기운을 받기 위해 4번의 결혼에 성공한 배우 박영규를 집으로 초대했다. 박영규의 ‘4번째 결혼’ 소식을 접한 母벤져스는 “도대체 언제 4번의 결혼을 하셨냐”, “할리우드 같다”라며 감탄했다. 박영규는 “4번 다 결혼식과 혼인신고를 했으며, 3번의 이혼 역시 판사님 앞에서 원만한 법적 절차를 밟았다”라고 했다. 박영규는 “그런데 (법원 갈 때마다) 판사님 보기 민망하더라”라며 솔직하게 이야기하는가 하면, 3번의 이혼 경험을 통해 ‘이혼 신호’도 알 수 있다고 했다. 이혼 직전 특유의 ‘이것’이 느껴진다는 박영규의 말에 이상민과 김준호는 물론, MC 서장훈까지 크게 공감했다는 후문이다. ‘4번째 결혼’에 성공한 70세 박영규는 25살 연하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아내에게 첫눈에 반한 박영규는 그녀와 인연을 이어가기 위해 건물까지 플렉스 했다며 적극적인 비법을 밝혔다. 그러나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통해 그녀와의 만남을 이어가던 박영규가 오열하며 돌연 6개월간 연락을 두절했던 사연이 공개되며 과연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관심이 집중된다. 행복한 결혼 생활 중인 박영규는 25살 연하의 아내가 “(당신이) 원한다면 아이를 낳고 싶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하지만 박영규는 고심 끝에 아내에게 거절의 뜻을 전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고, 사연을 들은 母벤져스는 “마음고생 많이 하셨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 짝짓기 예능서 만난 70대 커플…3개월만에 결국 ‘이혼’

    짝짓기 예능서 만난 70대 커플…3개월만에 결국 ‘이혼’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짝짓기 리얼리티 TV쇼로 맺어진 미국의 70대 커플이 결혼 3개월 만에 이혼을 발표해 미국인들의 관심이 쏠렸다. 12일(현지시간) 미 ABC 방송에 따르면 이 방송사의 인기 프로그램 ‘골든 베첼러’(The Golden Bachelor)에서 만나 결혼까지 골인한 제리 터너(72)와 테리사 니스트(70)가 이날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이혼한다고 발표했다. 이 커플은 지난해 8월 프로그램 촬영이 시작되면서 처음 만나 최종 커플이 됐고, 이들의 결혼식은 지난 1월 4일 ABC의 특집 방송 ‘더 골든 웨딩’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구릿빛 피부와 건장한 체구를 지닌 독신남 터너를 주인공으로 한 ‘골든 베첼러’에서는 60∼75세의 여성 22명이 참가해 터너의 사랑을 얻기 위해 경쟁했고, 터너는 이들과의 데이트 끝에 결국 니스트에게 청혼했다. 터너는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여전히 니스트를 사랑하지만 “이제는 결혼 생활을 정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이혼 결정에는 서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오랫동안 각자 꾸려온 생활 기반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됐다. 터너는 인디애나주에, 니스트는 뉴저지에 각각 거주해 왔다. 터너는 “우리 대화에서 내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우리 둘 다 (각자의) 가족에게 얼마나 헌신적인지에 대한 것이었다”며 “우리 둘 다 각자의 행복을 위해 떨어져 사는 것이 최선이라고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과거 배우자와 사별했고, 각각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니스트는 “우리의 사랑이 큰 희망을 줬다고 말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다”며 “우리는 그 누구도 그런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베첼러’는 원래 젊은 미혼 남성을 주인공으로 여러 여성과의 데이트를 거쳐 교제 상대 1명을 선택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TV쇼로 2002년부터 총 28개 시즌이 방영되며 인기를 끌었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노년의 로맨스를 주제로 기획돼 화제를 모았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어린이박람회 여성가족부장관상 수상

