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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손 묶고 3시간 각목폭행”/이석씨 폭행 치사

    ◎건국대생 2명 출두 자백/한총련 간부에 밝혔으나 지도부가 사실 숨겨 건국대 농화학과 4학년 권순욱씨(24)와 부동산학과 3학년 이호준씨(21) 등 2명이 5일 한총련 소속 학생들의 선반기능공 이석씨 폭행치사 사건의 범인이라고 경찰에 자수했다. 이들은 이날 하오 6시40분 성동경찰서 행당2파출소에 자진 출두,수사본부가 차려진 성동경찰서로 넘겨져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경찰은 6일 권씨와 이씨를 상해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들은 『지난 3일 하오 11시부터 자정까지 1시간여동안 이씨를 조사한 뒤 다시 2시간여동안 조사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말이 틀릴 때마다 경찰진압봉과 각목 등으로 허벅지 등을 수십차례 때렸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또 『이씨가 숨진 직후인 4일 낮 한총련의 한 간부가 찾아와 「사실대로 얘기하라」고 요구해 사실대로 말했으나 한총련 지도부는 하오 5시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진압봉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사실을 숨겼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발생 장소가 한총련 임시 총본부인 한양대 총학생회 사무실 바로 옆이라는 점을 중시,한총련 지도부 상당수도 범행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숨진 이씨를 한양대병원으로 옮겼던 한양대 총학생회 총무부차장 신대균(22·산업공학과 2년)·길소연(24·여·한양대 교육학과 졸업)·오삼언(21·여·한양대 중문학과 2년·한양대 학보사 기자)·김현철씨(20·연세대 원주캠퍼스 경제학부 1년) 등 목격자 4명도 철야 조사했다. 경찰은 이중 이씨를 처음 발견해 범행현장으로 데려간 길씨를 이날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긴급체포했다. 한편 검찰과 경찰은 국가보안법 위반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한총련 의장 강위원씨(26·전남대 총학생회장)와 조국통일위원장 이준구씨(26·건국대 총학생회장) 등 핵심간부 13명을 검거하기 위해 전담반을 편성,소재추적에 나섰다.
  • 이석씨 내일 장례식

    한총련 학생들에게 폭행당해 숨진 이석씨(22) 장례식이 7일 치러진다. 이씨 유해는 천주교 장례절차에 따라 6일 자정 한양대병원에서 발인,다음날 상오 고향인 전남 해남군 해남천주교회에서 영결미사를 거친뒤 해남 천주교공원묘지에 안장된다.
  • 언제까지 그대로 둘것인가/한총련 폭력살인 특단의 조치 필요

    ◎이씨 이외에도 시민폭행 두차례나 한총련 학생들의 살인 폭력에 국민들이 경악했다.그리고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무모하고 야만적인 학생들은 물론, 이를 막지 못한 공권력도 함께 비난했다. 무고한 시민 이석씨(23)를 학생들이 경찰 정보원으로 몰아 마구 때려 숨지게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4일 시민들은 학생들의 유혈 폭력 행위에 치를 떨며 더 이상 이들을 좌시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화와 통일을 명분으로 내걸면서 이율배반적으로 쇠파이프와 화염병을 들고 폭력혁명을 외치는 한총련이 더이상 이땅에 발을 못붙이도록 특단의 조치가 나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며칠동안 서울 도심을 마비상태에 빠뜨리고 애꿎은 진압전경의 목숨을 앗아간데 이어 급기야 살인까지 저지를 때까지 경찰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고 지적했다. 이같은 참사는 그동안 한총련이 유사한 폭력을 휘두른 전례로 미루어 일찌기 예견돼 왔다. 이씨의 사망 직전인 지난달 28일 하오 8시쯤 한양대 안을 배회하던 한모군(16·서울 광진구 자양동)이 대학생 3명에게 학교를 염탐한다는 이유로 붙잡혀 4시간동안 쇠파이프 등으로 폭행당했다. 이어 지난 1일 상오 10시30분쯤에는 양모씨(22·인천시 남구 주안 1동)가 같은 이유로 대학생들에게 붙잡혀 구타당한뒤 12시간만에 풀려났다. 운동권 학생들에 의한 시민 구타사망 사건은 87년 민주화운동 이후 이번이 세번째다. 89년 10월 동양공업전문대생 설인종군(당시 20·공업화학 2년)이 연세대에서 프락치로 지목돼 학생회관의 「만화사랑」 동아리방으로 끌려가 연세대·고려대생들에게 맞아 숨졌다. 94년 8월에는 고려대생들이 리어카 행상 전귀희씨(당시 38세)를 같은 이유로 마구 때려 사망케 했다. 지난해 7월30일에는 김형근씨(당시 26세·도배공)가 건국대 학생회관 3층 총학생회실에서 학생들의 가혹행위를 견디다 못해 창문밖 10여m 아래로 뛰어내려 양팔과 양다리가 모두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90년 4월21일에도 문영규씨(당시 32·노동·대구시 중동1가)가 경북대 총학생회실에서 기관원으로 몰려 손발이 묶인채 각목과 쇠파이프 등으로 폭행을 당한뒤풀려났고 같은해 5월9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 경상대 건물 4층 화장실에서 역시 경찰 프락치로 오인돼 학생들에게 붙잡혔던 김태수씨(당시 29)가 15m 아래로 투신,척추에 금이 가고 다리가 부러지는 상처를 입었다.
  • 토지사기 연루 변호사 피살/김영모씨

