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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신당 창당 선언 “맨앞에서 싸울 것”

    조국, 신당 창당 선언 “맨앞에서 싸울 것”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3일 고향인 부산의 민주공원에서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이날 조 전 장관은 “무능한 검찰독재정권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다”며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국가 위기를 극복할 대안을 한발 앞서 제시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창당선언문에서 “4월 10일은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 심판 뿐 아니라 복합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행동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저의 힘은 미약하지만 국민들과 함께 큰 돌을 들겠다”며 “그 길에 함께해 주시면 반드시 해내겠다”고 했다. 또 조 전 장관은 창당선언문에서 저출생으로 인한 국가 소멸 위기, 기후 위기 등에 현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갈등을 이용하는 정치가 아니라 갈등을 조정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을 만들겠다. 대한민국 변화를 이끌어내는 강소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
  • 목 졸리고 머리채 잡힌 초2…교실에서 벌어진 담임의 ‘충격’ 행동

    목 졸리고 머리채 잡힌 초2…교실에서 벌어진 담임의 ‘충격’ 행동

    자신의 반 학생에게 막말하거나 신체적 학대를 한 초등학교 교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형사1부(부장 성금석)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교사 A씨에 대해 선고유예를 내린 1심을 뒤집고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아울러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초등학교 교사 A씨는 2022년 자신이 담임을 맡은 2학년 반 학생 2명에게 여러 차례 막말하고 해를 가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수학 문제를 잘 풀지 못한다거나 책 정리를 잘 못한다는 등의 이유로 B(당시 7세)양의 목을 잡고 흔들거나 책을 집어 던지고 학생 혼자 책 정리를 하도록 했다. 만들기 수업 때는 B양의 작품을 손으로 뜯고 “아유 뱅뱅?”(Are you bang bang?)이라고 말하며 수업을 방해했다. B양이 급식을 위해 손을 씻고 왔는데도 “더러운 손으로 주걱을 만지면 어쩌냐”라고 나무라며 손등을 때리는 등 신체적 학대도 했다. A씨의 괴롭힘은 같은 반 남학생 C(당시 7세)군에게도 이어졌다. A씨는 수학 수업 도중 문제를 풀 때 자를 이용하면 안 되는데도 자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C군의 자를 집어 던지고 주먹으로 겨드랑이 부위를 때렸다. C군이 자신의 부모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자 “또 엄마한테 일러라. 고자질쟁이야”라고 꾸짖으며 학생의 머리채를 잡아 흔들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범행들의 죄질이 나쁜 점, 피해 아동들의 부모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의 불리한 정상이 있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교육 과정에서의 범행으로 일부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의 선고를 유예한다”고 밝혔다. 선고유예는 죄는 인정하지만 가벼운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면해주는 판결이다. 검찰 측은 형이 가벼워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아동을 보호하고 아동학대범죄를 신고할 의무가 있는 피고인이 피해 아동들에게 신체·정서적 학대행위를 해 비난 가능성이 높다”면서 “여전히 피해 아동들에게 용서받지 못하고 학부모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의 양형은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 광주·전남 의사단체, 의대정원 확대 반발 궐기대회

    광주·전남 의사단체, 의대정원 확대 반발 궐기대회

    정부가 의대 정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에 반발해 광주·전남 의사단체들이 집단행동에 나선다. 13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광주시의사회와 전남도의사회는 오는 15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국민의힘 광주시당 당사 앞에서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예고한 의협 산하 16개 시도 의사회의 전국 동시다발 집단행동의 일환이다. 각 의과대학 전공의협의회를 비롯해 지역 내 의사단체들이 연대하는 만큼, 참석 인원 규모는 최대 1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시 의사회는 궐기대회를 기점으로 대정부 투쟁 대열에 동참한다. 오는 17일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적극 참여한다. 전남도 의사회는 오는 13일 오후 확대 임원 회의를 열어 의대 정원 확대 정부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최운창 전남의사회 회장도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취약지역 의료를 강화하려면 근본 대책을 마련해서 (의사) 유입이 안 되면 수요를 다시 따져 검토해봐야 할 문제다. 무작정 정원만 늘리면 과잉 의료 또는 질 낮은 의료 서비스를 양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라고 성토했다. 이 같은 의사들의 집단행동 움직임에 정부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정부는 의사들이 단체행동에 나설 경우 ‘업무 개시 명령’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업무 개시 명령을 따르지 않은 의료인은 의사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
  • 복지차관 “의대 증원 4월 전 학교별 배정…많은 게 아니라 늦은 것”

    복지차관 “의대 증원 4월 전 학교별 배정…많은 게 아니라 늦은 것”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의사들의 집단행동과 관련해 “환자 곁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1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병원의 근무 여건을 개선해 지속 가능한 일터로 만들 수 있도록 의료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전공의들은 환자 곁을 지켜주는 결단을 내려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의사 증원 정책은 오직 국민 보건을 위한 정책적 결정”이라며 “4월 전에 학교별 배정을 확정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협의해 관련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설명했다. ‘2000명 증원은 너무 많다’는 우려에는 “2000명 증원은 2035년 추가로 필요한 의사인력 1만 5000명을 감안할 때 이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과도하지 않다”며 “너무 많이 늘리는 게 아니라 너무 늦은 것”이라고 말했다. 의대 증원에 대한 의사단체들의 반발에는 “일부 직역에 의해 국가 정책이 좌우되지 않도록 (국민이) 압도적인 성원으로 끝까지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며 “정부는 국민만을 바라보고 가겠다. 어떠한 어려움도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인턴·레지던트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박단 회장을 제외한 집행부가 전원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전날 밤 온라인으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비대위 전환에 대한 안건을 논의하고 의결된 데 따른 것이다. 대전협은 총회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을 막기 위한 집단행동 등 대응 방안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회의는 자정을 훌쩍 넘겨 종료됐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2월 13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2월 13일

