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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문화를 바꾸자] ② 회의로 날샌다

    [공직문화를 바꾸자] ② 회의로 날샌다

    김대중 정권 시절인 2000년 7월12일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자치부가 발송한 문건 하나가 전달됐다.‘일하는 방식 개선지침(행자부 능률 12306-366)’이다. 지금처럼 당시 정부도 “공직사회의 생산성을 높이겠다.”며 행정개혁의 기치를 높이 쳐들었을 때다. 지침에는 ‘회의 효율화’가 주요 아이템 가운데 하나로 적시돼 있다. 행정개혁의 주요 대상으로 비효율·비능률적인 공무원의 회의문화가 도마에 올랐던 것이다. 그로부터 정확히 만 4년 뒤인 지난 7월12일. 행자부는 같은 제목의 문건을 또다시 내려보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회의문화 개선’이 강조됐다.▲불필요한 회의감축 ▲회의시간 30분 이내로 단축 ▲유사·중복회의 통폐합 ▲원격영상·인터넷화상회의시스템 활성화 ▲회의 사전예고제 도입 등 내용도 4년 전의 것과 엇비슷하다. 정권이 바뀌어도,4년이란 시간이 흘렀어도 공직사회의 회의문화는 여전히 비효율·비생산성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회의가 되레 생산성을 떨어뜨린다? 정부대전청사에는 언제부터인지 ‘월요일 불문율’이 생겨났다. 과장급 이상 공무원과 월요일에는 점심 약속을 잡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청장주재 간부회의부터 이런저런 회의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서다. 내년에 공사(公社)로 전환되는 철도청은 요즘 ‘회의천국’이다. 간부 A씨는 “점심시간을 빼고는 퇴근 때까지 거의 온종일 회의가 멈추지 않는 날도 있다. 이런 날은 머리가 아파 차라리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회의가 생산성을 제고하기는커녕 오히려 이에 역행하는 경우다. 원격영상·인터넷화상회의시스템도 구축돼 있지만 활용도는 형편없다. 경제부처의 한 지방청장은 “기관장이 주재하는 간부회의에 참석하려면 (지방청장들이)곳곳에서 새벽부터 이동해 불과 몇시간 회의하고 밥먹고 돌아가는데, 그러면 하루가 그냥 지나간다. 화상회의시스템은 언제 써먹을 건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회의를 위한 회의’ 소집 관행도 여전하다. 실국장들의 스타일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장관이나 차관주재 간부회의가 끝난 뒤 소속 과장들을 불러모아 관성적으로 ‘전달회의’를 갖는가 하면, 별다른 내용이 없어도 매일 출근 후 조회(朝會), 퇴근전 석회(夕會)를 고집하기도 한다. 늘어지는 회의시간, 알맹이 없는 부처간 회의도 마찬가지. 과천정부청사의 B국장은 “장관이 주재하는 간부회의가 보통 2시간은 넘게 진행되는데 이건 정말 비효율적이다.1시간이 넘어가면 참석자들은 지치기 마련”이라고 불평했다. 부총리급 부처의 C국장은 “내부회의는 별로 없는데 부처간 각종 정책조정회의가 쉴 새 없이 열리는 게 문제”라면서 “실효성이 없다 보니 내부 간부들의 불만이 이만저만 아니다.”고 푸념했다. ●변화의 조짐들 이런 회의문화는 이미 공무원들의 뼛속 깊이 스며든 상태다. 민간에 있다 개방형으로 공직에 들어온 중앙부처 C국장은 최근 매일 열리던 아침회의를 ‘주 2회’로 줄이려 했으나 과장들이 말렸다고 한다.“그러면 불안하니까 1주일에 세 번은 (얼굴을)봐야 한다.”는 반응이었다. 가히 ‘회의중독’ 증상이라 할 법하다. 그는 “(공직에 들어와보니)회의는 많지만 알맹이가 없어 참석자들이 노닥거리며 보낼 때가 많더라.”고 꼬집었다. 그렇다고 변화의 조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행정개혁 주무부처인 행자부는 요즘 회의문화를 개선하려고 몸부림치고 있다. 장관주재 실국장 회의를 반으로 줄이는가 하면(월 4→2회), 구태의연한 석회도 없앴다. 단순 전달형 회의는 이메일로 대체하고 ‘회의시간 예고제’와 ‘과별 일일회의는 10분 이내’ 원칙을 도입했다. 권오룡 행자부 차관은 매주 2차례씩, 한번에 2시간씩 진행되던 간부회의를 30분 이내로 확 줄였다. 참석자들이 늦거나,‘눈치없이’ 시간을 잡아먹는 간부가 있어도 아랑곳않고 무조건 30분 회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권 차관은 “때로는 내 할 말을 못하고 회의가 끝나 속상할 때도 있지만 참석자들이 스스로 깨달아 새로운 회의문화가 정착될 때까지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호 박승기기자 unopark@seoul.co.kr ■ 국조실회의 40%가 업무보고… 행정낭비 심해 잦은 회의, 관행적 회의는 결국 예산과 행정력의 낭비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국무조정실이 지난 5∼6월 사이 4주동안 개최한 회의 가운데 183건에 대한 회의 실태분석 결과에서도 드러난다. 회의 목적에 따라 분류해 보니, 국조실 본연의 업무인 ‘업무조정’과 ‘대책입안’을 위한 회의는 183건 가운데 24건씩 48건(26%)에 그쳤다. 나머지 회의는 ‘업무보고(51건)’를 비롯,‘정보교환(29건)’ ‘업무지시(28건)’ 등이다. 상대적으로 비생산적인 회의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국조실의 자체평가다. 회의 소요시간은 1시간 이내(51%)와 1시간 초과(49%)가 엇비슷했다.2시간 이상 이어진 ‘마라톤 회의’도 20건(11%)이나 됐다. 특히 회의의 목적이 업무보고인 경우 그 회의의 절반가량이 1시간30분 이상 걸렸다.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회의에 시간을 더 많이 쓴 것이다. 직급별 회의 참석 현황도 개선될 여지를 남겼다. 국무조정실장(장관급)과 수석조정관(차관급),1급 간부들이 각각 50여차례씩 회의에 참석했다.“상위직급자의 회의 참석 횟수가 많아 자료작성 등 회의준비에 따른 실무자들의 업무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특히 핵심관리자(2∼3급)가 참석하는 회의의 40%가량이 업무보고 회의인 것으로 집계돼 행정낭비의 주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이같은 회의에 든 비용도 추정이 가능하다.‘직급별로 1시간당 행정경비를 산출해 참석자별로 회의시간을 곱하는 방식’이 통용되고 있다. 행정경비는 직급별 인건비(급여+상여+연월차수당+차량·사무실유지비+공공인건비 등)를 근무시간으로 나눈 값. 이에 따르면 국조실은 183건 회의에 총 295시간을 썼는데 회의비용은 6억 7044만 2000원이다. 이 중 업무보고 회의에 쓰인 비용이 4억 8269만원으로 전체의 72%나 차지했다. 고위직들이 많이 참석하는데다 다른 회의보다 회의시간도 긴 요인이 반영된 것. 회의의 실효성 측면에서 세금을 효율적으로 썼다고 보기는 어려운 형편이다. 그러면 최근 불필요한 회의를 줄인 행자부의 조치는 행정비용을 얼마나 줄였을까. 허성관 장관이 주재하는 간부회의 감소(월 4→2회)는 매월 3780만원, 실국장들이 주재하는 저녁회의(30분가량) 폐지는 월 4억 100만원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SK텔레콤 29분 지나면 “회의 끝” 알람 울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의 SK텔레콤 회의실에는 테이블마다 하얀 시계가 놓여있다. 이른바 ‘2949 시계’로 회의 시작뒤 29분이나 49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알람이 울려 회의를 빨리 마치도록 종용한다. SK텔레콤이 ‘신가치경영’의 일환으로 도입한 2949시계는 팀장급이면 보통 하루 3∼4개를 소화해야 하는 회의시간을 대폭 줄이는데 성공했다. 요즘은 굳이 2949시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회의가 빨리 끝난다. 하나로텔레콤은 그동안 1회의실·2회의실 식으로 획일적으로 불러오던 30여개의 본사 및 지사 회의실의 명칭을 각각 괌, 몰디브, 파타야, 푸켓 등 세계적인 휴양지 이름으로 바꿨다. 내·외부 인테리어도 휴양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새롭게 단장했다. 자명종을 각 회의실마다 설치해 회의가 늘어지는 것도 방지했다. ‘삼성처럼 회의하라.’는 책이 등장할 정도로 삼성의 회의문화도 스피드와 효율을 강조한다. 다만 스피드와 효율을 끌어내기 위해 별도의 ‘형식파괴’를 정해놓고 있지는 않다. 삼성도 93년 신경영 선포 때만 해도 ‘3·3·7원칙’이라는 새로운 회의문화를 계열사에 전파했다.337은 꼭 필요한 회의를 최대한 간소하게 하고 다른 회의와 통합하는 3가지 사고와 회의없는 날을 지정하며, 회의시간은 1시간, 기록은 한 장으로 정리하는 3가지 원칙에다, 시간엄수, 회의경비 명시, 참석자 최소화, 목적 구분, 자료 사전배포, 전원 발언, 결정사항만 기록 등 7가지 지침을 뜻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회의 주재자의 스타일에 따라 스탠딩 미팅이나 햄버거 회의, 부하직원부터 의견내기 등 다양한 회의형식을 빌리기도 하지만 형식을 파괴하는데 얽매이지도 않는다.”면서 “중요한 건 형식이 아니라 회의참가자들의 충분한 준비와 활발한 논의”라고 말했다. LG전자도 회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회사차원의 지침은 따로 없지만 회의의 성격과 주재자의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동원된다. 주로 이메일로 회의를 대신하는 CDMA단말사업부 소프트웨어 개발실은 메일 제목에 ★(중요 이슈), (아이디어 논의) 등 독특한 아이콘을 달아 팀원들이 회의주제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사업장이 서울, 평택, 오산, 청주, 구미에 흩어져 있는 디지털미디어·디스플레이사업본부는 지난 3월부터 메신저 회의를 시작했다. 이밖에 ‘자명종 회의’,‘왈츠가 흐르는 회의실’ 등 사업부별로 회의 아이디어 경쟁이 치열하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환경엄마 김순영의 건강한 밥상]현미밥 꼭꼭 씹어먹으면 두뇌발달

