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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여름 색다른 맛을 찾아서

    한여름 색다른 맛을 찾아서

    작열하는 태양,뙤약볕 열기에 집안이 후끈 달아올랐다.부엌에 들어가기조차 무섭다.이럴 땐 외식에 살짝 눈을 돌려보는 것이 어떨까? 익숙한 메뉴보다는 새로운 맛을 찾아보자.가까운 곳에서 세계의 맛을 만끽할 수 있다.벨로루시·태국·몽골·스페인·라틴아메리카 등 좀처럼 접하기 힘든 맛도 가득하다.도심의 식도락 왕국,푸드코트에서도 대표적인 맛을 소개한다. ■ 푸드코트서 맛사냥 맛 사냥의 첫 코스는 대형 쇼핑몰에 둥지를 튼 푸드코트(food court).흔히 ‘그저 그런’ 음식을 모은 곳으로 알려졌던 푸드코트가 최근엔 ‘맛의 전쟁터’로 알려졌다.맛 경쟁이 어느 곳보다 치열하다.맛없으면 단박에 퇴출이다.한쪽에선 그릴에 고기를 굽고 면을 볶는 ‘열전’이 펼쳐지는 반면 다른쪽에선 아이스크림과 팥빙수를 만드는 ‘냉전’이 교차한다. 푸드코트의 미덕은 바쁜 도시인들의 시간을 줄여주면서 다양한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다는 것.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심심한 입을 달랠 군것질거리도 많다.다만 피크타임엔 왁자지껄하고 앉을 자리가 부족한 것이 단점이다.그래서 테이크 아웃을 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푸드코트는 ‘안테나’다.만두 전문점 엠빠나다를 운영하는 손충환(46)씨는 “푸드코트는 소비자들의 기호 변화와 입맛을 파악하고,경쟁 업체의 동향을 파악하기에는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초창기의 푸드코트는 자장면이나 돈가스·가락국수·김밥 등 분식과 한식이 주류였다.‘먹자 골목’을 실내로 옮긴 수준이었다.하지만 요즘엔 한·중·일·양식은 기본으로 갖췄다.퓨전·라틴아메리카·동남아 음식까지 들어왔다.푸드코트가 글로벌화된 것이다.홀을 돌아다니면서 구경만 하는 눈요기꾼도 있을 정도다. 최근 리노베이션을 한 롯데백화점(소공동)의 롯데푸드코트는 가장 붐비는 곳이다.태국 음식점 ‘살라타이’에선 매콤달콤한 맛이 나는 비빔 쌀국수 팟타이(6000원)와 태국식 쌀국수 쿼디오(6000원)가 인기다. 군것질에는 바나나 소시지구이(1개 1500원)와 코코넛과 계란을 호박에 올려 찐 카놈상카야(3개 3000원)도 있다.물론 소·돼지·닭고기 카레(4500∼5500원)와 포피야(4500∼5500원)도 군침을 흘리게 한다.살라타이 책임자 김동진(25)씨는 “향신료가 강한 태국 음식을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좀 변형했다.”며 “사람들의 입맛이 세계화돼 큰 거부감이 없이 잘 찾는다.”고 말했다. 가장 장사진을 치는 곳은 ‘몽고스 칸 그릴’이다.90년대 초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돼 미국 전역으로 퍼진 몽골리안 바비큐는 국내 처음으로 푸드코트에서 문을 열었다.먼저 계산(6000원)을 한 다음 접시에 원하는 만큼의 고기(소·돼지·닭고기)와 양배추·양송이·브로콜리 등 12가지의 야채와 면을 담아 조리사에게 건네준다.조리사가 초대형 그릴에서 조리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소스는 3가지.매운 맛의 몽골리안 소스,부드러운 맛이 나는 굴소스,새콤한 맛의 레몬 소스를 기호에 따라 뿌려 먹으면 된다.철판볶음과 비슷하다. 해산물 전문점인 ‘그린 씨푸드’도 입맛을 당긴다.연어·청어 등의 생선과 바닷가재·홍합·새우 등 20여가지 해산물 구이와 찜 등의 요리를 내놓았다.특히 바닷가재를 치즈와 소스를 끼얹어 오븐에서 구운 랍스터스테이크는 100g에 6000원.바닷가재 반마리는 500∼600g으로 3만원 선.시중의 절반 이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면 없이 못 산다면 누들바 ‘엔즐’도 괜찮다.한식은 물론이고 일본식·몽골식·중국식·태국식 면요리와 각종 스파게티 등 동·서양의 면류가 집중됐다.5700∼6700원이다. 중국 만두 전문점 ‘딤섬’은 우리에게 익숙한 딤섬과 춘권 등 20여가지 만두와 중국식 야채 호방 샌빙도 인기다.아기자기한 딤섬은 1개 500원,춘권은 3개 2000원,샌빙은 1개 1000원이다.‘엠빠나다’는 남미식 만두인 엠파나다를 1개 2500원에 내놓고 있다.‘오이씨이’에선 야채·오징어·새우·치즈 등을 넣은 일본식 빈대떡인 오코노미야키와 다코야키 앞에도 줄을 선다.각 6000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푸드코트 ‘아모제’에선 터키 음식 케밥을 맛볼 수 있다.양·소·닭고기를 마늘·허브 등과 함께 꽂아 그릴에 구운 케밥이 9900원.해산물과 야채를 토르티야에 반달 모양으로 싼 멕시코 음식 케사디아(6900원)는 매운 맛이 나는 반면 닭고기와 야채를 많이 넣어 돌돌 만 치킨롤(5500원)의 맛은 맵지 않고 순하다.건강에 초점을 맞춘 ‘고메홈 한식 약선 요리코너’에선 검은 깨와 9가지 한약재를 갈아 넣어 만든 수프인 구선왕도고가 상승세다.죽·반찬·김치 등 30여 품목도 주부들의 발길을 붙잡는다.젊은이들은 ‘에스프레소’에서 과일 스틱(1000원)을,어린이들은 ‘가라망’에서 닭꼬치(1500원)로 주전부리를 한다. 인근 센터럴시티 지하 월드푸드코트의 중식당 ‘선궁’에선 자장면과 짬뽕을 한 그릇에 담아내는 ‘짬짜면’(5000원)과 자장면·짬뽕·밥을 함께 담아낸 ‘짬짜밥’(5500원)은 재치가 넘친다.카레 전문점 ‘커리포트’에선 야채와 과일이 들어가 맛이 순한 해쉬로 만든 음식을 많이 찾는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푸드코트 ‘빠에야’에는 스페인식 철판볶음밥으로 유혹한다.해산물 파에야,참치·정어리 파에야,스페인식 알밥인 아로스대우에바스 등이 5000∼7500원이다.중동점 ‘터키 케밥’에선 터키인 조리사가 양고기·닭고기로 직접 케밥을 만든다.3000∼3500원. 이밖에 가격도 싸고 양도 푸짐한 테크노마트의 푸드코트,코엑스와 동대문 두타의 푸드코트,하계동의 세이브존의 푸드코트가 나름대로 팬을 확보하고 있다. ■파포프와 벨로루시 요리조리 ●콘스탄틴 블라디마로비치 파포프는 1994년 동유럽 조리사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포츠담 세계음식축제’의 전통요리 부문에서 2위로 은메달을 목에 건 실력자다.벨로루시의 수도 민스크의 ‘스타르이 토마스’의 수석 조리사.해산물 전문 요리사인 할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은 그는 90년 동독주둔 러시아군의 취사병으로 근무한 것이 계기가 돼 조리사의 길로 들어섰다.그는 “맵지 않고 해산물이 들어간 한국 음식이 특히 맛있다.”고 치켜세웠다. 세계의 맛을 고급스럽게 즐길 수 있다.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음식이 있는가 하면 각국의 음식을 뷔페식으로도 즐길 수가 있다. 우리에게 백러시아로 더 많이 알려진 벨로루시 요리 축제가 22일까지 서울 여의도 63빌딩 뷔페 63분수프라자에서 열린다.벨로루시 조리사가 국내에서 자국 음식을 선보이기는 처음이다. 벨로루시의 수도 민스크의 유명 레스토랑 수석 조리사인 콘스탄틴 파포프(33)가 내한,닭고기 룰렛·고기말이 버섯요리·메닭요리·닭고기 피자·사과와 야채를 곁들인 소고기 요리 등 10가지의 벨로루시 음식을 내놓는다. 멧닭 요리는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그의 영지 삼림 관리인이자 친구인 사토프와 즐긴 것으로 전해진다.우리의 붕어빵에 붕어가 들어가지 않듯이 멧닭 요리에는 닭고기가 쓰이지 않는다.닭고기 피자는 벨로루시 사람들의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닭고기를 프라이팬으로 익혀 야채와 치즈를 얹는 것으로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다.닭이 여름 보양식으로 쓰이는 것은 우리와 같다. 종로타워 33층의 탑클라우드는 31일까지 멕시코·태국·브라질·이탈리아·스페인·스위스 등 세계 음식을 선보인다.대표적으론 이탈리아의 카넬로니와 부르스게타,브라질의 추라스코·오렌지 소스의 오리 가슴살,스페인 파에야,프랑스의 달팽이 그라탱·인도의 닭고기 커리(카레),태국의 오징어 샐러드,스위스의 새우 퐁듀 등 기존에는 맛 보기 힘들던 다양한 요리를 뷔페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름처럼 특이한 음식인 카포나다 역시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샐러드 요리이다.남미에서 즐겨먹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토르티야와 함께 발사믹으로 절인 야채를 싸서 먹는다.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에게 인기다.세계 여름 음식 뷔페의 가격은 주중 점심은 2만 7000원·저녁은 3만 1000원이다. 밀레니엄 힐튼서울의 프랑스 식당 시즌스는 스페인의 여름 음식이자 차가운 토마토 수프인 카스파초를 내놓았다.아삭거리는 오이와 잘 익은 토마토·신선한 피망과 마늘을 약간 넣어 끓이지 않고 먹는 음식인데 냉장 보관했다가 두고 먹는다.코스 요리에 나오는 가스파초를 일품으로 주문할 경우 1만 3000원. ● 닭고기 피자(1인분) 재료 닭고기(가슴살) 100g,토마토 1개,계란 1개,햄 40g,치즈(피자용) 40g,밀가루·식용유 적당량,소금·후추 약간씩 만드는 법 (1) 닭고기는 껍질을 벗겨낸 다음 칼등으로 두들겨 평평하게 편다.(2) (1)의 닭고기에 소금·후추로 간을 한 다음 여러 토막으로 자른다.(3) 계란은 그릇에 깨서 흰자와 노른자를 섞어둔다.(4) (2)의 고기에 밀가루를 묻힌 다음 계란옷을 입힌다.(5)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뿌려 데운 다음 고기를 올려 놓는다.한쪽면이 다 익으면 뒤집어 준다.(6) (5)의 고기가 다 익으면 고기위에 둥글게 썬 토마토 조각을 올려 놓는다.(7) 치즈와 햄을 잘게 썰어 (6)의 토마토 위에 뿌린 다음 프라이팬에서 다시 살짝 구워낸다. ●소고기를 이용한 멧닭 요리(1인분) 재료 소고기(안심) 100g(50g짜리 2조각),햄 60g,오이 피클 30g,마요네즈 1큰술,계란 1개,양겨자·파슬리가루·소금·후추 약간씩,밀가루 적당량 만드는 법 (1) 소고기를 칼등이나 빈 맥주병으로 쳐서 얇게 편다.고기 부스러기가 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소고기를 랩으로 감싸 두들기면 좋다.고기는 살 때 얇게 잘라달라고 하면 된다.(2) (1)의 고기에서 랩을 제거한 다음 한쪽면에 소금·후추를 고루 뿌려 간을 한다.(3) 양겨자를 (2)의 고기 중간에 고루 발라둔다.(4)넓은 그릇에 파슬리가루·오이 피클·햄·삶은 계란을 얇게 채썰어 마요네즈와 섞는다.오이 피클은 단 것보다 짠 게 좋다.(5) (3)의 고기에 (4)를 한 큰술 떠 올린 다음 고기 가장자리에 밀가루를 뿌린 다음 김밥 말듯이 만다.밀가루를 뿌리는 대신 말아둔 소고기가 풀어지지 않도록 꼬치를 끼워 고정해도 된다.(6) (5)를 오븐에 넣고 섭씨 180도에서 7분가량 익혀내면 된다.오븐 대신 프라이팬에 물(또는 육수)을 약간 붓고 끓을 때 (5)의 고기를 넣고 뚜껑을 덮어둔다.한쪽 면이 익으면 뒤집어 익혀내면 된다. 스메타나 소스 밀가루·샤워크림 1큰술씩,육수(또는 물) 5큰술,소금·후추 약간씩을 준비한다.후라이 팬에 밀가루를 노랗게 볶은 다음 육수를 넣어 밀가루를 풀고 샤워크림과 소금·후추를 넣어 식혀내면 된다.기호에 따라 딜·타임(백리향)과 같은 허브를 넣을 수도 있다. 시중에 파는 데미글라스 소스를 데워 뿌려내도 좋다. 글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사회플러스] 유통기한 지난 우유신고 30만원 포상

