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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전승절서 ‘핵 보유국’ 지위 획득 시도…반중 협의체 ‘쿼드’ 동맹 균열 신호

    北, 전승절서 ‘핵 보유국’ 지위 획득 시도…반중 협의체 ‘쿼드’ 동맹 균열 신호

    중국 베이징의 심장부인 톈안문 광장에서 열린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는 단순한 역사적 기념 행사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새로운 세계 질서를 공개적으로 천명하는 자리였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그리고 6년 만에 중국을 공식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주석과 나란히 서면서, 과거 냉전 시대의 삼각 동맹을 연상시키는 강력한 연대를 과시했습니다. 중·러·북, 강력한 ‘3강’ 연대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퍼레이드의 가장 강력한 메시지는 “중국이 새로운 세계 질서를 주도할 수 있는 무기와 동맹국, 그리고 야망을 가졌다”는 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세 명의 강국 지도자가 공개 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질서에 대한 전례 없는 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프랑스 RFI는 이번 ‘3강’ 연대가 처음으로 성사된 점에 주목하며, 중국이 군사력 증강을 통해 미국을 따라잡은 유일한 공산당으로 인식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경제 침체 속에서 공산당만이 중국의 부흥을 보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부적으로 강화하는 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이즈베스티야는 중국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결과를 언급하며, 러시아와 이란, 북한 지도자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서방의 ‘규칙에 기반한 세계 질서’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서방의 지정학적 입지가 위협받고 있다는 인식을 보여줍니다. 中, 미국 겨냥한 첨단 무기 퍼레이드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퍼레이드에서 전시된 신형 무기 중 미군에 가장 강력한 경고를 보낸 것은 신형 대함 미사일 4종이라고 지목했습니다. 특히 극초음속 미사일 ‘호크-19’는 음속의 5배 이상으로 비행하며 기존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회피할 수 있어 대만과 미국에 대한 명백한 위협 신호로 해석됩니다. 무인 잠수정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드론 기술은 미국과의 해양 및 공중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중국의 야심을 드러냈습니다. 홍콩 아시아타임스는 중국이 DF-41 대륙간탄도미사일과 J-20 스텔스 전투기를 선보이며 군사적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 매체는 이러한 무력 과시가 오히려 인도태평양 주변국들을 자극해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하게 만드는 역설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독일 디벨트는 이번 행사가 공식적으로는 1945년 기념일이지만, 실제로는 최신 무기를 통해 타이베이와 워싱턴에 “갈등을 확대하는 것이 용납될 수 없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분석했습니다. 北, 전승절서 ‘핵 보유국’ 지위 획득 시도 대만 연합보는 김정은 위원장이 푸틴에 이어 두 번째로 행사장으로 입장하며 푸틴과 동등한 수준의 의전 대우를 받은 점을 주목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북한을 사실상 ‘핵무장 국가’로 취급하고 있다는 한국 언론의 분석을 인용하며 북한의 전략적 위상이 격상되었음을 시사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이번 행사가 동북아시아 정세에 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핵 보유를 사실상 합법화하려는 의도 아래 다자 외교의 ‘첫 무대’를 펼쳤다고 분석하며 현재 미중 간 힘겨루기 속에서 김정은에게 중국이 ‘가장 가능성 높은 협력자’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中, 미국과의 무역 전쟁 지렛대로 산업 재편 일본 니케이에 따르면 세계 최대 조선 기업인 중국선박그룹(CSSC)은 미국의 제재로 인한 수주량 감소를 극복하고자 핵심 계열사를 합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역풍을 극복하고 효율성을 높이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중국 관찰자망은 미국산 광섬유 제품에 대한 반덤핑 우회 조사에 착수하고, 관련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로 해석됩니다. 반중 협의체 ‘쿼드’ 동맹 균열 신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인도에서 열릴 예정인 쿼드(Quad) 정상회담에 불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 주도 동맹의 ‘취약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예측 불가능성이 인도를 일본과의 관계 강화로 이끌고 있으며, 심지어 “중국이 신뢰할 수 있는 국가로 보이게 만들고 있다”는 냉정한 분석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기술 자립’을 위한 위성 및 제조업 육성 홍콩 아시아타임스는 중국이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에 대항하기 위해 천판(天帆)이라는 야심 찬 저궤도 위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030년까지 1만 5000개의 위성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스페이스X의 재사용 로켓 기술에 비해 아직 뒤처져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CCTV는 ‘전자 정보 제조업 2025~2026년 안정적 성장 행동’ 계획이 발표되었음을 전했습니다. 이는 컴퓨터, 통신 장비 등 전자 정보 제조업의 부가가치 증가율을 연평균 7%까지 끌어올리고, 리튬 배터리와 태양광 등 관련 산업을 함께 육성해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하려는 중국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 北, 전승절서 ‘핵 보유국’ 지위 획득 시도…반중 협의체 ‘쿼드’ 동맹 균열 신호 [한눈에 보는 중국]

    北, 전승절서 ‘핵 보유국’ 지위 획득 시도…반중 협의체 ‘쿼드’ 동맹 균열 신호 [한눈에 보는 중국]

    중국 베이징의 심장부인 톈안문 광장에서 열린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는 단순한 역사적 기념 행사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새로운 세계 질서를 공개적으로 천명하는 자리였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그리고 6년 만에 중국을 공식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주석과 나란히 서면서, 과거 냉전 시대의 삼각 동맹을 연상시키는 강력한 연대를 과시했습니다. 중·러·북, 강력한 ‘3강’ 연대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퍼레이드의 가장 강력한 메시지는 “중국이 새로운 세계 질서를 주도할 수 있는 무기와 동맹국, 그리고 야망을 가졌다”는 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세 명의 강국 지도자가 공개 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질서에 대한 전례 없는 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프랑스 RFI는 이번 ‘3강’ 연대가 처음으로 성사된 점에 주목하며, 중국이 군사력 증강을 통해 미국을 따라잡은 유일한 공산당으로 인식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경제 침체 속에서 공산당만이 중국의 부흥을 보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부적으로 강화하는 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이즈베스티야는 중국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결과를 언급하며, 러시아와 이란, 북한 지도자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서방의 ‘규칙에 기반한 세계 질서’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서방의 지정학적 입지가 위협받고 있다는 인식을 보여줍니다. 中, 미국 겨냥한 첨단 무기 퍼레이드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퍼레이드에서 전시된 신형 무기 중 미군에 가장 강력한 경고를 보낸 것은 신형 대함 미사일 4종이라고 지목했습니다. 특히 극초음속 미사일 ‘호크-19’는 음속의 5배 이상으로 비행하며 기존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회피할 수 있어 대만과 미국에 대한 명백한 위협 신호로 해석됩니다. 무인 잠수정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드론 기술은 미국과의 해양 및 공중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중국의 야심을 드러냈습니다. 홍콩 아시아타임스는 중국이 DF-41 대륙간탄도미사일과 J-20 스텔스 전투기를 선보이며 군사적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 매체는 이러한 무력 과시가 오히려 인도태평양 주변국들을 자극해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하게 만드는 역설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독일 디벨트는 이번 행사가 공식적으로는 1945년 기념일이지만, 실제로는 최신 무기를 통해 타이베이와 워싱턴에 “갈등을 확대하는 것이 용납될 수 없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분석했습니다. 北, 전승절서 ‘핵 보유국’ 지위 획득 시도 대만 연합보는 김정은 위원장이 푸틴에 이어 두 번째로 행사장으로 입장하며 푸틴과 동등한 수준의 의전 대우를 받은 점을 주목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북한을 사실상 ‘핵무장 국가’로 취급하고 있다는 한국 언론의 분석을 인용하며 북한의 전략적 위상이 격상되었음을 시사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이번 행사가 동북아시아 정세에 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핵 보유를 사실상 합법화하려는 의도 아래 다자 외교의 ‘첫 무대’를 펼쳤다고 분석하며 현재 미중 간 힘겨루기 속에서 김정은에게 중국이 ‘가장 가능성 높은 협력자’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中, 미국과의 무역 전쟁 지렛대로 산업 재편 일본 니케이에 따르면 세계 최대 조선 기업인 중국선박그룹(CSSC)은 미국의 제재로 인한 수주량 감소를 극복하고자 핵심 계열사를 합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역풍을 극복하고 효율성을 높이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중국 관찰자망은 미국산 광섬유 제품에 대한 반덤핑 우회 조사에 착수하고, 관련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로 해석됩니다. 반중 협의체 ‘쿼드’ 동맹 균열 신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인도에서 열릴 예정인 쿼드(Quad) 정상회담에 불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 주도 동맹의 ‘취약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예측 불가능성이 인도를 일본과의 관계 강화로 이끌고 있으며, 심지어 “중국이 신뢰할 수 있는 국가로 보이게 만들고 있다”는 냉정한 분석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기술 자립’을 위한 위성 및 제조업 육성 홍콩 아시아타임스는 중국이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에 대항하기 위해 천판(天帆)이라는 야심 찬 저궤도 위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030년까지 1만 5000개의 위성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스페이스X의 재사용 로켓 기술에 비해 아직 뒤처져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CCTV는 ‘전자 정보 제조업 2025~2026년 안정적 성장 행동’ 계획이 발표되었음을 전했습니다. 이는 컴퓨터, 통신 장비 등 전자 정보 제조업의 부가가치 증가율을 연평균 7%까지 끌어올리고, 리튬 배터리와 태양광 등 관련 산업을 함께 육성해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하려는 중국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 “내 간식비는 내가 번다”…한달 70만원 버는 ‘알바견’의 정체

