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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핸드볼큰잔치 15일 안동서 개막

    2008 핸드볼큰잔치가 15일 경북 안동에서 개막, 보름간의 열전에 들어간다.19회째인 이번 대회는 메달 종목인 데다 베이징올림픽 개최와 맞물려 흥행이 기대된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출연진이 개막식 때 시구, 사인회 등으로 핸드볼 중흥에 앞장서기로 했다. 남자부는 지난해보다 두 팀이 늘어난 11개 팀, 여자는 세 팀이 줄어든 5개 팀이 출전한다.29일 남녀 준결승을 거쳐 30일 결승을 치른다. 남자부는 1차 대회(15∼20일)에서 3개 조로 나눠 예선을 치른 뒤 상위 2개 팀이 2차 대회(21∼27일)에 진출, 라운드로빈(각 팀이 모두 한번씩 대결)으로 4강을 가린다. 두산, 하나은행, 경남코로사, 인천도시개발공사, 상무 등 실업팀의 강세가 뚜렷하다. 한국체·경희·성균관·원광·충남·강원대 등 대학팀은 패기를 앞세워 정상을 노린다. 여자부는 대구·삼척·용인시청 등 시청 삼총사와 부산시설관리공단, 한국체대가 풀리그로 4강을 결정한다. 오는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 아시아 예선 재경기로 대표 선수들은 참석하지 못한다. 여자 강호 효명건설은 모기업 부도로 벽산건설에 인수되는 과정이라 출전하지 못한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편파판정 恨풀겠다” 올림픽 예선 재경기 대비 男女핸드볼 대표팀 소집

    베이징올림픽 남녀핸드볼 아시아 예선 재경기가 25일부터 31일까지 도쿄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한국 대표팀 명단이 11일 확정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이날 협회 사무국에서 강화위원회를 소집, 남녀 각각 15명씩의 선수를 선발했다. 남자는 지난해 9월 일본 올림픽 예선에 출전했던 16명 가운데 13명이 제자리를 지켰다. 황보성일(스위스 바젤), 조시우(한국체대), 지승현(두산) 등 3명이 빠지고 고경수(하나은행)와 정의경(두산)이 새로 합류했다. 해외파는 한경태(스위스 오트마), 윤경신(독일 함부르크), 조치효(독일 바링겐), 백원철, 이재우(이상 일본 다이도스틸) 등 5명. 여자는 지난달 프랑스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자 가운데 골키퍼 용세라(한국체대)만 빠지고 나머지는 바뀌지 않았다. 특히 오성옥, 김차연, 명복희(이상 오스트리아 히포), 허순영, 최임정(이상 덴마크 오르후스), 이상은(스페인 이트삭스), 우선희(루마니아 브라쇼프) 등 유럽파 7명은 남자와 달리 한창 시즌 중이어서 차출에 어려움이 우려된다. 해외파를 제외한 대표팀은 13일 오후 태릉선수촌에 모여 14일부터 본격 훈련에 들어간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핸드볼 월드스타 윤경신 12년만에 국내 복귀