    ◎조직과 금액배분 알력… 뭇매맞아/입원치료 16일만에 사망 뒤늦게 밝혀져 토지사기사건에 연루된 김영모(49·청주시 서운동) 변호사가 사기단에 감금,폭행당한뒤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2일 박상준(45·건설업·서울 송파구 잠실동)·정기섭(42·충주시 교현동)·양종삼씨(50·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위반(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안영환씨(43·서울 마포구 망원동)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경찰은 이들에 대한 폭행치사 혐의 부분도 수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토지사기 금액을 제대로 배분치 않는다며 김변호사를 지난해 12월 29일부터 5일간 서울 신촌 그랑프리여관 507호에 감금,폭행했다.김변호사는 당시 이들에게 가슴·머리 등을 맞아 지난 1월 3일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다 16일만인 1월 19일 숨졌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 등은 김변호사와 함께 지난해 11월 학교법인 성령학원이 소유한 대전시 서구 가장동 일대 3천여평의 땅을 교육부로 부터 매매처분허가를 받은것처럼 속여 株경보종합건설 대표이사 김상덕씨(40)에게 30억원에 매매계약을 하고 계약금 6억원을 받는 등 2명으로부터 11억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으며 사기금액의 배분과정에서 김변호사와 불화를 빚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변호사는 지난해 7월 서울에서 수천억원대의 국유지를 사유지로 반환청구하는 사기사건에 연루돼 구속,같은해 10월 집행유예로 풀려나는 과정에서 이들로 부터 3억원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 전경 시위진압중 사망/어제 한양대앞/경남경찰청 유지웅 상경

    ◎가슴에 피멍… 경찰 “쇠파이프 맞았다” 2일 하오 8시20분쯤 서울 성동구 행당동 한양대 후문에서 한총련 소속 학생들의 시위를 진압하던 경남경찰청 502 전투경찰대 5소대 소속 유지웅 상경(23·전남대 체육교육과 1년 휴학·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태평2동)이 쓰러져 인근 민중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하오 8시43분쯤 숨졌다.〈관련기사 22면〉 유상경의 사체가 안치된 경찰병원의 한 관계자는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유상경은 숨져 있었다』면서 『사체 오른쪽 눈자위에 2㎝ 크기의 멍과 뺨 오른쪽 관자놀이에서 구레나룻까지 길이 4㎝ 폭 2㎝의 멍이 있었으며 코피가 나고 목과 오른쪽 발목에 미세한 찰과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병원 강진국 원장은 『외부 충격으로 인한듯 오른쪽 폐 부위에 상당량의 피가 고여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유상경이 시위대가 휘두른 쇠파이프 등에 맞아 숨진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유상경은 서울 성동경찰서에 배속돼 성동교 북단의 한양대 후문에서 경비를 서고 있다가 갑자기 몰려온 학생 3천여명의 한양대 진입을 막다가 변을 당했다. 경비를 맡았던 한 경찰관은 『사건 발생에 앞서 학생들이 성동교 북단 뚝섬방향과 건국대쪽으로 향하는 삼거리에서 경비중이던 경찰 400여명에게 수천개의 화염병을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둘렀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 페퍼포그 차량 1대가 전복돼 불타기도 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경찰이 밀리자 길이 100m 가량의 성동교를 건너 한양대 후문으로 접근,한양대에 있던 수백명의 학생과 합세해 후문을 지키던 경찰을 향해 화염병을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둘렀다.이 과정에서 유상경이 시위대가 휘두른 쇠파이프 등에 맞아 숨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한총련측은 『성동교 남단에서 경찰이 밀리면서 페퍼포그 차량이 급히 후진하다 전경을 치었다』면서 『지나가는 차량에게 전경의 후송을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유상경은 유해규씨(57)와 김길자씨의 1남2녀중 둘째로 성남 삼일고를 졸업,모용역회사에 근무하다 94년 전남대 체육학과에 진학,1학년 1학기를 마쳤으며 96년 2월 입대했었다. ◎사고경위 철저 조사/혐의자는 구속 수사/김 검찰총장 지시 김기수 검찰총장은 2일 한총련 시위 진압도중 숨진 경남경찰청 소속 유지웅 상경(22)의 사망사건과 관련,사고 경위를 조속히 수사해 혐의자가 밝혀지면 구속 수사하라고 서울지검에 긴급 지시했다. 김총장은 또 한총련이 친북 좌익 폭력세력의 주도로 한총련 출범식을 강행하면서 열차를 강제로 정차시키고 지하철 운행을 방해하고 서울 도심에서 화염병을 던지며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점을 중시,주동자를 조속히 검거해 엄단하라고 시달했다.
  • 동아리MT·환영회 “조심”/서울대 성폭력 백태

