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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로 네트(환경 파수꾼)

    ◎등산로·수중쓰레기 수거 생활화/각종 환경정화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서울지부 「하나로 네트」(회장 윤영태)는 무선통신 애호가 58명의 모임이다.회원들의 취미가 다양해 그 어느 모임보다 폭넓은 활동을 벌이고 있다. 「햄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해 7월 출범한 하나로 네트는 국내 햄의 저변확대를 위해 힘을 쏟고 있으며 특히 한경보전운동에도 아주 적극적이다. 한국수중협회(KUA)로부터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받은 회원만도 12명에 이른다.이들은 지난 6일 강원도 속초시 이야진 포구에 나가 바다 밑을 탐사하며 그물,낙시줄 등 수중쓰레기를 치우기도 했다. 회원들은 지난 4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과학대축전에 참가,300여개국과 교신하는 시범을 보였고 초단파 무선기기 장비전시회도 열었다. 지난달 18일에는 서울신문사가 주최한 등산로 나무뿌리 흙덮어주기 수락산현장 캠페인에 가족과 함께 참가했으며 31일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음식쓰레기 50%줄이기 범국민 실천·결의대회」에도 참가,가두캠페인과 음식쓰레기 줄이기 1천만명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회원들은 정기산행일인 셋째 일요일에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서울 근교의 산을 찾아 자연정화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가정에서는 쓰레기 분리수거,음식찌꺼기 줄이기,전기 덜쓰기 등을 생활화하고 있다. 윤 회장은 『산과 바다를 두루 찾아 다니며 환경정화 운동을 벌이는 단체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활동영역을 더 넓히기 위해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 감시단체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 축산물 위생관리 영역싸움(정책기류)

    ◎농림부­“효율적 관리위해 전문집단에 맡겨야”/복지부­“국제적 추세에 역행” 일원화 강력 반발 축산물의 위생관리 문제를 놓고 농림부와 보건복지부가 「한판 직전」이다.지금까지 축산물의 위생관리업무는 보건복지부가 해왔다.그러나 이 업무가 농림부로 넘어가게 되자 보건복지부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밥그릇 싸움」양상이다. 원래 축산물 위생관리업무는 축산물 가공처리법에 따라 구농림부가 하던 일이었다.그러던 것이 5공시절 국민위생이라는 명분으로 축산식품의 제조·가공·유통·판매에 관련된 업무가 보건사회부로 이관됐다.농림부 업무는 축산물의 생산과 도축(집유)단계로 제한됐다.축산관련 업무가 이원화됐던 것이다. 그러나 보사부 이관후에 적지않은 문제들이 생겼다.이른바 고름우유 사건.95년 유방염에 걸린 소의 우유에 항균성물질이 함유됐다는 보건복지부의 발표가 소비자에게 불안을 증폭시켰었다.당시 항균물질의 잔류허용치를 초과하지 않았음에도 보건복지부가 일방적으로 발표,우유에 대한 불신만 초래했다는게 농림부 지적이다.결국 양 부처 장관이 「우유를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며 시유했던 모습은 이 문제와 관련해 시사하는바 크다. 축산물은 일반식품과 달리 동물로부터 사람에게 전파되는 인수 공통전염병(탄저병,소결핵병,블루셀라 등)이나 기생충병,식중독균(살모넬라,대장균 0­157 등)의 감염우려가 높아 사육과 도축,가공,유통,판매에 이르는 단계마다 전문가의 체계적 위생관리가 필요한 분야라는데 농림부 논리다.어디까지나 수의사 등 전문인집단에 맡겨야 한다는 얘기다.농림부 관계자는 『육류나 우유는 부패디거나 변질되기 쉬워 과잉생산시 분유·햄·소세지 등으로의 가공·저장이 빠르게 이뤄져야 함에도 축산물 생산과 가공,유통 및 판매업소 관리가 이원화돼 과잉 축산물의 가공과 가격관리에 차질이 있었다』고 했다.산지 소값이 내려도 쇠고기 값이 내리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행정쇄신위원회는 지난 2월 농림부와 보건복지부로 이원화됐던 축산물가공식품의 관리체계를 농림부로 일원화하기로 의결했다.행쇄위 연구위원들은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제도가 도입될 경우 축산물에 대해서는 농림부가 안전관리업무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으므로 축산제품 전체의 안전관리를 농림부가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서울시와 부산,대구,광주,대전광역시와 강원,충남,경남,전북도 등도 같은 의견을 냈다.축산물은 사육단계부터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이 업무를 농림부의 전문가집단(수의사 등)에게 맡겨야 한다는 「평결」이었던 셈이다. 이 결정에 따라 농림부는 지난 4월 축산물 가공식품 관리업무의 일원화를 추진하는 「축산물 위생처리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그러자 보건복지부가 농림부 입법예고안에 반발하고 나섰던 것이다.보건복지부는 농림부 입장이 절대 다수 소비자의 식품안전성을 중시하는 국제적 추세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한다.각 부처별로 관리해 온 식품안전관리업무를 그간 10여년에 걸쳐 복지부 고유업무로 일원화한 뒤 1년 전에 식품의약품안전본부를 발족시킨 사실을 들어 축산식품만 종래의 다원화로 역행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보건복지부는 물론 행쇄위 논의때에도 반대했다. 이에 대해 농림부는 보건복지부 주장이 설득력이 약하다고 보고 있다.축산물의 생산과 도축,가공·유통을 이원화해 관리하는 국가는 없으며 영국 캐나다 등도 일반식품까지 농수산성에서 관장하며 미 FDA(식품의약품관리본부)도 육류를 제외한 일반식품에 대한 제조 및 위생관리만 한다고 맞서고 있다.축산관련 전문가(수의사) 조직이 중앙(축산국과 동물검역소,수의과학연구소) 및 시도 가축위생시험소에 있어 농림부만이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위생관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어쨋든 농림부는 축산물위생처리법 개정안의 입법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내무부 공정거래위원회 총무처 통상산업부 법무부 등 대부분 부처와도 협의를 마무리해 세를 업은 상태다.보건복지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 외국식품/수입 부적합 판정 급증/복지부 조사

    ◎1분기 312건… 작년비 66% 늘어 올들어 외국산 식품 가운데 부패 또는 유독성 중금속 검출 등으로 수입 부적합 판정을 받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4일 올 1·4분기에 수입된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가운데 312건,5백13만9천 달러 어치(약 46억원,2천64t)가 수입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액수로는 77.4%,건수로는 66% 늘어났다.전체 수입 건수 가운데 부적합 판정을 받은 비율도 0.52%에서 0.75%로 증가했다.지난해 1·4분기에 수입 부적합 판정을 받은 외국산 식품은 188건,2백89만7천 달러 어치였다. 종류별로는 수산물이 1천43t,2백65만2천달러 어치로 가장 많았다. 수입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식품 가운데는 사용이 금지된 농약인 BHC가 검출된 중국산 인삼(17만2천달러),부패한 중국산 도토리(16만3천 달러),유통기한이 지난 햄과 소시지(9만1천 달러),보존료 등 첨가물 사용기준을 위반한 특수영양식품(8만1천 달러) 등이 비교적 큰 비중을 차지했다. 나라별로는 82개 수입국 가운데 21개 나라의 식품이수입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미국이 전체의 43.6%로 가장 많았고,중국(18.5%) 이탈리아(8.5%) 일본(6.3%)의 순으로 이들 4개 나라의 식품이 전체의 77%를 차지했다.
  • 기본 생필품 지수/두부 등 11개 품목 제외

