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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넬대 졸업예정 교포학생/학교주변서 변사체로 발견

    미국의 명문 코넬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4년과정을 마친 한국인 교포학생이 의문의 변시체로 발견돼 교민사회에 충격을 주고있다. 뉴욕경찰은 뉴욕주 이타카에 사는 한국교포인 이우현군(22)이 행방불명됐다는 신고에 따라 수색작업을 벌이던중 지난달 31일 코넬대 인근 계곡에서 이군의 시체를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이군의 아버지 이춘남씨(뉴저지 오션타운)는 지난달 24일 아들의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아들의 아파트를 찾아갔다가 아들이 행방불명된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군의 시체부검이 끝나야 정확한 사인이 판명되겠지만 현재 타살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일 총리­한국언론사 정치부장단 일문일답

    ◎“북,일인 처 모국방문요청 무응답”/여중생 등 행불 10여명 북서 납치 확실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는 29일 방일중인 이경형 서울신문 정치부장 등 한국 중앙언론사 정치부장단과 총리집무실에서 45분동안 회견을 가졌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다. ­대북식량지원에 대한 입장은. ▲최종방침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60년대 북한에 간 뒤 소식이 없는 「일본인 처」들의 고향방문이나 편지왕래만이라도 할 수 있게 요청했으나 아직 답변이 없다.행방불명된 일본인들 10여명은 객관적으로 북한에 납치됐다고 볼 수 밖에 없다.각성제 밀수사건은 북한 정부가 모른채 대량생산할 수는 없다.북한이 (원료인) 염산에페트린을 대량 수입했다는 근거가 있다. ­대북식량지원과 일본인 처 문제를 분리 처리할 용의는. ▲가장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나 한국정부가 같은 동포를 위해 협력을 요청하면 자세를 변경할 여지가 있다. ­대북 수교협상에 대한 기본입장은. ▲북한과의 조기 국교수교 교섭을 서두름으로써 한국과의 관계 악화를 원치 않는다.교섭이 재개되면 92년 교섭이 중단됐을때 제기했던 일본인의 안부에 대해 확인을 요구할 것이다.현재 교섭재개의 전망은 없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경수로 사업비 부담문제는. ▲일본 전문가들은 사업비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미일방위협력지침(일명 가이드라인)을 개정중인데. ▲개정작업 결과가 6월 공개된다.미일방위협력을 둘러싼 공해상의 행동등에 대해서는 최종 결정과정에서 한국측의 의견을 듣도록 하겠다. 하시모토 총리는 질문은 없었지만 배타적 경제수역(EEZ) 교섭문제에 스스로 말을 꺼냈다.그는 『한국이 EEZ문제 해결후 어업협정을 교섭하자는 입장을 고집하면 불행해지는 것은 어민들』이라면서 『(일정기한이 돼)어업협정이 끝나면 연안국주의로 단속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일본인 처 귀향교섭 의연하게(해외사설)

    북한과 일본간에 일본인 처의 귀향에 관한 협의가 드디어 시작됐다. 북한에는 1천8백명이나 되는 일본인 처가 살고 있다.1959년부터 남편을 따라 (북한에) 간 사람들이다.그 뒤 약40년이 지났지만 한 명도 귀향하지 못하고 있다.게다가 소식을 아는 것은 3할정도에 불과하다.북한이 「조건이 정비되지 않았다」면서 왕래를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북한으로부터 귀향 용인 의향이 전달돼 북경에서 비공식 과장급 협의가 행해졌다.제1보는 내디디게 됐다.하지만 북한은 수명만 귀향시키는 대신 쌀 지원을 요청해 교섭은 난항이 예상된다. 정부는 91년 북·일 국교교섭에서 일본인 처 12명의 안부조사를 북한측에 의뢰했다.6명의 소재는 알았지만 5명은 사망했고 1명은 행방불명이라는 회답이었다. 이에는 우선 정부가 의연한 자세로 협의에 임하지 않으면 안된다.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는 앞서 미·일 정상회담에서 귀향과 북한에 의한 납치사건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또 정부는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에 위해를 가하면 단호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미국을 통해 북한에 전달했다. 둘째로 양국의 협의는 외교 루트 하나로 모아서 하는 것이 좋다.95년 쌀 지원시 정치가가 개입했지만 감사의 말도 들리지 않는 등 뒷맛이 나쁜 결과가 됐다.정치가는 무용한 간섭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북한의 식량난은 심각하다.그러나 어린이와 형제가 납치되거나 40년동안 얼굴도 보지 못한 육친의 심정 역시 비통하다.일련의 인도적 문제로 북한에 대한 일본의 여론은 악화되고 있다.미국 등 주변국도 북한의 대응을 주시하고 있다.북한이 잘 인식하기 바란다.
  • 에이즈보균 20대 남 20여일째 행방불명

