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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햄버거가 트럭 1대보다 더 심한 공해 유발한다?

    햄버거가 트럭 한 대보다 더 극심한 공해를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연방정부 환경기술 중심대학인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리버사이드 캠퍼스 기술연구소 CE-CERT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숯불에 햄버거 패티(Patty)를 구울 때 나는 강한 연기가 대기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숯불 위에서 패티를 구울 때 내뿜어지는 연기 안에는 공해를 유발하는 기름, 매연 등 미립자들이 대량 포함돼 있으며, 이들이 생태계에 들어갈 경우 트럭이나 공장이 내뿜는 공해물질보다 훨씬 유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빌 윌치 CD-CERT 소장은 “패티를 구울 때 발생하는 물질들은 부유입자상물질 중 하나로, 대형 디젤 트럭보다 2배가 넘는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햄버거 패티 하나를 구울 때 나오는 유해물질은 디젤엔진 트럭이 230㎞을 달리며 내뿜는 매연과 같은 양”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연구결과가 나오자 사우스 보스턴 지역 주민들은 주택가 인근에 있는 햄버거 가게에 불만을 제기했고, 햄버거 가게 측은 연기를 완벽하게 걸러낼 수 있는 에코시스템 설치를 약속하는 등 유해한 연기와 대기오염을 막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연구팀은 햄버거 전문점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규제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없다고 지적하며, 대기질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오염물질 배출을 막기 위한 장치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알바생 잇단 사망

    24시간 영업을 하는 햄버거 가게에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20대 청년이 새벽 배달길에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다. 또 하천에서 유량 측정을 하는 아르바이트 대학생 2명이 물에 빠져 숨지거나 실종됐다. 24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8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지하철 3호선 홍제역 3번 출구 앞 유진상가 사거리에서 오토바이 운전자 구모(24)씨가 술에 취해 운전을 하던 최모(21)씨의 승용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당시 운전자 최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30%인 것으로 확인됐다. ●음주차에 치여 “쉬지않고 일했는데” 숨진 구씨는 대학을 중퇴하고 낮에는 태권도 사범으로 일하고 새벽에는 24시간 영업하는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 배달 아르바이트를 해 왔다. 이 매장 최저 시급은 4580원으로 구씨는 새벽 업무 및 배달 수당까지 받았지만 8000원을 밑도는 시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도 마지막 배달을 마치고 돌아오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들은 구씨가 가족의 생계를 도우려 PC방, 편의점 등 야간 아르바이트 일을 닥치는 대로 했으며 최근 늘 피곤해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날 서대문구의 한 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은 구씨의 친구는 “(구씨가) 워낙 성실해 쉬지 않고 일했다.”면서 “휴대전화 요금 등 30만원가량의 생활비만 쓰고 나머지는 부모와 여동생 등 가족들에게 줄 만큼 책임감이 강했다.”고 말했다. ●알바중 급류 휩쓸려 2명 사망·실종 이날 오후 4시쯤 강원 영월군 수주면 주천강에서 고모(25·경기 성남시)씨가 물에 빠져 숨지고 백모(20·경기 수원시)씨가 실종됐다. 이들과 함께 현장에 있던 동료는 경찰조사에서 “백씨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자 고씨가 구하기 위해 물속에 뛰어들었으나 모두 급류에 떠내려 갔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고씨를 구조했으나 숨졌고 백씨는 실종돼 수색중이다. 고씨 등은 국토해양부 산하 유량사업조사단 소속 아르바이트생으로 유량을 측정하는 일을 했다. 경찰은 일행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유대근·배경헌·영월 조한종기자 dynamic@seoul.co.kr
  • 美 ‘주저앉은 소’ 불법도축 의혹 조사착수

    미국의 한 도축장에서 광우병 감염 가능성이 있는 ‘주저앉은 소’(다우너 소)가 도축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미 농무부(USDA)가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농무부는 전날 캘리포니아주 핸퍼드에 있는 ‘센트럴 밸리 미트’사 도축장에서 다우너 소 도축과 유통 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농무부는 “해당 도축장에서 비인도적 가축취급 규정 위반행위를 몇 건 확인해 가동을 일시 중단시켰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2009년부터 다우너 소가 광우병 등 질병에 감염됐을 우려가 있다고 보고 도축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다만 이 도축장에서 도축된 소가 질병에 감염됐다는 증거가 아직 없어 농무부는 소고기 리콜 명령은 내리지 않은 상태다. 이 도축장은 전국 학교 점심 급식에 소고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유명 햄버거 체인점인 ‘인앤아웃’도 소고기 물량의 20~30%를 이 도축장에서 조달해 왔다. 이 같은 뉴스가 알려지자 인앤아웃 측은 이 도축장과 거래를 즉각 중단했다. 이번 의혹은 동물복지 단체 ‘컴패션 오버 킬링’이 해당 도축장을 찍은 영상을 지난 17일 농무부에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지난달 2주일간에 걸쳐 몰래 촬영된 이 영상에는 직원이 걷기 힘들어하는 소를 전기봉으로 찔러 움직이게 하는 장면 등이 있었다. 2008년에도 동물복지 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가 웨스트랜드 홀마크 사의 다우너 소 도축 장면을 촬영해 공개, 약 6만 4000t의 소고기가 리콜되고 연방정부의 다우너 소 도축 전면 금지조치로 이어지는 등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다우너 소가 도축된 캘리포니아주 핸퍼드에서 광우병 사례가 6년 만에 확인됐지만 동물성 사료 때문이 아닌 돌연변이에 따른 ‘비정형 광우병’으로 발표된 바 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내년 최저임금 시급 4860원… 5000원 햄버거세트 값도 안돼… 사회적 약자 살기 더 어려워져”

    “내년 최저임금 시급 4860원… 5000원 햄버거세트 값도 안돼… 사회적 약자 살기 더 어려워져”