    [스포츠 라운지] 핸드볼 월드스타 윤경신 12년만에 국내 복귀

    ‘박찬호가 돌아온다!’면 언론은 난리법석을 떨 것이다.‘윤경신이 돌아온다!’엔 기사 서너줄이 고작이었다. 고액 연봉을 포기하고 국내 복귀를 선언했지만 반응은 썰렁했다. 윤경신(35·함부르크)은 핸드볼의 월드 스타다.12년 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며 득점왕을 7번이나 거머쥐었다. 리가 통산 2790골로 1위.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외국에 진출하지만 그만큼 독보적인 존재를 찾기 힘들다. 독일에서 핸드볼은 격차가 있지만 축구 다음가는 인기 스포츠다. 그러나 그는 한국에선 그냥 ‘거탑(204㎝)’으로 눈길을 끌 뿐이다. 거리를 다녀도 알아보는 이가 없다. 나라가 불러주면 꼬박 태극 마크를 달았다.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는 남자 대표팀이 메달을 따내지 못했지만 득점왕에 오른 세계 최고의 골잡이다. 비인기 종목의 소외감을 철저하게 느낀 그가 연봉 4억 2000만원과 팬들의 환호를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지난 2일 두산과 시즌이 끝나는 7월 팀에 합류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연봉은 공개하지 않았다. 대학원에 진학, 고려고 때부터 꿈이었던 교수가 되고 싶어서다. 유명 의상디자인회사에 다니다 독일 진출로 일을 접은 아내 권순균(34)씨의 삶도 생각했다. 더 늦기 전에 자신의 일을 시작하려는 그의 속내를 읽었다. 스포츠마케팅을 전공할 계획인 그는 핸드볼의 활성화도 고려했다. 그는 “동생 경민(32)이가 하나은행에서 뛴다. 동생은 같은 팀에서 뛰기를 바랐지만 형제간의 맞대결이 화제가 될 것 같아 두산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동생 하나銀 경민과의 대결도 관심 1996년 경희대를 졸업하자마자 독일의 굼머스바흐로 진출한 그는 주니어대표로 뽑힌 고2학년 때 전지훈련을 간 독일에서 가장 부러웠던 게 관중이었다.95년 세계선수권대회 득점왕에 오르며 주목을 받아 꿈이 성취됐다. 동양인이 왔다는 소문에 연습하는 모습을 보려고 구단 사상 이례적으로 1000여장의 표가 팔렸다. 그러나 출발은 부진했다. 덩치가 큰 선수들과 낯선 관중의 응원 소리에 주눅이 들었다. 당시 관중은 3000명이었다. ●2790골 분데스리가 최다기록 그렇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부진에서 벗어났다. 몸싸움과 힘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95㎏에서 105㎏으로 몸을 불렸다. 효과는 나타났다. 주전 라이트백으로 뛰며 성공신화를 이뤘다.2000∼2001시즌엔 324골로 유일하게 300골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그는 큰 부상이 없었다.“지금까지 두세 경기만 부상으로 빠졌다. 행운이다.”고 하지만 노력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는 “개인적으로 트레이너에게 부탁해 프로그램을 받아 꾸준하게 몸을 관리했다.”고 말했다. 서울 숭인초 5학년 때까지 태권도를 했던 그는 숭덕초 핸드볼팀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 공이 크지도 작지도 않은 게 신기해 마음에 들었다. 어머니 최계원씨가 초등학교 때 골키퍼를 해본 경험이 전해졌는지 낯설지 않았다. 고1학년 때 주니어 국가대표가 되며 ‘직업’ 의식까지 생겼다. 농구 등 인기 종목의 유혹도 소용없었다. 그는 아시아 예선 재경기가 25∼3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기로 확정되자 한숨 돌렸다. 팀이 이달 말까지 대표로 뛸 말미를 줬기 때문. 리가는 다음달 1일 시작된다. 그는 “아시아에서 1위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 쿠웨이트는 우리가 5∼10골이 앞설 만큼 한 수 아래다.”고 말했다. “4개월 남은 독일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오겠다.”는 그는 “현재 팀이 리가 3위이고 처음 진출한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 독일챔피언십에선 준결승까지 진출했는데 세 가지 모두 한 번도 우승해보지 못했다. 한 가지는 반드시 성취하겠다.”고 말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윤경신은 ● 생년월일 1973년 7월7일 서울생 ● 출신교 숭덕초-광운중-고려고-경희대 ● 경력 91년 핸드볼 큰잔치 신인왕 90·94·98년 아시안게임 득점왕 95·97년 세계 선수권 대회 득점왕 2002년 세계핸드볼연맹 선정 ‘올해의 선수’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4년 아테네올림픽 득점왕
  • 핸드볼 올림픽 亞예선 日서 재경기

    베이징올림픽 남녀 핸드볼 아시아지역 예선 재경기가 일본에서 열린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0일 “국제핸드볼연맹(IHF)이 오늘 오후 스위스 바젤에서 집행이사회를 열고 올림픽 예선 재경기를 일본 도쿄의 요요기 국립체육관에서 치르기로 했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이다. IHF는 일본과 한국, 이란, 루마니아 등 네 곳을 놓고 논의를 했다. 지난해 9월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에서 열린 남자 예선이 무효가 됐기 때문에 연장선상에서 일본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핸드볼협회는 풀이했다. 그러나 협회는 재경기 개최지가 제 3국이 아닌 점에 대해 “아직 참가국이나 경기 방식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남자나 여자 둘 가운데 하나는 한국에서 열도록 IHF와 일본협회 측에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예선에는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의 참가 여부는 불투명하다. 아시아핸드볼연맹(AHF)의 노골적인 편파 판정 덕에 지난해 8월과 9월 열린 예선에서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던 카자흐스탄(여자)과 쿠웨이트(남자)는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다른 국가들도 AHF가 IHF의 재경기 결정을 거부하며 회원국에 출전을 금지해 쉽지 않아 보인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가자! 베이징] (9) 핸드볼