    유통기한을 넘긴 우유,햄 등이 판매되거나 진열된 사실을 신고하면 3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농림부는 이같은 내용으로 축산물가공처리법과 관련 법령을 개정,4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축산물 관련 포상금은 그동안 밀도살이나 불량 축산물을 판매하는 행위 등 도축단계에서의 불법행위 신고에만 지급됐다. 신고는 각 시군구청과 경찰서에서 받는다.
  • [축구] 킥오프 지구촌 들썩~ 안방도 들썩~

    ■ ‘유로’는 그리스 ‘코파’는 브라질, 올림픽은? 유로2004,코파 아메리카에 이어 다시 한번 축구 열기로 지구촌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이번 무대는 아테네 올림픽.치열한 대륙별 예선을 거쳐 출전 티켓을 움켜쥔 15개 나라와 개최국 그리스 등 16개팀이 개막식을 이틀 앞둔 다음달 11일 축구 제전을 킥오프,올림픽 열기를 미리 점화시킨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의 활약이 주목된다.이번이 7번째 출전이며 88올림픽부터는 5회 연속 본선 무대에 올랐다.특히 이번에는 지역예선 무패의 최고 성적으로 아테네 땅을 밟는다.한국축구 사상 처음으로 조국에 메달을 선사하는 ‘제2의 신화’를 창조할지 자못 궁금하다. 성인 축구와 올림픽 축구의 판도는 완연하게 다르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을 예로 들어보자.월드컵 5회 우승에 빛나지만 올림픽과는 좀처럼 인연이 없다.그동안 20차례 열린 올림픽 본선에 10차례 참가했지만 단 한번도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지난 84·88올림픽에서 두번 연속 은메달을 따낸 것이 최고 성적.그나마 올해에는 지역 예선에서 탈락했다. ●월드컵과 올림픽 판도는 딴판 반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나라는 현재 FIFA 78위인 헝가리.모두 9차례 출전해 금 3,은1,동 1개를 따냈다.우승 0순위는 ‘리틀 아주리군단’ 이탈리아.14번째 출전으로 역대 성적도 27승4무20패로 올림픽 랭킹 1위.36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파라과이 일본 가나와 함께 B조에 속해 8강 진출이 무난한 편.길라르디노 등 막강 화력을 앞세워 68년 만에 금메달을 노린다. 96년과 2000년 연속 우승한 아프리카의 ‘검은 돌풍’이 아테네에도 몰아칠지 주목된다.96애틀랜타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나이지리아가 아르헨티나를 꺾었고,2000시드니에서는 카메룬이 스페인을 제압하고 검은 대륙에 금메달을 선사했다.이번에는 나이지리아와 카메룬을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킨 가나(6회 출전)와 말리(첫 출전)가 나온다.이밖에 C조의 아르헨티나,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 D조의 포르투갈도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한국은 ‘그리스 돌풍’ 넘을까 지난달 9일 올림픽 본선 조 추첨 결과,개최국 그리스,아프리카 말리,북중미 멕시코와 A조가 됐을 때 한국 축구 팬들은 마음을 놓았다.유럽과 남미의 전통 강호들을 모두 피해 무난한 조 편성으로 판단했기 때문.그러나 유로2004를 통해 그리스 축구가 ‘주머니 속의 송곳’이었음이 드러나고 박지성이 출전하지 못하는 등 해외파와 와일드카드 합류가 당초 계획과 어긋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개막전에서 만나는 개최국 그리스와의 경기가 무척 중요하다.한국과 각급 대표팀 간 경기를 한번도 치르지 않았다.또 예선을 거치지 않고 52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에 전력이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최근 올림픽팀 평가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이탈리아와 1-1로 비기는 등 만만치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더욱이 그리스 성인축구가 유로2004 우승을 통해 FIFA 랭킹 35위에서 12위로 껑충 뛰어오른 점을 감안하면 가장 경계해야 될 대상이다. 멕시코는 한국에 48런던올림픽 본선 첫 승리를 안긴 팀.96애틀랜타 때도 비기는 등 인연이 있다. 멕시코는 현재 FIFA랭킹 6위의 강호지만 올림픽대표팀간 역대 전적에서는 1승3무1패로 백중세.멕시코는 북중미 예선에서 6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린 미국을 4-0으로 대파하고 탈락시키는 등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이번이 첫 출전인 말리는 99년 나이지리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만나 4-2로 누른 바 있다.체이크 우마르 코네 감독이 이끄는 말리는 아프리카 예선 B조에서 시드니올림픽 우승팀 카메룬을 1-0으로 물리쳐 디펜딩챔피언의 본선 좌절이라는 이변을 만들어냈다.마르 디엘로,잔비에르 아부타와 함께 예선 10골을 합작한 스트라이커 드러메인 트라오레는 카메룬전 결승골의 주인공으로 경계 대상 1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축구는 미·중 격돌 축구의 여전사들이 여신으로 날아오르기 위해 ‘신들의 고향’ 아테네에서 한판승부를 겨룬다. 올림픽에서 여자축구 경기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세번째.96애틀랜타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이미 18세기 스코틀랜드에서 공식경기가 열릴 정도로 역사가 오래됐으나 1991년 여자월드컵이 개최돼 세계를 매료시키기까지 동면기에 빠져 있었다. 여자축구라고 해서 얕잡아 보는 것은 금물.남자 못지않은 스피드와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이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아깝게 탈락해 아쉬움이 남는다.하지만 각 대륙을 대표하는 여장부들이 펼치는 치열한 접전이 이를 달래줄 예정이다.스웨덴(4위) 일본(13위) 나이지리아(25위)가 E조,독일(1위) 중국(5위) 멕시코(26위)가 F조,그리스(53위) 미국(2위) 브라질(6위) 호주(16위)가 G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치며 각조 1·2위와 E·F조 3위 중 상위팀,G조 3위 등이 8강토너먼트를 갖는다.27일 아테네 올림픽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이 열린다. 애틀랜타 동메달,시드니 금메달에 빛나는 노르웨이(3위)가 유럽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것이 이변이라면 이변.또 북중미에서 강호 캐나다(11위)를 탈락시킨 멕시코가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세계 여자축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아시아가 96년 은메달(중국) 이후 메달권에 재진입할지도 관심거리다.본선 10개 팀 가운데 5개 팀이 FIFA랭킹 10위 안의 팀들로 채워져 우승후보를 예측하기 힘들다.‘여자 축구의 아이콘’ 미아 햄과 줄리 포디가 애비 웜바크 등 영스타들을 이끌며 애틀랜타 금메달 이후 시드니에서 노르웨이에 넘겨준 왕관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펼친다. ‘철장미’ 중국도 무시 못할 상승세.유럽의 파워에 수난을 당한 뒤 ‘젊은 피’ 8명을 대거 투입하며 세대교체를 단행,꽃망울을 틔울 준비를 했다.세계 1위 독일도 유로2004에서 체면을 구긴 남자들을 대신해 게르만 전차군단의 명예회복을 위해 나선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국축구 올림픽 56년 도전사 ‘56년,필사의 도전을 넘어서.’ 한국축구가 올림픽 본선에 첫 발을 내디딘 때는 광복 직후인 지난 1948년.그해 5월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에 가입했다.3개월 뒤 태극기를 휘날리며 참가한 런던올림픽에서 멕시코에 5-3으로 승리,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그러나 2회전(8강)에서 스웨덴에 0-12로 무참히 무너졌다. 다시 기회가 온 것은 16년 뒤 64도쿄올림픽.이웃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라 총력전을 펼쳤으나 체코(1-6) 브라질(0-4) 이집트(0-10)에 연패하며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기나긴 동면에 들어간 한국은 24년 만에 88올림픽 개최국으로 본선에 참가한다.결과는 2무1패로 조별리그 탈락.구 소련 미국과 연속해서 0-0으로 비긴 뒤 아르헨티나에 1-2로 패했다. 이후 한국은 본선 단골손님이 됐다.독일 출신 명장 데트마르 크라머를 총감독으로 영입하는 등 많은 준비를 한 92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는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모로코(1-1) 파라과이(0-0) 스웨덴(1-1)과 3연속 무승부를 거뒀지만 승점 3에 그쳐 다시 쓴잔을 마셨다. 구 소련을 88서울올림픽 우승으로 이끈 아나톨리 비쇼베츠 감독을 사령탑으로 삼아 참가한 96애틀랜타올림픽 첫 경기에서 가나를 1-0으로 누르고 무려 48년 만에 본선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이어 멕시코와 0-0으로 비기면서 8강을 눈앞에 두는 듯했으나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와의 3차전에서 1-2로 무릎을 꿇으며 골득실차에서 밀려 멕시코와 가나에 8강행 티켓을 넘겨줘야 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무적함대’ 스페인에 0-3으로 졌지만 모로코와 칠레에 각각 1-0으로 승리해 승점 6을 챙겼다.역대 최고 성적이었지만 애틀랜타에 이어 골득실 때문에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하프타임] 미아 햄, A매치 150골 위업

    여자축구 슈퍼스타 미아 햄(32·미국)이 22일 미국 미네소타 블레인에서 벌어진 호주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1분 동점골을 뽑아 팀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지난 5월 9일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통산 149호골을 넣은 이후 2경기에서 득점포가 침묵한 햄은 이로써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150골(258회 출장)의 위업을 달성했다.햄은 지난 1991년과 99년 여자월드컵 및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미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 [희대의 증오살인 충격] 깔끔 정리… 살인 흔적 찾기 힘들어

