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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콜릿으로 쓰는 ‘사랑의 서약’

    “우리 아가씨 사랑해요” 다음달 25일 정영란씨(27)와 결혼하는 곽용덕씨(29)가 그녀를 부르는 애칭은 ‘우리 아가씨’다. 곽씨는 힐튼호텔에서 함께 일하는 그녀의 성실한 모습에 반해 서로 평생을 의지하며 지내기로 약속했다.결혼을 앞둔 이들 예비부부는 밸런타인 데이를 이틀 앞둔 12일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의미있는 추억을 남기고 싶었다. 두 사람은 신세대에 맞는 사랑의 표현방식이 무엇인 지를고민한 끝에 나름대로 결정을 내렸다. 먼저 둘만을 위한 옷(커플룩)을 맞춰 입기로 했다.하지만서로 똑같은 티셔츠를 입고 다닐 경우 촌티가 날 것같아 곽씨는 깔끔한 세미정장을,정씨는 분홍색계열의 원피스나 정장스타일의 옷을 맞춰 입고 ‘잘나가는 밸런타인 연인’이란소리를 들어 보기로 작정했다. 밸런타인 데이에는 여자가 선물을 주는 게 관례이나 두 사람은 각자 원하는 선물을 주고 받기로 했다.홍보부에서 일하는 곽씨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지만 ‘단벌신사’여서 양복이더 필요했다. 그러나 결혼식이 얼마 남지 않아 곧 곽씨의 예복 양복이 한벌 생기므로 정씨는 대신 커프스와 십자수를놓은 벽시계를 선물키로 하고 평소 갖고 싶어했던 핸드백을받기로 했다. 정씨는 또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 곽씨와 나눠 먹기로 했다. 직장생활을 하는 정씨가 짬을 내 초콜릿을 만드는 것은 다소부담스러운 일이지만 정성이 담긴 ‘마음의 선물’이 값비싼고급 초콜릿보다도 훨씬 더 소중하다고 여겼기 때문에 이 기회에 만드는 법을 배우기로 했다. 사랑의 메시지를 직접 쓸 수있는 초코연필과 초코케익은 아직 만들 솜씨가 안돼 사기로 했다.그러나 밸런타인 데이 기분을 내느라고 이틀전에 미리 구입해 ‘신세대식 사랑의 은어’를 적은 뒤 둘이서 맛있게 먹었다. 용덕씨와 영란씨는 자동차 전용극장에서 밸런타인 데이의마지막 추억을 장식하기로 했다.둘만의 ‘달콤한 시간’을즐기기 위해. 윤창수기자 geo@
  • 올봄 액세서리 경향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복고풍 의상의 유행에 맞춰 액세서리도 폭넓은 벨트나 80년대풍 잠자리 안경같은 화려한 선글라스,커다란 링귀고리,앞이 뾰족한 포인트 토우(POINT TOE) 구두 등이 유행할 전망이다. 이중 선글라스의 변신이 가장 두드러진다.여름철에 주로 쓴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실내에서 부담없이 착용할 수 있는 패션 품목으로 떠올랐다. 렌즈는 잠자리 안경처럼 크고,색상이 엷게 들어가 실내에서도 착용할 수 있다.주로 무테에 렌즈색상은 파스텔톤의 하늘색 노랑 분홍 등이 많다. 어깨를 강조하고 상대적으로 허리를 가늘게 표현하는 옷에 맞춰 벨트도 폭넓은 것들이 인기를 끌것으로 예상된다.각 브랜드마다 봄 신상품에 맞춰 폭이 10㎝ 정도씩 되는 넓은 벨트를 선보이고 있는데,가죽 소재가 많다.청바지에 폭이 넓은 두줄 벨트를 늘어 뜨린 스타일도 눈에 띈다. 80년대부터 90년대 초까지 젊은 여성들이 애용했던 링귀고리도 올봄 유행품목.지난 연말부터 선보이기 시작했다.봄에는 좀 더 크고 화려해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가수 엄정화가 즐겨착용하는 큐빅이 박힌커다란 링귀고리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구두는 앞코가 가늘고 뾰족한 포인트 토우에 여성스럽고 섹시한 하이힐이 거리를 수놓을 것으로 보인다.또 발목을 가는 끈으로 묶는 스트랩 펌프스나 슬리퍼식 구두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색상은 베이지색이 많다. 이밖에 마돈나풍의 그물 스타킹이나 컬러·반짝이 스타킹이 복고풍의상과 잘 어울린다.소품가방처럼 깜찍한 크기의 핸드백이나 그립백(손잡이 가방),미니 쇼올더 백(끈이 짧아 겨드랑이에 끼듯 매는 가방)도 복고풍과 조화를 이룬다. [도움말 갤러리아 백화점 잡화팀 바이어 김희찬씨,아이엔비유 이연수 디자인실장]강선임기자 sunnyk@
  • 백문일기자의 국제경제 읽기/ 다이아 제국과 브랜드 재벌 ‘동침’

    결혼예물로 다이아몬드 반지가 각광받기 시작한 것은 1930년대.남아프리카공화국의 다이아몬드 광산재벌인 ‘드비어스’가 “결혼기념으로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하자”는 광고를 미국시장에 내면서부터다.이후 다이아몬드를 예물로 삼는 전세계 신랑·신부의 비중은 5%에서 70%로 높아졌다. 루이 뷔통(핸드백),크리스챤 디오르·지방시(패션),겔랑(화장품),헤네시(코냑).프랑스의 ‘LVMH 모에 헤네시 루이 뷔통’이 판매하는 고가 명품들이다.90년대 들어서면서 미국 브랜드에 밀리기 시작했으나아직도 세계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이아몬드 제국과 브랜드 재벌이 최근 손을 잡았다.각각 1억달러씩 투자,다이아몬드 보석품을 판매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했다.드비어스가 상표를 빌려주고 경영은 LVMH가 맡는다.생산공정과 무관하게상표와 유통망으로 짜여진 ‘전략적 제휴’다. 합작법인은 기존 세공업체로부터 가공된 드비어스의 다이아몬드를산 뒤 드비어스 상표를 붙인다.LVMH는 세계 주요 도시에 거점을 둔유통망을 통해 이들을 판다.기술개발이나설비투자 없이 기존 명성으로만 손쉽게 고부가가치를 창출하자는 마케팅 전략이다. 드비어스는 세계 다이아몬드 원석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다.광산업이 사양업종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최근 ‘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라는 광고를 통해 제 2의 전성기를 추구한다.LVMH는 명품이다 싶으면 인수하지 않는게 없다.이탈리아의 구두업체에서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소규모 와인업체까지 손길을 뻗친다. 드비어스는 브랜드 판매전략이,LVMH는 명품이 필요하던 차에 양쪽의 이해관계가 일치했다.드비어스의 영광에는 남아프리카 흑인들의 피와 땀이,LVMH의 명성에는 하청업체 근로자들의 저임금이 배어 있으나 각각 자기분야에만 전력을 쏟은 베테랑들이다. 지난해 세계 기업들의 인수·합병(M&A)은 사상 최고조에 달했다.발표된 건수만 3만7,000건,금액은 3조5,000억달러.정보통신업체를 필두로 금융·석유·자동차·미디어 산업 등이 M&A 열풍에 휩싸였다.그러나 자신들의 특성을 감안하지 않고 몸집불리기만 신경쓰다가 다임러클라이슬러나 ‘뱅크 오브 아메리카’처럼 부작용만 드러낸 경우가적지 않다. 전략적 제휴도 넓은 의미에선 M&A의 일종이다.주식을 교환하거나 기업자산을 인수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드비어스와 LVMH처럼 제 몸에 꼭 맞는 선택이 필요하다. 광업과 유통업 같은 ‘구경제’의 대표주자도 21세기 M&A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다. 백문일기자
  • 로데오거리 세무조사

