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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골든타임 확보한 혁신 소방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골든타임 확보한 혁신 소방관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000지점 교통사고 발생. 00센터 00구조·구급 차량 출동!” 전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은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위치를 파악해 구조·구급대 출동 지령을 내린다. 이달부터 전북지역 고속도로에서 위급한 교통사고가 발생해 119에 도움을 요청할 경우 신고자 위치파악이 기존 보다 훨씬 앞당겨졌다. 촌각을 다투는 119구조 활동에 새로운 장이 열린 것이다. 전북소방본부는 119종합상황실이 추진한 ‘고속도로 스마트 119신고 표지판 설치 및 G.I.S(지리정보시스템) 위치 표기 체계 구축’이 ‘2022 상반기 적극행정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119신고 지리정보시스템에 고속도로 지도만 뜨고 신고 지점이 나타나지 않는 문제점을 개선한 것이다. 이는 귀중한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획기적인 전환점이 됐다.적극행정 최우수상을 받은 소방관은 전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 근무하는 유성일(39) 소방장. 올해로 13년차인 그는 국민의 귀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항상 공부하고 연구하는 사명감이 충만한 소방관이다. 신선한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소방관으로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개선방안을 제시해 ‘혁신의 주인공’으로 불린다. 올해 적극행정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쥔 것도 119상황실 최일선 근무자로서 항상 아쉽게 생각했던 부분을 구조구급과 정보통신팀과 협의해 이루어낸 쾌거다. 기존 고속도로 지도에 이정표 지점을 숫자로 표기해 줌으로써 신고자 위치를 즉시 파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 것이다. 유 소방장의 아이디어로 기존에는 신고가 들어오면 119상황실 요원이 고속도로 현황표를 꺼내 신고 위치를 파악하는데 7초 가량 소요됐으나 이 과정을 건너뛸 수 있게 됐다. 소방본부가 출동시간을 한해에 ‘1초’ 단축 시키는 것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7초’를 앞당긴 것은 ‘혁명적 성과’로 평가된다. 그는 또 현재 200m 마다 설치된 고속도로 이정표(기점표지판)에 고속도로 이름, 상하행선 방향을 표기해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신고위치를 한 번에 알려주도록 개선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와함께 유 소방관은 현재 왕복 6차선 이상 고속도로에만 100m 간격으로 이정표를 설치하도록 돼있는 한국도로공사 내부 규정을 4차선 고속도로에도 적용하도록 국토부 등 유관기관에 정책협의를 실시했다. 이어 국민권익위 신문고를 활용해 전국적인 사업으로 제도개선이 될 수 있도록 제안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유 소방관은 지난해에도 ‘소방출동 빅데이터 분석’이란 주제로 공무원 직접용역을 수행해 전북도 1위를 수상했다. 또 ‘GPS를 활용한 신고자 위치 파악 사진전송 방식’을 개선해 ‘혁신행정 일하는 방식 분야’ 전북도 1위를 차지했다. 맨홀과 테트라포드에 빠진 신고자가 핸드폰 지도앱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는 방식도 현장에서 적극 활용해 밀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전북소방본부 3300여 소방관 중에서 외국어 능력이 빼어난 직원으로도 유명하다. 대학에서 중문학과 영문학을 복수전공한 그는 어학연수와 교환학생 과정으로 외국어 능력을 단련했다. 소방관 중 유일하게 영어, 중국어 등 3개국어 동시통역이 가능하다. 외국인의 화재, 구조, 구급 등 각종 신고가 들어오면 유 소방관이 통역요원 없이 도맡아 응대한다. 대한민국 국제구조대가 2011년 최고인 HEAVY 등급을 획득했을때는 중앙구조본부에 파견돼 UN 직원 통역을 담당, 출중한 능력을 인정받았다. 고속도로에서 뺑소니 사고를 당한 미군의 119 신고를 신속·정확하게 처리한 일화도 유명하다. 소방청 주관 대형특이재난 대응사례 국제세미나 준비단 통역으로도 활약했다. 그는 또 대인관계도 원만하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재간둥이’로도 통한다. “2001년 뉴욕 쌍둥이 빌딩 테러 당시 수 많은 사람들이 대피하는 상황에 무거운 짐을 진 소방관들이 현장으로 달려가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소방관이 되고 싶다는 결심했습니다” 2010년 소방공무원으로 첫발을 디딘 유 소방관은 “화재진압, 구조, 119안전체험관 교관, 소방안전교육 강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면서 항상 일하는 방식의 개선, 소방조직의 발전과 제도개선을 생각해왔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혁신하고 연구하는 소방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119종합상황실에서 제안한 정책과 제도개선은 119신고접수를 받으면서 겪었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자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도민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적극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여기는 남미] “11살 어린이 강도가 제일 무섭더라” 여기사의 끔찍한 경험

    [여기는 남미] “11살 어린이 강도가 제일 무섭더라” 여기사의 끔찍한 경험

    "아이들 대신 부모들이라도 잡아넣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끔찍한 일을 겪은 여자(사진)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여자는 최근 어린이 권총강도에게 자동차와 소지품을 빼앗겼다. 5인조 미성년 강도단 중에서 가장 포악하게 행동한 건 11살 어린이 강도였다. 칠레 푸다우엘에서 최근 발생한 사건이다.  자동차 호출 앱을 통해 운전 일을 하는 여자는 사건 당일 저녁시간 호출을 받았다. 여자는 승객을 태우기 위해 약속한 장소로 차를 몰았다.  도착하고 얼마 있지 않아 그에겐 문자가 왔다. 곧 내려갈 테니 기다려달라는 내용이었다. 아들이 먼저 내려가 있으니 먼저 태워달라는 부탁이 덧붙여 있었다.  평범한 행색의 한 어린이가 자동차로 다가선 건 바로 그때였다. 여자는 아무런 의심 없이 자동차 문을 열어주었다.  그런데 갑자기 다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더니 어디에서 나타났는지 또 다른 아이들 4명이 우르르 자동차 안으로 밀려들었다. 여자는 "모두 어린 나이였는데 가장 나이가 많아 보이는 아이는 15살 정도 되어 보였고, 처음에 탄 아이가 가장 어렸다"고 말했다. 나중에 확인된 사실이지만 처음에 차에 오른 아이는 이제 겨우 11살이었다.  처음에 자동차에 탄 11살 어린이가 총을 빼든 건 일당이 모두 차에 오른 직후였다. 11살 어린이 권총강도는 여자에게 총을 겨누며 "확 쏴버리기 전에 갖고 있는 것 모두 내놔"라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여자의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등 거칠고 포악한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여자는 "그런 공포를 느껴보기는 생전 처음이었다"며 핸드폰과 지갑을 모두 내주고 차에서 내렸다고 했다.  가진 걸 모든 걸 내놓았지만 11살 어린이 권총강도는 여자의 머리채를 잡고 운전석에서 끌어내는 등 끝까지 거친 행동을 이어갔다. 이 어린이 강도는 운전석에 올라 타 자동차를 몰고 도주했다.  자동차, 핸드폰, 지갑 등 모든 걸 빼앗긴 여자는 길에서 만난 한 커플의 도움으로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여자를 순찰차에 태우고 경찰서로 가다 우연히 여자의 자동차를 발견했다. 약 10분간 추격전 끝에 경찰은 자동차를 멈춰 세우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어린이 강도들이 사방으로 도망가는 바람에 붙잡힌 건 가장 흉악했던 11살 어린이뿐이었다.  11살 어린이 강도는 자신이 촉법소년이라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숙지하고 있는 듯 태연하게 "우리 엄마에게 전화하세요"라고 했다.  피해자 여자는 "나중에 경찰서로 아이의 엄마가 왔는데 내게 시비를 거는 바람에 경찰들이 말리고 난리가 났었다"며 "아이도 아이지만 처벌이 불가능하다면 이런 부모들부터 모두 잡아들여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 ‘초등생 일가족’ 실종, 엄마⋅딸 핸드폰 3시간 전 먼저 꺼졌다

