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핸드폰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번개탄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공개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전단지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이장우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43
  • 휴대폰 ‘뇌종양 유발’ 위험-英·스웨덴 연구보고서 잇단 경고

    런던 AFP 연합 핸드폰이 뇌종양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2건의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스웨덴의 암전문의 렌나르트 하르델 박사는 24일 영국 BBC방송의 기획프로 ‘파노라마’에서 핸드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비해 뇌종양 위험이 2.5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하르델 박사는 뇌에 대한 노출도가 낮은 저(低)와트 핸드폰을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특히 아이들과 청소년들은 핸드폰 사용을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프로는, 미국에서 실시되었지만 아직 그 내용이 발표되지 않은 또다른조사분석 결과 핸드폰의 사용이 희귀한 형태의 뇌종양을 유발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또 영국 브리스톨대학 연구팀이 36명의 성인을 핸드폰에서 방출되는 것과비슷한 전자장에 20~30분 동안 노출시킨 결과 선택의 기능을 수행하는 뇌의시각피질(視角皮質)에 변화가 나타났다. 이 연구팀을 지휘한 앨런 프리스 박사는 핸드폰 노출의 정도를 최소화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핸드폰업계로부터 2,500만 달러를 지원받아 연구를 진행중인 한 연구단체를 이끌고 있는 조지 칼로 박사는 이 연구결과들은 핸드폰 사용에 “매우 주의 깊게 관찰해야할 문제가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데이터퀘스트사가 최근 런던에서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98년에는총1억6,200만대의 핸드폰이 팔려 전년에 비해 51%가 늘어났다. 이중 32.5%가 유럽에서 팔렸고 미국과 일본은 각각 17.1%,16.5%인 것으로 나타났다.
  • 자동이체 통장관리 조심…해지휴대폰 사용료 빠져

    2년 남짓 휴대폰을 쓰다가 3개월 전 해지한 이모씨(38·회사원·서울 강남구 신사동)는 최근 통장을 정리하다가 깜짝 놀랐다.휴대폰 요금이 자동이체로 계속 빠져나갔기 때문이다.휴대폰 회사에 따지자 회사측은 “은행에 바로 통보했는데 처리가 안된 것 같다”며 책임을 회피했다. 4개월 전 호출기를 해지한 대학생 최모씨(24·송파구 문정동)도 똑같은 피해를 봤다.통신회사와 은행에 환불을 요구했지만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 바빴다. 자동이체로 요금을 내는 호출기·휴대폰 등을 해지해도 요금이 계속 빠져나가 고객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통장에 잔고가 없는 고객에게는 연체료까지 물리고 있다.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에 접수된 피해 사례만해도 올들어 200건이 넘는다.통신업체들은 요금을 손쉽게 받아내기 위해 반강제적으로 가입 고객들에게 자동이체토록 요구한 뒤 제대로 해지를 해주지 않는 횡포를 부리고 있다. 통신회사쪽에서 은행에 통보를 미루거나 업무상 착오 때문에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전화요금이나 보험료 등을 자동이체로 납부하다가 해지하는 사람들도 이런피해를 당하고 있다. 2개월 전 이사하면서 집 전화번호를 바꾼 권모씨(49·여·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는 전에 쓰던 전화번호의 사용 요금이 계속 자동이체로 빠져나가 한국통신 직원과 실랑이를 벌였다. 지난해 말 운전자 보험에 들었던 강모씨(43·강서구 등촌동)도 개인사정으로 바로 청약을 철회했지만 올해 3월까지 매월 3만원의 보험료가 빠져나갔다.보험회사에 시정을 요구했지만 담당 보험설계사와 연락이 두절됐다며 환불을 계속 미뤘다. 한국소비자연맹 강정화(姜正華·여) 기획실장은 “호출기나 핸드폰을 해지하면 혹시 돈이 계속 빠져나가지 않는지 통장 내역을 바로 확인해야 한다”면서 “해지할 때는 영수증을 잘 챙겨 회사나 은행에 시정을 요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연극‘낙하산’14일부터 무대에

    “경제가 회복기에 접어들었다지만 아직 200만명에 달하는 실업자가 있고서민들의 생활수준은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이들의 ‘연착륙’을위해 낙하산을 하나씩 나눠주는 심정으로 연극을 마련했습니다” 오는 14일부터 서울 대학로 소극장 아리랑무대에 오르는 ‘낙하산’의 준비에 한창 바쁜 연출자 권호웅을 연습장인 서울 대학로 흥사단문화지부 지하실에서 만났다.그는 “곳곳에 웃음을 끼워넣어 부담없이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연극은 빈 아파트에 10대·30대·60대 부부도둑이 차례로 침입하면서 시작된다.이들 도둑은 서로를 주인으로 착각하고 각종 소동을 벌인다.또 세대차에서 빚어지는 오해도 재미를 더해준다. 만난지 100일을 맞은 10대커플도둑(정종복·정우정)은 ‘백일기념파티’를위해 이 곳 빈 아파트를 찾는다.‘신세대 밤손님’답게 ‘날티’가 난다.핸드폰을 들고 은어(隱語)를 잇따라 구사하며 선배들과 충돌한다. 이어 등장하는 30대부부(김태민·이영주)는 촌스러움 자체다.스타킹을 뒤집어 쓰고 쌍둥이 남매를하나씩 업었다.초범이라 ‘가심이 벌렁’거리지만 절도를 ‘위대한 도전’에 비유하는 등 어설픈 수사를 구사한다. 60대도둑(김기천)은 10년만에 직업전선에 나섰다.아내(조은영)도 동행했다. “또 잡혀가면 마지막이니 같이 가자”는 게 동행 이유.그는 “조세형 김강룡 신창원을 다 키운” 왕년에 한가닥한 인물이다. 이들이 보여주는 몸짓은 가볍지만은 않다.기구한 사연을 주고 받으며 이따금 사회를 향해 화살도 쏜다. “집에서 두드려 맞고 학교에서 매맞는게 싫어 가출했다”는 10대도둑들은세상을 비웃고 조롱한다.여기에 장모님 병수발하다 전세집을 날리고 쌍둥이를 뉘일 집한칸이 없어 밤이슬을 맞는 30대도둑의 사연과 “간암 말기이지만 수술비가 없다”는 60대의 한탄 등이 서로 만나 시대의 어두운 부분을 드러낸다. 잇단 폭소와 드문 드문 묻어놓은 국가 돈 권력에 대한 풍자,그리고 막판의반전을 싣고 ‘낙하산’은 공중에서 지상으로 내려올 채비를 갖추고 있다.7월11일까지. (02)741-5332이종수기자
  • 집중취재 이것이 문제다 -마약급속 확산

