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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의 시작’부터 ‘신비아파트’까지… 롯데월드 핼러윈 축제 풍성

    ‘감염의 시작’부터 ‘신비아파트’까지… 롯데월드 핼러윈 축제 풍성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호러 할로윈’이 3회째를 맞아 새로운 시설과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7일 롯데월드에 따르면 지난 7월 오프한 대형 헌티드 하우스 ‘스쿨 오브 더 데드’는 최근까지 4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 핼러윈 축제 오픈과 동시에 새롭게 선보인 ‘감염의 시작’은 1만 2000명의 관람객을 맞았다. ‘감염의 시작’은 롯데월드를 덮친 좀비들에게 직원들이 쫓기는 내용의 스릴러 영화와 호러 연극이 더해진 관람형 라이드물이다. 오후 6시에 대규모 좀비떼가 출몰하는 매직 아일랜드에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통제구역 M’, 신규 퍼포먼스 ‘자이언트 좀비 몹’ 등 좀비 캐릭터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핼러윈 축제의 또 다른 얼굴 ‘큐티 할로윈’도 올해 새롭게 보강한 콘텐츠로 다양한 연령대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꼬마 유령 소탕 슈팅게임 ‘할로윈 유령 대소동’은 가족과 연인들에게 특히 인기다. 남녀노소 누구나 핼러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퍼레이드 ‘로티스 할로윈 파티 퍼레이드’, 뮤지컬 쇼 ‘드라큐라의 사랑’ 등 공연과 ‘그럴싸진관 할로윈’ 기념사진 등도 재미를 더한다. 아울러 지난 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매 주말마다 총 열흘간 ‘신비아파트와 함께하는 롯데월드 할로윈 스탬프랠리’가 진행된다. 핼러윈 코스프레를 하고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방문하면 동반 1인까지 최대 약 47%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호러 분장을 미처 하지 못한 고객은 약 43% 우대 혜택이 적용되는 할로윈 메이크업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아하! 우주] ‘해골 소행성’ 핼러윈 맞아 3년 만에 지구로 다가온다

    [아하! 우주] ‘해골 소행성’ 핼러윈 맞아 3년 만에 지구로 다가온다

    해골을 닮았다고 해서 ‘해골 소행성’으로 불리는 ‘2015 TB145’가 조만간 지구 곁을 찾아온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는 2015 TB145가 오는 11월 11일(이하 현지시간) 지구에 최근접한다고 밝혔다. 해골처럼 생긴 기괴한 모양때문에 관심을 모은 2015 TB145는 직경이 625m로, 최초 발견된 것은 지난 2015년 10월 10일이었다. 이날 미국 하와이 대학이 처음으로 2015 TB145를 발견했으며 11시간 후 유럽우주국(ESA)이 존재를 확인했다. 그로부터 불과 21일 후인 10월 31일 2015 TB145는 48만6,000㎞까지 지구에 접근해 지나쳐갔다. 괴물 분장을 하고 즐기는 ‘핼러윈축제’가 벌어지는 그날, 지구 밖에서는 더 으스스한 이벤트가 일어난 셈으로 이 때문에 2015 TB145에는 ‘핼러윈 소행성’이라는 재미있는 별칭이 붙었다. 흥미로운 우주의 이벤트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전문가들에게 2015 TB145는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만약 영화에서처럼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었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불과 21일 밖에 없는 셈이기 때문이다. 물론 지구와 달 사이보다 조금 더 먼 거리를 두고 지나쳐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없었지만 2006년 이래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한 소행성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었다. 다행히 이번에 다시 지구를 찾아오는 2015 TB145가 지구를 위협할 가능성은 없다. 지구와 3800만㎞ 거리를 두고 지나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다시 우리에게 찾아올 시기는 오는 2082년이다. NASA에 따르면 2015 TB145는 모양만 특별한 것은 아니다. NASA측은 "2015 TB145는 직사각형 모양의 궤도를 갖고있으며 죽은 혜성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태양 주위를 수없이 돌면서 핵을 에워싸고 강렬한 빛을 내는 코마와 긴 꼬리가 사라진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행사] 에버랜드 ‘레드앤그릴 바비큐 페스티벌’

    [행사] 에버랜드 ‘레드앤그릴 바비큐 페스티벌’

    에버랜드는 야외 정원에서 즐기는 음식 문화 축제 ‘레드앤그릴 바비큐 페스티벌’을 내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레드앤그릴 바비큐 페스티벌은 가을을 대표하는 음식 문화 축제로 멕시코, 독일, 미국 등 세계 7개국의 바비큐 메뉴 20종을 시원한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한국과 멕시코 스타일의 바비큐를 함께 맛볼 수 있는 ‘멕시코리아 바비큐 빅 플레이트’ ▲베트남 쌀국수와 숯불구이를 함께 먹는 ‘분짜’ ▲독일식 족발로 유명한 ‘바비큐 학센’ 등은 꼭 맛봐야 할 추천 메뉴다. 바비큐 축제에서는 에버랜드 핼러윈 축제와 연계한 익살스러운 디저트와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몬스터 카페’가 새롭게 선보인다. 몬스터 카페에서는 붉은 핏빛의 생고기가 통째로 들어있는 듯한 ‘몬스터 생등심 케이크’를 매일 한정 수량으로 판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동심 홀린 핼러윈 마녀

    동심 홀린 핼러윈 마녀

    4일 오전 서울 명동에서 열린 에버랜드 핼러윈 캐릭터 거리공연 ‘달콤살벌 트릭 오어 트리트’ 출연자가 한 어린이에게 인사하고 있다. 에버랜드 핼러윈 축제는 오는 11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온몸 ‘오싹’ 가슴 ‘두근’… 좀비 쓰나미가 밀려온다