    교외로 나가 보면 들녘이 온통 황금물결로 넘실거린다.시장에는 벌써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햅쌀이 미각을 돋우고 있다.가을,바로 ‘쌀’의 계절이다. 올해는 UN이 정한 ‘세계 쌀의 해’이다.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쌀의 해에도 쌀이 제대로 대접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1993년 110.2㎏이던 1인당 쌀 소비량이 2003년에는 83.2㎏으로 크게 줄었다.10년 사이에 무려 24.5%나 줄어든 것이다.그러나 이 소비량마저도 도시일수록,특히 어린 아이일수록 더욱 적어 문제다.밥이 물러간 빈 자리를 햄버거,피자가 야금야금 파고드는 게 현실이다. 쌀은 우리 체질에 가장 잘 맞을 뿐 아니라 영양도 우수하다.보통 쌀을 탄수화물 식품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다.79%의 탄수화물 이외에 7%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다.이 외에도 칼슘,철,인,칼륨,나트륨,마그네슘 등의 미네랄,발암 물질이나 콜레스테롤 등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섬유질,비타민B 등 다양한 영양분이 함유되어 있다.철분만 하더라도 그렇다.우리는 흔히 우유에 더 많은 철분이 들어 있을 것이라고 여기지만 오히려 쌀에 더 많다.우유 100㏄에는 철분이 약 0.1㎎ 들어 있는 반면 현미 100g에는 0.5㎎의 철분이 들어 있다.뿐만 아니라 지방은 밀가루의 3분의1 정도에 불과해 비만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그밖에 쌀은 밀가루나 다른 곡류에 비해 소화가 잘 될 뿐 아니라,알레르기 위험이 극히 적어 어린이에게 특히 좋다. 밥을 먹는 경우 상대적으로 씹는 횟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두뇌 발달이나 질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인류가 처음 직립할 때 400g이던 뇌가 지금은 1400g으로까지 늘어난 것은 음식을 씹어 삼키게 된 것과 큰 연관이 있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그런데 일본의 한 연구에 의하면 최근 들어 씹는 횟수가 몰라보게 줄어들었다고 한다.50년 전만 해도 한 끼 식사를 하면서 1400∼1500번 정도 씹었으나,최근에는 햄버거,스파게티 등 서구형 식단의 영향으로 겨우 620번을 씹을 뿐이라고 한다.이것이 우리가 쌀 소비량을 늘려야 하는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쌀을 먹되 현미를 먹으라고 권하고 싶다.백미는 맛있고 부드럽지만,10번이나 깎는 과정에서 씨눈과 겉껍질까지 모두 제거돼 영양이 떨어진다.반면 현미에는 섬유질이 풍부하다.씨눈에는 노화를 방지하는 토코페롤이 많이 들어 있고,겉껍질에는 섬유소가 많아 숙변도 제거해 준다.극단적으로 말해 백미는 ‘죽은 쌀’이고,현미는 ‘살아 있는 쌀’이다.현미를 물에 담가 며칠 두면 쌀눈에서 싹이 돋는 것을 볼 수 있다.만약 백미를 그렇게 2∼3일만 두면 썩기 시작한다. 그렇다고 백미에서 현미로 갑자기 바꾸면 소화 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처음에는 조금씩 섞어 먹다가 차츰 현미의 비율을 높여 가는 단계적 접근방법이 좋다.현미 대신 5분도미나 7분도미를 통해 적응 과정을 거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만 7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는 씹는 능력이 아무래도 떨어지므로 무리하게 현미를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이럴 경우에는 5분도미나 7분도미를 잡곡과 함께 섞어 먹이는 것이 좋다.돌이 지난 아이의 경우 너무 어리다며 씹기에 좋은 백미밥만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그렇게 조심하지 않아도 된다.이런 유아들도 5분도미나 7분도미 정도는 충분히 씹어 소화시킬 수 있으므로 어렸을 때부터 여기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단,현미를 먹을 경우에는 특히 유기농으로 재배한 것을 고르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쌀에 농약이 잔류할 경우 93%가 쌀 바깥쪽의 호분층에 잔류하기 때문이다.조리법도 농약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쌀을 불릴 때 썼던 물은 버리고 새로운 물을 넣어 밥을 지으며,밥을 먹을 때는 꼭꼭 씹어 먹어야 한다.침에는 발암 물질 등 유해물질을 해독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또 묵은쌀은 지방분이 산화돼 독성물질이 나올 수 있으므로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햅쌀이 쏟아지는 이 때마저 가족들 밥상에 햅쌀밥을 올리지 못한다면 너무 아쉬운 일이다.밥을 맛있게 먹을 때 건강도 살아나고,농촌도 살아나고,땅도 살아난다.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풍성한 가을,건강한 식탁이 되었으면 좋겠다.
  • [성공시대] 햄버거 매출 하루 200만원

    [성공시대] 햄버거 매출 하루 200만원

    소자본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햄버거’는 이미 오래전 한물간 아이템이다.많은 소비자들이 ‘맥도날드’나 ‘롯데리아’ 등 대형 패스트푸드 점의 햄버거에 너무 익숙해져 버렸고 그 와중에 ‘햄버거=대형 패스트푸드’라는 이미지가 공식처럼 형성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 안암동 고려대 앞에서만큼은 예외다.고려대 학생들은 햄버거 하면 우선 1000원짜리 ‘영철 버거’를 떠올린다. ●개당 1000원… 6평 가게서 하루 3400개 팔기도 고려대 후문 근처 6평 남짓한 ‘영철 Street버거’가게에서는 햄버거가 하루 평균 2000여개씩 팔려 나간다.대충 따져봐도 하루 매출이 200만원이다. 주 고객이 학생들이어서 방학 때는 불경기를 타지만 그래도 1200∼1300개 정도는 꾸준히 팔린다.하루 최고 판매기록은 3400개.학과 학생회나 동아리에서 100여개씩 단체 주문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성공의 가장 큰 비결은 햄버거 가격이 1000원이라는 사실입니다.1000원짜리 한 장은 묘한 매력을 갖고 있거든요.1000원보다 비싸면 말할 것도 없거니와 더 싸게 900원을 받더라도 이 정도로 많이 팔지는 못했을 겁니다.” ‘영철 버거’의 사장 이영철(37)씨는 자신만의 독특한 ‘1000원 철학’을 강조했다.하지만 사실 올 여름에는 ‘1000원’을 유지하는 것이 무척 힘들었다고 한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재료비의 절반을 차지하는 양배추 값이 3배 이상 폭등해 팔면서 적자를 기록했어요.1500원 정도 받아야 했는데….하지만 가격을 올릴 수는 없었습니다.학생들과 장사를 그만둘 때까지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고 약속했거든요.” 이씨는 주 고객인 고려대 학생들 사이에서 ‘형,형님’으로 통한다.그만큼 학생들과 신뢰가 두텁다는 사실.심지어는 명절 때 선물을 들고 찾아오는 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졸업 후에도 찾아와 인사하는 ‘진성 고객’들이 줄을 잇는다. 먹는 장사에서 핵심은 ‘맛’.이씨가 만든 ‘영철 버거’에는 까다로운 대학생들의 입맛을 단숨에 사로잡은 비결이 있었다. ●학교앞 위치… 제 잇속만 차리면 외면받아 대형 패스트푸드점에서는 빵 사이에 고기와 양배추를 통째로 집어 넣지만,이씨는 돼지고기와 양배추 그리고 양파,청양고추 등을 잘게 썰어 볶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따뜻한 빵에 실시간 ‘볶은 것’을 꾹꾹 눌러 넣고 케첩과 머스터드 소스를 듬뿍 뿌려주면 ‘영철 버거’하나가 완성된다.학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여기에 햄버거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콜라’는 무제한 공짜로 제공한다. “1000원짜리를 판다고 해서 1000원만큼의 서비스만 제공한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다른 곳은 어떨지 몰라도 순수한 학생들이 주 고객인 이곳에서는 너무 계산적이면 금방 외면받기 십상이죠.” 이씨는 17·18일에 치러질 고려대 최대 행사인 ‘고·연전’때에도 햄버거 1000개를 무료로 쏜다고 이미 선언했다.학생들이 몰려들면 1000개가 아니라 2000개가 나갈지도 모르지만 학생들의 마음을 사는 것이 남는 장사라는 것을 이씨는 안다. ‘영철 버거’를 찾는 모든 고객들은 선 채로 햄버거를 먹는다.가게가 좁아 좌석을 마련할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하지만 학생들은 ‘스탠딩 햄버거 가게’에 대해 전혀 불만이 없다.오히려 젊은 사람들의 편안한 문화로 받아들인다.이씨의 입장에서는 가게를 넓혔을 때 들어가야만 하는 비용을 아낀 셈이다. ●‘가격 이상 서비스’ 하고도 30% 안팎 마진 저녁 무렵 가게 앞에 20여명의 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서서 햄버거를 먹는 풍경이 이제 이곳에는 낯설지 않다.덕분에 종업원 3명도 자리에 앉지 못한다.손님도 서 있는데 종업원이 앉아 있을 순 없다는 이씨의 지론 때문이다. 이씨는 하루 평균 매출 200만원에서 가게 임대료,종업원 급료,각종 공과금,재료값 등을 빼면 하루에 60만원 정도의 순익이 남는다. “만약 돈을 많이 번 것만으로 성공을 이야기한다면 저는 40% 정도 성공한 사람입니다.하지만 여기서 장사하며 학생들로부터 받은 사랑과 행복을 덧붙이면 200% 이상도 성공한 사람이죠.” 이씨는 고려대 학생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글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부시는 포드… 케리는 BMW

    부시는 포드… 케리는 BMW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햄버거인 ‘맥도널드’라면 민주당 대선후보인 존 케리 상원의원은 샌드위치인 ‘서브웨이’에 비견되고 부시가 대중적인 차량 ‘포드’라면 케리는 고급차인 ‘BMW’에 해당된다. 정치 광고를 전담하는 WPP 그룹의 랜더와 펜 쇤 앤드 버랜드가 6∼11일 인터넷을 통해 유권자 1262명을 설문한 결과 부시는 ‘잘 알려진 선두 브랜드’에,케리는 ‘덜 알려진 도전적 브랜드’에 비유됐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31일 보도했다. 맥주의 경우 부시는 미국내 1위 업체인 버드와이저에,케리는 수입산인 하이네켄으로 표현됐다.아이로니컬하게도 부시는 케리의 본거지인 보스턴의 고급맥주 사무엘 아담스의 이미지도 갖고 있다.소매점에서는 부시가 세계 최대의 월 마트에,케리는 부도를 낸 저가 할인점 K마트로 인식됐다. 부동층들은 부시를 아침용 스낵으로 알려진 던킨 도넛에,케리를 유명한 커피 체인점인 스타벅스에 비교했다.컴퓨터 분야에서는 부시를 IBM에,케리를 애플 컴퓨터로 연상했고 잡지에서는 부시를 경제 전문지인 비즈니스 위크에,케리를 대중지인 피플로 간주했다. 랜더의 앨런 애덤슨은 선거 직전까지 불확실성이 계속되면 편안한 브랜드의 이미지에 가까운 부시가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펜 쇤 앤드 버랜드는 케리의 브랜드는 새롭고 선두주자로서의 확고한 영역을 다지는 이미지로 비쳐져 케리의 우세를 점쳤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Funny 머니] ‘맹도널드’와 ‘브레드 피트’ 빵집