    ‘초등생 일가족’ 실종, 엄마⋅딸 핸드폰 3시간 전 먼저 꺼졌다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를 하겠다며 교외체험학습을 떠난 초등학생 조유나양(10) 일가족이 전남 완도에서 실종돼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가족의 휴대전화가 세 시간 간격으로 꺼진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전남 완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조양과 부모 조모(36)·이모씨(35) 등 일가족의 행적을 파악하기 위해 드론 2기와 기동대 40명을 투입해 완도 고금면과 신지면 송곡리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완도 해양경찰은 해안가를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광주 남부경찰는 현지에서 탐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완도 실종’ 일가족, 당일 ‘3시간 간격’ 휴대전화 꺼져 이들 행방이 아직 묘연한 가운데, 실종 당일인 지난달 31일 이들 가족의 휴대전화가 세 시간 간격으로 차례로 꺼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새벽 4시쯤 완도 송곡 선착장 인근에서 조 양 아버지의 휴대전화가 마지막으로 꺼졌다. 조 양과 조 양 어머니의 휴대전화는 그보다 세 시간 전쯤인 새벽 한 시쯤, 이틀 전부터 묵던 신지면 신리의 한 숙박업소 인근에서 꺼졌다. 두 곳은 3.6㎞ 떨어져 있고, 차로는 5분쯤 걸리는 거리로 알려졌다. 이 같은 정황을 토대로 경찰은 완도 해안가를 중심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다.지난달 31일 실종…차량도 사라져 앞서 조양 가족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한달간 제주도에서 농촌살기 체험을 하겠다며 학교에 ‘교외체험학습’을 신청했다. 교외체험학습은 등교하지 않아도 학교장이 허락하면 가족 여행 등 출석을 인정해주는 제도다. 이후 지난 16일 조양이 등교하지 않자 학교 측이 가족에게 연락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에 학교 측은 지난 22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조양 등 일가족 3명이 연락두절됐다는 아동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경찰과 전남도 조사 결과 조양 가족은 은색 아우디 차량을 이용해 지난달 29일 오후 2시쯤 전남 강진 마량에서 고금대교를 통해 완도에 도착했다. 하지만 이후 차량이 육지로 나오는 모습을 찾지 못했다. 완도 일대의 항구에서 배를 탄 기록 등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양 가족이 제주를 방문한 행적도 발견하지 못했고, 전남지역 지자체가 운영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에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찰은 조양의 실명과 사진, 가족이 사용한 승용차의 차종과 번호를 공개하며 제보를 받고 있다.
  • 이재명, ‘개딸’들과 실시간 트윗… 문 전 대통령 ‘럽스타그램’

    이재명, ‘개딸’들과 실시간 트윗… 문 전 대통령 ‘럽스타그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딸’(개혁의 딸·이재명의 2030 여성 지지층) 등 지지자들과 트위터 실시간 소통에 나섰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최근 재개한 인스타그램에 ‘럽스타그램’(러브+인스타그램)을 올렸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정치인과 지지층의 격의 없는 소통이 활발해지는 모양새다. 이 의원은 25일 오후 11시쯤부터 26일 오전 1시쯤까지 약 2시간 동안 트위터에서 지지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지지자가 꽃 이미지를 올리며 ‘핸드폰 배경 좀 알려주세요. 이게 맞나요’라고 묻자 이 의원은 “들켰네요”라고 답했다. ‘트위터 누가 글 쓰나요. 보좌관님이 해주시나요’라는 질문에는 “맞춰 보세요”라고 했고, ‘요즘도 최애 음식이 배추전인가요’라는 물음엔 “맞아요”라며 익살스러운 표정의 이모티콘을 첨부했다. 이 의원이 과거 다소 짧게 자른 머리로 찍은 사진을 올린 지지자가 ‘이 머리 다시 하실 생각은 없나요’라고 묻는 말엔 “결코…”라며 부인했다. ‘트위터 팔로워 100만 되는 날 공약’에 대해서는 “하긴 해야겠는데, 뭘 할까요”라고 되물었다. 이 의원의 현재 트위터 팔로워 수는 약 72만명이다. 이 의원은 ‘도지사 시절 추진해주신 경기도 무상교복으로 든든히 고등학교 무상 교복을 입었고, 경기 청소년·청년 교통비 지원금 아직도 잘 받고 있다. 감사하다’는 지지자의 글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최근 민주당 안팎에서는 팬덤 정치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제기된 바 있다. 이 의원의 트위터 소통은 이 같은 비판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보는 해석이 따른다.문 전 대통령은 지난 24일 하루 동안에만 인스타그램에 5개의 게시물과 11장의 사진을 올렸다. 그 가운데 2개의 게시물에는 ‘#럽스타그램’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있는 사진을 첨부했다. “함께 하는 산행”이라고 짤막한 설명과 함께 올린 글에는 이 밖에도 ‘#문재인’, ‘#김정숙’, ‘#영축산은나의힘’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산행 장소를 표시했다. 사진 속에는 문 전 대통령 내외가 산행 도중 다정한 모습으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럽스타그램’ 글에는 “남쪽 시골의 노을처럼 늘 그 자리에 있는, 함께 늙어가는 아내. ♥”라는 설명을 곁들이며 김 여사에 대한 문 전 대통령의 애정을 드러났다.
  • “어차피 신고 못해” 성매매 태국여성 두번 울린 ‘라이더 강도단’ [판도라]

    “어차피 신고 못해” 성매매 태국여성 두번 울린 ‘라이더 강도단’ [판도라]

