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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전공의 행정처분 ‘철회’…9월 수련 재응시 땐 ‘특례’

    정부, 전공의 행정처분 ‘철회’…9월 수련 재응시 땐 ‘특례’

    정부가 복귀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전공의에 대해 면허 정지 등 행정 처분을 철회하기로 했다. 각 병원은 정부 요청에 따라 이달 15일까지 전공의 사직을 최종 처리하고, 전공의들은 사직 후 9월 전공의 모집에 응시하면 특례를 적용받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혔다. 조 장관은 “중대본에서는 수련 현장의 건의와 의료 현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늘부로 모든 전공의에 대해 복귀 여부에 상관없이 행정 처분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행정 처분을 취소한 것이냐는 질문에 조 장관은 “정확하게 말하면 행정 처분의 ‘철회’”라며 “(업무개시명령 등) 행정 명령을 철회한 하루 전날인 지난달 3일까지 행해진 행정 명령 불이행에 대해 전공의들이 향후 행정 처분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거 같은데 모든 전공의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행정 처분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복귀한 전공의와 사직 후 올해 9월 수련에 재응시하는 전공의에 대해서는 수련 특례를 적용하겠다”며 “수련 공백을 최소화하면서도 전문의 자격 취득 시기가 늦어지지 않도록 연차별, 복귀 시기별 상황에 맞춰 수련 특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조 장관은 “중증·응급 환자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전문의가 제때 배출되도록 수련 체계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공익에 부합한다는 판단에 따라 고심 끝에 내린 정부의 결단”이라며 “각 병원은 이달 15일까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를 완료하고 결원을 확정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오는 9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은 이달 22일부터 시작된다.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 의료 과목에만 한정하던 예년과는 달리 결원이 생긴 모든 과목을 대상으로 모집이 이뤄진다. 정부는 2026학년도 이후 의료 인력 수급 추계에 전공의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전공의 여러분이 의료계와 함께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한다면 2026학년도 이후의 의료 인력 추계 방안에 대해 더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서이초 교사 1주기 앞두고 교사 84% “교권보호 현장 변화 없어”

    서이초 교사 1주기 앞두고 교사 84% “교권보호 현장 변화 없어”

    지난해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2년 차 신규교사가 숨진 채 발견된 이후 다양한 교권보호 대책이 나왔지만 교사 10명 중 8명 이상은 현장의 변화가 없다고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교사노동조합는 지난달 7~9일 한길리서치를 통해 서울 시민 1000명과 서울 교사 1000명 등 총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응답 교사 가운데 84.1%는 서이초 교사 사망 후 교권 보호 법안들이 개정됐지만 현장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교사 56.2%는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가 교육활동 보호를 가장 어렵게 한다고 답했고, 이어 학생 간 학교폭력이나 분쟁 처리(21.2%), 현장체험학습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16.1%)이 뒤를 이었다. 교직을 수행하면서 가장 힘든 관계에 대해 70.1%의 교사들은 학부모와의 관계를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 특히 여성(72.6%), 20대(76.4%), 서북권(77.0%), 초등학교(86.3%), 담임(73.8%)에서 전체 응답 대비 학부모와의 관계가 어렵다는 비율이 높았다. 아울러 서울 교사 78.6%는 교육활동을 하면서 서이초 교사처럼 학부모 민원에 고충을 겪는 등 유사한 상황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서이초 교사에 대한 경찰 수사에 대해서도 교사들과 시민들은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당시 서이초 교사는 학부모 민원과 문제행동 학생 지도 때문에 힘들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학부모 갑질’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서울 교사 98.7%, 서울 시민 83.6%는 이런 경찰 조사 결과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교사들은 교권 보호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것으로 ‘아동복지법 및 아동학대처벌법 개정’(58.7%)을 꼽았다. ▲수업 방해 학생 일시 분리를 위한 별도 공간·담당 인력 지원(38%) ▲교권 보호 예산 확충(27%) ▲교권 침해 피해 교사 원스톱 지원(25.4%)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서울교사노조는 “정치권과 교육 당국은 악의적인 아동학대 신고를 막기 위해 법령을 개정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인력과 예산을 확보하라”고 요구했다.
  • 경북도의회, 학교폭력 유형분석으로 예방과 치유 정책 찾는다

    경북도의회, 학교폭력 유형분석으로 예방과 치유 정책 찾는다

    경북도의회 ‘학교폭력 정책연구회’(대표 손희권 의원)는 지난 5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경북도 학교폭력 정책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회의 대표인 손희권 의원은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도 정책적 대응방안을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라고 언급하며 “학교폭력 유형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기반으로 교육 현장에 맞는 실질적 대응방안과 정책이 제시되어 의정활동에 즉시 반영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연구결과를 도출해 주기 바란다”고 연구진에 주문했다.이날 연구용역의 책임을 맡고 있는 이보영 센터장(나로심리상담연구소)은 “도내 지역별·학교급별 학교폭력 유형과 특성을 분석하고, 가해 행동에 대한 예측 변인을 찾아 학교폭력에 대한 대응 정책을 고안하겠다”고 밝히며 그동안의 연구과정과 추진상황을 보고했다. 손 대표의원을 비롯한 김진엽, 박채아, 조용진, 차주식, 황두영 의원 등 6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경북도 학교폭력 정책연구회’가 추진하는 이번 연구 결과는 8월 말 마무리되어 의정활동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 정부 “오늘부로 복귀 여부 상관없이 모든 전공의 행정처분 안해”

    정부 “오늘부로 복귀 여부 상관없이 모든 전공의 행정처분 안해”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인한 의료공백 사태가 5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복귀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전공의에 대해 면허 정지 등 행정처분을 하지 않기로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중대본에서는 수련 현장의 건의와 의료현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늘부로 모든 전공의에 대해 복귀 여부에 상관없이 행정처분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그러면서 “복귀한 전공의와 사직 후 오는 9월 수련에 재응시하는 전공의에 대해서는 수련 특례를 적용하겠다”며 “수련 공백을 최소화하면서도 전문의 자격 취득 시기가 늦어지지 않도록 각 연차별, 복귀시기별 상황에 맞춰 수련 특례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 전공의 수련정책과 제도를 논의하는 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전공의 행정처분을 중단하고, 하반기에 돌아올 전공의에게는 수련 특례를 인정해달라’고 한 건의를 정부가 받아들인 것이다. 조 장관은 “중증·응급환자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전문의가 제때 배출되도록 수련 체계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공익에 부합한다는 판단에 따라 고심 끝에 내린 정부의 결단”고 설명했다. 이어 “각 병원은 오는 15일까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를 완료하고, 결원을 확정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尹 “러, 자국에 남·북한 누가 중요한지 분별있게 결정해야”

