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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나홀로 가구/임태순 논설위원

    미국의 심리학자 칙센트미하이는 “인간이 지금처럼 남들과 어울려 사는 것에 무능했던 시대는 아마 인류 역사상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선진국 도시인구의 절반이 혼자 살고 있고 치솟은 이혼율이 수그러들지 않는 것을 그 예로 든다. 실제 2009년 기준 세계 각국 도시의 1인 가구 비율은 뉴욕 48%, 도쿄 42.5%, 유럽이 40%대에 이른다. 미국의 이혼율은 51%, 스웨덴은 48.1%다. 우리나라라고 예외일 순 없다. 서울시가 엊그제 발표한 ‘2010 서울가구구조 변화보고서’에 따르면 1인가구는 85만 4606가구로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4.4%로 가장 높았다. 그동안 선두를 독주해 오던 4인 가구는 80만 7836가구(23.1%)로 2위로 물러앉았다. 2인 가구와 3인 가구의 비율이 각각 22.3%, 22.5%로 턱밑까지 치고왔으니 2위자리마저도 위태위태해졌다. 서울도 세계적 도시의 ‘1인가구 추세’에 동참하게 된 셈이다. 핵가족이라는 말을 들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1인가구시대라니, 가족제도의 빠른 진화에 새삼 놀라게 된다. 1인가구는 미혼, 배우자의 사별, 이혼, 기러기아빠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결혼 기피 풍조가 가장 클 것이다. 서울의 1인가구를 혼인형태별로 보면 역시 미혼이 60.1%로 가장 많았고, 사별 17.4%, 이혼 12.6%였다. 1인가구가 도시의 대표적 가구로 자리잡음에 따라 독신족을 위한 ‘싱글마케팅’이 성행하고 있다. 1~2인용 전기밥솥에 미니세탁기, 미니생수기가 나오는가 하면 1인용 햇반에 1인용 반찬까지 나와 탄탄한 매출고를 자랑하고 있다. 식당에서는 혼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1인용 좌석을 마련하고 있을 정도다. 젊은 층은 혼자 사는 것이 편할 것이다. 남의 간섭이나 방해를 받지 않고, 사생활이 완벽하게 보장되니 이보다 좋은 일도 없다. 부모님으로부터 잔소리 들을 일도 없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외로움에 봉착하게 된다.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다 보면 외롭고 자신의 고민이나 고충을 털어놓을 기회도 적어져 사회와 고립되게 된다. 기러기아빠들이 아파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도 가족과의 유대감이 끊어진 데 따른 무력감 때문이다. 개, 고양이 등 애완산업이 번창하는 것도 1인가구의 고독과 무관치 않다. 인간은 공동체와 관계를 맺으며 사는 사회적 동물이다. 바보, 천치를 뜻하는 영어 ‘이디엇’(idiot)은 혼자 사는 사람을 가리키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바보, 천치가 아니라면 1인가구보다는 최소한 동반자가 있는 2인가구를 권한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생명 못 구하고 시신 18구 수습에 그쳤지만…우리 노력이 한·일 우호 징검다리 되길”

    “생명 못 구하고 시신 18구 수습에 그쳤지만…우리 노력이 한·일 우호 징검다리 되길”

