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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화장품도 ‘위해 등급’ 매긴다

    車·화장품도 ‘위해 등급’ 매긴다

    앞으로는 소비자가 자동차나 화장품을 구입할 때도 식품이나 의약품처럼 위해성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기업들은 신체에 중대한 위험이 있는 물품을 리콜할 때는 반드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텔레비전 광고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들에게 리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정부 부처 전체에 적용되는 리콜 공통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현재 식품·의약품·의료기기·건강기능식품 등 4개 품목에만 적용하고 있는 위해성 등급제가 자동차, 축산물, 공산품, 먹는물, 화장품, 생활화학제품 등으로 확대된다. 위해성 등급제는 소비자에게 미칠 위험 정도 등에 따라 등급을 나누고 이에 따른 후속 조치도 달리하는 제도다. 위해성 1등급의 경우 우편·전화·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신속하게 리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 소비자의 주소나 연락처를 확인하기 어려울 때는 전국 규모의 일간지, TV 광고, 대형마트 안내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리콜 정보를 공지해야 한다. 2·3 등급은 정부기관이나 사업자 홈페이지를 통해 리콜 정보를 제공하면 된다. 현재 리콜 정보는 소비자에게 피해를 입히는 원인만 표시하고 피해로 인한 결과나 행동요령은 제공하지 않는 실정이다. 게다가 전문용어가 많아 소비자들이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리콜 대상 물품 정보는 물론 리콜을 하는 이유와 방법, 소비자 유의 사항 등 정보공개 범위를 확대하고 쉬운 용어를 사용하도록 했다. 앞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부처는 가이드라인 내용을 반영해 주요 법령과 지침을 개정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소비자종합지원시스템을 통해 관계 부처 리콜 정보를 통합해 제공할 계획이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단독] 공문서 외국어 범벅…한글 홀대하는 정부

    [단독] 공문서 외국어 범벅…한글 홀대하는 정부

    1건당 3.1회 국어기본법 위반 ‘논슬립’ ‘단차’ ‘Emergency’ 재난대피 안내문 이해 어려워 정부 활동을 국내외 언론과 국민들에게 홍보하는 정부 보도자료 등에서 한글이 여전히 홀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민 안전과 직결된 재난 대피 안내문 등에서도 외래어가 여전히 난무하고 있어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8일 한글문화연대가 17개 정부부처가 지난 4~6월 낸 보도자료 2728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보도자료 1건당 평균 3.1회 국어기본법 규정을 위반했고 외국어 남용 사례도 보도자료 1건당 평균 7.1회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어기본법 제14조 1항에는 ‘공공기관 등은 공문서를 일반 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으로 써야 하며 어문규범에 맞추어 한글로 작성하여야 한다. 하지만 조사 결과 ‘ICT’, ‘AI’, ‘對’ 등과 같이 로마자나 한자를 괄호 안에 넣지 않고 보도자료에 그냥 쓴 국어기본법 위반 사례가 8331건 발견됐다. 이는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대(對)로 표기해야 한다. 또 한글로 대체 가능한데도 외국어를 남용한 사례도 1만 9312건이었다.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낸 보도자료에는 ‘피칭 경진대회는 Boost, Scale, Impact 등 3개 부문별로 총 200개 스타트업이 1~3분 피칭을 겨루는 자리로…”라고 적어 전문가들 아니면 쉽게 이해할 수 없었다. 피칭은 ‘투자유치’로 순화하고 성장단계(Boost), 후기단계(Scale), 주목단계(Impact) 등은 한글을 먼저 쓴 뒤 괄호 안에 영어를 넣었어야 했다. 안전 용어도 이해하기 어려운 외국어·외래어가 적지 않았다. 한글문화연대는 지난 6월부터 국민재난안전포털에 올라 있는 국민행동요령, 재난상식, 안내문 등을 조사해 ‘핸드레일’(손잡이), ‘논슬립’(미끄럼 방지), ‘단차’(높낮이차) 등 어려운 안전용어 50개를 뽑아 발표했다. 비상사태를 뜻하는 ‘Emergency’는 영어로만 표기했다. 정인환 한글문화연대 운영위원은 “안전과 관련된 문구는 쉽고 정확해야 하는데 낯선 외국어나 한자어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아쉬운 연휴 마무리…‘명절후유증’ 대비하세요

