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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첫 우승 金美賢의 인간 드라마

    김미현(金美賢·2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정상에 서기까지의 과정은‘해피 엔딩’으로 짜여진 한편의 인간승리 드라마였다.153㎝·57㎏의 신체적 핸디캡과 어려운 주변 환경을 모두 극복하고 거머쥔 영광은 그래서 더욱빛을 발한다. 지난해 10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LPGA 프로테스트 최종예선을 여유있게 통과,올시즌 풀시드를 배정받은 김미현은 지난해 11월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 지난 1월 헬스사우스이너규럴대회를 첫 머리로 투어 생활을 시작했지만 마음속에 그렸던 꿈의 무대와는 전혀 달랐다.우선 40차례가 넘는 대회 참가를위해 비행기로 이동하고 고급호텔을 잡는데 드는 비용을 댈 형편이 못됐다. 결국 경기가 끝나자마자 아버지 김정길(金正吉·53)씨가 운전하는 중고 미니밴에 지친 몸을 내던진 채 드넓은 미국땅을 옮겨 다녀야 했고 싸구려 호텔에 머물며 때로는 이동중 눈물젖은 햄버거로 끼니를 때웠다.대회 출전 상금으로 다음 대회 출전경비를 가까스로 조달하는 고난이 이어졌다. 신통치 않은 대회 성적도 극복하기 어려운부담이었다.특히 세번째로 출전한 밸리오브스타스 대회 이후 3차례나 연속 컷오프 탈락한 뒤에는 신경성 위장염까지 겹쳐 투어를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했다.그러나 특유의 오기가 발동,마음을 다져 먹었고 마침내 지난 4월 칙필A채리티대회에서 공동9위로 생애 첫 ‘톱10’을 이룩했다.지난 7월에는 한별텔레콤과 스폰서 계약을 맺으면서 투어 생활에 중요한 전기가 마련됐다.계약조건은 2년간 50만달러를 지원받고 우승했을 때 별도로 상금의 50%를 지원받는 것 등 이었다.이후 김미현은 메이저대회인 듀모리에클래식에서 공동6위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했다. 신체적 결함을 이겨내려는 노력도 남 달랐다.골프에 입문한 부산 충무초등학교 졸업후 부산진여고·용인대를 거치면서 키가 자라지 않아 영국의 단신선수인 앨리슨 니콜러스를 모델로 삼아 스윙동작 등을 연구·실습했다.키가작은 만큼 연습에서만은 질 수 없다는 각오로 중·고교를 다니면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식사 시간을 빼놓고는 연습에만 몰두했다.96년 프로에 입문한 뒤에는 용인대학교도2학년에 중퇴했다. 처음 골프를 권유한 큰아버지 김수길(金守吉·56)씨는 “미현이가 한국에있을 때 골프이론에 밝고 연습량이 매우 많았다”고 귀띔했다. 박해옥기자 hop@
  • ‘이태원 살인사건’ 재미교포 무죄

    대법원 형사3부(주심 池昌權 대법관)는 3일,대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20년이 선고됐다가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된 재미교포에드워드 K 리씨(20)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검찰의 상고를 기각,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행 현장에 피고인과 함께 있던 아서 패터슨씨(20)는 피해자를 찌른 부위와 횟수,흉기를 잡은 방법 등에 관해 상세히 진술하고 있는 반면 피고인은 구체적인 진술을 못하고 있는 점에 비춰볼 때 피고인은범인이 아니라 목격자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 직후 피고인은 범행을 적극 부인한 반면 패터슨씨는 피묻은 옷 등을 은닉하려는 행동을 보인 점을 보더라도 피고인을 범인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판시,형이 확정돼 사면까지 받은 패터슨씨에 대한 검찰의재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리씨는 지난 97년 4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햄버거가게 화장실에서 어깨를 부딪혔다는 이유로 대학생 조모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항소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가 지난해 4월 대법원에서 무죄취지로파기환송된 뒤 같은해 9월 서울고법의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선고됐었다.패터슨씨는 살해현장에서 흉기를 소지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항소심에서 장기 1년6월,단기 1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뒤 상고를 포기하고 복역하다 같은 해8월 특별사면 조치로 풀려났다. 이종락기자 jrlee@
  • 제조업체-환경부 스티로폼 도시락 ‘1회용’ 공방