    쥐 48년생 : 자금 사정이 풀린다. 60년생 : 여유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 72년생 : 조용하고 평탄한 하루. 84년생 : 너무 믿다가 큰코 다칠라. 96년생 : 뜻대로 열매를 맺는다. 소 49년생 : 자신을 속이지 마라. 61년생 : 바라던 일이 이루어진다. 73년생 : 힘들지만 결국 풀린다. 85년생 : 언행에 각별히 신경 써야. 97년생 : 미루었던 계획들을 추진하라. 호랑이 50년생 : 대세를 거스르지 말고 순리에 따르라. 62년생 : 하는 일마다 만사형통. 74년생 : 이득이 없으니 안정이 최고. 86년생 : 고민은 대화로 풀어라. 98년생 : 기쁜 일이 생긴다. 토끼 51년생 : 가까운 이웃을 조심하라. 63년생 : 심신이 불안하구나. 75년생 : 소망했던 일 이룬다. 87년생 :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라. 99년생 : 건강에 신경 써라. 용 52년생 : 운기가 저조하니 주의. 64년생 : 몸과 마음이 피곤하다. 76년생 : 고통은 서서히 물러가는구나. 88년생 : 커다란 책임이 주어지겠다. 00년생 : 인내하면 큰 성과 있다. 뱀 53년생 : 컨디션 조절을 잘하라. 65년생 : 구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 77년생 : 작은 소망 이루겠다. 89년생 : 잦은 실수가 생기기 쉬우니 주의. 01년생 : 유연한 마음이 필요한 때. 말 54년생 : 기다리는 게 상책. 66년생 : 여유를 가지고 행동하라. 78년생 : 동료와 갈등 생길 수 있다. 90년생 : 치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02년생 : 끝맺음을 잘하라. 양 43년생 : 바라던 일 이루어진다. 55년생 : 타인과의 거래 조심하라. 67년생 : 이동하기에 좋은 날. 79년생 : 인기와 신뢰가 넘친다. 91년생 : 신용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다. 원숭이 44년생 : 시작이 반이라 했다. 56년생 : 어려운 부탁을 받는다. 68년생 : 사람 사귀기 조심해야 한다. 80년생 : 한꺼번에 얻으려고 하지 말아야. 92년생 : 굳은 마음이 건강을 지킨다. 닭 45년생 : 이동에 행운이 따른다. 57년생 : 실속은 가까운 곳에 있다. 69년생 : 새로운 기회가 열리겠다. 81년생 : 작은 희생이 따르지만 큰 복이 온다. 93년생 : 남의 말 듣지 말고 소신껏 행동하라. 개 46년생 : 마음의 안정이 필요하다. 58년생 : 관망하는 편이 유리하다. 70년생 : 남과의 충돌을 피하라. 82년생 : 각오를 새롭게 하는 게 좋겠다. 94년생 : 뜻하지 않은 기쁜 소식 있다. 돼지 47년생 : 덕을 쌓으며 경사 넘친다. 59년생 : 양보와 인내심이 필요한 날. 71년생 : 모든 일이 원만하게 될 것이다. 83년생 : 분위기에 너무 들뜨지 마라. 95년생 : 뜻밖의 협력자가 생긴다.
  • [사설]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는 의협의 국민 인질극

    [사설]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는 의협의 국민 인질극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대하는 의사단체들의 집단행동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설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긴급 온라인회의를 열어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한 의협은 오는 15일 전국에서 의대 증원 반대 궐기대회를 열고, 17일 서울에서 전국 의사대표자회의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전협은 어제 밤늦게 임시대의원총회를 소집해 집단행동을 포함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응급의학의사회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가) 더이상 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우리 모두 응급의료 현장을 떠날 것”이라고 했다. 중환자실, 응급실 등 최일선에서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전공의와 응급전문의까지 집단행동에 가세한다면 의료 현장의 혼란과 국민 불안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다.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한 의료 파업은 어떤 명분으로도 용납할 수 없다. 그런데도 의사단체들이 전가의 보도처럼 집단행동 카드를 흔드는 이유는 2000년 의약분업, 2020년 의대 증원 및 공공의대 신설 논란 당시 집단휴진으로 정부 계획을 무산시킨 전례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니 “정부는 의사들을 이길 수 없다”(노환규 전 의협 회장)는 오만하기 짝이 없는 주장이 버젓이 나오는 것 아니겠나. 정부가 번번이 의사들과 타협한 결과 의대 정원은 19년 동안 단 한 명도 늘지 않았고, 의사수 부족으로 인한 필수·지역의료 붕괴의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었다. 그런데도 “의사 알기를 정부 노예로 아는 정부”(주수호 전 의협 회장)라고 적반하장 격으로 비난하니 황당할 따름이다. 정부는 의사단체의 불법 집단행동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을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밤낮없이 의료 현장을 지키며 환자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의사들이 훨씬 많다는 사실을 국민은 알고 있다. 의대 증원이 만능 해결책은 아니지만 의료 체계 개선의 전제 조건임은 분명하다. 의대 쏠림 심화를 막고, 늘어난 인력이 필수·지역 의료로 유입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의사단체가 해야 할 일은 밥그릇을 챙기기 위한 이기적 파업이 아니라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득이 될 의료 개혁을 위해 대승적으로 힘을 보태는 것이어야 한다. 정부도 파국을 막기 위한 설득 노력을 멈추지 말기 바란다.
  • 배당 더 주고, 자사주는 소각… 금융사 이어 기업도 주주환원 속도

