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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장애 딛고 희망 쏜 휠체어컬링 은메달

    밴쿠버의 기적은 끝나지 않았다. 지난달 동계올림픽에서 ‘피겨퀸’ 김연아와 스피드스케이팅의 모태범, 이상화, 이승훈 선수 등이 일군 역사적 쾌거에 화답하듯 동계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서도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은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은 결승전에서 세계 최강 캐나다와 접전 끝에 7대8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지만 당초 목표로 했던 4강 진출을 뛰어넘어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역경을 딛고 인간 승리의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 그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신체 움직임이 적은 대신 섬세함과 집중력이 요구되는 휠체어컬링은 유럽과 북미에선 오래전부터 사랑받아온 시니어 대중 스포츠다. 본격적인 국제대회는 2000년 스위스 휠체어컬링 월드컵부터 시작됐다. 이에 비해 한국 휠체어컬링은 2003년 8월 클럽 창단 이래 이제 겨우 7년이 됐다.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복안으로 서둘러 도입된 탓에 인력이나 장비, 지원 모두 턱없이 부족했다. 2004년 스위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할 때는 여행 경비가 부족해 감독과 임원이 선수단의 무거운 짐을 직접 운반하다 허리를 다쳐 수술을 받기도 했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는 연습할 곳이 마땅치 않아 수영장의 물을 얼려 활용할 정도였다고 한다. 대부분 척수 장애로 오줌주머니를 달고 생활해야 하는 휠체어컬링 선수들에게 신체 장애보다 더 큰 장애물은 아마도 이런 사회적 무관심이었을 것이다. 때문에 사상 첫 올림픽 출전에서 장애와 무관심의 이중 핸디캡을 견디고 따낸 휠체어컬링 대표팀의 은메달은 금메달 이상으로 값질 수밖에 없다. 휠체어컬링의 은메달은 동계 패럴림픽, 더 나아가 한국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조금이나마 바꾸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1992년 알베르빌에서 시작된 한국 동계 패럴림픽 역사에서 이전까지 메달 획득은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의 알파인 좌식스키 은메달리스트 한상민이 유일했다. 휠체어컬링이 아니었다면 오늘 폐막하는 밴쿠버 동계패럴림픽은 대다수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조용히 막을 내렸을 것이다. 대표팀에게 아낌없는 갈채를 보낸다.
  • [밴쿠버 동계올림픽 폐막] “김연아, 코리아 마케팅의 최고 브랜드”

    세계적인 브랜드의 기원은 17~19세기 유럽의 왕실이었다. 왕실에서 사용한 물건들은 세계 시장에서 ‘명품’으로 취급됐다. 왕실의 인기가 시들해진 20~21세기 명품 마케팅의 주 타깃은 할리우드 스타와 스포츠 스타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여왕’에서 ‘세계의 여왕’으로 신분이 상승한 김연아가 세계 광고시장에서도 통할까. ●“동계올림픽 강국에 특히 효과적” 강준호 서울대 체육학과 교수는 “동계올림픽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는 나라들에서 ‘김연아 마케팅’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즉 국내의 수출업체들이 김연아를 모델로 유럽과 미국, 캐나다 시장을 개척하면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브랜드, 日과 혼동도 막을 것 해외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차 광고를 만나면 한국인들은 괜히 눈물을 흘리고, 자부심에 가슴도 크게 편다. 그러나 해당국에서는 이들 브랜드를 일본 브랜드로 착각한다. 지난 2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코리아 2010’ 학술회의에 참석한 크리스토퍼 그레이브스 오길비 PR 글로벌 CEO는 “딸들에게 삼성, LG에 대해 물었더니 ‘일본 브랜드 아니냐.’고 했다. 때문에 김연아를 광고 모델로 세계로 나간다는 것은 몇 가지 효과가 있다. 우선 한국의 수출 브랜드가 국적을 찾는 것이다. 삼성이나 LG 등이 해외에서 일본 브랜드로 착각된다고 바로잡을 이유는 없었다. 제품 판매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인 백남준이 독일 국적으로 활동하다 말년에야 국적을 되찾은 것은 한국인이란 핸디캡 때문이었다. 두 번째는 고급 패션이나 보석, 시계, 선글라스 등 이미지가 중요한 고부가가치 상품의 해외시장 개척에서 아름다운 피겨스케이팅을 구사하는 김연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화보]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단 ‘금의환향’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코너·직선코스 0.1℃차를 노렸다

    코너·직선코스 0.1℃차를 노렸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올림픽 ‘멀티 메달리스트’가 된 모태범(21·한국체대). 육상의 100m로 치는 500m 금메달에 이어 1000m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다. 둘 다 빙판 위의 가장 빠른 사나이를 가리는 종목. 체격과 근력에서 열세인 아시아인들에게 불가능한 일이라 여겨졌지만 모태범은 보란 듯이 이를 뒤집었다. 금도끼와 은도끼를 동시에 거머쥔 그는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을까. 서양인에 견줘 신체적인 능력이 떨어지는 동양권 선수들은 체격의 ‘핸디캡’을 피나는 훈련을 통해 완성한 주법으로 극복할 수밖에 없다. 스케이팅은 발에 힘을 줄 때 날과 빙판 사이에 생긴 열로 녹은 얇은 수막이 윤활유 역할을 해 주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원리다. 모태범의 주법을 유심히 살펴보면 고르지 못한 빙질로 선수들의 원성을 산 리치먼드 오벌 경기장의 얼음판을 이 ‘클래핑’으로 절묘하게 조절했음을 알 수 있다. 400m 롱트랙인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의 빙면은 어느 한곳 빠짐없이 균일한 온도(영하 5도)를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이 경기장은 그렇지 않다. 직선주로가 곡선주로보다 0.1도가량 높다. 모태범은 이를 파악, 영리하게 이용했다. 그래서 모태범은 직선주로에서는 끝까지 바닥을 밀어내 신체적인 파워를 아끼고, 곡선주로에서는 비축된 근파워를 이용, 스텝을 빨리해 속도를 내는 주법을 썼다. 선수들이 직선주로의 얼음 온도가 더 높았기 때문에 부드럽게 미끄러지는 주법을,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아 얼음이 딱딱한 곡선주로에서는 반대로 스텝을 더 많이 움직인 것이다. 국민체육공단 체육과학연구원 이순호 박사는 대회 직전 “경기장 얼음의 온도가 경기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면서 “0.1도 차이라면 500~1000m 같은 스프린트 종목에서는 얼마든지 메달 색깔이 바뀔 수 있다.”며 모태범의 주법을 뒷받침했다. 또 쇼트트랙에 견줘 둘레가 400m인 롱트랙 스케이팅에서는 상대를 견제하는 기술보다는 스케이터 자신의 자세가 더 중요하다. 모태범의 자세를 보면 높지도, 그렇다고 낮지도 않다. 상체를 너무 낮추면 공기 저항은 적게 받아 좋지만 날을 지칠 때 낭비되는 힘이 너무 많다. 반대로 자세를 너무 높이면 항력이 너무 커진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산부인과’, 메디컬드라마 ‘흥행코드’ 따라잡기