    도시락 용기를 스티로폼으로 만들지 못하도록 하는 환경부 방침에 대해 도시락 제조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다.환경부는 종이 또는 펄프로 만들 것을 권하고 있고,업체들은 그 경우 원가가 크게 올라 수지가 맞지 않는다며 스티로폼 용기를 계속 쓸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도시락 업체들은 환경부가 ‘자원의 절약 및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도시락 용기를 1회용품으로 분류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도시락 용기는 식품 포장재일 뿐 한 번 쓰고 버리는 1회용품이 아니라는 것.또자원재생공사의 분류에 따르면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으로 지정돼 있는데도환경부는 재활용 방안을 강구하기는 커녕,오히려 도시락 용기에 재활용마크를 표시할 수 없도록 함으로써 가정에서 분리 배출하더라도 구청에서 수거해 가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체들은 군대의 비상식량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한 대기업의 즉석 밥과 컵라면 용기 등은 밀봉 포장해 판매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스티로폼을 쓸수 있도록 하면서도 도시락 용기는 스티로폼으로만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또 패스트푸드 전문점 등은 소비자가 매장 안에서 먹는 햄버거 등의 포장재를 90% 이상 회수하는 것을 조건으로 스티로폼 용기를 쓸 수 있도록 한 반면,매장 안에서 먹는 도시락 용기를 100% 수거하고 있는 도시락 가게만 스티로폼 용기를 쓰지 못하도록 하는것은 공평하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업체들은 또 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 통계에 따르면 연간 합성수지 포장재 생산량 102만t 가운데 도시락 용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0.5%에도 못미치는 반면,대기업이 생산하는 컵라면 용기 한 품목에 쓰이는 합성수지는 97년 기준으로 1만8,000t으로 폐기물 배출량에 있어 비교가 되지 않는데도 도시락용기만 규제하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며 반발하고 있다. 업체들은 도시락 용기를 펄프로 만들 경우 도시락 내용물에 수분이 스며들어 세균에 감염될 우려가 있으며,보온능력이 스티로폼 용기의 10분의 1밖에되지 않을 뿐 아니라,금형 제작비가 비싸 다양한 모양의 용기를 만들 수 없는 단점도 지적하고 있다.또 스티로폼 용기보다 4∼7배나 비싸기 때문에 도시락 값이 크게 올라 IMF로 실직한 사람들이 적은 자본으로 차린 도시락 가게가 대거 도산할 것이라며 생존권까지 들먹이며 환경부를 비난하고 있다.나아가 환경부의 이같은 방침이 펄프 용기를 독점 생산하는 모 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에 대해 도시락 용기는 양은(洋銀),만두 등을 싸던 나뭇결이 드러난 펄프,합성수지로 재질이 변해 온 점을 지적하면서,도시락 용기를 썩지않는 스티로폼으로 만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옛날처럼 친환경적 다(多)회용품으로 되돌리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컵라면은 공장에서 출고돼 소비자가 먹을 때까지 5∼6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유통과정에서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합성수지로 만드는 것이 불가피할 뿐 아니라 종이 또는 펄프로 만드는 것이 기술상 불가능하기 때문에도시락 용기를 컵라면 용기와 비교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슈퍼마켓 등에서 팔리는 대기업의 즉석 밥도 대기업이기 때문에 규제를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지난해 7월 도시락공업협동조합에서 “밀폐된 도시락 용기는 대체품이 없으므로 스티로폼을 계속 쓸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으며,대기업의 제품이 밀폐된 상태로 유통되고 있기 때문에 스티로폼을 쓸 수 있도록 했다고 해명하고 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독자의 소리] 광고지 무분별 배포는 자원낭비

    집에 들어갈 때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이 대문에 붙어있는 광고지다.피자,햄버거,쌀배달 등 갖가지 선전문구가 담긴 광고지는 읽히지도 않고 바로 휴지통으로 들어가는데,이는 자원낭비일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을 유발시킨다는점에서 한번쯤은 생각해볼 문제다. 어떤 집은 여러 장의 광고지가 며칠이 지났는지도 모르게 색이 바래 있는데만약 도둑이 문에 붙어 있는 오래된 광고지를 본다면 무슨 생각을 할지는 뻔한 일이다. 빈집털이가 많은 요즈음 이런 광고지가 도둑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또 차에 끼워져 있는 광고지는 운전자들이 읽어 보지도 않고 버리기 때문에쓰레기가 된 광고지로 도로가 지저분해진다. 특히 술집광고나 돈을 빌려준다는 광고는 주변 환경까지 오염시킨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윤만복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경찰공무원]
  • 햄버거 맛으로 美전통사회 바꿨다

