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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날씨] 반팔 나중에, 오늘은 긴팔..전국 기온 2도씩 떨어져

    연일 지속되던 화창한 날씨에 구름이 꼈다. 오늘은 종일 구름이 낀 흐린 날씨로 기온은 어제보다 2,3도 떨어진다. 하지만 오후에는 구름 사이로 따뜻한 햇살이 들겠다. 동해안지방은 20도를 밑도는 선선한 날씨로 오늘도 저온현상을 보인다.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있으니 너울성 파도에 주의가 필요하다. 동해 남부와 남해 동부 해상에는 오늘 오전까지 물결이 높게 일겠다. 서해상을 중심으로는 안개 끼는 곳이 많다. 29일 토요일은 영동지방에 소나기 소식이 있고 30일 일요일에는 낮 시간 동안 중부지방에 전역에 걸쳐 약한 비가 내린다. 일요일은 낮에도 기온이 떨어져 선선하겠다.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 기자 legend@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6일 TV 하이라이트]

    ●수요기획(KBS1 오후 11시30분) 2009년 말, 유명배우는 거의 없고 그나마 대부분 그래픽으로 처리된 3D 영화 ‘아바타’가 공전의 히트를 쳤다. 방송사들도 앞다퉈 스포츠 중계를 중심으로 입체방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나섰다. 스포츠 중계를 중심으로 지상파 3D 방송준비에 나선 것이다. 극장과 안방을 순식간에 달군 3D 입체영상. 사람들은 왜 3D 입체영상에 열광하는가. ●추적60분<실태보고-나홀로 아이들>(KBS2 오후 11시15분) 방임 아동 100만 시대. 최근 저소득층이 아닌 일반 가정의 ‘정서적 방임’이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부모들이 모르는 사이에 우리 아이도 방임되고 있을지 모른다. 부모님과 같이 있어도 외롭고 떨어져 있어도 외롭다고 말하는 아이들. 그 원인은 무엇인지 취재한다. ●나는 별일 없이 산다(MBC 오후 9시55분) 5년 전 아내를 잃은 정일은 아내의 주치의였던 도 박사에게서 암말기이며 수술은 불가능하고 남은 시간이 5개월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항암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결심한 정일은 돈 때문에 찾아온 아들 병대에게 자신은 별일 없이 살고 있다고 말한다. 정일은 며느리 봉이에게 손주를 낳으면 유산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나쁜 남자(SBS 오후 9시55분) 재인은 규환의 어머니와 마주한 자리에서 가진 것 없이 똑똑한 머리만 믿고 설치는 여자가 싫다는 말을 듣게 되고, 그녀가 돈봉투를 내밀자 모멸감을 느낀다. 눈물을 흘리며 운전하던 재인은 쿵하는 소리와 함께 차 앞에 건욱이 쓰러져 있자 황급히 119를 부르고, 그 사이 건욱은 사라지고 만다. ●유아독존(EBS 오후 8시) 농부로 변신한 유아독존. 농사지을 땅을 얻고, 씨뿌리기부터 수확까지 도전해 본다. 상추, 딸기, 고추, 오이까지 갖가지 채소 씨앗과 모종 심기에 돌입한다. 꼬마농부들이 심은 채소는 비와 바람, 햇살을 받으며 싹을 틔우고, 그로부터 2주 후 아이들은 다시 밭을 찾는다. 꼬마농부들이 만들어가는 농사이야기를 만나본다. ●메디컬다큐 생명(OBS 오후 11시) 8년 전 원인모를 전신마비로 고생하던 이상희씨에게 어느 날 참을 수 없는 통증이 찾아온다. 다행히 마비가 풀리고 재활운동을 시작하면서 지팡이를 짚고 보행이 가능하게 됐지만, 이번엔 극심한 통증에 시달린다. 고통속에서 가장 힘이 되어 준 건 가족. 그리고, 그녀는 치료를 위해 통증 시술에 들어가는데….
  • 유홍준 교수와 함께한 강원도 양구 박수근 미술관 답사기

    유홍준 교수와 함께한 강원도 양구 박수근 미술관 답사기

    ‘박수근 미술관에 박수근이 없다.’는 비아냥을 들었던 강원도 양구군 박수근 미술관이 국민화가의 소박한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박수근 타계 45주기를 맞아 오는 30일까지 ‘국민화가 박수근’ 전을 여는 갤러리현대는 미술관 명예관장을 지낸 유홍준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가 이끄는 미술관 답사를 17일 열었다. 박수근을 사랑하는 팬 30여명이 참석한 답사 일행은 유 교수의 구수한 버스 안 강의와 함께 서울에서 출발한 지 두 시간여만에 미술관에 도착했다. ●2002년 개관… 5분거리에 무덤 군립으로 지어진 박수근 미술관은 유 교수의 ‘문화로 지역을 살리자’란 내용의 공무원 대상 강의를 인상깊게 들었던 양구군의 의지가 담긴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돌인 화강암을 닮은 박수근 그림의 마티에르(질감)를 살려 미술관 외벽은 돌담으로 이루어졌다. 미술관 한복판의 작은 잔디밭에는 실개천이 흐른다. 박수근 그림에 자주 등장했던 빨래터가 연상된다. 박수근 동상은 이 개천을 바라보며 그의 그림 속 주인공이었던 ‘거리에서 일하는 사람’처럼 쭈그리고 앉아 있다. 미술관은 박수근이 태어난 집터에 2002년 세워졌다. 부부의 묘는 2년 뒤 미술관 뒤쪽으로 이장됐다. 산길을 5분쯤 걸어 올라가면 평생 이름 없고 가난한 서민을 사랑했던 박수근의 성품이 그대로 드러나는 무덤이 나온다. 박수근이 즐겨 그렸던 아기 업은 단발머리 소녀의 스케치가 담긴 비(碑)가 없다면 국민화가 무덤인지 아무도 모를 지경이다. “올 때마다 눈물이 난다.”는 아들 박성남(63·화가)씨는 아버지 무덤에 막걸리와 꽃을 올리고 절을 드렸다. 박씨는 “아버지의 미술관이 어느 한 사람의 독지가에 의해 건립된 것이 아니라 관과 국민이 힘을 합쳐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항상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굴비·빈수레 등 5점 유화 체면치레 미술관에 박수근 작품이 없다는 언론의 질타에 당시 명예관장이던 유 교수는 사방팔방으로 뛰었다. 미술관 건립을 구상한 1997년부터 박수근 그림값이 곱절로 뛰어 도저히 군(郡) 예산으로는 구입이 힘들었기 때문이다. 박명자 갤러리현대 회장은 결혼 선물로 받은 그림 ‘굴비’를, 민중미술을 후원했던 유명 콜렉터 고(故) 조재진씨는 ‘빈 수레’를 각각 기증했다. 양구군이 산 작품 3점을 보태 모두 5점의 유화를 갖춰 그나마 박수근 미술관은 체면치레할 수 있게 됐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도 1억원을 기부해 자작나무 숲을 조성했다. 덕분에 미술관 전망을 해치는 군인아파트를 가릴 수 있게 됐다. 유 교수는 “뛰어난 문화적 이바지를 한 이들을 기리는 것은 후대의 기쁨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7월 말쯤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시리즈 첫 권을 낼 계획이다. 박수근 전은 유료전시임에도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이 찾아 누적 관람객 숫자가 2만명을 돌파했다. 각을 맞춰 자른 여자의 단발머리를 요즘에는 ‘레고 머리’라 하고, 1980년대에는 드라마 제목을 따 ‘간난이 머리’라 했다면 앞으로는 ‘박수근 머리’로 해야 할지도 모른다. 설치미술가 한젬마씨는 언젠가 자신의 단발머리가 박수근 그림 속 소녀들의 머리 모양을 본뜬 것이라고 말했다. 미술관 곳곳에는 동생을 업은 단발머리 소녀, 일하는 아낙 등을 평생 그린 박수근의 예술 정신이 그렇게 따스한 봄 햇살처럼 살아 숨 쉬고 있었다. 양구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부고]

