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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 있는 남잔데…” 치매 걸린 전남편 매주 만나는 여배우의 ‘속내’

    “가정 있는 남잔데…” 치매 걸린 전남편 매주 만나는 여배우의 ‘속내’

    최근 영화 ‘서브스턴스’로 생애 첫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은 할리우드 배우 데미 무어가 치매를 앓고 있는 전남편 브루스 윌리스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내비쳤다. 무어는 최근 공개된 미 연예전문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전남편인 윌리스를 언급하며 “우리는 형태만 다를 뿐 항상 가족”이라고 전했다. 무어와 윌리스는 1987년 결혼해 2000년 이혼했으나 이후에도 친구 사이로 우정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슬하에 세 딸을 뒀다. 윌리스는 2009년 그를 간호하고 있는 현재 부인 에마 헤밍 윌리스와 2009년 재혼했으며, 이들 사이에는 두 명의 자녀가 있다. 영화 ‘다이하드’ 시리즈로 유명한 미국의 액션스타 윌리스는 지난 2022년 실어증에 따른 인지 능력 저하로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은퇴했다. 이후 1년 만인 2023년 2월, 그의 가족은 그가 전두측두엽 치매(FTD)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무어는 이혼한 지 25년이 지났음에도 윌리스를 매주 만나는 등 윌리스의 삶에서 변함없는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무어는 윌리스뿐만 아니라 윌리스의 현재 부인인 헤밍과 그들의 두 딸에게도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윌리스를 찾아 그의 자녀들과 아내가 응원받는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게는 그게 당연한 일”이라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얼굴을 비추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른 방식의 생활이 잘 작동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다른 이들에게 격려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혼 후에도 삶이 있다. 사랑으로 공동양육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전했다. 윌리스 덮친 ‘전두측두엽 치매’란?한편 윌리스가 진단받은 전두측두엽 치매는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에서 발생한 치매를 말한다. 뇌 속에 있는 단백질(타우, TDP-43 등)이 뇌 신경세포를 훼손해 치매라는 신경퇴행성 질환을 일으킨 것이다. 전두측두엽 치매의 대표적인 증상은 실어증과 이상 행동이다. 이 치매는 알츠하이머와 비교해 발병 연령이 50~65세 사이로 다소 이르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윌리스도 67세에 치매 판정을 받았는데, 일반적인 알츠하이머 발병 연령에 견줘 비교적 치매가 빨리 왔다고 볼 수 있다. 이 질환은 치매 중에서도 조기 진단이 어려운 미개척 분야에 속한다. 윌리스의 가족들은 “진단을 받는 데 몇 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전두측두엽 치매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더 널리 퍼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 결혼 앞둔 45세 김종민 ‘양다리 의혹’에… 예비신부, 결국 이런 말까지

    결혼 앞둔 45세 김종민 ‘양다리 의혹’에… 예비신부, 결국 이런 말까지

    오는 4월 결혼을 앞둔 김종민(45)이 ‘방송용 썸’ 때문에 예비신부와 싸운 적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배정남, 김종민과 함께 모델 송해나의 집을 방문한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김종민과 송해나에게 “두 사람 약간 어색하지 않냐. 예전에 썸 탔다는 기사를 본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민은 “그게 아니다. 농담한 건데 사귀었다고 기사까지 났다”고 해명했다. 송해나도 “김종민 오빠 유튜브 가서 오해 풀었다. 썸도 아니었다”라며 “이 오빠 결혼하는데 그 얘기를 또 꺼내냐”며 타박했다. 김종민은 송해나와 썸을 탔다는 루머로 인해 당시에도 교제 중이었던 예비신부와 싸우기도 했다면서 “오해가 좀 있었다. ‘왜 그런 얘기가 있었냐’고 하더라. 오래 만나지 않았을 때다”라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연예인이면 다 아는데 연예인이 아니니까”라며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송해나는 “죄송하다. 오해 사지 않게 행동 잘 하겠다”라며 사과했고, 김종민은 “내가 잘해야지”라고 말했다. 한편 김종민과 7살 연하인 송해나는 과거 MBN 예능 ‘자연스럽게’에 출연해 러브라인을 형성한 바 있다.
  • 與 “전한길 내란 선동 고발 사건 신속 종결하라”… 경찰에 법률의견서

    與 “전한길 내란 선동 고발 사건 신속 종결하라”… 경찰에 법률의견서

    與 “집회 참석 국민 고발·처벌 안돼”“표현 자유 침해, 공론장 제한 시도”“전한길 내란·폭력 조장 아님 명백”국민의힘이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55)씨에 대한 내란 선동 고발 사건의 신속한 종결을 촉구하는 법률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집회 참석 국민을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처벌해서는 안된다는 명분에서다. 다만 여당의 법률자문위원회 차원에서 보수 진영의 스피커로 부상한 전씨에 대해 신속 종결 촉구 법률 의견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선 평가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정치적 성향을 막론하고 전국에서 열리는 다양한 집회에 참석하는 국민들을 모두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하고 처벌해서는 안된다”면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 사건의 신속한 종결을 촉구하는 법률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알렸다. 해당 법률 의견서는 우편 접수될 예정이다. 이어 “본 사건은 형사사법제도를 악용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타인의 정치적 견해를 억압해 공론의 장을 제한하려는 시도”라며 “국민의 기본권 침해 사례가 되지 않도록 추가 절차 없는 신속한 사건 종결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등을 주장한 전씨를 지난 5일 내란선동,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이에 주 의원은 “친민주당 성향 시민단체가 민주당이 자행해 온 국민 카톡·여론조사 검열, 탄핵 남발, 입법 폭주, 예산 일방처리, 공수처 불법수사 의혹 등을 비판한 전한길 강사를 표적 삼아 부당한 고발을 한 것”이라면서 “전한길 강사의 발언은 누가 보더라도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여론을 살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지, 내란선동 및 폭력을 조장하려는 것이 아님이 객관적으로 명백하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전한길 강사는 ‘작은 오해조차 불러일으키지 않기 위해 정치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며, ‘대한민국을 사랑한다’고 수차례 공언해 온 인물로서 내란을 선동할 만한 어떠한 동기도, 이유도, 가능성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수사기관이 단순히 고발이 접수됐다는 이유만으로 소환조사나 강제조사 등의 형사사법 절차를 기계적으로 진행한다면 무고로 인해 억울하게 고발당한 일반 국민들은 오랜 조사와 법적 절차에 시달리며 일상을 잃어버리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 “네 아내 3번 임신시켰다”… 전 남친의 지독한 스토킹