    ‘맥도널드가 아니라 맹도널드,브래드(Brad) 피트가 아니라 브레드(Bread) 피트라니까요.’ 7000여개의 섬으로 이뤄져 세계적 관광국가로 명성을 얻고 있는 필리핀.필리핀을 찾은 여행자들은 섬들의 절경뿐 아니라 재치있는 언어 유희에 깜짝 놀라곤 한다고 경제전문 주간지 파이스턴이코노믹리뷰(FEER) 최근호(19일자)가 보도했다. 대표적인 경우는 식당과 상점 이름에 유명 스타 이름이나 노래,영화 등의 제목을 패러디한 사례다.마닐라의 한 빵집의 이름은 영화 트로이의 주인공 브래드 피트의 이름을 딴 브레드(Bread) 피트.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부른 영화 주제가 제목 ‘더 웨이 위 워(The Way We were)’를 패러디한 옷가게 ‘더 웨이 위 웨어(wear)’도 있다.‘맹도널드’라는 햄버거가게도 성업중이다.미트로폴리스(Meatropolis)는 글자 그대로 정육점 이름. 단순 말장난이 아니라 세태 풍자도 있다.다바오의 페리 선착장 요금표에 적힌 “어른은 1달러,어린이 50센트,시체는 협상 가능”이란 문구는 테러 빈발 지역인 민다나오섬에 있는 다바오의 치안 불안과 무관하지 않다. 이에 대해 한 필리핀인은 “우리는 24시간 내내 정부와 정치인 등이 펼치는 ‘코미디’를 보고 있기 때문에 유머 감각 없이는 살 수 없다.”고 말했다고 FEER는 전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환경엄마 김순영의 건강한 밥상]아이 건강 해치는 ‘배부른 간식’

    여름철,방학을 맞은 아이들의 활동량이 많다 보니 하루 세끼를 먹는 식사 간격이 길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엄마들은 “왜 이리 밥 때가 빨리 돌아오지?”하며 귀찮아할지 모르겠지만,한참 자라나는 아이들 입장은 전혀 다르다. 그 긴 식사 간격 때문에 간식의 즐거움이 훨씬 커진다.아이들은 활동량이 많고 한번에 많은 양을 먹을 수 없으므로 식사와 식사 사이의 중간에 영양과 에너지를 보충해 주는 간식을 장만해 주는 것이 좋다. 어렸을 때를 돌이켜보자.엄마가 마련해 준 간식을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기다려지고 또 즐거웠던가.엄마가 고구마라도 쪄서 내오실라치면 온 가족의 정이 샘솟는 듯했다.그러나 간식은 간식일 뿐,그것 때문에 식사의 즐거움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은 달라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아이가 밥을 제대로 먹지 않는다고 고민하는 엄마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부분의 경우 아이가 배고파할 겨를도 없이 온갖 간식을 먹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또 그 간식으로 내놓는 먹을거리라는 게 아이들 입맛을 자극하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아이들이 밥맛에 흥미를 잃어버리게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간식은 말 그대로 간식이어야 한다.간식이 식사를 대신하거나 식사의 역할을 빼앗을 정도로 열량이 많아서는 안 된다.간식으로 주로 내놓는 튀김 종류나 피자,햄버거,치킨,핫도그 등은 지방 함량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간식으로는 적합하지 않다.이런 음식은 위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길어 다음 식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이런 간식에 길들여져 식사를 소홀히 할 경우 성장기 어린이들이 심각한 영향 불균형을 겪을 수 있다. 또 하나,간식을 줄 때 가장 조심해야 할 점은 너무 많이 주거나,너무 자주 주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더러는 “그래도 한창 자랄 때인데 많이 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겠지만,문제는 먹는 양이 아니라 소화 흡수 능력이다.밥을 먹은 뒤 적어도 1시간30분에서 2시간 정도는 지나야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데,이때 다른 음식물이 들어가면 소화시키는 일 때문에 성장호르몬 분비가 오히려 방해받을 수 있다.또 소장에서 힘들게 소화흡수 중인데 위장에 새로운 음식이 들어온다고 생각해 보라.소장의 소화와 흡수활동이 방해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간식의 메뉴를 선택할 때는 신선한 제철 재료를 이용할 것을 권한다.덧붙여,아이에게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가 고루 함유된 식품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영양소 중에서도 수분과 무기질,비타민을 공급해 줄 수 있는 음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간식은 조금 번거롭더라도 엄마가 직접 준비해야 한다.이것이 식품첨가물 등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는 첫걸음이다.간단하게는 삶은 감자나 고구마,밤,옥수수,제철 과일 등을 간식으로 내놓으면 좋을 것이다.수분과 무기질이 풍부할 뿐더러 준비도 간편하다. 또 음식상에 밑반찬이 떨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듯,간식 역시 언제든지 장만할 수 있도록 한두 가지는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미숫가루,오미자차,매실효소,잣,땅콩,호두 등을 언제든지 내놓을 수 있도록 준비하거나,아니면 샌드위치를 만들 통밀 식빵이나,유기농 곡류로 만든 과자,뻥튀기 등도 미리 준비해 두면 간식 때문에 걱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여기에다 ‘우리 엄마만의 간식’이라고 아이들이 자랑할 만한 주특기를 한두 가지 준비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단호박과 불린 콩,찹쌀가루를 찜통에 쪄내는 호박찰편이나,버섯 등의 재료와 떡볶이떡으로 만드는 떡잡채처럼 우리 전통음식이라면 더욱 좋을 것이다.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는다면,아이 탓을 하기 전에 먼저 엄마가 아이들 간식을 어떻게 챙기는지를 살펴봐야 옳다.밥상만 잘 꾸리고 다스린다고 바른 먹을거리,제대로 된 밥상인건 물론 아니다. 아무리 건강한 먹을거리로 채워도 아이들 간식을 조절하지 못한다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되기 십상이다.‘나만의 간식’이라고 내세울 수 있는 것,한두 가지를 가진 엄마의 아이는 보다 건강하게 밥상을 마주하지 않을까.
  • 군대간 남친 면회갈때 뭘 싸갈까

    군대간 남친 면회갈때 뭘 싸갈까

    ‘견우·직녀처럼 잘못한 것도 아닌데 우리 사랑 무슨 죄가 있나요?’ 칠석(8월22일)이 다가온다.군복무로 어쩔 수 없이 떨어져 지내야 하는 연인들,‘현대판 견우직녀’의 마음이 더 찡해져 온다.남자친구가 폭염에 몸보신도 못한 채 훈련을 잘 받고 있는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그래서 내친김에 벌받는 견우와 직녀조차도 만난다는 칠석날 면회갈 결심을 해본다.이번만큼은 직접 만든 도시락을 준비해 가련다.자기야,조금만 기다려.내가 갈게∼. “첫 면회 때요?김밥이랑 불고기 그리고 과일 들고 갔었죠.그래도 뭐니뭐니 해도 김밥이 최고예요.” “제 남친(남자친구)은 닭을 정말 좋아하는데 만들 줄 몰라서 그냥 매번 사다줬죠.아,샌드위치나 햄버거도 먹고 싶어하던데….” 훈련으로 힘든 애인에게 만들어 주고 싶은 음식이 한두가지가 아니다.하지만 마음만 앞설 뿐 엄두가 나지 않는다.그래서 애인을 군대에 보낸 이들의 모임인 다음 카페 ‘730일간의 곰신우체통(cafe.daum.net/forever9759)’의 회원 세명과 함께 푸드스타일리스트 김언정씨로부터 ‘면회용 도시락’을 만들기를 배워 봤다.‘곰신’은 고무신의 줄임말로 군대간 애인 둔 사람을 가리킨다. “내용물이 자꾸 흘러나와요.그런데 샌드위치에 햄이랑 닭고기 둘다 넣어도 되나요?” 남자친구 김창겸(21·공주 의무소방원)씨가 지난 6월 입대한 박민영(24·중앙대 문예창작과 4)씨가 제일 열심이다.곧 첫 면회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뭘 싸가야 할지 막막했는데 이번에 잘 배워서 꼭 만들어주고 싶어요.” 요리는 영 자신없다던 윤혜경(22·배화여대 무역학과1)씨도 막상 시작하니 집중력이 대단하다.“18일이 남자친구랑 만난 지 1000일 되는 날이거든요.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만든 음식들을 싸가보려고요.”남자친구 박태훈(21·과천 3군지사)씨가 평소 요리를 더 잘하지만 이번만큼은 실력 발휘를 해보겠다는 게 혜경씨의 각오다. 샌드위치를 만든 다음 닭요리를 시작하자 홍민혜(24·취업준비생)씨가 감회가 새롭다는 표정을 짓는다.“남자친구와 5년전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할 때 만났어요.갑자기 그때 생각이 나네요.” 맛있는 치킨 냄새가 나서 그런지 다들 배가 고픈 눈치다.하지만 민영씨는 “전 혼자서 닭 안 먹어요.”라고 말한다.남자친구가 닭을 워낙 좋아해 입대전 함께 먹은 닭만 해도 수백(?)마리라나.그래서 닭요리를 보면 남자친구가 생각나 잘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혜씨의 애인 양문종(23·인제 을지부대)씨가 군무하는 곳은 강원도.가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탓에 민혜씨는 요리 배우는 내내 싸갈 걱정이 앞선다. 이에 김언정씨는 “그래서 오늘 그냥 닭튀김 대신 양념치킨을 만들어 보는 거예요.식어도 맛이 크게 차이가 없거든요.”라고 안심시킨다. 이때 초보 곰신 민영씨의 질문이 이어졌다.“차도 없는데 만든 음식에 과일이며 다른 건 어떻게 들고 가죠?”1년차 곰신 혜경씨가 명쾌한 답을 내놓는다.“과일 같은 건 근처 과일가게 가서 배달시키면 돼요.” 쉬워보이지만 가장 맛내기 어려운 음식이 바로 김밥.다들 입을 모아 “밥의 간을 어떻게 맞춰야 할지 몰랐다.”며 설명에 더욱 귀기울인다.김언정씨는 “배합초만 잘 만들어 섞어주면 반 이상 만든 셈”이라며 “어렵지 않으니 자신감을 갖고 만들면 된다.”고 격려했다.여기에 “김밥이 의외로 상하기 쉬운 음식이기 때문에 제일 마지막에 만들어 도시락에 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세명의 곰신들.설명을 들으면서 한편으로 상상의 날개를 펼친다.“아∼자기 하나,나 하나.어때 내가 만들어서 진짜진짜 맛있지?” ■ 김언정씨와 사랑 요리조리 ●게살이 음∼,누드김밥 재료 쌀 3컵,오이 2개,계란 5개,게살 500g,단무지,김밥용김 배합초 식초 (@)컵,설탕 5큰술,소금 2큰술 만드는 법 (1)쌀은 씻어 체에 받혀 2시간정도 불린 다음 밥을 하고,오이는 8등분해 소금에 절여 물기를 제거해둔다.(2)계란은 잘 풀어 소금 간을 한 후 계란말이를 하고 게살은 잘게 찢어 마요네즈와 와사비를 조금씩 넣고 버무려둔다.(3)밥에 살짝 끓인 배합초를 넣고 잘 섞어준다.(4)김발을 랩으로 싸고 그 위에 밥을 얇게 편 다음 김밥용 김을 올린다.(5)그 위에 손질해 둔 오이,계란,게살,단무지를 올리고 꼭 꼭 말아준다.(6)랩에 싸 두었다가 한입크기로 잘라 예쁘게 담는다. ●장거리도 문제없다,매운 닭다리 재료 닭다리 10개,마늘 5쪽,생강 1쪽,양파(중) 1개,녹말,식용유 양념 고추장 3큰술,토마토케첩 5큰술,고춧가루 1큰술,간장 1큰술,설탕 3큰술,물엿 2큰술,칠리소스 2큰술,참기름 1큰술,후추 약간 만드는 법 (1)닭다리는 깨끗하게 씻고 포크로 찔러준 다음 소금,후추를 뿌려 30분 정도 재워둔다.(2)마늘,생강은 얇게 통썰기하고,양파는 한입크기로 잘라둔다.(3)재워두었던 닭다리의 물기를 제거한 다음 녹말을 묻히고 식용유의 온도를 올려 두번 튀겨낸다.(4)둥근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손질해 둔 마늘,생강,양파를 넣고 볶아 향을 낸 다음 닭고기 양념을 모두 넣고 볶은 후 튀겨낸 닭고기를 넣고 볶는다. ●그이 건강을 위해,웰빙 샌드위치 재료 호밀빵 10쪽,닭고기(안심) 300g,토마토 3개,햄,치즈,양파,오이 피클,양배추 (@)통,머스터드,꿀 닭고기 양념 간장 5큰술,설탕 3큰술,다진 마늘 2큰술,참기름 1큰술,후추 약간 만드는 법 (1)닭고기는 저며 양념에 재워뒀다 구워내고 토마토는 씨를 빼고 슬라이스해 소금 후추에 재워둔다.(2)햄,치즈,양파도 슬라이스해 준비 해두고 피클은 다져서 준비하며 양상추는 씻어 물기를 뺀다.(3)머스터드와 꿀을 2:1비율로 섞은 것을 호밀빵 위에 바른다.(4)그 위에 닭고기,토마토,햄,치즈 등을 얹는다.(5)위에 얹는 빵에도 머스터드와 꿀 섞은 것을 바른 다음 샌드위치에 덮고 잘라 먹는다. ■ 사랑발린 초콜릿 남친 확 녹여버려? 도시락과 함께 꼭 챙길 먹을거리는 바로 초콜릿.단 음식을 먹을 기회가 적어 군에서 훈련 받는 이들이 그리워하는 맛이기 때문이다. 500원짜리도 내가 준비한 것이라면 남자친구는 맛있게 먹겠지만 기왕 준비하는 김에 좀더 고급스러운 것으로 준비해보자. 맛은 기본,원하는 디자인으로 제작까지 해주는 초콜릿을 원한다면 역삼동 코코핑코(554-5689)를 추천한다.일본 초콜릿의 대가 에구치에게 사사받은 김연경씨가 운영한다.연인들에게는 원하는 글을 써줄 수 있는 레터초콜릿은(5000∼2만원)이 인기.그외 인삼,녹차 등을 이용한 웰빙 초콜릿 등 다양한 초콜릿이 있다.가격은 개당 900∼1200원.홈페이지 (www.cocopinco.com)를 통해 제품을 보고 주문할 수 있다. 주문 제작이 가능한 곳으로는 압구정동의 본 누벨(549-7055)도 있다.2,3일 전에 주문하면 역시 원하는 디자인대로 만들어준다.낱개 초콜릿은 개당 1200원. 벨기에 초콜릿을 선물하고 싶다면 이대 앞 마농 쇼콜라띠에(365-5413)에 가보자.현지 쇼콜라티에가 만든 초콜릿 29종을 직접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개당 800∼900원.포장을 할 경우 원하는 초콜릿을 고르면 개당 1000원으로 계산된다. 이밖에 예술에 가까운 디자인으로 유명한 프랑스산 초콜릿 리샤(압구정 직매장·080-545-2482),케이크로 더 유명한 종로의 카페 뎀셀브즈(2266-5947)의 초콜릿도 맛이 그만이다. 글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간편하게 먹는 ‘조리식품’ 인기