    ●이길현(전 호텔신라 사장)씨 별세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02)3410-6915 ●윤성수(YTN 영상취재1부 차장)씨 모친상 김담희(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씨 시모상 18일 대구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11-9884-8166 ●윤성환(대전 대덕구의원)씨 모친상 18일 대전 중앙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42)622-9918 ●문준기(전 농협중앙회 충북도지회장)씨 별세 희철(알토 이사)씨 부친상 이을규(전영 대표이사)김장호(SK에너지 아로마틱공장장)씨 장인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010-2265 ●남상훈(캐나다 빅토리아대 교수)연희(파푸아뉴기니 선교사)씨 모친상 성현모(파푸아뉴기니 선교사)옥호남(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씨 장모상 박희준(캐나다 거주)씨 시모상 18일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30분 (042)471-1653 ●이상안(전 경찰대 행정학과 교수)씨 별세 동훈(단국대 대학원 박사과정)창민(서울성모병원 간호사)주영(토월초 교사)씨 부친상 고정한(법무법인 한우리 변호사)씨 장인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2)3010-2232 ●최의경(유성컨트리클럽 고문·전 코오롱건설 상무)씨 별세 혁재(휴날 부장)혁준(기린건축 과장)혁조(팜앤팜스 주임)씨 부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010-2263 ●김영삼(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대리)영미(알고에스앤엠 직원)씨 부친상 이환웅(삼성전자 과장)씨 장인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3010-2262 ●김재영(한빛의원 원장) 환영(아침햇살한의원 원장) 은정(KBS 라디오본부 차장)씨 부친상 정맹환(정맹환신경정신과의원 원장)씨 장인상 오현숙(오현숙내과 원장) 이민아(법무법인 서석 변호사)씨 시부상 정경윤(SBS 사회2부 기자)씨 외조부상 18일 보훈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10-8774-9898
  • 김동률·이상순 ‘베란다’, 아이돌 제쳐 ‘뮤지션의 저력’

    김동률·이상순 ‘베란다’, 아이돌 제쳐 ‘뮤지션의 저력’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이상순이 결성한 베란다프로젝트가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동률과 이상순은 지난 18일 ‘베란다 프로젝트’(VERANDAH PROJECT) 음반 발표와 동시에 엠블랙, 원더걸스를 제치고 일간 판매 1위에 올랐다. 이는 발매 첫날 서울지역 판매분만 집계됐다는 점에서 향후 결과에 더욱 주목하게 만드는 결과다. 국내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로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김동률과 이상순이 서울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오가며 만든 ‘베란다프로젝트’ 음반은 보사노바, 포크, 라틴, 록장르로 구성된 10트랙의 주옥같은 음악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바이크라이딩’은 햇살 좋은 암스테르담의 거리위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떠올리게 한다. 이상순의 나일론 기타와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의 피아노가 어우러져 호평을 받았다. 발매일에 맞춰 라디오 출연을 시작한 베란다프로젝트는 지난 18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2FM ‘홍진경의 가요광장’ 출연해 ‘바이크 라이딩’과 ‘굿바이’ ‘트레인’ 세곡을 들려줘 청취자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동률, 이상순의 베란다프로젝트는 향후 라디오 출연과 공연 중심의 활동을 통해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8년 1월 5집 음반을 발표하고 13만장의 음반판매량을 기록한 뮤지션 김동률은 1997년 이적과 프로젝트 그룹 카니발을 만든 이후 13년만의 듀오앨범을 발표하게 됐다. 또 기타리스트 이상순은 지난 2006년 2월 롤러코스터 5집 음반을 발표하고 네덜란드로 유학을 떠난 이후 4년 만에 컴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 뮤직팜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경숙, 이번엔 청춘을 부탁해

    신경숙, 이번엔 청춘을 부탁해

    그는 무척 조심스러웠다. 기자들과 만나는 자리에 10분 정도 늦게 들어섰고, 자리에 앉아서도 말문을 열기까지 한참을 머뭇거렸다. 그리고 주저하며 입을 뗐다. 이날 쏟아진, 여름을 본격 예고하는 비 탓이었을까. 아니면 아직도 청춘의 신열에서 헤어나지 못한 탓이었을까. “이제 일곱 번째 장편소설이네요. 소설은 쓰면 쓸수록 더욱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고독과 불안, 혼돈과 방황의 열병그려 새 장편소설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문학동네 펴냄)를 내놓은 신경숙(47)씨는 18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새 작품에서 담고자했던 것들을 설명했다. 1시간 가량 묻고 답하는 내내 가장 적확한 단어를 핀셋으로 골라내려는 듯, 아니면 자신이 여전히 그 복판에 잠겨있는 듯, 느릿하고 어눌한 말투를 빌어 청춘들이 필연적으로 거치고마는 고독과 불안, 혼돈과 방황의 열병을 풀어갔다. 그는 “젊은이들의 시간은 시대를 떠나 늘 혼돈과 방황, 모색, 좌절의 기억들로 점철되는 것 같다.”면서 “나도 그런 시절을 지내왔고, 힘겹게 통과해온 만큼, 이 소설을 통해 지금의 20대 청춘들과 그 고민을 겹쳐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답이나 조언 등 정확한 것은 없겠지만 비 그친 뒤 한 줄기 햇살, 한 줌 바람처럼 느껴지길 바라는 심정으로 썼다.”고 덧붙였다. ‘어디선가’는 고스란히 이 땅의 모든, 의지하고 싶고, 위로받고 싶은 청춘들에 보내는 송가(頌歌)이자 연가(戀歌)다. 그는 “작품 속에 시대를 특정하지 않으려고 했다.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남아있는 근본적인 것들이 있다. 존재와 존재 사이에 가까이 다가가려 하고, 사랑하고, 멀어지는 그 과정 속에서 필연적으로 겪는 성장통과 불멸의 풍경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엄마를 부탁해’ 1년6개월만에 신작 신씨로서는 2008년 11월 ‘엄마를 부탁해’ 이후 1년 6개월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140만부가 넘게 팔리고 있는 초대형 밀러언셀러 전작에 대한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미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인터넷으로 연재한 작품이었건만, 그 이후 수십 번의 퇴고 과정을 거쳤다. 심지어 ‘최종 원고’라며 출판사에 넘긴 것만 네 번이었다고 한다. 사소한 문장 하나까지 고치고, 에피소드를 새로 넣거나 빼기도 했다. 강병선 문학동네 대표는 “워낙 지독하고 철저하게 글을 쓰는 작가지만 이번에는 정말 많이 부담스러워하는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달뜨고 침잠하기를 반복하곤하는 청춘에서 이제 겨우 벗어나 편안해진듯 신씨는 긴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소설의 마침표는 독자가 찍는 것이잖아요. (독자의 마음에)어떤 파문을 남기고, 어떻게 부딪칠지는 저로서도 모를 일이겠죠.” ‘눌변(訥辯)이 달필(達筆)’이라는 고색한 진리를 다시금 확인시켜준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하프마라톤] 나이·장애 잊고 웃음꽃…1만여명 하나되어 뛰었다

