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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핸드볼코리아리그] 충남체육회 2년 연속 PO행

    핸드볼 챔피언을 향한 막판 경쟁이 후끈 달아올랐다. 남자부 충남체육회가 2년 연속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성공했다. 충남체육회는 2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2라운드에서 인천도시개발공사를 23-21로 꺾었다. 승점 11(5승1무5패)이 된 충남체육회는 남은 두산전(24일)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3위를 확보, PO 진출권을 따냈다. 두산(승점 18)이 일찌감치 1위를 확정 지은 가운데 이날 패한 인천도시개발공사(승점 11·5승1무5패)도 웰컴론코로사(승점 9·4승1무6패)와의 23일 경기에서 비기기만 하면 마지막 PO 티켓의 주인공이 된다. 초반부터 팽팽했다. PO행이 걸려 있는 박빙의 상황이라 선수들의 투지가 남달랐다. 인천은 충남의 끈질긴 수비에 막혀 초반 10분 동안 무득점으로 묶여 흔들렸지만, 전반을 동점(8-8)으로 마치는 저력을 보였다. 후반 역시 시소게임. 충남체육회는 동점이던 경기 종료 1분 11초 직전 이상욱의 페널티스로로 22-21로 승기를 잡았고, 1분 뒤에는 쐐기골로 PO행을 자축했다. 이상욱과 김태완이 5골씩 넣었고, 이민진(4골)·고경수(3골) 등이 골고루 힘을 보탰다.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이상욱은 “PO행이 걸린 경기였기 때문에 한마음으로 뭉치자는 얘기를 했다. 마지막 7m 라인에 섰을 때 ‘죽기 살기로 넣자’는 생각을 했다.”며 웃었다. 이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인천시체육회가 서울시청을 39-26으로 대파했다. 김선화(10골)와 유은희(9골)가 맹공을 퍼부었다. 대구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넥센-LG(잠실)●한화-삼성(대구)●SK-KIA(광주)●두산-롯데(사직 이상 오후 6시 30분) ■핸드볼 SK코리아리그 ●충남체육회-인천도시개발공사(오후 2시)●서울시청-인천시체육회(오후 4시 이상 대구체) ■사이클 직지찾기 국제도로대회(오전 9시 30분·보은∼김천)
  • ‘투혼 드라마’ 용인시청의 운명은

    지난 7일 용인시청이 ‘호화군단’ 인천시체육회를 꺾었을 때의 일이다. 잔치 분위기여야 할 용인시청은 미팅룸에서 말없이 눈물만 쏟았다. 김운학 감독은 “종료 휘슬이 울리니까 저절로 눈물이 나더라. 지난해 말부터 항상 가슴 한구석이 찡한 상태다. 눈만 마주쳐도 전부 다 울려고 해서 제대로 고맙다는 말도 못했다.”고 회상했다. 용인시청은 지난해 말 해체를 통보받았다. 시 예산을 이유로 직장운동부 11개 종목이 일방적으로 ‘짤렸고’ 그중에 용인시청도 있었다. 불안한 미래와 해체 충격 탓에 국가대표 남현화 등 몇몇은 코트를 떠났다. 선수들 못지않게 김 감독의 마음고생도 심했다. 해체를 통보받고 ‘다혈질’ 김 감독은 헛구역질과 두통에 시달렸다. 병원 정밀검사 결과 극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김 감독은 ‘나만 바라보는 새끼들을 생각하며’ 마음을 추슬렀다. 그러나 선수들은 “어차피 내년에 해체될 거 지금 그만두겠다.”고 등을 돌렸다. 달래기도 하고 혼내기도 냈다. 김밥을 싸서 놀이공원에 놀러 갔고 고기파티도 했다. 끈끈함이 생겼다. “이렇게 무너질 수는 없다. 좋은 성적을 내면 희망은 있을 거야.”라는 공감대가 생겼다. 마침 시청 측도 “일단 내년 6월까지는 팀을 유지하겠다.”고 선심(?)을 썼다. 선수들은 한마음이었지만 막상 부딪힌 현실은 팍팍했다. 엔트리를 줄이라는 시의 방침에 따라 12명으로 줄었다. 이선미가 ‘무보수 선수’로 뛰고 있지만 골키퍼 둘을 빼고 나면 더블스쿼드도 안 나오는 열악한 상황. 권근혜, 명복희 등이 서는 백(back) 자리는 마땅히 교체할 선수도 없다. 선수들은 60분 경기가 끝나면 밤새 끙끙 앓을 정도로 파김치가 된다. 땀이 뻘뻘 나는 한여름 날씨지만 ‘시한부’라 하복 유니폼도 없다. 운동시간에는 스포츠음료 대신 보리차를 마신다.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고 했던가. 김 감독이 윽박지르고 몰아칠 때보다 오히려 성적이 좋다. 용인시청은 2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SK핸드볼코리아리그 2라운드 2차 대회에서 광주도시공사전을 31-23으로 승, 인천시체육회(승점 16·7승2무1패)를 누르고 리그 선두(승점 17·8승1무2패)를 탈환했다. 상위 3개팀에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권도 이미 확보했다. 핸드볼발전재단이 2억 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고, 경기도체육회와 대한핸드볼협회의 후원 등 이야기는 무성하지만 아직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 어쩌면 이날이 용인시청의 마지막(!) 월급날이 될지도 모른다. 득점-도움 1위(86골 72도움) 권근혜는 “용인시를 빛냈는데 그냥 해체시킬 거라고는 생각 안한다.”고 희망을 쏘았다. 눈물겨운 ‘투혼 드라마’를 쓰고 있는 핸드볼팀은 이달 말 용인시청 직장경기부 운영 심의위원회의 회의를 거쳐 존립 여부가 정해진다. 대구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내일의 경기]