    尹 “러, 자국에 남·북한 누가 중요한지 분별있게 결정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러시아가 자국 이익을 위해 한국과 북한 가운데 한쪽을 택할 것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8일 로이터통신이 공개한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은 한반도와 유럽의 평화와 안보에 뚜렷한 위협이자 중대한 도전을 제기한다”며 “향후 한국과의 관계는 러시아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분명히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라며 “러시아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남측과 북측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하고 필요한지 현명하게 결정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러 관계의 미래는 전적으로 러시아의 행동에 달려 있다”며 러시아의 태도가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언급했다.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할 것인지 묻는 말에는 “한국은 북·러 간 군사협력의 수준과 내용을 살펴볼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기에는 무기 거래, 군사 기술 이전, 전략물자 지원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0일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기존 방침을 재검토한다고 발표하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공급한다면 “아주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로이터는 “윤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북한과 불법 군사동맹을 맺고 있다며, 북한에 어떤 도움을 줄지 고민스럽다고도 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계속해서 유엔 결의안을 위반한다면 한국과 러시아 관계에도 분명히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이터는 이 발언을 전하며 윤 대통령이 한국을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이라고 표현했다고 부연했다. 북한은 지난 2월 국제 무대에서 한국을 ‘남조선’(South Korea)이 아닌 대한민국을 뜻하는 ‘ROK’로 지칭했다. 한민족이라는 관점이 아니라, 근본적인 적대 국가로 보겠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오는 10~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2024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한편 윤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당선될 경우 대(對)미 정책이 바뀔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하면서도 “지난 70년 동안 한미동맹에 대한 초당파적 지지는 변함이 없었다”고 일축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앞으로도 굳건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 삼성전자 노조 사상 첫 총파업…“5000여명 참여, 생산 차질 불가피”

    삼성전자 노조 사상 첫 총파업…“5000여명 참여, 생산 차질 불가피”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8일 총파업에 나섰다. 전삼노는 이번 1차 총파업에 조합원 5000명이 나설 것이라면서, 노조의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2차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H1 정문 앞 도로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오는 10일까지 사흘간 1차 총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날 결의대회에는 기흥, 평택, 천안, 온양, 구미, 광주사업장 등의 조합원 6540명(노조 추산)이 참석했으며, 반도체 설비·제조·개발(공정) 직군에서만 5211명이 참가했다. 앞서 삼성전자 사측과 전삼노는 올해 임금 협상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교섭을 이어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전삼노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과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고 지난 5월 29일 사상 처음 파업을 선언했다. 이어 첫 번째 단체행동으로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신경영 선언’ 31주년인 지난달 7일 연가 투쟁에 나섰다.노조는 ▲2024년도 기본인상률(5.1%)을 거부한 855명 조합원에게 더 높은 임금 인상률 적용 ▲경제적 부가가치(EVA) 방식의 초과 이익성과급(OPI) 제도 개선 ▲유급휴가 약속 이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무임금 파업으로 발생한 조합원들의 경제적 손실도 사측이 보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삼노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까지 진행한 총파업 설문조사에 총 8115명이 참여한 가운데 5000명 이상이 파업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 조합원의 대부분이 DS부문 직원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 DS부문 직원 수(7만 4219명)를 고려하면 5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조는 이번 파업 기간에 노사 협상이 전향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15일부터 5일간 2차 파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정자 통해 전달”…남편 스트레스, 태어날 자녀 바꾼다

    “정자 통해 전달”…남편 스트레스, 태어날 자녀 바꾼다

    아버지가 스트레스에 시달리면 태어날 자녀가 불안, 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학 전문 매체 싸이포스트는 국제학술지 ‘분자 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에 게재된 연구 결과를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싸이포스트는 연구 결과 “만성 스트레스는 정자의 유전 물질을 변화시켜 자손의 행동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호주 멜버른대의 플로리 신경과학 및 정신 건강 연구소의 연구진은 임신 전 부계 스트레스가 미래 세대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는 것을 목표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만성 스트레스를 모방하기 위해 4주 동안 식수에 코르티코스테론(스트레스 호르몬)을 넣었고 대조군은 일반 식수를 투여했다. 연구진은 이전에 정자에 있는 작은 비암호화 RNA의 스트레스 관련 변화가 자손의 불안과 같은 행동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긴 비코딩 RNA의 역할은 불분명했다. RNA 또는 리보 핵산은 유전자의 코딩, 해독, 조절 및 발현에 필수적인 분자로 단백질 합성을 통제하기 위해 DNA에서 지시를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한다. 변화의 영향을 테스트하기 위해 연구진은 코르티코스테론 처리 그룹과 대조군 모두에서 긴 비코딩 RNA를 수정된 쥐 난자에 주입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새끼들은 불안, 우울증, 사회적 지배력 및 매력을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행동 테스트를 받았다. 그 결과 눈에 띄는 행동적 차이가 나타났다. 아빠가 스트레스를 받았던 새끼들은 빛-어둠 상자의 밝은 영역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이는 불안과 같은 행동이 증가했음을 시사한다. 또 더 많은 우울증 증세를 보였으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태어난 대조군에 비해 움직이지 않는 시간이 더 길었다. 연구진은 또한 아빠가 스트레스를 받았던 새끼들은 체중이 증가해 태어난 것도 발견했다. 이는 스트레스를 받은 정자가 초기 신체 성장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에 참여한 앤서니 해넌 박사는 “우리의 연구가 쥐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인간 정자에서도 일어나는지 긴급히 알 필요가 있다”면서도 “인간의 정자가 쥐와 비슷한 배열의 긴 비코딩 RNA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맞춤복지] 최중증 발달장애인이라면 24시간 1대1 돌봄서비스