    [시카고 UPI 연합] 최근 세계에서 2만 5,000번째 맥도널드 레스토랑이 시카고에 개설됨에 따라,사회학자들은 맥도널드가 설립 40여년만에 사회를 변화시켰다고 진단하고 있다. 사회학 교수들은 오늘날 맥도널드같은 패스트 푸드 체인점들이 자동차의 산물이라고 지적하면서 자동차는 결국 교외(郊外)를 만들어내 패스트 푸트 체인점들을 번창시키고 대신 전통적인 레스토랑의 몰락을 가져왔다고 설명하고있다. 사회학자들은 맥도널드가 사람들이 생각하기보다 훨씬 심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이 패스트 푸드 체인점이 미국 사회와 풍경을 바꾸어놓았다고강조하고 있다.작가 조지 릿저는 이를 ‘사회의 맥도널드화’라고 부른다. 이같은 체인점들은 지역간의 차이점을 없애고 미국의 중서부가 어디에서 끝나고 남부가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분간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노스웨스턴 대학 사회학교수 게리 파인은 말했다. 파인교수는 궁극적으로 맥도널드의 엄청난 성공을 가져온 것은 사람들의 입맛 변화라고 지적하면서 사람들이 고기를 먹기 위해 맥도널드에 가는 것이아니라 사실상 양념이나 소스맛 때문에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맥도널드 레스토랑의 국제적 영향은 더 극적이다.이같은 현상은 특히 이탈리아 같은 곳에서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이곳에서는 지방의 특색있는 요리들이 아메리칸 패스트 푸드로 거의 대체되고 있는 실정이다.예를 들어,이탈리아 알프스 지방에서 인기높던 흰 돼지비계는 미국 패스트푸드와의 경쟁으로점차 인기를 잃고 있다.
  • “절망하지 마세요” 줄잇는 온정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봉사단체들은 물론 의료진과 군부대 등이 수해지역에 구호품을 전달하는 등 수재민 돕기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전국재해대책협의회는 4일 수해지역에 11t트럭 16대 분량의 생수를 비롯,26대 분량의 생필품과 취사도구를 전달했다.지난 2일부터 수재민돕기 모금운동을 하고 있는 협의회는 피해 조사가 끝나는 대로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벌써 37억원을 모았다. 대한적십자사는 문산 연천 등 수해지역에 1,500여명의 봉사요원을 보내 11개의 수용시설에서 급식 및 생필품 전달 활동을 펴도록 하고 있다.구호팀 고진남(高鎭男)과장은 “어떻게든 수재민들을 돕겠다는 전화가 1시간에 50여통 이상 걸려온다”고 말했다. 파주 연천 동두천 등 수해지역의 관청에도 온정의 손길이 잇따랐다.파주시에는 지난 1일 파주시 광탄면의 한 식품회사가 김치 150㎏을 보낸 것을 비롯,4일까지 60여개 단체로부터 생필품과 구호물자가 도착했다.이날 오전에는서울 성북구 정릉동 영각사 스님이 연천군청을 방문,속옷 1,150벌을 기증하기도 했다.농촌진흥청에서는 1,800점의 신발과 이불을 연천군에 전달했다.전북 순창군은 연천군에 특산품인 순창고추장과 된장,간장 등 500만원 어치를전달했다. 한화종합화학은 라면·휴지 등 5t트럭 5대 분량의 생필품을 동두천시에 전달했다.동두천 시내 예식장과 식품회사들도 복구활동을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과 군장병들에게 도시락·햄버거 등을 제공했다. 지난 3일부터 수해지역에서 의료활동을 펴고 있는 20여개의 병원들은 이날도 서울 노원마을을 비롯,파주·연천지역에서 예방접종 및 방역활동을 펴고있다.한의사협회와 치과의사협회도 의료지원봉사단을 결성,곧 의료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국방부는 수해지역에 14만6,000여명의 병력을 투입,유실된 도로와 하천을복구하고 있다.재향군인회는 자체적으로 수재의연금을 걷어 전달할 계획이며,재향군인 여성회에서도 자원봉사에 나설 예정이다. 특별취재반
  • [사설] 여름철 식중독예방 철저히

    요즘 들어 더위가 시작되면서 전국에서 집단식중독과 세균성 이질,말라리아,볼거리환자가 늘어나는가 하면 올 들어 처음으로 O-157환자가 발생해 여름철 건강에 적신호가 되고 있다.이상고온 현상과 모기떼 극성,전에는 볼수 없었던 후진국병들의 잦은 출현은 오염된 지구환경의 심각성을 반영하는 것 같아 매우 걱정스럽다. 지난해 첫 환자 발생으로 일반에 알려지기 시작한 O-157균은 감염되면 1주일후 복통·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일으키거나 심하면 적혈구가 파괴되는 용혈성 요독증으로 악화돼 사망하기도 하는 무서운 독성균의 일종이다.또 전파력이 강해 집단적으로 번지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의 소리도 높다. 지난 봄 피로연이나 계모임 등 집단회식에서 어패류를 먹고 3명이 사망한사건과 경기 안산시내 중·고등학교에서 도시락을 먹고 학생 400여명이 복통을 일으킨 것 등 최근의 질병은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세균 감염성이 특징이다.주로 유통기한이 지난 생선묵·햄버거·소시지 등과 캔류를 먹거나 날음식,끓이지 않고 마신 식수가 원인이다.무더운여름철에는 아무리 음식을 청결하게 다뤄도 금방 변질되기 쉽다.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재료와 주방기구를 깨끗이 씻고 끓이고 소독하는 일이 최선이다.냉장시설을 수시로 점검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버리는데 망설이지 말아야 한다. 본격적인 더위와 장마철이 닥치면 수인성 전염병 등 식중독과 세균감염 질병의 위험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설마 괜찮겠지’식의 방심은 금물이다.최근 연세대 의대 의학공학교실 팀에 따르면 서울에서 임의로 추출된 15가구를 조사한 결과 가정에서 발견돼선 안될 비브리오·살모넬라·포도상구균이 가구와 주방 구석구석에 퍼져 있어 우리 주변은 세균으로 득실거린다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이다.자주 손을 씻고,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고 물은 반드시 끓여마시는 등의 위생관념과 청결위주의 식사습관 외엔 다른 방법은 없어 보인다. 보건당국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식중독 등 질병의 감염경로를 추적해원인규명을 투명하게 밝히는 것이다.그래야만 오염경로를 차단하고 전염병감염의 원인이 되는 것을 없앨수 있다. 정육점 등 축산물에 대한 검역·검사를 강화하고 식품업소에 보관중인 음식재료와 자판기의 청량음료,미생물 오염의 우려가 큰 식품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도 높게 실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또한 단순한 점검이나 감독에 그치지 말고 위반한 업소는 가차없는 처벌로 다스리고 경각심을 주는 등 질병이난무하는 사각지대로부터 국민건강을 지켜주기 바란다.
  • 육류 익혀 먹으면 일단 ‘안심’/O-157균 에방법

