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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해외 피부과 1200만원 긁고 백화점서 ‘상품권깡’ 의혹도

    [단독] 해외 피부과 1200만원 긁고 백화점서 ‘상품권깡’ 의혹도

    ‘인천공항 면세점 1072만 2350원(2019년 4월 26일), 홍콩 C피부과 470만 8100원(2019년 8월 6일), 상품권 700만원(2022년 8월 18일)….’ 1400억원대 분식회계와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최근 구속된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이다. 검찰은 이 회장이 국내외에서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유용한 금액만 수십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5일 서울신문이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를 통해 확보한 이 회장의 법인카드 내역을 보면 이 회장은 최소 18개가 넘는 법인카드를 2016년부터 ‘업무 외 목적’으로 쓴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장은 2012년 6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재임하며 전국 각지에서 수시로 법인카드를 사용했다. 특히 단골로 보이는 서울 강남구 B성형외과를 찾아 50만원 또는 40만원씩 수시로 결제했는데, 지인 등이 사용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백화점 상품권 등을 잇달아 법인카드로 구매한 이력도 눈에 띈다. 같은 날 동시에 수백만원에서 최대 700만원까지 상품권을 사들였는데 검찰은 사재기 또는 ‘상품권 깡’도 의심한다. 법정공휴일에 여러 백화점에서 상품권을 집중적으로 구매하기도 했다. 특히 이 회장의 법인카드 중 두 개는 해외 전용으로 사용한 흔적도 있었다. 홍콩의 C피부과에서는 많게는 470만원을 결제하는 등 7개월간 1200만원을 썼다. 2019년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1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한 번에 결제하기도 했다. 해외 각종 편집매장에서 사용한 기록과 프랑스와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 사용한 흔적도 다수 발견됐다. ‘김밥집 7000원’(2017년 4월 1일), ‘햄버거 가게 5000원’(2017년 6월 27일) 등 분식집과 햄버거 가게 등에서 결제된 내역이 적지 않은데 이 역시 사용자가 불분명하다.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사기, 주식회사 외부감사법(외감법) 위반 혐의로 한재준 전 대우산업개발 대표와 함께 나란히 구속됐다. 이 사건은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의 고발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수사부(부장 민경호)가 보완 수사를 통해 수백억원 규모의 분식회계 정황 등을 추가로 파악해 신병을 확보했다. 이 회장은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당시 강원경찰청에 근무하던 김모 경무관에게 수사 무마를 대가로 3억원을 건네기로 약속하고 1억 2000만원을 실제 전달한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도 받고 있다. 이 회장 측 변호인은 서울신문과 한 통화에서 “의뢰인과 관련한 이야기는 아무것도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 [단독]해외 피부과서 수천만원 긁고 ‘상품권깡’ 의혹…이상영 회장 18개 법카 들여다보니

    [단독]해외 피부과서 수천만원 긁고 ‘상품권깡’ 의혹…이상영 회장 18개 법카 들여다보니

    법정 휴일에도 ‘상품권 사재기’ 의혹유럽 등 편집매장에서도 법카 사용공항 면세점에선 1072만원 결제까지 ‘인천공항 면세점 1072만 2350원(2019년 4월 26일), 홍콩 C피부과 470만 8100원(2019년 8월 6일), 상품권 700만원(2022년 8월 18일)….’ 1400억원대 분식회계와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최근 구속된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이 사용한 법인카드 사용 내역들이다. 검찰은 이 회장이 국내외에서 법인카드를 이렇게 개인 용도로 유용한 금액만 수십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5일 서울신문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를 통해 확보한 이 회장의 법인카드 내역을 보면, 이 회장은 최소 18개가 넘는 법인카드를 2016년부터 ‘업무 외 목적’으로 쓴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장은 2012년 6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재임하며 전국 각지에서 수시로 법인카드를 사용했다. 특히 단골로 보이는 서울 강남구의 B성형외과를 찾아 50만원 또는 40만원씩 수시로 결제했는데, 지인 등이 사용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백화점 상품권 등을 잇달아 법인카드로 구매한 이력도 눈에 띈다. 같은 날 동시에 수백만원에서 최대 700만원까지 상품권을 사들였는데 검찰은 사재기 또는 ‘상품권 깡’도 의심한다. 법정공휴일에도 여러 백화점에서 상품권을 집중적으로 구매하기도 했다. 특히 이 회장의 법인카드 중 두 개는 해외 전용으로 사용한 흔적도 있었다. 홍콩의 C피부과에선 많게는 470만원을 결제하는 등 7개월간 1200만원을 썼다. 2019년엔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1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한 번에 결제하기도 했다. 해외 각종 편집매장 사용 내역, 프랑스와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 사용한 흔적도 다수 발견됐다. ‘김밥집 7000원’(2017년 4월 1일), ‘햄버거 가게 5000원’(2017년 6월 27일) 등 분식집과 햄버거 가게 등에서 결제된 내역이 적지 않은데 이 역시 사용자가 불분명하다.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사기, 주식회사 외부감사법(외감법) 위반 혐의로 한재준 전 대우산업개발 대표와 함께 나란히 구속됐다. 이 사건은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의 고발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수사부(부장검사 민경호)가 보완 수사를 통해 수백억원 규모의 분식회계 정황 등을 추가로 파악해 신병을 확보했다. 이 회장은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당시 강원경찰청에 근무하던 김모 경무관에게 수사 무마를 대가로 3억원을 건네기로 약속하고 1억 2000만원을 실제 건넨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도 받고 있다. 이 회장 측 변호인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의뢰인과 관련한 이야기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 화엄사, 세계 최초 템플 비건 버거 출시