    [하프마라톤] 나이·장애 잊고 웃음꽃…1만여명 하나되어 뛰었다

    출발을 10분 앞둔 오전 8시50분.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 사회자인 개그맨 배동성씨의 우렁찬 목소리가 퍼져 나갔다. “참가자 분들은 모두 스타트 라인으로 이동해 주세요.” 1만여명의 ‘2010 서울신문 하프 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의 표정엔 들뜬 긴장감이 역력했다. 서로 손을 모으고 파이팅을 외치는 단체부터 가족들과 웃으며 정겨운 인사를 하는 가장까지 모두의 얼굴에 설렘과 흥분이 가득했다. 공직자 2500여명과 외국인 100여명도 소속 기관과 자국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짐했다. 따사로운 햇살과 온화한 날씨에 참가자 대다수는 반팔과 반바지를 입고, 선글라스를 낀 모습이었다. “탕!” 하는 출발 총성이 울리자 참가자들은 신선한 5월의 공기를 가르며 거침없이 달려나갔다. ●“월드컵 16강 기원하며 달려요” ‘2010 남아공월드컵’ 개막을 3주 남짓 앞두고 열린 대회에는 태극전사들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참가자들의 열띤 응원이 눈에 띄었다. 동덕여대 체육학과 새내기 13명은 아예 붉은 티셔츠를 입고 대회장에 나왔다. 자칭 ‘마라톤을 사랑하는 열혈소녀’인 이들은 학교에서 육상수업을 같이 듣는다. 정다예(23·여)씨는 “우리가 완주를 하면 축구 국가대표선수들이 16강에 진출하는 데 힘을 북돋워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반민송(23·여)씨는 “태극전사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라는 개사곡을 부르며 16강 진출을 기원했다. 월드컵대회 관련 주무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의 마라톤동호회 회원 40여명도 월드컵 유치를 기원하며 달렸다. 이들은 ‘2022월드컵 코리아’라는 문구가 새겨진 머플러를 목에 두르고 하프코스와 10㎞ 코스를 완주했다. 엄현희(57) 동호회 회장은 “이국땅에서 땀흘릴 선수들을 생각하며 결승선을 향했다.”면서 “대표팀의 16강 진출은 물론이고 2022년에 월드컵을 유치하길 바란다.”며 미소지었다. 23명이 참가한 ‘월드컵 마라톤클럽’ 회원들도 이름만큼 월드컵과 인연이 깊다. 2002년 한·일월드컵 개막을 2주 앞둔 5월18일 창단됐다. 회원 이효진(30·여)씨는 “2006년 월드컵 때 응원 안무로 유행했던 ‘꼭짓점 댄스’를 연습하며 마라톤 훈련을 했다.”며 미소지었다. ●공무원들, ‘사랑과 친목의 질주’ 청와대 마라톤 동호회(청마회) 회원 13명은 하프코스에 참가했다. 지난해 3월 정식 출범한 청마회는 매주 토요일 아침 양재천을 따라 과천 광무체육관까지 왕복 15㎞를 꾸준히 달릴 만큼 왕성한 체력을 자랑한다. 회장인 김정기(55) 교육비서관은 “대회 참가를 계기로 친목도모는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28명의 직원이 함께 뛴 서울본부세관은 선수로 참가하는 것 외에도 일반시민 참가자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마라톤과 함께하는 청렴확산운동’을 주제로 시민들에게 ‘청렴 꽃씨’와 마약탐지견 모형 인형을 나눠줬다. 10㎞를 완주한 우종완 서울본부세관장은 “사회적 청렴 활동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마라톤에 참가했다.”면서 “철저한 관세 국경 관리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안전 개최 지원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장애 넘어 ‘한발짝 한발짝’ 마라톤 코스에 용기를 내 참가한 장애인들도 눈에 띄었다. 경기 부평의 특수체육전문센터 ‘킴스짐’에서 온 6명의 발달장애·지적장애 학생들은 5㎞ 코스에 참가했다. 이들을 인솔한 정재화(33) 특수체육교사는 “결승선을 통과했을 때 아이들이 기뻐하던 모습을 잊을 수 없다.”고 활짝 웃었다. 최진무(14)·백종원(15)군은 “파이팅”을 외치며 “완주 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꼈다.”며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시각장애 참가자들은 시각장애 마라톤 도우미 모임인 ‘해피레그’ 회원들과 팔뚝에 ‘사랑의 끈’을 묶고 아름다운 동행을 했다. 경기 부천시에서 온 김명희(63)씨는 딸 혜정(31)씨와 아들(29), 사위 등 온 가족이 함께 달려 눈길을 모았다. 서울 오금동에서 온 정완균(51)·이희숙(49)씨 부부도 서로 지칠 때마다 손을 잡아주며 끝까지 완주했다. 정씨는 “마라톤을 시작한 걸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내의 볼에 입을 맞췄다. 백민경 김양진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효민, 홈피에 써니 생일축하글 남겨…‘역시 써병커플’

    효민, 홈피에 써니 생일축하글 남겨…‘역시 써병커플’

    걸그룹 티아라 멤버 효민이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써니의 생일축하글을 남겨 화제다.효민은 15일 써니 생일에 맞춰 오전 12시에 지나자마자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순규야. 생일축하해~♥ .써니써니 넌나의영원한햇살” 이라고 글을 남겼다.89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현재 KBS 2TV ‘청춘불패’에 출연해 남다른 호흡을 맞추고 있다. 예능감 없는 효민은 ‘개그돌’ 써니 옆에 붙어 다니며 ‘써병(써니병품)’으로 방송분량을 톡톡히 만들어내면서 둘 사이가 더욱 친밀해졌다.앞서 효민은 지난 1월 써니와 함께 다정하게 찍은 사진 밑에 ‘혣규사랑나라사랑’ 이라고 적어 둘의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효민의 써니 생일 축하글을 본 팬들은 “효민언니, 써니언니 생일축하해줘서 고마워요.”, “써니언니 생일 축하해요. 효민언니 너무 착한 것 같아요!! 두 분 영원한 우정 간직하길” 등 효민과 함께 써니의 생일을 축하하며 효민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한편 써니는 소녀시대가 본격적으로 아시아 콘서트 투어에 나서 오는 19일 ‘청춘불패’ 마지막 촬영으로 ‘청춘불패’ 멤버들 곁을 떠난다. 이에 네티즌들은 “써니 누나 청춘불패 하차한다고 들었는데 효민이 누나랑 우정 영원했음 좋겠네요.”, “써니가 떠나가면 효민은 어떻게 하나.” 등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 = 효민 미니홈피 캡처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민지아, 햇살 속 눈부신 속살