    주요 현안들을 심층 취재하여 문제점을 부각시키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특별기획 “집중취재 이것이 문제다”의 첫 주제로 ‘마약’을 다루었다.최근 급속히 확산 추세에 있는 마약 복용의 실태를 점검하고 ‘처벌은 있지만 치유가 없는’ 정책의 맹점도 파헤쳤다.특히 마약정책의 사각지대인 청소년들의 약물복용 실태도 함께 점검했다. 최근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고위층 자택 절도범 김강룡(金江龍·32)씨는 “담력이 좋아진다”는 권유를 받고 히로뽕에 손을 댄 것으로 드러났다.김씨의 히로뽕 양성반응 수치는 보통 상용자보다 무려 6배나 높았다.‘공포의 백색가루’로 불리는 히로뽕이 범죄자들 사이에서 널리 ‘애용’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범죄자 또는 유흥업소 종업원의 전유물처럼 인식되던 마약은 IMF사태 이후 소비층이 한층 다양해졌다.학생·농어민·주부·노동자·운전자 등에 이르기까지 무차별적으로 확산됐다.더 이상 특정 계층이나 직업인의 전유물이 아니다. 지난해 적발된 마약사범은 8,350명으로 97년에 비해 20.2%나 늘었다.1회 투약분(0.03g)이 97년의 평균 12만원대에서 지난해에는 8만원대로 떨어진 것이 마약 확산에 한몫했다.게다가 1회분에 3만∼5만원 정도인 저순도 히로뽕까지 중국 등으로부터 밀반입돼 ‘미용이나 피로회복에 좋다’는 감언이설과함께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과거에는 점조직 형태로 음성적으로만 거래됐으나 최근에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경마장이나 유흥업소 등에서 공공연하게 거래되고 있다. 따라서 폐해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지난달 24일 새벽 서울 강남구 역삼동 B단란주점에 침입,흉기를 휘두르다 검거된 박모씨(43)는 구치소가 아닌서울 K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됐다.구속도 취소됐다.박씨는 매일 혈액투석 치료를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다.박씨의 병명은 급성신부전증 및심근경색.히로뽕 과다 복용으로 녹아내린 근육이 신장의 미세한 관을 막아피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는 희귀한 병이다. 담당의사 김태형씨는 ‘히로뽕의 원료인 암페타민 중독에 의한 희귀한 합병증이 박씨에게 나타났다.혈액투석시설이 없는 병원에서 치료하면사망할 수도 있다’는 내용의 소견을 검찰에 냈다. 박씨는 2년 전 한약도매상을 하다 부도가 난 뒤 히로뽕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사건 당일에는 히로뽕을 주사기로 맞은 뒤 다시 소주에 타서 마셨던 것으로 드러났다.박씨는 “경마장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다니면 어떻게알고 판매자가 접근한다”며 히로뽕 구입 경위를 얼버무렸다. 서울지검 강력부는 지난달 23일 전직 교사 함모씨(47)를 구속했다.함씨는 97년 9월 17년 동안 봉직해온 교단을 떠난 뒤 빚에 쪼들리자 일거리를 찾아중국으로 갔다 중국 조선족에게 450만원을 주고 마약의 일종으로 인체에 치명적인 ‘프로폭시펜’을 사서 신발 밑창과 혁대에 숨겨 들여왔다.함씨는 제자의 남편이자 고향 후배인 김모씨(36)에게 판매하다 김씨와 함께 적발됐다. 올 들어 검찰이나 경찰에 적발된 마약판매책은 점조직으로 운용돼 접선자이외에는 공급책이나 제조책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무선호출기나 핸드폰 등으로 연락한 뒤 경마장이나 길거리 등에서 히로뽕을 건네는 것으로밝혀졌다.이 때문에지난해에는 밀조사범은 한 건도 적발되지 않았다. ■국제거래 현황과 단속 실태 지난해 11월 미국 세관은 코카인 5.5㎏을 숨긴 채 서울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던 콜롬비아 마약조직원을 LA공항에서 검거했다.마약조직원은 코카인을 일본으로 밀반출하기 위해 한국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일본인 중간책과 접선하려던 길이었다.미 세관 직원들은 이 조직원을 국내로 데려온 뒤 서울지검의 도움을 받아 일본인 중간책을 검거했고 일본 경시청은 일본에서 ‘물건’이 배달되기를 기다리던 콜롬비아인 주범을 검거했다. 지난 95년 8월에는 ‘한국인 6명이 히로뽕 50㎏을 야쿠자에게 판매했다’는 일본 경시청의 첩보를 받고 공조수사를 편 끝에 중국 수사당국은 히로뽕 밀조공장을,한국 검찰은 중국과 일본을 연계하는 밀수출 경로를,일본 경시청은 밀매단과 야쿠자의 거래내용을 파헤치는 개가를 올렸다.이때 서울지검은 미국 마약청 한국지부 직원을 재미교포로 위장시켜 일본으로 밀반입하려던 히로뽕을 사들이겠다고 속여 조직원 35명을 일망타진했다. 80년대까지만해도 국내에 유통되는 마약의 주종은 히로뽕(메스암페타민)으로 대부분 국내에서 밀조돼 일본 등지로 밀반출됐다.그 후 단속이 강화되면서 95년부터 히로뽕 제조기술자 등이 상대적으로 단속이 느슨한 중국으로 무대를 옮겨 밀조한 뒤 국내로 들여오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단속 강화와 함께 국내에 유통되는 히로뽕의 암거래 가격이 폭등한 탓이다. 필리핀이나 홍콩,미국 등지에서 활동하는 사업가 등으로 위장해 들여오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 대표적인 마약으로 분류되는 코카인은 96년부터 주 생산지역인 콜롬비아 등 남미지역으로부터 대량 반입되기 시작했다.마약 카르텔은 한국을 잠재성장가능성이 높은 시장 또는 수요가 무진장한 중국이나 일본 등 동남아지역으로 파고들기 위한 교두보로 보고 끈질기게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것으로알려졌다. 아편을 가공한 헤로인은 중국이나 태국을 1차 경유지로,한국과 싱가포르 등을 2차 경유지로 거쳐 최종 소비지역인 미국이나 유럽으로 전해진다.나이지리아인이 운반자로 애용됐으나 최근에는 국제특급우편 방식으로 바뀌었다. 대마초와 해쉬쉬는 상대적으로 값이 싸 불법체류 외국인 등을 통해 꾸준히반입되고 있다. ■청소년 환각물질 복용 실태 청소년 약물복용문제는 마약정책의 사각지대로 일컬어진다. 청소년의 환각물질 남용은 마약사범으로 진전되는 전 단계이기 때문에 국가적인 차원에서세심한 관리가 요구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법적인 미비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약물남용상담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본드나 부탄가스,니스 등 10대 청소년의 약물남용 숫자는 5년 전보다 16배가 많은 18만여명으로 급증했다.이 가운데 상당수는 이미 심각한 중독상태에 놓여 있다. 청소년의 약물 남용은 허술한 법 체계에 1차적 원인이 있다.현재 ‘마약류3법’으로 불리는 마약 관련 법률은 마약법,대마관리법,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등 세 가지.모두 마약만 적용 대상으로 할 뿐 청소년이 주로 사용하는 본드,부탄가스 등은 유해화학물질관리법으로 다루어지고 있다.마약류 사범은보건복지부 산하에 ‘치료보호위원회’가 있어 각 시·도별로 치료할 수 있는 기관이 있지만 마약류를 제외한 약물에 대해서는 치료나 재활을 위한 곳이 없다. 따라서 청소년의 약물복용은 처벌만 있고 치료는 없다.약물을 사용한 청소년이 성인이 된 뒤 마약에 빠져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의 히로뽕,대마초 흡입은 매년 2배씩 증가하는 추세다. 게다가 약물 남용은 곧바로 범죄와 연결된다.마약퇴치운동본부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는 “약물을 복용한 청소년의 절반 가량이 성폭력,혼음,강도,폭력등의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히고 있다.운동본부의 석종두(石鍾斗·28)씨는“이들은 처벌이 끝난 뒤에는 학교로 돌아가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사회에적응하기도 힘들어 다시 약물과 범죄에 빠져든다”고 전했다.
  • 정부조직법 개정안등 싸고 막판진통 국회 표정