    “내 간식비는 내가 번다”…한달 70만원 버는 ‘알바견’의 정체

    중국 광저우에 사는 다섯 살 프렌치 불독 샤오바이(小白)가 폐품을 주워 간식을 마련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중국 누리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샤오바이는 매일 상점가를 누비며 빈 페트병을 모아 주인에게 가져다준다. 주인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따르면 샤오바이는 지난 8월 한 달간 폐트병을 주워 1467위안(약 28만 6000원)을 벌고, 영상 조회 수익으로 2099위안(약 40만원)을 얻었다. 광저우 지역 월 최저임금(2500위안·약 48만원)보다 많은 70만원의 수입을 거둔 셈이다. 주인은 이 수익금을 모두 기부한다고 밝혔다. 처음엔 놀이로 시작했다. 생후 몇 달 무렵 빈 병을 주워 온 샤오바이에게 길 가던 사람이 고기를 주자, 샤오바이는 ‘병을 주우면 고기를 얻는다’고 인식하게 됐다. 주인은 “경제적 어려움은 없지만 샤오바이가 워낙 즐거워해서 찍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동물 학대라는 의심을 제기했지만 주인은 “샤오바이가 스스로 하는 행동”이라고 일축했다. 실제로 병 줍기를 못 하게 하면 밥도 거부할 정도로 이 일에 열심이다. 지금은 상점들이 일부러 빈 병을 내놓아 줄 정도로 유명해졌다. 주인 장씨는 “샤오바이는 5년 동안 꾸준히 이 일을 해왔다”며 이 모습을 통해 모두가 열심히 살아가길 응원하고 싶다고 전했다. 샤오바이는 이제 단순히 돈을 버는 강아지를 넘어, 꾸준함과 성실함을 상징하는 존재가 되었다.
  • “내 간식비는 내가 번다”…한달 70만원 버는 ‘알바견’의 정체 [여기는 중국]

    “내 간식비는 내가 번다”…한달 70만원 버는 ‘알바견’의 정체 [여기는 중국]

    중국 광저우에 사는 다섯 살 프렌치 불독 샤오바이(小白)가 폐품을 주워 간식을 마련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중국 누리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샤오바이는 매일 상점가를 누비며 빈 페트병을 모아 주인에게 가져다준다. 주인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따르면 샤오바이는 지난 8월 한 달간 폐트병을 주워 1467위안(약 28만 6000원)을 벌고, 영상 조회 수익으로 2099위안(약 40만원)을 얻었다. 광저우 지역 월 최저임금(2500위안·약 48만원)보다 많은 70만원의 수입을 거둔 셈이다. 주인은 이 수익금을 모두 기부한다고 밝혔다. 처음엔 놀이로 시작했다. 생후 몇 달 무렵 빈 병을 주워 온 샤오바이에게 길 가던 사람이 고기를 주자, 샤오바이는 ‘병을 주우면 고기를 얻는다’고 인식하게 됐다. 주인은 “경제적 어려움은 없지만 샤오바이가 워낙 즐거워해서 찍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동물 학대라는 의심을 제기했지만 주인은 “샤오바이가 스스로 하는 행동”이라고 일축했다. 실제로 병 줍기를 못 하게 하면 밥도 거부할 정도로 이 일에 열심이다. 지금은 상점들이 일부러 빈 병을 내놓아 줄 정도로 유명해졌다. 주인 장씨는 “샤오바이는 5년 동안 꾸준히 이 일을 해왔다”며 이 모습을 통해 모두가 열심히 살아가길 응원하고 싶다고 전했다. 샤오바이는 이제 단순히 돈을 버는 강아지를 넘어, 꾸준함과 성실함을 상징하는 존재가 되었다.
  • 2살 딸 살해 후 장모에게 ‘성관계 요청’ 문자 보낸 남편…아내는 그동안 무엇을 했나[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사건창고]

    2살 딸 살해 후 장모에게 ‘성관계 요청’ 문자 보낸 남편…아내는 그동안 무엇을 했나[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사건창고]

