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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호 게이트/ 베일벗는 ‘이용호 리스트’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浩)씨가 정·관계 인사들을 조직적으로 관리하면서 광범위한 로비를 펼쳐왔음을 시사하는 리스트가 확인돼 한나라당의 ‘이씨 자필 메모’ 주장과 맞물려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리스트는 이씨 비서실이 4년 전부터 로비 대상의 비중에 따라 관리해 온 ‘주소록(회장님)’,‘회장님 거래처’ ‘전화번호(회장님)’ ‘연락처’ 등 4종. ‘주소록(회장님)’에는 서울지검이 지난해 5월 이씨의횡령 혐의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씨를 불입건 처리하는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임휘윤 부산고검장(당시 서울지검장) 등 11명이 올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름, 주소, 전화번호가 기재된 이 리스트에는 임 고검장외에도 검사장급 1명과 부장검사급 L씨 등 현직 검찰 간부 3명,L변호사 등 법조인 4명과 서울시내의 한 경찰서장이 끼여 있다는 것이다.작성 시점은 지난해 5월인 것으로알려졌다. ‘회장님 거래처’에도 검찰 간부 등 법조인들이 상당수올라 있는데 대부분 호남 출신이거나 90년대 이후 광주 지역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화번호(회장님)’에는 전직 여야 의원 C,H씨와 이씨가 검찰을 상대로 로비를 할 때 통로 역할을 한 여운환씨(구속) 등 200여명의 핸드폰·호출기 번호,집·사무실 전화번호가 적혀 있다. 521명의 명단이 수록된 ‘연락처’에는 민주당 I의원,한나라당 I,S,M,J의원을 비롯해 금융감독원,국세청,검사,교수 등 각계 유력 인사의 이름,주소,우편번호 등이 나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대해 “이씨의 컴퓨터를 조사한 결과,1,819명의 이름과 연락처가 기록된 파일을 발견했을 뿐,언론이보도한 리스트는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아울러 1,819명도 비서실 여직원이 이씨가 받은 명함 등을 모두 기록해놓은 것으로 수사에 활용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검찰은 일단 이 리스트와 1,819명의 파일을 근거로 로비 대상을 압축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대상이 압축되면 이용호씨를 상대로 확인 작업을 거친 뒤 차례로 소환할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리스트에 오른 인물과 이씨 계좌의연관 여부도추적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이씨가 거액의 시세 차익을 조건으로 유력인사들을 해외 전환사채(CB) 펀드에 가입시켰다는 ‘펀드 로비’ 의혹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스트에 오른 검찰 간부나 정·관계 인사들의 혐의가 포착될 경우 각계에 미칠 파장은 ‘핵폭풍급’이 될 것으로예상된다.이용호 게이트로 최대의 위기에 처한 검찰이 ‘성역 없이 수사한다’는 방침 아래 확실한 수사 성과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씨줄날줄] 첩보시스템과 스파이

    정보를 빼내 적대국에 넘기는 스파이(spy)를 가리키는 말은 간첩,첩자,오열(五列),밀정(密偵) 등으로 동양권에서더 다양한 것 같다.007시리즈 같은 영화에서 스파이가 미화됐지만 스파이는 상대국에서 적발되면 중벌을 받는 ‘어둠의 직업’이다. 중국의 손자(孫子)도 정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으로 미뤄 스파이 역사는 2000년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그래도 2차대전까지는 인력을 이용한 첩보 활동이 주류였다.적국의고위인사를 돈으로 매수하거나 아름다운 여자가 접근해 정보를 빼냈다. 여행하는 척 중요시설 모습을 살피기도 하는아마추어 수준이었다. 그 이후 기술발전은 첩보활동의 질과 양을 크게 변화시켰다.인공위성,컴퓨터,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치 등을 동원해 세밀한 신호는 물론 무선과 영상 첩보를 잡아낸다.이렇게 모은 엄청난 정보를 정리 분석하는 일이 정보기관의 일이 됐다.나라뿐 아니라 기업도 정보활동을 중시한다. 문명비평가 앨빈 토플러는 “앞으로 스파이 시장은 수십년간 최대 호황을 맞게 될 사업”이라고 전망했다.냉전 종식이후경제와 환경 등에서 첩보 수요가 커질 것이란 이유에서다.실제 첩보장비 수요도 급증했다.인공위성뿐 아니라도청기 등으로 전화, 이메일은 물론 사적인 대화까지 감청한다.감청 방지투자도 적지 않다.도청감식장치를 사들이고정치인과 기업인들은 핸드폰을 2대나 들고 다닌다. 토플러는 또 “사람들이 주워담는 인간첩보는 2등급으로밀려났다”고 말했다.그러나 이 말은 틀렸다.세계 최고의정보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이 수년간 진행된테러의 낌새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또 주변에서 귀뜀해도 그냥 흘릴 정도로 미국의 신경망이 무딘 것으로 드러났다. 왜 그런가.우선 감청우려의 확산으로 암호사용이 늘고 있다.감청 방지 기술도 확산됐다.정보기관이 정보를 얻더라도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기 어렵게 되어가고 있다.인력보다 통신장비와 기술에 중점을 두어온 첩보시스템이 최선이아니란 지적이다. 따라서 미국 국가안보국(NSA)수석과학자였던 로버트 모리스씨는 “감청기술에 의존하지 말고 가택침입,뇌물과 협박 등 과거의 정보수집방법으로 회귀할것”을 주장했다고 한다. 미국 테러사건은 경제와 사회를 여러면에서 후퇴시키면서 스파이 활동에서도 복고풍을 몰고 올것 같다.정보력이 첨단장비보다는 ‘스파이 인력’으로 판가름나는 시대로 돌아가지 않을까.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CLEAN 3D/ 기고- 튼실한 경제저변 뿌리내리는 기회로