    제 203회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3일 여야는 정부조직법개정안을 둘러싸고 막판까지 힘겨루기를 계속했다.특히 여야 지도부는 향후 6·3재선과 정국 주도권을 감안,총무회담을 ‘원격조종’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총무회담 국민회의 손세일(孫世一),자민련 강창희(姜昌熙),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마라톤회담을 통해 핵심 쟁점을 둘러싼 절충을 시도했다.3당 총무는 오전 11시30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시작된 1차회담을 점심을 거르면서까지 1시간20여분 동안 계속하는 등 산고(産苦)를 거듭했다. 한나라당 이 총무는 회담 도중 수행비서에게 핸드폰을 건네받아 당 지도부와 수시로 협상전략을 숙의했다.1차회담 직후 국민회의 손 총무와 자민련 강 총무는 회담장 옆 의원식당에서 식사를 때웠으나 이 총무는 당사로 직행,여당의 협상안을 둘러싸고 지도부와 논의하는 등 급박하게 움직였다. 오후 2시 다시 만난 뒤에도 여야 총무는 쉽사리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국민회의 손 총무와 한나라당 이 총무는 회담 도중 세 차례씩 회담장을 빠져나가 국회총재실과 원내기획실 등에서 당 지도부에게 협상진행 상황을 보고했다.진통이 계속되자 여야 총무는 한나라당 의원총회 직후인 오후 6시쯤 3차 총무회담을 다시 가졌다. 국민회의 손 총무는 “마지막 순간까지 타협을 시도하겠다”고 말해 국회의 정상운영을 강조했다.손 총무는 특히 “노사정위법,정부조직법,국가공무원법은 국회의장에게 이미 직권상정을 요청했고 병역실명제법도 조만간 직권상정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나 한나라당 이 총무는 “국정홍보처를 해외홍보처로 바꿔야 한다”며 “청와대의 인사독점 현상이 우려되는 중앙인사위 폐지 주장도 여당은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한나라당은 막판 협상 과정에서 개방형 임용제의 범위를 ‘올해 10%,내년까지 20%’라는 여당안을 잠정 수용하는 대신 기존 협상안 가운데 여성부 신설 조항을 여당쪽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2시에 열리려던 국회 본회의는 정부조직법을 둘러싼 여야간 대치상태로 저녁 늦게까지 계속 미뤄졌다. 행정자치위 오전 10시로 예정된 행자위 전체회의는 비(非)행자위 소속을포함한 한나라당 의원 20여명이 회의장 내 위원장석과 여당 의원 자리를 ‘점거’하는 바람에 계속 지연됐다.국민회의 이상수(李相洙)간사는 “여당이단독처리하지 않을 테니 실력행사를 하지 말고 간사회의나 전체회의를 통해논의하자”고 주장했다.그러나 한나라당 이해봉(李海鳳)간사는 “여당이 법안심사소위에서 유연성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데 회의는 무슨 회의냐”며맞받았다. 자민련 소속인 이원범(李元範)위원장이 “야당이 회의를 일방적으로 막지말고 진지하게 대안을 내놓고 정정당당하게 토론해야 한다”고 상임위 정상화를 종용했으나 한나라당의 거부로 불발에 그쳤다.여야가 옥신각신하는 과정에서 언노련 간부 10여명이 회의장에 들어가 ‘공보처 부활기도 결사반대’라는 유인물을 뿌리기도 했다. 각당 표정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오후 합동의원총회를 갖고 원내전략을 숙의했다.한나라당도 총무회담이 계속 진통을 겪자 오후 4시10분쯤 의원총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당 지도부는 오전과 오후 여의도당사와 국회 총재실에서 두 차례에 걸쳐 총재단회의를 열어 협상전략을 조율했다. 박찬구 추승호 박준석기자 ckpark@
  • 긴급 노동장관회의에 웬 빈자리?