    지난해 가을 서울 금천구·관악구 일대 오피스텔에서 연쇄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모두 같은 포주 밑에서 성판매를 하는 태국인 여성. 범인 A(32)씨와 B(32)씨는 의도적으로 그들만 노렸다. 사건의 발단은 배달 라이더로 일하던 A씨가 우연히 피해자들의 오피스텔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게 되면서였다. 오피스텔에 혼자 사는 외국인 성판매 여성은 손쉬운 ‘먹잇감’이었다. 성매매 사실이 알려지면 처벌 위험이 있고 체류 자격도 불분명해 먼저 신고를 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A씨는 중학교 동창인 B씨과 함께 지난해 10월 첫 범행에 나섰다. 동도 트지 않은 새벽 5시, A씨는 오피스텔 앞에서 망을 보고 B씨가 습격을 맡기로 했다. A씨는 신신당부했다. “들어가자마자 무조건 핸드폰을 먼저 뺏어. 그래야 사장이나 매니저한테 연락을 못 해.” 비밀번호를 누르고 침입한 괴한을 마주한 피해자 C(25)씨가 소리를 지르며 울자 B씨는 “뒤로 돌아서 가만히 있으라”고 윽박지른 뒤 1시간 동안 집을 뒤져 현금 200만원과 명품 가방, 스마트폰 등을 들고 나갔다. 3주 뒤 새벽녘에 벌인 2·3차 범행은 좀 더 치밀했다. 같은 오피스텔에 사는 태국 여성 D(27)씨와 E(31)씨가 타깃으로 미리 청테이프와 가방도 준비했다. 이번에는 A씨도 망을 보지 않고 함께 습격에 나섰다. 한 명이 피해자가 소리내지 못하도록 청테이프로 입을 막고 손발을 묶는 동안 다른 사람이 돈이 될 만한 물건을 찾겠다는 속셈이었다. 이들은 제압 과정에서 피해자 몸 위에 올라타 누르거나 목을 조르기도 했다. 그렇게 1시간만에 D씨와 E씨는 각각 373만원과 160만원 상당의 현금과 금품을 털렸다. A씨와 B씨는 지난 1월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된 채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 사건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부장 조용래)는 지난 17일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두 사람에게 각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성매매업에 종사하는 외국인 여성이 피해 사실을 신고하기 어렵다는 사정을 이용한 계획적인 범행으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1차 범행 피해자인 C씨가 불법체류 중인 사실을 언급하며 “피해자 상황에 비춰 공권력에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회통념상 상대의 반항을 억압하거나 항거를 못 하게 막기에 충분한 협박을 했다”고 설명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와 B씨는 피해자가 아닌 포주와 합의를 시도하기도 했다. 포주는 피해자 명의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합의서를 작성해준 뒤 수사기관과 연락이 두절됐다. 그러나 검찰에서 확인한 결과 피해자들은 합의서를 날인한 적도 합의금을 받은 적도 없다고 했다. 재판부는 “상당 부분 피해가 회복되지 않았고 피고인들은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하고 있다”는 점도 양형 이유로 덧붙였다.
  • ‘수원삼성팬에 폭행’ 당한 피해자母 “실수로 떨어뜨렸다는 거짓말…미안함 없었다”

    ‘수원삼성팬에 폭행’ 당한 피해자母 “실수로 떨어뜨렸다는 거짓말…미안함 없었다”

    프로축구 K리그1의 대표 라이벌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슈퍼매치’에서 발생한 FC 서울 팬 폭행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어머니가 “사건당일 가해자가 거짓으로 말했던 똑같은 내용으로 어머니란분이 사과문을 올렸다”며 심정을 토로했다. ● FC서울팬 폭행 논란에…“들어올리다 놓쳤다”고 사과한 수원삼성팬 사건은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수원 삼성 경기를 앞두고 벌어졌다. 당시 수원삼성 팬 B군은 FC서울 팬 A군을 번쩍 들어 올렸다가 바닥에 내팽겨쳤다. 일부 수원삼성 팬들은 두 팔을 벌리며 응원가를 불렀고, 쓰러졌던 A군은 유니폼을 벗고 현장을 벗어났다. A군의 아버지는 당시 가해자의 사과 전화를 받고 넘어가려 했지만, 지난 20일 해당 영상을 본 후 심각함을 인지하고 수원중부경찰서에 신고했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A군은 폭행으로 팔 통증과 함께 휴대전화 케이스가 부서지는 등의 피해를 당했으며, 가해자 주변의 수원팬 20∼30명으로부터 FC서울 유니폼을 벗으라는 외침을 계속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목격자 등을 토대로 피의자를 특정해 관련 혐의로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 삼성 구단 “가해자 향후 2년간 홈경기 출입 정지”가해자 “들어올리다가 놓쳐 넘어졌다” 사과 논란이 커지자, 수원 서포터즈 프렌테트리콜로는 21일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리며 “해당 인원(가해자)은 프렌테 트리콜로 반다원으로 활동 중이었으며, 사실 확인 즉시 반다 활동에서 배제했다. 이번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점을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B군과 그의 어머니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폭행이나 다치게 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경기장 밖에서 응원가를 부르는 와중에 같이 점핑하자고 들어올리다가 그분을 놓쳐 넘어지게 됐다”면서 “바로 그분께 사과드렸고 당일 피해자분 아버님과 영상통화로 일이 생기게 된 과정을 말씀드리고 정중하게 사죄드렸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이유를 막론하고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수원 삼성 구단도 사과문을 통해 “구단은 사건 가해자에 대해 향후 2년간 홈경기 출입을 정지 시킬 방침이다. 해당 소모임에 엄중 경고하는 한편, 올 시즌 홈 경기시 단체복 착용 및 배너 설치를 금지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피해자 어머니 “영상 원본 확보…손발 떨렸다” B군의 사과문과 수원 삼성 구단 측의 입장이 나온 후 피해자 A군의 어머니 C씨는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수원삼성팬에게 집단폭행당한 피해자 엄마입니다”는 글을 올리며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C씨는 “6월 19일 오후 5시 30분경, 저희 아이는 월드컵보조경기장 맞은편 매표소 부근 먹을거리를 사러 간 친구들과 동생을 기다리며 핸드폰을 하고 혼자 서있었다”면서 “그때 갑자기 가해자를 포함 5명정도의 무리가 응원가를 부르며 다가와 억지로 아이에게 어깨동무를 했고 뿌리쳐도 또다시 어깨동무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 갑자기 가해자가 나타나 저희아이 뒤에서 허리를 안아 들어올려 그대로 바닥으로 내리꽂아버렸다”며 “(아이는) 보도블럭으로 머리부터 떨어졌지만 본능적으로 팔로 딛고 넘어졌고, 가해자는 넘어져있는 저희 아이를 또다시 때릴 듯 주먹질하며 다가왔지만 다른 일행이 말려 더이상의 폭행은 피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여러 명이 피해자를 둘러싼 채 유니폼을 벗으라고 했고, 겁에 질린 피해자는 바로 유니폼을 벗고 현장을 빠져나가려 시도했다. 그러나 다른 수원 삼성팬 무리가 양팔을 벌린 채 더 크게 응원가를 부르며 몰려와 피해자를 에워싸고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았다고 C씨는 설명했다. C씨는 “(아이는) 겁에 질려 가까스로 빠져나왔지만, 한 남자는 끝까지 따라오며 더 크게 응원가를 불렀다. 저희 아이는 ‘그만하시라 하지 말라’ 얘기하니 비아냥 대며 ‘아이고 미안해요’라며 손가락 욕을 날렸다”면서 “그 남자가 경기장 쪽으로 가고 나서야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분노했다. C씨는 “이후 (아이가) 아빠에게 전화해 상황을 얘기했고, 가해자를 놓치면 안된다는 생각에 쫓아가 가해자 얼굴을 사진 찍었다. 손으로 얼굴을 가리는데 재밌는 듯 비웃고 있는 사진 속 표정에, 부모는 다시 한 번 피가 거꾸로 솟았다. (가해자는) 미안함이 전혀 없었다”며 “쫓아 가며 아빠에게 영상 통화로 전화해 가해자 얼굴을 비춰 보여줬다. 남편이 가해자에게 상황을 물으니 ‘같이 응원하려고 한 건데 실수로 떨어뜨려 넘어졌다’고 뻔뻔스레 거짓말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들이 사과했다는 부분은 이게 전부다. 남편은 ‘가해자 얼굴도 학생 같았고 어린 서포터즈들끼리 흥분해서 실수로 일어난 일’이라 생각하고 사과 받고 끝내게 된다”면서 “저희 아이도 그땐 상황을 크게 만들면 친구들과 축구를 못보게 될까봐 말도 안되는 사과를 받고도 괜찮다며 아빠를 안심 시켰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음날 관련 기사와 영상을 본 C씨는 “사건당일 가해자가 거짓으로 말했던 똑같은 내용으로 어머니란분이 오늘 사과문을 올렸다”면서 “FC서울 구단과 수호신(서포터스) 측으로부터 풀버전 영상 원본을 확보했다. ‘짤’ 영상에 비해 상당히 구체적이고 너무 충격적이라 보는 내내 손발이 떨렸다”고 호소했다. C씨는 “조롱하는 어른들 무리에 둘러싸여 안전 요원이 근처에 있는 게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도와주는 이 하나 없이 겁먹고 두려움에 떨었을 우리 아이가 너무 불쌍해서 눈물만 나온다”면서 “사태파악 못하고 무마시키려는 수원삼성구단측과 가해자가 올린 글은 사과문이라 할수없고, 사건이 이렇게 묻히게 되면 또 같은 피해자가 반복해서 생길꺼란 생각에 많은분들이 봐주시라고 여기에 글을 올리게 됐다”고 전했다. 끝으로 C씨는 “그리고 이번일을 계기로 상대팀 서포터즈를 위협하고 조롱하는 행동은 더이상 없어지길 바라며,상대팀 팬들과 충돌없이 오롯이 경기장안에서 자기가 원하는 팀을 위해 열성을다해 응원할수 있는 문화가 부디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사건 처리에 있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성상납’ 증거 인멸 교사?…이준석 “가세연 먼저 연락왔다”

