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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재외동포 납치·피살 특단의 안전대책을

    필리핀, 과테말라 등 치안부재로 범죄조직이 활개치는 나라에서 살고 있는 재외동포들이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한다. 필리핀에서는 지난해에만 한국인 100명 가운데 1.3명이 범죄 피해를 입었다는 게 경찰청의 통계다. 특히 한국인 관련 범죄 131건 가운데 살인, 강도, 강간, 납치, 행방불명 등 강력 사건이 71건을 차지했다. 과테말라에서 지난13개월 동안 청부살인과 강도 등으로 살해된 한국인은 8명이나 된다. 납치됐다가 돈을 내고 풀려난 교민들도 많다. 교민들이 강력범죄의 표적이 된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갈수록 피해가 늘어나는 것이 문제다. 사건이 발생하고 늑장대응을 하고 유야무야 끝나는 일이 반복된 탓이라고 본다. 현재 11만 5000명의 한국인이 체류하고 있는 필리핀의 경우 현지인들의 한국인 상대 범죄도 문제지만 한국인들에 의한 범죄가 최근 급격히 늘고 있다니 충격이다. 한국과 필리핀 경찰의 공조가 시급한 부분이다. 1만여 교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과테말라는 세계은행연구소가 조사한 치안조사에서 163위로 중미·카리브해 국가 중 꼴찌를 차지할 정도로 치안이 불안하다. 유엔인권발전프로그램의 보고서에 따르면 무기 소유가 합법인 과테말라에서 135만정의 무기가 유통되고 있으며 이중 약 80만정은 불법 무기다. 살인사건의 82%가 이들 무기에 의해 일어난다. 최근 한국인들이 집중 타깃이 되고 있다고 한다. 교민들이 믿을 수 있는 곳이라고는 한국 대사관뿐이다. 하지만 현지 공관에서 할 수 있는 것은 교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일뿐이다. 후속대책도 유야무야되다 보니 한국인들은 공격해도 보복이 따르지 않는 대상으로 보는 것이다. 범법자들이 한국교민을 더 이상 범죄대상으로 삼지 않는 방법은 국력에 맞는 한국인들의 대응력을 보여주는 것뿐이다. 안타까운 희생이 더 없도록 보다 강력한 안전대책을 당부한다.
  • 필리핀 한국인들 “범죄가 무서워”

    필리핀 한국인들 “범죄가 무서워”

    필리핀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한 살인과 강도 등 강력범죄들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현지 교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어 국내 전과자들의 도피성 유입이 많은 데다, 치안 부재와 부패 등으로 불법체류까지 만연해 필리핀이 ‘한국인 범죄 천국’이라는 오명이 붙었다. 7일 외교통상부와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필리핀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련 범죄 건수는 총 131건으로 밝혀졌다. 이는 필리핀 전체 재외국민 등록자(1만 134명)의 1.3%에 달하는 수치로 지난해 한국인 100명 가운데 1.3명이 범죄 피해를 본 셈이다. 특히 살인, 강도, 강간, 납치, 행방불명 등 강력 사건이 71건을 차지해 전체 범죄건수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30일에는 앙헬레스시에 살던 부동산 사업가 강모(50)씨가 출근길 집 앞에서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고, 지난해 11월에는 양모(40)씨와 최모(41)씨가 세부 남쪽 나가시티에서 목과 배 등에 총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강씨는 당시 이권 문제로 신변에 위협을 느껴 사설 경호원을 고용한 상태였고, 양씨와 최씨도 필로폰 투약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필리핀으로 몰래 입국했었다. 필리핀에서 유독 한국인 관련 강력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 범죄자들이 도피 장소로 많이 이용하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에서 마닐라, 클라크, 세부 등 3개 지역으로 매일 직항편이 운항하고 있어 3시간 정도면 필리핀에 도착할 수 있다. 또 영어권으로 언어 사용이 다른 아시아나라보다 유리하고, 최근 3~4년간 관광객과 유학생이 크게 늘어 한인사회권이 형성돼 생활이 편리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경찰청 외사과 관계자는 “필리핀 내 심각한 부패로 현지 관료에게 뇌물을 제공하면 신변호보를 받으며 불법체류를 할 수 있어 국내 범죄자들이 많이 이동하고 있다.”면서 “사기사건이나 전과자들이 부동산 사업이나 여행업체 등을 위장 운영하며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이 현지 한인회와 상사 등을 통해 파악하고 있는 필리핀 체류 한국인 규모는 11만 5000명(관광 목적 단기 체류자 제외)으로 재외국민 등록자 수의 11배를 넘는다. 한 지역에서 90일 이상 체류시 등록을 해야 하지만 강제사항이 아니다 보니 한국인 상당수가 불법체류 형태로 거주해 범죄 발생 때 신원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외국인 범죄인에 대한 추방 절차가 까다로운 필리핀 법제도를 악용한 국내 전과자들이 범죄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강력 사건 발생 때 현지 경찰과 연계한 조사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1·4후퇴에도 백령도 사수 ‘군번없는 유격대’