    26일 아침 7시28분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의 삼청당(三淸堂).김종필(金鍾泌)총리가 서울지하철 파업 노조원 처리문제를 논의하는 긴급 노동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들어섰다. 김총리가 정해진 자리에 앉고나서도 몇 군데 빈자리가 눈에 띄었다.빈 자리에는 재정경제부장관과 기획예산위원장이라고 쓰인 명패가 놓여있었다. 그 때 김총리 뒤에서 누군가가 핸드폰을 들고 분주히 움직였다.“예…,왜안오시는겁니까.뭐요,연락을 못받았다고요?” 김총리의 미간이 저절로 좁혀졌다. 이날 회의가 결정된 것은 일요일인 25일 오후 2시쯤.김총리의 지시에 따라국무조정실 사회문화조정관실에서 각 부처에 연락을 시작했다.그런데 연락을 맡은 직원은 책임있는 담당자가 아니라 마침 일요당직을 서고 있던 비서실소속의 여직원이었다.이 여직원이 회의 참석을 통보하는 문서를 팩시밀리로보내면서 두 곳을 빠뜨렸다고 한다.총리에게 직접 보고하는 부처에만 팩스를 보내는 것으로 알았다는 것이다.아무도 여직원이 연락을 제대로 했는가를챙기지 않았다. 하지만이규성(李揆成) 재경부장관과 진념(陳^^)기획예산위원장이 ‘결석’한 데 대해서도 총리실 안팎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 장관은 23일 불법 파업 노조원을 엄단하겠다는 정부담화를 직접 발표한당사자다.직접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하더라도,긴급 노동장관회의가 열리는사실은 TV와 신문에 이미 보도됐다.이미 알 수 있을 터이다.정말 연락을 못받아 몰랐다고 해도 긴박한 상황에서 경제 주무장관들과 보좌진들이 관련 정보 확인에 둔감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울 듯. 대통령과 총리가 앞장서 이끌어도 정부의 개혁이 쉽지 않은 이유를 이번 사건은 다시 한번 생각케 해 준다. 이도운기자 dawn@
  • 대한매일을 읽고-경기회복 기미에 과소비 ‘꿈틀’ 안될말

    요즘 주식시장 호황과 경기회복세 소식은 큰 희망으로 다가온다.그러나 최근 경제가 좀 살아난다고 해서 하루평균 1만명 이상이 해외여행을 떠나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씁쓸한 생각이 든다.더구나 해외여행중 고급의류나 화장품 등에 쏟는 씀씀이가 지난해에 비해 무려 두배나 증가하고 있는 현상을그대로 지나치기에는 너무 안타깝다. 우리나라 고교생들은 1인당 평균 네벌의 값비싼 옷을 갖고 있으며 호출기나 핸드폰도 두명 가운데 한명이 소지하고 있다고 한다.즉흥적인 소비패턴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의 고질적인 현상.새로운 천년을 대비하는 마음에서라도 이제는 좀 바꿔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더구나 지금은 구조조정과 물가인상 등 크고 작은 어려움이 산적해 있지 않은가. 박재룡[전남 강진구청 총무과]
  • 美학교 총기난사 이모저모

    이번 총기난동 가운데 약 60여명의 학생들을 보살펴 안전하게 부모품으로돌아가게한 영웅이 있어 화제. 화제의 주인공은 이 학교 여교사인 밀러씨. 그녀는 교내에서 총격사고가 발생,수십명의 학생들이 방향감각을 잃은채 우왕좌왕하면서 살길을 찾아 달아나는 과정에 침착하게 피할 곳을 안내해 결국 60여명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그녀는 총기를 난사하는 범인들을 본뒤 두서없이 달아나는 학생들을 쫓아가 교내에서 가장 안전하게 숨을 수 있는 합창실로 불러모아 연단뒤에 숨어 있도록 유도했다는 것. 무려 5시간 동안 계속된 범인들의 총격난동 와중에서 놀라거나 울음을 터뜨리는 학생들을 다독거리며 참도록 설득해 결국 경찰 특수구조팀에 의해 안전하게 빠져나오게 했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이 무려 5시간동안 숨어있으면서 이들이 경찰에 정확한 위치를알려 범인들이 다른 장소에 신경쓰도록 유도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학생들이 들고다니던 핸드폰의 위력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지기도. 합창실 연단뒤에 숨었던 60여명의 학생 가운데는 평소 핸드폰을 들고 다니던 학생들이 3∼4명됐는데 이들은 밀러교사의 안내를 받아 숨을 죽이며 은신하면서 핸드폰으로 경찰과 방송국,그리고 부모들에게 계속 전화,마침내 경찰이 이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범인들을 다른 곳으로 유도토록 했다는 것.
  • 난민촌 이산가족찾기 애탄다