    호화·사치 풍조를 부추기는 ‘일그러진 부(富)의 전시장’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의 고급 칵테일바,웨딩숍,의류업소 등의 주인이 세무조사 ‘칼날’을 맞았다.국세청은 21일 부유층을 상대로 과소비를 조장하며 호황을 누리면서도 수입금액을 줄여 신고하는 로데오거리의 호화·사치·과소비 조장 34개 업소에 대해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조사대상은 고가의 호화·사치품 판매업소 주인 20명,고급 카페·칵테일바 6명,고급 룸살롱 4명,웨딩숍 2명,피부미용관리업소 업주 2명이다.이들은 원가에 비해 과다한 폭리를 취하거나 업황에 비춰 신고실적이 저조한 업체,사업의 계속성이 없이 1∼2년 안에 폐업과 개업을 번갈아하는 업체(속칭 모자 바꿔쓰기)들이다. 조사요원 726명이 40일간 실시한다.이 거리는 호화·사치의 정도가극에 달해 조사요원들이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후문이다.국세청이 밝힌 업소들의 탈세와 과소비 사례를 간추린다. ■칵테일바 업주 김모씨=부유층 젊은이를 상대로 고급 칵테일바를 운영하며 최근 5년간 53차례나 해외여행을 했다.고급 음향설비와 특수조명 등 6억원의 시설비를 들여 100여명이나 들어가는 칵테일바를 종업원 명의로 위장 운영하고 있다.고객은 외국유학생 등 부유층 젊은이들로 밸런타인 30년산(120만원) 등 고급양주에 유명 바텐더의 칵테일쇼를 곁들여 양식메뉴를 12만∼25만원에 판매한다. 황금시간대 주차장에는 고급차량이 10대이상 대기하는 등 예약을 해야 겨우 입장할 수 있을 정도이다.98년 9월 개업이후 17억원의 수입금액을 탈루했다. ■가방·의류점 업주 박모씨=유명 브랜드 핸드백을 고가에 팔아 치부했다.핸드백 300만∼1,000만원,의류 100만∼800만원 등 원가의 3∼4배에도 불구하고 매장에 진열되자마자 팔려나간다.고객이 2∼3개월이나 대기하는 것처럼 홍보해 소비심리를 부추겼다.2,000만∼3,000만원대의 악어가방은 매장에 놓지않고 주문판매했으며,소비자들도 신분노출을 꺼려 거액의 현금으로 결제해 수입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최근 3년간 52억원의 수입을 탈루했다. ■웨딩숍 업주 김모씨=국내 대학·대학원과 미국에 유학해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유명 디자이너다.고급 웨딩드레스를 1벌당 600만원 이상에 판매하거나,300만원 이상으로 대여한다. 정작 수입신고는 80평의 매장 기본경비(임대료 300만원,인건비 400만원)에도 못미치는 월 500만원.최근 3년간 수입 14억원을 탈루했다. ■의류점 업주 최모씨=여성용 유명브랜드 코트 1벌이 4,000만∼5,000만원,숄은 1,000만원을 호가한다.신분노출을 꺼리는 부유층 여성고객을 상대로 방문 판매하고 있다.최근 3년간 신고소득은 8,000만원에불과했으나 15억원 상당의 아파트와 빌딩을 사고 1억원대의 승용차를몰고있다.3년간 수입 30억여원을 탈루한 혐의다. 박선화기자 psh@
  • 환율비상/ (상)남대문 암달러시장 르포

    *환율 치솟자 다시 달러 사재기. “달러 있어요?” 30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뒤편 남대문시장.행상들 틈에 끼어 두툼한 핸드백을 어깨에 멘 암달러상 아주머니들 주변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50대쯤으로 보이는 암달러상 아주머니 A씨에게“5만달러(6,000만원)가 필요하다”며 접근했다.A씨가 “12만2,000원”이라고 말하는 순간 당황했다.그러나 곧 100달러 단위로 거래가 이뤄진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남대문 제일은행 옆 빌딩 입구에 앉아 있는 할머니 B씨에게 다가가이번엔 “10만달러가 필요하다”고 말을 붙였다.B씨는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그러자 암달러상으로 보이는 다른 할머니가 나타났다.두사람이 합쳐 10만달러를 해주겠다는 것이다.“20만달러도 되느냐”고얼른 되물었다. 할머니 B씨가 이마를 찌푸리며 기자를 흘겨본다.“어렵다”고 말허리를 자르는 할머니를 붙들고 “어떻게 안되겠느냐”고사정해봤다. “누구 죽일 일 있느냐.다른 데 가보라”는 답이 돌아왔다. 거리의 암달러상들이 영세 규모의 점조직인 것을 감안하면 소위 ‘큰손’이라 불리는 대규모 암달러상으로부터는 그 정도 거액도 구할수 있다는 얘기였다. 서울 중구 중국대사관 옆 D환전소 주인은 “하루 환전액이 5만달러선에서 15만달러로 껑충 뛰었다”고 말했다.그는 “달러를 사려는 사람의 80%가 내국인인 반면 파는 사람들은 대부분 외국인”이라면서“요즘같이 환율이 오를 때는 경쟁이 심해져 은행에서도 VIP 고객들에게는 암달러상들이 쳐주는 값처럼 공시가보다 싼 가격에 준다”고귀띔했다. 최근 주가 하락 등 경제위기 재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환율이급상승하자 일반인들의 ‘달러 사재기’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주식·사채·부동산시장이 한꺼번에 얼어붙으면서 갈 곳을 잃은 대규모 투기성 자금이 몰려 ‘달러 투기’도 확산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달러 사재기가 경제 안정을 좀먹는 암적 존재라고 말한다.가뜩이나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환율 상승을 부채질하고 외화 도피 등 각종 반사회적 범죄와도 연결될 소지가 많다는지적이다. 대우경제연구소 신후식(申厚植)박사는 “97년 외환위기때도 일부 국민들의 달러 사재기가 위기를 부채질했다”면서 “그런 근시안적인떼거리 행동이 국가 경제를 좀먹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214원30전으로마감돼 전날보다 무려 13원50전이나 오르며 14개월 만에 최고치를기록했다.또 종합주가지수도 장중 한때 499.52까지 떨어지며 500선이붕괴되는 등 금융시장이 연일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균미 안미현 주현진기자 jhj@
  • “겨울상품 재고를 줄여라”올 마지막 세일 돌입