    O-157균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발생,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O-157균의 피해를 막기 위해 이 균의 발생 경로와 예방법을 소개한다. O-157균이란 지난 82년 미국에서 처음 발견된 장출혈성 대장균의 일종으로 일반 대장균이 생물학적 변이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일본에서는 96년 무려 1만7,000여명의 환자가 발생,12명이 숨졌다. 주로 쇠똥에 오염된 육류(생간·육회)를 덜 익혀 먹을 때 감염되며,쇠똥에오염된 야채나 주스를 먹을 때도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특히 햄버거용 고기는 골고루 익히기가 힘들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개인 위생상태가 좋지못하면 감염환자의 대변에 의해 2차 감염될 수 있다. 이 균에 감염되면 1∼9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베로톡신이란 독소가 분비되면서 설사,복통,혈변 등 식중독 증세를 일으키고 심하면 적혈구가 파괴되는 ‘용혈성 요독증군’으로 악화돼 사망하기도 한다.사망률은 0.1%. 예방법 O-157균은 열에 약해 섭씨 75도 이상에서 3분만 가열하면 모두 죽기 때문에 육류는 반드시 익혀 먹고 생고기를 담은 그릇이나 도마·칼·행주 등은 별도로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뜨거운 물에 끓여 보관해야 한다.또 대·소변 후나 요리·식사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수돗물 외의 물은 반드시끓여 먹어야 한다. 한종태기자 jthan@
  • 조지 리처著‘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

    영화 슬리퍼(Sleeper)에서 주인공 우디 앨런은 미래로 바뀐 세계에서 잠을깨자 맥도날드와 마주친다.영화 속의 맥도날드는 현실 세계에서도 현대 대중문화의 상징으로 일상생활의 중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미국의 저명한 사회학자 조지 리처 메릴랜드대 교수는 그의 저서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에서 현대사회의 ‘맥도날드화(McDonaldization)’를 경고한다.맥도날드화는 맥도날드로 대표되는 패스트푸드점의 규격화·편리성·효율성 등의 원리가 사회의 모든 부분을 지배하는 과정과 그것이 초래하는 불합리성을 말한다.리처교수는 독일의 사회학자 베버의 합리화 이론을 바탕으로 맥도날드화의 불합리성과 비인간화를 날카롭게 분석한다. 맥도날드의 성공은 ▲수요·공급자 모두에게 유용한 효율성 ▲비용과 시간의 계산가능성 ▲제품과 서비스가 동일하다는 예측가능성 ▲무인기술에 의한 인간통제라는 매혹적인 ‘합리화’ 특성 때문이라고 리처 교수는 말한다. 맥도날드의 원리는 패스트후드업체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교육·스포츠·정치·종교·의료 뿐만아니라 섹스·죽음에까지 적용되고 있다.그러나 형식적인 합리화는 내면적으로 불합리화와 비인간화를 가져온다.모스크바 시민들이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기 위해 길게 줄서 있는 것은 ‘빨리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는 본래의 의미를 상실하는 불합리화의 한 모델이다.베버는 합리성만을 추구하다 보면 지나친 합리적 제도가 빈틈없는 그물망이 되어 결국 인간들은 ‘합리성의 쇠감옥’에 갇히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경고한다.합리화(맥도날드화)의 가장 섬뜩한 공포는 유대인 대학살이다.유대인 학살에는효율성 등 맥도날드화의 특성이 모두 갖춰져 있다고 리처 교수는 말한다. 맥도날드화의 이러한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효율성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대부분의 현대인들에게 맥도날드화는 위협이 아니라 ‘열반’이다.리처 교수는 맥도날드화의 위험성을 경고하지만 맥도날드화에서 인간을 해방시킬 명쾌한현실적 대안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시유시 출판사 김종덕 옮김 1만2,000원이창순기자
  • 수입肉類 다이옥신 파문-지구촌 ‘식품오염’ 사례