    [NTN포토] 민지아, 햇살 속 눈부신 속살

    드라마 ‘추노’에서 도망 노비 초복이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민지아가 드라마 속 이미지를 벗고 스타화보로 아찔한 매력을 선보였다. 세계적인 휴향지 발리의 호화 리조트를 배경으로 촬영된 민지아의 스타화보는, 드라마 속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전혀 다른 순수하고 청순한 매력부터 세련되고 매혹적인 모습까지 다양한 콘셉트로 촬영되었다. 민지아의 스타화보는 모바일을 통해서 만나 볼 수 있다. 사진 = 엠피알커뮤니케이션 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섶에서] 청맹과니/김성호 논설위원

    ‘속이지 말라(不欺自心).’ 가야산 호랑이 성철 스님이 줄곧 강조했던 말. 속이지 말라는 게 어디 나 자신의 정직을 당부하는 것에만 머물까. 나를 속여 남을 기만하고 그것이 부를 시비와 혼선의 경계일 터. 그래도 어리석은 우리네는 속이고 속아 살게 마련인가 보다. 빤한 결말을 눈앞에 두고서도 말이다. 원치 않는 불행한 짓임에도, 우리는 여전히 나를 속여 산다. 어떤 지인은 변함없이 ‘해라바기’를 고집한다. 햇빛 따라 고개를 돌리는 해바라기가 아니라 햇빛에 맞서는 해라바기. 너는 할 테면 해라, 나는 꼿꼿이 바라보겠다는 반항일까. 해라바기의 우격다짐에 번번이 져주곤 하지만 생뚱맞기는 언제나 매한가지. 어차피 햇살이 있고서야 돌려대는 고갯짓인 것을. 지인들은 놀림삼아 청맹과니란 별명을 붙여줬다. 공맹(공자 맹자)의 교훈·설교가 곳곳에 우렁차다. 공맹의 바른 교훈이야 변함이 없었을 텐데. 각박한 세상과 어긋나는 인심에 맞춘 안심법일까. 하늘의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만의 빤한 헛울림이 아니었으면….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67) 장흥 제암산 철쭉평원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67) 장흥 제암산 철쭉평원

    5월이 오면 빼먹지 않고 찾는 곳이 있다. 산 좋고 바다 맑은 전남 장흥의 제암산(帝岩山, 778.5m)이다. 5월의 시작과 함께 축포처럼 피는 철쭉이 반갑고, 산행 후 수문항에서 키조개 안주에 술 한 잔 기울이는 맛도 즐겁다. 제암산은 옆 고을 보성 일림산과 더불어 국내 최고의 철쭉 명산으로 유명하다. 일림산이 부드럽다면, 제암산은 웅장하다. 5월에 제암산을 찾는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이 1㎞가량 환상적인 철쭉밭이 펼쳐지는 곰재산 능선이다. 여기에 임금바위라 불리는 帝(제)자 형상의 정상 암봉을 넣어 코스를 잡으면 제암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거의 둘러볼 수 있겠다. 산행 코스는 금산리 신기 마을을 들머리로 간재에서 철쭉평원을 거쳐 임금바위까지 올랐다가 곰재로 내려오는 길이다. 특히 간재~곰재의 철쭉평원은 초등학생도 깔깔거리며 소풍 가는 순하고 좋은 길이다. 철쭉의 개화 시기는 작년에는 5월5일쯤 만개했지만, 올해는 꽃샘추위로 일주일가량 늦어져 5월12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산행 들머리는 장흥 시내에서 10여분 떨어진 금산리 신기 마을. 버스 종점에서 500m쯤 걸으면 장흥 공설 공원묘지 주차장이 나온다. 이곳에서 비포장 임도를 따라 산행이 시작된다. 10분쯤 휘파람을 불며 걷다 보면 갈림길. 왼쪽으로 곰재로 가는 산길이 보이는데, 그곳으로 하산하게 된다. 다시 임도를 따르면 기다렸다는 듯 약수터가 나온다. 여기서 목을 축이면서 물통을 가득 채운다. 약수터를 지나 만나는 갈림길에서 왼쪽 간재 방향으로 들어선다. 이제 길은 임도와 산길을 번갈아 가다가 은근슬쩍 간재에 올라붙는다. 간재는 사자산(666m)과 제암산 사이의 고갯마루다. 간재에서 왼쪽이 곰재산 능선인데, 소나무 사이로 듬성듬성 보이는 철쭉들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곰재산을 넘어 곰재까지 1㎞ 구간에 50여년생 철쭉나무가 10여만그루 자생한다. 철쭉은 산철쭉과 철쭉으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많이 보는 빨갛고 흰 꽃이 산철쭉이고, 나무가 크게 자라며 연분홍색 큰 꽃을 피우는 것이 철쭉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두 종류 모두 그냥 철쭉이라고 부른다. 제암산의 꽃은 산철쭉으로 흰 꽃이 없고 오직 붉은색만 있어 더욱 화려하다. 철쭉은 기다림의 미덕을 간직한 꽃이다. 봄이 왔다고 성급하게 피지도 않고, 진달래가 피고 지기를 느긋하게 기다렸다가 봄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철쭉밭 사이로 뻗은 완만한 오르막을 따르면 점점 철쭉이 많아지고 빛깔도 한층 붉어진다. 길은 평지에 가까워지면서 곰재산 정상 일대는 철쭉의 물결로 일렁거린다. 철쭉평원으로 알려진 이곳에서 매년 철쭉제가 열린다. 곰재산을 넘어서면 철쭉은 더욱 많아지고, 그 뒤로 제암산 정상의 임금바위가 우뚝하다. 능선 왼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10m 높이의 암봉이 보인다. 사람들은 뭐가 바쁜지 그냥 지나치기 일쑤다. 이곳에 올라 보자. 능선에서 얼마 높지 않지만, 철쭉평원 일대와 그 너머로 보성의 들녘이 어울린 멋진 조망을 선사한다. 널찍한 암반에 앉아 쉬기도 좋다. 암봉에서 내려와 좀더 걸으면 곰재에 닿으면서 철쭉 군락지는 끝이 난다. 이제는 제암산 정상인 임금바위에 오를 차례다. 곰재에서 가파른 숲길을 20분쯤 오르면 형제바위 삼거리다. 삼거리 앞에서 넓은 초원 뒤로 웅장하게 버티고 선 임금바위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형제바위 삼거리에서 둔덕을 넘어 억새밭을 지나면 드디어 임금바위 앞이다. 임금바위는 거대한 바위절벽으로, 오르기가 만만치 않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그 앞에서 만족하는 것이 좋겠다. 천천히 바위벽을 살펴보면 잡고 디딜 만한 턱이 눈에 띈다. 그곳을 잡아 조심조심 올라서면 드넓은 너럭바위가 펼쳐지고, 시원한 바람과 함께 일망무제의 조망이 펼쳐진다. 동쪽의 풍요로운 웅치 들판은 호남정맥 산줄기로 둘러싸여 아늑하고, 남쪽 장흥 들판은 남해 너른 바다를 품고 있다. 하산은 다시 곰재까지 내려와 공원묘지로 향하는 것이 좋다. 형제바위 삼거리에서도 공원묘지로 내려올 수 있지만, 급경사 길이라 좋지 않다. 곰재로 내려오면 철쭉평원이 오후 햇살을 받아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글 사진 여행전문작가 mtswamp@naver.com ■ 산길 가이드 신기 마을 공원묘지를 들머리로 간재~곰재산 철쭉평원~곰재~임금바위 정상~곰재~공원묘지 원점회귀 코스는 약 9㎞, 5시간쯤 걸린다. 곰재에서 임금바위까지가 좀 힘들고, 나머지 구간은 쉽다. 가족 산행이거나 체력이 떨어졌으면 곰재에서 하산하는 것이 좋겠다. ■ 가는길&맛집 서울에서 장흥행 버스는 센트럴터미널에서 08:50, 15:40, 16:50에 있다. 광주에서 장흥행은 05:35~21:05까지 30분~1시간 간격으로 있다. 장흥에서 신기 마을 가는 버스는 공용터미널에서 1일 6회(07:20, 09:00, 10:50, 13:30, 16:00, 18:35) 운행한다. 신기에서 장흥행 막차는 18:50. 장흥교통 061-863-0636. 철쭉이 만개할 때는 수문항에서 키조개가 절정이다. 바다하우스(061-862-1021), 정남진회타운(061-862-6700) 등에서 키조개 구이·무침·탕 등을 먹을 수 있다.
  • [싱글 라이프] “결혼의 계절 5월은 잔인해” 솔로들의 아우성