    배당 더 주고, 자사주는 소각… 금융사 이어 기업도 주주환원 속도

    정부가 이른바 ‘코리아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결을 위해 이달 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에 나서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낸 현대차는 기말 배당금을 역대 최대 금액인 보통주 기준 주당 8400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2023년 연간 배당 규모는 전년보다 1조 1683억원 늘어난 2조 998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아도 기말 배당금을 전년 대비 2100원 오른 5600원으로 책정했으며 주주총회에서 이를 확정한다. 결산 배당 기준 현대차와 기아의 시가배당률은 각각 4.6%, 6.4%다. 지난해 해외여행 증가로 실적 개선에 성공한 하나투어도 결산 배당으로 주당 50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하나투어는 코로나 팬데믹 3년간 배당이 없었으나 이번에 특별배당 차원에서 순이익(607억원)보다 많은 774억원을 배당금 총액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시가배당률은 7.79%에 이른다. SK가스는 지난해 주당 배당금을 8000원으로 결정했다. 전년의 6500원보다 1500원 늘린 금액으로 시가배당률은 5.3%다. 자사주 소각 발표도 줄을 잇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를 중심으로 올해 확정된 자사주 소각 규모는 3조원을 넘는다. 상장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소각함으로써 실제 시장에 유통되는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높이는 효과를 낸다. 따라서 자사주 소각은 기업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 중에서도 효과가 뛰어난 카드로 꼽힌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21개 상장사가 모두 3조 3148억원 규모의 주식 소각을 결정했다. 가장 규모가 큰 곳은 SK이노베이션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7936억원 규모를 소각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이 767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1000억원어치 넘게 소각하는 기업이 9곳에 이른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17년 현대중공업에서 분사한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기존에 취득한 자사주 약 85만주와 추가 매입한 자사주 59만주를 전량 소각한다. 발행주식 총수의 약 7.3%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DL이앤씨는 보유 중인 보통주 자사주 293만 9077주를 소각하기로 이달 초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이는 발행된 전체 보통주의 7.6%에 해당한다. 앞서 지난주 실적 발표를 마무리한 4대 금융지주는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주환원책 발표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에 힘입어 주가가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대 금융지주를 포함한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은행지수는 지난 8일 종가 791.79로 마무리하며 1일 이후 5.8% 상승했다. 지난달 초와 비교해서는 17% 이상 증가한 모습이다. 대표적인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으로 꼽혀 왔던 금융지주들은 지난해부터 분기 배당으로 전환하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 행동주의펀드들의 배당 요구가 거세지면서 금융사들은 총주주환원율을 30% 이상으로 유지하고 보통주 자본 비율(CET1) 13%를 초과하는 자본은 주주 환원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조명현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는 “그동안 한국 기업들은 불확실성을 이유로 돈을 쌓아 두거나 자사주 매입만 하고 소각을 안 해 왔다”면서 “자사주 소각은 주주환원 정책의 제일 중요한 도구인 만큼 지속적으로 실행되어야 하며 기업의 가장 중요한 의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실질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나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의지가 있는 기업들로 압축될 것”이라며 “정부에서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단계적으로 발표되고 개별 기업 차원에서도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등 ROE 개선 방안이 나오는 데 따라 그동안 주가가 싸다고 무조건 올랐던 ‘묻지마 투자’ 현상과는 차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기억력 나쁜 노인” 특검 지적 후폭풍