    ◎만취상태의 여자후배가 주요표적/여학생앞서 남자후배 전과기합도 93년 우 조교 성희롱 사건에서부터 28일 구속된 약대 구양모 교수(50)의 성추행사건까지 서울대의 성관련 파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 교내 월간지 「우리세대」는 5월호에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학내 성폭력 6가지 사례를 실었다. 첫번째 사례는 동아리 MT때 일어난 강간사건이다.봄 정기 MT를 갔을때 91학번 선배 남학생이 술취해 골아떨어진 93학번 여학우에게 성폭력을 가했다.피해자가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가해자는 동아리에서 제명당했다. 두번째는 같은 학과 여학우들에게 음란전화가 걸려온 경우.이 남학생은 매일 전화를 걸어 자신의 성경험을 이야기 했다.여학생들은 자신들의 전화번호를 아는 사람을 추적한 끝에 범인을 색출했다. 세번째는 신입생 환영회 도중 선배가 후배를 성추행한 사건.술에 취한 신입생 여자후배가 전화를 걸러 나가자 남자 선배가 뒤쫓아가 다짜고짜 여학생에게 키스를 했다. 네번째는 공과대학 MT에서 있었던 일.선후배관계를 철저히 따지는그 단과대학의 한 선배는 복도에서 여학생들고 보는 가운데 후배에게 옷을 모두 벗게 한 뒤 엎드려 뻗쳐를 시켰다. 다음은 93학번 남자선배가 96학번 여자후배를 데리고 비디오방으로 갔다가 후배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어깨에 팔을 두르고 귓볼을 계속 만지작 거린 성추행사건이다. 마지막으로 한 여학우가 전공과제로 삼수를 한 동기생과 학교에서 늦게까지 공부하고 침낭에서 잠을 자다가 성추행당한 사건이 꼽혔다.
  • 학교폭력 못견뎌 여중생 투신자살/집단구타 3명 긴급체포

    불량학생들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에 시달려왔던 여중 3년생이 이를 견디지 못해 아파트 베란다에서 투신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대구 H여중 3년 권수옥양(14)은 지난 26일 하오 2시25분쯤 이모군(19·무직)의 자취집인 대구시 달서구 월성동 주공아파트 310동 1406호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날 권양은 같은학교 후배인 김모양(13) 등 동료 여중생 3명에게 불려가 가출한 친구의 소재를 가족들에게 알려줬다며 집단구타를 당했다. 권양은 이어 함께 있던 이모군 등이 『지금 똑바로 말하지 않으면 죽인다』고 협박하자 베란다로 도망가 14층 아래로 뛰어내렸다는 것. 권양은 사고당일 학교에서 3교시 수업를 마친뒤 『후배에게 맞아 창피하다』는 쪽지를 같은반 친구에게 전하고 학교를 나간뒤 3시간만에 이군의 아파트 화단앞에서 머리에 피를 흘리며 숨진채 발견됐었다. 권양은 이에 앞서 지난 24일에도 이 아파트 12층 계단에서 후배인 김양으로부터 옷을 빌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했고 25일에도 폭행당한 사실을 학교에 알렸다며 또다시 폭행을 당한것으로 밝혀졌다. 대구달서경찰서는 28일 권양 폭행에 가담한 김모양 등 여중생 3명을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이모군 등 중학교 중퇴생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 한대생 총장실 점거농성/60여명 한총련 집회 보장 요구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제5기 출범식을 이틀 앞두고 한양대생 60여명이 「출범식 탄압 중지」 등을 요구하며 28일 하오 5시20분쯤 서울 성동구 행당동 한양대 본관 2층 총장실을 기습적으로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학생들은 『학교측이 한총련 출범식 개최장소로 예정된 한양대에 대해 경찰에 학교시설물 보호요청을 하고 옥상을 폐쇄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것은 학생운동에 대한명백한 탄압』이라며 『학교당국은 학교주변에 배치된 경찰을 철수시키고 평화적인 집회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에대해 학교측은 『행사기간중 공식적인 휴업계획은 없으며 출범식과 관계없이 금요일인 30일 수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그러나 불법적인 학생집회가 교내에서 열리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대만의 책임정치/김규환 국제부 기자(오늘의 눈)