    [싱글 라이프] “결혼의 계절 5월은 잔인해” 솔로들의 아우성

    싱글들에게 만물이 소생하는 봄은 잔인한 계절이다. 여기저기서 결혼 소식이 들리고, 주변 사람들의 핀잔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끝없이 치솟아 폭발 직전까지 이른다. 가까운 곳에서 짝을 만나지 못해 혼기(婚期)를 놓친 노총각·노처녀에게는 더더욱 힘든 고난의 시기다. 주변에 “결혼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하는 것”이라고 강짜를 부려 보기도 하지만, 마음은 마치 감옥에 갇힌 듯 불편하기 이를 데 없다. 누군가는 “결혼은 구속”이라고 했지만 주변 사람들의 ‘결혼하라.’는 잔소리를 시도때도 없이 듣다 보면 그 구속이 오히려 부러워지기도 한다. 결혼에 대처하는 싱글들의 자세를 한마디로 요약하기는 어려울 터. 복잡미묘한 그들의 속내를 들여다봤다. ●“아버지가 무조건 짝 데려오래요” 서울에 사는 회사원 김승준(36)씨는 올봄부터 연일 이어지는 결혼식 때문에 하루하루가 괴롭다. 부모뿐만 아니라 형, 누나까지 가족 모두가 합심해 “남들은 다 결혼하는데 넌 왜 그 모양이냐. 언제 결혼해서 애 키울 거냐.”고 면전에서 구박하기 일쑤다. 친구와 회사 동료 결혼식에 가도 마찬가지다. 한두 해 전만 해도 같이 싱글 생활을 즐기던 친구들이 결혼 후에는 입장이 180도 바뀌어 “결혼 빨리 해야 한다. 너 지금 애 낳아도 대학생 되면 환갑이다.”며 잔소리를 그치질 않는다. 이달 들어 김씨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월말에 열리는 사촌동생의 결혼식에 무슨 방법을 쓰든 짝을 데려오라.”는 아버지의 특명이 떨어졌기 때문. 환갑이 훌쩍 넘은 아버지는 칠순이 되기 전에 막내 며느리를 반드시 봐야겠다며 다그친다. 아버지가 엄해 어렸을 때부터 꼼짝 못하고 자란 김씨는 이달 들어 소개팅을 2번이나 했지만 결과는 불투명하다. 김씨는 “지난주에 한 소개팅도 연락이 없는 걸 보니 꽝인 것 같다.”면서 “친한 친구라도 데려가야 할지 고민이 끝이 없다.”고 토로했다. ●“결혼 못하는 것보다 잔소리가 더 싫어” 부산에서 작은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성민(35)씨도 봄이 오면 결혼 스트레스로 얼마 남지 않은 머리카락마저 다 빠질까 겁난다. 가족과 친구의 주선으로 서른번이 넘는 만남을 가졌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성격이 소극적이어서 ‘너무 차분하시네요.’라는 말이 그나마 칭찬으로 들릴 정도였다. 음식점 수익이 시원찮아 최근에는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느라 집과 일터를 오가는 것이 하루 일과가 됐다. 아버지는 “결혼하지 않고 살려면 아주 나가 살아라.”고 호통치면서도 거의 매달 맞선 자리를 마련해 그를 피곤하게 한다. 그나마 그의 유일한 낙은 여름 비수기에 주변 친구나 후배들과 떠나는 여행이지만 ‘절대로 결혼하지 않겠다.’고 공언하던 친구들이 모두 결혼해 여행 기회마저 흔치 않다. 그는 “집에 가면 잔소리가 듣기 싫어 부모님과 마주하기도 꺼려진다.”면서 “결혼을 하고 싶어도 기회가 닿질 않는 걸 어떻게 하란 말이냐.”고 하소연했다. ●“후배한테 연애코치 받아 내 반쪽 만났어요” 그러나 가족들의 압박으로 겪는 위기를 기회로 만든 싱글도 적지 않다. 적극적인 행보로 연애노선을 개척한 이들이다. 서울에 사는 김상훈(35)씨도 여느 싱글과 같이 봄을 ‘잔인한 계절’로 여겼다. 매년 봄이 오면 주변의 많은 연인들이 그에게 결혼 소식을 전해 속을 뒤집어 놨다. 올봄은 더욱 처량한 느낌이 들었다. 김씨보다 더 늦게 결혼할 것이라 굳게 믿었던 친구가 ‘약사와 결혼한다.’고 전격 고백했기 때문이다. 그 친구보다는 자신이 더 낫다고 자부해온 터라 충격은 더했다. 따뜻한 햇살 아래 팔짱을 끼고 거리를 걷는 연인들을 보면 풋풋한 봄 정취가 느껴지건만 ‘나는 왜 이렇게 추울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그런 김씨가 바뀌기 시작했다. 더는 예전처럼 쓸쓸한 봄을 보내고 싶지 않아 직장 후배에게 ‘연애코치’가 돼달라며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청했다. 그는 후배의 조언을 들으며 여성의 심리, 응대법, 여성이 좋아하는 남성 스타일 등을 조금씩 익혔다. 결과는 생각보다 좋았다. 최근 소개팅에서 만난 여성과 계속 만남을 갖게 된 것.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그는 마음에 맞는 여성을 만나 더 없이 행복하다고 했다. 그는 “전형적인 경상도 스타일이라 그런지 여자를 배려하는 방법을 전혀 몰랐던 것 같다. 조언을 듣고 난 뒤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존중해 줬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칭찬을 아끼지 않고 선물과 진심어린 고백으로 마음을 흔들었더니 점차 열리더라. 이제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니까 세상이 새롭게 보인다.”고 덧붙였다. ●“친구 결혼식에 한껏 멋내고 기회 잡았죠” 잇달아 날아오는 청첩장이 괴로웠던 김미영(28·여)씨. 서울의 대기업 본사 홍보실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여태껏 마음에 맞는 사람을 만나지 못해 변변한 연애도 해보지 못했다. 김씨는 최근 친구로부터 결혼식 뒤풀이에 참석했다 ‘한의사 남친’을 얻게 됐다는 자랑을 듣고 마음가짐을 바꿨다. 결혼식장이건 술자리건 적극적으로 참석하는 것이 솔로 탈출의 비결이라고 생각한 것. 이젠 봉투만 내도 될 결혼식장도 제2의 소개팅 장소로 생각하고 한껏 멋을 부린 뒤 자리에 나가곤 한다. 심지어 얼마 전엔 결혼한 대학 친구의 축가까지 맡았다. 결과는 대성공. 새침한 미소를 띠며 다소곳이 노래를 부르는 김씨의 모습에 반한 한 훤칠한 남성이 “만나고 싶다.”