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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명품만 웃는다

    백화점 명품만 웃는다

    경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미국발(發) 금융위기까지 터져 전반적으로 소비도 위축되고 있다. 서민들과 중산층이 주로 찾는 대형마트는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아 매출이 줄고 있지만 백화점의 명품 매출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국내 주요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명품 매출은 각 백화점의 전체 매출 평균 신장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달 명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어난 데 이어 이달 들어 8일까지의 매출증가율은 45%나 됐다. 지난달 롯데백화점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오르는 데 그쳤다. 명품만 대표적으로 호황을 누리는 셈이다. 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다른 백화점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외국의 명품은 올들어 3월 이후 환율이 꾸준히 오르면서 연초보다 제품 값을 평균 10∼15%가량 올렸으나 매출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루이뷔통은 지난 2,4,6월 일부 품목 가격을 각각 5∼7%씩 인상한 데 이어 추석이 끝난 지난달에도 4%가량 제품 값을 올렸다.”면서 “크리스티앙 디오르도 일부 품목에 대해 지난 8월 12∼15%가량 제품 값을 올렸으나 매출에는 별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현대백화점측은 “명품 대중화에 따라 이름이 그리 익숙하지 않은 명품 브랜드도 잘 나간다.”면서 “구치그룹의 보테가베네타 브랜드의 핸드백은 최하 300만원대의 고가 제품이지만 올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이상 팔렸다.”고 말했다. 환율 상승이 명품 판매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환율 상승으로 해외 여행을 자제하는 대신 백화점 명품 구매쪽으로 돌렸다는 얘기다. 반면 대형할인점의 지난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경기 침체 여파가 반영된 셈이다. 지난달 이마트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줄었다. 매출이 뒷걸음질친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지난달의 이마트 점포는 지난해 9월보다 9개나 많았지만 매출은 줄어든 것이다. 신규 점포를 제외한 기존 점포로만 보면 지난달의 매출은 3.2%나 줄었다. 부문별로는 의류(-12.6%)와 채소·과일·정육 등 신선식품(-5.4%)의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어렵기 때문에 덜 입고 덜 먹은 셈이다. 지난달 추석연휴가 지난해보다 짧았고 총 휴무일수가 4일이나 적었던 것을 감안해도 매출 감소세는 뚜렷했다. 홈플러스 역시 신규 점포를 제외한 기존 점포의 지난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줄었다. 올들어 8월까지는 소폭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늘기는 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백화점 인터넷몰 ‘명품 전쟁’

    백화점 인터넷몰 ‘명품 전쟁’

    백화점들의 명품 경쟁이 백화점 인터넷쇼핑몰로 확산되고 있다. 주요 백화점들은 자사 인터넷쇼핑몰의 명품 군(群)을 강화하는 등 인터넷상에서 명품 경쟁을 본격화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7일 “갤러리아 백화점 인터넷쇼핑몰인 갤러리아백화점쇼핑몰이 수입 명품을 강화해 새롭게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 백화점 장형진 영업본부장은 “갤러리아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명품은 갤러리아 백화점 상품만 취급하기 때문에 인터넷상 명품 구매라도 고객이 안심할 수 있다.”며 “명품 브랜드는 12개로 출발하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22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백화점에서 파는 상품과 동일하기 때문에 가격도 백화점과 기본적으로 같다.”면서 “그러나 구매 횟수, 구매 금액, 쇼핑몰 이벤트 등을 통해 5∼15%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자사 인터넷쇼핑몰에 명품관을 오픈한 롯데·신세계백화점도 최근 명품 브랜드 확충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만 백화점 명품과는 매입창구가 다르고 이월상품을 많이 팔기 때문에 백화점 명품과는 모델이 다르다. 간혹 백화점 명품과 같은 모델이 있다면 가격은 20%가량 저렴한 지난 시즌 모델이다. 예컨대 17일 현재 롯데닷컴에서 판매 중인 마크제이콥스 핸드백 가운데 롯데백화점 명품관인 에비뉴엘 매장에서 판매했던 제품은 1개(토트백 C381001)다. 가격은 에비뉴엘 매장에서 20% 할인해서 138만 4000원에 판매했던 것과 달리 롯데닷컴에서는 135만원에 팔고 있다. 현재는 에비뉴엘에 없는 제품이다. 롯데닷컴측은 “현재 인터넷몰에서 주종을 이루는 핸드백, 지갑, 구두, 선글라스 등 명품 잡화류의 브랜드를 확대하고 취급 상품도 의류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닷컴은 지난해 명품 8개로 명품관을 오픈하면서 현재 명품 브랜드를 33개로 늘렸다. 지난 7월 한 달 롯데닷컴 내 명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백화점들이 인터넷쇼핑몰에서 명품 경쟁을 벌이는 것은 인터넷몰과 백화점의 명품 성장세가 각각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쇼핑몰 판매액은 전년보다 18% 늘어난 15조 7655억원으로 대형마트(28조 241억원)와 백화점(18조 7102억원)에 이어 3대 유통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갤러리아백화점 홍보팀 유선규 차장은 “인터넷쇼핑몰 내 백화점 상품 매출은 2006년 1500억원에서 지난해 2500억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3000억원도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인터넷몰이 백화점 업계의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현재 인터넷쇼핑몰을 즐겨 사용하는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고객들의 구매력이 커지고 있어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한가위 선물]금강제화-상품권+기능성 신발… 실용성 두배