    “네 아내 3번 임신시켰다”… 전 남친의 지독한 스토킹

    10여년 전 사귄 전 남자친구가 발신자표시 제한으로 연락해 성희롱하는 등 스토킹 피해를 봤다는 30대 여성의 사연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30대 중반 기혼 여성 A씨는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약 4년간 모르는 남자에게 전화로 스토킹을 당해왔다. 남자는 주로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발신자 번호 표시 제한으로 전화를 걸었다. A씨가 전화하지 말라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스토킹은 2023년 A씨가 결혼한 이후에도 계속됐다. 하루는 A씨의 남편이 대신 전화를 받자, 남자는 “네 아내 아토피 있는 거 알아, 내가 벗겼는데 아토피 있었다”, “네 아내는 여러 남자와 관계하는 문란한 여자다” 등 성희롱 발언을 했다. A씨 부부에게는 아이가 없는데도 “그 아기는 내 정자 아기야”, “임신 3번 시켜서 미안해, 네 애인지 아닌지 모르니까 미안해”라는 황당한 말을 하기도 했다. 남성은 어떤 때는 하루에만 무려 21번이나 전화를 했다. 그 와중에 A씨는 그가 10여년 전에 7~8개월 정도 사귄 전 남자친구였다는 사실을 기억해 냈다. 남자는 A씨와 헤어진 후 결혼해 자녀까지 있는 상태였다. 남자의 정체를 파악한 A씨가 통화 녹음 내용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자, 남자는 발신자 표시 제한이 아닌 본인의 전화번호로 장문의 사과 문자를 보내기 시작했다. 그는 “술 마시고 실수했다”, “아이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아빠로 살아야 하는데 내 행동에 스스로 실망했다”, “직접 만나서 사과하겠다”는 등의 내용이었다. A씨는 남자를 스토킹으로 고소했다. 그러자 남성도 적반하장으로 A씨를 고소하겠다고 나섰다. 통화 내용을 SNS에 올린 것이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남자는 약식기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약식기소는 혐의가 비교적 가벼운 경우 검찰이 정식공판 없이 약식명령으로 벌금 등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 日 최상급 코스서 스키 타던 한국인 사망…나무와 충돌 사고

    日 최상급 코스서 스키 타던 한국인 사망…나무와 충돌 사고

    일본 홋카이도의 한 스키장에서 60대 한국인 여성이 스키를 타던 중 나무와 충돌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홋카이도 서부 루스쓰무라의 한 스키장에서 한국인 여성 A(60대)씨가 스키를 타다 코스 옆 나무와 강하게 충돌했다. 사고 직후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가족과 함께 홋카이도를 여행 중이었으며, 남편과 함께 스키를 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사망한 여성이 최상급 코스에서 스키를 타다 균형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주삿포로 총영사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현지 경찰로부터 한국인 사망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겨울철 스키장, 안전사고 주의 필요 겨울철 스키장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접수된 스키장 안전사고는 총 1234건에 달한다. 이 중 90%는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였으며, 충돌 및 장비 결함으로 인한 사고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스키의 속도는 시속 50km를 넘기도 하며, 순간적인 방심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헬멧이나 무릎 보호대 같은 기본적인 안전 장비를 착용하지 않는 이용객이 많아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공인된 강사에게 강습을 받고,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슬로프 중간에 멈춰 쉬거나 갑작스럽게 방향을 바꾸는 행동도 다른 이용객에게 큰 위험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최석영 칼럼] 트럼프의 강압적 통상정책, 그 파고 넘으려면