    2021년 6월 15일, 대전 대덕구의 한 가정집. 29세의 양 씨는 술에 취한 채 생후 20개월 된 딸의 울음소리를 듣고 격분했다. “왜 소리 지르냐. 너는 죽어야 한다”고 소리치며, 아이에게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한 시간 동안 이어진 잔혹한 폭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졌다. 팔다리 부러뜨리고 벽에 던져 딸 살해지적 장애 아내, 시신 은닉 남편 도와참극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양 씨는 숨진 딸의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담아 20여 일 동안 집 안 화장실에 숨겼다. 이 끔찍한 범행 후, 양 씨는 아내와 함께 버젓이 술을 마시고 노래방을 다니는 등 유흥을 즐겼다. 심지어 범행 2주 후에는 딸의 근황을 묻는 장모에게 “잠자리를 함께하자. 그러면 가르쳐 주겠다”는 등의 음란 메시지를 보내는 파렴치한 행동까지 서슴지 않았다. 결국, 2021년 7월 9일, 집을 찾아온 장모의 신고로 양 씨의 범행은 세상에 드러났다. 경찰이 들이닥치자 양 씨는 담을 넘어 달아났고, 도주 과정에서 금품까지 훔치는 짓을 저질렀다. 한 모텔에 숨어 있던 그는 CCTV 분석을 통해 추격한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양 씨는 친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친딸로 알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사이코패스 테스트(PCL-R)에서 26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연쇄살인범 강호순(27점)보다 1점 낮고 ‘어금니 아빠’ 이영학(25점)보다 1점 높은 수치였다.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양 씨가 범행 전 인터넷으로 ‘근친상간’을 검색한 기록을 제출하며 ‘화학적 거세’(성 충동 약물치료)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심 징역 30년→항소심 무기징역“짐승에게도 못 할 짓을 저질렀다”1심 재판부인 대전지법 형사12부(당시 재판장 유석철)는 2021년 12월,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운 잔혹한 범행”이라면서도, 양 씨의 성장환경과 반성의 태도를 고려해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검찰이 사형을 구형하며 항소했고, 항소심 재판부인 대전고법 형사1-1부(당시 재판장 정정미)는 “무고한 어린아이의 생명을 해친 자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원칙을 천명할 필요가 있다”며 징역 30년 형을 파기하고 무기징역과 전자발찌 부착 20년을 선고했다. 양 씨의 지적 장애가 있는 아내 A 씨 또한 이 사건의 비극적 당사자였다. 재판부는 A 씨가 “사고 수준이 미숙해 상황 판단과 대처 능력이 부족”했고, 양 씨의 만성적인 폭력과 가학적 행위로 “무기력하고 수동적인 상태”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A 씨는 재판 과정에서 “양 씨가 너무 무서웠고, 평소에도 (나와 애를) 수시로 때렸다”고 진술하며 “엄마로서 아이를 못 지켰다”고 후회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친모로서 딸이 숨진 날 유흥을 즐겼다”며 “가담 정도가 경미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던 A 씨는 항소심에서 징역 3년으로 형량이 높아졌다. 두 살 의붓아들 ‘장롱’에 던진 동거남지적 장애 엄마는 ‘처벌불원서’ 써줘2016년 6월 24일 늦은 밤, 강원 춘천의 한 주택가에서도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아기 울음소리와 함께 ‘쾅’하는 소리가 두 차례 들린 후, 2살 된 B 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B 군을 죽음에 이르게 한 범인은 친모 노 씨(당시 23세, 지적 장애)의 동거인이었던 정 씨(당시 33세)였다. 술을 마시고 귀가한 정 씨는 B 군이 기저귀에 흘린 대변을 보고 화가 치밀었다. 찬물로 아이를 씻긴 뒤 방에 눕혔으나, 아이가 울음을 멈추지 않자 정 씨는 결국 B 군에게 물리적인 큰 충격을 가하는 행동을 했다. 결국 두 번의 충격으로 머리를 크게 다친 B 군은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정 씨는 범행 전에도 B 군을 수차례 학대해왔다. 대소변을 못 가린다는 이유로 빗자루로 발바닥과 엉덩이를 때리고, 손바닥으로 얼굴을 폭행했다. 심지어 아무 이유 없이 성기를 꼬집어 찰과상을 입히기도 했다. 친모 노 씨는 아들이 폭행, 학대당하는 모습을 목격하고도 주변에 알리거나 신고하지 않았다. 심지어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 치료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 등 철저히 방임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노 씨가 아동 방임 혐의로 기소되자 달아났다 붙잡혔고, B 군의 친권자로서 가해자인 정 씨에게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합의서까지 써주었다는 사실이다. 1심 법원은 살인과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정 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정 씨는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피해자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며 그의 주장을 일축했다. 또한, “훈육이었다”는 항변에 대해서도 “만 2세에 불과한 피해자를 심하게 때린 점, 별다른 이유 없이 성기를 꼬집은 점 등을 종합하면 훈육 의도를 넘어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해 학대하고 살해한 것”이라며 인정하지 않았다. 아동방임 혐의를 받은 친모 노 씨는 정 씨와 함께 선 법정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부부 중 한쪽, 특히 아내에게 지적 장애가 있으면 엄마로서 아이를 보호하기 쉽지 않아 가정 범죄에 매우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정에 대한 밀착 감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취약가정의 최일선에 있는 사회복지사가 상황을 파악해 경찰과 좀 더 긴밀하게 정보교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춘기인 줄 알았는데”…소아·청소년 우울증 5년새 70%↑

    “사춘기인 줄 알았는데”…소아·청소년 우울증 5년새 70%↑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지난해 8만 6000여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 부담과 스마트폰 등으로 스트레스가 늘면서 어린 나이에 우울증을 겪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지만, 사춘기 반응으로 착각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 9983명에서 지난해 8만 6254명으로 7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10대 환자는 2020년 4만 8645명에서 지난해 8만 3520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338명에서 2734명으로 104.3% 늘었다. 국내 전체 우울증 환자가 같은 기간 32.4%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어린 연령층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소아우울, ADHD·불안장애 동반되기도”소아 우울증은 성인과 마찬가지로 우울감과 의욕 저하가 주요 증상이지만, 짜증과 예민함으로 나타나기도 해 사춘기로 혼동되는 경우가 잦다. 사춘기 때 흔히 발생하는 감정 기복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우울증에 의한 감정 변화는 지속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 우울증 신호를 구분하려면 아이의 행동 변화를 세심히 살피는 게 중요하다. 먼저 아이의 우울함이나 과민함이 2주 이상 지속되는지 살펴야 한다. 또 이전에는 즐거웠던 일에 흥미가 떨어지거나 수면 패턴이나 식욕의 변화, 평소와 다르게 남들과 어울리고 싶지 않아 하는지도 확인해 보는 게 좋다. 김재원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는 “가령 초등학생 때까지 공부를 잘하던 아이가 중학생 때부터 갑자기 학업에 부진하다면, 부모는 ADHD를 가장 먼저 걱정하는데 실제로는 소아 우울증에 동반된 집중력 저하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예방을 위해서는 아이가 몸과 마음을 편히 쉬며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게임이나 휴대전화 대신 적절한 신체활동을 하면서 쉴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김 교수는 “부모가 나서서 아이의 ‘숨 돌릴 틈’을 직접 만들어줘야 한다”며 “소아 우울증으로 진단된 후에는 치료 과정에서도 지치지 않고 아이를 지지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아 우울증을 겪는 아이와 부모는 이 상황이 자기 잘못에서 비롯됐다며 죄책감을 느끼곤 하는데,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병이므로 원인을 찾기보다는 현재와 미래에 집중해야 한다”며 “자책하지 말고 아이의 회복과 건강한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잊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아빠가 준 홈런공, 관중이 빼앗아…美 야구장 충격 소동 (영상)

    아빠가 준 홈런공, 관중이 빼앗아…美 야구장 충격 소동 (영상)

    미국 프로야구 경기에서 한 아버지가 아들에게 선물한 홈런공을 두고 관중석에서 다툼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내 손에 있었어!”…아버지와 여성 팬의 충돌뉴욕포스트는 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외야수 해리슨 배더가 전날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날린 홈런공을 두고 관중석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필리스는 필라델피아 사람들을 부르는 구어체 표현에서 유래한 별칭이다. 아버지가 잡은 공을 아들 링컨에게 건네자 한 여성 팬이 달려와 “그건 내 거였어”, “넌 내게서 그걸 빼앗았어!”, “그건 내 손에 있었어!”라며 고성을 질렀다. 그는 집요하게 항의했고 결국 아버지는 아들의 글러브에 있던 공을 꺼내 여성에게 건넸다. 현장을 지켜본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고 일부는 그 여성을 향해 “카렌(Karen)!”이라고 외쳤다. 카렌은 미국에서 공공장소에서 과도하게 권리를 주장하거나 이기적인 행동을 보이는 중년 여성에게 붙이는 은어로, 비하적 뉘앙스를 담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추가 영상에서 여성과 아버지가 마지막에 “잘 가”라고 짧게 인사를 나누며 대치가 끝났다고 전했다. 일부 관중은 “자격 있다”라는 냉소적인 말을 던지기도 했다. 구단 사과와 선수의 위로 피플지는 말린스 구단 관계자가 링컨에게 다가와 “이건 옳지 않았다”며 사과하고 구단 굿즈가 담긴 선물 꾸러미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경기 종료 후 배더 선수가 링컨을 직접 만나 사인 배트를 건네며 위로했다. 뉴스닷컴은 이 소년이 생일을 맞은 상태였다고 전하며 구단의 사과와 선수의 선물이 “최악의 생일 선물을 최고의 추억으로 바꿨다”고 소개했다. 온라인 반응과 ‘필리스 카렌’ 논란 영상이 퍼지자 소셜미디어에는 “도대체 저 여성은 뭐가 문제냐, 수치스럽다”는 등 비난이 쇄도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그 남성은 잘못한 게 없었다. 왜 양보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썼다. 반면 일부는 “공이 여성 자리 쪽으로 떨어졌다”며 옹호 의견을 내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아들을 실망시킨 행위라는 비판이 압도적이었다. 인디아타임스에 따르면 온라인 수사대는 해당 여성을 특정인으로 지목했지만 당사자는 자신이 보도 속 인물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인디펜던트 역시 관련 소문은 확인되지 않은 채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지는 스포츠 기념품 논란뉴욕포스트와 데일리메일은 이번 사건이 최근 잇따른 ‘기념품 쟁탈전’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지난주 US오픈에서는 한 부호가 어린이에게 주려던 테니스 선수의 사인 모자를 빼앗아 논란이 됐고 뉴욕 메츠 경기에서도 공을 두고 팬끼리 다툼이 벌어진 바 있다.
  • (영상) “내 거야!” 야구장서 아들 생일선물 빼앗긴 순간 [포착]