    김춘곤 서울시의원, 어린이박람회 여성가족부장관상 수상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의정활동 중인 김춘곤의원(국민의힘, 강서4)이 지난 12일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 2024 대한민국 어린이박람회에서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김 의원은 과거 국제어린이청소년 문화예술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친화적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법무부 법사랑위원 서울남부지역연합회 보호관찰 협의회에서도 위원장을 맡아 청소년 보호를 위해 힘을 썼다. 특히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에서 연구단체로 ‘웰니스 서울 정책 연구 포럼’을 대표의원으로 운영하면서 어린이동아와 함께 어린이 웰니스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어린이동아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교육청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국방부, 고용노동부 등 정부부처가 참여하는 ‘2024 대한민국 어린이박람회’는 4월 12~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Hall D에서 열린 가운데 현장에선 어린이를 위한 ▲안전 ▲먹거리 ▲놀이 ▲환경 ▲직업 체험을 주제로 하는 총 40개의 부스가 마련됐다. 서울특별시에서는 ▲아동담당관의 어린이행복정책 체험, ▲영유아담당관의 영유아발달 상담·체험, ▲아이돌봄담당관의 아이돌봄프로그램 체험, ▲가족다문화담당관의 다문화교육 체험, ▲저출생정책추진반의 탄생응원정책 체험,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의 물재생 체험, ▲서울아리수본부의 아리수 체험, ▲소방재난본부의 소방안전 체험이 준비됐다. 또한 서울시교육청 정책관에서는 ▲체육건강예술교육과 ▲유아교육과 ▲특수교육과 ▲서울특별시교육청보건안전진흥원 ▲안전총괄담당관 ▲초등교육과 ▲민주시민생활교육과 ▲진로직업교육과 ▲디지털 혁신미래교육과 총 9개 과에서 추진하는 사업 중 어린이와 학부모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홍보했다.
  • 유영재, 선우은숙과 이혼에 “수양 덜 돼”…‘삼혼’ 입장 밝혔다

    유영재, 선우은숙과 이혼에 “수양 덜 돼”…‘삼혼’ 입장 밝혔다

    아나운서 유영재(61)가 배우 선우은숙(65)과 이혼과 삼혼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유영재는 지난 9일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유영재라디오’를 통해 “모든 것이 제가 부족한 탓”이라며 “희망과 응원에 부응해 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결혼 1년 6개월 만에 이혼했다. 유영재는 “여러분이 응원해 주시고 행복하게 잘 살아가길 바랐던 바람과 희망과 응원에 부응해 드리지 못해서 정말 죄송하다”라며 “모든 것이 제가 부족한 탓이고 못난 탓이고 수양이 덜 된 탓”이라고 했다. 이어 “여러분이 걱정하고 우려하는 여러 가지 일에 대해서는 때로는 침묵하는 것. 이곳에 들어오신 분들의 연식도 있고 삶의 연륜도 있고 경륜이 있으셔서 침묵하는 이유에 대한 행간의 마음을 잘 읽어내시리라 믿는다”라는 말로 두 사람의 이혼을 둘러싼 ‘삼혼의혹’에 대해 일축했다. 그러면서 “저 유영재가 많이 못났다. 많이 부족했다”라며 “상대방(선우은숙)도 많이 힘들고 아픈 시간을 보내고 계실 텐데, 많이 위로해 주시고 건강 잘 챙겨서 좋은 그런 멋진 봄날이 오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선우은숙은 지난 11일 진행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녹화 현장에서 이혼에 관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여행갔다가 식물인간으로 돌아온 딸, 폭행남은 5년 구형…검찰 “구형 상향 검토하겠다”

    여행갔다가 식물인간으로 돌아온 딸, 폭행남은 5년 구형…검찰 “구형 상향 검토하겠다”

    검찰이 친구를 무차별 폭행해 ‘식물인간’ 상태에 이르게 한 20대 남성에 대해 구형 상향을 검토하기로 했다. 사건은 지난 5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피해자 가족이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작성자는 “절친들과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부산 여행을 간 예쁘고 착한 제 딸아이가 친구의 폭행으로 죽음의 여행길이 되어 돌아왔다”며 “외상성 경추 두부성 뇌출혈로 현재 사지마비 식물인간 상태다”고 말했다. 이어 “44kg의 연약한 여자를 건장한 20대 남자가 한 번도 아닌 두 번 머리를 가격했다”며 “그러나 사과 한마디 없이 바로 변호사를 선임해 우리 딸과 제 가족을 묵살시켰고 도주와 증거인멸이 없다는 검찰의 판단하에 1년이 넘도록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길고 긴 병상 생활을 지켜보며 지옥 같은 고통 속에서 2년을 버텨온 우리는 재판날 청천벽력 같은 검사의 5년 구형을 들었다”며 “앞으로 저희 딸 목숨은 길어야 2~3년이라는데…지켜주지 못한 마음에 너무 분하고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 글이 널리 퍼트려져 우리 딸 억울함이 조금이나마 풀리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12일 “사건에 대한 양형 조사를 통해 필요시 구형 상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사건 직후부터 피해자 측에 법률 지원을 비롯해 치료비 및 병간호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은 5월 2일 재판부 선고를 앞두고 있다.
  • ‘어남선생’ 류수영, 美 스탠퍼드대 강단 선 까닭