    ■프로야구 ●SK-LG(잠실)●롯데-넥센(목동)●두산-한화(대전)●삼성-KIA(광주 이상 오후 5시) ■배구 월드리그 한국-쿠바(오후 2시 광주 염주체) ■핸드볼 SK코리아리그 ●서울시청-삼척시청(오후 2시)●인천도시개발공사-두산(오후 3시 30분 이상 대구체) ■정구 국무총리기 대회(오전 10시 부산사직정구장)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SK-LG(잠실)●롯데-넥센(목동)●두산-한화(대전)●삼성-KIA(광주 이상 오후 6시 30분) ■핸드볼 SK코리아리그 ●웰컴론코로사-두산(오후 2시 20분)●부산시설관리공단-삼척시청(오후 4시 이상 대구체) ■펜싱 남녀 개인종별선수권(오전 9시 김제체) ■테니스 순창 국제주니어선수권(전북 순창공설운)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넥센-두산(잠실)●롯데-SK(문학)●KIA-한화(대전)●LG-삼성(대구 이상 오후 6시 30분) ■펜싱 남녀 개인종별선수권대회(오전 9시 김제체) ■승마 여름철대회(오전 8시 강릉승마장) ■사이클 음성청결고추 청주MBC배 대회(오전 9시 음성 벨로드롬) ■배드민턴 여름철종별선수권대회(오전 9시 안동체육관 등) ■역도 선수권대회(오전 9시 아산 시민체) ■핸드볼 종별선수권대회(오전 10시 삼척체)
  • [오늘의 경기]

    ■여자축구 IBK기업은행 WK리그 올스타전(오후 7시 보은종합운) ■양궁 ●협회장기 대학실업대회●컴파운드 2차 대회(이상 울산 문수국제양궁장) ■핸드볼 종별선수권대회(오전 10시 30분 삼척체) ■펜싱 사브르 종목별대회(오전 9시 김제체) ■승마 여름철대회(오전 9시 강릉승마장) ■사격 경찰청장기 대회(오전 9시 창원종합사격장)
  • [나는 국가대표다-조은지 기자의 훈련기] (5) 단내나는 2차 합숙 훈련