    21세기에 들어 가장 많이 회자되는 단어는 아마도 ‘디지털’인 듯 싶다.‘디지털시대’ ‘디지털산업’ ‘디지털경제’ 등 수많은 신조어가 사용되고,거부감없이 받아들이는 것을 보면 디지털은 더이상 낯설지 않다.머리를 붉게 물들이고 휴대용 정보단말기(PDA)를 가지고 다니는 신세대가 아니라도 핸드폰과 인터넷이 생활의 일부가 돼버린 현대인이라면누구도 디지털이 미래를 지배하는 패러다임이라는 것에 부정하지는 못할 것이다. 정보통신과 인터넷의 확산이 가져다 준 디지털시대는 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엄청난 변화의 물결을 가져왔다. 업무시스템의 변화와 지식노동으로의 전환,평생직장 개념에서 평생고용 개념으로의 의식변화,원격근무형태의 확산 등노동환경에 급격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같은 변화의 바람 한편에서는 경제발전과정에서 묵묵히소임을 다해온 수많은 소규모 사업장이 있었다.이들 사업장의 근로자들은 오직 근면과 성실,억척스러움으로 우리경제의 자산이 돼왔지만 정작 자신의 안전보건은 돌볼 겨를이 없이 열심히 일해왔다. 그러나 지금 소규모 사업장들은 산업경제의 흐름이 제조에서 벤처로 급격히 이동하는 과정을 겪으며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특히 생활필수품이나 산업용 부품을 주로 생산해온 소규모 사업장은 이른바 ‘더럽고,위험하고,힘들다’는 3D업종 기피풍조와 많은 산업재해 발생으로 정상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클린 3D’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 사업은 5인미만의제조·건설업체 17만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장 위험요인,유해환경과 힘든 작업시설의 공정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일하고 싶은 일터’로 탈바꿈시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안전보건 시설개선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에 시설개선자금을 업체당 1,000만원까지 무상지원하고,공단과 민간 재해예방기관을 활용해 사업장 실정에 맞는맞춤형 안전보건 기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또한 대기업과 협력업체간 안전보건공동체를 구성,안전보건뿐아니라 품질향상을 위한 지원체제를 구축하고,건강도우미를 활용해 근로자 건강상담과 유해요인에 대한 조치기법 등을 지원하며,안전보건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그동안 우리 경제의 뒷받침이 돼온 소규모 산업현장은 벤처산업이 국가적 배려속에 성장을 거듭할 때 3D업종이라는 이유로 산업재해와 구인난 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따라서 정부가 전개하는 ‘클린 3D’사업은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보건 시스템 구축과 함께 우리경제의 뿌리를 더욱 굳건히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문형남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AMERICA UNDER ATTACK

    지난 11일 밤,우리는 놀라움과 두려움으로 잠을 이룰 수가없었다.나 역시 텔레비전에서 생중계되는 것을 도저히 현실이라고 받아들일 수 없었다. 전세계인들이 안방에서 ‘AMERICA UNDER ATTACK’이라는 ‘영화’를 밤새도록 보고 충혈된 눈으로 다음날 아침 삼삼오오 모여 앉았다.“믿을 수 없는 일이야”“정말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정말이지 이번 테러 사건은 몇 년전 개봉돼 많은 수입을 올린 윌 스미스 주연의 미국영화 ‘인디펜던스 데이(INDEPENDENCE DAY)’와 커트 러셀 주연의 ‘화이널 디시전(FINAL DECISION)’을 합쳐 놓은 것 같았다.그 배경을 워싱턴과 뉴욕으로 하고 있고 대통령과 비행기,고층빌딩이 영화의 주요 소재로 사용된 점이 현실과 너무나 흡사했다. 이 사건에 대해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은 몇 가지 공통적인의문점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의 심장부인 워싱턴과 뉴욕이 어떻게 그렇게 공격받을수 있을까? 테러범들은 왜 국방부로 돌진했을까? 뉴욕의 세계무역센터는 어떻게 그토록 허망하게 무너져 내렸을까? 누가 그토록끔찍하고 엄청난 일을 저질렀을까? 세계 최고의 정보망과 과학기술을 보유한 미국에서 동시에4대의 비행기가 납치됐다는 것을 즉각 알아채지 못했을까?목표물을 향해 날아가는 동안 승객과 승무원이 알려 온 핸드폰 통화를 하고서도 왜 최악의 상황을 막지 못 했을까? 워싱턴,뉴욕의 도심 고도 이하로 날아가는 비행기를 왜 막지 못했을까? 300명이 넘는 뉴욕의 소방관과 수만,수천의 인명피해는 정녕 막기 어려운 일이었을까? 마지막 죽음의 순간까지 휴대폰으로 대화를 나누었다는 미국 법무부 차관의 아내 모습이 눈에 선하다. 전세계의 하늘을 손바닥처럼 들여다 보는 미국의 항공우주기술도,그리고 전세계 구석구석을 원하기만 하면 정확하게요격할 수 있다는 국방기술도,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통화할 수 있는 정보통신 기술도,하늘을 찌를듯한 건축기술도,세계최고를 자랑하는 인명구조 시스템과 의료시설도 여객기가폭탄이 돼 감행한 테러 앞에는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나는 이번 사건을 접하면서 첨단과학보다 우선하는 것이 바로 인간에 대한 사랑이라는 평소의 생각을 더욱 굳혔다. 우리는 지금 첨단과학의 시대를 살고 있다.원자력에너지,생명복제기술,신약개발,더욱 미세해지고 치밀해지는 반도체,인간을 능가하는 로봇 등 첨단과학이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이번 일도 바로 이 첨단과학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중요한 점은 과학과 인간의 아름다운 조화만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아름답게 한다는 것이다. 그 참혹한 테러 현장에서 끝없이 이어지는 헌혈의 인파와희생적인 구조활동 그리고 이러한 국제적인 테러에 분노하고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마음이 그 어떤 과학보다 우선한다. 사람은 과학보다 아름답다. 김영환 과기부장관
  • 美테러 대참사/ “사랑해…” 통화 15분뒤 ‘쾅’