    1·4후퇴에도 백령도 사수 ‘군번없는 유격대’

    북한이 자주 도발을 일으키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지도상으로 볼 때 다른 곳과 달리 서북쪽으로 쭉 올라가 그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NLL 아래로 백령·대청·연평도 등 서해5도가 자리잡고 있다. 북한 측에서 보면 이들 섬이 남의 집 안방을 훤히 들여다 보는 형국이어서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다. 휴전협정 때 이러한 NLL을 이끌어낸 숨은 주인공이 우리나라 최초 유격부대인 ‘동키부대’라는 사실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북한이 최근 계속된 포사격에 이어 5일부터 8일까지 백령도 앞바다에 또다시 사격구역으로 선포한 지난 3일, 백령도 진촌3리에 자리 잡은 과거 동키부대 막사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 인근 주민들조차 이 부대의 존재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했다. 짧은 기간 동안 ‘특별한’ 활동을 은밀히 펼치다 전설처럼 사라진 비정규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빨치산’을 떠올리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남한에서 빨치산이 아군에게 막대한 타격을 입힌 것처럼 북한에서는 동키부대가 적을 무수히 괴롭히고 허를 찔러댔다. 동키(DONKEY, 당나귀)부대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2월 중순 북한 출신 청년들로 구성된 유격·첩보부대다. 6·25가 발발하자 이들은 인민군을 상대로 치고 빠지는 유격전을 벌여 왔다. 이중 세력이 가장 왕성했던 황해도 장연군 무장대는 1·4후퇴에도 불구하고 항전을 계속하다 1951년 1월13일 시가전에서 크게 패하자 대원 수백명이 주민들과 함께 백령도로 숨어들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미군이 이들을 주축으로 유격부대를 창설한 것. 적진에 침투해 적을 교란시키고 첩보수집 등의 임무 수행을 위해서는 북한 출신이 안성맞춤이라는 판단에서였다. 동키부대는 장연군 무장대 출신 26명으로 출발했지만 백령도로 피해온 북한 청년들이 잇따라 자원하면서 2000여명으로 늘어나자 10여개 산하 부대를 편성했다. 동키부대는 1953년 7월 휴전 때까지 83차례의 작전을 벌여 ▲적사살 2100여명 ▲생포 105명 ▲반공인사 구출 4500여명이라는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첩보활동이었다. 대원들이 적진에서 얻은 정보는 공중폭격과 함포사격은 물론 연합군이 각종 전투를 수행하는 데 요긴하게 활용됐다. 동키부대에 대한 모든 작전명령은 미군으로부터 하달됐기에 한국군은 거의 알 수가 없었다. 동키부대가 ‘잊혀진 부대’로 남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동키부대원들은 전사 338명, 부상 406명, 행방불명 340명이라는 큰 피해를 입었다. 동키부대의 후방 교란은 인민군 2개 사단의 발을 묶어 놓았다고 전쟁 사학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동키부대 활동은 휴전협정과 동시에 중단됐다. 전사한 전우의 시체를 북한지역 산골짜기나 해변가 모래밭에 묻어 두고 각각 주둔지에서 철수했다. 1954년 2월 살아남은 대원 중 지휘관 49명은 장교로, 460명은 사병으로 국군에 편입되면서 짧은 기간었지만 파란만장했던 동키부대는 역사에서 사라지게 된다. 그러나 대북활동 중에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대원들은 보상을 전혀 받지 못했다. 군번조차 없는 비정규 군인이었기 때문이다. 동키부대원이었던 김양모(85·백령도 진촌2리)씨는 “쌀과 무기만 지급받은 채 공산군에 대한 미움 하나로 목숨걸고 싸웠지만 보상은커녕 60년이 다 되도록 제대로 평가조차 받지 못해 서글프다.”고 말했다. 현재 백령도에 살고 있는 동키부대 출신 11명을 비롯한 전우회원들은 해마다 이맘때면 북한과 마주하는 백령도 바닷가에 세워진 동키부대 전적비를 찾아 흔적 없이 죽어간 전우들의 넋을 달래는 충혼제를 지낸다. 백령도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남친있다고 16세 생매장… 터키 ‘명예살인’ 논란

    최근 터키 남부에서 16살 소녀가 남자와 대화를 나눴다는 이유로 생매장된 사실이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나면서 ‘명예살인’ 관습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2미터 깊이 구덩이에서 당초 행방불명된 것으로 알려진 소녀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름 앞글자를 따 MM양으로만 알려진 소녀의 위와 폐에선 많은 양의 흙이 발견돼 생매장됐다는 걸 보여줬다. 맞은 흔적은 없었다. 경찰은 가족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소녀를 잔인하게 살해한 부모와 할아버지를 구속했다. 가디언은 소녀의 어머니는 구속 직후 풀려났지만 소녀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감금된 채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 MM양의 아버지는 평소 친척들에게 MM양이 남자친구를 사귄다는 사실이 못마땅하다고 말하곤 했다. 소녀는 남성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이유로 할아버지한테 구타를 당하기도 했다. 경찰 제보자는 소녀가 가족회의 결정에 따라 살해됐다고 증언했다. 가디언은 “터키 남부와 동부에선 지금도 명예살인이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이 터키에서 명예살인을 둘러싼 해묵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터키 당국에 따르면 터키에서는 해마다 200명이 넘는 여성이 명예살인으로 목숨을 잃고 있으며 이는 전체 살인사건의 절반에 육박하는 실정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친부모 친권승계 법원서 적격심사