    [나는 국가대표다-조은지 기자의 훈련기] (5) 단내나는 2차 합숙 훈련

    기사 쓸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로 혹독한 나날이다. 훈련을 마치고 버스에 오르는 순간 이미 기진맥진. 땀에 흠뻑 젖어 찝찝한데도 씻을 기운이 없다. 오른쪽 발목은 삐끗했고 양쪽 무릎에서는 삐걱대는 소리가 난다. 엄지 발톱은 축구화에 쓸려 빠지기 일보 직전이다. 발바닥에는 물집이 잡혔고 손가락 마디는 덜렁거린다. ●고강도 훈련… 1차합숙과 딴판 좌변기에 앉을 때마다 비명을 지를 정도로 온 다리 근육이 돌덩이처럼 뭉쳤다. 하체도 단단히 펌핑(!)됐다. 합숙 들어갈 때 입었던 헐렁한 청바지가 11일 밤 외박을 나올 때 꽉 조여 불편하게 느껴질 정도다. 초반에는 한가(?)하던 양승희 트레이너도 요즘은 정신없다. 운동 전에는 테이핑으로, 운동 후에는 아이싱과 마사지로 쉴 틈이 없다. 선수들이 하나둘씩 잔부상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여자핸드볼팀을 따라 2주간 카자흐스탄 출장을 간 적이 있었다. 그 때 깜짝 놀랐던 게 선수들이 운동시간 빼고 ‘거의 항상 자는 모습’이었다. 버스에서든, 방에서든 머리만 대면 쿨쿨 잘도 잤다. 당시 말똥말똥하던 나는 그 모습이 참 신기했는데 요즘의 내가 그렇다. 운동하는 시간 외에는 자고 싶은 생각, 먹고 싶은 생각뿐이다. ‘동물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원초적이 됐다(기사를 쓰는 지금도 계속 하품이 난다). 2차 합숙(6~15일) 들어 운동 강도가 부쩍 세졌다. 체력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달리고 또 달린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축구대표팀의 체력을 끌어올렸던 ‘공포의 삑삑이’가 송도LNG구장에서 매일 재현된다.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은’ 셔틀런이 끝나고 호흡을 가눌 때면 “이게 도대체 뭐 하는 짓인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걸 하고 있나.” 하는 후회가 들면서 왈칵 눈물이 쏟아질 것 같다. 그만큼 고통스럽다. 한동호 감독은 헉헉대는 선수들에게 “물속에서 2분간 버틸 수 있는 폐가 만들어지고 있어.”하면서 야속하게 빙긋 웃는다. 그러면서 “여자는 물속에서 1분도 못 버텨. 그런데 어머니는 2분을 넘게 버틴다.”고 정신력과 투혼을 강조했다. ●손엔 물집·발톱은 빠지기 직전 11일 오전에는 운동장 사정 때문에 숙소 지하 헬스장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 ‘뙤약볕에서 셔틀런 하는 것보다야 낫겠지.’ 하는 여유도 잠시. 그동안 내가 알던 웨이트는 장난이었다. 정석으로 자세를 잡자 ‘신세계’가 열렸다. 땀은 비 오듯 했고 절로 ‘악과 깡에 받친’ 소리가 터져 나왔다. 벤치프레스, 레그 컬, 스쿼트 등 12개의 기구를 3세트 반복하니 2시간이 훌쩍 지났다. 오후에는 다시 운동장 훈련. 절뚝대다가도 막상 호루라기 소리를 들으면 또 언제 그랬느냐는 듯 다리가 움직인다. 정말 신기하다. 쾌락과 고통은 한 끗 차이라더니 육체의 고통 끝에서 피어나는 한줄기 쾌락이랄까. 원동력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난 오늘도 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한화(잠실)●넥센-SK(목동)●삼성-롯데(대구)●KIA-두산(광주 이상 오후 6시 30분) ■롤러 국가대표 1차 선발전(오전 9시 여수롤러경기장) ■핸드볼 SK코리아리그 ●인천도시개발공사-상무(오후 2시)●인천시체육회-대구시청(오후 4시 이상 용인체)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한화(잠실)●넥센-SK(목동)●삼성-롯데(대구)●KIA-두산(광주 이상 오후 6시 30분) ■아이스하키 유한철배 고교 2차리그(오후 6시 목동아이스링크) ■농구 대학리그(오후 5시 용인) ■핸드볼 SK코리아리그 ●서울시청-부산BISCO(오후 4시 30분)●웰컴론코로사-충남체육회(오후 6시)●광주도시공사-삼척시청(오후 7시 30분 이상 용인체)
  • [핸드볼코리아리그] 용인시청 2R 공동선두

