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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의 경기]

    ■프로야구 ●LG-롯데(잠실)●넥센-SK(목동)●삼성-두산(대구)●KIA-한화(광주 이상 오후 5시) ■K리그 ●인천-성남(인천월드컵)●경남-전남(창원축구센터 이상 오후 3시) ■남자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 KCC-동부(오후 2시 15분 전주체) ■핸드볼 SK코리아리그 ●용인시청-삼척시청(오후 1시)●상무-두산(오후 3시 이상 잠실학생체) ■테니스 인천국제여자챌린저대회(인천가좌시립코트)
  •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부산 BISCO “봤지?”

    여자핸드볼팀 부산 시설관리공단(BISCO) 김갑수 감독이 “목표는 우승”이라고 했을 때 귀담아 듣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김 감독은 “프로농구 KT와 같은 부산 연고”라면서 “KT가 태백산 정기를 받아 우승했다기에 우리도 태백산에서 전지훈련을 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원미나가 “우리는 젊다. 강력한 1위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부산 시설관리공단은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첫 경기에서 서울시청을 30-22로 제압했다. 윤아름이 8골을 넣었고, 이은비와 원미나도 뒤를 받쳤다. ‘다크호스’ 정도로 꼽혔던 부산 시설관리공단이 뚜껑을 열자 탄탄한 실력을 뽐내며 파란을 예고했다. 여유 있는 승리였다. 어린 선수들은 전진 수비로 서울시청을 틀어막았다. 패스 길목을 완전히 차단했고, 끈질긴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끈끈한 조직력으로 실점을 막으면서 미들 속공으로 빠르게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전반부터 16-10으로 앞섰다. 한번 벌어진 점수 차는 후반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경기 최우수선수(MVP)에는 8골로 공격을 이끈 윤아름이 뽑혔다. 임오경 감독이 이끄는 ‘미녀군단’ 서울시청은 주포 윤현경이 막히면서 첫 패배를 안았다. 윤현경 외에 이렇다 할 공격 옵션이 없었고, 슈팅 집중력도 현저히 떨어졌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노장 최임정(30)이 혼자 11골을 터뜨린 대구시청이 지난 시즌 우승팀 삼척시청에 30-28로 역전승을 거뒀다. 남자부 상무는 충남체육회를 22-19로 누르고 1승을 챙겼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인천도개公 상큼한 출발

    SK핸드볼 코리아리그 개막전 남녀부에서 인천도시개발공사와 용인시청이 이기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남자부 인천도시개발공사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 경기에서 웰컴론코로사를 30-29로 꺾었다. 1점차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호화군단’ 두산에 막혀 준우승만 해왔단 인천도개공은 첫 단추를 잘 꿰며 정상에 오를 꿈을 부풀렸다. 조치효 감독이 이끄는 인천도개공은 초반 10-4로 여유있게 앞섰다. 그러나 ‘플레잉 감독’ 백원철이 조율하며 분위기를 탄 웰컴론코로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순식간에 4점을 따라와 10-8이 됐다. 인천도개공은 오히려 전반을 뒤진 채(15-16) 마쳤다. 후반은 시소게임이었다. 승부가 갈린 건 마지막 1분. 28-28로 팽팽하게 맞서던 경기종료 1분여 전, 인천도개공은 조현철·심재복의 연속 득점으로 한숨을 돌렸다. 웰컴론은 정수영이 만회골을 넣으며 힘을 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인천도개공의 가슴 떨리는 승리였다.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심재복은 “팀의 심장 같은 역할을 하겠다고 했는데, 심장이 멈췄을 때 다시 뛰게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상무를 제외하면 우리가 가장 젊은 팀인데다 경험도 많이 쌓았기 때문에 이번이 우승에 도전할 좋은 기회”라며 의욕을 보였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용인시청이 광주도시공사를 33-27로 물리쳤다. 지난해 해체방침이 정해진 뒤 올 6월까지 ‘시한부 판정’을 받은 용인시청은 권근혜가 9골 12도움을 몰아치며 맹활약해 값진 승리를 낚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LG-삼성(잠실)●SK-한화(문학)●KIA-넥센(광주)●롯데-두산(사직 이상 오후 6시 30분) ■ 핸드볼 SK코리아리그 ●서울시청-부산시설관리공단(오후 3시)●상무-충남체육회(오후 6시)●대구시청-삼척시청(오후 7시 30분 이상 잠실학생체) ■ 농구 연맹회장기 남녀중고대회(낮 12시 경북경산체)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삼성(잠실)●SK-한화(문학)●KIA-넥센(광주)●롯데-두산(사직 이상 오후 6시 30분) ■핸드볼 SK코리아리그 ●인천도시개발공사-웰컴론코로사(오후 2시 30분)●용인시청-광주도시공사(오후 6시 이상 잠실학생체) ■테니스 인천국제여자챌린저대회(인천가좌시립코트) ■농구 연맹회장기 남녀중고대회(낮 12시 경북경산체) ■사격 국제사격연맹(ISSF) 창원 월드컵(오전 9시 창원종합사격장) ■피겨 종별선수권(오전 10시 고양어울림누리빙상장)
  •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저돌적인 핸드볼 기대하시라”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저돌적인 핸드볼 기대하시라”

