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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력 인식 왜곡 심각…男 55% “여자가 조심하면 성폭력 준다”

    성폭력 인식 왜곡 심각…男 55% “여자가 조심하면 성폭력 준다”

    한국 남성들의 절반 이상이 여성이 조심하면 성폭력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여성가족부가 전국 성인남녀 7200명을 대상으로 한 ‘2016년도 전국 성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남성 응답자의 55.2%가 ‘여자들이 조심하면 성폭력은 줄일 수 있다’고 답했다. ‘매우 그렇다’가 8.5%, ‘약간 그렇다’는 응답은 45.7%였다. 여성 응답자 중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42.0%였다. 남성의 54.4%는 ‘성폭력은 노출이 심한 옷차림 때문에 일어난다’고, 56.9%는 ‘여자가 알지도 못하는 남자의 차를 얻어 타다 강간을 당했다면 여자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다. 여성도 각각 44.1%, 51.1%가 같은 질문에 동의했다. 남성 응답자의 47.7%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면 여자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42.5%는 ‘여자가 처음 만난 남자의 집에 가는 것은 성관계를 허락한다는 뜻이다’라고 답했다. 남성의 8.7%는 ‘어떤 여자들은 성폭행당하는 것을 즐긴다’고 생각했다. ‘수치심이 있는 여자는 강간신고를 하지 않는다’(35.6%)거나 ‘강간을 신고하는 여성들은 상대에 대한 분노나 보복심 때문에 거짓말을 한다’(31.3%)는 등 성폭력 신고에 왜곡된 시각을 가진 남성도 셋 중 한 명 꼴이었다. 또 여성 5명 중 1명은 평생 성추행과 신체적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폭행과 협박을 수반하지 않은 성추행(20.6%) 피해였다. 남성의 경우엔 신체적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1.2%에 그쳤다. 피시(PC)·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음란메시지(12.1%)와 성기노출(30.4%), 성희롱(7.2%), 스토킹(1.5%), 몰래카메라(0.2%) 등의 피해를 본 여성들도 적지 않았다. 남성의 경우, 음란메시지 피해를 입었다는 응답률(15.0%)이 높게 나타났다. 성폭행 피해자 대부분은 지인으로부터 피해를 본 것으로도 조사됐다. 성폭행 피해자 가운데 77.7%는 가해자 유형으로 ‘아는 사람’을 꼽았다. 반면 나머지 22.3%는 ‘모르는 사람’에게 피해를 봤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 살배기 죽도록 때린 엄마

    경기 이천에서 친모와 외할머니에게 폭행당해 숨진 세 살배기 여아의 사인은 전신 출혈로 인한 ’실혈사‘(失血死)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이천경찰서는 2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숨진 A양 사인은 전신 피하출혈로 인한 실혈사”라는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친모 최모(26)씨와 외할머니 신모(50)씨에게 나무 회초리와 훌라후프로 폭행당한 A양의 몸 안에 상당량의 출혈이 일어나 A양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씨 등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이천시 자택에서 잠을 자지 않고 보채는 등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딸이자 손녀인 A양의 온몸을 나무 회초리와 훌라후프 등으로 하루에 1∼2시간가량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1일 오전 5시 10분쯤 A양이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A양은 이미 숨진 뒤였다. 최씨는 A양을 낳아 키우다 지난해 8월 이혼한 뒤 모친인 신씨 및 그의 가족들과 함께 거주하면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와 신씨는 경찰에서 “아이가 잠을 안 자고 보채는 등 말을 듣지 않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특히 자신의 딸을 말리기는커녕 손녀를 폭행하는 데에 가담했던 신씨는 “딸과 손녀에게 미안하다. 잘못했다”고 뒤늦게 후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폭행치사 혐의로 최씨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안 자고 보챈다”며 엄마에게 맞아 숨진 3살 ‘전신 출혈’

    “안 자고 보챈다”며 엄마에게 맞아 숨진 3살 ‘전신 출혈’

    잠을 자지 않고 보챈다는 이유로 엄마와 외할머니에게 폭행당해 숨진 3살 여자아이의 사인이 전신 출혈로 인한 ‘실혈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이천경찰서는 2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이 같은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 경찰은 친모인 최모(26)씨와 외할머니 신모(50)씨에게 나무 회초리와 훌라후프로 폭행당한 A양이 몸 안에 상당량의 출혈이 생기면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아이의 온몸을 무차별적으로 때렸다는 최씨 등의 진술과 사인이 상당 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씨와 신씨는 지난 18~19일 이틀 동안 잠을 자지 않고 보채는 등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A양의 온몸을 나무 회초리와 훌라후프 등으로 하루에 1~2시간가량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1일 오전 5시 10분쯤 A양이 숨쉬지 않는 것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은 A양 몸 곳곳에 난 멍 자국을 본 담당의사의 신고로 최씨 등을 긴급체포했다. 최씨는 지난해 8월 이혼한 뒤 모친인 신씨 및 그의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경찰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계모에게 맞아 숨진 8살 아이 “과거 폭행당한 흔적 발견”

