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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찬 배달(외언내언)

    도시락을 꼭 집에서 싸야만 하나요? 어느 주부의 하소연이다.두 아이가 고등학생이어서 점심도시락 2개,보충 학습용 저녁도시락 2개,도합 4개의 도시락을 싸고 출근하는 남편 뒷바라지 하느라 그는 매일 아침 전쟁을 치르듯 한다.일손을 덜 겸 주문도시락을 대신 싸주었다가 남편과 부부싸움을 하기도 했다.「어머니가 자식의 도시락도 싸주지 않고 무엇 하느냐」는 것이 남편의 질책이다.도시락엔 엄마의 정성과 사랑이 담겨야 하므로 상품으로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이다.도시락에 대한 남편의 이런 정서적 접근은 「전문영양사의 식단에 의한 주문도시락이 집에서 만드는 것보다 반찬이 다양하고 밥을 금방 지어 따뜻한 상태에서 먹을수 있기 때문에 더 맛있다」는 아내의 경제적 접근을 도저히 용납하지 못한다. 그래서 많은 주부들이 학교급식을 간절히 원한다.도시락 싸기 싫어하는 게으른 엄마라는 비난을 받지않고,아이들에게 식어빠진 도시락 대신 따뜻한 도시락을 먹이면서 여가를 만들어 낼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그러나 학교급식의 보급률은 매우낮다. 도시락 반찬 전문배달업이 서울 강남의 아파트단지에 등장했다는 보도는 이런 주부들을 겨냥한 발빠른 상혼을 읽게한다.따뜻한 밥이란 장점은 없지만 게으른 주부라는 비난을 비켜갈수 있는 구석을 제공하는 상혼인 것이다. 어쨌거나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있다.도시락산업이 지난 91년부터 급성장,지난해 6백억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했고 농협의 밥공장이 지난3월 가동했다.전통 입맛의 음식을 인스턴트화하는 상품개발은 필요하다.우리 아이들이 햄버거나 피자만 좋아한다고 걱정하면서 전통음식의 상품화엔 소홀했다.해서 세계시장에 수출되는 김치의 약70%가 일본제품 「기무치」가 돼버렸다.우리의 의식주 가운데 식의 상품화가 제일 늦은것은 그만큼 우리가 음식에 정서적으로만 접근한 탓일게다.맞벌이 가정이 아니어도 주부일에 대한 접근방법 또한 재검토 돼야겠다.
  • 특혜보직 사병 원대복귀 조치/“병무부조리 실체 확인” 충격

    ◎관련자 9명 중징계… 비리 발본 국방부 특명검열단이 26일 발표한 병무비리와 장병급식비리감사결과는 병영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병무·급식 부조리의 실체를 상당부분 확인시켜줬다.국방부의 이같은 조치는 이들 두분야의 부조리를 발본 색원함으로써 장병들의 사기와 전투력증강을 꾀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검단은 이번 감사에서 병역처분,현역및 방위병 인사관리,신체검사등을 집중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저명인사·부유층자제가 병역판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징후가 나타났다. 보충역판정은 저명인사·부유층자제가 평균27%보다 16%가 더많이 받았고 현역판정은 55%에 비해 11%가 적게 받았다. 보충역판정은 70%가 근시·체중·이비인후과 질환으로 정밀 검증이 필요하다.군장성 자제는 보충역이 평균치와 같았으나 현역의 경우 평균보다 15%가 높았다. 저명인사·부유층자제가 특혜를 받은 사실은 부촌·빈촌거주자 병역의무 실태로 또한번 증명됐다.부촌(평창·압구정동)거주자들은 빈촌(봉천·미아동)거주자들에 비해 현역병은 6%가 적은 반면방위병은 6%가 많았다. 수도권지역 방위판정자 2백81명을 표본조사,재신검을 한 결과 5급(면제자)은 1차 신체검사결과와 같았으나(24명)3∼4급을 받은 방위병과 군의후보생 가운데는 현역(1∼2급)으로 갈수 있는 사람이 61명이나 나왔다.방위병은 1백63명중 17명이,군의후보생은 94명중 44명이 재신검에서 등급이 격상됐다. 제중이상 방위병(25명)가운데 일시적인 체중조절이라는 편법을 쓴 사람은 58%나 됐으며 최대 20㎏까지 체중을 불린 사람도 있었다. 현역병 및 방위병 인사관리에도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기무사·정보사병등 특수직 근무병 및 특기병 선발과정에 인사청탁 및 금품수수 부조리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특수직 근무병의 경우 지난해 11개부대에서 8천49명이 선발됐는데 각급부대 선병관이 직접 선발함으로써 부조리 요인이 개재돼 있는 것으로 특검단은 보고 있다.타자·전산등 지난해 특기병으로 별도선발된 2천1백42명중 5백30명이 특정부대에 편법배치돼 대부분 연고지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병급식에서도 부조리가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지난 15일까지 65개부대를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식품규격미달 및 계약방법이 문제가 됐다. 식품규격의 경우 군납품 급식품목은 원료 배합비율 및 크기등이 일반품목과 상이해 원가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이때문에 햄버거·당면·어묵등 기준규격에 떨어지는 불량품을 납품하는 구실을 제공하게됐다.
  • 프랑스인 준말쓰기 “별난 습관”(특파원코너)