    [맞춤복지] 최중증 발달장애인이라면 24시간 1대1 돌봄서비스

    살다 보면 누구나 막막한 상황에 부닥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복지제도는 촘촘하게 짜인 편이지만,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알기 어렵고 신청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습니다. 몰라서 못 받는 복지를 상황별·나이별로 찾아주는 ‘맞춤 복지’를 연재합니다.자신이나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는 ‘도전 행동’ 성향 때문에 그간 돌봄 서비스를 받기 어려웠던 최중증 발달장애인들이 24시간 1대1 돌봄을 받을 길이 열렸습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에게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돌봄서비스가 지난달 전국에서 시작됐습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가족 돌봄 부담이 커서 사회적 돌봄 필요성이 제기돼왔습니다. 게다가 2022년 기준 국내 발달장애인 수는 모두 26만3000명(전체 장애인의 9.9%)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가 최중증 발달장애인들이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전문교육을 받은 인력을 1대 1로 배치하는 통합돌봄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대상자면 주소지 행정센터에서 신청 대상은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등록 지적·자폐성 장애인입니다. 본인 또는 보호자 등이 주소지에 있는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신청했다고 모두가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시도별 서비스조정위원회 전문가들이 방문 조사 또는 영상 등을 활용해 ▲심한 도전행동 ▲일상생활 수행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에 심각한 제약 ▲개인 및 사회환경 특성에 따른 지원 필요도를 기준으로 심의합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지방자치단체가 안내합니다. 선정기준 따라 3가지 서비스 유형 최종 대상자들은 선정 기준에 따라 ‘24시간 개별·주간 개별·주간 그룹’ 등 3가지 서비스 유형 중 적합한 서비스를 받게 됩니다. 우선 낮에는 산책이나 체육·음악 등 지역사회 생활 훈련을 지원하고, 밤에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24시간 개별 지원’ 유형이 있습니다. 서비스 제공 시간은 오전 9시~오후 5시(주간),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야간)로, 24시간입니다. 주말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습니다. 이용자 특성에 맞춰 낮 시간에 개별 활동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간 개별 지원’ 유형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됩니다. 주간에 다른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그룹형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루 최대 8시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용 시간은 월 최대 176시간입니다.
  • 미복귀 전공의도 행정처분 중단한다…오후 발표

    미복귀 전공의도 행정처분 중단한다…오후 발표

    정부가 의료공백을 타개할 마지막 ‘출구전략’으로 수련병원에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정부는 이같은 방침을 이날 오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확정 및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중순 이후 소속 수련병원을 이탈한 채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 중 복귀하는 경우 정부는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을 ‘중단’한다고 밝힌 상태다. 정부는 복귀하는 전공의 뿐 아니라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에 대해서도 행정처분을 중단하기로 했다. 복귀하든, 복귀하지 않고 사직하든 행정처분을 하지 않음으로써 다섯 달 가까이 이어지는 전공의 의탈과 이로 인한 의료공백 사태를 끝내겠다는 것이다. 의료계는 복귀 여부와 무관하게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을 ‘중단’이 아닌 ‘취소’할 것을 요구했으나, 정부는 현장을 떠나지 않은 전공의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그간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철회와 행정처분 중단 등 여러 방안을 통해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복귀를 독려해왔다. 그러나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달 4일 현재 전체 211개 수련병원의 전공의 1만 3756명 가운데 1104명(출근율 8.0%)만 복귀해 근무하고 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전공의들의 상당수가 복귀하려는 의사가 있지만, 동료인 미복귀자가 처벌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복귀를 망설이게 한다고 본다”며 “망설이는 전공의들이 소속 수련병원에 복귀하도록 적극 돕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이탈 전공의들에 대한 정부의 ‘마지막’ 대응책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 “분노한 민심”…북한, 尹 탄핵청원 100만명 돌파 보도

    “분노한 민심”…북한, 尹 탄핵청원 100만명 돌파 보도

    북한은 8일 남한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청원이 100만명을 넘어선 데 대해 “분노한 민심의 탄핵과녁”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남한의 국회 국민동의청원에서 접수하고 있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동의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사실을 보도했다. 신문은 탄핵청원 운동을 주도하는 시민단체 ‘촛불행동’ 성명을 인용해 남한에서 탄핵을 요구하는 여론이 거세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번 윤석열괴뢰 탄핵을 요구하는 청원운동의 100만명 돌파는 윤석열과 같은 희세의 전쟁대결 광신자, 극악무도한 파쑈독재자가 갈 길은 오직 ‘탄핵행’뿐 이라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윤 대통령이 4월 총선에서 “민심의 응당한 심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윤 대통령이 “미일과의 전쟁동맹 강화책동”, “검찰 독재통치”, 김건희 여사 특검법·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거부 등으로 “각계의 경악을 자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각에 달한, 멸망에 이른 제 처지도 모르고 헤덤비는 윤석열 패당은 분노한 민심의 탄핵과녁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윤 대통령 탄핵청원 여론을 조명하는 건 남남갈등을 자극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윤 대통령 탄핵청원을 언급하는 한편, 남측이 해상과 육상 접경지대에서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중단됐던 포사격 훈련을 재개한 것을 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사격훈련 재개에 대해 “정세 격화의 도발적 행동”이자 “자살적인 객기”라 부르며 반발했다. 그는 “공화국 국경 가까이로 더더욱 다가서며 감행되는 한국 군대의 무분별한 실탄 사격훈련이 어떤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가는 누구에게나 명백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부장은 지난달 한미일의 첫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로 “지역에 대한 군사적 지배를 노린 미국과 적대 세력들의 준동이 위험한 계선을 넘어서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일촉즉발의 위기가 배회하는 형국”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최악의 집권 위기”에 내몰려 “지역에서 끊임없이 안보 불안을 조성하고 전쟁 분위기를 고취하며 나중에는 위험천만한 국경 일대에서의 실탄 사격훈련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남남갈등’을 부추기기도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 참여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는 점을 언급했다. 김 부부장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라는 자가 대한민국의 운명을 칠성판(고문을 위해 사람을 올려놓을 수 있도록 만든 나무판)에 올려놓았다는 사실을 이제는 누구든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주권을 침해하거나 선전포고로 되는 행동을 감행했다고 우리의 기준에 따라 판단되는 경우 공화국 헌법이 우리 무장력에 부여한 사명과 임무는 바로 수행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 부부장의 담화는 노동신문 4면에도 실렸다.
  • “남혐 논란 없애기?” 사라진 손가락…‘둥근 손’ 캐릭터 내놓은 이 기업