    ‘재고를 적게 남기자’ 재고줄이기가 올 마지막 정기세일을 앞두고 백화점을 비롯,각 업체들의 공통 과제로 등장했다. 이번 세일은 브랜드 참여률이 높고 할인폭도 지난해에 비해 큰 것이 특징이다. 삼성플라자를 비롯해 LG,한신코아,뉴코아,그랜드 등 수도권 중소형백화점들은 24일부터 겨울 정기 바겐세일을 시작했다. 대형백화점들은 내달 1일 정기세일에 들어가며 24일부터는 업체별브랜드 세일에 들어갔다. ◆특징=브랜드 참여율이 높다.하반기 판매가 부진했던 의류업체는 최고 90%,생활용품업체 70%내외가 이번 세일에 동참한다.지난해 50∼60%에 비해 크게 높다. 할인폭도 크다.일반적으로 브랜드세일때는 참여업체는 많아도 할인율은 낮았다.올해는 정기세일과 동일하게 할인율이 30%인 브랜드가많고 일부 신상품은 50%에 이른다.또한 모피 등 값비싼 의류 대신 이월상품,겨울의류 재고상품전 등이 많다. 업계관계자들은 “경기불안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할인율을 높여서라도 겨울상품 재고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이라면서 “이번 세일이끝나고 나면판매가 부진한 몇몇 업체는 문을 닫을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고별전’이 될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소형백화점=그랜드 일산점은 다음달 11일까지 캠브리지,브렌우드 등 남성 신상품은 50∼60%,이월상품은 70∼80% 할인한 가격에 판다.그랜드마트 계양점(인천)은 내달 3일까지 보성 7대 브랜드 창고대개방 행사를 연다. 뉴코아 과천점은 신원 4대 브랜드 이월상품전을 열고 바지 2만원,투피스는 3만원에 판다.아이찜 핸드백은 3만 5,000원이다.평촌점에서는 피에르가르뎅 침구세트를 15만 5,000원에 판매한다. LG 구리점은 스키와 스노보드 용품 균일가전이 열리며 키친아트 풍년 세프라인 등 가정용품을 40∼50% 할인한다. 행복한세상은 30일까지 겨울 난방용품 신상품을 30% 할인해 판다.까르뜨니트 트윈니트는 12만 8,000원 등 겨울 신상품을 최고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29일까지 헨리코튼 점퍼 12만원,바지 5만 9,000원에 판다.워모의 남성정장은 20만원,쿠기 패딩점퍼는 6만 9,000원이다. ◆대형백화점=현대 천호점은보이런던 재킷 1만 5,000원,쿨독 하프코트 4만원에 판다.본점은 30일까지 지아니 베르사체 재고를 최고 50%할인 판매한다.신촌점은 니트 란제리 등을 50% 이상 할인해 판다. 롯데 강남점은 패션부츠·핸드백전을 열고 미소페 롱부츠는 10만 9,000원,쌈지핸드백은 4만∼6만원에 판다.갤럭시 빨질레리 등 제일모직 남성복을 50∼70%,니트와 점퍼도 60∼8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 본점은 모피 특가기획전을 마련했으며 26일까지 베르사체,펜디 등 명품 잡화 할인행사와 70만원대의 120수 남성정장을 33만원에파는 특별전을 진행한다. 갤러리아 압구정점은 여성캐주얼 특집전을 열고 시슬리 가죽 캐킷을 36만 4,000원에 판다. 강선임기자
  • 감사원 직원은 구두수집광?

    ‘감사원 직원과 신발은 뗄 수없는 관계?’ 23일 서울 삼청동 감사원 신관 지하주차장에서 있은 제화회사의 구두·핸드백 할인판매행사장.오전 10시 개장된 행사는 개장전부터 수십명이 서서 기다리는 등 발디딜 틈없이 붐볐다. 원내 직원들과 출장감사를 나간 직원의 가족과 인근 주민들이 주고객이다.고위 간부들도 이들의 틈에서 신발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 직원들은 신발과 가방에 대한 애착이 무척 강합니다.한해에절반이상을 현장에서 발로 뛰기 때문에 신발이 빨리 해어지는 것이그 이유지요.가방도 서류를 넣고 다녀야 하기에 마찬가집니다” 행사장에 들른 한 중견 간부는 ‘감사업무’와 신발의 관계를 나름의 기준으로 설명했다. 이런 이유에선지 이날 행사장에서는 최신 모델이 아닌데도 664켤레의 남녀 구두를 비롯,253개의 핸드백이 팔렸다.행사는 10여년전부터이맘때쯤 연례적으로 갖고 있다. 한 직원도 “발이 편한 캐주얼 구두를 샀다”면서 “평소 의식은 안했는데 집에 오는 친구들로부터 ‘신발이 많은 것 같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고 운을 뗐다.출장간 남편이 알려줘 나왔다는 한 직원의부인은 “남편이 출장을 다녀오면 항시 발이 아프다는 말을 자주 해편한 구두를 하나 샀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하복동(河福東) 총무과장은 “구두와 가방은 직원들의 필수품”이라면서 “경기가 안좋은데도 올해는 유달리 고객이 많은 것 같다”고 촌평했다. 정기홍기자 hong@
  • ‘레드(Red)’ 를 입어라

    올리브 그린,인디언 핑크,연보라,크리미 카멜,오렌지….밝고 부드러운 색채가 올 겨울 숙녀복 코너를 휘감고 있다.핑크 등 컬러풀하게염색한 모피들마저 가세해 파스텔톤이 강세를 보인다. 이럴 때 포인트 색깔을 뭘로 정하면 좋을까? 망설이고 있다면,‘레드(Red)’를 선택하라고 색채 전문가들은 권한다.빨강 코트,빨강 가죽 재킷,빨강 타탄체크 치마,빨강 핸드백,금장식이 달린 빨강 벨트,빨강 립스틱 등.레드가 자연색들 사이에서 세련되고 클래식한 감각을 드러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캐시미어 니트에 진주 목거리,모피 코드 등 ‘럭셔리 레이디 룩’이 강세인 올겨울엔 레드와 와인 컬러가 여성스러움과 섹시함을 더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원래 가을·겨울로 접어들면 레드는 약방의 감초처럼 늘 유행색 계열에 들어가곤 했다.그런데 지난 몇년 동안 스타일에서 미니멀리즘이유행하고 자연스러움이 강조되면서 브라운 등 내추럴 컬러가 급부상하면서 레드의 역할이 크게 줄었다.그러나 올들어 80년대의 풍요로움과 화려함을 연상케하는 ‘펑키룩’과 ‘마돈나룩’등으로 복귀하는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레드가 다시금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레드는 한점 티끌도 없이 화려한 퓨어 레드 컬러가 있는가 하면,와인 컬러처럼 톤이 가라앉은 죽은 빨강도 있다.올 유행 레드는 이 두가지 모두다. 의상에서는 죽은 빨강이 다소 강세이다.코스메틱 업계에서는 퓨어 레드부터 루비 컬러,펄입자가 함유된 레드까지 풍부한레드를 선보이고 있다. 문소영기자
  • 독자의 소리/ 몇몇 ASEM 정상·부인들 검소 본받아야