    [한가위 선물]금강제화-상품권+기능성 신발… 실용성 두배

    이번 한가위에는 하루종일 고생하시는 부모님의 발까지 편하게 할 수 있는 가벼운 기능성 신발을 한 켤레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금강제화는 올해 추석선물로 부모님 발에 맞는 편안한 신발(컴포트 슈즈)을 제안했다. 컴포트(comfort) 슈즈는 신발의 무게 등을 줄여 걷기에 편안한 신발을 말한다. 특히 최근에는 걷기 열풍이 불면서 편안한 신발이 인기를 끌고 있다. 랜드로바 서브브랜드 로렐의 ‘워킹슈즈’는 쿠션감이 뛰어난 신소재를 사용한 초경량 제품이다. 밑창에 스프링을 삽입해 리듬감도 느낄 수 있다. 구두 무게를 줄여 신발을 신지 않은 듯 편안한 초경량화도 인기다. 쿠션감 있는 폴리우레탄을 밑창에 사용하면서도 양복 등에 어울릴 수 있는 디자인으로 만든 비즈니스 워킹 슈즈도 추석 선물로 제격이다. 걷기에 편안한 기능을 살리면서도 겉으로 보기에도 전혀 어색함이 없는 게 최대 장점이다. 좋아하는 색상을 몰라 직접 신발을 선물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금강제화 상품권을 선물하는 게 한 방법이다. 받는 사람이 직접 자신에게 필요한 상품을 고를 수 있어 직접 선물하는 것보다 더 실용적일 수 있다. 금강제화 상품권은 꾸준하게 인기를 얻는 명절 베스트 선물로 꼽힌다. 금강제화 모든 종류의 제화는 물론 골프웨어, 신사복, 캐주얼 의류 및 핸드백, 컬렉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국 130개시에 있는 400여 금강제화, 랜드로바, 레노마,PGA 투어, 버팔로 단독매장, 백화점 매장, 대리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 가격도 5만∼50만원까지 다양해 선택 폭도 넓다.
  • [Seoul In] 공원화장실 여성편의시설 확충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10일까지 지역 공원 공중화장실 23곳에 여성편의시설 확충사업을 추진한다. 송파나루공원 여성 공중화장실에 여성변기 위생시트를 시범 설치하고, 남녀 공중화장실에 아기기저귀 교환대, 아기보호 거치시트, 어린이 변기시트를 비치한다. 세면대와 변기칸막이에 핸드백걸이와 다용도선반을 두어 편리함을 더한다. 환경과 410-3370.
  • [12일 TV 하이라이트]

    ●세계 세계인〈트리탑 산책로〉(YTN 오전 10시40분) 영국 런던 교외의 왕립 식물원 큐가든. 이곳에 하늘 위의 산책길이 생겼다.‘트리탑 산책로’의 높이는 18m, 길이는 200m에 달한다. 매년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은 산책로를 거닐며 큐가든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를 직접 보고 만지는 등 새로운 경험을 한다.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사랑의 징표로 커플링을 나눠 가진 나타샤, 유장관씨. 그러던 어느 날 장관씨는 뜻밖의 사고를 당한다.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한결 같이 그의 곁을 지킨 나타샤.2년 전, 러시아에 두고 온 딸 레나와 함께 살게 된 이 가족의 사연. 사랑과 믿음으로 하나 된 나타샤 가족의 행복이야기를 들어본다.   ●최강칠우(KBS2 오후 9시55분) 민승국은 유생과 선비들을 모아 본격적인 반정을 도모하고, 김자선은 이들의 회합 장소를 기습한다. 반정 회합 장소를 습격한 김자선은 진무양과 조성두를 잡아가고 흑산은 아버지가 김자선에게 잡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칠우는 명황제 제사에 참석한 인조를 암살하기 위해 승국, 자자와 함께 길을 떠난다.   ●춘자네 경사났네(MBC 오후 8시15분) 가게를 청소 중이던 춘자는 길을 지나던 대팔의 누나 대순에게 물을 끼얹는다. 대충 넘어가려는 춘자의 태도에 대순은 화가 난다. 한편 태삼과 분희는 영화관에서 혼자 여자 핸드백을 들고 있는 정우를 발견한다. 정우에게 핸드백의 주인을 묻는 순간, 화장실에서 나오는 주리가 정우쪽으로 걸어 오는데….   ●스페이스 공감(EBS 밤 12시10분) 10여 년간 묵묵히 연주인의 길을 걸어온 최고의 베이스 연주자 서영도. 그는 전제덕,BMK, 이소라 등의 음반과 라이브 공연 작업을 하며 최고의 베이스 연주자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아 왔다. 재즈계를 이끌어 가는 대표적인 뮤지션들과 함께 한 서영도의 2집 앨범을 살펴 본다.   ●며느리와 며느님(SBS 오전 8시30분) 주리는 부모님께 강민의 부모님이 생각했던 것보다 수준이 떨어지고, 어머니는 교양 없고 무식하며, 아버님은 맏며느리에 대한 부담을 줬다고 이야기한다. 한편 주리의 집 앞에 주차된 차 안에서 주리의 2층 방을 바라보고 있던 강민은 불 켜진 주리의 방을 보며 전화를 걸까 말까 망설인다.
  • 태양열 핸드백 ‘파워 퍼스’ 개발