    간편하게 먹는 ‘조리식품’ 인기

    ‘레토르트식품(간편조리식)’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맞벌이 부부와 싱글족이 늘어나면서 간편한 조리식품을 선호하고 있는 데다,여름휴가철을 맞아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덕분이다.이선근 신세계 이마트 가공식품 바이어는 “맞벌이 부부와 싱글족이 증가하며 식사대용으로 레토르트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면서,매출액이 매달 10∼20% 정도 꾸준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된 지난달 17일 이후부터 즉석 밥,즉석 죽,즉석 카레 등 레토르트 계열 식품의 매출액이 품목별로 최고 50%까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레토르트식품은 RCF(요리하기 바로 전 식품)와 RHF(끓여셔 먹는 식품) 크게 2가지로 나뉜다.요리할 수 있도록 재료들을 한데 모은 RCF는 전골류나 찌개류에 필요한 야채·양념까지를 세트로 묶어 포장한 덕택에 한끼 식사로는 충분하다.해물 모듬,부대찌개,대구 매운탕,불낙전골,해물 조개모듬 등이 대표적이다. RHF는 조리된 식품에 물을 부어 약간 끓이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식품.밥류는 햇반·햅쌀밥·발아현미밥·보크라이스(볶음밥) 등이 있다.국은 즉석 우거지국·북어국·육개장·인삼닭죽 등,죽은 참치죽·북어죽·쇠고기죽 등,소스는 레토 쇠고기 카레·레토 쇠고기 자장·3분카레·자장·햄버거 등이 있다.최근 들어서는 단순히 밥을 즉석에서 먹을 수 있도록 한 종전의 햇반과는 달리,밥과 국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육개장국밥·우거지 된장국밥·쇠고기 미역국밥 등도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손질된 생선과 야채 및 각종 양념까지 함께 포장돼 끓이기만 하면 되는 갈치·고등어·삼치·꽁치조림 3900∼4500원,대구·꽃게·우럭·해물매운탕 각 4500원,수입 양념 왕갈비 3380원,LA갈비 2980원,양념 돼지갈비를 950원에 선보였다.신세계백화점은 표고버섯·대파·호박·풋고추 등 생채소를 건조시켜 즉석 조리가 가능한 생토 건더기 2500∼5000원,포장지에 질소 충전 등을 통해 영양분의 손실을 최소화한 신선야채(파프리카·취청오이 등)를 1500∼1900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미역국 1100원,사골우거지국·육개장 1800원,육개장밥 2350원,미역국밥 2200원,보크라이스를 1100원에 내놓았다.갤러리아백화점은 그대로 짜장·카레 1400원,옛날 사골곰탕·육개장·꼬리곰탕 1700∼2950원,크릴새우죽 등 즉석죽 1580∼2350원,미역국밥 2500원,햇반을 1300원에 출시했다. 행복한세상은 즉석삼계탕 6000∼8000원,보크라이스 1500원,해물맛 된장찌개·순두부찌개를 각 1200원에 선보였다.삼성플라자는 쇠고기 카레 650원,류산슬 1850원,전복·새우죽 각 2190원,꿀 호박죽을 1980원에 내놓았다. 이마트는 해물모듬·부대찌개·대구 매운탕·불낙전골 등 전골·찌개류 5000∼7000원,우거지국·3분 카레·육개장국밥·우거지 된장국밥을 2000∼3000원에 판매한다.롯데마트는 쇠고기 버섯전골 6500원,돼지 김치찌개 3980원,부대찌개 6500원, 순대국 2490원,양념 불고기류 580∼1480원,돈가스를 980∼1180원에 출시했다. 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미역국 980원,류산슬 1850원,보크라이스 950원,대구 매운탕 6900원, 된장찌개 5800원,선지 해장국 4800원,곱창전골 6500원에 선보였다.농협하나로클럽은 냉동 해물탕 9750원,즉석구이 민물장어 5500원,햅쌀밥 1280원,발아현미밥을 1780원에 내놓았다.CJ몰은 쇠고기 양념된장(6개들이) 3만원,버섯 양념된장 3만원,불고기전골세트 3만 9900원,탕모듬 7종세트를 2만원에 선보였다.인터파크는 된장국(50개들이) 2만원,즉석 카레(5개들이) 및 컵수프(20개들이) 세트를 2만 3500원에 판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골라먹는 재미… 테이크 아웃 식품 다양화 ‘간편 지상주의’를 추구하는 맞벌이 부부나 싱글족들을 위한 델리(테이크아웃)식품도 대거 등장했다.롯데백화점은 치킨롤(개) 4500원,치킨케밥(꼬치) 5900원,일본식 치즈케이크(개) 1200원,이탈리안 호기(개) 4000원 등을 선보였다.삼성플라자는 샌드위치 3500∼6000원,탕수육·팔보채·해물 양장피·칠라 바닷가재 4000원,치킨류를 2000∼5000원에 판매한다.신세계 이마트는 닭튀김요리 6980원,족발 1000원,스페어립 바비큐를 2400원에 내놓았다.홈플러스는 참치·광어·한치·새우 등 초밥(개)을 380원에 판매한다.
  • [박기철의 플레이볼] 팬의 마음을 사자

    최근 미국프로야구 다저스와 에인절스는 새로운 라이벌 관계다.그동안 이 두 구단은 91번 고속도로를 경계로 남쪽은 에인절스가,북쪽은 다저스가 야구팬을 독점하고 있었다.사이좋게 팬을 나눠가지던 평화가 깨진 이유는 ESPN.COM의 분석에 따르면 금년부터 에인절스가 북부 지역까지 마케팅 영역을 확대시켰기 때문이다.금년 5월 에인절스를 인수한 새 구단주 모레노는 옥외 광고로 재산을 모은 사람인데 자신의 특기를 살려 속칭 다저스의 ‘나와바리’로 인정되던 지역까지 구단 광고물을 설치했다. 또 이들 두 구단이 위치한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은 히스패닉 계열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구 증가가 예상되지만 에인절스가 위치한 오렌지 카운티는 별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에인절스로는 북부 지역까지 팬들을 유치해야만 라이벌로 살아남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도 원인이다.모레노 구단주는 이를 위해 구단 이름도 애너하임 에인절스에서 옛날의 캘리포니아 에인절스로 바꾸고 싶어 하지만 애너하임 시 당국은 1997년 구장 개축에 3000만 달러의 시 예산을 보태주면서 구단 이름을 바꾸지 못하는 계약을 맺었다. 어쨌든 에인절스는 갑부 구단주의 든든한 지갑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과 히스패닉 계열 선수들의 맹활약 덕분에 1961년 구단 창설 이래 처음으로 관중 유치 경쟁에서 다저스를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에인절스의 이런 전략은 부럽지만 우리가 흉내 내기 어렵다.그렇다고 손을 놓고만 있기에는 너무 무책임하다.우리가 배울 만한 팀을 하나 소개한다.이 팀의 금년 관중은 42경기에 18만 5000명이다.한 경기 평균으로는 4405명이다.작다고? 이번 시즌 전반기 이 팀의 성적은 20승49패였고 후반기는 좀 좋아져서 12승16패다.홈구장의 최대 수용 인원은 1만명이고. 이 팀은 캐롤라이나 리그 소속이며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인 프레드릭 키스다.마이너리그에서도 가장 아래 등급인 싱글A에 속해 있다.금년 시즌 싱글 A팀 가운데 관중 동원 2위에 올라있다.팀의 슬로건은 “모든 것은 팬을 위해서!”이다. 구단의 단장부터 감독,선수는 물론 구장 정비원까지 철저하게 팬을 위해 일한다.그것도 온 정성을 다해 헌신한다.소비자의 마음을 살 수 있으면 마케팅은 다 된다. 선수가 자동차 전용 햄버거 매장에서 햄버거를 날라다 주고 유리창을 닦아주며 팬에게 봉사하면 프런트 마케팅 파트에서는 구장 출입구에 체중계를 갖다 놓고 체중별로 입장권의 가격을 정해 판매하는 이벤트를 벌인다.팬들이 야구팀을 같은 가족으로 생각하면 성적에 관계없이 마케팅은 성공한다.이 구단의 홈페이지 frederickeys.com은 많은 돈을 들인 페이지는 아니지만 곳곳에 구단 사람들의 정성을 느낄 수 있다. ‘스포츠투아이’상무이사 tycobb@sports2i.com
  • 기업은행 ‘점포사냥꾼’ 김상국씨