    앞으로 이혼 가정의 미성년 자녀에 대한 친권 승계는 친부모에게 자동승계되지 않고 법원이 심사해 결정한다. 탤런트 최진실씨의 자살을 계기로 자녀양육권 논란이 불거진 뒤 법 개정에 나선 법무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민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이혼으로 미성년 자녀의 단독 친권자가 된 부친 혹은 모친이 사망하거나 행방불명될 경우 가정법원이 살아 있는 나머지 부모 한쪽의 양육 능력 및 상황 등을 구체적으로 심사해 친권자를 지정한다. 만약 법원이 생존 부모를 친권자로 지정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하면 사촌 이내의 친족 또는 기타 적합한 사람을 후견인으로 선임한다. 생존 부모나 미성년 자녀 본인 또는 친족은 친권자의 사망을 알게 된 날부터 1개월, 사망일부터 6개월 이내에 친권자 지정을 청구할 수 있으며, 청구가 없을 때는 가정법원이 직권으로 후견인을 선임할 수 있다. 또 미성년 자녀의 입양이 취소되거나 파양될 경우, 또는 양부모가 모두 숨진 경우에도 친생부모가 자동으로 친권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가정법원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 같은 개정안은 부적격한 부모가 미성년 자녀의 친권을 자동으로 이어받아 자녀의 실질적인 복리에 해를 끼치는 결과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 현행법에는 이혼 후 친권을 갖고 있던 한쪽 부모가 숨질 경우 다른 한쪽이 자동으로 친권을 행사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 밖에 미성년 자녀의 보호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정법원이 미성년자의 친권자 또는 후견인이 정해질 때까지 후견인 임무대행자를 선임할 수 있게 된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이라크 피랍 영국인 풀려나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경찰복장을 한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던 영국인 경영컨설턴트 피터 무어(36)가 2년 7개월만에 풀려났다. 영국 정부는 그가 현재 바그다드에 있는 영국대사관에 머물고 있으며 오랜 억류 생활에 비해 건강은 양호하다고 밝혔다. 당시 함께 납치됐던 경호원 4명 가운데 3명은 이미 시신이 발견됐으며, 나머지 한 명은 행방불명이다.
  • 사할린위로금 위헌법률 제청신청 기각

    ‘태평양전쟁 전후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에 관한 법률’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제청신청이 서울행정법원에 의해 기각됐다. 현행법으로는 사할린 강제 징용 피해자에 대한 위로금을 지급할 수 없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김평욱(66)씨 등 유족과 변호인은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김씨는 국무총리실 산하 ‘태평양 전쟁 전후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지원 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된 부친에 대해 위로금을 지급하지 않자 법원에 관련법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다. 위원회는 ‘태평양 전쟁 전후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제의 국가총동원법이 시행된 1938년 4월1일부터 1945년 8월15일 사이 국외로 강제 동원돼 사망하거나 행방불명된 피해자의 유족에게 20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4만여명의 사할린 징용자와 그 유족들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다. 위원회 관계자는 “억울한 것은 이해하지만 다른 법령으로 지원을 받아야 하는 만큼 입법부가 해결할 문제”라고 말했다. 김씨가 생후 10개월이었던 1944년 9월 아버지 김주응씨는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됐다. 아버지는 광복 이후에도 사할린에 억류돼 돌아오지 못했고 김씨는 1996년 사할린에서 임시귀국한 한 징용 피해자로부터 “부친이 사할린에서 홀로 사시다 1956년 돌아가신 것으로 알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김지훈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고액체납 실명공개 하나마나

    전국의 광역단체들이 지방세 고액 체납자(1억원 이상) 명단을 최근 일제히 공개했으나 이 제도가 유명무실하다며 공개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자진납세 등을 유도한다는 취지이지만 1억원 이상 체납자들은 대부분 무재산자들이라 명단 공개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2006년부터 지방세 고액체납자 명단이 공개되고 있다. 충북도의 경우 관련 조례 개정이 늦어져 2007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해마다 30~40여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있지만 이들 가운데 세금을 받아낸 건수는 단 한 건도 없다.올해 충북에선 총 37명의 명단이 발표됐으나 이들 역시 세금을 낼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청원군의 경우 지난해 12월 충북도가 공개한 고액체납자 가운데 관내 거주자 3명을 상대로 정밀추적을 벌였지만 법인사업자 2명은 부도 폐업돼 재기 불능상태이고 개인 1명은 사업부도 후 행방불명인 무재산자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공개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청원군 관계자는 “공개기준을 3000만원 이상으로 낮춰야 한다.”며 “3000만원 이상에서 1억원 미만 체납자 가운데는 상당수가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명단공개를 통한 자진납세를 유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정양석 의원은 고액·상습 체납자의 명단공개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국세기본법·국세징수법·지방세법 개정안을 최근 국회에 제출했다. 국세체납액은 10억원에서 5억원으로, 지방세 체납액은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명단공개 기준을 낮추자는 게 골자다.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외계 생명체 있을까?”… ‘알레센카’ 관심 증폭