    화엄사, 세계 최초 템플 비건 버거 출시

    구례 화엄사가 세계 최초의 템플 비건 버거를 출시한다. 화엄사 비건 버거는 번(빵)과 패티는 물론 치즈와 소스를 포함한 모든 재료를 식물성 재료로 만든다. 콩단백질을 이용한 패티와 쌀을 주 원료로 사용한 번을 주요 재료로 사용한다. ‘비건(Vegan)’은 채소, 과일, 해초 등 식물성 음식 이외에는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를 뜻하는 말로 사찰 비건버거 출시는 세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4일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본사 지리산 대화엄사에 따르면 지난 2일 화엄사 범음료에서 화엄사 비건버거 사업자인 ㈜그린마타와 공식 사업조인식을 가졌다. 우의수 ㈜그린마타 대표는 협약식에서 “기존 햄버거 전문점에서도 비건 버거가 출시된 적은 있으나 제대로 된 맛을 내지 못해 주요 메뉴로 자리 잡지 못한 사례가 있었다”며 “화엄사 버거는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해 채식주의자 뿐만 아니라 일반고기 버거 매니아들도 만족할 만한 수준을 자랑한다”고 말했다.그동안 지리산 대화엄사는 홍매화 사진 찍기 대회, 세계요가의 날 기념 요가 대회, 모기장 영화음악회, 화엄 문화제 등을 통해 일반 대중과 가깝게 다가가는 다양한 시도를 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7080에게는 추억의 소풍 장소로, MZ세대에게는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덕문 화엄사 주지스님은 “그동안 산사와 사찰은 스님들만의 독점적 장소였다면 이제는 모든 국민이 함께 향유하고 그들에게 도움 주는 공간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화엄사의 브랜드비건 버거를 통해 신뢰와 건강을 국민들에게 나누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화엄사 홍보기획위원장 성기홍 박사는 “김기영 숙명여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의 화엄사 비건 버거사업 제안으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며 “화엄사 비건 FOOD를 통해 K컨텐츠의 인기와 융합한 새로운 글로벌 문화와 이미지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엄사 버거는 직영 전문점과 밀키트 형태로 인터넷 판매와 대형 프랜차이즈에도 공급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뉴욕과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 “아무리 씹어도 안 씹혀”…테이프 함께 구운 버거킹 ‘경악’

    “아무리 씹어도 안 씹혀”…테이프 함께 구운 버거킹 ‘경악’

    유명 프랜차이즈 햄버거 고기 패티에서 기름에 녹은 테이프 이물질이 발견됐다. 브랜드 이름이 그대로 박혀있는 반박할 수 없는 증거에 해당 매장 측은 상품권을 제안하고 사건을 무마하려고 했지만, 피해자는 공익을 위해 관계 당국에 신고하고 언론에도 이 사실을 제보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김포에 사는 A씨는 지난달 26일 집 근처의 한 버거킹 매장에서 햄버거를 포장해 집으로 가져와 아이들과 먹던 중 아무리 씹어도 잘 안 씹히는 이물감을 느껴 곧바로 뱉어냈다. 햄버거에서 발견된 이물질은 모두 2조각이었는데, 자세히 보니 버거킹의 영문자 뒷부분인 ‘KING’이 적혀 있었다. 놀란 A씨가 곧바로 매장에 문의하니 처음엔 ‘휴지’라면 답변이 돌아왔다. 하지만 이물질에 박힌 로고가 포함된 사진을 다시 확인한 매장에서는 “고기를 구울 때 포장용 테이프가 함께 들어가 녹은 것”이라는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 A씨는 이물질의 형태를 볼 때 고기 패티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테이프가 갈려 들어갔을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매장에서는 “조리 과정의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이를 위해 해장 매장은 직접 테이프를 기름에 다시 튀기는 실험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다행히 테이프를 뱉어냈지만, 만약 아이들은 모르고 그냥 삼켰으면 위험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다. 또 대형 요식업체의 먹을거리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번 일을 언론에도 제보했다. A씨는 “매장에서 입막음용으로 상품권 등을 제안했지만 공익을 위해 언론에 알리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고 환불만 받았다”면서 “매장 측의 해명 듣느라 금쪽같은 주말 시간을 허비한 점도 매우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후 버거킹은 개별 입장문을 통해 “고객분께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며, 앞으로 위생 관리에 더욱 철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한화갤러리아, 김영훈 신임 대표이사 내정

    한화갤러리아, 김영훈 신임 대표이사 내정

    한화갤러리아는 김영훈 전략기획실장(57)을 새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1991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전략팀장, 기획실장, 전략기획실장 등을 거치며 한화갤러리아의 미래 먹거리를 지속 발굴한 전략통이다. 특히 한화차이나, 대전 타임월드 점장으로 근무하며 사업장의 지역 내 위상을 다졌고, 리테일 부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등 현장 경험도 풍부하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내정자가 갤러리아의 특장점인 프리미엄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동시에 향후 새 먹거리 발굴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갤러리아는 6월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유치하는 등 신사업 확장에 힘쓰고 있다. 김 내정자는 이달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 햄버거에 한국 맛 입혔다… K버거로 세계인 공략하는 롯데리아

    햄버거에 한국 맛 입혔다… K버거로 세계인 공략하는 롯데리아

    롯데GRS의 롯데리아가 지난해부터 운영한 ‘K버거 육성 프로젝트’ 2탄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롯데리아는 ‘불고기버거’와 ‘오징어버거’의 패티 및 매운맛 소스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메뉴 ‘불고기 익스트림 오징어’ 버거를 지난달 선보였다. 이 제품은 출시 당일 약 5만개 이상이 판매됐으며, 출시 3주만에 100만개 이상의 누적 판매를 기록했다. 여세를 몰아 ‘새우버거’를 기반으로 통새우 튀김 두 마리와 레몬크림소스를 가미한 ‘새우 익스트림 레몬크림’ 버거를 내놓았다. 통새우의 탱글한 식감과 레몬크림소스의 상큼한 맛을 조화해 버거를 요리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이처럼 롯데리아는 지난해부터 불고기·새우버거 등을 모티브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 메뉴의 핵심 키워드로 ‘한국적인 K버거’에 중심을 두고 있다. 올해 초 선보인 ‘전주비빔라이스버거’가 출시 이후 2주간 약 60만개 이상 판매되며 일부 매장은 재고량이 소진되기도 했다. 실제 지난 2월 한 달간 전국 롯데리아 매장의 매출이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또한 지난달 22일부터 판매한 지역 유명 맛집과 협업한 메뉴 ‘매운 만두’ 역시 전국 매장 판매 도입 일주일만에 10만개 이상 판매되며 1차 물량이 재고 소진됐다. 롯데GRS 관계자는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브랜드에서는 시도할 수 없는 다양한 K버거와 K디저트 메뉴를 출시해 국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 규제 풀린 전주 한옥마을 ‘1500만 관광시대’

    규제 풀린 전주 한옥마을 ‘1500만 관광시대’

