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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유진, 가희 몸매에 감탄 ‘어느 정도길래?’

    소유진, 가희 몸매에 감탄 ‘어느 정도길래?’

    배우 소유진이 가수 가희의 명품 11자 복근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해 눈길을 끈다. 2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소유진과 가희가 출연해 자신의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가희의 냉장고에는 블루베리, 크렌베리, 체다 치즈, 할라피뇨, 햄, 몸매 관리용 단백질 음료, 바질 페스토 등 다이어트 식품들이 가득 보관돼 있었다. 이에 가희는 “아침에 일어나 요플레에 블루베리를 넣어 먹는 걸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가희의 탄탄한 11자 명품 복근 사진이 공개됐고, 소유진은 “가희 몸을 실제로 눈으로 본 적 있다. 완벽하다. 샤워할 때도 나도 모르게 언니 몸을 보게 된다. 샤워하고 있는 언니를 보게 된다. 예술 작품 같다. 정말 예쁘다”고 극찬했다. 사진=방송캡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가희 소유진 몸매 “샤워할 때 보면 예술” 실제로보니

    가희 소유진 몸매 “샤워할 때 보면 예술” 실제로보니

    가희 소유진 몸매 “샤워할 때 보면 예술작품” 실제로보니 가희 소유진 배우 소유진이 가희의 명품 11자 복근을 극찬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소유진과 가희가 출연해 자신의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가희는 “싱글녀가 시크하게 먹을 수 있는 브런치가 있는지 궁금하다. 혼자 있을 때 궁상맞게 먹는 거 말고 멋진 여자처럼 먹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에 공개된 가희의 냉장고에는 다이어트 식품들이 가득했다. 블루베리, 크렌베리, 체다 치즈, 할라피뇨, 햄, 몸매 관리용 단백질 음료, 바질 페스토가 보관돼 있는 냉장고에 가희는 “아침에 일어나 요플레에 블루베리를 넣어 먹는 걸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홍석천은 “여자 연예인 중 복근 있는 분이 거의 없다. 가희는 복근이 있다”며 가희의 사진을 공개했다. 선명한 11자 복근이 눈길을 끌었다. 소유진은 “가희 몸을 실제로 눈으로 본 적 있다. 완벽하다. 샤워할 때도 나도 모르게 언니 몸을 보게 된다. 샤워하고 있는 언니를 보게 된다. 예술 작품 같다. 정말 예쁘다”고 칭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마움 전하세요… 설 선물 예약은 30% 깎아 줘요

    고마움 전하세요… 설 선물 예약은 30% 깎아 줘요

    ‘매년 찾아오는 설 명절이지만 그래도 뭔가 지난번과 다른 선물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 이런 소비자들을 위해 유통업계가 다양한 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올해 설 선물세트는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포장 제품부터 시작해 다양한 제철식품, 고급스러운 와인세트 등 맞춤식으로 구성됐다는 게 특징이다. 또 미리 사전 예약하거나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해 대량으로 주문하면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선물을 받는 사람이 먹기도 편하고 조리하기도 편한 선물세트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명절 선물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굴비세트 가운데 ‘법성포 구가네 참편한 굴비세트’(12만원)를 보관하기 쉽고 조리하기 편리하도록 두 마리씩 포장해 선보인다. 전통의 선물세트 참치도 1~2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변신했다. 사조해표는 1~2인 가구를 위한 115g 소용량 캔햄 안심팜 구성의 ‘안심특선 67호’(5만 9800원)를 새롭게 선보였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해 설부터 선보인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용량 ‘바이 스몰 세트’를 16세트로 대폭 확대했다. 4입으로 구성된 ‘사과·배 등 청과세트’(3만 5000원~5만 5000원)부터 강진맥우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부위인 등심만을 소량 패키지화한 ‘바이 스몰 강진맥우 세트’(10만원) 등이 있다. 계속되는 불황에 따른 중저가형 선물세트도 눈에 띈다. 샘표의 ‘샘표 특선세트 1호’(백화점가 3만 8800원)는 샘표 양조간장701을 비롯해 요리에센스 연두, 참기름, 폰타나 해바라기유 및 포도씨유, 햄 통조림 등 주부들에게 인기가 좋은 제품을 선별해 담은 선물세트다. CJ제일제당은 명절 선물세트의 베스트셀러 ‘스팸세트’를 2만원대에서 8만원대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프리미엄급 선물세트를 더 고급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올해 처음으로 한우 1++등급 중에서도 냉장으로 구이용 부위만을 엄선한 ‘한우 1++ 프리미엄세트’(등심 1.2㎏, 채끝·치마살·안심·부챗살 각 600g, 총 3.6㎏)를 49만원에 선보이는 등 30만원 이상 프리미엄급 한우 선물세트 비중을 지난해 대비 20% 이상 늘렸다.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 사전 예약과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4일까지 예약 판매를 하고 신선식품 등 107개 품목에 8개 카드(롯데카드 등)로 결제 시 최대 30% 할인되며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동일 품목을 50만원 이상 대량 구매하면 최대 30% 할인 등을 해 준다. SK플래닛 11번가는 황태포세트(10미)를 35% 할인한 가격인 3만 9000원 등에 판매한다. 소셜커머스업체인 티켓몬스터는 다음달 17일까지 설 선물 기획전 전용 20% 할인쿠폰 3종과 설 선물 전용 카드사 무이자 혜택 등을 제공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가희 소유진 몸매 “샤워할 때 보면 예술” 비키니 자태보니

    가희 소유진 몸매 “샤워할 때 보면 예술” 비키니 자태보니

    가희 소유진 몸매 “샤워할 때 보면 예술작품” 실제로보니 가희 소유진 배우 소유진이 가희의 명품 11자 복근을 극찬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소유진과 가희가 출연해 자신의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가희는 “싱글녀가 시크하게 먹을 수 있는 브런치가 있는지 궁금하다. 혼자 있을 때 궁상맞게 먹는 거 말고 멋진 여자처럼 먹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에 공개된 가희의 냉장고에는 다이어트 식품들이 가득했다. 블루베리, 크렌베리, 체다 치즈, 할라피뇨, 햄, 몸매 관리용 단백질 음료, 바질 페스토가 보관돼 있는 냉장고에 가희는 “아침에 일어나 요플레에 블루베리를 넣어 먹는 걸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홍석천은 “여자 연예인 중 복근 있는 분이 거의 없다. 가희는 복근이 있다”며 가희의 사진을 공개했다. 선명한 11자 복근이 눈길을 끌었다. 소유진은 “가희 몸을 실제로 눈으로 본 적 있다. 완벽하다. 샤워할 때도 나도 모르게 언니 몸을 보게 된다. 샤워하고 있는 언니를 보게 된다. 예술 작품 같다. 정말 예쁘다”고 칭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희 소유진 몸매 “샤워할 때 보면 예술작품” 대박

    가희 소유진 몸매 “샤워할 때 보면 예술작품” 대박

    가희 소유진 몸매 “샤워할 때 보면 예술작품” 실제로보니 가희 소유진 배우 소유진이 가희의 명품 11자 복근을 극찬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소유진과 가희가 출연해 자신의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가희는 “싱글녀가 시크하게 먹을 수 있는 브런치가 있는지 궁금하다. 혼자 있을 때 궁상맞게 먹는 거 말고 멋진 여자처럼 먹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에 공개된 가희의 냉장고에는 다이어트 식품들이 가득했다. 블루베리, 크렌베리, 체다 치즈, 할라피뇨, 햄, 몸매 관리용 단백질 음료, 바질 페스토가 보관돼 있는 냉장고에 가희는 “아침에 일어나 요플레에 블루베리를 넣어 먹는 걸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홍석천은 “여자 연예인 중 복근 있는 분이 거의 없다. 가희는 복근이 있다”며 가희의 사진을 공개했다. 선명한 11자 복근이 눈길을 끌었다. 소유진은 “가희 몸을 실제로 눈으로 본 적 있다. 완벽하다. 샤워할 때도 나도 모르게 언니 몸을 보게 된다. 샤워하고 있는 언니를 보게 된다. 예술 작품 같다. 정말 예쁘다”고 칭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희 소유진 몸매 “샤워할 때 보면 예술작품” 비키니 자태보니