    “국내 비정규직이 80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임시직의 규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일본의 2배나 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조건이 아주 나쁘다는 것이죠. 그리고 성인 자살률이 세계 1위입니다. 갑자기 자살 바이러스가 돌아서는 아닐 테고 이런 조건이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지요.” 진보 논객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빠르게 넓혀 온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21일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배려는 약화된 반면 사회 양극화는 한층 심화됐다며 현 정부를 강하게 성토했다. 조 교수는 서울 노원구 구민회관에서 열린 ‘조국(曺國) 교수에게 듣는 조국(祖國)의 미래를 말하다’ 초청 강연회에서 “파레토의 ‘20대80 법칙’처럼 우리나라는 20%의 소수가 80%의 부를 누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주민 8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현 정부 4년간의 잘못된 경제정책이 우리 사회의 양극화 심화뿐만 아니라 최저임금, 노동시장의 임금 격차, 대학생 실업 등의 문제를 가져왔다고 진단했다. 조 교수는 한국의 최저임금에 대해 “올해 최저임금인 시급 4580원, 인상분이 반영된 내년 최저임금 시급 4860원으로는 5000원인 햄버거 빅맥 세트 1개를 못 사 먹는다.”며 “대기업들이 매년 축적하는 유보금을 감안할 때 최저임금을 몇백원 올려 주는 게 전경련의 우려처럼 기업에 엄청난 부담을 안겨 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새누리당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박근혜 후보가 ‘최저임금이 5000원 아니냐.’고 했던 것과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낸 임태희 후보가 최저임금이 얼마인지도 몰랐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심화되는 양극화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부모의 양극화가 아이들에게로 전이되고 있다.”면서 “15세 아이의 한달 지출을 비교해 보면 강원도 양지마을의 은경이는 합계 8만원, 서울 대치동 수미는 199만 8000원을 쓴다. 두 아이의 출발선 자체가 완전히 다른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조 교수는 해결 방안으로 “우리 사회가 정치민주화는 이뤘으나 경제민주화는 ‘전혀’ 이루지 못했다.”면서 “압축적 경제성장 이후 노동과 복지의 압축적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좋은 일자리는 노동과 복지 분야에서 나온다며 무상교육을 실시해 출산율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한 칠레의 미첼레 바첼레트 전 대통령의 정책을 좋은 사례로 들어 설명했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 롬니의 러닝메이트 라이언은 ‘오바마케어 저격수’

    밋 롬니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11일(현지시간) 폴 라이언(42·위스콘신) 연방 하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 이에 따라 올 11월 6일 치러지는 미 대선에 나설 민주당과 공화당의 정·부통령 후보가 확정됐다. 민주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이 러닝메이트로 나섰다. ‘오바마 저격수’로 불리는 라이언 의원의 등장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관심을 보이지 않으려는 듯했다.”고 미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가 전했다. 이날 재선캠프 본부가 차려진 시카고로 떠나기 앞서 백악관 출입기자들이 관련 질문 공세를 퍼붓자 오바마 대통령이 질문들을 아예 무시하고 백악관을 떠났다는 것이다. 롬니는 이날 버지니아주 노퍽에 정박해 있는 제2차대전 당시 퇴역전함 ‘USS 위스콘신’ 앞에서 “미국의 낙관적인 미래를 위해 책임감에 불타는 라이언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라이언은 “롬니와 나는 미국의 꿈과 위대함을 복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라이언 발탁은 다소 의외이지만 생각지 못했던 러닝메이트라는 점에서 유권자들에게는 신선하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라이언은 지난해 하원 예산위원장으로서 연방정부 재정적자 감축을 놓고 민주당과 벌인 ‘전쟁’에서 건강보험 개혁(오바마케어) 예산의 대폭 삭감을 주장하는 등 강경 입장을 주도한 공화당의 ‘떠오르는 별’이다. 따라서 롬니가 라이언을 낙점한 것은 대선을 ‘작은 정부 대 큰 정부’, ‘오바마케어 반대 대 찬성’의 선명한 이념·노선 구도로 몰아가겠다는 승부수로 풀이된다. 이 문제에 관한 한 오바마 진영도 불리할 게 없다는 계산이어서 올해 미 대선은 그 어느 선거보다 격렬한 이념 충돌이 불가피하게 됐다. 라이언의 인간적 호감도도 경쟁자들을 제친 결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젊고 준수한 외모의 라이언은 롬니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는 ‘카리스마 없고 따분한 이미지’를 보완해 주기에 적합하다. 특히 라이언의 젊음은 70줄에 접어든 바이든을 상대적으로 노쇠한 인물로 각인시킬 수 있다. 공화당은 라이언이 어린 시절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숨진 뒤 맥도널드 햄버거 가게에서 일하면서 생계를 유지한 ‘서민 출신’이라는 점에서 롬니의 부자 이미지가 희석될 수 있다는 기대도 하고 있다. 반면 라이언의 강경보수 성향은 중도표 흡수에 장애가 될 수도 있다. 공화당 인사들 스스로도 “안전한 카드라기보다는 대담한 카드”, “양날의 칼”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라이언은 오하이오주의 마이애미대학에서 정치학과 경제학을 전공했고 28세의 젊은 나이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내리 7선을 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올림픽과 나 - 이병효] 500㎖ 콜라 한병 4100원 “악” 소리 나는 런던 물가