    ‘성상납’ 증거 인멸 교사?…이준석 “가세연 먼저 연락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일각에서 제기된 소위 ‘성상납 의혹’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며 “(‘성’과 ‘상납’이라는 말이) 둘 다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측근 인사를 통한 ‘증거 인멸 교사’ 의혹에는 “처음 방송이 나간 다음 (‘가로세로연구소’ 측에서)먼저 연락이 와서 제가 정무실장한테 ‘무슨 얘긴지 들어보라’고 만나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에 출연해 ‘당 윤리위원회가 사실 당대표 특명 기관인데, 이번에는 윤리위가 대표를 치러 나오고 있다’는 질문에 “이해가 안 가기는 하지만, 어쨌든 모든 발단이 한 유튜브 방송에서 나온 얘기들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윤리위가 종결자가 될 수는 없을 것이고, 경찰 수사가 빨리 나오면 되는 건데 그것도 ‘뭐’에 대한 교사를 제가 했다는 건데 ‘뭐’를 했다는 것 자체가 먼저 증명이 돼야 되니까 그걸 빨리 하라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측근 김철근 정무실장이 장모씨를 만난 배경에 대해서는 “처음 가로세로연구소에서 방송이 나간 뒤에 그 쪽에서 저한테 ‘가세연이 틀리다는 걸 얘기해주겠다’는 식으로 연락이 왔다”며 “대선 기간이어서 제가 직접 만나기는 어려운 상황이어서 정무실장이 만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은폐 기도를 했다면 (제가 상대방을) 회유해야 될 건데, 시작이 거꾸로다. 저는 (가세연) 방송을 한 줄도 모르고 가만히 있었는데 전화가 (먼저) 왔다”며 “그건 핸드폰에 다 남아 있고, 발단부터가 좀 다르다”고 덧붙였다. 윤리위의 징계 결정 전망에 대해서는 “저는 윤리위원 한 분도 선임 안 했다. 저는 언론인 등 누가 전해주는 얘기만 듣는 것”이라면서도 “윤리위 관계자가 자꾸 익명 인터뷰를 하는 분이 있는데, 한 분이 계속 똑같은 얘기를 계속 하니까 다 그런 분위기인 것처럼 보이는 거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대표는 “경찰 수사와 윤리위 절차가 병합해서 진행된다는 것이 사실 경찰 수사보다 윤리위가 우선할 수 없는 것이고, 어떤 결론이 나온다고 해도 상호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진행을 이렇게 하지 않는 게 일반적인데 왜 이런지 모르겠다”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이준석 “성상납 의혹 떳떳하다” 앞서 이 대표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성 상납 의혹에 대해선) 떳떳하고 문제 없다. 당 윤리위가 개최되면 저는 공개 회의 하자고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이 대표는 “제가 진짜 떳떳하지 않은 게 있었으면 무소속 강용석 경기지사 후보 복당을 받아주는 게 제일 편하다. 속된 말로 꿇리는 게 있으면 강 후보를 받아주면 제일 편할텐데 왜 안하겠냐”고 되물었다. 또 “윤리위에서 제가 무슨 증거인멸 교사를 했다고 하는데 애초에 성립할 수가 없다는 점이 곧 드러날 것”이라며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이 경찰 조사도 받고 왔다. 제가 교사를 했다면 경찰이 저도 추가 조사를 해야 할 텐데 아직 경찰에서 어떤 것도 연락 온 게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윤리위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제기한 이 대표의 성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징계 절차 개시를 의결했으나 판단을 6·1 지방선거 이후로 미뤘다. 윤리위 징계 심의를 주도할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귀국한 가운데, 윤리위는 이르면 내주 회의를 소집해 이 대표의 ‘증거인멸교사 의혹 관련 품위유지의무 위반’ 건을 심의할 계획이다.
  • 이준석 “尹대통령 용산 가서도 번호 안 바꿔…문고리 없을 것”

    이준석 “尹대통령 용산 가서도 번호 안 바꿔…문고리 없을 것”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과거와 같이 문고리 (권력) 또는 특수 지위를 누리는 사람들이 윤석열 정부에서는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되게 대단한 것이 용산 집무실 간 다음에도 평소 사용하던 핸드폰 번호를 바꾸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이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추천과 관련해 ‘화합의 제스처’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화합을 뭐 이렇게 합니까“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안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추천한 정점식 의원 및 김윤 전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과 관련 ”당헌·당규를 바꿔 가면서까지 저희가 지원해야 하는 상황인데 국민의힘 출신 정점식 의원을 추천한 것은 저뿐 아니라 많은 최고위원이 의아해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과 친윤(친윤석열)계의 영향력이 최고위에서 확대될까 봐 해당 인사 추천을 거부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우선 안 의원과 친윤계는 아무 관계 없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정 의원을 우리 당에서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오히려 저희는 국민의당 측 인사가 차라리 낫지 않겠냐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대외 행보와 관련 ”팬카페 문제도 그렇고, 적어도 사진이 유통되는 경로 등으로 자꾸 논란이 있는 것은 이번 기회에 한 번 정리가 돼야 하지 않나“라며 ”영부인 자격과 역할에 대해서 대통령마다 좀 다르게 규정되기는 하지만 이번에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 이웃 초등생 속옷까지 만진 70대… 반성도 없었다