    아쉬운 연휴 마무리…‘명절후유증’ 대비하세요

    추석 연휴가 최장 10일에 이르면서 일상으로 복귀한 뒤 ‘명절후유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멍한 느낌에 어지러움을 호소하고 온 몸에 맥이 빠지면서 소화가 안 되고 무기력증에 빠지기도 한다. 일반적으로는 1주일 안에 후유증이 회복되지만 증상이 계속 이어지면 만성피로나 우울증으로 악화될 수도 있다. 연휴 기간 너무 무리하게 활동했거나 평소보다 음주량이나 흡연량이 많았을 경우, 장시간 버스나 기차,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피로도가 크게 높아진다. 장거리 귀성이나 귀경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 오래 운전하거나 가만히 앉아 있었다면 근육 피로도가 더 높아진다. 명절후유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완충시간’을 두는 것이 좋다. 연휴 마지막 날 밤이나 다음날 새벽에 귀가하는 것보다는 여유있게 전날 아침에는 집에 돌아와 음악을 듣거나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며 휴식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또 명절을 마치고 직장에 복귀한 뒤 1주일 정도는 생체리듬을 되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기간만이라도 일과 후에 늦은 술자리나 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생체 리듬을 회복하려면 하루 7~8시간 잠을 자고 연휴 이전 수면 습관을 되찾도록 해야 한다. 이정아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그래도 피곤하다면 근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점심시간에 낮잠을 10분 내외로 자는 것도 좋다”며 “하지만 1시간 이상 낮잠을 자면 오히려 야간 수면을 방해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몸의 피로 회복 능력을 높이려면 물을 많이 마시고 과일, 야채 등을 먹는 것이 좋다.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연휴 때의 수면 습관이 남아있다면 수면장애에 시달릴 수 있는데 이 때 커피나 탄산음료를 마시면 중추신경이 자극돼 피로감만 높아지고 잠을 더 이루지 못하는 부작용이 더 심해진다. 퇴근 후에는 약간 더운물에 10분 정도 가볍게 샤워를 하는 것도 증상개선에 도움이 된다. 취침 전 적당한 몸풀기 운동을 하며 가급적 낮은 베개를 사용해 바닥과 목의 각도를 줄인다. 또 무릎 밑에 가벼운 베개를 놓고 낮 동안 지친 허리 근육이 이완되는 자세를 유지하면 2~3주 뒤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자신이 평소에 쓰지 않던 근육이나 관절에 익숙하지 않은 동작을 했을 때 우리의 몸은 피로해지기 쉽다. 스트레칭을 통해 뭉치고 뻣뻣해진 근육을 풀어주면 일상생활로 복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근육을 부드럽게 늘리다 근육에 의식을 집중시키면 편안한 느낌이 온다. 만약 편안하지 않다고 느끼면 약간 몸을 덜 늘어뜨리는 등 동작을 줄이면 된다. 가벼운 조깅이나 산책을 하면서 기분 전환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루 20분 정도 햇빛을 쬐고 실내를 발게 해 우울감을 떨치는 것이 좋다. 김선미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햇빛을 쬐면 비타민D가 활성화돼 뇌에서 ‘세로토닌’이라는 행복 호르몬 분비가 늘어난다”며 “세로토닌이 분비되면 기분이 좋아지고 신체 활력을 높여 명절후유증 회복에 좋다”고 말했다. <연휴 마지막 날 행동요령> 1. 연휴 마지막 날에는 집에서 휴식을 취한다. 2. 평소 기상시간을 지킨다. 3. 일찍 잠자리에 들어 충분한 수면으로 피로를 풀어준다. 4.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을 즐긴다. 5. 식사는 가급적 평소 시간대에 맞춘다. 6. 출근 복장과 물품을 미리 챙겨 놓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그 시절 공직 한 컷] 웨~~~엥… 사재기 꿈도 못 꿔요, 전시대비 배급 훈련

    [그 시절 공직 한 컷] 웨~~~엥… 사재기 꿈도 못 꿔요, 전시대비 배급 훈련

    1986년 7월 17일 서울 중구 장충동 일대에서 전시에 대비한 양곡과 생필품 배급 훈련이 열렸다. 이 훈련은 을지훈련의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식량·연료 등 생활필수품의 사재기를 하지 않고 배급제 실시에 적극 협조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올해 을지훈련도 지난달 21~24일 이뤄졌는데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국민·정부·군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에는 북한의 장사정포 공격 대비 대피훈련을 했지만 지난 3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하면서 앞으로는 핵공격에 대비한 훈련이 이뤄져야 할 전망이다. 서울사진아카이브 제공
  • [경주 지진 1년] 지진 긴급대응 ‘A학점’… 건물 내진보강 ‘C학점’

    [경주 지진 1년] 지진 긴급대응 ‘A학점’… 건물 내진보강 ‘C학점’