    “도대체 왜 이리 비싼 거야.” 런던을 찾은 관광객들의 입에서 절로 터져 나오는 비명이다. 31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런던이 ‘유령도시’로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림픽 때문에 이 도시를 찾은 방문객은 약 10만명으로 평년 30만명의 3분의1 수준이란 것이다. 바가지 상혼이 두려워 올림픽 개최 도시를 기피하는 일도 적지 않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에도 일시적으로 관광객이 늘었지만 연중 기준으론 예년과 비슷했다는 통계도 있다. 매년 발표되는 국제 생활비 조사에 따르면 런던은 서울과 비슷하거나 덜 비싼 도시라고 나오지만 체감물가는 전혀 다르다. 이런 조사는 다국적기업에 종사하는 외국인이 본국 수준으로 생활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집계하기 때문에 환율이 강세인 도쿄와 외국인 생활비가 높은 앙골라 수도 루안다가 높은 물가 1, 2위를 다퉜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런던올림픽 경기장 안의 800개 매점 판매가를 전했다. 생수 작은 병 하나에 1.60파운드(약 2800원), 코카콜라 500㎖에 2.30파운드(약 4100원), 하이네켄맥주 330㎖에 4.20파운드(약 7500원), 치즈양상추 샌드위치 3.80파운드(약 6800원)를 책정했다. 신문에 따르면 4인 가족이 경기장에서 가벼운 식사를 하는 데 40파운드(약 7만 1000원) 이상 든다. 경기장 밖도 마찬가지다. 시내 주차장의 월정 주차료는 평균 1000달러(약 114만원)가 넘고 도심통행료가 하루 18달러(약 2만원), 혹시 내지 않으면 190달러(약 21만원)의 벌금을 물린다. 영국은 일본과 더불어 대중교통 요금이 가장 비싼데 ‘튜브’(런던지하철) 승차권이 현금으로 4.30파운드(약 7500원)부터 시작하고 교통카드는 1구간 2.0파운드(약 3500원)까지 내려간다. 영국의 주택 평균 가격은 23만 파운드(약 4억원)인데 런던은 40만 파운드(약 7억원)에 가깝다. 외식비는 레스토랑의 메인 요리 10파운드(약 1만 7500원), 전채 4.50파운드(약 8000원), 디저트 4파운드(약 7000원)이고 맥도널드 햄버거 세트는 4.50파운드 정도다. 커피 한잔 1.30파운드(약 2200원)와 소프트드링크 1.80파운드(약 3000원)는 한국보다 비싸지 않은 편이다. 지난해 영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3만 9604달러, 연평균 소득은 2만 3500파운드(약 4100만원)다. 영국 물가가 이처럼 높은 이유는 고임금, 고세금, 고환율 등 ‘3고(高)’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의 최저임금이 시간당 7달러 25센트(연봉 1만 5080달러)인 데 비해 영국은 6.08파운드로, 달러화 기준 연봉으로 환산하면 2만 2597달러여서 50%가 더 높다. 필자는 아랍과 러시아, 동유럽, 아시아의 갑부들이 몰려와 런던의 부동산을 사들이는 바람에 집값이 뛰어 오르고, 부동산이 비싸니까 봉급을 올려주지 않을 수 없는 등 물가와 임금의 상승작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주된 이유라고 본다. 런던은 전 세계의 벼락부자와 투기자본이 모여드는 ‘세계의 강남’이란 것이다. 또 미국 실리콘밸리가 정보기술(IT) 종사자들의 고임금 때문에 집값이 올랐듯이 런던이 국제 금융·보험의 중심지로 떠오르면서 고액 봉급자가 양산되고 있는 것도 또 다른 이유가 아닌가 한다. 스포츠 칼럼니스트 bbhhlee@seoul.co.kr
  • “손님 죽어도 장사는 계속” 패스트푸드점 영업 논란

    매장에서 손님이 사망했지만 사고에는 관심이 없다는 듯 계속해서 햄버거를 판 맥도널드 매장이 논란에 휘말렸다. 크로아티아 시베니크에 있는 한 맥도널드 매장. 이곳에선 최근 햄버거를 시킨 여자가 테이블에 앉은 채 갑자기 사망했다. 남편이 부른 구급차가 달려갔지만 여자는 이미 숨이 끊어진 뒤였다. 가슴통증을 호소하다 쓰러진 여자의 사인은 심장마비로 확인됐다. 구급차는 그러나 시신을 당장 수습하지 못했다. 검찰이 현장을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1시간 30분 뒤에야 현장에 도착했다. 도마에 오른 건 맥도널드의 사고대응이다. 검찰이 도착할 때까지 셔터를 내렸어야 하지만 문제의 맥도널드 매장은 시신에 담요를 덮어놓은 채 버젓이 정상영업을 했다. 매장에 있는 손님들에게도 갑작스런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았다. 24sata 등 현지 언론에 이 같은 사실이 보도되며 비판이 쇄도하자 맥도널드 크로아티아는 허겁지겁 성명을 내고 해명에 나섰다. ”드라이브 스루(자동차에서 직접 햄버거를 주문하는 시설)만 영업을 했을 뿐 시신이 완전히 수습될 때까지 매장영업은 즉시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현장에 있던 손님들에 따르면 맥도널드 측 성명은 사실과 다르다. 당시 매장에 있었다는 한 손님은 “그런 사고가 생기면, 특히 패스트푸드점이라면 문을 닫는 게 정상이었겠지만 아무도 매장을 폐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voniss@naver.com
  • 헉! 맥도널드 햄버거에 쥐꼬리가…

    헉! 맥도널드 햄버거에 쥐꼬리가…

    햄버거에서 쥐꼬리가 나온 사건으로 충격을 준 유명 패스트푸드점이 당분간 영업을 접게 됐다. 칠레 식품위생당국이 지방도시 테무코에 있는 맥도널드 매점에 영업정지처분을 내렸다고 현지 언론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맥도널드 테무코점은 벌금형이 확정될 때까지 셔터를 내리게 됐다. 쥐꼬리사건은 지난달 21일 매장 안에서 발생했다. 햄버거를 시킨 한 청년이 치즈와 빵 사이에 껴있는 쥐꼬리를 발견하고 식품위생당국에 고발했다. 사건이 터지자 맥도널드는 펄쩍 뛰며 납품회사에 책임을 전가하려 했다. 햄버거를 납품하는 회사가 위생관리에 소홀해 쥐꼬리가 껴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당국의 판단은 달랐다. 운송납품 경로와 과정을 조사한 결과 위생관리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칠레 식품위생당국은 밝혔다. 관계자는 “발견된 쥐꼬리가 햄버거와 함께 충분히 익어 있던 사실을 보면 매장 안 조리실에서 쥐꼬리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지 지방신문 소이테무코는 “당국의 조사 결과 매장 안에서 평소 쥐가 다닌 흔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종업원 중 누군가 고의로 쥐꼬리를 햄버거에 넣은 것으로 보고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사진=포트폴리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기술의 시대 인간의 시대] “결혼제도 없어지고 사랑·생산·생활파트너 3명과 관계 맺을 것”

