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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름간 봄옷 50%까지 할인

    백화점 업계가 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다음달 4일부터 20일까지다. 보름남짓 동안 치열한 판촉경쟁이 예상된다. 현재는 명품 브랜드로 맞짱을 뜨고 있다. 업계는 브랜드 세일과 봄 세일을 묶었다. 롯데백화점은 28일 “봄 정기세일에 750여개 브랜드가 참여,70%의 참여율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가정 86%, 잡화 78%, 여성정장 72%, 여성캐주얼 60% 등의 순이다. 세일률은 10∼30%다. 특히 스프링 원피스대전의 경우 미니멈, 지고트, 데코, 모르간, 코카롤리, 쉬즈미스 등 숙녀 브랜드의 원피스 및 관련 상품을 40% 가량 할인 판매한다. 할인된 원피스 가격은 5만 9000원에서 12만 9000원선이다. 롯데백화점은 봄 정기세일에 앞서 현재 브랜드 세일행사를 하고 있다. 정기세일 전날인 다음달 3일까지 진행한다. 본점, 잠실점, 청량리점 등 7개 점포에서 유명 제품을 싸게 판다. 우바 등 여성 디자이너 상품이 종전 가격보다 30∼50% 싸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4일부터 8일까지 본점 9층 그랜드 홀에서 월드 슈즈·핸드백 할인행사를 열고 유명 브랜드 제품을 최고 50% 할인 판매한다. 예컨대 나인웨스트 숙녀화가 9만 9000원이다. 해외 명품 대전도 있다. 분더샵(4∼6일), 돌체앤가바나(4∼6일), 발렌티노(7∼10일), 에트로(16∼20일) 등 해외 유명 브랜드가 참여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정기세일에 앞서 30일까지 다반, 닥스, 지방시 등 남성 브랜드 정장을 10만∼50만원대에 판다. 갤러리아백화점도 봄 세일에 앞서 로즈로코 뉴욕 대전을 30일까지 연다. 제이로즈로코뉴욕, 레베카테일러, 안나수이 등 유명 브랜드 이월상품을 최대 50% 할인해 준다. 제이로즈로코뉴욕 원피스가 19만∼27만원대에 나온다. 현대백화점은 다양한 구성으로 봄 세일을 준비했다. 디자이너 대전(6∼11일), 자선바자(7∼10일), 커리어 캐주얼 봄상품 초특가전 및 남성 봄 패션전(4∼6일), 아웃도어대전(4∼13일), 아동복 빅5 브랜드 특별전(4∼13일) 등 각종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세일기간 중 매일 오전 11∼12시, 오후 6∼8시에는 층별로 초특가 상품을 한정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이희준 영업기획팀장은 “최근 어려운 경제환경에도 불구, 백화점은 1분기 매출과 고객수가 늘어났다.”면서 “고물가 우려가 세일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더 높일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세일기간 중 휴일인 총선일(4월 9일)까지 들어 있어 백화점 매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브뤼니, 英 사로잡다

    “나는 브뤼니를 수행한 사르코지입니다.” 영국 언론들이 자국을 방문 중인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을 제치고 슈퍼모델 출신인 그의 부인 칼라 브뤼니(40)에게 더 관심을 쏟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를 비롯해 데일리 메일, 텔레그래프 등 주요 신문들은 1면 머리에 브뤼니의 사진을 싣고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을 상세히 보도했다.브뤼니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 재클린 케네디 전 대통령 부인 등과도 비교됐다. 이 때문에 사르코지 대통령이 아프간에 프랑스군을 추가 파병하겠다는 뉴스는 뒷전으로 밀리는 분위기다. 브뤼니의 우아한 자태와 패션 센스가 영국 언론을 사로잡은 데 한몫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무채색 의상을 싫어한다는 언질을 받고도 그녀는 윈저궁에서 회색 크리스티앙 디오르 정장과 베레모에 검은 핸드백으로 단아함을 뽐냈다. 바로 전날 누드 사진이 공개된 그녀를 조롱했던 언론들의 분위기가 하루 만에 역전된 셈이다.“재키(재클린의 애칭)가 1961년 파리를 방문하기 전엔 누드 사진이 돌아다니지 않았다.”는 비아냥이 쑥 들어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여성&남성] ‘유리천장’ 좌절 그리고 희망