    기업은행 김상국(39)차장은 은행원으로서는 다소 특이한 경력을 지녔다. 그는 1991년부터 버거킹과 롯데리아에서 12년 동안 점포 개발 경력을 쌓은 뒤 2002년 뒤늦게 기업은행에 스카우트됐다.‘점포 사냥꾼’으로 통한다. 햄버거와 금융상품은 확연히 다르지만 하는 일은 엇비슷하다.돈되는 점포를 목좋은 자리에 심어두고,수익성이 낮은 점포는 솎아내는 일이다.김 차장은 햄버거 가게를 여는 것보다 은행지점을 찾아내는 일이 훨씬 어렵다고 말한다. “건물주들은 저금리 시대에 보증금보다는 월세를 좋아하지만,현금이 풍부한 은행들은 보증금만으로 들어가고 싶어하죠.여기에 주5일제 실시로 토·일요일에는 은행문을 닫기 때문에 은행 점포는 기피1호가 됐죠.은행 점포 확보는 ‘정보와의 전쟁’이죠.” 김씨는 우선점포 지역을 ‘레이더망’에 올려놓고,그 지역의 매물 현황,상권,근처 건물의 임대기간·임대료 등을 살핀다.합병 은행의 점포가 나란히 있다면 탐색 1순위다.근처 점포에 흡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적당한 건물이 나타나면 그제서야 시작이다.해당 건물에 은행이 왜 들어서야 하는지 건물주를 집요하게 설득하는 것도 김 차장의 몫이다. 김 차장은 패스트푸드점이나 은행은 물론 일반인 창업 등 업종을 불문하고 점포 선정의 성공비결은 뭐니뭐니해도 발로 뛰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점포 후보지역이 좁혀지면 밤·낮으로 가서 유동인구의 수,계층 등을 살핀다는 원칙을 13년째 고수하고 있다. 김 차장이 지난해 기업은행으로 자리를 옮겨온 뒤 점포전략팀은 20여개의 점포를 개설했다.롯데리아에서는 ‘최다 점포 개발상’까지 받았지만,은행에서는 신설 지점의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고 잘라말한다. “최근처럼 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기에는 점포 신설도 중요하지만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역으로 기존의 점포를 옮기는 것도 중요하죠.”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시민단체들이 만든 프로그램

    여름방학을 맞아 시민·사회단체들이 운영하는 다양한 종류의 캠프가 앞다퉈 개설되고 있다. 시민단체들이 주최하는 여름캠프는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체나 단체들이 개설한 캠프에 비해 내용이 알차고 비용도 저렴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올여름 각 시민단체들이 준비하고 있는 여름 캠프는 먹을거리·생태·탐사캠프를 비롯해 가족캠프,과학·문화캠프 등 다양하다. 시민단체의 여름캠프는 여흥을 즐기는 일반 여행과는 다른 만큼 참가에 앞서 관련단체 홈페이지나 전화 문의를 통해 캠프의 개설 취지와 일정,참가비용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게 좋다. ●알찬 방학 자연과 함께 환경단체들이 개설한 각종 캠프는 햄버거와 라면 등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진 아이들의 식생활을 바꾸고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가 담겨있다. 서울환경운동연합(www.kfem.or.kr)은 다음달 17∼19일 충남 홍성군 환경농업마을에서 ‘건강 밥상캠프’를 개최한다.패스트푸드에 길들여져 있는 도시 어린이들에게 우리 먹을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봉숭아 물들이기와 황토염색,유기농 채소 수확체험,볏짚을 이용한 달걀꾸러미 만들기 등 도시에서는 체험해 보지 못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환경정의시민연대(www.eco.or.kr)가 마련한 ‘시루떡 학교’도 비슷한 취지에서 개설됐다.다음달 10∼12일과 12∼14일 두차례 지리산 실상사에서 열린다.환경과 먹을거리를 주제로 한 역할극과 함께 ‘건강한 먹을거리와 환경’이라는 강연도 준비돼 있다. 녹색연합(www.greenkorea.org)의 ‘왕피천 청년 생태학교’는 다음달 8∼13일 은어와 연어가 돌아오고 수달이 뛰어노는 경북 울진군 왕피천에서 열린다.야생동물 흔적찾기와 공동체놀이,야영체험 등을 맛볼 수 있다. 또 고양 YWCA의 ‘자연아 놀자’(8월13일·경기 가평 자연학교),안양천살리기 시민모임의 ‘푸른어린이 교실’(8월4∼6일·경기 안성),과천 녹색가게의 ‘얘들아 들꽃 보러 가자’(8월11일·경기 안양),그린패밀리운동연합의 ‘더불어 함께하는 농촌사랑’(8월11∼13일·경기 양평),군산 경실련의 ‘푸름이와 함께 떠나는 여행’(8월9∼14일·전북 군산) 등이 있다. ●신기한 과학·문화유산 찾아서 문화유산 탐방과 과학캠프 등 현장 체험을 통해 우리 문화와 과학의 세계에 대해 눈을 뜰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문화개혁을 위한 시민연대(www.culturalaction.org)는 26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10차례에 걸쳐 ‘청소년과 함께하는 세계유산/과학문화유산을 찾아서’라는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이 행사는 학생들이 천년의 고도 경주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문화관광부가 참가비의 50%를 후원해 참가비가 7만 5000원으로 저렴하다. 행사에서는 첨성대의 구조파악과 측정,천마총 축조법,석빙고의 원리이해 등 선조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우주과학교육센터는 다음달 4일부터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충북 보은 서당골리조트 천문대에서 우주비행사 선발과정과 로켓제작발사 등 다양한 우주체험을 할 수 있는 ‘NASA 우주비행사 캠프’를 개최한다. 서울 YMCA(www.ymca.or.kr)는 해리포터 마술캠프(8월3∼5일·경기 가평 두밀자연학교)와 하늘을 나는 비행체험캠프(8월10일·경기 화성 어섬비행장),신나는 갯벌캠프(8월12∼14일·충남 태안갯벌학교),어린이 문화탐방단(8월17·18일·서울시내 박물관)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참가비는 행사에 따라 7만∼12만원이다. 진주 YMCA(www.ymca.jinju.or.kr)는 다음달 4∼6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대덕 연구단지 등을 돌아보는 ‘카이스트 과학캠프’를 준비하고 있다.행사에서는 국립중앙과학관 관람과 EXPO과학공원 체험,대덕연구소 견학 등이 마련돼 있다. ●내용·일정·비용 꼼꼼히 체크 서울 YWCA(www.seoulywca.or.kr)는 오는 30∼31일 강원 춘천 남이섬에서 ‘포크음악과 함께하는 가족캠프’를 개최한다.70년대 전설적인 포크아티스트 윤연선씨 등 가수들의 공연과 평화를 생각하는 캠프파이어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된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다음달 5∼11일 강원도 고성 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아·태 및 한국잼버리 대회’를 개최한다.행사에는 50개국 1만 5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업코리아는 다음달 17∼20일 강원도 평창군 보광휘닉스파크에서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21세기 대학생 리더 캠프’를 연다.행사에는 홍원탁 서울대 교수와 박세일 한나라당 국회의원,서경석 경실련 중앙위 의장 등 전문가들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여름 캠프를 고를 때는 자녀의 적성과 관심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며,시민단체의 홈페이지와 전화문의를 통해 행사 내용과 안전대책,보험가입 여부 등을 알아보는 게 좋다. 캠프에 아이를 보낼 경우 준비물을 꼼꼼하게 챙겨주고,만일의 사태에 대비,인솔자들의 연락처를 꼭 적어둬야 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전염성 강한 O26환자 집단발생

    패스트푸드점 햄버거를 통해 전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O-26) 환자가 집단 발생했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일 “최근 햄버거를 나눠 먹은 광주시 남구 모 초등학교 4학년 신모(10)양과 여동생(1),신양과 같은 반 학생 6∼7명의 가검물에서 장출혈성 대장균이 분리됐다.”고 밝혔다.첫 환자로 확인된 신양 자매는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연구원측은 이에 따라 이 학교 4학년 전체 280명과 환자 학생의 가족 등을 대상으로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불고기패티·치킨스틱 등 해당 햄버거 판매점의 음식물을 수거,성분 검사를 의뢰했다.또 학교급식 과정에서 이 대장균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은 소·염소·개·닭 등 가축으로부터 옮겨지며,치사율은 아주 낮지만 설사와 장출혈을 동반하는 제1군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연구원측은 “노약자 등이 이 질환에 걸려 방치될 경우 신장 손상을 입어 치명적일 수 있다.”면서 “물을 끓여 마시고 날것을 먹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아토피’ 조기유학생 노린다