며 김씨의 친구를 통해 의사를 전달해온 것. 그는 요즘 지인들과 친구들에게 “결혼식이 많다고 축의금 낼 걱정만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기회로 이용하라.”고 조언하곤 한다. 애인과 헤어지고 힘들어하던 학원강사 박희원(32·여)씨도 최근 결혼식장을 찾았다가 연인을 얻었다. 초등학교 동창의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같은 반이었던 남자친구를 만나 사랑에 빠진 것. 박씨는 모처럼 만난 친구와 얘기하다 전과 달리 의젓해지고 남성다워진 모습에 매력을 느껴 만남을 갖게 됐다. 그는 “동창이라 그런지 급속도로 가까워져서 올가을 결혼하기로 했다.”면서 “남의 결혼식이 내 결혼식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일이 더 좋아” “연애만 하고파” 대구에 사는 이소영(32·여)씨는 친구들이 서둘러 결혼하는 것을 봐도 그다지 마음이 동하지 않았다. 그래서 봄이 와도 그저 무덤덤하기만 하다. 은행에서 일하는 이씨는 결혼도 중요하지만 일에서 더 큰 성취감을 얻으려 노력한다. 일부 친구들이 아이를 안고 나타나 결혼을 권하기도 하지만 그는 혼자 생활하는 것이 오히려 행복하다고 여긴다. 이씨는 “결혼한 친구들 대부분이 아이와 남편 뒷바라지를 하느라 자신의 꿈을 접었다.”면서 “결혼을 할 때가 오면 하겠지만 결혼에 목매달면서까지 살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연애를 즐기긴 하지만 결혼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이들도 많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최성일(31)씨가 대표적인 예. 최씨는 3년 전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적극적으로 연애를 시작했지만 결혼에 대해서는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필요하다는 ‘자유주의자’다. 5~6명의 여성과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그의 결심은 더욱 확고해졌다. 또 결혼하기 전 마련해야 하는 집 등의 경제적 기반이 아직은 부담스럽기만 하다. 그는 “결혼을 한다면 5년 정도 뒤에 할 생각”이라면서 “여자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지 않지만 연애하면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는 생각은 납득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아기자기한 신혼집 들렀다 충격받아” 막상 결혼을 생각하면 부담스럽지만 20~30대 남녀의 절반 이상이 여전히 결혼을 원한다. 귀여운 지인의 자녀를 보거나 멋스럽게 꾸며진 신혼집에 들렀을 때, 여자친구와 헤어져 매일 밤늦게 집으로 돌아가야 할 때 결혼하고 싶다는 진지한 고민에 빠지는 이가 많다. 인천에서 광고대행사에 다니는 박진성(32)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결혼에 대한 관념이 극히 희박한 여느 ‘솔로부대원’과 다를 바 없었다. 팔짱을 끼고 다니는 연인들을 보면 오히려 콧방귀를 뀌었다. 순수입만 월 500만원 이상인 대기업 직장인이었기에 혼자 사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혼자 낚시를 떠나거나 자전거 여행을 다니면서 스스로 만족해했다. 새로운 투자처를 개발해 돈을 모으는 재미도 쏠쏠했다. 그런 그가 올해 들어 마음이 바뀌었다. 지난해 결혼한 친구집에 얼마 전 들렀다가 문득 자신의 초라한 방을 떠올리고 느낀 감정은 ‘굴욕’이었다. 집의 크기나 가치로 보면 오히려 자신의 집이 더 낫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침실과 아늑한 마루, 벽면을 가득 메운 스티커 장식 등은 남성다움이 철철 넘치는 그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거대한 장벽으로 다가왔다. 당시 친구는 “결혼하면 마누라에게 시달리다 인생 끝난다.”고 불만을 토로했지만, 그는 “결혼이란 환상이라는 말을 많이 해도 역시 남자는 결혼을 해야 삶이 달라진다는 말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고 토로했다. ●“아기들 보면 부러워” 대학원생인 김성희(30·여)씨는 친구의 애들을 볼 때마다 상념에 빠진다. 친구들은 “아이 키우다 보면 허리 다 망가진다.”며 불평하기 일쑤지만, 해맑게 웃는 아이들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그는 어떨 땐 부럽기도 하다고 했다. 결혼하면 신경써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친구들의 조언도 요즘엔 곧이곧대로 들리지 않는다. 예전에는 남자친구가 아무리 졸라도 조금 더 여유를 갖자며 결혼을 미뤘지만 요즘은 충동적으로 ‘그냥 결혼해 버릴까?’라는 생각이 들 때도 많다. 친척들이 집에 데리고 오는 아이가 가끔씩 성가실 때도 있지만 눈 앞에서 재롱을 부리는 모습을 보면 어느새 미소를 짓는 자신에게 헛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김씨는 “서른을 넘긴 뒤에 결혼하자고 마음을 다잡았지만 아이들을 보면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면서 “당분간 공부를 계속할 생각이어서 쉽지 않겠지만 결혼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뀐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백민경 이민영기자 junghy77@seoul.co.kr
  • [길섶에서] 5월 햇살/함혜리 논설위원