    [희대의 증오살인 충격] 깔끔 정리… 살인 흔적 찾기 힘들어

    희대의 엽기살인극의 주인공 유영철이 살던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의 원룸 203호 안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보증금 400만원,월세 35만원짜리 원룸 내부는 벽 두 곳에 창문이 있고 꽃무늬 흰색벽지가 발라져 있어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였다. 옷걸이에 걸려 있는 옷가지는 잘 정돈되어 있었고 침대보도 흐트러짐 없는 상태로 반듯하게 정리되어 있었다.이런 곳에서 엽기적인 토막살인 사건이 벌어졌으리라고는 믿기 힘든 정도였다. 7평 정도 되는 원룸 내부의 출입문 왼쪽에는 앉은뱅이 화장대가 놓여져 있었고 그 옆에 냉장고가 있었다.냉장고 안에는 계란·햄·탄산음료와 맥주가 들어 있었고,싱크대 위 찬장에는 라면이 쌓여 있었다.입구 오른쪽의 책상 위에는 오디오,텔레비전,컴퓨터 등이 놓여 있었다. 방 안쪽 구석에 놓인 침대 뒤 책꽂이에는 스크랩노트 3권,국어사전과 여성패션잡지도 꽂혀 있었다.스크랩 노트에는 주택정보,인테리어,가전제품에 관한 신문·잡지 기사와 사진 등이 붙어 있었다.또 성형 관련 왜소콤플렉스를 다룬 기사 2,3건도 스크랩해 놓았다. 부산 러시아인 총기사건에 대한 기사도 있었고,명품 총기나 칼에 대한 사진도 많았다. 다른 스크랩북에서는 한자능력검증시험 3급 자격증과 워드프로세서 2급 자격증이 나왔고,유영철의 자작시로 보이는 ‘사진 속의 사랑’이라는 제목의 시도 있었다.이 시는 ‘온가족이/모였었던 순간이었습니다/모처럼 많은 대화 나누며/웃을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로 시작되는 가족의 행복을 회상하는 내용이었다.다른 스크랩 노트 한 권은 유영철의 습작노트였는데,여성 영화배우와 탤런트의 모습을 크로키한 작품으로 가득차 있었다. 컴퓨터가 놓여 있는 책상 서랍 속에서는 실제 사건을 연상시키는 영화 ‘공공의 적’ DVD가 나왔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희대의 증오살인 충격] 깔끔 정리… 살인 흔적 찾기 힘들어

    희대의 엽기살인극의 주인공 유영철이 살던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의 원룸 203호 안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보증금 400만원,월세 35만원짜리 원룸 내부는 벽 두 곳에 창문이 있고 꽃무늬 흰색벽지가 발라져 있어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였다. 옷걸이에 걸려 있는 옷가지는 잘 정돈되어 있었고 침대보도 흐트러짐 없는 상태로 반듯하게 정리되어 있었다.이런 곳에서 엽기적인 토막살인 사건이 벌어졌으리라고는 믿기 힘든 정도였다. 7평 정도 되는 원룸 내부의 출입문 왼쪽에는 앉은뱅이 화장대가 놓여져 있었고 그 옆에 냉장고가 있었다.냉장고 안에는 계란·햄·탄산음료와 맥주가 들어 있었고,싱크대 위 찬장에는 라면이 쌓여 있었다.입구 오른쪽의 책상 위에는 오디오,텔레비전,컴퓨터 등이 놓여 있었다. 방 안쪽 구석에 놓인 침대 뒤 책꽂이에는 스크랩노트 3권,국어사전과 여성패션잡지도 꽂혀 있었다.스크랩 노트에는 주택정보,인테리어,가전제품에 관한 신문·잡지 기사와 사진 등이 붙어 있었다.또 성형 관련 왜소콤플렉스를 다룬 기사 2,3건도 스크랩해 놓았다. 부산 러시아인 총기사건에 대한 기사도 있었고,명품 총기나 칼에 대한 사진도 많았다. 다른 스크랩북에서는 한자능력검증시험 3급 자격증과 워드프로세서 2급 자격증이 나왔고,유영철의 자작시로 보이는 ‘사진 속의 사랑’이라는 제목의 시도 있었다.이 시는 ‘온가족이/모였었던 순간이었습니다/모처럼 많은 대화 나누며/웃을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로 시작되는 가족의 행복을 회상하는 내용이었다.다른 스크랩 노트 한 권은 유영철의 습작노트였는데,여성 영화배우와 탤런트의 모습을 크로키한 작품으로 가득차 있었다. 컴퓨터가 놓여 있는 책상 서랍 속에서는 실제 사건을 연상시키는 영화 ‘공공의 적’ DVD가 나왔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저항세력 주권이양저지 대공세”

    오는 30일 이라크 임시정부로의 주권 이양을 앞두고 저항세력들의 공세가 격화되고 임시정부측도 강경 대응에 나서면서 양측간 대격돌이 예고되고 있다.주권 이양을 전후한 대공세를 위해 외국인 전사 수천명이 이미 이라크로 입국,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24일 저항세력들이 동시다발적 대규모 공세에 나서고 미군이 대대적인 반격을 하면서 전운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30일 전후 대공세 시사 이라크 북부 모술 주둔 미군사령관 카터 햄 준장은 23일 이라크 저항세력들이 30일 주권 이양에 맞춰 대공세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햄 사령관은 30일은 (주권 이양이란)상징적 의미 때문에 저항세력들이 공세를 취하는 데 매력적 날짜라며 이를 뒷받침하는 많은 정보들을 이미 수집했다고 말했다.미국과 이라크 관리들은 최근 이라크에서 차량폭탄테러와 송유관 등 석유수출 시설에 대한 공격이 늘고 있는 점이나,테러단체에 납치된 한국인 김선일씨가 처형된 것 등이 이런 관측을 뒷받침한다고 밝히고 있다.24일에도 이라크 서부 팔루자와 라마디,북부 모술,북동부 바쿠바에서 저항세력들의 동시다발 공격으로 66명이 숨지고 268명이 부상했다고 AFP통신이 보건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보도했다.이에 미군은 전투기를 동원,팔루자와 바쿠바에 공격을 가하는 등 임시정부의 안정적 출범을 막기 위한 저항세력들의 공격과 미군간 전투가 점점 격화되고 있다. ●“모든 범죄자들 정의의 심판대에 세울 것” 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임시정부 총리는 23일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 등의 자신에 대한 2건의 암살 위협에 대해 임시정부가 테러범들을 추적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암살 위협은 충분히 예상됐던 것이라면서,조금도 위축되지 않고 테러범들을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정의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며 이라크를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나라로 탈바꿈시키는 목표를 완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이같은 발언은 자르카위의 강경 입장에 임시정부 역시 강경으로 맞서겠다는 의지를 비친 것이다. 자르카위는 한 웹사이트에 올린 녹음테이프를 통해 알라위를 미국의 허수아비에 불과하다고 비난하면서,이라크인들은 점령자 미국 대신 그 허수아비가 이라크를 통치하는 것을 원치 않으며 알라위를 위한 ‘칼’이 준비돼 있다고 암살을 예고했다.또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무장괴한들도 알 아라비야TV에 출연해 이라크 치안 회복을 위해 계엄령 선포를 검토하겠다는 알라위 총리의 발언과 관련,계엄령 선포를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자르카위 검거에 총력 미국은 자르카위가 이라크에서 가장 위험한 테러리스트라면서 그의 조직을 분쇄하는 것이 연합군의 가장 최우선 목표라고 말해 자르카위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라크 주둔 연합군 대변인인 마크 키미트 준장은 23일 미 CNN방송에 출연,“자르카위가 이라크 내 외국인 위협 작전과 공포 분위기 확산의 주역”이라면서 자르카위와 그 조직원들을 반드시 체포 또는 살해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식중독 걱정 ‘뚝’

    여름,식중독철이다.식중독은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섭취해 얻는 질병으로 특히 미생물이나 미생물 대사 산물인 독성물질 때문에 발생하는 급성 위장염을 식중독이라고 한다.여행이나 외식이 늘면서 덩달아 위험성이 높아진 식중독의 발병 경로와 증상,예방법 등을 살펴본다. ●증상과 응급조치 식후에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함께 식사한 사람들도 같은 유형의 증상을 보인다면 식중독 가능성이 높다.식중독은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기도 하지만 때때로 생명을 위협할 만큼 심각한 증상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유아나 고령자는 탈수나 구토 때 기관지가 막혀 위험한 상황을 맞기도 하는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식중독이 의심되면 우선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하며,가능하다면 증상을 유발한 식품과 구입한 가게,구토한 음식물 등을 보관한 뒤 거주지 보건소나 구청 위생과에 연락한다. ●식중독 원인균 살모넬라균 우리나라에 가장 흔한 식중독균으로 감염원은 변질되거나 오염된 우유 달걀 닭고기 등 육류이다.살모넬라균은 저온 냉동상태나 건조한 환경에도 잘 적응해 주로 6∼9월에 활발하게 활동하는 설사병의 주요 원인균.특히 최근 개,고양이 등 애완동물과 녹색거북이가 주요 오염원으로 지목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심한 복통과 설사 구토 발열 오한에다 설사에 피나 점액이 섞여 나오기도 한다.잠복기는 12∼36시간. 포도상구균 끓는 물에 30분간 익혀도 파괴되지 않는 장독소를 만들어내는 균이다.이 균에 감염된 환자는 70% 가량이 설사 증세를 보이나 38도 이상의 고열은 드문 편이다.증상이 지속되는 시간은 몇시간 정도여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24시간 이내에 회복된다.원인 식품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수분이 많은 크림이나 샐러드,햄 등 돼지고기 가공품이나 육류 등이다. 장염 비브리오균 바닷물에 서식하는 균으로 위장관염이나 설사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어패류를 다루는 사람의 손,용기에 의해 전파된다.균은 열에 약해 가열하면 쉽게 사멸하지만,생선을 회로 먹을 경우에는 가열이 불가능하므로 구입한 즉시 5도 이하의 냉장고에 보관한 뒤 먹어야 안전하다. O-157균 오염된 햄버거나 우유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이 이 균에 취약해 양로원과 유아원 초등학교 등에서 잘 감염된다.증상은 무증상부터 설사,출혈성 대장염,용혈성 요독증후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특히 용혈성 요독증후군은 용혈성 빈혈,혈소판 감소증,급성 신부전증의 3대 징후를 보이며,이 중 5∼10%는 사망에 이른다.미국에서는 매년 1만∼2만명의 환자가 발생,250명 가량이 사망할 정도로 위험한 질병이기도 하다. 캠필로박터균 애완동물의 배설물을 통해 전염되는 식중독균이다.심한 설사를 일으키며,최근에는 하천수에서도 검출되고 있어 조심해야 한다. ●예방법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익힌 음식,끓인 물’은 예방의 기본이다.과일은 깨끗이 씻거나,껍질을 까먹고,햄버거처럼 고기를 갈아 만든 음식은 속이 노릇하게 익을 때까지 조리를 하는 게 안전하다.식중독은 조리때 사람의 손을 거쳐 오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음식을 만질 때 손을 깨끗이 씻되 손 부위에 염증이나 상처가 있으면 음식을 안만지는 게 좋다. 간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여름철 어패류 생식을 피해야 비브리오패혈증의 위협을 벗어날 수 있다.콜레라는 백신 부작용이 심하고 효과가 미미해 별로 권하지 않는다.반면 장티푸스 백신은 효과와 부작용면에서 안전해 외국 유행지역을 여행할 경우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 도움말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송재훈 교수.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감염내과 허애정 전문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위협받는 식탁] 日, 원산지 속인 ‘50년기업’ 퇴출