    “외계 생명체 있을까?”… ‘알레센카’ 관심 증폭

    괴생명체 ‘알레센카’가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키고 있다.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는 지난 6일 ‘의문의 생명체’라는 주제로 ‘알레센카’에 대해 방송했다.이날 방송에 따르면 ‘알레센카’는 1996년 8월 러시아의 독거노인 타마라 프로스비리나에 의해 발견됐다.이후 타마라는 ‘알레센카’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와서 키웠고 그녀의 주변인들은 미이라처럼 마른 괴생명체의 사체를 보고 놀라게 된다.당시 러시아 경찰이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알레센카’는 인간이라고 하기에 매우 기괴한 생김새로 25cm의 작은 키에 피부색은 회색이었고 몸에 비해 큰 머리를 지녔다.이에 러시아 경찰 당국은 ‘알레센카’를 덮었던 이불의 혈흔을 모스크바 유전자 연구소에 보내 DNA 분석을 의뢰했다.그 결과 모스크바 유전자 연구소 유스코프 박사는 ‘알레센카’를 가리켜 러시아 체리아빈스크 지역 핵연료 탱크 폭발 사고로 방사능에 의한 기형을 가진 아이라는 결론을 냈다.반면 유리 자카르노브 박사는 소뇌증을 보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알레센카’가 방사능에 의한 기형을 가진 아이라는 주장을 반박했다.정체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알레센카’의 사체는 사라지게 되고 외계인 연구 학자 바딤 체르노브로프는 ‘알레센카’에 대해 외계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외계인과 흡사한 외모를 지녔고 사라졌을 당시 체리아빈스크 인근 지역에 UFO의 이착륙으로 볼 수 있는 거대한 폭발음과 구멍이 발견됐다는 게 그의 설명.하지만 일부 학자들은 체리아빈스크 인근 지역에서 발견된 거대한 구멍은 지각 변동이나 자연 재해에 의해 생겼다는 주장을 내세워 바딤의 주장을 반박했다.현재 ‘알레센카’의 사체는 행방불명된 상태로 유일한 증언자이자 첫 발견자였던 티마라도 의문의 교통사고로 사망해 ‘알레센카’의 정체는 여전히 미궁 속에 빠져있다.사진 =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 캡쳐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닝 브리핑] 中 선양 주재 북한 영사 행방불명… 피살설도

    중국 선양 북한 영사관 소속 영사가 지난달 행방불명돼 중국 당국과 북한 영사관에 비상이 걸렸다.12일 복수의 중국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께 주 선양 북한 영사관의 김모 영사가 은행에 다녀오겠다며 영사관을 나간 뒤 지금까지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중국 당국과 북한 영사관은 김 영사가 해외로 도주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그가 최근 선양 모처에서 피살체로 발견됐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북한 당국은 이번 사건의 책임을 물어 선양 북한 영사관 내 상당수 인사를 북한으로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선양 연합뉴스
  • [7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위암은 여전히 우리나라의 암 사망원인 가운데 폐암에 이어 부동의 2위를 차지하는 무서운 암이다. 최근 불규칙한 식생활과 생활습관으로 젊은층의 위암 환자가 늘고 있는 상황인데, 대부분 위암은 통증 없이 찾아와 조기발견이 어렵다. 위암의 예방과 조기발견, 치료방법까지 위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소비자 고발(KBS2 오후 11시15분) 톡 쏘는 맛이 별미인 국내산 홍어는 전체 유통량의 10% 정도밖에 잡히지 않아 칠레, 아르헨티나, 미국 등 다국적 홍어들이 대량으로 수입되고 있다. 그런데 값싼 수입산 홍어가 국내산 홍어로 팔리고 심지어 수입산끼리도 원산지 둔갑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다국적 홍어의 원산지 둔갑 현장을 고발한다. ●지붕뚫고 하이킥(MBC 오후 7시45분) 해리의 새 인형, 로이드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행방불명 된 로이드를 찾기 위한 명탐정 지훈의 놀라운 추리력이 전개된다. 아픈 자옥을 위해 한옥으로 병문안을 간 순재. 자옥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중에 초인종 소리가 울리고 뜻밖의 복병이 찾아온다. 위기의 남자, 순재는 자옥을 위해 몸을 날리는데…. ●기분좋은 작전(SBS 오후 6시25분) 온몸이 아토피로 뒤덮여 있는 8살 민규. 아토피가 세상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민규의 소원을 위해 스타봉사자 안혜경이 나섰다. 먼저 민규의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찾아간 한의원에서 내려진 충격적인 진단. 이대로라면 코끼리 피부가 될지도 모른다는데…. 민규를 위한 특별한 작전이 공개된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8명의 선원이 달려들어 일일이 손으로 그물을 끌어올리는 일은 어두운 밤이기에 더욱 긴장되고 위험하다.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은 높은 파도에 위험이 배가된다. 만선의 꿈을 안고 멸치잡이 조업에 나서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도의 선원들. 밤과 낮을 바꿔 멸치잡이에 나선 바다 사나이들을 만나본다. ●스페셜-두 바퀴의 녹색혁명(YTN 오전 10시25분)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한 회사 차원의 배려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무려 1만 5000명이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 등 국내에서도 자전거 강국을 향한 첫걸음이 시작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국내 판매 자전거의 99%가 수입제품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것은 채 1%에도 미치지 않는 실정이다.
  • 조윤희 “나이 들수록 섹시해지는 것 같다”