    에이즈 바이러스(HIV) 보균자인 20대 남자가 20여일째 소식이 끊켜 당국이 행방을 찾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달 29일 대구시 북구보건소가 관리하는 에이즈 바이러스 보균자 남자(27)가 가족에게 『여행을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간뒤 이날까지 행방 불명됐다고 21일 밝혔다.이 남자는 매달 갖는 정기교육에도 참석하지 않았으며 생활보조비 20만원도 받아가지 않았다. 이 남자는 지난해 94년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었다.
  • 일본인 북 납치 의혹 규명/일 의원단,유엔결의 추진

    【도쿄 연합】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일본의 여야의원들로 결성된 「북한 납치의혹 일본인 구원 의원연맹」은 13일 2차 총회를 열어 유엔 인권위원회가 이 문제에 관한 결의를 채택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총회는 정부만이 유엔 인권위에 결의안을 제출하도록 한정되어 있는 점을 감안,정부가 북한의 납치의혹 규명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유엔에 내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의원연맹은 결의안에 납치된 것으로 의심되는 행방불명 일본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납치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사실여부를 북한이 공표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 “북,탈북방지 규찰대 운영”/귀순 김영진·유송일씨 가족 회견

    ◎여행 통제… 한끼 굶기운동 북한은 탈북행렬을 막기 위해 주민들의 출근 확인 및 여행 통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또 식량난이 극에 달하자 「두끼 죽먹기」,「한끼 굶기」 운동을 펼치는 한편 김정일 우상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2일 중국을 경유,인천항을 통해 귀순한 김영진씨(51·전 평남 문덕군 제2요양소 재정관리장)와 유송일씨(46·전 함북 청진시 오중흡대학 후방부 관리과장) 가족 8명은 30일 상오 서울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씨는 『전에는 안전부가 발급한 통행증만 있으면 여행할 수 있었으나,탈북자가 늘면서 안전원과 인민반장에게 여행계획을 알려야 하고 인민반장은 여행자 현황을 수시로 안전원에게 보고해야 한다』며 『직장 출근현황도 매주보고에서 일일보고로 바뀌었고 행방불명이 되면 즉시 사진을 공개해 주민들의 신고를 받는다』고 말했다. 또 동·이마다 규찰대를 3개조씩 편성,교대로 주·야간 순찰을 실시하고 하오 10시 이후 통행자에 대해서는 휴대품 검사까지 한다고덧붙였다. 김씨의 처 김찬옥씨(46·전 문덕군 교원양성소 경리)는 『95년 12월부터 중앙당 지시로 「두끼 죽먹기」,「한끼 굶기」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주민들은 「하루 세끼도 굶는데 한끼를 어떻게 더 굶느냐」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찬옥씨는 또 『사상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개인별 상호비판 횟수를 집계해 부진한 사람은 매달 실시하는 총화 참석자들로부터 호된 비판을 받는다』고 소개했다.
  • 핵물질 미 운반중 실종/스톡홀름 공항/베릴륨 1t 행방 수사

    【스톡홀름 로이터 연합】 스웨덴 스톡홀름 알렌다 국제공항에서 핵무기 제조에 사용되는 핵물질인 베릴륨 1천27㎏이 운송중 실종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국제경찰(인터폴)과 스웨덴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스웨덴경찰은 22일 문제의 베릴륨은 95년12월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선박편으로 스톡홀름에 도착한 뒤 다음 목적지인 미국 뉴저지주의 한 회사로 항공운송되기 위해 12월29일 알렌다공항 화물터미널로 수송됐으나 화물터미널에서 행방불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스웨덴에서는 베릴륨 수요가 매우 낮기 때문에 『제3국으로 수송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9만7천달러 이상에 상당하는 사라진 베릴륨은 핵무기 제조 뿐 아니라 상업용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 8개월째 연락두절된 구의원/의정활동비는 꼬박꼬박 인출(조약돌)