    온몸 ‘오싹’ 가슴 ‘두근’… 좀비 쓰나미가 밀려온다

    에버랜드가 더욱 강력해진 10만㎡ 대규모 공포 도시 ‘블러드시티 시즌2’ 오픈과 함께 내일부터 11월 11일까지 73일간 핼러윈 축제를 한다. 에버랜드는 지난 2010년 호러빌리지를 시작으로 2011년 호러메이즈, 2014년 호러사파리, 2017년 블러드시티 등 매년 가을마다 호러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핼러윈 축제에서는 극강의 공포를 체험할 수 있는 10대 호러 콘텐츠를 마련했으며, 어린이 동반 가족들을 위해 유쾌하고 재미있게 핼러윈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함께 선보인다. ●좀비 도시 ‘블러드시티’… 시즌2로 더욱 무섭게 올해 핼러윈 축제의 메인 무대는 에버랜드의 호러 콘텐츠 운영 노하우가 집대성한 공포 체험존 ‘블러드시티 시즌2’다. 지난해 처음 선보였던 블러드시티는 올해 시즌2로 업그레이드됐다. 알파인 지역과 사파리월드, 아마존익스프레스 등으로 이어지는 약 10만㎡(3만여평)의 거대한 부지에 마련된 블러드시티는 ‘좀비 바이러스가 퍼져 10년 동안 폐쇄된 도시’라는 스토리와 함께 디자인, 조명, 음향, 특수효과 등이 생생하게 어우러지며 지난해 가을 호러 마니아들에게 공포체험의 성지로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좀비들이 축제를 벌인다는 ‘좀비 카니발’을 콘셉트로 블러드시티의 테마 완성도를 높였다. 우선 블러드시티로 들어가는 유일한 입구인 대형 게이트를 통과하면 실제 항공기를 공수해 추락 비행기를 연출한 광장이 나타나고, 붉은 조명과 패브릭 등을 이용해 피가 흘러내리는 듯한 거리를 재현해놔 마치 공포영화 세트장의 한복판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준다.블러드시티에서는 실감 나는 특수 분장으로 리얼리티를 높인 좀비 전문 연기자 100여명이 곳곳에서 나타난다. 먼저 수십 명의 좀비가 한꺼번에 등장해 공포감을 고조하는 공연을 하고, 블러드시티를 돌아다니며 손님들을 깜짝 놀래는 ‘크레이지 좀비헌트’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좀비들이 비밀 수용소를 탈출한다는 내용으로 스토리가 새로워지고, 공연 무대도 호러메이즈 앞 광장에 2층 규모의 대형 좀비 프리즌을 새롭게 만들어 좌중을 압도한다. 또한 에버랜드에서 최고의 스릴을 주는 티익스프레스와 아마존익스프레스가 야간에는 블러드시티를 탈출할 수 있는 호러 어트랙션으로 변신한다. ‘호러 아마존익스프레스’에서는 곳곳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서 괴기스러운 영상과 음향이 흘러나와 손님들을 놀라게 하고, ‘호러 티익스프레스’에서는 승차장에 출몰한 좀비들의 공격을 피해 열차가 아슬아슬하게 출발한다. 어트랙션 탑승과 함께 나타나는 괴수와 좀비들은 파나소닉의 최신 영상 기술을 구현해 호러 체험의 몰입감을 더한다.이외에도 사자, 호랑이, 불곰 등 맹수들이 사는 사파리월드는 좀비들로 가득 찬 ‘호러사파리’로 변신하고, 공포체험 시설 ‘호러메이즈’에서는 어두컴컴한 미로를 따라 깜짝 등장하는 좀비를 만나게 된다. 블러드시티 알파인 무대에서는 좀비로 분장한 ‘데블스 락’ 밴드가 괴기스러운 분위기의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좀비 분장살롱에서 분장 전문가의 메이크업을 받고 직접 좀비로 변신한 채 블러드시티를 즐기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온 가족 함께 즐기는 ´해피 핼러윈´ 무서운 공포체험을 망설이는 손님들을 위해 핼러윈 축제를 재미있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콘텐츠도 풍성하다.먼저 드라큘라, 유령, 호박 등 핼러윈 캐릭터들이 퍼레이드 길을 따라 행진하는 ‘해피 핼러윈 파티’가 펼쳐지고, 유령들이 신나는 댄스타임을 펼친 후 맛있는 사탕을 선물하는 거리 공연 ‘달콤살벌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도 온 가족이 즐기기에 좋다. 또한 츄파춥스와 함께 10월에 진행하는 ‘미스터리 카트’ 이벤트에서는 어린이들이 핼러윈 주문 외우기, 율동 따라하기, 가위바위보 등의 게임에 참여하고 미션을 성공하면 핼러윈 사탕을 준다. 포시즌스 가든에는 코스모스, 천일홍, 핑크뮬리 등 분홍빛의 가을꽃 1000만 송이가 익살스러운 호박·조형물들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테마정원으로 전시돼 핼러윈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기에 제격이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좀비가 몰려 온다”… 73일간의 에버랜드 핼러윈 축제 이달 말 개막

    “좀비가 몰려 온다”… 73일간의 에버랜드 핼러윈 축제 이달 말 개막

    에버랜드가 더 강력해진 콘텐츠와 함께 오는 31일부터 11월 11일까지 73일간의 핼러윈 축제를 개최한다. 핼러윈 축제의 메인 무대는 에버랜드가 지난해 처음 선보인 ‘블러드시티’로 올해는 시즌2로 업그레이드했다. 에버랜드 내 10만㎡ 대지에 조성된 블러드시티는 좀비들이 축제를 벌인다는 ‘좀비 카니발’을 주제로 완성도를 높였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져 10년 동안 폐쇄된 도시라는 콘셉트로 좀비들이 비밀 수용소를 탈출한다는 스토리가 더해졌다. 수십 명의 좀비가 한꺼번에 등장해 블러드시티를 돌아다니는 ‘크레이지 좀비헌트2’는 다음달 7일부터 매일 밤 펼쳐진다. 관람객은 ‘좀비 분장살롱‘에서 분장 전문가의 메이크업을 통해 직접 좀비로 변신할 수도 있다.최고의 스릴을 선사하는 티익스프레스와 아마존익스프레스는 야간에 블러드시티를 탈출할 수 있는 호러 어트랙션으로 변신한다. 호러 아마존익스프레스에서는 580m 수로를 따라 곳곳에서 괴기스러운 영상과 음향이 나오고, 호러 티익스프레스는 승차장에 출몰한 좀비를 피해 아슬아슬하게 출발한다. 사자, 호랑이, 불곰 등 맹수들이 사는 사파리월드에서도 매일 밤 좀비를 만날 수 있다. 공포체험 시설 ‘호러메이즈’의 어두컴컴한 미로에는 좀비들이 서성인다. 가족형 콘텐츠도 풍성하다. 드라큘라, 유령, 호박 등 50여 가지 핼러윈 캐릭터가 다음달 7일부터 매일 퍼레이드 길과 카니발 광장에서 ‘해피 핼러윈 파티‘를 연다. 유령들이 댄스 타임을 펼친 후 게임을 통해 사탕을 나눠주는 ‘달콤살벌 트릭 오어 트릿’도 열린다.10월에 츄파춥스와 함께 진행하는 ‘미스터리 카트‘ 이벤트에서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게임에 참여해 미션에 성공하면 핼러윈 사탕을 받는다. 포시즌스 가든에는 코스모스, 천일홍, 핑크뮬리 등 가을꽃 1000만 송이가 다양한 테마정원을 이룬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방인’ 핼러윈 준비하는 서민정 포착 ‘큰 호박을 번쩍’

    ‘이방인’ 핼러윈 준비하는 서민정 포착 ‘큰 호박을 번쩍’