    동서를 막론하고 단순히 식중독 하나로 설명되는 데 그치던 식품오염 및 이로 인한 질병이 수송수단의 발달과 국경없는 무역으로 인해 지구촌이 싫어도공유해야만 하는 화두가 됐다. 이번에 문제가 된 벨기에의 다이옥신 육류 오염은 지난 92∼93년 겨울 발생한 영국의 광우병(BSE) 파동 이후 최대의 사건이다.영국 북아일랜드의 소 10만 마리가 도살됐고 영국 소 축산 농가는 거의 전멸한 상태.특히 사람의 크로이츠펠트 야곱병과 연관있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유럽연합(EU)과 미국,아시아 각국은 영국산 소에 대해 전면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최근 유럽연합이광우병이 나타나지 않은 지 8년이 넘고 연령 30 이하의 소 등 엄격한 한계를 정해 수입해제를 논의했으나 15개 회원국 가운데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스위스가 반대,아직도 금지중이다. 유럽의 다이옥신 오염 파동은 사실 이번이 두번째.지난 76년 이탈리아 세베소의 한 화학공장이 폭발,이때 강과 공기,토양에 퍼져간 다이옥신의 1·2차감염으로 현지 주민의 상당수가 지금 암으로 고통받고 있다. 공동농업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유럽은 92∼95년 프랑스의 리스테리아균 오염 치즈 파동을 겪었다.또 85년엔 오스트리아에서 부동액에 오염된 물로 만든 포도주가 유통돼 유럽이 시끌했었다. 가공식품의 천국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지난해엔 O-157 대장균에 감염된 가공용 쇠고기,97년엔 캄필로박터균에 감염된 닭고기와 대장균에 오염된 네브래스카산 햄버거 분쇄육,그리고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된 아이스크림 파동을차례로 겪었다.이를 수입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이 공포에 떨었음은물론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동서양음식 혼합 ‘퓨전푸드’ 인기

    동·서양음식을 뒤섞은 이른바 ‘퓨전푸드’(Fusion Food)가 쏟아지고 있다. ‘된장소스를 바른 스테이크’ ‘불고기 버거’ ‘불고기 피자’ 등 이색제품들이 대표주자. 풀무원은 만두피에 고기 대신 치즈,토마토 소스 등 피자재료를 넣은 냉동식품 ‘피자군만두’를 내놓았다.신세대의 서구식 입맛에 맞춰 전통식품인 만두에 치즈 맛을 가미한 것.해태제과도 피자 원료에 불고기를 넣은 ‘불고기피자’를 시판 중이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가 뜨거운 판촉경쟁을 벌이고 있는 ‘불고기 버거’도한국의 대표적 음식인 불고기를 미국 대표음식 햄버거에 접목시킨 경우.두업체는 ‘특불버거’와 ‘불갈비버거’라는 후속제품까지 내놓았다. 이밖에 강남일대에는 10여곳의 ‘퓨전레스토랑’이 성업 중이다.‘된장소스를 바른 스테이크’ 등 동양과 서양식 음식을 혼합해 선보이고 있다.중식과일식,이탈리아 음식을 한식처럼 제공하거나 멕시코 중국 태국 등의 음식을뒤섞어 내놓는다.일식에 미국식 롤케이크를 곁들여 파는 업소도 있다.한끼에 2만∼3만원 선으로 가격이 비교적 비싸다. 업계 관계자는 “퓨전레스토랑은 단체급식,분식점,패스트푸드점에 이어 각광받는 차세대 업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 맥도널드, 체인점업계 ‘불멸의 위업’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의 햄버거 체인업체인 맥도널드사가 다음 달시카고에서 2만5,000번째 점포를 열기로 함으로써 체인점 업계에 깨지지 않을 기록을 만들었다. 맥도널드사의 이 위업은 점포 수로 다음 순위인 세븐 일레븐이 1만8,625개인 것을 보더라도 엄청난 기록이 아닐수 없다. 점포수가 많은 것뿐만 아니라 맥도널드의 점포들은 곳곳에서 엄청난 이익을 내면서 지난달 말 최고경영자인 잭 그린버그회장이 보너스만 110만달러를받은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린버그 회장은 이렇게 많은 이익을 내자 손수 작성한 감사의 편지를 각점포 대표들에게 보내 “이 업적은 여러분 모두가 함께 이뤄낸 것”이라면서 격려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해 말부터 미국내 경기가 보다 빠른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매수세는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때문에 지난 회계년도 전체 이익이 전년도보다 9%가 증가,124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맥도널드를 성장시키는 요인이 무엇인가.자연스럽게 미국 기업들은 이를 들여다 보게 된다.이에 대해 그린버그회장은 우선“맥도널드사 자체가 위대한미국을 암암리에 상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미국의 상징 가운데에서도 어두운 면이 아니라 자유를 비롯한 희망,효율성,첨단문명 등을 대변하고 있어 이를 동경하는 사람 심리를 끌어모으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고 나름대로의 분석을 설명한다. 때문에 아무리 소득수준이 낮은 나라이거나 심지어 미국과 적대관계를 가졌던 옛소련에도 점포를 차리고 영업할 수 있었으며 사람들을 불러모으는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때에 따라서는 이 상징성 때문에 반미감정 해소의 대상이 돼 점포가 불에타거나 돌세례에 유리가 깨지는 사고도 많이 당했다는 것. 그러나 이미지가 아무리 좋아도 영업방식이 뒷바침되지 않으면 사상누각. 크로크회장이 일리노이주 데스플래인에서 44년 전 문을 연 이래 맥도널드의 점포운영 방식은 철저한 효율성과 청결,그리고 친절을 무기로 삼는다.식단을 단순화한 것을 비롯해 조리과정을 전부 계량화해 전문성이 없는 직원이라도 쉽게 조리 할 수 있다. 이같은 이점은 점포수 1만2,000여개인 피자헛이나 1만423개의 캔터키프라이드 치킨,또 같은 햄버거업체인 점포1만개의 버거킹에 철저한 모델이 되고 있으며 전세계 후발 페스트 푸드 업체의 전형이 되고 있다. 매장의 절반 가량이 미국내에 있는 맥도널드는 자동차 문명에 맞는 위치와서비스 방식을 취한 것도 초기 성장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지만 핵가족 추세에 따라 어린이 놀이공간과 장난감선물을 마련하는 등 가족 문화를 포용한 것이 지속적인 성장을 낳은 요인으로 지적된다. hay@
  • 햄버거 수준 식사대접 공무원도 받을수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대법원은 27일 공직자선물금지법을 폭넓게 해석,공직자라 하더라도 가벼운 점심이나 상징적인 선물 등은 받을 수 있다고만장일치로 판시했다. 이에 따르면 연방공무원이나 선출직 공직자가 업무상 관계가 있는 사람들로부터 작은 선물을 받더라도 업무와 관련된 것이 아니라면 뇌물이 아니라는것이다. 이는 공직자들이 마음대로 특혜를 누릴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며 공직자도친구나 이웃으로서 정상적인 사회관계를 가져야 한다는 상식을 회복,공직자가 사회적으로 격리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법률전문가들은 해석했다. 대법원의 이같은 유권해석에도 불구하고 공직자 강연료 및 기타 선물 등 정부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금품 기증을 제한하는 다른 법률들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판결에 따라 운동경기 입장권을 선물해 마이크 에스피 전 농무장관을사임케 한 한 농업협동조합이 재심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대법원은 이와 관련,“입장권이 불법이라면 스포츠팀이 백악관을 방문해 대통령에게 단복을 선물하거나 고등학교 학생들이 교육부장관에게 학교 모자를 선물하는 것도 모두 불법행위가 된다”고 부당성을 지적했다. hay@
  • 경제 뉴스라인