    [여성&남성] ‘유리천장’ 좌절 그리고 희망

    ‘유리천장’은 본래 여성들의 머리 위에 있는 ‘보이지 않는 승진 장벽’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최근 남성이 소수인 직업이 등장하면서 유리천장의 존재를 실감하는 남성들도 늘고 있다. 여성들에게 유리천장은 남성이었다. 반면 남성들에게 유리천장은 여성이기도 하다. 서로 이해할 수 없는 이성의 정보 유통 방식과 동성끼리 뭉치는 문화는 서로에게 유리천장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유리천장을 깨뜨리려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머리 위 열린 세상을 꿈꾸는 남성과 여성의 ‘좌절과 희망의 이중주’를 들어봤다. ●승진 힘들고 사내정보에서도 소외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신모(28)씨는 대학시절부터 학과 내 몇 안 되는 남성으로 주목받았다. 뛰어난 성적으로 대학 병원에 취직하게 된 신씨는 생각보다 남성 간호사가 많다는 사실에 안도의 안숨을 쉬었다. 하지만 소수인 남성 간호사는 여성에 비해 승진도 힘들고 사내정보 공유에도 너무 취약했다. 신씨는 몇 달 전 군기를 잡겠다는 사소한 이유로 신규 여간호사를 괴롭히는 여성 선배에게 그러지 말아달라고 정중하게 사정을 했다. 하지만 여성 선배들 모두로부터 ‘싸가지(?) 없는 남자 후배´로 낙인 찍혔다. 그는 내심 수간호사가 정당하게 상황을 판단해 주리라 믿었다. 하지만 그날 이후로 신씨는 수간호사로부터 지적받는 횟수가 부쩍 늘었다. 주변의 여성 동료들도 신씨가 새내기 간호사를 좋아해 감싸고 돈다는 등 말도 안 되는 소문들을 내기 시작했다. 신씨는 “남성들은 보통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시면서 승진, 회사 분위기 등의 정보를 주고 받는데 여성들은 어떤 방식인지 모르겠다.”면서 “해명을 하고 싶어도 방법을 알 수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후 그는 일명 ‘왕따´ 대열에 들어섰고, 여성 선배들은 그에게 이유 없는 짜증을 내곤 했다. 그는 대화로 풀어보려고 했지만 아무도 그에게 여성들만의 ‘대화 기술´을 가르쳐주지 않았다. 또한 남성간호사가 수간호사를 꿈꾸는 것은 현재로서는 거의 불가능하다. 승진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거니와 기본적으로 환자들에게 신뢰를 받아야 하는데 환자들에게는 실력과 상관없이 남성간호사가 기피 대상이다. “동료들 사이에서는 남성이라고 끼워주지 않으니 인사고과가 잘 나올 리 없고, 환자들도 피하니 승진은 먼나라 이야기예요. 친구들을 만나면 승진 전략이라면서 술자리 에피소드나 로비 사례 등을 얘기하는데 낄 얘기도 없고 관심도 안 가요.” 향수제조업체에 근무하는 윤모(30)씨는 최근 심각하게 부서이동을 검토하고 있다. 지금 있는 부서에서는 승진이 거의 힘들다는 판단 때문이다. 여성을 위한 향수 회사여서 여성을 더 선호하기도 하지만, 여성의 마음을 읽고 그에 맞는 향기를 찾는 일이 남성에게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가 처음 조향(향수 제조)을 배운 것은 4년전. 당시만 해도 남성 조향사에 대한 전망은 좋았다. 하지만 회사에 취직해 보니 사정은 달랐다. 여성 팀장은 윤씨 앞에서는 좀더 노력해야겠다면서 격려해 주었지만, 사석에서는 남성에게는 맞지 않는 일이라고 말하곤 했다. “부서 전체가 회식을 할 때면 핵심적인 대화가 빠진 기분입니다.2차도 따라가는데 내가 있어서인지 떠도는 소문조차 이야기를 꺼내지 않으려 합니다.” 부서에서 겉돌던 윤씨는 자연스럽게 마케팅부서 남성직원들과 친해졌다. 윤씨는 “마케팅은 그래도 남성들하고 잘맞더라고요. 여성의 심리를 파악하는 것은 비슷하지만 불분명한 감성으로 향기를 찾는 것보다 명확한 매출신장 방법을 찾는 것이니까요.” ●남자만의 성공모델도 전무 “그래도 희망은 있다” 그런가 하면 영어교재를 만드는 회사에 다니는 이모(31)씨는 남성들은 성공모델이 없어 승진이 어렵다고 전했다. 이씨는 “부서원 15명 중에 남성은 3명뿐입니다. 역대 팀장은 모두 여성이었는데 이유는 남성들이 회사에서 오래 버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부서에서 유능하다고 평가받던 이씨의 남성 선배는 2년전 회사를 그만두었다. 이유는 ‘몇 시간씩 한자리에 앉아서 책 교정을 보는 일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씨는 영어문제를 만들고 편집하고 교정을 보는 과정이 상당히 정적이어서 남성들은 오래 버티지 못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회사를 그만두는 남성 선배들 때문에 능력있는 후배들의 승진이 힘들어지는 것에 대해 불만이 많다. “저 같은 경우는 내가 낸 영어문제로 한 권의 책이 나오는 것을 보면 희열을 느낍니다. 하지만 주위에서는 언제 나갈지 모르는 놈으로 취급해 답답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주류가 될 수 없는 유리천장 밑에 있는 기분이에요.” 여성 속옷회사에 근무하는 오모(30)씨는 여성에 관한 일이라고 남성이 출세하지 못하라는 법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란제리 회사라고 하면 여성이 대다수라고 생각하는 편견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낡은 사고입니다. 우리 회사는 중소기업이기는 하지만 남성들이 대부분이에요. 디자인실을 제외하고 상관도 대부분 남성입니다.” 여성의 마음을 읽고 기획을 하는 것 역시 남성들의 몫이다. 상품을 만드는 것도 여성디자이너와 남성개발팀이 협력한다. 제작 역시 남성이 한다. 오씨는 남성이 강세를 보이는 비결에 대해 “선배들이 여성을 위한 속옷이 아닌 기능성 속옷에 중점을 두고 회사를 이끌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 결과 디자인팀보다 남성들이 중심인 기능성 소재 개발 연구팀이 힘을 얻게 됐다. 오씨는 “남성에게 불리한 직업도 여성에게 불리한 직업도 없다고 생각한다. 유리천장이라는 말은 안 보이는 벽이 아니라 최선을 다하면 결국 깨진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웃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굵직한 프로젝트는 남자 직원에게만 박모(28·여)씨가 다니는 건설회사는 야근도 많고 업무 강도도 높다. 남성이 대부분이다. 여자라서 체력이 달린다는 말을 듣기 싫었던 그는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하고 싶었던 프로젝트는 번번이 남자 동기나 남자 후배에게 넘어갔다. 남자 팀장은 박씨의 불평에 “다음에는 꼭 참여할 수 있도록 신경 쓰겠다.”는 대답을 되풀이했다. 하지만 매번 물(?)을 먹기는 매한가지였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남자 선배가 안쓰럽다는 듯이 “새 부장은 굵직한 프로젝트는 추진력과 체력이 있는 남자에게 맡긴다.”고 귀띔했다. 문제는 그것만이 아니었다. 명문대 출신인 새 부장은 대학 후배를 끌어주는 것을 좋아했다. 그는 새 부장 밑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남성도 아니고 명문대 출신도 아닌 쓸모없는(?) 부원이 돼 버렸다. “프로젝트를 못 맡으니 인사고과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들고, 남자 후배에게 추월당하는 수모만 당했죠. 공부를 더 할까 심각하게 고려하기도 했는데, 그런다고 여자가 남자 되는 것도 아니고, 비명문대가 명문대 되는 것도 아니니까 답답하죠, 뭐.” 이후 박씨는 핸드백에 늘 사직서를 넣고 다닌다. 대기업에 근무하는 김모(26·여)씨는 다른 직원보다 빨리 승진하기 위해 해외 법인 주재원을 꿈꾸었다. 대학시절 어학연수도 남들보다 오래 다녀온 터라 현지 적응에도 자신 있었다. 해외에서는 한국과 다르게 여성의 능력을 인정해 주는 문화가 있어 실력만 펼치면 된다고 믿었다. 하지만 김씨는 입사 1년 만에 여성 해외주재원은 무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생산 공정을 점검하기 위해 태국으로 출장 간 김씨는 ‘여자라서 치안에 너무 신경이 쓰인다.´는 현지 법인의 불평을 들어야 했다. 그가 바깥에 나갈 때면 현지 법인에서는 전용 기사를 붙여 주었다. 대부분 치안이 불안한 지역에 현지 공장이 위치해 있어 여자 혼자 공장에 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본사가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김씨는 상관없다고 수차례 말했지만 본부장은 들은 체도 않고 “다음에는 남자를 보내라.”고 당부했다. 김씨는 출장을 다녀온 뒤 해외주재원 선발 과정에서 여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사내 문화를 이해하게 됐다. 그는 “전에는 이런 사내 문화가 단순한 편견인 줄 알고 바꿀 수 있다고 믿었는데 요즘에는 어쩔 수 없는 ‘유리천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능력도 아닌 치안 문제 같은 이유로 해외주재원 선발에 여성이 불리하다는 현실이 너무 화나요. 하지만 그 현실을 나도 모르게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 더 슬프죠.” ●“남성이 하면 로비, 여성이 하면 이상한 행태” 경기도 한 중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박모(31·여)씨는 학교에 여성 간부가 없다는 점이 늘 불만이다. 여성 교사의 비율은 남성에 비해 훨씬 높지만 주요 직책은 대개 남성의 몫이다. 여성 교사가 80%를 차지하지만 모든 부서의 장은 남성이 맡고 있고, 그 아래 차장 자리가 여성의 몫이다.1, 2학년은 교사 10명 가운데 남성은 고작 2명씩이다.3학년도 남성은 3명뿐이다. 박씨는 남성 교사들이 서로 끌어주면서 여성에게 주무부서 자리를 내어 주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교감이 되려면 현재 교감에게 점수를 잘 받아야 하고 교장이 되려면 교장에게 점수를 잘 받아야 하는 인사구조 때문에 여성 교장은 나오기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씨는 ‘교직에 여풍(女風)이 분다.´고 언론에서 보도하지만 단지 하부구조에만 여성이 많을 뿐이라고도 지적했다. 또 남성 교사들에게 익숙한 ‘승진 로비´도 여성이 하면 이상한 소문만 돈다고 말했다. “남성이 하면 로비고, 여성이 하면 이상한 행태인가요?정말 어이가 없어요.” 직장생활 3년차인 최모(29·여)씨는 직장 여성이 임신하면 능력 없는 직원으로 낙인 찍히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직장내 여성 간부가 없기 때문이다. 최씨의 별명은 ‘슈퍼우먼´, ‘술상무´, ‘억척 어멈´ 등이다. 그만큼 열심히 일했고, 중요한 프로젝트는 그의 차지였다. 업무와 관련한 자격증도 5개나 취득했고, 특진 대상 1순위로 평가받았다. 그는 “그때까지만 해도 ‘유리천장´은 실력없는 여성이 만들어낸 용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의사인 남편과 결혼한 뒤 상황은 달라졌다. 일은 예전과 같았지만 동료나 상관은 일이 아닌 ‘의사 사모님´으로 그를 평가했다. 회사에는 그가 언제 관둘지 모른다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그리고 임신을 하자 이제는 최씨를 배려한다는 핑계로 남자 후배에게 중요한 프로젝트를 넘기기 시작했다. 상관은 오래 쉬어야 하니 후배 가르치는 일에 열중해 달라는 주문까지 했다. 그리고 지난달 특진 대상을 올리라는 회사의 지시에 상관은 인사고과점수가 평균 이하인 남자 동기를 대상자로 올렸다. 게다가 ‘승진 로비´까지 도맡아서 해주고 있었다. “회사에는 이왕이면 여성보다는 남성을 밀어주는 게 상책이란 소문까지 있어요. 한명이라도 여성 간부가 있다면 우리도 희망을 가질 텐데…. 그래도 제가 이 악물고 버텨서 첫번째 여성 간부가 될 겁니다. 그리고 여성 후배들도 ‘유리천장´을 부수도록 도와줘야죠.”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용어클릭] ●유리천장(Glass Ceiling)은 미국의 경제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이 1970년에 만들어낸 신조어로 본래 여성들의 고위직 진출을 가로막는 회사 내 보이지 않는 장벽을 뜻한다. 미국 정부는 1991년 유리천장 위원회(Glass Ceiling Commission)를 구성해 여성이나 흑인 또는 소수민족 등이 승진에서 차별 대우 받는 일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남성들이 소수인 직업이 생기면서 남성 직장인들의 승진을 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의미하기도 한다.
  • “정상문, 고위공직 인사도 관여”