    ‘억척스러운 한국 아줌마들의 메달 색깔은 ( )색이다.’ 올림픽 메달을 딸 때만 박수갈채를 받고 그 뒤 철저히 소외됐다 올림픽을 앞두고 또다시 기대의 눈길을 받는 대표적인 종목이 핸드볼. ●갈채→소외→기대의 순환 여전 여자 대표팀은 지금까지 금 2개·은메달 3개로 올림픽에서 구기종목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1984년 은메달을 시작으로 88년 서울과 92년 바르셀로나에서 연속 금을 따냈지만 척박한 여건 탓에 96년 애틀랜타 은메달,2000년 시드니 4위에 그쳤다.2004년 아테네 때는 은퇴한 아줌마 선수까지 끌어모은 끝에 결승에서 세계 최강 덴마크와 맞붙어 19차례 동점, 두 차례 연장전에 이은 승부던지기 끝에 무릎을 꿇었다. 선수들은 아쉬움에 눈물을 뿌렸고, 많은 이들이 그들의 슬픔에 공감했지만 역시 그때뿐이었다. 극적인 명승부는 10일 개봉되는 임순례 감독의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오롯이 살아났지만 여자 대표팀의 고난은 현재진행형이다. 일부 아줌마 선수들은 팀 해체로 대형 마트의 비정규직 등으로 생계를 잇기도 했다. 남자는 88년 서울 대회 은메달 이후 메달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루마니아 언론 “아시아 예선 재경기 개최할 것” 한국은 남녀 모두 베이징 대회 직행 티켓을 쥐지 못했다.‘오일 달러’ 위력을 휘두르는 아시아핸드볼연맹(AHF)과 중동 심판들의 편파 판정에 희생, 본선 티켓 한 장이 걸린 아시아 예선에서 동반 탈락했다. 다행히 국제핸드볼연맹(IHF)은 지난해 12월 아시아 예선을 다시 치를 것을 지시했지만 AHF가 이를 거부해 여전히 재경기 여부는 불투명하다. 여자는 3월, 남자는 5월에 열리는 세계 예선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아야 한다. 다만 9일 루마니아의 미디어팩스 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가투 루마니아핸드볼연맹 회장은 “IHF로부터 재경기 개최 요청을 받았다. 여자는 부쿠레슈티에서, 남자는 오라데아에서 28일부터 2월3일까지 열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여자는 재경기가 아니더라도 본선 티켓을 얻어낼 기회와 능력이 충분하다. 오성옥을 비롯, 아줌마 선수는 5명으로 늘었지만 한국이 유독 약했던 덴마크가 유럽예선에서 떨어진 데다 세계예선에도 나오지 못해 금메달 전망도 밝은 편. 남자는 재경기에 목을 매야 한다. 아시아 티켓을 따낸 쿠웨이트보다 전력에서 앞서지만 세계예선에선 어림없기 때문. 정형균 협회 부회장은 “남자는 본선 좌절 후 분노에 쌓여 있다가 재경기 소식에 눈빛까지 달라졌다. 여자는 주전 7명이 외국에 나가 있지만 유럽시즌이 5월쯤 끝나 소집엔 문제가 없다. 호흡을 맞추고 조직을 강화할 여유가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세 차례나 대표팀 은퇴와 복귀를 번복한 끝에 베이징까지 전대미문의 5회 연속 출전을 노리는 오성옥(37·오스트리아 히포방크)은 “경험은 무시할 수 없다.”며 ‘억척 신화’의 재연을 별렀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벽산, 효명건설 핸드볼팀 인수

    국가대표 오영란, 문필희 등 6명이 소속돼 있고 아테네 은메달의 주인공 임영철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핸드볼 실업팀 효명건설이 벽산건설에 인수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9일 “벽산건설이 17명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전원을 승계할 것으로 알고 있다. 며칠 안에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AHF, 올림픽예선 재경기 거부

    아시아핸드볼연맹(AHF)이 편파 판정 논란을 일으킨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다시 열라는 국제핸드볼연맹(IHF)의 결정을 거부했다. AHF는 지난 5일 쿠웨이트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예선 재경기를 거부하며 회원국의 재경기 주최 및 참가를 금지시켰다고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 AHF는 “여러 차례 IHF에 재경기를 해야 하는 이유를 물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 이미 치러진 예선이 적절하게 집행됐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아메드 아부 알라일 AHF 사무국장은 NHK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아시아 예선에서 문제가 없었다. 예선을 다시 할 이유가 없다.”면서 “일본핸드볼연맹이 집행위원회 출석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핸드볼협회 관계자는 “5일 집행위를 개최한다는 연락이 없었다. 이유를 따져 항의하겠다.”고 반박했다. 대한핸드볼협회도 IHF에 재경기를 책임지고 개최할 것을 계속 독촉하기로 했다. 정규오 협회 국제팀장은 “예상은 했었다.IHF 이사회가 재경기 결정을 내릴 때 대회 개최 및 심판 배정 등 모든 사항을 책임지겠다고 했다. 협회는 일정과 장소를 빨리 확정해달라고 계속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팀장은 “IHF 결정 사항이기 때문에 재경기가 무산되지는 않을 것이다. 일본과 힘을 합쳐 AHF에 투쟁해 재경기를 얻어냈다. 무산된다면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하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IHF는 지난해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끝난 세계여자선수권대회 직후 이사회를 열고 재경기 개최를 결정했다. 한국과 일본은 지난해 8월 여자 예선과 9월 남자 예선 때 일어난 중동심판의 노골적인 편파 판정을 문제 삼으며 IHF에 재심을 요청했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세 번째 장편영화로 돌아온 임순례 감독