    지난 21일 막을 내린 ASEM에 참석한 각국 정상과 그들의 부인 중에검소하고 서민적인 사람들이 많았다는 점은 우리 모두 곰곰이 되새겨봐야 한다.일국의 대통령부인이 평소 자신이 사용하던 다리미와 다리미 대를 갖고 와서 호텔방에서 직접 옷을 다려 입었다는 사실은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감명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와 달리 최근 TV에서 3,300만원이 넘는 외제 고급핸드백이 없어서못팔 정도라는 보도를 보면서 서글픈 심정을 감추기 어렵다. 쇼핑도시장에서 알뜰하게 하고 소매가 해진 옷을 입고 있는 일부 정상 부인들의 검소함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우고 느껴야 하는가. 결코 선진국은 그냥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국민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인식하고 새천년을 맞아검소와 절약을 가슴에 새겼으면 한다. 박재룡[전남 강진군 강진읍]
  • 아시아권 전통옷·유럽권 단정한 정장

    20일 오전 아셈 개회식을 시작으로 공식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8개국 정상 부인들은 저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퍼스트 레이디’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아시아권 정상 부인들은 대부분 화려한 전통의상을 선보였으며,유럽정상 부인들은 단정한 정장차림의 수수한 옷차림이 대부분이었다. 가장 눈에 띈 퍼스트 레이디는 신타 누리야 와히드(52) 인도네시아대통령 부인.지난 93년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휠체어를 탄 와히드 여사는 황금색 얼룩무늬가 수놓여있는 ‘바틱’이라는 전통의상을입고, 하늘색 수공예 스카프를 두른채 공식행사 내내 밝은 표정을 지었다. 웬 바크 뚜에뜨(66) 베트남 부총리 부인은 빨간색 상의와 흰색 하의가 조화를 이룬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선보였다.아오자이는 펄럭이는 통바지가 특징으로,가죽으로 된 현대식 손가방을 곁들여 150cm 남직한 작은 키에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 17일 방한 이후 유치원 방문 등을 통해 진한색 계통의 정장 의상들을 선보였던 라오안(71) 중국 총리 부인은 이날도 연보라색투피스 정장과 단정한 머리스타일로 주룽지 총리 뒤를 따랐다.같은색 숄을 두르고 보석 귀고리와 검은색 핸드백 등으로 단정함 속에서도 연륜의 멋을 과시했다. 다토 쎄리(74) 말레이시아 총리 부인은 연보라색 꽃무늬 전통의상에흰색 숄을 두르고,긴 머리카락을 핀으로 말아 올린 단정한 머리스타일을 선보였다. 유럽의 정상 부인들은 큰 키에 투피스 정장을 차려입고 목걸이·브로치 등으로 한껏 멋을 냈다. 로네 뒵케야(60) 덴마크 총리 부인은 하늘색 양장에 금발의 단발머리가 돋보였다.안경을 쓴 수수한 인상에 나이보다 젊어 보였고 다른부인들과는 달리 가방을 들지 않았다. 170cm가 넘는 큰 키에 하늘색 투피스 차림의 아니카 페르손(49) 스웨덴 총리 부인은 긴 단발에 어깨에 메는 아이보리색 가방을 지참했다. 베르티 아헌 아일랜드 총리의 약혼녀로 방한한 셀리아 라킨 여사는검정색 바지정장에 금발의 단발머리로,최근 유행하는 얼룩범 무늬 핸드백을 들었다. 40대로 알려진 그는 생머리를 한껏 살렸으며,정장 안에 흰색 티셔츠를 입어 단정함 속에포인트를 살렸다. 김미경기자
  • 카탈로그 촬영장 ‘땀나는 한겨울’

    지난 금요일.한강이 한눈에 바라다보이는 ‘유엔 빌리지’의 ‘엘런킴 머피 갤러리’는 벌써 한겨울이었다.건물 입구부터 털코트며 털목도리,부츠가 즐비했다. 창밖에 가을햇살이 상쾌하게 부서져 내렸지만,겨울 분위기 사이를 헤치고 분주히 오가는 사람들의 표정은 진짜 겨울 어스름녁의 그것처럼 진지하기만 했다. 신원 ‘아이엔비유’의 겨울옷 카탈로그를 만들기 위한 촬영작업의현장.여름엔 겨울옷을 생각하고,겨울엔 여름옷을 만들며 부지런히 시대를 앞서가야 하는 것이 패션업계의 숙명이다. 특히 카탈로그는 여성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하여 ‘한해장사’를 좌지우지하는 만큼 각별한 공을 들이지않을 수 없다.카탈로그 1건당 모델료를 제외하고 인건비,인쇄비 등에 드는 돈은 6,000만∼8,000만원선. 75억원짜리라는 이 호화로운 집을 빌리는데 드는 비용만도 하루에 250만원이라고 한 관계자는 귀띔했다. 요즘 CF스타로 한창 뜨고 있는 전속모델 김효진(16)의 오늘 임무는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160벌에 이르는 옷을 보조모델 2명과 함께 입어내는 일이다. 아침 일찍 나와 촬영하고,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우고 쇼파에 웅크려낮잠,그리고는 또다시 입고 벗는 강행군에 지친 김효진은 “예쁜 옷실컷 입어서 좋겠다고요?다 속모르는 소리라구요”라고 투덜댄다. ‘아이엔비유’의 올겨울 컨셉은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분위기.스타일리스트가 옷과 스타킹,구두 등을 골라주면 모델들은 군소리 한마디없이 받아들고는 탈의실로 향한다. 큰 덩치에 그닥 섬세해 보이지 않는 외모의 스타일리스트 박형준씨는 경력 11년의 베테랑이다.시간이 날 때마다 동대문,남대문시장을 순례하고 때론 일본,프랑스 등까지 날아가 스타킹,핸드백 등 소품들을사들이는 일이란다.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카탈로그 기획자 김민정씨가 촬영 과정을 총 지휘한다.의류업체에서 제작의뢰를 받으면 곧바로 시장조사를 하고 브랜드의 컨셉을 정한다.분위기에 맞는 촬영장소 섭외,가구와 인테리어 소품 빌리기 등도 그녀가 도맡는다. 사진 1컷을 뽑기 위해 보통 30∼40컷을 찍는 게 기본이다.사진작가에게는 최종 낙점된 사진 1장당 20만원씩이 지급된다.전속모델료는 ‘극비’에 부치지만 1∼2억대를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원 홍보실 박상윤씨는 “얼굴이 약간 큰 편인 탤런트 C씨는 보조모델들과 찍을때 자꾸 뒤로 가 선다”“값비싼 가구를 소품으로 빌려놓고는 흠집날까 하루종일 떠받들다시피 할때도 많다”는둥 숨은 에피소드가 많다고 말했다. 모델들을 더 예쁘게 보이기 하기 위해 첨단기법도 아낌없이 동원된다.얼굴의 점을 빼는 건 물론이고,최대한 작게 보이기 위해 ‘뼈를 깎는’컴퓨터작업도 심심찮게 이뤄진다. 최고의 한컷을 뽑기 위해 사진작가와 카탈로그 기획자는 아직도 머리를 맏대고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모델 셋이서 웃고 찍게 해보자” “죽 심각했는데 갑자기 발랄해지는 건 이상하잖아…. 그럼 두가지다 찍어보지 뭐”허윤주기자 rara@
  • 구치 가문 다룬 소설 화제