    [기술의 시대 인간의 시대] “결혼제도 없어지고 사랑·생산·생활파트너 3명과 관계 맺을 것”

    “지구촌에 마지막 한 사람이 살아남는다면 그 사람은 미래학자일 것이라고들 말해요. 미래를 미리 알고 준비하는 일이야말로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작업 중 하나일 것입니다.”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는 스스로를 ‘미래전문가’라고 소개했다. 미래를 탐구하고, 사회에 자극을 주며 나아가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자신의 소임이라는 것이다. 그는 현재 전 세계 45개 지부와 3000여명의 학자·전문가들이 속한 유엔 미래포럼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한국 대표를 맡고 있다. 박 대표는 우리의 미래 사회에 대해 거침없는 전망을 내놓았다. 상식적으로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황당한 예측도 있지만 “농경 시대에 햄버거를 상상이나 했겠느냐.”는 그의 말은 ‘생각하면 이뤄지는’ 기술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박 대표가 처음부터 미래학에 뜻을 둔 것은 아니다. 그는 “대사관에서 근무하던 1980년대 초반 승진을 위해 미래 예측 방법론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당시 한국이 저출산의 여파로 2300년이면 소멸할 수 있다는 주장을 접했다고 한다. 충격을 받은 박 대표는 주장이 사실이 되지 않도록 하는 대안을 마련하는 데 고심했고 ‘수양부모협회’를 대안으로 내놓았다. ‘행동하는 미래학자’로서 박 대표가 내디딘 첫걸음이다. 박 대표가 강조하는 미래사회의 ‘메가 트렌드’는 고령화, 여성성, 사회융합, 소셜미디어, 개인들의 DIY(직접 생산)경제 등이다. 그는 “‘변화하지 않으면 소멸한다’는 명제는 이미 진행 중”이라면서 “미래에 대한 뚜렷한 정체성을 찾아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나노산업의 발달로 우리의 의복 문화가, 미세조류와 배양육 기술의 통해 식문화가 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의 생활이 기술의 발전에 맞춰 편하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변해갈 것이라는 것이다. 또 “2030년에는 인간의 수명이 130세로 증가할 것”이라면서 “고령인구를 위한 서비스 업종도 덩달아 늘어날 것”이라고도 했다. 박 대표는 “2017년쯤이면 나노 어셈블러(원자 수준에서 물질을 제조해 내는 장치)와 3D 프린터(상품의 설계도를 바탕으로 입체로 인쇄하는 장치)가 본격적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때부터 개인이 스스로 생산해내는 제조업의 혁신이 시작될 것이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그는 “기존 제조업이 떠나간 자리는 이른바 ‘인터넷 공장’이 자리를 잡을 것이며, 이곳에서 1인 기업들이 네트워크를 통한 조합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회의 변화에 대해서는 더 과감한 의견들을 내놓았다. “20년 뒤에는 국가를 넘어서는 경제·도시 중심 공동체로 재편될 것”이라거나 “대학들이 통폐합되고, 사이버 무료강좌를 중심으로 한 교육으로 재편된다.”, “결혼제도가 사라지고 개인은 사랑 파트너, 생산 파트너, 생활 파트너 등 3명과 관계를 맺게 될 것” 등이 그것이다. 이런 주장의 근간에는 일자리를 찾아 떠도는 ‘노마드’(유목민) 생활이 일반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자리 잡고 있다. 그는 “정보화시대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2015~2020년에는 의식기술·기후에너지시대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때가 되면 빛의 속도로 변하는 기술에 맞춰 미래를 예측하는 미래 예측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박 대표의 미래 예측은 과연 얼마나 정확할까. 그는 이렇게 답했다. “일반적으로 70% 정도는 맞고 30%는 틀릴 거라고 본다. 기계와 인간이 융합되는 2030년쯤 되면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 것이라는게 대부분의 생각이다. 하지만 어제의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꾸준히 업데이트한다면 가까운 미래는 예측 가능하지 않겠는가.”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밥상 108년 5대 변천사] 한국 외식문화 변천사