    ◎햄·빵 등 28품목 추가 올해부터 소비자물가지수의 보조지표로 사용되는 기본생필품지수 조사대상품목에 김밥,밀감,햄,빵,갈비탕,튀김닭,유산균발효유,쓰레기봉투료,양복세탁료,입시학원비(단과),납입금(중학),신문구독료,피아노학원비,휘발유 등 28개 품목이 추가되고 서민생활을 대표하던 두부,파,콩나물,고추,설탕,연탄,설렁탕 등 11개 품목은 제외된다. 통계청은 24일 지수물가와 체감물가와의 괴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본생필품지수 대상품목을 이같이 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기본생필품 품목은 33개(90년)에서 50개(95년)로 늘어났다.
  • 신김치로 색다른 요리/요리연구가 이종님씨 만드는 법 소개

    ◎가족건강을 생각하는 알뜰주부/새콤… 아삭… 겨울 입맛돋우기에 제격/만두찜·피자토스트 등 만들기 손쉽고/비타민C 등 풍부… 영양식으로 안성맞춤 겨울기온이 다소 누그러지는 1월만 되면 아파트 베란다에는 쫓겨난 신김치단지가 줄을 선다. 온 식구의 겨울식탁을 포근하게 지켜줬지만 군냄새가 나기 시작하면서 어느새 천덕꾸러기로 둔갑하는 김치.하지만 신김치의 진가를 아는 이들이야말로 진짜 요리꾼이다.불에 약간 조리해서 군내를 제거한 새콤하고 아삭한 신김치는 동서양 음식을 막론하고 좋은 재료가 될 뿐 아니라 지친 겨울 입맛 돋우기에도 제격.풍부한 비타민C며 무기질은 말할 것도 없고 어느 때보다 활발한 유산균 발효로 소화를 돕는 영양식이기도 하다. 신김치하면 김치찌개나 김치볶음밥을 얼른 떠올리지만 조금만 아이디어를 보태면 얼마든지 색다른 식탁을 차릴 수 있다.요리연구가 이종님씨의 도움말로 신김치를 이용한 별미요리 만드는 법을 알아보자. ▷김치 만두찜◁ ▲재료=김치잎 10장,풋고추 1개,붉은 고추 1개,육수 1컵,간장 1큰술,후추·청주 1큰술,만두속(두부·돼지고기 간것 각 100g,숙주·김치 각 50g,파,마늘,깨소금,후추,참기름) ▲만드는법=①김치는 물에 헹궈 잎부분을 잘라놓고 줄기부분은 다져 만두속을 만든다 ②풋고추,붉은 고추는 씨를 빼고 곱게 다지며 두부는 거즈에 싸 물기를 짠후 으깬다 ③숙주는 삶아 다져 물기를 짜고 파,마늘도 다진다 ④간 고기에 두부 김치 숙주 파 마늘 소금 후추 깨소금 참기름 등을 골고루 섞어 만두속을 만든다 ⑤준비한 김치잎에 만두속을 넣고 양끝을 접어 말아 놓는다 ⑥냄비에 육수를 붓고 간장,청주,소금,후추로 양념한 뒤 준비한 김치만두를 넣고 풋고추,붉은 고추를 뿌려 뚜껑을 덮고 찐다 ⑦오목한 그릇에 이 김치만두찜을 담고 육수를 붓는다. ▷김치불고기 피자 토스트◁ ▲재료=식빵1장,양파 조금,토마토케첩 2큰술,식용유(또는 버터),소금,후추,김치 30g,양파 10g,쇠고기 40g,대파 10g,피자치즈 20g,불고기양념,체리토마토 2개,치커리 ▲만드는 법=①피자치즈는 잘게 다진다 ②양파를 잘게 다져 냄비에다 식용유로 볶다가 토마토케첩을 넣고 볶은뒤 육수를 부어 끓이면서 소금·후추로 간한다 ③쇠고기는 얇게 썰어 불고기 양념하고,김치는 속을 털어 작게 썰고,양파는 채썰고,대파는 어슷하게 썰어 모두 섞는다 ④③을 팬에 볶는다 ⑤식빵에 ②의 소스를 바르고 ④를 얹어 피자치즈를 뿌린 뒤 오븐에 넣어 치즈가 녹을 정도로 굽는다 ⑥피자 토스트를 이등분해 체리토마토,치커리와 담아낸다. ▷김치 샌드위치◁ ▲재료=식빵2장,김치·오이 각 40g,햄 50g,마요네즈,키위,귤 ▲만드는 법=①신김치는 줄기부분으로 골라 물에 씻어 물기를 닦아 놓는다 ②오이,햄을 식빵길이에 맞춰 3∼4㎝ 두께로 썬다 ③식빵에 마요네즈를 얇게 펴 바른 뒤 오이·김치·햄 순으로 포갠후 마요네즈 바른 식빵을 맞덮어 가장자리를 자르고 3등분한뒤 담아낸다.이때 키위·귤을 곁들인다.
  • 페루 일 대사관저 인질극 나흘째­이모저모