    ‘이방인’ 서민정 가족의 유쾌한 핼러윈 파티 준비 과정이 공개된다. 23일 방송되는 JTBC ‘이방인’에서는 촬영 당시 10월 31일 핼러윈 축제를 앞둔 서민정 가족이 핼러윈의 상징물인 호박등 잭오랜턴을 직접 만들기 위해 호박 농장을 찾는다. 공개된 사진에는 서민정이 자신의 몸집만한 거대한 호박을 들기 위해 고분군투하고 있어 호기심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내고 있다. 어디를 봐도 주황빛 대왕호박들이 널려있는 모습은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진풍경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놀라움과 즐거움을 선사, 이에 신난 서민정이 장난끼가 발동한 것. 바위 같은 호박 들기 도전에 나선 모습은 그녀가 미소천사에서 괴력천사로 변할 수 있을지 궁금증과 함께 벌써부터 폭소를 유발하고 있다. 또한 두 쪽으로 갈라진 호박을 본 그의 남편 안상훈이 허당미 넘치는 한 마디를 내뱉어 주위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고 해 그의 허술함이 어디까지 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날 늘 해피 바이러스를 뿜어냈던 서민정 가족에게 새빨간 사과 사탕을 산 이후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 과연 자신들을 덮은 불행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스펙터클한 핼러윈 준비 에피소드가 그려질 ‘이방인’에 대한 본방사수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한편, JTBC ‘이방인’은 이날 오후 6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JTBC ‘이방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해골 소행성’ 또 온다…2018년 지구 근접할 듯

    ‘해골 소행성’ 또 온다…2018년 지구 근접할 듯

    해골을 닮았다고 해서 ‘해골 소행성’으로 불리는 ‘2015 TB145’가 2015년에 이어 내년에도 지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소행성 2015 TB145는 직경이 최대 700m에 달하며, 2015년 10월 초 발견됐다. 미국 하와이에 있는 NASA 적외선 천문대(IRTF)는 이를 관찰한 결과 태양 주위를 수없이 돌면서 핵을 에워싸고 강렬한 빛을 내는 코마와 긴 꼬리가 사라진 이른바 ‘죽은 혜성’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2015년 10월 31일, 핼러윈 축제가 벌어지는 당일 지구 가까이를 스쳐 지나갔다고 해서 ‘핼러윈 소행성’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한 소행성 2015 TB145는 당시 지구와 49만 9000㎞까지 접근했다. 이는 지구와 달 사이 거리보다 약간 더 먼 거리(약 1.3배)다. 과학자들은 이 소행성이 시속 12만 5500㎞의 속도로 우주를 날고 있으며, 이 같은 속도로 볼 때 오는 2018년 11월, 다시 한 번 지구에 근접하게 다가올 것으로 내다봤다. 해골처럼 생긴 기괴한 모양과 지구와 근접한 거리를 지나간다는 사실 때문에 천문학자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큰 관심을 받은 이 소행성은 2015년 당시 지구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 올해에도 2015년 당시와 비슷한 거리에서 지구를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북반구 오리온 자리에서 천체 망원경으로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까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파악한 ‘잠재적 위험 소행성’(지름 140m 이상의 크기를 가지고 지구로부터 750만km 이내의 거리에서 지나가는 소행성)은 1400여개다. 이는 전체에 비하면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파악된 소행성이라도 천체 중력이나 충돌에 의해 얼마든지 방향을 틀어 우리에게 날아올 가능성은 존재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핼러윈’은 상술인가, 참신한 문화인가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핼러윈’은 상술인가, 참신한 문화인가

    이제는 전 세계의 축제가 된 핼러윈이 한바탕 휘몰아친 뒤 지나갔다. ‘원산지’ 격인 미국과 유럽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에서도 지난 몇 주간 핼러윈과 관련한 수많은 행사와 아이템이 쏟아졌다. 매년 10월 31일만 되면 홍대와 이태원, 강남 등 젊은이들이 몰리는 곳은 대규모 핼러윈 파티로 들썩이고, 유치원생들까지도 핼러윈 즐기기에 여념이 없다.핼러윈은 기독교 축일인 만성절 전야제(All Hallows´ Eve)를 줄인 말로, 매해 10월 31일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즐기는 축제다. 19세기 중반까지는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켈트 족의 풍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소규모 지역 축제로 그 명목을 이어 가다가 아일랜드인이 대기근 탓에 미국으로 대거 이주한 1840년대 이후 미국에 핼러윈이 퍼지면서 현재는 미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죽은 이들의 혼을 달래고 악령이 해를 끼치지 못하도록 자신도 악령이나 기괴한 모습으로 꾸미던 것이 핼러윈 분장 문화의 원형이 됐고, 특별한 날이 되면 집집마다 돌아다니는 아이나 가난한 이들에게 음식을 나눠 주던 중세 사람들의 풍습이 이웃집을 돌아다니며 사탕과 초콜릿을 얻는 아이들의 놀이로 이어졌는데, 한국에서는 좀처럼 이러한 핼러윈의 정체성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이 때문에 일명 ‘수입 기념일’, ‘수입 명절’로 부르는 핼러윈을 두고 지극히 상업적인 행사이자 상술이라는 비난과, 이에 맞서 신선한 문화 트렌드라는 대립이 이어진다. 지난달 30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의 핼러윈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핼러윈과 관련한 ‘재미나다’, ‘즐기다’, ‘좋다’ 등의 긍정적인 연관어 사용은 76%, ‘가짜’, ‘공포’, ‘화나다’ 등 부정적인 연관어 사용은 24%였지만, 올해는 이 비율이 각각 68%, 32%로 변동을 보였다. 핼러윈이라는 수입기념일에 큰 관심을 보이는 ‘외국’은 한국뿐 아니다. 일본은 ‘핼러윈 열광국’으로 꼽힐 만큼 매년 그 열기가 뜨겁다. 지난해에는 NHK 기상캐스터가 핼러윈 복장으로 날씨를 전달하기도 했고, 한국의 홍대나 강남처럼 젊은 세대들이 많이 모이는 시부야는 핼러윈 당일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사람들이 몰린다.중화권 국가에서도 후끈한 분위기는 유사하다. 대만의 한 3세 아이는 지난해 핼러윈 때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하는 귀신 캐릭터 ‘가오나시’로 깜짝 변신해 여동생을 울린 사진이 화제가 됐고, 올해는 역시 일본 영화 ‘데스노트’의 악마 캐릭터 ‘류크’로 분장해 한국, 중국, 대만 네티즌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한국을 포함한 ‘외국’이 수입기념일에 이토록 열광하는 현상은 유통가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일본기념일협회 추계에 따르면 핼러윈 관련 상품의 일본 국내 시장 규모는 1400억엔(약 1조 4000억원)에 달한다. 한국의 경우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핼로윈 코스튬 관련 판매는 전년 대비 267%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핼러윈 직전 2주간 매출이 전년 대비 10.7%, 다이소는 30%나 상승했다. 더욱 실감나는 핼러윈 분장을 해 준다는 헤어숍이나 메이크업숍의 광고도 쉽게 눈에 띈다. 유아동뿐만 아니라 파티를 즐기려는 젊은층의 수요가 몰리면서 그야말로 ‘핼러윈 대목‘이 생긴 것이다. 이렇다 보니 해가 갈수록 핼러윈 시즌이 되면 기업은 물론이고 언론까지 열기를 부추기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핼러윈 대목에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사람이 많아지고 이것이 내수 진작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여전히 일각에서는 수입기념일에 대한 불편한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핼러윈의 정체성이나 한국 특유의 문화는 온데간데없고 그저 소비자들의 지갑만 노리는 상술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핼러윈이 되면 강시나 ‘흑백무상’(黑白无常)이라 부르는 중국의 저승사자 등 전통 귀신의 분장을 더 많이 볼 수 있다. 일본의 경우 ‘망가’(일본 만화)의 영향으로 캐릭터 복장을 현실에서 따라 입는 코스튬 문화가 핼러윈 이전부터 뿌리 깊게 자리해 있었다. 이에 반해 한국은 유명 영화 캐릭터나 좀비, 드라큘라 등 소위 ‘외국 귀신’들의 분장과 화려한 파티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짙다. 한국만의 색깔도, 핼러윈의 정체성도 찾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우리에게는 없던 더욱 참신한 문화를 원하는 시대의 흐름은 거스르기 어렵다. 애초에 ‘수입된’ 명절이니 우리만의 색이 없는 것은 당연한 현상일 수 있다. 핼러윈을 즐기는 사람들을 무작정 비난하기 어려운 이유다. 다만 정확한 유래를 알고 도를 넘지 않는 즐거움에 의미를 둘 때, 핼러윈과 같은 수입기념일이 그저 상술에 불과하다는 고정관념을 벗고 진정한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지 않을까. huimin0217@seoul.co.kr
  • 일탈과 상술에 얼룩진 핼러윈