    꽃미남 배우들이 떼로 나와 화제가 됐던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배경은 고려 말에 지어진 성균관이다. 유생들이 200명 넘게 함께 살며 공부하던 곳이다. 조선시대 들어 태조가 1398년 이곳에 부속건물을 지었다. 바로 유생들의 기숙사 겸 식당인 명륜당이었다. 집이 아닌 바깥에서 여러 명이 밥을 먹는 공간의 시초이기도 했다. 식당이란 말도 이 무렵의 ‘진사식당’(進士食堂)이란 표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18세기 들어 보부상들이 늘어나면서 주막이 생겼고 5일장이 활기를 띠면서 ‘외식’(外食)도 함께 발달하기 시작했다. 1902년에는 서양식 식당도 등장했다. 독일 여성 손탁이 서울 정동의 가옥을 고종에게서 하사받아 2층식 호텔(손탁 호텔)로 개조해 그 안에 식당과 귀빈실을 지은 것이다. 외교관들의 단골 모임 장소로 자리 잡으며 한 시대를 풍미했으나 지금은 터만 남아 있다. 흥미로운 점은 웨스틴조선호텔의 나인스 게이트와 서울역의 그릴도 ‘한국 최초의 양식당’을 표방한다는 사실이다. 나인스 게이트의 전신은 1924년에 문을 연 ‘팜코트’로 외교 공관 성격이 짙었던 손탁호텔과 달리 상업적인 식당이라는 점에서, 1925년 경성역사에 들어선 ‘그릴’은 일반 대중을 상대로 했다는 점에서 각각 ‘최초’를 주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릴은 정부가 지난해 옛 서울역사를 복원하면서 식당도 옛 이름 그대로 다시 꾸며 ‘추억의 돈가스’를 맛볼 수 있다. 그렇다면 신문 광고를 낸 최초의 식당은 어디일까. 1906년 당시 일간지였던 ‘만세보’에 광고를 실은 요릿집 명월관이다. 국내 프랜차이즈 식당 1호는 1979년에 생긴 난다랑이다. 햄버거집 1호인 롯데리아가 등장한 것도 그해 10월이다. 1988년 올림픽을 치르면서 외식산업은 비약적으로 도약했다. 패밀리 레스토랑인 TGI 프라이데이(1991년), 시즐러(1993년), 베니건스(1995년) 등이 잇따라 생겨나면서 외식은 더 이상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지금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이태원, 홍익대 앞 등에서 보듯 주방장(셰프)이 저마다의 개성을 요리에 담아 내는 ‘셰프 레스토랑’이 대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정답:① 난다랑 (1979년) ② 명월관 (1906년 일간지 만세보 게재)
  • [데스크 시각] 한국이 미국보다 ‘빠른 것’/김균미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한국이 미국보다 ‘빠른 것’/김균미 국제부장

    우리는 선진국, 특히 미국과 비교하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비교 결과에 따라 우리를 자리매김하곤 한다. 최근 10년 새 한국이 미국보다 ‘앞선 것’이 어떤 게 있나 꼽아봤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빠른 것’이 어떤 것들이 있나 생각해봤다. 얼추 네댓 가지가 떠오른다. 먼저 인터넷 속도다. 한국처럼 인터넷 속도가 빠른 곳도 드물다. 관련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한국에서는 오지가 아니라면 신청 당일, 늦어도 2~3일이면 대부분 인터넷이 개설된다. 미국은 3~4년 전만 해도 최소한 1주일은 기다려야 집에 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었다. 많이 나아졌다지만 요즘도 당일 또는 신청 다음 날 개통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속도가 워낙 느려 한국 인터넷의 속도감에 익숙한 사람들은 속이 터지기 십상이다. 다음은 행정 서비스다. 한국에서도 민원 부서에 대한 불만을 종종 접하지만 미국에 가 보면 그런 불만이 쏙 들어간다. 서류 한 장을 떼거나, 운전면허를 신청·갱신할 때, 민원을 접수하고 처리되길 기다리고 있노라면 자신도 모르게 “역시 한국이 최고야.”를 연발하며 애국자가 되곤 한다. 행정 전산화가 워낙 잘돼 있고 한국인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 여유를 갖고 기다리지 못하는 ‘조급증’도 한몫하지 않았나 싶다. 한국 특유의 ‘퀵서비스’를 빼놓을 수 없다. 한국은 1~2시간 내에 수도권 웬만한 곳에 주문 배달이 안 되는 게 없다. 외국인들이 혀를 내두르는 한국의 대표적인 속도 문화다. 배달 문화도 그렇다. 미국에서는 피자 정도는 집으로 배달해 주지만 맥도널드 햄버거를 자정이 넘어서까지 배달한다는 건 상상도 못한다. 다음은 빠르다기보다 ‘앞선’ 것으로 교육열과 고등학생의 수학·과학 평균 성적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3년마다 시행하는 국제학업성취도 평가(PISA)에서 한국은 미국을 앞선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공교육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할 때마다 단골로 거론하는 게 바로 한국 부모의 교육열과 학생들의 성취도다. 위에서 거론한 것 말고 올 12월에 또 하나 미국보다 빠른 걸 추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미국이 ‘실패’한 여성 대통령이 한국에서 나올 수 있을까? 4년 전 미국에서는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나올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미국 최초의 아프리카계 대통령이냐, 아니면 여성 대통령이냐는 최대의 뉴스였다. 결론적으로 미 국민들은 성별의 벽보다 인종의 벽을 다시 한번 먼저 깨뜨렸다. 최초의 미국 여성 대통령은 힐러리 클린턴이 경선 패배를 인정하는 순간 날아가 버렸다. 미국에서 여성 대통령이 나올 가능성은 빨라야 4년 뒤의 일이지만 한국은 그보다 빠를 수도 있다. 며칠 전 부산에서 만난 한 대학 교수의 말이 귓가에 맴돈다. 정치학을 강의하는 이 교수는 오는 12월 대선에서는 여성 표가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40대 여성을 주시하라고 했다. 소속 정당을 떠나 이제는 여성 대통령이 나와야 하지 않겠느냐는 여론이 수면 아래 깔려 있다는 분석을 덧붙였다. 그 분석에 대한 공감 여부를 떠나 여성 대통령이 먼 나라 얘기만은 아닌 것 같다. 중학생인 딸 친구들에게 “여성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당연하다는 반응과 함께 ‘누구누구는 잘 모르겠어요.’라는 토가 되돌아오곤 한다. 스스로 생각한 것도 있겠지만 집에서, 주변에서, TV에서 보고 들은 게 아닌가 싶다. 힐러리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역대 어느 국무장관보다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미국의 얼굴 역할을 해왔다. 대통령 부인 때부터 상원의원을 거쳐 지금까지 여성 문제, 글로벌 여성 리더십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왔고 이를 정책으로 구체화했다. 이제는 힐러리의 정치력과 리더십에 토를 달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힐러리의 손사래에도 불구하고 4년 뒤에도 “우리는 이뤄낼 거야.”(Yes We Will, 힐러리의 2008년 대선 경선 당시 슬로건)를 외치는 이들이 많다. 그동안 보여준 게 많고 기대가 높아 아쉬움도 많은 게 아닐까? 그렇다면 우리는…. kmkim@seoul.co.kr
  • ‘세계 최악’ 고려항공 기내식 신메뉴 사진보니