    전북 전주시의 대표 관광지인 한옥마을의 규제가 완화돼 올해 사상 최초로 방문객 1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시는 최근 한옥마을 일원의 허용 음식 품목 및 건물 층수를 완화하는 내용이 담긴 ‘전통문화구역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을 고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고시로 전주 한옥마을에서 판매 가능한 음식의 종류가 확대되고 건축 규제도 완화돼 관광객 증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먹거리는 전통음식뿐 아니라 일식, 중식, 양식 등 모든 음식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건축물 층수도 태조로·은행로 지구에 한해 지상 2층이 허용된다. 전 지구에 지하층도 허용된다. 또 6m 이상 도로에 접한 필지에는 음식점 입점도 가능하다. 그러나 한옥마을의 정체성을 훼손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커피숍, 제과점, 제빵점), 일부 패스트푸드점(도넛, 햄버거, 피자, 샌드위치)의 판매 제한은 유지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규제 완화가 관광객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해 한옥마을이 활성화되고 국제적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상반기 한옥마을 방문객은 81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동통신 기록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다. 지난해 같은 기간 411만 7817명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전주시는 지난해 한옥마을 관광객 수가 사상 최고치인 1129만 4916명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1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 김성수 전주시 한옥마을사업소장은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과 함께 쾌적하고 안전한 여행환경 조성, 체험 프로그램 확충, 관광 정보와 편의 제공 등을 통해 한옥마을이 활기로 넘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지속가능한 미래기술 ‘배양육’ 시장 선도… 식량안보 강화할 것”

    “지속가능한 미래기술 ‘배양육’ 시장 선도… 식량안보 강화할 것”

    동물 줄기세포를 인위적으로 분화해 만든 고기인 배양육을 만든다는 김병훈 스페이스에프 대표를 최근 경기 화성시 동탄에서 만나자마자 “먹어도 정말 안전하냐”고 도발했다. 배양육은 인류 역사에서 식용으로 먹은 유례가 없기 때문이다. 콩 등으로 만든 식물성 단백질은 인류가 오랫동안 섭취한 자연식품이지만, 동물의 줄기세포를 배양액에 넣어 키우는 배양육과는 그 결이 다르다. 실험실 같은 곳에서 인위적으로 생산한 배양육이 과연 인체에 안전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많이 받은 질문인 듯 김 대표는 “배양육은 생산부터 소비까지 철저히 통제된 환경에서 제조된다. 그래서 생물학적 오염이나 중금속 검출과 같은 해로운 요소가 들어갈 틈이 없고, 제조 공정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한다”고 여유 있게 답했다. 이와 별도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란다.“배양육이 새로운 형태의 기술이기에 당장에는 소비자들이 받아들이는 게 좀 힘들 수 있고 꺼려질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많은 부분을 좀더 완벽하게 준비하면 언젠가는 생활 속에 젖어 드는 그런 시기가 올 것으로 믿는다.” 회사가 2021년 ‘대체 단백질 인지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일반 소비자는 콩으로 만든 ‘식물성 단백질은 알고 있다’(81.2%)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배양육을 안다는 답변(30.6%)도 예상 외로 높았다. 김 대표에게 “특유의 고기 맛이 보장되느냐”고 따지듯 물었다. 이에 그는 “작년 초에 학계와 식음료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짜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와 우리의 배양육으로 만든 소시지로 시식회를 열었다. 진짜 고기, 즉 신선육 소시지가 5.0점이라면 배양육은 4.6점이 나왔다”고 답했다. 미세한 차이가 있지만 소시지나 만두소, 비빔밥 고명 등으로 만들면 보통 사람은 맛의 차이를 구별하기 쉽지 않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스페이스에프는 신선육의 맛을 따라잡기 위해 연구개발을 집중하고 있다. “회사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배양육으로 만든 소시지를 조리해 시식회나 관능검사를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 배양육과 신선육 간의 블라인드 테스트도 시도할 생각이다.” 그러나 국내에서 소비자들이 당장 배양육을 맛볼 수는 없다. “신규 식품이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 승인을 내주지 않아 식품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싱가포르가 이미 2020년 12월, 미국이 지난 6월 배양육 제품에 대해 판매를 허가했다.” 배양육은 동물을 더이상 도축하지 않고도 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생산하는 기술이다. 설립 3년 5개월 된 스페이스에프는 동물 줄기세포 배양 기술과 조직공학 기술을 활용하는 세포농업기술 전문 스타트업이다. 지금까지 완성한 배양육 시제품은 소시지 및 부대찌개용 돼지고기, 햄버거 패티용 소고기, 너깃 형태의 닭고기다. 배양육 시장 전망은 장밋빛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AT커니의 전 세계 육류 소비 추이에 따르면 배양육 시장은 전체 육류시장에서 2030년 10%, 2035년 22%를 차지해 식물성 단백질 시장(23%)과 규모가 비슷해질 것으로 추정된다. 2040년이면 35%로 성장해 식물성(25%)을 따돌리고, 신선육(40%) 시장의 아성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부터 2040년까지 육류 공급은 연평균 3% 성장하는 반면 신선육은 되레 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식물성 대체육이 9% 커지는 동안 배양육은 무려 41%로 폭풍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이런 시장을 거대 식품기업이 두고 보지 않았다. 미국의 곡물 메이저로 유명한 카길, 거대 식품회사 타이슨,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와 독일의 가금류 기업 PHW 등도 스타트업에 투자하거나 합작법인(JV) 등을 설립하는 형태로 배양육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일반인이 배양육을 맛보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배양육이 국내에서 상품으로 판매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먼저 생산과 관련된 지침과 생산된 배양육의 안전성 검사, 생산시설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 “식약처가 올해 안에 배양육 생산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우리는 이에 맞춰 적합한 생산시설을 구축해 상용화를 준비할 계획이다.” 식약처가 마련한 기준에 따라 생산하더라도 식용으로 팔기 위해서는 품질 검사와 안전성 검사 통과가 필수적이다. 김 대표의 이력을 보니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공정 설계 업무를 담당했다. 그런 그가 어쩌다 목축업도 아닌 배양육 사업에 도전하게 됐을까. 1977년생인 김 대표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UC버클리)에서 물리학을 공부하고 삼성전자에서 3년간 근무했다. 핀란드 알토대학에서 경영학석사(EMBA) 과정을 마친 다음 식품회사를 경영하면서 공장식 축산과 환경 문제를 고민하다 배양육에 관심을 가졌다. “배양육이 미래 식품이자 원재료로서 잠재 가치가 엄청나다고 생각했다. 배양육은 현재의 공장식 축산과 축산 오폐수, 지구온난화 등 우리가 마주한 여러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자 식품산업의 미래를 바꿀 기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2020년 4월 대학교수 등 5명과 함께 창업했다. 지금까지 누적 8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지난해 3월엔 한국 최초의 경쟁형 과제인 ‘알키미스트’의 ‘아티피셜 에코 푸드’ 부문에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5년간 200억원을 지원받아 수행하는 과제다. 회사 인력은 현재 22명으로 늘어났다. “회사 인력의 70%인 16명이 석박사급 연구 인력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원천기술 확보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세포의 지방 함유량을 조절하는 등 영양학적 개선과 안전성 검토를 위한 이화학분석실, 배양육 생산을 위한 GMP(우수 식품·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수준의 파일럿 공장도 갖추고 있다.” 스페이스에프의 경쟁력은 세포주에 대한 핵심 특허와 다양한 세포주에 맞는 무혈청 배양액 제조 기술을 보유한 기술력이다. 특히 돼지 배아 줄기세포주 원천기술은 세계 최초다. 더이상 돼지를 죽이지 않고도 배양육을 위한 세포를 계속 공급할 수 있다는 의미다. “세포는 고기의 영양성분과 품질을 결정한다. 순수하게 우리가 원하는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또 세포 증식과 분화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배양액은 일반적으로 혈청을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혈청은 생산하는 방식이 비윤리적이고, 가격도 비싼 데다 동물마다 성분이 유동적이다. 때문에 안정적이고 일관된 생산을 위해서 무혈청 배양액을 개발해 사용한다.” 배양육은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기 이전까지는 비쌀 수밖에 없다. 2013년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학 마크 포스트 교수가 선보인 배양육 햄버거 패티 한 장 가격은 무려 32만 달러였다. “2~3년 뒤에는 상용화 단가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신선육 소시지의 경우 1㎏에 4만~5만원 하지만 품질이 좋은 소시지는 300g에 4만~5만원도 한다. 현재 배양육 생산단가는 서너 배 더 비싸다. 신선육 돼지고기는 대개 180일이 걸리지만 배양육은 세포 1개로 1kg을 얻는 데 한 달이 걸린다. 한꺼번에 많은 세포를 이용하는 대량생산 체제에 들어가면 배양육 단가는 급격히 내려갈 것이다.” 그는 식약처의 기준 배포에 맞춰 공정을 최적화하고 알맞은 시설을 구축해 배양육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리즈B로 200억원 정도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국내에서의 성공적인 출시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통한 사업 확장도 고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 배양육 시장을 선도하고, 우리의 식량안보를 강화하는 데 힘을 쏟겠다. 배양육은 단순한 먹거리 문제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이자 식량이다.”
  • “내 버거의 토마토 어디로?’ 맥도날드 이어 버거킹도 인도 매장에서 ‘빼!’