    (영상) “내 거야!” 야구장서 아들 생일선물 빼앗긴 순간 [포착]

    미국 프로야구 경기에서 한 아버지가 아들에게 선물한 홈런공을 두고 관중석에서 다툼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내 손에 있었어!”…아버지와 여성 팬의 충돌뉴욕포스트는 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외야수 해리슨 배더가 전날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날린 홈런공을 두고 관중석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필리스는 필라델피아 사람들을 부르는 구어체 표현에서 유래한 별칭이다. 아버지가 잡은 공을 아들 링컨에게 건네자 한 여성 팬이 달려와 “그건 내 거였어”, “넌 내게서 그걸 빼앗았어!”, “그건 내 손에 있었어!”라며 고성을 질렀다. 그는 집요하게 항의했고 결국 아버지는 아들의 글러브에 있던 공을 꺼내 여성에게 건넸다. 현장을 지켜본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고 일부는 그 여성을 향해 “카렌(Karen)!”이라고 외쳤다. 카렌은 미국에서 공공장소에서 과도하게 권리를 주장하거나 이기적인 행동을 보이는 중년 여성에게 붙이는 은어로, 비하적 뉘앙스를 담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추가 영상에서 여성과 아버지가 마지막에 “잘 가”라고 짧게 인사를 나누며 대치가 끝났다고 전했다. 일부 관중은 “자격 있다”라는 냉소적인 말을 던지기도 했다. 구단 사과와 선수의 위로 피플지는 말린스 구단 관계자가 링컨에게 다가와 “이건 옳지 않았다”며 사과하고 구단 굿즈가 담긴 선물 꾸러미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경기 종료 후 배더 선수가 링컨을 직접 만나 사인 배트를 건네며 위로했다. 뉴스닷컴은 이 소년이 생일을 맞은 상태였다고 전하며 구단의 사과와 선수의 선물이 “최악의 생일 선물을 최고의 추억으로 바꿨다”고 소개했다. 온라인 반응과 ‘필리스 카렌’ 논란 영상이 퍼지자 소셜미디어에는 “도대체 저 여성은 뭐가 문제냐, 수치스럽다”는 등 비난이 쇄도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그 남성은 잘못한 게 없었다. 왜 양보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썼다. 반면 일부는 “공이 여성 자리 쪽으로 떨어졌다”며 옹호 의견을 내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아들을 실망시킨 행위라는 비판이 압도적이었다. 인디아타임스에 따르면 온라인 수사대는 해당 여성을 특정인으로 지목했지만 당사자는 자신이 보도 속 인물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인디펜던트 역시 관련 소문은 확인되지 않은 채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지는 스포츠 기념품 논란뉴욕포스트와 데일리메일은 이번 사건이 최근 잇따른 ‘기념품 쟁탈전’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지난주 US오픈에서는 한 부호가 어린이에게 주려던 테니스 선수의 사인 모자를 빼앗아 논란이 됐고 뉴욕 메츠 경기에서도 공을 두고 팬끼리 다툼이 벌어진 바 있다.
  • “나 기억상실증” 전남친 아내 행세…성관계 사진 뿌린 女 ‘징역 1년’ 부부는 ‘이혼 엔딩’

    “나 기억상실증” 전남친 아내 행세…성관계 사진 뿌린 女 ‘징역 1년’ 부부는 ‘이혼 엔딩’

    동거했던 전 남자친구가 헤어진 뒤 다른 여성과 결혼하자 모바일상에서 그 여성인 척 행세해 과거 성관계 사진을 얻어내 유포한 30대 여성이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수정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기소된 A(30대·여)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와 전 남자친구 B씨는 결혼을 전제로 2014년부터 동거한 사이였으나, 두 사람이 헤어진 뒤 B씨는 2018년 5월 다른 여성 C씨와 혼인신고를 했다. A씨는 ‘C씨 때문에 B씨와 헤어졌다’는 생각에 앙심을 품게 됐다. A씨는 2018년 9월 B씨의 아내 C씨가 휴대전화 번호를 변경한 것을 알게 됐다. 이에 A씨는 C씨가 사용하던 예전 번호로 휴대전화를 개통해 C씨의 과거 행적을 알아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던 중 C씨의 전 남자친구 D씨는 A씨가 C씨인 줄 알고 연락을 해왔다. A씨는 교통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처럼 행동하며 D씨에게 C씨 행세를 했고, C씨의 과거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대화가 오고 가던 중 D씨는 C씨의 신체 부위를 촬영한 사진을 갖고 있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그러자 A씨는 그 사진들을 전송해달라고 D씨에게 요청했다. 이에 D씨는 C씨와 성관계 모습 등이 담긴 사진 등 24장을 2018년 10월쯤 A씨에게 전달했다. 그리고 같은 해 12월쯤 A씨는 전 남자친구 B씨에게 그의 아내 C씨의 사진 11장을 전송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당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은 촬영물을 제공한 사람만 처벌할 수 있고 제공받은 사람은 처벌하지 않으므로 자신을 간접정범으로 처벌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기억상실증에 걸린 C씨처럼 행세한 것은 단순히 촬영물을 제공받아 소지하는 행위의 불법을 초과하는 등 형법 총칙상 공범 규정을 적용해 처벌할 수 있다며 간접정범에 의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죄가 인정된다고 봤다.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은 계획적, 지능적으로 보이고 피해자의 사생활 침해 정도가 심각하다”면서 “피해자(C씨)는 이 사건 이후 남편(B씨)과 이혼했는데, 이 사건 범행이 전적인 원인이라고 볼 수 없지만 일부 원인을 제공한 것은 사실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감안하면 범행의 죄질이 극히 나쁘고 그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 부장판사는 다만 피고인에게 어린 자녀가 있고, 도주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항소심까지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을 기회를 부여함이 상당한 점 등을 감안한다”며 실형을 선고하면서도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 “잠들기 2시간 전, 한 입만 더” 그러다 ‘골절’로 병원 간다…日 연구진 경고, 왜