    ‘세계 최악’ 고려항공 기내식 신메뉴 사진보니

    부실한 식단으로 세계 최악이라는 오명을 썼던 북한 고려항공사의 기내식이 새롭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개선 지시가 내려왔기 때문이다. 조선중앙통신은 5일 김정은이 평양항공역(평양공항)의 현지지도에서 승무원들의 복장을 잘 만들어주고 기내식의 질을 높이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북한의 유일한 민간항공사인 고려항공은 늘어나는 외국인 승객에 비해 부실한 시설을 갖췄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또 승무원들의 붉은색 유니폼 역시 세련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김정은의 지적이 있기 직전 고려항공은 새로운 기내식 메뉴로 카레를 선보이기도 했다. 최근 중국의 포털사이트 소후닷컴에 한 중국인이 고려항공에서 제공한 카레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됐다.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가는 고려항공에 탑승했다는 그는 “인터넷에서 본 양상추 한장에 고기 패티를 얹은 햄버거 기내식이 아닌 제법 먹음직한 카레가 나왔다.”고 전했다. 사진에 나온 기내식은 쌀밥에 카레 소스가 얹어져 있고 슬라이스 햄과 과일 샐러드 등이 곁들여져 있었다. 이 네티즌은 “닭고기 카레와 햄, 빵, 레몬을 곁들인 생선튀김 몇 조각, 피클, 북한산 사과와 사이다가 나왔다.”고 전했다. 기내 TV에서는 북한 영화가 상영되고 있었다고 한다. 한편 김정은은 이날 “평양항공역사건설과 함께 항공역이 자리잡고 있는 순안지구를 위성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춘 수도 평양의 관문, 얼굴답게 가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주 비빔밥의 외출

    전주 비빔밥의 외출

    한국의 대표 음식 ‘전주비빔밥’을 언제 어디서나 저렴하게 즐길 수 있게 된다. 전주시는 3일 테이크 아웃형 비빔밥 15종 발표회를 가졌다. 테이크 아웃형 비빔밥은 전주시의 지원을 받아 전주생물소재연구소와 (사)비빔밥세계화사업단 등이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것이다. 이날 선보인 제품들은 새싹과 과일을 곁들여 먹는 ‘컵 비빔밥’, 빵가루를 발라 튀긴 ‘치즈비빔밥’, 멸치 육수와 고추장 소스를 곁들인 ‘냉 비빔밥’, 파프리카와 토마토 등을 재료로 한 ‘샐러드 비빔밥’ 등 매우 다양하다. 이들 비빔밥은 모두 햄버거나 샌드위치처럼 간편하게 들고 다니며 먹을 수 있도록 종이컵에 들어 있거나 비닐로 포장했다. 전주시는 이번에 개발한 15종의 테이크 아웃 비빔밥에 대한 개별 수요조사를 거쳐 상품화 가능한 품목을 선정, 내년 상반기 중에 출시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맥도날드 햄버거가 광고 속 모습과 다른 이유

    맥도날드 햄버거가 광고 속 모습과 다른 이유

    왜 실제 햄버거는 광고 속 모습과 다를까. 맥도날드가 이 같은 의문에 직접 해명하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각) 맥도날드 캐나다 현지법인이 ‘맥도날드 메뉴 사진에 감춰진 진실’이란 제목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며 광고속 햄버거와 실제 우리가 먹는 햄버거에 들어가는 재료는 똑같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보면 현지법인 마케팅 담당자 호프 바고지는 이사벨 M.이란 고객이 “왜 광고에 나오는 음식은 실제 파는 것과 다르게 보이느냐?”는 질문에 “직접 그 이유를 알아보겠다.”고 말한뒤 실제 맥도날드 매장에 들어가 ‘퀴터 파운드 치즈’ 햄버거를 산 뒤 사진 한 스튜디오를 찾는다. 호프는 “우리가 맥도날드 햄버거 하나를 매장에서 만드는 데는 1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지만, 실제 맥도날드 햄버거 하나의 광고 사진을 찍는데는 몇 시간이나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하지만 광고 사진을 찍는 데 사용하는 소스나 피클 같은 모든 재료는 맥도날드 매장에서 쓰는 것과 같은 재료다.”면서 “실물 사진을 한 번 찍고 빵과 패티, 그리고 다른 재료까지 똑같은 양을 가지고 어떻게 다른 사진을 찍는지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영상에는 요리예술사(푸드스타일리스트) 노아와 사진작가, 그리고 스튜디오 관계자들도 출연해 우리가 매장에서 산 햄버거가 어떻게 먹음직스럽게 내용물을 보일 수 있는지 설명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빵 밑에 숨겨져 잘 볼 수 없던 양파와 피클, 소스들을 가장 잘 보이는 자리로 놓으며 “이런 방법을 통해 우리는 고객에게 어떤 재료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게 되는지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료를 가장자리로 빼는 작업이 끝나고 나면 햄버거 속 치즈가 맛있게 보이도록 뜨겁게 달궈진 팔레트 나이프를 이용해 치즈 끝 부분을 녹인다. 또한 사전에 주사기에 담아놓은 케첩 소스를 가장자리에 잘 보이도록 뿌리면 사진을 찍기 위한 모든 절차는 끝난다. 이후 사진작가가 멋지게 사진을 찍어 컴퓨터에서 포토샵 수정 작업을 거치면 햄버거 광고사진이 완성되는 것이다. 끝으로 호프는 “매장에서는 포장 과정에서 증기가 발생해 빵의 크기가 줄어 보일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모두 같은 제품”이라며 “먹기 좋게 보이기 위해 내용물의 위치를 변경해 생긴 오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같은 제품인데도 정말 차이가 크게 난다.”, “포토샵 과정을 보여주다니 솔직하다.”, “기업의 이슈 대응 방식이 현명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미주통신] 美정당 지지자 별로 커피 취향도 다르다?