    계모에게 맞아 숨진 8살 아이 “과거 폭행당한 흔적 발견”

    계모에게 맞아 숨진 8살 의붓아들의 몸에서 과거 폭행당한 흔적으로 추정되는 상흔이 나타나 경찰이 추가 수사 중이다. 21일 경기 단원경찰서는 계모 A(29)씨가 수사과정에서 범행시각과 동기 등 일부 진술을 번복함에 따라 진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결과, 숨진 B군의 사인은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사로 추정됐으며, 명치 아래 장기에 손상이 발견됐다. 앞서 A씨는 오후 2시 40분쯤 아이를 때렸다고 진술했으나 “아이가 쓰러지자 마자 119에 신고했다”라며 범행 시점을 오후 3시 25분쯤으로 번복했다. 또 때린 이유에 대해서도 “B군이 A씨의 친딸 C(5)양을 괴롭혔기 때문”이라고 진술했지만, 추가 조사에서 “친딸 C양이 아닌 B군의 친동생 D(5)양을 괴롭혔기 때문이었다”라고 번복했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3시 25분쯤 안산시 단원구 자신의 집에서 의붓아들 B(8)군의 배를 수차례 발로 차고, 옷걸이로 대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의료진은 B군이 복강내 과다 출혈로 숨진 것으로 추정했으며, 가슴과 다리 등에 멍자국이 있는 것으로 미뤄 학대가 있었다고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구타 흔적이 사건 당일 발생한 것인지, 이전에도 폭행이 있었던 것인지에 대해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극기집회 ‘기자 폭행’ 참가자 신원 확인…경찰 곧 출석 통보

    태극기집회 ‘기자 폭행’ 참가자 신원 확인…경찰 곧 출석 통보

    집회 현장에서 취재기자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보수단체 ‘태극기 집회’ 참가자 신원 일부를 경찰이 확인해 추적 수사에 나섰다.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21일과 이달 11일 발생한 취재기자 폭행 사건 가해자 일부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에는 YTN 기자들이, 이달 11일에는 시사타파와 CBS 기자가 집회 참가자에게 폭행당한 바 있다. 김 청장은 YTN 기자들을 폭행한 9명 가운데 A씨 등 2명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시사타파 기자를 폭행한 사람과 같은 인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은 아직 정식으로 형사 입건되진 않은 상태다. 경찰은 조만간 출석 조사 통보를 할 예정이다. 김 청장은 “특정되지 않은 인물도 추적, 특정해서 범인 검거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광장] 디지털메이커스를 양성하라/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자치광장] 디지털메이커스를 양성하라/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지난해 3월 세기의 대국이 열렸다. 세계 최고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가 맞붙었다. 알파고가 4승 1패로 이 9단을 이기며 인공지능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서울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코딩교육’(컴퓨터 프로그램 명령문을 사용해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일) 열풍이 불었다고 한다. 교육환경 변화에 발 빠른 강남 엄마들은 어릴 때부터 코딩교육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을 것이다. 우리나라도 코딩교육이 2018년부터 초·중·고교 정규 교육과정으로 편성된다고 한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가 아직은 생소할 수 있지만, 우리는 이미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7세 아이들의 65%는 ‘지금 없는 직업’을 가질 것이라고 한다. 성동구는 고학력 경력단절여성을 컴퓨터 코딩 교육 교사로 양성, 2015년부터 총 115명의 교육 강사를 배출했다. 이들은 지난해 지역 내 14개 초·중학교에서 코딩 교육을 했다. 올해도 상반기와 하반기에 코딩 교육 과정이 마련돼 있다.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차세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소프트웨어라고 생각한다. 오는 7월 행당동에 개관할 ‘4차 산업혁명 체험학습센터’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센터 내에는 드론을 직접 조종할 수 있는 실내 공간이 조성되고 다양하게 배울 수 있는 체험학습 교육 과정도 마련된다. 청소년들은 드론, 3D 프린팅, 소프트웨어 교육 등을 한곳에서 체험하면서 창의적인 미래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다. 그야말로 멀게만 여겼던 미래 기술이 곧 실현돼 우리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전망된다. 다가올 미래를 적극적인 자세로 맞이해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또 다른 측면에는 어떤 문제가 생길지 경계해야 한다. 기업은 고용보다 인공지능에 투자할 것이다. 이는 일자리와 관련이 깊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일자리 감소는 여러 논문이나 보고서를 통해 예견되고 있다. 그렇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직업과 일들이 생겨날 것이기 때문에 방향 설정을 잘하고 투자에 힘써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개인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식과 솔루션을 가진 자가 미래 지도자가 될 것이다. 교육을 통해 지능정보기술을 익혀 다양한 분야에 접목할 힘을 길러야 한다. 우리 아이들이 미래 인재상에 적합한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지원해야 한다. 어른들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을 해야 한다.
  • 기르고 먹고 나누고 ‘1석 3조’ 도시 텃밭