    ‘산부인과’, 메디컬드라마 ‘흥행코드’ 따라잡기

    3일 첫 방송된 SBS ‘산부인과’ 가 9.5%(TNS미디어코리아)의 시청률로 출발에 청신호를 밝혔다. 앞으로 ‘산부인과’ 가 기존의 의학드라마들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흥행요소와 변수를 짚어봤다. ‘산부인과’ 는 산부인과 병동이 주 무대로 ‘뉴하트’, ‘외과의사 봉달희’, ‘하얀거탑’ 등 기존의 의학드라마와 차별화되면서도 기존 의학 드라마들의 흥행요소도 두루 갖추고 있다. 비인기종목으로 손꼽히는 흉부외과와 산부인과. MBC ‘뉴하트’ 는 흉부외과 병동을 중심으로 사람냄새 나는 휴먼 의학드라마에 외과기피, 지방대 차별 등의 사회 문제를 녹여냈다. ‘산부인과’ 도 마찬가지로 산모의 희노애락을 그리면서 사회적인 문제점을 함께 꼬집는다. 지난 27일 제작발표회에서 산부인과 의사로 분하는 장서희(서혜영 역)와 송중기(안경우 역)는 “출산 자체만을 다루지 않고 트랜스젠더, 미혼모, 낙태 등 사회적인 이슈를 다룬다.” “마취과 의사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등이 다뤄진다.” 고 밝힌 바 있다. 의학드라마의 꽃인 생생한 수술장면도 ‘뉴하트’ 에 뒤지지 않는다. ‘산부인과’ 는 3일 방송분에서는 양수가 터지고 피가 튀기는 출산 장면을 고스란히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이 리얼리티를 위해 산모와 가족들의 동의를 구해 실제 출산 장면을 촬영한 것. SBS ‘외과의사 봉달희’ 는 여의사가 핸디캡을 극복해 나가는 성장 메디컬 드라마라는 점에서 닮았다. 주인공 봉달희(이요원 분)가 심장병력, 지방의대 출신 등의 핸디캡이 있는 것처럼 ‘산부인과’ 의 서혜영(장서희 분)은 불륜으로 인한 원치 않은 임신으로 유산과 출산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또 극중 봉달희가 특유의 밝은 성격으로 핸디캡을 극복하고 진정한 의사로 거듭나듯, 서혜영이 자신의 난관을 극복해 나가며 인간적으로 성숙해 나가는 과정도 ‘산부인과’ 의 관전 포인트 중의 하나. 이들 드라마의 촬영지가 같은 건국대 병원인 점도 흥미롭다. 병원에서 정치하는 드라마로 열풍을 일으켰던 MBC ‘하얀 거탑’ 은 김명민(장준혁 역)을 제외하고 송선미(이윤진 역), 김보경(강희재 역), 임성언(민수정 역) 등 대중적인 톱스타가 거의 없었다. 다만 극 초반에 차인표(노민국 역)를 카메오로 출연시켜 관심을 모았다. 이는 ‘산부인과’ 도 크게 다르지 않다. 역시 현영이 만삭으로 카메오로 출연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는 있지만 장서희를 제외하곤 정호빈(윤서진 역), 송중기(안경우 역), 이영은(김영미 역) 등 대부분 톱스타가 아닌 정상을 향해 약진해 가는 연기자들이다. 따라서 ‘산부인과’ 가 우리나라 의학드라마가 갖는 소재의 한계에서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을지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하얀거탑’ 은 애초에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해 표절논란에서 비켜갔지만 ‘외과의사 봉달희’ 와 ‘뉴하트’ 는 각각 미국의 ‘그레이 아나토미’ 와 일본만화 ‘의룡’ 과 흡사한 인물설정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핵 재처리권 가져야 원전 수출강국 면모 선다