    태양열 핸드백이 개발됐다. 거리를 걸어 다니며 휴대전화,MP3, 디지털 카메라 등을 충전할 수 있다.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5일(현지시간) “이제 햇빛이 들어오는 사무실 창가에 핸드백을 잠시 놓아 두거나, 거리에서 핸드백을 들고 다니기만 하면 갑자기 휴대전화 배터리가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파워 퍼스(Power Purse)’라는 이름의 이 핸드백은 태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태양열 집열판을 부착하고 있다. 태양에서 얻은 전력은 핸드백에 내장된 배터리에 저장한다.휴대전화를 충전하려면 배터리에 붙어 있는 USB 포트에 연결하기만 하면 된다. 휴대전화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는데는 2시간 정도 걸린다. 완전히 충전된 배터리는 한 달 정도 사용할 수 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예술의 권위에 도전장 낸 낯설고 유쾌함

    예술의 권위에 도전장 낸 낯설고 유쾌함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표현할 수 있는 조형예술의 한계는 어디일까. 변기라면 어떨까. 이탈리아 현대 조형예술의 ‘오늘’을 보여 주는 전시가 서울대미술관에서 한창이다. 서울대미술관이 주한이탈리아대사관, 이탈리아 토리노 지역 예술문화재단인 가루조시각예술원(IGAV) 등과 손잡고 새달 6일까지 열고 있는 ‘물질의 미묘한 에너지, 이탈리아 현대조각’전. 가루조시각예술원이 소장한 조각품들을 중심으로 이탈리아의 간판 현대조각가 31명의 작품 50여점이 소개돼 있다. 전통적 개념의 대리석 조각 작품들은 이번 전시의 범주에 들지 못한다. 핸드백, 컵, 변기 등 지극히 일상적인 사물들이 재료와 물성을 고민한 작업과정을 거쳐 실험정신 번득이는 작품으로 둔갑했다. 인간의 배설물이 일시적으로 담기는 공간인 변기를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빚어낸 니콜라 볼라의 ‘허상:변기’를 비롯, 전시 공간의 먼지를 쓰레받기로 눌러 만든 이솔라와 노르치의 작품 등이 조각의 개념을 확장시킨다. 예술의 권위에 작정하고 도전장을 디미는, 낯설고도 유쾌한 작품들이 즐비하다. 서울대미술관은 “국내에 이탈리아의 현대조각이 본격적으로 소개된 적은 드물었다.”며 “일상 속 사물들을 전혀 뜻밖의 재료와 물성으로 새롭게 표현해 낸 현대 조형물들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라고 밝혔다. 입장료 3000원.(02)880-9509.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태양광으로 충전되는 ‘핸드백’ 나왔다

