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영화(18일)
◆백색의 계절(EBS 세계의 명화 오후 10시) = 카리브해의 소국 마티니크 출신 흑인 여성감독 유잔 팔시가 메가폰을 잡았다.남아공 요하네스버그 흑인 거주지역 소웨토를 무대로 인종격리 정책에 대한 비판 메시지를 담았다.백인교사 벤두토이는 남아공에서 가족과 함께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중 자기집 흑인 정원사의 아들이 행방불명됐다는 소식을듣는다.변호사까지 고용하고 투쟁태세에 돌입한 정원사에게 벤두토이는 아들이 곧 석방될 테니 문제를 확대하지 말라고 종용하지만,그 정원사가 경찰서장 부하에게 린치 당해 숨지자 사회모순에 눈을 뜨게 된다.가족의 만류를 뿌리치고 기자(수잔 서랜던),변호사(말론 브랜도)와 손잡고 진실을 밝히기 위한 법정투쟁에 돌입한다.89년작.
◆배틀 크리크(KBS2 토요명화 오후 11시)= 성룡 주연의 코믹액션극.공부엔 뜻이 없고 삼촌따라 쿵후 배우기에 여념없는 하룡(성룡).뛰어난 쿵후실력으로 폭력조직에 협박받는아버지네 식당을 구해주기도 한다.뛰어난 무술실력에 혹한 폭력조직 대부는 라이벌 조직과의 격투기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하룡을 끌어들이려는 납치극을 계획하는데….로버트 클라우스 감독.19세이상.
◆큐브(MBC 주말의 명화 오후 11시10분)= 하이테크 SF스릴러를 표방하는 영화.경찰 쿠엔틴,여의사 할로웨이,탈옥수 렌,여대생 리븐,건축가 워스,자폐증 환자 카잔 등 6명이 이유도 모른채 ‘큐브’안에 갇힌다.우왕좌왕하던 중 수학전공자 리븐이 입구마다 새겨진 숫자들 사이에서 법칙성을발견,이를 단서로 출구를 찾아나선다.하지만 큐브가 스스로 배열을 바꾸는 영리한 유기체이며 그 큐브와의 지능싸움에서 이겨야만 해방된다는 걸 깨닫게 되는데….빈센조나탈리 감독,니콜 드 보에·니키 과다그니·데이비드 휴렛 주연.19세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