    지식경제부가 어제 열린 제42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원자력 산업을 차세대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보고했다. 오는 2012년까지 10기, 2030년까지 80기의 원전을 수출해 세계 신규 원전 건설시장의 20%를 점유하고 3대 원전수출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주를 계기로 우리의 기술력과 한국형 원전의 경제성을 국제 사회에서 인정받은 만큼 충분히 실현 가능한 목표라고 본다. 세계 원전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약 430기의 추가건설이 예상되고 시장규모만 1200조원에 달한다. 고용 창출효과가 크고, 연관 산업의 매출증대도 기대할 수 있어 차세대 수출산업으로 손색이 없다. 정부는 원자력을 본격적인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미자립 핵심 원천기술의 확보와 전문인력 양성, 수출체계 수립 등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진정한 원전 강국이 될 수 없다는 게 우리의 견해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핵 재처리권의 확보를 통한 평화적 핵 자주권 확립이다. 사용 후 핵연료의 재처리는 폐연료봉의 재처리 및 환경적 처리를 위한 필수과정이다. 재처리를 하면 사용 후 핵연료의 94.4%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재처리 과정에서 확보되는 동위원소 등은 과학·의료 등에 유용하게 쓰인다. 그러나 한국은 1974년 미국과 체결한 원자력 협정에 따라 미국 측의 사전동의나 허락 없이 우라늄을 농축 및 재처리할 수 없다. 더구나 1991년 11월 한반도비핵화 공동선언에서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를 자발적으로 포기했다. 원료를 100% 수입에 의존해야 하고, 쌓여가는 핵 폐기물도 문제지만 앞으로 원전 플랜트 수출을 하는 데 있어서도 큰 핸디캡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2014년 시효가 끝나는 한·미 원자력협정의 개정협의가 2012년 시작되는 만큼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에 대한 권리를 보장받도록 개정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평화적 핵 활동을 보장받을 수 있는 수준의 핵 자주권을 확보해야 한다. 핵무장이나 핵 확산에 대한 우려를 문제 삼는다면 이를 불식시킬 수 있는 투명성을 확보하면 된다. 핵 재처리권 없이는 원전수출 강국의 목표가 공허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 [인사]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 정책조정총괄과장 송준상 ■지식경제부 ◇서기관 승진 △1차관실 윤요한△운영지원과(복지팀장) 이승연△지역경제총괄과 김태완△행정관리담당관실 조상용△바이오나노과 김성수△자원개발총괄과 한교형 ■법제처 ◇임용 △경제법제국 법제심의관 김대희◇승진 <부이사관>△행정법제국 법제관 고낙훈<과장급>△법령해석정보국 수요자법령정보과장 김은영△경제법제국 법제관 이동희◇과장급 파견△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박영욱 ■조달청 ◇과장급 △청장 비서관 설동완△충북지방조달청장 배석조△조달교육 T/F팀장 백승보△해외파견 대기 곽영희<구매사업국>△자재장비과장 양인용△정보기술용역〃 나영주△쇼핑몰기획〃 최영환△우수제품〃 차영길△쇼핑몰단가계약팀장 황병호△쇼핑몰구매〃 권수혁 ■병무청 ◇국장급 △중앙공무원교육원 입교 김태화<지방병무청장>△대구·경북 손종해△광주·전남 김종호△전북 이상진◇과장급△대변인 홍승미△병무민원상담소장 조영기△국방대 파견 김영재<담당관>△감사 임중혁△기획재정 박희관△행정관리 임재하<과장>△운영지원 강상현△병역자원 이성수△징병검사 이상훈△정보관리 송하선△현역모집 최성원△사회복무정책 김태춘△사회교육복무 황평연△고객지원 신현삼<징병관>△서울지방병무청 김수익△부산지방병무청 최병일△대구·경북지방병무청 정이식<지방병무청장>△경남 김중겸△제주 신덕철 ■소방방재청 ◇전보 △청장 비서관 손은수△대변인 김인한△행정관리담당관 윤재철△법무감사〃 김영철△정보화〃 남시우△예방전략과장 정현규△방재대책〃 홍철△전북소방안전본부장 이재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지역정책관 유상수△지역개발과장 장진복△교육복지과장 윤승일△서울사무소장 박배근 ■부산시 △국제관계자문대사 백성택 ■세종문화회관 △예술발전추진단장 최호 ■사회통합위원회 △사회통합지원단장 김동완△전문위원실 전문위원 강원석 최순영 노대명◇팀장△기획총괄 김성호△계층분과 김환궁△이념분과 류승목△지역분과 김정일△세대분과 김혜선△대외협력 임명배 ■게임물등급위원회 ◇전보 <사무국>△게임물사후관리단장 조동면△사후지원팀장 직무대리 이재경△경영지원팀 3급(과장) 정래철△심의지원팀 〃 김남식◇승진△사무국 게임물사후관리단 3급(과장) 한효민 ■국민건강보험공단 ◇1급 전보 △부산지역본부장 박병태△경인〃 이태형△기획조정실장 이익희△중랑지사장 백낙렴△안산〃 조준기△여수〃 김하종 ■산업단지공단 ◇승진 △본사 전략사업처장 이장훈△동남권본부 창원지사장 조성태◇전보 <임원급>△개발지원본부장 민봉준△수도권광역〃 백철규△산업입지연구소장 윤종언<본부장>△수도권광역본부 서울 박찬득△〃 경인 심명주△〃 서부 진기우△충청권본부 최종태△대경권본부 남재희△동남권본부 이경범△호남권본부 강달순△강원권본부장 겸 원주지사장 김문수<본사 실·처·단장>△기획조정 윤동민△개발사업 윤철△기업지원 채병룡△본사직할 김해사업단 이현수△감사 이동찬△법무지원센터 김현도 ■KRA 한국마사회 ◇처장급(1급) △재결전문수석 김병선△경마사업처장 김학신△감사실장 이상걸△영등포지점장 조문행△수원〃 김상진△비서팀장 김병호◇부장급(2급)△핸디캡전문수석 장일기<팀장>△발매 신광휴△인재개발담당TF 김종필△경마선진화 이은호△장외관리 고중환△국제화 김종진△IT개발 김동기△장외개선 황상수△사업예산 전성원△서비스 김홍기△인사선진화 권승세△부산주로환경 변열수△토목환경 정영주△제주마사보건 고영빈△제주총무 김영진△홍보 박진우△말산업기획 문윤영△총무 하순석△IT운영 김대환△윤리경영 국소영△IT기획 박찬욱<원·소장>△승마훈련원 김태종△말등록원 원진희△경마교육원 김병진△도핑검사소 한관석<지점장>△중랑 유연주△부천 박옥민△광주 이준근△선릉 길영필△시흥 안효진△인천연수 양동주△강남 조교정△부산 이진홍△창동 임문혁△창원 반기삼△부산연제 박순호△광명 이현기△인천 김연순△숭인 이용선△부평 하태영△대구 김재산△구리 주성윤△성동 노석천△의정부 정광섭△용산 차성남<장수목장>△장수목장장 최귀철△목장관리담당 겸 지원사업담당 윤창완<처장>△발매 윤재력△제주경마 김익래△경마 이종대△정보기술 장훈<도핑검사소>△부산경남지소장 허만배△도핑검사담당 이수득<경마교육원>△교무담당 황용규<경마보안센터>△사설경마단속담당 정태일<말보건원>△보건관리담당 송대영 ■군인공제회 △금융사업이사 진영호△재무정책〃 최용호 ■전파진흥협회 △전파방송전략실장(디지털방송지원실장 겸임) 정신교△전파방송통신인재개발교육원장 박유식△디지털전환지원센터장 이병국 ■한국인터넷진흥원 △검사역 심재민◇실장△전략기획 김원△국제협력 송윤호◇본부장△인터넷융합·정책 이계남△인터넷·정보보호 이경구△인터넷침해대응센터 박광진◇단장△인터넷정책 원유재△인터넷융합 이재일△경영지원·교육 이윤수△인터넷기반진흥 주용완△인터넷기반개인정보보호 이강신△공공정보보호 김홍근△침해사고대응 심원태△침해예방 이명수 ■국토연구원 △부원장 손경환◇본부장△녹색국토·도시연구 민범식△주택토지·건설경제 김근용◇센터장△한반도·글로벌전략 이상준△도시재생전략 이왕건△부동산시장연구 이수욱△주거복지 강미나 ■한국한의학연구원 △전략기획부장 마천△연구거점확대추진단장 강유훈△실용화연구실장 이치훈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자원경제연구실장 김유정△지하수연구〃 고경석△전략홍보팀장 김문형△지식재산확산실장 이건자 ■한국경제TV ◇승진 <뉴미디어국>△부국장(기획팀장 겸임) 한순상△인터넷뉴스팀장 김상민△와우넷팀 신사업파트장 장인석△〃 e-Biz파트장 양웅직<보도국>△중기창업팀장 박정윤△사회취업팀 취재파트장 한창호◇전보△보도국 산업팀 전문위원(부국장급) 장익경 ■녹십자·녹십자홀딩스·녹십자생명 ◇승진 <녹십자>△이사 김용민 김경범 김학민 김진경 류지수 변희병 장흥식 이재광 정진동 오영훈<녹십자홀딩스>△이사 부성훈 한준희<녹십자생명> [전무]△보험영업부문장 홍진유△경영지원〃 문제태[상무]△경영관리부문장 김범진[이사대우]△재무팀장 고영완△서울본부장 강승룡 ■삼성의료원 <삼성국제진료센터 설립추진본부>△기획단장 송재훈△기획부단장 방사익△진료시스템팀장 이주흥△신규사업〃 최연호△특성화연구소〃 남도현△운영실장 권대혁△설계팀장 임운택△경영기획〃 최훈△건설본부장 진윤구<삼성의료원>△기획조정처장 임효근<삼성서울병원>△진료부원장 오하영△내과과장 이상훈 ■수출입은행 ◇승진 △경영전략실장 임병갑△창원지점장 안무성△울산〃 이용문△상하이사무소장 정구희△모스크바〃 최용권△수은베트남리스금융사장 김진태△인사부소속 수석전문역 김동준 조규환◇부서장 전보△수은인니금융사장 김영재<부장>△여신총괄 권용발△녹색성장금융 김성택△플랜트금융 박일동△자원금융 홍영표△경협사업 심섭△국제금융 노형종△기획 최성환△인사 최성영<실장>△전대금융 하윤철△국제협력 강승중△감사 최홍진<소장>△해외경제연구소 이영재△타슈켄트사무소 이호영<지점장>△부산 공주식△청주 서우택△수원 배인성 ■두산 ◇전보 <두산중공업>△관리부문장(인사 및 홍보팀장 겸임) 김명우△기술연구원장(미래기술연구원장 겸임) 최승주◇영입 <두산>△상무 서동욱 ■대한생명 ◇부서장 전보 <팀장>△경영기획 김현우△경영관리 박지현△인사 김경호△연수 류연귀△증권시장사업 김성준△특별계정사업 김선제◇지원단장 전보△광진 기성희△강릉 탁흥원△서초 오명기△인천 서성훈△남수원 윤태경△동부 조진희△서해 조종웅△목포 최훈△광주 김길중△포항 조민재△구미 조상제△부산 김기영△남울산 방장균△울산 오세창△동래 윤균식△창원 김미성 ■유진투자증권 ◇임원 신규선임 △IT본부장 이상윤◇팀·지점장 신규채용△주식운용팀장 민동환△서초동지점장 이진호△대구동〃 강병석 ■하나대투증권 ◇승진 <상무>△법인영업본부 최종삼△채권본부 조호제△신탁본부 민철희△IB지원본부 김기동<상무보>△자본시장본부 김용대△주식본부 송진호<지점장>△수원 고창웅△안양 박근대△부평 고원종△분당타워 손주익△올림픽 진미경△수유 김선태△대구광장 김시복△상인동 주해술△청주 윤병균△대전 이성경△두정동 차양수<부장>△감사실 윤현석△Execution팀 안병래△Sector coverage실 양현종△신사업추진팀 주영석◇전보△경영관리부장 박철효 ■솔로몬투자증권 ◇ 상무 신임 △구조화금융본부장 정상익 ■동부증권 ◇임원 선임 <부사장>△IB사업부장 정해근 ■동부화재 ◇본점 파트장 △HRD 심재철◇수석지점장△성남 남석원△강릉 서동원△부천 강문재△평택 김재범◇교육 팀장△강남 강영훈△경인 이상규◇마케팅팀장△경인 이정환 ■보령제약그룹 <보령제약>△해외사업본부 전무 이한우△전략기획실 상무 김성원△시설관리본부 상무보 이문선△생산본부 〃 김용빈△개발본부 〃 최정은△ETC본부 이사대우 윤성재 박시홍 김영석 김정태△SM본부 〃 허병우△운영지원본부 〃 장낙후<보령메디앙스>△모자생활BU장(모자생활과학연구소장 겸임) 부사장 유승재<보령>△총괄사업부 이사대우 이은권<보령수앤수>△영업본부 이사대우 김상민 ■넥센타이어 ◇상무 △경영관리담당 이현종△OE영업 담당 박근형△연구소장 직무대행 겸 OE개발 담당 천경우◇이사△경영지원총괄 손동언△연구담당 강용구△창녕공장 엔지니어링팀 오세인 ■코스콤 ◇임원 선임 △전무 윤석대◇승진△부장 황석둔 홍성환△부부장 권기남 김성택 유석 이기영 이주원 조승찬 최용석 ■현대하이카다이렉트 ◇부서장 신임 △영업지원팀장 전윤모
  • 청각장애 11세 소년 세계 J테니스 3위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시골 초등학생이 세계 테니스대회 상위권에 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충북 제천 신백초 5학년 이덕희(11·청각장애 3급)군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브랜든튼에서 열린 주니어 국제테니스 에디 허대회 남자 12세부에 한국 대표로 출전, 3위를 차지했다. 12·16·18세 부문으로 이뤄진 이 대회는 슈테피 그라프, 안나 쿠르니코바, 마리아 샤라포바, 앤디 로딕 등 톱스타들이 우승을 거머쥔 뒤 성공가도를 달려 세계 테니스 꿈나무들의 등용문으로 불리고 있다. 이군은 32강에서 아르헨티나 아구스틴 토레이노, 16강에서 미국 토미 폴, 8강에서 러시아 체푸르노이를 잇따라 꺾었으나 4강전에서 아깝게 패해 공동 3위가 됐다. 그는 이번이 국제대회 첫 출전이다. 이군은 선천성 청각장애로 기차 소리 등 아주 큰 소리만 희미하게 들을 뿐 사람들의 말 소리는 전혀 들을 수 없다. 이군은 ‘살 길을 찾아주려는’ 아버지 이상진(35)씨의 권유로 7세 때 테니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코치의 설명을 잘 알아듣지 못하고, 심판 판정이 거의 안 들려 불편했다. 공에만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은 있었지만 스코어도 잘 들리지 않아 신경이 쓰이는 등 정상적인 아이보다 배우는 속도가 더뎠다. 이군은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땀을 흘렸고, 이같은 노력은 지난해부터 빛을 발했다. 탐라배, 전국종별, 전국초교회장기, 전국초등학생선수권, 양구 국제주니어대회, 전국 초·중회장배에서 전부 우승했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프린스, 오렌지 볼 등 2개의 주니어 국제테니스대회에 출전하고 오는 25일 귀국하는 이군은 초등생답지 않은 강한 서비스와 스트로크가 일품이다. 그는 “올림픽에 나가는 것이 꿈이다. 페더러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과거 핸디캡 가족 믿고 이겨내야죠”