    |도쿄 이춘규특파원|‘부도덕한 기업’의 비참한 최후를 극적으로 보여준 사례가 2002년 2월 전후 당시 일본 최대의 육가공업체인 ‘유키지루시(雪印)식품’의 몰락이다.당시까지만 해도 유키지루시식품은 햄과 소시지 등의 일본 내 시장점유율이 86% 정도나 됐다. 50년 역사의 유키지루시식품은 수입쇠고기를 국산 쇠고기로 속이려 한 사실이 알려진 지 불과 한 달 만에 파산절차를 밟았다.유키지루시식품은 광우병으로 쇠고기파동이 한창이던 2001년 10월과 11월 호주산 쇠고기 13.8t을 일본산 쇠고기로 위장하려 했다. 광우병 파동 직후에 일본 정부가 국산 쇠고기에 지급하는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였다.당시 일본 정부는 팔리지 않던 쇠고기를 수매,소각하겠다면서 보상금으로 국산 쇠고기는 ㎏당 1500엔을 지급한 데 비해 수입 쇠고기는 400엔을 지급했다.3배 이상 되는 국산 쇠고기의 보상금에 욕심을 낸 것이다. 유키지루시식품의 부도덕함은 이후 속속 드러났다.한 육류센터가 광우병의 발원지인 홋카이도산 쇠고기를 구마모토산으로 둔갑시켜 시중판매한 사건이 다시 드러나 일본 소비자들을 더욱 경악케 했다.산지 둔갑의 연속이었다. 이에 축산농가에서는 유키지루시식품을 규탄하는 시위를 전개했으며,일부 슈퍼마켓 체인에서는 유키지루시식품 제품을 수거하는 등 파문이 급속히 확산됐다. 유키지루시식품은 사장까지 물러나며 안간힘을 썼지만 당시 일본 소비자들은 “먹는 것에 대해 거짓말하는 회사는 없어져야 한다.”며 냉혹했다. 나아가 소비자들이 ‘유키지루시’ 상표를 단 소시지나 햄은 물론 유키지루시식품의 모기업인 유키지루시유업의 우유가 진열된 상점에서도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유키지루시유업은 결국 240억엔(약 2400억원)의 손실을 감수하고 식품회사를 퇴출시킨 것이다.종업원 950명도 일터를 잃었다. 유키지루시유업도 식품의 퇴출 불과 2년 전 오사카공장에서 관리소홀로 생산된 저지방우유를 마신 소비자 1만 4000여명이 집단으로 식중독을 일으키는 와중에 잇단 거짓말로 소비자들의 거센 반발을 사는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겪은 뒤였기 때문에 서둘러 소비자들에게 손을 들고 만 것이다. 이에 대해 일본에서는 “‘신용이 제일’인 식품업계에서 소비자가 등을 돌리면 그 기업은 이미 끝장을 본 것”이라는 말이 나돌았다.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식품업체는 어떤 업종보다 엄격한 도덕성이 요구된다는 것. 하지만 일본에서는 유키지루시식품 사건 6개월 뒤인 같은 해 8월에도 역시 햄과 소시지 등을 만드는 니혼 햄이라는 거대 식품회사가 광우병 파동 때 수입 쇠고기를 국산 쇠고기로 둔갑시켜 보상금을 타냈다가,조직적으로 은폐했던 사실이 들통나면서 매출이 급감하고 주가가 폭락하는 시련을 겪다 간신히 소생한 적이 있다. taein@seoul.co.kr˝
  • [환경엄마 김순영의 건강한 밥상] ‘된장 나라’ ‘치즈 나라’ 이게 뭡니까

    요즘 정치에서는 지역통합,경제에서는 사회통합을 얘기하고 있는데,이런 거창한 주제를 떠나 우리 가정에서 먼저 이루어야 할 통합이 하나 있다.그것은 세대통합,그 중에서도 ‘밥상에서의 세대통합’이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다양화되면서 여러가지 입장이 생겨나고 때로는 다른 입장 간에 대립이 생기기도 하지만,밥상에서마저 세대간 음식 취향이 다르고,보이지 않는 구획선이 그어지기도 한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주변을 돌아보면 아이들 반찬 따로,어른 반찬 따로 장을 보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아이들을 위해 돈가스나 볶음밥 재료를 사고,어른을 위해서라며 따로 쌈밥이나 해물탕 재료를 사기도 한다.그나마 이는 나은 편이다.어떨 때는 아이 반찬이 마땅하지 않으면 햄이나 소시지를 프라이팬에 지져서 주고,1회용 봉지에 들어있는 햄버거 스튜나 자장 소스를 사기도 한다. 음식이 세대별로 나뉘어진다는 것은 곧 ‘된장나라 음식’과 ‘치즈나라 음식’으로 갈라선다는 것을 의미한다.이 경우 반찬을 따로 준비해야 한다는 번거로움도 만만찮은 일이지만,아이들 건강이 더 심각한 문제가 된다.모든 엄마들이 처음부터 그렇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때로는 맵거나 푸성귀 향이 싫다고 해서 김치나 나물을 신경써 주지 않은 것일 수도 있고,좀더 멀리는 이유식 때부터 벌써 고유한 구래의 입맛을 잃어버리기 시작한 이유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부터라도 밥상통합을 이루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가장 먼저,아이들 반찬을 따로 준비하지 말아야 한다.그저 우리가 먹는 음식,우리 선조들이 유지해 왔던 식단 그대로 같이 먹도록 하는 게 옳다.서양 사람과 우리는 장(腸)의 길이가 다를 정도로 각자의 식생활에 맞게 몸이 진화해 온 것이다.그러니 우리 민족 고유의 음식을 먹을수록 아이 몸에 잘 맞을 것이다. 김치를 담글 때 너무 맵지 않게 담아서 같이 먹도록 하고,된장찌개 끓일 때 너무 짜지 않게 해서 같이 먹어야 한다. 김치와 된장의 유익한 점에 대해서 아이와 자주 얘기하는 것도 아이들을 밥상통합의 마당으로 끌어들이는 좋은 방법이다.김치는 열량이 적고 식이섬유를 많이 포함하고 있어 체중조절에 도움을 주고,발효과정에서 나오는 유산균은 장을 청소해 주는 역할을 해준다.된장 역시 발암물질을 억제해주고 성인병 예방은 물론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다른 하나는,어렸을 때부터 김치와 된장 등에 익숙하도록 하는 방법이 밥상통합을 위한 지름길이라는 점이다.생후 6개월 이상이 되면 이유식을 먹이는 중간중간에 동치미나 물김치 국물을 한두 숟가락씩 먹여 입맛을 길들여 보도록 하자.된장 역시 이유식 단계에서부터 묽게 풀어 시금치나 채소 등을 듬뿍 넣고 끓여 아이들에게 먹여 보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온 식구가 같이 밥을 먹거나,밥상을 되도록 여러 번 차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아빠를 포함해 온 가족이 함께 밥을 먹지 않게 되면 밥상은 어느새 아이들 위주가 되게 마련이다. 저녁 식사야 직장생활 관계 등으로 온 가족이 함께 못한다 하더라도,아침밥상만은 온 가족이 둘러앉아 먹는 것이 좋다.상을 따로 차린다는 것은 아이들만을 위한 반찬을 하기에 좀더 수월해지는 환경이 되고,그것은 어른 밥상과 아이 밥상이 갈라서게 되는 한 단초로 쉽게 이어질 수 있다. 어른 음식과 아이 음식이 나눠지기 시작하는 순간,아이의 건강이 문제가 되기 시작한다.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이만을 위한 식단을 따로 짜기 이전에 우리 집 밥상을 먼저 살펴보고,아이가 함께 먹어도 부족하지 않도록 내용과 형식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밥상통합,그것은 가족간 막힘없는 커뮤니케이션의 한 지름길이기도 하다.˝
  • 남味가 끝내줘요

    ■ 멕시코 ‘중남미문화원’ 경기 고양시 중남미문화원(031-962-7171)에서도 중남미 음식 맛을 볼 수 있다.홍갑표(70) 이사장이 30여년 동안 중남미에서 외교관 생활을 했던 남편을 내조하면서 현지에서 익힌 멕시코 음식 타코와 파에야는 별미다.“음식은 문화를 이해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홍 이사장의 설명을 들으면 한결 맛이 더해진다. 멕시코 전통 음식 타코는 문화원에서 놓칠 수 없는 맛.패밀리 레스토랑과 멕시코 전문 음식점 등을 통해 소개돼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타코는 치즈(5000원),돼지고기(6000원),쇠고기(7000원) 3종류.소고기나 돼지고기 등을 잘게 썰어 양파·토마토 등의 야채를 넣고 철판에 볶아 낸 다음 우리의 빈대떡과 비슷한 옥수수 전병인 토르틸야에 싸서 먹는다.재료 고유의 맛과 함께 호떡을 먹는 것 같은 느낌도 난다.토·일요일과 공휴일 조각공원 옆 야외에서 먹을 수 있다.비가 오면 맛볼 수 없다. 파에야(2만 5000원)도 남미에서 널리 맛볼 수 있는 음식.넓은 팬에 새우·홍합·오징어 등의 해산물,완두콩·샤프론 등을 넣고 볶다가 불린 쌀을 넣고 볶은 음식이다.해산물과 함께 양파·마늘이 많이 들어가 맛이 담백하면서 고소하다.파에야 코스는 와인 1잔·샐러드·스테이크·과일·커피 등이 함께 나온다.월∼토요일 점심만 되며,하루 전에 예약해야 한다. ■ 브라질 ‘이빠네마’ 남미 음식에서 브라질의 숯불구이 추라스코를 빼놓을 수 없다.서울 정동 경향신문사 맞은편의 이빠네마(02-779-2757)는 남미 사람들에겐 널리 알려진 명소다.리우데자네이루의 세계적인 해변가의 이름을 딴 이빠네마는 언뜻 보기엔 보통의 뷔페와 비슷하지만 브라질 조리사가 테이블을 돌면서 고기를 잘라줘 이색적이다. 추라스코는 길이 1m 가량의 쇠꼬챙이에 고기를 끼워 참나무 숯불에 돌려 굽는 방식.이 집의 주방 한쪽에서 추라스코를 구워낸다.네오 마르(32)씨 등 브라질 조리사 4명이 테이블에 와서 직접 서빙한다.점심(1만 6000원)에는 소등심·닭다리·돼지갈비·돼지안심·양고기·소시지·감자가 나온다.저녁(2만 4500원)에는 소갈비·소혀·메추리알이 추가된다. 테이블 위에 놓인 나무 장구의 초록색면을 위로 향해 두면 계속 먹겠다는 뜻으로 고기를 더 갖다 준다.반면 반대쪽의 빨간색을 위로 두면 그만 먹겠다는 신호다.왕소금으로 간을 맞춰 짭조름하고,숯불 향도 은근하다.반면 고기가 너무 익어 바깥 부위가 탄 경우도 있지만 안쪽에는 육즙이 그대로 있다.뷔페식의 샐러드 바에는 각종 샐러드와 함께 김치·부추 무침 등도 나온다. ■ 페루 ‘쿠스코’ 잉카 문명의 본산지 페루의 맛을 볼 수 있는 전문식당 쿠스코(02-334-6836)가 지하철 2호선 합정역 5번출구 부근에 문을 열었다.‘세계의 배꼽(중심)’이란 뜻의 쿠스코는 찬란한 고대 문명을 꽃 피웠던 잉카제국의 수도.식당 안에는 모자·인형·가방 등의 공예품이 가득해 페루의 정취가 물씬 풍긴다. 쿠스코의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남미식 생선회인 세비체(3만 5000원).흰살 생선을 레몬즙·고수풀(코리안더)·양파 등에 비벼 나온다.주인 이종원(35)씨는 “우리는 회를 술과 함께 먹지만,페루 사람들은 해장으로 세비체를 먹는다.”고 말했다.주문하면 생선을 레몬즙과 양파에 재우느라 30분 가량 기다려야 한다.고수향이 강하면서 레몬의 새콤한 맛이 특징. 감자의 원산지답게 감자를 삶아 갈아 고로케처럼 만든 파파레예나(1만 2000원)는 우리 입맛에 맞다.고르케보다 2∼3배 더 크며,속에 쇠고기·당근·메추리알 등이 들어 있다. 식사로는 버섯·닭고기 고추소스 덮밥인 아히데갈리나(7000원)가 적당하다.커리와 비슷한 향이 나면서도 부드럽고 깊은 맛을 낸다.음료로는 해발 3000∼4000m의 안데스 고산지대에서 나는 허브차 마테데무냐(5000원)가 향긋하다. 매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맥주를 무한정 마실 수 있는 토요뷔페(2만원)도 연다.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서울에서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는 체공시간만 30시간에 이른다.좀체 가기 쉽지 않은 나라다.그러나 아르헨티나 음식은 맛볼 수 있다.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서 남서울CC로 가는 길목에 국내 유일의 아르헨티나 전문 음식점 부에노스(031-706-0095)가 있다. ‘좋다.’는 뜻의 부에노스는 아르헨티나식 숯불구이인 아사도 전문점이다.아사도는 소 갈비뼈 부위를 기다란 쇠꼬챙이에 끼워 장작불 언저리에 세워놓고 돌려가면서 서서히 구워내는 것이 특징이다.구우면서 음이온이 발생한다는 암염을 뿌려 간을 맞춘다.1983년 가족 전체가 아르헨티나로 이민갔다가 지난해 되돌아 왔다는 주인 조문형(38)씨는 “아사도는 광활한 초지에서 야생소를 기반으로 생활하는 가우초(카우보이)들이 소고기를 먹는 방식”이라며 “조리법은 아들에게만 전수되고,포크 없이 칼로만 먹는 전통이 있다.”고 말했다. 이 집의 아사도는 맵싸한 맛의 치미추리 소스나 양파·토마토 등을 섞은 살사크리오샤 소스에 찍어 먹어도 좋다.1인분의 고기 분량이 400∼500g.아사도 코스는 치킨 샐러드와 전채·후식 등을 포함해 2만 5000원과 3만원 두종류가 있다.프랑스·이탈리아·싱가포르에서 아르헨티나 음식을 전파한 주방장 마르 셀로(33)씨가 직접 만든 소시지와 럭비공 크기만한 말고기 햄도 맛볼 수 있다.레드 와인을 섞어 볶아 만든 안심스테이크(1만 8000원)는 맛이 깊다. 글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사진 강성남·안주영기자 snk@seoul.co.kr ˝
  • 이랴 이랴~ 신나는 타조타기