    조윤희 “나이 들수록 섹시해지는 것 같다”

    배우 조윤희가 시청자들에게 보여진 이미지와 실제 자신의 이미지가 다르다고 강조했다. 조윤희는 7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열혈장사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번 캐릭터에 욕심이 났지만 경쟁률이 높아 마음고생을 했다.”고 털어놨다. 조윤희가 ‘열혈장사꾼’에 열의를 보였던 건 그녀가 맡게 된 민다해 캐릭터가 실제 자신의 모습과 많이 닮았기 때문이라는 것. ‘열혈장사꾼’에서 조윤희가 맡에 된 민다해 캐릭터는 행방불명된 아버지와 일찍 세상을 떠난 어머니 때문에 어려운 삶을 살지만 언제나 밝고 명랑하게 살아가는 인물이다. 조윤희는 “실제 성격은 털털하고 명랑한데 그동안 밝고 눈에 띄는 캐릭터가 없었다.”며 “이번에 맡은 역할은 실제 나와 닮아 애착이 갔다.”고 설명했다. 조윤희는 최근 화보에서 선보인 섹시한 매력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조윤희는 “예전에 모델 활동하면서도 섹시콘셉트로 촬영을 하긴 했는데 섹시하게 안 봐주시더라.”며 “이번에도 섹시나 파격 이런 말 들을 줄 몰랐다. 나이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여성스런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열혈장사꾼’은 차 세일즈 업계에서 벌어지는 진정한 장사꾼들의 세계를 그려낸 휴머니즘 드라마로 ‘천추태후’ 후속으로 다음달 10일 첫 전파를 탄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 극장판 애니메이션 쏟아진다

    日 극장판 애니메이션 쏟아진다

    최근 들어 일본 애니메이션이 극장에 걸리는 일이 부쩍 늘고 있어 주목된다. 2007~2008년 2년 연속 8편이 개봉된 데 이어 올해에는 지난달 24일 개봉한 ‘짱구는 못말려’의 극장판 ‘태풍을 부르는 노래하는 엉덩이 폭탄’까지 모두 10편이 이미 국내 관객들과 만났다. 오는 22일에는 ‘나루토’의 극장판 ‘불의 의지를 잇는 자’가 개봉을 앞두고 있고, ‘에반게리온’의 새로운 극장판 ‘파’도 연내 개봉이 추진되고 있다. 한 해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이 10편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됐던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2000년 3차 일본 문화 개방 때 국제영화제 수상작을 조건으로 부분적으로 문이 열렸고, 2006년에야 전면 개방됐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디즈니, 픽사, 드림웍스로 대표되는 미국 애니메이션에 한참 뒤졌다. 2000년 ‘무사 쥬베이’(원제 수병위인풍첩)를 시작으로 2007년까지 국내에서 공식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은 30여편. 2002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2004년 미야자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각각 310만명, 22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했을 뿐 나머지는 5만명도 넘기지 못한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지난해부터 조금씩 상황이 변하고 있다. 31만여명을 동원한 ‘도라에몽-진구의 마계대모험 7인의 마법사’ 등 10만명 이상 끌어모은 작품도 거푸 등장하고 이전과는 달리 100개 이상 스크린으로 대규모 개봉을 하는 경우도 잦아졌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151만명을 동원한 미야자키 감독의 ‘벼랑 위의 포뇨’는 역대 최고 수치인 379개 스크린으로 와이드 릴리스됐으며 올해에는 200개 스크린에 걸려 65만명을 동원한 ‘명탐정 코난-칠흑의 추적자’를 비롯해 6개 작품이 와이드 릴리스됐다. ‘케로로 더 무비-드래곤워리어’와 ‘도라에몽-진구의 공룡 대모험’은 각각 20만명을 넘어섰다. TV 애니메이션과 연계된, 어린이·청소년 관객을 타깃으로 한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변화된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또 일본 개봉과의 시간차를 좁히고 있는 상황도 한몫 하고 있다. 투니버스 콘텐츠사업팀 김대창 팀장은 “이전에는 국내 극장이나 수입·배급사 쪽에서 시장이 작고 남는 게 없다며 어린이 대상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이 적었다.”면서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규모 있는 흥행작이 나오다 보니 관심이 커지고 있고, 한국 시장은 안 된다고 하던 일본 쪽 평가도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연휴 짧은만큼 더 신나게 놀자