    우리나라와 대만 정가에 난기류가 흐르고 있다.우리는 한보비리 사건으로,대만은 여학생 살해사건으로 「동병상련」의 아픔을 겪으면서 두나라 정정이 모두 혼란에 빠진 것이다. 련전 대만 행정원장(총리)은 12일 올 하반기중 개헌이 끝나면 행정원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련 행정원장의 이같은 퇴진 발언은 시민들이 사회질서 악화에 따른 책임을 물어 사임을 촉구한데 따른 것.대만의 시민들의 불만이 촉발된 직접적 계기는 최근 인기 여가수 백빙빙의 외동딸인 여고생 효연양이 참혹하게 살해된 사건.지난달 14일 범죄조직에 의해 납치된 효연양은 보름만에 성폭행당한 처참한 시체로 대북 인근 하수구에서 발견됐다.시민들은 즉각 치안부재를 성토하며 련 행정원장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만은 우리와 여러가지 면에서 공통점을 많다.자의든 타의든 나라가 분단됐으며 경제적으로 아시아에서 선진국에 가장 접근했다는 점이 우선 그렇다.대만이 총통의 권한 강화를 위해 개헌을 논의할 정도로 당리당략에 얽매이는 점도 예전의 우리와 비슷하다. 특히 의회 안에서 법안 처리를 놓고 여·야간에 벌이는 격렬한 몸싸움마저 닮았다.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일어난 적이 없는,동료 여자의원에 대한 폭행도 서슴지 않는 대만의 의회안 「폭력」은 오히려 우리보다 「한수 앞섰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같은 유사점에도 불구,련전 행정원장의 사임 발표는 대형사건의 수습방안에 있어 우리와 대만간에 큰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지난 7일 사회범죄 증가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표를 제출했던 련 행정원장은 이등휘 총통이 개헌과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사임에)우선돼야 한다며 사표를 반려하자 사건이 해결되면 사임할 것을 재천명했다. 반면 우리 정치인들은 어떤가.한보비리 사건에 연루됐다며 자신의 이름이 연일 대서특필돼도 부인과 책임 회피,발뺌에만 급급할 뿐 누구 한사람 책임지려는 정치인이 없다.우리도 하루빨리 『내 책임이오』하는 멋있는 정치인을 볼 수 있길 기대한다.
  • 불 정치인 잇단 테러 수난

    ◎문화장관·전 EU집행위장 봉변… 경호에 비상/“정치불신 원인… 과격분자 폭력으로 불만 표출” 총선을 앞둔 프랑스에서 정치인들에 대한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조기총선 실시를 발표,지난달말부터 본격적인 선거분위기로 접어든 이래 1∼3일 간격으로 정치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이에 따라 거의 모든 정치인들이 신변경호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가장 최근에 테러를 당한 정치인은 두스트 블라지 문화부장관.그는 지난 2일 자신이 시장으로 있는 루드르시에서 변을 당했다.그는 이번 총선에서 루드르시 2선거구에서 출마했는데 관내 시장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하다 갑자기 덮친 괴한이 휘두른 칼에 등을 찔려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틀전인 지난달 30일에는 프랑스민주동맹(UDF)소속 후보로 플레시 트레비스시 발드마린 선거구에 출마한 장 자크 저누 플레시 트레비스시장이 집앞에서 4∼5명의 괴한에게 납치돼 폭행당했다.범인들은 칼로 저누 시장을 위협,집안으로 끌고 들어간 뒤 집안에 있던 보석 등도훔쳐 달아났다. 지난달 27일에는 파리 근교 오트드센느 12선거구에 출마한 필립 페머젝 플레시 로뱅송 시장이 그의 선거사무실 앞에서 테러를 당했다.범인은 페머젝 시장에게 칼을 휘둘러 옆구리와 턱에 상처를 입혔다. 지난달 26일에는 사회당 소속 중진의원인 자크 들로르 전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그레노블시에서 봉변을 당했다.그는 그레노블시에서 개최된 정치학회에 연설을 하기 위해 갔다가 한 괴한이 던진 케익과 면도거품 비누에 얼굴을 맞아 상처를 입기도 했다. 이에 대해 현지 정치분석가들은 『이번 총선과 관련,국민들의 정치적 불신이 특히 심한 것이 원인인 것 같다』며 『일부 과격분자들이 그들의 불만을 폭력으로 표출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하고 있다.
  • “중량천 맑게” 6천여명 구슬땀/서울신문사 주최

    ◎5㎞ 말끔히… 꽃밭 6천평 일궈 올 가을 서울 중랑천 둔치는 눈부신 하얀 메밀꽃으로 장관을 이룬다.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20일 상오 9시30분부터 서울 성동구 사근동 한양대 뒤쪽 중랑천 둔치 운동장에서 주최한 깨끗한 한강 지키기 현장캠페인에서 참석자들은 일대 6천여평에 메밀꽃씨 200㎏을 심어 꽃밭으로 일궜다. 중·고교생 환경봉사활동으로 올해 12차례 이어질 캠페인의 첫번째인 이날 행사에는 무학여중·고 한양대부속여중·고 성동고 장충고 서울사대부고 덕수정보산업고 장안중 장평중 행당여중 휘경중 광남중 등 17개교 학생 5천400여명과 지역 환경봉사단체,직능단체,관계공무원 등 모두 6천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성동교∼군자교 사이 5.5㎞구간의 둔치와 하천에 널린 쓰레기 20여t을 말끔히 치웠다.캠페인을 주관한 성동구는 포크레인 2대와 수중작업 요원들을 동원해 살곶이 다리에 걸려 있는 폐건축자재 등을 수거했다. 이날 행사는 교육부 환경부 서울시교육청 한국방송공사가 후원하고 한국암웨이주식회사가 협찬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과 이성전 광진구의회의장,성동교육청 이서희 장학사,서울신문사 이중호 환경운동본부장 등도 참석했다. 중랑천은 도봉구 노원구 중랑구 등 서울 동·북부 지역의 생활하수가 마구 흘러드는데다 둔치주변에 하천을 따라 뻗어 있는 동부간선도로에서 운전자들이 버린 휴지,빈병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는 곳이다.
  • 한총련 대변인 영장/폭력시위 주도 혐의