    “기억력 나쁜 노인” 특검 지적 후폭풍

    바이든, 반박 회견 때 또 말실수 이집트·멕시코 대통령 헷갈려공직 적합성 논란에 기름 부어‘허세·체력 자랑’ 트럼프와 대조헤일리 “80세 후보 은퇴” 강공 올해 만 81세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최대 약점인 ‘고령’이 부통령 시절 기밀문서 유출 사건을 조사한 특검에서도 언급된 뒤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보다 ‘4살 어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평가가 낫지만, 그의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공격에 나섰다. 지난 8일(현지시간) 로버트 허 연방 특검은 바이든 대통령의 기밀문서 유출 의혹을 수사한 결과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방침을 밝히면서 대통령에 대해 ‘기억력은 나쁘지만 악의는 없는 노인’이라는 표현을 썼다. 2022년 11월 바이든 대통령의 개인 사무실에서 부통령 시절 기밀문서가 발견돼 수사에 들어간 것인데, 사건을 종결지으면서 대통령이 늙고 판단에 장애가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남겨 파장을 불렀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일 예고에 없던 반박 회견을 열고 “내 기억력은 괜찮다”, “난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최적격 인물”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민주당에서도 “임기 중 최악의 날”이라는 반응이 나왔고, 부인 질 바이든까지 10일 후원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특검이 부정확하고 정치적 인신공격을 했다”고 거들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의 말실수가 계속됐던 터라 공직 적합성 논란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그는 반박 회견에서조차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멕시코 대통령으로 잘못 언급했다. 전날인 7일 뉴욕 모금행사에선 2021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당시 참석했던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를 2017년 별세한 헬무트 콜 전 총리와 혼동했다. 지난해 11월 연설에선 윤석열 대통령을 “미스터 문”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헷갈렸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과거 최고지도자였던 덩샤오핑으로 잘못 불렀다. ABC방송·입소스의 9~10일 여론조사(성인 528명 대상)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을 하기에 너무 늙었다’는 답변이 응답자의 86%를 차지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같은 질문에서 24% 포인트 낮은 평가를 받았다. 뉴욕타임스(NYT)는 10일 두 대선 후보는 4살 차이이지만 외모와 화법, 행동 차이가 유권자들의 엇갈린 인식을 초래한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더 노쇠한 듯한 쉰 목소리이고 머리카락은 백발인 데다 전용기에 오르다 발을 헛딛는 등 신체적으로 허약한 모습을 자주 노출했다. 반면 트럼프는 염색을 자주 하고, 행사 무대에 오를 때 큰 몸집으로 오프닝 음악에 맞춰 춤을 추거나 한 시간 넘는 연설로 체력을 자랑한다는 것이다. 리더십 전문가 캐럴 킨제이 고먼은 “트럼프도 바이든만큼 실수하지만, 허세를 부리기 때문에 노쇠한 게 아니라 열정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NYT에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 유세에서 “바이든이 정신 상태 때문에 (대선) 출발선까지라도 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꼬았다. 공화당 경선주자인 헤일리 전 대사는 전현직 대통령의 나이를 싸잡아 공격하고 나섰다. 그는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 유세장에서 정신 능력 테스트지를 배포하고 “나는 먼저 80세 후보를 은퇴시키는 정당이 백악관을 차지할 것이라고 오랫동안 말해 왔다”고 강조했다.
  • 응급실 의사도 집단행동 동참… 대통령실 “명분 없다” 초강경 모드

    응급실 의사도 집단행동 동참… 대통령실 “명분 없다” 초강경 모드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2000명 파격 증원에 반발하는 의사단체의 집단행동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오는 15일 의대 증원 반대 궐기대회를 열기로 했고 대한응급의학의사회도 집단행동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사들의 단체행동은 명분이 없다”며 집단행동 자제를 압박하는 한편 유사시 원칙적인 대응 의지를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사들의 단체행동은 명분이 없는 것 아니냐”며 “(이전 정부에서) 정책 실행 타이밍을 번번이 놓쳤다. 지금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은 아이를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경험하는 문제”라며 “의대 정원 논의는 정권을 떠나 지속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의사들도 대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 의사들은 2000명 증원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고 하지만 2000명을 지금부터 늘려 나가도 부족한 게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조규홍 장관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5차 회의를 열고 비상진료 및 응급의료체계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중수본은 향후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피해 사례가 발생하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2020년 문재인 정부의 의대 증원 백지화에 결정타가 됐던 전공의 집단행동 동조를 막기 위한 마지막 설득에 나섰다. 대형 의료기관의 중추 역할을 하는 전공의 1만여명을 대표하는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참여 여부가 사태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조 장관은 소셜미디어(SNS)에 쓴 ‘전공의들께 드리는 글’에서 “의대 정원 확대는 병원을 지속 가능한 일터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며, 전공의들이 과중한 업무 때문에 수련에 집중하지 못하는 체계를 개선해 본인 역량과 자질을 더 잘 갈고닦을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면서 “생명을 살리는 일에 더 많은 사람이 함께해 부담을 줄이고자 한다”고 호소했다. 전공의 88%가 정부 정책 발표 전 설문조사에서 집단행동 참여 의사를 밝혔다. ‘빅5’ 상급종합병원 전공의들도 자체 설문조사에서 집단행동 참여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협은 이날 밤 온라인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7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의협 산하 16개 시도 의사회는 15일 궐기대회를 열고 17일 전국 의사대표자회의를 개최하는 등 집단행동 수순을 밟고 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들도 자체 비대위를 꾸려 의협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더이상 의사들을 범죄자 소탕하듯이 처벌하려 하지 말라”며 “환자를 살릴 수 있는 제대로 된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것인데 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응급의료 현장을 떠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의협은 노조 아닌 ‘직능단체’…파업 시 적법성 인정 어려워