    39쇼핑 세계J축구 사은행사 홈쇼핑 채널인 39쇼핑은 세계 청소년축구대회에 나간 우리나라 청소년 대표팀이 4강에 진출하면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제품을 산 고객 전원에게 구매금액의 20%를 현금으로 돌려주고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 3,900만원이 든 예금통장,2등 1명에게 그랜저 XG 1대,3등 3명에게 노트북 1대씩 등 총 1억원 상당의 경품을 준다. 빅맥햄버거 1,999원에 판매 한국맥도날드는 밀레니엄 특수를 겨냥,다음달 1일부터 5월까지 3,000원짜리 ‘빅맥’햄버거를 1,999원에 할인 판매한다.빅맥세트를 사는 고객 중 10명을 뽑아 미국 메이저리그의 홈런왕 맥과이어 선수의 소속팀인 세인트루이스카디날스의 경기관람권과 항공권 및 숙박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 [외언내언] 햄버거·피자-이세기 논설위원

    미국 영화에 보면 범인을 추적하는 경찰관들이 경찰차 안에 앉아 햄버거나던킨 도너츠를 먹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범인이 나타나길 기다리며 시장기를 달래기 위해선 햄버거같은 패스트푸드가 제격일 것이다.패스트푸드의 원조격인 맥도널드 햄버거가 미국을 휩쓸기 시작한것은 1950년대 자동차의 물결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부터다.당시 유행하던 동서횡단의 여행길에서 온더로드족(路上族)들은 그릇이나 스푼없이 차 안에서 먹을 수 있는 간편음식을 필요로 하게 됐다.따라서 햄버거는 스피드문화에 실린 현대인들을 위해 필수적으로 개발된 식품이다.우리도 전에는 가족끼리의 외식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별식으로 환영받았으나 이제는 어디서나 누구나 찾게 된일상적 식품이 되었다. 세계적으로 수만개의 체인점을 가진 유명 햄버거·피자 등에서 다이옥신과퓨란 등 ‘환경호르몬’ 추정물질이 검출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어린이에게 위해를 줄 정도라면 우리의 위생환경이 얼마나 무방비 상태인가를 짐작케 한다.그러나 환경 호르몬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어떤가.그것이 사람에게 얼마나 해가 되는 물질인지를 아무도 체감하려 들지 않는다.세계 환경학자들에 따르면 환경 호르몬은 ‘제3의 공해’로 불리면서 ‘생태계를 흔들 수 있는 초비상 물질’로 분류된 지 오래다.사람의 몸 안에 가서 비정상적인 생리작용을 일으키면서 성장억제·생리중단·기형출산의 해독을 끼치고 면역능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미국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이번 패스트푸드에서 검출된 환경호르몬은 어린이가 빅맥 햄버거 한개만 먹어도 하루허용량을 초과 섭취하는 셈이라고 한다.우리의 경우는 오염된 지역에서 나오는 어류,육류,낙농제품에 다이옥신이 많이 농축돼 있는데도 섭취 허용량에대한 기준이 전혀 마련되어있지 않다.식품의약청에 다이옥신을 분류할 시설조차 없다니 할 말을 잃게 한다. 한때는 햄버거로 인한 어린이 비만문제가 야기돼기도 했으나 패스트푸드의다양화와 집요함은 신세대의 입맛을 바꿀 수 없게 만들고 있다.빨리 값싸게먹을 수 있는 음식이 그들의 체질이 됐기 때문인지도 모른다.국민 건강우선이라는 차원에서 먹는 음식에 관한 한 모든 규제장치가 철저히 마련돼야하는 것은 당연하다.수입식품의 통관과정과 국내식품의 유통과정 관리·단속을강화하고 환경 호르몬 물질의 하루 섭취 허용량 설정과 샘플조사를 포함한대책도 세워야 한다.국민이 어떤 음식을 먹건 보건당국의 검증에 의해 안심할 수 있도록 지켜주는 것이 그 나라 행정의 기본이다.
  • 10평이상 매장 내일부터 1회용품 사용금지