    해운업체 S사의 감세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김대호)는 노무현 정부의 정상문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S사 뿐만아니라 고위 공직자 인사 청탁 등과 관련해서 금품을 받아왔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S사 로비 의혹을 제기한 정 비서관의 전 사위 이모(36)씨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장인(정 비서관)이 정부 부처 고위직 인사와 함께 등산하고 나서 1000만원이 든 배낭을 전달받는 등 각종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받아왔다.”고 주장하고 검찰도 진술을 확보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2005년 한 부처의 차관이던 A씨가 장관으로 발탁된 직후 정 비서관이 A씨와 함께 청계산으로 등산을 갔다가 배낭 하나를 받아 왔는데 그 안에 들어있던 복주머니에 현금 1000만원이 들어있었다.”면서 “인사 청탁 대가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S사 감세로비에 대해선 “2004년 3월6일 S사에서 로비용으로 받은 돈 중 1억원을 가방에 넣어 정 비서관에게 전했고, 당시 12일까지 정 비서관 집에 머물렀지만 돌려받진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정 비서관이 당시 세무조사 무마를 위해 국세청 고위 간부 L·H·K씨 등을 연결해줬고,300억원 정도 추징될 것이라는 국세청 1차 통보와는 달리 최종 추징액이 77억원으로 감액됐고 관련 보고서를 작성해 정 비서관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국세청에 2004년 S해운을 상대로 실시했던 세무조사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씨는 2005년 3월 회사를 퇴사한 이유는 “감세 로비 대가로 정 비서관이 S사에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 후 기거할 목적으로 경기도 판교지역에 28억원 상당의 땅 매입을 요구했었다.”면서 “하지만 세무조사가 모두 끝나자 S사가 약속을 안지켰고,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내사 중이라는 첩보가 들어와 정 비서관이 회사를 그만두라고 했다.”고 말했다. 다만 “노 대통령은 돈을 주고 구입할 땅을 알아보라고 했는데, 정 비서관은 ‘땅을 공짜로 구해오라.’는 취지로 듣고 S사에 땅을 사달라고 요구했다.”면서 “하지만 S사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 노 대통령이 고향인 경남 봉화마을에 거처를 마련했고, 정 비서관은 이 약속이 깨진 것에 대해 굉장히 분노했다.”고 말했다. 이를 뒷받침할 증거로 “당시 정 비서관이 청와대 부하 직원에게 ‘땅 매입에 필요한 각종 서류 등을 관할 구청에 알아보고 준비하라.’고 지시해, 필요한 서류도 모두 갖췄었다.”면서 “정 비서관도 2004년 8월 두 차례나 땅을 직접 둘러봤고, 그 일대 땅을 찍은 사진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그는 “내 전 아내도 S사로부터 로비 명목으로 자동차, 명품 핸드백·시계, 생활비 등을 받았고, 장모도 각종 로비대가로 엄청난 명품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홍성규 정은주기자 cool@seoul.co.kr
  • 마릴린 먼로 ‘희귀 누드사진’ 알고보니 마돈나