    의협은 노조 아닌 ‘직능단체’…파업 시 적법성 인정 어려워

    의사단체가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해 궐기대회와 총파업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의사의 집단행동 자체를 불법으로 규정하며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직능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는 노조법상 노조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파업 시 적법을 인정받기 어렵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다만 사립병원에 고용된 전공의들이 속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에 대해선 파업권을 놓고 의견이 엇갈린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상 권리로 보장되는 적법한 파업이 되려면 우선 의사들이 노조법상 노동자로 인정돼야 하고, 이들이 속한 의협이나 대전협이 노조에 해당해야 한다. 노조법은 ‘노동자’가 주체가 돼 ‘노조’가 주도한 파업에 대해서만 적법성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일단 개업의는 현행법상 노동자로 볼 수 없다는 게 법조계 시각이다. 대법원은 판례를 통해 “노조 노동자는 사용자와 사용종속관계에 있으면서 노무에 종사하고 대가로 임금 또는 그 밖의 수입을 받아 생활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따라서 개업의가 대부분인 의협이 주도하는 파업은 불법이라는 의견이 많다. 다만 사립병원 등에 고용돼 급여를 받는 전공의를 노조법상 노동자로 인정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전공의가 병원과 ‘근로계약’이 아닌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수련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 노동자로 볼 수 없다는 주장을 내세운다. 반면 “명칭만 수련 계약일 뿐 병원장과 전공의가 체결하는 근로계약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홍석현 법무법인 주원 변호사는 “파업 등 단체행동권은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단체적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권리”라며 “전공의를 노동자로 인정하더라도 의대 정원 증원이 근로조건을 악화시켰다고 보기 어렵다는 측면에서 목적이 정당한가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2020년 의료계 집단행동처럼 전공의들이 특정일에 휴가를 쓰거나 사직서를 제출했던 방식 등으로 집단 휴진에 참여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 대통령실 “의사 단체행동 명분 없어…의대증원 돌이킬 수 없다”

    대통령실 “의사 단체행동 명분 없어…의대증원 돌이킬 수 없다”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의사 단체가 집단행동 움직임을 예고한 데 대해 대통령실이 12일 “명분 없는 단체 행동”이라며 “의대 증원은 돌이킬 수 없다”는 입장과 함께 자제를 요청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대 정원에 관해서는 오래전부터 논의가 있었다”며 “그럼에도 한 걸음도 전진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의사들의 단체 행동에 대해 명분이 없는 것이 아니냐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책 실행의 타이밍을 여러 가지 이유로 번번이 놓쳤다”며 “지금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응급실 뺑뺑이’라든지 ‘소아과 오픈런’ 등은 누구나 아이 가진 사람으로서는 경험하는 당면한 문제”라며 “또 얼마 전에 우리나라 최대 대학병원에서 간호사가 뇌수술을 받지 못해서 전원된 병원에서 결국 사망했다”고 사례를 들며 의사 인력을 확충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의대 정원을 늘리자는 논의는 정권 차원을 떠나서 지속적으로 이뤄진 것들로서 의사들도 대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지난 40년 동안 변호사는 10배 늘었는데 의사 수는 3배 늘었다”며 “소득이 증가할수록 전문 직역에 있는 사람들의 숫자는 늘어나기 마련인데 의사 숫자는 필요한 만큼 늘어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의약분업 실시로 인해 2006년부터 오히려 정원이 350명 줄어들었다”며 “지난 18년 동안 그대로 놔둬도 6500여명이 늘어날 의사 정원이 오히려 6500명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의사들은 2000명 증원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고 하지만 2000명을 지금부터 늘려나가도 부족하다는 게 우리가 가진 의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측면에서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분명히 자제돼야 한다”며 “정부는 최대한 준비하고, 의사들과 대화하고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6일 2025학년도 입시에서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고, 2035년까지 1만명의 의사 인력을 확충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 ‘의대 증원’ 반발 움직임 본격화, 긴장감 감도는 대한의사협회 [서울포토]

    ‘의대 증원’ 반발 움직임 본격화, 긴장감 감도는 대한의사협회 [서울포토]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12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 로비에 의대정원 증원을 규탄하는 포스터가 붙어 있다.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이날 오후 온라인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또한 대한의사협회(의협)은 연휴가 끝난 후 본격적으로 집단행동에 돌입할 예정으로 오는 15일 오후 전국 곳곳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17일 서울에서 전국 의사대표자회의를 개최한다.
  • 야생·인공증식 서산버드랜드 황새 부부, ‘사랑의 결실’

    야생·인공증식 서산버드랜드 황새 부부, ‘사랑의 결실’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야생 수컷 황새와 인공증식 암컷 황새가 짝을 이뤄 2년 연속 사랑의 결실을 보였다. 충남 서산시는 철새도래지 서산버드랜드에서 황새 부부가 2월 들어 지난해 사용한 둥지를 보수하는 등 번식 준비 행동을 보이다 지난 8일 알을 품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12일 밝혔다. 직원에 의해 목격된 새 둥지에서는 황새 부부가 번갈아 가며 알을 품고 있으며, 암컷이 수컷보다 알을 품는 시간이 더 긴 것으로 확인된다.황새 부부는 지난해 야생 황새와 인공증식 후 방사된 개체가 국내 최초로 자연 번식에 성공한 사례로 학계 관심이 높다. 지난해 황새 부부가 낳은 4마리의 황새는 모두 성장해 자연으로 돌아갔다. 황새 부부는 새끼들이 떠난 후에도 둥지에서 계속 머물며 서산버드랜드를 방문한 탐조객 등에게 화려한 자태를 뽐내왔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국제적 보호종인 황새가 2년 연속 번식에 성공할 수 있어서 기쁘고 보람도 느낀다”며 “서산 천수만이 최적의 황새 서식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산버드랜드는 황새의 번식 성공 축하 등을 위해 황새 부부 산란 개수 맞추기 행사를 제공한다.
  • “나 때문에 돈 벌었잖아?” 트럼프, 스위프트에 지지 호소