    이웃 초등생 속옷까지 만진 70대… 반성도 없었다

    아파트 내에서 이웃 초등생 2명을 강제 추행한 70대 남성이 구속됐다. 아이의 속옷에 손까지 넣을 정도로 심각했던 추행이었지만 반성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1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일 부산 북구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4학년 여아 두명을 강제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13세 미만 강제추행)로 70대 남성 A씨가 구속, 검찰에 송치됐다. A씨는 지난 5월 28일 오후 부산 북구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초등생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학생의 아버지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해사실을 알리고 경찰에 고소장을 내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피해 학생의 아버지 B씨는 ‘오늘 초등학교 4학년 큰 딸이 성추행을 당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라는 글을 올려 도움을 구했다. B씨는 “딸이 아파트 내에서 친구와 놀고 있는데 할아버지가 이쁘다며 아이의 몸을 더듬고 속옷에 손을 넣었다더라”라며 “맞벌이하느라 바로 가보지도 못했다. 찢어 죽이고 싶다”고 분노했다. B씨는 곧장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누나 부부에 도움을 청했고, 관리실을 통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형사는 무조건 구속시킬 거라고 걱정하지 말라는데, 우리 딸이 엘리베이터 타면 구속되기 전에 마주칠 수도 있는 노릇”이라며 “정말 분통 터진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범행장소가) CCTV 사각지대라 드나드는 장면만 있다고 들었다. 사각지대라는 걸 알고 범행한 모양이라고 하더라”고 적었다. B씨는 딸의 속옷 등을 감식반에 보내 DNA 검사를 의뢰했다. 그러면서 “성추행당할 때 아이 친구 핸드폰에 허리를 끌어안는 장면이 찍혀있다”며 관리실의 협조를 받아 목격자를 찾는 공문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구속 전 골프치러 가던 70대 B씨는 추가로 글을 올려 “부산 북부경찰서 여청계에서 부산지방경찰청 여청계로 사건이 이첩됐단 소리를 들은 뒤 범행 현장을 둘러보러 내려갔다가 A씨와 마주쳤다”며 “‘골프치러 가는 길’이라며 버젓이 범행장소 벤치에 누워서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더라”고 했다. 이어 “교도소에 있어야 할 사람이 골프 치러 가는 거냐고 물으니 ‘한 번만 봐달라’”며 “때리려고 하니 드라이브를 들면서 자기도 방어를 해야한다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 애들과 아내는 A씨 마주칠까봐 1층도 못 내려가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며 “A씨가 우리집 주소도 아는데 저 없을 때 칼 들고 찾아오면 저는 어떻게 하냐”고 우려했다. 끝으로 “우리 애가 다칠까봐, 가족이 다칠까봐 공론화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범인이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골프 치러 다니는 모습을 보니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A씨가 못 돌아다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경찰은 “관련 영상이 있고,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이다. 추행 정도가 비교적 심각하고 반성도 하지 않는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법원에서도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설명했다.
  • [여기는 남미] “총 맞은 소고기, 먹어도 되나요?” 전문가 당혹시킨 사건

    [여기는 남미] “총 맞은 소고기, 먹어도 되나요?” 전문가 당혹시킨 사건

    소고기 소비량이 높은 아르헨티나에서 총 맞은 소고기를 먹어도 되냐는 질문이 나와 전문가들을 당혹스럽게 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주(州) 카르멘데파타고네스에 사는 한 주부는 마트에서 소고기를 샀다가, 집에 와서야 소고기에 총알이 박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주부의 딸이 가장 먼저 이를 발견했고, 깜짝 놀란 가족들은 실제로 소고기 안에 총탄이 깊숙이 박혀 있는 것을 보고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눈이 동그래진 가족들이 이렇다 할 반응도 못한 채 당황하고 있을 때, 딸은 재빨리 핸드폰 검색을 시작했다. 딸이 찾아낸 것은 '집에서 알게 되는 식품학'이라는 모바일 메신저 계정.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전문인들이 모여 함께 운영하는 이 계정은 식품영양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답을 해주는 곳이었다.  딸은 총 맞은 소고기의 사진을 찍어 보내며 상담을 요청했다. 딸은 "부에노스아이레스 파타고네스의 XXX에서 소고기를 샀는데요, 고기가 총을 맞았어요"라면서 "이 고기 먹어도 괜찮나요? 물론 총알 빼내고 말이죠"라고 물었다.  딸은 정중하게 인사까지 하고 질문을 했지만 식품영양학 전문가들도 황당한지 시원한 답을 주지 못했다. 질문에 달린 답은 깜짝 놀라 눈이 동그래진 이모티콘뿐이었다.  답답해진 딸은 사진과 모바일 메신저 채팅 상담을 캡처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렸다. 뜨거운 반응이 쏟아진 건 여기에서였다.  물론 과학적인 답이 아니라 사건에 깜짝 놀란 네티즌들이 저마다 올린 의견들이었다.  "누가 야생소를 사냥해서 팔았나 보다. 건강한 자연 소가 분명하니 먹어도 된다"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지 마세요. 팝콘처럼 총알 튈지 몰라요" 등의 댓글이 꼬리를 물었다.  한 네티즌은 "총을 쏴서 소를 도살한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는데... 하지만 나는 도축전문가가 아니니까 의견을 내지 않겠음"이라고 했다.  아르헨티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고기를 먹는 국가다. 아르헨티나 농무부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아르헨티나는 국민 1인당 소고기 48kg를 먹어 이 부문 세계 1위였다. 2위 우루과이(46kg)보다는 2kg, 3위 미국((39kg))보다는 9kg나 소고기를 더 먹었다.  하지만 총 맞은 소고기가 나온 건 전례 없는 일이다. 현지 언론은 "당국에 문의했지만 정식으로 신고가 접수된 게 없어 사건처리 방향을 논의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식물 문화, 어디로 가야 하나/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식물 문화, 어디로 가야 하나/식물세밀화가

    얼마 전 강의가 끝난 후 한 학생이 내게 다가와 질문이 있다며 핸드폰으로 찍은 식물 사진 하나를 보여 주었다. 사진에는 시들어 가는 잎이 있었다. 학생은 비싼 돈을 지불하고 유통명 몬스테라 알보라는 식물을 샀는데 처음 샀을 때보다 상태가 점점 안 좋아져 잎이 다 말랐다는 말을 꺼냈다. 사실 나는 몬스테라속의 희귀종에 대해 사람들로부터 문의를 받은 적이 몇 번 있다. 공통된 내용은 모두들 식물을 예상보다 비싼 값에 구입했다는 것, 그리고 구입할 당시보다 현재 상태가 나쁘다는 것이다.몬스테라속 식물 중에도 알보라는 이름으로 유통되는 종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에 거래되는 대표적인 고가 식물이다. 이들이 재배가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 잎에 흰 무늬가 있는 이 식물은 광합성을 할 수 있는 녹색의 표면적이 적기 때문에 생장 속도가 다른 몬스테라속 식물보다 훨씬 느리고 더 많은 햇빛을 필요로 하며 재배가 까다롭다. 이들이 비싼 이유는 우리가 알보를 좋아하는 이유, 이들이 우리 손에서 시들어 가는 이유와 맞닿아 있다. 처음 식물을 구입할 때 식물이 내 손에서 시들 것을 예상하지 못한 것은 식물의 형태가 너무나 유혹적이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오로지 자의적으로 선택한 일이라면 그나마 낫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변에서 알보가 비싸고 귀한 거라고 하니까 나도 갖고 싶은 마음에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구입한다. 그러나 막상 이 식물에 대해 세밀하게 아는 바가 없으니 재배가 곤란해지고, 잎은 말라 간다. 문제는 이들이 살아 있는 생물이란 점이다. 우리는 비싸게 구입한 특별하고 이색적인 식물이 그 비용만큼 유지가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식물을 사고 죽이는 실수를 반복한다. 이러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구입을 유도하고 ‘식테크’(식물과 재테크의 합성어)를 권하는 이들도 문제다. 살아 있는 생물을 재테크에 이용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만약 재테크를 위해 희귀한 품종의 동물을 번식시키고 비싼 가격에 되파는 산업이 있다면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누군가는 식테크가 식물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도 말한다. 하지만 이런 식의 식물 문화는 확산될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길게 봐도 식물을 보존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얼마 전 정원 한 군데를 둘러보다가 그곳을 조성한 실무자에게 식물을 어떻게 수집했는지 물었더니 그는 산에서 자생식물을 채취해 판매하는 이들에게서 구입했다고 답했다. 순간 나는 할 말을 잃었다. 그런데 상대는 그런 일쯤이야 일상인 듯 아름다운 정원이 더 많아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모두들 식물 문화가 확대돼야 하고, 더 많은 정원이 생겨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숲의 식물을 채취해 내 정원에 되심고, 수십만 원을 주고 재배하기 어려운 식물을 사서 결국 죽이고 마는 경험을 왜 더 많은 사람에게 널리 확산시켜야 하는 것인가.식물 문화의 확대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문화의 확산은 과정일 뿐, 내 방 화분의 식물을 사랑하고 내 정원을 아끼는 문화가 널리 퍼져 식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 이후의 목표는 내 소유의 식물만이 아닌 더 넓은 숲의 식물종 보존으로 향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식물 관련 연구기관들은 그동안 영국의 식물 연구와 문화를 롤모델로 삼아 왔다. 그런 영국은 현재 식물 문화 확대가 아닌, 확산된 식물 문화를 기반으로 자생식물을 보존하기 위한 연구를 한다. 사람들은 외래종뿐이었던 화단에 영국의 토종작물을 심고, 자생식물 종자를 분양받아 자신의 정원을 공공의 숲처럼 일군다. 원예학을 공부하는 내게 원예는 자생식물을 해치는 일이라며 회의적인 시선을 주는 이가 있었다. 앞선 식테크와 자생식물 채취의 예를 떠올리면 역시나 부끄럽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원예를 회피할 수도 없는 일이다. 우리가 먹는 식량, 약, 화장품, 건축물, 가구…. 모두 원예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인류가 살기 위해 식물을 육성하고 이용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원예학의 궁극적인 목적은 식물을 많이 이용하고 문화를 확대시키는 것이 아니라 식물과 인간이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지점을 찾는 데에 있어야 한다. 따라서 식물을 수단으로 우리의 욕망을 충족하는 현재의 식테크와 같은 문화가 과연 식물과 사람의 조화로운 행복에 맞닿아 있는지, 꼭 필요한 일인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 영등포 분리배출은 로봇이 스마트하게