    빠르면 20일부터 10평 이상의 매장에서 1회용품을 사용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음식점과 유통업체에 비상이 걸렸다. 개정된 ‘자원 절약 및 재활용 촉진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유통업체는 비닐·종이 쇼핑백 등을 무료로 나눠주지 못하고 음식점은 나무젓가락 등을 쓰지 못한다.3개월의 이행명령 기간이 지난 뒤에도 계속 1회 용품을 사용하다적발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이에 따라 일부 백화점들이 18일부터 1회용품 판매제와 환불제 등을 시행하자 ‘왜 쇼핑백을 주지 않느냐’는 항의가 빗발쳤다.관계 당국에도 ‘썩는비닐봉투를 주면 되지 않느냐’는 등의 전화가 쇄도했다. 음식점들은 쇠젓가락과 녹말 이쑤시개,플라스틱 컵 등을 준비하느라 바빴다. M백화점 관계자는 “취지는 이해하나 소비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면서 “94년에도 장바구니 사용하기 운동을 펼쳤으나 실효가 없었다”며 갑작스런 1회용품 사용규제에 대해 난처해 했다.이 백화점은 사용한 봉투를 가져오면돈을 돌려주는 환불제 등을 검토하고 있다. N백화점은 18일부터종이 쇼핑백과 비닐백을 10∼100원에 판매하고 있다.장바구니를 쓰는 사람에게는 사은품을 주는 방안 등을 연구하고 있다.H백화점은 층 마다 10여명의 재활용봉투 전담 직원을 배치,고객들에게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편의점 LG 25시 을지로점 주인 李모씨는 “판매용 재활용 봉투를 신청하려했으나 다른 점포들이 대부분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추이를 관망하고 있다”면서 “무료로 주던 비닐 봉투값을 따로 받으면 손님이 줄 게 분명하다”며 한숨을 쉬었다. 명동에서 뷔페식당을 운영하는 金모씨도 “인건비 등의 이유 때문에 쇠젖가락 대신 나무젖가락을 쓰는 업소가 많다”면서 “정부의 시책이 너무 강압적이고 일방적”이라며 불만을 표시했다.사용제한 대상에서 제외되는 물품을모르는 업주들도 더러 있었다. 시행규칙에 따르면 나무 이쑤시개는 음식점 출입구에서는 줄 수 있다.빨대와 커피 등을 젓는 막대,햄버거·수저를 싸는 종이,휴지,물수건,종이 식탁깔개,1회용 설탕·크림·케첩 등도 사용할 수 있다.생선·육류·채소·과일·국·물 등을담는 합성수지 봉투나 용기,면봉 등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는 “1회용품 생산업체들이 부도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2001년까지 사용규제 조치를 유보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文豪英 全永祐 金美京 alibaba@
  • 리뷰-극단 현빈의 ‘선택’

    지난해 굿을 처음으로 연극화해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선택’이 다시 문예회관 소극장 무대에 올랐다.여성을 비하하는 주제로 ‘반페미니즘’ 논쟁을 불붙게 했던 이문열의 동명 소설을 소재로 한 작품. 첫 공연 때 벌어진 논쟁의 앙금이 남은 탓일까.주인공 장씨부인의 넋이 들려주는 얘기는 ‘반페미니즘’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낸다.대신 요즘 사위어 가는 ‘어미의 아름다움’에 대한 ‘일갈’이 굿판을 채우고 있다.지난 공연 때는 ‘소박이냐 현모양처냐’를 놓고 둘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강제하는 극단적 상황을 설정해 여성계의 반발을 불렀었다.이번에는 선택의 문제를 아예 피하고 대신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자식키우기’라는 보편적 미덕을 강조한다. 장고 해금 징 바라의 우리 가락이 흐르는 가운데 장씨부인(이용이)은 시종일관 판을 압도한다.흐드러진 춤과 함께 때론 나무라고 때론 눙치는 대사로관객을 자유자재로 울렸다가 웃긴다.‘사람됨을 키우는 모성’이 사라져간다고 따금하게 꼬집기도 한다.‘남자 황진이’를 맡은 이원종의 걸죽한연기와 만신(여자 무당)역을 맡은 김영화 김연재 김경숙 등의 추임새도 굿판으로의 몰입을 돕는다. 구경꾼은 둘째 마당에 이르면 객이 아니라 주인이 된다.만신의 떡을 사거나 나눠 먹은 뒤 무대로 나가 같이 절하고 춤춘다.더불어 어울리는 신명 나는거리(굿의 한 장면)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어느덧 굿판은 장씨부인의 극락천도를 비는 ‘베가르기’ 장면에 이른다.시간 가는줄 모르고 있다가 막바지에 다다른다.관객이 장씨부인을 따라 베를가르며 서서히 나아가는 길은 ‘겸허’로 이어진다.“햄버거와 피자가 제사상에 오를지도 모르는 세상”에서 “사람이나 귀신이나 나눠먹는게 도리”라는 장씨부인의 넋두리는 요즘 사람들의 자세를 꾸짖는 것이다.굿판은 21일까지 이어진다.(02)764-6010李鍾壽
  • 가수 김종찬 징역3년 선고