    조기유학 바람에다 여름방학을 맞아 어학연수까지 가세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출국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교육인적자원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해외 유학생이 16만명에 이르며,단기 어학연수와 배낭여행까지 포함,줄잡아 30여만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국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문제는 이들이 대부분 먹거리 등 생활환경의 영향을 그대로 반영하는 아토피 피부염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 부모의 관심권에서 벗어나면서 고칼로리의 패스트푸드로 끼니를 때우기 일쑤인데다 환경변화에 공부 스트레스까지 겹치면서 아토피 피부염의 고통을 이기지 못해 조기 귀국하는 사례까지 생기고 있다. 실제로 서울의 H한의원이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이곳에서 치료받은 초진 환자 9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7%인 63명이 유학이나 어학연수로 아토피피부염이 발병했거나 심해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큰 맘 먹고 떠난 유학과 어학연수의 함정인 아토피 피부염,어떻게 다뤄야 할까. ●문제 아토피 피부염은 예민하거나 소화기가 약한 데서 기인한 체질적 요인,음식과 스트레스 등 생활습관적 요인,공해와 오염 등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한다.조기유학생이나 어학연수생의 경우 부모가 보살필 수 없는 환경에다 전혀 다른 음식과 스트레스까지 겹쳐 없던 증세가 생기거나 경미한 증세를 키우는 사례가 많으며,그나마 외국에서는 치료조차 쉽지 않아 현지 적응을 더욱 어렵게 하기도 한다. ●원인 가장 중요한 원인은 역시 음식.아토피의 원인이기도 한 서구식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를 먹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결정적으로 병증을 키우게 된다.미국의 경우 주식인 패스트푸드류의 60%가 지방 등 고칼로리 성분이며,1회 분량 또한 한국인의 평균 섭취량보다 많아 문제가 된다.홈스테이를 하더라도 냉동식품 의존도가 높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실제로 표준 한식의 경우 평균 열량이 600㎉ 안팎인 반면 햄버거,시리얼,샌드위치 등 서양식은 대부분 700∼800㎉에 이르며,영양불균형도 심해 피부가려움증을 심하게 하기도 한다.더러는 이때 식습관이 바뀌어 귀국해서 비만의 고통을 겪기도 한다. 또다른 문제는 스트레스.현지 적응과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 부담이 국내와는 비교할 수가 없다.이런 스트레스는 가려움증을 심하게 하거나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주된 원인이 된다.게다가 가려움증과 피부 짓무름으로 주변 시선을 의식하다 보면 자신감을 잃고 위축되거나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 못하는 병폐를 낳기도 한다. 피부관리에 소홀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문제가 된다.아토피는 피부를 청결하고 건조하지 않게 유지해야 하는데,혼자 생활하다 보면 청결은 물론 보습에 소홀하게 되며,강한 자외선과 잦은 선텐 역시 아토피를 악화하는 주요인이 된다. 한국인이 몰리는 해외 유학 선호지역은 대부분 주거환경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점도 유의할 대목이다.일사량이 많고,개발에 따른 환경오염이 심해 아토피 피부염뿐 아니라 습진,진균증 같은 피부질환 감염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비용을 아끼기 위해 선택한 열악한 주거,카펫이 깔린 입식생활도 아토피 발병 인자가 된다. ●준비 앞서 열거한 원인을 알고 착실히 준비하면 된다.유학이나 연수지역을 선택할 때는 건조하거나 일사량이 많은 곳,대도시를 피하는 것이 좋다.유학의 특성상 이런 제약을 극복하기 어렵다면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미리 체질과 영양상태,아토피지수 등을 파악해 자신에게 맞는 약제,의복,목욕용품,보습제는 물론 누룽지 미숫가루 생식,햇반,죽 등 레토르트식품이 포함된 대용식과 현지 대체식단 등을 준비해야 한다.현지에 가서도 1∼2개월 동안은 한식을 먹되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로 적응력을 높이며,잦은 파티에서도 술과 담배를 가까이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도움말 혜원한의원 권기영 원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환경엄마 김순영의 건강한 밥상] 아이들한테 ‘토종입맛’ 찾아주자

    싱싱한 풋고추,그리고 물기를 탈탈 털어 낸 상추,냄새마저 싱그러운 오이,이런 것들을 된장에 푹,찍어 한 입 가득 먹고 싶은 계절이 되었다.간혹 별미로 보리밥집을 찾아 외식은 해도,이런 푸성귀를 온 가족이 둘러앉아 달게 먹는 일은 옛이야기가 되어버린 듯하다. 참으로 안타깝고,한편으로는 그립다.예전에 ‘신토불이(身土不二)’는 애국심의 발로였다.값싼 외국 농산물에 맞서서 싸우기 위한 캠페인성 슬로건 성격도 강했다.그러나 지금 신토불이는 ‘건강 슬로건’ 성격이 강하다.우리 땅에서 난 식품이 우리 몸에 가장 잘 맞는다.이는 그냥 정서적인 문제나,우리의 전통을 되찾자는 고리타분한 문제가 결코 아니다.과학의 문제다.음식도 하나의 화학물질이다.우리나라 사람의 몸은 우리나라 땅에서 나는 식품에 포함되어 있는 이런 화학물질에 익숙하도록 진화되어 온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먼지나 공해물질에 대해서는,그것이 이질적이다,그래서 병을 일으킨다고 해서 아주 민감하다.그러면서도 정작 음식에 포함되어 있는,예전에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온갖 화학물질이 우리 몸에 들어오는 것에는 정말 관대하다.수 천,수 만년 동안 이뤄져 내려온 식습관에 맞게 우리 몸은 진화해 왔는데,그러한 체계와 어긋나는 화학물질이 갑자기 우리 몸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면 우리 몸이 거기에 적응하느라 아토피 질환이나 각종 생활습관병 같은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요새,아이들이 유과나 강정,튀밥을 주로 먹는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아해하고 그럴 수 있느냐고 되물을 것이다.한편으로는,옛날 아이처럼 그런 것도 먹느냐는 투로 신기하게 보거나,또다른 사람은 온갖 맛있는 과자가 천지인데 그런 것을 맛보지 못하는 것을 안쓰러워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우려와는 달리 우리 옛 음식을 먹어온 아이들은 그걸 정말 맛있게 먹는다.요즘 과자는 여러가지 첨가물로 자극적인 맛을 내지만,우리 전통 과자들은 그렇지 않은 대신 씹으면 씹을수록 깊은 맛을 내기 때문이다.요즘 아이들이 상대적으로 조급해지는 것은 이와 아주 무관하지 않다.당장 혀끝에 닿았을 때 강렬한 맛을 느껴야만 하는 아이와,음식이란 오래 씹어 먹어야 제대로 된 맛을 음미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아이 사이에는 말로는 형언할 수 없는 커다란 차이가 있게 마련이다. 우리의 옛날 과자는 맛도 맛이지만 식품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깨강정을 먹으면 깨 맛을 느낄 수 있고,감자튀김 과자를 먹으면 감자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이것은 중요한 성질이다.아이에게 제대로 된 맛을 찾아주는 것일 뿐만 아니라 아이가 식품을 식품답게 볼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식품 본연의 맛을 느낄 줄 모르면서 들에 나가 “얘들아,이것은 들깨고,저것은 참깨란다.”라고 설명하는 것은 아무래도 어설프고 제대로 된 환경교육으로 와닿지 않는다.환경교육은 밥상이나 간식상과도 맞물려 이뤄져야 할 것이다. 물질의 풍요를 누리고,새로운 생활방식을 받아들이고,우리 삶을 혁신시키는 것 모두 좋다.여기에 ‘진보’라는 이름을 붙이든,‘진화’라는 이름을 붙이든 다 좋다.그러나 이를 음식에까지 확장시켜 여기에 ‘진보’니 ‘진화’니 이런 이름을 붙이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오히려 그 반대가 진리에 더 가까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에게는 어느덧 햄버거와 치즈·피자가 된장국·김치·밥보다 더 ‘문명화’된 음식으로 비춰지고 있으니 얼마나 걱정스러운 일인가. 입맛에 관한 한 옛날로 돌아가자.이 땅의 엄마들이 조금만 더 부지런해지고 아이들에게 좀 더 끈기있게 설명하면 된다.수입밀과 온갖 질병에 연관된 설탕을 듬뿍 넣은 과자 대신 맛은 다소 건조하지만 씹으면 씹을수록 맛이 우러나오는 강정이나 유과를 먹여보자.입에 넣으면 당장 스르르 녹는 과자 대신 볶은 콩을 먹여보자.온갖 색소로 형형색색 맛을 내는 음료수보다 식혜와 수정과를 만들어 먹여보자. 다른 것은 몰라도 맛에 관해서는 우리 아이들을 토종으로 키워보자.거기서 얻는 것이 어찌 ‘토종’이라는 정체성뿐이겠는가.˝
  • [토막소식]

    ●여름성수 식품업소 위생점검 서울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23일까지 식중독 예방을 위해 관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대상은 전철역 주변과 학교 앞,대형할인점,음식점 밀집지역 등에 위치하고 있는 음식점 및 집단급식소 등이다.특히 김밥·냉면·햄버거·빙과류 등 청소년이 즐겨 찾는 여름철 성수식품을 판매하는 업소가 주요 대상이다. 점검대상은 ▲원·부재료의 적정 여부 ▲식품 보관상태 ▲식기류 세척 및 위생상태 ▲개인 위생상태 등이다.(02)2657-8632. ●일반주택 재활용품 집앞 수거 서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15일부터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재활용품 수거방법을 대폭 개선,운영한다. 이에 따라 아파트를 제외한 일반주택지역의 경우 재활용품을 수거차량에 직접 실어야 했지만,이날부터는 대문 앞에 놔두면 된다.수거 횟수도 주 1회에서 주 2회로 늘렸으며,라면·과자봉지 등 필름류 비닐봉지도 재활용품에 포함시켰다.또 배출방법도 당초 8가지 분류에서 종이·비닐·스티로폼류·기타품목 등 4가지로 간소화했다.(02)2650-3375. ●무인민원발급기 3대 추가설치 서울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민원서류발급에 따른 불편을 덜기 위해 무인민원발급기 3대를 추가 도입,운영에 들어갔다. 발급기는 ▲성북레포츠타운 1층 현관 ▲신세계백화점 미아점 1층 중앙홀 ▲고려대 안암병원 2층 로비 등에 설치됐다.발급가능한 민원서류는 주민등록등·초본,자동차등록원부,토지(임야)대장,공시지가확인원,지방세과세(납세)증명서 등 모두 33종이다. ●둘·넷째 토요일 민원실 운영 서울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이달부터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에 행정기관이 문을 닫는 ‘토요격주휴무제’가 실시됨에 따라 주민편의를 위해 ‘토요민원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토요 민원상황실은 둘째,넷째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구청 종합상황실에 마련되며,민원접수 및 상담업무를 맡게 된다.(02)450-1300.
  • 생활물가 ‘고공행진’

    예상했던 대로 6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크게 올랐다.특히 ‘생활물가’ 상승률이 5%에 육박해 체감지수를 높였다.그러나 이는 지난해 6월 물가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데 따른 통계적 반등 탓도 적지 않다.7∼8월에는 더 오를 것이 확실시돼 당분간 ‘물가 고통’을 각오해야 할 듯싶다.통계청이 1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물가는 지난해 6월에 비해 3.6% 상승했다.자동차책임보험료·햄버거·가사도우미 등 개인서비스 요금(4.2%)과 공업제품 요금(2.5%)이 많이 오른 탓이다.전년 동월대비 상승률로는 연중 최고치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156개 품목만을 따로 묶은 ‘생활물가 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4.9%나 올랐다.15개월 만의 최고치다.특히 과실(31.5%)과 채소(1.4%) 등 신선식품 값이 제철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올랐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당초 정부가 예상했던 것(3.7%)보다 덜 오른 편이다.전달과 비교해서도 보합세(0.0%)다.올들어 6월까지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올라 정부의 목표범위(3%초반)를 크게 벗어나진 않았다.하지만 삼성증권 성기용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상,여전히 높은 국제유가,태풍 등 물가 위협 요인이 앞으로도 적지않다.”며 “심각한 수준은 아니더라도 낮은 강도의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속의 물가상승)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은 일각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과장이라면서 “일시적 고(高)물가 때문에 경제정책의 기조를 바꾸지는 않겠다.”고 재차 밝혔다. 재정경제부 이승우 경제정책국장은 “농축수산물과 신선식품 값이 생각보다 안 떨어진 데다 국제유가도 당분간 큰 폭의 하락세를 기대하기 어려워 7∼8월에는 물가상승률이 4%를 넘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현재 추진중인 이동통신요금 인하 등이 하반기에 이뤄지면 연간 물가상승률은 3.5%를 약간 웃도는 선에서 억제될 것”이라고 반박했다.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은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가급적 3.5%를 넘기지 않겠다고 했던 정부가 불과 일주일 만에 “이보다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혀 물가 우려에 대한 그늘을 짙게 드리웠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식중독 걱정 ‘뚝’