    영등포 분리배출은 로봇이 스마트하게

    서울 영등포구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를 설치하고 지난 2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네프론’(사진)은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자판기 형태의 자원순환 회수로봇이다. 2021년 구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됐다. 네프론은 영등포제2스포츠센터(국회대로 615) 스마트도서관 옆에 위치해 있다. 동 주민센터 및 관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설치 수요를 파악해 자원순환 교육 효과가 높고 주민 접근성이 좋은 곳을 선정했다. 기계 화면에서 개인 핸드폰 번호를 입력한 뒤 투입구가 열리면 라벨을 제거한 깨끗한 투명 페트병을 넣으면 된다. 한 사람당 하루 최대 30개까지 투입할 수 있으며, 수거된 투명 페트병 1개당 10포인트씩 적립된다. 누적 포인트가 2000점 이상일 경우 수퍼빈 등의 앱에서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 안미영 특검 “제2 이예람 비극 없기를”

    안미영 특검 “제2 이예람 비극 없기를”

    공군 20전투비행단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관련 수사를 맡은 안미영 특별검사는 7일 “이번 특검 수사를 통해서 다시는 군 내에서 이와 같은 안타까운 사건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 특검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사무실 앞에서 유병두·이태승·손영은 특검보, 허섭 수사지원단장과 함께 현판식을 진행한 뒤 “먼저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이예람 중사의 명복을 빈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5월 21일 이 중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383일 만이다. 안 특검은 “특검은 법률에 규정된 시간 내에 저희에게 부여된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라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짧은 수사 기간이지만 헌법과 형사소송법이 규정한 적법 절차와 증거주의에 입각해 신속하게 증거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증거에 따라 위법행위자에 대해서는 엄정한 수사를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안 특검은 사건 관계자의 핸드폰, 이메일 등 증거 수집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사건 이후에 1년 이상이 지나서 특검이 출범했다”면서 “하지만 기존 자료도 있고 그 부분은 나름대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특검 수사 범위에 대해선 “2차 피해 유발이라고 표현된 부분은 수사 범위에 포함돼 있다”며 “내일부터 유족들이 편한 시간에 면담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안 특검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지난 5일 출범한 특검은 70일간의 수사 기간을 거쳐 오는 8월 13일까지 수사를 완료하고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필요 시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다. 국방부는 이날 특검의 요청에 따라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특검이 자료를 요청하거나 조사·수사를 진행하면서 필요한 부분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고, 그런 요청 사항을 국방부가 적극적으로 수용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변했다.
  • 안미영 특검 “軍 내 같은 비극 되풀이 안되길”…수사 본격 가동

    안미영 특검 “軍 내 같은 비극 되풀이 안되길”…수사 본격 가동

    공군 20전투비행단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 관련 수사를 맡은 안미영 특별검사는 7일 “이번 특검 수사를 통해서 다시는 군 내에서 이와 같은 안타까운 사건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 특검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사무실 앞에서 유병두·이태승·손영은 특검보, 허섭 수사지원단장과 함께 현판식을 진행한 뒤 “먼저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고 이예람 중사의 명복을 빈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5월 21일 이 중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383일 만이다. 안 특검은 “저희 특검은 법률에 규정된 시간 내에 저희에게 부여된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라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짧은 수사기간이지만 헌법과 형사소송법이 규정한 적법절차와 증거주의에 입각하면서도 신속하게 증거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증거에 따라 위법행위자에 대해서는 엄정한 수사를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안 특검은 사건 관계자의 핸드폰, 이메일 등 증거 수집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사건 이후에 1년 이상이 지나서 특검이 출범했다”면서 “하지만 기존 자료도 있고 또 저희가 그 부분은 나름대로 대책을 강구해서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특검 수사범위에 대해선 “2차 피해 유발이라고 표현된 부분은 수사범위에 포함되어 있다”며 “내일부터 유족들이 편한 시간에 면담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안 특검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지난 5일 출범한 특검은 70일간의 수사기간을 거쳐 오는 8월 13일까지 수사를 완료하고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필요시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수사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다. 국방부는 이날 특검의 요청에 따라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특검이 자료를 요청하거나 조사, 수사를 진행하면서 필요한 부분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고 그런 부분에 대한 요청 사항을 국방부가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특검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변했다.
  • 재벌도 노렸다… 정용진, “엄마 나 폰 고장났어” 피싱 문자에 반응은

    재벌도 노렸다… 정용진, “엄마 나 폰 고장났어” 피싱 문자에 반응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가족을 사칭한 피싱 문자를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6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낯선 번호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문자 화면 캡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문자 메시지에는 ‘엄마 내 핸드폰 고장 났어. 문자 보면 이 번호로 답장 줘’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전형적인 피싱 수법으로, 자녀 또는 지인을 사칭한 뒤 개인정보를 탈취해 돈을 빼앗아간다.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피해 유형 중 하나다.피싱 문자를 받은 정 부회장은 “휴대전화 고장 났으면 네가 고쳐 써라. 그것이 내 교육 원칙”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비속어와 함께 “아이 엠 유어 파더(I am you‘re father)”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부회장은 지난 2월 받은 피싱 문자에 대해서 “드디어 나에게도 날아왔다”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여기는 남미] 혀 꼬인 채 ‘음주 미사’ 집전한 스페인 성직자 결국