    지난 11일 발생한 미국 테러 참사 희생자들의 신원이 12일 현재 속속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테러에 납치된 비행기에 탑승한 아들과 급박한 상황에서 나눈 어머니의 전화 통화,실종된 약혼자의 사진을 가슴에 단 채 뉴욕 세계무역센터 붕괴 현장을 헤매고 다니는 한 여성의 이야기 등 애절한 사연들이 언론에 소개되고 있다. ◆마지막 대화=납치된 4대의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들이죽음을 앞둔 급박한 순간에 보낸 메시지는 한결같이 “사랑한다”는 말.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추락한 UA 93편에 탑승했던 아들 마크로부터 핸드폰 전화를 받았다는 어머니 엘리스 홀리건은 “아들이 얼마나 공포에 떨었던지‘엄마,나 마크 빙엄이야’라고 말했습니다”.그녀는 아들이 비행기가 납치된 것같다는 말을 전하기 전에 자신에게성(姓)까지 말하는 것에 아직까지 가슴이 떨린다면서 “전화가 끊어지기 전에 ‘사랑한다’고 말해준 게 위안이 된다”며 눈물을 훔쳤다.통화가 끊어진지 15분 뒤 비행기는추락했다. 전장터같은 세계무역센터 붕괴 현장에서 먼지 속을 오가며 약혼자를 기다리고 있는 질리안 폴크(24)는 지난 11일1차 비행기 테러를 당한 세계무역센터 104층 투자사무소에서 일하는 약혼자가 “지금 대피하고 있다”고 말한 뒤 소식이 두절됐다면서 ”반드시 어디엔가 대피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교 동창생 사이로 10년 넘게 우정과 사랑을키워왔다는 그녀는 “12월 꼭 결혼식을 올린다는 희망을버리지 않았다”며 울먹였다. ◆질긴 ‘테러’와의 악연=세계무역센터 테러 실종자 가운데는 전직 연방수사국(FBI) 테러 전문가 존 오닐이 포함돼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8년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미 대사관 폭탄 테러 및 지난해 10월 발생한 미 전함 콜호폭탄 테러사건을 진두 지휘해온 테러대책 전문가. 콜호 테러 배후를 계속 조사해오던 그는 최근 자신이 테러리스트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는 동료들의 우려를 받아들여 세계무역센터 보안 책임자로 자리를 옮겨왔다. ◆간발의 차이로 엇갈린 운명=호주의 ‘국민적 영웅’인수영선수 이안 소프(18)는 피랍항공기 충돌테러 사건이 발생할 당시 세계무역센터에 들어가려했지만 호텔에 두고온 카메라를 가지러 되돌아가는 바람에 화를 모면했다. 소프는 조지오 아르마니의 의류 홍보행사를 위해 뉴욕을방문중이었고 무역센터로 가던 중 두고 온 카메라가 생각나 돌아갔다는 것.그는 호텔 방에서 TV를 켠 순간 무역센터 테러사건이 보도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소프의 대변인은 소프가 테러사건 희생자들을 위해 헌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명 인사들도=미 NBC방송 TV 코미디 시트콤 ‘프레이저’의 프로듀서로 에미상을 6차례나 수상한 데이비드 앙헬은 아내 린과 함께 가족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아메리카항공(AA)11기를 탔다 무역센터 테러에 희생됐다. 테오도르올슨 미 법무차관의 부인이자 CNN방송의 논평가로 사고 당시 민항기 화장실 문을 잠그고 남편에게 휴대전화를 건바버라 올슨도 미 국방부 건물을 덮친 AA77기에 탑승했으며배우 앤서니 홉킨스의 미망인이자 배우·사진작가로 유명한 베리 베런슨도 AA11기에 탑승했다. 재계 인사로는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사 공동창업주인 대니얼 C 루인과 MRV커뮤니케이션즈사의 재정담당 최고책임자인 에드문드 글레이저 등이 AA11기에 탑승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독자의 소리/ 이동전화 해지 간편해져야

    핸드폰이 고장난 김에 아예 해지를 하려고 대리점을 찾았다.하지만 타 지역에서 가입했기 때문에 일반대리점에선해지할 수 없다며 가입한 곳을 찾아가라고 했다.직장생활을 하느라 평일날 시간을 내서 먼곳에 떨어진 영업점을 찾아가는 일이 쉽지 않았다.할수 없이 두달치 기본요금을 지불하고 여름휴가때 해지할 수 있었다. 신규 가입자에게는 어디서나 쉽게 가입할 수 있게 배려해주지만 해지하려는 고객들의 편의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통신사의 태도에 기분이 상했다.요즘 금융업무도 인터넷을통해 신속히 처리되는데 이른바 시대를 주도한다는 이동통신업계의 행태가 이래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김태용 [광주시 서구 화정1동]
  • [조약돌] 10대 핸드폰에 性매매 100여명 명단

    대구 수성경찰서는 7일 돈을 주고 10대 소녀와 성관계를한 강모씨(27·무직·경북 포항시 북구) 등 24명을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강씨 등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채팅 전문사이트에서 채팅을 통해 알게 된 박모양(19·경북 경산시)에게 한 차례에 15만∼20만원을 주고 여관 등지에서 성관계를 가진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박양은 99년 고등학교 2학년을 중퇴한 뒤지난해부터 PC방을 전전하면서 채팅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남자들과 대구,경주,포항,구미 등을 돌아다니며 성행위를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양의 핸드폰에는 성매매를 한 성인남자 100여명의 연락처가 기록돼 있었으며 이들의 직업은 의사,회사원,택시기사 등 다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양이 자신과 성매매를 한 남자들의 수가 100명이 넘는다고 진술함에 따라 박양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국민의 소리 귀막은 검찰