    ◎게릴라/“페루에 협상압력을” 한국에 요청/이원영 대사 통해 약품 공관반입 요청/“게릴라들 현재까지 인질 폭력 안써” ○…리마의 일본대사관에 인질로 억류되어 있는 이원영 대사는 한국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한국정부가 페루정부에 반군과 협상하도록 압력을 가하라는 내용의 게릴라 요구를 전달한데 이어 다시 게릴라들의 지시를 받고 공관에 약품을 보내줄 것을 요청해왔다고 대사관 관계자들이 전했다. ○…페루주재 한국대사관은 사건 발생부터 지금까지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언제 상황이 급변할지 모르고 본부와 수시로 연락 또는 현황보고를 해야 하기 때문에 직원들이 번갈아가며 24시간 대기중. ○…반군 게릴라들과 이들에게 붙잡혀 있는 28개국 300여명의 인질들은 19일 낮 12시쯤 국제적십자사(ICRC) 마크를 단 요원들이 나르는 과일·빵·햄·치즈·생수 등 간단한 음식과 약품·화장지등을 전달받았다. ○안보리,인질석방 촉구 ○…유엔 안보리는 20일 페루의 일본대사관에 억류돼 있는 인질들을 즉시 석방하라고 촉구. 안보리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을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하는 한편 페루·일본정부와의 연대의사를 표명. ○…대사관을 점거하고 있는 게릴라들이 19일 건강에 문제가 있는 일본인 3명과 페루인 1명 등 4명을 추가로 석방했으나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적십자사 대변인 스티븐 앤더슨은 이것이 양측간 교섭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 ○총성 기자 경고용인듯 ○…19일 하오 일본 대사관 부근에서 2발의 총성이 들리자 주위에 모여 있는 사람들이 한순간 긴장하는 사태가 발생. 그러나 페루 TV는 이 총성이 게릴라들에게 접근하려는 기자들을 경고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 ○게릴라 여성 3명 포함 ○…대사관저를 점거하고 있는 무장 게릴라들은 약 15명으로 이중에는 16세의 소녀 등 여성도 3명이나 포함돼 있다고 20일 아침 풀려난 인질들이 밝혔다. ○…MRTA 게릴라에게 은신처를 제공한 혐의로 페루에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미국인 로리 베렌슨(27·여)의 부모는 이날 『일본대사관저 인질극으로 우리도 고통을 받고있다』면서 『인질사태가끝날 때까지 딸 베렌슨의 사건에 대해 더 이상의 논평은 하지 않겠다』고 발표. 일본언론들은 게릴라들이 『대사관저 정원에는 지뢰가,창틀에는 만지면 터지는 장치가 돼있다』고 협박했으며 인질들은 1,2층 8개의 방에 나뉘어 갖힌채 앉은채로 잠을 잤다고 전언. ○…일본은 20일 페루 대사관저 인질사건으로 인해 전세계에 널려 있는 일부 공관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는 한편 장비를 추가제공했다고 밝혔다. ○…20일 새로 풀려난 인질 가운데 일본계 페루인 환 시마부쿠로씨는 『대사관저내에서 인질들의 폭력은 아직 없었다』고 내부의 상황을 진술.그는 『인질들은 대부분 관저 2층 여러 개의 방에 나뉘어져 있고 게릴라들은 폭력을 행사하지 않으며 인질에 대해 비교적 친절하다.방안은 사람이 많아서 무덥고 모두 침대나 테이블위에 걸터앉아 있다.방에는 TV가 있어 게릴라들도 방송 중계를 보고 있다.게릴라들과 대화한 적도 있고 휴대전화를 빌려서 가족에게 무사하다고 전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언.
  • 이것이 히트상품/제3차 10선:Ⅱ