    “얼마 전 한 학교에서 내진보강 공사 업체 선정 심사를 맡아 달라고 연락이 왔어요. 입찰에 참여한 업체 7곳 모두 설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학교 측에 ‘제대로 공사할 만한 데가 없으니 재입찰하자’고 했더니 ‘무조건 여기서 뽑아야 한다’고 하데요. 규정 때문에 어쩔 수 없답니다. ‘정 그렇다면 여기서 하나를 뽑되 그 업체에 재설계를 요구하자’고 말하니 그것도 규정 때문에 안 된다고 합니다. 제가 ‘학생 안전은 안중에도 없이 이렇게 영혼 없이 형식적 절차만 지킬 거면 심사는 뭐하러 하느냐’고 따졌어요. 그랬더니 (업계에 소문이 났는지) 그 뒤로는 저를 아예 심사위원으로 부르지 않더군요.” 지난 7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지진방재대책 발전을 위한 국제세미나’ 행사장. 지진 전문가인 오상훈 부산대 건설융합학부 교수가 우리나라 지진 대응 현실을 언급하며 한숨을 토했다. 수백명의 청중과 외국인 강연자들이 술렁였다. 옆에서 듣고 있던 박광순 행정안전부 지진방재정책과장의 얼굴이 벌게졌다. 박 과장은 “이 자리를 맡은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아 업계 현실을 다 알지는 못한다”면서 “말씀하신 부분이 최대한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테니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마무리했다.●“이제 지진 대응법·제도 등 선진국에 뒤지지 않아” ‘9·12 지진’이 한반도를 강타한 지 1년이 됐다. 정부는 지난해 말 종합대책을 내놓으며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공언했다. 하지만 오 교수의 탄식을 보면 당국의 약속에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경주 지진 이후 우리나라는 과연 얼마나 달라졌을까. 무엇보다 9·12 지진으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정부와 국민 모두 ‘우리가 사는 곳이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경주 지진은 1978년 지진 관측 이후 가장 규모가 컸지만 이웃나라인 일본·대만 지진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피해가 경미했다. 사망자는 없었고 부상자(23명)도 대부분 지진 당시 떨어진 물건에 맞아 다쳤다. 재산 피해(5368건·110억원) 역시 낡고 오래된 1~2층짜리 소규모 건축물(500㎡ 이하)에 국한됐다. 그럼에도 지진이 일어난 곳이 원자력발전소가 밀집된 동남권 지역이라는 점과 긴급재난문자(CBS)가 전달되는 데 10분이나 걸릴 만큼 정부 대응이 미숙했다는 점, 지금까지도 2200여 차례 넘게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 등이 맞물려 국민의 불안감이 커졌다. 박태원 단국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콘크리트로 된 도로가 무너지고 건물을 지탱하는 기둥이 부서지는 등 지금껏 ‘남의 나라 일’로 여겼던 모습이 우리에게도 현실이 됐다”며 “전 국민이 지진에 대해 처음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간 다른 나라에서 지진이 날 때마다 여론에 떠밀려 급조한 일회성 대책이 ‘무용지물’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정부가 9·12 지진을 계기로 ‘지진방재종합대책’을 내놓는 등 제대로 된 대응에 나서게 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왜 내진설계에 국가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가’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얻어낸 계기가 됐다”면서 “우리나라 지진 대응에서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2030년까지 종합인프라 구축 등 장기 계획 마련 경주 지진 당시 당국은 초기 대응에 심각한 허점을 드러냈다. 당시 많은 문제를 노출한 긴급재난문자 발송체계와 국민 행동요령, 대응 매뉴얼 등은 1년이 지난 지금 상당 부분 개선됐다. 행안부와 기상청으로 나뉘어 운영되던 긴급재난문자 발송체계가 기상청으로 일원화됐다. 현재 1분가량 걸리는 긴급재난문자 전송 시간도 2020년이면 일본 수준인 10초 이내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83년까지였던 유치원·초등학교 내진설계 완료 시기도 무려 49년이나 앞당겨 2034년에 끝내기로 했다. 옥외 대피소 8155곳과 실내 구호소 2489곳의 위치 또한 포털사이트 지도와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수록해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지진 대응 조직과 인력을 늘리고 매뉴얼도 대폭 정비했다. 한국지진공학회 부회장인 김익현 울산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9·12 지진 뒤로 정부와 지자체, 기업의 지진 대응 현황을 보면 (법이나 제도 등) 하드웨어적 측면은 다른 나라에 뒤지지 않을 만큼 상당한 수준에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정부가 2030년까지 지진방재 종합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하는 등 10년 이상 내다보는 장기 계획을 마련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5개년 계획 이상을 좀처럼 세우지 않는 우리로서는 커다란 변화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유첸오 국립대만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규모 6~7 수준의 지진이 수시로 일어나 대처가 익숙한 대만과 달리 한국은 지난해 경주 지진으로 내진설계 등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야 하는 시기가 됐다. 이제 (길고 긴 지진과의 싸움이) 시작됐다”고 진단했다.●2015년 말 기준 공공시설물 내진율 45.6% 불과 그러나 건물, 다리 등 시설물 내진보강은 천문학적인 예산과 시간이 필요해 아직 갈 길이 멀다. 2015년 말 기준 국내 공공시설물의 내진율(시설물 가운데 규모 6.0~6.5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비율)은 45.6%에 불과하다. 일차적으로 2020년까지 54.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지만 이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민간 건축물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지난해 말 기준 35.5%에 불과하다. 2005년 이전에 건설한 3층 이상 민간 소유 건축물은 대부분 내진설계가 안 돼 있다. 1988년부터 6층 이상 건축물에 내진설계가 의무화됐고 2005년부터는 3층 이상 건축물로 확대됐다. 하지만 1988년 이전 건축물과 1988년부터 2005년 7월 사이에 지어진 3~5층 건물에는 어떤 기준도 마련돼 있지 않다. 우리 사회 곳곳에 ‘지진 위험 건물’이 자리잡고 있다. 박태원 단국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우리도 1988년부터 내진설계를 도입했지만 기준이 너무 느슨하다 보니 사실상 2005년 이전에 지어진 민간 건물은 거의 내진설계가 없다고 봐도 된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고자 정부는 민간 건축물 내진보강 설계 시 지방세와 국세를 줄여 주고 건폐율과 용적률도 10% 완화해 준다. 올해 1월부터는 지진보험료도 20~30% 깎아 준다. 그럼에도 이 같은 인센티브를 적용받아 내진설계에 나서는 민간 업체는 거의 없다. 홍보가 미흡한 데다 경제적 이득도 크지 않아서다. 정종제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정부에서 나름 고민해서 혜택을 내놓았는데도 민간 참여가 저조해 안타깝다. 그 이유를 찾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건물 설계 전담·책임’ 건축사 제도 문제점 심각 법적·제도적 허점도 보인다. 지진·화산재해대책법에 따르면 아파트 단지 등 공동주택은 내진설계를 하게 돼 있지만 정작 여기에 난방열을 공급하는 열수송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한겨울에 지진이 나면 아파트 건물은 견딜 수 있을지 몰라도 난방 공급은 끊어지게 돼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 된다. 현재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 부분에 대한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건물 설계를 전담하고 책임지는 건축사 제도의 문제점도 거론된다. 대학에서 건축공학이 아닌 건축학을 전공할 경우 디자인 설계 위주로 수업 과정이 짜여지다 보니 내진설계 관련 공학을 거의 배우지 않는다. 지진에 대해 모르는 건축사가 내진건물을 설계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는 설명이다. 김진구 성균관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지진 안전을 책임질 수 없는 이들이 건물 내진설계를 책임지는 모순이 오래전부터 비판받았지만 업계의 ‘밥그릇 싸움’ 등에 휘말려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일본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판 경계에 있지만 우리나라는 판 내부에 자리잡고 있어 지진의 발생 원인이나 피해 정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 일본의 지진정책을 벤치마킹하는 수준에 머물 경우 ‘한국형 지진’에 대해 제대로 된 대응을 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정성훈 인하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도 지진에 대한 공포가 커지기는 했지만 사실 일본과 같은 초대형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오히려 우리가 걱정해야 하는 것은 대규모 데이터센터나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 등 조그마한 충격에도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전략산업 시설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해 우리 현실에 맞는 맞춤형 지진대책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주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씨줄날줄] 도쿄방재 vs 국민행동요령/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도쿄방재 vs 국민행동요령/황성기 논설위원