    경기 종료 5초 전. 스코어는 29-29. 용인시청 이선미가 번쩍 뛰어올라 슈팅을 던졌다. 손을 떠난 공이 골망으로 향하는 순간 모든 게 정지됐다. “골~인.” 빨간 셔츠를 입고 벤치에서 발을 동동 구르던 김운학 감독도, 몸이 부서져라 코트를 누비던 선수들도 모두가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이달 말 해체를 앞둔 ‘시한부’ 용인시청이 ‘호화군단’ 인천시체육회를 꺾은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용인시청은 7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인천시체육회를 30-29로 격파했다. 6승1무2패가 된 용인시청은 인천시체육회와 함께 대회 공동 선두에 올랐다. 상위 3개팀이 출전하는 플레이오프(PO) 안정권이지만 PO가 7월에 있어 출전은 미지수다. 투혼의 승리였다. 용인시청은 지난해 11월 ‘시 예산부족’을 이유로 해체 방침이 정해졌다. 호화청사를 짓느라 펑펑 쓴 돈 때문에 평생 핸드볼만 해온 선수들은 졸지에 ‘예비 실업자’가 됐다. 다른 팀보다 4~5명이 적어 교체인원도 없지만 정신력은 또렷하다. 심지어 이날 결승골을 넣은 이선미는 월급 없이 경기를 뛰는 ‘무보수 선수’다. 한편 인천시체육회는 21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서 졌다. 벽산 시절이던 2009년 9월 슈퍼리그 결승 2차전(23-29) 이후 첫 패배다. 벽산건설은 그해 전국체전에서 4전 전승으로 우승한 뒤 부도로 인천시체육회로 옷을 갈아입은 뒤에도 지난해 큰잔치(5승), 전국체전(4승), 올해 코리아컵(5승)에서 전승가도를 달렸다. 류은희(12골), 김온아(7골), 문필희(5골) 등 호화군단이 앞장섰지만 용인시청의 투혼 앞에 무릎을 꿇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한화(잠실)●넥센-SK(목동)●삼성-롯데(대구)●KIA-두산(광주 이상 오후 6시 30분) ■태권도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 파견 국가대표 선발 최종대회(오전 9시 30분 강진국민센터) ■탁구 남녀종별선수권대회(오전 10시 제천체) ■아이스하키 유한철배 고교 2차리그(오후 6시 목동아이스링크) ■농구 대학리그 (오후 3시 천안) ■핸드볼 SK코리아리그 ●용인시청-인천시체육회(오후 2시 20분)●인천도시개발공사-상무(오후 4시 이상용인체)
  • [오늘의 경기]

    ■씨름 울산단오장사대회(오후 2시 10분 울산동천체) ■핸드볼 SK코리아리그 ●부산BISCO-광주도시공사(오후 2시)●충남체육회-두산(오후 3시 30분)●서울시청-대구시청(오후 5시 이상 용인체) ■테니스 김천국제주니어대회(김천종합스포츠타운) ■탁구 남녀종별선수권대회(오전 10시 제천체)
  • [경기 일정]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롯데-LG(오후 2시 사직)●두산-삼성(잠실)●SK-KIA(문학)●한화-넥센(대전 이상 오후 5시) ■배구 월드리그 한국-프랑스(오후 2시 수원체) ■실업축구 ●수원-충주(오후 4시 수원월드컵보조)●고양-김해(고양종합)●천안-인천(천안축구센터)●창원-부산(창원축구센터 이상 오후 7시) ■씨름 울산단오장사대회(오전 10시 울산 동천체) [내일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삼성(잠실)●SK-KIA(문학)●한화-넥센(대전)●롯데-LG(사직 이상 오후 5시) ■배구 월드리그 한국-프랑스(오후 2시 수원체) ■핸드볼 SK코리아리그●용인시청-삼척시청(오후 2시)●웰컴론코로사-상무(오후 3시 30분 이상 용인체) ■테니스 김천국제 남녀대회(김천종합스포츠타운) ■요트 코리아컵 국제대회(오전 10시 독도)
  • [핸드볼코리아리그] 해체 위기 용인시청 ‘마지막 투혼’ 빛날까