    “타조 타보고 왔습니다.” “뭘 타?” “타조요.” “타…뭐?” “타조요,타조.엄청 엄청 큰 새 타조 모르세요?” 이색 레포츠가 넘쳐납니다.그중에서도 좀더 색다른 게 없을까 찾던 중 제 레이더 망에 타조가 딱 걸렸습니다.경기도 화성의 한 타조농장에서는 직접 타볼 수 있다기에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아무리 크다고 해도 연약한 새다 싶어 미안한 마음에 다이어트까지는 못했지만 대신 한끼 굶고 타조를 만나러 농장에 갔습니다. 이게 웬일입니까.타조라는 녀석 사람을 떨어뜨려 놓고도 ‘난 모르는 일’이라는 식으로 뻔뻔한 표정을 짓는 게 아닙니까.미안한 마음은 백리쯤 멀리 날려보내고 타조 타기에 제대로 도전해 보았습니다.이곳저곳 멍들고 까지고 안 쑤시는 곳이 없지만 코끝에서 타조 냄새가 날아가기 전에 노트북을 엽니다.자, 그럼 지금부터 저와 함께 타조 타기 체험 한번 해보실까요? “이랴 이랴,앗 이건 말이 아니지.뭐 어때,이랴 이랴 어어어,엄마아∼아얏.” 5m도 채 못가 타조 발 아래 무릎 꿇었던 첫번째 시도의 실패를 설욕하나 싶었는데,또 낙마 아니 낙조(落鳥)했다.신나게 달리다 방심하는 순간 땅바닥과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라니.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얼굴’ 팔리는 광경이다.오랜만에 맡아보는 흙냄새,좀더 누워 있어 볼까 했지만 검은 물체가 보인다.“허걱 저건…”타조의 ‘그것’이 눈앞에서 뒹굴거리고 있다. 떨어질 때보다 더 놀라 벌떡 일어서자 농장 공동대표 이미양(40)씨는 “타조는 풀만 먹고 자라기 때문에 배설물 냄새가 심하지 않다.”며 위로한다.‘아무리 그래도 ×인데….’ 타조를 어떻게 타나 싶었다.롱다리랍시고 이리저리 날뛰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앞섰다.하지만 침대 매트리스 수십개를 세워 만든 50m짜리 트랙이 준비돼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출발선에서 헝겊으로 타조 눈을 가렸다 풀어 주면 갑갑함에서 벗어난 타조는 트랙을 따라 신나게 달린다.종종 사람은 떨어뜨려 놓고 혼자서 달리는 게 문제지만. 봉긋 솟아있는 등에는 말처럼 안장이 있는 것도 아닌 탓에 어디 앉아야 할지도 고민.안장은커녕 고삐도 없어 붙잡을 데가 마땅치 않다. 난감해하는 기자에게 관리인 김자면(44)씨가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다리를 양 날개 사이에 넣고 힘을 주세요.손으로는 여기 날개를 잡아야죠.아니 거기 말고 쏙 들어간 데 있잖아요.잡고 몸을 뒤로 젖힌다는 기분으로 쭉 잡아당기면 돼요.” 엉덩이에 느껴지는 타조의 따뜻한 체온에 기분 좋은 것도 잠깐.날개를 잡으라니,그것도 잡아당기기까지 하라고?동물 애호가는 아니지만 이건 좀 심하다 싶다.털을 빼고 보면 싸리 빗자루 같은 느낌의 날개를 나 살자고 잡으라니.속마음을 읽기라도 한 양 덧붙인다.“잘 부러지지도 않지만 타조는 회복력이 빨라 하루면 다시 붙어요.걱정 말고 꽉잡아요.” 한번,두번 떨어지기를 반복하면서 더 이상 타조 걱정할 여유 따윈 없다.이러다 기사도 못 쓰고 며칠은 앓아 누울 것 같다.끔벅끔벅 예쁜 타조 눈을 애써 피해 한 대 쥐어박는다.옆에서 보던 관리인은 운동신경 없는 건 생각하지 않고 괜히 타조를 구박한다고 혀를 끌끌 찬다.“아주 어린 애들은 좀 위험하지만 초등학교 5,6학년 이상이면 다들 잘 타요.기자 양반처럼 몸치만 아니면 되는데 말이지.이게 승마보다 훨씬 쉬운 거예요.” 명예 회복을 위해 다시 타조에 오른다.등이 둥근 탓에 몸이 자꾸 앞으로 쏠린다.얼떨결에 타조 목을 잡는다.‘물컹’하는 느낌에 아차 싶지만 때는 늦었다.여지없이 고꾸라졌다.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정말 위험천만한 행동이었다.타조 목은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때문에 ‘절대’ 잡아서는 안 되는 곳이라는 것이다. “감잡았어∼” 비장한 각오로 다시 타조에 몸을 맡긴다.날개를 꽉 붙잡고 몸을 뒤로 젖힌다.앞에서 사람들이 구경하자 멈칫거리는 타조의 옆구리를 발로 차면서 재촉하고 날개로 방향을 지시한다. “꺄악,신난다.타조야,달려 달려∼”트랙을 다 돌고 손을 놓은 다음 뒤로 착지.10점 만점에 9점.내릴 때 동작이 우아하지 못해 1점 감점이다.자존심은 회복했지만 만신창이가 된 몸…킁킁 몸에서 냄새까지 나고 꼴이 말이 아니다. 그래도 재미있다.한번 더 타고 나니 이제 속도감까지 즐기게 됐다.스트레스가 다 날아간 것 같다.평소보다 몇 음이나 높게 소리쳤다.“자,이제 타조알로 볼링 치러 갑시다.” 이름:타조 고향:아프리카 키:머리까지 약 2.4m 몸무게:150∼200㎏ 시력:25(4㎞까지 볼 수 있음) 속도:시속 70∼80㎞ 성격:영역 싸움할 때 외에는 온순 그 자체 강점:왕성한 번신력(하루에 짝짓기를 20∼30번 씩이나  ;) 약점:다리가 다치면 회복 불가능 변신 가능성:각종 요리에서 가방,비누,먼지떨이,공예품 등 무궁무진 글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타조 목욕시키고 말·토끼와 경주도 “엄마,타조가 내가 준 풀 막 먹어∼” 가족들과 사파리농장을 찾은 지은(9·경기 수원시)이는 이것저것 다 신기하기만 하다.아빠가 근처에서 뽑아준 유채꽃을 타조에게 먹이고 물을 끼얹으며 타조 목욕도 시켰다. 타조 사파리는 그저 먹고 즐기는 공간 이상이다.자연을 잊고 사는 아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체험학습공간이다. 동물원에서도 타조를 볼 수 있지만 인파에 밀려 제대로 보기 힘든 게 사실이다.이곳에서는 타조 타기를 비롯해 타조 먹이주기,목욕시키기 등을 아이들이 직접 해볼 수 있다.운이 좋으면 타조알이 부화하는 것도 구경할 수 있다.잔디밭에서는 타조알로 볼링도 즐길 수 있다.타조와 타조알을 보다 가까이에서 보고 만지고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아이,남편과 이곳을 찾은 이남숙(41·경기 김포시)씨는 “공기 맑고 조용한 곳에서 여유롭게 자연을 느낄 수 있다.”며 “아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라고 적극 추천했다.이곳에서는 타조 외에도 말,토끼 등과도 시간을 보낼 수 있다.또 넓은 농장 곳곳에서 다칠 걱정 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 좋다. ■ 타조사파리는 어떤 곳 ‘타조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 경기도 화성 독정리에 있는 ‘타조사파리’.3만 5000평 규모에 350여마리의 타조가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타조 타기 체험은 물론 타조 요리도 맛볼 수 있고 타조로 만든 각종 상품도 구입할 수 있다. 동물 무역업을 하던 유재형(40) 대표가 98년 타조 사육만을 목적으로 농장을 시작했고 지난해부터 이곳을 대규모 체험농장으로 재탄생시켰다. 넓고 공기가 좋아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지친 심신을 달래고 여유를 즐길 수 있어 어른들도 선호한다.춘향이가 생각나는 큰 그네는 어른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기구.무엇보다 서울과 가까워 당일치기 코스로 그만이다. 이곳은 주현,김무생 등 쟁쟁한 중견 배우들의 코믹 연기로 화제를 모은 영화 ‘고독이 몸부림칠 때’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현재 타조 관련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고 이르면 올여름,늦어도 가을에는 말타기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어린이들을 위한 미끄럼틀 등의 놀이 시설은 현재 공사중이다. 입장료는 없고,타조 타기 등 각종 체험 패키지 비용은 개인의 경우 1인당 1만원,단체의 경우 할인된다.해가 지면 타조가 잠을 자기 때문에 체험은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식당은 밤 10시까지.문의 031)351-8528,www.ostrich-kingdom.co.kr ■ 꼭 한번 맛보세요 ‘연하고 부드러운 타조고기 맛 한번 보실래요? 대다수의 사람들은 타조 고기가 질길 것이라고 생각한다.하지만 이는 편견일 뿐.얼핏 쇠고기처럼 보이지만 훨씬 연하고 부드럽다.유럽에선 상류층이 즐겨 먹는다는 타조고기.일류 호텔이 아니고서는 접하기 힘들다. 이런 타조요리를 타조 사파리에서는 갖가지 요리법을 통해 맛볼 수 있다.구이,전골,육회,샤브샤브,찜,햄,탕수육 등 다양한 타조요리가 준비돼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맛은 기본.타조와 씨름하고 난 뒤에 먹으면 더욱 꿀맛이다. 추천 메뉴는 육회,생구이,주물럭,탕수육이다.육회는 타조의 가장 연한 부위를 살짝 얼린 다음 내놓는데, 말 그대로 입에서 살살 녹는다.구이는 기름 뚝뚝 떨어지는 삼겹살 애호가가 아니라면 인기 만점.지방이 쇠고기보다 적어 담백하다.탕수육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에 어른,아이 모두 좋아한다. 전골도 많이 찾는 메뉴 중 하나.타조 특유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갖가지 양념을 넣어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국물맛이 괜찮다.민감한 사람의 경우는 독특한 맛을 느낄 수도 있다. 타조 고기는 맛도 맛이지만 영양면에서도 만만치 않다.다른 육류에 비해 단백질,칼슘이 훨씬 더 풍부하고 에스트로겐 등 천연호르몬 성분도 풍부하다.등푸른 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지방산도 많이 들어있다.육상동물과 바다생물의 영양을 한꺼번에 갖고 있는 셈이다.저지방,저열량,저콜레스테롤 음식이라 다이어트에도 좋다. 타조 알 역시 영양 덩어리.미용에 좋아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가 달걀 대신 타조알만 먹었다고 전해질 정도다. 육회는 2만 5000원,주물럭·생구이는 2만원,수육은 3만 5000원이다.여러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코스도 마련돼 있다.코스별로 1인당 2만∼4만원. 이곳에서는 생고기와 타조알은 구입해 갈 수 있다.고기는 1㎏에 3만∼4만원선이고 타조알은 작은 것은 3만원,큰 것은 5만원이다. ■ 서울서도 즐기세요 몸에 좋은 타조 고기,서울 도심에서도 즐길 수 있다.강남구 역삼동에 자리잡은 타조요리 전문점 ‘오나시스’에선 볶음밥,스테이크,소시지 등 퓨전식 타조 요리를 즐길 수 있다.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스테이크와 소시지. 특히 소시지는 독일식으로 만들어 고기맛이 그대로 살아 있으면서 쫀득한 소시지 특유의 질감을 맛볼 수 있다.타조 고기와 알로 만든 볶음밥은 6000원,정식 1만 8000원,스테이크 3만원,소시지 4만원.(02)562-6457. ●타조 사파리 가는 길 서해안 고속도로 발안IC로 나와 조암방향으로 우회전해 3.5㎞→삼거리가 나오면 독정리 방향으로 좌회전해 1.5㎞→대영슈퍼 삼거리에서 좌회전 후 2㎞쯤 오면 오른쪽에 농장 표지판이 보임.˝
  • [성공시대] 도심 토스트가게