    여름,식중독철이다.식중독은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섭취해 얻는 질병으로 특히 미생물이나 미생물 대사 산물인 독성물질 때문에 발생하는 급성 위장염을 식중독이라고 한다.여행이나 외식이 늘면서 덩달아 위험성이 높아진 식중독의 발병 경로와 증상,예방법 등을 살펴본다. ●증상과 응급조치 식후에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함께 식사한 사람들도 같은 유형의 증상을 보인다면 식중독 가능성이 높다.식중독은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기도 하지만 때때로 생명을 위협할 만큼 심각한 증상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유아나 고령자는 탈수나 구토 때 기관지가 막혀 위험한 상황을 맞기도 하는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식중독이 의심되면 우선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하며,가능하다면 증상을 유발한 식품과 구입한 가게,구토한 음식물 등을 보관한 뒤 거주지 보건소나 구청 위생과에 연락한다. ●식중독 원인균 살모넬라균 우리나라에 가장 흔한 식중독균으로 감염원은 변질되거나 오염된 우유 달걀 닭고기 등 육류이다.살모넬라균은 저온 냉동상태나 건조한 환경에도 잘 적응해 주로 6∼9월에 활발하게 활동하는 설사병의 주요 원인균.특히 최근 개,고양이 등 애완동물과 녹색거북이가 주요 오염원으로 지목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심한 복통과 설사 구토 발열 오한에다 설사에 피나 점액이 섞여 나오기도 한다.잠복기는 12∼36시간. 포도상구균 끓는 물에 30분간 익혀도 파괴되지 않는 장독소를 만들어내는 균이다.이 균에 감염된 환자는 70% 가량이 설사 증세를 보이나 38도 이상의 고열은 드문 편이다.증상이 지속되는 시간은 몇시간 정도여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24시간 이내에 회복된다.원인 식품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수분이 많은 크림이나 샐러드,햄 등 돼지고기 가공품이나 육류 등이다. 장염 비브리오균 바닷물에 서식하는 균으로 위장관염이나 설사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어패류를 다루는 사람의 손,용기에 의해 전파된다.균은 열에 약해 가열하면 쉽게 사멸하지만,생선을 회로 먹을 경우에는 가열이 불가능하므로 구입한 즉시 5도 이하의 냉장고에 보관한 뒤 먹어야 안전하다. O-157균 오염된 햄버거나 우유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이 이 균에 취약해 양로원과 유아원 초등학교 등에서 잘 감염된다.증상은 무증상부터 설사,출혈성 대장염,용혈성 요독증후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특히 용혈성 요독증후군은 용혈성 빈혈,혈소판 감소증,급성 신부전증의 3대 징후를 보이며,이 중 5∼10%는 사망에 이른다.미국에서는 매년 1만∼2만명의 환자가 발생,250명 가량이 사망할 정도로 위험한 질병이기도 하다. 캠필로박터균 애완동물의 배설물을 통해 전염되는 식중독균이다.심한 설사를 일으키며,최근에는 하천수에서도 검출되고 있어 조심해야 한다. ●예방법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익힌 음식,끓인 물’은 예방의 기본이다.과일은 깨끗이 씻거나,껍질을 까먹고,햄버거처럼 고기를 갈아 만든 음식은 속이 노릇하게 익을 때까지 조리를 하는 게 안전하다.식중독은 조리때 사람의 손을 거쳐 오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음식을 만질 때 손을 깨끗이 씻되 손 부위에 염증이나 상처가 있으면 음식을 안만지는 게 좋다. 간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여름철 어패류 생식을 피해야 비브리오패혈증의 위협을 벗어날 수 있다.콜레라는 백신 부작용이 심하고 효과가 미미해 별로 권하지 않는다.반면 장티푸스 백신은 효과와 부작용면에서 안전해 외국 유행지역을 여행할 경우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 도움말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송재훈 교수.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감염내과 허애정 전문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환경엄마 김순영의 건강한 밥상] ‘된장 나라’ ‘치즈 나라’ 이게 뭡니까

    요즘 정치에서는 지역통합,경제에서는 사회통합을 얘기하고 있는데,이런 거창한 주제를 떠나 우리 가정에서 먼저 이루어야 할 통합이 하나 있다.그것은 세대통합,그 중에서도 ‘밥상에서의 세대통합’이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다양화되면서 여러가지 입장이 생겨나고 때로는 다른 입장 간에 대립이 생기기도 하지만,밥상에서마저 세대간 음식 취향이 다르고,보이지 않는 구획선이 그어지기도 한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주변을 돌아보면 아이들 반찬 따로,어른 반찬 따로 장을 보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아이들을 위해 돈가스나 볶음밥 재료를 사고,어른을 위해서라며 따로 쌈밥이나 해물탕 재료를 사기도 한다.그나마 이는 나은 편이다.어떨 때는 아이 반찬이 마땅하지 않으면 햄이나 소시지를 프라이팬에 지져서 주고,1회용 봉지에 들어있는 햄버거 스튜나 자장 소스를 사기도 한다. 음식이 세대별로 나뉘어진다는 것은 곧 ‘된장나라 음식’과 ‘치즈나라 음식’으로 갈라선다는 것을 의미한다.이 경우 반찬을 따로 준비해야 한다는 번거로움도 만만찮은 일이지만,아이들 건강이 더 심각한 문제가 된다.모든 엄마들이 처음부터 그렇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때로는 맵거나 푸성귀 향이 싫다고 해서 김치나 나물을 신경써 주지 않은 것일 수도 있고,좀더 멀리는 이유식 때부터 벌써 고유한 구래의 입맛을 잃어버리기 시작한 이유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부터라도 밥상통합을 이루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가장 먼저,아이들 반찬을 따로 준비하지 말아야 한다.그저 우리가 먹는 음식,우리 선조들이 유지해 왔던 식단 그대로 같이 먹도록 하는 게 옳다.서양 사람과 우리는 장(腸)의 길이가 다를 정도로 각자의 식생활에 맞게 몸이 진화해 온 것이다.그러니 우리 민족 고유의 음식을 먹을수록 아이 몸에 잘 맞을 것이다. 김치를 담글 때 너무 맵지 않게 담아서 같이 먹도록 하고,된장찌개 끓일 때 너무 짜지 않게 해서 같이 먹어야 한다. 김치와 된장의 유익한 점에 대해서 아이와 자주 얘기하는 것도 아이들을 밥상통합의 마당으로 끌어들이는 좋은 방법이다.김치는 열량이 적고 식이섬유를 많이 포함하고 있어 체중조절에 도움을 주고,발효과정에서 나오는 유산균은 장을 청소해 주는 역할을 해준다.된장 역시 발암물질을 억제해주고 성인병 예방은 물론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다른 하나는,어렸을 때부터 김치와 된장 등에 익숙하도록 하는 방법이 밥상통합을 위한 지름길이라는 점이다.생후 6개월 이상이 되면 이유식을 먹이는 중간중간에 동치미나 물김치 국물을 한두 숟가락씩 먹여 입맛을 길들여 보도록 하자.된장 역시 이유식 단계에서부터 묽게 풀어 시금치나 채소 등을 듬뿍 넣고 끓여 아이들에게 먹여 보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온 식구가 같이 밥을 먹거나,밥상을 되도록 여러 번 차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아빠를 포함해 온 가족이 함께 밥을 먹지 않게 되면 밥상은 어느새 아이들 위주가 되게 마련이다. 저녁 식사야 직장생활 관계 등으로 온 가족이 함께 못한다 하더라도,아침밥상만은 온 가족이 둘러앉아 먹는 것이 좋다.상을 따로 차린다는 것은 아이들만을 위한 반찬을 하기에 좀더 수월해지는 환경이 되고,그것은 어른 밥상과 아이 밥상이 갈라서게 되는 한 단초로 쉽게 이어질 수 있다. 어른 음식과 아이 음식이 나눠지기 시작하는 순간,아이의 건강이 문제가 되기 시작한다.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이만을 위한 식단을 따로 짜기 이전에 우리 집 밥상을 먼저 살펴보고,아이가 함께 먹어도 부족하지 않도록 내용과 형식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밥상통합,그것은 가족간 막힘없는 커뮤니케이션의 한 지름길이기도 하다.˝
  • 떴다 독자기자-복합몰 100배 즐기기