    세 번째 장편영화로 돌아온 임순례 감독

    임순례(47) 감독은 핸드볼 감독이 다 됐다. 아테네 올림픽 결승전 테이프만 수십번 돌려 봤다. 이전 올림픽 경기는 물론이고 세계선수권대회, 핸드볼 큰잔치까지 경기장과 화면을 오가며 관전했다.“농담 삼아 제가 그래요. 이번 영화 실패하면 핸드볼 감독 되려는데 팀이 없어서 (못 한다고)…”(웃음) 영화가 끝났으니 숨을 좀 돌릴 줄 알았다.2일 임 감독은 점심시간까지 쪼개 인터뷰 중이었다. 그러나 개운해 보였다. 시사회 반응 때문이다.“제가 예상한 것보다 관객들이 훨씬 몰입해서 보시더라고요. 영화에서 배우들이 골을 넣거나, 골키퍼 조은지씨가 골을 막으면 진짜 경기인 것처럼 박수를 치세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그의 세 번째 장편이다.‘세 친구’‘와이키키 브라더스’이후 7년 만이다. 그간 ‘임순례’라는 크레디트는 관객에게는 작품에 대한 믿음을, 영화에는 비주류에 대한 시선을 보증했다. 그러나 이번 영화로 그는 대중영화도 잘 빚어낸다는 평을 얻었다.“좋죠. 일부 분들은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좋아했던 관객들에게 배신감을 줄 수도 있다고 하시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지 않아요. 영화를 보면 제가 이전에 만들었던 정서나 주제가 그대로 남아 있어요.‘와이키키’도 저는 대중들이 많이 볼 줄 알았는데요.” 감독은 밝은 외피를 입자고 배우와 상의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씩씩한 사람처럼. 고통이나 아픔은 안에 가둬둔 채로. 그래서 영화는 추레한 일상에서도 잽처럼 웃음을 날린다.“꿀꿀하고 우울한 얘기를 우울하게 하지 말자고 문소리씨와 얘기했어요. 그렇게 해도 제가 전하고 싶은 감정이나 메시지는 충분히 전할 수 있지 않을까. 그게 작품을 대하는 변화라면 변화랄까요.”임 감독은 전작에서 배우의 연기나 카메라 워크, 화면 구성이 경직되어 있음을 느꼈다. 나이가 드니 생긴 ‘관용’이라고 했다. 그리고 조심스레 되물었다. 좋게 말하면 ‘자신감’ 아니겠냐고.“예전에는 그렇게 하면 뭔가 경망스러운 것 같고 낯간지러웠는데…. 영화나 관객들이 원하는 것에 대해 이해도도 높아진 것 같고요.” 복병은 찜통 같은 체육관이었다.8월의 체육관은 에어컨 두 개를 돌려도 36∼37도를 육박했다. 배우들은 바닥에 축 늘어져 있다가 감독의 ‘슛’소리만 나면 부스스 일어났다. 촬영 현장에 놀러온 배우 김지영의 남편 남성진씨는 흠칫 놀랐다.“좀비들이 스물스물 일어나 영화 찍는 것 같다.”고. 배우들은 몸을 불리며 자신감을 불렸다. 핸드볼 기술까지 익자 그게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삼투됐다. 감독은 공의 상당 부분을 배우에게 돌렸다.“이 이질적인 배우들을 어떻게 조합하고 용해할 것인가. 관객들이 뜨악하게 생각하는 이상으로 저 역시 그랬어요.”김정은은 진통제를 몇 차례나 맞아가며 대역도 마다했다.‘발랄정은’인 그의 캐릭터는 감독에게도 부담이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에게도, 영화에도 변화를 만들어 냈다. 문소리는 구심점이었다. 마치 운동선수들의 맏언니처럼 배우들에게 매일 술도 사먹이며 감독의 힘을 덜었다. 임 감독은 가까운 주변 사람의 이야기나 신문, 인터넷에서 얘깃거리를 찾는다. 특히 사회면 기사를 유심히 본다.“단순히 누가 누구를 죽였다, 누가 누구를 폭행했다는 사건 자체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이면에 있는 당사자의 삶의 모습을 보려 하죠.”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이 끝나고 여자 핸드볼 선수들은 반짝, 관심을 얻었다. 곧 사그라졌다. 감독은 그게 ‘한국의 자화상’이라고 했다. 자신의 말처럼 그는 핸드볼 감독이 할 만한 걱정을 하고 있었다.“서울시내 초등학교에 핸드볼팀이 한두 개밖에 없어요. 그건 중고등학교, 실업팀도 없다는 거고, 결국 국가대표도 없다는 거거든요. 영화가 말하는 게 그런 거죠. 꼭 1등, 외관이 빛나는 것들에만 우리가 집중을 해야 되느냐.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건 의미가 없는 것인가. 이건 핸드볼 한 종목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한국의 총체적인 문제입니다.” 글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어떤 영화