    기르고 먹고 나누고 ‘1석 3조’ 도시 텃밭

    서울 도시 안에도 농토가 있었다. 조선시대 때 궁중에 채소를 공급하던 종로구 권농동과 고추밭이 있던 연희동, 양잠을 하던 잠실 잠원동이 대표적인 동네다. 산업화 이후 자취를 감췄던 서울의 ‘도시농업’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적은 비용으로 회색 도시에서 녹색 자연 체험을 하고 힐링도 할 수 있어 ‘1석3조’다. 서울 25개 자치구는 매년 이른 봄에 텃밭을 일굴 참가자를 모집한다.도봉구는 다음달 7일부터 15일까지 ‘도봉구 친환경 나눔텃밭 분양’ 신청을 받는다. 쌍문동 친환경 나눔텃밭(삼양로 14길 33) 등 2곳, 총 771구획을 분양한다. 가격은 텃밭별 3만~6만원이다. 신청은 구 홈페이지(http://www.dobong.go.kr)에서 할 수 있다. 올해로 6년차다. 도봉구 측은 “텃밭을 분양받은 주민들은 주로 배추를 길러 김장을 하거나 오이·상추·깻잎 등 밥상에 매일 오르는 채소를 심는다”고 말했다. 지원자가 넘치면 무작위 전산추첨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주민들이 도심 속에서 농작물을 기르며 여가 생활도 하고 지친 심신을 달래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성동구가 운영하는 ‘무지개텃밭’은 황량한 도심 속 주민들의 힐링 체험터로 안착했다. 행당동 76-3 일대의 빈 땅 8100㎡를 이용해 조성된 주민 분양형 주말농장으로 지난 10일 분양 신청을 마쳤다. 화학비료, 농약을 쓰지 않는 친환경 재배를 원칙으로 한다. 지난해 이용 인원만 267명에 이를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구는 도시농부학교를 운영하면서 주민들에게 모종 심기부터 해충 관리, 수확법 등 텃밭 가꾸는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성동구 측은 “지난해 도시농부학교에서는 배추 모종, 무 씨앗과 유기질 비료를 나눠주고, 전문강사와 함께 직접 씨를 뿌렸다”고 전했다.강동구는 올해 처음으로 ‘정원형 텃밭’ 총 10구좌(구획)를 조성해 특별분양한다. ‘정원형 텃밭’은 80㎡ 규모로 일반 텃밭(12㎡)보다 6배 정도 크다. 텃밭뿐만 아니라 화단, 바비큐장, 쉼터를 조성할 수 있다. 텃밭 관리 주체를 한 개인에서 가족, 이웃으로 확장시켰다는 데 의미가 있다. 강동구 측은 “이웃 간 소통과 화합을 통한 유대감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모집은 오는 24일까지다. 개장은 3월 말이다. 강동구는 정원형 텃밭을 포함해 전체 6개 텃밭에서 1722구좌를 분양한다. 지난해 1554구좌보다 168구좌 확대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강동구는 서울시 도시농업 우수자치구 평가에서 3연속 ‘최우수구’ 로 선정되는 등 친환경 도시농업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정원형 텃밭에서 가족들, 이웃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은평구의 향림도시농업체험원 내 텃밭은 주민 입소문을 타며 분양 경쟁률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문을 연 재작년 4대1에 이어 지난해는 5.5대1, 다음달 분양을 앞둔 올해는 이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초보 농부들이 풍성한 수확을 낼 수 있도록 현지 농부와 연결하는 멘토링 제도도 있다. 텃밭이 세 종류로 나뉜 점이 눈에 띈다. 서울에 주소를 둔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일반텃밭, 관내 등록된 5인 이상 단체만 신청하는 공동체텃밭, 관내 장애인·다문화가정 등이 일구는 배려텃밭이다. 은평구 측은 “건전한 텃밭 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해 5무(無) 원칙(화학비료·농약·비닐 안 쓰기, 쓰레기 되가져가기, 자가용 가져오지 않기)이 기본이다”고 전했다. 광진구는 다음달 10일까지 광나루와 아차산, 중랑천, 광장동 등 300여 구획의 텃밭을 분양한다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학교 성폭력, 초등생 피해 가장 많다