    연휴 짧은만큼 더 신나게 놀자

    고작 사흘, 추석이 짧다. 연휴가 막 시작됐건만 설렘보다 이런저런 골칫거리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명절은 끊어질 듯 팽팽한 일상의 줄을 잠시 풀어놓으라는 조상님들의 가르침을 담고 있다. 가족과 친구, 부모와 함께 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기억하도록 만드는 반 박자 쉼표로서의 가르침이다. 우리가 서울에 있건, 고향을 찾건, 심지어 이국땅 어느 곳을 떠돌고 있건 이 가르침 만큼은 똑같다. 문제는 장소가 아니다. 누구와 함께하느냐이다. 소중한 이와 함께라면 어디든 늘 고향의 기억을 찾아 떠나는 즐거운 여정(旅程)이 된다. 전국 여러 곳에 있는 고궁, 박물관, 미술관, 놀이공원 등이 그 여정의 길라잡이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추석을 핑계삼아 전통의 향기를 느끼려면 고궁, 박물관만한 곳이 없다. 문화재청은 추석 당일인 3일 경복궁 등 서울에 있는 궁궐 3개와 종묘, 정릉, 선릉 등 12개 왕릉, 현충사 등 3개 유적 관리소를 모두 무료 개방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3일 연휴 동안 ‘추억의 타임머신-엄마·아빠 추석은 이랬어요’ 행사를 갖는다. 민속박물관 야외전시장에 만들어진 복덕방, 양장점 등 70년대 추억의 거리에 추석의 풍경을 오롯이 담았다. ‘70년대 브루마블’ 격인 뱀주사위 놀이판을 초대형으로 만들어 자녀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고, 우주소년 아톰, 태권브이 등 추억의 만화영화가 상영되는 영화관을 운영한다. (02)3704-3102. 국립중앙박물관은 ‘한가위 한마당’을 연다. 대형윷놀이, 풍물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하고, 전통떡을 만들어 나눠 먹을 수 있는 공간을 열어 놓는다. 가족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주니 아이들에게 또다른 추억의 증거물을 남겨놓는 것도 좋겠다. 겸사겸사 박물관에서 상설전시 중인 겸재 정선의 그림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02)2077-9233. 전통문화 체험은 지방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 국립부여박물관은 3일 관람객들에게 ‘가훈, 좌우명 써주기’를 진행한다. 국립제주박물관에서는 4일까지 각종 전통놀이뿐 아니라 딱지치기, 공기놀이 등 잊혀져버린 ‘근대의 놀이 문화’를 체험하도록 했다. 국립광주박물관의 가족영화감상회는 더욱 돋보인다. 2~4일 낮 12시 다큐멘터리영화 ‘누들로드’를 1~3편으로 나눠 모두 상영한다. 이 밖에도 ‘굿윌헌팅’, ‘폭풍우 치는 밤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명절의 뜻을 더욱 깊게 하는 작품들을 준비해 놓았다. 한국관광공사에서는 4일까지 청계천 광통교 근처의 사옥 지하 1층 관광안내 전시관에서 제기차기, 윷놀이, 상모돌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와 한복입기 등 체험행사를 갖는다. 특히 외국어 통역 도우미가 있어 외국인들도 훨씬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명절, 짧은 명절이라면 더더욱, 놀이공원은 북적거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북적거림속에서도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외로운 도시의 아이들이다. 에버랜드는 2~4일 ‘한가위 민속한마당’을 연다. 8종의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노랑, 빨강, 주황, 분홍 등 여러 색깔의 국화 9만여 송이와 함께 지름 1m 대형 호박 등 호박 2000개, 길이 2m의 대형 오이 등 채소 2000여개가 먹을 거리가 아닌 볼거리로 변신한 점도 이채롭다. 오랑우탄과 턱걸이 시합 등 ‘동물운동회’도 재미있겠다. 문의 (031)320-5000. 서울랜드에서는 전통놀이문화는 물론 신나게 뛰어다니고, 낯선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고려인 4, 5세들의 전통춤 공연 ‘한 빨리나의 아리랑’이 펼쳐져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한 온라인 슈팅게임의 최강자 ‘서든어택’ 게임을 오프라인에서 가족단위로 치를 수 있다. 4~6명 가족 단위로 참가신청(02-509-6333)을 받는다. 특히 이주노동자 등 외국인들은 1만원으로 입장할 수 있으며 무료로 운영되는 국제전화 부스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서울 한복판에 위치해 한결 수월한 접근성을 보유한 롯데월드는 1~4일 타악 퍼포먼스 그룹 ‘두드락’이 펼치는 쇼와 여성 농악밴드 25인조가 선보이는 풍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돼 있다. 특히 오후 7시 이후에는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하고 있어 성묘를 다녀온 뒤에도 가볍게 이용할 수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다함께 차차차’, 일일극 독주채비…30% 돌파할까?

    ‘다함께 차차차’, 일일극 독주채비…30% 돌파할까?