    태양광으로 충전되는 ‘핸드백’ 나왔다

    ‘핸드백’으로 배터리 충전을 할 수 있다? 휴대전화, MP3, 디지털카메라…. 더 이상 배터리가 떨어져서 전전긍긍할 필요가 없어졌다. ‘태양광’을 이용해서 가전제품을 충전시킬 수 있는 ‘핸드백’이 나왔기 때문. 영국 데일리메일은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핸드백이 나왔다.”며 “이동 중에도 가전제품 충전이 가능해졌다.”고 5일 보도했다. 검은 색 직사각형 모양의 이 핸드백 속에는 광전지로 만든 태양광 패널이 부착돼 있다. 이 패널이 햇빛을 전기로 변환시켜 USB포트가 연결돼 있는 두 개의 충전장치를 충전시킨다. 충전은 약 2시간이 소요되며 한번 충전시키면 햇빛을 받지 않아도 약 한달 간 전기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신문의 설명이다. ‘파워퍼스’(Power Purse)라고 불리는 이 핸드백은 3년 전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 발명대회에서 조 하이넥 이라는 학생이 만든 것이다. 하이넥은 “제품이 나오자 휴대전화와 MP3를 충전할 수 있으면서도 환경적이고 생태적인 제품이라 사람들이 좋아했다.”며 “창가에 핸드백을 놓고 일하면 되는 간편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또 “제품의 가격을 150파운드(한화 약 30만원)로 낮췄다.”며 “상류층만 쓰는 제품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상품은 올해 안에 판매될 예정이다. 그는 “태양광 기술을 접목시킨 다른 패션 아이템들도 내 놓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 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 LG패션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 LG패션

    LG패션은 중국 시장을 거점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9월 자체 전통 캐주얼 브랜드인 헤지스를 갖고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중국 3대 신사복 브랜드를 보유한 업체인 바오시냐오(報喜鳥) 그룹이 파트너다. LG패션측은 16일 “기존 국내 업체와 달리 LG패션은 라이선스 형태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면서 “전통 캐주얼이 성장하는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LG패션은 바오시냐오그룹으로부터 브랜드 사용 수수료를 받는다. 바오시냐오그룹이 LG패션에 헤지스 브랜드 사용 수수료를 내고 현지에서 디자인과 제작을 맡아 생산·판매하는 식이다. 올해 하반기까지는 한국에서 제품을 받아 판매할 계획이다. LG패션은 지난달 말 현재, 상하이 베이징 난징 등 9개 지역에 1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12년까지 중국 전역으로 매장을 15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에 있는 매장을 비롯해 일부에서는 외국계 선발주자인 인기 브랜드 타미 힐피거의 매출을 따돌릴 만큼 선전하고 있다는 게 LG패션측의 설명이다. LG패션의 헤지스는 2000년 출시한 자체 브랜드다. 출시 3년만에 남성복 시장에서 빈폴 및 폴로와 함께 빅3로 성장했다.2005년 헤지스 레이디스가 출시됐으며 핸드백 등 액세서리 라인도 나왔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헤지스 제품의 가격은 국내와 같다. 현지 최고 수준이다. 티셔츠가 500∼1000위안(약 7만 5000∼15만원), 스웨터가 700∼1500위안(10만 6000∼22만 7000원), 바지가 800∼1200위안(12만∼18만원) 등이다. 남성복과 여성복 모두 출시된다. LG패션측은 “곧 상하이에 비즈니스 센터를 오픈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서민 등골 빠지는 ‘新 3고시대’] 가격오른 254품목 중 밀가루값 68%↑ ‘최고’

    [서민 등골 빠지는 ‘新 3고시대’] 가격오른 254품목 중 밀가루값 68%↑ ‘최고’