    ◎삐삐면­오뚜기식품/감각적 브랜드 성공… 월 25만상자 팔려 감각적인 친숙한 브랜드에다 제품의 디자인이 단순하고 콤팩트한 용기인 점도 신세대 소비층의 특성에 꼭 들어맞는다.급속한 매출신장을 이루며 라면업계에 돌풍을 일으키는 요인들이다. 지난 4월 출시된 이후 월평균 25만상자가 팔리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이러한 추세가 이어져 월매출이 30만상자에 이르는 경우도 적지않다. 보통 라면업계에서는 한가지 브랜드의 상품이 월평균 10만상자 이상 팔리면 시장에 제대로 정착된 제품으로,20만상자 이상은 히트제품으로,30만상자 이상을 대히트제품으로 보고있다.이러한 여건을 감안하면 삐삐면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해마다 100여종 이상의 신제품이 나오지만 보수적인 라면시장의 특성상 좀처럼 성공하는 게 쉽지 않다.따라서 삐삐면의 급성장은 매우 이례적인 사건으로까지 받아들여질 정도다. 그동안 대형 용기면의 광고는 양이 많다는 점에 주로 초점을 뒀었다.하지만 삐삐면은 그렇지 않다.광고부터 다르다.남녀학생들이 수업을 받는 교실에서 삐삐가 울리는 광고가 기존 제품광고와 차별성을 느끼게 한다.삐삐를 활용한 청소년 문화를 대변하는 광고도 한몫한 셈이다. 삐삐문화에 맞는 광고전략,라면의 주고객인 청소년층에 맞춘 광고전략이 성공의 주요인이다.삐삐세대의 개성과 감각에 맞춘 마케팅전략을 펼친게 성공의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햄 쇠고기야채 김치 자장 새우 튀김우동 등 6가지 맛의 용기면과 쇠고기야채 등 2가지 맛의 봉지면을 선보여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춘데 이어 지난주에는 1천원짜리 쇠고기맛을 내는 용기면을 선보였다.550원짜리의 기존 용기면에 비하면 고가제품이다. 오뚜기는 계속해서 시리즈제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준다는 전략을 세웠다.올해 용기면중 삐삐면의 점유율은 12∼13% 선이나 내년에는 20% 선으로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삐삐면은 이름부터 독특하다.라면의 주소비층인 청소년문화에 맞는 「삐삐」를 사용해 친숙하고 감각적인 브랜드를 사용한게 맞아 떨어진 것이다. 제품별로 색상을 달리해 눈에 쉽게 띄도록 한 것도 히트의 요인이다. ◎순동보일러골드­귀뚜라미보일러/보일러본체 순동… 고장적고 설치 간편 순동으로 만든 최고급형이다.5∼6년만 지나면 녹이 슬고 물이 새는 경향이 있는 기존의 철 보일러와는 다르다.보일러 본체를 99.9% 순동으로 만들어 수명이 반영구적이다. 집수명만큼 보일러를 오래 쓸수 있도록 만들었다.보일러의 동 본체에 이상이 있으면 30년간 공짜로 교체해준다는게 귀뚜라미 보일러의 설명이다. 특수구조로 된 순환펌프,개방형 팽창탱크,분배기,복합자동 제어장치(CTC) 등이 보일러에 내장돼 있어 고장이 적고 설치하기도 간편하다.팽창탱크,순환펌프,분배기가 보일러 내부에 하나로 결합된 일체형이다. 첨단기능의 실내액정 자동제어기가 보일러 가동상황을 스스로 판단해 유지해준다.예약,외출,취침,급탕 등의 기능을 실내에서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계절마다 온수온도를 조작할 필요도 없다.바깥온도의 변화에 따라 스스로 조절되기 때문이다. 세계 50여개국에 특허 출원한 터보 소용돌이 버너가 있어 연료를 완전연소시켜준다.연료소모를 줄여 공해방지에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셈이다.보일러의 연소장치에도 동을 사용해 열 전도율이 높다.열효율도 철보일러와는 비교할 수도 없다는게 귀뚜라미보일러측의 얘기다. 세계시장 석권을 목표로 개발했다.지난해에 12만9천대가 팔렸으며 올해에는 49.3%가 늘어난 19만2천600대가 판매될 전망이다. 보일러 본체와 주변 연소기기 대부분이 철로 만들어진 보일러의 수명은 대략 5∼6년이다.따라서 5∼6년을 사용한 보일러는 다시 바꿔야 하고 그럴 때의 설치비용과 파이프배관 변경 등 부대 공사비까지 더 들어갈 수밖에 없다.번거로운 것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실제로는 주로 철로된 기존의 보일러가 동으로 된 보일러보다 무조건 싸다고 할수는 없다는 것이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지난 62년 설립됐다.60년대 연탄을 사용하는 우리나라에 최초의 보일러를 만든 난방산업의 효시격이다.연간 80만대를 생산하는 세계최대의 보일러 업체로 성장했다. ◎싼타모­현대자동차써비스/승용차·상용차 틈새 공략… 레저용 인기 신개념의 다목적자동차 싼타모가 틈새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싼타모는 승용차인가,상용차인가로 개발초부터 말이 많았다. 96년 8월 출시이래 매달 2천대의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어 틈새시장을 겨냥한 모델로는 성공했다는 평가다.싼타모의 수요증가는 소득수준의 향상과 주5일 근무,토요 격주휴무제로 일반인들의 여가활용이 높아졌기 때문.주말 가족나들이가 늘어나면서 레저용 승용차의 필요성이 높아진 것이다. 요즘 자동차 구매자들은 자동차를 출퇴근이나 업무용으로만 생각하지 않는다.도심정체가 심해지고 평균 운행속도가 떨어지면서 도심 출퇴근용보다는 주말 가족단위의 레저용으로 차량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이런 점에서 출퇴근과 업무용,레저용 등 어느 면에서든 뛰어난 기동성과 다목적성을 발휘하는 현대자동차써비스의 싼타모가 인기를 끄는 것은 당연하다고 회사측은 밝힌다. 현대정공이 생산하고 현대자동차써비스가 판매하는 국내 최초의 미니밴,싼타모는 기존의 유사 레저차량과 달리 본격 레저차량이라는 강점을 내세운다.우선 넓은 실내와다양한 변화가 가능한 7인승 3열시트배열로 공간활용도가 뛰어나다는 점을 자랑한다.3열로 이루어진 시트를 승차인원과 화물크기에 따라 8가지 형태로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 필요할 경우 2열과 3열을 완전히 펴면 성인 두명이 편안히 누워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되며,2열을 접어서 식탁이나 테이블로도 사용할 수 있다.필요에 따라 골프용구와 야영도구 등 각종 레저용품을 싣고다닐 수 있으며 두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날 때도 한대면 충분하다. 경제성 면에서도 괜찮다.일반 승용차와 달리 싼타모는 자동차세가 연간 6만5천원에 불과해 연 50만원이 절약되며 구입시 부과되는 등록세 및 공채매입비용이 저렴해 승용차대비 7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1가구 2차량 중과세대상이 아니라는 장점도 있다. ◎명품 플러스원­삼성전자/브라운관 1인치 확장… 월3만대 판매 1인치가 확장된 브라운관.삼성전자의 명품 플러스원 TV가 놀라운 판매량을 보인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명품 플러스원은 기존 TV가 보여주지 못하는 1인치의 화면을 선명하게 보여주기 위해 「영상확장회로」를 채용했다.덕분에 지난 6월말 출시 이후 월평균 2만5천대의 매출을 기록했고 연말에는 3만대가 팔려나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그룹계열사인 전관·전기·코닝 등과 공동개발에 착수,코닝의 유리벌브,전관의 브라운관,전기의 관련부품,전자의 회로·조립기술을 종합적으로 접목시켰다.연구비는 3년간 2백27억원이 들었다. 명품플러스원 TV가 출시와 동시에 불경기를 모르는 히트제품으로 자리잡은데는 그만한 비결이 숨어 있다. 우선 제품의 차별화 전략의 성공이다.브라운관의 가로 대 세로의 비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12.8대 9를 채용했다.기존규격(4대 3) 제품시장과 앞으로 16대 9 시장의 과도기를 겨냥한 제품이다. 가격 및 품질경쟁의 우위도 한몫을 했다.명품플러스원은 경쟁사 동급제품에 비해 기능(1인치가 확장된 브라운관)을 추가하면서도 가격은 같다.예를 들어 29인치짜리 최고급기종의 경우 값은 1백39만원으로 같지만 「플러스 원」기능이 더 있다.플러스원 기능은 기존 TV화면에서 잘려나갔던 방송송출 양쪽끝부분을 재현해 준다.29인치 화면기준으로 양쪽으로 1.7㎝씩 더 볼 수 있다. 출시의 타이밍도 좋았다.지난 상반기까지 전체 TV시장은 10% 정도 규모가 감소한 반면 명품플러스원을 채용한 29인치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명품플러스원은 현재 29인치 6개,25인치 1개 등 7개 모델이 시판 중이며 앞으로 34인치,37인치급 제품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띠아모 플러스­대우통신/정부조달물자 지정… 공급 달릴 지경 일선 동사무소 등 관공서를 찾으면 쉽게 눈에 띄는 팩시밀리.대부분이 대우통신이 만든 일반용지 팩시밀리 「띠아모 플러스」이다.동사무소나 우체국 등에서 호적 등·초본을 비롯,16가지 민원서류의 발급이 시작되면서 정부조달물자로 지정된 띠아모 플러스는 폭발적 수요에 공급이 모자랄 지경이다. 일반용지 팩스시장은 지난해 대우통신이 「하비셋」이라는 브랜드로 팩스·레이저프린터·복사기·전화기 등 4가지 기능을 합친 제품을 출시하면서 형성되기 시작했다.올해들어 대우통신이 다시 잉크젯방식의 저가 일반용지팩스 띠아모 플러스를 출시하고 삼성전자·신도리코·LG전자 등이 잇따라 제품을 내놓으면서 복합사무기 시장은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들어갔다. 띠아모 플러스는 정부조달물자 선정에서 3개 가운데 2기종이 뽑혀 대우통신이 복합사무기기 시장에서 94년 이후 2년만에 선두로 복귀하는데 큰 힘이 됐다.지난 상반기중 팩시밀리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늘어난 17만대였다.이 가운데 보통용지 팩시밀리는 전년 대비 123%가 증가한 4만대가 팔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대우통신은 띠아모 플러스의 정부조달물자 선정으로 현재 12%인 팩시밀리 시장점유율을 30% 이상으로 끌어 올릴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띠아모 플러스의 장점은 ▲높은 복사효율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설계 ▲초간편 조작법 등으로 요약된다. 복사기능은 용지 및 배율을 자동으로 선택할 수 있고 용지를 2단으로 배치하면 한 곳의 용지가 떨어져도 저절로 다른 단으로 전환돼 대량복사가 가능하다. 기존 제품보다 오존발생량을 30% 줄였고 소음을 없앴다.복사기를 사용치 않을 때는불필요한 전력소모를 방지하는 에너지 절약 모드를 채용,환경을 우선한 그린제품으로 만들었다. 조작면에서도 패널에 액정 메시지 디스플레이를 채용,용지크기·배율 등의 다양한 기능을 쉽게 선택하도록 했다.조작패널키 1개에 2개의 기능을 선택·사용토록 설계,이중기능(Dual Function)시스템으로 단순하게 배치했다.
  • 식육·햄·소시지 원료서 유통까지/위해요소 관리키로