    KBS 1TV 일일연속극 ‘다함께 차차차’(이하 ‘차차차’)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MBC ‘밥줘’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22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차차차’는 전국 시청률 22.6%를 기록했다. 지난 7일 기록한 자체최고시청률인 20.3%보다 2.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로써 ‘차차차’는 15.5%에 그친 ‘밥줘’와의 격차를 벌리며 독주채비를 갖췄다. ‘차차차’는 지난 6월 29일 첫 방송 후 MBC ‘밥줘’에 뒤지며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다양한 에피소드가 등장하고 인물들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며 20%대 시청률에 안착했다. 최근 ‘차차차’는 진우(오만석 분)와 나윤(조안 분)이 주위의 반대 속에서 애틋한 사랑을 키워가는 내용이 중심을 이룬다. 나윤의 어머니 은혜(이응경 분)와 철(이종수 분)은 둘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해 인물들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또 나윤의 아버지 강 회장(홍요섭 분)이 15년 전 사고로 행방불명된 수현(이청아 분)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철이 알게 되면서 극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차차차’가 30%를 돌파해 일일극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행방불명’ 재클린 편지 2만5000弗에 팔렸다니

    존 F 케네디(JFK) 전 미국 대통령의 동생 로버트가 암살된 뒤 JFK의 아내 재클린이 로버트의 아내 에셀에게 보낸 편지에 대해 미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나섰다고 AP통신이 13일(현지시간) 댈러스 모닝뉴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1968년 로버트가 암살된 뒤 에셀을 위로하기 위해 재클린이 쓴 2장짜리 편지가 한 경매에서 2만 5000달러(약 3060만원)에 팔렸지만 가족들이 편지를 판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로버트의 아들 중 한 명은 FBI에 편지를 다른 사람에게 준 적도 판 적도 없다면서 “이는 어머니의 아주 개인적인 소유물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FBI는 경매에 부쳐진 편지를 도난품으로 간주하고 지난달 28일 경매를 주관했던 헤리티지 옥션 갤러리를 압수 수색했다. 헤리티지 옥션 갤러리의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이비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006년 7월 편지에 대한 경매 의뢰가 들어왔고 우리는 곧 이 같은 편지가 존재한다는 것을 공개했다.”면서 “이에 (로버트의 아들인) 맥스 케네디가, 이어서 FBI가 연락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3년이 지나서야 수사에 착수한 FBI는 로버트 가족이 버지니아주에 살던 당시 집을 수리한 적 있는 배관공이 훔쳤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배관공이 지난 1999년 사망하자 유품을 정리하던 아들은 이 편지를 발견, JFK 도서관에 연락을 했다. 하지만 도서관측이 편지에 관심을 보이지 않자 그는 케네디가의 물건을 취급하는 딜러에게 6000달러에 편지를 팔았다. 이후 편지는 몇 사람의 손을 거쳐 결국 경매에 부쳐지면서 그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작년 세금체납 19조… 사상최대

    작년 세금체납 19조… 사상최대

    지난해 제때 세금을 거두지 못했거나 아예 세금 징수를 포기한 체납 발생액이 사상 최대인 19조여원으로 나타났다. 7일 국세청이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체납 발생 총액은 19조 356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총징수 결정액(179조 3241억원)의 10.8%에 해당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국세 체납액은 전년도 이월액에 그 해 신규 발생한 체납액을 합친 것이다. 2005년(19조 2954억원) 19조원을 넘은 뒤 2006년(18조 7191억원)부터 줄기 시작했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세 체납액 가운데 7조 1061억원은 현금으로 받아냈지만 6조 9577억원은 결손 처분됐다. 결손 처분은 재산이 없거나 행방불명 등의 사유로 징수 가망이 없을 때 또는 세금을 끝내 내지 못했을 때 내리는 조치다. 올 상반기 현재 체납발생 총액은 12조 3923억원으로 징수 결정액(96조 4억원)의 12.9%에 이르렀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마물(魔物)은 무한한 상상력 펼칠 수 있는 소재”

    “마물(魔物)은 무한한 상상력 펼칠 수 있는 소재”