    ○…서울 송파구의회 김영근 의원(48·마천1동)이 지난 3월 6일 열린 44회 임시회 참석 이후 8개월째 행방이 묘연해 동료의원들이 김의원 찾기에 나서 눈길.전화연락이 되지 않는 것은 물론 등기우편으로 보낸 출석요구서마저 번번이 수취인 불명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것. 구의회는 그러나 김의원 통장으로 온라인 입금되는 35만원의 의정활동비는 매번 인출되고 있어 「행방불명」여부에 따른 의원직 처리여부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 3중 포위망·기만한 수색/주요 공비침투 작전 사례 비교

    ◎이번 강릉작전 “성공” 평가/험한 산악… 동굴많아 애로/68년 「울진」,우리 인명피해 1백35명/78년 「광천」침투 3명 모두 놓쳐 “최악” 강릉 무장공비 소탕작전 12일째를 맞고 있는 군 당국은 이번 작전이 예전의 대 간첩작전보다 어려운 작전환경 등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이라는 중간평가를 내리고 있다. 12일간의 전과만 살펴볼 때 침투한 26명의 무장공비 가운데 21명이 사살됐거나 피살됐고 1명은 생포됐으며 나머지 4명만이 도주한 상태.68년 10월 1백20명이 침투한 울진·삼척 무장공비 사건의 경우 58일간 작전을 펼쳐 사살 1백11명에 생포 5명,자수 2명,행방불명 2명이었다. 평균기온이 영상 5∼25도에 5백∼1천m의 험준한 산악지형인데다 20∼30년생 나무가 울창해 작전참가 장병의 수색·매복에 상당한 지장을 주고 있는 데다 폐광 및 자연동굴만 50곳,뚝 떨어진 단독가옥만 20곳에 이르는 작전환경마저 강릉사건과 비슷한 울진·삼척사건도 비교적 성공적인 작전으로 평가되지만 아군의 피해가 의외로 컸다.당시 군인만 38명이 사망하고 67명이 부상했으며 민간인 피해만도 사망 23명,7명 부상이었다.반면 이번 사건의 피해는 군인전사 3명,부상 10명에 민간인 사망1명에 불과하다. 반면 작전실패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78년 광천 공비침투사건의 경우 불과 3명이 침투했음에도 불구,엄청난 병력을 투입했고 작전환경마저 좋았으나 결국 이들은 김포 감암포지역 한강변 수중을 통해 유유히 북으로 복귀했다.군은 이 사건에서 애꿎은 민간인 5명의 사망 피해를 내고 31일만에 종료하는 수치를 겪어야 했다. 군의 한 고위장성은 『광천사건의 경우 지휘관이 공비 차단선을 자주 변경하는 바람에 공비들이 도주하는데 도움을 줬다』면서 『이번 사건에서는 차단선을 겹겹이 쌓고 적어도 잔당 4명이 아직 포위망에 있다고 판단되는 등 신속하고 기민한 작전이 수행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한인 희생자 2만1천명 야스쿠니신사 일방 합사

    ◎일제 피해국 모독 범죄행위 지적 【도쿄 연합】 일본 우익세력이 「천황제」 유지의 성지로 떠받들고 있는 야스쿠니(정국)신사에 과거 일제 침략전쟁에 동원돼 희생된 조선인이 여전히 합사돼 있어 합사대상 제외 등의 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9일 야스쿠니신사측에 따르면 현재 신사에 합사돼 있는 조선인은 모두 2만1천1백81명으로,신사측은 후생성의 사망자명부 및 행방불명자와 사망확인통지 등을 토대로 이들을 비밀리에 합사해왔으며 지금도 합사는 계속되고 있다. 야스쿠니신사는 과거 식민지국이던 대만인 희생자도 마찬가지로 합사해왔다. 이같은 일방적인 합사는 야스쿠니신사가 과거 「천황 이데올로기」와 군국주의 발양의 본산이었던 데다,그동안 한국·중국 등이 도조 히데키(동조영기)를 비롯한 A급전범 등을 신으로 받들고 있는 신사에 대한 일본 각료들의 참배를 침략전쟁 정당화등으로 비판해왔다는 점에서 피해국민의 정서와 영혼을 모독한 일종의 범죄적 행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북 “김하기씨 월경 체포”/중앙통신 보도