    “생존자를 한명이라도 구조했어야 했는데….” 동일본 대지진 현장에 가장 먼저 뛰어들었다가 가장 늦게 빠져나온 정부 긴급 구조단의 일원으로 지난 23일 귀국한 최종춘(43) 소방장<서울신문 3월 19일 자 3면>은 진한 아쉬움이 남은 듯했다. 이번에 파견된 105명의 구조대원 중 가장 많은 65명을 파견한 중앙119구조대 소속인 최 소방장은 25일 오후 7시 30분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해외 파견 13차례 만에 처음으로 군 수송기를 이용하고 귀국 후 종합검진을 받는 등 우리의 국제 구호 체계가 자리 잡아 가는 것 같아 뿌듯했다.”고 했다. 그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시신 18구밖에 수습하지 못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두 나라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볼 때 우리의 노력이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995년 소방관으로 첫발을 내디딘 최 소방장은 지난해 한 정유사가 주관한 최고 영웅 소방관으로 선정돼 ‘제야의 종’ 타종에 나서기도 했다. →23일 귀국해서도 집에 돌아가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는데. -지난해 아이티 대지진 이후 매뉴얼 얘기가 많았다. 성남공항에 도착해 방사선 검사를 받았지만 국립의료원으로 직행해 종합검진을 한 결과 괜찮다는 판정을 받고 밤 10시쯤에야 귀가할 수 있었다. 해외 파견 13차례 만에 처음으로 군 수송기를 이용하고 귀국 후 종합검진을 받는 등 우리의 국제 구호 체계가 자리 잡아 가는 것 같아 뿌듯했다. 3대의 군 수송기를 이용하느라 시간은 더 걸렸지만 많은 장비, 특히 현지에서 돈 주고도 살 수 없던 기름 등을 싣고 갈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 →현지에서 어떻게 움직였는지. 샤워는 물론 세수도 제대로 못 했다고 들었다. -13일 출국 허가가 떨어졌지만 14일 새벽에야 떠나 실제론 9박 10일을 머물렀다. 운동장에 텐트를 치고 야영했다. 점심은 현장에서 줄만 당기면 데워지는 비상 식량으로 해결했고 아침, 저녁은 컵라면과 햇반으로 때웠다. 주민들이 세수할 물도 아끼는 것을 보고 차마 얼굴을 씻을 수 없어 가져간 물티슈 등으로 닦았고 양치할 수 있는 것으로 만족했다. 니가타 소방학교로 옮겨 간 7일째에야 처음 샤워를 했다. 10m가 넘는 쓰나미가 시속 600㎞ 속도로 휩쓴 지역이라 생존자가 버틸 최소한의 공간마저 없어 한명도 구조하지 못하고 시신 18구를 수습하는 데 그쳤다. 막대한 예산을 쓰고도 ‘그것밖에 못 했느냐.’는 얘기가 나올 수 있는데 국민들에게 면목 없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서울, 경기, 강원 등 지방 구조대 대원 40명 중 상당수가 해외 원정이 첫 경험이었는데 많이들 안타까워했다. →아이티 등 재난 현장을 많이 다녀온 것으로 알고 있다. 비교할 때 일본은. -지금까지 중국, 인도, 터키 등 우리보다 발전이 더딘 나라들을 다녀왔는데 처음으로 선진국을 경험했다. 그리고 105명이란 대규모 인원을 파견한 것도 처음이라 낯설었다. 이만한 인력과 장비, 물자를 안정적으로 동원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그런데 일본은 사유재산 개념이 확고해 폐허가 된 집이라도 주인 허락을 받지 않으면 들어가 작업할 수 없었다. 차 주인에게 허락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진입로를 열지 못해 복구가 더뎌지기도 했다. 처음엔 의아했지만 차츰 ‘일본 문화가 이렇구나.’ 인정하면서 경찰에 입회해 달라고 요청해 잔해를 수색하곤 했다. →일본인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는데. -시신 발굴 건수를 일절 알리지 말라고 외무성에서 심하게 압박했다. 국민들이 동요한다는 이유였다. 우리도 이를 유념하고 작업했다. 경찰이 엄격하게 출입을 통제한 센다이시 가모지구에서 가끔 마주친 일본인마다 우리를 보곤 두손을 모으며 ‘아리가토!’라고 인사했다. 정말 이따금 서투른 우리말로 고맙다고 인사하는 이들도 있었다. 우리도 시신을 인계하면서 경례하거나 일본식으로 두손 모아 예를 갖춰 좋은 인상을 남긴 것 같다. 귀국길에 들른 니가타 공항의 청사 창문에 우리말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쇄된 A4용지 여러 장이 붙어 있던 게 기억에 남는다. 성남공항에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가 영접하러 나와 깜짝 놀랐고 자부심도 느꼈다. →26일 돌아올 예정이었다가 앞당긴 건 일본 요청에 따른 것인가. -그렇게 볼 수도 있는데 우리가 현지에서 하려던 일은 시신 수색보다 생존자 구조였다. 출발이 지연돼 적기를 놓쳤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쓰나미 위력이 워낙 대단했던 터라 더 이상 구조에 희망을 걸 수 없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그래서 더 머무를 이유가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일본 정부와 협의해 돌아왔다. →가족들 걱정이 많았겠다. -첫날은 전화가 터지지 않았고 다음 날부터 전화가 터져 하루 한번, 저녁에 아내(김종희·40), 두 딸과 통화했다. 국내 언론이 일본보다 더 떠들썩했던 것 같다. 아내는 열악한 상황에서 일하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시골 부모님들은 대단하셨다. 귀국 후 안부 전화만 드려 죄송하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日요청 ‘맞춤식 지원’ 중요 이미지 마케팅이용 경계를

    절망에 빠진 일본 돕기가 과열 양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를 비롯해 기업·언론·대학들까지 ‘인류애’를 내세워 성금 모금에 팔을 걷어붙였지만 정작 도움을 받아야 하는 일본은 구호물품을 사양하고 있다. 각계에서 맹목적인 물타기식 지원보다는 일본 정부가 공식 요청하는 부분에 대해 맞춤식 지원을 해야 국익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 일본 피해지역에 구호물품으로 ‘햇반’을 지원하기로 했던 CJ그룹은 지난 14일 일본적십자사로부터 사양한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CJ 관계자는 “지금 일본이 도로 유실 등으로 유통망이 원활하지 않아서 고생하는 것이지 물품이 부족할 만큼 가난한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구호물품을 사양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혁태 성공회대 일어일본학과 교수는 “일본이 절실히 원하는 것을 도와줘야 일본도 고맙게 느낄 것”이라면서 “연예인과 기업들이 일본의 상황을 모른 채 일방적으로 돕겠다고 나서는 것은 이미지 마케팅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혜련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도 “일본을 돕자는 열기가 뜨거운데, 이는 높은 수준의 복지의식은 아니다.”라면서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습관적으로 후원하는 문화를 정착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다른 견해도 있다. 이상돈 중앙대 법대교수는 “동물 구호에 힘쓰는 사람들에게 동물 도와줄 돈으로 사람부터 도우라고 말할 수 없듯, 일본을 위한 성금 모금을 편협한 시각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고통을 당하는 일본인들을 돕는 마음은 인지상정”이라면서 “국경을 넘어 사람이 우선이기 때문에 최대한 돕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홍성태 상지대 사회학과 교수는 “모금 그 자체는 높은 인권 의식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지만, 뉴스가 24시간 내내 일본의 자극적인 상황을 보여주면서 사람들을 마취시키는 것은 잘못”이라며 언론의 보도행태를 꼬집었다. 이영준·김진아기자 apple@seoul.co.kr
  • 국내 기업 ‘이웃사촌’ 日 돕기 나선다