    기기묘묘한 마물(魔物)들이 주인공으로 줄줄이 등장한다. 그림은 물론 이야기도 ‘그로테스크’하다. 마물들은 지옥과 인간세계의 경계에서 목욕탕을 운영하고 있다. 생전에 죄를 지은 사람들을 벌 주느라 심신이 지친 마물들이 피로를 풀고 간다. 마냥 엽기적인 것만은 아니다. 인간 세상의 부조리를 꼬집는 과정에서 마물들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최근 두 권짜리 단행본으로 출간된 ‘괴기목욕탕’(함께읽는책 펴냄)에 대한 이야기다. 스스로 기괴한 만화가라고 부르는 김경일 작가의 첫 번째 장편. 복합 문화공간 상상마당의 웹툰 사이트에서 2007년 말부터 1년 3개월 동안 연재되며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전 작품으로 ‘요괴의 집’이나 ‘흡혈귀 가족’이 있는 것을 보면 김 작가는 마물이라는 소재를 탐닉하는게 분명하다. 언제나 강렬하고 독창적인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욕구를 품고 있다는 김 작가는 “보다 자유롭게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소재”라고 설명했다. 멀쩡하게 양복을 입은 사람이 불을 뿜는다면 이상하겠지만 마물이 불을 뿜으면 별다른 설명이 없어도 독자들이 포용력 있게 받아들인다는 것. 때문에 상상력은 활짝 날개를 펼 수 있다. 국내에서는 이러한 소재의 작품을 찾아보기 힘들다. 김 작가는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예로 들며 무척 부럽다고 했다. 수많은 잡귀들이 나오는데 작가의 상상력에만 의존하는 게 아니라 일본의 전통에 기대고 있다는 것.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도 일본 못지않게 많은 기괴한 존재들이 있었으나 어느 순간 대부분 없어졌다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일본 못지않게 파격적인 토종 마물을 되살려 만화에 반영하는 게 김 작가의 목표이기도 하다. ‘괴기목욕탕’에 나오는 캐릭터 대부분이 흡혈귀나 메두사 등 외국 마물의 껍데기를 뒤집어쓰고 있지만 담고 있는 것이 우리네 모습인 것은 바로 이 때문이기도 하다. 소싯적부터 만화가나 화가의 꿈을 키웠다고 하는 김 작가.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지만 결국 선택한 것은 만화다. 실력 이외의 것이 있어야 하는 미술과는 달리 만화는 독자 판단에 따라 뜨고 지는 게 확실했기 때문에 끌렸단다. 일간지 미술부 기자로 8년 동안 일했던 그는 ‘괴기목욕탕’을 시작할 즈음 안정적이었던 직업을 접었다. 역시 만화가 좋아서다. 김 작가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있었지만 결국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행복이라고 생각했다. 연재를 하며 점점 자신감을 얻었다. 요즘 작업실에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둘째인 여섯 살배기 딸이 아빠는 매일 괴물만 그린다며 툴툴댄다고 한다. 그런 딸에게 예쁜 것만 그리는게 전부가 아니라고 설명한다는 김 작가는 상상력과 주제의식을 만화의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다음 작품은 사회고발적인 내용을 진하게 담게 된다. 현대인들의 우아한 삶을 뒷받침하는 다이아몬드, 모피, 와인, 커피가 소재다. 이러한 상품들을 만들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비극들을 다큐멘터리식으로 다룬다고 한다. 내년 봄 단행본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美플레이보이 모델, 살해된 채 발견

    섹시한 매력으로 잡지 플레이보이를 장식한 자스민 피오레(28)가 목 졸려 살해된 채 발견됐다. 사체는 여행용 가방에 담겨 지난 15일(현지시간) 아침 7시께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쓰레기통 앞에 놓여있었다고 담당 경찰이 최근 밝혔다. 살해 용의자를 추적 중인 경찰은 사건 전후 행방이 묘연한 전남편 라이언 알렉산더 젠킨스(32)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젠킨스가 사체 발견 전날 저녁 피오레가 행방불명 됐다고 신고하고도 사라진 점을 의심해 용의 선상에 올렸다. 고향인 캐나다로 간 것으로 추정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이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젠킨스가 방영 중인 유명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기 때문. 은행가인 젠킨스는 ‘메간 원츠 어 밀리어네어’(Megan Wants A Millionaire)에서 활약 중이다. 한편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피오레가 라스베가스에 있는 술집에서 스트립 댄서로 일할 때 둘은 처음 만났다. 지난 3월 결혼했으나 2개월 만에 이혼했다. 한편 ‘메간 원츠 어 밀리어네어’는 유명 모델이 최고의 남편감을 찾는다는 내용으로 총 17명의 경쟁자가 미녀를 놓고 경쟁한다. 담당 제작진은 살해 사건이 마무리 될 때까지 프로그램 방영을 미룰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실종 사카이 노리코, 각성제 혐의 체포영장

    실종 사카이 노리코, 각성제 혐의 체포영장

    ‘실종이 아니라 도피?’ 일본 경찰이 행방불명된 여배우 사카이 노리코(38·酒井法子)에게 체포 영장을 발부해 현지 언론이 발칵 뒤집혔다. 지지통신은 “일본 경시청이 사카이 용의자가 각성제를 소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각성제단속법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경찰이 그녀를 발견하는 즉시 체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사카이는 지난 3일 남편이 같은 혐의로 체포된 뒤 10살 난 아들과 함께 행방불명돼 소속사가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카이는 남편과 별거 상태였다. 경찰이 사카이가 살고 있던 집을 가택 수색한 결과 미세한 양의 각성제를 발견했다. 사카이와 함께 소식이 끊어졌던 아들은 지인이 돌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카이는 일본 원조 아이돌 출신으로 영화배우 겸 가수로 활동하며 국민적 인기를 누렸다. 사카이가 실종되자 전 일본 열도가 그녀의 안부를 걱정했지만,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로 크게 당황하는 분위기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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