    서울 성동경찰서는 16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대변인 정영훈군(23·한양대 총학생회장)에 대해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군은 지난달 28일 성동구 행당동 한양대 교내에서 학생 300여명과 함께 「한총련 총궐기 투쟁 출정식」을 갖고 화염병을 던지며 시위를 하는 등 올들어 4차례에 걸쳐 학내외 폭력시위를 이끈 혐의를 받고 있다.
  • 정씨 천연덕스런 발뺌에 실망·분노/한보 구치소 청문회­시민 반응

    ◎의원들 준비부족·당연루 해명 급급도 비난 『저렇게 뻔뻔스러울 수가…』,『천연덕스럽게 거짓말만 늘어 놓다니…』 7일 서울구치소에서 열린 국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선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의 증언에 대해 한보비리의 진상규명을 기대했던 국민들은 실망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직장 등에서 TV 생중계 방송을 지켜본 국민들은 정총회장이 결정적인 대목마다 「재판중인 사건은 말할수 없다」,「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발뺌하자 일제히 분통을 터뜨렸다. 더구나 진상을 규명해야 할 여·야 의원들조차 당리당략에 따라 자기 당의 연루설을 해명하느라 급급하는 모습에는 참담함마저 느끼는 듯 했다. 서울대 한상진 교수(사회학과)는 『청문회란 검찰이 피의자에 대해 확보한 사실을 토대로 공개된 자리에서 피의사실과 관련된 정치적인 덩어리를 풀어가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이번 청문회는 정씨의 입에만 의존한 결과 무기력과 희화화로 일관,결국 국민의 허탈감만 조장했다』고 꼬집었다. 박성규 흥사단 사무총장(43)은 『국민의 대의기구인국회 청문회에서조차 정씨가 진실을 은폐한 것은 다시 한번 역사앞에서 죄를 지은 것』이라고 정씨를 단죄했다. 정은숙씨(29·주부·서울 도봉구 도봉2동)는 『조금이라도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했는데 시종일관 배짱으로 맞선 정씨의 태도는 국민을 우롱한 처사』라며 『의원들도 다른 당 흠집내기 보다는 의혹을 파헤치는데 힘썼어야 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동료들과 청문회를 지켜본 방승환씨(28·회사원·서울 마포구 아현3동)도 『정총회장의 진술거부는 예상했던 일이지만 의원들도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다』며 『반복질문으로 시간만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참여민주사회연대 김기식 정책실장(32)은 『정씨는 국가경제를 위기로 몰아넣은 책임을 느끼지 못하고 의원들도 진상규명보다는 자기당 지도부의 연루설을 부인하는 소명기회로 삼는듯 했다』고 평가절하했다. 이국자씨(54·주부·서울 성동구 행당동)는 『국회의원도 정총회장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았기 때문에 부패의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다』면서 『5공 청문회에 이어 또한번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윤승식군(23·화공 3년)은 『답답할 뿐이다.이달 말까지 계속되는 청문회가 이런 식으로 계속된다면 더 큰 실망감만을 안겨줄 뿐』이라고 토로했다.
  • 올 민자유치사업 15개 확정

    ◎인천국제공항철도 등 8조845억원 규모/서울∼양양고속도 등 9개는 예비사업으로 정부는 25일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 주재로 제8회 민자유치심사위원회를 열고 민자유치를 신청한 44개 사업 가운데 15개 사업(8조8백45억원 규모)을 올해 민자유치사업으로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주요 사업에는 2조7천1백억원 규모의 인천국제공항철도 건설공사를 비롯,중부·영남·호남권 복합화물터미널 등 물류비 절감을 위한 제2종 시설 6건이 포함됐다.준비상황이 부족한 5개 사업은 탈락됐으며 투자비가 2천억원 미만인 2종시설 등 15개 사업은 주무관청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도록 했다. 총 연장 180㎞의 서울∼양양간 고속도로 등 5조8천1백86억원 규모의 9개 사업은 98,99년 민자유치 예비사업으로 분류,민자유치가능성 등에 대해 계속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부터 민자유치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뒤 3년간 추진실적이 부진하면 민자유치 대상사업 지정을 취소하는 자동퇴출제도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이행당사자의 요구가 있으면 사업자 선정과 관련된 평가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또 사업 추진과정에서 턴키방식(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을 우선적으로 채택,민간의 주도적인 사업 추진을 유도하고 민간이 새로운 사업을 제안해 시설사업기본계획이 수립되는 경우에는 사업자 선정시 5% 이내의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특히 민간이 자율적으로 추진할수 있는 민자유치대상사업의 범위를 1종시설의 경우 2천억원이상에서 1천억원 이상으로 낮춰 민간이 소규모 사업을 중점 추진하도록 했으며 민자유치 사업 신청 및 선정시기를 각각 10월 말과 다음해 1월말로 앞당겨 민자유치사업과 정부 예산지원과의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 속전속결보다 물증확보 주력/검찰 김현철씨 수사 어떻게 돼갈까