    재계가 대지진과 쓰나미로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일본 돕기에 나섰다. 평소에는 글로벌 시장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지만 ‘이웃사촌’의 아픔을 외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내 대기업들은 인도네시아 쓰나미, 중국 쓰촨성 대지진 등이 벌어질 당시 성금과 함께 구호물품을 전달한 만큼 이번에도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일본의 지진 피해 복구를 도울 계획이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은 그룹 차원에서 구호 성금 및 물품 지원, 봉사단 파견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 지원 방식을 협의한 뒤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삼성 구조단 지원·LG 전자제품 기증 삼성은 예전 일본 고베 대지진, 타이완 지진, 중국 쓰촨성 대지진 때도 구호물품과 구조단, 구조견 등을 지원했다. 도울 수 있다면 모든 수단을 다해 돕는다는 게 삼성의 입장이다. LG그룹 역시 계열사별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쓰촨성 대지진 때 ‘LG는 중국인과 함께한다’는 원칙 아래 전자 제품을 기증하고 중국 언론에 공익 광고를 게재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현대차그룹도 신속히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티 지진 등의 경우 구호 성금을 냈던 것처럼 이번에도 지원을 할 예정”이라면서 “며칠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 관계자는 “페루 대지진이나 미국 허리케인 카트리나 등 국제적인 재난이 발생했을 때 기금 전달과 학교·도서관 건설 등의 지원을 해온 만큼 이번에도 다양한 지원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S, 두산 등 다른 그룹도 재계 전체적인 지원 방안이 나오면 적극 동참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기업 관계자는 “일본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재계의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성금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본 지원을 위해 유통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e파란재단을 통해 다음 달 13일까지 홈플러스 122개 전 점과 본사 임직원 전용 식당에 ‘일본 지진 피해 돕기 모금함’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경련, 성금·구호물품 전달 계획 햇반, 김치, 물 등의 생필품을 지원하려던 CJ그룹은 물품 지원을 원하지 않는다는 일본의 입장을 전해 듣고 일단 계획을 유보했다. 현금 지원 등 일본 정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지원 방안을 다시 마련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재난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구호물품을 긴급히 전달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이날 오전 10시 인천~후쿠시마를 운항하는 OZ156편에 기내 담요 1500장과 컵라면, 생수 등의 구호물품을 실어 보냈다. 재계 단체들도 힘을 보탠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허창수 회장 명의로 일본 경제단체연합회에 위로 서한을 보내고, 성금 및 구호물품 전달 등의 세부 지원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KB금융 10억 기탁… 우리銀 금융지원 시중은행들은 구호 활동뿐 아니라 금융 지원도 나선다. KB금융그룹은 이날 대한적십자에 일본의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 10억원을 기탁했다. KB금융은 일본에 송금하는 고객에 대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기부금 목적의 송금을 할 때도 수수료 면제·환전수수료 100% 할인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15일부터 일본지역 송금수수료 100% 면제, 최대 90%까지 환율 우대 등을 지원한다. 구호성금 송금 때는 수수료가 100% 면제된다. 이두걸기자·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 해외서 펄펄 나는 CJ계열사

    CJ그룹 계열사들의 글로벌 행보에 속도가 붙었다. CJ제일제당은 멕시코 주류시장에 햇반·양념장 등 대표 제품을 선보이며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고, CJ오쇼핑은 중국, 인도, 일본에 이어 베트남 유통시장에도 진출했다. CJ제일제당은 9일 멕시코의 코스트코와 대량 입점 계약을 하고 32개 전점에서 햇반, 양념장, 만두 등 수출 주력 제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8월 ‘HetBahn’이라는 이름으로 코스트코에 입점한 햇반은 물량이 두 배 이상 늘어났으며 고기 양념장은 3월부터 ‘CJ BULGOGI’라는 제품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또 코스트코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는 햇반과 불고기 양념장으로 조리된 ‘불고기 덮밥’도 판매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연내 170개 이상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는 월마트 계열 유통채널 샘스 클럽(SAM’S CLUB)에도 제품을 입점시킬 계획으로, 올해 멕시코에 6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CJ제일제당의 식품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김동준 부사장은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될 경우 (멕시코가)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신흥 시장 전체 공략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CJ오쇼핑은 9일 최근 케이블TV 사업자인 SCTV와의 합자법인인 ‘SCJ Shopping Company’가 베트남 정부로부터 정식으로 24시간 채널 허가를 받았다.”며 “올 하반기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CJ 햇반·매일유업 분유 등 ‘착한 소비’ 고교 교과서 수록

    CJ제일제당은 자사의 햇반 저단백밥을 비롯해 매일유업의 선천성 대사질환아를 위한 분유, 남양유업의 유당 소화장애아를 위한 분유가 내년도 교과서에 실린다고 18일 밝혔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이 제품들은 2011년 일선 고등학교에서 사용하게 될 기술·가정 교과서에 ‘바람직한 소비생활문화’(정성봉 한국교원대 명예교수 저술)라는 단원에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착한 소비를 설명하는 사례로 소개된다. 교과서를 펴낸 교학사 측은 “우리 주변에서 익숙하게 접하는 브랜드의 재능 기부 사례를 통해 이웃과 나눔, 사회공헌 활동이 동떨어지거나 어렵기만 한 게 아니라는 것을 학생들에게 전하기 위해 관련 내용을 포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0월 국내 200여명뿐인 선천성 대사질환아들을 위해 햇반 ‘저단백밥’을 내놓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CJ푸드빌 “비빔밥의 세계화”

    CJ푸드빌 “비빔밥의 세계화”