    승리의 순간은 기억되고 패배는 잊혀진다.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핸드볼 결승전 이전까지는 그랬다.1000여개의 핸드볼팀을 보유한 덴마크와 붙은 선수들은 열아홉번의 동점, 연장 접전에 승부던지기까지 갔다. 그리고 졌다. 그 패배의 순간은 감동의 실화가 됐다.‘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제작 MK픽처스·10일 개봉)이다. ‘누구나 다 아는´ 이 이야기는 풍부한 양감과 생생한 촉감을 가진 캐릭터로 직조됐다.‘우리 생애…´는 생활전선과 경기장을 분리하지 않는다. 노장선수 미숙(문소리)은 팀이 해체되며 마트 야채코너에 선다.“양파가 1㎏에 990원”을 외치던 ‘아줌마´는 다시 국가대표로 들어가 빚에 쫓기는 남편과 아들의 생계를 책임진다. 새 국가대표팀에 감독대행으로 온 혜경(김정은)은 팀내 불화보다 이혼 경력 때문에 경질된다. 자존심 뭉개고 선수로 다시 복귀하는 그는 입술 앙다물던 과거의 독기를 풀고 동료들을 보듬는다. 평생 ‘국대´마크 한번 못 달아보다 늘그막에 익은 정란(김지영)은 화통한 사투리로 웃음을 주도하지만 호르몬제로 불임의 고통을 겪고 있다. 삶도, 경기도 순탄치 않은 이들은 새 감독 승필(엄태웅), 신진 선수와의 불화 등으로 긴장과 이완을 반복한다. 이 영화의 관건은 경기의 재현이 아니라 선수 저마다의 사연이다. 경기 장면은 기대만큼 박진감 넘치거나 정교하지 않다. 그러나 배우들의 결단 서린 맨얼굴은 ‘역투´를 만들어냈다. 김정은은 큰 눈망울의 생기를 지우고 진중한 감독과 선수로 자리잡았다. 늘 조연 역에 머물렀던 김지영은 언제 어떻게 파고들지를 정확하게 계산해 낸다. 배우 문소리는 시사회에서 “우리가 국가대표 선수가 되기에도 부족했고 한국영화 현실에서 여성영화를 만들기도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스포츠영화에 여성영화라는 마이너리티 근성은 핸드볼이라는 비인기 종목의 애끓는 경험과 맞아떨어지며 ‘감동´의 진폭을 넓힌다. 크레디트 옆으로 지나가는 실제 선수들의 망가진(?) 스틸컷은 가장 가슴 먹먹한 크레디트 중 하나로 남을 것 같다. 마지막 승부던지기. 카메라는 공 대신 선수의 얼굴에 남은 적막과 진공을 비춘다. 환희와 절망이 빠르게 뒤섞이던 순간이다. 오심과 부상의 악재가 겹치는 인생의 경기장에서 의연하게 끝을 맺는 성숙함. 지더라도 결코 울지 말자는 약속. 생애 최고의 순간은 결과가 아니라 의지가 말해 준다는 진실.‘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전체 관람가.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핸드볼 황제’ 윤경신 국내 복귀

    핸드볼 월드 스타 윤경신(35·함부르크)이 12년 동안의 독일 생활을 접고 고국으로 돌아온다. 남자 실업팀 두산은 3일 2007∼2008시즌을 끝으로 독일 프로 핸드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와의 계약이 끝나는 윤경신과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7월부터 두산 유니폼을 입으며 계약기간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1996년 경희대를 졸업한 뒤 분데스리가 굼머스바흐로 진출한 윤경신은 12년 동안 7차례 리그 득점왕에 오르고, 분데스리가 사상 최다인 통산 2790골을 기록, 특급 골잡이로 활약했다. 국가대표로도 두각을 나타냈다. 고려고에 다니던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 때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윤경신은 1995·199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득점왕,2004년 아테네올림픽 득점왕 등을 차지했다. 윤경신이 두산에 입단하면 하나은행 소속인 동생 윤경민(32)과 각종 대회에서 형제대결을 펼치게 된다. 윤경신은 “은퇴하기 전까지 국내 후배들에게 독일에서 배운 많은 기술과 경험을 가르치고, 국내 핸드볼 인기를 높이는데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올림픽 亞예선 다시 한다