    “잠들기 2시간 전, 한 입만 더” 그러다 ‘골절’로 병원 간다…日 연구진 경고, 왜

    불규칙한 식사 시간이 골다공증과 골절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아침을 자주 거르거나 잠들기 직전에 저녁을 먹는 습관이 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폭스뉴스는 일본 나라의과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6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보험 청구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92만 7130명의 생활 습관을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2014년 4월 1일부터 2022년 2월 28일 사이에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성인으로 중위 연령은 67세였다. 여성 55%, 남성 45%로 구성됐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약 2년 6개월간 추적 관찰해 엉덩이뼈, 척추, 팔뚝, 위팔뼈에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하는지를 살펴봤다. 연구 결과 일주일에 3번 이상 아침 식사를 거르거나, 잠들기 2시간 전에 저녁 식사를 하는 사람들에게서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흡연, 잦은 음주, 수면·운동 부족 등 다른 나쁜 생활 습관도 함께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건강하지 못한 생활 방식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영향을 주며 쌓인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를 이끈 나카지마 히로키 교수는 “이런 식사 패턴이 흡연, 낮은 신체 활동, 불충분한 수면 같은 다른 건강하지 못한 행동들과 자주 함께 나타났다”며 “골절 예방을 위해서는 종합적인 생활 습관 상담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내분비학회지에 게재됐다.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와 질량이 감소하면서 뼈가 약해지는 질환이다. 골절은 주로 엉덩이뼈, 척추, 손목에서 발생한다. 뼈가 부러질 때까지 자신이 골다공증에 걸렸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게 다반사다. 이전 연구들에서도 규칙적인 식사 시간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이 여러 번 확인된 바 있다. 건강한 식사 습관에는 하루 12시간 이내에 모든 식사를 마치고, 하루 중 이른 시간에 많이 먹으며, 잠들기 전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것이 포함된다. 다만 이번 연구는 관찰 연구로 진행돼 불규칙한 식사 시간과 골다공증 사이의 직접적인 원인 관계를 증명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또한 참가자들이 스스로 작성한 생활 습관 설문지에 의존했기 때문에 더 객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마이애미의 영양사 수누이 에스코바르는 “정해진 시간에 아침과 저녁을 먹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정 시간에 식사하는 것 같은 규칙적인 생활이 지속적인 생각이나 의지력에 의존하지 않고도 우리의 건강을 지켜준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 尹 전용기에 ‘참이슬 프레쉬’ 페트 10병 실렸다

    尹 전용기에 ‘참이슬 프레쉬’ 페트 10병 실렸다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대통령 전용기에 ‘참이슬 프레쉬’ 페트 10병이 실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대통령기록관을 통해 입수한 ‘용산 이전 2주기 계기 특별 보안관리 실태 점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공군 1호기 탑재 물품 목록에 참이슬 프레쉬 페트 10병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참이슬 프레쉬가 대통령 부부의 식사를 총괄하는 ‘운영관’의 요청으로 탑재됐다고 명시했다. 공군 1호기는 대통령이 해외 순방 때 이용하는 전용기다. 소주는 전용기의 ‘전용실’에 칫솔, 손톱깎이, 사탕을 담는 아크릴·유리 재질의 ‘사탕볼’ 그릇과 은수저 세트, 은 세정제, 문구류 등과 함께 ‘소모품류’로 분류돼 탑재됐다. 아울러 ‘소모품류’ 아래에는 ‘매 행사 시 준비 및 검측 후 탑재’라는 문구도 적혀 있어, 일회성 탑재가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된다. 윤 의원은 “국민과 국가를 대표해 공적 업무로 해외 순방을 나가는 대통령이 전용기에 자신을 위해 저렇게 주류를 잔뜩 싣고 나갔다는 황당한 이야기는 들어본 적도 경험해 본 적도 없다”며 “해외 순방을 다녀보면 1분 1초가 아쉽고 모자란 데, 순방 때마다 저렇게 행동했다는 것을 보면 대통령직에 대한 무거움과 공적 마인드 자체가 부재했음을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 ‘언니~’하며 도와준 일가족 4명 살해 후 ‘거짓 연극’ 벌인 IQ85 여인[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사건창고]

    ‘언니~’하며 도와준 일가족 4명 살해 후 ‘거짓 연극’ 벌인 IQ85 여인[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사건창고]

    “동반자살했다” 거짓 소문, “아이들 구하려 했다” 연극… 과학적 증거 앞에 드러난 인면수심2014년 12월 29일 밤, 강원도 양양의 한 작은 시골 마을에 끔찍한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 속에서 발견된 것은 한 여성과 그녀의 세 자녀, 총 일가족 4명의 싸늘한 시신이었다. 당시 현장에서는 이웃 주민 이 모 씨가 소방대원에게 “불난 집에 네 명이 있다”고 다급하게 외치며 구조를 돕는 듯했다. 하지만 뻔뻔하게 목격자 행세를 하던 이 씨는 사실 이 비극의 방화범이자 살인범이었다. 친한 ‘언니’와 ‘이모’로 따랐던 가족을 빚 때문에 잔혹하게 살해한 이 사건은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돈 때문에 시작된 끔찍한 계획피해자 박모 씨와 가해자 이모 씨는 2011년 박 씨 가족이 이 씨 오빠가 관리하는 집에 전세로 들어오면서 친해졌다. 박 씨는 이 씨를 ‘언니’로, 세 자녀들은 ‘이모’로 부르며 가깝게 지냈다. 하지만 이 친밀한 관계는 이 씨가 박 씨에게 1,880만 원의 빚을 지게 되면서 금이 가기 시작했다. 이 씨는 여러 지인들에게 총 7,700만 원의 빚을 져 매달 290만 원을 갚아야 할 처지에 놓여 있었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박 씨가 빌려준 돈을 독촉하자, 이 씨는 빚을 갚는 대신 박 씨를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박 씨와 세 자녀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하는 끔찍한 범행을 계획했다. 아이들에게는 “영양제를 넣어주겠다”며 음료수에 수면제 가루를 타서 마시게 했고, 박 씨에게는 술에 수면제 3정을 몰래 넣었다. 모두 잠들자, 이 씨는 미리 집 밖에 놓아둔 휘발유를 가져와 집 안에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거짓 연극: 목격자 행세와 거짓 소문이 씨의 범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방화 후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3.5km 떨어진 곳에서 기다리다 소방차가 박 씨의 집으로 향하는 것을 보고 뒤따라갔다. 마치 우연히 현장을 목격한 이웃인 것처럼 행동하며 소방대원들에게 불난 집에 사람이 있다고 알리고, “박 씨와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불 속으로 뛰어들었다”고 거짓말을 늘어놓았다.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박 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았다”, “동반 자살한 것 같다”는 소문을 퍼뜨렸다. 또 박 씨의 부모님을 현장으로 데려가 자신이 얼마나 딸과 손주들을 구하려 애썼는지 자랑하듯 이야기했다. 심지어 자신의 달력과 일기장에는 사건 당일의 행적을 거짓으로 기록하며 알리바이를 만들려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이 모든 것은 박 씨의 별거 중인 남편에게 죄를 덮어씌우기 위한 연극이었다. 명백한 증거 앞에 무너진 거짓말완벽할 것 같았던 그의 연기는 과학적 증거 앞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의 합동 감식 결과, 화재 현장에서 휘발유 흔적이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에서는 박 씨와 세 자녀의 시신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이 씨의 차량 동선을 CCTV로 추적해 그가 소방차를 뒤따라 현장에 도착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 씨는 처음에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이 씨는 모든 증거가 완벽하게 그를 가리키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나는 구하려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명백한 증거 앞에 결국 범행을 인정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 씨가 이 사건이 있기 불과 3일 전에도 내연 관계인 A씨를 같은 수법으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다는 점이었다. A씨 역시 수면제가 든 술을 마시고 잠든 사이, 이 씨가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지만 다행히 잠에서 깨 탈출해 목숨을 건졌다. 당시 A씨의 사망보험금 수익자를 자신으로 바꿔놓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이 씨의 범죄 행각이 얼마나 상습적이고 잔인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무기징역 전자발찌 부착 30년 -지능검사에서 IQ85이 씨는 살인 및 현주 건조물 방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이 씨가 “도저히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짓”을 저질렀다며 무기징역과 전자발찌 부착 3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형은 문명국가에서 극히 예외적일 때 내리는 형벌”이라고 전제하며, 이 씨의 불우한 가정환경과 경제적 어려움을 일부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재판부 요청으로 공주치료감호소가 측정한 지능지수(IQ) 검사에서 ‘85’로 나왔다. 대검찰청이 실시한 임상심리평가에서는 “자기중심이 극단적이고, 히스테리성 연극적 성향을 갖고 있다”고 분석됐다.
  • “내 생식기만 왜 달라?” 성적 만족감도 낮아… 복원 수술받는 ‘할례 피해’ 이주 여성들