    한국 사정에 밝은 일본 외교관이 얼마 전 부임한 직후 필자에게 “한·일 간에 역전된 게 있다. 안보에 관한 생각이다”라고 해서 뜨끔한 적이 있다. 1980년대 중반 서울에서 살아 본 적이 있는 그는 당시 나이 든 한국인들로부터 “일본은 평화롭게 살 수 있어 좋겠다. 한국은 북한의 도발 위협으로 늘 불안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그러던 것이 “30년이 지난 지금 북한 위협에 변함이 없는데도 한국은 태평하게 살고 있고, 일본은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그 외교관은 지적했다.일본인들은 1945년 패전 이후 동맹국 미국의 핵우산 아래에서 헤이와보케(平和ボケ·평화가 지속돼 둔감한 상태)로 살아온 자신을 자조하곤 했는데,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더불어 이런 자조가 거의 사라졌다. 8월 29일 일본 상공을 지나간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직후 아베 신조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부가 보여 준 신속하고 기민한 자세는 무력 공격에 대응하는 모범적 매뉴얼로 꼽을 만하다. 유튜브에 ‘전쟁 가방’이란 검색어를 치면 관련 동영상이 4800개나 나온다. 인기가 높은 게 ‘30만원짜리 일본 지진 대비 생존 가방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인데, 조회 수 180만을 넘었다. 일주일 전 방송인 강유미가 올린 ‘전쟁가방 샀어요’도 36만 조회를 기록 중이다. 전쟁 불안에 차분히 대비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1993년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직후와 1994년 1차 북핵 위기 때 쌀과 생수 등을 사재기했던 기억이 23~24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다. 도쿄도가 2015년 펴낸 재난 대비 매뉴얼북 ‘도쿄방재’(2015년 초판 무료 750만부 발행)의 무료 파일이 한국의 블로그나 카페에서 공유되고 있다고 한다. 323쪽의 책자를 다운로드해 보니 무력 공격을 비롯해 지진, 풍수해 등 어떠한 재난에도 꼼꼼히 대비할 수 있을 만큼 충실한 구성이 놀랍다. 시민 세금을 잘 쓰고 있구나 하고 무릎을 쳤다. 우리의 국민재난안전포털(www.safekorea.go.kr)의 몇 쪽 안 되는 ‘국민행동요령’과는 비교가 안 된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7월 28일)와 6차 핵실험(9월 3일) 사이의 급박한 시기에 실시된 8월 말의 민방위훈련은 여느 때와 다름없는 관(官), 그들만의 행사였다. 외국 언론들이 “한국 너무 태평하다”고 비웃을 정도였다. 2017년 위기에 대비하려고 우리 국민이 유튜브, 심지어 일본 관청의 방재 매뉴얼로 공부하는 건 정상이 아니다. 지금이라도 국민 세금으로 ‘한국 방재’라도 만들어 조용히 배포하면 어떤가.
  • [기고] 민·관이 함께 만드는 지진 안전 국가/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기고] 민·관이 함께 만드는 지진 안전 국가/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한 기업가가 강연에서 ‘1:10:100의 법칙’의 중요성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제품 생산 공정 과정에서 불량품을 즉시 처리하면 1의 비용이 들지만 불량품이 시장으로 나온 뒤에 처리하면 10의 비용이 들고, 고객의 손에 들어가면 100의 처리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즉 미리 대처할수록 발생할 수 있는 10배, 100배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지진은 한 번 발생하면 인명과 재산에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발생 후에 수습하는 것보다 발생 전 미리 준비해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해 9월 12일 저녁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전국에서 진동이 감지됐으며, 23명의 부상자와 약 110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우리는 한반도가 더이상 지진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직접 경험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국민은 지진에 대해 보다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정부는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세계 어느 나라보다 지진 대비에 철저한 일본은 평소 방재 용품을 준비하고, 방재운동회, 지진 체험학습 등 실제 같은 지진 대피 훈련을 반복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도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1995년 1월 17일 고베 지역에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해 6300여명의 인명 피해가 났다. 고베 지진 후 일본은 지진 대책을 재검토하고 복구와 구호 체계를 정비했으며, 시민들은 자원봉사단을 결성해 지진에 대비했다. 또한 내진 기준을 대폭 강화했으며, 학교 시설은 2015년 내진 보강을 100% 완료했다. 9?12 지진 이후 우리 정부도 지진 대응 체계를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해 대폭 개선했다. 규모 5.0 이상 지진은 관측 후 15초 이내에 통보하도록 개선하고, ‘지진 국민행동요령’을 다양한 형태로 제작해 배포했다. 내진 설계 의무 대상을 2층 또는 500㎡의 건축물까지 확대하고 기준을 강화했다. 하지만 지진으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나라도 민방위 및 안전한국훈련 등을 하면서 지진 대피 훈련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훈련을 대하는 태도와 긴장감은 일본과는 사뭇 다르다. 민간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교육과 훈련 또한 부족하며, 가정에서 지진 행동요령을 생활화하는 것도 미흡하다. 지진 안전 국가로 한걸음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진 대피 훈련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9?12 지진 이후 큰 지진이 없어 지진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고 있지만 지진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항상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정부는 그동안 수립한 지진 방재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민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도록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나아가 정부의 노력과 함께 우리 국민도 스스로 지진에 대한 대응 역량을 키우는 것이 지진이 발생했을 때 10배, 100배 커질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일 것이다.
  • 북한 6차 핵실험…핵무기 공격시 대피·행동 요령은?

    북한 6차 핵실험…핵무기 공격시 대피·행동 요령은?