    CJ그룹이 한식 대표 메뉴인 비빔밥을 내세워 한식 세계화에 나선다. 김일천 CJ푸드빌 대표는 10일 서울 광화문 오피시아 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비빔밥 등 한식을 친숙하게 소개할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 ‘비비고’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비비고(bibigo)는 ‘비빔밥을 비비다.’는 우리말 어원에 ‘음식을 집으로 가져가다.’는 뜻의 ‘To-go’를 결합한 용어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직접 지었다. 한식 고유의 멋을 살리면서도 개인의 기호에 맞춰 밥과 소스, 토핑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메뉴 가격을 8~9달러로 맞춘 중저가 한식 레스토랑이라는 게 CJ푸드빌의 설명이다. 비비고는 광화문 오피시아빌딩 1층에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오는 8월 중국 베이징과 미국 UCLA에, 10월에는 싱가포르에 직영점을 열 계획이다. 전 세계 어디서나 비빔밥을 똑같은 맛으로 즐길 수 있도록 비비고 전용 햇반 4가지(백미, 발아현미밥, 흑미밥, 찰보리밥)와 소스 4종(고추장, 참깨, 쌈장, 레몬 간장)도 개발했다. 여기에 원하는 토핑을 골라 선택하면 모두 64가지의 비빔밥을 맛볼 수 있는 셈이다. 김 대표는 “현재 3∼4%에 불과한 해외 매출 비중을 2015년까지 2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면서 “올해부터 미국, 일본, 동남아 등에 진출해 2015년 가맹점 1000개를 돌파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퓨전 레스토랑 ‘마켓 오’를 국내에 선보인 노희영 히노컨설팅 대표가 비비고 사업 전반에 걸쳐 조언했고, 토종 외식업체 ‘놀부’ 창업자인 오진권 ‘㈜이야기가 있는 외식 공간’ 대표가 메뉴 개발에 참여했다. 제주 녹차박물관 등을 총괄했던 실내건축 디자이너 마영범 ‘So Gallary’ 대표가 한지를 주재료로 매장을 디자인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대형마트 할인전쟁 상품공급 중단 불러

    대형할인점 간의 ‘가격인하 전쟁’이 상품공급 중단 사태로 비화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마트 등에 납품하는 ‘CJ햇반 3+1’을 더 이상 공급하지 않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마트에 공급한 물량이 모두 소진된 상황에서 추가적인 협의가 없어서 해당 상품을 공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공급이 중단된 상품은 210g짜리 햇반 3개 묶음을 사면 1개를 덤으로 주는 패키지 상품으로, 마트 공급가는 3650원이다. 반면 소매점에서 낱개로 구입하면 1개에 1280원으로, 4개를 사려면 5120원을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 그러나 이마트가 지난 7일 가격인하를 선언하면서 현재는 2400원대로 가격이 내려갔다. 아울러 CJ라이온의 ‘비트’와 해태제과의 ‘고향만두’, 오리온의 ‘초코파이’ 등도 추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 한 납품업체 관계자는 “재고가 바닥났을 뿐 일부러 공급을 중단하거나 마트들이 납품가격 인하를 요구한 적은 없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마트의 판매가격은 매우 비정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곧 마트 측과 협의를 통해 품절 제품을 계속 공급하겠지만, 대리점이나 소매점들로부터도 마트와 동일한 상품을, 동일한 가격에 공급할 것을 요구받는 처지에 놓였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CJ 봉사 키워드는 전공맞춤형

    [나눔 바이러스 2009] CJ 봉사 키워드는 전공맞춤형

    CJ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찾아가는 ‘현장 밀착형’이라는 게 특징이다. 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중림동에서 혼자사는 노인의 가정 10곳을 방문, 낡은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는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 회사 사원협의체가 기획한 봉사활동으로, 경비도 임직원들이 평소에 모금한 성금 ‘사랑의 계좌’에서 출연했다. 이해선 CJ오쇼핑 대표는 지난달 충남 태안의 ‘안면도 태양초 고추농장’을 찾았다. CJ오쇼핑이 우수 벤처 농가를 선정, 판로를 지원하는 ‘1촌1명품’ 사회공헌 활동에 직접 나섰다. 이 대표는 6시간 꼬박 고추를 선별, 포장을 했다. 빕스·뚜레쥬르 등을 운영하는 CJ푸드빌의 김일천 대표는 다음달 초 사내 자원봉사단과 함께 서울 서초구 일대 결식이웃을 대상으로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22일 “외식업을 하는 기업답게 도시락을 전달하며 어려운 이웃을 되돌아보고 서비스업의 마인드를 되새길 계획”이라고 전했다. CJ프레시웨이도 식자재를 전문으로 유통하는 ‘전공’을 살렸다. 이창근 CJ프레시웨이 대표는 다음달 중순 서울 강서구에 있는 보육원을 찾아가 저녁 식사를 손수 만들어주기로 했다. 정영종 CJ인터넷 대표는 지난 15일 해외사업팀원 30여명과 서울숲 나무 가꾸기 봉사활동을 했다. 작은 나무 살리기 활동을 하고, 서울숲 안의 잡초를 제거하고 비료를 주며 반나절을 보냈다. CJ제일제당은 소외계층을 겨냥한 제품도 내놓았다. 단백질 제한이 필요한 선천성대사질환증세인 아미노산 대사질환자를 위해 26일 출시하는 ‘햇반 저단백밥’이 그것이다. 아미노산 대사질환은 단백질 성분 중 일부를 대사시키는 효소가 선천적으로 결핍돼 음식을 먹으면 최종 대사물질이 뇌나 신체에 심각한 손상을 주는 질환으로 국내에 200여명의 환자가 있다. 5살짜리 환아를 딸로 둔 CJ제일제당 하나로마트 서울영업팀장인 윤창민 부장이 김 대표를 면담하는 자리에서 저단백밥을 만들어줄 것을 건의한 뒤 8개월만에 제품이 나왔다. 개발비용이 8억원이지만, 연간 매출은 5000만원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추석선물 특집] CJ제일제당 - 황금·진한 참기름 3만원 안팎