    ‘어남선생’ 류수영, 美 스탠퍼드대 강단 선 까닭

    지상파 요리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만들기 쉽고 편리한 레시피를 잇달아 선보여 화제가 된 배우 류수영(본명 어남선)이 미국 명문 스탠퍼드대학교 강단에 섰다. 본업인 배우 자격이 아닌 정식 ‘셰프’로서 한식 관련 강연을 하기 위해서다. 11일(현지 시각) 스탠퍼드대 프리먼 스포글리 국제학 연구소(FSI)에 따르면, 이날 류수영은 월터 쇼렌스틴 아시아태평양연구소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개최한 ‘한국 음식 콘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했다. 올해로 26년 차 배우인 류수영은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누구나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한식 요리법을 소개해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 요리 인플루언서로 변신한 그는 배우보다 자신의 본명을 딴 ‘어남선생’이라는 별칭으로 더 유명하다. 실제로 인터넷에서 ‘류수영’을 검색하면 ‘류수영 레시피’ 연관 검색어가 먼저 뜰 정도다. FSI는 이번 콘퍼런스에 대해 “세계인들에게 단순히 ‘민족적 호기심’에 그쳤던 한식이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요리 중 하나로 변모한 과정을 이해하고자 한다”며 “음식이 국가와 문화의 경계를 어떻게 넘나드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하고, 음식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스탠퍼드 강단에 선 류수영은 150명의 청중 앞에서 요리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당당하게 소개했다. 어린 시절부터 만화책보다 요리책을 즐겨봤다는 그는 “연기를 하면 요리를 하고 싶고 요리를 하면 연기를 하고 싶은 생각이 난다. 가능하다면 두 개 모두를 죽으라고 해보려고 한다”고 말해 청중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류수영은 강연 직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방송에서 요리한 지 4년 됐는데, 2년 전부터는 직업적 의무감이 생긴다”며 “처음에는 부업이나 취미의 확장판으로 생각했는데 하다 보면서 중요해졌다. 직업 이상의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여전히 연기는 너무 좋고 피가 끓는다”는 류수영은 “(요리는)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함부로 만들 수 없다. 연기는 내 스타일대로 하면 되지만 밥은 내 스타일대로만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리는) 먹는 사람과 모든 사람을 맞춰야 하고 중요한 것으로 따지면 가장 중요한 일이 돼버렸다”면서도 “대충하거나 하고 싶은 대로 하면 안 되고 방송을 보고 그대로 따라 하기 때문에 머리에서 쥐가 난다”고 말해 현실적인 고충도 토로했다. 그동안 자신이 만든 레시피만 290개를 보유하고 있다는 류수영은 “대표적으로 생각하는 요리는 다 만들어서 새 메뉴를 만들어야 하는 건 스트레스”라면서도 “김치 종류만 300가지가 넘는 건 다행”이라고 말하며 미소를 보였다. 그는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하기 위해 (아내) 박하선씨도 말도 안 되게 많이 먹는다”며 “한 번은 제육볶음만 3~4주를 먹었고, 닭갈비는 일주일 (연속으로) 먹었다”고 말하며 스스로 웃었다.“요리는 부업의 차원을 이미 넘어선 것 같다”는 류씨는 “어린 딸도 내가 요리하는 사람으로 알았다”고말했다. 자신이 만든 요리로 인기를 얻으면서 느끼는 부담감에 대해 류수영은 “직업적인 것은 다 힘들다”면서도 “그래도 그냥 재미있다. 행복한 순간이기 때문에 불평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자신이 만든 요리를 사업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 안 해봤다”며 “돈을 많이 버는 것은 근사할 수 있는데 아티스트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장사 전선에 나가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경향이 여전히 있다”고 대답했다. 류씨는 ‘좋은 요리’의 정의에 대해 “집에서 하는 요리는 하는 사람도 행복하고 먹는 사람도 행복한 요리라고 생각한다”면서 “하는 사람이 너무 힘들고 먹는 사람만 너무 행복한 것도 안 된다”고 말했다.
  • [생생우동]서울 속 숨은 봄나들이 ‘핫플’ 어디?