    정부가 물가지수 산정에 활용하는 461개 대표 소비품목들의 지난 1년간 가격변화를 1일 분석한 결과, 식품·의류·유류(油類)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제품을 중심으로 모두 254개가 올랐다. 특히 이번 물가불안이 전세계적인 유가·원자재가·곡물가 등의 상승에서 비롯된 터라 서민들의 일상생활에 직결되는 소비재가 특히 많은 영향을 받았다.‘인상’에 관한 한 둘째가라면 서러운 교육비의 명성은 이번에도 여전했다. 공산품 중 가장 많이 오른 것은 국제 식량가격 폭등에 영향 받은 밀가루로 지난해 5월 2217원이던 중력분 2.5㎏들이 1부대가 올 5월 3733원으로 68.4%가 올랐다. 이는 평균치로 신세계 이마트에서는 지난해 6월 2790원에서 올 1월 4540원을 거쳐 6월 말 현재 5300원으로 1년 새 무려 90%가 뛰었다. ●등유·경유·LPG·휘발유 순 가격 상승 경유는 지난해 5월 서울지역 평균 ℓ당 1327원에서 올 5월 1852원으로 뛰면서 휘발유 가격(1896원)을 턱밑까지 따라왔다. 경유보다 더 많이 오른 것은 보일러 등 가정에서 많이 쓰는 등유였다. 지난해 1ℓ에 987원 하던 것이 올해에는 1416원으로 429원(43.5%)이나 뛰었다. 휘발유값 상승률의 거의 3배 수준이다. 가정용 액화석유가스(LPG)도 20㎏들이 한 통에 2만 7200원에서 3만 5000원으로 거의 8000원(28.7%)이 올랐다. 기름값이 뛰니 항공료도 덩달아 뛰어 미주 왕복의 경우 161만 6300원에서 178만 1900원으로 10.2%가 상승했다. ●학원비에 교복값까지…교육비 가중 항상 다른 품목보다 가파르게 올라 넉넉잖은 부모들을 한숨짓게 하는 교육비는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보습학원비가 지난해 5월 서울지역 평균 월 10만 8182원에서 올 5월 14만 4545원으로 3만 6363원이 오르면서 33.6%의 상승률을 보였다. 아이 유치원 보내는 데 드는 돈도 한 달에 28만 45원에서 32만 4606원으로 15.9%가 뛰었다. 국·공립 종합대학 납입금은 학기당 248만 2354원에서 269만 706원으로 8.4%, 대입 영어 단과학원 수강료는 월 8만 7200원에서 9만 3850원으로 7.6% 올랐다. 태권도 학원비(7.9%), 전문대학 납입금(7.6%), 사립 종합대학 납입금(6.9%), 고등학교 과학참고서(6.7%), 사립대학원 납입금(6.6%), 초등학교 점심 급식비(5.6%) 등도 같은기간 물가상승률 4.9%보다 많이 올랐다. 가격거품 논란을 일으켰던 학생교복도 남녀 고교생 각각 16.5%와 13.6% 상승해 가뜩이나 무거운 자녀 교육부담을 가중시켰다. ●음식값 줄줄이 인상…삼계탕 1만원 시대 지난해 1인분에 서울지역 평균 2000원이던 김밥은 올해 2000원대 중반(2373원)이 됐다. 불고기 피자도 9인치짜리가 1만 5000원에서 1만 8000원으로 올랐다. 영원한 ‘외식’의 대명사 자장면과 짬뽕은 각각 12.2%(3364원→3773원)와 9.3%(3909원→4273원) 인상됐다. 분식점에서 사먹는 라면도 평균 2000원에서 2200원이 됐다. 냉면, 칼국수도 평균을 크게 웃도는 8%대 상승률을 보였고, 삼계탕은 지난해 서울지역 평균 9591원에서 올해 1만 364원으로 8.1% 뛰면서 처음으로 1만원을 돌파했다. ●옷값도 비싸진다…고유가로 원가부담 상승 국제유가 상승으로 합성수지와 공장가동에 필요한 연료비 부담 등이 늘면서 의류 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여성용 투피스 가격이 전년대비 51.8% 상승한 것을 비롯해 긴팔 블라우스 38.5%, 아동용 오리털 파카 38.3%, 남성용 드레스셔츠 30.3%, 남성용 카디건 21.6%, 반팔 블라우스 18.5%, 원피스 14.5%, 남성용 청바지 14.3%, 남성용 속옷 13.3% 등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클렌징크림(66.7%), 선크림(53.8%), 페이스파우더 투웨이케이크(40.0%), 립스틱(33.5%), 파운데이션(26.1%) 등 화장품 가격의 오름세도 두드러졌다. 핸드백(49.3%), 여자구두(37.0%), 남자구두(15.6%) 등 신발이나 장신구류도 만만찮은 가격상승을 기록했다. 수치상으로 가격상승률 1위는 가족관계등록부였다. 올해부터 호적 등·초본에서 바뀐 가족관계등록부는 발급 수수료가 기존 500원에서 1000원으로 인상됐다. 자동차 운전학원비는 1회 납입료가 지난해 62만 182원에서 올해 77만 1818원으로 24.5%인 15만 1636원이 뛰었다. 대중탕 목욕료와 미용실 커트값이 각각 10.5%, 건강진단비 10.0%, 미용실 파마값 8.8%, 세차료 7.8%, 볼링장 이용료가 7.1% 올랐다. 김태균 이두걸기자 windsea@seoul.co.kr
  • [여성 & 남성] 신상품 중독 신상녀·신상남