    [추석선물 특집] CJ제일제당 - 황금·진한 참기름 3만원 안팎

    CJ제일제당은 올해 선물세트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10% 높여 580만세트로 정했다. 자체 설문조사 결과 49%가 넘는 응답자가 2만~5만원대 선물을 계획하는 것으로 밝혀져, 실속있는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꾸리는 데 신경을 썼다. 우선 1만 5000~2만 5000원대로 콩기름·올리브유·포도씨유·카놀라유·라이트라 등 유제품 세트를 구성했다. 백설 황금참기름과 진한참기름도 3만원 안팎으로 가격을 정했다. 명절 선물의 스테디셀러인 스팸은 단품세트와 복합세트로 다양한 조합을 만들었다. 올리고당(700g, 2개)과 소용량 스팸(200g, 3개)으로 구성한 스팸 스위트 2호가 1만 4900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스팸 클래식(340g, 12개)으로 구성한 1호는 5만 5900원이다. 햇바삭김 세트의 가격은 1만원대에서 출발한다. 건강식품 선물세트도 늘렸다. 인삼, 홍삼, 흑삼 한 뿌리와 통째로 갈아 넣은 마, 진액 추출제품인 홍삼 식스플러스 등 다양한 종류로 세트를 꾸렸다. 하드케이스로 포장한 홍삼한뿌리 10개들이 세트는 5만원대에 살 수 있다. 일반 포장세트는 3만 9800원이다. 올해 추석 CJ제일제당 선물세트의 포장도 눈여겨볼 만하다. 친환경적이면서 효율성을 살린 포장재를 개발해 세트제품 포장에 적용했다. 콩기름 잉크로 인쇄하고, 쌀겨를 섞은 상품틀(트레이)을 썼다. 이 트레이는 2년 넘게 연구해 CJ제일제당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포장소재다. 즉석밥 ‘햇반’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온 쌀겨를 제품 용기에 활용했다. 포장재에서 나는 구수한 냄새가 추석 명절의 흥을 돋운다는 설명이다.
  • 포장을 바꿨다 매출이 올랐다

    포장을 바꿨다 매출이 올랐다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식품을 제공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변질이 잘 되지않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두 번째로 제품을 어떻게 보존하느냐가 관건이다.후자에 주목한 식품회사들이 포장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포장재를 바꾸고, 주입하는 공기를 변화시키면서 유통기한을 늘리고 제품의 수분함량 보존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CJ제일제당 ‘햇반’은 방부제를 넣지 않고도 유통기한이 6개월이나 된다. 그러면서 냉장·냉동이 아닌 상온 상태로 유통시키고 있다. 무균 상태 클린 룸에서 용기에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순간적으로 포장하는 기술을 개발한 덕이다. 3층 구조 산소 차단층으로 된 보관용기와 산소를 완전히 차단하는 특수층을 포함해 4겹으로 이뤄진 비닐 뚜껑도 유통기한을 늘리는 데 한 몫 했다. CJ 관계자는 “냉장·냉동 유통을 시켰다면 가격이 비싸졌을 것”이라면서 “포장의 재질과 기법이 없었다면 햇반의 상품화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4일 말했다. ●MAP포장으로 미생물 성장 억제 샤니와 삼립식품에서 나온 산소포장 방식(MAP 포장) 빵은 제과점으로 편중되던 수요를 편의점과 슈퍼마켓으로 돌리는 역할을 했다. MAP 포장은 용기 안에 공기를 모두 제거한 뒤 산소·이산화탄소·질소를 혼합한 가스를 채워 넣어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시키는 방식이다. 일반 포장법보다 신선도를 오래 유지시킬 수 있다. ●꿀호떡 포장 바꾸고 출하 1500상자 늘어 삼립식품의 ‘꿀 호떡’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하루 출하량이 1000상자를 못 채웠다. 이후 MAP 포장으로 바꾼 뒤 최근 하루 평균 출하량이 2500상자로 늘어났다. 산소를 주입해 포장이 빵빵해진 외양 만으로도 신선도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포장 방식을 바꾼 뒤 유통기한도 10일 연장됐다. 이 회사는 또 MAP 포장을 활용해 ‘오븐스마일’이라는 반제품 브랜드를 내놓았다. 소비자가 제품을 산 뒤 가정에서 전자레인지·오븐·프라이팬 등을 활용해 빵을 굽게 한 제품인데, 상온에서 20일 정도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상품화가 가능했다. 역시 MAP 포장을 한 샤니의 ‘런치팩’도 출시하자마자 인기 품목이 됐다. 샤니 관계자는 “런치팩은 두부와 같은 신선제품을 연상시키는 패키지로 신선 이미지를 높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런치팩은 식빵의 가장자리를 밀봉하는 형태를 취했는데, 샌드위치 내용물을 식빵으로 ‘포장’ 하는 데에도 신경을 쓴 셈이다. ●자외선 차단 영양소 파괴까지 막아내 롯데 ‘오늘의 차’와 웅진식품 ‘내사랑 유자C’는 패키지 전체를 덮는 풀 라벨을 사용해 자외선을 차단했다. 비타민 등 햇빛에 취약한 영양소 파괴를 막기 위한 방법이다.프랜차이즈 ‘얌체’를 운영하는 다하누는 MAP 포장 덕분에 한우 유통이 손쉬워졌다고 설명했다. 기존 방식대로 진공 포장을 하면 고기의 질이 떨어지고 육질이 검게 변색됐지만, MAP 포장을 하면 유통과정에서 숙성을 통해 고기의 맛이 깊어진다고 소개했다. 덕분에 매장에서 바로 구울 수 있도록 고기를 잘라서 유통시킬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CJ제일제당 ‘쌀눈가득햇반’