    ◎채권은행당 대출과정 적법여부 최우선 규명/한보 돈받은 정치인 금품수수명목도 재조사 한보사건 및 김현철씨 비리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는 더디게 진행되지만 각종 의혹을 샅샅이 훑는 「저인망」식 수사형태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보 재수사의 사령탑인 대검 중수부장으로 임명된 심재륜 검사장은 취임을 하루 앞둔 23일 『한보사건의 발단 원인에 대한 폭넓은 수사로 대출경위 등 각종 의혹에 대해 납득할 만한 성과를 내놓겠다』고 밝혔다.심검사장은 이날 하오 자택에서 중수부 수사팀으로부터 그동안의 수사경과 등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국회의 한보청문회 기간동안 시간을 벌겠다』고 말했다.속전속결식의 수사보다는 장기적으로 사건의 실체를 벗기겠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번 수사의 최대 관심사인 현철씨의 재소환,조사는 한보 청문회가 끝난 뒤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검찰의 이같은 방침은 청문회를 통해 현철씨에 대한 의혹이 한차례 걸러지고 난 뒤에 소환하는 것이 모양새가 낫다는 검찰 수뇌부의 견해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산업·외환·제일은행 등 5개 한보 채권은행단의 대출과정이 적법한 지를 우선 규명한 뒤,지난 번 수사 때 처벌대상에서 제외된 은행관계자들을 무더기로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대출 감독책임을 맡은 재정경제원과 한보철강의 인·허가 업무를 관장한 통상산업부 등 관련 정부부처의 고위공무원들도 형사처벌의 불똥을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검찰이 한보로부터 돈을 받은 정치인들의 금품수수 명목에 대한 수사를 재개,일부 정치인들이 사법처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최병국 전 중수부장은 경질 발표 직후 『지난해 4·11총선과 95년 6·27 지방자치 선거때 여야 후보들이 선거자금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지만,수사를 중단했다』고 밝혔었다.따라서 검찰이 해명차원에서라도 정치인들의 금품수수 명목에 대한 재조사에 나설 개연성은 크다.
  • 「지하철 타고 휴대폰 통화」 연내 실현

    ◎중계기·특수기지국 설치 불통지역 없애기로/6월부터 1∼4호선 승강장·매표소 개통/부산도 7∼8월부터 서비스 제공 예정 올 연말이면 도심 밑을 달리는 모든 지하철안에서도 이동전화를 쓸 수 있어 우리나라에도 「지하철 휴대폰」시대가 열릴 전망이다.이와 함께 6월부터는 서울 시내 2호기(5∼8호선) 지하철역사에 이어 1호기(1∼4호선) 지하철역사의 모든 승강장 및 매표소에서도 이동전화로 통화할 수 있다. 한국이동통신(011)은 지하철·지하상가 등 이동전화 음영지역을 올 안에 완전 해소한다는 방침 아래 지하철·지하상가의 중계기 설치비로 지난해 205억원을 투입한데 이어 올해에도 186억원을 투자한다.신세기통신(017)도 총 300억원을 들여 지하철역에 특수기지국 240여개를 설치,연말쯤에는 달리는 모든 지하철안에서 휴대폰 통화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이동통신은 지난해 9월 5호선 9개 지하철역의 승강장·매표소에서 이동전화 서비스를 선보인 뒤 현재는 개통된 지하철 2호기 모든 역에서 이동전화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이회사는 ▲5호선 방화∼여의도 구간 17개역 ▲7호선 도봉산∼건대입구 구간 18개역 ▲8호선 잠실∼모란 구간 13개역 ▲5호선 행당∼밤섬 구간 13개역 등 지금까지 개통된 2호기 지하철 82개 모든 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처럼 지하철 1호기 보다 2호기에서 먼저 휴대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지하철 공사때 이미 누설 동축케이블과 중계기를 설치해 놓았기 때문. 한국이동통신은 지하철 선로에 누설 동축케이블을 깔아 놓아 매표소·승강장 뿐 아니라 운행중인 지하철안에서도 일부 통화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지만 역간 거리가 긴 지역에서는 통화중 끊김현상이 자주 발생,아직은 원활한 통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이동통신은 지하철 1호기의 서울역·시청역·종각·종로3가·종로5가·신도림·동대문·신설동·제기동·청량리역 등 1호선을 비롯,신도림·사당·교대·왕십리·잠실·영등포구청역 등 2호선,충무로·왕십리·사당·동대문 운동장역 등 모두 27개역의 승강장·매표소에서 휴대폰서비스를 하고 있다.그러나 6월부터는 ▲신당∼양천구청 구간 등 2호선 20개역 ▲구파발∼수서 구간등 3호선 22개역 ▲쌍문∼남태령 구간등 4호선 15개역을 개통해 1호기 모든 지하철역의 승강장 및 매표소에서 휴대폰 통화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신세기통신도 지난달 1일부터 지하철 2호기의 모든 역사에 중계기 설치 작업을 끝내고 승강장 및 매표소에서 이동전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어 지난달 19일부터는 유동인구가 많은 시청역·을지로입구역·을지로3가역·을지로4가역·동대문운동장역 등 1호기 5개 지하철역의 매표소 및 승강장에서도 휴대폰서비스를 하고 있다. 신세기통신은 이 5개 지하철역을 대상으로 고품질의 통화가 가능하며 다수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는 소형기지국과 광분산 안테나를 설치,승강장·매표소 뿐 아니라 달리는 전동차 안에서도 이동전화를 쓸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처럼 현재 일부 구간에서만 시범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지하철내 이동전화서비스를 연내에 모든 지하철노선으로 확대키로 하고 전파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특수기지국 240여개를 설치할계획이다.이와함께 부산 지하철역에도 상반기안에 특수기지국을 설치,오는 7∼8월부터는 승강장·매표소에서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 작가 원재길씨 첫 작품집 「누이의 방」