    [여성 & 남성] 신상품 중독 신상녀·신상남

    이달에도 어김없이 날아온 카드대금청구서. 실눈으로 조심스레 사용내역을 훑어 본다.“아, 지난달 빨간구두는 ‘지르지’ 말았어야 했는데….”매번 반복되는 후회다. 하지만 후회도 잠시,‘신상’(신상품)을 향한 욕심은 마음 한 구석에서 계속 솟구친다. 비단 TV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나오는 서인영만이 ‘신상녀’가 아니다.‘신상’에 사로잡힌 우리 시대 남녀들의 얘기를 들어 보자. 의류업체에 근무하는 이모(34·여)씨는 ‘신광(新狂)’으로 불린다. 신상품에 광적으로 집착하기 때문이다. 가방, 화장품, 구두, 옷 등 애착을 보이는 물품도 다양하다. 더구나 명품이 아니면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화장품은 스킨, 로션부터 아이라인 그리고 파우더까지 세트로 구입한다. 매월 카드대금 결제에 허덕일 수밖에 없다. 점심은 회사 구내 식당을 이용한다. 친구들과의 모임에는 빠지지 않는다. 폼잡기 위해서다. 이씨는 며칠 전 외국 출장을 가는 동료에게 면세점에서 루이비통 가방과 명함첩을 사다줄 것을 부탁했다.“예전에 사놓은 가방이나 구두, 옷 등이 많아요. 하지만 신상품이 나오면 꼭 사야 해요. 사지 않으면 잠을 못 자거든요.” ●‘신상녀’, 신상은 자기만족, 꼭 사고야 만다. 일부 여성들은 ‘신상’(신상품)을 통해 자기만족을 얻는다고 한다. 회사원 강모(27·여)씨는 일본에 가는 친척에게 200만원대의 L사 핸드백을 구입해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30% 낮은 가격에 백을 사들고 온 친척은 “위에 살짝 잡힌 주름만 빼면 옛 모델과 전혀 차이가 없다.”고 했다. 강씨는 일본 S사의 립스틱을 모으는 습관이 있다. 나오자마자 팔려 나가는 립스틱을 구하는 방법은 선금을 주고 제품이 나오기 전에 예약하는 것. 그렇다고 해서 그 립스틱을 보고 주위 사람들이 알아 보는 것은 아니다. “자기만족을 경험한 사람은 ‘신상’ 구입을 끊기 힘들죠. 어떤 사람은 부질없는 쇼핑이라고 말하지만 물건이 아닌 자신을 존중하는 경험을 얻는 일종의 의식이에요. 물론 다른 방식으로도 자기만족을 얻을 수 있죠. 하지만 그 방법은 각자가 선택하는 것입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근무하는 이모(30·여)씨는 구두 수집광이다. 신발가게에 진열된 새로 나온 구두가 있으면 지나가다가도 그 앞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이씨는 얼마 전 패션잡지에서 평소 선호했던 브랜드의 신상품 구두를 보고 구매 충동을 느꼈다. 하지만 가격대가 보통 브랜드의 두 배 이상이었다. 어느 날 이씨는 회사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들어가다가 구두가게의 진열장에 진열된 그 구두를 보고야 말았다. 이씨는 그 구두에 한눈이 팔려 한참을 뜯어 보았다. 결국 이씨는 그날 오후 늦게 들어왔다는 이유로 상사에게 호되게 야단을 맞았다.“이 신상 좋아하는 버릇을 고쳐야 하는데…. 한 번 꽂히면 빠져 나오지 못해요.” 대학원생 이모(25·여)씨는 마라톤에 흠뻑 빠졌다. 달리고 달리다 보면 논문과 취직 등 모든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느낌이다.3년째 마라톤을 계속하다 보니 제대로 달리는 데 제일 중요한 것이 운동화란 생각에 이르렀다. 이씨가 유일하게 탐내는 물품은 마라톤화다. 지금까지 이씨가 사들인 마라톤화는 20켤레가 넘는다. 그는 마음에 드는 신상품이 나오면 ‘저 마라톤화를 신고 풀코스를 뛰면 어떤 느낌일까?’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하지만 이씨는 신상품이 나왔다고 해서 바로 사지는 않는다. 동호회 사람들의 반응을 살핀 뒤 신중하게 구매에 들어간다.“화장품과 패션용품을 사들이는 것과 마라톤화를 사는 것은 다를 게 없죠. 결국은 자기만족이 목표니까요.” ●신상 NO! 나만의 스타일 창조 그렇다고 모든 여성이 신상에 미치는 것은 아니다. 일부러라도 신상을 경계하는 이들도 있다. 회사원 신모(27·여)씨는 ‘신상’이라면 고개를 내젓는다. 옷이나 핸드백 등에 관심이 많은 건 다른 여성들과 마찬가지지만, 신상이 나왔다며 우르르 달려드는 유행을 따라가기가 싫다. 신상을 들고, 남들 앞에서 예쁜 척하며 자기 과시욕을 맘껏 부리는 친구들을 보면 내 개성을 찾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한다. 때문에 신씨는 옷가게를 가서도 복고풍의 옷을 고르고, 그 옷들을 적절하게 잘 매치해 자기만의 멋을 창조해 낸다. 머리 스타일도 마찬가지. 최근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에 나오는 배우 최강희가 하고 있는 ‘베이비펌’ 스타일은 신씨가 이미 지난해부터 하고 다닌 스타일이다. 언론에서 ‘최강희 스타일’이라며 유행을 강조하자, 문득 머리 모양을 바꾸고 싶어졌다.“신상이 세련되고, 예쁘긴 하지만 모두가 원하는 걸 따라하긴 싫어요. 특이하면서도 나만 가진 것이라는 느낌이 드는 제품과 스타일이 좋죠.” ●‘신상남’, 신상 그 자체가 기쁨 남성들도 신상에 빠지기는 마찬가지다. 무역회사에 근무하는 최모(33)씨는 ‘외제 승용차 광’이다. 신차가 출시되면 사족을 못 쓴다. 형편상 값비싼 차는 구입하지 못한다. 최씨는 신차가 출시되는 순간부터 자린고비로 돌변한다. 점심은 집에서 싸온 도시락으로 해결한다. 저녁 모임은 사절하거나 참여하더라도 계산하기 전에 슬그머니 빠져 나온다. 