    마릴린 먼로 ‘희귀 누드사진’ 알고보니 마돈나

    라스베가스에 사는 73세의 노인이 마릴린 먼로의 희귀한 누드사진을 공개한다면서 미국 언론들을 휘저어 놓았다. 로렌스 니카스트로는 지난해 라스베이거스의 한 창고에서 물건을 찾다 포스터 사이즈의 전설의 여배우 흑백사진을 발견했다. 니키스트로는 이 사진이 1962년 한 고객이 두고 간 것으로 추측하고 수 개월 동안 사진에 관련된 정보를 수집해 왔다. 또한 출판인이자 마릴린 먼로 전문가인 크리스 해리스에게 도움을 청하고 이후 사진을 언론에 공개할 계획까지 세웠다. 하지만 기자들은 마릴린 몬로의 희귀한 그 사진을 보고 모두 웃었다. 마릴린 먼로의 사진이 아닌 마돈나의 사진인 것. 이 사진은 마돈나의 1992년 ‘에로티카’ 앨범과 함께 출간된 베스트셀러 ‘섹스북’에 실렸던 것이었다. 사진은 마돈나가 하이힐을 신고 핸드백을 든 채 벌거벗고 히치하이킹을 하는 모습이다. 먼로 전문가 해리스는 “의뢰를 받고 잠시 혼동했지만 마돈나 사진이 맞다.”고 인정했다. 이 사진은 누군가 장난끼가 발동, 니카스트로의 창고에 넣어 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해리스는 “기자 회견까지 열었으면 큰 망신을 당할 뻔했다.”며 “결국 마돈나의 승리다. 그녀는 정말 마돈나와 비슷하다.”며 한숨을 쉬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starlee07@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2일 TV 하이라이트]

    ●그여자가 무서워(SBS 오후 7시20분) 영림을 태운 준철은 차를 거칠게 몰고, 집으로 돌아온 영림은 화가 나 핸드백을 집어던진다. 승미는 근석에게 준철이 영림에게 했던 행동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자, 근석은 준철이 보호해 주려던 마음에서 좋아하는 마음이 생긴 것 같다며 영림이 백회장과 잘 되는 게 샘이 난것 같다고 말한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건강에 중요한 영양소로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 D. 최근 비타민 D가 뼈 질환뿐 아니라 전립선 암, 유방암 등의 암을 예방하고 면역체계에 영향을 준다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햇빛을 쬐면 우리 몸에서 스스로 만들어지는 선샤인 비타민, 비타민 D에 대해 알아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프랑스의 한 요리사가 아이들에게 신선한 재료로 정성껏 만든 ‘슬로 푸드’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있다. 프랑스 리옹의 어린이 요리학교. 요리사는 햄버거나 피자에 입맛이 길들여지기 전에 전통 프랑스 음식의 맛을 깨닫게 하려고 한다. 그런 차원에서 아이들이 직접 재료를 고르고 요리를 해보도록 한다.   ●클래식 오디세이(KBS2 밤 12시45분) 순수 국내파 연주자로 포르투 콩쿠르, 하마마쓰 콩쿠르, 롱티보 콩쿠르 등에서 입상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피아니스트 김태형. 하지만 그는 경쟁을 하기보다 여유로움 속에서 연주를 즐기고 음악에는 삶의 향기가 묻어나야 한다고 믿는 색다른 연주자였다. 신예 피아니스트 김태형을 만나본다.   ●이산(MBC 오후 9시55분) 혜빈 처소에 불려간 송연은 혜빈으로부터 큰 공을 세워 고맙다는 치하의 말을 듣는다. 한편 폐서인이 되었다는 교서를 어서 반포하라는 정순에게 산은 교서는 반포되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놀란 정순에게 산은 정순이 누렸던 권력의 손발이 무참히 잘려나가는 것을 직접 보라며 그 뒤에 죗값을 묻겠다고 말한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7살 연하이지만 유독 대화가 잘 통했던 남편과 불같은 연애를 한 후 결혼하게 된 선복씨. 하지만 결혼 생활이 만만치 않음을 결혼을 한 후에 깨닫게 된다. 결혼 전 직장도 여기저기 옮기면서 한군데 꾸준히 다니지 못했던 남편.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책임감이 생기겠지 생각했지만 남편은 달라지지 않는다.
  • [설 선물] 금강제화

    [설 선물] 금강제화

    금강제화 상품권은 남녀 정장화, 캐주얼화 등 모든 종류의 구두는 물론 골프웨어, 등산웨어, 신사복, 핸드백,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전국 130개 시의 400여 금강제화, 랜드로바, 레노마,PGA 투어, 버팔로 단독매장, 백화점, 대리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격대는 5만∼50만원으로 다양하다. 금강제화측은 “10만원짜리 상품권이 가장 많이 팔리지만 최근에는 15만원 이상의 고액 상품권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어르신들에게는 발이 편한 제품들이 인기다. 겨울철에 특히 요긴한 미끄럼방지 기능은 물론 신발의 무게를 가볍게 하거나 지압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기능성 신발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금강제화의 ‘바이오소프’는 일반 구두의 가죽보다 훨씬 부드러운 가죽을 사용해 만들어 걸을 때마다 구두 창이 자연스럽게 꺾여 신발이 편하다. 가격은 15만 8000∼17만 8000원대다. 젊은 여성들에겐 발가락 끝이 살짝 보이는 핍토오픈 구두를 선물하면 좋다. 금강제화측은 “올봄에는 핍토오픈 구두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면서 “봄은 물론 여름까지 신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15만 8000∼20만 8000원. 아이들을 위한 레노마 체크무늬 아동화는 코팅처리가 되어 있어 쉽게 때가 타지 않는다. 바닥에는 고무창이 있어 미끄럼 방지기능도 있다. 가격은 7만원.
  • 빅토리아 베컴, 보라돌이가 된 사연은?

    빅토리아 베컴, 보라돌이가 된 사연은?

    “보라돌이, 뚜비, 나나, 뽀~” 영국 팝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멤버이자 데이비드 베컴의 아내인 빅토리아 베컴(Victoria Beckham)이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과시했다. 최근 한 광고촬영장에서 과감한 의상으로 촬영진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 빅토리아는 유명 브랜드 루이뷔통의 수석 디자이너인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와의 작업에서 텔레토비의 보라돌이(Tinky Winky)를 연상케하는 의상과 몸짓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촬영에서 빅토리아는 보라돌이 처럼 머리에는 바람개비가 꽂힌 헤어밴드를 하고 진분홍색의 핸드백을 선보였다. 또 분홍색 가운같은 형태의 옷을 걸친 그녀는 독특한 얼굴표정으로 왼쪽 다리를 길게 내빼고 두 손을 올리는 등 심오한(?) 동작을 연출했다. 이같은 빅토리아의 독특한 촬영은 세계적인 패션전문지 보그(Vogue) 영국판에 실리게 될 예정이며 지난해 미국에서 최악의 드레서(the worst-dressed star)로 뽑힌 불명예를 씻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보라돌이와 유사한 빅토리아의 의상콘셉트에 대해 네티즌들은 “빅토리아는 코미디를 해야할 것”(아이디 ‘Sally’) “왜 그녀에게 광고를 찍게하는지 모르겠다.”(Michael Adams)고 밝히는 등 곱지않은 시선을 보냈다. 사진=데일리메일 인터넷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포브스, 전세계 휩쓸 문화에 ‘K-POP’ 선정