    “남혐 논란 없애기?” 사라진 손가락…‘둥근 손’ 캐릭터 내놓은 이 기업

    르노코리아가 홍보 영상 속 직원의 손가락 제스처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체 빙그레가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손가락 없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 손가락 원천 봉쇄한 빙그레’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캐릭터) 손이 동그랗다”며 빙그레 SNS 사진을 캡처해 공개했다. 사진에는 손가락이 없는 둥근 손의 캐릭터가 빙그레 대표 메뉴인 ‘바나나맛 우유’ 모양의 통을 들고 마시는 모습이 담겼다. 실제로 빙그레 공식 SNS에는 우유를 비롯해 아이스크림, 수저 등을 손이 둥그렇게 표현된 캐릭터가 들고 있는 모습이 다수 올라와있다. 빙그레는 과거 ‘집게 손가락’이 그려진 광고 영상과 사진 등으로 남혐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빙그레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빙그레 메이커를 위하여’ 애니메이션 영상에 등장한 캐릭터가 ‘집게 손’을 한 모습이 발견돼 빙그레 측이 해당 영상들을 모두 비공개 처리한 적이 있다. 또 ‘요플레 라이트’ 제품에 요가 동작을 하는 여성 캐릭터가 오른손으로 ‘집게 손’을 하고 있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처럼 두 차례 여론의 중심에 섰던 빙그레는 논란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최근 게시물에 올라온 캐릭터의 손가락을 모두 없애고 동그랗게 만든 거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추측이 나왔다.한편 ‘집게 손’ 논란은 최근 르노코리아 신차 홍보영상으로 다시 불거졌다. 해당 손 모양은 2017년 폐쇄된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한국 남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조롱하는 의미에서 로고로 사용된 이후 지금까지도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앞서 지난 29일 르노코리아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SUV)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홍보 영상에 등장한 한 여성 매니저가 엄지와 검지손가락을 ‘ㄷ’자 모양으로 하는 손동작이 여러 차례 반복하며 ‘남성 혐오’ 논란에 불이 붙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직원은 “특정 손 모양이 문제가 되는 혐오의 행동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제가 제작한 영상에서 표현한 손 모양이 그런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며 사과문을 올렸으나 사태는 가라앉지 않았다. 이후 르노코리아 측이 사과문을 올리고 해당 직원을 직무 배제했다고 밝혔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지난 3일 “르노는 어떤 종류의 차별도 용인하지 않는다”며 재발방지 대책을 약속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7월 8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7월 8일

    쥐 48년생 : 욕심을 부리지 마라. 60년생 : 일에 재복이 넘치겠구나. 72년생 : 이동하면 길하다. 84년생 : 음주를 삼가야 건강 지킨다. 96년생 : 명예운이 상승한다. 소 49년생 : 부귀가 겸비된 운이나 손해도 있다. 61년생 : 재물이 굴러 들어오는 날. 73년생 : 신규 거래를 주의하라. 85년생 : 일에 재복이 넘친다. 97년생 : 뜬구름 잡느라 애쓰지 마라. 호랑이 50년생 : 고생 끝에 낙이 있구나. 62년생 : 많은 사람이 모인 곳은 피하라. 74년생 : 신수가 좋아진다. 86년생 : 천천히 일을 처리하라. 98년생 : 자신을 학대하지 마라. 토끼 51년생 : 주위의 말에 현혹되지 마라. 63년생 : 사업운이 상승한다. 75년생 : 가정에 경사가 있다. 87년생 : 새로운 계획을 추진해도 좋을 시기. 99년생 : 자기 관리에 신경 쓰면 횡재수가 있다. 용 52년생 : 기쁨이 가득한 하루다. 64년생 : 자신의 주관대로 행동하라. 76년생 : 자만심은 금물이다. 88년생 : 길운과 행운이 가득하다. 00년생 : 움직인 만큼 길하다. 뱀 53년생 : 버려야 될 것은 과감히 버려라. 65년생 : 금전운이 좋은 날이다. 77년생 : 조금만 기다려라 행운이 찾아온다. 89년생 : 노력한 만큼의 성과가 따른다. 01년생 : 즐거움이 가정 안에 있다. 말 54년생 : 신중한 처신이 행운을 불러온다. 66년생 : 바쁜 만큼 실속도 있다. 78년생 : 새로운 전개가 시작된다. 90년생 : 기회를 잘 포착해라. 02년생 : 기대와 희망이 커진다. 양 43년생 : 건강에 주의하라. 55년생 : 집안에 경사가 생기겠다. 67년생 : 앞길이 순탄해진다. 79년생 : 친구로 인해 행운이 가득. 91년생 : 참고 기다리는 것이 좋다. 원숭이 44년생 : 작은 일도 가볍게 보지 마라. 56년생 : 건강에 큰 관심 필요하다. 68년생 : 이동수가 있으니 조심하라. 80년생 : 주관대로 행동하라. 92년생 :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라. 닭 45년생 : 몸 관리를 철저히 하라. 57년생 : 마음이 굳세어져야겠다. 69년생 : 일에 능률이 오른다. 81년생 : 변동운이 좋다. 93년생 : 새로운 일에 이득이 있다. 개 46년생 : 움직이면 해답이 있겠다. 58년생 : 바쁜 만큼 실익이 생긴다. 70년생 : 구두 약속은 믿지 말라. 82년생 : 대인관계를 돈독히하라. 94년생 : 매사에 안정하라. 돼지 47년생 : 생각보다 일이 잘 성사된다. 59년생 : 싸움은 물러서라. 자칫 망신당함. 71년생 : 이동하느라 무리하지 않는 게 좋다. 83년생 : 도와주는 사람이 많다. 95년생 : 용기가 필요하다.
  • [예세민의 사람과 법] ‘사람을 사랑하는 법’과 검사의 본령