    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미디어데이. 코리아리그 2연패를 차지한 남자부 최강팀 두산의 이상섭 감독이 자신 있게 말했다. “저희가 매번 우승해서 다른 감독님들에게 죄송합니다. 그래도 코리아컵 때는 우리 경기력이 워낙 안 좋아서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우승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인천이 그 좋은 기회를 못 살리더라고요.” 도발이었다. 지난 2월 코리아컵(전 핸드볼큰잔치)에서도 ‘어김없이’ 두산이 우승했다. 이 감독은 이어 “지난번에 인천에 너무 식겁해서 이번에는 철저하게 준비했다. 지난번엔 우승할 기회라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아예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옆에서 듣던 인천도개공 조치효 감독은 표정관리를 잘 못했다. 그저 “목표는 챔피언이다. 두산을 꺾고…. 전술적인 건 얘기하긴 그렇고, 더 저돌적이고 공격적인 핸드볼을 보여주겠다.”고 말할 뿐이었다. 오히려 심재복이 “이상섭 감독님이 식겁하셨다는데, 그게 가시지 않도록 남은 일주일 동안 이를 갈겠다.”고 눈을 빛냈다. 두산은 슈퍼리그(코리아리그 전신)가 출범한 2009년부터 2년 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코리아컵도 3연패. 명실상부 국내 최강팀이다. 충남체육회와 상무, 웰컴론코로사도 장기레이스에서 ‘열정과 투지’를 앞세워 반란을 노린다. 여자부는 인천시체육회와 삼척시청의 치열한 2파전이 예상된다. 대회 2연패를 차지한 삼척시청과 코리아리그와는 유독 인연이 없었던 인천체육회의 경쟁이 볼거리다.서울시청·부산시설공단·광주도시공사·대구시청·용인시청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내 실업핸드볼 최강을 가리는 코리아리그는 오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막이 오른다. 남자 5개, 여자 7개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서울·인천·용인·대구·광명 등을 돌며 7월 10일까지 78경기가 치러진다. 정규리그 후 3위까지 플레이오프를 통해 챔피언을 가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경기일정]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 ●상무-대한항공(오후 2시)●도로공사-흥국생명(오후 4시 이상 성남체)●LIG손해보험-삼성화재(오후 2시 구미 박정희체) ■프로농구 ●삼성-KCC(잠실체)●전자랜드-오리온스(인천삼산월드체 이상 오후 3시)●SK-동부(오후 5시 잠실학생체) ■여자농구 삼성생명-국민은행(오후 5시 용인체) ■프로축구 경남FC-다롄 스더 친선경기(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 [내일의 경기] ■프로배구 ●우리캐피탈-현대캐피탈(오후 2시 장충체)●인삼공사-GS칼텍스(오후 4시 대전 충무체) ■프로농구 ●KT-인삼공사(부산사직체)●오리온스-모비스(대구체 이상 오후 3시)●KCC-LG(오후 5시 전주체) ■여자농구 우리은행-신한은행(오후 5시 춘천호반체) ■핸드볼 SK 코리아컵(오후 1시 광명체)
  • [2011 SK 핸드볼코리아컵] 인천도개공 “두산 나와라”