    “내 버거의 토마토 어디로?’ 맥도날드 이어 버거킹도 인도 매장에서 ‘빼!’

    패스트푸드 버거킹이 인도 매장에서 파는 버거 제품에 토마토를 넣지 않기로 했다고 영국 BBC가 17일 보도했다. 가격이 너무 올랐고, 토마토의 품질 유지와 공급을 자신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맥도날드는 인도 북부와 동부 매장들에 한해 토마토를 넣지 않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악천후 때문에 토마토 작황이 직격탄을 맞아 시장에서 공급 부족 현상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주초에 미국 샌드위치 체인 서브웨이도 역시 메뉴 가운데 토마토를 제거하기로 했다. 몇년 동안 공짜로 넣어줬던 치즈 슬라이스도 빼기로 했다. 인도의 식품 인플레이션이 2020년 1월 이후 최고조에 이르렀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최근 몇달 인도의 생활필수품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토마토는 ㎏당 250루피(약 4000원)까지 올랐다. 몬순 폭우가 작황과 공급망을 와해시켰다. 다만 토마토 가격은 그 뒤 진정되고 있다. 이달 초 인도가 네팔로부터 긴급 수입한 물량이 시장에 나오기 시작했다. 수도 델리와 북부 라자스탄과 우타르 프라데시주 등에서 지금은 ㎏당 50루피까지 떨어졌다. 버거킹은 16일 인도판 홈페이지에 새로운 섹션을 추가했는데 ‘왜 내 햄버거에 토마토가 없는 거지?’ 제목이 붙여졌다. 다만 가격이 급등해서가 아니라 품질에 대한 우려 때문에 토마토를 빼기로 한 것이라며 “매우 높은 품질의 토마토가 메뉴에 돌아올 것”이라면서 “그 때까지 참고 이해해달라고 요청드린다”고 공손하게 밝혔다.
  •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본부장, 파이브가이즈 ‘감자튀김 맛’ 지키러 평창행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본부장, 파이브가이즈 ‘감자튀김 맛’ 지키러 평창행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도입을 주도한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대표 메뉴인 감자튀김(프라이즈)의 식재료 산지를 찾아 현장경영에 나섰다. 16일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최근 강원 평창군의 감자 산지를 찾아 품질을 점검하고, 지역 농민과 감자 수확에 직접 참여했다. 김 본부장이 파이브가이즈 생산현장에서 팔을 걷어붙인 건 4월 홍콩 파이브가이즈 조리 실습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3시간 가량 감자 수확에 참여한 김 본부장은 “다른 외식 브랜드와 달리 파이브가이즈는 대한민국 땅에서 직접 재배한 신선한 감자를 쓰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지역 농민들과 상생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국 파이브가이즈는 수입산 냉동 감자가 아닌 강원 평창군 등 전국 여러 산지에서 갓 수확한 ‘신선한 감자’를 공급받아 직접 손질 후 조리하고 있다. 오픈 초기에는 전남 보성 감자를 사용했고 이달부터는 300여 곳의 강원지역 농가에서 감자를 공급받고 있다. 한국 파이브가이즈 운영사 에프지코리아는 앞으로도 지역 농가와 협업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파이브가이즈 강남에 이어 2호점은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10월 문을 열 예정이다. 매장 전용 면적은 297㎡(90평), 100석 규모다. 에프지코리아는 향후 5년 간 국내에 15개 이상의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 “당신이 러軍의 승리를 빌어야 하는 이유는…” 푸틴 최측근의 황당 망언[핫이슈]