    [생생우동]서울 속 숨은 봄나들이 ‘핫플’ 어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 일 년 중 그냥 보내기 가장 아까운 계절이다. 야외에서 따뜻해진 날씨와 봄볕을 즐기며 가족, 친구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서울의 숨은 명소들은 어디일까. 서울시와 각 자치구가 준비한 누구나 찾아와 봄날을 만끽할 수 있는 야외 공원과 프로그램들을 모았다. 성동구 서울숲, 강서구 서울식물원에 튤립 25만여송이 서울시는 성동구 서울숲에 총 30종의 튤립 10만여 송이를 심었다. 서울 시내에서 볼 수있는 최대규모급의 야외 튤립 공원이다. 서울숲의 상징인 군마상을 시작으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알록달록 화사하게 피어있는 수많은 튤립을 만날 수 있다. 군마상 주변으로는 서부해당화, 애기배롱나무 같은 화관목과 톱풀, 호스타 등 다양한 야생화를 함께 심어 ‘맞이정원(웰컴정원)’으로 만들었다. 이어 서울숲 곳곳에 테마를 가진 작은 정원들을 조성해 따뜻한 봄 햇살 아래 다양한 꽃과 나무를 볼 수 있는 정원으로 조성했다. 김인숙 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소장은 “서울숲을 방문하는 모든 방문객이 언제나 설렘을 느끼고 돌아갈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서구 서울식물원도 15만송이의 튤립과 수선화로 봄을 가득 채웠다. 지난 겨울 심어둔 수선화, 튤립, 히야신스, 무스카리, 알리움 등 총 15만 송이의 구근식물들이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연달아 꽃을 피워 서울식물원을 물들였다. 시 관계자는 “서울식물원 산책로를 따라 빨강, 노랑 등 형형색색의 튤립이 카펫처럼 펼쳐진 튤립길 외에도 노란색, 흰색의 꽃으로 가득한 수선화밭은 지나가는 시민의 걸음을 붙잡는 사진맛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숲 벚꽃길 아래 아네모네, 샤스타데이지 등 다양한 꽃들을 식재해놓은 특화정원 또한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박미성 서울식물원장은 “튤립과 수선화가 만개한 서울식물원 산책로를 걸으며 4월의 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양천구 책쉼터, 동대문구 숲해설 프로그램 양천구는 공원 속 곳곳에 책쉼터를 만들어 다채로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양천구는 020년 양천공원을 시작으로 파리 · 넘은들 · 용왕산 · 오목공원까지 총 5곳에 책 쉼터를 조성 · 운영하고 있다. 올해 책쉼터의 연간 테마는 ▲4월(봄) ▲5월(가족) ▲6월(환경) ▲7월(문화) ▲8월(여름) ▲9월(명절) ▲10월(가을) ▲11월(마음치유) ▲12월(겨울)로, 사계절의 생동감을 반영하면서도 구민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이색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양천공원에서는 매월 3, 5주 화요일에 ▲보존화(프리저브드) 액자 ▲자석 클레이 무드등 만들기 등 공예 강좌를 운영한다. 파리공원은 매월 3, 4주 수요일에 프랑스문화원과 연계한 ▲프랑스 영화 상영 ▲미니화분 만들기 등을 운영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책쉼터가 문화, 휴식, 놀이를 결합한 지역 공동체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양질의 프로그램을 발굴 · 운영해 가겠다”고 말했다.동대문구는 지난달부터 림교육·치유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며 구민들에게 품격 있는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배봉산, 천장산, 답십리공원, 홍릉공원 등 푸른 나무와 색색의 꽃을 볼 수 있는 도심 속 숲과 공원에서 산림복지전문가(▲산림치유지도사 ▲유아숲지도사 ▲숲해설가)를 산림교육·치유 프로그램에 배치하여, 산림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치유의 숲길’ 프로그램은 산림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하여 숲속체조, 아로마 마사지, 햇빛명상 등 심신을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유아숲체험’은 유아들이 자연을 몸으로 느끼며 정서를 함양하고 탐구력과 모험심을 기를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숲해설’ 프로그램은 유아, 청소년, 일반으로 대상을 나눠 계절에 어울리는 주제로 식물을 관찰하고 자연의 소리에 집중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 8월부터는 천장산 숲길 초입에 개관하는 목공예체험장에서 ‘목공예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도심 곳곳에서 꽃과 나무를 접하고 자연으로 힐링할 수 있는 ‘꽃의 도시 동대문구’를 조성하여 구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도청 방문한 당선인 3인방… “APEC 유치 적극 협조하겠다”