    ‘네 번째 도전에서는 웃을 수 있을까?’ 남자핸드볼팀 인천도시개발공사가 23일 광명체육관에서 열린 2011 SK코리아컵 4강에서 충남체육회를 24-18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엄효원과 김환성, 조현철이 나란히 4골씩 넣었다. 골키퍼 강일구도 고비마다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냈다. 이로써 인천도개공은 2008년부터 4년 연속 결승에 올랐다. 첫해에는 웰컴론코로사에 막혀 우승이 불발됐고, 2009~10년에는 두산의 2연패를 지켜봐야 했다. 코리아컵(큰잔치 전신) 결승만 네 번째. 27일 결승에서 두산을 제물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조별리그에서 두산과 무승부(27-27)를 기록하며 대항마로 가능성을 보였다. 이어진 여자부에서는 인천시체육회가 부산시설공단을 35-26으로 눌렀다. 이상미가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인천시체육회는 결승에서 삼척시청을 상대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 우리캐피탈-현대캐피탈(오후 7시 장충체) ■프로농구 ●오리온스-KT(대구체)●KCC-인삼공사(전주체·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신세계-신한은행(오후 5시 부천체) ■핸드볼 SK 코리아컵(오후 5시 30분 광명체) ■테니스 한국선수권대회(서귀포코트) ■복싱 신인왕전 8강전(낮 12시 남양주 체육문화센터)
  • [하프타임] 男두산·女삼척시청 핸드볼 결승행

    두산과 삼척시청이 2011 SK핸드볼 코리아컵 남녀부 결승에 선착했다. 두산은 22일 광명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4강전에서 상무를 27-19로 여유 있게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두산은 오는 27일 인천도시개발공사-충남체육회 승리팀과 결승에서 만난다. 앞선 여자부 경기에서는 삼척시청이 서울시청을 24-22로 꺾었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삼척은 인천시체육회-부산시설공단 승리팀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 [핸드볼코리아컵] “필승” 불사조 상무 vs “이름값” 레알 두산