    [최석영 칼럼] 트럼프의 강압적 통상정책, 그 파고 넘으려면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했다. 과거 쓴소리 하던 ‘어른들의 축(軸)’은 배제되고 충성파 중심의 친정체제가 구축됐다. 상하 양원도 공화당이 장악하고 연방최고법원도 보수색이 우세하다. 취임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의 슬로건 아래 산업경쟁력, 이민, 에너지, 정부혁신과 중국 등이 키워드를 장식했다. 취임 첫날 바이든의 행정명령 취소를 포함한 50여개의 행정명령과 각서에 서명했다. 대선 공약의 성급한 강행 의지가 읽힌다. 트럼프의 행정명령은 국제무역·투자는 물론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으로 세계 각국에 공포와 우려를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포괄적 통상정책 방향을 담은 ‘미국 우선 통상정책’ 각서는 무역적자의 원인, 불공정 무역 관행, 자유무역협정과 중국과의 무역관계를 비롯해 수출통제 제도와 보조금 등 경제안보 조치를 검토해 대응 방안을 4월 초까지 보고하도록 했다. 취임 당일 고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당초 엄포에서는 후퇴했지만, 대외세입처 등 조직을 정비한 후 행동할 요량이다. 시행시기를 조절하면서도 갑 속에 든 칼날을 숨기지 않은 것이다. 파리기후협약 탈퇴, 화석에너지 사용 확대와 불공정한 보조금 관련 검토를 규정한 ‘미국 에너지 해방’ 각서도 문제다. 에너지 정책의 대전환을 예고하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각종 보조금 혜택을 폐지하는 입법 방식도 검토되고 있어 충격파는 내재돼 있다. 트럼프는 지난 1일 불법이민과 마약인 펜타닐 유입이 근절될 때까지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중국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 부과를 발표했다. 멕시코와 캐나다는 협조를 약속하고 한 달간 유예를 받았으나 중국은 일단 맞보복하는 모양새다. 트럼프는 다음 타깃으로 유럽연합 등을 지목하고 의약품, 반도체, 철강 등에 품목별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파상적 관세전쟁의 서막이다. 북미 3국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500억 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흑자를 기록한 우리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전대미문의 내홍을 겪고 있는 한국은 당면한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첫째, 미국이 구체적으로 요구할 때까지 인내하면서 전열을 정비하고 대응책을 준비해야 한다. 미국은 안보, 환율, 통상, 투자 및 보조금 등 현안에 대해 전방위 압박을 하면서 약점을 파고들 것이다. 그러나 협상 테이블에 어떤 이슈를 올릴지, 어떤 방식으로 압박해 올지 예단해서는 안 된다. 강대국과의 협상장은 기울어진 운동장이지만 호들갑을 떨거나 각개전투로 임하면 백전백패다. 수석대표에게 단일대오를 지휘할 전권을 줘야 한다.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당근과 채찍은 물론 미국의 강점과 약점을 검토하고 어떤 논리와 카드 배열로 대처할지에 대한 전술적 검토도 반복해야 한다. 둘째, 트럼프의 ‘선 충격·후 거래’의 특성과 파장을 분석해야 한다. 트럼프는 파나마운하, 그린란드와 가자지구의 접수 의지를 언급하고 방위비 인상과 해외주둔 미군 조정 등으로 동맹국을 겁박했다. 불법이민자 송환을 거부하던 동맹국 콜롬비아를 징벌적 관세 위협으로 굴복시켰다. 멕시코, 캐나다 및 중국에 대해서도 이민, 마약 문제 해소와 연계해 타협 가능성을 열어 뒀다. 강압적이면서도 다분히 거래적이다. 한편 연방정부의 보조금 지급을 정지하는 행정명령과 불법이민자 자녀에 시민권 부여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법원에서 제동이 걸렸다. 관세폭탄은 물가인상, 공급망 차질, 달러 강세로 국내 반발을 초래하고 동맹에 겨눈 칼은 반미감정과 우방의 이반(離反)이라는 부메랑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셋째, 정부와 기업은 미국 조야, 지방정부와 이해당사자를 상대로 전방위적 로비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 체계적인 아웃리치를 하려면 강한 컨트롤타워 아래 내부 조정이 필수적이다. ‘정쟁은 국경에서 멈춰야 한다’는 아서 반덴버그 전 미국 상원의원의 금언처럼 초당적 협력이 절실하건만 목전의 외환에도 분열된 국내 정치현실이 심히 걱정스럽다. 대외적으로 정부 수반과 외교부 장관이 대한민국을 대표한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권한대행 체제가 헌법적 가치와 국익 우선의 원칙에 따라 역대급 도전에 담대하게 대처하길 기대한다. 최석영 법무법인 광장 고문·전 주제네바 대사
  • 거대 양당 힘에 짓눌린 풀뿌리 민주주의… 지역정당 싹을 틔워라[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거대 양당 힘에 짓눌린 풀뿌리 민주주의… 지역정당 싹을 틔워라[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2022년 6월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독특한 이름으로 화제가 된 ‘불법정당’이 있다. 직접행동영등포당, 은평민들레당, 과천시민정치당이 주인공이다. 이름처럼 각각 서울 영등포구와 은평구, 경기 과천시를 거점으로 하는 ‘지역정당’이었다. 이들은 지역에 필요한 목소리를 냄으로써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군사정권 때와 다름없는 정당요건 5개 이상 시도당·당원 1000명 이상‘넘사벽’ 제약에 지역정당은 먼 얘기그러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들을 정당한 정당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헌법 제8조 1항에는 ‘정당의 설립은 자유이며, 복수정당제는 보장된다’고 나와 있다. 하지만 ‘수도에 중앙당을 두고 5개 이상 시도당을 두며 1000명 이상의 당원이 있어야 한다’는 정당법 조항이 발목을 잡았다. 지역정당들이 낄 자리가 없던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기초의회 의원 2988석 중 2819석(94.3%), 광역의회 의원 872석 중 862석(98.9%)을 차지하며 선거 지도를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양분했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지방선거는 ‘거대 양당의, 거대 양당에 의한, 거대 양당을 위한 선거’라는 달갑지 않은 수식어가 달린다. 1987년 민주화 이후 한국 정치가 풀뿌리 민주주의를 끊임없이 외쳐 왔지만 다양한 의견의 분출을 막는 정당 규제가 한국의 민주주의를 덫에 가두고 있다. 서울에 중앙당을 설치해야 하고 1000명 이상의 당원을 규제한 게 박정희 정권 시절의 일이다. 민주화운동이 군부독재에 항거하고 민의를 정치에 반영하고자 했음을 생각하면 정당 요건이 군사정권 시절과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은 87년 체제가 개선해야 할 모순으로 꼽힌다. 지역의 현안이나 정치적 쟁점을 공론화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지역 단위 정당을 불허하는 현 제도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싹을 자른다는 비판을 받는다. 능력과 의지가 있어도 거대 양당 소속이 아니면 기회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지역의 정치를 위해 중앙정치에 종속돼야 하는 구조는 중앙의 눈치를 보고 일하도록 만든다. 지역주의가 강한 정당구도에서 영호남 유권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문제도 있다. 지역에서 대세인 정당이 성에 안 차더라도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주민들의 다양한 민심을 받들 지역 정치단체가 부재한 현실은 거대 양당의 대립 구조를 더 공고히 해 서로에 대한 적개심을 키우는 악순환을 낳고 있다. 양당 구도에 이념대립은 심화 다양한 민심 반영 못하고 선택 제한커진 적개심… 비상계엄 배경 분석선거연구원 교수를 지낸 고선규 일본 후쿠시마학원대 교수는 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국 정치는 거대 정당 간 협상과 타협에 의해 정책을 결정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논리를 제시하다 보니 중간에 있는 유권자들은 자신들을 대표할 정당이 없다”면서 “양당 구조가 선명해지면서 이념적 대립축도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일각에서는 중간 없이 심화한 대립 구도가 12·3 비상계엄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양당제를 채택한 미국에도 알래스카독립당, 캘리포니아국민당, 뉴욕자유당 등 지역정당이 존재한다. 일본, 독일, 호주, 영국 등도 지역정당 제도가 발달해 있어 지역정당이 지역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한다. 정부와 전국정당이 지역정당과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의 협상력을 높여 지역 민심을 더욱 많이 반영하는 식이다. 한국도 19대 국회 때부터 지역정당을 허용하려는 시도가 꾸준히 있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지역주의 심화, 정당 난립 우려가 반대파의 근거다. 양당 합의가 쉽지 않은 문제도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전국정당이 지역에 갖는 권력관계를 포기할 수 없는 현실을 실질적인 이유로 보고 있다. 지역정당 문턱 낮추기 움직임 지선에 한정案·후보 추천案 거론헌재도 시대 요구 반영 가능성도지역정당은 크게 두 가지 방안이 거론된다. 지방선거에만 참여하는 것을 전제로 특정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정당을 허용하는 방안, 지역정당을 허용하되 모든 선거에 후보를 추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이다. 이정진 국회입법조사처 정치의회팀장은 “최근 헌법학자들의 견해는 제한 없이 전부 허용해야 한다는 쪽으로 가고 있다. 국민참정권이나 선택권 측면에서 보면 중앙과 지방을 구분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다만 정치학자들은 지방선거로만 제한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도전이 무산된 불법정당들은 정당법 전국정당조항에 대해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2006년 ‘5개 이상 시도당, 1000명 이상의 당원’ 요건에 대해 합리적인 제한이라고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9명의 재판관 중 5명이 위헌 의견을 냈다는 점은 변화의 시기가 임박했음을 의미하는 신호로 읽힌다.
  • “으악!” 유명 관광지서 관광객들 물어뜯은 원숭이 떼…이유 알고 보니 ‘충격’