    [미주통신] 美정당 지지자 별로 커피 취향도 다르다?

    미국의 양대 정당인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자들은 경제개혁정책이나 이민정책 그리고 동성연애 등에 관해 첨예하게 의견을 달리하고 있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다. 하지만 새로운 구매성향의 여론조사에서 각 정당 지지자들 간에 커피 취향은 물론 구매성향도 다르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컨설팅 업체 ‘바이어라지’가 4천 명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구매 성향조사를 한 바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자는 ‘스타벅스’ 커피를 공화당 지지자는 ‘던킨 도넛’ 커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기관은 밝혔다. 이 조사기관 관계자는 “선거철에는 무의식적으로 강력하게 커피 등의 구매나 TV 채널 선택 등에 있어 정치적 성향이 반영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자동차에 있어서도 민주당 지지자는 보다 자유롭고 모험적인 ‘지프’를 선호하는 반면, 공화당 지지자는 럭셔리하고 정교한 ‘BMW’를, 패스트 푸드에 있어서는 민주당 지지자는 ‘웬디 햄버거’를 공화당 지지자는 ‘스브웨이 햄버거’를 선호한다는 것. 이러한 현상에 대해 ‘바이어라지’ 개리 싱거 대표는 “한 번도 이러한 현상의 중요성이 부각된 적이 없다.”면서 이러한 선택에는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올스테이트’ 보험사는 ‘재해는 어디에나 있다.’라는 구호는 오바마의 실정을 비판하는 공화당의 입장과 상통하여 공화당 지지자는 ‘올스테이트’ 보험을 선호하고 반면, 민주당 지지자는 ‘프로그레시브’ 보험을 지지한다는 것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듯이 연봉제한이나 이익 배분 등의 다소 민주적인 구조를 가진 미 프로농구(NFL)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좋아하는 운동경기이며, 이에 반해 이러한 연봉제한이나 이익 분배의 구조가 없는 보다 자유로운 미 프로야구(MLB)는 공화당 지지자들이 선호하는 운동경기가 되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조사 기관은 애플, 구글, 비자, 코카콜라, 등의 브랜드는 정치적 취향과 관계없이 모두 선호되는 브랜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이들 브랜드는 “불명확한 비전을 가진 공화당의 대선 후보 롬니나 민주당의 오바마 대통령보다도 애플이나 구글이 정보와 네트워크라는 분명한 비전을 가지고 있듯이, 뚜렷한 특색이 있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양쪽에서 다 선호되고 있다.”고 이 조사관계자는 말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한입에 ‘몇 만원’…35만원 짜리 고급 햄버거 화제

    한입에 ‘몇 만원’…35만원 짜리 고급 햄버거 화제

    최근 무려 1000달러(약 120만원)짜리 고급 아이스크림 디저트로 화제가 된 미국 뉴욕의 유명 레스토랑 ‘세렌디피티 3’가 이번에는 295달러(약 35만원) 짜리 햄버거를 내놨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햄버거’로 기네스 등재를 신청한 이 햄버거의 이름은 ‘익스트래버건트 버거’(Le Burger Extravagant)로 이름만큼이나 사치스럽고 화려하다. 햄버거에 들어가는 재료도 최고급이다. 일본의 고급 식용소인 와규를 패티로 사용했으며 유명 장인의 수제 초콜릿과 치즈, 캐비아 등이 들어가 있다. 이 레스토랑의 기본 햄버거 가격인 12달러(약 1만 4000원)와 비교하면 무려 20배 이상 차이. 한입에 몇 만원은 족히 넘을 이 햄버거를 먹기 위해서는 이틀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 레스토랑 측은 “이 햄버거 판매 수익금은 모두 홈리스를 위한 자선단체에 기부될 것”이라며 “만약 돈많은 고객이라면 1000달러 짜리 디저트와 함께 드시면 좋다.”고 밝혔다. 한편 ‘세렌디피티 3’ 측이 개점 50주년을 기념해 개발한 1000달러 짜리 고급 아이스크림 디저트가 최근 국내에 보도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인터넷뉴스팀
  • 대기업 ‘일회용품’ 전락한 인턴의 비애

    디즈니랜드가 개장한다.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예쁜 검표원, 시속 64㎞로 모노레일을 모는 기관사, 늘어선 대열을 정리하느라 분주한 놀이기구 직원, 미키마우스 귀 모자와 솜사탕을 파는 행상…, 모두가 인턴이다. 디즈니의 인턴십 프로그램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연간 7000~8000명에 이르는 대학생들 혹은 갓 졸업한 학생들이 디즈니왕국에서 최저 시간급을 받으며 온갖 잡다한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22쪽) 오늘날 청춘들에게 인턴은 어쩌면 필요사항이 되고 있다. 인턴 경험이 있어야 그나마 취직을 위한 서류 통과 등 어느 정도의 희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턴의 정규직 전환 비율은 고작 10% 정도이고 절반 이상의 인턴들은 용돈 수준의 보수를 받고 일한다. 업무 대부분은 커피를 타거나 복사를 하는 잡일에 불과하다. 이런 불합리한 인턴 노동의 현실은 비단 한국만의 일이 아니다. 인턴의 본고장 미국에서는 기업들이 청년들로부터 매년 2조원이 넘는 노동력을 무보수로 착취하고 있다. 이른바 ‘청춘 착취’인 셈이다. 인턴 문제에 관해 사회학적으로 분석해 낸 신간 ‘청춘 착취자들’(로스 펄린 지음, 안진환 옮김, 사월의책 펴냄)은 대기업의 일회용품으로 전락한 ‘인턴 청춘 보고서’로 사회 구조적으로 착취당하고 있는 청년들의 속사정을 낱낱이 밝히고 있다. 수많은 인턴들의 실제 목소리, 인턴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기업들의 실태, 정부와 대학 관계자들이 말하는 인턴 제도의 왜곡된 모습을 상세히 담고 있다. 이 책은 특히 ‘청춘 착취’의 대표적 사례로 ‘꿈의 왕국’ 디즈니랜드를 등장시키고 있다. ‘디즈니랜드, 인턴 왕국’이라는 책속의 소제목을 통해 “디즈니에서 인턴으로 일한다는 것은 노동자의 권리를 포기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캐리비언의 해적’ 공연에 캐스팅될 수도 있다는 약속에 현혹되어 이곳에 온 친구들 대부분은 화장실을 청소하거나 햄버거를 굽게 된다. 인턴십을 통해 경영에 관한 경험을 쌓기를 원해서 지원한 친구들 역시 허드렛일만 실컷하다 돌아간다.”고 지적한다. 이 책은 또 대기업, 중소기업, 정부기관, 대학, 심지어 비영리 단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청년 착취의 사례들을 밀도 있게 추적한다. 한국의 사례들과 겹쳐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왜 이 같은 사회구조가 형성되는지에 대해서는 “정규 중심의 노동에서 프리 에이전트, 비정규직과 같은 ‘가변적 노동력’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때 기업들은 인건비를 절감하고 계절에 따른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인턴이라는 새로운 노동형태를 고안하기에 이른다. 바야흐로 ‘인턴 자본주의’의 등장이다.”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1만 5000원 김문 선임기자 km@seoul.co.kr
  • 롯데리아 “미국산 소고기 제로”