    ◎일상의 욕망·근거없는 폭력의 피해자들/양념 안친 문체속 “섬뜩함” 던져 「오해」 「그 여자를 찾아가는 여행」 등의 장편,「별똥별」같은 우화소설을 통해 현실 인간들의 속물근성을 풍자했던 작가 원재길씨가 첫번째 작품집 「누이의 방」을 강출판사에서 펴냈다. 시집을 낸 시인인데다 번역 일거리도 마다않는 전천후 문인 원씨는 비단결같은 감성이나 투명한 문체를 구사하지 않는다.쉽게 뽑아내는 무명실같이 툭툭한 그의 어조는 비꼬는 듯 때론 의뭉스럽게까지 느껴진다. 그는 삶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작가가 아니다.이번 작품집에서도 일상속의 욕망과 근거없는 폭력에 다친 주인공들만을 그리고 있다.그렇다고 속물적 세계를 소리내어 야유하거나 극단적 파국을 그리지도 않는다.이기적인 세상에 만연한 자잘한 비극들을 양념도 별로 안친 문체로 드러내는 것 자체로 그의 소설은 왠지 명치끝을 아리게 하는 섬뜩함을 던져준다. 표제작은 무구한 타인의 삶을 파괴하는,인륜을 가리지 않는 추잡한 욕망을 보여준다.부모가 서로의 육체에 눈이 멀어근친상간에 이르렀다는 출생의 비밀을 알아챈 오빠는 더러운 피를 대물림 않으려 누이동생 곁을 떠나지만 동생은 애인의 이기심에 다시한번 버려져 자살을 기도한다.열살때 훔치지도 않은 풍선껌때문에 가게주인한테 얻어맞고 학창시절엔 범인으로 잘못 지목돼 선생한테 폭행당한 주인공의 살해충동을 그린 「대추나무 그늘」은 폭력이 순환하며 점점 커져가는 끔찍한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그해 여름 상수리나무가 엿본 것들」은 모두가 알몸으로 때를 벗기는 공중목욕탕에서만 편안해지는 한 여인을 등장시켜 고결한 옷을 입은 세상모두가 속에 시커먼 때를 품고 있다고 조소한다.
  • 야 한보국정조사 등 고집… 난산/노동법 국회통과 이모저모