    ◎한적,“만취로 실수” 송환 요청 정부는 5일 대한적십자사(총재 강영훈)를 통해 지난달 30일 중국 연변에서 실종돼 현재 북한당국에 의해 체포 상태에 있는 소설가 김하기씨(본명 김영·38)를 인도적 차원에서 송환해 주도록 북한측에 요청했다. 강총재는 이날 북한적십자회(이성호 위원장대리) 앞으로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지난 31일 소설가 김영이 귀측 북부 국경을 불법 침입해 해당기관에서 단속·조사중이라는 귀측 중앙통신 보도를 접했다』면서 『그는 당시 술에 몹시 취한 상태에서 실수로 월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평양발 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김씨를 국경침입죄로 체포해 당국에서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소설가 김씨는 지난달 30일 백두산을 등정한 후 중국 연변의 북한식당 「금강원」에서 동생 완씨등과 술을 마시다 실종된 뒤 행방불명됐었다.〈구본영 기자〉
  • 인니 반정부 시위 100명이상 사망

    ◎수하르토,야 지도자 메가와티 연행 재가/미,권력이양 권고키로 【방콕 연합】 인도네시아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발생한 반정부시위로 지금까지 3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부상한 것으로 공식발표하고 있으나 야당인 인도네시아민주당(PDI)은 1백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1백53명의 당원이 행방불명된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고 태국의 네이션지가 2일 보도했다. 【자카르타 AP 연합】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일 반정부시위와 관련,야당인 인도네시아민주당(PDI)지도자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를 연행하도록 재가했다. 싱이 법무장관은 경찰이 메가와티를 연행,신문하기 위해 수하르토 대통령에게 재가를 요청했으며 대통령이 이를 승인했다고 말했으나 메가와티에 대한 신문이 언제 이뤄질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 경찰은 메가와티가 국회의원 신분이기 때문에 연행을 위해서는 법에 따라 수하르토 대통령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그러나 대통령으로부터 즉각 이에 대한 재가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은 인도네시아에서 정치적 다원주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것을 반영,앞으로 이 나라의 권력이양을 권고할 것이라고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이 1일 말했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이날 상원 대외관계위원회에 출석,『현단계에서 나는 인도네시아에서 정치적 다원주의를 인정하는 정상적 권력이양에 관해 큰 관심이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따라서 우리는 국민들의 뜻을 반영하는 권력이양을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집권 30년째를 맞고 있는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현재 나이가 75세여서 그의 사망후 어떤 일이 발생할지에 관해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지난주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폭동도 엄격하게 통제돼온 정치적 질서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 인니 군부,시위대에 발포명령/자카르타 군 사령관

    ◎“야 주도 소요서 치안교란땐 사살” 하달/야당원 반정부 시위후 158명 행방불명 【자카르타 AFP 로이터 연합】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지역 군사령관 수티요소 소장은 30일 자카르타 지역에서 지난 주말부터 계속되고 있는 야당주도의 소요를 진압하기 위해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에 대해 현장에서 사살하라는 명령을 군부대에 하달했다고 안타라 통신이 보도했다. 수티요소 사령관은 이날 수하르토 대통령과 공식 면담한뒤 기자회견을 통해 “당국의 자제력이 한계에 달했다”면서,“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는 치안 교란행위을 벌일 경우 현장사살 명령이 즉각 하달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수티요소 소장은 이를 위해 전 군인들에게 무기를 휴대토록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자카르타 일원에는 또다시 소요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일부 상가와 기업들이 일찍 문을 닫기도 했으나,대체로 평온을 유지하고 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경찰은 시위정보가 입수됐었으나 아직까지는 어느곳에서도 시위나 폭동 보고가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카르타 AFP 로이터 연합】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민주당(PDI)은 지난 27일 당원들의 격렬시위 이후 아직 당원 1백58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 “출신성분나빠 차별겪어 탈출”/귀순 북 미용사 정순영씨 일문일답