    가희 소유진 몸매 “샤워할 때 보면 예술작품” 비키니 자태보니

    가희 소유진 몸매 “샤워할 때 보면 예술작품” 실제로보니 가희 소유진 배우 소유진이 가희의 명품 11자 복근을 극찬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소유진과 가희가 출연해 자신의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가희는 “싱글녀가 시크하게 먹을 수 있는 브런치가 있는지 궁금하다. 혼자 있을 때 궁상맞게 먹는 거 말고 멋진 여자처럼 먹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에 공개된 가희의 냉장고에는 다이어트 식품들이 가득했다. 블루베리, 크렌베리, 체다 치즈, 할라피뇨, 햄, 몸매 관리용 단백질 음료, 바질 페스토가 보관돼 있는 냉장고에 가희는 “아침에 일어나 요플레에 블루베리를 넣어 먹는 걸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홍석천은 “여자 연예인 중 복근 있는 분이 거의 없다. 가희는 복근이 있다”며 가희의 사진을 공개했다. 선명한 11자 복근이 눈길을 끌었다. 소유진은 “가희 몸을 실제로 눈으로 본 적 있다. 완벽하다. 샤워할 때도 나도 모르게 언니 몸을 보게 된다. 샤워하고 있는 언니를 보게 된다. 예술 작품 같다. 정말 예쁘다”고 칭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유진, “가희 몸 자꾸 보게된다” 대체 왜?

    소유진, “가희 몸 자꾸 보게된다” 대체 왜?

    가수 가희가 화제다. 2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소유진과 가희가 출연해 자신의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가희의 냉장고에는 블루베리, 크렌베리, 체다 치즈, 할라피뇨, 햄, 몸매 관리용 단백질 음료, 바질 페스토 등 다이어트 식품들이 가득 보관돼 있었다. 이에 가희는 “아침에 일어나 요플레에 블루베리를 넣어 먹는 걸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가희의 탄탄한 11자 명품 복근 사진이 공개되자 소유진은 “가희 몸을 실제로 눈으로 본 적 있다. 완벽하다. 샤워할 때도 나도 모르게 언니 몸을 보게 된다. 샤워하고 있는 언니를 보게 된다. 예술 작품 같다. 정말 예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방송캡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가희 소유진 몸매 “샤워할 때 보면 예술작품” 실제로보니

    가희 소유진 몸매 “샤워할 때 보면 예술작품” 실제로보니

    가희 소유진 몸매 “샤워할 때 보면 예술작품” 실제로보니 가희 소유진 배우 소유진이 가희의 명품 11자 복근을 극찬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소유진과 가희가 출연해 자신의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가희는 “싱글녀가 시크하게 먹을 수 있는 브런치가 있는지 궁금하다. 혼자 있을 때 궁상맞게 먹는 거 말고 멋진 여자처럼 먹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에 공개된 가희의 냉장고에는 다이어트 식품들이 가득했다. 블루베리, 크렌베리, 체다 치즈, 할라피뇨, 햄, 몸매 관리용 단백질 음료, 바질 페스토가 보관돼 있는 냉장고에 가희는 “아침에 일어나 요플레에 블루베리를 넣어 먹는 걸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홍석천은 “여자 연예인 중 복근 있는 분이 거의 없다. 가희는 복근이 있다”며 가희의 사진을 공개했다. 선명한 11자 복근이 눈길을 끌었다. 소유진은 “가희 몸을 실제로 눈으로 본 적 있다. 완벽하다. 샤워할 때도 나도 모르게 언니 몸을 보게 된다. 샤워하고 있는 언니를 보게 된다. 예술 작품 같다. 정말 예쁘다”고 칭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희 소유진 감탄케 한 11자 복근몸매 ‘눈길’

    가희 소유진 감탄케 한 11자 복근몸매 ‘눈길’

    가수 가희의 몸매가 화제다. 2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소유진과 가희가 출연해 자신의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가희의 냉장고에는 블루베리, 크렌베리, 체다 치즈, 할라피뇨, 햄, 몸매 관리용 단백질 음료, 바질 페스토 등 다이어트 식품들이 가득 보관돼 있었다. 이에 가희는 “아침에 일어나 요플레에 블루베리를 넣어 먹는 걸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가희의 탄탄한 11자 명품 복근 사진이 공개됐고, 소유진은 “가희 몸을 실제로 눈으로 본 적 있다. 완벽하다. 샤워할 때도 나도 모르게 언니 몸을 보게 된다. 샤워하고 있는 언니를 보게 된다. 예술 작품 같다. 정말 예쁘다”고 말해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방송캡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가희, 소유진도 놀란 몸매 ‘아찔’

    가희, 소유진도 놀란 몸매 ‘아찔’

    가수 가희 몸매가 화제다. 2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소유진과 가희가 출연해 자신의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가희의 냉장고에는 블루베리, 크렌베리, 체다 치즈, 할라피뇨, 햄, 몸매 관리용 단백질 음료, 바질 페스토 등 다이어트 식품들이 가득 보관돼 있었다. 이에 가희는 “아침에 일어나 요플레에 블루베리를 넣어 먹는 걸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화면에는 가희의 탄탄한 11자 명품 복근 사진이 공개됐다. 이를 본 소유진은 “가희 몸을 실제로 눈으로 본 적 있다. 완벽하다. 샤워할 때도 나도 모르게 언니 몸을 보게 된다. 샤워하고 있는 언니를 보게 된다. 예술 작품 같다. 정말 예쁘다”고 말해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방송캡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간장 한병 300만원… 요리가 품격이다