    북한이 지난 3일 제6차 핵실험을 감행하면서 혹시 모를 북한의 핵무기 공격시 대피 방법 등 행동요령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4일 행정안전부의 ‘핵·방사능무기 특성 및 공격시 행동요령’에 따르면 일단 핵 공격이 예고되면 지하 대피시설로 즉시 대피해야 한다. 지하철이나 터널, 건물지하, 동굴 등 지하 대피시설이 안전하다. 만약 대피시설로 갈 시간이 없다면 배수로나 도랑, 계곡 등 주변 시설을 이용해 대피해야 한다. 대피할 때는 방독면과 비닐 옷 등을 준비하고 라디오 등으로 정부 안내방송을 계속 들어야 한다. 핵무기 공격이 일어나면 최대한 신속히 몸을 숨겨야 한다. 폭발 섬광을 느끼면 즉시 도랑 등 은폐물을 이용해 핵폭발 반대 방향으로 엎드려야 한다. 양손으로 눈과 귀를 막고 입은 벌리며 배는 바닥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핵무기 공격은 방사능 피해도 크다. 방사능에 신체가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 방사능 오염 장소에서 멀수록, 인체 노출시간이 적을수록 안전하다. 납이나 콘크리트 벽 등으로 건축된 건물 안으로 대피해야 한다. 핵공격 이후에는 방사능 낙진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정부 안내에 따라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낮긴 지역에서 대피하고, 여유가 없다면 최대한 지하 깊은 곳으로 대피하되 비닐 옷이나 우산으로 몸을 보호해야 한다. 한편 핵무기가 폭발하면 그 위력은 1945년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된 핵폭탄(20kt)을 기준으로 섬광과 함께 3000~4000℃의 고열이 발생한다. 2.5㎞ 이내는 완전 연소된다. 폭발로 인한 충격과 폭풍으로 4㎞ 이내에서 인명 및 건물 피해가 발생한다. 잔류방사선(낙진) 피해로 최소 30㎞ 이내에 인명 피해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한편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통해 선보인 폭발위력 50kt의 핵폭탄이 서울에 떨어지면 수백만 명의 인명 피해가 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2010년 미국 랜드연구소는 10㏏급 핵폭탄이 서울에 떨어지면 최대 23만 5000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까지 합한 사상자 수는 28만 8000∼41만 3000명에 이를 것이라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지난 2005년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위협감소국(DTRA)은 서울 용산에 20kt 핵폭탄이 터질 경우 서울에서 113만명 정도가 사망하며 전체 사상자는 약 275만명에 이른다는 예상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거쳐 발표했다. 미국 국방부도 1998년 연구보고서에서 서울에 15kt 정도의 원자폭탄이 터질 경우 사망자 수는 약 62만명으로 예상되며, 폭탄이 떨어진 지점의 반경 150m 안에 있는 건물은 모두 사라지고 1.5km 안에 있던 사람은 전신 3도 화상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위력이 50㏏로 평가된 만큼 이런 위력의 핵폭탄이 서울에 떨어지면 적어도 200만명 이상의 인명 피해가 예상되고 도심 건물 대부분은 파괴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서울 상공에서 50㏏의 핵폭탄이 터지더라도 강력한 EMP(핵전자기파)가 발생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 심각한 인명과 시설 피해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핵폭탄 떨어지면...라디오 찾아서 지하로 대피하라

    핵폭탄 떨어지면...라디오 찾아서 지하로 대피하라

    만에 하나 핵전쟁이 발발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우선 가까운 대피소를 알아두고 공습경보에 귀 기울여야 한다. 북한이 미사일이나 대포를 쏘면 수분 내 서울에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지하대피소를 알아두고 잘 모를 때는 일단 지하로 내려가는 것이 좋다.행정안전부는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을 배포해 전쟁이 일어나기 전 국민들이 숙지해야 할 사항을 알렸다. 주요 내용은 △비상시 대피소 찾기 △전시 필요한 물자 준비 △방독면 착용 방법 숙지 등이다. 통상 비상시 대피소는 지하철역, 지하주차장, 대형건물 지하실 등 빨간색 민방공 표지판이 부착돼 있는 지하시설이다. 국가재난정보 홈페이지(www.safekorea.go.kr)에서 전국 지역별 비상대피소를 확인할 수 있고, 이동 중 대피해야 할 경우 스마트폰 `안전디딤돌` 앱을 활용하면 현재 위치 인근의 비상대피소를 확인할 수 있다. 핵무기는 폭발 시 막대한 에너지를 발산하는데, 열 복사선으로 30%, 폭풍으로 55%, 방사선으로 15%가 나온다. 이 모든 것으로부터 피해를 가능한 한 줄일 수 있는 곳은 지하공간이고 이쪽을 대피해야 한다. 지하시설이 없는 경우에는 건물 중앙에서 튼튼한 탁자 아래에 엎드리는 게 최선이다. 지하공간에서는 천장이 무너질 때를 대비해 가장자리 쪽에 붙어 있어야 한다. 경보가 늦거나 대피 공간이 먼 경우에는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폭발을 맞을 수도 있다. 만약 강한 섬광을 인지한다면 2~3보 이상 발걸음을 떼서는 안 된다. 그 대신 핵폭발 지점의 반대 방향으로 지면 또는 도랑의 바닥 부분에 배를 닿지 않게 엎드려야 한다. 이때 입은 벌리고 눈·귀는 막아야 한다. 핵폭발로 발생한 섬광을 직접 보면 실명한다. 콘크리트 벽처럼 핵폭발로 인해 발생하는 충격과 바람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공간을 신속하게 찾아야 한다. 핵폭발 이후 파편물 낙하가 멈출 때까지는 엎드린 채 기다려야 한다. 이후 정부 안내에 따라 방사능 낙진 지역에서 대피하되, 비닐이나 우의 등으로 신체 노출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낙진은 핵폭발에 의해 누출된 방사성 물질이 먼지, 눈, 비 따위에 섞여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핵무기가 폭발하면 바람에 따라 다르지만 4시간 이내에 폭발 원점으로부터 15㎞ 지점까지 낙진으로 심각한 오염이 발생한다. 30㎞까지는 24시간 이내에 상당한 오염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안내에 따른 대피가 절실히 필요하다.만약 방사능 낙진에 몸이 오염됐다면 이를 즉시 제거해야 한다. 상처난 피부를 가장 먼저 씻어야 한다. 그다음에는 귀·입·코 등 신체에서 외부로 열려 있는 부분을 씻어낸다. 상처가 없는 피부는 그다음에 씻되 신체의 가장자리부터 시작해서 중심부 순으로 서서히 씻어내야 한다. 생리식염수와 과산화수소, 미지근한 물, 비누나 샴푸 등을 이용해서 씻는 게 방법이다. 방독면과 비닐옷 등을 평소 가정에 준비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갑자기 구매하려면 찾기 힘든 라디오와 배터리도 반드시 미리 준비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병해 서울시의원 마포 덕성경로당서 ‘어르신 간담회’ 가져