    다음달부터 식육이나 햄·소시지 등 육류 가공식품의 원료보관 상태와 제조 및 가공·유통단계의 각종 위해요소를 중점 관리하는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제도(HACCP)가 확대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2일 현재 제일제당과 미원·진주햄·롯데햄 등 4개 식육가공 업체만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HACCP제도를 다음달부터 전국 34개 희망업체에 확대 적용하기로 하고 이에 필요한 기준을 오는 6일 입법예고한다고 발표했다. 복지부는 국내 식육 및 햄 가공업체가 대부분 영세하다는 점을 감안,희망업체에 한해 실시하기로 했다며 그러나 이 제도를 시행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각종 검사를 면제 또는 완화하는 한편 광고에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주기로 했다.
  • 「0­157균」 국내서도 발견/복지부 발표

    ◎일 식중독 서울 마장동 도축장 소 간서 검출/육회 등 피하고 과일 깨끗이 씻어 먹도록 일본 전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병원성 대장균 O(오)­157이 우리나라에서도 발견됐다. 보건복지부는 15일 지난달 수거한 2백70건의 식품을 식품의약품안전본부에서 검사한 결과,서울 마장동 도축장에서 수거한 소의 간 하나가 O­157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O­157을 발견한 것은 94년 9월 경남 고성 주민 한 명이 O­157에 감염된 환자로 확인된데 이어 두번째다. 복지부가 조사한 식품은 햄·햄버거·순대·소간 등 식육 제품,유가공품,비가열(비가열) 채소즙,냉동 식품 등이다. 동물의 변에 오염된 생간·육회·햄버거고기·야채·식수·우유 등을 끓이지 않고 먹으면 O­157에 감염될 수 있다.잠복 기간은 4∼9일이다. 복지부는 생식을 하지 말고 과일과 야채는 깨끗한 물에 충분히 씻어 먹을 것 등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교육·노동·국방부와 식품의약품안전본부,각 시·도,요식업중앙회 등에 집단 급식소의 음식 조리 및 위생 관리를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복지부는 16일 전문가들과 관계부처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O­157 관리 강화 등을 위한 협조 방안을 논의한다.
  • 지수와 세태(외언내언)

    물가지수는 1675년 영국에서 최초로 작성되었다.영국의 경제학자 본(Rice Vaughan)이 그의 저서 화폐론에서 1352년과 1650년의 물가를 비교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물가지수는 그후 많은 변천을 거쳐 현재는 각종 경제지표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통계의 하나가 되었다.우리나라도 1910년에 도매물가지수가 첫선을 보였다.물가지수는 갖가지 목적에 따라 작성되나 그 조사대상 품목의 변천은 사회상을 반영하고 있어 흥미롭다. 지난 80년 기준 소비자물가 대상품목을 보면 실감이 난다.지금은 찾아보기가 힘든 주택지붕의 슬레이트·함석을 비롯하여 남녀고무신·흑백 TV·재봉틀 등이 조사대상 품목에 포함되어 있었다.이들 품목이 물가조사 대상에서 빠진 것은 85년.물가지수는 5년을 주기로 개편된다.개편과정에서 소비자들의 사용빈도가 낮은 품목은 제외되고 대신 새로 생산되거나 수입되는 품목이 추가된다. 85년 소비자물가지수 개편 때는 국민의 식생활 개선을 반영하여 햄·베이컨·풋고추·버섯·유산균음료 등 식품이 많이 포함되었다 또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면서 항히스타민제·진해거담제·소화성궤양약·병원검사료 등이 새로 추가되었다. 90년 기준,지수개편 때는 마이카시대의 도래를 반영하여 소형 및 중형승용차가 새로 포함되었다.또 소비가 고급화되면서 에어컨·카펫·진공청소기·정수기 등이 조사대상 품목에 들어갔고 외식문화를 반영,등심구이·생선초밥이 추가되었다.여기다 운동오락시설 이용료·VTR테이프 대여료·헤어크림·헤어드라이어 등이 추가돼 여가선용과 패션의 대중화 등을 엿볼 수 있었다. 97년 1월부터 적용될 95년 기준 소비자물가지수 조사대상 품목에는 신세대의 기호에 맞는 오렌지·피자·핫도그·키위·양담배·양주 등과 휴대용 전화기·PC통신 이용료·무선호출기 등 정보통신시대를 대표하는 품목이 신규로 추가될 전망이다.물가지수 조사대상 품목변화는 세태변화와 시대적 생활상을 반영하는 사회지표이기도 하다.
  • 고속도 휴게소 음식물 엉망/복지부,불량식품 무더기 적발

    ◎쇳가루섞인 고춧가루·어묵에 방부제도 고속도로 휴게소의 음식물에서 쇳가루가 섞인 고추가루를 사용하거나 보존료를 넣어 어묵을 제조하는 등 부정불량식품이 무더기 적발됐다.건강보조식품 등의 광고는 상당수가 허위·과대광고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지난 6월중에 햄,라면,어묵 등 11개 품목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팔고 있는 식품 등 5백30건과 건강보조식품 등을 수거검사한 결과 8개 부적합제품을 적발,영업정지와 함께 해당제품을 폐기 조치했다고 6일 밝혔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팔고 있는 고려자연식품의 영지꿀차에서는 일반세균이 ㎖에 1백50∼3백80이 검출됐다.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중부휴게소의 음식물에서는 고춧가루 1백g당 쇳가루가 각각 3.6㎎과 25.2㎎씩 나왔다. 건강보조식품의 허위·과대광고여부를 조사한 결과 남양유업의 이유식인 스텝리전트는 「농약을 절대 쓰지 않은 유기농법 원료」로 제조했다고 과대광고하다 시정명령을 받았다.원료 10가지가운데 유기농법으로 제조한 품목은 현미·보리·샐러리 등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 용인군의 인트라푸드 등 6개 특수영양식품 제조업체의 식품도 비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거나 체중감량에 관한 허위체험기를 광고하다 적발됐다.동구약품·조선무약·광동제약 등도 특수영양식품으로 허가받은 다이어트제품을 허위광고하다 적발됐다.
  • 수해 복구현장 자원봉사 미담 2선