    포브스, 전세계 휩쓸 문화에 ‘K-POP’ 선정

    2008년 현재 전세계 각 지역을 휩쓸고 있는 대중문화에는 무엇이 있을까? 세계적인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1월 9일자)는 세계를 휩쓸고 있는 ‘트렌드 20’(20 Trends Sweeping The Globe)을 소개, 향후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게 될 문화 아이콘을 선별했다. 가장 먼저 소개된 트렌드에는 아시아에서 수년동안 한류(韓流)를 이끌어온 K-POP이 선정됐다. 지금껏 서양인들의 취향에 맞는 소위 ‘보이 밴드’(boy band)가 주류였다면 K-POP의 등장으로 새로운 변화가 일고 있다는 것. 포브스는 “마침내 ‘행운을 만난’(catching a break) 인디밴드들과 라틴스타일의 음악을 힙합에 접목시킨 은지원과 같은 가수들이 그 예일 것”이라며 “영화 ‘스피드 레이서’로 할리우드 데뷔를 앞두고 있는 비(Rain)도 그 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볼리우드 에어로빅(Bollywood aerobics)으로 잘 알려져있는 인도 춤과 10대 들의 지지를 받고있는 ‘파쿠르’(Parkour·고층 건물을 맨손으로 오르는 익스트림 스포츠)도 선정되었다. 포브스는 “인도 고유의 춤동작과 서양식 몸놀림이 섞인 볼리우드 스타일의 춤이 미국·영국 전역의 피트니스 센터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파쿠르 또한 ‘007 카지로 로얄’· 마돈나의 뮤직비디오 등 수많은 미디어에 등장했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를 휩쓸고 있는 트렌드 20선 ▶ K-POP ▶볼리우드 에어로빅 ▶파쿠르 ▶미야치(myachi) 장난감 갖고 놀기: 손바닥 크기만한 천 안에 모래가 들어가 있는 자루로 높게 던진 미야치를 손바닥이 아닌 손등과 팔꿈치로만 받는 놀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등과 같은 온라인게임으로 인맥 넓히기 ▶멕시코 레슬링 ‘루차 리브레’(Luch Libre) ▶온라인을 통한 예술작품 활동(Collect Online Art) ▶예술작품이 된 장난감 ‘어번 비닐 토이’(Urban Vinyl Toy) ▶온라인을 통한 심리분석 ▶온라인 세상에서 자신만의 라디오 방송국 만들기 ▶일본 애니메이션 그리기 ▶루이 뷔통(Louis Vuitton)핸드백에 그려진 알록달록한 색깔의 문양 ▶바게트 빵에 향채소를 넣은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banh mi) ▶저명인사나 스타의 육성이 담긴 휴대전화 벨소리▶여러개의 곡을 하나의 곡처럼 연주하는 ‘매시업’(Mash Up) 음악 ▶패션의 첨단도시 일본 도쿄의 하라주쿠 거리 ▶오래된 IT 상품 수집하기 ▶휴대폰으로 전화한 후 상대방이 받기 전에 끊는 ‘호출기 통화’ 방식 ▶만화책 ‘The 99’▶식재료의 질감과 조직을 과학적으로 창조하는 ‘분자(Molecular) 요리’ 사진=포브스 인터넷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작게…작게… 작게

    작게…작게… 작게

    밝은 색 진바지와 손바닥만 한 핸드백, 얇은 벨트와 깃털 머리 장식용품…. 멋쟁이라면 올해 눈여겨봐야 할 패션 아이템들이다. 여기에 화려한 색상의 MP3플레이어와 재활용 유리 물병을 두 손에 든다면 금상첨화다. 미국 abc방송이 1일(현지시간) 2008년 유행할 패션 트렌드와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했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색상의 변화. 단색의 진이 유행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밝고 화려한 색상의 진바지가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의상뿐만 아니라 랩톱, 휴대전화,MP3플레이어 등 첨단 IT제품에도 다채로운 색깔이 입혀질 전망이다. 크기를 줄이는 것도 올해의 새로운 유행 코드. 지난해 미 전역을 휩쓸었던 대형 가방 대신 올해는 작고 앙증맞은 핸드백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갑을 비롯한 액세서리의 크기도 가방의 크기에 맞춰 줄어들 듯하다. 한동안 유행했던 와이드 벨트가 사라지고 폭이 좁은 벨트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머리띠 대신 깃털 장식 헤어용품의 유행도 점쳐지고 있다. 현대인의 주 관심사인 건강과 친환경 관련 제품 역시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100㎈ 단위의 포장제품에 이어 올해는 60㎈로 낮춘 간식이 대거 등장할 것 같다. 포장 단위와 지방 함량 등을 동시에 줄인 제품이다. 항산화제가 녹차보다 50배나 많은 홍차도 녹차의 인기를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플라스틱 생수통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유리병이 선호되고, 가정용 음식물 쓰레기 분해기에 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일요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

    ●내 머리속의 지우개(KBS 2TV 밤 12시45분) 정우성, 손예진 주연의 가슴 시린 멜로 영화. 이 세상에 아름다운 이별은 없고 사랑한 추억이 있을 뿐이라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 수진(손예진)은 그런 추억조차 갖지 못한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죽음보다, 사랑했던 남편의 기억을 간직하지 못한 채 죽어간다는 사실이 수진에겐 더한 고통이다. 수진은 유달리 건망증이 심하다. 편의점에 가면 물건과 지갑까지 놓고 나오기 일쑤다. 철수(정우성)와 처음 마주친 곳도 두고온 콜라와 지갑을 가지러 다시 들른 편의점이었다. 덥수룩한 수염에 남루한 옷차림, 영락없는 부랑자 같은 그가 자신의 콜라를 훔쳤다고 생각한 수진은 그의 손에 있는 콜라를 뺏어 단숨에 들이켰다. 둘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됐다. 수진의 회사 전시장 수리차 편의점에 다시 들른 철수. 하지만 그는 수진을 기억하지 못한다. 퇴근길에 핸드백 날치기를 당한 수진을 그가 도와주게 되면서 둘의 감정은 발전하게 된다. 운명처럼 서로에게 이끌려 결혼하게 된 두 사람. 철수는 도시락은 반찬 없는 밥만 2개 싸주고, 매일 가는 집조차 찾지 못하고 헤매는 아내 수진이 귀엽기만 하다. 그러나 그녀의 건망증은 점점 심각해진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은 병원에서 수진은 자신의 뇌가 점점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멜로 영화가 연인의 죽음을 통해 슬프고 아름다운 사랑을 표현했다면, 이 영화는 죽음보다 깊은 절망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기억을 상실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사랑했던 모든 기억을 잃어가는 여자와 그녀를 위해 대신 모든 것을 기억해주겠다는 남자. 자신들이 사랑했던 순간만큼은 함께 기억하고 싶은 연인들의 애절한 심정을 영화는 섬세하게 보여준다. 지난 2004년 개봉한 영화는 “내 머리 속에 지우개가 있대.”라는 명대사가 회자되며 전국관객 263만명을 동원, 국내 흥행에 성공했다. 또한 한류열풍을 타고 32억원의 높은 가격에 일본에 사전판매됐고, 이듬해 10월 일본 박스오피스에서도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됐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이명박 시대-당선자 가족들] 당선자 부인 김윤옥은