    일탈과 상술에 얼룩진 핼러윈

    “당신 혹시 가짜 경찰 아닌가요.”핼러윈 축제 기간이었던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 파출소에 112 신고가 빗발쳤다. 각종 파티 의상을 입고 분장을 한 취객들 사이에 시비가 붙는 건 예삿일이었고, 절도·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도 부지기수였다.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지만 소동은 쉽게 진정되지 않았다. 출동한 경찰을 ‘경찰 복장’을 한 시민으로 인식하고 통제에 따르지 않는 ‘핼러윈 취객’들도 있었다. 이 기간 동안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건수는 모두 372건으로 하루 평균 74건에 달했다. 핼러윈데이를 비롯해 밸런타인데이 등 국내로 유입된 서양의 기념일 문화가 각종 ‘일탈’과 ‘과소비’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핼러원은 유럽, 미국 등에서 어린이들이 유령이나 만화 주인공 등으로 분장하고 “과자 안 주면 장난칠 거야”(Trick or Treat)를 외치며 초콜릿과 사탕을 얻으러 다니는 마을 축제다. 과거에는 일부 젊은층에서만 이벤트 형식으로 즐겼지만 해가 갈수록 우리 사회에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국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대다수가 핼러윈데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학부모 강모(35)씨는 2일 “유래도 모르는 서양 기념일을 어린이집에서 가르치고 있으니 앞으로 부모와 자녀 간 문화적 이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유통 업계의 상술이 무분별한 ‘데이(Day) 열풍’을 키웠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업체들은 ‘고급 엘사 드레스’, ‘영웅 코스튬 세트’ 등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어린이 전용 의상을 앞다퉈 내놨다. 이 때문에 부모들 사이에서는 값비싼 의상비에 등골이 휜다는 의미의 ‘등골 핼러윈’이라는 표현이 입에 오르내릴 정도다. 학부모들의 항의가 쏟아지자 일부 유치원은 “핼러윈에 단체복을 입습니다”라고 공지했다. 물론 서양에서 온 기념일을 반기는 목소리도 있다. 직장인 유모(27)씨는 “젊은이들이 핼러윈에 열광하는 이유는 그만큼 우리 사회에 즐길 행사가 없다는 방증”이라면서 “크리스마스처럼 우리 사회에 잘 흡수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주장했다. 직장인 박모(32)씨도 “한국의 기념일이 젊은층의 기호에 부합하지 않는 탓”이라면서 “외국 문화를 한국화해 즐기는 것도 의미 있다”고 말했다. 고강섭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서양 문화에 대한 동경이 불러온 과도기적 상황”이라면서 “유통업계는 자극적인 상업 전략을 지양해야 하고 유입된 문화에 대한 창의적인 재해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핼러윈 축제에…외로운 늑대, 美심장 맨해튼을 테러하다

    핼러윈 축제에…외로운 늑대, 美심장 맨해튼을 테러하다

    ‘9·11테러’가 일어난 지 16년 만에 또다시 미국 뉴욕 심장부인 맨해튼에서 트럭 테러로 인해 최소 8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다. 테러 장소도 9·11테러가 터졌던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불과 1㎞가량 떨어진 곳이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범인은 현장에서 이슬람국가(IS) 등 급진 세력이 사용하는 구호인 ‘알라후 아크바르’(알라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져 최근 유럽에서 잇따랐던 트럭 테러를 연상케 했다. 미국의 대표적 축제인 핼러윈데이가 피로 물들면서 미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3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뉴욕 맨해튼 남부 로어맨해튼 지역에서 건축 자재·인테리어 용품 판매업체인 ‘홈디포’ 픽업트럭 한 대가 갑자기 허드슨 강변 자전거도로를 질주하며 자전거를 타던 사람들을 덮쳤다. 트럭에 치인 여러 명이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공포에 질린 사람들이 비명을 질렀고 도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20블록을 돌진한 트럭은 스타이브센트고교 인근 체임버스 스트리트에서 스쿨버스를 들이받고 멈췄다. 어린이를 의도적으로 노린 공격으로 추정된다. 차량에서 내린 범인은 실탄이 없는 모조품 총기를 들고 시민들을 위협하다 출동한 경찰의 총에 복부를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목격자들은 “범인이 범행 직후 알라후 아크바르를 외쳤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범행에 사용된 트럭에서 IS를 위해 이번 공격을 감행한다는 내용의 쪽지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 테러로 최소 8명이 숨지고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2명이 다쳤다. 희생자 중에는 벨기에와 아르헨티나 국적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맨해튼에서는 핼러윈데이를 맞아 퍼레이드 준비가 한창이었다. 범인이 핼러윈데이 인파를 겨냥했다면 피해가 더 커질 뻔했다. 범인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9세 남성 세이풀로 사이포브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2010년 미국으로 입국해 합법적 영구 거주를 허용하는 영주권을 갖고 있었다. 아내와 자녀 2명이 있으며 2012년과 2015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교통 법규 위반으로 처벌받은 전력 이외에 심각한 범죄 전력은 없었다. 그는 뉴저지주에 살면서 모바일 차량 공유 업체인 우버에서 운전기사로 일했다. 지인들은 범인을 “차분하면서도 열심히 일하는 평범한 청년이었다”고 기억했다. 경찰은 이번 테러를 사이포브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2001년 9·11테러 이후 뉴욕에서 발생한 최악의 공격”이라면서 “계획된 테러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범)의 개인 소행으로 보이며 광범위한 테러 모의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뉴욕 당국은 IS의 연루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곧바로 ‘테러’로 규정하고 입국자 심사 강화 방침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병들고 정신적으로 정상이 아닌 자가 공격한 것 같다”며 “뉴욕 테러 공격의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시간 뒤 또 트위터에 “방금 국토안보부에 ‘극단적 심사 프로그램’을 더 강화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뉴욕 맨해튼서 트럭, 돌진…최소 8명 사망 “피 흘린 채 쓰러져”