    바람은 싱그럽고 새로 돋아난 연둣빛 잎새에 부서지는 햇살이 눈부시다. 찬란한 햇살은 바람에 실려 세상을 흔들어 깨우며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금아 피천득이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살 청신한 얼굴’이요, ‘하얀 손가락에 끼여 있는 비취가락지’라고 표현했던 5월. 밝고, 맑고, 순결한 정말 아름다운 계절이다. 사람들은 산으로, 들로 나들이를 떠난다. 공휴일, 기념일도 참 많다. 공원에서는 아이들이 제 세상 만난 듯 뛰어논다. 즐거운 추억들은 속절없이 흘러가는 세월과 함께 그렇게 쌓이겠지. 누군가 말했다. 아름다운 장소에 가거나, 아름다운 것을 보거나,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 슬퍼진다고. 그리움 때문일까. 추억 때문일까. 아름다움과 슬픔이 맞닿아 있다는 것,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아침 신문에 천안함 희생자들의 유가족들이 사고 44일 만인 8일 평택시 해군 2함대 사령부를 떠났다는 뉴스가 실렸다. 하늘은 푸르고, 햇살은 찬란했던 날. 밀려오는 그리움에 더 슬펐을 그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모닝 브리핑] MB “은행, 기업 구조조정 관심 가져야”

    이명박 대통령은 7일 “비오는 날 우산을 빼앗을 수는 없었으나 이제 햇살이 조금 나기 시작했으므로 더 견고한 기업 구조조정이 한국경제를 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금융인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경제가 회복되는 시기이므로 금융의 정상화를 생각해 봐야 한다. 기업 구조조정에도 은행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소홀했던 기업 구조조정에도 고삐를 죌 필요가 있다는 지적으로 받아들여져 향후 금융권 논의가 주목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길섶에서] 왕릉에서/함혜리 논설위원

    문화재 답사모임 민학회를 따라 조선 왕릉 몇 곳을 답사했다. 잔디가 아직 누렇게 보였지만 가까이 가서 들여다 보니 파란 싹이 흙을 밀치고 나오고 있었다. 따스한 봄 햇살을 받으며 단정하게 누운 봉분 위에는 제비꽃이 소담스럽게 피어 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묵묵히 서 있는 무인석과 문인석이 듬직하다. 지금까지 온몸으로 세월을 받아들였듯이 앞으로도 아주 오래도록 그렇게 서 있겠지. 봉분 주위 석호(石虎)와 석양(石羊) 발치로 하얀 야생화가 피어 바람에 산들거린다. 들리는 것은 맑은 새소리뿐이다. 어렸을 적 앞마당처럼 드나들던 태릉, 학창시절 봄·가을 단골 소풍장소였던 동구릉이다. 예전에 별 생각 없이 찾았던 왕릉들이 그토록 많은 이야기와 상징적 의미들을 담고 있는 줄 미처 몰랐다. 볼수록 아름답고 자랑스럽다.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은 당연하다. 또한 다행스러운 일이기도 하다. 왕릉이 사람들의 욕심에 훼손될 염려는 없을 테니.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국회의장이 돌아본 국토 구석구석

    “섬진강, 진짜 아름답습니다. 햇살에 반짝이는 은빛 모래톱, 머무는 듯 흐르는 잔잔한 물결, 강을 따라 띄엄띄엄 이어진 대숲과 갈대밭…점점이 떠 있는 조각배….섬진강이 있어 내내 행복했던 하동에서의 2박3일이었습니다.” 감동이 없었다면 결코 풀어낼 수 없는, 마음 속 긴 울림을 서정적인 필체로 써내려간 이는 김형오 국회의장이다. 그가 두 발로 돌아본 내나라 구석구석의 풍경들을 책으로 펴냈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 아름다운 나라’(생각의 나무 펴냄)다. 선거를 앞두고 펴내는 일부 유명 인사들의 ‘출판기념회용 책’과는 결이 다른 여행 에세이. 어느 곳 하나 허투루 지나지 않는 꼼꼼한 관찰과 위트 넘치는 스토리 전개 등이 전문 여행작가 뺨친다. 지난해 ‘길 위에서 띄운 희망편지’를 펴냈으니, 그의 속편쯤 되겠다. 김 의장은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백령도와 울돌목, 반구대 암각화, 평화의 댐 등 전국을 순례했다. 국정감사에 참여하지 않는 유일한 국회의원이란 ‘특권’을 십분 이용한 셈이다. 그는 서문에서 “민생현장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듣고 조상의 숨결을 보듬고 싶어 국토 이곳저곳을 다녔다.”며 “이번 탐방을 통해 우리 국토에 대한 더욱 속 깊은 사랑과 굳건한 자긍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책은 제 1장 ‘러브 스토리가 있는 풍경’ 등 총 8장으로 구성됐다. 각 장마다 여행지 풍경은 물론, 그곳에 얽힌 역사와 문화 등을 함께 녹였다. 경남 하동에서는 박경리 선생의 ‘토지’가 남긴 체취를 느꼈고, 전남 해남 울돌목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떠올리며 ‘칼의 울음소리’를 듣기도 했다. 울산 울주군의 반구대 암각화를 본 뒤 쓴 글에선 안타까움이 묻어난다. 수천 년 전 선인들이 남겨준 훌륭한 문화재가 풍화와 침식으로 훼손돼 가고 있는 현장에 가슴을 친 그는 “선인들이시여 저희에게 지혜를 주소서.”라며 글을 맺는다. 각 장 끝부부엔 ‘젊은 벗들에게’라는 여덟 통의 편지글을 수록해 사랑과 희생, 나눔과 배려, 창의와 역발상, 정직과 신뢰 등 인생의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당부하는 이야기도 남겼다. 1만 80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스마트폰용 무료 메신저 뜬다!

     ●Wi-Fi를 이용한 스마트폰 무료메신저 인기 !  ●손글씨 이용한 메시지 전송 서비스도 출시  아이폰 출시를 계기로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요즘 Wi-Fi 환경에서 무료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속속 출시되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존 해외 Apple 앱스토어에서 인기를 끌고 있던 “What’sapp Messenger” 이외에 국내에 출시돼 있는 스마트폰 무료 메시지 어플리케이션은 인포뱅크의 “M&Talk”, 에이메일의 “햇살”, 아이위랩의 “카카오톡”, 디지탈토닉의 “필윙” 등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 중 “필윙”은 손글씨를 이용한 그리기 모드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이용자 증대에 따른 Wi-Fi 환경의 무료 SMS Application 인기폭발  ‘필윙’은 스마트폰에서 별도의 도구 없이 그림이나 손글씨로 문자를 보낼 수 있는 최초의 문자 애플리케이션으로, 기존에는 손글씨를 작성하여 보관하는 앱과 무료로 문자를 보내는 앱이 별도로 존재해왔으나 ‘필윙’은 이를 결합해 문자로 바로 보낼 수 있게 한 것. 효율성과 편의성이 높은 문자 어플리케이션 ‘필윙’의 출시로 기존 텍스트 형식이 주를 이루던 문자 메시지 형태가 그림 등 다양한 툴을 활용하는 형태로 변화하는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손글씨 이용한 메시지 전송 서비스도 출시…텍스트에서 그림으로, 메시지 표현 한계 넘어  온라인 메신저 형태의 문자 전송 기능은 물론,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이나 이미지를 배경으로 화면을 직접 터치해 원하는 대로 손글씨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특히 메시지 작성자가 작성한 순서대로 글씨나 그림이 수신자에게 디스플레이 되도록 하고 이모티콘이나 스티커도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한번에 입력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게 자신만의 개성 있는 문자 작성과 전송이 가능하다.  현재 아이폰 사용자수는 50만명을 돌파하였고, 안드로이드 폰도 속속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뒤늦게나마 통신사들의 Wi-Fi에 대한 투자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폰 무료메신저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도 점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필윙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28일 TV 하이라이트]