    “으악!” 유명 관광지서 관광객들 물어뜯은 원숭이 떼…이유 알고 보니 ‘충격’

    캄보디아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고고학 유적인 앙코르와트의 원숭이 떼가 사람을 공격하고 음식물 등을 훔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원인으로 유튜버가 지목돼 관심이 쏠린다. 8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현지 매체 프놈펜포스트에 따르면 앙코르와트 관리를 담당하는 압사라청은 지난 4일 앙코르와트에서 공격적인 원숭이가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문을 발표했다. 압사라청은 원숭이 숫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관광객을 물어뜯는 원숭이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롱 꼬살 압사라청 대변인은 “정확한 수치는 없지만 몇몇 사람들은 피부가 찢어지는 등의 상처를 입었고 다른 이들은 음식물을 도난당했다”고 프놈펜포스트에 말했다. 또한 원숭이들이 돌로 만들어진 앙코르와트 사원 건물 위로 기어 올라가 석조물을 밀어 떨어뜨리는 등 사원을 훼손하고 안내판도 부쉈다고 덧붙였다. 원숭이들의 이런 행동은 소수 유튜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유튜브 영상을 만들기 위해 원숭이에 정기적으로 먹이를 준 결과, 원숭이가 인간이 주는 먹이에 의존하게 되면서 먹을 것을 얻으려고 인간을 공격하게 됐다는 것이다. 압사라청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소수 개체에 정기적으로 먹이를 주는 것은 원숭이의 자연스러운 행동을 변화시켜 먹을 것을 얻으려고 할 때 인간에게 해를 미칠 수 있는 공격적인 ‘청소부 동물’로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게다가 일부 유튜버는 원숭이를 학대하는 모습을 직접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압사라청은 관광객들에게 원숭이를 그대로 내버려 두라고 촉구하고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앙코르와트는 캄보디아 관광산업의 원동력으로 지난해 10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했다. 앙코르 일대는 9~15세기 크메르 제국의 수도로 현재 앙코르와트 사원을 비롯해 바이욘 사원, 프레아칸 사원, 따프롬 사원 등 1000여개의 사원이 남아있다. 이에 1992년 크메르 문화와 예술의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 이상일 용인시장, “경남아너스빌 하자보수 안 되면 사용승인 검사 없다”

    이상일 용인시장, “경남아너스빌 하자보수 안 되면 사용승인 검사 없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9일 부실시공 문제로 입주가 늦어지고 있는 처인구 양지면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아파트와 관련해 “하자 보수가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시공사에 대한 입주예정자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는 만큼 17일 현장을 네 번째로 방문해 점검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누수 등 하자에 대한 시공사의 철저한 조치가 진행되지 않으면 사용검사 승인을 하지 않겠다는 시의 입장은 확고하다”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 아파트에 대한 경기도의 품질점검이 12일께 실시되는 것으로 아는 데 그 결과도 참고해서 현장에서 확인할 것이며, 입주예정자들과 시공사 측의 이야기도 들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인시는 지난 6일 오후부터 용인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자 곧바로 경기도에 7일로 예정된 품질 점검을 연기해줄 것을 제안했다. 눈이 쌓이면 옥외시설 등에 대한 점검을 제대로 하기로 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 이 같은 뜻을 전했고, 경기도는 품질점검일을 조정했다. 오는 17일 오후 이 아파트 현장을 다시 방문할 계획인 이상일 시장은 “경남기업 측은 그동안 시장과 시의 공직자, 입주예정자들 앞에서 부실을 인정하고 책임감 있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아직 그 약속이 철저하게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본다”며 “입주예정자들의 불만, 불신은 더 커진 상황이므로 경남기업 측은 이제 말이 아닌 행동으로 부실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해서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 3일과 28일, 올해 1월 18일 등 세 차례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아파트 건설 현장을 찾아, 하자 상황을 확인하고 시공사가 부실 문제를 속히 해결하라고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 “집안에 빨래 널다 병 걸릴수도”…무심코 ‘실내 건조’? 위험하다