    뉴욕 맨해튼서 트럭, 돌진…최소 8명 사망 “피 흘린 채 쓰러져”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31일(현지시간) 소형 픽업트럭이 자전거도로를 덮치면서 최소 8명이 숨졌다. 특히 미국 어린이들의 대표적인 축제일인 핼러윈데이에 발생한데다, 발생 장소도 2001년 9.11 테러가 터졌던 월드트레이드센터 부근이어서 미국인들이 받아들이는 충격은 더하다.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맨해튼 남부 로어맨해튼에서 홈디포 트럭 운전자가 허드슨강 강변의 자전거도로로 돌진, 사이클 행렬을 잇달아 쳤다. 이어 트럭은 스쿨버스와 충돌했다. 9·11 테러가 발생했던 월드트레이드센터 부근 지역이다. 한 목격자는 “트럭이 갑자기 사람들을 쳤고 여러 명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고 전했다. 일부 목격자는 용의자가 차량에서 내려 보행자들을 상대로 총격을 발사했다고 말했지만, 뉴욕 경찰(NYPD)은 용의자의 총기는 모조품이라고 밝혔다. 용의자는 출동한 경찰이 발사한 총에 맞고 검거됐다. 정확한 사상자 수는 집계되지 않은 가운데 현재까지 7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트럭을 나오면서 아랍어로 ‘알라후 아크바르(allahu akbar·알라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경찰은 공범이 없는 단독범행으로 보고 있으며 현장 일대를 전면 폐쇄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미 연방수사국(FBI) 관계자는 “계획된 테러로 보고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바일픽] 핼러윈 때만 인기스타… ‘트럼프 호박등’

    30%대의 지지율로 취임 이후 연일 최저점을 경신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지만 축제에서만큼은 그도 인기 스타다. 10월 31일 미국을 중심으로 열리는 ‘핼러윈 축제’에서 올해에도 인기 ‘잭-오-랜턴’은 트럼프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용어인 잭-오-랜턴(jack-o‘-lantern)은 핼러윈데이에 등장하는 호박등을 말한다. 호박에 도깨비 얼굴을 새기고 그 안에 초를 넣어 번쩍이게 만드는 핼러윈의 대표적인 상징.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 이어 올해의 잭오랜턴에서도 트럼프는 역시나 사납고 무서운 모습으로 묘사됐다. 이에 현지언론은 트럼프 호박등을 트럼프와 호박을 합쳐 '트럼킨스'(Trumpkins)라 부른다. 여전히 트럼킨스는 온라인에서 맹위를 떨치지만 핼러윈 코스튬에서 트럼프의 인기는 뚝 떨어졌다. CNN이 구글 데이터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올해의 최고 인기 코스튬은 원더우먼이, 뒤를 이어 할리퀸이 차지했다.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확산되며 인기를 얻고있는 트럼킨스를 모아봤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나라마다 다른 ‘핼러윈 온도’…수입기념일을 보내며

    [송혜민의 월드why] 나라마다 다른 ‘핼러윈 온도’…수입기념일을 보내며

    이제는 전 세계의 축제가 된 핼러윈이 어김없이 돌아왔다. ‘원산지’ 격인 미국과 유럽 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에서도 지난 몇 주간 핼러윈과 관련한 수많은 행사와 아이템이 쏟아졌다. 매년 10월 31일만 되면 홍대와 이태원, 강남 등 젊은이들이 몰리는 곳은 대규모 핼러윈 파티로 들썩이고, 유치원생들까지도 핼러윈 즐기기에 여념이 없다. 핼러윈은 기독교 축일인 만성절 전야제(All Hallows‘ Eve)를 줄인 말로, 매해 10월 31일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즐기는 축제다. 19세기 중반까지는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켈트 족의 풍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소규모 지역 축제로 그 명목을 이어가다가 아일랜드인이 대기근 탓에 미국으로 대거 이주한 1840년대 이후 미국에 핼러윈이 퍼지면서 현재는 미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죽은 이들의 혼을 달래고 악령이 해를 끼치지 못하도록 자신도 악령이나 기괴한 모습으로 꾸미던 것이 핼러윈 분장 문화의 원형이 됐고, 특별한 날이 되면 집집마다 돌아다니는 아이나 가난한 이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던 중세 사람들의 풍습이 이웃집을 돌아다니며 사탕과 초콜릿을 얻는 아이들의 놀이로 이어졌는데, 한국에서는 좀처럼 이러한 핼러윈의 정체성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이 때문에 일명 ‘수입 기념일’, ‘수입 명절’로 부르는 핼러윈을 두고 지극히 상업적인 행사이자 상술이라는 비난과, 이에 맞서 신선한 문화 트렌드라는 대립이 이어진다. 30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의 핼러윈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핼러윈과 관련한 ‘재미나다’, ‘즐기다’, ‘좋다’ 등의 긍정적인 연관어 사용은 76%, ‘가짜’, ‘공포’, ‘화나다’ 등 부정적인 연관어 사용은 24%였지만, 올해는 이 비율이 각각 68%, 32%로 변동을 보였다. 핼러윈이라는 수입기념일에 큰 관심을 보이는 ‘외국’은 한국뿐 아니다. 일본은 ‘핼러윈 열광국’으로 꼽힐 만큼 매년 그 열기가 뜨겁다. 지난해에는 NHK 기상캐스터가 핼러윈 복장으로 날씨를 전달하기도 했고, 한국의 홍대나 강남처럼 젊은 세대들이 많이 모이는 시부야는 핼러윈 당일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사람들이 몰린다. 중화권 국가에서도 후끈한 분위기는 유사하다. 대만의 한 3세 아이는 지난해 핼러윈 때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히치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하는 귀신 캐릭터 ‘가오나시’로 깜짝 변신해 여동생을 울린 사진이 화제가 됐고, 올해는 역시 일본 영화 ‘데스노트’의 악마 캐릭터 ‘류크’로 분장해 한국, 중국, 대만 네티즌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한국을 포함한 ‘외국’이 수입기념일에 이토록 열광하는 현상은 유통가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일본기념일협회 추계에 따르면 핼러윈 관련 상품의 일본 국내 시장 규모는 1400억 엔(약 1조 4000억 원)에 달한다. 한국의 경우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핼로윈 코스튬 관련 판매는 전년 대비 267%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핼러윈 직전 2주간 매출이 전년대비 10.7%, 다이소는 30%나 상승했다. 더욱 실감나는 핼러윈 분장을 해준다는 헤어숍이나 메이크업숍의 광고도 쉽게 눈에 띈다. 유아동 뿐만 아니라 파티를 즐기려는 젊은 층의 수요가 몰리면서 그야말로 ‘핼러윈 대목‘이 생긴 것이다. 이렇다보니 해가 갈수록 핼러윈 시즌이 되면 기업은 물론이고 언론까지 열기를 부추기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핼러윈 대목에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사람이 많아지고 이것이 내수 진작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온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여전히 일각에서는 수입기념일에 대한 불편한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핼러윈의 정체성이나 한국 특유의 문화는 온데간데없고 그저 소비자들의 지갑만 노리는 상술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핼러윈이 되면 강시나 ‘흑백무상’(黑白无常)이라 부르는 중국의 저승사자 등 전통 귀신의 분장을 더 많이 볼 수 있다. 일본의 경우 ‘망가’(일본 만화)의 영향으로 캐릭터 복장을 현실에서 따라 입는 코스튬 문화가 핼러윈 이전부터 뿌리 깊게 자리해 있었다. 이에 반해 한국은 유명 영화 캐릭터나 좀비, 드라큐라 등 소위 ‘외국 귀신’들의 분장과 화려한 파티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짙다. 한국만의 색깔도, 핼러윈의 정체성도 찾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우리에게는 없던 더욱 참신한 문화를 원하는 시대의 흐름은 거스르기 어렵다. 애초에 ‘수입된’ 명절이니 우리만의 색이 없는 것은 당연한 현상일 수 있다. 핼러윈을 즐기는 사람들을 무작정 비난하기 어려운 이유다. 다만 정확한 유래를 알고 도를 넘지 않는 즐거움에 의미를 둘 때, 핼러윈과 같은 수입기념일이 그저 상술에 불과하다는 고정관념을 벗고 진정한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지 않을까.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들, 딸이 선택한 핼러윈 의상은?…공익광고 화제 (영상)