    “내 생식기만 왜 달라?” 성적 만족감도 낮아… 복원 수술받는 ‘할례 피해’ 이주 여성들

    유니세프 “세계 2.3억명 여성 할례 피해”성적 욕구 억제한다는 믿음에 관행 이어져심각한 감염·출산 합병증·트라우마 부작용스페인 일부 여성 병원서 복원 수술 시행아프리카서 이주한 젊은 여성들 병원 찾아 26세 여성 아다마(가명)는 15년 전 학교 수영장에서 친구들의 알몸을 봤다가 자신의 생식기만 다르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어머니께 그 이유를 물었더니 돌아온 건 ‘너는 할례를 했기 때문이야’라는 대답이었다. 서아프리카 기니비사우 출신인 아다마는 “만약 어릴 때 가족과 함께 스페인으로 이주하지 않았더라면 여성 할례가 어떤 의미인지 제대로 알 수 없었을 것”이라고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에 말했다. 엘파이스는 지난 2일(현지시간) ‘여성 할례 피해자를 위한 스페인의 생식기 복원 수술: 나는 내 삶을 살 권리가 있다. 예전엔 남들이 정한 인생을 살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 여전히 만연한 여성 할례와 스페인으로 이주한 일부 피해자들이 받는 복원 수술에 대해 전했다. 아다마가 할례를 당한 건 생후 6개월 때였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할례를 받았다는 사실은 언제나 알고 있었지만, 그 지역에서는 자연스러운 일이었고 스페인 친구들의 할례 받지 않은 생식기를 보기 전까지는 아무런 문제를 느끼지 못했다고 했다. 첫 성관계를 했을 때는 쾌감 대신 고통만 느꼈다고 했다. 즐겁지 않은 그 관계는 하나의 의무처럼 느껴졌다. 가정 안에서는 금기시되는 이 주제에 대해 친구와 얘기를 나눴을 때 그는 스페인에 여성 생식기 복원 수술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아다마는 “(할례에 대해 자세히 알고 나서) 남성 권력이 여성 위에 군림하기 위한 또 하나의 형태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아프리카·중동 등 일부 국가에서 행해지는 여성 할례는 외부 생식기 일부 또는 전부를 절제하는 관습이다. 지역·문화권에 따라 음핵(클리토리스)만 제거하는 것부터 내음순도 제거하는 경우, 외음순까지 모두 제거한 후 질을 꿰매 좁히는 행위까지 다양하다. 이 같은 여성 생식기 훼손은 의료적 목적은 없으며 전통과 종교적 이유에서 관행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여성의 성감대를 제거함으로써 여성의 성적 욕구를 억제하고 ‘음란하거나 부도덕한 행동’을 막을 수 있다고 여겨지며 여성 통제를 위한 수단을 활용된다는 지적이 따른다. 할례를 하지 않은 여성은 순결하지 않으며 가족의 명예를 실추시킨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생식기 절제를 경험한 여성과 소녀는 전 세계 2억 3000만명에 이르며, 이는 8년 전 대비 15% 증가한 수치라고 지난해 유니세프는 전했다. 스페인과 감비아에서 활동하는 여성 건강단체 ‘와수 감비아 카포’에 따르면 기니비사우의 여성 할례 비율은 52.1%다. 이웃 나라인 기니는 94.5%에 달했으며 이집트 87.2%, 말리 82.7%, 감비아 72.6% 등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여성 할례를 명백한 인권 침해로 규정하고 있다. 할례를 받는 도중 엄청난 고통이 따르며 장기적으로는 심각한 감염, 배뇨 문제, 출산 합병증, 정신적 트라우마, 성관계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지난해 8월 감비아에서는 생후 한 달 된 아기가 할례 도중 과다출혈로 사망한 사례도 있다. 스페인에서는 할례를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이미 할례를 당한 채 이주한 여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출신 스페인 거주 여성은 8만여명으로 주로 카탈루냐, 안달루시아, 마드리드 등에 정착했다. 스페인의 일부 병원과 클리닉에서는 할례 피해자를 위한 전문 진료와 복원 수술을 하고 있다. 수술을 결심하는 여성들은 대개 20대 젊은 층이다. 바르셀로나에 있는 한 여성 건강 클리닉은 2007년 이후 총 225명의 할례 피해자를 상담했고 157건의 복원 수술을 시행했다. 수술은 생식기 외형 복구, 성 기능 회복 등을 포함한다. 복원 수술을 하는 한 병원 의사는 “간혹 여성들이 복원 수술만 받으면 성적 쾌락이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지만, 실제로는 신체보다는 심리적·감정적인 것이 더 큰 원인일 때가 많다”고 전했다. 또 다른 병원 의사도 “복원을 넘어서 할례로 인한 트라우마와 금기와의 싸움 등 치유 작업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년 전 복원 수술을 받은 아다마는 “여전히 고통과 트라우마는 남아 있지만, 수술받은 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기분”이라며 “이전까지는 타인이 결정한 인생을 살아왔다면, 이제는 제가 스스로 제 삶을 살 자격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 푸틴 ‘서방군 공격’ 경고…젤렌스키 즉각 맞불

    푸틴 ‘서방군 공격’ 경고…젤렌스키 즉각 맞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배치될 서방군을 러시아군의 합법적 공격 목표로 삼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안전보장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며 미국과 협력한 방공망 강화를 촉구했다. 푸틴 “서방군, 합법적 타격 대상”푸틴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 어떤 군대가 주둔한다면, 특히 전투가 계속되는 지금 상황에서 러시아군은 그들을 합법적 타격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평화 합의가 이뤄진다면 외국군 주둔 자체가 무의미하다”며 서방이 추진하는 안전보장군 구상을 정면으로 거부했다. 마크롱 주도 ‘안전보장군’ 합의 푸틴의 발언은 전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도한 ‘의지의 연합’ 회의 직후 나왔다. 회의에 참석한 30여 개국 가운데 26개국은 전후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을 위해 국제군을 육상·해상·공중에 배치하기로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상군 파병은 부인했지만 공중 지원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다. 푸틴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동진(東進) 자체가 러시아 안보를 위협한다며 강경한 태도를 거듭 확인했다. 젤렌스키 “미국과 방공망 강화”젤렌스키 대통령은 같은 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을 더욱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며 “미국과 최대한 생산적으로 협력해 방공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푸틴은 평화와 협상이 필요 없는 것처럼 행동한다”며 “국제사회의 압박이야말로 러시아의 계산을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는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도 실질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서방과의 긴밀한 공조를 부각했다. 크렘린궁 “북한군, 우크라 전선 배치 안 해” 같은 자리에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북한군 파병 문제를 거론하며 “그들(북한군)은 우크라이나에 배치되지 않았다. 러시아 영토에만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군은 지난해 10월 1만여 명 규모로 러시아에 파견돼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군을 지원했다. 러시아는 지난 4월에 이 지역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밝혔으나 우크라이나는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 서방군 두고 충돌…푸틴 “공격한다” vs 젤렌스키 “보장 서둘러야” [핫이슈]