    학교 성폭력, 초등생 피해 가장 많다

    등하굣길·학원 등에서 발생 2년새 50% 급증… 여름 집중 가해자 41% 교직원 ‘최다’ # 고등학교 체육교사 A씨는 남녀 학생 40명이 있는 교실에서 남학생 B군의 성기를 만지는 등 성추행과 “성기가 멋있고 클 것 같다”, “물건이 좋아 여학생들이 좋아하겠다”는 등의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 학교 측은 이 사실을 알면서도 쉬쉬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국민신문고에 민원이 제기되면서 A교사의 만행이 드러났다. # 지난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C양은 쉬는 시간마다 강제로 화장실에 끌려갔다. 같은 반 친구 D양은 자신이 보는 앞에서 C양에게 옷을 벗고 소변을 보라고 시켰다. 이런 생활이 한 학기 이상 지속되면서 C양은 소변장애 및 정서불안 증상을 보이게 됐다. 딸이 성추행당한 사실을 알아차린 C양의 어머니는 문제제기를 했으나 학교 측 조치는 D양에게 다른 층 화장실을 사용하도록 한 것이 전부였다. C양 어머니는 지난해 10월 D양의 전학을 요구하며 민원을 제기했다. 지난 3년간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학교 성폭력 민원 10건 중 3건은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 관련 성폭력은 주로 등·하굣길, 학원, 체험학습 차량 등에서 일어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14년 1월~지난해 12월 제기된 학교 성폭력 민원 750건을 분석해 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4년 193건이던 학교 성폭력 민원 건수는 지난해 289건으로 2년 사이 무려 49.7% 늘었다. 특히 관련 민원은 매해 여름철인 7~8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성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초등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213건으로 전체의 28.4%를 차지했다. 고등학교 24.1%, 중학교 16.0%, 대학교 15.7%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피해자의 72.7%는 학생이었다. 10명 중 7명꼴이다. 가해자는 교직원이 310명(41.4%)으로 가장 많았다. 성폭력 발생 장소는 학교 안 61.7%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력 유형별로 살펴보면 성추행이 58.6%에 이르는 585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폭행은 28,9%인 288건, 성희롱은 12.5%인 125건으로 집계됐다. 행위 주체별로 보면 학생 간 성폭력이 255건으로 34.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교직원과 학생 간 성폭력 254건(33.9%), 교직원 간 성폭력 59건(7.9%), 일반인과 학생 간 성폭력 43건(5.7%)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민원 내용은 가해자나 학교 관계자에 대한 처벌 요구가 353건(47.1%)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학교 성폭력 발생 장소 1위는 초등학교

    학교 성폭력 발생 장소 1위는 초등학교

    #. 고등학교 체육교사 A씨는 남녀 학생 40명이 있는 교실에서 남학생 B군을의 성기를 만지는 등 성추행과 “성기가 멋있고 클 것 같다”, “물건이 좋아 여학생들이 좋아 하겠다”는 등의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 학교 측은 이 사실을 알면서도 쉬쉬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국민신문고에 민원이 제기되면서 A교사의 만행이 드러났다.#. 지난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C양은 쉬는 시간마다 강제로 화장실에 끌려갔다. 같은 반 친구 D양은 자신이 보는 앞에서 C양에게 옷을 벗고 소변을 보라고 시켰다. 이런 생활이 한 학기 이상 지속되면서 C양은 소변장애 및 정서불안 증상을 보이게 됐다. 딸이 성추행당한 사실을 알아차린 C양의 어머니는 문제제기를 했으나 학교 측 조치는 D양에게 다른 층 화장실을 사용하도록 한 것이 전부였다. C양 어머니는 지난해 10월 D양의 전학을 요구하며 민원을 제기했다. 지난 3년간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학교 성폭력 민원 10건 중 3건은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 관련 성폭력은 주로 등·하굣길, 학원, 체험학습 차량 등에서 일어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14년 1월~지난해 12월 제기된 학교 성폭력 민원 750건을 분석해 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4년 193건이던 학교 성폭력 민원 건수는 지난해 289건으로 2년 사이 무려 49.7% 늘었다. 특히 관련 민원은 매해 여름철인 7월~8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성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초등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213건으로 전체의 28.4%를 차지했다. 고등학교 24.1%, 중학교 16.0%, 대학교 15.7%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피해자의 72.7%는 학생이었다. 10명 중 7명 꼴이다. 가해자는 교직원이 310명(41.4%)으로 가장 많았다. 성폭력 발생 장소는 학교 안 61.7%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력 유형별로 살펴보면 성추행이 58.6%에 이르는 585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폭행은 28,9%인 288건, 성희롱은 12.5%인 125건으로 집계됐다. 행위 주체 별로 보면 학생 간 성폭력이 255건으로 34.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교직원과 학생 간 성폭력 254건(33.9%), 교직원 간 성폭력 59건(7.9%), 일반인과 학생 간 성폭력 43건(5.7%)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민원 내용은 가해자나 학교 관계자에 대한 처벌 요구가 353건(47.1%)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미국서 백인 여성에 폭행당한 韓할머니…경찰 “혐오범죄 아니다”