    [예세민의 사람과 법] ‘사람을 사랑하는 법’과 검사의 본령

    1999년 봄에 시작한 검사 생활이 지난해 가을까지 이어졌다. 처음 시작할 때는 10년 정도 하려던 생각이었는데, 적성에 맞는 일이었는지 검사 생활은 행복했다. 중간에 스스로 그만둘 명분은 찾지 못했다. 몇 년 전 90년대 초반 대학을 함께 다닌 선후배들과 소주잔을 기울이며 우리는 대학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취중 논쟁을 했다. 학교 강의실보다 서울 신림동 녹두거리의 주점과 북적이는 인문사회서점을 더 사랑했던 한 선배가 그때 우리는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노라고 열변을 토했다. 30여년간 그 선배의 한결같은 사랑을 받아 온 후배들은 선배가 정리해 준 뜻밖의 결론에 미소 지으며 술잔을 비웠다. 후배 검사들에게 검사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보곤 했다. 헌법 가치를 실현하는 일이므로 헌법이라고 답하는 후배도 있었고, 형사절차의 기본법인 형사소송법을 꼽는 후배도 있었다. 모두 맞는 말이었지만,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농담반 진담반의 생각을 나누었다. 검사의 일은 사람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의 연속이었다. 구속된 피의자들과 교도관들, 민원인들과 변호인들, 경찰관들, 검찰 직원들, 선후배 동료 검사들…. 모든 일이 사람에서 시작해서 사람에서 끝났다. 조사받으러 오는 분들에게는 따뜻한 차 한 잔을 꼭 드리고,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 관련 기관 직원들에게는 항상 먼저 따뜻한 인사를 건네겠다는 스스로와의 약속을 하고 그 약속에 충실하려고 했다. 물론 처음부터 그렇게 하지는 못했다. 조사 과정에서 뻔한 거짓말을 참지 못하고 화를 내는 거친 행동이 그대로 나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경험을 반복했다. 그러면서 검사실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사랑하지 않고서는 검사로서 어떠한 일도 제대로 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격언의 의미를 알아 가는 과정이 검사 생활의 전부였다. 검사 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때는 대검 기획조정부장 시기였다. 2022년 대선 직후 졸속 추진된 검수완박 법안으로 검찰은 존폐가 걸린 상황에 처했다. 검수완박의 핵심은 검사가 직접 수사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검사는 기록만 보고 기소 여부 판단만 하라는 것이고, 피의자나 피해자를 직접 만나 얼굴을 맞대면서 하소연을 듣고 진실을 밝혀 억울함을 풀어 주는 일을 할 수 없도록 한 것이다. 공익을 대표하는 가장 객관적인 관청으로서 실체적 진실을 명확히 밝히라는 검사 제도의 본령을 전혀 실현하지 못하게 만드는 법안이니 ‘검찰정상화법’ 등 아무리 미사여구를 붙여도 결국은 ‘검찰청폐지법’이었다. 검사들은 깊은 절망에 빠졌다. 검수완박의 광풍 속에서 대검의 주무 부서장으로서 많은 분들을 만나 설득하고 여러 목소리를 들었다. 그 과정에서 검찰과 검사에 대한 강한 불신과 적대감이 검수완박 추진의 배경이 됐음을 절감했다. “모든 것이 그동안 검찰이 쌓아 온 업보입니다.” 그 당시 어디를 가든 가장 많이 듣는 말이었다. 검찰에 대한 평가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누적돼 형성된 것일 터였고, 검수완박은 그렇게 누적된 평가에 따른 극단적인 검찰 비판론이자 검찰 부정론이었다. 22대 국회 출범 이후 검수완박론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검사가 사건의 당사자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없다면 검사라고 할 수도 없다. 좋은 검사가 되기 위해서는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끊임없이 배우고 실천해야 하는데, 사람을 사랑하기는커녕 사람을 만날 수조차 없는 검사라면 어떻게 검사라고 부를 수 있겠는가. 역사상 유례없는 검사 출신 대통령의 시대. 검찰의 중립성과 공정성에 의문을 품고 싸늘한 시선으로 검찰을 바라보는 국민이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음을 느낀다. 검찰 구성원들은 결연한 각오로 검찰의 사명을 다하고 있음을 개별 사건에서 뚜렷이 증명해야 한다. 검찰의 퇴행을 우려하는 시민들이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바른 검찰,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실천하는 좋은 검사를 위해 따가운 질책과 따뜻한 격려를 함께 보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예세민 법무법인 예문정앤파트너스 대표변호사
  • 전세계가 주목하는 필리핀 전통무술 ‘칼리 아르니스’ [한ZOOM]

    전세계가 주목하는 필리핀 전통무술 ‘칼리 아르니스’ [한ZOOM]