    서방군 두고 충돌…푸틴 “공격한다” vs 젤렌스키 “보장 서둘러야” [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배치될 서방군을 러시아군의 합법적 공격 목표로 삼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안전보장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며 미국과 협력한 방공망 강화를 촉구했다. 푸틴 “서방군, 합법적 타격 대상”푸틴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 어떤 군대가 주둔한다면, 특히 전투가 계속되는 지금 상황에서 러시아군은 그들을 합법적 타격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평화 합의가 이뤄진다면 외국군 주둔 자체가 무의미하다”며 서방이 추진하는 안전보장군 구상을 정면으로 거부했다. 마크롱 주도 ‘안전보장군’ 합의 푸틴의 발언은 전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도한 ‘의지의 연합’ 회의 직후 나왔다. 회의에 참석한 30여 개국 가운데 26개국은 전후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을 위해 국제군을 육상·해상·공중에 배치하기로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상군 파병은 부인했지만 공중 지원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다. 푸틴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동진(東進) 자체가 러시아 안보를 위협한다며 강경한 태도를 거듭 확인했다. 젤렌스키 “미국과 방공망 강화”젤렌스키 대통령은 같은 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을 더욱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며 “미국과 최대한 생산적으로 협력해 방공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푸틴은 평화와 협상이 필요 없는 것처럼 행동한다”며 “국제사회의 압박이야말로 러시아의 계산을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는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도 실질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서방과의 긴밀한 공조를 부각했다. 크렘린궁 “북한군, 우크라 전선 배치 안 해” 같은 자리에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북한군 파병 문제를 거론하며 “그들(북한군)은 우크라이나에 배치되지 않았다. 러시아 영토에만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군은 지난해 10월 1만여 명 규모로 러시아에 파견돼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군을 지원했다. 러시아는 지난 4월에 이 지역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밝혔으나 우크라이나는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 화장실에서 ‘이 행동’이 최악의 치질 유발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화장실에서 ‘이 행동’이 최악의 치질 유발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화장실은 침실과 함께 가장 개인적이고 내밀한 공간이다. 식이섬유가 적은 음식을 섭취하고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변비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변비 환자들은 화장실 사용 시간이 길어지기 마련인데 그러다 보면 치질에 걸리기도 쉬워진다. 미국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센터(BIDMC) 소화기내과, 하버드대 의대, 미시간대 의대 내과, 클리블랜드 클리닉 소화기내과·간장·임상 영양과 공동 연구팀은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습관이 치질 유발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7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9월 4일 자에 실렸다. 미국의 경우 매년 치질로 인한 외래나 응급실 방문이 약 400만 건에 이르고, 의료비 지출도 8억 달러(1조 1148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치질 환자 수도 2022년을 기준으로 62만 5701명이며, 진료비도 2508억원에 달한다. 치질은 항문이나 직장 부위의 혈관이 부어오르면서 생기는 것으로 치열, 치루를 포함하는 것으로 통증과 출혈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여러 원인이 있지만 최근에는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비롯한 스마트기기 사용이 치질 위험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됐다. 그러나, 스마트폰 사용이 치질 위험과 직접 관련이 있는지는 밝힌 연구는 많지 않다. 이에 연구팀은 대장내시경 검진을 받는 성인 남녀 125명을 대상으로 생활 습관과 배변 습관에 관한 온라인 설문 조사를 하고 치질 여부를 평가했다. 연구팀은 치질을 일으키는 다른 위험 요인인 운동 습관, 나이, 식이섬유 섭취 등을 통계적으로 보정했다. 조사 결과, 전체 실험 참가자 중 66%가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밝혔으며, 사용자들의 나이는 비사용자보다 어렸다. 이들은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이들보다 치질 위험이 46% 높게 나타났다. 변기에 앉아 있는 시간도 스마트폰 사용자가 비사용자보다 유의미하게 길었고, 스마트폰 사용자 중 37%는 변기에 앉아 있는 시간이 한 번에 5분 이상이었는데, 5분 이상 변기에 앉아 있는 스마트폰 비사용자는 7.1%에 불과했다. 또, 화장실 이용 시간이 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주로 뉴스를 보거나 소셜미디어(SNS)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을 주는 행위는 알려진 것과 달리 치질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트리샤 파스리차 BIDMC 박사는 “스마트폰을 보고 있노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의도치 않게 배변 시간을 늘려 항문 조직의 압력을 높이고, 결국 치질로 이어질 수 있다”며 “화장실에서 스마트폰 사용 습관은 치질의 치료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스마트폰은 화장실에 들고 가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 김상곤 경기도의원, 문서 대량 인쇄, 더 이상 방치 안돼...5분 자유발언 통해 관행 개선 촉구

    김상곤 경기도의원, 문서 대량 인쇄, 더 이상 방치 안돼...5분 자유발언 통해 관행 개선 촉구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상곤 의원(국민의힘, 평택1)은 5일(금) 제386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종이 문서 대량 인쇄 관행을 지적하고 제도적 개선을 요청했다. 김상곤 의원은 발언에서 “의회 회의실에는 이미 전자 시스템이 완비되어 있고 모든 의원에게 디지털 기기가 지급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방대한 분량의 결산·예산 자료가 대량으로 인쇄·배포되고 있다”며, “이 같은 자료들은 실제 활용되지 못한 채 박스째 쌓여있다가 결국 폐기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상곤 의원은 최근 3년간 인쇄·발간 비용 가운데 2024년과 2025년은 3억 원을 초과했다는 점을 들어, “2025년 3억 4천만 원이면 학생 교육환경 개선,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등 꼭 필요한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소중한 예산”이라며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막대한 예산을 들여 대량 인쇄를 고집하는 것은 명백한 행정 비효율이자 시대착오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상곤 의원은 “종이 문서 대량 인쇄는 단순한 예산 낭비를 넘어 산림자원 낭비와 탄소배출 증가로 직결된다”며, “기후위기 대응이 전 세계적 과제가 된 지금, 경기도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곤 의원은 구체적 개선 방안으로 ▲예산·결산 자료의 기본 배포 방식을 전자문서 및 홈페이지 공개 중심으로 전환, ▲이미 제정된 「경기도 종이 사용 줄이기 지원 조례」의 실효적 운영을 통한 제도 개선, ▲「기후행동 기회소득」 정책과 연계하여, 새로운 ‘친환경 실천 항목’으로 포함시킴으로써 탄소 감축에 동참하는 구조 등을 제시하며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책임 있는 대처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상곤 의원은 “사용하지도 않는 종이 문서에 매년 수억 원을 쓰면서 도민들께 책임 행정을 말할 수는 없다”며, “경기도의회가 앞장서 종이 문서 최소화 원칙을 확립하고, 도민 세금을 아끼는 올바른 의회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이애형 경기도의원, “친환경급식 후퇴 없다던 경기도... 이제는 행동으로 증명해야”