    간장 한병 300만원… 요리가 품격이다

    ■ 대한민국 상위 1% 부유층과 하위 9.1% 절대빈곤층의 카트에 담긴 먹거리는 어떻게 다를까. 소득 격차에 따른 식료품 구입 패턴 차이 등을 면밀히 분석한 인터랙티브 기사인 ‘카트 속 다른 세상’을 감상하세요. ☞<카트 속 다른 세상> 보러 가기 클릭 (http://interactive.newsjel.ly/seoulnews) “요즘 믿을 만한 먹거리가 많지 않잖아요. 그래서 직접 길러 먹기로 했죠.” 100억원대 자산가인 주부 조모(53·서울 서초구 잠원동)씨 가정은 몇 해 전 청정지역으로 소문난 전남의 한 시골 마을에 밭 2500평(8264.5㎡)을 샀다. 집에서 먹을 채소를 직접 재배하기 위해서다. 중견기업을 운영하는 남편은 물론 조씨도 평일에는 살림으로 바쁜 탓에 매달 두세 번밖에는 현장에 내려가 볼 수 없다. 이 때문에 농사는 지역 농민에게 부탁했고 대신 밭 일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조씨는 “배추와 무, 파, 상추, 고구마, 생강까지 계절별 채소를 넉넉히 재배해 우리 가족 4명과 친척, 지인들에게 돌려 함께 먹는다”면서 “형편이 넉넉한 사람 중엔 서울 근교에 텃밭을 사 채소를 직접 길러 먹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상위 1% 부유층은 조씨처럼 채소를 직접 재배하거나 유기농 식품 구입만 고집한다. 금융업계 임원의 부인 박모(55·종로구 평창동)씨는 믿을 만한 먹거리를 사는 데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음식이 건강으로 직결된다고 보는 그녀는 “시골에서 농장을 하는 지인에게서 친환경 농작물을 매주 한 번씩 주문하고 집에서 요리할 때도 설탕은 전혀 넣지 않고 대신 효소를 쓰는 등 건강하게 먹으려 한다”고 했다. 친환경 농사를 짓는 농민과 소비자를 직접 이어 주는 생활협동조합(생협)에 가입하는 인구도 늘었다. 아이쿱 생협 관계자는 “2004년 1만 4926명이던 가입자 수가 10년 만에 14.6배 늘어 지난해 21만 8585명이 됐다”면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 먹거리 이슈가 터질 때마다 가입자 수가 크게 늘었다”고 했다. 강남구 청담동의 고급 마트인 ‘S 푸드마켓’은 고소득층의 식자재 소비 패턴을 읽을 수 있는 곳이다. 이 동네에 사는 주부 박모(52)씨는 매주 한 번씩 이곳에서 장을 보는 단골고객이다. 외아들이 영국 유학 중이어서 중소기업 사장인 남편과 단둘이 사는데도 한번 장볼 때마다 ‘큰 손’이 된다. 꼭 필요한 식자재만 장바구니에 골라 담지만 몇개 짚다 보면 금세 20만원을 넘는다. 유기농이 많은 이곳 제품들은 일반 마트 가격보다 월등히 비싸다. 이곳에서 가장 잘 팔린다는 ‘명품쌀’은 1㎏에 1만 2000원이고 머스크멜론 1통은 4만5000원, 친환경 무 1개는 3100원이다. 보통 마트에서는 일반미 1㎏이 2100원, 머스크멜론과 무는 각각 1만 5000원, 1200원이라는 점에서 2~6배나 비싼 셈이다. 하지만 박씨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했다. 유기농인 데다 신선도가 다른 곳에서 파는 식품보다 훨씬 뛰어나기 때문이다. 실제 기자가 둘러본 S 푸드마켓에는 10알에 1만 2000원 하는 ‘하얀 오골계란’과 1근(600g)에 15만원 하는 ‘파이브(5) 스타 암소한우 꽃등심’ 등 고가 제품이 즐비했다. 특히 명인이 제조했다는 300만원 짜리 씨간장(500㎖)은 가격표를 믿을 수 없어 여러 차례 눈을 씻고 확인했을 정도다. 마트 관계자는 “300만원짜리 간장은 매장의 품격을 보여 주기 위한 상품이지만 명절 때면 실제 사가는 고객도 있다”고 했다. 좋은 음식재료를 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건강한 조리법을 직접 배우려는 부유층도 많다. 주부 김모(51·송파구 잠실동)씨는 대기업 임원인 남편이 8년 전 당뇨를 앓기 시작한 이후 직접 건강식을 만들고 있다. 유기농 우렁농법을 활용하는 농가로부터 쌀을 직접 구매하는 등 잡곡 6~7개를 섞어 밥을 짓고 채소도 유기농 제품만 고집한다. 이씨는 이마저도 부족함을 느껴 지난해 유명 요리연구가로부터 1년간 채식 요리법을 배웠다. 수강료는 250만원. 김씨는 “워낙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아 1년 넘게 대기해 어렵게 수업을 들었다”고 했다. 심기현 숙명여대 교수(전통식생활문화전공)는 “우리 학교 한식조리과정에는 서울 강남의 고급 아파트에 사는 주부들이 참여해 간장, 된장 등 전통 장류 제조법을 배워 가기도 한다”고 했다. 마음이 맞는 주부 4~6명씩 모여 요리연구가 등에게 조리법을 배우는 ‘요리 그룹과외’는 이제 흔한 문화가 됐다. 주부 이모(48·강남구 대치동)씨는 “‘방배동 선생님’, ‘청담동 선생님’같이 주부들 사이에서 유명한 요리연구가가 있는데 주로 이 선생님들의 제자들이 가르친다”면서 “5명이 한번 수업 들을 때 각자 25만~30만원을 선생님에게 드리면 돼서 별로 부담스럽지 않다”고 했다. 입맛 까다로운 부유층 미식가는 요리사를 틈틈이 집으로 불러 별미나 반찬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대형병원장의 부인 유모(52·강남구 압구정동)씨는 매주 한 번씩 경남 중소도시에서 손맛 좋기로 유명한 종갓집 며느리를 집에 부른다. 요리를 부탁하기 위해서다. 유씨 가족은 최근 병원이 있는 경남 지역에서 서울로 이사했는데 병원 구내식당에서 일하던 이 여성의 음식 맛을 잊지 못해 상경을 권한 것이다. 요리사가 집에 와 하루 4~5시간 요리를 해주면 10만원을 준다. 이 여성은 유씨가 소개해준 여섯 가정에서 출장 요리를 해주는 것만으로 한 달에 250만원가량을 번다. 유씨는 “종갓댁 며느리답게 궁중요리부터 양반댁 요리까지 못 하는 게 없다”면서 “최근 장어탕을 만들어 줘 친구들에게 돌렸더니 ‘지금껏 맛본 최고의 장어탕’이라며 극찬하더라”고 했다. 해외 ‘로컬푸드’(현지식)의 맛을 국내에서 그대로 즐기려는 상위 1%도 늘고 있다. 대형 백화점의 명품 식품관이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희귀 채소나 과일, 양념류 등을 구비하고 있는 것은 이런 부유층의 욕구가 반영된 것이다. 셜롯(양파 맛이지만 향미가 더 뛰어난 채소)이나 파스닙(당근과 비슷하지만 달콤한 채소), 앤다이브(지중해 연안에서 나는 꽃상추) 등 이름조차 생소한 식자재는 프리미엄 마트의 채소 코너를 널찍이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유학을 한 서울 모 대학의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프랑스 현지의 맛을 살리려면 재료가 중요한데 백화점에서 운영하는 명품 식품관에 가면 못 구하는 재료가 없다”고 했다. 전 세계의 별미를 찾아 해외 미식 투어를 다니는 부유층 식도락도 많다. 청담동에 사는 주부 박모(42)씨는 지난해 여름 사업가인 남편, 중학생인 아들과 함께 프랑스 파리로 4박5일간 ‘미식기행’을 다녀왔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레스토랑 평가서인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최고등급인 별 3개를 받은 레스토랑 4~5곳을 도는 게 목표였다. 해외 맛기행 일정을 전문적으로 짜 주는 한 고급 여행사 관계자는 “박씨 가족처럼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 가 현지인들만 아는 지역 맛집을 찾아다니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면서 “부유층엔 ‘식당은 최고급으로만 다니는 대신 호텔은 5성급이 아니어도 좋다’고 주문하는 분들도 있다”고 했다. 외식 문화도 ‘로컬’을 강조하는 트렌드를 따른다. 음식 문화 전문가인 최지아 온고푸드 대표는 “쿠스쿠스(듀럼 밀을 으깨어 매콤한 스튜와 함께 쪄내는 북서부아프리카 음식)나 하몽(소금에 절인 돼지고기 뒷다리로 만든 스페인 햄) 등 각국 현지음식을 합리적 가격에 파는 식당이 부유층 사이에서 인기”라고 했다. 또 중국 음식이나 이탈리아 음식이 먹고 싶다고 단순히 유명한 중식당,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가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광둥요리나 사천요리를 잘하는 곳, 이탈리아의 시칠리 요리나 로마 요리에 특출난 곳 등을 찾아 세분화된 맞춤형 식당으로 다니는 것도 특징이다. 도곡동에 사는 주부 송모(40)씨는 “TV나 파워블로거가 소개하는 맛집 정보는 믿지 않고 주변 미식가들이 소개하는 음식점을 주로 간다”면서 “너절하게 많은 음식을 내놓는 곳보다 특정 단품 요리를 잘하는 곳이 좋다”고 했다. 대중화된 음식점이 아닌 특정인만 갈 수 있는 ‘폐쇄형 음식점’도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주변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삶을 즐기려는 상위 1%의 생활 방식이 반영된 결과다. 강남의 한 백화점에는 16석의 ‘프라이빗 룸’이 있는데 초청받은 VVIP(극소수 상류층 고객)만 이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백화점 측은 비싸게는 600만~1200만원에 달하는 최고급 와인과 함께 최고급 요리를 더불어 선보인다. 상위 1% 중에는 ‘먹는 것이 곧 나를 보여 준다’는 식의 과시적 소비를 하는 경향도 엿보인다. 간혹 S 푸드마켓을 찾는다는 주부 오모(46·서초동)씨는 “주변에 수십만원 짜리 올리브오일로 요리하는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지인이 있는데 ‘나는 이런 재료로 요리해 먹는 사람이야’라고 뽐내는 인상”이라고 했다. 유대근 이두걸 송수연 기자 dynamic@seoul.co.kr
  • 케이트 윈슬렛, 넉넉해진 수영복 몸매 포착