    [여기는 남미] 혀 꼬인 채 ‘음주 미사’ 집전한 스페인 성직자 결국

    잔뜩 술에 취한 상태로 미사를 집전, '음주 집전' 논란에 휘말린 성직자가 결국 옷을 벗었다. 그는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정중히 사과하며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겠다고 약속했다.  사건은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하엔이라는 곳의 한 성당에서 최근 벌어졌다.  영성체가 있어 평소보다 많은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단에 선 신부 후안 루비오 페르난데스는 미사를 집전했다.  하지만 엄숙한 분위기 속에 시작된 미사는 엉망이 됐다. 여기저기에서 신도들의 웃음소리가 새어나오고, 몇몇 신도들은 핸드폰을 꺼내 강론 중인 신부를 촬영하기 시작했다.  신도들의 앞에 선 신부의 상태가 예사롭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신부는 전날 과음을 하고 술에서 깨지 못한 듯 혀가 꼬이기 일쑤였다.  게다가 신부는 중간 중간 트림과 딸꾹질이 뒤섞인 듯한 소리를 냈다. 신도들은 그런 신부를 보면서 웃음을 참느라 애썼다.  익명을 원한 한 신도는 "정확하게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술에 취한 상태로 강론을 하는 신부님을 보긴 처음"이라며 "처음엔 황당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너무 웃겨 웃음을 참느라 힘들었다"고 했다.  당시의 이런 분위기는 신도들이 소셜 미디어에 공유한 영상에서 확인된다. 신부는 혀가 꼬여 알아듣기 힘든 발음으로 강론을 하고 있고 성당 여기저기에선 신도들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대놓고 터뜨리는 웃음이 아니라 참으려고 애쓰는 가운데 새어나오는 웃음소리다.  신부는 이미 잔뜩 취한 상태였지만 영성체를 위해 준비된 포도주를 또 마셨다.  음주 집전이라는 제목이 붙은 복수의 영상이 공유되면서 파문이 일자 결국 페르난데스 신부는 성직에서 물러났다.  페르난데스 신부는 "영성체가 있던 그날 술에 취한 상태로 미사를 집전한 게 맞다"며 "주교단에 사의를 밝혔고, 이런 나의 뜻이 받아들여져 신부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물의를 일으켜 신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데 대해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페르난데스 신부는 알코올 중독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이를 인정하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내가 지금 처한 개인적인 이 상황(알코올 중독)을 극복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손에 나를 의탁할 것"이라며 "이런 내 결심에는 추호도 흔들림이 없고, 반드시 회복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사진=술에 취한 상태로 미사를 집전한 신부의 영상 장면. (출처=영상캡처)
  • ‘모바일’로 돌아온 디아블로…“손맛 그대로” vs “단조롭다”

    ‘모바일’로 돌아온 디아블로…“손맛 그대로” vs “단조롭다”

    ‘디아블로 이모탈’ 모바일로 전격 출시PC버전은 3일 새벽부터 플레이 가능디아블로가 성역으로 돌아왔다. 다만 이번엔 모바일이다. 2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자사 대표 지식재산권(IP) 디아블로 시리즈의 신작 ‘디아블로 이모탈’이 전격 출시했다. 모바일 버전은 1일 오후 9시부터 열렸고, PC 버전은 3일 새벽 2시에 정식 출시된다. 모바일 버전은 원스토어,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모바일에서 먼저 출시된 것은) 모바일 게임 배포 특성을 고려해 디아블로 이모탈 모바일 버전을 월활하게 정식 출시하기 위한 사전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PC로만 출시됐던 전작 1~3편과 달리 모바일로 개발을 시작했다. 2018년 블리즈컨에서 처음 발표될 당시 게이머들이 모바일 버전에 대한 거부감을 표하자 개발진이 “여러분 핸드폰 없나요?”라고 대답해 비난 여론이 커지기도 했다. 이후 모바일·PC 멀티 플랫폼으로 선회했고, 약 3년 반 만에 정식 출시에 이르렀다. 전 세계 3500만명이 사전등록에 참여할 정도 기대도 크게 모았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야만용사·마법사·악마사냥꾼·수도사·성전사·강령술사 등 6가지 직업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대부분 전작을 플레이해봤다면 감을 잡을 수 있는 직업군이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있어 원하는 외양으로 캐릭터를 꾸밀 수 있다.기자가 출시 직후 직접 플레이해보니 준수한 그래픽에 화려한 이펙트, 답답하지 않은 움직임 등이 느껴졌다. 특히 최근 모바일 게임 대세인 ‘자동 전투’가 아닌 원작 그대로의 수동 전투를 선택한 것이 장점으로 작용했다. 몬스터를 공격할 때 타격감, 소위 ‘손맛’이 살아있었다. 초반부 분위기도 디아블로 시리즈 특유의 음침함을 잘 살려낸 것으로 평가된다. 모바일 특성에 맞춰 스킬이 간소화되고 물약이 습득형이 아니라 충전형으로 바뀌었지만, 전반적으로 디아블로 시리즈를 모바일에서 즐긴다는 느낌은 물씬 났다. 하지만 초반부 스토리가 전작에 비해 단조롭다는 인상에서 벗어나기 힘들었다. 디아블로 이모탈을 플레이해본 일부 게이머들은 지루한 스토리 진행으로 인해 ‘수면제’로 빗댔던 디아블로3와 유사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나아가 기존 디아블로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모바일 특유의 과금 시스템도 도입된 만큼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과금을 하지 않거나 덜 하고도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도서관의 청춘들에게/작가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도서관의 청춘들에게/작가

    전 지구를 뒤흔들던 코로나가 이제 잠잠해질까 하는 안도감을 가장 크게 체감했던 곳이 바로 도서관 식당이다. 지난 2년 넘는 동안 꽁꽁 문을 닫았던 식당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여느 때처럼 백반을 주문하고는 점심을 먹고 있는데, 청년 네 명이 우르르 들어와 자리를 잡는다. 그들을 향해 그 어느 때보다도 활짝 열리는 나의 시각과 청각! 한창 취업 준비를 하는 청년들인가 보다. 식당에서 일부러 쾌활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그들을 감싸는 기운이 가볍지만은 않았다. 당장 내년, 나의 신분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삶, 예측 불가의 불안함은 ‘공포’와 맞먹는다. 그들을 바라보며 대뜸 떠오르는 말은 겨우 이것. ‘그래도 다 지나가게 돼 있다.’ 얼마 전 싸이월드가 다시 열리고, 나도 십몇 년 전의 앨범을 되찾았다. 옛날 사진들을 보면서 그때가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었는지 몰랐다고들 한다. 한창 아이 키우고, 매일 쪽잠 자며 부대끼던 나날들. 물론 그때가 소중한 시간이긴 한데 나는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어떻게든 나이를 먹은 아기가 식탁에 앉아 혼자서도 밥 잘 먹는 지금이 좋다. 저 청년들은 언젠가 기어이 밥벌이를 해내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도서관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막막했던 취업준비 시절의 젊음을 아련하게 떠올릴 때가 있을 테고. 하지만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만은 않을 것이다. 젊음이라고 무조건 다 좋고, 활기찬 호시절만은 아닐 테니. 오래전부터 ‘행복 전도사’니 ‘웃음 치료’니 해서 일부러 웃고, 뒹굴면서 행복해지려 애쓰는 행위를 좋아하지 않았다. 지금 내 상태가 좋아서 저절로 우러나오는 것이 진짜 행복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정신머리도 나이가 들면서 하도 많이 쓰니까 점점 헐거워지나 보다. 가끔 의식적으로 행복 회로를 돌려서 조여 주어야 한단다. 수많은 이들의 핸드폰에 각종 마음수련이나 명상 앱이 깔려 있는 까닭이다. 그래서 오늘 한 번 더 정신을 다잡아 본다. ‘오늘이 좋아, 지금이 좋아!’ 이런 말, 너무나 원론적이고 다들 아는 말 같아 조금 부끄러운데, 그래도 좋다. 심지어 오늘, ‘잘’ 살지 않아도 된다. 오지 않은 날에 대한 불안으로 떨지만 않아도 충분하다.’ 앞날 걱정을 잘라내는 작업도 만만치 않으니 말이다. 조금 있으니 양복을 잘 빼입은 청년 한 명이 들어온다. 자리가 갑자기 떠들썩해진다. “야, 잘 봤냐? 어땠냐?”, “느낌 어때?” 모두 자기 일처럼 궁금해하며 친구를 살핀다. “어, 오늘 괜찮았어. 여기 느낌 와. 딱 좋아.” 도서관 식당의 청춘들이 ‘오늘’을 가슴 쪽 꽉 찬 스트라이크 존에 꽂히는 직구처럼 느끼기를 응원한다. 물론 저들이 한 겹의 불안을 벗겨낼 무렵이면 또 다른 후배들이 다가올 미래를 걱정하고 있겠지만 말이다. 그러면 그때 또 마음속으로 빌면 되지. ‘오늘이 좋아, 지금이 좋아.’
  • 강도 만나니 여친 버리고 줄행랑..”이 남자 계속 만나야 할까요?”