    아들, 딸이 선택한 핼러윈 의상은?…공익광고 화제 (영상)

    미국의 대표적인 축제인 핼러윈(10월 31일)을 앞두고 공익광고 한 편이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공익광고를 주로 제작해온 한 프로덕션이 제작한 이 광고에는 매우 평범해 보이는 한 가정이 등장한다. 영상 속 아버지는 첫째 딸 및 둘째 아들과 함께 호박으로 모형을 만들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어머니가 아이들에게 핼러윈 데이에 입을 영화주인공 의상 두 벌을 들고 등장한다. 한 손에는 배트맨 의상이, 또 다른 한 손에는 원더우먼 의상이 들려 있다. 아이들은 각자 의상 한 벌씩을 손에 들고 자신의 방으로 올라간다. 즐거워 보이는 아이들과 달리, 아버지의 표정은 걱정이 가득하고 아내는 짧은 몇 마디로 남편을 위로한다. 아이들은 이 옷을 입고 이웃집을 돌아다니며 사탕을 얻는다. 이웃집 어른들에게 ‘과자를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칠거야’라는 의미의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을 외치며 신나게 놀았고, 컴컴한 밤이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왔다. 이 영상의 메시지는 마지막이 되어서야 나타난다. 영상 속 부부의 아들은 배트맨이 아닌 원더우먼 의상을, 딸은 원더우먼이 아닌 배트맨의 의상을 입고 잠에 든다. 내내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던 아버지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아이들을 향해 ‘마이 히어로즈’(My Heros)라는 말을 남기고 조용히 방문을 닫는다. 이 공익광고는 부모가 자녀에게 가진 성 고정관념과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성 정체성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제작한 프로덕션 측은 “아이들의 핼러윈 의상에 대한 성 고정관념을 깨는 데 도전하는 것”이라고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현지시간으로 26일, 2분 분량의 해당 영상이 공개된 뒤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고정관념을 깨는 아름다운 광고라는 찬사도 쏟아졌지만, 아이들의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거부반응도 있었다. 한편 핼러윈은 매년 10월 31일 미국 전역에서 다양한 복장을 갖춰 입고 벌이는 축제이며,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이와 관련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주를 보다] 으스스한 천체사진… ‘우주판 핼러윈 데이’

    [우주를 보다] 으스스한 천체사진… ‘우주판 핼러윈 데이’

    매년 10월 31일은 미국의 어린이들에게는 최대 명절인 ‘핼러윈 데이’다. 이날만큼 어린이들은 으스스하면서도 웃기는 괴물 분장을 하고 축제를 즐기며 각계 각층의 어른들 역시 재미있는 이벤트로 동참한다. 과학계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의 주요 과학매체들은 매년 이맘 때가 되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위해 핼러윈 데이를 기념하는 신기한 천체사진을 공개한다. 물론 이같은 천체사진은 우리의 눈과 뇌가 특정한 모습으로 상상한 것이지만 적어도 어린이들에게 만큼은 무한한 영감을 준다. 서구의 우주전문 매체들이 공개한 으스스한 모습의 천체사진을 정리해왔다. - 핼러윈 데이를 빛내는 태양 핼러윈 데이를 기념하는 최고의 명작으로 꼽히는 사진이다. 지난 2014년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활동관측위성(SDO)이 촬영한 태양의 모습으로 금빛과 노란빛의 아름다운 에너지를 방출하는 태양의 모습을 담고있다. 이 사진이 화제가 된 것은 잭-오-랜턴과 놀라울 정도로 닮았다는 점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용어인 잭-오-랜턴(jack-o‘-lantern)은 핼러윈 데이에 등장하는 호박등을 말한다. 호박에 도깨비 얼굴을 새기고 그 안에 초를 넣어 번쩍이게 만드는 핼러윈의 대표적인 상징. - 우주의 고스트라이더 마치 해골이 타는 듯한 재미있는 모습의 성운(星雲·nebula)이다. 현재 은하수를 지나가는 이 성운의 이름은 ‘Sh2-68’로 약 4만 5000년 전 생성된 것으로 죽어가는 별이 만들어 낸 것이다. 이 성운이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기괴한 모습 때문이다. 영화로도 제작돼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화 ‘고스트 라이더’(Ghost Rider)의 모습을 닮았다.   - 비명을 지르는 우주의 해골 전문가들이 꼽는 또 하나의 핼러윈 데이 최고 명작사진이다. 마치 해골이 비명을 지르는듯한 모습 때문에 매년 단골로 등장하는 사진으로 그 주인공은 페르세우스자리 은하단(Perseus cluster of galaxies)이다. 지구에서 약 2억 40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페르세우스자리에는 두 개의 산개성단이 서로 끌어당기고 있으며 수백 여개의 은하가 모여있다. - ‘사우론의 눈’ HR 4796A 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사우론의 눈(Eye of Sauron)과 흡사한 별이다. 지구에서 약 237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HR 4796A’는 ‘사우론의 눈’ 처럼 기괴하게 생긴 모습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러나 우주를 노려보는듯 눈처럼 보이는 곳에 위치한 것이 바로 별에서 뿜어내는 빛이며 그 주위의 링은 중력에 끌린 먼지다. - 마녀머리 성운 지구에서 900광년 떨어진 오리온 자리에 위치한 일명 ‘마녀머리 성운’(Witch Head nebula). 마치 마녀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특이한 이름이 붙여진 이 성운은 지난 2009년 발사된 지름 40㎝짜리 적외선망원경을 탑재한 NASA의 광역적외선탐사위성(WISE)이 촬영한 것이다. 이 성운의 정식명칭은 1C2118. - 유령 성운 우주에서 가장 추운 곳이라 불리는 ‘부메랑 성운’(Boomerang Nebula)이다. 마치 유령이 떠있는 듯한 이 성운은 으스스한 모습만큼이나 온도가 -272°C에 이를만큼 우주에서 가장 추운 곳이다. 이는 이론적으로 가장 낮은 온도인 절대영도보다 1도 높은 값. 지구에서 센타우르스자리 방향으로 500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부메랑 성운은 중심에 있는 별에서 분출되는 가스에 의해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여행수첩]