    케이트 윈슬렛, 넉넉해진 수영복 몸매 포착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영화 ‘타이타닉’을 통해 세계적 스타가 된 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윈슬렛(39)이 최근 뉴질랜드에서 검은색 수영복 차림으로 휴가를 보내며 '넉넉한' 몸매를 드러냈다. 출산을 통해 체형에 변화가 생긴 것은 이미 알려졌으나 이번 수영복 몸매가 공개되면서 지금까지 갖고 있던 뭇 남성들의 환상은 사라질지도 모르겠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케이트 윈슬렛이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의 한 해변에서 여가를 보냈다. 이날 윈슬렛은 검은색 수영복을 입고 바닷가에 나타났다. 그녀의 세 자녀인 미아(14), 조(11), 베어(13개월)의 모습도 보였고 지난해 12월 초 재혼한 3살 연하 남편 네드 로큰롤도 함께 여가를 보냈다. 케이트 윈슬렛은 최근 로잘리 햄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드레스메이커’의 여주인공 틸리 듀네이지 역을 맡았다. 1950년대 호주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에서 윈슬렛은 오랫동안 드레스메이커로 일한 뒤 시골집으로 돌아와 병을 앓고 있는 엄마 몰리와 화해하고 자신의 잘못된 것에 대해 복수하는 마을 여성으로 변신한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해외여행 | 미각의 발견 in Italy④라벤나Ravenna-단테의 마지막 숨결이 깃들다

    해외여행 | 미각의 발견 in Italy④라벤나Ravenna-단테의 마지막 숨결이 깃들다

    ●라벤나Ravenna ​▶in the city 단테의 마지막 숨결이 깃들다 볼로냐, 파르마 등 에밀리아 로마냐의 주요 도시들이 12~16세기에 문화·종교적인 번성기를 맞이했다면 라벤나는 그보다 훨씬 앞선 4~6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초기 비잔틴 문화를 꽃피우고 모자이크 예술을 발전시킨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만 총 8곳이 올랐다. 그중 산 비탈레 성당Basilica di San Vitale과 갈라 플라치디아 영묘Mausoleo di Galla Placidia, 산타 폴리나레 누오보 성당Sant’Apollinare Nuovo은 초기 기독교 시대의 진수와 신비로운 모자이크를 볼 수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화려하면서도 정교한 모자이크는 도시 곳곳에서 빛을 발한다. 모자이크의 도시답게 모자이크 학교가 있는가 하면 골목마다 붙어 있는 표지판까지 모두 모자이크로 수놓았다. 라벤나의 특산품 역시 모자이크다. 산 비탈레 성당 앞에 위치한 공방 겸 기념품 숍에서는 ‘안나 피에타Anna Fietta’씨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다양한 모자이크 작품을 판매하고 있다. 매주 세 번째 주말에는 코라도리치Corradorici 거리에서 앤티크 벼룩시장이 열리는데 고풍스러운 가구부터 소소한 공예품까지 고르는 재미가 있다. 더불어 잠시나마 라벤나 사람들의 일상과 어우러지는 경험도 할 수 있다. 많은 여행객이 라벤나를 찾는 또 다른 이유는 단테Alighieri Dante가 마지막으로 잠든 곳이기 때문. 정치적인 이유로 고향이었던 피렌체를 떠나야 했던 그는 이탈리아 곳곳을 떠돌다 결국 이곳, 라벤나에서 생을 마감한다. 이후 피렌체에서는 그의 유골을 옮겨 오길 원했지만 라벤나에서는 이를 끈질기게 거절했다고 한다. Anna Fietta via Argentario 21-48121 Ravenna Italy +39 0544213728 www.annafietta.it ▶food origin 다양한 와인을 맛볼 수 있는 곳 에밀리아 로마냐의 햄과 치즈가 지겨울 즈음엔 라벤나로 떠나자. 아드리아 해와 마주한 도시, 라벤나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로 여행객의 미각을 사로잡는다. 우리나라 젓갈에 종종 비교되는 엔초비Anchovy도 이곳에서라면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멸치를 닮은 작은 생선을 절인 것으로 젓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짭조름한 맛과 특유의 향이 입맛을 돋운다. 최상급 먹거리를 쫓아 숨 가쁘게 달려온 에밀리아 로마냐 미식 기행의 종착역은 누가 뭐래도 ‘와인’이다. 지역을 막론하고 이탈리아 여행에서 와인을 빼놓으면 섭섭할 터. 에밀리아 로마냐의 와인은 조금 더 특별하다. 람브루스코Lambrusco, 트레비아노Trebbiano, 알바나Albana, 산지오베제Sangiovese 품종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람부르스코는 톡 쏘는 스파클링이 일품인 레드 와인으로 파르미지아노-레지아노, 프로슈토 디 파르마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해 이 지역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와인으로 손꼽힌다. 에밀리아 로마냐 지역 와인은 람부르스코가 장악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빛깔부터 맛까지 사랑스러운 람부르스코와 함께하는 이탈리아의 밤은 길고 또 깊을 것이다. 에디터 손고은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이민희 취재협조 Emilia Romagna Regional Tourist Board (APT Servizi) www.emiliaromagnaturismo.com, Direzione d’Area ENIT이탈리아관광청, 터키항공 www.turkishairlines.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travel info Emilia-Romagna Airline 터키항공Turkish Airlines을 이용해 인천-이스탄불-에밀리아 로마냐로 간다. 인천에서 이스탄불까지 주 11회 운항 중이며 약 11시간 소요된다. 이스탄불에서 에밀리아 로마냐까지는 주 14회 운항 중이며 소요시간은 약 3시간. www.turkishairlines.com HOTEL 마라넬로 빌리지Maranello Village 페라리의 도시 마라넬로에서는 잠도 ‘페라리식’으로 잘 수 있다. 마라넬로 빌리지는 페라리를 콘셉트로 지은 4성급 레지던스. 스탠다드룸부터 스위트룸까지, 원룸부터 쓰리룸까지 다양한 형태의 객실이 준비되어 있다. 붉은 페인팅의 건물과 로비에 놓인 페라리 모형이 재밌다. Viale Terra delle Rosse, 12 41053 Maranello MO +39 0536073300 www.hotelmaranellovillage.com 그랜드 호텔 마제스틱Grand Hotel Majestic 볼로냐Bologna에 위치한 그랜드 호텔 마제스틱은 1911년부터 호텔로 사용하고 있는 5성급 호텔이다. 예로부터 정치인, 예술가 등 유명 인사들이 이곳에서 묵었으며 볼로냐 관광의 중심지, 마조레 광장Piazza Maggiore과 인접해 있어 편리하다. Via Indipendenza, 8 - 40121 Bologna, Italy +39 051225445 www.duetorrihotels.com RESTAURANT 칸티나 벤티보글리오Cantina Bentivoglio 볼로냐 구시가지에 위치한 레스토랑. 라구 소스가 일품인 볼로네제를 맛볼 수 있으며 저녁 시간에는 라이브 음악을 연주해 분위기 또한 일품이다. 와인 종류도 다양하다. 로컬 와인부터 83종의 화이트 와인, 193종의 레드 와인이 있어 음식에 맞는 와인을 즐길 수 있다. Via Mascarella 4/B Bologna, Italy +39 051265416 www.cantinabentivoglio.it 로칸다 델 페우도Locanda del Feudo 모데나 남쪽에 위치한 작은 도시 카스텔베트로Castelvetro에 가면 꼭 들러야 할 레스토랑. 고급스러운 식기와 편안한 분위기, 맛있는 음식으로 2007년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됐다. 와인 리스트 또한 훌륭하다. Via Trasversale, 2 - 41014 Castelvetro, Italy +39 059708911 www.locandadelfeudo.it 오페라Opera02 모데나의 광활한 대지 위에 자리 잡은 레스토랑 겸 펜션으로 총 8개의 룸이 있다. 직접 포도를 재배해 와인과 발사믹 식초를 제조하는 것이 특징. 샐러드, 빵 심지어 아이스크림까지 다양한 음식에 곁들어 내는 발사믹 식초의 맛을 볼 수 있어 행복한 곳. Via Medusia 32 - 41014 Levizzano di Castelvetro Modena, Italy +39 059 741019 www.opera02.it 카페 콘세르토Cafe Concerto 모데나 대광장Piazza Grande, 시청사 건물 1층에 위치해 이른 시간부터 사람들로 북적인다. 커피, 와인, 파니니, 샌드위치를 간단하게 즐길 수 있으며 점심시간에는 15.5유로에 브런치 뷔페를 제공하는데 종류도 맛도 훌륭하다. Piazza Grande, 26 - 41100 Modena, Italy +39 059222232 www.caffeconcertomodena.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세월 앞 장사 없나…케이트 윈슬렛, 수영복 몸매 포착