    ‘군인정신’으로 ‘호화군단’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핸드볼 최강팀을 가리는 2011 SK코리아컵 남자부에서 상무(국군체육부대)가 두산을 상대한다. 22일 준결승이다. 이름값에서는 두산이 월등히 앞선다. 두산에는 지난 1월 세계선수권에 다녀온 국가대표만 7명이다. 박중규·정의경·박찬영·이재우 등에 ‘월드스타’ 윤경신까지 포진했다. 예선 B조 최종전에서 인천도시개발공사와 비기는 바람에 조 2위로 준결승에 올랐지만 ‘우승후보 0순위’라는 데 이견이 없다. ●인천도개공·충남체육회 골키퍼 싸움 상무는 오히려 느긋하다. 슈퍼리그에서 두산을 무너뜨린 적도 있어 자신감도 충만해 있다. ‘밑져야 본전’인 셈. 골키퍼 조시우 등 지난 13일 전역 예정 선수 6명이 계속 ‘불사조 유니폼’을 입고 대회에 나서고 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제대하겠다는 의욕에 불타는 것. 예선에서 ‘강호’ 충남체육회를 꺾고 A조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23일 벌어지는 인천도시개발공사-충남체육회의 4강전은 ‘빅뱅’이다. 관전 포인트는 골키퍼 싸움. 인천도개공은 태극마크를 내려놓고도 녹슬지 않은 선방쇼를 펼친 강일구를 믿고 있다. 충남체육회는 13일 상무에서 전역한 이창우와 스위스리그에서 복귀한 한경태가 번갈아 골문을 지킬 예정이다. 인천의 유동근·엄효원·심재복과 충남의 이상욱·최환원의 ‘창’이 이들을 얼마나 뚫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女 ‘신구 조 화’ 인천체육회 결승 유력 여자부는 삼척시청과 서울시청(22일), 인천시체육회와 부산시설공단(23일)이 각각 결승행을 다툰다. 전신인 벽산건설 유니폼을 입고 지난 대회까지 2연패를 이뤘던 인천시체육회는 결승행이 유력하다. ‘젊은피’ 김온아·류은희·조효비의 패기와 ‘베테랑’ 박정희·송미영의 노련함이 조화를 이뤘다. 예선리그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며 몸 풀기를 마친 상황. 부산시설공단은 이은비가 고군분투하지만 오른쪽 손등뼈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데다 상대가 워낙 강해 고전이 예상된다. 삼척시청과 서울시청은 ‘백중세’다. 이름값에서는 삼척이 앞선다. 우선희·유현지·정지해·심해인 등 국가대표가 빵빵하게 포진했다. 슈퍼리그 2연패를 달성한 여자핸드볼의 ‘명문’이다. 임오경 감독이 이끄는 서울시청은 스피드가 강점. 경기를 조율하는 플레이메이커가 없어 헤매는 부분이 있지만, 최고참 윤현경을 앞세운 빠른 발로 결승행을 노려볼 만하다. 광명체육관에서 열리며, 포털 네이버가 생중계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 ●흥국생명-도로공사(오후 5시)●대한항공-상무신협(오후 7시 이상 인천 도원체) ■프로농구 ●LG-삼성(창원체)●SK-전자랜드(잠실학생체 이상 오후 7시) ■핸드볼 SK 코리아컵(오후 5시 30분 광명체)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SK-LG(잠실학생체)●KT-삼성(부산사직체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우리은행-국민은행(오후 5시 춘천호반체) ■핸드볼 SK코리아컵(오후 5시 30분 광명체) ■테니스 한국선수권대회(오전 10시 서귀포코트) ■농구 봄철남녀중고연맹전(오전 10시 30분 경복고체)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KCC-전자랜드(전주체)●동부-오리온스(원주치악체 이상 오후 7시) ■ 여자농구 신세계-삼성생명(오후 5시 부천체) ■ 프로배구 ●KEPCO45-LIG손해보험(수원체)●현대캐피탈-상무신협(천안 유관순체 이상 오후 7시) ■ 핸드볼 SK코리아컵(오후 5시 30분 광명체) ■ 테니스 제66회 한국선수권대회(오전 10시 서귀포코트) ■ 태권도 국가대표선발 최종대회(오전 9시 30분 경주체)
  • [SK핸드볼코리아컵] 女 삼척시청·男 상무 4강행

    ‘우승후보’ 삼척시청이 2011 SK핸드볼코리아컵 여자부 4강에 진출했다. 삼척시청은 16일 광명체육관에서 열린 예선 A조 경기에서 부산시설관리공단을 23-18로 꺾었다. 심해인이 8골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주장 우선희(5점)가 제 몫을 했다. 삼척시청이 조 1위(1승 1무)로, 부산시설공단이 조 2위(1승 1패)로 준결승에 올랐다. 삼척시청은 경기 종료 4분 전까지 동점(18-18)으로 주춤했지만, 심해인의 페널티스로를 시작으로 박지현·정지해·우선희가 연속 골을 넣으며 승부를 갈랐다. 남자부에서는 상무가 충남체육회를 23-19로 꺾고 조 1위로 4강행을 확정지었다. 정태환, 조정래가 나란히 6골씩 넣었다. 골키퍼 조시우가 경기 MVP에 뽑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모비스-SK(울산동천체)●인삼공사-삼성(안양체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우리은행-KDB생명(오후 7시 춘천호반체) ■핸드볼 SK코리아컵(오후 5시 30분 광명체) ■프로배구 ●GS칼텍스-인삼공사(오후 5시)●우리캐피탈-삼성화재(오후 7시 이상 장충체)
  • [2011 SK핸드볼코리아컵] 컴백 퀸 송미영 ‘선방쇼’