    ┑스코페(마케도니아)연합┑ “가족을 찾습니다.” 마케도니아 스코페 외곽난민촌에는 80년대 우리나라의 이산가족찾기 캠페인을 연상케하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난민촌 내 나토 사무소 뒷벽에는 10일부터 가족을 찾는 난민들의 사연 쪽지가 다닥다닥 나붙기 시작했다.이제는 국제적십자사도 피난중에 부모를 잃은어린이들의 명단을 게시했다. 이 ‘만남의 벽’에는 많은 사람들의 기구한 사연들이 촘촘히 나붙어 있고벽 주변에는 가족을 찾으려는 간절함과 기자들의 취재 열기가 묘한 조화를이루고 있다.쪽지를 하나씩 하나씩 들여다보다가 울음을 터뜨리며 뛰어가는소녀,혹시 가족이 못볼까봐 여러장을 붙이는 중년의 남자도 있다. 고향을 떠나 프리슈티나에서 대학에 다니던 프라쉬니쿠 에크렘(22)씨는 부모와 두 여동생을 찾고 있다.그는 2주전 마지막으로 통화한 뒤 행방을 찾지못하고 있다.난민촌에서 알아보니 피난 떠난 것은 분명한데 아직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가족 8명의 명단을 붙이던 이스메 크란스니쿠(48)씨는 국경 블라체에서 한밤중에 난민촌으로 이동하던 중 가족들과 떨어졌다면서 울먹였다. 그러나 가장 좋은 수단은 전화.난민들 대부분이 마케도니아나 알바니아에 친척이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연락을 해두면 다른 가족의 행방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난민들은 취재기자들을 보면 먼저 핸드폰부터 빌려 달라고 호소한다.프랑스의 한 자원봉사단체는 프랑스 텔레콤의 지원으로 난민을 위한 무료전화 1대를 설치했다.통화시간이 1인당 1분으로 제한돼 있는데도 전화 걸려는 난민들의 행렬은 끊이지 않고 있다.
  • [굄돌]짝꿍족 사랑

    우리사회를 한동안 떠들썩하게 했던 X세대에 이어 새로 Y세대가 등장했다.Y세대의 특징은 슈퍼스타가 등장하는 광고를 싫어한다.나이키 대신 스케이트보드 신발로 인기가 있는 밴스를 좋아한다.X세대는 이미지 광고,슬로건 광고를 좋아했지만,Y세대는 개그맨 김국진의 재미있는 광고,사실을 전달해 주는광고를 즐겨보고 있단다. Y세대의 등장이 이미 소비문화와 상품판매의 패턴을 바꿔놓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어떤 자동차화사는 연료 효율성이 높고 값이 싼 소형차들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 그뿐아니다.지금은 바야흐로 짝꿍 시대.두 사람의 관계가 짝꿍이라는 것을드러내는 각종 패션이 Y세대들 사이에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이들 짝꿍족은패션 잡화를 서로 같이 맞추는가 하면 확 튀는 찬란한 머리염색을 하고 당당히 활보하기도 한다. Y세대의 필수품인 핸드폰에 같은 장식을 달거나,두 사람의 사진을 넣은 열쇠고리를 똑같이 가방에 달고 다니기도 한다.패션시계도 으레 남녀 세트로나오고 있다.짝꿍 반지,심지어 하트가 그려진 짝꿍 팬티까지 등장했단다.Y세대들의 그런 현상을 접하며 동문인 소설가 이원규씨 내외가 모임에 즐겨 입고 나오던 황토빛 생활한복이 떠오른다.이 천생연분 짝꿍의 한복 차림새가 그렇게 상큼히 어울릴 수가 없었다.나는 산행을 할 때에 때로 안식구와똑같은 무늬의 티셔츠를 맞춰 입고 가기도 한다.그때에는 어떤 끈끈한 일심동체(一心同體)의 사랑을 느끼기도 한다.일체화에의 갈망과 고통도 사랑의한 과정이자 방법일 것이다.짝꿍 패션에는 그런 마력이 있는 것일까. 그런데 앞선 인생의 선배로서 염려되는 것이 있다.그렇게 요란히 짝꿍의 사랑을 겉으로 드러내지만 한 잔의 커피 마시듯 젊은이들은 쉽게 헤어지고 헤어져도 가슴 아파하지 않는 것 같은 풍조가 걱정된다.이제는 드러내는 몸의겉모양 동체도 필요하지만 마음의속모양 동체도 절실하다.한용운의 시구처럼 어쩌면 ‘진정한 사랑은 표현할 수’가 없는 것은 아닌 지,우리 Y세대들이여! 홍희표 목원대 교수 시인
  • ‘법정사용 감치명령’ 시민 반응

    지난 18일 인천지법 법정에서 휴대전화 신호음을 울린 방청객에게 3일간의감치명령을 내린 것에 대해 법조계나 대부분의 시민들은 ‘질서를 유지하기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검찰과 변호사 등 법조계에서는 감치명령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을표시했다. 서울지검 鄭振昊공판부장은 “3일간의 감치명령을 내린 것은 결코 무리한결정이 아니다”면서 “실종된 휴대전화 예절에 경종을 울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지검 尹榮晙검사는 “법정의 권위를 세우기 위한 예방적인 조치로 생각한다”면서 “판사의 결정에 심정적으로 동조한다”고 말했다. 安源模변호사는 “미국·일본 등 외국에 비해 우리 법정에서는 엄숙한 분위기를 별로 찾아볼 수 없다”면서 “법정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서울법원 직원 金모씨(36)는 “법정 출입구에 분명히 ‘법정에서는 휴대전화를 끄거나 진동으로 바꾸시오’라는 경고문이 있다”면서 “이를 무시하고 핸드폰 신호음을 울린 행위는 시민의식을 일깨우기 위해서라도 처벌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퇴정시키거나 과태료를 물려도 되는데 감치까지 한 것은 과잉 처분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부정부패추방운동본부 金漢基부장(32)은 “법원의 결정은 존중하지만 처벌수위에 대해서는 무리한 면이 없지 않다”면서 “감치 외에 다른 제재방법이 없었는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서울 구로구 오류동 表正烈씨(29)는 “퇴정명령으로도 법정 질서를 세우는효과를 거둘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휴대전화 예절을 지키자는 데는 공감하지만 재판관이 과잉 반응을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 휴대폰 전자파 안전에 미치는 영향