    [이명박 시대-당선자 가족들] 당선자 부인 김윤옥은

    20대 후반부터 ‘사모님’ 소리를 들었다.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인구 1000만명이 넘는 수도 서울의 시장인 남편에게 매서운 조언도 마다하지 않아 ‘Mrs. 쓴소리’라는 별명을 얻었다. 화통하되 소탈한 성격. 그러나 위기가 오면 누구보다 강해진다. 간염에 걸려 고생하는 남편에게 먹이려고 한탄강에서 맨손으로 야생 장어까지 잡았다는 그녀가 이제 퍼스트레이디가 된다. 이명박 당선자의 부인 김윤옥 여사에게는 별명이 많다. 한나라당 당직자들 사이에선 ‘사모님’으로 통칭된다. 그러나 단순한 사모님은 아닌 것 같다. 이 당선자를 가까이서 지켜 보며 응원하지만 때로는 따끔한 충고도 아끼지 않아서다. 이 당선자에게 수시로 “목소리 톤이 좀 높던데 낮추시면 좋겠어요. 시장님, 파이팅”이라는 식으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자주 보내는 편이다. 가까운 참모도 쉽게 하기 힘든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다. 정치적 조언도 자주 해 측근들조차 깜짝 놀랄 때가 많다. 얼마 전엔 이재오 전 최고위원을 놓고 당에 내분이 있었다. 그때 ‘사퇴’쪽으로 가닥을 잡은 사람이 바로 김 여사다. 그가 “주변의 여성 유권자들이 이 최고위원의 태도를 못마땅하게 생각한다.”고 전하자, 잔류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던 이 당선자도 생각을 바꿨다고 한 측근은 전했다. 이 당선자가 서울시장 시절 버스전용차선을 도입한 직후 여론이 악화돼 참모들 사이에서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는 식으로 말이 많았을 때 “처음이니 모두 낯설어 그렇다. 조금 기다려 보자.”고 다독인 것도 김 여사였다. 그렇다고 김 여사가 미국의 ‘힐러리’처럼 남편보다 앞서가는 활발한 내조자는 아니라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평소엔 ‘그림자 내조’를 했단다. 바쁜 이 당선자가 직접 못 가는 곳을 구석구석 챙겼다. 내외가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 불심(佛心)에 외면받을 수도 있다고 판단, 틈만 나면 사찰을 찾고 ‘연화심’이라는 법명까지 얻었다. 당 경선 기간에 캠프 사무실에 나와 유권자에게 수백통씩 전화를 돌리는 저력도 보였다. 이 당선자는 김 여사의 성격을 가리켜 “원래가 마음이 편한 사람이다. 걱정을 안 하는 편”이라고 말한다. 낙천적인 성격이라 빡빡한 바깥 일정을 소화하는 이 당선자에게 큰 위안이 된다는 얘기다. 그는 유머를 즐긴다. 이 당선자에게 숨겨둔 자식이 있다는 소문에 “여기 데려와 봐라. 바쁜데 일 좀 시키게.”라고 일갈했다고 한다. 목이 안 좋은 남편을 위해 생강·도라지 달인 물을 자주 마시게 하고, 모과차와 배즙을 챙긴다. 아침마다 사과 1/4쪽과 부추, 샐러리로 녹즙을 만들어 건넨다. 이화여대 보건교육과 출신으로 이 당선자의 건강은 무조건 직접 챙긴다는 철칙을 지키는 편이다. 하지만 1000만원이 훌쩍 넘는 명품 핸드백 논란과 자식 교육을 위한답시고 몇 차례 위장전입했던 사실이 드러나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그가 하루는 셋째사위 조현범씨에게 물었다.“세상에서 가장 힘든 직업이 무엇인지 아시는가.” 사위는 “정치인이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 여사는 “정치인은 빛이라도 나지, 그 뒷수발하는 정치인 아내가 제일 힘든 직업이라네.”라고 말했다. 고된 정치인 아내 자리에 이제 청와대 안살림까지 맡아 어떤 활동을 보일지 궁금해진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연말 모임 어떻게 입고갈까