    “나 때문에 돈 벌었잖아?” 트럼프, 스위프트에 지지 호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자신을 지지할 것을 호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에 ‘음악현대화법’에 서명한 사실을 들어 “조 바이든은 테일러를 위해 한 일이 없으며 절대 무엇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음악현대화법’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8년 서명한 것으로 디지털 음악 시대에 맞게 저작권법을 개정해 작사·작곡가들이 스트리밍 등에 따른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게 한 법안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테일러를 향해 “미국 역사상 최악이고 가장 부패한 대통령인 바이든을 지지할 리가 없다”면서 “테일러에게 그토록 많은 돈을 벌게 해준 남자(트럼프)와의 의리를 저버릴 리도 없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서명한 ‘음악현대화법’ 덕분에 많은 돈을 벌었으니 스위프트가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면 배신이라는 것이다. 최근 미국 정치권에서는 엄청난 수의 팬을 거느린 스위프트가 대선에서 지지 후보를 밝힐지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023 올해의 인물’에 꼽힌 스위프트의 행동과 발언 하나하나에 많은 이가 영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바람과 달리 스위프트는 과거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 반대하는 뜻을 나타낸 바 있다. 스위프트는 2019년 기고에서 “얄팍한 메시지를 통해 인종차별을 조장하고 공포를 유발하는 것은 내가 우리 지도자들에게 바라는 게 아니다”라며 “나는 그 역겨운 수사에 맞서 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내 책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보좌진들은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을 지지한 스위프트에게 다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반면 트럼프 진영에서는 스위프트의 정치적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해 음모론까지 퍼뜨리고 있다. 음모론 중에는 스위프트가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 경기인 슈퍼볼 때 바이든 지지를 선언하려고 한다는 것도 있다. 스위프트의 남자친구는 프로풋볼(NFL) 선수인 트래비스 켈시인데 트럼프 측은 켈시의 소속팀인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현재 진행 중인 슈퍼볼에 진출할 수 있도록 경기를 조작했다고까지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의 남자친구인 트래비스도 좋아한다”면서 “트래비스가 자유주의자일지라도 나를 (지지하는 것을) 참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적었다. 트래비스는 과거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이 벌어졌을 때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무릎을 꿇어 지지의 뜻을 나타낸 최초의 백인 선수 중 한명이기도 하다.
  • 여성 경찰관 있는 자리에서 ‘상의탈의’ 간부…“징계 적법”

    여성 경찰관 있는 자리에서 ‘상의탈의’ 간부…“징계 적법”

    여성 경찰관들이 있는 사무실에서 윗옷을 벗은 해양경찰청 간부가 견책 처분을 받자 억울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적법한 징계라고 판단했다. 인천지법 행정1-1부(부장 이현석)는 해양경찰관 A경정이 해경청장을 상대로 낸 견책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2022년 4월 견책과 전보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청구를 기각하고 소송비용도 모두 부담하라”고 A경정에게 명령했다. A경정은 2021년 12월 인천시 연수구 해경청 본관에서 열린 총경 승진 역량평가 면접이 끝난 뒤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와서는 갑자기 윗옷을 벗었다. 당시 사무실에는 여성 경찰관 3명도 함께 있었다. 다른 남성 경찰관이 “갑자기 옷을 왜 벗으시냐”고 물었지만, A경정은 자신의 책상 앞에 서서 상의 속옷만 입은 채 전화 통화를 했고 그 모습을 본 한 여성 경찰관은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A경정은 앞서 같은 해 3월 건강 악화와 업무 부담으로 힘들어하던 여성 경찰관 B씨가 원하지 않는데도 사실상 강제로 병가를 쓰게 했다. 그는 “과장님 지시로 병가 조치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고, B씨는 기한이 정해져 있는 업무가 많다며 재택근무를 하겠다고 했지만 A 경정은 B씨 의견을 무시한 채 다른 직원에게 그의 병가를 대신 신청하라고 지시했고, 자신이 직접 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청은 2022년 4월 품위유지의무와 성실의무 위반 등으로 A경정에게 경징계에 해당하는 견책 처분을 하면서 근무지를 바꾸는 전보 조치도 했다. 그러자 A경정은 “징계 자체도 지나치지만, 문책성 인사로 인해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갑자기 전보돼 사실상 이중 처벌을 받았다”며 3개월 뒤 해경청장을 상대로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소송에서 “당시 급하게 옷을 갈아입어야 했는데 사무실 책상 앞에는 가림막이 설치돼 있었다”며 “마침 자리에서 일어난 다른 직원이 그 모습을 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병가 신청도 B씨의 묵시적인 동의에 따라 한 것”이라며 “권한을 이용한 강요로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법원은 당시 A 경정의 행위는 품위 손상에 해당하고, 그에 따른 견책 처분과 전보 인사도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원고가 일한 사무실 인근에는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화장실도 있었다”며 “품위 손상에 해당한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B씨가 병가를 쓰겠다고 말한 사실이 없다”며 “B씨 의사에 반해 병가를 가게 한 행위는 부당한 지시를 해서는 안 된다는 해경청 행동강령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두 (비위) 행위 모두 징계양정 기준에 따르면 견책 이상”이라며 “원고가 받은 징계가 비례 원칙이나 과잉금지 원칙을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 “정부는 의사 못 이겨” “의사가 노예냐”…전운 감도는 의료계