    미국서 백인 여성에 폭행당한 韓할머니…경찰 “혐오범죄 아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한인타운에서 83세 한국계 할머니가 백인 여성에게 피습당한 사건에 대해 미국 경찰은 “혐오범죄가 아니다”라고 2일(현지시간) 선을 그었다. 미국 일간지 LA타임스는 이날 익명의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이 사건은 아직 수사에서 혐오 범죄라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면서 성급하게 ‘인종 혐오’ 딱지를 붙이는 것에 경계감을 표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할머니를 습격한 27세 백인 여성은 노숙자로, 과음 또는 정신질환을 지닌 것으로 추정된다. 랜디 에스피노사 경사는 LA타임스에 현장에서 체포된 이 여성은 자신의 이름을 ‘패티 가르시아’라고 말했지만, 지문 조회 결과 본명은 ‘알렉시스 듀벌’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애초 이 여성이 할머니를 습격한 뒤 “백인의 힘”이라고 외쳤다는 주장에 대해 한 한인타운 거주자는 “(듀벌이) 거듭해 힘은 힘이라고 외쳤다”고 말했다. 에스피노사 경사 또한 듀벌의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다고 말한 목격자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 한인타운 거주 목격자는 폭행 장면은 보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과 다른 남성이 듀벌을 추격하자 흑인 비하 욕설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로스엔젤레스 경찰 또한 듀벌이 유치장에 갇히면서 경관들을 향해 상스러운 말을 쏟아냈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을 처음 페이스북을 통해 전한 린다 리 씨는 사진과 함께 “백인 여성이 ‘백인의 힘’이라고 외치며 할머니의 얼굴을 친 뒤 그대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이마에 약 2.5㎝ 정도 상처를 입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사회에서 백인 우월주의 우려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터진 사건이어서 ‘혐오 범죄’로 주목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대 여성 페북에 “남동생에 성폭행 당해” 글 올려...경찰 수사 착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중학생 남동생으로부터 성폭행당했다는 20대 여성의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말 회사원 A(20·여)씨가 인천 모 중학교에 다니는 남동생 B(15)군이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자기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남동생 실명과 학교 이름을 모두 밝혔다. A씨와 B군은 아버지가 다른 이복남매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가 자고 있을 때 남동생이 강간했고 그 이후로 나와 살고 있는데 사과조차 하지 않는다”며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계속해 참다못해 신고하려 했으나 가족끼리 입을 맞췄다”고 했다. 이어 “아빠는 임신도 안 했으면서 무슨 신고를 하느냐고 했고 엄마는 다 지난 일인데 왜 신고를 하느냐며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계속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A씨의 글에는 6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으나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A씨의 글을 본 한 네티즌의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고, B군의 집을 찾아가 사실 관계를 파악했다. B군은 A씨와 성관계를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서로 합의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와 B군을 따로 소환해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획사 대표, 연습생에게 “가슴 수술했나 확인해보자”…징역형 법정구속

    기획사 대표, 연습생에게 “가슴 수술했나 확인해보자”…징역형 법정구속

    연예기획사 대표가 가수 연습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1부(부장 성지호)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연예기획사 대표 A(48)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0월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2014년 3월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소속 가수 연습생인 B(32·여)씨와 술을 마신 뒤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자신의 승용차 뒷좌석에서 “사귀어 보고 싶다”며 B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에서 내린 뒤에도 “가슴 수술했는지 확인해 보겠다”며 B씨의 가슴을 만진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같은 해 8월에도 노래방에서 B씨에게 “방송 출연 전 끼를 테스트해야 하니 관객을 유혹하듯 몸을 흔들어보라”고 말한 뒤 노래 부르는 B씨의 뒤로 다가가 성추행한 혐의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0월 B씨가 A씨에게 추행당했다면서도 군부대 등 각종 행사에 나섰고 그해 4월에는 전속계약까지 체결하는 등 B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며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B씨가 비교적 늦은 나이에 연습생이 된 점에 주목했다. 재판부는 B씨가 대표와 성적 접촉이 있었다는 소문이 나면 나이 어린 연습생들의 비난을 견딜 수 없는 입장이었고 가수가 된 뒤 악영향을 우려해 제대로 항의할 수 없었을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직접 운전했다고 말했다가 나중에 대리기사를 불렀다고 진술을 번복하기도 했다. B씨를 추행하기 전에도 “연예기획사 사장과 연습생은 동침해야 한다”는 취지로 성관계를 제안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에 항소심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A씨는 대표라는 지위를 이용해 가수지망생을 집요하게 성적으로 착취했는데도 범행을 부인하면서 반성하지 않아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양이 성형’ 중독녀, 152억 짜리 아파트 파는 이유