    ◎단어 앞부분 1∼2음절만으로 축소/신문·잡지도 애용… 외국인들이 이해곤란 프랑스인이 『요즘 「아도」는 「막도」를 좋아한다』고 말할 때 처음 듣는 외국인은 무슨 말인지 알기 어렵다.「아도」는 청소년이란 뜻의 「아돌레상」이고 「막도」는 맥도널드 햄버거집이다. 이 햄버거 연쇄점은 할리우드 영화나 유로디즈니 등과 함께 미국 상업주의 문화의 표징으로 가끔 폄하되지만 젊은이들이 즐겨 가니까 장사가 잘된다.햄버거 값이 미국에 비해서는 턱없이 비싸건만 서비스가 빠르며 무엇보다 미국적인 멋이 있기 때문이다. 좌우간 프랑스인들의 유별난 언어관습의 하나로 낱말 앞머리 한두어 음절만 싹둑 잘라 쓰기를 들 수 있다.낱말 줄여쓰기는 일상 대화에서 많이 접하게 되지만 신문·잡지에서도 적지않게 볼 수 있는데 좀 심하다는 느낌을 줄 때가 있다. 교수나 교사나 구별없이 「프로페쇠르」인데 「프로프」로 줄어들기 일쑤고 경제학 「에코노미」는 「에코」로 잘린다. 「오토」(자동차),「모토」(오토바이),「벨로」(자전거)라는 준말이 세력을잡아 각각 「오토모빌」,「모토시클」, 「벨로시페드」라는 본디말은 사전 속에나 남아있는 죽은말이 되어버렸다. 「텔레」는 「텔레비지옹」의 준말이며 「텔레 스타」 「텔레라마」 「텔레 K7」들은 텔레비전 프로그램 안내 잡지의 이름이다.이 잡지들에는 영화·대중가요계 소식도 실린다.「텔레」는 「텔레비죄르」(텔레비전 수상기)의 준말이기도 하다. 그런데 「텔레 K7」의 「K7」는 또 무엇인가.이것이야말로 프랑스인들의 재치를 한껏 드러낸 걸작품이라고 할 만하다.K는 알파벳 이름으로 「카」, 7(일곱)은 프랑스말로 「세트」다. 발음에는 아무런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cassette의 여덟 글자를 단 두글자로 줄이는 경제적 기적을 이룩했다. 잡지들의 표지를 넘기면 대개 맨먼저 「에디토」라는 것이 나오는데 이는 「에디토리알」(논설 또는 편집발행인의 말씀)이다. 5월초 자살한 전총리 피에르 베레고부아는 흔히 「베레」로 불렸고 현재 동거정부의 프랑수아 레오타르 국방장관은 「레오」로 잘 불린다. 음절 줄이기는 명사나 고유명사에만 한정되지 않는다.「사람좋은」「호감이 가는」이라는 뜻의 형용사 「생파티크」보다는 이를 줄인 「생파」가 더 자주 쓰인다.
  • 「롯데리아팅」에서 「피아노팅」까지/대도시 국교생 「미팅」 성행

    ◎맞벌이 가정·부유층자녀가 대부분/학원·빵집 등서 도란도란… 「계」 조직도 11일 하오2시쯤 부산시 남구 광안리해수욕장옆 M햄버거가게.남녀 학생 10여명이 짝을 지어 도란도란 미팅을 하고 있었다. 미팅이라고 하면 대학생을 떠올리겠지만 뜻밖에도 이들은 국민학생이었다. 최근 국교생들 사이에 은근히 퍼지고 있는 미팅의 한 현장이다.미팅은 이제 더이상 대학생이나 어른들만의 행사가 아니다. 국교생미팅은 주로 서울·부산·대전·광주 등 대도시의 4∼6학년 부유층 자녀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다. 아파트에 살거나 가족이 적은 아이들,부모가 맞벌이를 하는 가정의 학생들일수록 미팅에 관심이 많다. 일부에서는 미팅계까지 만들어지고 있다.남학생들의「청개구리」「천방지축」,여학생들의「무궁화」「꼭지수색대」등의 미팅그룹도 이 부류에 속한다. 미팅장소는 학원·햄버거·피자가게·제과점·롤러스케이트장 등 비교적 개방된 곳이어서 탈선의 위험은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그러나 미팅형태를 보면 각양각색이다.대학생들이 하는 미팅은 물론자기들 나이에 맞는 미팅유형까지 만들어내고 있다. 단연 성행하는 미팅은 「롯데리아팅」「맥도널드팅」이다.패스트푸드문화가 확산되면서 이들 가게는 국교생들이 가장 즐겨 찾는 장소가 돼가고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한 두곳씩은 다니는 학원에서의 미팅도 빼놓을수 없는 유형이다.음악학원에 다니는 학생들끼리는「피아노팅」,미술학원생들끼리는「아뜨리에팅」이 성행하고 있다. 자가용이나 집의 형태에 따라 미팅 참가자의 제한을 두는 경우도 있다.부모의 차종이 같은 아이들끼리 하는「그랜저팅」「소나타팅」과 빌라에 사는 학생들끼리만 모이는「빌라팅」,이밖에「아파트팅」「단독팅」등이 그것이다. 이처럼 미팅이 국민학생들에까지 확산되고 있는데 대해 아동전문가들은 『핵가족화로 이야기 상대를 잃어버린 어린이들이 친구,특히 이성을 통해 외로움을 달래고자 하는 정서에서 비롯된 현상』이라고 말한다. 게다가 아파트 등 좁은 공간에서 자라 적절한 놀이문화가 없으며 매스컴의 발달로 어른들의 행태를 쉽게 배우게 되는 것도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이귀육교수는 『어려서부터 학교수업과 학원과외에 시달려야 하는 사회환경에 대한 반작용현상으로 볼 수 있다』면서 『이를 부정적인 눈으로만 보기 보다는 사회발전 및 개방화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인식하고 학생들에게 건전한 이성관과 놀이문화를 교육시키는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쌀 소비확대 소비자운동 추진