    은퇴했다 코트로 돌아온 여자테니스의 킴 클리스터스(벨기에)는 복귀 후 더 강해졌다. 세계랭킹 1위다. 별명도 ‘컴백 퀸’이다. 우리나라 핸드볼에도 ‘컴백 퀸’이 있다. 인천시체육회의 송미영 골키퍼다. 한국 나이로 어느덧 37살. 그러나 나이가 무색했다. 송미영은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 SK핸드볼코리아컵 B조 2차전에서 상대슈팅 9개를 막아내 서울시청을 33-28로 꺾는 데 앞장섰다. 2승째를 챙긴 인천시체육회는 준결승행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공격은 ‘국가대표 트리오’ 김온아(8점)·조효비(7점)·류은희(4점)가 책임졌다. 하지만 송미영은 결정적인 ‘선방쇼’로 승리를 매듭지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도 차지했다. 1995년 진주햄에서 실업생활을 시작한 송미영은 1998년 큰잔치 방어상을 받기도 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2002년 결혼한 뒤에는 아들을 키우는 평범한 아줌마로 살았다. 그러나 2004년 임영철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고민 끝에 효명건설로 복귀했다. ‘우생순 골키퍼’ 오영란에게 가려졌지만 꾸준히, 묵묵하게 뒤를 받쳤다. 빛을 본 건 지난해였다. 오영란이 임신을 하자 주전 골키퍼로 큰잔치 우승을 이끈 것. 당시 결승전 방어율은 무려 67.6%에 이르렀다. 팀은 효명건설에서 벽산건설로, 인천시체육회로 바뀌었지만 송미영은 늘 푸르렀다. 이날 경기에서도 먼저 출전한 오영란을 압도했다. 수줍음이 많지만 코트에서는 씩씩하게 공을 막아낸다. 남자부 B조에서는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웰컴론코로사를 30-24로 물리쳤다. 골키퍼 강일구가 경기 MVP에 선정됐다. 과연 ‘골키퍼의 날’이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 ●대한항공-LIG손해보험(오후 7시 인천 도원체)●GS칼텍스-도로공사(오후 5시)●우리캐피탈-상무신협(오후 7시 이상 장충체) ■여자농구 국민은행-신한은행(오후 5시 천안 KB인재개발원) ■핸드볼 SK코리아컵(오후 5시 30분 잠실학생체) ■동계체전 빙상·쇼트트랙(오전 8시 춘천의암빙상장)
  • [SK핸드볼코리아컵] ‘시한부’ 용인시청 짜릿한 무승부

    스포츠의 세계에서는 이기는 게 최고다. 하지만 용인시청 핸드볼팀에게는 아니었다. 용인시청은 ‘이긴 것만큼이나 값진 무승부’를 일궜다.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 SK핸드볼코리아컵 A조 리그 2차전에서 삼척시청과 25-25로 비겼다.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정혜선이 6골을 넣었고, 김정은도 6골로 맹활약했다. 후반 한때 4점까지 뒤졌던 것을 악착같이 쫓아간 짜릿한 무승부였다. 전광판 시계가 ‘0’을 가리킨 뒤 페널티스로를 내줬지만, 슈팅시 정지해의 발이 떨어진 것으로 판정돼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운학 용인시청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대견하다. 무승부도 이긴 셈이다.”라고 눈물까지 글썽이며 기뻐했다. 경기 내내 일어서서 선수들을 다그치고 지도한 탓인지 땀이 흥건했지만, 표정만은 밝았다. 우선희·정지해·유현지·심해인 등 국가대표가 즐비한 ‘호화군단’ 삼척시청과 비긴 것 말고도 감격적인 이유는 또 있다. 사실 용인시청은 지난해 ‘시한부’를 통보받았다. 용인시청 재정상 직장운동부를 해체하는데 그 살생부에 핸드볼팀이 끼었다. 올해 6월 말이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그동안 성적이 좋았기에 결정은 의외였다. 힘겨운 투쟁(!)을 한 끝에 겨우 반 년의 시간을 벌었다. 6월까지 인수할 기업이나 관청을 찾아야 한다. 선수단 분위기는 말이 아니었다. 하루아침에 실업자 통보를 받았으니 당연했다. 심한 선수는 연봉이 반토막 났다. 훈련은 고되고 몸은 지쳐갔다. 누가 나서서 그만두겠다고 하지는 않았지만 훈련시간에 생기는 이미 잃은 지 오래였다. 국가대표이자 팀 에이스 남현화는 돌연 운동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대회에도 불참했다. 그런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일군 무승부다. 물론 4강행은 먹구름이다. 객관적 전력상 쉽지는 않다. 하지만 김 감독은 “누가 봐도 삼척이 이긴다고 했었는데, ‘헝그리 정신’으로 맞섰다.”라고 웃었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서는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조선대를 40-26으로, 충남체육회가 한국체대를 32-28로 눌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2011 핸드볼코리아컵] 부상 턴 이은비 ‘에이스 본능’