    “정부는 의사 못 이겨” “의사가 노예냐”…전운 감도는 의료계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반발해 의사들 사이에서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 ‘정부는 (의협) 회원을 겁박하는 치졸한 짓을 즉각 중지하라’ 등의 발언이 터져 나오고 있다. 설 연휴가 끝나면 의사단체들은 본격적인 집단행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한 후 전현직 대한의사협회(의협) 임원을 중심으로 정부를 규탄하는 발언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의대 증원 반대 의견을 지속해서 내세우던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은 지난 11일 페이스북 계정에 “재앙은 시작됐다”며 2000년 의약분업 당시의 혼란이 재현될 수 있다고 엄포를 놨다. 그러면서 “정부는 의사들을 이길 수 없다. 의사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 것 자체가 어이없을 정도로 어리석은 발상”이라면서 “문제는 그 재앙적 결과가 모두 국민의 몫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되돌릴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SNS에 정부가 전공의들의 총파업에 대비하고 있다는 기사를 올린 그는 “겁을 주면 의사들은 지릴 것으로 생각했나 보다”, “의료대란은 피할 수 없을 것” 등 엄포성 발언을 이어갔다.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알리며 “더 이상 의사들을 범죄자 소탕하듯이 강력하고 단호하게 처벌하려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우리 모두 응급의료 현장을 떠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협은 설 연휴 전인 지난 7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비대위 전환 방침을 정하면서 “정부가 싫증 난 개 주인처럼 목줄을 내던지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투쟁 의지를 내비쳤다. 주수호 전 의협 회장은 SNS를 통해 “의사 알기를 정부 노예로 아는 정부”, “정부는 (의협) 회원을 겁박하는 치졸한 짓을 즉각 중지하라”고 반발했다. 의협은 연휴가 끝난 후 본격적으로 집단행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15일 전국 곳곳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17일 서울에서 전국 의사대표자회의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집단행동을 이끌 비대위원장은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이 맡았다. 전공의단체 역시 이날 온라인으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집단행동 여부를 포함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 5일 대전협이 수련병원 140여곳의 전공의 1만여명을 대상으로 ‘의대 증원 시 단체 행동에 참여하겠느냐’를 설문한 결과 88.2%가 참여 의사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른바 ‘빅5’(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 병원 전공의들은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집단행동에 참여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모두 ‘불법’이라며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복지부는 의협 집행부에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를 명령했으며, 전공의를 교육하는 수련병원에도 ‘집단 사직서 수리 금지’를, 병·의원에도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명령’을 서면으로 발송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소수의 과격한 사람들이 이런(집단행동) 주장을 하는데, 툭하면 생명을 담보로 의료파업(주장을) 하는 것은 사라져야 한다. 대부분의 의료인은 현장에서 당직도 불사하면서 묵묵히 환자들을 지키고 있다”면서 의사들을 향해 “일부 집단행동 움직임에 동요하지 마시고 지금과 같이 환자의 곁을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개선 의지 보이지 않으면 응급의료현장 떠나겠다”

    “개선 의지 보이지 않으면 응급의료현장 떠나겠다”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사 단체의 집단행동이 잇따르고 있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의협) 산하 16개 시도 의사회는 오는 15일 전국 곳곳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열 예정이다. 의협은 설 연휴 전인 지난 7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하고 집단행동 계획을 논의해왔다. 의협의 집단행동을 이끌 비대위원장은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이 맡았다. 오는 15일 전국 16개 시도 의사회 궐기대회는 의협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후 첫 단체행동이다. 의협 비대위는 15일 궐기대회에 이어 오는 17일 서울에서 전국 의사대표자회의를 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밖의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비대위에서 논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의협이 집단행동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응급의학과 전문의들도 비대위를 꾸리고 집단행동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이날 비대위 구성을 알리며 “더 이상 의사들을 범죄자 소탕하듯이 강력하고 단호하게 처벌하려 하지 말라”고 요구하고 “국민 건강과 보건의료 전문가로 인정하고 대화와 협력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환자를 살리려는 의사들로, 우리가 주장하는 것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제대로 된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며 “더 이상 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우리 모두 응급의료 현장을 떠날 것”이라고 했다.
  • 지창욱, 신혜선·스태프 앞 실내 흡연 논란에 “깊이 사과드린다”

    지창욱, 신혜선·스태프 앞 실내 흡연 논란에 “깊이 사과드린다”

    배우 지창욱이 ‘실내 흡연’ 논란에 사과했다. 지씨는 동료 배우와 실내에서 드라마 촬영을 하다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모습이 노출돼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지창욱 소속사 스프링컴퍼니는 11일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내고 “지난 1월 26일 공개된 드라마 메이킹 콘텐츠 속 지창욱의 행동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해당 메이킹 영상에 지창욱씨가 실내에서 전자담배를 사용한 장면이 포함됐고, 부적절한 장면으로 보시는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며 “지창욱씨 또한 부적절한 행동임을 인지하고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콘텐츠를 접하신 분들과 현장의 스태프, 출연자분들, 작품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지난달 종영한 JTBC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측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시청자들을 위한 현장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지창욱과 신혜선 등 배우들이 스태프와 실내 촬영장에서 리허설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 때 지씨가 전자담배를 쥐고 있는 모습이 나왔다. 내뿜는 연기는 보이지 않았지만, 정황상 실내 흡연 모습이 노출된 것이나 다름 없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웰컴투 삼달리’ 측은 메이킹 영상에서 해당 장면을 삭제했다. 한편 지난해 9월 엑소 멤버 겸 배우 디오(본명 도경수), 올해 1월에는 NCT 멤버 해찬이 실내 흡연으로 각각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 푸틴, AI 연설 이어 또 대역 의혹…“美언론인 인터뷰도 가짜”