    ◎부모 간첩누명뒤 실종… 남편에 이혼당해/정주영 명예회장 89년 방북때 처음 만나 북한에서 미용사로 일하다 귀순한 정순영씨(37)는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출신성분 문제로 극심한 차별을 겪다 이를 견디지 못해 탈출했다며 귀순 당시의 상황을 소상하게 증언했다. ­귀순동기는. ▲8살때 부모가 간첩 누명을 쓰고 보위부에 끌려가 행방불명이 된 뒤 이웃에 홀로 사는 할머니 손에서 컸다.22살때 보위부원과 연애결혼했으나 남편이 내 부모의 성분 문제를 들추며 이혼을 강요해 6년만에 이혼한 뒤 혼자 두 아이를 키우며 살아 왔다.그러나 자녀들 역시 성분 문제로 극심한 차별대우를 받는데다 먹고 살기가 점점 어려워지던 차에 남한에 귀순한 사람들이 잘 산다는 얘기를 듣고 귀순을 결심했다. ­탈출은 어떻게 했나. ▲지난 5월20일쯤 식량을 구하겠다는 구실로 함경북도 청진의 통행증을 발급받아 아들과 딸을 데리고 열차로 고향인 강원도 통천을 출발,원산을 거쳐 양강도 혜산에 도착한 뒤 지난 6월4일 국경경비대의 허술한 감시를 틈타 압록강을 건넜다.그 후 중국의 조선족 아주머니를 만나 몸을 숨기는 등 여러 사람의 도움을 얻어 우여곡절 끝에 한국의 품에 오게 됐다. ­남한이 잘 산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나. ▲남한에서 북한으로 가스라이터·속옷·식료품 등이 많이 들어오는데 한국상표가 붙어 있어 남한이 세계에서 열손가락안에 드는 것으로 생각했다. ­(정씨의 아들에게)어머니가 남조선으로 가자고 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어머니에게 남한이 정말 잘사느냐고 물었다.남한이 잘 살고 할아버지가 도와줄 것이라고 말해 쉽게 가겠다고 승락했다.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과의 관계는. ­여덟살때 부모를 잃었는데 친척중 많은 사람이 남조선으로 월남했다는 말을 들었다.그러던 중 지난 89년 1월에 보위부에 불려 갔더니 정주영회장이 북한에 오는데 맞을 준비를 하라고 해 정회장이 친척인줄 알았다. ­89년 정회장을 만났을 때 무슨 말을 했나. ▲특별히 한 말이 없다. ­남한에 와서 정회장을 만난 적이 있나. ▲한번 만났다.아버지와 어머니의 이름을 물어 본 뒤 알았다고만 했다.〈주병철 기자〉
  • 월남전때 포로·실종/한국인 17명 명단확인

    ◎미 국방부 보고서,장병 7명 행불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미 국방부는 파월장병 7명과 민간인 등 월남전 당시 실종되거나 포로가 된 한국인 17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이들 명단은 미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 및 실종자담당국(DPMO)이 최근 펴낸 「동남아지역 실종자보고서」에 수록된 외국인 명단 가운데 포함된 것으로 장교2명과 사병5명 등 파월장병 7명은 전원 행방불명(missing)으로,주로 미군부대 군속으로 보이는 민간인들은 8명중 5명은 피랍,2명은 사망,1명은 실종자로 분류돼 있다.나머지 2명은 군인인지 민간인인지 신원불명으로 돼있다. 특히 이는 한국정부가 최근 월남전에서 포로가 된 한국군은 없으며 실종자는 장교1명과 사병2명 뿐이라고 밝힌바와는 큰 차이가 있어 정부차원에서의 보다 정확한 진상규명이 요청되고 있다. 미국방부 보고서에 오른 한국인 실종자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인식 대위 ▲조준범 중위 ▲안학수 ▲정준택 ▲이안산 ▲이용순 병장 ▲민경윤 ▲김수근 ▲이길영 ▲이창훈 ▲신창화(피랍) ▲김승모 ▲김흥상(사망) ▲채규창(행방불명) ▲이윤동 ▲박양정
  • 경찰서서 수표 분실 담당경찰관 등 조사