    서울지법 형사1단독 金昌錫판사는 2일 전대(轉貸)가 금지된 햄버거체인점에 김밥집을 낼 수 있다고 속여 전대차계약을 체결한 뒤 보증금 2억7,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수 金鐘燦피고인(39)에게 사기죄 등을 적용,징역 3년을 선고했다.‘사랑이 저만치 가네’등을 부른 金씨는 97년 말보증금이 모자라자 金모씨와 전대차 계약을 맺고 보증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姜忠植 chungsik@
  • 운동량 적은 계절 자녀 비만 예방법 가이드

    ◎겨울방학 자칫하면 뚱보 된다/기름기 없는 살코기·생선·야채 무난/식사전 물·국 마셔 포만감 느끼도록/걷기·달리기·수영 등 유산소 운동 좋아 겨울방학이 시작되었다. 졸린 눈을 억지로 비비고 일어나 학교에 가곤 하던 귀염둥이 아이들이 “이젠 푹 잘 수 있다”는 기쁨에 들떠 있다. 그렇다고 “평소에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는 안쓰러움이 앞서 무작정 풀어놓을 순 없다. 자칫하면 비만이라는 무서운 ‘올가미’에 걸리기 쉽상이기 때문. 겨울 방학 동안 아이들은 주로 집에 있기 때문에 운동량이 많이 준다. 식이요법과 운동프로그램 외에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도 비만 극복의 필수적인 대책이다. ▷식이요법◁ 칼로리가 낮은 식사를 하되 단식이나 끼니를 거르는 것은 적절치 않다. 겨울엔 비만 어린이 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 칼로리를 20∼30% 줄여 먹는게 좋다. 단 영양상태는 균형을 맞춰야 한다.단백질은 충분히 섭취하고(하루 섭취량=1.5gX몸무게㎏)탄수화물과 지방은 가급적 덜 먹어여야 한다. 10∼14살 어린이의 경우 몇 달 동안 하루에 1,100∼1,300칼로리 정도를 섭취해야 한다.그리고 성장을 위해 단백질은 60g이상을 섭취하도록 한다. 칼로리 운운하는게 번거로운 사람들이 많다. 양에 견주어 칼로리가 낮은 식사를 하되 오후나 저녁에는 과식을 피하는게 좋다. 그리고 크림 마요네즈 햄버거 등의 가공식품보다는 기름기 없는 살코기,색깔이 옅은 고기,생선,닭고기,야채 등을 먹는게 무난하다. 외식할 때도 튀긴 음식보다는 구운 요리를 택하고 비만 어린이는 식이성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게 좋다. 물론 식사량도 조절해야 한다. 작은 그릇에 음식을 담아먹고 남은 음식은 아깝게 생각말고 과감하게 버리는게 좋다. ▷운동요법◁ 걷기 달리기 자전거타기 계단오르기 수영 등 산소를 소비하며 근육을 많이 쓰는 운동이 적절하다. 이왕이면 어린이가 좋아하는 종목을 추천하는게 더 좋다. 그리고 격렬하게 하는 것보다는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다. 시간도 1주일에 10∼20%씩 늘려나가고 처음에는 15분정도 하다가 30∼40분 정도로 차츰 늘려나가야 한다. 횟수 3∼5차례가 적당하다. 식사뒤 걷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행동습관 개선◁ 공부하거나 텔레비전을 보면서 음식을 먹지말고 식사 전에 물이나 국을 마시게 한다. 먹고 싶은 음식을 참거나 몸무게가 줄면 칭찬을 하거나 상을 주는 것도 괜찮다. 냉장고나 식탁위 등 눈에 띄는 곳에 과자나 음식을 놓지 않아야 한다. 군것질은 되도록 줄이게 유도하고 심부름을 시키는 등 될수 있으면 많이 움직이도록 유도한다. ◇도움말=서울대병원 소아과 서정기 교수(02)760­3627.
  • O­157 환자 국내 첫 발생

    ◎서울대병원 입원 7세 아이 감염… 경로 확인 안돼 장출혈성 병원성 대장균인 O­157균에 감염된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보건복지부는 5일 서울대학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던 金모군(7·서울 성북구)의 가검물에서 검출한 O­157의 의심균주를 국립보건원이 정밀검사한 결과 베로톡신을 생산하는 장출혈성 병원성 대장균인 O­157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그러나 이 대장균이 지난해 9월 미국 네브래스카주산 수입쇠고기에서 검출됐던 O­157:H7균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O­157균이 지난 6월9일 광주 모대학 매점에서 판매한 햄버거 분쇄육에서 발견됐으나 국내서 이 균에 감염된 환자가 확인되기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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