    ◎관련학계·소비자단체 등서 우리농산물애용 캠페인/맹독검출 밀 99% 수입… 국민건강 위협/“자급가능한 쌀가공식품 대대적 개발”/그린카드제 도입·검역 기준 설비강화 등 제도적장치 시급 지난해 11월 호주산 농약밀이 시중에 유통된데 이어 최근 또다시 다량의 발암물질이 검출된 미국산 수입밀이 폐기되지 않고 보관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있다.이에따라 수입 밀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안으로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자는 주장이 관련학계와 소비자단체 일각에서 대두돼 관심을 끌고있다. 밀은 우리나라 연간 소비량의 99%를 외국에서 들여오는 대표적 수입 농산물.요즘 우리네 식생활 습관은 아침에 빵을 먹고 점심을 짜장면이나 칼국수등 간단한 면종류로 떼우는 경우가 많다.여기에 간식으로 자주 먹는 라면,떡볶기,과자등도 모두 밀가공식품이다.그러나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자신이 먹는 밀가루 음식은 수입 농약밀과 전혀 무관하다고 생각해 밀의 소비량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이렇듯 우리 국민의 식생활에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는 밀과 그 가공식품이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것은 커다란 문제점이다.중앙대 산업경제학과의 김성훈교수는 『우리의 농업구조상 수입밀의 완전 배제가 불가능한 상황이므로 정부는 우선 검역기준과 설비를 강화하고 그린카드제를 조속히 도입해 밀수출국의 과다한 농약사용을 막아야한다』며 『소비자들 역시 선진국에서 직수입한 곡물이나 가공식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맹신하는 잘못된 생각을 버리고 우리 농산물을 찾아 먹는 자구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례로 미국에서 농약규제를 맡고있는 기관은 환경보호청(EPA)이고 기준의 준수여부는 식품의약청(FDA)이 담당한다.식품의약청은 환경보호청의 기준에 맞춰 수입식품만 단속할 뿐이고 수출식품의 단속은 하지않는다.이는 수출용 곡물의 잔류농약허용치를 봐도 알수있다.미국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발암성 농약 마라치온의 미국내 허용기준은 무려 8ppm.이에비해 일본의 허용기준은 0.1ppm이고 우리나라는 0.3ppm으로 규정돼 있다.또 국내에서 문제되고 있는 포스트하베스트(PostHarvest) 즉 수확된 농산물의 저장,보관 수송과정에서의 농약처리가 미국등에서는 합법화 되어있다.따라서 밀수출업자들은 운송기간중의 부패방지를 위해 포스트하베스트 처리를 하고있다. 이같은 수출국의 농약사용 방지를 위해 수입밀의 운송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해볼만하다.현재 농약이 검출되는 밀들은 저장과 선적기간이 2∼3개월 이상 지체된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일본의 제분업자 중에는 밀이 부패되도 상관없으니 농약처리를 하지말라는 주문까지 내는 경우도 있다 한다. 민간소비자단체들의 모임인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는 『미국의 소비자단체도 위해한 수입식품으로 부터 소비자가 안전하려면 미국에서 생산한 자기네 농산물을 먹어야한다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면서 자급이 가능한 쌀의 소비를 늘리기 위한 소비자운동을 벌일 예정이다.수입밀파동을 같이 겪고 있는 이웃 일본의 경우 냉동 포장밥,무균포장밥,쌀햄버거,레토르트쌀밥이 등장해 인기를 끄는등 각종 쌀가공식품의 소비량이 연간 12만t규모로 해마다 30%이상씩 고속성장하는 추세다. 우리의 쌀가공식품은 일부 제과업체의 쌀과자가 연간 5천t정도의 쌀을 소비하는데 불과,일본은 물론 중국에 비해서도 한참 뒤처져 있다.결국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서는 우리 농산물 애용의식이 소비자들사이에 확산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얘기다.
  • 구멍가게도 체인화시대/자체상표 특허등록… 광고·판촉 이점

    ◎본사에서 시설·영업 전폭 지원/인기타고 동종 소규모점 확산/사업 위험부담 적어 부업으로 각광 분식집·통닭집 심지어 구멍가게도 체인점시대를 맞고 있다. 지금까지 비교적 넓은 공간과 큰 자본이 필요하던 체인점들이 과자 액세서리 분식점 간이음식점등 10평미만의 작은 가게에까지 확산되면서 소규모 체인점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이들 「작은 체인점」들은 청결·간소하면서도 다양한 음식·상품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와 직장인들의 호응속에 직장및 학교주변은 물론 변두리 주택가까지 파고들어 기존 소비문화와 식생활문화를 크게 바꿔놓고 있다. 또 최근에 들어선 5∼8평규모의 꼬치구이점,8∼10평규모 양념통닭가게 및 분식점등의 「작은 체인점」들은 10∼15평내외의 족발보쌈 전문점,민물장어구이전문점,자연건강식품전문점,해물탕전문점등 재래전통음식전문점은 물론 5∼10평규모의 일본식 도시락전문체인점에까지 그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이들 「작은 체인점」들은 시내중심지와 요지에만 위치한 햄버거가게등 대형외국패스트푸드음식점과는 달리 변두리에까지 급속히 발을 뻗고 있다. 이처럼 「작은 체인점」들이 인기를 끌면서 일본의 도시락전문업체등 외국체인업체들의 시장진출도 두드러지고 있다. 이러한 작은 규모의 체인점들은 그 가게의 특성을 나타내는 상표를 특허청등에 등록까지 하고 특이한 간판·로고등으로 손님들을 끌어 재래상점들보다 선전 광고 및 판매면에서 한 발짝 앞서고 있다. 또 이들 체인점들은 경험없이도 적은 자본만 있으면 개업이 가능하고 실내설비에서부터 광고선전에 이르기까지 사업운영의 제반업무를 본사에서 담당,자영업을 원하는 직장인들과 부업거리를 찾는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외식체인점 포커스랜드 민호식기획부장은 『전국적으로 통일된 하나의 상호·상표로 구매자들에게 좋은 인식을 줄뿐 아니라 상품·재료공급등을 본사에서 처리·지도하는등 사업의 위험부담이 적다는 점에선 경험없이 사업을 시작해 보려는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학 앞에서 4평규모의 「처갓집」양념통닭집을 경영하고있는 김옥희씨(45)는 『지난7∼8년동안 이 근처에서 식품점을 해왔으나 편의점등 외국의 대형체인점이 생긴뒤 장사가 안돼 생각끝에 지난해부터 체인점에 가맹해 가게를 열었다』며 『앞으로 구멍가게도 체인점에 들지않으면 장사해 먹지 못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 중국/초고속 성장 인플레 우려