    “25년 인생을 어려움 없이 살았습니다. 그런데 6년 전 단 한번의 시련 속에 저지른 잘못이 저를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58개 기업 참여 전국 첫 행사 26일 충남 천안개방교도소에서 열린 제1회 출소예정자 취업박람회에서 가석방을 1개월 앞둔 A(31)씨는 2003년 5월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제주교도소에 수감된 A씨는 자기 앞에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끝없는 후회와 반성도 그를 명문대 생명공학도로 되돌려 놓지는 못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는 아예 새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 자신의 적성을 컴퓨터에서 찾은 그는 정보처리기사, 사무자동화기사 등 교도소에서 취득할 수 있는 모든 컴퓨터 관련 최고단계의 자격증을 땄다. 각 기업체 면접부스를 돌아다니던 A씨는 “사회복귀를 앞두고 미래에 대한 희망보다 핸디캡으로 작용할 과거로 인한 두려움이 더 큰 것이 현실이지만 기다려준 가족들을 믿고 이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박람회에서는 마음에 드는 직장을 구하지 못했지만, 열심히 찾아볼 생각이라고 했다. ●수형자 취업은 재범 방지효과 커 법무부가 출소예정자를 위해 처음 개최한 이날 박람회에는 전국 58개 기업체가 참여했다. 현장 면접으로 모두 120여명의 출소예정자가 채용됐다. 수형자들은 전과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기업체 채용 담당자들은 입사 후 다른 직원과 거리감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걱정했다. 행사에 참가한 D사 이모(57) 대표이사는 “처음 열리는 행사라서 그런지 회사에 대한 정보와 지원자에 대한 정보가 사전에 교류되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면서 “그래도 편견이 없으면 거리도 없으리라 믿고 화상 및 직접면접으로 각각 1명씩 선발했다.”고 말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면접기회마저 갖지 못하는 수형자가 취업에 성공하는 것은 새 삶을 시작하는 개인의 차원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재범 방지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천안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취업면접 앞두고 눈두덩이가 시퍼렇다면?

    취업면접 앞두고 눈두덩이가 시퍼렇다면?