    CJ제일제당 ‘쌀눈가득햇반’

    CJ제일제당이 2007년 출시한 ‘몸에 좋은 쌀눈이 그대로 붙어있는 쌀눈가득햇반’의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른다. 쌀눈가득햇반은 몸에 좋은 쌀눈이 떨어져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저속 균압 방식으로 도정한 쌀로 만든 즉석밥이다. 저속 균압 도정방식은 쌀을 천천히 정성스럽게 조금씩 깎아 쌀눈이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붙어 있게 하는 방법이다. 감마오리자놀과 비타민A·B1·E 등 영양 성분이 가득한 쌀눈이 붙어 있다. 흰 쌀밥처럼 부드럽고 찰지고 구수하다는 설명이다. 즉석밥 브랜드의 대명사처럼 된 햇반은 1996년 출시된 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07년에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대한민국 로하스 인증을 받았다. 저온 보관한 국내산 햅쌀을 갓 지은 밥맛을 위해 필요할 때만 직접 도정해 밥을 짓는 공정과 무균화 포장 시스템으로 합성보존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 받았다. 햇반은 로하스 인증을 계기로 로하스 제품의 친환경 이미지를 적극 알리고 지속적인 환경사랑 캠페인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탄소성적이 표시된 제품을 출시하고, 탄소 배출량 저감 활동을 통한 저감량을 표시해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 우리가 식음료업계 국가대표!

    여름철 무더위만큼 뜨거워진 식음료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제품이 있다. 치열해진 시장 경쟁 속에서 ‘대표 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제품들이다. 남들보다 한 발 앞서서 새로운 개념과 공법으로 개발한 제품이 있는가 하면, 몇 년째 이어지고 있는 웰빙 트렌드를 반영해 기본에 충실하게 만든 제품도 있다. 분야는 달라도 ‘대표 제품’끼리는 통하는 법이다. 농심이 자체 개발한 ‘네스팅 공법’으로 개발한 ‘둥지냉면’은 올여름 히트상품으로 떠오르면서 세계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14년 전 즉석밥 시장을 개척한 뒤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면서도 새로운 제품 개발을 지속해 가는 ‘햇반’의 행보에서 둥지냉면의 방향을 미리 읽을 수 있다. 음료 시장에서는 신선하고 안전하고 고급스러운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먼저 충족시키려는 노력이 치열하다. 제조일자를 표기하기로 한 서울우유와 무첨가 떠먹는 요구르트 ‘바이오거트 퓨어’를 내놓은 매일유업, ‘칸타타’로 프리미엄 용기커피의 진화를 선도하는 롯데칠성의 노력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즉석밥 시장쟁탈전 2라운드

    ‘즉석밥’ 시장에 다시 불이 붙었다. 지금까지 식품기업들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현미밥·흑미밥 등 다양한 제품들끼리 경쟁해 왔다면, 최근 들어서는 가격 경쟁 양상으로 바뀌고 있다. 대형마트들이 자체 브랜드(PB) 제품군에 즉석밥을 포함시킨 게 가격 경쟁을 촉발시켰다. CJ제일제당의 즉석밥 ‘햇반’은 1996년에 나왔다. 즉석밥 시장 규모는 지난해 1300억원대 규모로 추산됐다. 올해는 1500억원대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점쳐진다. ‘햇반’이 독점하던 시장에 후발주자들이 잇따라 도전장을 냈다. 농심이 2002년 고시히카리 브랜드로 6종을 출시했고, 2004년 오뚜기가 발아현미밥·발아흑미밥 등 3종을 내놓았다. 2007년에는 동원F&B가 쎈쿡 브랜드로 4종을 선보였다. 햇반은 압도적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해 왔다. 지난해 말 매출 기준으로 CJ제일제당이 900억원을 달성, 75.6%를 차지했다. 햇반은 연 1만t 이상의 쌀을 사용한다. 농심은 178억원(8.8%), 오뚜기는 189억원(12%), 동원F&B는 39억원(3.6%)의 매출을 기록했다. 경쟁 브랜드가 4곳인데, 한 곳이 시장을 지배하는 즉석밥 시장은 PB브랜드가 창출되기에 적합한 시장으로 분류된다. 이미 동원F&B는 신세계이마트에 ‘왕후의 밥’이라는 브랜드로 PB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도 2~4위 업체들과 PB브랜드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 즉석밥의 경우 대형마트 판매 의존도가 높은 제품들이기 때문에 후발주자들로서도 PB브랜드 공급을 꺼릴 이유가 없어 보인다. PB제품을 중심으로 한 가격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CJ제일제당 등 선도업체들은 제품 질 경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잡곡밥 등으로 시장을 확대,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이 회사 쌀 가공연구팀 이창용 팀장은 3일 “쌀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R&D와 쌀 가공사업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가격 경쟁력을 탓하며 쌀 식품개발을 주저하기보다는 쌀 영양분의 60% 이상이 함유된 쌀눈이 붙어 있어 영양이 풍부한 ‘쌀눈가득쌀’ 같은 기능성 제품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런 움직임은 PB제품을 공급하는 2~4위 업체들에서도 나타나 즉석밥 시장이 양과 질적인 면에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강서구 ‘맞춤형 푸드마켓’