    휴대폰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인체에 해롭다거나 정밀기기의 오작동에 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한 문제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몇해 전 영국 BBC방송은 한 생물학자의 연구를 인용,휴대폰을 켠 채로 20분 이상 지니고 있으면 백혈구를 파괴해 면역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그러나 영국전자산업협회(FEI)는 “과학적 근거가 불충분해신뢰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인체를 대상으로 한 연구이다 보니 이를 입증하는 데는 많은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반면 전자파와 정밀기기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상당부분 성과가 있었다. 캐나다 보건보호국은 지난 95년 휴대폰 전자파가 의료장비의 오작동을 일으킨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일본에서 96∼97년 350여가지 의료기기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디지털 휴대전화 66%가 오작동을 유발했다.미국 항공우주국이 지금까지 수집한 전자파에 의한 오작동 사례도 6만여건에 달한다. 이같은 결과가 정밀기기 오작동의 주범이 핸드폰이라는 것을 곧바로 입증하지는 않는다.그럼에도 우리나라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일본 등의 병원과 각국 항공사들이 병원과 비행기 내에서의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컴퓨터 등 정밀기기에 내장된 마이크로 칩은 전자파에 민감한데,핸드폰이일반 전자제품이나 산업과학용 기계보다 훨씬 강한 전자파를 내기 때문이다. 연세대 의과대 金德源교수는 “전자기기 산업이 발전할수록 마이크로 칩이내장된 기계가 많아지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휴대폰 사용 지역을 제한하는 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李志運 jj@
  • 휴대폰 사용 실태

    서울에서 직장이 있는 청주까지 고속버스로 출퇴근을 하는 李모씨(37·서울 관악구 신림동)는 최근 고속버스에서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화가 치민다.새벽 5시50분 첫 차를 타고 부족한 잠을 청하던 李씨는 뒷자리에 앉은20대 초반의 두 남녀가 휴대폰을 쓰며 큰 소리로 떠드는 바람에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참다 못한 李씨는 “좀 조용히 하라”고 꾸짖었다가 “당신이뭔데 참견이냐”며 대들어 내릴 때까지 큰소리로 싸웠다. 가입자 1,500만명 시대에 우리의 휴대폰이나 호출기 사용 예절을 점수로 따지면 ‘0점’이다.공연장이나 공공장소에 휴대폰이나 호출기를 끄고 들어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지난달 7일에는 버스 안에서 큰소리로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던 여대생과 이를 나무라던 교수 사이에 주먹질이 오가는 웃지 못할 사건도 벌어졌다. 지난 18일 인천지법이 재판중인 법정에서 휴대폰 신호음을 낸 방청객 白모씨(41)에게 내린 3일간의 감치 명령은 이런 무례에 대한 경종이다.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강남의 한 고등학교 교실.40여명의 응시자들이TOEIC 듣기 시험에 열중하고 있었다.시험이 시작된 지 30분쯤 지났을 때 갑자기“삐리리릭…”하는 신호음이 연속해서 울렸다.30초쯤 지나서야 자신의 핸드폰임을 알아차린 한 응시자가 다급히 핸드폰을 껐지만 듣기문제 3∼4개를 놓치고 말았다.다른 응시자들도 휴대폰 소음 때문에 시험 문제에 정신을 집중할 수 없어 피해를 당했다. 최근 서울 예술의전당에 공연을 관람하러 갔던 주부 朴모씨(54·서울 금천구 가산동)도 짜증나는 경험을 했다.공연시간 내내 여기저기서 울려대는 핸드폰 소리에 신경을 쓰다 감동을 느끼기는커녕 공연 내용조차 잘 기억할 수없었기 때문이다.오랜만의 나들이는 엉망이 되고 말았다. 세종문화회관 공연기획과 高大林과장(48)은 “공연을 시작하기 전에 ‘휴대폰 전원을 끄라’는 안내방송을 세 번씩 하고 있지만 젊은층일수록 신경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다른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예절의 문제”라고아쉬워했다.▒李相錄 myzodan@
  • 北공작원 사체 6구 발견

    지난해 12월18일 남해상에서 격침된 북한 반잠수정은 핸드폰 크기의 위성위치확인기(GPS)를 장착,항해 위치를 정확히 계산하며 수심 20m까지 완전 잠수해 은밀히 침투할 수 있는 최신형인 것으로 밝혀졌다. 합동참모본부는 23일 지난 17일 인양된 북한 반잠수정에서 수거한 체코제기관권총과 수류탄,미제 초콜릿과 쇠고기통조림,일화 100만엔과 한화 56만8,000원 등 노획품 80종 724점 및 합동신문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반잠수정은 북한노동당 작전부 남포연락소 소속이며 승조원과안내원 공작원 등 6∼8명 정도가 탑승했던 것으로 분석됐다.반잠수정에서는사체 6구가 발견됐다. 길이 12.8m,폭 2.95m의 반잠수정은 엔진 3개를 장착,40∼50노트의 속도로 항해할 수 있으며 남파간첩선 중 처음으로 GPS를 장착했다.
  • ‘사이버 재테크’ 알면 돈이 보인다/금융기관별 현황과 이용방법