    미국 폭스TV 임원으로 공화당 대통령들에 자문을 했던 로저 에일레스는 ‘당신이 메시지’란 책에서 첫 인상을 사로잡는 데 7초면 충분하다고 밝혔다.하물며 취업 면접이라면 단번에 좋은 인상을 심어야 하는 압박감이 훨씬 강할 것이다.  면접하면서 파리가 날아다니거나 물을 엎지르거나 심지어 회사 이름을 잘못 내뱉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더라도 빠져나갈 방법은 있기 마련이라고 야후! 핫 잡스가 강조했다.  ’피어싱한 채 면접을 볼 수 있을까요(Can I Wear My Nose Ring to the Interview?)’란 책을 쓴 엘렌 리브스는 “한 여성 면접자가 의자에 앉으려 했는데 의자가 뒤로 쭉 밀리면서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졌다.하지만 그녀는 재빨리 일어나 의자를 바로 하더니 앉으며 농담을 던졌다.그녀는 약점을 극복하는 법을 알고 있었고 취업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면접을 망칠 수 있는 10가지 일들과 그때마다 궁지에서 빠져나오는 방법들이다.  1. 면접 날 몸이 아프다면.  순교자가 되겠다는 생각은 접어라.감기에 걸렸다면 전화를 걸어 면접을 연기시켜라.리브스는 “예전에 한 입사 지원자가 몸이 좋지 않은데도 기신기신 면접장에 나왔다고 자랑하는 것을 봤다.난 ‘왜 그냥 연기하시지?’라고 생각했다.아! 헌신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가 보구나.그런데 채용자들은 감기를 옮길 위험이 없을 때 당신을 면접하고 싶어하지 않을까.  2. 눈두덩이가 시퍼렇다면.  눈두덩이가 시퍼렇든지,다리가 부러졌든지 아니면 얼굴에 흉터가 생겼든지 어떤 형태로든 다쳤다면 다치지 않았을 때와 똑같은 효과를 면접에서 볼 수 있을지 냉철히 판단해야 한다.심각하거나 핸디캡이 된다고 판단되면 전화를 걸어 사정을 설명하는 것이 좋다.전화를 안해도 되겠다고 결정을 내렸으면 잘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보통 스포츠를 즐기다 다치는 게 바에서 싸웠다고 둘러대는 것보다 잘 통한다.  3. 코에 피어싱을 했다면.  피어싱이나 문신을 드러내는 건 위험하다.회사 분위기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그걸 보이지 않는 게 최선의 방책이다.만약 감추기가 어렵다면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회사에 전화를 걸어 피어싱에 관대한 분위기인지 염탐하라.아니라고 하면 피어싱이나 문신을 없애거나 감춰라.그런데 그게 내키지 않는다면 그 회사 문화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퇴짜를 맞을 각오를 해야 한다.  4. 땀을 질질 흘린다면.  사람이니 땀을 흘리는 건 당연하다.하지만 면접관에게 들키면 안 된다.스프링쿨러처럼 땀을 뿜어내며 면접장에 도착했더라도 반드시 화장실에 들러 숨을 가다듬어야 한다.땀이 흥건한 손으로 악수하면 불쾌한 느낌을 줄 수 있다.찬물을 틀어 손을 씻은 뒤 깨끗이 말려라.  5. 옷차림이 변변치 않다면.  옷으로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은 오래 가지 않는다.그런데도 많은 이들이 어떤 옷을 입을지 갈등하게 된다.이미지 컨설턴트인 로렌 솔로몬은 “잘 어울릴 수 있고 팀의 일원으로 보이게 하되 한 걸음 정도만 도드라져 보이는 게 좋다.”며 회사 홈페이지에서 선배들 사진을 찾아보거나 비서에게 물어보거나 트위터에 질문을 올리는 방법을 추천했다.이 모두가 여의치 않으면 가장 무난한 차림새를 하면 된다.  6. 지각했다면.  면접에 지각한다는 건 정말로 변명할 여지가 없다.미리 회사 가는 길을 알아보고 걸리는 시간을 여유있게 잡아 가라.만약 길이 막히거나 기차가 연착하거나 사무실 밖에 미확인비행물체(UFO)가 내려앉아 어쩔 수 없이 지각해야 한다면 면접관에게 전화해 사정을 설명하고 시간을 재조정할 수 있는지 물어보라.물론 채용 담당자의 시간을 존중하는 한편 그들이 이를 기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7. 너무 일찍 도착했다면.  면접장에 너무 일찍 도착해 30분 정도 회사 로비에서 어슬렁거리는 건 당신을 비참한 존재로 비치게 만든다.만약 그랬다면 커피숍에 앉아 기다리거나 아예 자동차 안에서 기다리는 게 좋다.적어도 예정 시간 10분 전까지는 건물 안에 들어가지 말라.  8. 로비에서 시간을 잘못 보낸다면.  로비에서 보내는 10분도 면접의 일부분으로 생각하는 게 좋다.리브스는 “경비원과 수위,창구 직원까지 모두 당신을 나름대로 평가할 것”이라며 “당신이 무례하거나 오만하게 군다면 그들이 일러바쳐 직장을 구하는 데 실패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휴대전화에 대고 전날 밤의 무용담이나 읽은 책에 대해 떠드는 건 좋지 않다.차라리 업계 소식을 담은 잡지를 들여다보거나 전광판 등에서 회사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는 게 좋다.  9. 악수하는 손아귀에 힘이 모자라면.  아이오와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힘차게 손을 맞잡는 것은 겉모습보다 면접관에게 훨씬 더 깊은 인상을 남긴다.가장 적절한 악수의 세기는 죽은 물고기를 만지는 것과 뼈가 으스러지게 맞잡는 것의 중간 쯤이다.바보처럼 들리겠지만 악수를 잘하면 상대방을 친구로 만들 수 있다.또 면접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그의 이름을 언급해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10. 한담(閑談)에 서투르다면.  면접장에 가려고 홀을 가로질러 갈 때 면접관에게 건넬 몇 가지 질문을 생각해둬라.사원들끼리 낚시를 떠나는 것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면 기업문화를 익히는 좋은 방법일 수 있다.또하나,무난한 주제는 면접관이 어떻게 이 기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했느냐고 묻는 것이다.면접관의 개인적인 이력 등에 대해 흥미를 드러내보이는 것도 아주 쉽게 그이와 정서적으로 묶일 수 있어 좋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이봉주 고향에 마지막 봉사

    꼭 10년 전인 1999년 10월 중순. ‘봉달이’ 이봉주(39)는 충남 보령의 한 여관에서 힘겨운 날을 보내고 있었다. 매서워진 12월엔 경남 고성으로 옮겼다. 역시 여관방 신세. 훈련에 한번 나서면 100여일씩 걸리는 터라 쓸쓸하기까지 했다. 그해 8월 6년째 몸담던 코오롱 마라톤팀 개편을 둘러싼 문제에 휩싸여 ‘무적(無籍) 선수’를 자처했던 이봉주는 2000년 2월 도쿄 국제대회에서 한국최고기록(2시간7분20초)으로 ‘반란’을 일으켰다. 시드니올림픽 티켓을 겨냥했지만 “키워준 팀을 버리고 잘 되겠느냐.”는 따가운 눈길은 짐이었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실패하면 운동화를 벗어야 했다.”고 말했다. 넉달 뒤엔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육상계의 결의를 모아 창단한 삼성전자 육상단에 둥지를 틀었다. 10월 시드니올림픽에 나섰지만 18㎞ 지점에서 다른 선수와 충돌하며 24위. 2시간17분57초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긴 그는 우려 속에 이듬해 4월 보스턴마라톤에서 1947년 서윤복(86) 이래 반세기 만에 한국의 금메달을 일구며 의구심을 잠재웠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오는 21일 대전 전국체전에서 현역 마지막 레이스를 펼친다. 충남 천안 성거읍에서 태어난 이봉주는 “고향을 위해 한 게 별로 없어서 은퇴 경기를 충남 대표로 뛴다.”고 12일 밝혔다. 그는 20세이던 1990년 충북 전국체전에서 2위를 차지하며 풀코스에 뛰어들었다. 이후 한국의 간판 마라토너로 자리매김한 뒤 다시 데뷔 무대로 돌아와 41번째 완주에 나서는 것. 16년째 동고동락하는 삼성전자 오인환(50) 감독은 “마스터스 대회에서 하프코스를 뛰며 일반인들과 영예를 함께 하는 길도 생각했지만 이봉주가 고집을 꺾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메달을 장담하기 어려운 만큼 자칫 불명예를 안을 수도 있지만 또 풀코스에 도전하는 것. 인간 극한의 운동 마라톤에선 대부분 10~20회 완주 기록을 남기고 은퇴의 길을 간다. 더욱이 이봉주는 왼발 248㎜, 오른발 244㎜의 ‘짝발’에다 평발이다. 레이스 도중 눈을 찌르는 쌍꺼풀을 수술하다 잘못돼 ‘짝눈’이라는 핸디캡도 안았다. 지난 7월부터 강원 횡계와 충남 공주를 오가며 크로스컨트리, 오르막 훈련 등으로 경기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그는 은퇴 뒤 동국대 대학원에서 마지막 남은 체육학 석사학위 논문을 마칠 계획이다. 그는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 이론에다 경험을 엮어 엄하면서도 부드러운 지도자가 되고 싶다.”며 웃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지구에서 사는 법’