    강서구 ‘맞춤형 푸드마켓’

    구 예산의 40% 가까이를 복지부문에 쏟아붓고 있는 강서구에 나눔 슈퍼마켓인 ‘푸드마켓’이 문을 열었다.21일 강서구에 따르면 저소득 주민의 생계보호와 지원을 위한 슈퍼마켓 형태의 나눔 공간인 ‘강서 사랑나눔 푸드마켓’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수혜자 중심의 사회복지 서비스 제공 ▲저소득층의 실질적인 생활비 절감 ▲나눔문화 활성화 ▲자원절약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푸드마켓은 ‘저소득층에 대한 식품 지원’이라는 기존 푸드뱅크의 취지를 살리면서도 기부받은 식품을 일괄 배분하게 되는 기존 제도의 단점을 보완했다. 다양한 물품을 갖추고 이를 이용자가 원하는 때에 방문해 필요한 물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이용자 중심의 상설매장으로 바꿨다. ‘강서 사랑나눔 푸드마켓’은 공항동 51의42 지상 1층에 면적 123.17㎡ 규모로 생활용품, 가공식품, 농·수·축산물 등을 갖추고 월요일에서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기초생활수급자 월1회 이용 가능 사회복지법인 서울가톨릭 사회복지회 등촌7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을 맡았다. 이용대상자는 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의 홀몸 어르신이나 중증장애인 중 동 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등록한 회원 502명이며, 월 1회 푸드마켓을 이용할 수 있다. 푸드마켓에서는 자신이 필요한 가공식품, 농·수·축산물, 생활용품 등 식품을 한 번에 4가지씩 고를 수 있다. 21일 문을 연 푸드마켓에는 햇반, 참치 캔, 고추장 등 우리가 당장 먹을 수 있는 150여 가지 음식이 가득하다. 이 물품은 등촌1동 국민은행, 지역 중소기업인 조광유통, 구청, 보건소 등에서 십시일반으로 물품을 모았다. ●물품기탁땐 소득공제 혜택 하지만 강서 푸드마켓을 이용할 수 있는 주민은 502명. 강서구 전체 차상위계층이 약 1만가구, 2만여명임을 감안하면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 좀 더 많은 어려운 이웃들이 이용하려면 주민들의 적극적인 기탁과 기부는 필수다. 하지만 어려워진 경제상황으로 주민들의 관심이 식으면 푸드마켓 사업도 힘들어진다. 따라서 구는 푸드마켓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서울시 소유의 건물을 무상임대해주고 일정 부분의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지역 중소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구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도 함께 진행한다. 기탁상품은 가급적 일정기간 보관 및 저장이 가능한 식품류이며, 후원금도 가능하다. 식품 기탁은 강서 사랑나눔 푸드마켓(02-2635-1377)으로 직접 식품을 가져오거나 전화하면 된다. 기탁한 물품과 후원금은 소득세법에 따라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경제플러스] CJ제일제당 상반기 매출 1조6626억

    CJ제일제당은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0.5% 증가한 1조 6626억원, 영업이익은 19.3% 증가한 1391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2.4% 증가한 5500억원이다. 경상이익은 1421억원, 순이익은 1074억원이다.CJ제일제당측은 “상반기 두부 등 신선식품 매출이 20.9% 늘었고, 햇반 등 상온식품 매출도 10.9% 성장하는 등 식품부문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밝혔다.
  • 환경재단 ‘2008 햇반 환경사랑 영화상영회’ 개최

    환경재단은 21일부터 12월까지 CJ제일제당과 함께 어린이들에게 환경사랑을 일깨워주기 위한 ‘2008 햇반 환경사랑 영화상영회’를 연다.‘환경은 미래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 행사는 매달 둘째·넷째 주 토요일 전국 프리머스 영화관에서 열리며 생태계, 자연환경 오염 등을 주제로 한 단편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또 환경 보호에 관한 강의와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 고추장·김칫국… 세계 입맛 잡는다

    ‘히트 상품 제조기’ ‘식(食)문화 주도’ 국내 종합식품기업으로 우뚝선 CJ제일제당의 현주소다. CJ제일제당은 1970년대 ‘다시다’를 개발해 국내 조미료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1992년엔 ‘컨디션’으로 숙취해소 음료라는 새로운 음료시장을 개척했다. 또 1996년 ‘햇반’을 출시, 즉석밥 시장도 열었다. 당시 포장된 밥을 가정에서 사먹는다는 것은 상상을 뛰어넘는 일대 사건으로 기록될 만했다. 햇반은 특수포장을 통해 상온에서 6개월간 보관할 수 있는 신기술을 자랑한다. 이후에도 ‘한뿌리’‘팻다운’‘무첨가 두부 행복한 콩’‘맛밤’ 등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간편하고 건강지향적인 기능성 식품들을 차례로 내놓았다. 식(食)문화 창조에 기여했다는 시장과 소비자의 평가는 어찌 보면 당연하다. 이런 CJ제일제당의 요즘 관심사는 한식의 글로벌화다. 글로벌 식품·바이오 컴퍼니를 기업 비전으로 정한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우리나라 먹거리가 중식이나 일식 혹은 베트남, 태국 등의 음식처럼 세계화될 수 있도록 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며 “단순히 우리 음식을 원형 그대로 해외에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제품으로 개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고추장 맛의 표준화 사업’이 대표적인 예다.CJ제일제당은 내년 상반기까지 우리 고추장의 매운맛을 5단계로 등급화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외국인들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 고추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우리나라 고추장을 세계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2003년 중국에 식품연구개발(R&D)센터를 내고 중국인들의 입맛에 맛는 한국식품을 만들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 음식인 불고기와 갈비를 이용해 ‘불고기맛 햄’과 ‘갈비맛 햄’을 각각 출시했다.‘한식 김칫국’ ‘한식 미역국’이라는 즉석 국류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CJ제일제당이 중국에 선보인 제품은 육가공·다시다·양념장 등 총 50가지가 넘는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이마트 자사 PL제품 감싸기