    ‘미국 뉴욕,2월28일 저녁 8시.고객을 만나기 위해 지하철을 탄 사업가 홍길동씨의 핸드폰이 울렸다.한국에 있는 직원이 거래처에 자금결제를 긴급 요청해 왔다.한국시간으론 3월1일 오전 10시.공휴일이라 은행이 문을 열지 않는다.그러나 급할 건 없다.홍씨는 가방에서 노트북을 꺼내 거래은행의 사이트를 찾아 계좌번호 입력 등 키보드를 몇차례 두드려 곧바로 돈을 송금한다’ 꿈같은 얘기가 아니다.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컴퓨터만 있으면 모든 금융거래가 이뤄지는 사이버(Cyber) 뱅킹의 한 사례에 불과하다.사이버 증권거래는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도입돼 활기를 띠고 있다.안방이 은행창구가 되고,증권사 객장이 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증권 인터넷이나 PC통신을 이용한 사이버증권 거래(홈 트레이딩)가 가장활발하다.97년부터 시작됐다.말 그대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집이나 직장에서는 물론 외국에서도 주문할 수 있다.주식시장이 열리지 않는 밤이나 주말에도 예약주문을 할 수 있다.직접 객장에 나가거나 전화를 걸어 매매주문을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수수료를 덜 내는 혜택도 있다. 지난해 홈트레이딩을 이용한 주식 선물옵션 거래규모는 모두 25조원에 이른다.전체 거래대금의 4% 정도로 아직은 초기 단계다.그러나 최근 외국인 회장을 맞은 쌍용증권을 비롯,외국계 및 합작사들이 사이버거래를 강화할 채비다.현재 모두 27개 증권사가 홈트레이딩을 운용하고 있다. 증권사마다 취급 업무와 서비스 내용에 약간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주식위탁매매와 시세정보 시황 계좌 기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투자상담도 한다.대신 대우 쌍용 등 일부 대형사들은 선물과 옵션거래도 가능하며 인터넷을 통해 자금을 은행으로 옮길 수도 있다.본격적인 사이버 증권시대를 앞두고 증권사간 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 ▒은행 올해 안에 본격적인 ‘사이버 뱅킹’ 시대가 열린다.고객들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송금 대출 예금 등의 은행업무를 볼 수 있다.은행 창구가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에 그대로 옮겨지기 때문이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하는 추세다.95년 미국에서 설립된 ‘시큐리티퍼스트 네트워크 뱅크(SFNB)’가 효시다.이 은행 고객들은 연중무휴로 24시간은행 일을 본다.인터넷 사이트(www.sfnb.com)에 접속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한빛 신한 국민 등 5개 은행이 가상 공간에서 손님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이미 가상은행 구축작업을 끝낸 상태로,지난달 중순 마지막 단계로 금융감독원에 시스템 보안심사를 요청했다.당국의 승인과 함께 전자상거래법이 통과되면 곧바로 문을 열 계획이다. 그러면 안방이 곧 은행이 된다.창구 앞에서 길게 줄지어 서 있지 않아도 된다.은행 문이 열리기를 애태워 기다리거나 영업시간 마감에 쫓길 필요도 없다.신한은행 전산정보부 관계자는 “빠르면 올 상반기에 시범실시를 거쳐 하반기에는 영업을 본격화할 수 있다”며 “앞으로 유인점포가 대폭 줄어드는등 은행경영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 현재 삼성 교보 대한 등 대형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들은 전자상거래의 전단계로 인터넷 홈페이지에 1∼2개 상품을 올려놓고 소개하고 있다. 인터넷 이용자는 상품가입을 신청하면 보험사에서는 우편으로 청약서를 보내 자필서명을 받는다. 은행과 마찬가지로 본격적인 사이버 거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아 아직은 사이버 마케팅에 머무는 수준이다.전자상거래법이 통과돼야 인터넷을 통해 보험상품을 팔 수 있게 된다.그러면 소비자들이 편해지는 것은 물론 보험 생활설계사들도 현재처럼 다리 품을 팔지 않고도 영업활동을 할 수 있다. 金均美 朴恩鎬 kmkim@
  • 불꺼지지 않는 과천청사 ‘5동 3층’

    일요일인 24일 밤 10시 과천 정부청사 5동.노동부 고용정책과와 실업대책추진단이 입주해 있는 3층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불을 환하게 밝히고 있었다.실업문제가 본격화된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야근이 이날도 어김없이 계속된 것이다. “보통 새벽 2∼3시에 퇴근합니다.두 꼬마녀석은 잠든 얼굴밖에 못봤습니다.일요일만이라도 잠 한번 푹 자봤으면” 실업관련 부처들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부족한 점을 확인·독력하는 일을담당한 실업대책추진단의 河憲濟사무관(33)의 얼굴에는 피로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 때문에 과천청사에서 노동부는 ‘기피부처’로 꼽힌다.극심한 실업난과함께 업무량이 폭증했기 때문이다.‘아이디어맨’으로 불리는 李起浩노동부장관은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가하는 식으로 차를 타고 가다가도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곧장 핸드폰으로 지시를 한다. IMF체제 이후 고용정책실 소속 직원들 대부분이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몇명은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가기도 했다.구직등록과 실업급여 지급 등을 담당하는 지방노동관서에서는 입원하거나휴직한 직원들까지 생겨났다. 올해의 실업대책을 발표한 지난 20일 실업대책 실무책임자인 노동부 鄭秉錫고용총괄심의관은 기자들의 질문에 제대로 말문을 열지 못했다.고용보험의입안자이자 실업문제에 누구보다 정통한 그로서는 처음있는 일이었다.1주일넘게 철야근무한 탓에 입 안이 온통 헐어 식사는 물론 말도 제대로 못할 지경이 됐다는 게 직원들의 설명이었다. 李장관도 이같은 사정을 모를리 없다.가끔 밤 늦게 청사에 들러 직원들의손도 잡아주고 어깨도 두드려준다.“열과 성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아름다운일”이라는 말 외에는 더이상 위로의 말을 찾지 못한다. “실업대책이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올 때마다 곤혹스럽습니다.아무리 머리를 짜내지만 실업문제 해결에는 왕도(王道)가 없는 것 아닙니까” 고용정책과 張信喆사무관은 “우리의 노력이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더라도 하루빨리 실업의 긴 터널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내년 경기 ‘맑음’/KIET 산업별 전망