    아침을 거른 채 바삐 출근하는 직장인들에게 토스트는 떨치기 힘든 유혹이다.1∼2분의 여유와 출근 시간을 주판질하다 허기를 감내하지 못하고 급기야 거리의 토스트가게로 향한다.이를 간파한 듯 아침의 짧은 수요를 겨냥해 지하철이나 버스 정류장,대형 빌딩 앞에는 토스트가게들이 즐비하다.야채,햄,치즈,토마토 등의 갖가지 특화 메뉴를 개발하며 무한 시장 경쟁을 벌인다. 7개월째 중구 무교동에서 토스트가게를 운영하는 유미숙(37·여)씨.우체국에 근무하는 남편의 야근 수당이 줄어들자,부업으로 토스트 가게를 열었다.유씨는 “공무원이라 해도 항상 안정적인 것만은 아니다.”면서 “2년쯤 토스트를 만들면서 장사수완을 익힌 뒤 다른 업종으로 가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루 3시간 바짝… 월수입 200만원 유씨가 토스트 가게를 여는 시간은 오전 7시에서 10시까지.이 시간에 팔리는 토스트는 하루에 대략 100개 안팎이다. 토스트 하나가 1000∼1500원,500∼700원짜리 음료수가 하루 40∼50개 팔리는 점을 감안하면 월 매출 400만원,수입은 200만원 수준이다.하루 단 3시간을 투자해서 버는 수입치고는 무시할 수 없는 금액.유씨는 창업비용으로 차량과 시설,권리금 등으로 850여만원을 치렀다.강남역 등 일부 목이 좋은 곳은 권리금만 수천만원을 넘는다. 유씨는 “여러 토스트가게를 찾으면서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개발했다.”면서 “그러나 가게의 입지가 판매량에 가장 크게 작용해 목이 좋은 곳은 월 순이익이 수백만원을 웃도는 곳도 있다.”고 귀띔한다. ●차량·권리금 등 850만원 투자 토스트는 계절을 탄다.겨울에 유씨의 월 수익은 130만원까지 뚝 떨어진다.아무래도 추운 거리에서 토스트를 먹기보다는 실내로 향하려는 사람들의 동물적인 욕구 탓이다. 회사원 김창섭(56)씨는 “토스트는 점심 식사의 여지는 남기면서 오전의 허기는 달랠 수 있어 무척 좋다.”면서 “회사와 가깝고 아주머니도 친절해 벌써 몇 개월째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씨도 개업 초기에는 벌이가 시원찮아 그만둘 것을 심각하게 고민했다.유씨는 “추운 겨울에 하루 2만원을 벌자고 새벽부터 추위에 떨어야 하는지 한때는 심각하게 고민했다.”면서 “지금은 단골이 90%일 정도로 안정됐다.”고 털어놨다. 최근 토스트가게 체인점까지 등장했다.무교동의 S토스트가게는 체인점을 모집하며 노하우까지 전수하고 있다. 이 체인점의 가입비용은 시설비를 포함해 1400만원에 이른다.토스트가게가 이미 소자본 창업의 ‘대박’상품으로 자리잡았다는 방증이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센스있고 깜찍한 주방용품

    요리를 즐겁게 그리고 손쉽게 하는 데 필요한 것은 값비싼 오븐이나 화려한 그릇세트가 아니다.잔손을 덜어주는 아이디어용품 한 두개가 주방에 머무는 시간을 재미 있게 만든다.디자인까지 깜찍하다면 우선 눈이 즐겁고 사용하면 손이 여유롭다.아이디어 반짝,센스 만점의 주방 용품 구경 한번 해볼까. ●식칼에 휴식시간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볶음밥을 만들려면 온갖 야채,햄 등을 잘게 써는 일이 만만치 않다.시중에는 각종 채칼은 물론 야채를 잘게 썰어주는 주방용품이 다양하게 나와 있으니 이용해 보자. 신세계,롯데,현대 백화점의 질리스 매장에서는 야채 써는 제품을 3만 2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롯데백화점에서는 감자 깎는 칼과 겸용으로 쓸 수 있는 채칼(코만,8000원)을 판매 중이다. 오렌지 껍질을 까는 일도 쉽지만은 않다.손으로 까자니 물이 질질 흐르고 칼을 대자니 맛있는 알맹이가 상처받는다.이럴 땐 오렌지 전용 필러를 사용하면 껍질에만 칼집을 넣을 수 있어 쉽게 오렌지를 즐길 수 있다. 웰빙 바람을 타고 샐러드를 상에 올리는 경우가 많다.샐러드 야채를 준비할 땐 영양분을 파괴하는 식칼보다는 플라스틱으로 된 야채 전용칼(질리스,6000원)을 사용하면 좋다. 요리하면서 가장 골칫거리인 재료 중 하나가 마늘이다.마늘을 손쉽게 갈아주면서 남는 마늘을 간편하게 보관까지 할 수 있는 제품이 숭례문 수입상가 지하 2층 308호에서 8000원.김치를 썰어서 바로 보관할 수 있는 제품도 이곳에서 1만 5000원에 판매 중이다. 생선 비늘도 칼등 대신 전용 칼을 쓰면 편하다.지하 2층 480호에서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힘 쓰거나 인상 쓰지 말고 우아하게 튀김이나 부침 요리를 할 때 기름이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로 흰종이나 신문지로 덮는다.하지만 이는 보기에 좋지 않고 위생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망 형태로 돼 있는 프라이팬 덮개(키친아트,8000원)를 사용하면 좋다. 곰국처럼 많은 기름을 걷어내야 하는 음식을 만들 때는 기름 걷이 전용 국자를 사용해 보자.국자처럼 국물을 뜨면 기름은 남고 국물만 빠져 나간다.수입상가 지하 2층 480호에서 7000원. 음식의 간을 볼 때 쓴 숟가락,요리를 뜰 때 사용한 국자,밥을 퍼 담았던 주걱….막상 쓰고 나면 둘 곳이 마땅치 않다.받침과 세트로 된 제품이나 전용 스탠드를 사용하면 더 이상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현대백화점에서 코지홀 숟가락 받침 세트는 3만 8000원,국자세트는 2만 6000원이다.롯데백화점의 주걱세트는 2만 1000원.대진 엑심(www.kuchenprofi.co.kr)의 쿠첸프로피 숟가락 스탠드는 1만 9000원이다. 야채를 씻어 마냥 물이 빠지길 기다리거나 요란하게 흔들어대는 대신 탈수기(질리스,3만 2000원)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요리를 할 때 끓이거나 삶는 시간을 재야 하는 경우가 있다.이것 저것 할일 많을 때 시계만 쳐다보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럴 땐 예쁜 타이머를 이용해 보자.편하고 눈도 즐겁고 1석2조다.가격은 6500(코만제품)∼1만 8000원(쿠첸프로피). 캔이나 페트병을 딸 때도 힘을 덜 들일 수 있는 제품들이 있다.질리스캔따개(3만 5000원) 외에도 여러 제품이 시중에 나와 있다.잘 열리지 않는 페트병은 고무소재로 된 덮개를 끼운 다음 열면 쉽다. ●모양은 사랑스럽게 보관은 깔끔하게 만들기 쉬워 자주 먹는 달걀 요리.보기 좋으면 먹기도 좋다. 대진 엑심에서는 하트모양,꽃모양 달걀틀을 1만 7000원(각 2개 세트)에 판매 중이다. 삶은 달걀도 모양을 내면 더 맛있다.롯데 백화점에서는 물결무늬를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노른자와 흰자를 쉽게 분리할 수 있는 틀을 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음식이 남았을 때 냉장고에 넣자니 딱딱해질 것 같고 그냥 두자니 먼지가 걱정인 경우가 있다.이럴 땐 덮개가 달린 작은 보관함을 이용하면 좋다.모양도 근사해 인테리어 효과까지 볼 수 있다.신세계 백화점에서는 구찌니 빵보관함을 2만∼3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병으로 된 용기의 뚜껑을 분실했거나 와인처럼 다시 쓸 수 없는 경우에는 알록달록 깜찍한 병마개(질리스,7000원)를 이용하면 좋다. 나길회기자 kkirina@˝
  • ‘거짓말’에 비틀대는 미쓰비시車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작은 거짓말’로 시작된 신뢰의 위기로 인해 비틀거리고 있다.연이은 거짓말과 사실 은폐가 드러나면서 앞날이 불투명한 위기상황에 내몰리고 있다.뒤늦게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으나,‘백약이 무효’인 상태다. 미쓰비시는 1차 경영위기에 처한 지난 2000년 7월 다임러-크라이슬러가 경영에 참여하며 회생의 기회를 맞았다.그러나 그 해 리콜요구 은폐 사실이 드러나 신뢰에 금이 갔다. 거짓말이 더 큰 거짓말을 키운 걸까.2002년 1월 요코하마에서 주행중이던 트럭의 앞바퀴가 빠져 사고지점을 지나던 29세의 여성이 즉사하면서 거짓말 논란에 빠졌다.회사측이 10여년간 33건의 바퀴 이탈사고 때처럼 ‘정비불량’ 탓으로 돌린 것이다.이어 지난달 말 다임러가 금융지원 계획을 모두 중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미쓰비시차는 또 기우뚱거렸다.다임러가 추가자금 투입 중지를 결정한 게 소비자들이 리콜은폐 등 미쓰비시의 정직성을 의심했기 때문이었다는 설이 나돌면서 신뢰성은 더욱 추락했다. 설상가상으로 가나가와현 경찰이 6일 미쓰비시상용차(버스·트럭)부문인 미쓰비시 푸조의 트럭 앞바퀴가 주행중 이탈하면서 행인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우사미 다카시(63) 전 미쓰비시 푸조 회장과 하나와 아키오(63) 전 상무 등 임직원 7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이 조직적으로 “차체결함을 정비불량이라고 허위보고했다.”는 혐의를 앞세웠다.도로운송차량법상 허위보고 혐의가 불과 200만원 정도의 벌금형에 해당하지만 체포까지 한 건 “악질성 은폐(거짓말)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처방”이라고 한다.따라서 미쓰비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은 7일 현재 극점으로 치닫는 상황이다.미쓰비시차 경영진이 전날 “맹성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사죄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2000년 리콜은폐가 탄로난 뒤 “윤리향상을 위한 개혁조치를 하겠다.”던 미쓰비시의 다짐들이 거짓으로 드러난 사실을 상기하기 때문이란다. 2002년 1월 사고 피해여성의 어머니(55)도 6일 “살인차를 평생 용서할 수 없다.정말 성의있는 사죄가 있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것도 미쓰비시차에는 부담이다. 일본에서는 2002년 니혼 햄이 광우병 파동 때 정부 보상금을 더 타내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가 ‘저승사자의 입’까지 들어갔다 나온 적이 있다.멀쩡한 기업이 작은 거짓말로 인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교훈들이다.한국의 기업들도 새겨봐야 할 것 같다. taein@˝
  • [아테네올림픽 여자축구 예선] 누가 금빛 키스할까