    대표적인 식품업체인 농심과 동원F&B가 쥐머리새우깡, 칼날, 고무밴드, 곰팡이 등 잇따라 터진 이물질로 ‘죽을 맛’이다. 농심과 동원F&B뿐 아니라 다른 식품업체들도 가뜩이나 원자재값 상승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파동이 겹쳐 소비자 신뢰를 잃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쥐머리 추정 이물질에 이어 애벌레, 골무벨트 등 이물질 발견 주장이 연일 제기되고 있는 농심의 주가는 24일 이물질 보도가 처음 터진 지난 17일보다 7% 가까이 떨어졌다. 동원F&B는 17일보다 5.4% 빠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평균 5.1% 올랐다. 김민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농심은 새우깡 이물질 외에 라면 등 해외 소싱 반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잃은 데다 회사의 대응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새우깡 사태로 인한 생산중단, 대형 유통업체 판매거부 등 소비 감소가 불가피하고 기업 및 브랜드 이미지 악화로 광범위한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소비자 민원까지 늘고 있다. 농심측은 “몇년 전에 이미 처리가 끝난 제품까지 가져와 다시 보상을 요구해 오는 등 소비자 민원이 평상시보다 25%가량 늘었다.”고 울상이다. 동원F&B측도 “사건 보도 이후 민원이 평상시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 우유업체는 “문의가 폭주해 소비자 상담실 직원들이 목이 쉬었을 정도”라면서 “‘우리 애가 잘못된 우유를 먹고 탈이 났으니 평생 먹을 우유를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소비자도 있다.”고 말했다. 할인점 1위 업체인 이마트가 ‘쥐머리새우깡’인 농심 새우깡은 바로 철수시켰지만 곰팡이가 문제가 된 자사 자체브랜드(PL)인 동원F&B의 ‘왕후의 밥’은 매장에 그대로 두고 있는 것을 놓고도 말들이 적지 않다.‘왕후의 밥’은 동원F&B가 만들지만 책임은 이마트가 지는 이마트 PL제품이다. 이마트는 1위인 CJ제일제당의 햇반보다 30%가량 저렴하다며 눈에 잘 띄는 매대에 배치하는 등 힘을 싣고 있는 제품이다. 이마트측은 “새우깡은 생산 공정상 문제인데다 소비자들이 매대에서 철수해 달라는 요청을 해왔지만 ‘왕후의 밥’은 유통 과정에서 뚜껑이 깨지면서 공기가 유입돼 변질된 것이어서 철수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마트측이 어떤 이유로 뚜껑이 깨졌는지 원인은 밝히지 못한 상태란 점에서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는 측도 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쇼핑플러스]

    ●듀오백코리아는 다음달 31일까지 듀오백 러브러브 페스티벌을 연다. 듀오백 의자 구입 고객에게 3만원 상당의 해당 제품 리폼용 커버를 증정한다. 대상 제품은 듀오백 스마트, 듀오백 리더스, 듀오백 키즈, 듀오백 레이디 등 4종이다. ●코리아나 화장품은 턱선을 겨냥한 코리아나 스페셜케어 페이스 퍼밍 브이(V)-이펙트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한국인의 얼굴형에 맞게 설계된 리프팅 하이드로겔 마스크(6매)와 리프팅 앰플 2종으로 구성돼 있다.11만원 ●배스킨라빈스는 블랙 세서미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찹쌀과 검은깨를 이용한 곡물 아이스크림이다. 싱글 레귤러 사이즈 2000원 ●청정원은 파인애플을 갈아넣은 돈까스 소스와 유기농 돈까스 소스 2종을 출시했다. 천연과즙과 유기농 채소 등으로 만들었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파인애플 돈까스 소스 250g 1500원,400g 1950원이다. ●파로마TDS는 빛의 각도에 따라 변하는 꽃무늬 패턴을 사용한 엔젤메이플,라벤더,베로니카 시리즈 등 2008년 봄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장롱·침대(매트리스 제외)·서랍장으로 이뤄져 있다. 가격은 200만∼300만원대. ●백옥생은 허브(Herb) 기초 4종 세트를 출시했다. 흰목이버섯 허브 등 먹을 수 있는 30여가지 한방약재로 만들었으며, 기의 순환을 돕고 피부 탄력을 높여준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스킨 에센스 로션 크림 등이 각각 3만 3000원 ●CJ제일제당은 커리 햇반인 인도치킨커리밥을 내놓았다. 인도풍의 신비한 맛과 향이 느껴지는 매콤한 고급 레드 커리라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전자레인지에서 2분 돌리면 된다.3000원 ●침구유통 기업 이브자리는 부설 연구소인 수면환경연구소와 수면전문 병원인 서울수면센터 등과 함께 코골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자세 치료 매트리스와 바디베개를 공동 개발해 출시했다.35만원 ●웅진코웨이는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기능을 동시에 갖춘 웅진케어스 자연 가습 공기청정기(AP-0807DH)를 출시했다. 가격은 일시불 구입시 77만 9000원이다.158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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