    “집안에 빨래 널다 병 걸릴수도”…무심코 ‘실내 건조’? 위험하다

    춥고 건조한 겨울철 흔히들 집 안 건조대에서 빨래를 널곤 한다. 그런데 이 행동이 가정 내 곰팡이를 유발해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면역학 전문가인 영국 버밍엄대 레베카 드러먼드 박사는 최근 호주 비영리매체 더 컨버세이션에 기고한 글에서 “통풍이 잘되지 않는 공간에서 젖은 옷을 걸어 말리면 실내에 곰팡이가 더 많이 번식할 수 있다”며 “이는 건강 악화, 경우에 따라서는 사망과도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실내에서 곰팡이가 자라면 벽에 검은색이나 녹색 반점이 생기고 불쾌한 곰팡이 냄새가 난다. 드러먼드 박사는 “장기간 곰팡이에 노출되면 심각한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곰팡이를 그냥 지나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곰팡이는 섭씨 24~25도, 상대습도 80% 이상일 때 가장 잘 나타난다. 가정 내에서는 특히 욕실 천장이나 습한 벽에서 곰팡이가 흔히 발견된다. 곰팡이는 번식을 위해 공기 중에 포자라는 입자를 퍼뜨리는데, 곰팡이에 접촉하거나 포자를 흡입하면 다양한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습한 가정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곰팡이는 페니실리움과 아스페르길루스다. 건강한 사람은 이 곰팡이가 들어오더라도 대부분 괜찮지만, 정상인보다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에는 감염증이나 기저질환이 악화할 수 있다. 천식 환자의 경우 면역계가 곰팡이 포자에 과민 반응하여 호흡 곤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아스페르길루스는 면역 기능이 저하된 사람이나 천식, 낭포성 섬유증,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등 폐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문제가 된다. 곰팡이 포자는 단순히 염증을 일으키는 것뿐만 아니라 폐 조직에 침범해 출혈을 유발할 수도 있다. 곰팡이를 예방하려면 평소 환기를 자주 해야 한다. 추운 날씨로 환기가 어려운 겨울에는 가급적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집 습도 관리에 신경 쓰는 게 좋다. 드러먼드 박사는 “1년 내내 야외에서 옷을 말리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며 “실내에서 옷을 건조해야 할 때는 틈틈이 환기하거나 제습기나 난방 기능을 활용해 습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구준엽 아내 고 서희원 죽음 이용한 전 남편과 시어머니, 철퇴

    구준엽 아내 고 서희원 죽음 이용한 전 남편과 시어머니, 철퇴

    구준엽의 아내 고 쉬시위안(서희원)의 지난 2일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한 슬픔이 가시지 않는 가운데 그의 전 남편과 시어머니의 행동이 손가락질받고 있다. 고인의 죽음을 이용하려는 두 사람의 행동에 대해 더우인(중국 틱톡)은 8일 쉬시위안의 시어머니 장란과 전 남편 왕샤오페이의 계정을 영구적으로 차단한다고 밝혔다. 틱톡 측은 고인의 전 남편 가족이 쉬시위안에 대한 허위정보를 유포했다고 지적하며 “이들의 행동은 공공질서, 사회적 규범 및 도덕 기준을 위반하고 사망자와 그 가족을 무시했으며 광범위한 대중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고 비난했다. 쉬시위안은 설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현지에서 유행하던 독감에 따른 폐렴으로 사망했다. 48살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을 애도하는 물결은 온 아시아를 휩쓸었다. 특히 고인이 찍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체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만큼 그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았다. 쉬시위안의 죽음 이후 장란과 관계있는 중국 인플루언서는 그의 유해를 일본에서 대만으로 가져온 전세항공기의 비용을 왕샤오페이가 댔다고 주장했다. 쉬시위안의 여동생 쉬시디(46·서희제)는 이러한 소문이 가짜라며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인터넷이 무법 공간이 되어서는 안 되고 기본적인 존중과 윤리적 경계를 지켜야 한다며 더우인 측의 결정을 지지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는 고인의 대한 악성 루머 2100건이 삭제되기도 했다. 또 쉬시위안이 전 시가족으로부터 벗어나 평화롭게 쉴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인의 전 남편은 양육비 등을 놓고 법적 다툼을 벌였는데 쉬시위안이 마약 복용을 했다는 거짓 주장을 퍼뜨렸으며 구준엽과의 재혼도 비방했다. 구준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5년 2월2일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면서 “크나큰 상실의 아픔과 애도의 시간이 지나가기도 전에 악마같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들과 저의 사랑을 매도하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어떤 이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 이들은 우리 가족에게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상처를 주고 있다”면서 장란과 왕샤오페이의 행태를 비난했다. 6억 위안(약 12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쉬시위안의 유산에 대해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라고 공개했다. 또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처를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 “국민 절반이 모르는 사실”…반려동물로부터 ‘이것’ 감염될 수 있다

    “국민 절반이 모르는 사실”…반려동물로부터 ‘이것’ 감염될 수 있다

    한국에서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인구가 130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반려동물로부터 기생충에 감염될 가능성을 모르는 사람들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10월 리서치 기관 엠브레인컨설팅을 통해 조사한 결과, 반려동물을 키운다고 답한 604명의 응답자 가운데 반려동물의 기생충 예방이 사람의 건강에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85.8%였다. 이들이 키우는 반려동물의 종류로는 개가 67.4%로 가장 많았고, 고양이가 32.8%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반려동물 기생충 예방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절반이 넘는 51.5%의 응답자는 개회충, 톡소플라스마 등 반려동물의 기생충으로부터 사람이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개회충은 주로 동물의 생간을 먹을 때 인체에 감염되지만, 흙 등을 통해 인체로 직접 유입되기도 한다. 전신으로 개회충의 유충이 퍼지면 간질환, 뇌경색, 척추 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톡소플라스마증은 톡소플라스마 곤디라는 기생충에 의한 감염성 질환이다. 사람의 경우 고양이의 깔개를 교체한 후 더러운 손으로 입을 만지거나 완전히 익히지 않은 돼지고기, 양고기, 사슴 고기를 먹었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인수(人獸)공통감염에 관한 구체적인 이해는 부족하지만, 응답자들의 82.0%는 실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반려동물의 기생충 감염 위험을 줄이고 있었다. 다만 반려동물에게 정기적으로 기생충 약을 투약한 사례는 61.4%로, 비교적 낮았다. 반려동물의 기생충 감염 예방을 위한 행동을 보면 목욕 및 위생 관리(62.6%)보다 정기적인 구충제 투여(49.3%), 예방약 투여(38.9%) 방식은 적었다. 비교적 손쉬운 방식으로 기생충을 예방할 뿐, 약물 사용에 대한 인식과 실행률은 떨어지는 것이다. 반려동물의 기생충 감염 검사를 해봤다는 응답률 역시 45.7%에 그쳤다. 연구진은 “예방약 투여의 비율이 38.9%에 불과하다는 점은 (동물체) 내부 기생충 예방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함을 알 수 있게 한다”며 “단순한 위생관리보다 예방약 투여가 더 효과적인 예방 방법이라는 점을 국민에게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려동물을 처음 키우는 가정을 대상으로 예방약 투여, 예방 주기, 검사 필요성 등을 설명하는 초보자 안내서를 제공해야 한다”며 “반려동물 등록제와 연계해 연간 예방약 투여 확인을 의무화해 동물병원에서 투여 기록을 제공하도록 체계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질병청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대체로 집에서 기르기 때문에 개와 고양이로부터 직접 감염되는 사례는 많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반려동물로부터의 인수공통감염 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만큼 이런 사실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거주지에서 반려동물을 직접 양육하는 가구 비율은 25.4%, 양육 인구는 1306만명에 달한다.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국내 반려동물 산업 시장 규모가 지난 2022년 8조원에서 연평균 14.5% 성장해 오는 2027년에는 1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 故서희원 숨진 뒤 라이브방송… 전 남편·시어머니 ‘최후’