    제주도청 방문한 당선인 3인방… “APEC 유치 적극 협조하겠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주 유치를 위해 국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위성곤 당선인) “APEC 유치, 행정체제 개편, 신산업 육성은 중요한 현안이지만 녹록치 않은 일이다. 3명의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제주도청과 혼연일체가 돼 좋은 성과로 보답해 나가겠다”(문대림 당선인)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2일 오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제주지역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3명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에 대한 협조를 부탁드린다”는 요청에 두 당선인이 이렇게 화답했다. 오 지사는 이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위성곤, 김한규, 문대림 당선인에게 축하를 전하고, 주요 제주 현안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간담회 자리를 마련됐다. 오 지사는 “22대 국회의원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도민들께서 소중한 기회를 주신 만큼 제주와 국가의 발전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앞서 오 지사는 이날 도청 직원들과 함께 도청 1층 로비에서 당선인들이 도착할 때마다 손수 나와 뜨거운 박수로 축하를 해주자 김한규 당선인은 “뜨겁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면서 “지난 2년 의정활동을 하면서 도청 공무원들의 도움이 컸다. 일만 잘하는 줄 알았는데 박수도 잘 치신다. 개인적으로는 위성곤 의원에 대한 박수가 좀더 큰 것 같아 질투가 난다”고 농담섞인 화답을 했다. “재선이라고 하는데 1.5선 같다는 생각”이라며 겸손해 한 김 당선인은 “원도심 활성화는 3개 지역 도민들이 다 원하시고, 전국적으로 많은 방안을 다 해도 쉽게 해도 안되는 이슈 같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노력해주시면 고맙겠다”고 주문했다. 문 당선인은 “개인적으로는 제가 도착할 때 가장 박수소리가 컸던 것으로 안다”고 웃은 뒤 “제가 16대 국회에서 보좌관 했었다. 결국 국회의원을 움직이는 것은 정보와 요구였다. 여기 실국장님들이 국회의원 잘 활용해주길 바란다. 초선 입장에서 재선삼선 의원 잘 모시고, 도정과 협업하겠다”고 화답했다. 위 당선인은 “하원 테크노캠퍼스가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되도록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적극 노력하고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민간우주산업 육성, 에너지대전환을 통한 수소경제 실현,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항과 관련해 도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하고 합리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도정과 국회의원 당선인들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제주 발전과 도민 행복을 목표로, 서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 ‘창립 20돌’ 전남개발공사 작년 순이익 579억원 역대 최고

    ‘창립 20돌’ 전남개발공사 작년 순이익 579억원 역대 최고

    전남개발공사가 지난해 당기순이익 579억원으로 창립 이후 최대 흑자를 냈다. 12일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2023년 회계 결산 결과 토지 판매 및 원가 관리 등을 통해 당기순이익 579억원을 기록했다. 2004년 창립 이후 가장 큰 흑자 규모다. 2023년 말 부채비율은 47%로 낮아져 직전 10년 중에서 가장 안정적이어서 재무적 안정성도 한층 강화됐다. 금융비용을 수반하는 금융부채 비율도 37%로 안정적이다. 공사는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전 직원이 분양토지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리스크관리체계 고도화를 기울였다. 이를 통해 사전에 이익감소 요인을 예측하고 사업별 공정률 관리, 철저한 원가심사 등 종합적 재무관리를 이행하면서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장기간 매각되지 않은 산업단지의 분양 활성화를 위해 ‘산단 드림팀’을 구성해 적극적인 기업 유치로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의 경우 ‘완판 신화’를 이뤄냈다. 또 매년 당기순이익의 10%를 전남도 인재 육성장학금 등으로 기부하는 등 그동안 122억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기도 했다. 장충모 사장은 “개발이익은 청년,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임대주택 공급과 낙후지역 개발 및 지역특화형 미래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발전을 위해 재투자할 계획이다”며 “전남도의 도민 행복 실현 파트너로서 역할을 지속해 수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 양천구,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시기별 맞춤형 교육 실시