    검찰의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이 부실해 국민들의 목소리를귀기울여 듣지 않는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대검찰청 홈페이지가 있지만 민원이나 의견을 올릴 수 있는 자유게시판이 없는 등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검 홈페이지 주소(www.sppo.go.kr)로 들어가면 검찰 안내,검찰 활동,생활 법률 코너가 있고 민원을 접수하는 ‘국민의 소리’라는 창도 있다.그러나 다른 행정·수사기관과비교하면 내용이 부족하고 손쉽게 의견을 전달하기 어렵다. ‘국민의 소리’ 코너를 통해 글을 보내려면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주소를 모두 적어야 한다.실명 또는 익명만 쓰고의견이나 불편을 올려 활발히 토론하고 공론을 조성할 수있는 공간이 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대검 산하 5개 고검과 13개 지검,40개 지청 가운데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곳은 광주지검,대구지검 뿐이다. 고검과 지청은 한 곳도 없다. 지난 7월 휴양지 콘도 예약 청탁으로 물의를 빚었던 춘천지검 속초지청에 대해 네티즌들이 비판의 글을 올리려 했으나 속초지청은 아예 홈페이지가 없고 대검 홈페이지에도 게시판이 없어 시민단체 등 다른 인터넷 게시판에 비난의 글을 쏟기도 했다. 이에 대해 대검 관계자는 “홈페이지 운영 초기에는 게시판이 있었는데 수사 중인 사건 등에 대해 실명으로 비방성글을 많이 올려 없앴다”면서 “지검·지청은 해킹을 당할우려가 있어 홈페이지를 만들지 않고 있지만 기술적인 부분이 해결되면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참여연대 하승수(河昇秀) 변호사는 “근거없는 비방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는 이해가 가지만 역기능만을 걱정해 순기능을 막는 것”이라면서 “게시판이 갖고 있는 공론 형성의 기능이 무시됐다”고 지적했다.그는 “특히 민원인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일선 지청에 홈페이지가 없는 점은 문제”라고 덧붙였다. 국민들이 직접 부딪힐 일이나 민원이 많은 국세청(www.nta.go.kr)도 대표 홈페이지에서는 자유게시판을 운영하고 있으나 산하 대부분의 지방 국세청과 일선 세무서는 홈페이지를 두지 않고 있다.국세청 관계자는 “대표 홈페이지를 통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기 때문에 산하기관에서는 홈페이지를 운영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전국 14개 시·도 경찰청과 230개 경찰서는 하나도빠짐없이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한 주 평균 3만여회의 접속 건수를 기록하고 자유게시판에도 한 주에 200여건의 글이 올라온다.최근 ‘용산서 의경 자살’같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게시판에 비판의 글이 폭주했다.자유게시판에는 경찰에 대한 가감없는 비판은 물론 선행 경찰관에 대한 칭찬,범죄 신고,의견등을 담은 글이 오르고 있다. 서울경찰청 경무기획계 한 관계자는 “비난의 글이 쏟아질때면 곤혹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의견을 듣는 것이 조직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외에도 핸드폰 요금 인하와 서비스 불량 등 국민들의 항의와 민원이 많은 SK텔레콤과 LG텔레콤 등 이동통신회사들도 게시판 기능을 두고 있지 않다.네티즌들은 이에‘안티 사이트’까지 만들어 소비자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항의하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성범죄자 공개한 날에도…청소년 성매매 대학생 영장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한 날에도 청소년 성매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방배경찰서는 30일 강모씨(26·C대 영문과 3학년)에 대해 청소년성보호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지난 27일 오전 1시쯤 채팅을 통해 알게 된 김모양(17)에게 “30만원을 주겠다”고 꾀어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여관으로 불러내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김양에게 30만원을 주겠다고 해놓고 미화 11불을주며 우리 돈으로 110만원이 된다고 우기다가 김양이 돈을달라며 계속 버티자 핸드폰을 놓고 도망쳤다가 붙잡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세이 예스’주인공 추상미 “강렬한 이미지 벗을 기회…”

    영화배우 추상미(28)는 기자와의 약속시간에 30분이나 늦었다.핸드폰으로 그의 행방을 수소문하느라 안절부절하는매니저 앞에 불쑥 나타나서는 배시시 웃는다.“머리 좀 만지고 오느라구요.”오는 18일 개봉하는 김성홍 감독의 심리 스릴러 ‘세이 예스’(제작 황기성 사단)에서 그는 비극의 여주인공 역을맡았다.끔찍히 사랑하는 남편이 살인마에게 고통당하는 모습을 지켜보다 끝내는 목숨까지 잃고마는 여자. 그런데 스크린 밖에서는 완전히 다른 이미지다.그의 가족이 운영하는 홍대앞 소극장 ‘떼아뜨르 추’에서 만난 그는 목젖이 보이도록 잘도 웃어제끼는,밝고 귀여운 여인이다.연륜이 붙었을까 아니면 세월의 무게 덕일까.‘퇴마록’때보다 많이 성숙해진 것같다고 했더니 대번에 양볼로 손이 올라간다. “젖살이 좀 빠졌겠죠? 벌써 3년이나 됐는데….”‘세이 예스’는 그에게 4번째 영화다.첫 작품 ‘꽃잎’에서는 거의 보이지도 않는 존재였다.‘접속’에서도 전도연의 그늘에 가려있기는 마찬가지.지난 98년 여름 처음으로주연을 맡아 대박을 터뜨린 ‘퇴마록’이 사실상의 영화데뷔작이었다. “추상미 하면 여전히 관객들은 ‘퇴마록’때의 서늘하고도 강렬한 눈매로 고정시켜 보고 있어요.배우에게 한가지이미지가 붙박이로 따라다니는 건 나쁘거든요.이번 영화를선뜻 선택했던 건 그래서였습니다. 멜로를 하루라도 빨리해보고 싶었어요.”TV드라마 ‘거짓말’ 이후 새로 영화를 찍기까지 1년을 쉬었다.‘팔색조 연기’를 펼칠 만반의 준비가 돼있는데,TV드라마들은 하나같이 강렬하고 비현실적인 캐릭터만 주문해왔다.이번 영화가 스릴러를 표방하고는 있지만 젊은 부부의 사랑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마음에 쏙 들었다고. “이 영화,예감이 좋네요.중훈이(박중훈)오빠,주혁이(상대역 김주혁)랑 촬영때문에 강원도 눈밭에서 갇혀지낸 지난겨울도 무지 즐거웠는데….” 야무진 한마디를 덧붙인다. “관객은 변덕스럽죠.한동안 코미디물을 질리게 봐왔으니이제쯤 다른 느낌을 찾을 때가 됐다 이 말씀입니다.”앞으로는 영화와 연극에만 등장할 작정이다.“이달말 보름여쯤 미국 뉴욕의 브로드웨이 연극을 보다 오겠다”는 그는 벌써 다음 작품에 빠졌다.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또박또박 얘기를 이끌어나간다.“다음은 홍상수 감독 영화입니다.해서,가볍고 상큼한 이야기는 아닐 거예요.배우들이 함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아주 독특한 방식의 영화란 사실만 귀띔할께요.”황수정기자 sjh@. ■영화 ‘세이 예스’는. ‘세이 예스’는 ‘손톱’ ‘올가미’ 등 스릴러에서 재능을 보여온 김성홍 감독이 ‘신장개업’ 이후 2년만에 내놓는 심리 스릴러 영화이다. 영화는 어렵게 출판계약을 따내고 행복에 젖은 소설가 지망생 정현(김주혁)부부가 결혼 1주년 여행을 떠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신혼부부의 일상적 삶에 카메라를 들이댄영화는 한참동안 진한 멜로냄새를 피운다. 남편의 극진한사랑에 꿈을 꾸듯 행복한 윤희(추상미)는 휴게소에서 부랑자같은 사내 M(박중훈)과 눈길이 마주치면서 운명이 꼬인다. 정현 부부의 차에 동승한 살인마는 다짜고짜 엽기적인행각을 벌이기 시작한다. 영화는 박중훈의 연기변신에 의지하려는 흔적이 역력하다. 코믹연기가 특장인 그가 “너희들,얼마나 더 살고 싶어?”,“어서 죽여달라고 말해!” 등의 극악한 대사를 쏟아붓는 장면들은 낯설고도 흥미롭다.그러나 스릴러의 꽃인 반전의 재미는 미흡하다.
  • ‘스승 찾아주기’ 악용 많다