    이병해 서울시의원 마포 덕성경로당서 ‘어르신 간담회’ 가져

    서울시의회 이병해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폭염이 연일 지속 중인 가운데 무더위 쉼터로 지정돼 운영 중인 마포구 소재 덕성경로당을 찾았다고 2일 밝혔다.이 의원은 에어컨 작동 상태 확인 및 위생 문제 등을 점검했다. 이어 어르신들과 간담회를 통해서 폭염발생시 행동요령을 설명하고, 무더위 쉼터 이용에 따른 불편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들었다. 무더위 쉼터는 여름철을 맞아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된 휴게시설이다. 쉼터는 9월 말까지 운영한다. 현재 서울시는 경로당 3,369개소 중 쉼터운영이 가능한 2,512개소와 복지관 135개소, 주민센터 356개소 등 총 3,237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했다. 이병해 의원은 “올해도 무더위가 일찍 기승을 부리고 있다. 무더위 쉼터가 작년보다 1개월 증가하고 시간도 연장했지만,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에 대한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건강에 특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어르신들과 주민들은 냉방시설을 갖춘 무더위 쉼터를 많이 이용하여 시원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취약계층 여름나기 도와요” 환경부 건강영향 실태조사

    환경부는 31일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8월 한 달간 취약계층 지원 및 건강영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폭염에 대한 적응 능력이 떨어지는 취약계층의 거주환경과 건강상태 등 생활패턴을 파악해 지원방안을 개선·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방자치단체의 폭염 취약성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부산·대구·광주·경남·전남 등 5개 지역 거주자 500가구를 선정했다. 독거노인과 차상위 계층 500가구에는 쿨매트를 제공하고 폭염 시 행동요령을 안내할 예정이다. 무더위 쉼터와 마을회관 50곳에는 선풍기를 지원한다. 또 성균관대 의과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65세 이상 고령자 100명에 대해 폭염으로 인한 건강영향 실태를 파악한다. 기후변화에 대한 교육과정을 이수한 ‘그린리더’가 오전과 오후 하루 2회, 3일간 총 6회를 직접 방문해 실내 온·습도, 체온, 혈압, 심박동 등을 측정할 계획이다. 고온 환경에서의 신체활동은 심부온도 및 피부온도 상승, 인체의 열 축적으로 인한 고체온증 등을 유발하고, 호흡 순환기계의 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환경역학자 파올라 미첼로치 등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온 1도 상승 시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비율은 75세 이상 고령자가 전 연령대에 비해 2배 높게 나타났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우리 개가 달라졌어요” 부천시의 ‘반려동물 문화교실’

    “우리 개가 달라졌어요” 부천시의 ‘반려동물 문화교실’

    경기 부천시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정착을 위한 ‘반려동물 문화교실’ 8월 12일 시청 소통마당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반려동물 문화교실 주제는 ‘우리개가 달라졌어요’로 정했다. 시민들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꼭 필요한 기본 예절과 행동교정을 상담할 예정이다. 일명 ‘페티켓’이다. 반려견을 데리고 외출시에는 반드시 목줄을 해야 한다. 목줄없이 다니다 현장에서 적발되면 과태료 5만원을 물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배변 수거용 봉투를 지참해 배설물을 치워 담아 와야 한다. 집안에서는 개짓는 소리로 이웃들에게 민폐끼치지 않게 잘 관리하는 것도 필수다. 이 밖에 피부병 등 반려견의 건강을 체크해 질병 발견시 동물병원에서 치료해야 한다. 현재 부천에는 7만 5000여가구가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 주로 시추와 푸들·말티즈 품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거나 키우고 싶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사)유기견없는도시 홈페이지(www.clearcity.kr)를 통해 선착순 200명까지다. 관련 문의는 (사)유기견없는도시(070-7712-5997)나 도시농업과(032-625-2800 ~ 2802)로 하면 된다. 시는 지난 5월에도 상동호수공원 반려견놀이터에서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개최한 바 있다. 시는 상동호수공원에 반려견 놀이터를 확대하고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하는 등 해마다 반려동물 어울림 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는 부천시가 주최하고 (사)유기견없는도시가 주관한다. 한편 시는 오는 10월 22일 부천시청 앞 공원에서 ‘반려동물어울림한마당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장관 매뉴얼’ 성공 5계명