    ‘고양이 성형’ 중독녀, 152억 짜리 아파트 파는 이유

    일명 ‘고양이 성형 중독녀’로도 유명한 미국의 조슬린 와일든스타인(71)이 전 남자친구인 로이드 클라인(49)과의 폭행사건이 일어난 뒤 자신의 고가 부동산을 매물로 내놓은 사실이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조슬린 와일든스타인은 현재 매매가가 1300만 달러(한화 약 152억 원)에 달하는 맨해튼의 아파트를 매물로 내 놓았다. 이 아파트는 맨해튼의 뷰가 360도로 펼쳐지는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지난해 12월 당시 남자친구였던 로이드 클라인을 이 아파트에서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현재 두 사람은 헤어진 상태다. 와일든스타인에게 폭행당한 클라인은 목과 팔에 작은 타박상을 입었는데, 경찰 조사에서 “그녀가 가위를 들고 위협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와일든스타인의 죄가 더욱 무거워졌다. 와일든스타인은 이에 지지않고 “클라인이 날 땅바닥에 밀치고 내동댕이쳤으며, 침실에서 재산 일부를 가져갔다”고 진술하며 강도 및 중절도, 폭행 등의 혐의로 그를 기소했고 현재 재판이 이뤄지고 있다. 와일드스타인은 재판 결과와 관계없이, 전 남자친구와 끔찍한 일이 있었던 곳에서 벗어나길 원하는 마음으로 해당 부동산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한 측근은 “사실 그 아파트는 맨해튼에서도 최고의 뷰를 자랑했으며, 그녀는 아파트 내부를 초고가의 보물들로 꾸며놓았었다. 하지만 사건이 있고 난 뒤 그 집에서 생활하는 것을 매우 불편해했으며, 새로운 곳에서 새 삶을 시작하길 원했다”고 전했다. 와일드스타인은 다음 달 재판에 출석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사교계의 유명인사로서 백만장자와 결혼했던 조슬린 와일드스타인은 남편이 고양이만 좋아한다고 생각해 수 십 년에 걸쳐 고양이처럼 성형해 유명해졌다. 지독한 성형중독으로 기괴한 외모로 변하자 전 남편은 이를 이유로 이혼했다. 이후 14년간 디자이너 로이드 클라인과 한 집에서 생활했지만 결국 폭행사건을 이유로 긴 연애에 마침표를 찍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트럼프 취임’ 반대 시위자들 폭력 행사…상점 파손·경관 부상

    ‘트럼프 취임’ 반대 시위자들 폭력 행사…상점 파손·경관 부상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일에 반대 시위자들 중 일부가 폭력시위를 벌였다. 워싱턴DC 경찰과 미국 수도권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백악관 북동쪽 맥퍼슨 광장에서 트럼프 반대 시위에 참가했던 이들 중 10여 명이 현장 근처에 있던 커피숍과 햄버거 판매점, 은행의 유리창 여러 장을 파손했다. 워싱턴DC 경찰은 곧바로 출동해 여러 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2명의 경관이 경상을 입었고 경찰차 여러 대가 파손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지지자와 반대자 간의 몸싸움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7시쯤부터 연방수사국(FBI) 본부 옆에 마련된 취임식장 입장 통로 앞에 약 100명의 시위대가 나타나 통로를 가로막고 시위를 진행하던 도중 취임식장에 입장하려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일부 트럼프 지지자들이 시위대를 뚫고 입장 통로로 들어가려 시도하면서 결국 몸싸움이 시작됐고 고성이 오갔다. 이날 오후 5시쯤에는 폭력시위 현장 중 한 곳이던 맥퍼슨 광장 부근에서 트럼프 지지자 1명이 반대 시위자로부터 폭행당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K스트리트 곳곳에는 시위대가 자리잡고 있지만 더 이상의 폭력시위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의 적은 여성’ 성형으로 예뻐진 친구 폭행