    “당신이 러軍의 승리를 빌어야 하는 이유는…” 푸틴 최측근의 황당 망언[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또다시 ‘핵 위협 카드’를 꺼내 들었다.  로이터 통신의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SNS를 통해 “만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가 지원하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성공하고, 그들이 우리 땅 일부를 점령한다면 우리는 푸틴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핵무기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선택지는 없을 것이다. 그러니 우리의 적(우크라이나와 일부 서방)은 우리 전사들(러시아군의 성공)을 빌어야 한다”면서 “러시아군이 전 세계 핵무기에 불이 붙지 않게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발언은 ‘러시아 국가의 존립을 위협하는 공격에 대응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핵 사용 원칙의 일부를 언급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예브게니 프리고진 와그너 그룹 회장, 마가리타 시모니안 러시아 국영매체 RT 편집장과 더불어 러시아의 강경한 친푸틴 인사 3인방으로 꼽힌다.  과거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과 햄버거를 먹는 등 진보적인 대통령으로 평가받기도 했지만, 러시아 안전보장이사회 부의장으로 재직하기 시작한 후부터는 핵전쟁 카드를 수시로 꺼내들며 가장 호전적인 매파 정치인으로 돌변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 및 이번 전쟁과 관련해 끊임없이 핵무기 카드를 내밀며 전 세계를 위협해왔다.  지난 1월에는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우크라이나에 독일제 주력 전차 레오파드2 등을 지원하겠다고 결정하자 ‘전통적인 전쟁에서 핵보유국의 패배는 핵전쟁 발발을 자극할 수 있다’며 선전포고를 한 인물도 메드베데프 부의장이다  지난 3월에는 국제형사재판소(이하 ICC)가 푸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전격 발부하자,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핵보유국(러시아)의 지도자가 독일을 방문한 뒤 체포되는 것을 상상해보라”라며 “독일이나 다른 국가가 푸틴 대통령을 체포한다면, 로켓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독일 연방 의회와 총리실을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시 마르코 부쉬만 독일 법무장관이 “독일은 ICC의 결정을 이행해야 하며, 만약 푸틴이 독일에 도착한다면 그를 체포해야 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한 강한 위협이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지난 4월 한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여부가 화제가 되자 직접 한국을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4월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텔레그램에 “윤석열 대통령은 원론적으로 한국이 키이우 정권에 무기를 제공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면서 “한국 국민들이 그들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우리의 파트너인 북한의 수중에 러시아의 최신 무기가 있는 것을 보면 무엇이라 말할지 궁금하다”면서 에둘러 한국의 우크라이나 군사적 지원 가능성을 비난했다.  이 밖에도 나토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발언에서도 “3차 세계대전이 가까워졌다. 모든 전쟁이 평화 조약 또는 핵무기 사용으로 끝났다”면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용의 이빨’까지 닿은 우크라, 대반격 상황은? 한편, 지난 6월 초 시작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주장이 잇따랐다.  미국 CNN 등 외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 구축한 방어선인 ‘용의 이빨’(Dragon’s teeth)까지 진격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용의 이빨’은 러시아군이 만든 콘크리트와 철근으로 된 뿔 모양의 탱크 저지용 구조물로 수백 ㎞에 걸쳐 세 겹으로 배치됐다. 콘크리트 라인 양쪽에는 거대한 대전차 참호도 파여 있어 우크라이나군에게는 뚫기가 쉽지 않은 우려로 꼽혀 왔다.  친우크라이나 채널들은 우크라이나 군용 차량이 참호 및 ‘용의 이빨’까지 진격한 뒤 이를 뚫고 넘을 수 있는지 시험하는 장면이라고 주장한 반면, 친러시아 채널들은 우크라이나 군용차량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피하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CNN은 “해당 영상만으로는 (‘용의 이빨’이 있는 남부 지역에서)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불분명하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지역에서 최근 며칠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에 빼앗긴 남동부 최전선에서 서방 장갑차 등을 앞세워 공세를 높이고 있다. 자포리자 인근 마을을 탈환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방어선을 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것만은 확실하다는 분석도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용의 이빨’이 있는) 방어선에는 대전차 참호뿐만 아니라 벙커와 얽힌 전선, 지뢰밭 등이 복잡하게 포한돼 있어 러시아의 강한 방어 능력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 에니아이, ‘치킨버거’ 시장도 공략…소고기와 치킨 동시 조리 가능

    에니아이, ‘치킨버거’ 시장도 공략…소고기와 치킨 동시 조리 가능

    로봇 키친 스타트업 에니아이가 햄버거 로봇 ‘알파 그릴’의 압착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며 조리 난도가 높은 치킨버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소고기 패티와 치킨 패티를 동시에 조리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햄버거 조리로봇 상용화에 성공한 에니아이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알파 그릴을 도입한 햄버거 매장에서는 소고기 패티뿐만 아니라 통살로 만든 치킨 패티도 조리할 수 있다”고 26일 밝혔다. 에니아이는 올해 초부터 RaaS(서비스 구독형 로봇) 사업을 본격화하며 조리 메뉴 확장을 위한 제품 업그레이드를 준비해왔다. 에니아이는 패티를 양면으로 눌러서 굽는 ‘알파 그릴‘의 압착 강도를 기존 대비 300% 향상시키고,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압착 정밀도를 1㎜ 이하로 조절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제어 알고리즘을 최적화, 조리로봇 모터의 속도와 가속도를 조절하고, 강력한 압착에도 닭고기의 모양과 식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통살을 사용하는 치킨 패티는 다진 고기를 사용하는 소고기 패티와 비교했을 때 두께가 균일하지 않아 조리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겉을 태우지 않고 속까지 익히기 위해서는 닭고기 살이 부서지지 않을 정도의 압력으로 일정한 열을 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사용되는 제어 알고리즘은 비정형 규격의 치킨 패티 조리에 필요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에니아이는 이번 알파 그릴의 업그레이드를 계기로 패스트푸드,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등 치킨버거 메뉴를 판매하는 국내외 외식업체 공략에 나선다. 국내 햄버거 시장은 5조원 규모로 성장세에 있고 다양해진 소비자의 입맛을 공략하기 위해 치킨버거를 주력 메뉴로 내놓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대다수 햄버거 매장에서 닭고기로 만든 버거를 판매하고 있으며, 시장 1위 치킨 샌드위치 브랜드는 미국 내에서 295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황건필 에니아이 대표는 “국내외 고객들을 만나며 치킨 패티 조리로봇에 대한 시장의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신규 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손맛 패티랑 똑같아!”… 햄버거 종가도 놀란 조리 로봇의 아버지황건필 에니아이 대표, 음식 격전지 미국서 ‘신무기’ 들고 데뷔 빅데이터·AI 접목한 기계 개발 고온·다습 환경서 안정적 작동 시간당 200개 굽고 자동 청소 인간 요리 맛 비슷… 美 KI 수상 “외식업 인력 부족에 관심 많아 올 100대 팔고 투자 유치 목표”, “라이벌 업체? 햄버거...www.seoul.co.kr
  • 파이브가이즈, 10월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2호점 연다