    강도 만나니 여친 버리고 줄행랑..”이 남자 계속 만나야 할까요?”

    "저런 남자와 계속 사귀는 게 옳을까요" 멕시코에서 벌어진 사건을 두고 이런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뜨거운 논쟁이 일고 있는 사건은 최근 멕시코주(州) 에카테페크에서 벌어졌다.  당시의 상황을 고스란히 포착한 CCTV를 보면 오후시간 다정하게 손을 잡고 길을 걷는 연인이 보인다. 연인들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선 한 주민이 대문을 잠그고 있다.  오토바이를 타고 어디선가 불쑥 나타나 평온을 깬 건 안전헬멧을 쓴 2인조 강도였다.  오토바이는 사냥감을 노리는 맹수처럼 정확히 길을 걷고 있는 연인 곁에 멈추더니 뒷좌석에 앉아 있던 공범이 서둘러 내렸다. 순간 범죄의 표적이 된 걸 깨달은 남자는 여자친구의 손을 내팽개치더니 전력 질주하기 시작한다. 여자친구를 버려두고 혼자만 살겠다고(?) 몸을 피한 것.  오토바이에서 내린 강도가 그런 남자의 엉덩이를 걷어찼지만 남자는 쓰러지지 않고 위기를 모면하는 데 성공했다.  졸지에 버림(?)을 당한 여자는 황당하다는 듯 걸음을 멈추고 제자리에 서 있다가 강도에게 핸드폰을 빼앗겼다. 강도들은 순식간에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사라졌다. 범행이 완료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10초 정도였다. 대문을 잠그던 주민은 넋이 나간 듯 그저 상황을 지켜볼 뿐이었다.  논란은 CCTV 영상을 누군가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면서 점화됐다.  여자친구를 내팽개치고 달아난 남자의 처신을 두고 온라인 여론은 양분됐다. 한편으론 "여자친구를 버리고 도망간 비겁한 남자, 당장 저런 남자와는 헤어지는 게 정답"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위험해도 끝까지 여자를 지켜야 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은 "가뜩이나 납치사건이 성행하는데 여자가 더 큰 봉변이라도 당했으면 어쩔 뻔했는가"라며 여자를 지키지 않은 남자를 질타했다.  한 네티즌은 "중요한 건 내 여자를 지키겠다는 마음의 자세다. 저런 남자라면 빨리 관계를 정리해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론 남자가 현실적이고 이성적으로 대응했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이런 의견을 낸 네티즌들은 "둘이 당하는 것보다는 한 명이 당한 게 훨씬 낫다. 남자가 정확하게 판단하고 피해를 줄인 건 잘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멕시코 통계청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에카테페크는 18살 이상 주민의 94.4%가 "안전에 불안을 느낀다"고 할 정도로 치안이 불안하다. 
  • “4학년 딸 성추행한 할아버지, 계속 마주쳐야 합니다”

    “4학년 딸 성추행한 할아버지, 계속 마주쳐야 합니다”

    이웃 노인이 초등학교 4학년 딸을 성추행하는 일이 발생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조사만 받고 풀려났다며, 피해 아동의 친부가 분통을 터뜨렸다. 피해 아동의 아버지라고 밝힌 A씨는 ‘오늘 초등학교 4학년 큰 딸이 성추행을 당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라는 글을 올려 도움을 구했다. A씨는 “딸이 아파트 내에서 친구와 놀고 있는데 할아버지가 이쁘다며 아이의 몸을 더듬고 속옷에 손을 넣었다더라”라며 “맞벌이하느라 바로 가보지도 못했다. 찢어 죽이고 싶다”고 분노했다. A씨는 곧장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누나 부부에 도움을 청했고, 관리실을 통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용의자 특정은 한 모양”이라며 이후 추가 글을 통해 “혹시라도 내가 놓친 게 있을까, 좀 더 확실한 처벌을 받게 하려고 비슷한 상황 겪으신 분이나 전문가분 있으면 조언을 구할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용의자는 잡았고, 아이 엄마가 조퇴하고 가서 딸을 보살피는 중”이라고 전했다. A씨는 “설마 조사만 하고 풀어줬겠나 싶어서 경찰서로 갔는데, 역시나 풀어줬다”라며 “우리 딸 말로는 그 할아버지가 19층에 산다고 해서 얼굴이라도 보려고 올라갔는데, 유모차 있는 집만 3곳이고 1곳만 아무것도 없더라. 몇호인지만 알았어도 사고 쳤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형사는 무조건 구속시킬 거라고 걱정하지 말라는데, 우리 딸이 엘리베이터 타면 구속되기 전에 마주칠 수도 있는 노릇”이라며 “정말 분통 터진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범행장소가) CCTV 사각지대라 드나드는 장면만 있다고 들었다. 사각지대라는 걸 알고 범행한 모양이라고 하더라”고 적었다. 끝으로 A씨는 딸의 속옷 등을 감식반에 보내 DNA 검사를 의뢰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성추행당할 때 아이 친구 핸드폰에 허리를 끌어안는 장면이 찍혀있다”며 관리실의 협조를 받아 목격자를 찾는 공문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성추행 노인, 골프치러 가더라” A씨는 30일 추가로 글을 올려 “부산 북부경찰서 여청계에서 부산지방경찰청 여청계로 사건이 이첩됐단 소리를 들은 뒤 범행 현장을 둘러보러 내려갔다가 B씨와 마주쳤다”며 “‘골프치러 가는 길’이라며 버젓이 범행장소 벤치에 누워서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더라”고 했다. 이어 “교도소에 있어야 할 사람이 골프 치러 가는 거냐고 물으니 ‘한 번만 봐달라’”며 “때리려고 하니 드라이브를 들면서 자기도 방어를 해야한다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 애들과 아내는 B씨 마주칠까봐 1층도 못 내려가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며 “B씨가 우리집 주소도 아는데 저 없을 때 칼 들고 찾아오면 저는 어떻게 하냐”고 우려했다. 끝으로 “우리 애가 다칠까봐, 가족이 다칠까봐 공론화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범인이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골프 치러 다니는 모습을 보니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B씨가 못 돌아다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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