    ◎아마무선사 “SOS”/경기지부 60여명 맹활약/구난 첨병… 끊긴 통신망 눈·귀 역할 수마가 할퀴고 간 문산·연천지역에서 아마추어 무선사들이 밤낮없는 활동을 벌여 이재민과 주위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엄청난 장대비가 쏟아져 이들 지역이 물에 잠겼다는 소식을 듣고 장비를 갖춘 햄(HAM)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생업을 가졌지만 60여명이 자발적으로 현장에 달려왔다. 통신이 모두 끊겼기 때문에 이들의 활동은 더욱 빛났다.주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 외부와의 연락을 도맡았다.관공서 역시 이들의 활동에 크게 의존했다. 이암성씨(30·시흥시청 교통지도계)가 동료들과 함께 문산에 도착,가장 먼저 한 일은 양수기 10대를 보내달라는 콜사인.이씨가 보낸 콜사인은 서울과 경기도 무선본부를 거쳐 경기도 재해대책본부에 연결돼 양수기 10대가 공수됐다. 같은 날 하오 4시쯤에는 파평면 율곡리 주민 80∼90명이 고립돼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재해대책본부에 구조대를 요청,이들을 무사히 대피시켰다. 이보다 앞서 지난 27일 하오10시쯤 연천군 백학면 백학마을회관에 대피해 있던 주민 김모씨(56)가 갑자기 열이 오르며 위급상태에 빠졌다. 이때부터 햄의 위력이 발휘됐다.재해대책본부를 거쳐 인근 군부대로 연락,대기하고 있던 헬기를 출동시켜 환자를 무사히 후송했다.지켜보고 있던 주민들이 만세를 불렀다. 또 이웃 왕징면 왕징초등학교에 대피해 있던 주민 6백50여명도 28일 아침 식수난을 겪다 햄 덕분에 식수는 물론 소독약품도 공급받을 수 있었다. 햄들의 이웃사랑이 이재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순간이었다.〈강충식 기자〉 ◎아줌마부대 “밥짓기”/파주여성단체협 2백명/“모두 한가족”… 하루 6천명분 제공 이번 비 피해가 가장 큰 문산 수재현장에는 재해복구특공대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119소방대원,경찰구조대,해병전우회 등에 못지 않은 「파주여성단체협의회소속 자원봉사단」으로 「주부특공대」로 불린다. 「작전실패는 용서받아도 배식실패는 용서될 수 없다」는 원칙에 딱 들어맞는다. 수송이나 물수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등 여러가지 어려운상황에서도 이를 실천하고 있는 「주부특공대」의 주임무는 문산초등학교,문산동중학교 등 7곳에 마련된 수재민대피소에서 이재민은 물론 복구요원 등의 식사를 대접하는 것이다. 상황실이 차려진 문산초등학교에 나와 있는 주부봉사단원만도 2백여명에 이른다.파주부녀봉사회,고양부녀봉사회,녹지회,새마을회소속으로 이들 없이는 이재민대피소의 운영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다. 이들은 40∼50명으로 조를 짜 6∼8시간정도씩 교대로 나와 밥을 짓고 설거지 등을 돕는다.하루 종일 이 곳에서 지내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들이 하루에 공급하는 식사량은 줄잡아 6천여명분에 이른다.하루 쌀소비량도 4백여㎏에 이른다.배식엔 일정한 시간대가 있는 것도 아니다.복구작업을 마치고 찾아오는 사람이 새벽2시까지 줄을 잇는다. 조리와 배식이 끝나면 엄청난 일이 기다린다.설거지다.식사 시작과 동시에 조별로 설거지를 시작해서 다음 식사준비까지 해야 마칠 수 있다.물만 제대로 공급돼도 훨씬 수월하다.식기를 제대로 대지 못해 조바심을 태울 때도 많다. 이런 악조건에서도 이들은 힘들다고 말하지 않는다. 『우리야 힘들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수해를 당한 사람을 생각해 보세요.우리야 며칠만 일하고 가면 되지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며칠 몇달을 고생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특히 파주시부녀회 회원 20여명은 모두 수해피해자들이다.이들은 자신의 가게나 집이 수해를 당했어도 나와 일하고 있다. 파주부녀회장인 이옥영씨(42·문산읍 문산1리)는 문산시장에서 운영하는 이불가게가 침수됐으나 남편과 함께 나와 봉사하고 있다. 삼풍붕괴와 대구지하철사고 등 각종 사고때마다 주부들이 가장 강력한 「예비군」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고 있다.〈문산=이지운 기자〉
  • 부정식품 무더기 적발/대장균 30배 초과·발암물질도/우유·된장등

    ◎13개제품 제조정지 등 처분 대장균이 기준치의 30배나 초과한 우유 등 부적합 식품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본부(본부장 김용문)는 지난 5월 시판중인 우유와 고추장 등 11개 품목의 3백93개 제품을 수거 정밀검사한 결과 3.3%인 13개 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발표했다.해당제품은 모두 폐기되는 한편 제조업체에 15일∼6개월의 해당품목 제조정지·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우유 49개 제품중 전북 전주축협의 「축협IQ우유」는 대장균군이 기준치(1㎖당 10군 이하)보다 30배 많은 ㎖당 3백군이 검출됐다. 67개 제품의 된장 가운데 진도전통식품(전남 진도군 지산읍 인지리)의 「진도전통된장」에서는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이 기준치(10ppb)를 훨씬 초과한 22.9ppb가 나왔다.주문생산하는 이 제품은 시판 직전의 제품과 제조과정의 원료(메주)에서 기준치 이상의 아플라톡신이 나왔으며 시판중인 제품은 없었다. 고추장 78개 제품 중 도라지식품(부산 영도구 봉래1가)의 「골드 도라지 찰고추장」에서 사용금지된 식용타르색소 적색 제2호가 나와 폐기하도록 했다. 또 62개 간장제품 중 (주)인산종합식품(경남 함양군 함양읍 죽림리)의 「인산죽염간장」등 6개 업체 제품에서 총질소가 기준치(한식간장 0.7%,일반간장 0.8% 이상) 이하로 나왔다.콩의 함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안전본부는 6월 중에 소시지·햄·포장육·어묵·라면·커피·스쿠알렌식품·로열제리가공식품·유산균식품·칼슘함유제품 등 11개 품목에 대해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건강보조식품 및 특수영양식품에 대해서도 중점 단속을 벌이고 있다.〈조명환 기자〉
  • 영국산 소 가공식품 수입금지/광우병 예방책

    ◎약품·립스틱 등 화장품 44종 함께 광우병(BSE)파문과 관련,보건복지부가 영국과 북아일랜드산 소를 원료로 만든 가공식품류와 의약품·화장품·의약 부외품에 2일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최근 광우병의 발생국인 영국이 쇠고기의 수출을 전면 금지한데 이어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가 영국산 쇠고기 및 관련제품에 수출금지 결정을 내린데 따른 것이다.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요르단 등도 이미 같은 조치를 내렸다. 복지부는 이 사실을 관세청을 비롯,한국의약품 수출입협회·한국 화장품공업협회·한국제약협회 등 관련기관에 통보했다.이 조치는 EU측의 별도 방침이 있을 때까지 유효하다. 복지부는 그러나 지난 95년 이후 햄이나 소시지 등 영국산 쇠고기의 가공품이 국내로 수입된 적이 없으며 현재 통관계류 중인 물량도 없다고 밝혔다. 소를 원료로 사용하는 의약품은 송아지 흉선의 추출물을 이용한 면역증강제인 「치모모둘린」제제와 인슐린제제 등이 있다.화장품으로는 내장의 글리세린을 이용한 립스틱과 파운데이션 등 향수를 제외한 44종이다. 의약품의 경우 구주제약이 지난 94년 1월 치모모둘린 제제 30㎏을 원료로 영국에서 수입해 「앤티박스」 캅셀과 시럽을 제조,판매한 적이 있다.병후 회복을 위해 쓰는 약이다. 복지부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통보로 지난 93년 1월4일부터 「유럽지역으로부터」 소의 조직에서 얻은 원료와 완제품을 수입하는 경우 수출국 정부의 「광우병 미감염 증명서」를 첨부한 경우에만 수입을 허가하고 있어 수입의약품 등을 통해 광우병이 전염될 우려가 없다고 밝혔다. 크림과 로션 등 종별허가를 받아 제조되고 있는 화장품도 안전성이 증명된,수출국 정부의 제조판매증명서(FSC)를 얻은 경우에만 판매가 가능해 광우병의 전염우려가 없다고 덧붙였다.화장품은 소의 유지로부터 얻는 글리세린을 원료로 쓰나 식물성 등으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다. 의약 부외품인 치약 역시 영국으로부터는 수입하지 못한다.〈조명환 기자〉
  • 우유등 100개식품 특별검사/부적합 판정땐 곧바로 전량수거·폐기