    ‘장관 매뉴얼’ 성공 5계명

    “천재지변도 장관의 책임이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큰 수해가 나도 장관은 책임져야 한다.” “장관은 도덕군자여야 한다. 화가 나도 참고 늘 손해 볼 수 있어야 한다.” “보통 사람과 같아선 안 된다. 밤잠도 자지 않고 일해야 한다.” “술자리를 하지 않더라도 새벽에 전화를 건 기자에게 친절하라.”# 정권 말 2008년 ‘초판’ 나와 이른바 ‘장관 매뉴얼’에 실린 내용이다. 장관 매뉴얼은 최근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한 TV 프로그램에서 “언론의 하마평에 오르내릴 때, 장관 후보로 지명될 때, 국회 인사청문회 때 각각 무엇을 조심하고 무엇을 하면 안 되는지 적어 놓은 장관 매뉴얼이 있다”고 한 발언을 계기로 화제가 됐다. 장관 매뉴얼의 공식 이름은 ‘성공적 국정운영을 위한 장관 직무가이드’다. 전직 장관 수십 명의 심층 인터뷰를 토대로 장관직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집대성했다. 정부는 노무현 정부가 끝나기 직전인 2008년에 발간된 장관 매뉴얼을 ‘초판’으로 본다. 앞서 김대중 정부 마지막 해인 2002년 9월 당시 중앙인사위원회(현 인사혁신처)가 비슷한 성격의 ‘장관의 성공적인 업무 수행을 위한 지침서’를 펴내기도 했다. 비매품으로 발간된 지침서는 당시 중앙부처 장·차관과 국·실장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장, 국회의원 등 ‘장관의 꿈’을 키우는 이들의 구매 요청이 쇄도하면서 200권을 추가로 찍기도 했다. 198쪽 분량의 장관 직무가이드는 임용 전, 임용 후 3개월, 퇴임 후 등 단계별 관리전략을 담고 있다. 장관의 역할에 대한 정의와 직무수행 과정에서 필요한 정책·인사·조직·대외·본인 등 분야별 관리전략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 임용 前·퇴임 뒤 등 행동요령 정리 직무가이드를 집무실에 두고 자주 꺼내 읽었다는 전직 장관 A씨는 “‘장관의 임기와 권한은 유한하나 책임은 무한하다’는 말이 가장 와닿았다”고 말했다. 관료 출신 ‘늘공’(늘 공무원) 장관 B씨는 직무가이드를 ‘어공’(어쩌다 공무원) 장관을 위한 필독서라고 추천했다. 그는 “평생 공직자로 살아온 사람은 장관의 역할을 잘 이해하지만 교수나 정치인 출신 장관은 그럴 기회가 없어 매뉴얼이 필요하다”면서 “다만 글로 배운 바를 직접 실천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한계”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맞춰 직무가이드 ‘개정판’을 내놓고 있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과 법령 등 각종 변화 내용을 보완해 올해 안으로 새 직무가이드를 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성남·광주·이천 등 지자체 무더위에 노인 등 보호 ‘비상’

    때 이른 무더위에 성남·광주·이천·여주 등 경기 서남부 지자체들이 노인·노숙인 보호에 나섰다. 성남시는 모란역 노숙인종합지원센터를 ‘노숙인 무더위 쉼터’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24시간 문 열고 응급 잠자리 등을 지원한다. 성남시가 파악한 노숙인은 75명이다. 시·구 공무원과 노숙인 시설 직원으로 구성한 3개 반 25명의 대응반도 지난달 꾸렸다. 이천시 보건소는 건강에 취약한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중 65세 이상 노인과 만성질환, 심장질환, 뇌졸중 등을 앓는 독거 노인 52명을 선정해 집중 관리한다. 매일 안부 전화를 하고 가정방문을 한다. 또 경로당 등을 찾아 무더위 대비 행동요령을 교육했다. 광주시는 노인복지회관, 경로당 등 260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했다. 폭염 대비 리플릿 800부와 무더위 행동요령 포스터 300부를 배부했다. 여주시가 위탁 운영하는 여주시방문보건센터는 지난달 16일부터 홀몸어르신과 만성질환자 건강관리를 위한 예방활동을 강화했다. 2500여 가구가 대상이다, 안부 전화를 하고 가정과 경로당을 방문, 기초건강 측정 및 행동요령을 교육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번개 뒤 30초내 천둥소리 나면 즉시 피신·30분 기다렸다 활동”

    “번개 뒤 30초내 천둥소리 나면 즉시 피신·30분 기다렸다 활동”

    국민안전처는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집중호우로 인한 번개 피해가 없도록 29일 주의를 당부했다.기상청 기상레이더센터에 따르면 지난 5년(2011∼2015년)간 낙뢰 발생횟수는 62만 9411건으로 연평균 12만 5882회에 달한다. 이에 따라 낙뢰로 인한 피해 사례는 354건으로 연평균 약 71건이 발생했다. 특히 7~8월 피해 건수가 전체의 56%(197건)를 차지할 만큼 여름철에 집중됐다. 인명피해도 총 8건으로 2011년, 2012년에 각각 2명, 2013년에는 4명이 발생했다. 2012년과 2013년에는 사망자도 1명씩 생겨났다. 인명피해는 주로 주택과 공사장, 골프장, 농경지 등 기복 없이 평탄하고 탁 트인 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사고 사례를 살펴보면 2012년 7월 경기도 구리에서 한 작업자가 송신탑 통신장비 수리에 나섰다가 낙뢰를 맞아 큰 부상을 당했다. 그해 9월 경북 예천에서는 논 입구에서 작업 중이던 농부가 낙뢰로 인해 사망하기도 했다. 낙뢰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소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이를 준수해야 한다고 안전처는 강조했다. 이와 함께 ‘30-30 낙뢰 안전규칙’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번개를 보면 천둥소리가 들릴 때까지 시간을 재 30초보다 짧을 경우 즉시 인근 건물이나 자동차 등 안전한 장소로 피신한다. 이후 마지막 천둥소리가 난 뒤 30분 정도 더 기다렸다가 밖으로 나온다. 쟁기나 골프채, 우산 등 뾰족하거나 긴 물건은 몸에서 멀리하고 울타리·벽 등에도 기대지 않아야 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세월호서 발견 기록물 복원 가능

    세월호서 발견 기록물 복원 가능

    인양된 세월호에서 발견된 수첩과 같은 기록물의 복원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9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수색 과정에서 발견해 1차 감정 의뢰한 기록물의 복원 및 판독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지난 5월 초 세월호에서는 수학여행지인 제주에서의 활동계획 등이 담긴 교사 수첩과 청해진해운 다이어리, 단원고 방 배정표, 사고 시 행동요령 등이 적힌 유인물이 발견됐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지난 5월 2일부터 3차에 걸쳐 수첩과 유인물 등 모두 37점의 감정을 의뢰했다. 국가기록원에서 1차로 복원처리를 완료한 242장의 수첩 2점 등은 종이가 부풀고 강도가 매우 약해져 있어 손으로 만지거나 낱장 분리가 어려웠다. 기록원은 세월호 기록물의 바다 펄과 염분 등 오염을 제거하고 복원작업을 통해 볼펜으로 기록된 내용을 확인했다. 교사 수첩에는 제주 활동 계획 외에는 개인적 내용이 적혀 있었고 청해진해운 다이어리에는 별다른 내용이 없었다. 유인물 19장에는 사고에 대비해 교사가 학생에게 전달해야 하는 지침, 방 배정표, 여행지 단체활동 시 주의사항 등이 담겨 있었다. 국과수는 내용 판독을 위해 이미지처리 및 편집·확대를 통해 판독하는 기법, 가시광선에서 보이지 않는 문자를 적외선을 이용해 판독하는 기법 등을 사용했다. 국가기록원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세월호에서 수습된 기록물 복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유류품이 가능한 한 온전한 상태로 유가족 품에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지난달 세월호서 발견된 종이 뭉치…교사 수첩·다이어리로 판독