    양천구,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시기별 맞춤형 교육 실시

    서울 양천구는 초저출생 위기 타파 및 모자 건강복지에 기여하기 위해 난임부부 · 임신부 · 영유아 가족 등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시기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모자건강증진센터에서 연중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예비부모 ▲임산부 ▲영유아 ▲아동 ▲심리지원 5개 분야 13개 프로그램 총 97회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구는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해 가족과 함께 수강할 수 있는 생애주기별 특화 교육을 운영한다. 올해는 전년도 만족도 조사 시 아기 동반 프로그램을 개설해달라는 현장의견을 적극 반영해 놀이키트 등을 활용한 발달체험 특강인 ‘우리가족 오감톡톡’을 신설했다. 또 각종 영유아 사고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영유아 생활안전교육’에 심폐소생술 실습을 강화하고, ‘맘과 맘안애 동행 대면교육’에 꽃을 활용한 힐링 실습을 추가해 확대 운영한다. 먼저 예비 부모, 임산부를 위한 ‘출산 전 · 후 프로그램’으로는 부부가 참여해 출산준비, 산후건강관리 방법을 배우는 야간 비대면 화상교육 ‘달밤 아기 맞이 교실’ 등을 운영한다. 모유수유전문가가 신생아 돌봄부터 올바른 수유방법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슬기로운 출산 준비교실’, 임신부 체력 관리를 위한 ‘힐링 요가’ 등도 실시한다. 임신과 출산, 육아기 전반의 불안 · 우울감 해소를 도울 ‘마음챙김 및 심리지원 프로그램’으로 우울선별검사부터 전문가의 일대일 밀착상담까지 지속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음톡톡 힐링상담’도 참여할 수 있다. 양천구모자건강증진센터의 시기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의 수강료는 전부 무료이며, 참여를 희망할 경우 구청 누리집 통합예약포털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양천구는 맞춤형 정책을 통해 임신부터 출산, 양육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구민과 동행하며 부모와 자녀 모두가 행복한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이중섭이 시인 구상에게 선물한 ‘시인 구상의 가족’, 70년만에 경매에

    이중섭이 시인 구상에게 선물한 ‘시인 구상의 가족’, 70년만에 경매에

    한국인이 사랑하는 화가 이중섭(1916~1956)이 오랜 벗인 시인 구상에게 선물한 그림 ‘시인 구상의 가족’이 처음 경매에 나온다. 이중섭은 1955년 이 그림을 그려 같은 해 구상에게 건넨 바 있다. 두 예술가가 그림을 주고받은 지 69년 만에 경매에 출품되는 것이다. 케이옥션은 오는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본사에서 ‘시인 구상의 가족’, 김환기의 1973년 뉴욕 시대 점화 ‘22-X-73 #325’, 1955년 작 ‘산’, 앙리 마티스의 아티스트북 ‘재즈’ 등 130점, 148억원 규모의 미술품을 경매한다고 12일 밝혔다. 14억원에 경매가 시작될 ‘시인 구상의 가족’은 이중섭이 구상의 경북 왜관 집에 머물 때 구상이 자신의 아들과 자전거를 타는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보고 그린 것이다. 자신이 아들에게 약속한 자전거를 사주지 못한 안타까운 심정과 부러움을 담아 친구 가족의 모습을 그렸다. 그 현장에 있던 자신의 모습은 화면 오른쪽에 덩그러니 그려 넣었다. 이에 대해 구상은 “아이들에게 세발 자전거를 사다 주던 날 모습을 이중섭이 스케치해 ‘가족사진’이라며 그려줬다”고 말한 바 있다. 1955년 당시 이중섭은 서울의 미도파화랑(1955년 1월 18~27일)과 대구의 미국공보원(1955년 4월 11~16일)에서 개인전을 열며 전시의 성공을 통해 한국전쟁으로 한국과 일본에 서로 떨어지게 된 가족들과 재회하길 꿈꿨다. 하지만 그 희망이 사라지자 절망에 잠겼다. 언론과 관람객들의 호평, 작품 절반 가량의 판매 등 전시는 외연적으로는 성공을 거뒀지만 작품 판매 대금을 제대로 받지 못해 일본에 있는 아내와 아이들을 만나러 갈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시인 구상의 가족’은 그가 이런 심정에 놓여 있을 때 그린 그림이다. 그림에서 또 눈여겨볼 것은 화면 왼쪽 끝에 구상의 가족을 등지고 돌아선 여자아이다. 이 소녀는 구상의 집에서 의붓자식처럼 잠시 머물던 소설가 최태응의 딸로 이중섭은 소녀와 동병상련을 느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중섭의 손이 원근법을 무시하고 구상 아들의 손과 닿아 있는 것도 눈에 띈다. 다른 작품에서도 길게 늘어난 팔이 가족, 동물, 타인들과 연결되는 그만의 고유한 기법을 감안할 때 가족과 닿고 싶은 화가의 마음 속 소망인 듯 보인다. 수없이 연필로 그은 선 위에 유화 물감으로 칠한 필력에 가족을 향한 그리움과 안타까움,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수십 억원대에 이르는 김환기의 그림들도 출품됐다. 그가 세상을 떠나기 1년 전인 1973년에 그린 뉴욕 시대 점화 ‘22-X-73 #325’는 35억원에, 프랑스 파리로 떠나기 이전 시기인 1955년 제작한 ‘산’은 20억원에 경매가 시작된다. 뉴욕 시대 점화에서는 나빠지는 건강과 죽음에 대한 각오로 주조색이었던 청색을 회색조로 물들이며 지나간 삶을 관조하는 작가의 내면을 엿볼 수 있다.추정가가 9억 5000만원~12억원에 이르는 마티스의 아티스트북 ‘재즈’는 20점이 완전한 세트로 출품되는 일이 드물어 희소성이 높을 뿐 아니라 국내 경매에는 처음 선보이는 것이라 컬렉터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노년기 건강이 악화되며 대형 판화나 유화 작업은 할 수 없게 된 마티스가 가위와 풀, 핀 등을 이용해 20점 작업을 완성하고 이를 판화로 제작한 뒤 펴낸 판화집이다. 출품작은 13일부터 24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 북한이탈주민 안정적 정착 기반 마련 나선 경기도…지원 사업 소매 걷었다