    ◎잔류허용 기준관리 농약 57종 추가/축·수산물 항생물질 규제 대폭 강화 보건복지부는 31일 「식품의약품 안전본부」가 새 달 초에 출범하는 것을 계기로 식품공전의 일반관리 기준을 선진국의 사례를 참고해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우유와 두부,햄,간장 등 국민들이 많이 먹는 1백개 식품에 대해 특별수거 검사 기간을 설정,집중 검사하기로 했다. 50개 품목에 대한 위해요소 검사는 오는 5∼7월에,나머지는 8∼10월에 각각 검사한다.복지부는 검사 품목과 항목을 담은 지침을 이 날 각 시·도에 내려보냈다. 각 시·도의 보건환경연구원과,오는 6일 전국적으로 설치되는 6개 지방식품의약청을 중심으로 검사한 뒤 부적당한 식품으로 판명되면 바로 폐기하기로 했다.또 위해요소에 대한 새로운 관리 기준을 정하는 등 식품공전을 개정키로 했다. 잔류허용 기준을 관리하는 농약의 종류도 1백43종에서 올 연말까지 2백종으로 늘린다.미국의 경우 3백30종이다.일본은 1백3종으로 우리보다 적다. 식품에 쓰는 첨가물의 사용기준도 강화한다.현 식품공전의기준대상은 4백38종이며 이 중 3백30종이 화학물질이다.미국의 경우 1천6백종,일본은 1천4백종이다. 축산물과 수산물의 항생·항균물질 잔류허용 기준도 국제적 추세에 맞춘다.현재 한국은 44종,미국은 84종이며 일본은 6종이다.국제식품규격(CODEX)의 잔류기준은 15가지이다. 복지부의 관계자는 『식품안전 관리본부의 출범을 계기로 식품의 철저한 검사는 물론 최근에 물의가 빚어진 간장처럼 기준이 없는 경우 새로 정하고,상대적으로 기준이 낮은 경우는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조명환 기자〉
  • 휴대폰·삐삐·마가린 등 23개품목/57개 독과점사업자 새로 지정

    내년부터 휴대용 무선전화기와 무선호출수신기 등 23개 품목을 생산하는 57개 사업자가 시장지배적(독과점)사업자로 새로 지정된다. 반면 화장비누와 햄,건전지 등 22개 품목의 50개 사업자는 독과점사업자에서 제외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지난 해 매출과 시장점유율을 토대로 96년 독과점사업자 수와 품목을 이같이 지정·고시하고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신규 지정=마가린,커피음료,브래지어,질소,톨루엔,폴리에스터필름,플라스틱새시바,망간철,데이퍼베어링,연사기,석유난로,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MOS메모리집적회로,키폰,무선호출수신기,휴대용 무선전화기,지적측량(이상 매출액 증가 사유) 크라프트지,중유,복합비료,증기발생보일러,컴퓨터용 수상기,카라디오(이상 시장점유율 증가)
  • 농수산물 원산지표시 확대/가공품 포함 281개 품목으로/내년부터

    내년 1월부터 국산 농수산물 및 그 가공품에 대한 원산지표시제가 확대 시행된다.국산 가공품이라도 수입원료를 사용한 경우 원료수입선을 표시해야 한다.이는 소비자들이 국산 농산물과 수입품을,국산 농산물 가공품인 경우 국산원료를 사용한 제품과 수입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각각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20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원산지표시 대상이 국산 농수산물은 현재 63개에서 2백27개로,국산 가공품은 30개에서 54개로 늘어난다. 국산 농수산물가공품의 경우 현재는 수입원료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국산원료를 사용하는 경우와 같이 국산으로 표시했으나 내년부터는 원료수입선을 함께 표시해야 한다.이에 따라 국수·당면·라면 등 원료의 대부분을 수입하는 면류와 햄·소시지·베이컨류·식빵 등 신규 24개 품목은 원산지와 원료수입선을 표시하고,기존 30개는 원산지 이외에 원료수입선을 추가로 표시해야 한다. 가공품의 포장지에 원료수입선을 명기하면 소비자들이 상품자체가 수입품인 것으로 오인할 소지가 있어시행과정에서 가공품 생산업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원산지표시제를 위반하면 3만원이상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빌딩 벽화/“예술이다” “광고다” 대립

    ◎미 LA시­“벽면 3% 해당땐 상업성 광고” 제재/광고회사­“예술의 표현 자유 침해… 법정투쟁 불사” 금방이라도 건물을 뚫고 돌진할 듯한 붉은 빛의 지프,햄과 치즈가 미어 터질 듯이 생생하게 묘사된 대형 햄버거,빌딩 주변을 온통 덮어버릴 듯한 청바지,곧 흘러내려 길바닥으로 흘러넘칠 것만 같은 맥주거품…. 로스앤젤레스(LA)시를 사면팔방으로 가로지르는 도시고속도로(프리웨이) 주변에 요즘 부쩍 늘어난 건물 외벽의 생동감넘치는 그림들이다.다운타운 주변의 프리웨이를 중심으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이 빌딩벽화들은 사실 광고다. LA시 당국은 옥외광고,특히 건물의 벽면을 활용한 광고물은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는 편이다.특히 LA 프리웨이 주변 건물벽에 광고를 하려면 LA문화재 관리위원회와 건축물 안전관리국의 심사를 받도록 돼있다. 그런데도 이처럼 리얼한 상업성 대형벽화들이 도시 한복판에서 버젓이 게재되고 있는 것은 한 광고회사가 『이 벽화들은 예술』이라고 주장하며 과감하게 제작하면서 비롯됐다. 문제의 「용감한 광고회사」는 LA시에서 가장 큰 간판회사인 「패트릭 미디어그룹」.이 회사는 중심가를 잇는 샌타모니카프리웨이에서 잘 보이는 한 허름한 7층건물의 외벽만을 임대,「랭글러」지프를 비롯,「밀러」맥주·「말보로」담배 등을 시사하는 대형 벽화들을 그려냈다.기존 옥외 간판광고들과 차이점은 이 그림들에는 상품을 선전하는 문구가 전혀 없다는 것.기껏해야 『야호』같은 감탄사 정도가 곁들여 있을 뿐이다. 선수를 빼앗긴 경쟁 간판회사들이 발끈했고,시 당국도 조사에 착수했다. LA시는 전체 광고면의 3%에 해당하는 공간에 상업성 메시지가 담기면 광고물이라는 시조례를 들어 랭글러지프 벽화의 맨 아랫단에 써있는 「랭글러」란 글자가 예술과 광고의 경계선이나 다름없는 3%규정을 초과했다고 지적,건물주에게 한달 안에 그림을 지우지 않으면 6개월 징역 또는 1천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는 계고장을 냈다. 이에 패트릭사는 『건물주인과 공동으로 법적 투쟁도 불사할 것』이라며 예술 표현의 자유를 시 당국이 건드리고 있다고 팔을 걷어붙였다. LA시와 패트릭사의 싸움에 불을 붙인 다른 광고회사들도 흥미롭게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패트릭사가 이기기만하면 연간 31억달러에 이르는 옥외광고시장의 새로운 경지가 벽화광고를 통해 열리기 때문이다.
  • 선물세트값 2∼20% 올라/알뜰파 겨냥 3만∼5만원짜리 많아