    1억15만원어치의 수표와 어음이 경찰서 안에서 사라졌다. 서울 강남우체국 직원 이모씨(50)는 지난 3일 강남구 대치동의 한 우체통에서 1천만원짜리 자기앞수표 3장과 약속어음 4장 등 1억15만원어치의 수표와 어음을 발견했다. 우체국측은 일반등기우편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우송했고 민원실 이모순경(23·여)이 접수,방범지도계 김모경사(35)에게 인계했으나 행방불명이 됐다. 문제의 수표와 어음은 지난 2일 하오 백모군(19·구속) 등 10대 3명이 서울 서초동 대아예식장 앞길에서 날치기한 함모씨(45·여·회사원)의 핸드백에 들어 있던 것으로 우체통에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
  • “미사일·유해협상­식량지원/북·미 포괄협의 전환”

    ◎일 요미우리지 보도 【도쿄=강석진 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연락대표부 설치 문제 등 현재 개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양국간협의를 6월부터 포괄적 협의로 전환키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미·북 관계소식통의 말을 인용,28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지금까지의 『양국간 협의는 6월부터 포괄협의로 진행된다』면서 포괄협의 대표로는 미국에서 국무부 차관보대리급이,북한에서는 외교부 부부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과 북한은 연락대표부설치,미사일개발및 수출 규제,한국전쟁중 행방불명된 미군 유해 반환,경제제재 완화 등 94년10월 제네바 핵합의에 입각해 양측의 현안 해결을 위한 양국간 협의를 계속 벌여왔다.
  • 명예 육사졸업장 받는 생도 2기

    ◎입교 24일만에 6·25 발발… 육종학교 편입/정규 11기 견제로 그동안 명예회복 못해 4년제 육사생도로 입교했으나 입교 24일만에 6·25전쟁이 발발,졸업은 커녕 육군종합학교 출신으로 바뀐 생도 2기생들이 1일 열리는 개교 기념식에서 명예졸업장을 받게 된다.육사동문으로서의 명예를 찾게 된 것이다. 이들이 육사에 들어온 것은 50년 6월1일.3백34명의 2기생들은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사관생도로서 내무생활이 겨우 몸에 익을 무렵 6·25를 맞았다. 북한군이 파죽지세로 남한으로 몰려들자 육군본부는 임관을 며칠앞둔 생도 1기생들과 함께 이들 2기생을 포천에서 퇴계원에 이르는 방어선에 투입한다.분대원이나 연락병으로 편성된 이들은 M1소총과 50여발의 실탄만을 휴대한 상태. 강력한 화기로 무장한 인민군 3사단에 맞선 이들 가운데 당일 85명이 전사하거나 행방불명됐다.북한군에 속수무책으로 밀리자 학교본부는 모든 생도에게 후퇴명령을 내렸다.그러나 이들 생도의 불퇴전의 용기로 적의 서울 진입을 8∼10시간 늦추는 전과를 올렸다.대전으로 내려온 육군본부는 유엔군 증원에 희망을 걸고 생도 1기생은 같은해 7월 임관시킨다. 그러나 생도 2기생들은 7월8일 육사가 임시휴교된 가운데 다시 대구로 철수,육군본부 경계임무 등을 수행하다가 낙동강 방어선에서 적의 공격을 격퇴하는 데 초급장교의 손실이 극심하자 8월15일 단기장교 양성과정으로 창설된 육군종합학교에 편입돼 6주간의 교육을 거쳐 2백83명이 종합 1·2기로 임관된다.지난 64년 육사 기수를 재조정할 때 1년제 과정의 생도 1기는 육사 10기로 편입됐으나 생도2기는 정규 4년제 과정인 육사11기의 「견제」로 육사 기수에서 빠졌다. 생도 2기회장인 장정렬 예비역중장(64·평북도지사)은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전장에서 희생되고도 육사생도로서 인정을 받지 못한 한을 이제야 일부나마 풀게 됐다』고 말했다.〈황성기 기자〉
  • 백혈병 소녀 “눈물의 투병” 1년/안산 경일정보산업고 이유림양