    중동계 심판의 편파판정 시비에 휘말렸던 베이징올림픽 남녀 핸드볼 아시아예선이 다시 치러진다. 국제핸드볼연맹(IHF)은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핸드볼연맹(AHF)이 주관했던 남녀 핸드볼 아시아예선을 새해 1월 안에 다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핸드볼에선 처음이다. IHF는 예선전 심판 배정, 경기장소 선정, 진행방식 등 세부적인 사항을 모두 총괄하기로 했고 이를 사흘 안에 결정, 공표하기로 했다. 이로써 예선 성적을 모두 무효로 처리, 남녀 모두 아시아 최강이지만 예선 2위에 그친 한국은 베이징올림픽 직행 티켓을 거머쥘 기회를 다시 잡았다.남자는 일본,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5개국이, 여자는 일본, 카자흐스탄, 카타르 등 4개국이 한 장씩 걸린 티켓을 놓고 재대결한다. 이처럼 IHF가 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예선 재경기의 결단을 내리게 된 것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정식종목 퇴출” 등으로 IHF를 압박한 덕이 컸다.또 대한핸드볼협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지난 9월 IOC에 “올림픽 정신에 위배된다.”며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한편, 이를 공론화시킨 점도 한 몫 단단히 했다. 정규오 대한핸드볼협회 국제팀장은 “한국과 쿠웨이트의 남자 예선때 애매한 판정 장면들을 슬로비디오로 만들고 영문으로 된 자막까지 첨부,DVD로 제작해 158개 IHF 회원국에 보내 여론 조성에 힘썼다.”고 말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女핸드볼 세계선수권 8강 턱걸이

    한국 여자핸드볼이 극적으로 세계선수권 8강에 진출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프랑스 디종에서 벌어진 대회 본선 조별리그 2조 4차전에서 최임정(6골)을 비롯한 주포들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헝가리를 31-26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2승3패에 그쳤지만 스페인이 조 꼴찌 폴란드에 29-30으로 덜미를 잡힌 덕에 4위를 차지해 행운의 8강 진출을 일궈냈다. 전반 24분 9-9 동점에서 이상은과 최임정이 연거푸 골을 폭발시켜 12-9로 앞선 한국은 이후 명복희 오성옥(이상 5골) 문필희(2골) 등의 소나기슛으로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낙승을 거뒀다. 같은 조 3경기 가운데 첫 경기를 치른 한국은 마지막 경기에서 크게 뒤지던 폴란드가 후반 전세를 뒤집고 스페인을 물리쳐 주는 바람에 물 건너 갈 뻔했던 8강 티켓을 움켜쥐었다. 임 감독은 “이미 8강행을 확정한 헝가리보다 우리 선수들의 정신력이 앞서 이길 수 있었다.”면서 “준준결승 상대가 본선 1조 1위인 노르웨이지만 익숙한 상대라 차라리 잘 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표팀은 곧바로 파리로 이동해 14일 노르웨이와 4강 진출을 다툰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여자핸드볼 8강 자력진출 불가능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10일 프랑스 디종에서 열린 제18회 세계선수권대회 본선 리그 2조 3차전에서 스페인에 26-28로 져 1승2패를 기록, 조 5위로 내려앉아 4위까지 나가는 8강 자력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한국은 12일 강호 헝가리와의 최종전을 이긴 뒤 폴란드(4패)가 4위 스페인(1승1무2패)을 잡아줘야만 8강에 오른다.
  • 세계 최초 ‘탁구 전용경기장’ 中서 오픈

    세계 최초 ‘탁구 전용경기장’ 中서 오픈

    2008 베이징 올림픽을 8개월여 앞둔 중국이 최근 세계 최초의 대규모 탁구 전용 경기장을 완공해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베이징대학(北京大學)내에 자리 잡은 탁구 전용 경기장은 총 면적 2만6900㎡, 고정좌석 6000개, 임시좌석 2000개 등의 대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아름다운 호숫가가 보이는 위치에 자리 잡고 있으며 빼어난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모이고 있다. 공사 책임자 장모위안(長莫元)씨는 “이 경기장은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지어진 탁구 전용구장”이라며 “메인스타디움과 같은 형식으로 시공된 경기장의 화려한 지붕이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장씨의 소개에 따르면 탁구는 공의 크기가 작고 가벼워 바람의 세기나 방향에 쉽게 영향을 받아 경기장은 풍속이 초당 0.2m를 넘지 않게 설계되었다. 또한 높은 집중력을 요하는 탁구경기를 위해 최적의 조명을 설치했다. 장씨는 “경기가 없을 때에는 베이징대학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적극 개방할 예정”이라며 “탁구 뿐 아니라 배드민턴이나 핸드볼 등의 경기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aoyunchina.com(세계최초 탁구전용경기장 내부)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8-0’ 아시아 청소년축구선수권 한국 U-18 대표팀 괌 대파