    안슬기의 영화는 항상 겨울의 중심부에서 만들어진다. 고등학교 선생인 그가 영화를 만들자면 겨울방학(여름방학은 짧아서 피한다고 한다) 외에는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당연히 그의 영화에서는 매서운 겨울바람이 불기 마련이고, 배우들은 추위를 견디며 연기를 해야 한다. 빠듯한 시간, 적은 예산, 열악한 환경은 영화 만들기의 적이지만, 안슬기와 그의 영화는 그런 핸디캡을 통해 단련에 단련을 거듭해 왔다. 감독 스스로 유치하고 누추하다고 평하는 영화를 보며 관객은 오히려 ‘기특함’을 느끼게 된다(‘기특함’은 ‘지구에서 사는 법’의 주요 대사이기도 하다). 시인인 연우는 아내의 그늘 아래 살아가는 남자다. 공무원인 아내가 출근한 뒤, 집에 남은 그는 빨래를 하고 설거지를 하고 장을 본다. 그에겐 비밀이 있다. 외계인인 그는 지구인의 특성에 맞춰 살아가는 게 버겁기만 하다. 아내에게도 비밀은 있다. 연우는 아내가 정부의 비밀요원이라는 걸, 그녀가 직장상사와 은밀한 관계라는 걸 알지 못한다. 갈등은 연우에게 새로운 이성 상대가 생기면서 불거진다. 서로 속이고 이용하고 죽이는 복잡한 관계 사이에서 연우는 정신을 차리기 힘들다. 안슬기는 가족을 중심에 놓고 사람들의 관계를 이야기하곤 하는데, 그의 영화가 점점 어두워지는 건 무얼 뜻할까. 희망으로 가족과 인간을 부여안을 수 있다고 믿는, 첫 장편영화 ‘다섯은 너무 많아’는 낙천적인 소품이었다. 이어 나온 ‘나의 노래는’은 스무 살 청년의 해체된 가족 이야기이자 시린 성장드라마로서 세찬 현실을 전면으로 드러냈다. 서늘한 멜로드라마에 스릴러, SF 장르를 더한 ‘지구에서 사는 법’에는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사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인물 각자가 상대방과 맺는 관계에는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친밀한 감정이 완전히 결여되어 있을 따름이다. 문제의 원인을 치열하게 파고드는 대신, ‘지구에서 사는 법’은 상실과 소외를 극복해야 하는 이유를 이야기한다. 인간과 인간의 관계는 우주를 구성하는 기본 원소다. 안슬기의 영화는 그 원소의 파괴가 우주의 구조에 균열을 일으킬 거라고 경고한다. 지구 위에서 빠듯하게 사는 게 빌어먹을 형벌일지 모르지만, 우리는 결코 지구 밖으로 탈출할 수 없으며, 오늘은 물론 내일도 이곳에 사는 건 만만한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안슬기는 “우리들의 관계를 허물려는 간계에 맞서 싸우라.”고 말한다. 그것이 바로 ‘지구에서 사는 법’이다. 전작에 비해 ‘지구에서 사는 법’이 대중적인 작품인 게 사실이나, 감독 특유의 소박한 활력이 죽어버린 건 아쉽다. 홍상수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의 영향 아래 있는 전반부에서 보듯, 전체적으로 지적인 색채가 짙은 영화(특히 연기)는 무생물처럼 덤덤한 기조로 일관한다. 영화의 외피와 영화의 주제가 엇갈린 셈이다. 장르영화로서도 매끄럽지 못하다. 무릇 장르영화란 노련한 손길이 뒷받침돼도 가까스로 성공하는 법이다. 저예산 독립영화인 ‘지구에서 사는 법’이 용감하게 다양한 장르의 버무림을 시도했으니, 덜컹거리는 전개는 시작부터 내재된 한계였다. 통속적인 걸 낯설게 만드는 것과 어색하게 만드는 것은 전혀 다른 영역에 속한다. 24일 개봉. 영화평론가
  • [정책진단] 법인화 반발하는 지방국립대

    “서울대는 이미 가진 게 많으니 법인화가 유리할지 몰라도 우리는 사정이 다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국·공립대 법인화를 서두르고 있지만 지역 국립대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법인화가 정부 설명과 달리 정부 재정 지원 축소로 이어질 것을 우려했다. 이럴 경우 경쟁은커녕 학교 생존조차 위협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탄탄한 재정에 최고 대학 프리미엄까지 가진 서울대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얘기다. 온도차는 있었다. 지역 거점 대학들은 “서울대처럼 획기적으로 지원해 준다면 논의는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소규모 대학들은 “법인화는 곧 법인해산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며 완강한 반응이었다. 대부분 대학들은 공식적인 입장 밝히기는 꺼려했다. “내부적으로 부정적인 의견이 대세지만 정부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는 게 이유였다. 법인화 논의를 진행 중인 경북대 외에는 “공식적으로 법인화에 대한 입장은 결정된 게 없다.”고 했다. 부산대의 한 관계자는 서울대와 지역대학은 여건 차이가 크다고 했다. 그는 “서울대는 가진 부동산만 해도 수 조원대고 발전기금도 서로 내겠다고 몰려드는 학교 아니냐.”고 했다. 그는 “지역적 핸디캡을 안고 있는 지방대학들은 발전기금을 모으려고 발버둥을 쳐도 힘든 상황”이라며 “법인화 논의를 시작하려면 모든 지역 대학에 서울대와 유사한 혜택을 줘야 할 텐데 가능하겠느냐.”고 되물었다. 전남대 관계자도 비슷한 의견이었다. 이 관계자는 “법인화의 취지가 국가 재정을 줄이고 스스로 자립하라는 것인 만큼 재정 지원은 점차 축소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그러면 등록금이나 다른 비용이 올라갈 텐데 경쟁력 없는 지역 대학으로서는 존립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고 했다. 강원대 기획처 관계자도 “상대적으로 싼 등록금으로 지역 우수 인재들을 모아 왔는데 법인화가 되면 서울 사립대들과의 경쟁도 힘들어 진다.”고 우려했다. 소규모 대학 관계자들은 더 완강했다. 경북의 한 대학 관계자는 “규모의 경제가 안 되는 소규모 대학들은 법인화할 경우 독자생존이 불가능해진다.”며 “결국 흡수통합되든지 문을 닫든지 둘 중에 하나를 택하라는 얘기로밖에 안 들린다.”고 하소연했다. 지역별로 3개 이상 국립대를 하나의 법인으로 통합하려는 국립대 구조조정안도 거의 호응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화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경북대 구동모 기획부처장은 “시간이 너무 촉박해 다른 대학들과 협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정부가 밝힌 시한내에 통합 계획서 제출은 힘들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국 국공립대교수협의회 김광렬 상임회장은 “정부가 서울대를 시작으로 순차적 통폐합을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면서 “서울대가 지역 국립대의 사정은 고려하지 않고 기득권 확대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우리銀 지역전문가 첫 여성 발탁

    우리은행이 해외에 파견하는 지역 전문가에 최초로 여성 행원이 발탁됐다. 주인공은 입행 5년차 김영실(29) 계장. 은행의 보수적인 문화 탓에 그동안 해외 파견근무는 결혼한 남자 행원이 도맡아 왔다. 하지만 김씨는 탁월한 영업능력과 베트남어 실력을 바탕으로 남성 아닌 여성, 기혼자 아닌 미혼자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치열한 내부경쟁을 뚫었다. 21일 베트남으로 출발한다. 김씨가 우리은행과 첫 인연을 맺은 것은 2002년 베트남 유학 때. 우리은행 호찌민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이덕훈 행장의 통역을 맡았다. “유학시절 아오자이(베트남 전통의상)를 입고 오토바이를 타고 다녔지요. 한번은 베트남 사람이 저한테 길을 물어서 알려주었는데 나중에 제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알고나서 깜짝 놀라더군요.” 대학 졸업 후 입사 지원했던 2개 은행에 동시에 합격했지만 베트남에서의 인연으로 주저없이 우리은행을 택했다. 김씨는 지난 5년간 본점에 중요한 베트남 손님이 오면 어김없이 달려가 실력을 발휘했다. 그 덕에 보통 졸업과 동시에 까먹기 마련인 전공을 꾸준히 익힐 수 있었다. 올해 해외 진출을 위한 지역 전문가를 뽑는다는 공고를 보고 “베트남어만큼은 자신 있다.”면서 자격증을 따는 등 몇 달간 꼼꼼히 준비한 끝에 지난 6월 드디어 합격 통보를 받았다. 우리은행 창립 이래 최연소이자 최초의 미혼 여성 지역전문가가 탄생한 것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노현희 “신동진과 이혼은 모두 내 탓”

    노현희 “신동진과 이혼은 모두 내 탓”