최씨는 그렇게 2년 동안 악착 같이 돈을 모아 지난해 초 4000만원대의 외제차 ‘푸조’를 구매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최씨는 올해 초 ‘아우디’를 새로 구입했다. 이번에는 돈이 모자라 카드 할부로 샀다. 최씨는 요즘 카드빚을 갚느라 정신이 없지만 기분만큼은 최고다.“월급에서 카드 할부 값을 제하고 나면 남는 게 없어요. 당분간 쪼들리는 생활이 이어지겠죠. 하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과시하는 데서 느껴지는 우월감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회사원 김모(33)씨는 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새로 나온 ‘신상’ 농구화만 보면 입이 바짝 타들어간다. 중학교 때부터 농구에 매료된 김씨에게 농구화는 단순한 신발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농구를 할 때 옷은 아무렇게나 입어도 상관없지만, 농구화는 좋지 않은 걸 신으면 발바닥이 상하는 등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게다가 농구 좀 한다는 친구들 사이에서 농구화는 농구 실력만큼이나 중요한 제압 도구였다. 때문에 마이클 조던이나 샤킬 오닐 등 스타들의 이름을 달고 나오는 농구화 시리즈 모으기는 예나 지금이나 김씨에게 중요한 취미다.“이태원이나 동대문 등 유명 스포츠물품 할인점에 들러 새로 나온 농구화를 살피는 게 쏠쏠한 재미가 있어요. 이젠 몸이 무거워져서 실제로 농구를 즐기진 못하지만, 수년 전부터 장식장에 시리즈별로 모아 놓고 마치 코트를 뛰는 것처럼 보고 즐기곤 한답니다.” 직장인 김모(33)씨는 최근 22번째 휴대전화를 장만했다.1998년 첫 휴대전화를 장만한 뒤 10년 동안 한 해 2대 이상의 전화기를 갈아치운 것이다. 이번 휴대전화의 기종은 액정이 직접 반응하는 이른바 ‘터치폰’이다. 학교다닐 때도 친구들 중 누군가가 자신보다 신형 휴대전화를 가지고 다니면 참을 수 없었다. 졸업 후 직장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휴대전화 ‘갈아타기’를 시작했다. 부모님과 주변 친구들은 “좋은 휴대전화가 밥먹여 주냐.”며 핀잔을 주기도 하지만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의 휴대전화에 대한 그의 사랑은 계속됐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신형 컴퓨터라든가 TV 등 다른 전자제품에 대한 신형 강박증은 없다는 것이다.“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전자제품이 휴대전화잖아요. 다른 건 몰라도 휴대전화만은 최신형을 가지고 다녀야 자신감이 생겨요.” ●신상, 그거 왜 사는데? 회사원 윤모(36)씨는 부인이 ‘신상’을 너무 좋아해 부부싸움을 하곤 한다. 그의 부인이 꽂힌(?) 신상은 대부분 청바지이다. 대학시절부터 싸고 질기다는 이유로 청바지를 즐겨 입었던 그로서는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다. 지난주 부인이 사온 D사의 청바지는 45만원이었다. 가장 유명한 L사 청바지도 20만원대다. 그는 “한 달에 한 벌씩 청바지를 사대는데 낭비라고 생각한다.”면서 “수입청바지 원가는 5만원도 안 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부인은 윤씨에게 “남자들이 낚시나 골프를 좋아하고 거기에 돈을 쏟아붓는 것처럼 일종의 취미”라고 반박한다.“몸에 붙는 청바지만 해도 5벌은 넘을 텐데 또 산다면서 외국직수입 사이트까지 섭렵하고 있어요. 입지도 않는 것도 있던데 전 솔직히 이해를 못 하겠어요.” 회사원 이모(29)씨는 일명 중고 명품 마니아다. 굳이 신상을 살 필요가 없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이왕이면 싼 가격에 명품을 구입하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이씨는 주로 인터넷 사이트를 발품팔고 찾아 다니며 A급 상태의 명품중고상품을 구입한다. 어차피 명품백이나 시계 등은 큰 유행을 타지 않는 기본 스타일이 스테디셀러인지라 신상과 중고의 차이가 크게 드러나지 않는다고 이씨는 주장한다. 그는 오히려 신상보다 중고품이 갖는 매력이 더 크다고 한다. 신상을 들고 다니며 물건을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을 드러내는 것보다 오래전부터 나는 이 명품을 들고 다녔다는 것을 중고품을 통해 오히려 티낼 수 있기 때문이다. 직장인 김모(26)씨는 요즘 유행하는 ‘신상’이란 개념이 소비욕을 부추기는 것 같아 맘에 들지 않는다.TV프로그램에서 시작된 유행어 ‘신상’이 널리 퍼지게 된 후 유난히 주변 친구들 사이에서 신상이란 단어가 자주 언급되는 것은 물론, 신상을 구입하는 것 자체가 “나 여유있어요.”라고 뻐기는 것 같아 보이기 때문이다. 김씨가 이런 생각을 갖게 된 데는 직장동료의 덕이 컸다. 신상을 좋아하다 한 달 월급을 통째로 카드빚 갚느라 거덜낸 직장동료 때문에 김씨는 신상을 쫓는 사람들이 한심하다는 생각마저 갖게 됐다.“빚까지 내면서 꼭 새로 나온 상품을 구입해야 하나 싶더라고요. 그냥 자기 분수에 맞게 소비하고 살아야죠.” 김정은 황비웅 장형우기자 kimje@seoul.co.kr
  • “핸드백 겉에 태양전지 붙여 휴대전화 충전”