    전북 도교육청의 ‘스승 찾아주기 운동’이 심한 부작용을낳고 있다.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93년부터 시작된 이 운동은 사제간의 정을 되찾기 위한 취지였으나 최근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도교육청 홈페이지 스승찾아주기 코너는 스승의 주소와 전화번호 등을 곧바로 알아볼 수 있도록 돼있어 연고가없는 사람도 쉽게 연락처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지난 한달동안 도교육청에 접수된 스승 찾기 문의전화 30여통 가운데 3분의 2에 달하는 20여통이 채무 및 애정문제와 관련,교사들의 주소지나 연락처 등의 개인정보를 빼내기 위한 전화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4월 전주지역 초등학교 김모 교사는 수시로 학교나 집으로 걸려온 채무변제 독촉 전화에 시달렸다고 호소했다.전주시내 박모(여)교사는 지난 5월부터 자신의 핸드폰으로 걸려오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의 끈질긴 구애공세에 신경쇠약 증세를 보이고 있다. 도 교육청은 이같은 폐해를 막기 위해 지난 4월 교육청 홈페이지 프로그램을 삭제한데 이어 지난달 10일부터는 산하교육청에 협조공문을 보내 스승을 찾기 위해 걸려온 전화를선별접수하도록 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스승을 찾아주기 위해 설치한 문의전화의 취지가 변질되면서 교원들이 빚 독촉과 스토킹 등으로고충을 겪고 있다”면서 “전화 접수 뒤 해당교원에게 일일이 확인한 다음 문의자에게 통보해 주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조약돌] 인터넷에 처제 실명으로 “매춘”

    인터넷에 처제 이름으로 ‘성을 판다’는 글을 올린 형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31일 이모씨(41·강북구 수유동)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달 18일 ‘19살.돈주면∼줄께요’라는 등의 글을 처제 장모씨(31·노원구 상계4동)의 실명,핸드폰·집 전화번호와 함께 인터넷에 5∼6 차례에 걸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며칠동안 수백통의 음란성 전화에 시달리던 장씨는 결국가장 의심이 가는 형부 이씨를 경찰에 신고했다.이씨는 “처제가 자꾸 우리 부부의 이혼을 부추기고 아이들을 만나지도 못하게 해 홧김에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 손보사, 자보료 비교 분석/ 신차 할인폭 최대 40%차이

    1일부터 자동차보험이 완전 자유화됨에 따라 어느 손해보험사를 택하느냐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진다. 손보사들은 보험료를 평균 2∼3%가량 할인해줄 방침이다.하지만 ‘30대의 경력 가입자로 출고된지 3년 이상된 차’를모는 운전자라면 보험료에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다. 손보사 관계자는 “보험료 수준뿐만 아니라,보상서비스 등서비스의 질도 잘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어떻게 다를까=주요 손보사의 공통사항은 보험가입 경력 2∼3년으로 2년 이내의 신차에 대해 할인폭을 최대 40%까지부여하고 있다.신차에만 할인혜택을 줌으로써 ‘자동차 오래타기’에 배치돼 논란의 여지가 많다. 삼성화재는 보험가입경력 3년 이상으로 1500cc이상의 새차를 모는 26∼47세 사이의 사람에게 가장 유리하다.현대해상은 30∼40대를 주력계층으로 잡고 경쟁사보다 10% 이상 더할인해준다. LG화재는 30∼40대의 우량계층에게 30∼40%의 보험료를 할인해준다.21∼26세까지는 20% 정도 보험료를 인상했다.38세의 남자가 가족운전자한정운전특약을 들었으면 기존보다 19.2% 할인된다. 반면 제일화재는 24∼30세인 젊은 운전자에게 31%의 할인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펼친다. 여성운전자에게 혜택을 주는 회사는 삼성화재와 동부화재. 삼성은 26∼29세 여성에게 할인혜택을 준다.동부는 같은 나이의 기혼여성보험료를 20%할인해준다.신동아는 남성운전자에게 1∼2%의 할인혜택을 줬다. ●보험전문 인터넷사이트 활용=한번에 여러 회사의 보험견적서를 비교할 수 있는 보험전문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인슈넷(www.insunet.co.kr),팍스인슈(www.paxinsu.com)보험합리주의(www.insdream.com),보험넷(www.boheom.net)등에서보험료 비교견적을 낼 수 있다. 관계자는 “당분간은 비교하기가 어렵지만 중순 이후에는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운전자 수칙=무엇보다 사고를 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사고 크기와 상관없이 사고발생 건수에 따라 할증이 부과되기때문이다.교통법규 준수도 필수적이다.법규위반이 곧바로 할증으로 연결된다.10월부터는 운전중 핸드폰 사용을 하지 말고,안전벨트도 꼭 착용해야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운전중 핸드폰’단속 석달 늦추기로