    1519년 스페인으로 귀화한 포르투갈 출신 페르디난드 마젤란(Ferdinand Magellan·1480~1521)의 역사적인 지구일주 항해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역사에 남겨진 것과 같이 그의 항해는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바다 위에서 몇 달 동안 폭풍우에 시달여야 했고, 마젤란의 억압적인 대우와 정보독식에 불만을 가진 선원들의 잦은 폭동까지 일어났다. 남아메리카를 지나 태평양을 지나는 동안에는 굶주림과 괴혈병으로 수많은 선원들이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1521년 마침내 마젤란의 함대는 필리핀 세부섬에 상륙했다. 마젤란은 세부 왕 라자 후마본과 의형제를 맺고 정적 ‘라푸라푸’를 제거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세부 왕과 우호적인 관계를 통해 필리핀 전체에 카톨릭을 전파한 후 필리핀을 정복하려는 목적이었다. 그는 라푸라푸를 제거하기 위해 병력을 이끌고 정벌에 나섰다.칼리 아르니스와의 만남 2013년 봄 검도를 다시 시작하기 위해 집 근처에 있는 해동검도 도장을 찾았다. 대학시절 배웠던 검도를 제대로 다시 배워보고 싶어 찾아왔다는 이야기를 듣던 관장님은 심드렁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죄송하지만 우리 도장은 해동검도를 가르치지 않아요.” “아니 도장 바깥에 있는 벽에 해동검도 도장이라고 되어 있고 사진도 있던데 그건 다 뭐죠?” “아~ 그건 떼기 귀찮아서 그냥 붙여둔 거예요.” 귀차니즘에 지배당한 무도인을 보며 잠시 한심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궁금함에 계속 말을 이었다. “해동검도를 안 가르치신다면 이 도장에서는 도대체 무엇을 가르치시나요?” “아르니스요.” “아르…네? 그게 뭐죠?” 여전히 귀찮다는 표정을 한 관장님은 사무실 책상 위에 놓여 있던 나무로 된 단검을 가져와 건네면서 말했다. “이걸로 저를 찔러보세요.” 한때 무술을 배웠던 경험을 살려 오른손으로 단검을 거머쥐고 관장님의 복부를 향해 내질렀다. 그런데 뭔가 지나가더니 손에 쥐고 있던 단검이 저 멀리 날아가 버렸다. 그리고 그날 밤 설레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해 한 숨도 자지 못했다.마젤란의 죽음과 아르니스 마젤란의 행동은 필리핀 원주민들의 역린(逆鱗)을 건드리는 것이었다. 약 7000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필리핀 원주민들 간에는 그들 만의 견제와 균형이 작동하고 있었다. 그런데 마젤란은 카톨릭의 전파와 필리핀 정복을 위해 원주민들 간의 분쟁에 무리하게 끼어든 것과 다름이 없었다. 마젤란의 군대는 해안의 얕은 간조 때문에 함포사격을 포기하고 상륙전을 선택했다. 배를 타고 섬 근처로 다가간 스페인 군사들은 상륙을 위해 다리에 있는 투구와 갑옷을 벗어버렸다. 상륙한 스페인 군사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소수의 오합지졸 군대가 아니라 양 손에 정글도를 쥐고 있는 정예부대였다. 이들은 다리 투구와 갑옷을 벗어버린 마젤란 군대의 다리를 집중 공격했고 마젤란을 포함한 그의 군사들은 단 한 명도 섬 밖으로 살아 돌아가지 못했다. 정글도를 들고 있던 정예부대가 사용한 필리핀 전통 무술이 바로 ‘아르니스’였다. 이후에도 스페인은 필리핀 정벌을 위해 여러 차례 군대를 보냈지만, 아르니스 부대가 나타났다고 하면 모두 혼비백산하여 도망가기 바빴다고 전해진다. 그 만큼 아르니스는 무서운 무술이었다고 전해진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도 아르니스 부대는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당시 동남아시아 정복을 위해 필리핀을 공격한 일본군과 맞서 싸우던 필리핀 부대 이름은 ‘볼로부대’였다. 최신 무기와 일본도로 무장한 일본군도 정글도로 무장한 아르니스 부대인 ‘볼루부대’가 나타났다는 이야기만 들어도 도망갔을 정도라고 한다.에스크리마, 칼리, 아르니스 필리핀 전통무술을 아르니스로 소개했지만 이름은 ‘에스크리마’(Eskrima), ‘칼리’(Kali), ‘아르니스’(Arnis) 등으로 다양하게 불린다. 동양의 많은 무술은 창시자가 있고 제자들이 만든 문파가 있다. 그리고 후대에 모든 무술을 집대성하는 누군가가 나타나기 마련이다. 반면 아르니스는 정확한 기원이 알려진 바가 없다. 또한 동양의 많은 무술들이 초식을 배우고 그 초식을 실전에 맞게 변형하는 특성이 있는 것과 달리, 아르니스는 태생이 실전무술에 가깝기 때문에 수련하는 과정에서 동작을 배우기는 하지만 정확한 초식을 고집하기 보다는 수련자의 스타일을 인정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정리하면 동양의 많은 무술들이 정신수양과 자기단련을 목적으로 하는 반면, 아르니스는 실전무술 즉 스트리트 파이트(Street Fight)를 위한 기술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아르니스 관장님의 자부심 며칠 후 수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짐을 챙기고 있었다. 문 앞에서 관장님이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원빈이 주연한 영화 ‘아저씨’ 봤어요? 거기서 원빈이 사용하는 맨손 기술과 단검 사용법이 바로 아르니스에요. 그리고 배우 이민호가 주연한 드라마 ‘시티헌터’ 봤어요? 거기서 이민호가 쓰는 무술이 아르니스인데요. 이민호에게 아르니스를 가르쳤던 사람이 바로 저예요.” 그날 밤 또다시 뛰는 가슴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 “어리석은 행동이 심각한 결과 초래”…여친 살해 10대에 징역 15년 [여기는 동남아]

    “어리석은 행동이 심각한 결과 초래”…여친 살해 10대에 징역 15년 [여기는 동남아]

    베트남에서 다른 남성에게 데이트 신청을 받았다는 이유로 어린 여자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10대 소년이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7일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현지 법원은 지난 5일 박리에우 성에 사는 A(17)군에게 살인죄를 적용해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피해자 가족에서 2억3800만동(약 129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지난해 12월 어느날 A군은 여자 친구(12)에게 집 근처에서 만나자는 문자를 보냈다. 그때 오후 3시쯤 약속장소로 가던 여자 친구는 거리에서 만난 남성에게 휴대폰을 빌려 A군에게 데리러 올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A군은 휴대전화 너머에서 휴대폰 주인이 여자 친구에게 데이트를 신청하는 소리를 듣고 질투심에 불탔다. 마침내 여자 친구를 만난 A군은 이 일로 인해 여자 친구와 말다툼을 했고, 화를 주체하지 못한 A군은 여자 친구를 넘어뜨린 뒤 살해했고, 시신을 강에 버린 뒤 자살한 것처럼 현장을 꾸몄다. 현지 주민들이 강가에서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수사 끝에 붙잡힌 A군은 본인의 범행을 인정했다. A군은 본인이 저지른 일을 후회하며 깊이 반성한다면서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하고, 감형을 요청했다. 하지만 배심원단은 “A군의 어리석은 행동은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고, 피해자의 가족에게 큰 고통을 남겼다”며 비록 어린 나이지만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삶에 지친 영혼을 치유하는 고양이 [인마이포캣]

    삶에 지친 영혼을 치유하는 고양이 [인마이포캣]