    [워싱턴 연합] 구치 핸드백 등으로 패션계를 이끌어온 구치(Gucci)가문 이야기를 다룬 실화소설 ‘구치가(家):살인과 광기,마력과 탐욕의 선정적 이야기’가 출간돼 화제다. 여류 작가겸 일간 ‘여성의류(Women’s Wear Daily)’ 밀라노 특파원인 새러 게이 포든이 수년동안의 보도와 인터뷰 등을 추적,집필한이 책은 비극적 살인과 충격적 재판으로 점철돼 있다. 접시닦이였던 구치오 구치는 1921년 이탈리아 토스카니에서 첫 가게를 열며 구치제국의 토대를 놓았다. 사업의 번창은 그러나 장남 알도(사진) 대에서 소유권 다툼과 불화를 불러들였다.알도의 조카 마우리치오는 경영능력 부재로 회사 사정을 악화시켰다.그의 아내 파트리치아는 이혼당한 뒤 엄청난 위자료를 요구해오다 95년 3월 남편을 청부살인하기에 이른다.
  • 한가위/ 예의·격식 갖춘 ‘추석 멋내기’

    민족최대의 명절 한가위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예년보다 이른데다태풍피해로 명절분위기는 다소 가라앉은 듯하지만 그래도 고향을 생각하면 반가운 얼굴들이 보름달처럼 떠오르며 마음은 벌써 고향어귀로 달려가고 있다. 모처럼 온가족이 모이고 웃어른 만날 일도 많아지는 추석엔 옷차림도여러모로 신경쓰이게 마련이다. 입는 법이 까다롭고 거추장스럽다는단점에도 불구하고 역시 명절기분을 내는 데는 한복이 첫손가락으로꼽힌다.한복대여점 ‘황금바늘’(02-717-3131,3447-3131)같은 곳은최신유행의 한복을 5박6일 추석연휴 동안 평소보다 20% 싼 2만1,000원∼11만원에 빌려주는 행사도 벌이며 귀성객을 손짓하고 있다. 추석빔은 한복이건 양장이건 예의와 격식을 갖추고 단정하게 입으면일단 합격이다.생활한복 전문점 ‘우리들의 벗’등의 도움말로 추석빔 멋내기법에 대해 알아본다. [단아한 한복이 최고] 최근들어 화려한 원색보다는 은은하고 싫증나지 않는 색상이 인기다.특히 예의를 갖춰 입어야 하는 추석빔으로는중간색으로 단아한 분위기를 내는 것이좋다. 한복의 유연한 맵시는 속옷으로부터 나온다.속바지와 속치마는 반드시 챙겨입고,이때 치마의 겉자락은 왼쪽으로 나오도록 여민다.저고리는 왼쪽과 오른쪽 동정니를 잘 맞춘 후 짧은 고름으로 고를 만들고긴고름을 집어넣는데 긴고름이 4∼5cm가량 남는게 가장 보기 좋다. 남자는 먼저 속내의를 입고 바지의 중심이 왼쪽으로 가도록 허리띠를묶는다. 대님은 돌려접은 바지끝이 바깥쪽 복사뼈 위에 가게 하고 대님 매듭이 안쪽 복사뼈에 오도록 두번 돌려 묶는다.대님 위치는 바지부리에서 2cm정도 위가 알맞다.차례를 지내거나 외출할때는 두루마기를 갖춰입는 것이 예의다. 헤어스타일은 목선이 드러나는 올림머리가 가장 좋지만 볼륨을 줄이고 옆을 단정히 붙이면 짧은 헤어스타일도 어울린다.메이크업은 피부색을 밝게 하고 핑크계통 립스틱을 이용해 부드럽고 둥글게 그리면우아한 느낌을 준다.볼터치도 핑크빛으로 화사하게,눈썹은 둥글고 자연스럽게 그린다.액세서리는 간단한 모양의 노리개나 달라붙는 귀거리가 단아해 보인다. [생활한복으로 넉넉하게]한복의 우아함에 양장의 활동성을 보강한생활한복 애호가가 빠르게 늘고 있다.구김이 잘 가고 후줄근해 보이는 면소재 대신 견,폴리에스테르 등을 사용한 외출용 차림옷(정장)도다양해졌다. 생활한복 전문업체 ‘우리들의 벗’은 자수와 색동,조각보 기법 등을통해 우리멋을 살리면서도 필요한 부분에 양장선을 과감히 도입하는등 현대화에 중점을 두었다.보통 20만원대이지만 5만9,000∼12만9,000대 저가 기획상품도 내놓는 등 가격도 많이 낮아지는 추세다.구두는 코가 뾰족한 것보다 앞이 둥근 통굽모양이 좋고 남자는 가죽소재단화나 목이 있는 워커스타일이 좋다.핸드백은 복주머니 형태나 천으로 만든 것이 어울린다.화장법,액세서리 등은 한복차림과 비슷하다. [양장은 너무 튀지않게]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고 격식을 갖춘 정장이가장 무난하다. 특히 복고풍의 정장이 대거 선보인 올 가을엔 벨트를맨 스커트정장, 셔츠형 재킷정장 등 선택폭이 넓은 편. 진주목걸이나스카프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센스있는 코디요령. 남성의 경우는 평소에 입는 정장에 다소 화려한 드레스셔츠를 입고비슷한 색상 또는 톤의 넥타이를 맨다.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모임에서는 밝은 색상의 캐주얼 셔츠나 부드러운 라운드 티셔츠를 입는 것도괜찮다. 허윤주기자 rara@
  • 남북이산상봉/ 85년 상봉과 달라진 점