    지난달 세월호서 발견된 종이 뭉치…교사 수첩·다이어리로 판독

    지난달 초 세월호 내부에서 오염물질에 뒤섞여 발견된 종이뭉치들은 교사 소유로 추정되는 수첩과 청해진해운의 다이어리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종이뭉치 중에는 수학여행에 대비해 단원고에서 만든 방 배정표와 사고 시 행동요령이 적힌 유인물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 29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5월 초 세월호 안에서 발견된 종이뭉치를 다이어리를 포함한 수첩 2권과 유인물 19장으로 판독했다. 이들 종이뭉치를 낱장으로 분리한 결과 모두 242매였다. 청해진 다이어리로 확인된 수첩 1권에는 별다른 내용이 없었다. 교사 소유로 추정되는 나머지 수첩 1권에는 수학여행지인 제주에서 활동 계획 등 개인적인 내용이 2쪽에 걸쳐 적혀 있었다. 유인물 19장에는 사고에 대비해 교사가 학생에게 전달해야 하는 지침, 방 배정표, 여행지 단체활동 시 주의사항 등이 적혀 있었다. 선체조사위는 판독작업을 마친 수첩과 유인물을 목포시청으로 넘겨 유가족 확인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선체조사위는 그동안 세월호 내에서 71점의 종이류 물품을 확보했다. 이번에 판독이 완료된 3점을 제외한 나머지 68점에 대한 보존·복구·판독 작업은 국가기록원 등에서 진행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전처,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총력전

     국민안전처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에 국민의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10년(2007~2016년)간 여름철 평균 기온은 24.2℃로 과거 30년(1981~2010년) 평균기온(23.6℃)보다 0.6℃ 상승했다. 기상 패턴도 바뀌어 장마 기간이 끝난 뒤에 되레 강수량이 증가하는 등 풍수해 위험이 점차 늘고 있다.  올 여름에도 6~7월에는 평년보다 강수량이 적고 8월에는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장마 기간 이후에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 여름철 태풍도 10~12개가 발생해 2개 정도가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10년간 여름철 자연재난으로 연평균 16명이 사망·실종하고 3221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 원인은 산사태가 65명(41%)으로 가장 많았고, 급류휩쓸림 44명(28%), 강풍 비산물에 의한 사망 19명(12%)이 뒤를 이었다.  태풍의 경우 지난해 10월 ‘차바’로 6명이 숨지고 215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012년 8월에는 ‘덴빈’과 ‘볼라벤’이 연이어 상륙해 5명이 사망하고 6336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호우 피해는 2011년 7월 우면산 산사태 등으로 52명이 사망하고 재산피해 3768억원이 발생했다. 2014년 8월 부산 지역에 시간당 130㎜의 비가 내리는 등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려 2명이 숨지고 1131억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이에 안전처는 올 여름에도 태풍정보, 호우예비특보가 발표될 때부터 선제적으로 비상체제를 가동하는 등 사전 예측을 통한 현장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풍수해 예방을 위한 국민행동요령과 재난현장 정보를 긴급재난문자(CBS)와 TV자막방송, 안전디딤돌(앱) 등을 통해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김희겸 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은 “이상기후 등 풍수해 위험이 날로 커지는 만큼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합쳐 여름철 자연재난으로부터 국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안전 1번지’ 강남구

    서울 강남구는 국민안전처가 주관하는 재난관리 평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1등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평가는 2005년부터 243개 지방자치단체, 19개 중앙부처, 55개 공공기관 등 전국 317개 기관을 상대로 매해 이뤄진다. 구는 올해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평가지표를 90% 이상 달성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방자치단체(시·도, 시·군·구) 평균 달성도인 72~75%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시·군·구는 시·도의 1차 자체평가 후 국민안전처 중앙재난관리평가단으로부터 서면·교차·현장 평가를 받았다. 강남구 측은 “평가지표 중 미흡지표 없이 모든 지표에서 골고루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강남구는 2014년 11월 전국 자치구 최초로 재난안전과를 신설하고 ‘안전하고 재난 없는 강남구’라는 슬로건을 목표로 재난 관리를 위해 매진해 왔다. 지역 내 148개 편의점에 경찰로 바로 연결되는 ‘무통화 신고시스템’을 설치했고, 아파트 위기상황에 대비한 ‘아파트 주민 재난유형별 행동요령’도 13만부 제작해 배포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주민의 안전을 구 정책의 제1 목표로 삼아 가능한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안전 1번지’ 명예를 얻은 만큼 재난 관리 강도를 계속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경남, 재난 자막방송 연중 실시

    경남도는 16일 경남지역 방송사와 협약을 체결해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시민들의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자막방송을 연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진·태풍 등 기상이변에 따른 잦은 재난에 대비해 국민들의 재난 대응능력을 높이고 평소에도 재난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의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도는 이날 도청에서 KBS창원방송총국, MBC경남, KNN경남본부, CJ헬로비전㈜서경방송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 자막방송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달 시범 운영한 뒤 다음달 자막방송을 한다. 재난 자막방송은 주말 저녁 시간에 우선으로 하고 방송 사정에 따라 평일·주말 구분하지 않고 일주일에 4차례 이상 실시한다. 도는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국민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안내하는 자막방송을 꾸준히 하면 재난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분위기 조성과 안전 생활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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