    ‘여성의 적은 여성’ 성형으로 예뻐진 친구 폭행

    여성의 적은 정말 여성일까요?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5일 중국 항저우에 사는 젊은 여성 티엔(Tian)이 성형수술로 예뻐진 얼굴 탓에 절친인 친구 후(Hu)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약 6만 위안(한화 약 1천29만 원)의 거액을 들여 얼굴 성형수술을 한 티엔. 수술로 얻은 하얀 피부, 큰 눈, 높은 코로 ‘미인’으로 재탄생 한 그녀를 폭행한 사람은 5년 동안 한집에서 동거한 절친 후였다. 예뻐진 티엔을 후가 질투한 것이다. 성형 이후 티엔의 외모를 부러워하던 후가 싸움을 걸어온 날은 지난 15일 밤. 후의 폭행으로 시작된 싸움은 3차례나 계속됐고 티엔의 얼굴은 피범벅이 됐다. 얼굴 부위를 집중적으로 폭행당한 티엔은 절강TV와의 인터뷰에서 친구 후에게 분노를 표출하며 “그녀는 올드하고 못생겼다”며 “그녀는 ‘너는 성형수술을 한 번 더 받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의도적으로 내 얼굴을 손상시켰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후도 “그녀 또한 나를 폭행했다. 얼굴과 목, 가슴에 여러 상처를 입었다”며 “나도 얼굴 성형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싸움으로 난) 흉터를 고쳐야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싸움은 티엔이 나의 가난한 재정적 상황을 무시했기 때문에 발생했다”라고 책임을 떠넘겼다. 후는 티엔의 얼굴을 고의적으로 손상시켰는지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았다. 한편 항저우 경찰 측은 티엔과 후 싸움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 사진= Zhajiang Television Station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사랑이란 이름의 학대’ 피해자를 위하여

    ‘사랑이란 이름의 학대’ 피해자를 위하여

    병든 아이/줄리 그레고리 지음/김희정 옮김/소담출판사/376쪽/1만 4800원 사랑은 때때로 무서우리만치 잔인하다. 엄마라는 이름 아래 감춰진 무자비한 사랑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끊임없이 병원을 드나들었다. 그녀의 엄마가 헌신적으로 자녀를 돌보는 자신의 모습에 심취해 끊임없이 걸리지도 않은 병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그녀의 엄마는 보호자가 타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피보호자의 병증을 꾸며내는 ‘대리인에 의한 뮌하우젠 증후군(MBP)’이라는 위험하고 기이한 정신질환에 걸린 환자였다. 저자는 어린 시절 아프지 않은데도 수많은 알약을 먹고, 심장 수술을 위한 검사를 받았으며, 요도에 플라스틱 관까지 끼워야 했다. 엄마에게 그녀는 ‘병든 아이’여야만 존재의 의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밖에서는 ‘보통 사람’인 엄마는 집에만 오면 돌변했다. 저자를 책망하기 일쑤고, 그런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다며 자신의 남편을 타박한다. 아빠는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저자에게 폭력을 가한다. 반복되는 악순환 속 구원의 손길은 보이지 않는다. 그리하여 저자의 몸은 아무 이유 없이 저며지고, 찢겨지고, 파헤쳐진다. 그녀는 “엄마가 만든 비눗방울, 그리고 스스로 만든 비눗방울 속에서 평생을 살아온 나는 바깥세상과 직접 맞닿기에 너무 연약한 태아였다”고 고백한다. 엄마가 자신에게 가한 모든 학대가 이미 그녀의 익숙한 일상이 되어버린 탓이다. 성인이 된 저자는 그제서야 비로소 깨닫는다. 어린 나이에 서커스단 50대 남자에게 팔려가 결혼하고 성폭행당했던 기억으로 곳곳에 생채기 난 엄마의 삶을 지탱하기 위한 희생양이었음을. 또 엄마와 자신이 멀리 떨어진, 완벽히 다른 존재라는 것도. 이런 삶에 좌절하지 않고 스스로 일어선 저자는 ‘MBP 재단’의 대변인이자 작가로서 MBP 피해 아동 구제에 힘쓰고 있다. 끔찍한 유년 시절의 기억을 뒤로 한 채 하나님에게 의지하며 “순수하고 하얀 평화를 찾아냈다”고 말하는 그녀의 용기가 그저 놀라울 뿐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경찰, 배우 이태곤 폭행 시비 정당방위 인정…불기소 의견 송치

    경찰, 배우 이태곤 폭행 시비 정당방위 인정…불기소 의견 송치

    30대 남성들과 폭행 시비에 휘말린 배우 이태곤(40)이 경찰 조사에서 정당방위를 인정받았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이태곤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태곤은 지난 7일 오전 1시쯤 용인시 수지구의 한 호프집 앞에서 악수 요청을 거부한 것이 발단이 돼 이모(33)씨, 신모(33)씨와 폭행 시비가 일었다. 이 과정에서 이태곤은 이들로부터 주먹과 발로 얼굴 등을 수차례 폭행당해 코뼈 골절로 인한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쌍방 폭행을 주장했으나 경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태곤은 폭행에서 벗어나기 위해 밀치는 등 행위를 한 것이므로 정당방위가 인정된다”며 “가슴과 무릎 부위를 다쳤다며 진단서를 제출했지만 정당방위에 의한 부상이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태곤을 때린 이씨에 대해 상해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씨는 이씨를 말린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한국 여성 여행객 2명 성폭행 사건…표창원 “외교 적폐 대수술 필요”