    무엇이 이 작은 생명에게 빠져들게 하는 걸까. 귀여운 외모, 보송하고 따뜻한 심장, 밀당의 귀재, 어디든 뛰어오르는 놀라운 묘기 모두 그 이유가 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보이는 것 보다 더 내 마음을 흔드는 순간들이 있다. 설겆이 하는 내 옆에 어느 새 와 앉아 있을 때, 새벽 4시 야옹대며 뽀뽀 세례를 퍼부을 때, 잠든 내 목덜미 위로 테트리스 하듯 몸을 뉘고 서로의 맥박을 느낄 때 등 이다. 어느 날 남편에게 말했다. “참 희안하지, 피 한방울 섞이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예쁜 거지? 내 새끼 마냥 내 눈엔 제일 예쁜 것도 신기해” 아마 커튼 뒤 울음 소리만 듣고도 나의 고양이들을 찾아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나는 고양이에게 빠져있다.외로움과 우울함을 치유하는 삶의 동반자 6년 전 쯤이다. 갑자기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고 얘기하는 남편에게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말도 꺼내지 말라는 듯 모른척하기를 1여년, 참 내키지 않았지만 남편과 아들이 키운다는 조건으로 고양이를 받아들였다. 고양이를 특히 무서워했고 수명이 짧은 생명을 키우는 것이 자신없었던 나는, 어느 날 남편에게 고양이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직장을 다닐 때 그의 직업은 소위 잘 나가는 영업맨이었다. 사람을 좋아해서 처음 만난 이들과도 금방 친해지는 그는 작업실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 불쑥불쑥 외롭고 우울한 기분이 든다는 얘기가 잦아졌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바쁜 주말 외의 시간은 쓸쓸했을 거다. 우리의 첫 고양이는 예상대로 그에게 영혼의 치유묘가 되어 주었다. 비록 우리와 몇 달 함께 보내지 못하고 무지개 다리를 건넜지만 마치 그 둘은 전생의 잉꼬부부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애틋하게 사랑했고 남편은 잠깐이었지만 활력이 넘쳤다. 키우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떠나고 나니 다시 생명을 들이기 어려웠다. 하지만 남편에게 고양이의 빈자리는 더 커져버렸고 나는 미처 몰랐던 고양이의 마력에 푹 빠져버렸다.매일마다 ‘옥시토신’을 뿜어주는 고양이 두번째 고양이 토리는 나의 선택이었고 엄마가 된 토리의 5마리 아기고양이 탯줄은 내 손으로 잘라주었다. 그렇게 내 눈에 너무 예쁜 아이들은 건강하게 싸우며 잘 지내고 있고 우리 가족은 고양이로부터 옥시토신을 분비받아 매일 치유받고 있다. 동물매개치료의 매커니즘이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동물매개치료는 1960년대 미국의 한 소아정신과 의사인 레빈슨(Levinson)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병원 진료를 기다리던 아동들이 자신의 애견과 놀면서 아무 치료를 받지 않았지만 치료가 되어 있음을 발견한 것이다. 동물이 매개가 되는 심리치료는 우리 가족처럼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통의 가정에서 자연스레 이루어지고 있으며, 보다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재활이나 심리치료가 필요한 이들에게도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는 대체요법 중 하나다. 그 동안 동물매개치료, 동물교감치유에는 인간과 가장 오랫동안 함께 지내온 반려견들의 활동이 많았다. 언어소통이 잘 되며 친밀도가 높고 충성심이 강해서 동물치유 역할에 가장 적합하다. 반면에 활발한 행동과 필수적인 산책 등 동적활동이 많아 육체적으로 부담되는 노년층이나 재활이 필요한 이들의 동물교감치유에는 반려견 보다 반려묘가 더 선호된다. 고양이가 매우 독립적인 성향이라 인간과의 교감을 필요로 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을까 싶은가? 오늘 집사에게 슬픈 일이 있었구나 싶으면 소리도 없는 발걸음으로 다가와 가만히 옆을 지켜준다. 아들집사가 엄마집사에게 혼이 난다 싶으면 아들 얼굴을 쳐다보며 냐옹 냐옹 위로해주는 모습은 또 어떤가. 물론 동물매개치료에 적합한 반려묘는 ‘모든 사람’에게 친절히 다가갈 수 있어야 하고, 온순한 성격으로 일정 훈련이 가능한 역량이 필요하다. 하지만 때로는 의사의 약처방 보다 하소연을 들어주는 친구와 함께 하는 힐링시간이 더 특효일 때가 있다.반려 동물에게 얻는 긍정적 치유효과 동물매개치료라는 단어는 아직 낯설고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인간은 수천년 전부터 여러 동물과 함께 지내며 가족에게서 느끼는 치유를 받아 왔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지난 5월 일산서구의 숙원사업인 동물교감치유센터가 있는 반려동물공원을 준공했다. 1만 6530㎡ 면적에 반려견놀이터 2개소, 어질리티 1개소, 동물교감치유센터, 넓은 주차장을 갖추어 반려동물가족들의 행복지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 곳 동물교감치유센터에서는 다양한 반려동물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여러 학계 보고에 따르면 반려동물과의 교감 프로그램을 통해 손상된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 자기통제감 증진과 스트레스 감소 등 정신적, 정서적 효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한 치료가 필요한 환자 뿐만 아니라 평범한 일반인들 또한 각자의 이유로 불안이나 걱정, 고립과 우울 등 심리적 치유가 필요한 이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특히 입시나 취업,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느끼는 젊은 세대들이 많아지면서 불안정한 정서 상태 또한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부정적인 감정을 이겨내는 방법으로 동물과 함께 하는 시간은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동물로부터 얻는 긍정적인 치유 효과는 신체적 건강증진 외에도 자존감과 존재감, 책임감을 일으켜 스스로 용기내는 삶을 만들고 내적자아 실현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진심으로 고양이의 간택을 받기를 응원한다.
  • ‘윔블던 16강 안착’ 조코비치, 경기장 주변에서 유로2024 함성 들려오자 한 행동은

    ‘윔블던 16강 안착’ 조코비치, 경기장 주변에서 유로2024 함성 들려오자 한 행동은

    남자 테니스 세계 2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무릎 수술을 딛고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16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총상금 5000만 파운드·약 875억원) 남자 단식 3회전(32강)에서 알렉세이 포피린(47위·호주)에 3-1(4-6 6-3 6-4 7-6<7-3>)로 역전승, 16강에 진출했다. 3시간 5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한 조코비치는 포피린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잉글랜드와 스위스의 2024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24) 8강전과 같은 시간 대에 열렸다. 잉글랜드가 승부차기 끝에 4강에 진출하자 올잉글랜드 클럽 주변에선 엄청난 함성이 쏟아졌고, 이에 조코비치가 슈팅을 날리고 포피린이 골키퍼를 보는 모양새를 취하며 관중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2022년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8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지난달 프랑스오픈 8강전을 앞두고 무릎 부상 때문에 기권했다. 조코비치가 곧바로 무릎 수술을 받아 윔블던에 출전하지 않고 2024 파리올림픽에 대비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윔블던을 사랑한다”며 출전을 강행했다. 조코비치가 올해 윔블던 정상에 서면 역대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인 25회를 달성하고,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타이기록도 세우게 된다.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의 8회다.
  • 노르웨이 女장관 가슴 노출에 박수갈채…총리도 “멋지다”

    노르웨이 女장관 가슴 노출에 박수갈채…총리도 “멋지다”