    20세기와 21세기의 만남은 달랐다. 15일 서울에 첫발을 내디딘 북측 이산가족 방문단에서는 15년 전 서울을 찾은 85년의 고향방문단에서 풍겼던 긴장과 불신의 모습 대신화해의 분위기가 가득했다. 밝은 얼굴 표정,세련된 태도나 옷차림 등이 고향을 찾은 여느 귀향객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고 편안해 보였다.방문단을 지켜본 시민들은 “두 손을 맞잡고 웃었던 지난번 남북 정상회담이갈등과 대립의 벽을 허문 것”이라고 풀이했다. 류미영(柳美英) 방남단장과 수행단 일행은 이날 김포공항에 마중나온 남쪽 대표들에게 활짝 웃으며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넸고환호하는 시민들에게 손을 번쩍 들어 답례했다.85년 당시 웃음기 없는 경직된 얼굴로 남쪽 사람들을 대하던 모습과는 크게 달랐다. 복장도 세련된 편이었다.류단장은 고운 회색 투피스 차림에 흰색 스타킹을 신어 나이에 비해 매우 젊어보였다.잔잔한 꽃무늬 상의에 검정색 치마를 받쳐 입은 무용가 김옥배씨(62·여)도 85년 당시 국민들이 보았던 북한 여성들의 촌스런 옷차림이아니었다.검은색 핸드백과 윤이 나는 낮은 굽의 구두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다.오히려 몸이 조금 불편한 황귀분씨(84·여)의 꽃무늬를 수놓은 오렌지색 한복은매우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김옥배씨는 “북조선 여성들의 흔한 옷매무새”라며 활짝 웃었다. 남자 방문단도 검정색,쥐색,감색 등 짙은 색 양복에 하늘색·흰색와이셔츠에 온화한 색감의 넥타이를 매 자연스런 느낌을 주었다.예전의 ‘빌려 입은 듯한 영국제 밤색 양복’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보도’라는 완장을 찬 기자들도 상당히 여유로운 모습이었다.북측 방문단은 7대의 방송용 카메라를 동원해 우리측 언론의 폭발적인 취재 열기에 기죽지 않으려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자신을 ‘조선신보 문광우 기자’라고 소개한 수행단원은 어깨에 멘 검정색 가죽백을 들어보이며 “짐을 가득 들고 서울에 왔다”며 장난기 어린 표정을 지었다. 북측 방문단을 김포공항에서 쉐라톤워커힐 호텔까지 태우고 온 한버스 기사는 “TV에서 보았던 ‘북한 사람들’이 아니라 이웃 같은친근감이 느껴졌다”며“일행이 노량진 수산시장 등을 지날 때에는창밖을 가리키며 고향에 온 사람들처럼 ‘여기가 이렇게 변했네’라며 왁짜지껄했다”고 말했다. 85년 고향방문단에 이어 이번 방문단을 접대하고 있는 워커힐호텔윤기열(尹箕烈) 식음료관리과장은 “과거에는 종업원들과 대화가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는 먼저 농담을 걸고 술을 권하는 등 보통 시골노인분들 같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 리뷰/ 29일 첫 방송 SBS ‘TV대발견’

    무엇을 발견한다는 것인가.지난달 29일 처음 방송된 SBS ‘TV대발견’(토오후 6시50분)을 본 첫 느낌이다. 세계 각지의 희한한 일과 색다른 모습을 재미있게 소개하겠다는 취지로 제작된 이 프로그램은 모두 5개의 코너로 나누어 관련 비디오를 보여주고 사이사이 출연자들의 실습과 대화를 넣는 형식을 취했다. 가장 문제가 되는 코너는 ‘대발견 격투기’와 ‘미인만들기’.‘대발견 격투기’에서는 각종 무술로 단련된 선수들이 보호장비도 없이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고 팔,다리를 꺾는 섬뜩한 장면이 10여분동안 여과없이 방송됐다. ‘미인만들기’에서는 미인대회에 출연한 여성들이 어떻게 몸매를 볼륨있게 보이도록 하는 지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주제에 따라 당연히 화면 가득 여성의 특정 신체부위가 노골적으로 비춰졌다.비디오가 끝난 뒤 여성 출연자들은 자신도 몸매를 예쁘게 보이기 위해 어떤 보조기구를 썼으며 어떤 해프닝이 있었는 지를,사회자 이홍렬의 표현에 따르면 “용감하게 고백”했다. 이밖에 ‘CCTV의 세계’에는 외국음식점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음식을 만들 때 땅에 떨어뜨리고,침을 뱉는 등 지저분한 모습들을 보여줬다.‘소매치기의 수법’에서는 상황별,기술별로 어떻게 소매치기를 하며 “하루 수입이많을 때는 수백만원”이라는 것까지 상세히 소개,모방범죄가 발생할 우려를낳기도 했다.소매치기예방법은 ‘방심하지 말자.지갑을 앞주머니에 넣고 핸드백을 앞으로 메자’라며 상식적인 선에서 간단하게 넘어갔다. 한편 ‘해골의 증언’은 해골과 뼈가 화면에 나와 징그럽기는 했지만 주검을 가지고 어떻게 몇 년이 지난 살인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지를 과학적으로 설명,이날 코너 중 가장 유익하게 보였다. SBS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비난의견이 줄을 이었다.네티즌 ‘uncle82’는“공중파 방송 프로그램 가운데 그렇게 폭력적인 것은 처음봤다”고 적었고‘jjina94’도 “가뜩이나 정제되지 않은 매체물로 청소년 문제가 범람하는시점에서 과연 청소년들이 어떻게 바라보았을 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토요일 오후 6시 50분이면 그야말로 황금시간대이자 또한 가족시간대다.방송사로서는 ‘간판프로’를 내보내야 하는 시간이면서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를 고려해야 하는 때이다.비록 사람을 죽이는 장면을 담은 드라마가 난무하고,비키니수영복 차림의 여성들이 쇼프로에 등장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해도 또하나의 ‘폭력과 선정성’만이 ‘발견’되는 것은 프로그램의 탄생에대한 변명은 될 수 없다. 장택동기자 taecks@
  • 문화스냅 2000-여름/ 스타킹 벗어던진 신세대