    ◎컴퓨터·반도체·통신 수출 두자리 증가/자동차·기계·섬유 등도 내수·수출 늘것 내년의 국내 주요산업 경기기상도는 대부분의 업종에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부터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섰고 내년부터는 신3저(低)효과가 기대되며,최근 주가·금리·환율 등 금융시장의 3대 지표가 안정세로 돌아섬에 따라 내년에 내수도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산업연구원(KIET)은 8일 ‘99년 산업별 경기전망’보고서를 통해 주요산업 대부분의 내년도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내년 산업경기 전망◁ 대부분의 업종에서 내수와 수출이 늘 것으로 KIET는 내다봤다. 이에 따라 생산도 활발해진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 경제의 점진적 회복과 저유가 저금리 저달러의 신3저(低)효과 등은 우리의 내년 수출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특히 컴퓨터와 반도체 통신기기 등은 두자리수의 높은 수출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점쳐졌다. 올해 감소세를 보였던 가전 일반기계 섬유 등도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다. 그러나 철강은세계시장의 수입규제 강화와 수출단가 하락 등으로 올해보다 수출이 줄것으로 KIET는 예상했다. 석유화학 역시 해외시장의 수출경쟁 심화로 올해 수준을 넘기 어려우리라는 판단이다. ▷자동차◁ 수출은 올해 두자리수 감소세에서 한자리수 증가세로 회복될 전망이다. 내수는 하반기 들어 두자리수 증가가 예상되지만 지난해 수준에는 못미치리라는 관측이다. 생산은 올해보다 30만대 정도 늘어난 229만대로 예상됐다. ▷조선◁ 구조조정에 따른 해외신인도 제고와 엔화 강세 등으로 수주환경이 개선돼 세계시장 점유율이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가전◁ 개발도상국과의 경쟁 심화,단가 하락 등의 악재와 디지털제품에 대한 선진국 수요증가,엔화 강세 등의 호재가 맞물리면서 올해의 감소세에서 한자리수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점쳐진다. ▷컴퓨터·반도체◁ 두자리수의 수출증가세가 예상된다. 컴퓨터는 노트북PC를 중심으로 15%의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다. 반도체 역시 단가 상승으로 3년간의 감소세에서 탈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 내수는 다소 회복되겠지만 수출은 세계 수요감소,수입규제 강화 등으로 올해보다 대폭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석유화학◁ 올해 수출의 효자업종이었으나 내년에는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내수는 하반기 들어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기타 업종◁ 핸드폰 등 통신기기의 활약이 기대된다. 내수는 이동통신가입자가 줄면서 소폭 증가에 머물겠지만 수출은 20% 가까이 늘 전망이다. 올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섬유도 해외시장이 회복되면서 한자리수 증가가 점쳐진다. 일반기계는 하반기에 생산이 늘어날 전망이지만 수입선다변화제도 해제로 수입이 대폭 늘어난다는 점이 변수다.
  • 李 총재 주변인물 내주 소환

    ◎銃風사건… 會晟씨­韓成基씨 통화내역 조사 서울지검 공안1부(洪景植 부장검사)는 2일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과 관련,한나라당 李會昌 총재 주변 사람들을 다음주부터 소환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韓成基씨(39·전 포스데이터 고문)의 보고서를 건네받은 李총재의 수행비서 金모씨와 운전기사 張모씨를 먼저 부를 예정이다. 검찰은 또 韓씨가 중국 베이징(北京) 캠핀스키호텔에서 국내로 건 89통의 전화통화 내용이 이 사건과 상당한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통화내용 확인 작업에 나섰다. 특히 韓씨가 두 차례에 걸쳐 李會晟씨(52·전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의 핸드폰으로 전화한 사실을 중시,韓씨를 상대로 통화내용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0월2일 韓씨 조사과정에서 韓씨가 이 사건의 배후는 ‘李秀永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한나라당 朴寬用 의원­한나라당 李會昌 후보’라는 자필진술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 李會晟·裵在昱씨 稅風개입 협의잡아/검찰 “통화기록 확보”

    대검 중수부(李明載 검사장)는 17일 裵在昱 전 청와대 사정비서관이 李會晟씨(53·전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의 부탁을 받고 林采柱 전 국세청장에게 기업을 상대로 한나라당 대선자금 모금에 나설 것을 요청한 혐의를 잡고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대선전 裵씨와 李씨가 여러 차례 핸드폰으로 통화를 나눈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이들 사이에 어떤 내용의 대화가 오갔는지,또 이들이 불법모금에 관여했는지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19일 裵씨를 지난해 대선 전 진로그룹 張震浩 회장에게서 화의를 성사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기소할 예정이지만 국세청 불법모금 관련 혐의는 일단 제외할 것으로 알려졌다.
  • 동해항 검색대·대합실 비좁다/관광객이 본 미비점

    ◎배 갈아타기 큰 불편/외국승무원 너무 많아/공중전화 회선 부족 2박3일 동안의 금강산 관광을 마치고 16일 돌아온 관광객들은 대체로 만족스러워했지만 출·입국 과정에서의 불편 등 몇가지 점에는 아쉬움을 표시했다.이들이 지적한 문제점을 간추린다. ●출·입국문제 동해항의 검색대가 크게 부족,수속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되면서 30분 늦게 출발했다.18일부터 본격 관광이 시작되면서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릴 때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대합실 규모도 예상 승객수에 비해 너무 작다.의자는 100여개,화장실은 2개에 불과하다. 북한 장전항에서 바지선과 부속선 등으로 승객들을 승·하선시키는 과정도 개선돼야 한다.2차례나 배를 옮기타다 보니 크게 불편했다.부두접안시설이 완공되는 99년 6월 전에라도 다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처음 겪는 일이다보니 예상밖으로 시간이 지체될 때가 두번 있었다.북한측이 제대로 약속을 지키지 않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들었다.특히 보조선인 장전 1·2호로 갈아타는 과정에서 2시간 이상이 더 걸렸다. ●선상생활관광객들은 외국 선원들과의 언어소통 장애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선원 423명 가운데 한국인 승무원은 54명 뿐이었고 나머지 369명은 전부 외국인이기 때문이다.영어를 못하는 노인들은 일일이 한국 승무원들을 찾아다니는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통신문제 개선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현재 금강호 안에는 공중전화가 4대 뿐인데 관광객들은 이마저도 사용할 수 없어 우리 영해에서는 핸드폰으로 연락해야만 했다. ●관광지 주변문제 편의시설이 크게 부족했다.관광지 주변의 가게나 음식점 등 편의시설이 거의 없다시피 했다.아직 북한측의 준비가 부족하고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점을 감안해도 기념품 가게 정도는 제대로 갖추었으면 하는 것이 관광객들의 바람이다.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하는 등 제약이 너무 많았다.이후 협상과정에서 완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등산문제 겨울산행에 대한 안전 문제가 심각했다.특히 관광코스 곳곳에 만약의 사고를 대비한 응급의료시설이나 대피소가 있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