    ◎주부들,벌써 “물가 너무 오른다” 불만/외국선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충고 지난 해 12% 이상의 고도 경제성장을 기록한 중국의 대도시에는 요즈음 새로운 호텔,대형 빌딩,호화 아파트의 신축 붐이 한창이다. 외국 기업들의 중국 투자열기도 대단하다.북경 천안문 근처의 맥도날드 햄버거집으로 부터 컴퓨터 칩과 다른 첨단제품을 생산하는 모토롤라회사에 이르기까지 하루 평균 투자액은 5천만달러나 된다. 도시와 농촌을 막론하고 중국인들의 실질소득 또한 상당히 올랐다.외국에서 수입되는 란제리나 승용차같은 상품이 제법 많이 팔리고 있다. ○언론 “부작용” 경고 서방국가들이 지난 해 심한 불경기로 몸살을 앓아온데 반해 중국은 이대로 가다가 어쩌면 21세기초 세계 최대의 경제부국이 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왔을 정도다. 중국의 경제가 예상 이상의 맹렬한 속도로 성장,발전해 가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중국 관변에서는 경제의 과속을 경계하는 지적이 없지 않다.중국의 권위있는 이코노믹 데일리지는 최근 1면 논평란을 통해 『이토록 빠른속도의 발전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다.경제가 조금만 잘못 운용되면 인플레등 불건전한 부작용들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벌서부터 물가가 너무 올랐다는 불평들이 북경거리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조그만 공장에서 한달에 70달러 가량을 버는 한 주부는 『내 수입으론 물가를 견딜 수 없다』면서 『고기는 하도 비싸 사먹을 엄두도 못낼 형편』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관사부패 심화” 걱정 정부쪽에서도 물론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일부 관리들은 현재의 경제가 「과열경기」라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성장이 결과적으로 인플레를 야기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그렇지 않아도 문제되어 온 관리들의 부패가 더욱 심화되지 않겠느냐는 걱정도 나온다. 오늘날 중국은 경제안정을 지속시킬 수 있을지,아니면 지난 88∼89년처럼 잠시 붐을 이뤘다가 폭삭 꺼지는 그런 전례를 되풀이할 것인 지의 기로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서방 경제전문가들은 대체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리고 있다.『위험스런 조짐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88∼89년의 전철은밟지 않을 것 같다』는게 워싱턴대학의 중국문제 전문가 니콜라스 라디씨의 진단이다.다른 서방 경제전문가들도 라디씨의 진단에 동조한다.중국의 현재 물가상승폭이 위험스런 수준이 아니며 지난 날과 달리 소비자물가 통계를 당국이 조작하여 발표하지 않고 시장에서 형성되는 물가 그대로 발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정부는 인플레 문제를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 눈치이다.물가대책을 위한 긴축금융정책은 취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생활수준향상 우선 중국 공산당이 최우선시하는 정책목표는 국민들의 생활수준 향상이다.물가안정은 그 다음의 문제라는 것이 당지도부의 시각인 것 같다. 라디 교수는 『다만 중국이 현재 추구하고 있는 고율의 경제성장이 결국 높은 인플레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다.사회간접자본시설의 부족이 고성장을 충분히 뒷받침해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철도·항만시설 낙후 외국자본을 많이 유치하여 공장을 짓고 호텔,아파트를 짓는 것도 중요하다.다만 이들 시설이 제 기능을 하려면 사회간접자본도 함께 정비돼야 한다.한시 바삐 철도,도로,항만등 사회간접자본의 충실화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런데도 중국정부는 경제특별구를 늘리는데만 머리를 쓰고 있다.사회간접자본을 충실히 확충하겠다는 각오는 아직 없다. 중국경제가 오늘날 대단한 호경기를 누리고 있는건 사실이다.지난 해의 무역고가 우리나라를 추월했고 중국산 저가물품의 수출공세로 한국의 국내외 시장은 크게 위협받고 있다. 그러나 중국경제는 아직 실험상태이며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한국이 70∼80년대의 고도성장 끝에 사회간접자본 확충의 미비로 최근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는 현실을 깨닫기에는 그들은 지금 눈앞의 「빵」이 더 급한 지도 모른다.
  • 이유식이 식사습관에 큰 영향/한림대 이경자교수팀 설문조사

    ◎햄버거 등 가공식품 이용자 편식 심해/고유음식으로 만들어 먹여야 바람직 어린이들의 식사습관은 유·소아기에 형성되며 특히 어떤 종류의 이유식을 먹였느냐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림대의대 이경자교수팀(소아과)은 92년 5월부터 10월까지 3∼6세 사이의 어린이를 가진 춘천지역 부모 2백20명을 대상으로 이유식및 가족환경이 유·소아의 식사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교수팀에 따르면 우리 고유의 음식들을 이용,어머니가 직접 이유식을 만들어서 먹인 경우가 상품화된 이유식을 먹인 경우보다 밥을 비롯한 우리 전통음식을 더욱 잘먹었다. 빵이나 햄버거,가공식품들을 주로 찾는 아이들일수록 편식과 반찬투정을 하거나 매끼니를 제때에 먹지 않는 비율이 높았다. 그러나 주거지,동거인의 수,부모의 교육정도및 직업,영아기의 모유나 조제분유여부 등은 식사습관 및 좋아하는 음식에 큰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교수는 『따라서 가공식품의 과다섭취에 따르는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뿐 아니라 어린이의 식사습관을 좋게 하기 위해서도 쌀·보리등 우리의 전통음식 위주로 어머니가 직접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교수는 또 『사회활동등으로 바쁜 주부들을 위해서 식품업체들이 우리 음식을 위주로 한 이유식의 연구,개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 남성 기성복 잘사는 요령/미 소비자전문지 소개

    ◎“매장 종업원권유 과신말라”/옷감재질·체형 등 꼼꼼하게 체크/양복상의는 어깨선을 잘보도록/셔츠·넥타이 등 예비복장 갖추는 준비성도 중요 값이 비싸고 구입에 시간이 걸리는 맞춤복보다 현대인들은 편리한 기성복을 선호한다.따라서 해마다 여러 의류회사들이 선보이는 남자기성복의 브랜드수만도 수백개에 달한다. 이렇듯 기성복이 남성정장의 대종을 이루면서 그 종류와 가격도 예전에 비해 무척 다양해졌다.그러나 우리 소비자들의 대부분은 양복의 종류와 품질에 대해 정확히 알고 사는 경우보다는 매장 점원의 권유로 대충 구입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미국의 소비자전문지 「콘슈머 리포트」 최근호는 남성 기성복의 올바른 구입요령을 싣고있어 관심을 끈다.유명 브랜드의 고급기성복을 비싸게 사는 것보다 옷의 재질과 자신의 체형에 맞게 양복을 고르는 몇가지 체크포인트만 숙지하면 적은 비용으로 질좋은 제품을 살수 있다는 것. 실제로 「콘슈머 리포트」지에서 미국내 양복의 품질검사를 벌인 결과,고급브랜드의 대명사격인 「폴로­랠프 로렌」(남성복)과 「크리스천 디오르」(여성복)의 품질은 전체조사대상의 평균치정도에 불과한 사실이 밝혀졌다. 또 의류매장 종업원의 권유를 소비자들은 너무 과신하지 말라고 충고한다.의류매장에서 일한다고 반드시 의상전문가일리 없으며 며칠전까지 햄버거체인점에서 근무하다 새로 들어온 점원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양복을 구입하러 갈때는 사고자하는 재킷의 종류에 맞추어 셔츠와 넥타이등의 복장을 미리 갖추고 가는 등 소비자 자신의 준비도 필요하다.예를들어 비즈니스용의 재킷이라면 흰색 와이셔츠와 점잖은 색상의 넥타이를 매고 가는 것이 좋다.한겨울의 코트대신으로도 입을수 있는 혼방 재킷을 고르는 경우라면 두터운 스웨터나 모직남방,울셔츠등을 안에 입어야 적합한 사이즈를 살수있다. 원하는 종류의 양복을 판매하는 매장에 도착해서는 점원의 충고도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지만 세세한 사항은 본인이 직접 체크해야한다. 먼저 옷감의 재질을 살펴본다.모든 기성복에는 옷안쪽에 반드시 소재의 표시를 하게 되어있다.순모 1백%의양복은 가격이 비싼 만큼 주름이 적고 감촉이 좋으며 바깥기온에 따라 적당한 온도가 유지되는 등의 장점이 있어 어느계절에나 입기 좋다.반면에 가격이 좀 싼 것을 원한다면 폴리에스터나 나일론등의 합성섬유가 섞인 제품도 무난하다.다만 이경우 가격에 비해 합성섬유의 비율이 너무 높지 않은가 하는 점을 유심히 관찰해야한다. 옷감의 선택이 끝나면 옷이 자신에게 잘맞는지를 체크한다.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어깨선으로 양복상의는 어깨로 입는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그리고 재킷의 끝선이 히프를 충분히 덮는지를 살펴본다.허리를 꼿꼿이 편상태에서 끝선이 히프와 허벅지사이의 살이 접히는 부분에 도달해야 적당하다. 다음은 손목을 90도안쪽으로 구부렸을때 소매끝이 손바닥에 닿는가를 보고나서 재킷의 단추를 잠근후 안에 주먹하나가 충분히 드나들 공간이 있는지 확인한다. 이밖에 ▲뒤에서 봤을때 주름이 잡히지 않는가 ▲멀리서 보았을때 색이 고른가 ▲재봉질이 잘못된 곳은 없는가 ▲단추를 잠갔을때 그 주위에 주름이 잡히지는 않는가 ▲깃이 뜨지 않는가 ▲소매위에 주름이 잡히지 않는가등의 세세한 체크포인트만 지키면 좋은 정장을 구입할 수 있다.
  • 클린턴 선택은 해결 아닌 진단/미 대선현장을 지켜보고