    ‘3분마다 1골씩! 축구야, 핸드볼이야?´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이 한 경기에서 28골을 뿜어내며 한국 축구 사상 최다골차 승리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은 6일 베트남에서 열린 2008년 아시아 청소년축구선수권 예선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조영철(요코하마FC)이 혼자 10골을 터뜨리고, 김동섭(시미즈)이 8골을 보태는 등 8명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괌을 28-0으로 대파했다. 28골 차 승리는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최다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3년 10월 경기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15세 이하 대표팀이 역시 괌을 상대로 작성한 18-0이었다. 한국 성인대표팀의 A매치 최다 골차 승리는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03년 아시안컵 예선에서 네팔을 상대로 기록한 16-0. 일본프로축구 유소년 시스템에서 기량을 키우고 있는 조영철은 이 경기를 통해 각급 대표팀 한 선수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앞서 2000년 16세 이하 아시아선수권 예선에서 정윤성(경남FC)이 브루나이전을 통해 기록한 9골이 최고였다. 성인대표팀에서는 1994년 황선홍이 네팔전에서 작성한 8골. 한국은 8일 인도네시아,12일 베트남,14일 호주와 차례로 경기를 펼친다. 이번 대회 각조 2위 팀까지 내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U-19 아시아선수권 본선에 나선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히딩크 “잉글랜드는 핸드볼팀 같았다” 조롱

    히딩크 “잉글랜드는 핸드볼팀 같았다” 조롱

    “잉글랜드는 압박을 가하면 마치 핸드볼팀처럼 뒤로 물러섰다.” 러시아 축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또다른 신화창조를 이어가고 있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잉글랜드를 핸드볼팀에 비유하며 조롱했다. 히딩크 감독은 22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 라디오 5라이브’와 인터뷰에서 최근 유로2008 예선에서 1-2로 러시아에 무너진 잉글랜드 축구를 “압박을 하면 패닉상태에 빠지고 전술적으로는 단순했다”고 혹평했다. 당시 잉글랜드는 전반 웨인 루니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루니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로만 파불류첸코에게 연거푸 두 골을 허용해 역전패했다. 히딩크 감독은 이 인터뷰에서 잉글랜드의 패배는 전략적인 실패에서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잉글랜드가 포백 수비를 모두 중앙수비로 내세웠을 때 기뻤다”며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이 왼쪽 풀백으로 부상한 애쉴리 콜(첼시)을 대신해 조레온 레스코트(에버턴)를. 오른쪽 풀백으로 미카 리차즈(맨체스터 시티)를 기용한 것이 패착이었음을 지적했다. 러시아가 이 약점을 집중 공략했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는 두명의 공격수가 있었고 또 움직임이 좋은 미드필더가 있었다”며 “잉글랜드의 왼쪽 미드필더 조 콜(첼시)은 풀백처럼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그쪽을 공략했다”면서 “우리가 압박을 가하면 그들은 패닉에 빠졌고 그래서 경기를 지배할 수 있었다”고 이날의 승리가 전략적인 우위에서 나온 것임을 강조했다. 또 페널티킥을 내준 루니의 반칙 상황이 논란을 빚은 것을 두고는 “반칙 장면에서 접촉은 페널티지역 바깥에서 시작됐지만 안에 진입할 때까지 이어졌다. 의심이 가는 상황이라면 공격팀에 이점을 주는게 새로운 룰이다”고 반박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오광춘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베이징 남북단일팀 가능하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베이징올림픽 남북단일팀 무산 여부를 둘러싸고 국내에서 혼선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일부 실무적인 문제가 있지만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혀 주목된다. 6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내 5개 도시를 돌며 공연을 펼치는 북한 태권도시범단을 격려하기 위해 5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장웅 위원은 “단일팀은 하자고 하면 되는 것이고 서로 의지만 있으면 된다.”며 “지난해 12월 카타르 도하에서도 단일팀 구성을 협의했고 현재 실무적인 것들이 조금 남아 있을 뿐, 큰 걸림돌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일이 촉박한 점과 대륙별 예선을 거쳐야 하는 경기들이 상당수 진행된 것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실무의 문제라고 밝혔다. 장웅 위원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4일 밤 늦게 서울에 돌아온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이 “이달 안에 실무회담이 열리면 단일팀 구성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 것과 맥락이 통하는 것.김 회장은 “단일팀이 전제되지 않는 공동응원단은 의미가 없다.”는 극단적인 말까지 보태 단일팀 타결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회장은 또 문재덕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등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2월 4차회담 결렬의 빌미가 됐던 7개 종목 가운데 메달 획득이 유력한 남자하키와 핸드볼을 제외하고는 북측의 5-5 동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뜻을 전달, 단일팀 성사 가능성이 오히려 높아졌다고 주장했다.5일 체육회의 한 관계자도 “실무 차원에서 합의 일보 직전까지 갔지만 정상들이 이를 제대로 보고받지 못해 합의문에서 빠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 회장이 다음 주 북측에 통지문을 보내 실무협상이 시작되면 어렵잖게 타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예선전을 통과한 개인 종목 선수들은 모두 출전시키는 쪽으로 남북이 이미 의견을 같이 해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구기종목의 경우 남자축구는 남쪽이, 여자축구는 북쪽 위주로 단일팀을 구성하는 등 전통적으로 강한 쪽이 팀 구성을 주도하면 된다고 설명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男핸드볼 올림픽행 불씨살려