    연말 모임 어떻게 입고갈까

    연말연시 모임이 많은 시기다. 매번 똑같은 사람들을 만나더라도 송년회나 모임에 나갈 때는 조금 특별하게 꾸미고 싶어지는 것이 인지상정. 옷장 문을 열어봐도 특별한 의상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그렇다고 큰 돈을 들여 평소 잘 입지 않는, 튀는 스타일의 의상을 살 수도 없는 일. 온라인 쇼핑몰 G마켓 패션잡화팀 이유영 팀장은 “모임에 맞춰 머리부터 발끝까지 꾸미지 않아도 부분적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소품을 활용하면 연말 분위기를 내는 데 문제가 없다.”고 조언한다. 이런 소품들은 평상시에도 부담없이 활용할 수 있어 G마켓에서는 최근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특별한 분위기엔 모피가 최고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은 화려하면서도 보온성이 있는 미니 스타일의 모피 볼레로(여성용 짧은 상의)나 밍크 숄이다. 짧은 길이에 날씬한 스타일로 기존 모피가 주는 무거운 느낌은 줄이되 조끼나 숄 형태로 평상시에도 부담없이 입을 수 있다. 어깨를 살짝 덮어주는 토끼털 숄이나 허리 위로 훌쩍 올라가는 볼레로 스타일의 반팔 모피 등이 대표적이다. 모피는 특별한 날에만 입을 수 있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평소에도 즐겨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의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추세다. 요즘은 다행히 미니 드레스가 유행. 고민 없이 모피 숄이나 볼레로 하나만 걸쳐주면 훌륭한 파티룩이 된다. 펄이 잔뜩 들어가 반짝임이 강한 머플러나 우아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레이스 머플러를 걸쳐주는 것도 색다른 연출법. 또 홀터넥(목에 거는 스타일) 조끼나 뷔스티에(어깨에 끈이 없는 탑)를 입고 모피 숄이나 머플러를 훤한 어깨 위에 살짝 걸쳐주면 부담스러운 노출을 막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까지 낼 수 있다. 모피 머플러가 없다면 코트에 달려 있는 탈부착이 가능한 모피를 떼어 끝에 리본만 달아주자. 멋스러운 모피 머플러가 만들어질 것이다. 물론 목이 짧거나 어깨에 살이 많은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밋밋함 탈피할 수 있는 액세서리들 금색의 스팽글(번쩍거리는 장식)이나 펄감이 있는 리본 벨트는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는 의상을 화사하게 살려 준다. 허리 굵기에 따라 벨트의 펄감 정도나 굵기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허리가 굵으면 얇고 펄감이 적은 벨트를, 허리가 가는 분들은 굵고 펄감이 많은 스타일을 권한다. 주목받고 싶다면 보색으로 꾸민다. 보라나 빨강 계열의 의상에 금색이나 녹색 색상의 벨트를 매주면 눈에 확 들어온다. 코사지(여성복의 허리나 어깨에 다른 작은 꽃다발)는 의상과 구두에 달아 포인트를 주기에 매우 쉽고 간단한 아이템.‘무한도전’의 개그맨 노홍철처럼 남성들도 코사지 하나로 전체적인 스타일을 간단히 바꿀 수 있다. 검정이나 회색의 의류나 기본 스타일의 구두에 코사지를 달아주면 꾸미지 않은 듯하면서도 은근한 멋이 난다. 코사지가 부담스러운 남성은 브로치에 눈길을 돌려 보자. 금색, 은색 색상에 체인이 달려 있어 늘어지는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검정, 회색 양복에 달면 밋밋한 스타일에 방점을 찍을 수 있다. 클러치백(손잡이나 끈이 없는 핸드백)은 이제 대중화 추세다. 드레스에나 어울릴 법한 에나멜, 스팽글 등 반짝이이는 소재가 일색인 가운데 블랙, 화이트 색상 등 차분한 스타일도 인기를 끌고 있다. 수납 공간을 넓히고 끈이나 체인을 달아 평상시에는 핸드백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스타킹도 의상의 멋을 살리는 의외로 간단하고 훌륭한 소품이다. 펄 소재나 화려한 무늬가 들어간 스타킹과 리본 등을 달아 뒤태를 살린 하이힐을 신으면 위에 입은 검정색 미니 원피스가 한결 달라 보일 것이다. 이혜숙 스타일컨설턴트(club.cyworld.com/slimntall) ■ 도움말 및 사진제공 G마켓(www.gmarket.co.kr). 라뚤 by 조성경, 훌라, 비비안, 더블유닷, 러브캣
  • 유세 이틀만에 도넘은 헐뜯기

    유세 이틀만에 도넘은 헐뜯기

    22일간의 대선 레이스가 개시된 지 이틀도 안돼 ‘네거티브 선거전’이 기세를 떨치고 있다. 무차별적인 비방과 의혹 제기가 난무하고 고소·고발이 줄을 잇는다. 서로에게 들이대는 칼날은 벌써 도를 넘었다는 지적도 많다. 이젠 더 악화되기도 어려울 정도다. 대통합민주신당은 28일 신문광고를 통해 ‘키울 때는 위장전입, 키워서는 위장취업’이라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얼굴에 동료 의원이 연탄가루를 발라 주는 사진을 실었다. 통합신당은 전날에도 신문광고에 ‘이명박=나쁜 대통령’을 암시하는 광고를 냈다.BBK 주가조작 연루, 자녀 위장전입·취업, 임대소득 탈세 등 이 후보의 각종 의혹들을 ‘나쁜 후보’라는 압축된 표현으로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키겠다는 의도다. 신당 공동선대위원장들은 이날 이 후보를 “걸어 다니는 부정부패와 비리의 백과사전이자 실패한 최고경영자(CEO)”라며 맹공을 가했다. 중앙선관위는 이 신문광고가 법적으로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신당측이 특별당보와 신문광고까지 동원해 헐뜯기를 자행하고 있다며 중앙선관위에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강력한 법적 대응 방침도 밝혔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정 후보측의 신문광고에 대해 “처음에 이명박 후보 광고인 줄 알았다. 정 후보는 치사한 네거티브 행태에 대해 즉각 사죄하고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측이 벌인 ‘명품 시계’공방은 ‘일단 헐뜯기’가 빚어낸 해프닝이었다. 신당 김현미 대변인이 이 후보의 부인 김윤옥 여사의 시계를 “프랭크 뮬러라는 1500만원짜리 명품 시계”라고 폭로했다가 로만손 국산으로 밝혀진 것이다. ●“흑색선전과의 전쟁 선포” 한나라당은 1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내겠다고 발끈했다. 그러자 김 대변인은 이 후보 부인의 에르메스 핸드백 가격이 5000만∼2억 3000만원짜리라는 주장으로 반격했다.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은 “오늘부터 흑색선전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흑색선전과 비방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면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정치인의 경우 총선 출마가 불가능하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과잉 방어가 논란을 빚기도 한다. 한나라당 이방호 사무총장은 “일부 방송사 편파방송의 정도가 지나치다.(당사자) 한 사람, 한 사람에 책임을 묻겠다.”고 말해 협박 논란을 샀다. ●“범여권 열세로 네거티브 심화” 정치 컨설턴트인 김윤재 변호사는 “한국 정치의 현실에 비추어 볼 때 대선에서 네거티브 공세가 난무하게 되지만 특히 이번엔 범여권 후보가 3위를 달리는 후발 주자여서 공방이 더 치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종락 김상연기자 jrlee@seoul.co.kr
  • 여성의 일생 중 ‘외출 준비’ 만 3년 소요

    여성의 일생 중 ‘외출 준비’ 만 3년 소요

    여성들의 일생 중 약 3년이 ‘외출준비’에 쓰인다는 재미있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의 유명 뷰티 브랜드 네프리아(Nephria)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의 출근 준비는 평균 40여분, 저녁 외출 준비는 1시간 12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팀은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여성은 일생동안 2년 9개월 이상을 외출준비에 쓴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네프리아 고객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외출준비 시간에 포함된 항목은 샤워(22분), 샤워 후 보습 및 피부 정리(7분), 머리손질(23분), 화장 (14분), 옷 고르기(6분) 등이다. 네프리아의 창업자 샬롯 뉴버트(Charlotte Newbert)는 “일상으로 여겼던 것들의 새로운 발견”이라면서 “많은 여성들이 이같은 결과에 수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조사에서 남성들은 데이트를 나갈 때 평균 17분 정도를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들이 아내나 연인이 핸드백이나 구두를 찾는 ‘마무리 준비’를 기다리는 시간은 일생동안 3개월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 응한 남성들 중 약 30%는 이같은 ‘기다림’ 때문에 연인과의 이별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광고대상-카드부문] 비씨카드 ‘레인보우카드’편