    ◎사회전반의 변화욕구 전후세대에 해소 맡겨 허술한 점퍼차림으로 아침산책길에 나선 빌 클린턴 부부의 모습을 TV화면을 통해 바라보며 미국민들은 세상이 바뀌었음을 실감하고 있는 것 같다. 가벼운 산책길에도 한결 엄중해진 경호,미국의 오지 리틀 록에 모아진 세계의 시선들이 바로 「변화」의 신호들인 것이다. 클린턴은 3일밤 자정이 조금 지나 당선이 확정된 뒤 아칸소주 주정부청사에 마련된 특설 연단에 올라서 밤이 깊은 것도 잊고 환호하는 4만여 청중들을 향해 『미국민들은 미국의 새로운 시작을 결정했다』고 선언했다. 그는 아주 상기된 표정으로 『변화를 위해 미국에 새로운 피를 수혈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은 왜 그토록 「변화」를 호소했으며 미국민들은 왜 선뜻 「변화」를 택했을까.기자의 질문에 한 부인은 『모든게 엉망이다』(살림살이와 여러가지 사회상을 의미 하는듯)라고 답변 했으며 한 중년 신사는 『너무 오래 됐다』(공화당집권기간을 말한듯)고 말했다.대학생인 듯한 한 청년은 『그들은 너무낡았다』(기성세대의 의식구조를 지칭한듯)고 응답했다.공원에서 만난 50대의 한 남자는 『아무도 확신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전의 주요 이슈중의 하나는 경제였다. 미국의 서민들이 겪는 경제 상황은 외부사람들이 막연히 느끼는 것 이상으로 심각하다. 점심때 2개씩 먹던 햄버거를 하나로 줄이는 사람,음료수를 큰것에서 작은 것으로 줄여 마시는 사람,1주일에 5장씩 하던 와이셔츠 세탁을 3장으로 줄이는 샐러리맨이 수없이 많다.이처럼 어려워진 살림살이 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국민의 불안심리다.내일에 대한 확신이 없어 그들은 더욱 불안해 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가 「변화」를 선택케 한 모든 것일까.그렇지 않다는게 상식이다.클린턴이 오늘의 미국경제를 당장 호전시킬 요술방망이가 아니라는 것도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는 것이다. 어떤 저널리스트는 빌 클린턴 대통령 당선자가 정말로 행복한 기간은 그가 대통령직에 취임할 내년 1월20일까지 일것이라고 꼬집고 있다. 전후 반세기동안 미국의 통치과정을 살펴보면 대공산주의 파라노이아(편집증)라는 하나의 일괄된 지배적 논리가 있었다.「강력한 미국」은 바로 공산주의와 싸우기 위해 필요한 것이었다.공산주의의 자멸은 미국에 통치이념의 공동화를 초래했다. 경제의 불안과 이념의 공동화가 「변화」의 요체일 것이다.지난 3월 로버트 새뮤엘슨 교수는 뉴스 위크지에 기고한 글에서 『과거에 당연한 것으로 간주되던 번영에의 신뢰가 무너지면서 정치적 허무주의와 개인의 정신적 위기가 초래됐다』고 진단하면서도 경제만으로 오늘의 미국문제가 해결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클린턴­고어의 선택은 해결책으로서라기 보다 하나의 진단으로서의 의미가 더 클것 같다.그들의 오늘의 미국이 안고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확실한 대안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지라도 이제 새로운 세대에 일을 맡겨보자는 판단이 이번 선거의 결과일 것이다. 그래서 전후세대가 처음으로 미국을 통치하게 된 것이다. 클린턴이 미국에 수혈할 피가 과연 무엇이며 새로운 방향이 과연 어떤 것인지 아직 확실치는 않으나 그의 등장은 미국이 변화하고 있다는 증거인 것만은 확실하다.
  • 체인음식점 탈세 중점관리/11개업종/불성실신고땐 강력세무조사

    국세청은 올해 2기분 부가가치세 예정 신고때(1∼26일) 전국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체인음식점」을 중점 세원관리 업종으로 선정,체인 본부와 가맹점등에 대한 수입금액의 신고 누락 여부를 철저히 가려 내기로 했다. 또 유흥·음식·숙박업소등 소비성 서비스업종에 대해서는 과표 현실화를 위해 신고율을 종전보다 5% 포인트 올려 사후심리기준(과세를 위한 추정 수입금액)의 75∼85% 이하로 신고해올 경우 입회조사및 특별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국세청이 2일 발표한 부가세 예정신고 지침에 따르면 체인음식점은 최근 외식산업의 번창으로 전국 규모로 확산됐으나 가맹점과의 거래시 세금계산서를 제대로 발행하지 않는등 수입금액을 누락시킬 소지가 많다는 것이다. 국세청은 이에따라 피자·햄버거·치킨·국수·꼬치구이·도우넛·제과·아이스크림·일반한식(보쌈등)·뷔페·기타 음식등 11개 업종의 체인 본부와 가맹점이 있는 지점에 대해서는 신고 내용이 불성실할 경우 세무조사를 실시,탈루 세액을 추징할 방침이다.
  • 철분 과잉섭취/심장마비 위험성 높다