    [2011 핸드볼코리아컵] 부상 턴 이은비 ‘에이스 본능’

    지난해 한국에서 치러진 세계여자주니어 핸드볼선수권대회 때였다. ‘세계 최강’ 노르웨이 스벤덴 톰 모르텐 감독은 입이 떡 벌어졌다. 한국의 이은비(21·부산시설관리공단)를 보고는 “스포츠카 페라리 같았다.”며 스피드와 체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은 대회 4위에 머물렀지만, 이은비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그만큼 돋보였다. 사실 이은비는 2009년 쟁쟁한 언니들과 함께 국가대표 막내로 아시아선수권에 출격할 만큼 일찌감치 능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후 슬럼프가 찾아왔다.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는 고된 일정에 부상까지 겹친 탓이다. 주니어팀에서나, 부산시설관리공단에서나 ‘에이스’는 이은비였다. 결국 혼자 다 책임져야 했다. 세계선수권과 슈퍼리그를 거치며 이은비는 점점 지쳐갔다. 몸은 결국 ‘아작’났다. 특히 무릎을 심하게 다쳐 힘겨운 재활을 했다. 허리부상도 겹쳤다. 재활에 매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살도 붙었다. 광저우아시안게임 때도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지난해 12월 아시아선수권 때도 몸이 무거웠다. 강재원 대표팀 감독 앞에서 “전에는 골대가 정말 커보였다. 핸드볼도 쉽고 재밌었다. 그런데 이제는 어떻게 해야하는 지 전혀 모르겠다.”며 엉엉 울기도 했다. 그마저도 대회 중 오른쪽 손등뼈가 부러지면서 준결승, 결승 땐 벤치만 지켰다. 몸이 아픈 만큼 마음고생도 심했다. 그리고 50여일. 이은비는 ‘페라리’까지는 아니지만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 SK핸드볼 코리아컵에서였다. 이은비는 A조 예선 1차전에서 만난 용인시청의 골망을 7번 흔들었다. 승부처에서 더욱 빛났다. 26-26으로 팽팽하던 후반 25분 이후 이은비는 팀의 5득점 가운데 4골을 책임졌다. 대표팀 포지션(레프트윙)과 다른 센터백을 맡았지만 노련하게 경기를 조율했고 화끈한 슈팅을 때렸다. 이은비와 원미나(9골) 등을 앞세운 부산시설관리공단은 31-28로 용인시청에 승리를 거뒀다. 경기 MVP로 뽑힌 이은비는 상금 100만원도 챙겼다. 이은비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이후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이번에도 슬럼프가 이어지면 어쩌나 긴장을 많이 했다. 초반에는 긴장했는데 후반들어 자신감이 생겼다. 팀이 4강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김갑수 감독은 “몸 상태나 포지션 적응 문제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남자부 A조에서는 상무가 한국체대를 32-28로 꺾었다. 신들린 선방을 보여준 골키퍼 이창우는 경기 MVP 상금 100만원으로 제대를 자축했다. ‘말년 병장’ 이창우와 고경수는 13일 전역, 조별리그 2차전부터 충남체육회 소속으로 출전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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