    북한이탈주민 안정적 정착 기반 마련 나선 경기도…지원 사업 소매 걷었다

    경기도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27억 3660만원을 편성하여 4개 분야 14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업 분야별로 ▲경제적 자립기반 조성 ▲‘건강한 가정’ 형성 지원 ▲남북한 주민 대상 소통·화합 및 인식개선사업 ▲북한이탈주민 정착 위기 해소를 위한 통합안전관리 강화가 있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경제적 자립 기반 조성 분야에선 북한이탈주민의 취업지원을 위해 취업교육 및 자격증 취득 지원, 취업희망자에게 인턴 기회를 제공하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버스킹 공연을 통해 경제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예술활동(버스킹)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건강한 가정’ 형성 지원 분야에서는 영유아기 자녀 양육자 대상으로 맞춤형 자녀 양육 코칭 지원, 장기근속자 가족 대상으로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가족캠프 기회를 제공하는 장기근속자 가족캠프 사업도 추진한다. 소통·화합 및 인식개선 분야에선 남북한 가족 결연사업, 청소년 대상 통일 골든벨 사업 및 도내 14개 시군 특성에 맞는 소통·화합 사업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이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이다. 통합안전관리강화 분야에선 경기도 내 6개 지역적응센터를 통해 위기 대상자를 발굴하고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전철 경기도 평화기반조성과장은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은 우리 사회의 공동 책임이며, 경기도는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 기반 지원을 통해 행복한 삶을 돕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해당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내 지역적응센터 및 경기도 돌봄상담센터(남부 031-8008-2253, 북부 031-8030-2384)로 문의하면 된다.
  • 양구 배꼬미키즈카페 개장…1시간 7000원

    양구 배꼬미키즈카페 개장…1시간 7000원

    강원 양구군은 배꼬미키즈카페를 오는 13일 개장한다고 12일 밝혔다. 배꼬미키즈카페는 전통시장지원센터 2층에 놀이방, 정글짐, 점핑 등 놀이시설과 부모를 위한 휴식 공간을 갖춰 323㎡ 규모로 조성됐다. 아이들 안전을 위해 목재 구조물로 실내를 꾸몄고, 화재를 대비해 방염 처리도 했다. 배꼬미키즈카페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고, 화요일과 공휴일은 문을 열지 않는다. 이용 요금은 1시간당 어린이 7000원, 보호자 5000원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배꼬미키즈카페를 통해 영유아와 부모들이 행복한 여가를 보낼 수 있고, 전통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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