    세월 앞 장사 없나…케이트 윈슬렛, 수영복 몸매 포착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영화 ‘타이타닉’을 통해 세계적 스타가 된 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윈슬렛(39)이 최근 뉴질랜드에서 검은색 수영복 차림으로 휴가를 보내며 '넉넉한' 몸매를 드러냈다. 출산을 통해 체형에 변화가 생긴 것은 이미 알려졌으나 이번 수영복 몸매가 공개되면서 지금까지 갖고 있던 뭇 남성들의 환상은 사라질지도 모르겠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케이트 윈슬렛이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의 한 해변에서 여가를 보냈다. 이날 윈슬렛은 검은색 수영복을 입고 바닷가에 나타났다. 그녀의 세 자녀인 미아(14), 조(11), 베어(13개월)의 모습도 보였고 지난해 12월 초 재혼한 3살 연하 남편 네드 로큰롤도 함께 여가를 보냈다. 케이트 윈슬렛은 최근 로잘리 햄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드레스메이커’의 여주인공 틸리 듀네이지 역을 맡았다. 1950년대 호주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에서 윈슬렛은 오랫동안 드레스메이커로 일한 뒤 시골집으로 돌아와 병을 앓고 있는 엄마 몰리와 화해하고 자신의 잘못된 것에 대해 복수하는 마을 여성으로 변신한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해외여행 | 미각의 발견 in Italy②파르마Parma-이탈리아 치즈의 왕

    해외여행 | 미각의 발견 in Italy②파르마Parma-이탈리아 치즈의 왕

    ●파르마Parma ▶food origin 이탈리아 치즈의 왕, 파르미지아노-레지아노Parmigiano-Reggiano 파르마는 몰라도 파마산 치즈를 모르는 이는 드물 터. 우리가 파마산 치즈라 부르는 것은 사실 파르미지아노-레지아노로,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생산되는 치즈를 말한다. 자연 방목한 소에서 짜낸 신선한 우유를 응고시켜 틀에 넣고 한 달가량 가염한 후 저장고에서 짧게는 12개월, 길게는 36개월의 숙성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파르미지아노’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다. 이 같은 파르마 지역 생산자들의 장인정신과 엄격한 관리 덕분일까. 파르미지아노는 나폴레옹이 사랑한 치즈, 이탈리아 치즈의 왕 등의 화려한 수식어를 입은 것은 물론 특유의 풍부한 향과 진한 맛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파르마에서는 각종 샐러드와 파스타에 파르미지아노를 뿌려 먹는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고 있어 파르마 시내의 어느 레스토랑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치즈 고유의 맛과 향을 느끼고 싶다면 시내의 식료품점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가리발디 광장Piazza Garibaldi 인근에 위치한 ‘라 프로슈테리아La Prosciutteria’는 12~36개월까지의 숙성 기간을 거친 파르미지아노부터 파르마 지역의 특산물까지 다양한 식재료를 취급하고 있다. 파르마의 자연과 시간이 선물한 맛 파르마에서는 볼로냐의 생햄, 모르타델라보다 더 수준 높은 프로슈토 디 파르마Prosciutto di Parma와 쿨라텔로 디 지벨로Culatello di Zibello도 만날 수 있다. 짭조름한 맛이 일품인 프로슈토는 파르마 지역 목초지에서 자란 돼지고기를 전통 생산방식에 따라 만든 것을 최고로 친다. 하지만 프로슈토라는 이름을 얻기 위해서는 파르미지아노-레지아노와 같이 몇 가지 ‘자격’을 갖춰야 한다. 그 첫째는 돼지의 엉덩이와 허벅지의 부드러운 살을 소금에 절여 최소 9개월, 최대 24개월간 숙성시킬 것. 둘째 자연 바람에 완전히 건조할 것.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킨 프로슈토는 적당한 염분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샐러드, 파스타, 피자에 잘 어우러질 뿐더러 프로슈토 자체로도 훌륭한 메인 요리가 된다. 쿨라텔로 디 지벨로는 돼지의 뒷다리 중에서도 큰 종아리 근육으로 만들어 프로슈토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맛을 자랑한다. 이 역시 파르마에서 만든 것을 최고로 치는데 포 강변의 짙은 안개와 습한 기후에서 1년간 숙성시켜야만 쿨라텔로 특유의 풍미를 내기 때문이라고. 이처럼 수준 높은 파르마의 햄을 맛보고 싶다면 9~10월경에 열리는 ‘파르마 햄 페스티벌’을 주목하자. 생산 과정부터 시음까지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Festival del Prosciutto www.festivaldelprosciuttodiparma.com La Prosciutteria via Strada Farini, 9/c 43121 Parma Italy +39 0521234188 www.noidaparma.it ▶in the city 마리 루이즈가 사랑한 도시 볼로냐에서 기차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파르마는 나폴레옹의 두 번째 부인이자, 그의 총애를 한몸에 받은 마리 루이즈Marie Louise가 사랑한 도시다. 실제로 그녀의 흔적은 왕립극장Teatro Regio과 그녀를 기리기 위해 세운 글라우코 롬바르디Glauco Lombardi 박물관 등 파르마 시내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특히 왕립극장은 1829년 마리 루이즈가 가난한 음악도를 위해 직접 건립한 것으로, 음악과 예술을 향한 그녀의 애정 덕분에(?) 베르디와 토스카니니 등 이탈리아 음악의 거장들이 파르마에서 대거 배출됐다. 지금까지도 왕립극장에서는 매년 베르디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으니 파르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곳의 공연 일정부터 먼저 체크해 보자. 이어서 방문해야 할 곳은 세계적인 유적이 모여 있는 두오모 광장Piazza Duomo이다. 이곳에 자리한 파르마 대성당Parma Cathedral은 건축 당시 이탈리아 로마네스크 양식의 심플한 성당이었지만 이후 바로크, 르네상스 시대를 거치며 다양한 건축양식이 더해졌단다. 실제로 정갈한 외관과 달리 성당 내부는 고딕 양식의 장엄함과 프레스코 벽화의 화려함으로 가득하다. 이중 성당의 돔에 그려진 ‘성모 승천’은 빛과 색채를 다루는 예술가로 손꼽히던 안토니오 코레지오Antonio Correggio의 작품. 완벽하게 둥근 형태의 돔과 코레지오의 뛰어난 묘사력 그리고 화려한 색채가 어우러져 가만히 올려다보고 있으면 천사들이 중앙의 빛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다. 실제로 당시 이 작품을 본 대성당의 주교가 ‘이곳이 바로 성모가 올라간 곳’이라고 말했다고 하니 왠지 한 번 더 바라보게 된다. 에디터 손고은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이민희 취재협조 Emilia Romagna Regional Tourist Board (APT Servizi) www.emiliaromagnaturismo.com, Direzione d’Area ENIT이탈리아관광청, 터키항공 www.turkishairlines.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해외여행 | 미각의 발견 in Italy①볼로냐 Bologna-이탈리아 요리의 수도