    숨 고르기를 마친 SK핸드볼코리아리그 2차대회가 용인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3일 재개된다. 7월 시작되는 플레이오프(PO) 티켓을 잡기 위한 막판 전쟁이 시작된다. 남자부는 두산이 6전 전승으로 독주한 가운데 인천도시개발공사·웰컴론코로사·상무가 나란히 2승 1무 3패로 2위 그룹을 형성했다. 꼴찌 충남체육회(1승 1무 4패)도 상위 세 팀에 주어지는 PO 티켓을 포기하긴 이르다. 여자부는 ‘강호’ 인천시체육회(5승 1무)가 1위를 달리고, 해체 위기의 용인시청(5승 1패)이 2위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3위로 주춤한 ‘디펜딩챔피언’ 삼척시청(3승 3패)이 언제쯤 부활할지가 포인트다. 부산시설관리공단·서울시청·대구시청·광주도시공사도 마지막까지 PO 희망을 놓지 않았다. 지난 4월 13일 막을 올린 코리아리그는 남자 5개 팀이 3라운드, 여자 7개 팀이 2라운드로 정규리그를 치른 뒤 상위 3개 팀이 PO 결승전을 벌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삼성(잠실)●SK-KIA(문학)●한화-넥센(대전)●롯데-LG(사직 이상 오후 6시 30분) ■실업축구 ●울산-대전(울산종합)●강릉-용인(강릉종합)●안산-목포(안산와스타디움 이상 오후 7시) ■골프 ●스바루 클래식(지산)●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일동레이크 골프장) ■씨름 울산단오장사대회(오전 10시 울산 동천체) ■핸드볼 SK코리아리그 ●웰컴론코로사-충남체육회(오후 2시)●용인시청-서울시청(오후 4시 이상 용인체) ■테니스 김천국제대회(김천종합스포츠타운) ■아이스하키 유한철배 고교 2차리그(오후 5시 30분 목동아이스링크) ■요트 코리아컵(오후 1시 울릉도) ■당구 연맹회장배 대회(구 성실여중) ■탁구 종별선수권(오전 10시 제천체) ■농구 대학농구리그 ●연세대-성균관대(연세대 원주캠퍼스)●상명대-고려대(상명대 천안캠퍼스 이상 오후 5시)
  • [나는 국가대표다-조은지 기자의 훈련기] (1) “럭비공, 튕기지 말고 내 마음을 받아줘”

    [나는 국가대표다-조은지 기자의 훈련기] (1) “럭비공, 튕기지 말고 내 마음을 받아줘”

    “럭비공이 참 럭비공처럼 튀죠?” 여자럭비대표팀 한동호 감독의 목소리는 인자했다. 럭비공을 제압한 자의 여유일까. 나는 절대 여유로울 수 없었다. 공이 바닥에 바운드될 때면 여기저기를 쫓아다녔다. 바운드가 어찌나 불규칙한지, 때론 굴욕적(!)이었다. 럭비공을 땅바닥에 패대기치고 싶었다. 내 맘 같지 않았다. 왜 예상하지 않은 방향으로 통통 튀는 사람을 ‘럭비공 같다’고 하는지 몸으로 배웠다. 17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열린 여자럭비대표팀 첫 훈련. 한 배를 탄 동료들과 서먹한 얼굴로 인사를 나눴다. 지난 1일 대표선발전(연세대 종합운동장)과 12일 대표선수 오리엔테이션(올림픽파크텔) 이후 세 번째 만남이다. 벌써 살가울 리는 없지만 함께 역사를 써갈 생각을 하니 절로 정이 샘솟는다. 첫날은 엔트리 절반인 12명이 모였다. 개인사정과 부상 등으로 몇몇이 함께하지 못했다고. 오후 2시 태릉선수촌 정문 앞에서 만났다. 부산, 인천 등에서 온 선수들은 큰 트렁크를 들고 왔다. 훈련장소는 태릉선수촌 오륜관. 오륜관의 반은 핸드볼장, 반은 배드민턴 코트였다. 핸드볼팀이 잠시 해산한 틈을 이용해 21일까지 여자럭비팀이 이용할 예정이다. 20대 처녀들은 배드민턴장으로 고개를 쭉 빼고 기웃거리며 “이용대는 어딨어? 저기저기! 정말 잘생겼다.”하면서 군침을 흘렸다. 아직 국가대표가 신기한 ‘국가대표’였다. 스트레칭과 러닝으로 간단히 몸을 풀고 바로 럭비공을 잡았다. 강동호 코치와 지난해 광저우대표팀 채성은이 시범을 보였다. 손목 스냅만 이용한 간단한 패스였는데도 폼이 났다. 우리들은 의욕적으로 2명씩 패스연습을 시작했다. 공을 쥐는 것부터 긁는 것, 손을 벌려 받는 것까지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애간장을 녹였다. 감독은 “처음에 잘 배워야 쑥쑥 는다.”고 세심하게 자세를 고쳐줬다. 오후 3시가 넘어 시작된 훈련은 6시가 다 돼서 끝났다. 고되거나 격하진 않았다. 재밌었고 흥미로웠고 신났다. 훈련 후 한 감독은 “모든 나라 럭비대표팀은 그 나라 국화(國花)를 달아요. 왼쪽 가슴에 달린 무궁화가 태극마크입니다. 자긍심을 갖고 차근차근 열심히 하면 우리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갑자기 가슴이 찡해졌다. 처음 잡아 본 럭비공은 나의 애정을 외면했다. 특이한 생김새처럼 개성도 강하고 마음을 얻는 것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 하지만 나의 열렬한 구애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럭비공, 내 마음을 받아줄래? 싫다고? 언젠가는 받게 될 거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축구] 포항 ‘용광로 대반격’ 역전승