    ●산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30분) 승주의 결혼 얘기가 순조롭게 진행되자, 순호는 하이엔의 출산이 걱정스럽다. 결혼을 하더라도 하이엔 산바라지는 해주고 가라며 또 한 번 승주의 발목을 잡는다. 한편 명희는 길선에게 승주의 혼수 준비를 대신하겠다며 나선다. 햇살 좋은 날, 승주는 한 아름의 국화꽃을 안고 순길의 무덤가를 찾아간다. ●한밤의 문화산책(KBS2 밤 12시45분) 지금 광주광역시는 빛과 사랑에 빠졌다. 충장로, 금남로 등 도심의 건물은 화려한 조명 옷을 입고, 거리엔 다양한 빛 조형물이 세워졌다. 온 거리와 건물의 조명을 이용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빛으로 소통하는 예술가들. 그들의 상상력과 만난 빛, 빛의 예술이 빚어내는 색다른 세계를 만나본다. ●개인의 취향(MBC 오후 9시55분) 개인은 창렬의 차를 타고 가며 진호에게 문자를 보내지만 진호는 망설이다 그냥 출발하고, 진호의 차는 개인과 어긋나며 멀어진다. 인희는 집에 도둑이 들었다는 거짓말로 진호를 부르고 다음날, 진호가 인희의 집에 갔었다는 얘기에 개인의 표정이 굳는다. 창렬은 개인에게 꽃다발을 안기고 그 모습을 진호와 인희가 본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5분) 다이어트와 몸매 관리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열풍이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7명이 다이어트를 시도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우리는 지금 ‘다이어트 시대’에 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이어트의 허와 실에 대해 살펴보고, 비만의 숨겨진 비밀을 파헤쳐 본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누가 높은 건물 외벽에서 줄에 의지해 작업을 할 수 있을까. 그건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하는 사람일 것이다. 주인공은 바로 스파이더맨처럼 건물 외벽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고공 페인트작업자들. 보기에도 아찔한 상황에서 아무나 할 수 없다는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그들의 특별한 작업공간을 찾아가 본다. ●리얼메디컬 다큐 생명(OBS 오후 11시10분) 봄 개편을 맞아 메디컬다큐 ‘병원’이 새롭게 단장해 시청자를 찾아간다. 그동안 진행된 리얼리티 중심에서 벗어나 정통 메디컬 휴먼다큐의 새로운 지평을 넓혀 새롭게 ‘생명’을 선보인다. 이 코너는 생명을 위협하는 병마와 싸우는 환자들과 가족들의 눈물겨운 사연과 병을 치료하기 위한 의료진의 이야기다.
  • 포미닛 VS 애프터스쿨, 봄 처녀 변신 ‘매력대결’

    포미닛 VS 애프터스쿨, 봄 처녀 변신 ‘매력대결’

    여성 걸그룹 애프터스쿨과 포미닛이 봄 처녀의 매력을 뽐냈다.신곡 ‘뱅’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걸그룹 애프터스쿨은 스타일 매거진 ‘싱글즈’ 화보를 통해 봄꽃보다 아름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애프터스쿨은 화보 촬영을 위해 무대를 벗어나 서울과 도쿄를 누비며 다양한 ‘It Place’를 소개. 유이, 나나, 주연, 레이나, 리지, 정아는 서울의 트렌디한 카페를 방문해 상큼 발랄한 모습을 뽐냈다. 이 밖에 가희와 베카는 하늘거리는 치마를 입고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싱글즈’ 촬영 관계자는 “일상적인 그녀들의 모습은 무대 위와 전혀 다르다.”며 “일본에서도 빼어난 미모를 자랑해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한 눈에 받았다.”고 전했다. ’파워 걸’ 포미닛은 ‘퓨어 걸’로 깜짝 변신했다. 포미닛은 최근 홍콩에서 촬영한 하이컷 27호 화보를 통해 강렬한 카리스마 이면에 감춰둔 순수한 여성미를 유감없이 펼쳐보였다.홍콩 란콰이펑, 할리우드 로드 등에서 이뤄진 촬영으로 봄 햇살 아래 하늘하늘한 쉬폰 미니드레스를 갈아입은 포미닛의 모습은 여성스러움 그 자체였다.플로럴 프린트의 점프슈트와 어깨가 살짝 드러난 시스루 블라우스를 입고 활보하는 소녀들의 모습은 신선하면서도 사랑스러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랜만의 해외 나들이에 들뜬 이들의 재잘거림 속에 현장에선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현아는 특유의 애교로 스태프들을 살갑게 챙기며 분위기를 이끌었다.특히 플로럴 원피스를 입은 지윤의 걸리시한 변신엔 스태프들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홍콩 쇼케이스를 마친 직후라 포미닛을 알아본 현지 팬들의 관심 또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이들의 스타일링을 담당한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실장은  ”무대 이미지가 워낙 강했던 터라 여성스러운 컨셉트도 괜찮을까 살짝 걱정했는데 로맨틱하고 페미닌한 스타일도 멋지게 소화해냈다.”며 그녀들의 타고난 끼와 재능을 칭찬했다.봄 처녀의 향기를 물씬 풍긴 ‘천생 여자’ 포미닛 화보는 ‘하이컷’ 27호에서, 상큼 발랄한 모습을 담은 애프터 스쿨 화보는 ‘싱글즈’ 5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사진 = 하이컷, 싱글즈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세경, 중학생 시절 자작 영어 시로 ‘화제’

    신세경, 중학생 시절 자작 영어 시로 ‘화제’

    최근 각 분야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신세경이 쓴 영어 시가 화제다. 자신을 신세경의 학창시절 영어교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신세경이 중학교 3학년 재학 시절 작성한 영어 시를 공개했다. ‘봄’이라는 제목의 이 시는 봄의 풍경을 노래하고 있으며 총4연으로 구성돼 있다. ‘창가에 개나리가 햇살 받아 노랗게 빛나고 있습니다’(Near at the window/Shine forsythias in yellow/Bathing in the sun)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신세경의 시를 접한 팬들은 과 네티즌들은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고 머리까지 좋으니 완벽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지난 1998년 가수 서태지의 ‘테이크 5’(Take 5) 포스터 모델로 연예계 데뷔했다. 현재 ‘지붕 뚫고 하이킥’ 종영 이후 각종 광고 촬영 및 행사 참여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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