    故서희원 숨진 뒤 라이브방송… 전 남편·시어머니 ‘최후’

    故 서희원에 대한 가짜뉴스를 퍼뜨리며 논란을 빚었던 전 시어머니 장란의 소셜미디어 계정이 무기한 정지됐다. 그가 고인의 명성을 상업적으로 이용했다는 비판이 거세지면서, 플랫폼 측이 강력한 조치를 취한 것이다. 대만 매체 보도에 따르면, 틱톡의 모기업 더우인과 웨이보는 최근 장란의 계정을 무기한 정지했다. 이는 그가 고인의 사망을 이용해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고 거액의 매출을 올린 것이 결정적 이유로 작용했다. 앞서 지난 6일, 구준엽과 서희제 등 故 서희원의 유족들이 고인의 유해를 안고 대만에 도착한 가운데, 같은 날 장란은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했다. 방송은 네티즌들의 신고로 중단됐으나, 그사이 무려 930만명이 넘는 시청자가 몰렸고, 그는 100만 위안(약 1억 985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러한 행동이 거센 비판을 받자, 장란은 “보기 좋든 나쁘든 상관없다. 양심에 거리낌 없이 번 돈으로 밥을 먹으면 잘 넘어간다”며 적반하장식 반응을 보였다. 또한 “내 밑에 직원 7000명이 있어 방송을 하지 않으면 그들이 밥을 먹을 수 없다”며 비난을 일축했다. 장란은 고인의 전 남편 왕샤오페이(왕소비)의 양어머니로, 서희원과 구준엽의 결혼 이후 지속적으로 이들 부부를 둘러싼 가짜뉴스를 배포해 논란을 일으켜 왔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왕샤오페이가 유골 운송을 위한 전세기를 지원했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퍼뜨리며 인면수심의 행보를 보였다. 한편, 故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후 전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23년 만에 재회해 결혼했지만, 지난 2일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8일은 구준엽과 故 서희원의 세 번째 결혼기념일이었다. 이날 구준엽은 자신의 SNS에 피아노 연주 영상과 함께 “영원히 사랑해”라는 글을 올리며 아내를 향한 변함없는 그리움을 전했다.
  • 트럼프 입이 귀에 걸리도록…“이시바, 관세 피하려 환심 사기”

    트럼프 입이 귀에 걸리도록…“이시바, 관세 피하려 환심 사기”

    미일 정상회담이 예상보다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되면서 미국 언론들은 이시바 시게루(67)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78) 미국 대통령의 ‘환심 사기’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의 기질을 고려해 ‘아부의 예술’을 전략적으로 구사하며 무역 관세 압박을 피하고, 양국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철저히 칭찬하며 유머까지 섞어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관세 문제와 관련한 질문이 나올 법한 순간들을 철저히 차단하는 ‘회피 기술’을 발휘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감정을 자극하지 않도록 조심했다는 분석이다. 뉴욕타임스(NYT)도 “외국 정상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하기 위해 ‘아부의 예술’을 활용하고 있다”며 이시바 총리 역시 이러한 흐름에 동참했다고 보도했다. 정상회담 후 진행된 공동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적 압박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이 나왔지만, 이시바 총리는 강한 대응 대신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진지하고 강력하며, 미국을 향한 의지가 대단한 인물”이라며 칭찬을 늘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입이 귀에 걸릴 정도로 활짝 웃었다고 NYT는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초반 3주 동안 캐나다, 멕시코, 콜롬비아 등 동맹국을 상대로 관세를 무기로 위협했지만,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동맹에는 전통적인 접근 방식을 유지했다고 짚었다. 특히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는 “남중국해·동중국해·대만해협에서의 중국 군사 행동에 반대한다” “일본 안보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표명한다” “북한과 러시아에 대한 우려를 공유한다”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사용했던 표현들이 그대로 유지됐다. 이시바, 트럼프 환심 사기 미션 성공? 미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사기 위해 치밀한 전략을 세웠고, 당장 일본이 추가적인 경제 압박을 받지 않도록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대니 러셀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 부소장은 “이시바 총리의 최우선 목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호감을 사는 것이었고, 그는 그 임무를 훌륭하게 완수했다”며 “이시바 총리는 충동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 대통령을 능숙하게 다루면서 시간을 벌고 일본의 이익을 지켰다”고 분석했다. 영국 가디언도 “일본은 다른 동맹국들이 맞닥뜨린 관세 폭격을 일단 피했다”며 “양국 정상은 백악관에서 서로를 칭찬하며 미일 공조를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이시바 총리가 정상회담 전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을 만나 조언을 들었으며, 심지어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부인까지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 전략을 연구했다고 전했다.
  • 엄마에게 욕설·위협한 초등생 아들... 훈육한 아빠는 경찰에 체포