    2000년 여름,신세대와 구세대를 가름짓는 바로미터 하나.꼼지락거리는 맨발가락을 내놓고 당당하게 활보할 수 있으면 신세대,그게 아니면 우겨봤자 구세대다. 한국IBM에 다니는 주부 직장인 황해경씨(32).올 여름,핸드백안에 꼭꼭 챙겨다니는 소지품이 하나 더 늘었다.스타킹이다.유행이라면 누구보다 민감한 미시족이라 자신해왔지만,‘전천후 맨발’은 아무래도 신경쓰일 때가 많다.격식을 따져야 할 VIP고객이나 직장 상사와의 회식자리에 들어가기 직전.눈치껏 스타킹을 꺼내 신고나서야 마음이 놓인다.“갓 입사한 젊은 친구들은 원피스 아래로 맨다리를 통째 내놓고도 아무렇지 않은 모양인데…” 맨발에 관한,미시 아줌마의 유감섞인 한마디다. 한평생에 지구 세바퀴 반을 도는 노고에도 불구하고 인류사를 통틀어 찬밥대접을 면치 못해온 신체기관.그러고 보면 ‘발’이 올 여름만큼이나 주목받은적이 없었다. 시선을 끌어내려보자.도심 거리를 장악하고 있는 건 여성들의 맨발이다(신세대 남성들도 맨발을 즐기긴 마찬가지).색색의 화려한 니퍼(뒤꿈치가 트인샌들)속에서 나일론스타킹을 훌렁 벗어던진 뽀얀 발가락들이 여유만만.‘생으로’ 세상에 맞서보기로 한듯 ‘날발’들의 발언이 어딜가나 시끌벅적하다. 날발 유행에는 해설들이 분분하다.무엇보다 경제논리.문화평론가 김지룡씨같은 이는 “사회적 부가 축적되면 신체의 주목대상이 몸통으로부터 머리카락,손발톱,발쪽으로 분산되는 경향을 보이게 마련”이라면서 최근 발로 쏠리는 대중의 관심을 경제적 여유의 징표로 파악한다. 그러나 재미난 것은 ‘강요된 여성성’에서 벗어나려는 반동문화의 한 코드로 이를 이해하려는 페미니즘적 시각이다.여성신문 ‘아줌마’섹션 편집위원장인 이숙경씨는 “발을 담는 그릇으로서의 신발이 어떻게 모양을 바꾸고 있는지에 주목해보라”고 주문한다.하긴 적어도 올 여름 대한민국의 여자들은하이힐에 의지해 위태롭게 뒤뚱거릴 마음이 없는 것 같다.낮아진 굽에 얼기설기 발을 조이던 가죽끈마저 떼어 버린 신발들이 거리를 누빈다. 실제로,발이 대접받는 현장을 직접 들여다보면 ‘날발’의 가치 전복이 실감된다.서울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맞은편 골목의 나비뷰티라인.대낮부터 발관리를 받으러 오는 이들은 남녀노소가 따로없다. 세상에서 제일 편한 자세로 맨발을 내밀고 앉은 채 사람들은 지압,물방울 아로마 마사지,보습팩 서비스에 주저없이 지갑을 연다.1시간 풀서비스에 5만원,30분 단축코스에 3만원.“지난해까지만 해도 40∼50대 주부들이 주고객층이던 것이 최근엔 20대 초반 손님이 부쩍 늘었다.더러 남녀커플이 함께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고 윤미숙 사장은 귀띔한다. 동서고금을 통해 맨발은 억압된 에로티시즘의 상징이기도 했다.10여년간 발사진만 찍어온 한정식 중앙대 예술대학원장은 “조선시대 여성의 발은 순결의 상징으로 버선속에 꼭꼭 숨겨졌고,치마자락 밑에서 드러나는 버선코가 관능미로 묘사되기까지 했다”고 말한다. 발이 해석의 여지가 많은 신체 지점인 것만은 분명하다.프로이트는 여성의신발이 성을 암시한다고 주장했는가 하면,신화연구가 이윤기씨는 발에서 신화적 모티프를 짚어내기도 한다. 올 여름,맨발의 샌들이 ‘딸딸딸’ 유난히 큰 굽소리를내며 계단을 타고다닌다.스쳐지나는 유행일 뿐일까.아니면 억압된 여성성이 풀려나는 작은 메시지일까.어느쪽이든,삶의 메타포 하나를 새로 발견한다는 건 즐거운 일이다. 황수정기자 sjh@. *날발의 '신상발언'. ■‘날발’의 씩씩한 발언…“더이상 생긴 걸로 시비걸지 말기!”‘나’는 발이다.사람 몸 전체에는 206개의 뼈가 있는데,그중 4분의 1인 52개가 내게 쏠려있다.30㎝도 안되는 크기로 70∼80㎏의 거구를 지탱할 수 있는 것은 각각 41개의 인대와 20여개의 근육을 가진 덕분.알고보면 우리는 대단히 민감한 ‘조각품’들인 셈이다. 최근의 맨발유행을 일과성 세태쯤으로 일축해버린다면,모처럼 해방된 우리로서는 억울하다.습하고 구리다는 편견으로,울퉁불퉁 못 생긴 생김새 때문에,시비걸리며 살아온 지난 세월이 얼만데….말이 난 김에 해보자.누가 언제 이중삼중으로 우릴 봉해놓으라 했나? 숨도 못쉬게 옥죄는 소가죽,양가죽으로 호사를 떨어달라고 주문했었나? 우리역사가 어땠는지는 소설책 한질로 써도 모자란다.가장 굴욕적인 역사는뭐니뭐니해도 전족(纏足)이다. 10세기 중국 송왕조 이후 귀족사회 미인의 필수조건에 맞춰주기 위해선 기형적으로 작고 뾰족해져야 했다. 그 지독한 악명의 역사덕분에 우리는 문학작품이나 영화속에 자주 등장하기도 했다.펄벅의 ‘대지’에서 왕룽의 아내 오란은 자신은 큰발때문에 남자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며,딸에게는 어떻게든 전족을 시켜 귀족의 조건을 갖춰주려 했다. 또 영화 ‘홍등’에서도 우리 얘기를 짭짤한 소재로 써먹었다. 세도가의 첩으로 팔려온 가난한 여주인공 공리는 남편을 기다리며 ‘발마사지’를 받는 게 일이었다.우리가 가진 에로티시즘적 속성이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하루 한두번쯤 세수대야에 담기는 게 고작이던 우리가 요즘 온갖 대접을 다받는다. 발찌,발가락지,영양크림,붓기빼는 아이싱크림까지….가려지고 억압될 뿐,인간의 욕망은 소멸되지 않는 모양이다. 차제에,알아줬으면 하는 사항이 또 하나 있다.원래 우리에게도 지문 못잖게독특한 족문(足紋)이 있지만,신발에 치여 무의미해지고 있을 뿐이란 사실이다. 황수정기자.*발미용산업도 호황. 발 미용에 대한 관심과 함께 발 관리 전문점이 서울 강남거리를 중심으로 속속 생겨나고 있다.최근 3∼4년새 전국에 500여곳이 개업한 것으로 추산된다. ●발관리 전문점 성업 발 관리전문점은 각질제거와 발톱손질을 해주는 네일케어숍과 전문교육을 마친 발관리사가 발마사지를 해주는 곳 등 두종류다. 발 마사지는 경혈을 자극해 발바닥 노폐물을 제거해 줌으로써 몸을 가뿐하게 만든다.오랫동안 서있는 직장인들의 붓기를 없애는 데도 효과가 있다.비용은 5만∼10만원으로 비싼 편.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2층에서 ‘네일 갤러리’를 운영하는 윤정옥 원장은“요즘엔 남자 손님도 간혹 눈에 띈다”며 전문직 여성 회사원 외에도 대학생,주부손님이 많이 찾는다고 귀띔한다.보통 30∼40분이 소요되는데 비용은 2만∼5만원선. ●발 가락지까지 등장 발 전용화장품은 이제 더이상 호사스런 사치품이 아니다.각질제거제,보습제에서부터 피로를 풀어주고 냄새를 없애주는 스프레이까지 종류도 다양하다.다른 피부보다 두꺼운 발의 표면에 잘 흡수되도록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최근엔 발목에 차는 발찌에 이어 발 가락지라는 신종액세서리까지 등장했다.은도금,큐빅 장식 등 화려한 디자인의 발가락지 가격은 1만원∼1만5,000원으로 젊은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집에서 하는 발관리 발 관리를 위해 꼭 전문점에 갈 필요는 없다.집에서세수대야에 따뜻한 물을 받은 뒤 아로마 몇방울을 섞어 발을 담그면 소독도되고 각질을 불리는 효과가 있다.굳은살을 말끔히 제거한 뒤에는 로션을 발라 가볍게 마사지한다.손이나 지압봉으로 지압점을 찾아 꾹꾹 눌러주면 피로 회복과 혈액순환을 돕는다.로션의 흡수가 잘 되도록 석고팩을 하거나 랩으로 감싸주는 것도 좋다. 허윤주기자 rara@
  • 르윈스키, 인기 핸드백회사 사장 변신