    “롯데리아는 미국산 소고기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롯데리아가 최근 미국산 소고기 수입과 관련, 자사의 햄버거에는 ‘한우’와 ‘호주산 청정우’만 사용한다고 29일 밝혔다. 롯데리아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안전성에 대한 고지를 했다. 또한 1000여개 전국 매장에 호주 청정우 사용 고지물을 부착할 예정이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호주는 전 세계 자연환경 중에서도 청정지역으로 유명하다.”면서 “롯데리아는 까다로운 품질 관리를 통해 생산된 소고기 중에서도 최고의 제품만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 청정우는 호주축산공사가 2002년 1월 호주청정우 고유 로고를 개발하고 ‘클린&세이프’(Clean&Safe)라는 마크를 붙여 소비자들이 안전한 제품을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다. 롯데리아는 또 자사의 한우불고기 및 한우레이디버거는 농협에서 직접 공급받고 국가공인기관에서 DNA 판정을 받은 한우만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따른 소비자들의 우려가 심각한 만큼 향후에도 미국산 소고기를 사용할 계획이 없다.”며 “앞으로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고기 패티만 0.9㎏·높이 30.5㎝…‘괴물버거’ 英서 논란

    최근 영국에서 등장한 높이 30.5㎝, 무게 약 1㎏의 ‘괴물버거’가 사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4일 보도했다. 맨체스터의 한 버거가게에서 파는 이 괴물버거에는 고기 패티가 무려 0.9㎏가량이 들어있고, 여기에 양파와 달걀, 베이컨, 치즈, 감자 샐러드 등이 합쳐져 높이가 무려 30㎝에 달한다. 이를 만든 가게가 붙인 이름은 ‘패밀리 버거’. 온 가족이 다 함께 먹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지나치게 큰 크기와 많은 고기 패티 때문에 ‘괴물 버거’라 불리기도 한다. 이벤트 차원에서 만든 이 햄버거에 많은 사람들이 도전했으며, 18분 안에 이 버거를 남김없이 먹어치운 사람이 1위를 거머쥐었다. 이 버거의 정확한 칼로리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 및 네티즌들은 지난 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등장한 ‘4중 바이패스 버거’와 맞먹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두꺼운 패티 4장이 들어간 이 버거는 8000칼로리에 달해 일명 ‘심장마비 버거’와 양대산맥을 이룬다. 전문가들은 햄버거 가게가 앞 다퉈 내놓는 ‘괴물 버거’가 우리 몸에 치명적일 수 있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영국 공중보건기구의 피터 엘튼 박사는 “과식을 재미있다고 느끼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면서 “이미 그레이터 맨체스터(영국 서부의 주) 인구의 절반이 과체중이나 비만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화제가 된 엄청난 크기의 햄버거는 이미 술이 많이 취한 사람에게 술을 더 마시게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면서 “이는 이미 과식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게 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2년 전 산 햄버거와 감자튀김 ‘썩지도 않네’

    2년 전 산 햄버거와 감자튀김 ‘썩지도 않네’

    뉴욕의 사진작가 샐리 데이비스의 해피밀 세트 프로젝트가 만 2년을 넘겼다. 햄버거와 감자튀김은 여전히 싱싱한(?) 모습을 유지하며 세월을 견디어내고 있다. 11일 샐리는 관찰 중인 해피밀세트의 만 2년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렸다. 샐리는 “해피밀세트를 산 지 2년이 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나는 2년 늙었지만 햄버거에겐 시간이 지나지 않는 것 같다.”는 글을 달았다. 샐리는 지난 2010년 4월10일 집 근처 맥도널드에서 해피밀 세트를 샀다. 햄버거는 관찰용이었다. 샐리는 매일 사진을 찍어 햄버거 상태를 기록으로 남기며 관찰을 했다. 자연 상태에 놔둔 햄버거의 부패나 변화를 지켜보기 위한 시험이었다. 그러나 햄버거는 고기만 말랐을 뿐 시간을 비웃듯 730일이 지난 지금도 사실상 제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감자튀김도 기름기만 약간 말라보일 뿐 당장 먹어도 문제가 없을 것처럼 대체로 샀을 때의 모습 그대로다. 샐리는 “평생 사진을 찍어야 할지도 모르지만 햄버거가 부패할 때까지 계속 사진기록을 남기겠다.”고 말했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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