    어디로 갈까,어디가 좋을까.데이트,모임을 앞두고 누구나 이런 고민을 하게 되죠.그래서 “재미있게 노는 데 자신있다.”는 독자기자 최진용(24·취업준비 중)·양소연(24·존슨컨트롤스)씨와 대학동창 이수연(28·KPR)·신윤경(28·르노삼성)씨를 따라가 봤습니다.복합몰로 유명한 경기도 일산 ‘라 페스타’와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5만원으로 ‘100% 즐기기’ 비법을 공개합니다. 진행 최여경 나길회기자 kid@seoul.co.kr ■ 강남 코엑스몰 코엑스몰 다들 한번쯤은 가보셨죠?그런데 대부분 영화 한편 때리고 밥먹고 차마시고…그저 그렇게 놀다 오셨다면 여길 주목해 주세요.저희가 코엑스몰에서 신나게 노는 법을 전수해 드릴게요.앗,친구 윤경이가 벌써 와서 기다리고 있군요. 친구가 절 먼저 데려간 곳은 계곡길에 있는 패션 멀티숍 ‘엔터6’.여름 휴가 때 입을 옷이며 신발을 미리 찜해 놓아야 한다나요.아이쇼핑은 질색이라 옆 서점에서 책을 보고 있겠다고 했더니 새침한 표정을 짓습니다. 각종 스포츠룩에서 예쁜 운동화까지…멀티숍답게 여러 브랜드가 한눈에 들어오는군요.결국 제가 더 열심히 옷을 이리저리 대어 봅니다.--;다이어트 중인데 2㎏쯤 더 빼고 와서 제대로 쇼핑 한번 해야겠네요. 계곡길이 어디냐고요?코엑스몰이 워낙 넓어 방향치가 아니지만 저도 헤맬 때가 있습니다.부끄러워말고 곳곳에 있는 안내데스크에 문의하세요. 배에 힘주고 이것저것 입다 보니 꼬르륵∼.햄버거가 눈앞에 아른거립니다.그래서 패스트푸드점이 아닌 정통 햄버거 전문점 ‘크라제 버거’로 발걸음을 옮겼지요.기다리는 줄이 장난이 아니군요.날도 좋은데 잘됐다 싶어 테이크 아웃을 결심!음식 나오는 시간이 지루해 근처 화장품 가게로 고(go)∼ 말로만 듣던 초저가 화장품 매장.신기한 게 참 많습니다.“요구르트팩?이거 먹어도 돼요?”“네?안됩니다.”직원이 어이없이 바라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구경합니다.앗,건조한 피부에 좋은 팩?천원밖에 안하네.이거 사야지.친구야 너도 하나 사줄게.* * 뿌듯한 마음을 안고 햄버거 매장으로 돌아오니 금방 음식이 나옵니다.지상으로 나와 햇빛 따뜻하게 받으면서 냠냠.소화도 시킬 겸 친구와 기념사진 찍기에 돌입합니다.애인 없는 외로움을 친구와 ‘나 잡아보라’를 연출하며 달래봅니다.하다 보니 더워서 안으로 컴백했습니다. 자동차 회사에 다니는 친구 윤경이가 1층 전시장에 있는 차에 눈길을 떼지 못하는군요.내친김에 올라타서 폼 한번 잡아봅니다. 밥도 먹고 좀 돌아다녔더니 앉을 곳이 간절해 폭포길에 있는 네일숍으로 향했습니다.저녁에 소개팅에 앞서 손도 다듬고 공짜 커피까지 마실 수 있어 뿌듯뿌듯.손은 맡겨둔 채 윤경이와 이런저런 수다를 떱니다.남자얘기는 빠지지 않겠죠?^.^매니큐어 말리면서 커피를 홀짝거리면서 다음 코스를 구상합니다.“게임 한판 어때?” 가다 보니 보드 게임방이 있어 멈칫했지만 세중게임월드로 향합니다.거긴 공짜거든요.윤경이와 자동차 게임을 신나게 즐기다 보니 목도 마르고 낮시간에 맥주를 대폭 할인해 주는 곳에서 벌컥벌컥. 코엑스에 왔는데 전시장에 안 가볼 수 없겠죠?하지만 오늘은 저희가 재미있어 할 만한 게 없네요.이때 윤경이가 아이디어를 냅니다.아쿠아리움에서 화장품 찾기 행사를 한다는군요.이런∼.행사가 며칠 전에 끝났다고 하네요.아쉬운 마음에 괜히 상어 모형에 시비를 걸어 봅니다.퉁퉁거리는 절 윤경이가 아이스크림으로 유혹합니다. 아이스크림을 먹다 보니 해가 뉘엿뉘엿 소개팅할 시간이 다가왔군요.저희 노는 모습 재미있으셨나요?여기에 살을 붙여 좀더 업그레이드된 방법으로 더욱 즐겁게 코엑스몰에서의 시간을 즐겨보세요. ■ 강추!!! ●패션 멀티숍 엔터6 코엑스몰에는 여러 패션 매장이 많이 있다.그 중에서도 에고이스트,스위퍼,카파,켈빈클라인 등 감각 돋보이는 브랜드들이 한곳에 자리잡고 있다.또 입구에는 행사 판매대가 있어 알뜰 쇼핑은 덤. ●크라제버거 똑같은 맛의 햄버거에 질렸다면 이곳을 찾아보자.흔히 햄버거 하면 웰빙과 거리가 먼 것으로 인식되지만 크라제버거는 다르다.가격은 일반 햄버거보다 다소 비싸지만 그만큼 맛이 좋다.비결은 역시 재료.냉동고기 대신 생고기를 갈아 패티(햄버거에 들어가는 고기)를 만들고 토마토,양상추 등 채소는 유기농 제품만을 쓴다.베이직버거 5500원,더블버거 8500원. ●세중게임월드 이곳에서는 X-BOX 등의 게임을 공짜로 즐길 수 있다.무엇보다도 가장 큰 매력은 유명 프로게이머들이 게임하는 것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각종 게임 채널의 녹화가 이뤄지는 곳이기도 하다.홈페이지 www.sjgameworld.co.kr에 들어가면 방송 일정을 미리 알 수 있다. ■ 일산 라페스타 우리 만난 지 한달 된 초봄 어느날.좀 특별한 데이트장소 없을까 찾던 중 일산 ‘라 페스타(La Festa)’가 딱 걸렸어요.생긴 지 얼마 안된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라기에 한번 가봤는데,우와∼ 별천지더라고요. 건물 6개(A∼F동)가 모두 4층까지,어마어마하게 넓어요.살거리,놀거리,먹거리,볼거리 다 갖춰 하루종일 다녀도 구석구석 제대로 보기 힘들죠.야외라서 날씨 좋을 때만 가야겠다고요? 건물마다 구름다리로 연결돼 비가 와도 걱정 없어요. 그래서 우리는 드라이브도 할 겸 이곳을 찾습니다.집(경기도 안양)에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타면 50분에 OK.운전을 하는 남자친구에게 살짝 미안하지만. 롯데시네마에서 영화표를 끊었죠.SK텔레콤 할인카드로 2000원씩 할인받았어요.뿌듯뿌듯∼.영화표를 제일 먼저 끊지만 영화는 마지막 코스예요.많이 돌아다니고 영화보면서 쉬려고요. 좀 출출하고,얼큰한 뭔가가 먹고 싶은데….얼큰한 거 하면 역시 라면!일본식 라면을 하는 ‘도쿄라멘’이 있네요.처음 먹는 거라 종업원한테 물어봤죠.매운 걸 잘 먹으면 고기,야채를 얼큰하게 볶은 네츠라멘이나 매운 라면으로 잘 알려진 오로라멘을 먹으라네요. 처음부터 너무 강한 걸 먹으면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그래서 기본적인 야채볶음면 철판야키소바와 고소한 미소라멘을 주문했어요.오∼ 매콤하면서 시원하네.처음 고른 것치고는 성공적이네요.역시 주변사람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니까. 실컷 먹었으니 소화도 시킬 겸 이곳저곳 돌아다녀야지.A동에는 아기자기한 소품이나 귀여운 인형을 파는 곳이 많죠.2층에 특히 많이 모여 있는데 바비인형을 모은 ‘링어딩딩’이나 캔디숍 ‘위니비니’에 시선을 빼앗겼지 뭐예요.넋놓고 보고 있다가 결국은 남자친구한테 끌려 나갔어요.휴우∼ 아쉽다. 패션 브랜드는 대부분 1층에 있어요.150개 정도 있다는데 어떤 매장에선 최고 40%까지 할인하고,어떤 곳은 개장 이벤트를 열어 조금만 돌아다녀도 사은품이 한가득.오늘은 1달러랑 핸드폰줄,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받았어요.신난다,돈 벌었다. 휴일에는 야외공연이 많아요.전위예술가도 있고,거리 연주도 열리고.평일에는 케이블TV 녹화도 해서 연예인도 많이 볼 수 있다나요. 다리 아파,좀 쉬어야지.E동에는 생과일 전문점 ‘베티 데이비스’가 있어요.키위 오렌지 딸기 복숭아 등 9가지 과일 중에서 7조각을 고르고,연유 우유 토닉워터 코코넛크림 등 원하는 첨가물을 넣어 나만의 주스를 만들어 먹죠.그야말로 만들어 먹는 재미! 맛좋은 주스를 만들면 종업원들이 평가해서 주스에 내 이름을 달아준다는데,전 아직….언젠가는 반드시 저 메뉴판에 ‘이름 석자’를 넣으리! 영화까지 2시간 정도 남았네요.이럴 때는 보드게임이 최고예요.시간당 1500∼2000원이라 별로 비싸지도 않고,한번 시작하면 2시간은 그냥 가거든요.C동 ‘할리갈리’에서 ‘카탄의 개척자’를 했는데 제가 이겼죠.제가 보드게임을 좀 잘해요.아싸∼. 앗,벌써 영화 시작할 시간이네요.푹신한 의자에 앉아 팝콘과 콜라 세트를 먹으면서 편안하게 영화를 보죠.다음에 또 찾아와 숨어있는 보석 같은 곳을 찾아봐야지. ■ 강추!!! ●베티 데이비스(E동 3층)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9종류 과일,6종류 첨가물 중 원하는 것을 섞어 주스를 만들어 먹는다.놀라운 맛의 주스가 탄생했다면 종업원에게 레서피를 주자.자신의 이름을 딴 주스가 어느날 메뉴판에 올라가 있을지도.주스 4000원,과일빙수 4000원,빙산(4∼5인분) 8500원. ●작은 밀라노(F동 1층) 유행하는 비즈공예 액세서리를 만들어 준다.원하는 디자인을 가지고 가거나 즉석에서 구슬을 골라 주문하면 1주일 안에 하나뿐인 나만의 액세서리를 가질 수 있다.AS도 확실하다.귀고리 8000원부터,목걸이 1만 5000원부터,반지 1만 5000원선.귀고리·목걸이 세트는 3만 5000원선. ●도쿄라멘(A동 1층) 간장을 많이 사용하는 도쿄식 라면을 즐길 수 있는 곳.전반적으로 매운 맛을 낸다.국물 있는 라면뿐만 아니라 볶음면,규동(쇠고기덮밥),돈가스카레 등 다양한 일본요리를 즐길 수 있다.라멘 4500∼7500원,규동 6500원,교자 4000원.˝
  • 공직사회 ‘브라운 백 미팅’ 확산

    햄버거나 샌드위치로 점심을 때우며 토론을 벌이는 ‘브라운 백 미팅’이 공직사회에 확산되고 있다. ‘샌드위치를 싸는 갈색봉투’라는 말에서 유래된 브라운 백 미팅은 올들어 총리실과 재정경제부·보건복지부 등에 근무하는 공무원들 사이에 인기 모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총리실과 국무조정실은 지난 4월 처음 시작한 이래 정기적으로 한달에 두 차례씩 브라운 백 미팅을 열고 있다.매회 모임에 30∼60명의 직원들이 참석하는 등 모임을 거듭할수록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 주제는 ‘중국의 파워를 실감하자’와 ‘신비한 유비쿼터스 세계’ 등 경제와 컴퓨터 분야 등 다양하다. 특히 지난달 모임에는 나흘 일하고 나흘 쉬는 ‘4조 2교대’의 특수한 근무형태를 도입해 ‘일자리 나누기’를 하고 있는 유한킴벌리의 인사부장을 초빙해 토론을 벌였다. 국조실 장영규 사무관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자신의 지식을 넓히고 정책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재경부도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다양한 주제의 각계 전문가들을 불러 강연과 토론을 벌이고 있다. 주제는 주로 경제정책이 많이 다뤄지지만 정보통신과 복지문제,연금 등 다양하다.그동안 초빙된 강사는 JP모건 이승순 상무 등 금융계·학계·산업계를 망라하고 있다. 복지부는 그동안 중앙아동학대예방센터 이호균 소장과 사회복지단체 홍보대사로 일하고 있는 방송인 김미화씨를 초청해 아동학대와 사회복지 등을 주제로 격의 없는 토론을 벌였다. 국무조정실의 모임을 주관하는 박철곤 총괄심의관은 “브라운 백 미팅은 정책을 입안해야 하는 공무원들이 전공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 현안들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앞으로 직원들이 필요한 분야의 다양한 주제를 발굴해 공직사회의 새로운 토론문화가 형성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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