    [여행수첩]

    ●아쿠아플라넷 일산 28일 핼러윈 캠프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오는 28일 1박 2일 동안 ‘할로윈 축제 아쿠아 캠프’를 진행한다. 기존에 운영하던 아쿠아 캠프에 핼러윈 콘셉트를 추가했다. 인원은 1팀당 최대 4명까지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20팀을 모집한다. 10월 내내 주말 낮 12시 메인수조 앞에서 ‘핼러윈을 외쳐라’ 이벤트도 진행된다. ‘핼러윈’이라는 단어를 크게 외쳐 가장 높은 데시벨을 기록한 고객에게 얼라이브 스타 야간권 티켓(2인)을 준다. 밀랍인형 전시관인 얼라이브 스타에선 ‘얼라이브 호러’ 야간 개장 행사가 진행된다. ●‘공연+미식’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22일부터 ‘2017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이 22~31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영화의전당, 해운대 구남로 등에서 열린다. NCT 127, 비와이, 딘딘, 장미여관, 포맨 등 장르를 뛰어넘는 차세대 한류스타와 실력파 팀들이 출연한다. 27~29일 서면 놀이마루에서는 이연복, 최현석 등 스타 셰프들의 행사가 열린다. 누리집(bof.or.kr) 참조.●구름 위에서 오로라 감상하는 여행상품 출시 하늘에서 오로라를 보는 여행상품이 나왔다. 캐나다 유콘 준주는 11월 24, 25일 비행기를 타고 오로라를 관측하는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말 그대로 전세기를 타고 3만 6000피트(약 11㎞) 상공까지 올라가 오로라를 관측하는 상품이다. 캐나다관광청 한국사무소 측은 “구름 위에서 그 어떠한 시야 방해물 없이 오로라를 100% 관측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상품 구성은 전세기만 탑승하는 950달러(세금 포함)짜리와 숙박(3박), 국내선 항공 등을 묶은 1635달러짜리 등 다양하다. 전세기는 양 일 중 하루만 탑승할 수 있다. 누리집(www.flyairnorth.com) 참조.
  • [최준식의 거듭나기] 명절 문화 유감

    [최준식의 거듭나기] 명절 문화 유감

    이제 곧 추석이다. 이런 명절 때가 되면 우리의 명절 문화를 다시 생각해 본다. 이전에 비해 너무도 퇴색했기 때문이다. 내 기억에 1970년대까지는 명절 맛이 있었다. 명절 때가 되면 새 옷을 입고 친척들을 만나고 친구들과 노는 재미가 있었다. 지방은 말할 것도 없고 서울에서도 이렇게 했다. 그때에는 아무리 서울에 살았어도 이웃들과 아주 친하게 지냈다. 명절이라는 게 무엇인가. 조상께 제사 지내고 친지와 친구들과 즐거운 모임을 갖는 날 아닌가. 그런데 명절은 조상들을 위한 제사보다 친지와 이웃 간의 교류가 더 중요하다. 그래서 명절은 축제가 되는 것이다. 기제사는 제사 지내는 것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가족들만 모여 밤에 제를 드린다. 그에 비해 명절에는 아침에 제를 간단하게 마치고 곧 노는 모드로 바뀐다. 이전에는 이렇게 제를 지내고 즐겁게 놀았기 때문에 명절이 의미가 있었다. 조상들을 추모하면서 감사드리고 그 자손됨을 기뻐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날만큼은 모든 일을 쉬고 마을을 돌아다니며 맘껏 놀았다. 한국도 70년대까지는 도농(都農)을 막론하고 이렇게 명절을 지냈다. 나는 60년대에 2호선 신당역 바로 앞에 살았다. 그곳은 현재 온갖 가게들로 덮여 있는데 그 가게 주인들은 그곳에 살지 않는다. 당시도 가게들이 많았지만 가게는 대부분 살림집과 붙어 있었다. 모두 그곳에 거주하면서 가게를 했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모두가 친척처럼 친하게 지냈다. 그래서 명절 때가 되면 나 역시 내 또래의 친구들과 하루 종일 놀러 다니기 바빴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서울에 그런 곳이 어디 있는가. 아니 시골인들 이런 곳이 있는가. 서울은 핵가족뿐이고 시골은 노인들만 있다. 이런 데에서는 이전의 명절이 있을 수 없다. 이전의 명절은 앞에서 본 공동체가 살아 있을 때에나 가능한 것이지 지금의 상황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명절 때 고향에 내려가는 것도 그렇다. 이전에는 명절 때만 되면 왜 그렇게 ‘죽자고’ 고향에 내려가려 했을까. 간단하다. 그때에는 명절 때가 아니면 고향에 갈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전에 한국인들은 일하느라 바빠 고향도 마음대로 가지 못했다. 교통이 불편해 고향 한번 가려면 크게 마음먹어야 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지금은 아무 때나 갔다 올 수 있다. 따라서 명절 때에 교통지옥을 감수하며 갔다 올 필요가 없다. 이전에는 그렇게 힘들게 고향에 가면 반가운 친척들과 친구들이 있었다. 그래서 그 친구들과 사랑방을 돌면서 담소를 나누면 사는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고향 가봐야 노모 한 사람뿐이고 이웃들도 다 마찬가지이다. 다 노인정처럼 되었다. 친척도 없고 친구도 없다. 그러니 그냥 집에서만 들들 ‘개다’ 서울로 돌아온다. 이것은 서울에서 명절을 보내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마땅히 할 일이 없으니까 하루 종일 집에서 TV만 본다. 이렇게 된 것은 당연하다. 이웃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아파트 문을 열고 나가봐야 전부 남이니 어쩔 수 없다. 그러니 집안에서 먹는 일만 하는데 그렇게 되면 주부들만 죽어난다. 제사 음식 차리느라 진이 다 빠졌는데 하루 종일 음식을 차려야 하니 그럴 수밖에 없다. 사실 서울에서도 이렇게 가족들이 모일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이전에는 가족들 모이는 것이 힘들어 명절에 모였지만 지금은 아무 때고 모일 수 있지 않은가. 그리고 그렇게 오랫동안 같이 있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제사만 드리고 나면 가족들이 더이상 같이 있을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아니 요즈음은 제사 무용론마저 나오는 형국이다. 지금은 아이들이 명절보다 핼러윈데이나 밸런타인데이를 더 좋아해서 걱정이라고 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완전히 핵가족이 된 현대에는 이런 명절이 외려 더 잘 어울릴지 모르겠다. 어떻든 우리의 명절 문화에 무언가 큰 변화가 있어야 하는 것은 확실하다.
  • [여행 가방]

    [여행 가방]