    [서울광고대상-카드부문] 비씨카드 ‘레인보우카드’편

    비씨 레인보우카드는 요일별 각각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데이마케팅 기법´을 적용하여 요일별로 7가지 특색 있는 테마별 할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색다른 개념의 카드다. 이번 광고는 레인보우 카드가 표현하는 특색있는 서비스를 제한된 시간 안에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젊은 감성적 이미지를 이용하였다. 패션잡지에서 무채색계통의 화보사진을 잘라낸 듯한 이미지를 기본 바탕으로 하여 모델이 착용하고 있는 정장과 핸드백에 레인보우색상을 가미해 상품 이미지를 전달하였다. 상품 출시 이전에는 매력적인 남녀의 상반신 누드에 레인보우 문신으로 상품을 상징하는 티저광고를 진행함으로써 젊은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상품 홍보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오경섭 상무
  • ‘이슈메이커’ 패리스 힐튼 7일 방한…무한도전 출연?

    ‘이슈메이커’ 패리스 힐튼 7일 방한…무한도전 출연?

    세계적인 ‘이슈 메이커’ 힐튼(Paris Hilton·27)이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휠라코리아의 초청으로 7일 저녁 10시 25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힐튼은 공식 기자회견과 사인회등 다양한 행사로 국내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방한 중 힐튼의 MBC ‘무한도전’ 출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힐튼의 출연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힐튼측은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기간중 힐튼은 기자회견, 팬사인회, 자선파티 참석등이 예정되어 있으며 8일에는 서울시내를 돌아보는 스케줄도 잡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방한에 앞서 지난 3일 일본을 찾아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인 힐튼 자매는 기자들과의 해프닝, 명품 핸드백 프로모션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일본 주요언론은 지난 4일 “나리타(成田)공항에서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비행기에서 내린 패리스가 기자들로부터 음주운전에 관한 질문을 받고 불끈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감 중계] “鄭 노인 폄하장면 영화로” “고가 백 든 李부인 주연감”

    30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국감에서는 뜬금없이 대선 후보의 약점을 영화 소재로 활용하면 어떻겠느냐는 질의가 이어지며 공방이 벌어졌다. 발단은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었다. 그는 안정숙 영화진흥위원장에게 대뜸 “정동영 후보가 열린우리당 의장 시절에 60∼70대는 투표를 안 해도 된다고 한 것과 장애인을 목욕시키면서 반말을 한 것을 영화의 한 장면에 집어넣어도 괜찮겠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통합신당의 우상호 의원이 “피감기관과 관계없는 이야기를 왜 꺼내느냐.”고 소리를 쳤고, 심 의원은 “예전에 대운하할 때는 어떻게 했느냐.”고 맞받아치며 고성이 오갔다. 반대로 통합신당 윤원호 의원은 안 위원장에게 “야당 후보의 캐치프레이즈가 국민성공시대인데 ‘국민성공시대’(라는 영화) 주연으로 1080만원짜리 핸드백을 든 (이명박)후보의 부인이 어떻겠느냐.”고 질의했고 한나라당 의원들은 “그런 식으로 해보자는 거냐.”며 반발했다. 국감과 관계없는 정치 공방이 계속되자 조배숙 문광위원장은 “지금 국정감사를 하고 있다. 논리적으로 비약해 국감과 관련짓지 말아달라.”면서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불나면 무엇부터 챙길까’ 투표결과는?

    화재시 대피할 때 가장 먼저 챙길 것은 무엇?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한 포털사이트가 ‘불이 나면 무엇을 갖고 대피할 것인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163.com’이 28일부터 네티즌을 대상으로 시작한 이번 투표에서 ‘일단 뛴다’는 답변이 36.4%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지갑과 신용카드 및 각종 증명서류를 갖고 대피’가 근소한 차이로 2위(36%)를 차지했고 ‘사람 또는 애완동물’(8.7%)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첫사랑의 사진’, ‘외상 영수증’ 등의 이색적인 후보 답변목록이 눈길을 끌었다. 투표에 참여한 네티즌 중 ‘218.4.*.*’은 “불에게는 인정이 없지만 사람에게는 인정이 있다.”며 “지갑이나 통장보다는 생명을 먼저 구해야 할 것”이라고 댓글을 올렸고, ‘221.1.*.*’은 “보기항목에는 없지만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구하겠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번 캘리포니아 화재 시 실제 이재민들은 무엇을 가지고 대피했을까. 이재민 중 직업을 ‘선생님’이라고 밝힌 한 남자는 각종 서류함과 책을, 한 아이는 평소 아끼던 베게를 챙겼다고 대답했고 한 여성은 다급한 순간에도 각종 악세서리와 핸드백 및 구두를, 한 남자아이는 휴대용 게임기와 함께 대피했다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李후보 “EBS 강사자질에 문제 있다” 발언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교육관련 발언이 다시 한번 도마위에 올랐다. 이 후보는 23일 서울 양재동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강당에서 열린 교육정책토론회에서 “메가스터디는 강사가 좋으니 많이 모여들지만 EBS는 강사에 문제가 있다.”며 현직 교사들로 구성된 강사진의 자질을 언급했다. 사설 학원 강사들과의 자질 비교에 교총 이원희 회장은 “그 말씀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즉시 반박했다. 이에 이 후보가 보는 강사의 자질은 ‘문제 찍기 능력이냐.’는 비판과 사설 입시학원을 더 선호하는 현실을 상징적으로 얘기한 것이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 김하범 부대변인은 24일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공교육의 주체인 현직 교사들의 자질을 문제 삼는 발언은 대선후보로서의 자질부터 재검토되어야 함을 말해 준다.”고 논평했다. 교총의 한재갑 대변인은 “EBS는 학생들의 학습력 향상과 전반적인 이해력 향상까지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사설학원과의 단선적 비교에 무리가 있음을 주장했다. 한편 이 후보 부인 김윤옥 여사가 최근 도선사 주지 혜자 스님에게서 ‘연화심(蓮華心)’이라는 불교 법명(法名)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기독교 권사인 김 여사가 불교 법명을 받은 것은 지나친 정치행보라는 비판과 타 종교에 대한 이해와 포용차원이라는 긍정적 반응이 엇갈렸다. 국회 재경위 국감에서 통합신당 송영길 의원이 언급한 ‘김 여사의 1000만원짜리 명품 핸드백’은 이날 범여권의 공격소재로 재활용됐다. 김현미 통합신당 대선기획단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지난해 회갑 때 사위한테 선물받은 것으로 해명했지만, 김 여사의 회갑은 올해”라면서 “회갑 선물로 받았는지 안받았는지가 아니라 거짓말을 한 것이 문제”라고 비난했다. 한상우 구동회기자 caca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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