    [프로축구] 포항 ‘용광로 대반격’ 역전승

    못 말리는 포항이다. 전반 두 골을 내줬지만 후반 3골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화끈한 ‘용광로 축구’에 포항스틸야드는 기쁨으로 넘실댔다. 포항은 ‘전반기 결승전’으로 불렸던 15일 프로축구 K리그 10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북에 3-2로 이겼다. 승점 21(6승 3무 1패)이 된 포항은 전북(2위·승점 19·6승 1무 3패)과 자리를 맞바꾸며 리그 선두에 앉았다. 홈경기 4연속 무패(3승 1무)였고, 2007년 5월 이후 3년 넘게 안방에서 이기지 못했던(4무 1패) 전북을 잡아 기쁨을 더했다. 반면 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합쳐 7연승 신바람을 내던 전북의 상승세는 한풀 꺾였다. 짜릿한 뒤집기였다. 초반은 완전히 전북 페이스였다. ‘라이언킹’ 이동국은 친정팀이자 고향팀 포항을 상대로 전반에만 1골 1도움을 올렸다. 전북이 2-0으로 앞선 채 시작된 후반전. 전북은 허벅지 근육 부상이 생긴 이동국 대신 정성훈을 투입했다. 공백은 컸다. 포항은 후반 11분 신형민의 헤딩슛을 신호탄으로 대반격을 시작했고 27분 슈바의 동점골까지 터졌다. 34분에는 김상식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슈바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역전에 성공했다. 전북은 후반 19분 정훈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수적 열세까지 겹쳐 동력을 잃었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우승 후보 전북을 이겼고 박진감 있는 경기를 해 기쁘다. 그러나 과제도 많이 발견했다. 패스타이밍이 좀 더 빨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FC서울은 안방에서 경남을 3-1로 꺾었다. FC서울은 ‘데몰리션 특급’ 데얀-몰리나가 선제골을 만들었고 후반 고요한이 두 골을 몰아쳐 짜릿한 승리를 잡았다. 최용수 코치가 지휘봉을 잡은 뒤 K리그 3연승, AFC챔스리그까지 합치면 5경기 무패(4승 1무)다. ‘전통의 라이벌’ 성남-수원전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사샤의 페널티킥으로 앞서던 성남은 후반 42분 게인리히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제주는 박현범의 골로 울산을 1-0으로 꺾고 시즌 원정 첫 승을 거뒀다. 인천과 부산은 득점 없이 비겼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실업자 된 ‘핸드볼 득점왕’ 조효비, 그녀의 미소 언제쯤…