    해외여행 | 미각의 발견 in Italy①볼로냐 Bologna-이탈리아 요리의 수도

    미각을 잃고 산 지 어언 36년. 그저 배나 채울 요량으로 라면과 김밥으로 대충 끼니를 때우던 지난날에 드디어 종지부를 찍었다. 아펜니니 산맥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포 강변을 따라 비옥한 평야가 펼쳐진 축복받은 땅, 천혜의 자연과 인고의 시간이 빚어낸 음식으로 가득한 에밀리아 로마냐에서. 에밀리아 로마냐 Emilia-Romagna 이탈리아 중북부에 위치한 에밀리아 로마냐주州는 아직 대다수의 여행자에겐 생소한 지역이다. 로마와 밀라노, 베네치아 등의 관광지에 가려진 탓이다. 하지만 몇 번의 여행 경험이 쌓이고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자신만의 취향을 쌓은, 특히 이탈리아 음식에 관심이 많은 여행자라면 꼭 한번 방문해야 할 곳이다. 미트소스 파스타로 알려진 볼로네제Bolonese, ‘파르마 햄’으로 유명한 프로슈토 디 파르마Prosciutto di Parma와 쿨라텔로 디 지벨로Culatello di Zibello, 파르미지아노-레지아노Parmigiano-Reggiano 치즈, 발사믹 식초Balsamic Vinegar를 탄생시킨 식도락의 본고장을 방문하지 않고 이탈리아를 논할 수는 없는 까닭이다. ●볼로냐 Bologna ▶food origin 이탈리아 요리의 수도 본격적으로 ‘먹방’을 찍을 준비가 되었다면 에밀리아 로마냐의 주도主都, 볼로냐로 떠나자. ‘이탈리아 요리의 수도’, ‘뚱보들의 도시’라 불리는 볼로냐는 미트소스 파스타의 원조, 볼로네제Bolonese를 탄생시킨 곳으로 유명하다. 볼로냐 전통 방식으로 만드는 볼로네제는 면발부터 소스까지, 한국의 그것과는 여러모로 다른 맛을 자랑한다. 먼저 라구ragu로 불리는 소스는 잘 다진 고기에 으깬 토마토를 넣어 오랜 시간 끓이는데, 고기에 토마토소스가 다 스며들 때까지 끓이기 때문에 소스가 진득하다. 대신 넓적한 파스타 면, 탈리아텔레Tagliatelle를 이용해 소스를 잘 달라붙게 하는 것이 포인트. 파스타를 풍부한 ‘소스’ 맛으로 먹던 것과 달리 고기 자체의 맛과 탈리아텔레의 쫄깃한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색다르다. 돼지고기의 여러 부위를 갈아 만든 전통적인 생햄, 모르타델라Mortadella도 볼로냐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맛이다. 볼로냐 맛집이자 식료품점으로 유명한 ‘탐부리니Tamburini’에서는 모르타델라를 비롯해 생햄과 치즈, 빵, 로컬 와인을 메뉴에 따라 6~10유로 정도에 즐길 수 있다. 볼로냐 여행의 중심지인 마조레 광장에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다. 단, 현지인들도 사랑하는 역사와 맛을 자랑하는 곳이니만큼 식사시간에 찾는다면 줄을 설 각오는 필수. 볼로냐에서는 디저트도 ‘급’이 다르다. <타임>지에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젤라또’로 선정한 ‘소르베떼리아 카스티글리오네La Sorbetteria Castiglione’와 1796년부터 대대손손 초콜릿만 만들어 온 ‘마야니Majani’가 특별한 달콤함을 선사하기 때문. 특히 마야니는 크런치Crunchy 초콜릿을 개발한 곳으로 다양한 맛과 모양의 초콜릿을 만날 수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Tamburini via Caprarie 1-40124 Bologna Italy +39 051234726 www.tamburini.com La Sorbetteria Castiglione via Castiglione 44 Bologna Italy +39 051233257 www.lasorbetteria.it Majani via De Carbonesi 5-40123 Bologna Italy +39 051234302 www.majani.com ▶in the city 중세 유럽, 그대로의 모습을 만나다 볼로냐 여행은 주요 건축물이 모여 있는 마조레 광장Piazza Maggiore에서 시작한다. 마조레 광장 중심에 선 넵튠 분수Fontana del Nettuno를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현재 시청사이자 미술관으로 사용되는 코무날레 궁전Palazzo Comunale이, 뒤로는 산 페트로니오 대성당Basilica di San Petronio이 있어 중세 유럽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특히 볼로냐 사람들의 신앙의 중심지와도 같은 산 페트로니오 성당은 언뜻 봐도 굉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사실 1390년부터 짓기 시작한 이 성당은 바티칸의 베드로 대성당보다 더 크게 지을 예정이었으나 이를 반대하는 교황청의 제지로 1659년에 중단, 아직까지도 미완성인 채로 남아 있다고. 도시 자체가 크지 않고 볼거리가 몰려 있는 볼로냐에서는 도보 여행이 가장 효과적이다. 골목골목을 걷다가 마주하는 예쁜 레스토랑과 카페, 이곳에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훌륭한 풍경이 된다. 또 하나, 볼로냐 도보 여행을 즐겁게 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포르티코Portico 즉, 고깔 모양 혹은 아치 형태의 회랑들이다. 1088년 설립된 유서 깊은 볼로냐 대학을 둔 이곳엔 예로부터 많은 학생이 몰려들었고, 학생들이 머물 집이 부족하자 2층부터 증축하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회랑을 낳았다. 이러한 연유로 건물과 건물을 잇기 시작한 볼로냐의 회랑은 현재 40km에 가까운 길이를 자랑하며 지금까지도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즐겁게 한다. 에디터 손고은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이민희 취재협조 Emilia Romagna Regional Tourist Board (APT Servizi) www.emiliaromagnaturismo.com, Direzione d’Area ENIT이탈리아관광청, 터키항공 www.turkishairlines.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식품첨가물 알고 먹자] 산분해 간장과 ‘3-MCPD’

    [식품첨가물 알고 먹자] 산분해 간장과 ‘3-MCPD’