    ◎핀란드 살로넨교수 미 심장의학전문지 기고논문서 밝혀/저밀도 지방 단백질의 산화 촉진/심장동맥 좁혀 혈액 흐름을 방해/“주기적 헌혈이 최선의 예방”… 피임약 복용도 삼가야 음식물 섭취를 통해 몸안에 축적된 과잉 철분은 흡연 다음으로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치명적인 요인이 된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핀란드 쿠오피오대 역학자 주카 살로넨박사팀이 근착 미국심장병협회 전문학술지 서큐레이숀지에 발표한 「철분과 인간심장」에 관한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음식물 섭취로 몸안에 쌓여있는 상당량의 철분은 갑자기 심장마비를 유발시키는 시한폭탄처럼 위험요인이 된다고 경고했다. 살로넨박사팀은 동부핀란드에 거주하는 42∼60세의 장년층 1천9백명을 대상으로 단백질내에 함유된 철분량(페린)을 5년동안 추적,조사했다. 놀랍게도 이 조사결과는 조사자의 절반인 51%가 심장마비로 고통을 받고 죽음의 위험에 놓여있을뿐 아니라 심장마비를 앓고있는 사람들은 정상인의 혈액 1ℓ당 2백마이크로그램(㎍)보다 훨씬 많은 철분량을 함유하고 있었다. 특히 체내의 철분함량이 상당히 높은 사람은 정상적인 철분을 가진 사람보다 2배이상 심장마비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주목되는 사실은 체내에 과다한 철분과 저밀도지방단백질(LDL)을 가진 사람은 정상인에 비해 4배정도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세계 의학계는 체내의 많은 철분 축적이 심장마비의 유발을 촉진시키고 낮은량의 철분은 심장마비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줄수있다고 추정해왔다. 살로넨박사는 철분이 체내에서 저밀도 지방단백질(LDL)과 산소간에 화학적 반응을 촉진시키는 상승작용을 함으로써 심장병의 위험을 가중시키는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결국 이 화학적 반응은 심장동맥의 벽을 좁히고 피의 흐름을 폭포수처럼 분출시켜 응고된 혈전은 혈액순환을 억제하고 심장마비를 일으키게 된다.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혈액내 철분은 불안정한 발생기의 산소분자가 유리기를 형성,심장마비 발생후 심근에 큰 손상을 줌과 동시에 암·당뇨병·관절염 및 노화현상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이 복용하는 먹는 피임약은 심장병의 유발을 촉진하고 해열제인 아스피린과 생선기름은 심장병을 예방하는 약이작용을 가지고 있다.또 소나 양고기에는 풍부한 철분이 들어있기때문에 심장병 발병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된다. 체내에 4g정도 들어있는 철분은 혈액을 만드는 중요한 영양소가 된다.미국식량의약국(FDA)은 성인 한사람이 1일섭취하는 철분 권장량을 18㎎으로 규정하고있다. 자연식품중에서 철분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으로는 소간을 비롯,파래·효모·카레가루·톳·강조개·참깨·콩·감자·갈비·솔잎 등을 들수있고 가공식품으로 건포도·피넛버터·크림·햄버거·스파게티·치즈피자 등을 손꼽을 수 있다. 혈액내에 철분함량이 많은 사람은 심장마비 예방을 위해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 될 수 있다.또한 쇠고기·닭고기·돼지고기·오리고기·생선의 과다한 섭취를 피하고 싱싱한 채소와 과일 및 콩식품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아무튼 심장마비의 위험이 있는 사람은 지방질 섭취를 최소한으로 줄이되곡류·채소·과일을 매일 듬뿍 섭취하면 이 병을 자연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 위험한 상술/최재필 명지대교수·건축학(굄돌)

    우리나라에도 이제는 맥도널드 등 외국의 유명한 햄버거 체인이 많이 들어와 있다.여기서 파는 햄버거가 맛이 있기도 하고,가게의 디자인도 상당히 예쁘다.그래서인지 이런 가계가 인기가 좋은 것 같다.빨갛고 노란 색깔에 보기좋게 굴곡이 진 플라스틱 식탁과 의자에 앉아 있는 청소년들을 보고 있노라면 사람과 가구 모두 다 멋쟁이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 햄버거 가게의 의자가 15분 이상 앉아있노라면 허리와 다리가 아프도록 절묘하게 디자인되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않다.외국이나 우리나라나 자리를 차지하고 무한정 죽치고 앉아 있는 고객은 쫓아내야 하겠기에 상술의 전체인 미국 햄버거 체인은 많은 연구비를 투자하여 오래 앉아 있기에는 불편한 의자를 만들어 낸 것이다. 사실 이런 식으로 소지바를 우롱(?)하는 예는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우리나라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미국 큰 슈퍼마켓의 바닥에는 누구도 쉽게 눈치채지 못할 정도만큼 경사가 나 있다.물론 돈 내는 카운터 쪽이 높고,그 반대편,즉 매장의 가장 깊숙한곳은 낮게 되어있다.이것은 소비자들이 상품을 싣고 다니는 손수레를 밀고 다닐때 매장 바깔 방향으로 나가기가 조금 더 힘들게 되어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결국 필요한 물건만 집어서 빨리 카운터로 나가지 말고,매장에 오래 머무르며 그다지 필요없는 것까지도(견물생심이므로)이것저것 집어서 손수레에 넣으라는 이야기가 된다. 삼성동 무역센터·종합전시장·호텔·백화점·공항 터미널을 연결하고 있는 지하상가는 그 배치가 아주 복잡하게 되어 있어 나같은 건축전문가도 그 속에서 가야할 곳을 찾지못해 헤매는 경우가 많다.되도록 오랫동안 지하상가에 붙잡아 두면서 여기저기 상점에 들러보라는 속셈이다.햄버거 가게나 슈퍼마켓의 술수는 재치로 보아 줄 수도 있지만 지하상가의 경우는 문제가 심각하다.그 속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에 길을 잃고 헤매게 된다면 생명을 잃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상술도 좋지만 그보다는 안전에 대한 배려가 우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 연대 초청으로 내한/미 리프만교수(인터뷰)