    ◎할머니 모신 가장… 뜨거운 회생의지/교우들 온정 밀물에도 수술비 막막 『주위의 사랑이 이토록 뜨거울 줄은 몰랐어요.그 분들의 은혜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대로 쓰러질 수는 없습니다』 할머니를 모셔온 사춘기 소녀가장이 백혈병과 투병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경기 안산시 경일정보산업고(교장 윤동섭) 1학년에 재학중인 이유림양(16).백혈병 치료 및 수술에 필요한 엄청난 비용은 힘겨운 그의 마음에 또 다른 상처를 주고 있다. 유림양의 거듭된 시련이 처음 시작된 것은 태어난 지도 얼마 안된 두살 때부터.당시 아버지가 갑자기 행방불명되고 얼마후 어머니마저 재혼,외톨이가 된다.친척집을 전전하던 유림양은 7살이 되면서 외할머니인 김미순씨(74)의 손에서 자라게 된다.극빈한 살림속에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았던 유림양은 『빨리 자립해 할머니를 편히 모시겠다』는 마음으로 실업고인 지금의 학교에 입학했으나 시련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급성골수성백혈병」이라는 최대의 시련이 그에게 닥친 것이 지난해11월.평소 자주 피로감을 느끼던 유림양이 진찰받은 결과 판명된 병명이다. 학교친구들 및 선생님들이 발벗고 나서 「유림이 살리기 운동」을 전개했다.한푼 두푼씩 성금을 모아내고 안산주민들과 각 단체들에도 『유림이를 살려달라』는 호소문을 띄웠다.인근 군부대에서는 군인들이 현혈에 참가,치료에 필요한 혈액을 제공했고 다른 학교 등에서 모금한 성금이 속속 들어왔다.「유림이 살리기」에 앞장선 윤교장은 『온갖 고통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유림이가 오히려 어른들을 숙연하게 한다』며 『그 티없는 생명을 돈때문에 포기한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죄악』이라고 말한다.유림양의 이번 수술에 필요한 비용은 자그마치 7천여만원.한번 입원해 항암치료를 받는 데만 1천만원이 드는데,수술전에만 통상 3번의 항암치료를 받는다고.수술받는 데 또 한가지 꼭 필요한 것이 혈액이다.건강한 혈소판을 제공받아야 하기 때문에 A형 혈액을 가진 스무살 전후의 젊은이들을 찾고 있다. 이제 다음달 6일이면 1·2차에 이은 3차 항암치료에 들어가는 유림양.3차 치료후 20일이 지나면 골수이식수술을 받아야 한다.유림양을 치료해 온 여의도성모병원측은 『유림양은 비교적 건강하고 투지도 강할 뿐 아니라,만성이 아닌 「급성」백혈병이기 때문에 수술을 받으면 완치될 확률이 매우 높다』고 말한다. 머리가 모두 빠지고 고통스런 항암치료지만 그런 육체적 아픔쯤은 유림양에겐 크게 문제가 안된다.『앞으로 수술비가 제대로 마련될 지,빨리 완치돼 파출부일을 나가시는 외할머니를 모실 수 있을지…』.그러면서도 『어서 학교에 나가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싶다』며 활짝 웃는다.〈임창용 기자〉
  • 은행 대손충당금 적립률/은감원,75% 완화키로

    올해부터 은행들의 부실채권으로 인한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이 대폭 완화돼 은행들의 올해 업무이익과 순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감독원은 9일 국내 일반은행과 외국은행 지점에 그동안 1백%를 쌓아야 했던 회수의문 분류 부실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을 75%로 낮추도록 했다.회수의문은 고정으로 분류된 거래처에 대한 총대출 중 소송패소로 인한 담보권 소멸과 돈을 빌린 사람과 보증인의 행방불명 등으로 손실발생이 예상되나 현재 그 손실액을 확정할 수 없는 대출이다. 은감원은 그러나 회수불능으로 손비처리가 불가피해 고질적인 부실채권으로 분류된 추정손실은 지금처럼 해당 여신액의 1백%를 대손충당금으로 적립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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