    탤런트 노현희가 지난해 12월 신동진 MBC 아나운서와 이혼 후 힘들었던 심경을 밝혔다. 노현희는 25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이혼 이후 매일매일 후회했지만 이제는 후회하지 않겠다. 그동안 너무 많이 울어서 이제는 안 울려고 한다.”고 입을 열었다. 2002년 신동진 아나운서와 결혼한 후, 6년 만에 이혼했던 노현희는 “이혼은 모두 내 탓”이라며 “(이혼의 이유는)성격 차이가 맞다. 다른 것은 하나도 이유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현희는 “아이가 없는 것이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핸디캡이 된 것 같다. 욕심을 부렸기 때문에 실패하지 않았나 싶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전 남편인 신동진 아나운서에 대해 노현희는 “서로 응원하면서 좋은 모습만 보고 싶다. 한 입 갖고 두 말 할 수도 있겠지만 결혼은 다시 안하고 싶다. 자신이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노현희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이혼을 결심하고 미국에 계신 아버지를 10년 만에 찾아갔다. 내가 살갑게 애교부리는 스타일이 아니다.”면서 “이혼에 관해 말을 안했는데 나중에 놀라셨다.”면서 당시 아버지와의 만남을 떠올렸다. 하지만 “운전하면서 가시다가 아버지가 내 손을 잡아주셨다. 그게 말 한마디보다 더 찡하다.”며 노현희는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제공 = MBC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 ‘친구’ 드라마로 부활

    영화 ‘친구’ 드라마로 부활

    27일 시작하는 MBC 주말 기획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20부작)’은 두 가지 점에서 관심을 끈다. 우선 2001년 관객 800여만명을 동원하며 대박을 터뜨렸던 영화 ‘친구’가 드라마로 옮겨졌다는 것이다. 여러 장르 사이에서 크로스오버가 일어나고 있지만 국내에서 영화가 드라마로 리메이크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사례다. 최근 ‘과속스캔들’이나 ‘무방비 도시’ 등의 드라마화가 추진되고 있다고 하니 ‘친구’는 영화의 드라마화에 물꼬를 트는 셈. 영화 ‘친구’를 연출했던 곽경택 감독이 드라마에서도 메가폰을 잡은 점이 이채롭다. 장동건과 유오성이 맡았던 동수와 준석 역할은 각각 현빈과 김민준이 물려받았다. 이미 잘 알려진 내용이라는 핸디캡을 어떻게 극복하고, 한편으로는 상당히 폭력적이었던 영화가 어떤 방식으로 안방극장에서 그려질지 자못 주목된다. 곽 감독은 “영화 줄거리를 기본으로 하되 영화에서 다루지 않은 주인공들의 사랑 이야기와 가족사로 살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드라마가 진정한 의미의 100% 사전 제작 드라마라는 점도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지난 1월 촬영을 시작했으며, 첫 방송 전날인 26일 마무리한다. 촬영이 끝나기 전에 편성이 확정된 첫 사례다. 앞서 ‘비천무’, ‘내 인생의 스페셜’, ‘사랑해’ 등 사전 제작 작품도 있었으나 대개 1~2년 이상 묻혔다가 ‘땜방용’으로 뒤늦게 편성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땜방용이다보니 원래 내용을 그대로 내보내지 못하고 상당 부분 편집·압축되기 일쑤였다. 제작과 방송 사이의 공백이 커 트렌드를 따라잡지 못하고 모두 실패했다.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사전 제작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개 동의하면서도 여전히 쪽대본과 밤샘 등 시간에 쫓겨 촬영하는 악습을 되풀이하는 국내 드라마계에 ‘친구, 우리들의 전설’은 성공 여부에 따라 새 바람을 몰고 올 가능성도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씨줄날줄] 소토마요르/김종면 논설위원

    ‘사법왕국’ 미국의 연방대법원은 다른 나라의 대법원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그 위상과 비중이 막강하다. 연방헌법의 최종 해석자로 낙태, 총기소유, 사형제도, 정·교분리, 인종차별 같은 미국인의 일상생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 대해 확정 판결을 내린다. 헌법재판소를 별도로 두고 있지 않는 만큼 법률에 대한 위헌심사권도 갖는다. 대법관 자리가 빌 때마다 후임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새 연방대법관에 히스패닉계 여성 소냐 소토마요르(54) 제2연방 항소법원 판사를 지명했다. 최근 물러난 데이비드 수터 대법관의 후임이다. 푸에르토리코 혈통의 이민자 가정 출신인 소토마요르가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미국 역사상 최초의 히스패닉계 대법관이 된다. 여성 대법관으로는 샌드라 데이 오코너(1981∼2006년), 루스 베이더 긴스버그(1993년∼)에 이어 세 번째다. 연방대법관 임명을 놓고 미국 사회는 보수·진보세력 간에 적잖은 긴장과 대립을 보여 왔다. 대법관 한 명의 성향에 따라 주요정책 방향이 바뀌고 사회 전체의 보수·진보 구도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보수의 성채’를 쌓으려던 조지 부시 대통령은 자신의 친구인 해리어트 마이어스 백악관 법률고문을 대법관에 지명했다가 24일만에 자진 철회, 정치적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15년만에 민주당 소속 대통령에 의해 대법관에 지명된 소토마요르는 무기소지권을 엄격하게 해석해 보수파의 공격을 받는 등 진보성향 인물로 분류된다. 그가 합류하면 총 9명으로 구성되는 미 대법원의 성향은 진보와 보수가 4대5를 이루게 된다. 현재 유일한 여성 대법관인 긴스버그(76)는 얼마전 “대법관이 된 지 16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동료 대법관들이 내 주장을 무시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고 토로한 적이 있다. 2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 대법원 사회에서도 성차별 풍토가 있는 모양이다. 미국 사회를 조용히 쥐고 흔드는 ‘세계 최고의 직업’. 소아당뇨의 아픔과 이혼, 소수인종의 핸디캡을 딛고 일어선 소토마요르가 보수·진보 균형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사법진통을 겪고 있는 우리 법관사회에서도 반면이 아니라,정면(正面)교사로 삼을 수 있게 말이다. 김종면 논설위원 jmkim@seoul.co.kr
  • 필리핀 ‘의족 CEO’ 하벨야나 한국 프로골프 투어 출전

    필리핀 ‘의족 CEO’ 하벨야나 한국 프로골프 투어 출전

    한쪽 다리를 잃고 30여년간 의족(義足)으로 생활하며 최고경영자(C EO)에 올라 화제가 됐던 필리핀 출신 에마누엘 하벨야나(56)가 이번엔 프로골프 투어에 출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9일 경남 김해 롯데스카이힐골프장(파72·700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토마토저축은행 오픈 첫날 초청선수로 참가, 오른쪽 다리에 의족을 끼운 채 1번홀에 나서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았다. 25세 때 총기 오발 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절단해야 했던 하벨야나는 의족으로도 가능한 골프로 운동 갈증을 풀곤 했다. 다섯살 때 처음 골프채를 잡아 핸디캡 4의 수준급 실력을 갖춘 그는 큰 사고에도 좌절하지 않고 부지런히 골프에 매달려 지금도 핸디캡 11~12의 성적을 지키고 있다. 연합뉴스
  • ‘봉달이’ 두 발은 마지막까지 달렸다