    아이들에게 건강한 밥상을 차려 주기 위해 오늘도 나물을 무치는 주부 A씨. 미나리를 데쳐 고춧가루와 간장으로 양념하고, 고사리에 참기름과 간장을 넣어 짜지 않게 볶았다. 밥은 특별히 콩나물밥으로 준비했다. 콩나물밥에 간장, 잘게 썬 대파, 다진 마늘, 참기름 등을 넣어 만든 양념장을 얹어 쓱쓱 비비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 햄이나 어묵조림과 같은 가공식품 없이 자연 재료로만 차린 ‘엄마표 밥상’, 이 밥상은 정말 건강할까.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자 정성껏 밥상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노력이 무색하게 유해물질은 양념류에서부터 온다. 싸다고 덜컥 집어 든 혼합간장으로 양념했다면 아이들의 미각 발달에 문제가 생기고 섭취하는 양에 따라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소금물에 메주를 띄워 만드는 전통간장(조선간장)은 숙성에만 최소 1년이 걸리지만, 대두·밀 등에 발효미생물을 배양해 속성 발효시켜 양조간장을 만드는 데는 6개월이면 충분하다. 더구나 탈지 대두를 강산인 염산으로 분해해 산분해 간장을 만드는 건 이틀밖에 걸리지 않는다. 인스턴트 화학 간장인 셈이다. 이 산분해 간장과 공장에서 대규모로 생산하는 양조간장을 섞은 것이 바로 혼합간장이다. 6개월 숙성 과정을 거친 양조간장은 ‘고급간장’에 속하며 가격도 비싸 혼합간장을 만들 때 많이 섞지 않는다. 보통 양조간장 30%, 산분해 간장 70% 비율로 혼합간장을 만드는데, 산분해 간장 99%에 양조간장 1%를 혼합해도 혼합간장으로 판매할 수 있다. 간장을 살 때 간장의 종류와 원재료명 표기를 잘 살피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새 산분해 간장을 많이 섭취하게 될 수도 있다. 산분해 간장은 양조간장에 비해 상당히 짧은 시간 내에 만들어 낼 수 있어 공장에서 대량생산되고 있다. 가정에서 전통간장이나 양조간장, 산분해 간장이 적게 든 혼합간장을 잘 골라 사 먹더라도 식당에서 무늬만 혼합간장인 산분해 간장을 의도치 않게 섭취하는 것까지는 피할 수 없다. 산분해 간장이 몸에 나쁜 것은 단지 염산으로 대두를 화학분해해서가 아니다. 화학분해 과정에서 생성되는 3-MCPD(3-모노클로로프로판디올)란 유해물질이 문제다. 3-MCPD에 대한 동물 독성실험 결과 신장과 생식기에 작용해 신장 기능을 저해하고 생식능력을 떨어뜨린다는 보고가 있었다. 국제식품첨가물전문위원회(JECFA)는 1993년 이미 3-MCPD를 ‘불임 및 발암 가능성이 있는 바람직하지 않은 물질’로 규정했다. 하지만 독성과 위해성에 대한 자료가 부족해 인체 유해성 시비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까지의 자료만으로 인체 유해성 여부를 명확하게 답하기가 어렵다”고 애매하게 정리했고, 일본 농림수산성은 “식품을 통해 장기간 대량으로 섭취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보건복지부는 1996년 산분해 간장의 유해성 논란이 불거져 ‘간장 파동’이 일었을 당시 “산분해 간장은 인체에 무해하나 바람직하지 않은 물질이므로 생산업자들이 최소한으로 줄여 나가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3-MCPD의 유해성 인정을 미루다가 2013년에야 ‘발암가능물질’로 규정했다. 발암성과 관련해 논란의 여지가 존재하지만 3-MCPD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국제기구와 각국 보건 당국 모두 공감하고 있는 것이다. 3-MCPD의 독성작용으로는 유전독성, 생식독성(불임, 고환 위축 및 퇴화 등), 신장독성, 신경독성 등이 보고되고 있다. 명승권 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사람을 대상으로 관찰 연구가 이뤄지지 않는 한 동물실험에서 발암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발암물질로 확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과도하게 염려할 필요는 없지만 무작정 안심하고 많이 노출돼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산분해 간장을 만들 때 3-MCPD를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산분해 간장은 탈지 대두를 염산으로 가수분해하고 나서 알칼리로 중화해 얻은 아미노산액을 적절히 가공하는 방식으로 제조한다. 이때 탈지 대두에 남아 있는 미량의 지방성분에 염산이 반응해 3-MCPD가 만들어진다. 기름기가 쫙 빠진 대두를 사용하면 문제가 없지만 대량생산 과정에서 이를 일일이 확인하는 건 백사장에서 바늘 찾기나 다름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래도 20여년 전에 비하면 3-MCPD 저감화가 많이 이뤄진 편이다. 우리나라는 산분해 간장 속 3-MCPD 허용치를 0.3㎎/㎏으로 정해 놓았다. 산분해 간장에 3-MCPD가 들었더라도 이보다 적으면 안전하다는 말이다. 미국과 캐나다는 각각 1㎎/㎏으로 허용치가 우리보다 높지만, 안전을 우선시하는 유럽연합(EU)은 0.02㎎/㎏으로 우리보다 훨씬 낮다. 그렇다면 관리는 제대로 이뤄지고 있을까.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2009년 이후 3-MCPD만을 위한 수거 검사는 한 적이 없고, 다만 많이 먹는 음식이다 보니 최근 3년간 350~400건 정도 전반적인 혼합간장 상태를 검사했다”며 “부적합이 나온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2007년 우리나라 사람들이 간장을 섭취해 하루 평균 3-MCPD에 노출되는 양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양조간장이 주종을 이루는 다른 아시아 국가와 달리 아직 우리나라는 혼합간장의 시장점유율이 높고 다른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아미노산액도 적지 않다. 게다가 3-MCPD 허용치는 성인 기준이어서 어린이는 특히 취약하다. 신한대학교 식품영양과 김영성 교수팀이 지난해 11월 경기 북부 및 서울 수도권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212곳의 간장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산분해 간장이 혼합된 간장을 사용하는 곳은 전체의 46%나 됐다. 일부 경기 북부 지역에서는 80%가 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혼합간장을 사용하고 있었고, 서울에서도 일부 구는 60%가 넘는 곳이 혼합간장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의 건강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 교수는 “입맛이 발달하는 과정의 7세 미만 어린이들에게 이와 같은 식재료를 사용하면 향을 통해 기억되는 미각 발달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해외여행 | 미각의 발견 in Italy③모데나Modena-발사믹 식초의 고향