    이애형 경기도의원, “친환경급식 후퇴 없다던 경기도... 이제는 행동으로 증명해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애형 위원장(국민의힘, 수원 세류1·2·3동 및 권선1동)은 5일(금) 경기도의회 제3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최근 경기도교육청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방식 변경 추진으로 촉발된 학교급식 안정성에 대한 우려와 친환경 농업인의 고충은 단순 행정절차의 문제가 아니라며, 향후 지속가능한 친환경급식을 위한 경기도의 책임있는 역할 촉구했다. 이애형 위원장은 “우리 교육을 지켜내는 확고한 제도적 기반인 학교급식이 고등학교까지 확대되고 인건비 전부를 교육청이 부담하게 되면서, 올해 급식 예산규모는 1조 800억 원을 넘어섰고, 내년에는 1조 2천억 원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도교육청의 부담은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제 학교 운영비보다 급식비 지원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구조적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월 도교육청이 학교급식 친환경 식자재 구매방식을 수의계약에서 경쟁입찰로 전환하려 했던 것과 관련해, “다수의 농가와 단체가 큰 혼란과 갈등에 직면하며 시행은 보류되었으나, 이를 단순 절차 미흡이나 정책 판단 오류로만 치부해선 안된다”며, “학교는 정해진 급식경비에서 더 다양한 음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자 노력해왔으나, 정작 학교에 친환경 식재료를 공급하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학교급식이라는 단일판로에 지나치게 의존하며, 시중에 비해 높은 공급단가로 학교현장을 힘들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농수산식품의 판매 확대를 위해 설립되었으며, 그 취지에 맞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판로 다변화에 힘썼어야 했으나, 학교가 없으면 존재 이유마저 모호한 기관이 되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김동연 도지사님께서도 이번 언론을 통해 ‘경기도 친환경급식의 후퇴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셨지만, 실제 경기도의 친환경급식 행보는 정반대 흐름만 보여주고 있다”며 “경기도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은 지난 5년간 제자리걸음을 하다 올해는 오히려 축소되었고, 학교급식 경비 지원 역시 물가상승으로 소요액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경기도 분담비율은 여전히 13%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과 인천이 광역단체 차원에서 30%를 분담하며 책임을 다하는 것과 같이, 경기도가 진정으로 친환경급식의 가치를 지켜내려 한다면 이제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의 경영개선, ▲학교급식 경비 분담액 현실화, ▲보조금 지원 확대 등이 구체적인 경기도 정책으로 책임감 있게 실현되어야 한다”며 “경기도가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때 비로소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 유통과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가 함께 보장될 것”이라며 발언을 마쳤다.
  • 경북도의회, 반부패·청렴교육 및 청렴서약을 통해 청렴 의지 다져

    경북도의회, 반부패·청렴교육 및 청렴서약을 통해 청렴 의지 다져

    경북도의회(의장 직무대리 최병준 부의장)는 지난 4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경북도의회 의원연수회에서 2025년도 반부패·청렴 교육 및 청렴서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공직자로서의 청렴한 자세를 확립하고, 의회 전반에 반부패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안영진 전문강사가 진행했으며,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주요 조항과 사례, 청탁금지법의 기본 개념과 위반 사례, 지방의회 의원 행동강령의 실천 방안 등을 중심으로 강연이 이뤄졌다. 이어 열린 청렴서약식에는 김대진 윤리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표로 서약서를 낭독하고, 전체 의원들이 함께 서명하며 공정하고 청렴한 의회 운영과 의정활동으로 도민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에서 주관하는 이번 교육에서는 직무 수행 과정에서 청렴성을 유지하고 부정과 유혹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 제시됐으며, 의원들은 적극적인 질의응답으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병준 부의장은 “오늘 청렴서약식은 도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한 의지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청렴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만큼, 모두가 공정하고 투명한 의정활동으로 더욱 신뢰받는 경북도의회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 아내 살해 후 ‘아궁이’에서 불태웠다…“좋은 곳 보내주려고”, 끔찍한 궤변[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사건창고]

    아내 살해 후 ‘아궁이’에서 불태웠다…“좋은 곳 보내주려고”, 끔찍한 궤변[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사건창고]

    2017년 1월, 강원도 홍천의 한 폐가 아궁이에서 검게 탄 유골이 발견됐다. 경찰 수사 결과, 이 유골은 별거 중이던 아내를 살해한 남편 한모(당시 53세)씨가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시신을 불태운 흔적이었다. 이 충격적인 사건은 단순한 부부 갈등을 넘어, 사망한 처남의 보험금을 둘러싼 금전 문제와 가족 간의 깊은 갈등이 낳은 비극으로 밝혀졌다. 처남 묘 갈등 끝에 아내 살해 소각사망보험금 빼 쓰고 봉분 대신 ‘잔디장’한 씨와 아내 김모(당시 51세)씨는 2006년 재혼했지만, 한 씨의 폭언과 폭행, 경제적 문제로 인해 5년 전부터 별거 중이었다. 이들의 관계는 김 씨의 오빠가 2015년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더욱 악화됐다. 오빠의 사망보험금 일부를 관리하던 한 씨는 이를 빼돌려 사용했고, 아내 김 씨와 약속했던 봉분 대신 ‘잔디장’으로 묘지를 안치해 버렸다. 이는 가족 간의 신뢰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사건이었다. 아내 김 씨는 이 일로 한 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준비하며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달았다. 치밀한 유인, 그리고 잔혹한 살해한 씨는 아내가 전화를 피하고 이혼을 요구하자, 장모가 입원한 요양원을 통해 꼼수를 부렸다. 장모의 퇴원을 요구해 아내를 요양원으로 유인했고, 아내가 오빠 묘를 들를 것을 예상해 미리 추모공원에서 기다렸다. 2017년 1월 2일 오후, 묘지에서 만난 두 사람은 또다시 오빠 묘와 이혼 문제로 격렬하게 다투기 시작했다. 격분한 한 씨는 아내 김 씨를 돌벽에 밀쳐 머리를 부딪치게 했고, 아내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말하자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아내를 살해했다. 살해 후 한 씨는 미리 봐두었던 홍천의 폐가로 아내의 시신을 옮긴 후 잔혹한 방법으로 시신을 훼손했다. 경찰은 “아내를 좋은 곳으로 보내주기 위한 것”이라는 한 씨의 진술을 받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범행 은폐를 위한 행동으로 판단했다. ‘시신 없음’의 꼼수, 결국 유골로 밝혀지다범행 후 한 씨는 차량 내부를 닦고 셀프 세차장으로 가 증거를 철저히 지우려 했다. 그는 아내의 딸에게 “무슨 일이냐”며 시치미를 뗐지만, 딸은 엄마가 돌아오지 않자 한 씨를 납치범으로 의심하고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추모공원 CCTV를 통해 한 씨의 차량이 먼저 들어온 사실을 확인하고 그를 유력 용의자로 체포했다. 한 씨는 ‘시신이 없다’는 점을 이용해 “묘지에서 아내와 다투고 먼저 떠났다”며 범행을 완강히 부인했다. 그는 구속영장 심사에서도 “나를 풀어주면 아내를 찾아올 수 있다”며 끝까지 거짓말을 했지만, 경찰이 그의 이동 경로와 증거물을 들이밀자 결국 자백했다. 경찰은 폐가 아궁이와 부엌 바닥에서 김 씨의 유골을 찾아냈고, 현장에서 발견된 혈흔이 묻은 증거물들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했다. 감정 결과, 혈흔은 모두 김 씨의 것으로 확인됐다. 한 씨는 살인 및 사체 손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한 씨가 아내의 머리를 계속 내리찍은 점에서 살인의 고의성이 충분하며, 시신을 불태운 것은 통상적인 장례가 아닌 범행을 은폐하려는 목적”이라고 판시했다. 또한, 한 씨가 재판 과정에서 고의로 출석하지 않고 진술을 거부하며 재판을 지연시키려 한 점도 지적했다. 1심에서 징역 20년과 전자발찌 부착 20년을 선고받은 한 씨는 “우발적인 범행”이었다며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살인의 고의가 충분하며 시신 소각은 범행 은폐 목적”이라고 판단해 항소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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