    파이브가이즈, 10월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2호점 연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국내에 유치한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가 서울 강남에 이어 서울 여의도에 문을 연다. 국내 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하는 에프지코리아는 강남 1호점에 이어 2호점을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여의도는 서울의 대표 오피스 밀집지역으로 하루 유동인구만 66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주중엔 인근 직장인 고객, 주말에는 한강과 쇼핑시설 등을 찾는 레저 고객들이 매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브가이즈 2호점은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식품 매장에 10월 문을 열 예정이다. 매장 전용 면적은 297㎡(90평), 100석 규모다. 인테리어는 파이브가이즈 강남과 동일하게 브랜드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흰색 체크무늬를 활용해 미국 매장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를 살린다는 방침이다. 1호점과 마찬가지로 매장 이용 고객들에게는 ‘무료 땅콩’과 ‘음료 리필’ 서비스를 제공한다.강남에 이어 파이브가이즈가 서울 서부권으로 확대됨에 따라 파이브가이즈 매장에 대한 고객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에프지코리아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문을 연 1호점 파이브가이즈 강남은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 점포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이다.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과 함께 글로벌 매출 톱5(오픈 첫주 기준)에 이름을 올렸다. 오민우 에프지코리아 대표는 “1호점에 보내주신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2호점에서도 높은 품질과 맛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프지코리아는 향후 5년 간 국내에 15개 이상의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 중국 진출 쉑쉑 버거, 유통기한 지난 재료 사용 ‘폭로’ 논란 [여기는 중국]

    중국 진출 쉑쉑 버거, 유통기한 지난 재료 사용 ‘폭로’ 논란 [여기는 중국]

    중국인들의 반미(反美)감정과는 별개로 일부 미국 브랜드에 대한 중국인들의 ‘사랑’은 남다르다.외국 기업들이 코로나 이후 중국을 떠난 것과 반대로 미국 햄버거 브랜드인 쉐이크 쉑(Shake Shake, 일명 ‘쉑쉑버거’)은 2019년 비교적 늦은 시기에 중국 상하이에 진출했다. 상하이 1호점 오픈날 웨이팅 7시간이라는 기록을 세울 정도로 브랜드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고 2023년 7월 현재 상하이 한 도시에만 9개 매장이 이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그런데 이 쉑쉑버거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를 사용한 것이 폭로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중국 현지 언론 동방망(东方网)에 따르면 쉑쉑버거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시장감독관리부에 쉑쉑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를 사용한다고 고발했고, 이 사실을 안 회사에서는 이 직원을 해고했다. 고발한 직원은 후베이 우한시의 한 매장에서 5월부터 근무를 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재료 관리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 이 직원이 제출한 영상을 보면 매장에서 사용 중인 휘핑크림의 경우 생산일자는 2022년 9월 26일, 유통기한 9개월로 2023년 6월 25일까지 사용해야 하지만 영상을 찍은 날자는 6월 30일이었다. 이후에도 계속 해당 재료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유통기한이 지난 것은 햄버거와 함께 제공하는 소포장 케찹과 맥주도 포함되었다. 이미 유통기한이 지났지만 상관없이 케찹을 계속 사용했고 맥주의 경우 유통기한이 6월 2일까지였지만 유통기한 라벨지를 떼고 계속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한시 현지 시장 감독관리국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를 사용하는 것은 식품안전법 위반으로 현재 관련 사안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라고 말했다. 문제가 된 매장으로 기자가 직접 찾아갔지만 돌아온 답변은 “잘 모르겠다”라는 모호한 답변 뿐이었다. 문제가 커지자 쉑쉑버거 측은 “현재 문제가 된 매장 뿐만 아니라 전국 매장의 원자재 사용과 관련한 위생 조사를 실시한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것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철저히 조사해 결과를 발표하겠다”라며 중국정부의 조치에 적극 따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사실 쉑쉑버거는 지난 6월에도 고객 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한다는 이유로 중국 시장 감독관리국의 부름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 쉑쉑버거는 사용자의 휴대폰 요청 유도, 정확한 위치 정보 제공 유도, 회원 가입을 유도하는 등의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이후 6월 20일 쉑쉑버거는 바로 관련 문제를 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인들은 그동안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도 먹었던 햄버거가 식품 위생 문제로 거론되자 불편하다는 반응이다. “유통기한 지난 식자재로 만든 햄버거가 60위안(약 1만 582원)이라니…”, “이렇게 비싸게 햄버거를 팔면서 그 원재료 가격을 아끼냐!”라면서 분노했다. 
  •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 낸 40대 의사 징역 6년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 낸 40대 의사 징역 6년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뒤 도주한 의사가 징역 6년을 받았다. 14일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41)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20일 새벽 인천 서구 원당동의 한 교차로에서 SUV를 몰고 음주운전을 하다 오토바이를 몰고 햄버거 배달을 하던 B씨(36)를 치어 사망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술에 취해 편도 6차로를 달리다 중앙선을 침범해 맞은편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오토바이를 쳤다. A씨는 사고 후 500m가량을 더 운전했으며, 차량 파손 부위를 살핀 뒤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 A씨는 추적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으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69%으로 나타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이 아닌 물체를 친 줄 알았다. 졸았다”라고 진술했다. A씨의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해 조사를 벌인 뒤 지난 3월 A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 결혼식서 3000원짜리 햄버거 파티? 인니 맥도날드 ‘웨딩 패키지’

    결혼식서 3000원짜리 햄버거 파티? 인니 맥도날드 ‘웨딩 패키지’

    인도네시아 맥도날드가 결혼 피로연을 타깃으로 한 햄버거와 맥너겟 등 ‘웨딩 패키지’를 출시해 화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CNBC·CBS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맥도날드는 치킨버거와 맥너겟 4조각이 한 세트로 총 100인분이 기본 제공되고는 웨딩 패키지를 선보였다. 가격은 350만 인도네시아 루피다. 한화로 환산하면 약 30만원이다. 알뜰한 신혼부부가 이 패키지를 선택한다면 하객 1인당 3000원 정도에 햄버거 세트 메뉴를 제공하는 셈이라고 CNBC는 전했다. 이 가격에는 햄버거 세트만 포함된 것으로, 맥도날드 매장을 결혼식이나 피로연장으로 이용할 수는 없다. 인도네시아 맥도날드는 소셜미디어(SNS)에 패키지 이벤트를 공개하면서 “맥도날드의 웨딩 패키지로 더 기억에 남는 결혼식을 남기라”는 홍보 문구를 남겼다. 한편 맥도날드가 웨딩 패키지 제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11년 홍콩 맥도날드 지점은 웨딩 케이크와 구디백(파티 참가자에게 보답용으로 주는 선물 가방) 등이 포함된 웨딩 패키지를 1300달러(약 169만원)에 판매한 바 있다. 매장을 피로연 장소로 쓸 수도 있는 상품이었다.
  • [마감 후] 제도가 보호해야 할 아이들/박재홍 전국부 기자