    엄마에게 욕설·위협한 초등생 아들... 훈육한 아빠는 경찰에 체포

    어머니에 욕설을 뱉고 주먹으로 위협하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아들에게 체벌한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6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광주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A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시 30분쯤 광주시 주거지에서 아들 B군(10대) 뺨을 때린 데 이어, 발로 걷어찬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B군이 아내를 향해 욕설하며 주먹으로 때리려고 시늉하는 등 폭력적인 언행을 이어가자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훈육 차원이었다”는 취지로 말했지만, B군은 “A씨를 처벌해 달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B군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 “난 인종차별주의자, 히틀러 사랑해”…막말로 SNS 도배한 힙합 스타

    “난 인종차별주의자, 히틀러 사랑해”…막말로 SNS 도배한 힙합 스타

    미국의 힙합 스타 칸예 웨스트(예·Ye)가 소셜미디어(SNS)에 반유대주의·혐오 발언을 올려 물의를 빚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 NBC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는 전날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욕설과 비속어를 섞어 쓴 글을 수십 개 올렸다. 이 중에는 “나는 나치다”, “나는 히틀러를 사랑한다” 등의 발언도 포함됐다. 그는 “나는 유대인 관련 내 발언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영원히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다. 내 계정을 정지시킨 것에 대한 내 사과는 어디에 있나”라고 적었다. 이는 그가 2022년 당시 트위터에 유대인 혐오 발언을 했다가 계정이 정지된 것을 언급한 것이다. 그는 유대인들을 향해 “나를 더 이상 몰아붙이지 말라”며 “내 가장 친한 친구 중 일부는 유대인이고, 나는 그들 중 누구도 믿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나는 반유대주의가 무슨 뜻인지도 모른다. 그것은 단지 유대인들이 자신들의 헛소리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낸 헛소리일 뿐”이라고 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나는 인종주의자다. 인종차별적 고정관념이 존재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고, 모두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일 그래미 시상식의 사전 레드카펫 행사에서 지나친 신체 노출로 구설에 오른 아내인 모델 비앙카 센소리에 대한 글도 여러 개 올리며 “나는 아내를 지배하고 있다. 이건 페미니스트가 하는 짓이 아니다”라고 했다. 미국의 유대인 단체 반(反)명예훼손연맹(ADL)의 조너선 그린블랫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오늘 아침 예(카녜이 웨스트)가 엑스 계정에 또다시 끔찍한 반유대주의, 인종차별, 여성 혐오 표현을 올렸다”며 “우리는 이 위험한 행동을 규탄한다. 이는 노골적이고 명백한 증오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웨스트는 2020년쯤부터 유대인 혐오와 나치즘을 찬양하는 발언 등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일으켰다.
  • 피 흘리는 시민 두고… “나 곧 퇴근” 외치며 떠난 美 경찰

    피 흘리는 시민 두고… “나 곧 퇴근” 외치며 떠난 美 경찰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자살을 기도한 시민이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었으나, 경찰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해당 경찰관 2명은 면허가 박탈됐으며, 주 검찰총장에 의해 기소됐다. 6일(현지시간) KSDK News에 따르면 경찰관 타이 워런과 오스틴 프레이저는 2023년 9월 10일 “자살하겠다”는 신고를 받고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포레스트 파크로 출동했다. 신고 접수 7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두 경찰관은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피를 흘리고 있는 호세 로드리게스-리베라(29)를 발견했다. 하지만 이들은 구급차를 요청하거나 응급처치를 하지 않았다. 바디캠 영상에 따르면 한 경찰관이 “발견 사실을 보고하고 처리하자”고 하자, 동료는 “이거 우리가 맡으면 안 돼. 나 30분 있으면 퇴근이야”라고 답했다. 결국 두 경찰관은 피해자를 두고 자리를 떠났고, 순찰차에서 웃으며 농담을 주고받았다. 바디캠에는 “돌아다니다 오자”라는 대화가 담겼다. 약 10분 후, 다른 경찰관들이 피해자를 발견하고 즉시 구급차를 요청했다. 그러나 처음 피해자를 발견했던 워런과 프레이저는 현장으로 돌아와 마치 자신들이 피해자를 이제 막 발견한 것처럼 행동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자는 끝내 사망했으며, 검시 결과 자살로 판정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피해자는 17년간 우울증을 앓아왔으며 사건 현장과 자택에 유서를 남겼다. 경찰은 피해자가 소유한 권총이 사건 현장에서 사용됐으나 도착 전 누군가가 총기를 훔쳐 간 것으로 보고 있다. 사건 발생 직후 세인트루이스 경찰청은 프레이저를 즉각 해임했고, 워런도 사직했다. 이후 두 사람 모두 경찰 면허를 박탈당했으며 주 검찰총장은 이들을 기소했다. 세인트루이스 경찰청 측은 “두 사람은 현재 경찰로 근무하지 않고 있다”면서 “규정 위반 시 적절한 징계 조치가 취해진다”고 밝혔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의 행동에 슬프고 괴로웠다. 공무원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도 “더는 고통을 겪고 싶지 않아 소송은 제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정신 상태 감안해도…” ‘일본도 살인사건’ 1심서 무기징역 선고