    한국 남자 핸드볼이 올림픽 티켓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살렸다. 김태훈(하나은행)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6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스카이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을 30-25,5점 차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3승1패로 준우승을 차지, 내년 5월 열리는 국제핸드볼연맹(IHF) 자체예선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은 지난 2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4위 프랑스,5위 크로아티아, 아프리카 예선 2위 팀과 같은 조에 속해 베이징행 티켓 두 장을 놓고 다툰다. 경기 종료 전 10여분 동안 일본은 4골밖에 넣지 못한 가운데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버저가 울렸고 태극전사들이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하는 사이 베이징올림픽 출전이 아예 무산된 일본은 코트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앞서 쿠웨이트는 카타르를 29-23으로 물리치고 4전 전승으로 우승, 베이징행 직행 티켓을 가져갔다. 한편 한국과 일본은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아시아핸드볼연맹(AHF)의 편파판정 사례를 모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소하기로 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예선 풀리그] 심판 바뀌자 펄펄 남자 핸드볼 UAE 대파… 2연승

    한국 남자 핸드볼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대파하고 2연승했다. 김태훈(하나은행)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카이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예선 풀리그 3차전에서 UAE를 35-25,10점차로 제쳤다. 지난 1일 요르단 심판의 편파판정 속에 쿠웨이트에 패한 한국은 3일 독일인 심판이 맡은 카타르전 이후 2연승을 달렸다. 반면 4전 전패한 UAE는 꼴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6일 개최국 일본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은 쿠웨이트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 내년 5월 열리는 국제핸드볼연맹(AHF) 자체예선 출전권을 따내게 된다. 이날 경기는 이란 심판이 맡았지만 우려했던 편파판정은 없었다. 그물 수비를 앞세운 한국은 경기 시작 1분40초 만에 터진 조치효(바링겐)의 외곽포를 신호탄으로 폭죽 골로 전반을 18-10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한국은 막내 정수영(경희대)의 두 골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 경기 종료 12분을 남기고 29-18로 앞서 승부를 갈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한국 핸드볼 ‘복수혈전’ 성공…亞예선 2차전서 카타르 완파

    “이게 제대로 된 대한민국의 실력입니다.” 김태훈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 감독은 3일 일본에서 열린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핸드볼 아시아 예선 풀리그 2차전에서 카타르를 35-14로 대파한 뒤 “오랫동안 묵은 체증이 싹 가시는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이로써 1승1패가 된 한국은 준우승 팀에 주어지는 국제핸드볼연맹 자체 예선 출전권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지난 1일 쿠웨이트와의 1차전과는 달리 편파 판정을 일삼았던 중동 심판이 배제되고 독일 심판 2명이 배정됐다. 심판 휘슬이 공정해지자 한국 선수들은 훨훨 날았다. 전반에만 19-5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특히 한국은 지난해 말 도하아시안게임 남자핸드볼 준결승전에서 역시 중동 심판의 편파 판정 탓에 카타르에 28-40으로 져 대회 6연패의 꿈이 좌절됐던 터라 대승의 시원함은 더했다. 이어진 경기에선 결정적인 순간 카자흐스탄 출신 심판의 장난이 나오며 일본이 쿠웨이트에 27-29로 졌다.2연승의 쿠웨이트는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앞서 대한올림픽위원회는 편파 판정과 관련, 아시아올림픽평의회 및 국제핸드볼연맹에 항의 서한을 보내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일본도 한국과 공동대응키로 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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