    ◎자연식품보다 인삼·차·주류 등 인기 추석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백화점업계는 물론 재래시장에 이르기까지 배달강화와 배달상품포장재 즉시 수거 등의 서비스와 함께 귀성자동차 무료점검,전통차례상 전시,드라이브인 매장개설 등 다양한 판촉행사로 고객유치에 부산하다. 그러나 올 추석은 날짜가 예년보다 20일이상 빨라져 시즌상품의 출하가 부진한데다 연속적인 대형사고와 때늦은 비피해 등으로 좀처럼 명절분위기가 무르익지 않고 있다.이때문에 올 추석매출을 작년보다 25%이상 늘려잡은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은 매출확대를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으나 모두들 목표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단체선물주문 등 특수판매부문의 1백20억원을 포함,지난해보다 28.6%가 많은 8백10억원으로 매출목표를 세운 롯데백화점의 경우 1일부터 본격 추석행사에 돌입했다.그러나 햇과일출하부진과 남해안 기름유출사고등에 따른 수산물의 물량부족으로 청과와 선어류 등 자연 선물세트의 확보가 어려워 육류선물세트에 편중된 판촉전을 펼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이런 상황은 다른 백화점들도 마찬가지다. 신세계는 올해 추석선물판촉에 프라이스클럽과 E마트 등 할인업태의 양주와 건강식품,잡화류등에 주력,전체목표액 7백87억원가운데 1백9억원을 달성키로 했다. 현대와 미도파 그랜드 등 다른 업체들도 소비자들의 선물패턴이 식품중심에서 탈피,상품권 잡화 생활용품 등으로 변화해감에 따라 올 추석엔 상품권매출을 전년보다 5∼10%가량 늘려 전체매출의 25∼30%를 기대하면서 상품권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상품권 매출목표는 롯데가 2백50억원,신세계 1백10억원,현대 1백20억원,그레이스 5억5천만원등 이다. 선물의 가격패턴은 알뜰구매성향에 따른 실속형과 가족형의 중·저가선물 및 전통 희귀 명품 특산물 등의 고가선물로 양극화현상을 보임에 따라 3만∼5만원 및 5만∼10만원의 가격대로 분류,판촉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추석선물가격은 물량부족등으로 청과와 수산물세트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10%이상 올랐다.같은 가격인 경우엔 상품성이 떨어진다.이때문에 영향을 덜받는 인삼과 술참기름 차 젓갈류 등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이다.한국물가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전통주가 원·부자재의 가격상승으로 3.6∼7.7% 인상되는 등 각종 차종류와 식용유 햄 김 조미료 비누 타월 등 모든 가공식품 및 공산품 종류가 전체적으로 적게는 2%에서 많게는 20%까지 올라 소비자들의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
  • 농·수·축·임협/지역특산품 판촉경쟁 치열

    ◎제수용품 등 5∼20% 싸게… 통신판매도 한가위를 1주일 앞두고 농·축·수·임협과 우체국 등 농어민관련 기관들이 값싸고 질좋은 지역특산품을 선물세트로 마련,치열한 막바지 판매경쟁에 들어갔다. 이들 기관들은 특히 제수용품이나 선물용 특별기획상품을 5∼20% 할인가로 다양하게 준비,통신판매와 전국 지회 등의 판매망을 총동원하고 있다.또 농·수·축·임협 등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서 「추석맞이 우리농산물대축제」를 공동으로 개최,우리농산물애용 「붐」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농협◁ 전국 농협슈퍼마켓,하나로클럽,하나로마트 등 전국 67곳의 농산물판매장에서 「추석맞이 우리농산물사랑 큰 잔치」특판행사를 열고 있다. 취급품목은 제수용품,선물용 기획상품,성수품목 등 2백15종에 이른다.행사기간중에는 조기출하된 햅쌀도 마련,시중가격보다 10% 싼 값으로 판매한다.주문은 3천7백여 농협 온라인금융점포나 PC통신을 이용하면 된다.(문의전화 (02)397­5661) ▷축협◁ 전국 29개 직판장 및 축산물시범판매장에서특판행사를 실시중이다.한우고기·돼지고기 등 국산 축산물을 판매장별로 1일1품목을 정해 5∼10% 싸게 판다.명절선물용으로 한우사골·꼬리 등을 인기부위별로 작게 포장판매하는 등 매장별로 다양한 기획상품을 내놓고 있다. 오는 7∼8일 이틀간은 고객사은기간으로 정하고 쇠고기·계란 등을 평소보다 10% 더 싸게 무제한공급할 계획이다.이밖에 한우등심·불고기·국거리·갈비 등으로 구성된 한우고기선물세트,무방부제 수제(수제)햄과 소시지선물상자도 마련됐다.((02)224­8364) ▷수협◁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8일까지를 「추석 수산물수급안정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기간동안 조기 3백9t,명태 1백74t 등 대중 선어류 1천7백60t,김 71만1천속 등 비축중인 물량을 전국 17개 수산물백화점 및 23개 직매장을 통해 싼 값으로 판매중이다. 직매장별로 제주 옥돔·영광 굴비 등 지역특산품,활어,김선물세트,건어물세트,참조기·민어·병어·참돔·옥돔 등을 담은 선어세트 등을 마련했다. 주문예약시 수도권지역은 모든 품목을 가정까지 직접 배달해주고 김·오징어·멸치 등 건어물과 제주 옥돔·영광 굴비 등은 전국 수협은행점포를 통해 우편주문판매도 한다.((02)240­2293) ▷임협◁ 전국 50여곳의 직영매장 및 시·군임협조합에서 한가위특선 제기세트와 선물세트 등을 판매중이다. 제기세트는 옻칠과 나무종류에 따라 18만∼45만원까지 다양하다.선물세트는 잣·호두·대추를 등바구니에 포장한 제품이 3만1천5백원,표고버섯세트(8백g)6만6천원,영지버섯 1만5천∼3만5천원 등으로 마련됐다.이밖에 한과선물세트·꿀(싸리·아카시아) 등이 있으며 시중가격보다 10∼20% 더 싸다.((02)416­9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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