    “정신 상태 감안해도…” ‘일본도 살인사건’ 1심서 무기징역 선고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일본도를 휘둘러 일면식도 없는 이웃 주민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백모(37)씨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권성수)는 이날 살인과 총포화약법 위반, 모욕 혐의로 기소된 백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 당시 망상 장애로 인한 비정상 정신 상태가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면서도 “살인은 사람의 생명이라는 고귀하고 존엄한 가치를 고의로 해한 중대 범죄”라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의 정신 상태를 감안한다고 해도 그 죄질이 불량하고 피고인의 책임은 엄중하다”면서 “유족들은 사랑하는 남편, 아버지, 아들을 잃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과 비통함 속에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백씨는 지난해 7월 29일 오후 11시 22분쯤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길이 102㎝의 일본도로 피해자 김모(43)씨의 얼굴과 어깨 등을 향해 10여차례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조사 결과 백씨는 재직 중이던 회사에서 3년 전 퇴사한 뒤 정치·경제 기사를 접하다 “중국 스파이가 한국에 전쟁을 일으키려 한다”는 망상에 빠졌고, 아파트 단지에서 마주친 피해자를 ‘자신을 감시하는 중국 스파이’라 생각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백씨를 구속기소하면서 백씨가 분명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범행을 저지른 점, ‘일본도’, ‘용무늬검, 검도검, 장검’, ‘살인사건’ 등을 검색하기도 한 점 등을 들어 “망상이 범행동기로 작용했을 뿐 행위의 내용과 결과, 그에 따른 책임을 충분히 판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백씨는 구속 전 피의 심문(영장실질심사) 당시 “피해자에게 죄송한 마음이 없다”면서 “피해자가 미행한다고 생각했다. 마약 검사를 거부한 건 비밀 스파이 때문”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했다. 또 재판 과정에서는 “김건희, 한동훈, CJ가 지난 3년 동안 저를 죽이려 위협해 사건이 일어났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백씨 측은 정신감정을 요청해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아냈지만, 검찰은 지난달 21일 결심공판에서 백씨에게 사형을 내릴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 전한길 “민주당이 나를 고발? 지지율 떨어지니 다급한 모양”

    전한길 “민주당이 나를 고발? 지지율 떨어지니 다급한 모양”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극우 일각이 주장하는 ‘부정선거론’을 설파하고 있는 ‘한국사 1타강사’ 전한길씨가 자신을 고발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지지율이 내려가니 다급한 모양”이라고 일갈했다. 전씨는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에서 나를 내란선동으로 고발한다고 한다”면서 “부산 집회에서 ‘헌법재판소를 휩쓸 것’이라고 한 것은 폭력으로 점거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탄핵 반대 국민들의 기운과 의지를 헌법재판관들에게 폭풍처럼 전한다는 뜻’이다. 이게 내란 선동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50%가 넘었는데, 그러면 대한민국 국민 50% 이상이 내란 동조세력이라는 뜻이 된다”면서 “대통령 지지율은 자꾸 오르고 민주당 지지율은 자꾸 내려가니 다급한 모양”이라고 쏘아붙였다. 전씨는 또 “언론에서 내가 폭력을 조장한다고 하던데, 나는 서부지법 사태에 대해서도 폭력은 절대로 반대한다고 했다”면서 “앞으로도 폭력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변호사 필요 없어, 기소도 안 될 것” 주장전씨는 지난달 19일 유튜브 채널에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 구속 등 일련의 혼란한 정국은 선관위의 부정선거에서 초래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러 건의 영상과 게시물, 공식 카페 공지글을 통해 부정선거론을 주장하고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하는 헌법재판소를 비판했다. 이후 지난 1일 부산에서 열린 보수단체의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국민들은 불의한 재판관들의 심판에 승복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들이 헌재를 휩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지난 4일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전씨가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며 내란 선동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허위 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논란이 된 발언이 국민을 선동했다는 취지다. 또 민주당도 다음주 중 전씨와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 배인규 신남성연대TV 등을 내란 선전·선동 등 혐의로 다음 주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씨는 김용원 인권위원회(인권위) 상임위원이 무료 변론을 제안한 것에 대해 선을 그었다. 전씨는 지난 6일 KBS와의 통화에서 김 위원에 대해 “마음은 고맙지만 기존에 친분이 있는 변호사들이 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변호사가 별로 필요 없을 것 같다. 기소도 안 될 것 같다”고 주장했다.
  • 줌 회의 효율 떨어지는 이유, 외모 불만족 때문? [달콤한 사이언스]

    줌 회의 효율 떨어지는 이유, 외모 불만족 때문? [달콤한 사이언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영상통화 플랫폼을 이용한 화상회의가 일상화됐다. 멀리 떨어진 사람들과도 한 자리에서 회의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원격 화상회의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다. ‘줌 피로’라는 용어가 새로 만들어진 것처럼 일상과 업무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피로도가 높아지게 됐다는 의미다. 그런데, 단순히 업무와 일상의 경계가 사라졌다는 이유만으로 줌 피로가 발생하는 것일까. 최근 연구자들이 줌 피로의 원인을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찾아 눈길을 끈다. 미국 미시간 주립대, 오레곤대, 위스콘신-화이트워터대, 산타클라라대, 서던 일리노이대 공동 연구팀은 원격 가상회의에서 피로함을 느끼는 것은 외모에 대한 불만족 때문이라고 9일 밝혔다. 외모 불만족은 가상 회의 피로와 관련이 있으며, 가상 회의 관련 기술 사용 의향을 낮추는 직접적 원인이라고 설명한다. 이번 연구 제1 저자는 성균관대를 나와 연세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미시간 주립대에서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임채윤 연구원이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2월 6일 자에 실렸다. 줌 피로는 업무 생산성은 물론 개인의 웰빙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렇지만, 줌 피로에 대한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연구팀은 미국에 거주하는 근로자 2448명을 대상으로 15분 동안 설문 인터뷰를 했다. 실험 대상자에는 정기적으로 원격 회의에 참여하는 전문직, 기술직, 연구직 종사자들도 포함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외모에 대한 자기 인식, 영상 속 외모를 조정할 수 있는 터치업 기술이나 동영상 필터, 아바타 사용 등 화상 회의에서 인상 관리 행동에 대해 질문했다. 설문 응답을 구조 방정식 모델로 분석해 각 요인 간 관계를 조사한 결과, 얼굴 외모에 대한 불만족도가 높을수록 줌 피로를 더 많이 경험하고, 인상 관리 기능 사용 증가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모 불만족으로 인한 줌 피로는 사용자가 원격 회의의 필요성을 낮게 평가하도록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를 이끈 래빈드라 라탄 미시건주립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줌 피로의 근본적 원인이 자기 얼굴과 표정에 대한 불만족이 줌 피로도를 높여 가상 원격 회의 기술 확산을 막는다는 점을 보여준다”라며 “가상 커뮤니케이션 환경에서 근로자의 웰빙을 해결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려는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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