    노르웨이 여성 장관이 자신의 가슴을 대중 앞에 훤히 드러내자 사람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루브나 제프리 노르웨이 문화평등부 장관은 지난달 25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열린 ‘오슬로 프라이드’ 행사에 참석해 상반신을 깜짝 노출했다. 해당 행사는 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의 자긍심 및 권리 증진을 위해 진행된 것으로 ‘성소수자 인권의 달’(프라이드 먼스)인 6월 전 세계 곳곳에서 비슷한 행사가 열렸다. 제프리 장관은 성소수자 인권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의 엄마’상을 받았다. 성소수자 인권은 지난해부터 문화평등부를 이끄는 제프리 장관의 소관 업무다. 그는 “선정된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대단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발언을 마친 뒤 “제가 오늘 의상을 따로 준비하지는 못했지만”이라는 말과 함께 상의를 끌어 올렸다. 미리 스티커를 붙인 그의 가슴이 훤히 드러났고 그는 관객들을 향해 웃으면서 상반신을 여러 차례 흔들어 보였다. 이에 관객들은 환호성을 내지르며 박수를 보냈다. 제프리 장관은 “모든 사람이 자유로움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영예를 누리고 싶다면 영혼을 바쳐야 하고 자신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현지 언론에 “행사 10년간 제프리 장관이 받은 것과 같은 박수갈채를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제프리 장관의 행동에 요나스 가르 스토레 노르웨이 총리는 “그가 한 일은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지지를 보냈다. 그는 “루브나는 자신감 넘치고 자유분방하며 전국의 문화 행사를 열정적으로 지켜보는 멋진 사람”이라고 제프리 장관을 치켜세웠다.
  • “전공의 돌아오면 전문의 차질 없이 따게 해줄게” 정부 절절… 전공의 8%만 근무

    “전공의 돌아오면 전문의 차질 없이 따게 해줄게” 정부 절절… 전공의 8%만 근무

    내년도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지난 2월 집단행동에 들어갔던 전공의들의 복귀가 늦어지자 정부가 복귀만 하면 차질 없이 전문의를 따게 해주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공의 중에 8%만 근무 중이다. 정부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을 앞두고 복귀자와 미복귀자에 대한 최종 처분을 이른 시일 내 내놓겠을 예정이다. 법정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전공의 미복귀를 모두 정부 탓으로 돌렸다. 5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도 전공의들에게 복귀할 것을 호소했다. 김국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복귀를 고민 중인 전공의가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수련현장으로 돌아와 주기를 바란다”면서 “정부는 복귀한 전공의가 전문의 자격을 차질 없이 취득할 수 있도록 보호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애초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처분 방침을 내놓기로 한 7월 초가 지나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일 안에 미복귀 전공의 처분 방안을 정리해서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복지부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 전체 211개 수련병원에서는 전공의 1086명만 근무하고 있다. 전체 인원(1만 3756명)의 7.9% 수준이다. 같은 날 기준 전체 수련병원에서 레지던트 사직률은 0.54%(1만 506명 중 57명)에 그쳤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 앞두고정부, 복귀자·미복귀자 최종 가려낼 시점의협 “전공의 미복귀는 본업 벗어났단 이유로 법적 무기로 협박한 정부 탓” 정부는 9월에 있을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 때문에라도 조만간 복귀자와 미복귀자를 최종적으로 가려내야 한다. ‘전공의 임용 시험 지침’에 따라 9월 1일 수련을 시작하는 인턴과 레지던트가 선발된다. 인턴과 레지던트 1년 차는 전공의의 해임·사직 등으로 결원이 발생하는 경우, 레지던트 2~4년 차는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 의료 분야인 ‘육성지원과목’에 대해 모집한다. 임용 지침은 각 대학 수련평가위원회 사무국이 9월 1일로부터 45일 전, 즉 7월 중순까지는 모집 대상과 일정 등을 확정하도록 한다.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의 개별 휴진에 이어 전날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이 진료 축소에 들어간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돌아오지 않는 데 대해 재차 정부를 탓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전날 의협 의료정책연구원 포럼에서 “의대 증원을 막기 위해 가장 먼저 발 벗고 나선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단지 본업을 벗어났다는 이유로 법적 조치를 무기로 협박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의협은 전공의·의대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이날 오후 의협회관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갖는 등 재차 만남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전공의 단체에 이어 의대생 단체의 ‘결별 통보’에 일선 전공의·의대생과의 만남으로 우회해 대응하는 모습이다. 의협 주도의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는 오는 6일 열릴 3차 회의부터 일반 전공의와 의대생의 공개 참관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올특위는 “논의 과정에서의 투명성 및 전공의와 의대생들로부터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예정된 3차 회의부터 의사결정 과정을 면밀히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 참관을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 고양이가 가구를 긁는 이유,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고양이가 가구를 긁는 이유,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국내 반려동물의 인구가 약 15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려동물 중 가장 많은 것은 개와 고양이다. 특히 반려묘를 키우는 사람들은 고양이의 스크래칭이라는 고양이의 물건을 긁어대는 본능 때문에 쿠션이나 카펫, 소파 등 가구가 손상되는 것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 튀르키예 앙카라대 수의학부,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대 생리학과, 포르투갈 에가스 모니즈 보건과학대학원, 프랑스의 수의약업체 세바 상테 아니말 공동 연구팀은 반려묘가 가구를 긁는 구체적인 이유를 발견하고 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6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수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최신 수의과학’ 7월 3일 자에 실렸다. 스크래칭은 고양이의 본능이지만 종종 보호자에게는 행동 문제로 인식돼 고양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방식으로 개입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에 연구팀은 프랑스 내 반려묘를 키우는 1200명의 보호자에게 고양이의 일상생활과 특성, 스크래칭 등과 관련해 설문조사를 했다. 분석 결과, 연구팀은 고양이의 스크래칭에 영향을 미치는 몇 가지 요인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스크래칭의 주요 원인은 스트레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주인에게 어린 자녀가 있으면 반려묘의 스트레스가 증폭돼 스크래칭이 심해진다. 또 하나의 요인은 고양이의 장난기로 밝혀졌다. 고양이는 놀이 시간이 길어질 경우 지나친 자극을 받아 오히려 스트레스 수준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반려묘의 성격이나 주인에게 자녀의 존재와 같이 스크래칭을 촉발하는 일부 요인은 변경할 수 없지만, 다른 요인은 변경할 수 있다. 고양이가 자주 지나다니는 곳이나 선호하는 휴식 공간 근처에 스크래칭 기둥을 설치하거나 페로몬을 사용하면 고양이가 가구를 긁는 행위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조언했다. 또, 안전한 은신처와 충분하고 적정한 놀이 기회와 시간을 제공한다면 고양이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보다 건설적인 활동에 참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 같은 대책을 실천한 결과, 고양이의 스트레스가 줄어 가구의 과도한 스크래칭이 줄어드는 것이 관찰됐다. 연구를 이끈 야스민 사르길리 데미르바스 앙카라대 박사(수의생리학)는 “집에 자녀가 있는지 여부와 고양이의 성격적 특성, 활동 수준 등이 반려묘의 스크래칭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라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전략을 개발해 고양이와 보호자 간 유대감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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