    푸틴, AI 연설 이어 또 대역 의혹…“美언론인 인터뷰도 가짜”

    WSJ, ‘푸틴 사망’ 주장한 정치학자 주장 인용 보도SNS서 확산…“언론 신뢰 낮추려고 방치” 분석도 신년 연설에 인공지능(AI)으로 만든 대역을 썼다는 의혹이 제기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또 대역 의심을 받고 있다. 이번엔 폭스뉴스 출신 앵커가 진행한 2시간짜리 인터뷰에 대역이 대신 나갔다는 것인데, 러시아 크렘린궁이 ‘대역설’에 대한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으면서 의도에 대한 분석도 쏟아졌다. 10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 정치학자 발레리 솔로베이가 지난 8일 공개된 터커 칼슨의 인터뷰에 등장한 푸틴 대통령은 그와 매우 닮은 대역이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솔로베이는 50만여명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이미 사망했으며 현재 대역이 활동하고 있다는 음모론을 펼쳐왔다. 인터뷰가 조작됐다는 주장에 대해 칼슨 전 앵커는 답변을 거부했고, WSJ는 크렘린궁에 이메일을 보내 물었지만 답장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에게는 2020년부터 소셜미디어(SNS)와 서방 언론을 중심으로 ‘대역설’이 따라붙고 있다. 그가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안고 있어 대역을 쓰고 있다는 주장은 반(反)러시아 단체나 반푸틴 성향 텔레그램 채널 ‘제너럴SVR’ 등에 의해 계속 생성됐다. 푸틴 대통령이 공개석상에 나올 때마다 SNS에 그가 이생 행동을 보이는 모습이 올라가면서 소문을 더 확산시키고 있다.WSJ는 구글 검색 기록을 분석하면서 ‘푸틴 파킨슨병’, ‘푸틴 암’ 등 대역설과 관련된 검색어들이 2020년에 늘어났고 관련 보도가 나올 때마다 급증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에 대한 루머가 이어지자 2022년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그가 “완전히 지나치게 건강하다”며 해외 지도자의 건강에 대한 정보를 직접 밝히기도 했다. 크렘린궁이 이런 대역설을 반박하지 않고 방치하는 데는 러시아를 향한 관심을 줄이기 위한 의도라고 보는 시선도 있다. 토머스 그레이엄 미 외교협회 연구원은 푸틴 대통령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거나 사망에 임박했다는 주장은 러시아 내부나 서방에 우크라이나 전쟁 등 푸틴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이들의 관심을 덜 수 있다고 WSJ에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고문을 지낸 에릭 그린은 반정부 언론을 탄압해온 크렘린궁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면서 언론에 대한 신뢰도를 낮추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野 ‘연탄 정치쇼’ 비난에 與 “‘위장 탈당쇼’ 눈엔 그리 보이나”

    野 ‘연탄 정치쇼’ 비난에 與 “‘위장 탈당쇼’ 눈엔 그리 보이나”

    野민형배, 한동훈 연탄봉사에 ‘정치쇼’ 비난與박정하 “봉사활동 영상 보면 거짓 비방”“이제라도 진실 알았다면 사과해야” 국민의힘은 11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설 연휴 직전 연탄 봉사를 ‘정치 쇼’라고 비난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선동을 위해 없는 사실까지 만들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민 의원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한 위원장의 연탄 봉사 사진을 게재하고 “한 위원장은 옷은 멀쩡한데 대체 왜 얼굴에만 검댕이 묻었나”라며 “연탄 화장? 연탄 나르기 마저 정치적 쇼를 위한 장식으로 이용한 것 아닌가”라고 적었다. 그러나 JTBC가 공개한 당시 현장 영상을 보면, 한 위원장의 얼굴에 묻은 검댕은 허기복 연탄은행 전국협의회장의 장난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연탄 전달식 뒤 기념 촬영을 하던 중 허 회장은 한 위원장 콧등에 검댕을 묻혔다. 허 회장의 이 같은 행동에 주변에선 웃음이 터져 나왔다. 비슷한 상황은 한 위원장이 가정마다 연탄을 배달할 때도 있었다. 한 봉사자가 “근데 위원장님 얼굴이 너무 하얗다. 이걸로 이렇게 표시를 좀 내야 하는데…”라고 말하자 당 관계자 누군가 한 위원장 얼굴에 검댕을 묻혔다. 이에 한 위원장은 웃으며 “일부러 안 묻혀도 됩니다”라며 슬쩍 피했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답답할 노릇이다. 당시 봉사활동 현장 영상을 조금이라도 찾아봤더라면 거짓 가득한 일방적 비난을 버젓이 SNS에 올리진 못했을 것”이라며 “이제라도 진실을 알았다면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 의원이 과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안건조정위원회 처리를 위해 민주당을 탈당했다가 이후 복당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위장 탈당쇼’를 했던 사람 눈에는 누가 무엇을 하든 ‘쇼’하는 것으로만 보이나”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언론 인터뷰 중 한 위원장을 향해 욕설한 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사과하지 않은 데 대해서도 “뼛속 깊이 새겨진 권위적이고 오만한 특권의식”이라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동을 위해 없는 사실까지 만들어낸 민 의원이나, 욕설을 뱉고도 떳떳한 우 의원이나 양심이 있다면 사과라도 하는 게 최소한의 도리”라며 “잘못을 인정하는 게 그렇게 어렵나. 이게 당신들의 민낯”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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