    [마감 후] 제도가 보호해야 할 아이들/박재홍 전국부 기자

    대학생 때 민간기업에서 진행하는 청소년 캠프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적이 있다.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이 캠프 참가자였다. 오래전 일이지만 당시 아이들의 얼굴과 대학생인 나에게 “선생님”이라 부르며 떨어지지 않으려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캠프를 마치고 나서 내가 담당했던 아이 몇몇을 잊지 못해 따로 만나 햄버거를 함께 먹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엔 다시 연락하지 못했다. 2년 전 취재 과정에서 부모의 불화로 보호시설에서 지내고 있는 아이들을 만났다. 아이들은 20년 전 캠프에서 만난 아이들처럼 밝았다. 코로나로 인해 실직한 부모를 떠나 시설에서 생활 중이었지만 자신의 인생과 주변의 사람들을 소중하게 생각했다. 취재 후 “힘들거나 연락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기자 아저씨에게 연락하라”며 헤어졌지만 연락은 없었다. 나도 연락하지 못했다. 20년 전 캠프에서 만난 아이들과 취재 과정에서 만난 아이들이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 내가 만난 아이들을 포함해 보호시설에서 지내는 아동들은 만 18세가 넘으면 보호시설을 나와 사회에 홀로 던져진다. ‘자립준비청년’이 되는 것이다. 이들은 보호 종료와 함께 자립정착금으로 1500만원을 지원받는다. 1993년 500만원으로 시작된 자립정착금은 2022년 1000만원, 올해부터 1500만원으로 늘었다. 하지만 2~3년 뒤까지 이 돈을 쥐고 있는 자립 청년들은 많지 않다. 돈은 받았지만 어떻게 써야 하는지는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다. 가장 흔한 건 돈을 쥐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주변 사람들의 유혹이다. 친구가 돈을 빌려 달라고 한다거나, 본인에게 투자금을 맡기면 2~3배로 불려 준다는 식이다. 선배와 친구를 잃고 싶지 않은 아이들은 선뜻 돈을 빌려주거나 투자에 응하고, 결국 자립정착금을 잃은 아이들은 자립정착금을 받는 후배 보호 종료 아동들에게 연락한다. 악순환이다. 이재유 서울시 자립지원전담기관 자립지원 2팀장은 “지인에게 명의를 빌려줬다가 범죄의 가해자로 엮여도 법적 지원을 받는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도 많다”고 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나처럼 스쳐 가는 일반인들의 일시적인 관심이 아니다. 제도화된 안정적 보호와 지속적인 관리다. 1500만원을 받아 든 아이들은 이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 이 돈을 온전히 자립 정착에 쓰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교육과 관리가 필수다. 늦었지만 서울시에서 이달부터 자립정착금을 지원받는 아이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한다고 한다. 금융에만 한정된 기존 교육 범위를 더 넓혔다. 금융 사기나 부동산 사기에 당하지 않는 방법, 근로계약 시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배울 수 있는 ‘배움마켓’이 그것이다. 실질적으로 보호 종료 아동들을 보호할 수 있는 사업으로 정착돼야 한다. 의도치 않게 범죄에 휘말린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법적 지원도 필요하다. 보호 종료 아동 전담 변호사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올 6월 기준 서울시에 거주하는 자립준비청년은 모두 1675명이다. 이들을 관리하고 도와주는 서울시 전담기관 담당자는 24명에 불과하다. 이들에 대한 제도적 관심과 지원이 더 필요하다.
  • 영화·드라마 속 ‘뷰맛집’ 해방촌…해방촌 핫플레이스 11곳 [헤루의 동네한바퀴]

    영화·드라마 속 ‘뷰맛집’ 해방촌…해방촌 핫플레이스 11곳 [헤루의 동네한바퀴]