    8월1일부터 실시키로 했던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경찰 단속이 3개월간 유예된다. 경찰청 교통안전과는 27일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단속이 아직까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핸즈프리의 성능이 좋지 않아 단속과정에서 많은 마찰이 예상돼 단속을 3개월 가량 연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3개월 동안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금지에 대한 홍보와 계도활동,애매한 단속규정에 대한 보완작업을 거쳐 오는 11월1일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지만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단속된다. 조현석기자 hyun68@
  • ‘전화방’ 이젠 인터넷서 ‘우후죽순’

    회사원 이지영씨(가명·27)는 얼마 전부터 음란전화에 시달려야 했다.특정 시간만 되면 전화벨이 울렸고,그것도 한사람이 아닌 각기 다른 사람들로부터 걸려온 전화였다. 이를 이상하게 생각했던 이씨가 밝혀낸 것은 얼마전 가입한한 인터넷 전화상담 사이트.“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말을 믿고 자신의 전화번호를 올려놓은 게 화근이 된 것이다.이씨는 곧바로 회원 탈퇴 신청을 했고,그 후론 더 이상스토킹이 없었다.이처럼 전화 상담 서비스등을 내세운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했다가 엉뚱하게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윤락 알선,퇴폐풍조 조장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전화방’사업이 인터넷으로 활동반경을 넓혀 일어난 현상이다. 인터넷을 통한 전화방 서비스가 등장한 것은 올해 초부터다.인터넷 전화방은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을 빼면,오프라인의 일반 전화방과 비슷한 모양새다. 우선 통화 상대자인 이른바 ‘도우미’를 웹 상에서 모집하고,이 정보를 가진 서비스업체는 인적사항과 전화를 연결해주는 대가로 사용자들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다. 요금은 5,000원에서 1만2,000원선이지만 대다수가 핸드폰을 선호한다는 점을 고려하면,일반 전화방과 비슷한 수준이다.물론 전화를 거는 쪽에서 요금을 부담한다. 이 서비스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가 있다.굳이 전화방을찾지 않아도 돼 남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요금도 핸드폰 결제방식으로 이뤄져 한결 편하다. 문제는 이렇게 간편한 인터넷 전화방 서비스가 대부분 탈선으로 흐른다는 점이다.물론 업체들은 폰섹스를 정면에내세우지 않는다.현행법에 저촉되지는 않지만 정보통신윤리위원회 등의 단속 대상이 되기 때문.이런 이유로 가입절차를 통해 성적이거나 음란한 대화는 나눌 수 없다는 공지사항을 밝히고 있지만,사실은 관리나 감독이 안되고 있다. 결국 생활 상담을 하거나 친구를 만들어 본다는 본래의 취지(?)와는 무관하게 불륜이나 매매춘을 조장하는 공간이되고 있다.실제로 도우미로 가입한 회원의 개인정보를 보면 황망할 지경이다. “원하는 미시만 저에게 멜을 남겨 주세요.그대가 원한다면 관계를 가져볼까요” ID:youngsu이 정도는 아주 약한 수준.이와 관련, 한 전화방 사이트관계자는 “이곳에 접속하는 사람들 역시 성적인 대화를원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밝히면서,“1대1 대화라는형식 때문에 구체적인 제재나 관리가 어렵다”고 시인한다. 이처럼 인터넷 전화방은 악용되고 있지만,사이트 관계자들은 법적 책임을 지기는 곤란하다는 식이다.전문가 상담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관계자는 “업체가 성을 매개로 돈을 벌고자 하는 사고만 버린다면 부작용은 충분히 막을 수있다”며,“전화상담 분야가 불분명하고,전문가 집단이 아닌 전화 서비스는 의심해 볼 여지가 있다”고 조언한다. 현재 인터넷 전화방을 찾는 이들은 주로 20대,30대 남성이다.전화방 서비스를 하고 있는 J사이트의 경우 남자 회원의 수가 여자 회원의 10배의 이른다.여자 회원들이 적다는 회원들의 불평이 잇따르자,사이트 관계자는 “현재 오프라인에서 직업여성들을 대상으로 모집을 고려 중이다”라고 밝히기까지 했다. 사이버 수사대 변진선씨는 “현행법상 윤락이나 원조교제등 실정법위반 혐의가 포착되지 않는 한 제재할 방법은 없다”면서 “최선의 방법은 자신의 정보를 공개하는데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유영규 kdaily.com기자 whoami@
  • 전문가 조언 성공창업 조건/ 주부창업 빚얻어 시작하지 마세요