    ◎여 단독처리법 폐지한뒤 새법 제정/부칙상 「종전의 규정」 해석싸고 설전 여야의 노동관계법 단일안은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되는 순간까지도 난산을 겪었다.야권이 노동법처리와 연계해 회기중 안기부법의 재처리와 한보사태 국정조사계획서의 매듭을 요구,진통을 빚었다. ▷본회의◁ ○…하오 2시 열릴 예정이었으나 야당의 합동의원총회와 여야 총무회담,환경노동위와 법사위 등 곳곳에서 여야가 마찰을 빚어 3차례 연기된 끝에 하오 8시에야 개회. ○…노동관계법은 여야합의에 따라 지난해 12월26일 신한국당이 단독처리한 4개 관련법안의 폐지안과 이번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한 4개 법안을 일괄 상정,통과시키는 방식으로 처리. 이 과정에서 그동안 노동법 논의과정에서 소외됐던 민주당측이 『여야3당의 합의내용은 노동권의 후퇴』라며 반발.반대토론에 나선 민주당 권오을 의원은 『여야3당의 노동법단일안은 날치기를 시인하지 않으려는 여당측과 이를 대선때 활용하려는 야당측의 교묘한 물타기의 결과로 재계와 노동계의 눈치보기에 급급,어느쪽 입장도 반영치 못했다』고 주장.이에 따라 노동법안은 만장일치 대신 기립표결에 의해 처리,관련 8개법안 대부분 90%남짓의 찬성률을 보이며 가결통과. ○…이에 앞서 고건 국무총리는 취임인사를 통해 『지성감민의 자세로 열린 정부,투명한 행정을 구현해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총무회담◁ ○…하오 3시 국회운영위원장실에서 열린 총무회담에서는 노동법 처리절차에 더해 안기부법 처리문제가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진통.회담에서 여야는 『지난 연말 단독처리된 안기부법의 재처리와 한보사태 국회청문회의 TV생중계 문제에 대한 논의를 회기내에 매듭짓자』는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의 요구로 진통을 벌인 끝에 결국 신한국당이 이를 수용키로 합의. ▷상임위◁ ○…본회의에 앞서 열린 환경노동위와 법사위에서는 자구수정 문제로 여야가 충돌.환경노동위는 노조전임자 임금지급과 관련,「임금지급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되 재원을 노조의 재정자립에 사용토록 한다」는 규정을 즉석에서 마련.법사위에서는 근로기준법 등의 부칙에 명기된 「법 시행당시 종전의 규정에 의하여…」라는 조항에 대해 「종전의 규정」을 날치기 이전의 구노동법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야당측 주장과 지난해 12월26일 여당이 단독처리한 개정 노동법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 논란을 벌이다 야당측 주장을 따르기로 결정.
  • 위안부할머니 돕기 전화(사설)

    전화 3·1절을 맞아 일제 강점시기 일본군 위안부를 지낸 할머니들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이 전개된다.서울신문사와 서울방송(SBS)이 공동으로 3월1일 밤 10시55분부터 다음날 새벽 0시55분까지 위안부할머니를 위한 특별생방송과 전화모금을 실시하고 한겨레신문사와 「강제연행당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연대」가 3월1일 하오4시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모금공연을 연다. 위안부할머니를 위한 모금운동은 단순한 자선행위가 아니라 우리 국민의 자존심을 지키는 길이라는 점에서 당연히 성공을 거두어야 한다.올해초 일본의 「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 국민기금」이라는 이름의 단체가 몇몇 위안부할머니들에게 「위로금」 지급을 강행하여 말썽을 빚은 것을 생각하면 더욱 그러하다.일본은 우리가 요구한 국가차원의 배상과 사과를 거부하고 「국민기금」이라는 수상쩍은 민간단체를 내세워 생활이 어려운 할머니들을 매수하는 야비한 수작으로 또다시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짓밟았기 때문이다. 현재 생존한 위안부할머니 158명에게는 우리 정부가생활비보조금(50만원)을 지급하고 있지만 위안부생활에서 얻은 지병과 노령에다 가족과도 단절된 관계로 대부분 생활고를 겪고 있는 형편이다.이 문제해결을 위해 시민연대가 지난해 모금활동을 시작했으나 그 실적이 미미하다. 서울신문사와 SBS가 공동주최하는 모금에 참여하려면 SBS의 생방송 「증언 158인의 일본군 위안부」가 진행되는 동안 서울신문의 텔섹 5678(02­700­5678)과 삐삐콜(02­700­5679)로 전화만 걸면 된다.한 전화번호로 한통화만 가능하고 전화요금 2천원이 기부금이 되는 것이다. 이 전화 한통화는 생활고속에서 치유하기 어려운 한을 안고 살아온 위안부할머니들에게 그동안의 무관심을 사과하는 의미도 지닐수 있다.역사의 상처가 아물도록 많은 국민이 모금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기대한다.
  • 전경이 살인강도/가정집 침입 발각되자 흉기 휘둘러

    31일 0시5분쯤 대구시 수성구 파동 581의95 김중원씨(58)집에 대구시경찰청 703전경대 이상윤 상경(23)이 금품을 털러 부엌 창문으로 침입,화장실에서 나오던 김씨의 부인 김점복씨(54)에게 발각되자 흉기로 팔을 찔렀다. 이상경은 이어 부인의 비명소리를 듣고 안방에서 나오던 김씨의 가슴을 찔러 숨지게 한뒤 침입했던 부엌 창문을 통해 달아났다. 이상경은 범행후 전경대 내무반에 들어가 범행당시 입고간 체육복을 동료대원의 관물함에 숨겨두고 있다 범인이 머리가 짧고 하늘색 체육복을 입었다는 김씨의 증언에 따라 경찰의 조사끝에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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