    [편집자 주] 바쁘게 살아간다는 이유로 인해 그냥 지나쳤던 우리 동네의 오래된 이야기를 꺼내어 보자. ‘헤루의 동네한바퀴’는 평범하고 익숙한 거리를 새로운 관점으로 들여다보며, 걷다가 얻게 되는 숨겨진 보물과 새로운 매력을 찾는 여정 담고 있다. 이 곳에서는 우리나라의 동네가 품고있는 아름다움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해방촌은 서울 용산구 남산 밑 언덕에 위치한 동네다. 해방 직후 북에서 월남한 사람들, 전쟁으로 인해 피난 온 이들의 삶의 터전이 된 이 곳을 바로 해방촌이라고 부른다. 그 시절 흔적이 곳곳이 남아있는 동시에 이국적인 분위기가 함께 공존하는 것이 현재 해방촌만의 독특한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이태원이 바로 옆 동네인 이유에서 인지 길거리에서 다수의 외국인을 만날 수 있는데, 그 때문에 걷다 보면 외국에 와있는 듯 착각이 들기도 한다.  인도와 도로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비좁은 길 양 편에는 자그마한 가게들이 이어져 있는데, 감성적인 분위기부터 세련되고 힙한 분위기까지 모두 느낄 수 있어 인상적이다. 가게들이 길거리와 맞닿아 있고, 대부분 저층이라 길을 지나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식사나 술 한 잔 기울일 수 있다는 것도 신선한 재미다.    해방촌 볼거리    ①고지대의 매력을 한 눈에! 고지대에 있는 동네인 만큼 걸어 오르는 데 상당한 체력이 소요되지만, 해방촌오거리에 다 다르기만 한다면 한 눈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전망의 풍경 속에서 쉽게 헤어 나오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인지 멋진 배경과 함께 배우를 담아내기 위해 드라마 촬영 차 찾는 이들이 많은데, 대표적으로 드라마 ‘이태원클라스’, ‘그녀는예뻤다’ , 광고 소니 카메라(소지섭) 등이 있다. 해방촌오거리에는 이러한 ‘뷰맛집’인 장점을 이용한 루프탑 카페나 음식점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황홀한 전망을 내려다보며 식사를 하는 순간은 언제나 감동적이다.   ②예술과 일상이 하나되는 마을 용산구청에서 2010년대 초부터 시행한 ‘해방촌 예술마을 사업’ 을 통해 낙후된 골목 담벼락에는 전문가와 더불어 마을 주민들도 직접 참여해 그린 벽화가 꾸며졌고, 이는 생기 없던 동네를 매력이 넘치고 활기찬 곳으로 바꿔 놓았다. 아이들이 좋아할 귀여운 캐릭터부터 해방촌의 지나간 역사가 담긴 사진들로 꾸며 놓은 담벼락까지. 해방촌의 좁은 골목길 구석구석에서 다양한 예술작품을 만나는 것은 일종의 보물찾기 같은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③카페 MOONEE  탁 트인 시티 뷰를 보고싶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카페다. 뜨거운 햇빛이 바로 내리쬐는 루프탑까지 있어 사진 건지기에 좋은 해방촌의 뷰 맛집! 물론 실내에도 통창이 있어 시원하게 바깥 전경을 바라볼 수 있다. 노을 지는 저녁 무렵 들르면 더욱 멋진 낭만을 담을 수 있을 것이다. 적당히 고소한 아메리카노의 맛은 덤.    ④감정선 캐리커처  30년 미화 전문가의 손끝에서 60초 만에 그려지는 나의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퍼스널 컬러 진단도 받을 수 있는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다. 퍼스널 컬러를 활용해 자신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해 보다 자신감 넘치는 이미지를 가질 수 있다.   ⑤별책부록  조용한 주택가 한편에 위치한 독립서점으로, 이 같은 서점의 매력을 알고 있는 이와 또 모르는 이 모두가 이 곳을 사랑하기 충분한 공간이다. 국내외 독립출판물, 낯설지만 특별한 소규모 브랜드의 디자인 제품을 판매한다. 대형서점에서 만날 수 없는 개성 넘치는 책이 많이 있어 나만의 책을 찾는 이들이 많이 있다. 평소 독서를 좋아하는 필자에게는 이 곳이 마치 지상낙원처럼 느껴졌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둘러보는데 눈치 주는 이도 없어 더욱 좋았던 곳이다.   ⑥고양이 알레르기 고양이 집사들이 환호할만한 곳이 있다. 고양이 관련 소품을 판매하는 샵으로 아기자기하면서 귀여운 물품이 아주 많다. 이것저것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마치 고양이가 이끄는 마법세계에 들어온 기분이랄까?  해방촌 먹거리 ①신흥시장 세월이 흐르면서 오래된 전통시장 느낌만 가득했던 이 곳은 해방촌 일대의 환경을 새로 꾸미는 서울시의 사업을 시작으로, 방송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거쳐 많은 신생 가게들이 생겨나며 크게 활기를 띄게 되었다. 옛 모습과 현대 모습이 함께 공존하고, 다양한 연령대의 상인이 함께 협력하여 신흥시장을 이끌고 있다. 지금도 신흥시장은 이 곳을 찾는 젊은 청년들로 북적이고 있다. 신흥시장에 남아있는 옛 모습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에 등장한 오락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②꿈앤펀 사장님의 뛰어난 음식 솜씨 덕분인지 올해로 13년차가 된 가게지만 여전히 갈 때마다 웨이팅이 필수다. 꿈앤펀의 주력 메뉴는 스테이크와 파스타. 그리고 와인이다. 맛과 음식의 양 둘 다 놓치지 않은 가성비 톱(TOP) 레스토랑이라고 할 수 있다. 분위기가 어둑어둑해서 썸탈 때 가면 더 좋다.   ③노스트레스버거 미국식 햄버거가 먹고 싶다면 이 곳에 가보는 걸 추천한다. 가게 외관부터 실내 분위기까지 미국 햄버거가게 느낌이 물씬 풍긴다. 햄버거 종류는 치즈 버거 한가지뿐이라 전체적인 퀄리티와 풍부한 맛과는 거리가 있지만, 정통 치즈버거의 심플하고 클래식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④해방촌 혼고 대한민국에 혼술, 혼밥이 유행하기 시작할 무렵, 해방촌에 혼고라는 가게가 나타났다. 1인 화로구이로 신선한 소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 메뉴가 다양하고 또 맛도 있어 혼자 또는 소수의 인원이 자주 찾는 인기 맛집으로, 분위기를 내고 싶은 기념일에 찾기에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⑤보니스피자펍  거리를 지나다 보면 밤낮없이 어마어마한 웨이팅이 있는 가게를 발견하게 된다. 그 가게가 바로 보니스피자인데, 종업원이 모두 외국인으로 주문도 영어로만 받는다는 사실. “웨이팅을 할 정도로 맛집인가?” 에 관한 답변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라는 것이다. 이 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하와이안피자 반 페페로니피자 반이니 기억해두면 좋겠다.이번 주말 데이트는 해방촌에서 즐겨보는 게 어떨까?  
  • “39년을 기다렸다” 맥도날드 개장에 새벽부터 줄 선 대만인들 [포착]

    “39년을 기다렸다” 맥도날드 개장에 새벽부터 줄 선 대만인들 [포착]

    새로 문을 연 맥도날드 매장에 대만인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 대만 언론들의 주목을 받았다. 중국 샤먼과 인접한 대만 부속섬 진먼에 맥도날드 매장이 처음으로 들어섰기 때문이다. 맥도날드는 1984년 처음 대만 타이베이에 입성해 대만 전역에 매장을 열며 국민 패스트푸드점으로 자리잡았다. 6월 말까지 대만에 맥도날드 매장은 407곳으로 2021년부터 6월 말까지 평균 35일마다 매장이 하나씩 생겨났다. 진먼 맥도날드가 지난 6월 30일 오전 7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접한 진먼 주민들은 새벽 3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기 시작했다. 7시 전까지 삼삼오오 모여든 인파가 100명가량 되면서 매장 입구는 물론 매장이 있는 면세쇼핑몰 밖까지 줄이 길게 늘어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진먼에서 맥도날드를 맛본 이들은 "매일매일 갈 거다", "진먼의 소비력을 믿어달라", "드디어 따뜻한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먹을 수 있게 됐다", "식은 감자튀김과 햄버거를 들고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된다", "타이베이에 간 친구에게 사다달라고 부탁하지 않아도 된다", "한입을 위해 39년을 기다렸다"며 기뻐했다. 진먼 맥도날드는 지역 특산품을 살린 고량 햄버거, 땅콩사탕인 궁탕 맥플러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진먼은 고량주, 궁탕, 소고기. 포탄칼이 유명하다. 진먼 지역은 1958년 8월 23일부터 4개월간 중국 인민해방군의 포탄 공격을 받은 곳으로 반 세기가 훌쩍 지난 지금도 중국이 쏜 포탄으로 칼을 생산하고 있을 정도다. 진먼의 패스트푸드점 역사는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0년 전 최초로 생긴 패스트푸드 업체는 모스버거다. 맥도날드는 진먼에 진출한 두 번째 패스트푸드업체다. 대만 민스뉴스는 진먼에 사는 이들이 KFC, 버거킹 등이 진먼에 빨리 매장을 내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 강남서 밤샘 줄 ‘햄버거 오픈런’

    강남서 밤샘 줄 ‘햄버거 오픈런’

    26일 처음 문을 연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스’ 국내 1호점인 강남매장 앞에서 입장을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다. 파이브가이스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부터 대기줄이 생겼으며 장맛비 속에도 이날 오전에만 700명 이상이 몰렸다. 개업식에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참석해 “한국 파이브가이스가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 유대감을 강력하게 형성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축사를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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