    대학생,고등학생 두 아들 탓에 늘 학비에 허덕이는 주부 한연숙씨(46·서울 하계동).한씨는 남편이 일하는 중소 방직회사에 감원바람이 일자 걱정이 태산같다.“여차하면 칼국수 가게라도 차려야지”작정한 그녀는 요즘 날마다 거리로나가 상가를 기웃댄다.얼마전 복지관 창업교실에서 귀동냥한대로 좋은 가게터를 찾기 위해서다.4년전 남편을 잃은 주부 최복심씨(50)는 서울 동대문 여성인력개발센터의 ‘PC가정방문교사’무료교실에 4개월째 다닌다.마우스도 잡을 줄몰랐지만 이제 컴맹 탈출은 물론 워드프로세서,엑셀자격증까지 땄다.그녀는 앞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컴퓨터 공부방’을 차릴 꿈에 부풀어 있다. 기나긴 불황 터널에 가장 가슴을 태우는 건 바로 주부다. 든든한 버팀목이라 믿었던 남편은 구조조정에 휘청대고,생활비며 교육비는 아무리 허리띠를 졸라매도 줄어들 줄 모른다. 파출부일 나가기는 자존심 상하고,아껴둔 쌈짓돈을 털어창업을 해볼까하는 생각은 굴뚝같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마음만 어수선하다. ‘여사장님’을 꿈꾸는 여성들이 늘면서 기술을 저렴하게가르치거나 창업을 돕는 여성인력개발센터(02-2106-5206),한국여성경제인협회(02-528-0217),서울지방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지원센터(02-990-9101)등에는 문의전화와 함께 상담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서울 을지로 소상공인센터 박성희 상담원은 “과거 뜸하던 여성들의 발길이 전체 상담자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크게 증가했다”고 귀띔한다. 창업을 하자면 우선 아이템 선정이 급선무.한국창업개발연구원(02-501-2001)의 유재수 원장은 “여성들은 사업 경험이 거의 없고 창업자금도 넉넉치않아 특히 신중해야 한다”며 “당장 창업에 나서기보다 창업관련 교육이나 전문 컨설팅을 통해 꼼꼼히 대비하면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여성만의 섬세함과 유연함은 강점이다.소점포 운영은 세심한 고객관리가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유원장은 “가사와 일을 병행해도 무리가 없고,육아에도 도움이 되는 아이템이적합하다.어린이 대상 아이템이나,젊은 여성을 겨냥한 건강 미용 관련 업종도 좋다”고 덧붙인다.(표 참조) 박성희 상담원은 “본인이 제일 잘 하고,잘 아는 것이 유망업종의 제1조건”이라면서 “상당기간 실습과 벤치마킹기간을 거쳐 자신감이 생길 때 시작하라”고 말했다. 여성전용 창업 사이트 사비즈(www.sabiz.co.kr)의 김희정사장 역시 “3∼5가지 창업아이템을 골라 컨설팅업체(5∼10만원대)나 소상공인지원센터(무료) 등 전문기관에 도움을구하라”면서 ▲빚으로 창업하지 말라 ▲너무 앞서가지 말라 ▲처음부터 너무 크게 매출목표를 잡지 말라 ▲초기 창업비용이 많이 드는 사업은 되도록 피하라고 당부했다. 허윤주기자 rara@. ■재택 생식대리점 운영 박주현씨. 3년전 남편이 운영하던 주유소가 망하면서 평생 모은 전재산을 날린 박주현씨(49·서울 성내동). 3층짜리 내 집은 간 곳 없고 다세대주택 반지하에 월세로살고 있는 처지로 전락했다. 실의에 빠져 ‘당장 죽고만 싶었던’ 박씨는 요즘 희망의동아줄을 발견한 심정이라고나 할까,새록새록 샘솟는 기운을 느낀다. 그녀는 지난해 11월 생식 전문 대리점 ‘옛날생식’을 창업했다.생식이 건강식품으로 유망하겠구나 생각하던 차에한국의과학연구소의 대리점 모집 광고를 우연히 접하게 됐다. 번듯한 점포,진열대를 갖춘 보통 대리점을 생각하면 오산. “우리 집과 전화기 2대,핸드폰이 사업밑천의 전부예요.사업을 시작하면서 물품 구입비 300만원,전화 설치비 5만원,광고 전단 제작비 20여만원 등 총 350여만원이 들었어요.” “처음에는 정말 막막하더라구요.온종일 아파트단지,미용실,찜질방 등에 무조건 찾아가 홍보전단을 뿌리고 다니는일부터 시작했어요.날짜가 지날수록 집에 걸려오는 전화벨소리가 하나 둘 늘더군요.” 최근에는 이익의 20∼30%를 주는 조건으로 주부 건강설계사 2명을 채용해 함께 일하고 있다. 30포 한달분(8만 5,000원)을 팔면 남는 마진은 50%정도로쏠쏠하다.첫달 100만원,둘째달 150만원이던 순수익이 요즘250여만원을 웃돌고 있다. 젊은 시절 출판사와 화장품회사에서 10여년 영업을 하며발을 넓혀둔 게 많이 도움이 된다는 게 그녀의 귀띔이다. 재택 대리점은 집안일은 물론 시간 활용도 자유자재로 할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박씨는 “사업이 잘 되기 시작하니까 남편도 기운을 내서 얼마전 취직을 했다”면서 “앞으로 돈을 더 많이 벌어 종합 건강식품 전문점을 차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고객들에게 좀더 전문적인 조언을 하기위해 요즘에는 건강교양강좌 등에도 부지런히 찾아간다고. 창업을 망설이는 주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없는지 묻자 “자신이 잘 할 수 있는게 뭔가 살펴본 뒤,용기를 내서무조건 부딪쳐보라”며 말을 맺었다. 허윤주기자
  • [발언대] 지나친 차량선팅 규제해야