    ●베어트리파크 ‘테디베어 전시회’ 세종시 베어트리파크는 새달 15일까지 테디베어 전시회를 연다. 20여년간 테디베어를 만든 안병화 작가의 작품과 루스벨트 대통령의 일화를 담은 독일 슈타이프사의 한정판 테디베어 등 다양한 테디베어를 만날 수 있다. 테디베어 전시회장은 주말에만 문을 연다. 입장은 무료다. ●관광공사, 관광 아이디어 공모전 한국관광공사는 관광 분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2017년 대국민 관광 아이디어 공모전’을 벌인다. 공모 분야는 ▲관광 분야 규제개혁 및 제도 개선 ▲관광복지 확대, 관광 일자리 창출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 아이디어 ▲국민 관광 편의 제고를 위한 서비스 개선 등 3개 분야다. 접수는 10월 17일까지 받는다. 대국민 관광 아이디어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지원양식을 내려받아 접수하면 된다. 수상작은 11월 10일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제이드가든 ‘가을 사진 콘테스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제이드가든이 ‘가을 色(색)을 입은 제이드가든’을 주제로 사진 콘테스트를 연다. 제이드가든에서 찍은 사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진은 이메일(jadegarden15@naver.com)로 11월 5일까지 접수한다. 수상자는 11월 14일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수상자에게는 제이드가든 초대권, 선물 세트 등의 경품을 준다. 이름에 ‘가을 추’(秋)자가 들어간 고객은 10월 31일까지 입장료가 40% 할인된다. 아울러 10월 내내 낮에는 버스킹 공연, 밤에는 핼러윈 축제가 진행된다. 제이드가든은 경춘선 굴봉산역 인근에 있다.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 좀비에 빠진 도시… 호러에 물든 가을

    좀비에 빠진 도시… 호러에 물든 가을

    에버랜드가 핼러윈 시즌을 맞아 새 호러 콘텐츠를 선보였다. 좀비들이 득실대는 핏빛 도시 ‘블러드 시티’다. 2010년 ‘호러 빌리지’와 2011년 ‘호러 메이즈’, 2014년 ‘호러 사파리’에 이은 새 콘텐츠다. 올해는 규모가 확장됐고, 호러의 강도가 강해졌으며, 콘텐츠에 스토리를 입혀 재미를 더했다.스토리는 이렇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져 10년 동안 폐쇄된 도시에서 의문의 구조 신호가 흘러나온다. 즉각 전문 조사팀이 투입된다. 조사팀은 물론 에버랜드 직원과 고객들이다. 하지만 조사팀이 탄 비행기는 추락하고 만다. 좀비들의 공격에 쫓기게 된 조사팀은 생존자 확인과 탈출을 위한 다양한 호러 콘텐츠를 체험하게 된다.좀비 공격받은 폐자동차 등 실물 재현 블러드 시티 초입에 들면 추락한 비행기가 관람객을 맞는다. 프로펠러가 달린 실제 비행기다. 이를 조사팀이 타고 온 비행기처럼 꾸며 놓았다. 이뿐 아니다. 좀비의 습격을 받은 버스, 폐자동차 등이 전부 실물로 재현됐다. 공포물의 생명인 사실감 확보에 주력했다는 뜻이다. 에버랜드 측은 “이를 위해 실제 영화 미술감독이 블러드 시티 제작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다양한 호러 디자인과 조명, 음향, 특수효과 등이 어우러지며 공포영화 세트장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연출한다. 블러드 시티는 무엇보다 규모가 엄청나다. 겨울철 운영되는 알파인 지역과 사파리월드, 아마존익스프레스, 티익스프레스 등이 밤이면 죄다 핏빛 도시로 변한다. 면적이 10만㎡(3만여평)에 이른다. 여기에 ‘호러 메이즈’, ‘시크릿 미션’ 등 유료 콘텐츠와 입장만으로 체험할 수 있는 무료 콘텐츠들을 곳곳에 안배해 뒀다. 각종 놀이기구 밤엔 ‘호러 어트랙션’ 변신 공포의 강도가 가장 강력한 건 ‘호러 메이즈’이지 싶다. 미로 같은 출구를 나오며 눈물을 쏟는 관람객이 제법 눈에 띈다. 관람 중간에 머리 위로 손을 올려 ‘×자’ 표시를 하는 중도 포기자도 볼 수 있다. 우는 이들은 여성 관람객과 학생이 대부분이지만, 중간에 포기하고 나오는 이들을 볼 때면 정말 ‘장난 아닌’ 현장이라는 느낌이 든다. 호러 메이즈는 보통 4명이 한 조를 이뤄 공포 체험을 즐긴다. 선두에 선 사람이 대여용 액션캠을 들고 간다. 이를 통해 자신과 뒤의 일행이 공포와 직면할 때의 그 민망하고 원초적인 광경을 낱낱이 담아낸다. 맨 뒤에 선 이도 무섭긴 마찬가지다. 아무리 연기자라 해도 어두운 공간 뒤편에서 뭔가 따라온다는 느낌은 여간 공포스러운 게 아니다. 덜 무섭고 싶은 이들을 위한 스포일러 하나. 진짜일 거라고 생각되는 건 가짜다. 뭔가 그럴싸하게 분장하고 있는 것들은 대개 마네킹일 가능성이 높다는 거다. 정작 무서운 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되는 곳에서 좀비들이 뛰쳐나올 때다. 하지만 에버랜드 측에서 주기적으로 포맷을 바꾼다고 하니 이 스포일러에 그리 기대는 하지 마시라. 티익스프레스와 아마존익스프레스 등의 탈것들도 밤에는 호러 어트랙션으로 변한다. ‘호러 아마존익스프레스’에서는 곳곳에서 좀비들이 깜짝 등장해 손님들을 놀라게 하고, ‘호러 티익스프레스’에서는 승차장에 나타난 좀비들의 공격을 피해 열차가 아슬아슬하게 출발한다. 사자, 호랑이 등 맹수들이 사는 사파리월드는 좀비들로 가득 찬 ‘호러 사파리’로 바뀐다.좀비로 분장한 연기자 100여명의 ‘활약’도 볼만하다. 이른바 ‘크레이지 좀비 헌트’로 오후 7~9시에 30분 간격으로 나타나 관람객들을 습격하는 상황극을 벌인다. 10분 정도 집단 군무도 선보인다.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공포 콘텐츠도 마련됐다. 님프가든에 ‘부 스트리트’를 새로 조성했다. 유령 퇴치를 테마로 어린이들이 마녀 빗자루 공 굴리기, 몬스터 볼링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매일 저녁 7시 개장… 11월 5일까지 운영 호러 먹거리들도 준비했다. 떡볶이 가운데에 빨간 케이크를 올린 ‘좀비무덤떡볶이’, 박쥐 모양의 ‘뱀파이어어묵우동’, 스테이크 사이에 괴물 손가락이 숨겨진 ‘몬스터핑거스테이크’ 등이 인상적이다. 블러드 시티는 매일 오후 7시부터 운영된다. 11월 5일까지 계속된다. ‘핼러윈 동물원’도 준비됐다. 유인원 테마 공간인 몽키밸리에서 같은 기간 ‘핼러윈 거미·곤충 특별전’이 열린다. 타란툴라 등 다양한 거미와 다리가 256개나 되는 아프리카 자이언트 노래기, 야광으로 빛나는 ‘아시아 숲 전갈’ 등 17종의 희귀 절지동물을 관찰할 수 있다. 오후 2~4시 정시마다 전문 사육사가 절지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글 사진 용인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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