    [워싱턴 AFP 연합]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의 섹스 스캔들로 국제적으로유명해진 모니카 르윈스키(26) 전 백악관 시용직원이 손수 디자인한 핸드백이 뉴욕에서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르윈스키는 25일 뉴욕 타임스와의 회견에서 지난해 클린턴 대통령과의 섹스 스캔들 수사가 진행중일 때 시작한 핸드백 사업에 관해 언급하면서 “나는매우 운이 좋다”고 말했다. 르윈스키는 지금 4명의 동업자들과 함께 수제 핸드백을 최신 유행 전문점들에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기업인 ‘리얼 모니카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직접 핸드백을 디자인하고 있는 르윈스키는 “우리는 전 세계에 걸쳐 판매를 하고 있다”고 감격했다.그녀가 디자인한 핸드백은 루이지애나에서 소수직원들에 의해 제품화된다. 르윈스키는 또 자신의 상품을 80∼170달러에 판매하고 있는 점포 업주들에언급,“이들이 처음에는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를 주저하는 듯 했으나 만난지 5분쯤 지나자 나를 여느 고객 대하듯 대하기 시작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르윈스키는 그러나 자신의 악명이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을 시인하면서도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은 제품이 훌륭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르윈스키는지금 겨울 컬랙션 준비를 하고 있으며 화장가방과 대형가방으로까지 분야를확장하고 있다.
  • 강남구의회 의원 LA서 금품 수만弗 도난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 시찰을 온 서울 강남구의회 소속 임(林)모(62·여)의원이 22일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내 H호텔 한식당에서 수만달러 상당의 보석과 카메라·현금을 도난당했다. 24일 관할 윌셔경찰서와 식당측에 따르면 임의원은 구의원 12명과 구청직원2명 등 일행과 함께 뉴욕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LA에 도착,모관광사 소속가이드의 인솔에 따라 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 의자에 놓았던 핸드백을분실했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은 임씨가 뉴욕에서 수천∼수만달러에 달하는보석류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돈의 출처와 미 반입 경위 등에 관해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임의원 해명 임의원은 본사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가방을 분실한 것은사실이며 가방에는 한화 100만원과 미화 60달러,카메라,여권 등이 들어 있었을 뿐”이라며 “1억4,000만원 어치 상당의 보석류가 있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 유통업계 이색상품으로 승부

    이런 상품 장만하면 여름 걱정없다. 어린이날(5일)부터 스승의날(15일)로 이어지는 ‘골든 주간’을 보낸 유통가가 일제히 여름 마케팅에 돌입했다.더위를 이길 수 있는 이색상품을 전진배치해 골든 주간의 여세를 몰아가겠다는 전략이다. ●아이싱진(Icing Jean). 얼음 든 청바지? 물론 아니다.섭씨 마이너스 2도의체감온도를 느낄 수 있도록 특수제작,얼음을 입는 느낌이어서 이름 붙여진상품이다.특수 아이스 워싱 기법을 사용해 땀을 잘 배출하고 통풍성을 향상시켰다는 게 제조업체 옵트측의 설명.남성·여성용 각 8만9,000원. ●조리 . 엄지발가락만 끼우도록 돼있는 ‘조리’가 인기를 끌자 쌈지에서 바닥이 스폰지로 돼있는 가벼운 소재의 조리를 내놓았다.스포츠전문 브랜드의스포츠풍조리도 있다.현대백화점 천호점 쌈지매장에서는 2만,9000원에,스포트리플레이매장에서는 3만2,000원에 판매중이다. ●누드시계.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누드시계도 시원한 느낌을 주는 아이디어 소품.스와치 누드시계 5만9,000원. ●언컨수트. 언제나 양복을 입어야 하는 직장 남성들에게는 여름이 곤욕스럽다.가벼움과통기성을 강조한 기능성 ‘언컨 수트’가 이런 고민을 해결해준다.언컨수트는 기존수트와 달리 어깨심지 앞판 가슴심 뒷판 라이닝(안감)등 부자재를 줄이고 소재를 대체해 가볍고 몸에 달라붙지 않도록 만든 정장이다.로가디스 제품 43만원,마에스트로 제품 46만원. ●온도감지 재킷. 면 조직에 폴리우레탄이 특수코팅 처리돼 있어 온도가 올라가면 옷 표면의 컬러가 안쪽면의 컬러로 변한다.CP컴퍼니 제품 31만9,000원. ●노브라 셔츠. 브래지어와 티셔츠를 하나로 합친 제품.갈수록 대담해지는 여성들의 패션심리를 파고 들었다.면 폴리 등 다양한 소재의 소매없는 셔츠에브라 기능의 컵을부착,선(線)을 하나로 정리하고 더위를 덜었다.신세계백화점과 비비안 임프레션이 공동기획,제작했다.신세계 매장에만 있다.얇은 끈제품 3만4,000원,굵은끈 제품 2만9,000원. ●무(無)구김 천연마 브라우스. 시원하긴 하나 구김이 많이 가는 마소재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천연 마소재를 특수 가공처리해 구김을 방지했다.세탁할때는 구김방지 특수약품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세탁한후 다림질만 하면 다시구김없는 상태가 된다.신세계 PB(Private Brand)인 피코크 브라우스의 제품으로 4만8,000원. 백화점들의 여름상품 기획전도 풍성하다.롯데백화점은 15일부터 18일까지‘타임서비스 여름 3일장’을 연다.씨 애녹 쿠기 등의 숙녀의류와 보석샌들핸드백 등 패션소품 등이 정상가의 70%에 나와있다.보너스 행사로 숙녀화를매일 100족씩 2만9,000원에,핸드백 100개를 2만5,000원에 선착순 판매한다. 필립스 브라운 물리넥스 등 소형 가전제품 벼룩전도 가볼 만하다. 안미현기자 hyun@
  • 공직자 2인 美·英체험기 나란히 출간

    영어권 국가의 양대 산맥인 영국과 미국에 관한 책을 두 공직자가 나란히펴냈다.박재영(朴在泳) 청와대 행정비서실 행정관의 ‘여왕의 핸드백엔 무엇이 들어 있을까’(다지리)와 전대완(全大完) 뉴욕 부총영사의 ‘뉴욕 이야기’(실천문학사). ‘여왕의 핸드백엔 …’은 박행정관이 지난 2년여 동안 가족들과 함께 영국에 머물며 보고 느꼈던 영국의 모습을 생생하게 기록한 체험기다.결국 그가본 것은 영국의 자존심이었다. 장관들이 손수운전을 하고,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고급상표인 버버리 코트를정작 영국인들은 거의 입지 않는 등 상류층을 포함한 국민들의 검소함과 질서의식이 인상적이었다. 외교관이나 은행원 등 일부 직업을 제외하고는 넥타이나 정장을 착용하지 않는 모습도 이채로웠다. 넥타이는 창의력을 목조른다는 데도 생각이 미쳤다. 그는 아이들을 영국 학교에 입학시킬 때는 교장 면담과 여권 확인만을 거쳐다음날부터 등교가 가능했으나 귀국 후 국내에서는 성적·재학·출입국사실증명서 등 7가지 서류가 필요했다면서 이제는 우리도 ‘서류공화국’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꼬집는다. 학원이나 과외가 필요 없는 학교 교육 체험기는 부인과 아이들이 썼다. ‘뉴욕이야기’는 전부총영사가 20여년간 외교생활을 하며 느낀 단상과 재미교포사회의 애환을 담은 수필집이다.미국과 재미교포사회를 이해하는 데도움이 될 만하다. 김주혁기자 jh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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