    경찰은 크고 작은 국제행사에 대비해 후진성 교통문화의 수치를 탈피하고 기초질서 확립을 위해 기초질서를 어기는 위반자를 단속하고 있다.안전띠를 매지 않은 운전자 등을 단속함으로써 교통사고 사망률이 현저히 감소했으며,기초질서도선진국 수준으로 정립되어가는 효과를 얻고 있다.다음달부터는 운전중 이동전화를 걸거나 받는 행위에 대해서도 단속하게 된다.그 범칙금은 승용차 6만원,승합차 7만원이며 벌점은 공통적으로 15점이다.다만 각종 범죄 및 재해신고 등과 긴급자동차의 운전 중 휴대전화 송·수신행위는 단속에서 제외되며,자동차에 장착된 핸즈프리 장치를 이용하더라도 운전중 거는 행위나 핸드폰을 손에 쥐고 하는 통화,통화하면서핸즈프리나 이어폰의 마이크를 손으로 잡는 행위도 단속이되지만 신호대기 중과 차량정체 중일 경우는 송수신이 허용된다. 그러나 지난 98년 건설교통부에서 자동차유리 선팅을 허용하는 관련법규인 ‘자동차 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한 이후 선팅 차량이 급속히 늘고 있어 여러가지 부작용이 일고 있다.바로곁에서도 차안의 물체를 식별할 수 없을 만큼짙은 선팅은 우선 운전자 자신의 전방주시범위를 좁게 하거나 흐리게 해 불편함을 줄 뿐 아니라 뒤따라오는 다른 운전자에게도 전방시야를 차단케 하여 안전운전을 위협한다.그리고 납치,감금,유괴 등 자동차를 이용한 각종 범죄행위와 컴컴한 차내에서의 불건전한 성풍속 범죄는 범죄환경을 조장한다. 짙은 선팅으로 인한 갖가지 부작용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자동차 선팅 규제법의 부활을 주장하고 있다.따라서 자동차앞뒤유리는 광선투과율 70% 정도로 유지하되 좌우유리는 50% 정도 이하로 낮게 조정한다면 운전자들의 기호에 합치될 뿐아니라 선팅으로 인한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본다. 류시철 [대구시 달서경찰서 송현1동파출소]
  • 전자상거래 소비자피해 급증

    인터넷 인구의 증가로 전자 상거래가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소비자 피해 사례도 급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것으로 지적됐다. 13일 서울시 주최로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전자상거래의 표시·광고와 소비자 보호’ 관련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에 나선 녹색소비자연대의 홍연금 신용경제팀장은 “전자상거래 과정에서 제품 표시나 광고를 둘러싼 소비자 피해사례가 갈수록 급증하고 있어 인증마크제도 도입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소비자 보호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의 경우 전체소비자 피해 사례 가운데 전자상거래 관련 사례는 0.2%를차지했으나 올들어선 1.4%로 늘었다. 제품별로는 가전제품과 핸드폰이 12.9%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적 및 교재,컴퓨터 및 주변기기(소프트웨어 포함)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으로는 표시·광고에 의한 문제와 배달 지연에따른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았다.특히 표시·광고와 관련된 피해 사례 가운데에는 구매 전 가격과 구매 후 가격의 차이로 인해 소비자와 사업자의 문제가 발생한 경우가35.7%로 가장 많았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공직자 에세이]열린 마음으로/ 동심으로 돌아가기

    나는 지난 일요일부터 ‘과학동시’를 쓰기 시작했다. 과학을 주제로 한 동시가 문학사적으로 금시초문이거니와장관이 동시를 쓴다는 것이 어떨까 싶다. 일요일 오후,오랜만에 컴퓨터 앞에 앉아서 내리 십여편의동시를 썼다.‘복제호랑이’‘아르키메데스와 우리 아빠’‘뉴톤의 사과나무’‘아인슈타인이 들려준 이야기’‘인공강우와 우리 아빠’‘삼겹살에 얽힌 이야기’‘0과 무한소’‘방귀에 불을 붙이면 붙을까요’‘해가 동쪽에서 뜨는이유’‘눈 오는 날 발발이는 왜 날뛸까?’ 등이다. 이 나라의 과학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과학자들이 예비 과학자인 낙도,오지,농촌지역의 어린이들에게 한권의 책을 보내는 ‘사이언스 북 스타트운동’이 시작됐다.축구 강국이되기 위해서는 선수층이 두터운 나라가 되어야 하듯,우리나라에 과학자가 꿈인 어린이들이 수도 없이 나오고 과학자들의 사기가 드높아져야 하며,과학체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제안한 범국민 운동이다. 며칠 후면 이 운동의 첫번째 결실로 낙도,오지,농촌지역에 만여권의 책이 일차적으로 보내진다.틈틈이 적은 과학동시집이 출간되면 이 운동에 실어 보낼 계획이다. 동시를 쓰면서 가장 어려운 것은 내 가슴속에 동심(童心)이 얼마 남아있지 않은 점이다.그래서 나는 두 딸의 방에몰래 들어가 도둑처럼 일기장을 훔쳐 봤다. 아니! 그런데 이것이 웬일? 몇년전 ‘똥먹는 아빠’라는 동시집을 함께 낸 적이 있는아이들이지만 몇년만에 들여다 본 아이들의 일기장에는 둥지에서 어미새를 기다리는 새끼 새들처럼 귀엽고 소담스런‘아기 詩’들이 재잘거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동심이란바로 이런 것을 새삼 느끼게 해준 초등학교 6학년 딸아이의동시 한편을 적어 본다. 오빠의 약점 (김하늘,안산 성포초등학교 6년) 나는 오빠의 약점을 잡았다 오빠는 성당에 간다고 나갔는데 몇 분 뒤 인터넷 메신저 ‘버디버디’에 ‘접속 중’으로표시가 된 것이다. 내가 오빠에게 따지려고 하는 순간!오빠의 수신 거부… 나는 핸드폰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오빠 피씨방 갔다고 엄마한테 다 이를거야!” 그러자 즉각 답장이 왔다 “너! 죽어…! 맛있는 것 사줄게^^;” 오빠가 나한테 빌린 돈들을 합치면 1만원 가량인데 그 돈이 1만1,000원이 되어 돌아왔고 아이스크림도 얌얌… 나는 원래 약점 갖고 이러는 사람은 아니지만, 오빠에게 당한 것들을 생각하면… 김영환 과기부장관
  • 日産 자동차·휴대폰등에 中, 100% 보복관세 부과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이 일본산 자동차, 핸드폰, 에어컨에 대해 100%의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의 발표를 인용, 이들 3개 품목, 60개 일본 제품들이 22일부터 100%의 관세를 물게 된다고 전했다. 양국은 지난 4월 일본이 중국산 농산물에 대한 긴급 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발동한 이후 무역분쟁을 겪고 있다. 이 위원회는 일본 정부가 '중국산 수출품에 대한 불공정한 제한'을 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국의 수출품과 관련 국내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또 “”일본측이 중국측의 계속된 유감표명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관행을 바꾸지 않았기 때문에 2001년 6월22일부터 일본 제품들에 대한 특별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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