    ‘봉달이’ 두 발은 마지막까지 달렸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삼성전자)가 생애 40번째 마라톤 풀코스 완주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뒤 사실상 현역에서 은퇴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한 이봉주는 올가을에 은퇴 경기를 치를 계획이지만 완주가 필요하지 않아 이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풀타임 출전 대회로 남게 됐다. 이봉주는 15일 서울 세종로~잠실 주경기장을 잇는 서울국제마라톤 풀코스를 2시간16분46초로 끊어 14위를 차지했다. 기록으로만 보면 아쉬울 수도 있지만 풀코스 40회 완주라는 역사를 개척한 것이다. 지난 2000년 2월 도쿄국제마라톤에서 2시간7분20초라는 한국 최고기록을 세운 뒤 후계자가 나타나기를 염원하며 달리고 또 달린 뒤 불혹의 나이에 은퇴를 결심한 그로서는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세계 정상급 마라토너라면 42.195㎞를 100m 평균 18~19초의 속도로 2시간 이상 달려야 한다. 마라톤이 인간 최극한의 운동으로 꼽히는 이유다. 대부분 10~20회 완주 기록을 남기고 쓸쓸히 은퇴의 길을 선택할 정도. 풀코스를 40번이나 완주한 마라토너는 국내에서 이봉주뿐이며 세계적으로도 드문 기록이다. 이봉주와 동갑내기인 황영조(국민체육공단 감독)도 완주는 여덟 차례에 그쳤다. 이봉주는 이날 완주로 자신의 20년 마라톤 인생을 통해 적도를 중심으로 4만㎞로 잡는 지구의 둘레를 다섯 바퀴 넘게 달렸다. 그가 달린 거리는 모두 22만여㎞. 42차례 완주 도전에 40차례 성공했고, 하프마라톤(21.0975㎞) 도 13회를 치렀다. 한 차례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이봉주는 보통 4000㎞를 소화해 왔다. 이봉주의 기록은 온갖 어려움을 딛고 이겨낸 인간승리라는 데서 교훈을 남겼다. 왼발 248㎜, 오른발 244㎜의 ‘짝발’에다가 평발, 마라토너에게는 치명적인 핸디캡이다. 게다가 경기 중 비오듯 쏟아지는 땀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시도했던 쌍꺼풀 수술이 잘못되는 바람에 ‘짝눈’으로 달려야만 했다. 육상을 계속하려고 천안에서만 고교를 세 곳이나 옮겨 다니다 1990년 서울시립대 1년 때 마라톤 출발점에 첫발을 내디딘 뒤 꼭 19년 만에 일군 영광이다. 이봉주는 결승선을 통과한 뒤 “국민의 많은 성원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왔다. 아쉬움도 많지만 후련하기도 하다.”면서 “좋았던 기억, 안 좋았던 기억도 있지만 이러한 것들은 모두 뒤로 하고 또 다른 시작을 위해 새 출발을 하겠다.”며 발길을 돌렸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케냐의 모세스 아루세이가 2시간7분54초로 1위, 에티오피아의 데제느 이르다웨와 케냐의 실베스터 테이멧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만나고 싶었습니다]남덕우 前 총리 요즘 생활

    남덕우 전 국무총리는 올해 85세의 고령이지만 최근 하와이에서 열린 에너지 관련 국제회의 일정을 거뜬히 소화하고 귀국했다. 하와이에 들른 김에 골프도 쳤을 정도로 노익장을 보여준다. 핸디캡에 대해서는 “걷는 게 중요하지, 뭐.”라고 공개하지 않는다. 남 전 총리는 “원래 협심증과 전립선 문제가 있고 요통이 있기는 하지만 비교적 건강한 편이고 아직은 원기를 잃지 않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기자가 5년전 인터뷰할 때보다 더 건강해진 듯 느껴졌을 정도다. 건강 비결에 대해 아침에 눈을 뜨면 발목·무릎·허벅지·손목·팔꿈치·어깨의 관절을 차례로 좌우 10회씩 돌린다고 했다. 500회씩 하던 장수축 운동은 요즘 들어 200회로 줄였다고 한다. 자택에서 가까운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헬스클럽을 1주일에 두서너 번 찾아 스트레칭, 걷기 운동, 수영을 한다. 남 전 총리는 “최근 친구들의 권유에 따라 뜸을 뜨기도 하는데 원기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남 전 총리는 컴퓨터가 생활의 주요 부분이라고 말할 정도로 컴퓨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경제문제·세계정세를 검색하고 CNN 뉴스를 청취한다. 외부 원고나 강연원고도 모두 컴퓨터로 처리한다. 그는 전직 총리들과 함께 초등학교 정규교육에 한자를 포함해야 한다는 건의서를 만들어 청와대에 전달하는 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남 전 총리는 “동북아의 한국·일본·중국은 한자 문화권에 속해 있고 한자를 빼고 3국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요.”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글조차도 한자를 떠나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많고, 사람들의 이름도 한자로 짓는 것이 보통인데 대학생조차도 자기의 이름을 한자로 쓰거나 해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라고 지적했다. 일본과 같이 학생들에게 1000자 정도의 상용 한자를 가르치면 우리 언어가 더욱 풍부해지고 일본어, 중국어를 배우기 쉽고 동양 문화를 이해하기 쉬워 질 것이라는 얘기다.
  • [정종욱 월드포커스] 오바마 정부의 출범과 한·미관계

    [정종욱 월드포커스] 오바마 정부의 출범과 한·미관계

    버락 오바마가 희망과 통합의 새 시대를 약속하면서 제44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했다. 많은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약속했지만 오바마의 경우는 좀 다르다. 그의 취임은 특별한 역사의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오바마의 취임에 특별한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그가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이라는 점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흑인 대통령일 뿐 아니라 통합의 대통령이다. 에이브러햄 링컨을 통합의 대통령이라고 하지만 그는 흑인 노예를 해방시켰을 뿐이다. 흑백 인종 통합에 본격적 시동을 건 사람은 마틴 루터 킹 목사였다. 링컨 전 대통령과 킹 목사가 모두 괴한의 흉탄에 목숨을 잃은 것도 역사의 무게 때문이었다. 통합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이제 오바마가 새로운 흑백 통합의 시대를 열었다. 오바마는 단순한 흑인이 아니다. 그는 케냐와 인도네시아인을 아버지로 가진 다인종이다. 단순한 흑백의 어느 한 쪽이 아니라 그 중간에 위치해 있다. 뿐만 아니라 다인종의 핸디캡을 딛고 미국의 주류 사회에서 성공함으로써 미국에서는 불가능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스스로 확인시켜 주었다. 바로 그 때문에 변화를 요구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었다. 그러나 오바마 시대는 이제 막을 올렸을 뿐이다. 그가 가야 할 길은 멀고 험하다. 2년 전 그가 변화를 약속하면서 백악관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그의 대통령 출마를 불가능한 모험이라고 생각했다. 오바마 자신도 그저 ‘담대한 희망’(The Audacity of Hope)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그가 백악관에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은 돌발적 사건 때문이기도 했다. 역사상 유례없는 월가의 금융위기가 그가 내세운 변화라는 호소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것으로 만들었다. 그의 당선에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대통령 오바마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는 경제위기이다. 그는 당선된 직후부터 이 일에 매달렸다. 최고의 통합경제팀을 구성하고 의회를 설득해서 8000억달러의 긴급 예산을 확보했다. 그래도 전망은 밝지 않다. 제일 큰 문제가 실업이다. 지난 11월 한 달 동안 50만명 이상이 직장을 잃고 거리로 내몰렸다. 현재 실업률은 7.2%로 16년 만의 최고 기록이다. 흑인들은 12%가 실업자이다. 실업뿐만이 아니다. 미국인 100명 중에 1명이 감옥에 갇혀 있다. 흑인은 15명 가운데 1명꼴이다. 아직도 통합의 꿈은 멀기만 하다. 외교 역시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와 아프간에서 2개의 전쟁을 치러야 한다. 그가 약속한 대로 이라크에서 철군을 강행하면 이기는 전쟁을 포기하는 무책임한 대통령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 그렇다고 공약을 외면할 수도 없다. 아프간 전쟁도 이라크보다 더 험한 싸움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이란이 핵 개발을 계속하고 있고 북한 역시 오바마의 직접 강경 외교(dir ect and tough diplomacy)를 놓고 벼랑 끝에서 줄타기를 계속할 것이다. 중국과 일본을 아시아의 새로운 다자주의 틀 속에서 어떻게 엮어낼지도 오바마의 아시아 외교팀이 풀어야 할 숙제이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오바마 정부의 출범 이후 한·미 관계의 우선 과제는 새로운 지역 및 세계 질서의 창출에서 양국의 협력 방안과 전략을 도출하는 것이다. 북핵 문제나 아프간 파병과 자유무역협정(FTA) 같은 현안도 이 속에서 풀어가야 한다. 오바마가 제시한 꿈은 미국만의 꿈이 아니라 우리의 꿈이자 인류 모두의 꿈이기도 하다.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 그가 제시한 변화와 희망이 우리와 전혀 무관할 수는 없다는 점을 인식하면서 이제부터 양국 정부가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해야 한다. 정종욱 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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