    ◎“암 안걸리려면 담배 먼저 끊어야”/미 흡연자 25%이상 폐암 등으로 숨져 『한국인 대부분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암이란 치료보다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무조건 담배를 끊어야 합니다』 연세의대 암연구소 주최로 열리는 국제암심포지엄(16∼18일)의 초청연사로 최근 내한한 미국 조지타운대 롬바르디 암센터소장 마크 리프만교수(47).예일대를 졸업하고 미국립암센터(NCI)유방암연구책임자 등을 거친 유방암의 세계적 권위자이다. 『미국의 암임상통계에 따르면 흡연자의 경우 25%이상이 흡연으로 인해 발병하는 폐암·두경부암·후두암 등의 암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며 담배는 이밖에도 만성폐질환·혈관성질환 등을 일으키므로 담배의 유해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충고한다. 리프만교수는 암의 발병원인이 분자및 유전자적 측면의 접근으로는 규명되지 않았지만 대부분 환경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는 한국사람이 미국에 가서 살 경우 한국인에게 발병하기 쉬운 간암이나 위암 보다는 미국인에게 쉽게 발생하는 암의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를 쉽게 증명한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한국인에게 주로 발병하는 암중 폐암 등의 발병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금연해야 하며 위암은 짠음식이나 탄음식을 피해야 한다.또 햄버거등 기름기가 있는 음식은 남자의 경우 전립선암,여자의 경우 유방암의 발병률을 높이므로 삼가고 간암예방을 위해 간염백신을 필수적으로 맞아야 한다는 것. 한국의 암에 대한 연구및 시설,치료기술 등이 세계적 수준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는 그는 『지금까지 돌아본 것을 종합해볼 때 의사들의 연구성의나 환자들을 돌보는 것 등은 인상깊었지만 업무량이 너무 많아 한단계 높은 의술을 발전시키려면 더많은 재정적 뒷받침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 외언내언

    최근 자료로 현재 지구상에는 12억8천만마리의 소가 있다.이 소 한마리는 한달에 9백파운드의 식물을 먹어 치운다.소를 포함한 가축들이 지구생산곡물의 3분의1을 먹는다는 통계도 있다.실제로 오늘날 미국에서 생산되는 곡물의 70%는 가축의 먹이로 제공된다.코넬대 데이비드 피멘틀교수는 미국의 가축먹이를 곡물이 아니라 풀로만 바꿔도 1억3천만t이 절약되고 이것은 사람 4억명분의 식량으로 전환될수 있다는 주장을 한다.◆풀은 또 어디에고 있는가.그렇지도 않다.축산단지의 산업화로 60년대이래 중앙아메리카 전체농토의 25%가 목초지로 바뀌었다.그래서 또 햄버거 한개를 사먹는다는 일은 6평방야드의 농토를 없애거나 자연을 파괴하는 일이라고 보기도 한다.결국 인류는 쇠고기먹기를 시작함으로써 세계의 곡물부족을 더 심화시키고 있다는 것이 오늘에 제기되는 반성이다.◆전세계인중 7억8천만명이 기아의 고통을 받고 있다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올해 보고가 나왔다.이 보고서는 지난 20년간 아프리카 기아인구가 1억1백만명에서 1억6천8백만명으로증가했고 아프리카 총인구의 3분의1이 영양부족상태임을 밝히고 있다.이 영양부족이란 가벼운 활동조차 하고 있지 못함을 뜻하는 것이다.◆그런가 하면 육류과잉소비패턴에 있는 선진국민들은 동물성지방의 포화로 죽어가고 있다.심장마비·뇌졸증·암사망의 증가는 바로 이 현상에 직결되는 것이다.1984년 에티오피아 기근에는 매일 수천명씩이 굶어서 죽었었다.이때도 영국을 비롯한 유럽국가들을 위해 에티오피아는 가축사료용 깻묵생산에만 농토를 사용했다는 지적이 나중에 있었다.식량이냐 사료냐의 문제는 세계인구 20%가 더 증가할것으로 보이는 앞으로의 10년간 보다 심각한 관심사가 될것이다.FAO의 보고가 내린 결론처럼 세계의 식량은 균등하게 배분만 된다면 아직은 남고 있는 단계이다.
  • 룸살롱 등 유흥업소 날로 감소/경기과열 진정·과소비 자제 영향

    ◎1년간 8백여곳 폐업/5월현재/피자·햄버거점은 급증/보사부 전반적인 불경기와 호화·과소비풍조 억제분위기,정부의 유흥접객업소 신설 불허방침등으로 올들어 유흥업소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외식산업의 발전과 자진폐업한 유흥업소의 업종전환으로 인해 식품접객업소는 급격히 증가,겨우 자리잡기 시작한 과소비 억제분위기가 외식산업에 의해 흐트러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보사부가 13일 밝힌 「식품접객업과 조리판매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일반·무도·외국인전용등 전국의 유흥업소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8천6백24개에 비해 4.53%가 줄어든 1만7천7백80개로 집계됐다. 이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룸살롱과 요정등 일반유흥음식점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1만7천4백14개에 비해 5.1% 감소한 1만6천5백25개로 전반적인 경기퇴조와 호화·사치풍조 억제분위기의 영향으로 유흥업이 점차 사양길로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외국인전용 유흥음식점의 경우도 작년의 2백61개에서 9.5%가 줄어든 2백36개로 줄어들어 외국인 관광객이나 바이어들의 발길 역시 점차 뜸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외식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대중음식점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만4백23개에서 27만5천4백14개로 무려 3만4천9백91개(14.6%)가 늘어났다. 햄버거와 피자·닭튀김등 패스트푸드를 지칭하는 식품조리판매업소는 그중에서도 특히 급격한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까지 2백27개에 불과하던 것이 올들어서는 무려 배에 가까운 4백39개에 이르러 이들 업소가 과소비풍조를 오히려 자극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 외식비 도시가계식비의 21%/한국부인회,서울주부6백명대상 설문조사