    해외여행 | 미각의 발견 in Italy③모데나Modena-발사믹 식초의 고향

    ●모데나Modena ▶food origin 발사믹 식초의 고향 볼로냐에 볼로네제가, 파르마에 파르미지아노-레지아노와 프로슈토 디 파르마가 있다면 모데나에는 발사믹 식초Balsamic vinegar가 있다. 여기서 발사믹이란 ‘향기가 좋다’는 이탈리아어. 그 뜻만큼이나 향이 좋고, 첫맛은 달콤하되 목 넘김 후에는 신맛이 경쾌하게 남는 것이 특징이다. 사실 ‘발사믹 식초’ 하면 여느 이탈리아 식당이나 가정에서 흔히 쓰이는 식재료 중 하나 같지만 만드는 과정을 알고 나면 감히 ‘흔한 식초’라 말할 수 없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발사믹 식초는 일단 모데나에서 재배된 청포도 품종인 트레비아노Trebbiano만을 사용해 즙을 낸다. 그렇게 얻은 즙은 뽕나무, 밤나무, 체리나무, 향나무, 떡갈나무 통에 순서대로 옮겨 담으며 12~25년, 길게는 수십년의 숙성과정을 거친다. 목질이 다른 다섯 개의 통에서 증발, 숙성, 응축되기 때문에 여느 식초와는 비교할 수 없는 맛과 향을 지닌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 실제로 이와 같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 오랜 세월 숙성한 발사믹 식초는 강한 점성과 매끄러운 암갈색 그리고 강렬한 향으로 침샘을 자극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현재 시중의 마트에서 유통되는 발사믹 식초 대부분은 ‘흉내만 낸 것’에 불과하다고. 진짜 발사믹 식초는 숙성 기간에 따라 D.O.P와 I.G.P로 등급이 나뉘고, 12년 이상 숙성한 발사믹 식초는 반드시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가 디자인한 호리병에 담겨서 판매된다고 하니 참고하자. ▶in the city 중세의 멋과 기품이 묻어나는 도시 볼로냐와 파르마의 중간 지점에 있는 모데나는 작지만 강한 도시다. 16세기 에스테Este 가문의 영향력 아래 귀족문화가 발달했고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품 자동차의 생산지로 현대 자동차 산업을 이끌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볼로냐에서 기차로 30분, 모데나 기차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주요 볼거리가 몰려 있어 반나절이면 두칼레 궁전Palazzo Ducale과 모데나 대성당Modena Cathedral, 시청사 등을 돌아보기에 충분하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모데나 대성당은 내부로 들어가기에 앞서 파사드Fasade(건축물의 정면)를 눈여겨보자. 투박하고 단단해 보이는 외형에 아치형 기둥과 꽃을 연상시키는 창문이 어우러져 직선과 곡선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출입문 양옆, 위로 구약성서의 장면들을 묘사한 조각들을 볼 수 있는데 이브의 탄생, 낙원에서의 추방, 고난의 역사 등이 디테일하게 표현되어 있다. 85m나 되는 종탑 토레 치비카Torre Civica도 지나칠 수 없는 유적으로 대성당과 함께 로마네스크 양식의 진수를 보여 준다. 이후 모데나 대성당을 둘러싼 대광장Piazza Grande에서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거나 대광장에서 두 블록 거리에 위치한 시장 메르카토 코페르토Mercato Coperto를 둘러봐도 좋다. 1920년에 지어진 이 시장에는 꽃, 와인, 햄, 치즈, 신선한 과일 등 모데나와 인근 파르마 지역에서 나는 각종 특산물들이 한자리에 있어 그저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식욕이 샘솟는다. 엔초 페라리를 기억하다 자동차에 흥미가 없어도, 심지어 면허가 없어도 모데나까지 와서 페라리Ferrari를 보지 않는다면 이것이야말로 ‘모데나 겉핥기’일 터. 모데나 기차역에서 약 500m만 걸으면 엔초 페라리Enzo Ferrari 생가를 만날 수 있다. 엔초 페라리 뮤지엄Museo Enzo Ferrari으로 리모델링하면서 그의 유년시절, 페라리의 탄생, 페라리 희귀 모델 등을 전시해 놓았다. 또 다른 이탈리아 명차, 마세라티Maserati를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이곳만의 매력이다. 마세라티와 페라리는 독자적으로 출발했지만 훗날 피아트에 인수되면서 현재 한솥밥을 먹고 있다. 모데나에서 약 20km 떨어진 마라넬로Maranello는 인구 2만명도 되지 않는 작은 마을이지만 페라리 뮤지엄Museo Ferrari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페라리 팬들에겐 성지와도 같다. 레이싱카를 비롯해 과거부터 지금까지 출시된 모델을 전부 만나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주기적으로 테마를 바꿔 전시하기 때문에 볼거리도 많다. 현재는 페라리의 제1마켓인 미국을 테마로 꾸며 놓았다. Museo Enzo Ferrari via Paolo Ferrari 85 +39 0594397979 www.museocasaenzoferrari.it Museo Ferrari via Dino Ferrari 43 Maranello Italy +39 0536949713 www.museo.ferrari.com 에디터 손고은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이민희 취재협조 Emilia Romagna Regional Tourist Board (APT Servizi) www.emiliaromagnaturismo.com, Direzione d’Area ENIT이탈리아관광청, 터키항공 www.turkishairlines.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소비자 우롱한 ‘비양심’ 식품업체 무더기 적발

    소비자 우롱한 ‘비양심’ 식품업체 무더기 적발

    유통기한을 속여 빵을 판매하고 곰팡이가 핀 조리기구로 음식을 만든 양심 불량 식품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적발된 업체 가운데는 경북 영주의 유명 과자점 ‘태극당’과 패스트푸드 전문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포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2월 8~26일 겨울철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스키장 매점, 케이크 업체 등 식품판매업소 375곳을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0곳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11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9곳), 표시기준 위반(3곳), 건강진단 미실시(3곳) 등이다. 태극당은 먼지가 있는 조리실에서 빵을 만들고 냉장 창고에 음식물 찌꺼기를 방치하다 식약처에 적발됐다. 롯데리아 알펜시아점은 곰팡이가 핀 제빙기로 콜라 등에 들어가는 얼음을 만들다 걸렸다. 식약처 관계자는 “육안으로 봐도 제빙기 내부에 곰팡이가 많아 잡균이 번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상하기 쉬운 빵의 유통기한을 임의로 연장해 판매한 업체도 있었다. 대구 북구 소재 ‘샹떼제과’는 제조한 빵을 포장까지 해 놓고 유통기한은 표시하지 않은 채 보관하다 주문이 들어오면 그제야 배송일을 기점으로 유통기한을 표시했다. 충남 천안 상록호텔 커피숍은 유통기한이 두 달이나 지난 샌드위치용 식빵과 햄을 보관하다 적발됐다. 경남 양산의 에덴밸리스키장 내에서는 영업신고도 하지 않은 야외 매대 두 곳이 어묵류 등의 분식을 조리해 팔고 있었다. 유통기한 경과 제품을 판매한 업체는 영업정지 15일, 위생적 취급 기준을 위반한 업체는 20만~50만원의 벌금, 표시기준 위반 업체는 영업정지 1개월 등의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슈퍼리치판 ‘사랑과 전쟁’…1조원 짜리 위자료 수표 공개

    슈퍼리치판 ‘사랑과 전쟁’…1조원 짜리 위자료 수표 공개

    세계적인 슈퍼리치의 이혼 소송 덕에 무려 9억 달러가 넘는 액수가 적힌 개인 수표 구경을 하게됐다.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언론은 "해롤드 햄(68) 회장이 전처인 수 앤 아낼(56)에게 이혼 소송 합의금으로 9억 7400만 달러(약 1조 700억원)를 수표로 써줬지만 그녀가 단박에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무려 조 단위의 위자료가 오고가는 '슈퍼리치판 사랑과 전쟁'의 주인공은 미국의 ‘석유왕’인 콘티넨털 리소시스 최고경영자(CEO) 햄과 그의 전 부인 앤. 가난한 소작농의 13번째 아들로 태어난 햄 회장은 산전수전 끝에 세계 34위 부자에 오른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인물로 그의 자산만 무려 180억 달러(약 19조 7000억원)로 추정된다. '사랑의 전쟁' 의 '사랑'은 변호사 출신인 앤이 콘티넨털 리소시스에 입사하면서 시작됐다. 사장과 부하직원의 관계를 넘어선 그들은 지난 1988년 결혼했고 이후 회사도 날개를 달면서 자산도 쑥쑥 커졌다. 그러나 여느 드라마처럼 '전쟁'도 이어졌다.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는 이유로 지난 2012년 앤이 오클라호마 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하며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은 것. 그들의 가정문제가 경제적인 문제로 까지 비화된 것은 주 법에 따라 두 사람의 결혼생활 동안 쌓아올린 주식을 포함한 천문학적인 자산이 공평하게 분할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햄이 소유한 컨티넨탈의 지분 68%도 고스란히 분할대상이 돼 회사의 경영권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 햄 회장은 자신이 번 돈이 자신이 번 것이 아니라고 스스로 증명해야 하는 웃기는 상황에 빠졌다. 막대한 자산이 자신의 노력이 아닌 유가 상승 등 시장의 운과 직원들 덕에 생긴 것이 입증되면 재산 분할 대상에서 빠지기 때문이다. 평소 자수성가 부자라고 자랑해 온 햄 회장으로서는 모양새 빠지는 셈. 결과적으로 지난 11월 오클라호마 법원은 이혼소송 합의금으로 9억 9550만 달러를 지급하라고 판결해 햄 회장으로서는 한시름 놓게됐다. 그러나 턱없이 부족한(?) 위자료에 만족못한 앤 측은 지난달 "이번 판결이 부적절하고 불공정하다" 며 항소했다.  이번에 햄 측 변호인이 언론에 공개한 개인 수표는 지난 5일 햄 회장이 직접 쓴 것으로 액수는 9억 7400만 달러다. 햄 회장 측 변호인 마이클 버레이지는 "판결에 따라 햄 회장이 직접 작성한 수표지만 앤 측이 수취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일단 이번 '전쟁'의 기세는 햄 측이 잡았다. 특히 지난달 말 내심 판결에 만족했던 햄 회장 역시 위자료를 깎아달라며 앤에 이어 오클라호마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해 맞불을 놨다. 항소장의 주요 내용은 최근 이어지는 유가하락으로 처음 소송 때 보다 재산이 절반이나 줄었다는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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