    ‘금빛 키스의 주인공은 누구?’ 아테네올림픽 여자축구 본선 티켓 10장 가운데 아시아에 배정된 2장을 제외한 나머지 8장 티켓의 주인은 이미 가려졌다. 대부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 안의 국가들이 각 대륙을 대표해 명함을 내밀었다.독일(1위) 미국(2) 스웨덴(4) 브라질(6) 호주(16위) 등.개최국인 그리스(57)와 멕시코(25) 나이지리아(27)가 예외다. 96애틀랜타올림픽 동메달,2000시드니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노르웨이(3)가 유럽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것이 이변이라면 이변.또 북중미에서 강호 캐나다(11)를 제친 멕시코(25)가 미국과 함께 티켓을 예약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지난 96년 은메달(중국)을 따냈으나 2000년에는 노메달에 그친 아시아가 다시 메달권에 진입할지 주목된다. 아시아세의 선두에는 역시 중국(5)과 북한(7)이 있다.그 뒤를 일본(14) 타이완(23) 한국(24)이 추격하고 있다. 특히 북한의 상승세가 무섭다.지난해 6월 아시아여자축구선수권에서 중국을 2-1로 꺾고 2연패를 달성한 데 이어 8월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도 폭발적인 득점력을 바탕으로 금메달을 따냈다.지난 2월 호주컵 국제대회에서도 개최국 호주와는 비겼으나 진별희와 이향옥 오금란 등의 활약으로 중국(3-0)과 뉴질랜드(11-0)를 연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북한의 스트라이커 진별희는 지난해 미국 여자월드컵에서 ‘제2의 미아 햄’ 애비 웜바크(미국)와 마르타(브라질) 등과 함께 FIFA가 선정한 ‘7대 차세대 스타’로 뽑히기도 했다. 홍지민기자˝
  • 도시락 싸들고 피크닉…

    햇살은 따사롭고,꽃 바람은 살랑거린다.나뭇잎엔 한결 물이 올랐다.남녘에선 철쭉 소식도 들린다. ‘방콕’하기엔 너무나 억울한 계절이다.자연의 유혹에 한번 빠져보자.산으로 들로. 가서 현지의 식당에 들러도 좋다.하지만 마땅한 식당을 알아보지 못했거나,상춘에 빠진 중간에 일어서야 하는 것이 못마땅하다면 도시락을 싸 가는 것도 좋은 나들이법이다.빨갛고 노란 봄꽃과 파릇한 들풀에 묻혀 도시락을 먹으면 봄을 온몸으로 맛보는 미각 체험이 될 것이다. 웨스틴 조선호텔이 직영하는 테이크아웃 전문점 인더키친의 조형학 조리장은 “피크닉 메뉴는 손이 너무 많이 가면 준비하는 주부들이 출발하기 전에 이미 지친다.”며 “갖고 다니기 편하면서 식어도 맛이 있는 메뉴”를 권했다.그는 이런 메뉴로 연어샌드위치와 주먹밥을 제안했다. 그는 또 “야외에서 들고 먹기에 간편하고,아이들과 가족 입맛에 고루 맞아야 한다.”며 “상하기 쉬운 음식은 피하고,물기가 너무 많은 음식도 삼갈 것”을 주문했다.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도시락도 좋지만 만들 시간이 부족하다면 나들이길에 살 수도 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지하 1층 푸드코트의 꼬메르(3449-5482)는 호밀식빵 샌드위치와 호기샌드위치 등을 3500∼4500원에 팔고 있다.샐러드는 100g당 3000∼4000원. 양미숙 점장은 “봄 피크닉객을 위해 샐러드에 드레싱을 뿌리지 않고 드레싱을 별도로 포장해주며,싱싱하게 유지하기 위해 얼음팩도 준다.”고 말했다.하지만 배달은 하지 않는다. 패밀리 레스토랑 마르쉐가 운영하는 까페아모제(6002-6446)는 마르쉐의 음식을 테이크아웃 형식으로 팔고 있다. 샐러드는 3500∼1만 2500원으로 가격대와 종류가 다양하며 포장해서 판다.드레싱은 별도로 파는데 1개에 800원.가격은 마르쉐보다 20∼30% 싼 것도 장점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탄탈루스(3479-1664)는 샌드위치를 많이 취급한다.서범석 대리는 “여성들은 4000원짜리인 터키 호기와 이탈리안 호기를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샐러드는 100g당 1500∼4000원.잠실롯데백화점의 델쿠치나(2143-7098)의 경우 치즈와 토마토·햄을 넣은 샌드위치가 가장 잘 팔린다.5500원.이밖에도 여러가지 샌드위치가 있으며 샐러드는 100g에 2500∼4500원.드레싱을 별도로 갖고 갈 수도 있다.바로 옆의 카르파쵸(2143-7075)는 다양한 김밥(3500∼4000원)과 과일 화채(3000원)도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내 호텔들도 상춘객을 위한 다양한 메뉴와 가격대의 도시락을 선보이고 있다.밀레니엄 서울힐튼 제과점 실란트로 델리(317-3064)는 샌드위치와 샐러드·드레싱 등의 런치박스를 4000∼7000원에 팔고있다.서울신라호텔 베이커리(2230-3377)는 각종 샌드위치와 과일 디저트를 3500∼7700원에 준비하고 있다.앉은 자리에서 바로 펼쳐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포장도 정결하다. 고급스러운 피크닉 도시락도 있다.호텔 아미가의 일식당 나라(3440-8150)는 연어구이·장어구이·새우튀김·조림 등이 들어가는 일반형(3만 5000원)과 멜론·망고 등의 후식이 포함되는 고급형(4만원)이 있다.별도의 배달비만 주면 원하는 곳까지 배달해 준다.세종호텔 일식당 후지야(3705-9240)는 외출 도시락A형(3만 5000원)·B형(3만원)과 외출 생선초밥(3만원),장어덮밥(2만 1000원)을 마련했다.호텔 리츠칼튼서울의 일식당 하나조노(3451-8276)는 일식 코스요리를 런치박스에 담은 웰빙런치박스를 내놓았다.4만·5만·6만원 세종류. 홀리데이인서울(7107-284)은 아예 야외용 바비큐 박스를 선보인다.박스에는 스테이크와 닭고기·소시지 등과 샐러드·빵·후식도 들어있다.6인용은 15만원,8인용은 18만원이다.3일전 예약이 필수. 글 이기철기자 chuli@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 ■조형학의 피크닉 요리 ●훈제연어 샌드위치(3인분) 재료 깐 양파 (A)개(20g),훈제연어(넓게 썬 것) 60g,양상추 3장,모차렐라 치즈 6장,홀스 래디시 소스 5g,마요네즈 15g,케이퍼 9개(3g),무순 3g,미니 바게트 3개 만드는 법 (1) 양파는 동그란 모양으로 썰고,양상추는 깨끗이 씻어 찬물에 담가 준비한다.(2) 준비한 미니 바게트의 가운데를 길게 자른다.자른면의 한쪽에 홀스 래디시 소스를,다른 쪽면에 마요네즈를 바른다.(3) 케이퍼는 국물을 꽉 짜준다.그러지 않으면 너무 짜진다.(4) (2)의 바게트 한쪽에 양상추·무순·훈제 연어·케이퍼·양파와 모차렐라 치즈를 얹고 나머지 바게트를 덮는다. ●닭고기 멸치 주먹밥(3인분) 재료 밥 600g,피망·당근 30g씩,닭 가슴살 160g,참기름 10g,볶은 멸치·감자 칩 약간씩,소금·후추 적당량 만드는 법 (1) 밥을 3인분 정도 한다.약간 되게 짓는다.(2) 피망·당근은 잘게 썰어 프라이 팬에서 볶는다.(3) 닭 가슴살도 잘게 썰어 소금·후추로 간을 하고 볶아준다.(4) (1)의 밥에 (2)와 (3)의 볶은 야채·닭 가슴살과 참기름을 넣고 섞어준다.(5) 골고루 섞은 밥을 동그랗게 모양을 만들어 놓는다.(6) 완성된 주먹밥에 볶은 멸치와 깨를 골고루 뿌린다.(7) (6)에 감자 칩등 기호에 맞는 다양한 재료를 올려 주면 완성. ■안승춘의 김밥요리 ●꽃김밥 재료 밥 4컵,김 10장,시금치·당근 200g씩,참기름·식용유 1큰술씩,깨소금 (@)큰술,맛소금 1작은술,밥 양념(깨소금 1큰술,참기름 ½큰술,맛소금 ½작은술) 만드는 법 (1) 따끈한 밥에 깨소금·참기름·맛소금을 섞어서 식혀 놓는다.(2) 김은 살짝 구워 2장은 반으로 자른다.(3) 당근은 채썰어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뜨거워지면 넣고 볶으면서 깨소금·맛소금·참기름을 넣는다.(4) 시금치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쳐 냉수에 헹궈 물기를 꼭 짜서 맛소금·깨소금·참기름을 넣고 무친다.(5) (2)의 김 반장짜리는 (3)의 당근 볶음을 놓아 말아 놓는다.(6) 김발을 놓고 김을 놓은 후 (1)의 밥을 2㎝ 높이가 되게 밥고랑 모양으로 밥을 놓고 김 한장을 덮는다.(7) (6)의 밥고랑에 (5)의 당근말이를 놓고 양쪽 김아래는 밥알이 겹쳐지지 않게 펴고 김위에는 시금치 양을 많이 붙여 놓아 말아준다. ●참치김밥 재료 밥 4컵,오이 4개,김 4장,참치 통조림 1캔(190g),마요네즈 2큰술,흰 후추 약간,밥 양념(깨소금 1큰술,참기름·맛소금 ½작은술씩) 만드는 법 (1) 따끈한 밥에 깨소금·참기름·맛소금을 넣고 골고루 섞어서 식혀 놓는다.(2) 오이는 양쪽 끝을 자르고 숟가락 손잡이로 구멍을 넓게 뚫어 놓는다.(3) 참치 통조림은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마요네즈와 흰 후추를 넣고 무쳐준다.(4) (2)의 오이속에 (3)의 참치를 꼭꼭 채워 넣는다.(5) 김발에 살짝 구운 김을 놓고 (1)의 밥을 고르게 펴고 (4)를 놓아 만 다음 물 바른 칼로 썰어준다. ●다시마말이 밥 재료 밥(또는 초밥) 4컵,염장 다시마(길이 15㎝) 8장,미나리 40g,게맛살 20개,단무지(썬 것) 4개,우엉조림 80g,밥 양념(깨소금 1큰술,참기름 ½큰술,맛소금 ½작은술) 만드는 법 (1) 따끈한 밥에 깨소금·참기름·맛소금을 넣고 잘 섞어 식힌다.(2) 미나리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쳐 냉수에 헹궈 물기를 꼭 짜 놓는다.(3) 염장 다시마는 길이 15㎝로 잘라 물에 여러 번 씻은 다음 물에 담가 짠 맛을 뺀다.다시마를 건져 물기를 닦아 놓는다.(4) 단무지는 김밥용으로 썬 것을 가로로 반을 잘라준다.(5) 게맛살을 길이로 반을 잘라주고 다시 가로로 반을 잘라준다.(6) 김발위에 다시마를 놓고 (1)의 밥 반 공기를 가지런히 펴고 우엉조림·단무지·게맛살을 놓아 돌돌 만다.그 다음 다시마가 풀어지지 않게 일정한 간격으로 미나리로 묶어주고 묶은 사이 사이를 김밥처럼 잘라준다. ●김치말이 쌈밥 재료 밥 4컵,배추 김치(잎부분) 8장,미나리 40g,참나물 약간,밥 양념(깨소금 1큰술,참기름 ½큰술,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따끈한 밥에 소금과 참기름·깨소금을 넣고 골고루 섞어 식힌다.(2) 배추 김치는 잎이 찢어지지 않고 큰 것으로 준비해 양념을 털고 물기를 짠 뒤 반으로 썬다.(3) 미나리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친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다.(4) (2)의 배추 김치에 (1)의 밥을 한 숟가락씩 얹어 싼 다음 김치가 풀어지지 않게 가운데를 데친 미나리로 묶는다.미나리를 묶은 매듭에 참나물을 꽂아 장식하면 예쁘다. 사진 이언탁기자 utl@˝
  • 아스파라거스 영양 꽉꽉… 봄날의 에너지원