    한국 여성 여행객 2명 성폭행 사건…표창원 “외교 적폐 대수술 필요”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대만에서 한국인 여성 여행객 2명이 성폭행당한 사건을 지적하며 “대한민국 외교 적폐 대수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표 의원은 15일 자신의 SNS에 “한국 외교 및 법집행의 위상”을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표 의원은 뉴욕 패션 디자이너 말콤 해리스가 뉴욕 연방 검찰에 기소돼 존 F.케네디 공항에서 즉시 체포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정유라와 해리스의 차이”라며 “한국과 미국 외교 및 법집행 위상과 역량의 차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만 성폭행 피해 사건 등 대한민국 외교 적폐 대수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15일 대만 쯔유(自由)시보에 따르면 한 택시투어 소속 택시기사 잔(41)은 12일 오후 6시 20분경 대만 근교 유명 관광지 진과스(金瓜石)의 한 주차장에서 손님인 한국인 여학생 3명에게 수면제를 탄 요구르트를 줬다. 보도에 따르면 잔은 요구르트를 마시지 않은 1명이 야시장을 구경하는 사이 인적이 드문 곳으로 차를 몰고 가 잠든 여학생을 성폭행했다. 피해자들은 교민의 도움을 받아 현지 경찰과 대만 주재 한국대표부에 신고했고 현지 경찰은 잔을 14일 체포해 다음날 구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만에서 택시 탄 한국 여성 2명 수면제 든 음료 먹고 성폭행당해

    대만을 여행하던 한국 여성 2명이 현지 택시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대만 중앙통신과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A씨 등 한국인 여성 3명은 지난 12일 저녁 6시쯤 택시로 타이베이시 스린(士林) 야시장으로 가던 중 택시기사 잔(詹·39)씨로부터 수면제가 든 요구르트를 건네받았다. 앞좌석에 탔던 A씨는 요구르트를 마시지 않았지만 뒷좌석에 탔던 여성 2명은 요구르트를 마신 뒤 의식을 잃었다. 스린 야시장 도착 후 A씨는 뒷좌석의 일행을 깨웠으나 일어나지 않았다. 일행이 피곤해서 그저 잠들었다고 생각한 A씨는 이들을 택시에 남겨 둔 채 야시장 구경 후 호텔로 돌아왔다. 이튿날 정신을 차린 여성 2명은 택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느낌에 현지 경찰과 대만 주재 한국대표부에 신고했다. 현지 경찰은 14일 밤 잔씨를 조사해 피해자들을 만지려고만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체포했다. 혈액 검사 결과 피해자들의 혈액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당직 행정직원을 통해 수차례 통화를 시도한 끝에 오후 1시쯤 피해자 측과 연락이 됐으며, 피해자들이 신고차 경찰서에 있다는 얘기를 듣고 담당 영사와 행정원이 즉시 현장으로 출두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당직 행정 직원이 최초 신고 접수 시 ‘자는데 왜 이 시간에 전화냐’는 식으로 불친절하게 응대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담당 행정직원은 그런 얘기를 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대만, 수면제 요구르트 주의… 한국여성 두 명 택시기사에 성폭행 당해

    대만을 여행하던 한국 여성 2명이 택시기사에게 성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 여성은 택시기사가 건네준 수면제 요구르트를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해외여행 시 택시기사 등 현지인이 건네는 음료수 등을 절대 마시지 말 것을 정부 관계자는 당부했다. 15일 대만 중앙통신과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A씨 등 한국인 여성 3명은 지난 12일 저녁 6시쯤 택시로 타이베이시 스핀(士林)야시장으로 가던 중 택시기사 잔(詹·39)모씨가 수면제가 든 요구르트를 건넸다. 앞좌석에 탔던 A씨는 요구르트를 마시지 않았지만, 뒷좌석에 탔던 여성 2명은 요구르트를 마신 뒤 의식을 잃었다. 스린 야시장 도착 후 A씨는 뒷좌석의 일행을 깨웠으나 일어나지 않았다. 피곤해서 잠들었다는 판단으로 이들은 택시에 남겨 둔 채 야시장 구경 후 호텔로 돌아왔다. 이튿날 정신을 차린 여성 2명은 택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현지 경찰과 대만 주재 한국대표부에 신고했다. 현지 경찰은 14일 밤 잔 씨를 조사해 피해자들을 만지려고만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체포했다. 혈액 검사 결과 피해자들의 혈액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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