    ◎“월3회” 31%… 1회경비 만원선 많아/비싼 외국식당 난립,과소비조장 최근 외식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불필요한 소비재수입과 함께 과소비를 조장하고 있다.이렇듯 외식문화가 가정생활에 밀접하게 다가오자 외국의 대형체인레스토랑들이 상륙,국내시장을 대부분 잠식하는 추세마저 보였다. 한국부인회 총본부가 최근 서울시내에 거주하는 주부 6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시주부의 소비행태에 대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한달에 1회이상 외식을 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77%나 되어 이를 입증했다.또 3회이상이라고 응답한 주부도 자그마치 31%나 됐다.한번 외식하는데 지출되는 비용은 5천∼1만원사이가 36.6%로 가장 많았고 1만원 이상이 21.6%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외식인구의 증가는 도시가계의 외식비지출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필연적 현상.국민가계연구소에 따르면 외식비가 전체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2년 6.7%에서 90년에는 21.6%로 급격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는 82년 13.4에서 90년 15.6%로 완만한 증가추세를 나타내는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이와같이 최근 도시가계의 외식비증가율이 연평균 40%에 육박함에 따라 국내 외식시장규모도 90년 3천억원대를 고비로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이와더불어 현재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 계열의 외식브랜드도 미국 일본등의 30여개업체나 되어 외식비증가를 부채질하고 있다.그 점포수가 10개를 넘어서는 브랜드도 12개 업체에 이른다.이들중 상당수는 외국본사에 2∼3%의 비싼 로얄티를 지불하는 외에도,냅킨등에서부터 조리기계까지도 들여오는 통에 외화유출에 큰 몫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음식가격도 우리 식문화와는 달리 한가지 음식에 첨가되는 재료에따라 차이를 둠으로써 상대적으로 비싸게 받는다.서울시내의 요지에만 20여개의 점포를 확보해 젊은 층의 인기를 끌고 있는 「웬디스」의 경우,햄버거1개 가격은 2천원 정도.그러나 종업원이 권하는 야채류등을 덧붙이면 결국 3천원가량이 소요된다. 이에대해 한국부인회 김연화소비자상담실장은 『우리 소비자의 생활패턴이 개인주의 경향으로 바뀌면서 영양보다는 맛과 편이성만 강조하는 외국 패스트푸드점의 집중공략 대상이 되고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거 『운송기간이 긴 음식재료를 그대로 들여와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는 업체들도 문제지만 우리 고유의 식생활문화를 버리고 외국 것만 찾는 소비자들의 의식구조도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웬디스」등 외제패스트푸드 “불량”/유통기한 지난 소시지·햄 사용

    ◎가맹점 10곳 적발 유명 패스트푸드점에서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표시기한이 없는 재료를 사용,불량식품을 만들어 팔아오다 무더기로 보건당국에 적발됐다. 보사부는 23일 국내에 다수의 판매망을 갖추고 있는 지언유통(상품명 서브웨이)과 (주)웬디스코리아의 본사 및 서울시내 11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지언유통 본사와 두 회사의 가맹점 9곳 등 모두 10개소에서 불량식품을 판매해 온 것으로 밝혀내고 서울시에 행정처분을 내리도록 통보했다. 소비자단체의 제보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이번 점검에서 지언유통은 유통기한이 3개월이나 지난 미국산 수입소시지 「페페로니」및 「제노인살라미」를 가맹점에 공급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언유통 가맹점인 ▲서브웨이 이대점과 연대점은 삼립식품공업에서 유통기한과 제조일자 등을 표시하지 않고 납품한 생지(빵의 반제품)를 원료로 햄버거를 조리,판매했으며 ▲대생점(63빌딩내)과 개포점은 제조일자 및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은 삼호물산제조의 삼호맛살Q를 원료로사용했다. 지언유통 이태원점은 지난 5월15일부터 무허가 영업을 해오면서 유통기한이 지난 수입소시지를 사용했다. 웬디스 강남역점·압구정점·종로점·신사점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베이컨·햄·딸기잼 등 식품전재료를 상용,햄버거·샌드위치를 만들어 판매해 왔다.
  • 컴퓨터+TV+오디오/멀티미디어시대 열린다

    ◎첨단전자제품… 교육·미술등에 폭넓게 활용/대화식 시청각교육… 학습효과 “탁월”/컴퓨터그래픽으로 「무한예술」 창조/국내전자업계서도 제품개발 박차… 곧 선보일듯 컴퓨터에 텔레비전과 오디오시스템을 합친 기능을 가진 전자제품인 멀티미디어(다중매체)의 시대가 급속도로 전개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소와 단국대가 6월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4일 천안 단국대캠퍼스에서 개최한 특별강연회에서 발표자들은 『멀티미디어는 교육,컴퓨터그래픽,가정생활등 여러분야에서 질적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육에 활용되는 멀티미디어」를 발표한 단국대 심용걸교수(전자공학과)는 『멀티미디어는 대화식 정보교환기능이 우수해 학생 스스로가 능동적인 자세로 교육에 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심교수에 따르면 특정 컴퓨터프로그램 언어의 일부 과정을 학습할 때 개인교수의 경우 11시간이 소요되는데 비해 교실수업의 경우 43시간이나 걸려 교실수업의 한계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컴퓨터와의 대화식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멀티미디어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실제 미국MIT대학에서는 학생들의 프랑스어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학생들이 마우스로 지도위의 표시를 조작하면 지하철역,햄버거판매점등이 나와 파리를 탐험하며 프랑스어를 배우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미국심장협회가 의과대학 교육용으로 개발한 혈중콜레스테롤 관리프로그램은 혈중콜레스테롤의 양을 적절히 유지,관리하는 방법을 시청각을 통해 설명하며 혈중 및 간장에서의 콜레스테롤 움직임이 자세히 묘사돼 건강교육도 해준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과 애플사가 공동 개발한 세익스피어프로젝트의 경우 비디오디스크 플레이어를 이용해 특정의 장면을 정지·시작시키며 관찰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연극·영화작품에서 사용된 무대장치,시대의상,소도구들에 대한 내용의 문서를 볼 수 있다. 임창영한국과학기술원교수(산업디자인학)는 「컴퓨터 기술혁신과 미술」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인간이 만든 새로운 도구인 컴퓨터가 붓이라는 기능을 함으로써 컴퓨터그래픽을 창조해내고 있다』고 밝혔다. 임교수는 개인적 창작 성격을 갖는 미술에 컴퓨터가 주체로 될 수는 없지만 컴퓨터를 이용한 미술은 종래 수작업에 의한 기법및 재료를 쉽게 표현할 수있고 이미지의 변형,합성,입체표현이 자유로워 고도의 사실성 추구나 높은 추상성을 갖는 특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금성·삼성·삼보·큐닉스·포스데이타등 정보통신업체들이 차세대 주력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멀티미디어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어 곧 제품이 선보일 전망이다.
  • 햄버거에 가짜상표/2억챙긴 40대 구속

    서울청량리경찰서는 5일 전용태씨(41·서울 동대문구 청량리1동 19)를 식품위생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씨는 지난89년 10월 동대문구 청량리1동 55에 8평짜리 무허가 제빵공장을 차려놓고 제과회사에서 구입한 햄버거용빵 등으로 햄버거완제품을 만든뒤 시중에서 인기가 높은 「D햄버거」의 가짜상표를 붙여 1개에 2백50원씩 하루에 7백여개를 병원과 극장매점등 30여곳에 넘겨 2억3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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