    ‘봄엔 아스파라거스도 사랑해 주세요.’ 수많은 봄채소 중에는 이름도 생김도 생소한 ‘아스파라거스’가 있다.아스파라거스는 그리스·로마시대부터 먹기 시작한 서양의 고급 채소.최근 우리 식생활이 다양화·고급화함에 따라 아스파라거스도 여러 요리에서 모습을 보이고 있다.특히 요즘은 아스파라거스가 제철이라 어지간한 대형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특이한 모양과 파릇한 색깔이 눈을 유혹하고 씹히는 맛이 경쾌해 입이 즐거운 아스파라거스.하지만 진짜 매력은 아스파라거스에 꽉꽉 들어차 있는 영양이다. ●피로회복·숙취해소에 탁월 아스파라거스의 가장 큰 특징은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다는 것이다.아스파라긴산은 아스파라거스에서 발견돼 붙여진 이름이다.흔히 아스파라긴산 하면 콩나물을 떠올리지만 아스파라거스가 한 수 위다.100g 당 1㎎ 정도 들어 있는데 이는 콩나물 30㎏에 들어있는 양과 맞먹는 정도다.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아스파라거스는 피로 회복에 좋다.아스파라긴산은 신체 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또 마그네슘,칼륨,칼슘 등의 각종 미네랄을 순조롭게 온몸으로 운반해 주는 역할을 한다.이런 작용으로 피로 회복이 촉진되고 몸의 활력이 증진되는 것이다. 여기에 널리 알려진 것처럼 아스파라긴산은 숙취 해소에 좋다.간에서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독성 물질이 생기게 된다.아스파라긴산은 이 독성을 제거하는 효소의 작용을 촉진하거나 직접 독성 물질에 결합해 숙취 해소를 돕는다. ●신경통·고혈압 예방에도 좋아 아스파라거스에 들어있는 아스파라긴산은 콩팥의 기능을 돕고 이뇨작용을 활발히해 요산 배출도 촉진한다. 그래서 요산이 축적돼 발생하는 통풍,신경통,류머티즘 예방에 좋다.동의보감은 천문동(天門冬)으로 아스파라거스를 소개하며 마음을 진정시키며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고 적고 있다.아스파라거스를 먹은 다음 소변을 보면 비릿한 요산 냄새가 날 정도로 효과가 좋다. 아스파라거스에는 비타민P의 일종인 루틴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루틴은 혈압을 내리는 효과가 있는 성분.아스파라거스는 고혈압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도움말 김일두 대구보건대학 식음료 계열 겸임교수,성기철(제주난지농업연구소) 박사 ■입맛 없을땐 ‘아스파라거스 수프’ 아스파라거스는 다양한 요리에서 활용할 수 있다.아삭아삭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육류와 함께 볶음요리에 넣어 먹고,신선한 맛을 원할 경우 살짝 데쳐 샐러드에 이용하면 된다.햄이나 베이컨으로 돌돌 말아 프라이팬에 구워내면 멋진 술안주로 변신.좀더 색다른 것을 원한다면 부드러운 수프로 즐겨보는 건 어떨까. 재료 (4인분 기준)아스파라거스 4대,양파 ½개,우유 1컵,버터 1작은술,물 7컵 만드는 법 (”) 아스파라거스와 양파는 깨끗이 씻어 알맞은 크기로 잘게 썬다.(2) 아스파라거스와 양파는 냄비에서 살짝 볶다가 물 7컵을 붓고 푹 끓인다.(3) 20분 정도 끓인 다음 믹서에 넣고 간다.(4) 체에 걸러 냄비에 담는다.(5) 우유를 넣고 농도를 맞춘 후 소금,후추로 간을 한다. ■ 도움말 김문정 한솔요리학원 조리기능장 ˝
  • 날씬한 몸매 살린 ‘웰루킹’ 속옷 눈길

    ‘건강하고 날씬한 몸매라인,우리가 책임진다.’ 봄을 맞아 거추장스러운 디자인을 벗어버린 속옷이 새롭게 출시되고 있다.봄이면 화려해지는 겉옷처럼 디자인,레이스 등을 강조한 예년과 달리 속옷도 건강하고 날씬한 몸매라인을 만들어주는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웰빙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트렌드로 떠오른 ‘웰루킹(Well-Looking=well-being+looking)’의 영향이다. 비비안의 ‘슬리밍브라’는 브라 옆 날개에 ‘3단계 컨트롤윙’을,컵에는 ‘헬씨 메모리패드’를 적용해 가슴 모양을 예쁘게 잡아주고 옆선을 날씬하게 정리하도록 했다.제품에 들어간 옥 성분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얇지만 신축성이 강한 원단을 사용해 엉덩이 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슬리밍 거들’도 함께 선보였다.엉덩이 부분을 몰딩 처리해 이상적인 ‘히프 업’ 스타일로 만들어준다. 비너스가 내놓은 ‘메모리폼 브라’는 브래지어 컵에 사용한 메모리폼이 가슴 모양에 따라 밀착돼 가슴을 편안하고 볼륨있게 살려준다.신축성있는 파워 원단에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봉제선 없는 물결모양의 ‘누디 옆날개 디자인’을 적용해 옆선을 매끄럽게 다듬는다. 쌍방울 샤빌의 ‘뷰라인 텐 브라’는 가슴 사이의 간격을 10㎝로 좁혀 가슴을 안쪽으로 모아주고,컵 안쪽에는 녹차가공 처리한 패드를 삽입했다.몸매 라인을 깔끔하게 처리하기 위해 브라 날개 가장자리를 신축성이 좋은 햄 원단으로 처리한 것이 특징. 좋은사람들 ‘제임스딘’도 자신의 가슴 형태에 맞게 컵을 조절할 수 있는 ‘컨트롤 와이어 브라’를 선보였다.가슴의 모양을 잡아주는 와이어를 사용자가 가슴 모양에 따라 다듬을 수 있어 가슴의 압박을 완화해준다. 이와 함께 체형보정속옷 전문브랜드 ‘BBM’은 피부를 보호해주는 알로에 성분이 함유돼 있고,체형 보정기능이 뛰어난 브래지어와 거들·팬티 제품을 출시했다.체형 보정력이 강한 파워네트 원단에 피부가 닿았을 때 감촉이 좋은 알로에 성분을 입혔다. 비비안 우연실 디자인실장은 “봄 속옷은 가볍고 착용감이 뛰어나고,체형보정 기능은 뛰어난 제품이 많다.”며 “얼짱· 몸짱 등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추구하는 웰루킹 트렌드가 강하게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
  • [하프타임]세계축구 100대스타에 브라질 15명

    국제축구연맹(FIFA)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축구황제’ 펠레가 선정한 ‘세계 축구 100대 스타(The 100)’에 브라질이 15명으로 가장 많은 이름을 올렸고,프랑스와 이탈리아가 각각 14명으로 뒤를 이었다.브라질은 펠레 자신과 호나우두 등이 뽑혔고,프랑스에서는 미셸 플라티니,지네딘 지단 등이 이탈리아는 로베르토 바조,파울로 말디니 등이 선정됐다.네덜란드(13명)의 요한 그루이프,아르헨티나(10명)의 디에고 마라도나,독일(10명)의 프란츠 베켄바워 등 은퇴 스타들도 이름을 올렸다.여자 선수로는 1991년 여자 월드컵 초대 득점왕(10골) 미셸 에이커스와 ‘여자 호나우두’ 미아 햄 등 2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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