    실업자 된 ‘핸드볼 득점왕’ 조효비, 그녀의 미소 언제쯤…

    지난 핸드볼코리아컵 득점왕 조효비(20)가 사라졌다. 국가대표팀에도, 인천시체육회에도 없다. 현재 조효비는 실업자다. 공을 안 잡은 지 50일이 넘었고, 헬스장에서 혼자 기약 없이 땀 흘리고 있다. 뛰고 싶은 마음은 간절한데 뛸 곳이 없다. ‘차세대 윙어’로 주목받던 조효비가 왜 이렇게 됐을까. 조효비는 “핸드볼을 다시 할 방법은 딱 세 가지예요. 해외에 나가거나 대학 입학을 하거나 인천시체육회(전 소속팀)에 싹싹 빌고 들어가거나….”라고 했다. 시무룩했다. 조효비는 지난 3월 인천시체육회에서 ‘퇴직’ 처리 됐다. 마무리는 아름답지 못했다. 조효비는 딱딱하고 억압적인 팀 분위기가 너무 힘들어 떠나고 싶었고, 그 사실을 들은 인천시체육회 임영철 감독은 공들여 키운 제자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떠나려는 선수와 잡으려는 감독은 얼굴을 붉혔고 고성도 오갔다. 인천의 전신 벽산건설 때 맺은 7년 장기계약도 문제가 됐다. 2년 차 조효비는 인천으로 옮기며 기존 계약은 효력을 잃었다고 했고, 임 감독은 계약금(4000만원)의 3배를 물어야 그만둘 수 있다고 맞섰다. 할머니와 자란 ‘소녀 가장’인 조효비는 위조 계약서를 내미는 스승에 “내가 바본 줄 아느냐. 법대로 해 보자.”고 버럭 화를 냈다. 그리고 일주일 뒤, 사직서가 수리됐다. 다른 팀에서 뛰고 싶지만 그러려면 전 소속팀 인천시체육회의 이적 동의서가 필요하다. 원죄(?)가 있어서 임영철 감독이 해 줄 리 없단다. 실업팀 없이 대한핸드볼협회 소속으로 국가대표팀 경기에만 나서는 방법도 있다. 지난달 24일 한·일전에 나섰던 김차연, 강지혜처럼. 한·일전에 일본에서 뛰는 장소희(33·소니)를 긴급 호출할 만큼 조효비가 뛰던 레프트윙 자리에 선수가 없다. 하지만 협회는 몸을 사리고 있다. “효비를 대표팀에 뽑으면 (인천 소속인) 김온아, 유은희를 빼 가겠다.”는 엄포를 들은 까닭이다. 조효비는 막막하다. 궁지에 몰린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규율이 센 인천팀에 적응하지 못해 떠나고 싶었을 뿐인데, 일이 이렇게까지 꼬이고 커질 줄은 몰랐단다. 10년 넘게 핸드볼만 해 왔다. 집에서는 유일한 수입원이다. 할머니는 “내년 올림픽에 나갈 수 있기는 한 거냐.”라며 어린 손녀에게 눈물을 보인다. 핸드볼 선수들과 연락을 끊은 조효비지만 안 좋은 소문들은 계속 들려 온다. “감독 선생님도 내가 괘씸하긴 할 거야.” 싶다가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을 생각하면 야속한 마음도 든다. 하지만 인천팀에 다시 들어가는 건 싫단다. 인천시체육회 관계자는 “조효비요? 3월에 사표 쓰고 나갔습니다. 그게 다입니다.”라고 했다. 정답은 없다. 하지만 능력 있는 선수가 코트에 설 수 없는 현실은 안타깝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핸드볼코리아리그] 인천, 삼척시청 꺾고 1R 1위

    ‘국가대표 듀오’ 김온아(8골)·유은희(7골)가 15점을 합작한 인천체육회가 삼척시청과의 ‘미리 보는 결승전’에서 여유 있게 이겼다. 인천체육회는 1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SK 핸드볼코리아리그 1라운드 최종전에서 삼척시청을 27-21로 꺾었다. 지난 부산BISCO전 무승부의 충격(?)에서 헤어 나온 모습. 인천은 1라운드를 1위(6승 1무)로 마쳤다. 2분 퇴장 7개가 쏟아질 만큼 격렬한 경기였다. 양 팀은 초반부터 끈끈한 수비로 나섰다. 인천 오영란, 삼척 박미라 골키퍼의 선방까지 더해져 경기 초반 6분 동안 득점이 없었다. 삼척시청은 주경진의 7m 페널티스로로 먼저 기세를 올렸지만 리드를 이어가지 못했다. 수비가 무너진 게 아쉬웠다. 장신 수비벽을 살리지 못하고 ‘기다리는 수비’를 했다. 6m 라인에 늘어선 수비벽을 깨뜨리는 김온아와 유은희의 중거리포가 불을 뿜었다. 인천은 전반을 14-8로 앞섰고, 후반에도 점수 차를 유지하며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이어진 남자부 2라운드에서는 충남체육회가 인천도시개발공사를 25-21로 눌렀다. 리그 첫승(1무 4패)이다. 15개(총 36개 중)의 슈팅을 막아낸 골키퍼 이창우가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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