    “핸드백 겉에 태양전지 붙여 휴대전화 충전”

    “지구에 쏟아지는 태양광을 단 1시간 동안만이라도 모을 수 있다면 인류가 1년 동안 쓰는 에너지를 충당할 수 있습니다.” 2000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앨런 히거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학 교수는 20일 서울신문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자신이 태양전지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태양광은 엄청난 꿈의 에너지” 일흔의 나이인데도 태양전지에 대한 그의 믿음과 철학은 확고했다.“태양광은 엄청난 가능성을 가진 꿈의 에너지”라면서 상용화 아이디어를 얘기할 때는 소년처럼 들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히거 교수는 앨런 매거미드 박사, 시라카와 히데키 박사와 함께 전기가 통하는 플라스틱을 발견한 공로로 2000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석학이다. 그는 ‘실생활에 쓸 수 있는 기술’을 주창하며 본인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벌여 왔다. 이번에도 코오롱그룹과 태양전지 기술 개발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지금 널리 사용되는 태양전지는 처음 개발된 지 50년이 지났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고 두께가 두꺼워 상용화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얇은 필름에 기능성 잉크를 인쇄한 새 태양전지를 활용하면 많은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히거 교수는 1992년 전도성고분자를 이용해 실리콘 태양전지를 대체할 수 있는 유기태양전지의 개념을 주창,2005년 상용화에 근접한 5% 수준의 효율을 가진 플라스틱 태양전지를 만들어 냈다. 현재는 이 플라스틱 태양전지의 효율을 6.5% 수준까지 올려놓았다. ●태양전지 수명 2년 가까이로 늘려 그는 태양전지 상용화의 가장 큰 장벽으로 수명을 꼽았다. 플라스틱 태양전지의 경우 인쇄 방식이기 때문에 획기적으로 단가를 낮출 수 있고 구부리거나 접는 것도 가능하지만, 내구성이 떨어진다. 히거 교수는 “처음 개발했을 때 3∼4일이던 전지의 수명을 현재 2년 가까이로 늘려 놓았다.”며 “단가가 매우 낮기 때문에 상용화되면 아프리카 등 제3세계 오지에 전기를 쉽게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자신의 태양전지가 실생활에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에 관한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군대 텐트 위에 플라스틱 태양전지를 붙여 전기를 공급받고, 핸드백 바깥에 태양전지를 붙여서 휴대전화의 전원을 공급할 수도 있습니다. 집을 지을 때부터 지붕에 태양전지를 내장할 수 있고, 대형빌딩의 외벽을 구성하는 유리창을 모조리 발전용으로 쓰는 일도 결코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히거 교수는 “새벽 3시에 문득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그 생각을 마무리할 때까지는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여전히 과학기술에 흥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16일 TV 하이라이트]

    ●YTN스페셜(YTN 오전 10시40분) 스위스 취리히에 사는 회사원 마촐라니에게 1년에 세 번 검은 양말이 배달된다. 온종일 회사에 매달리느라 쇼핑할 시간을 내기 어려운 그에겐 요긴한 서비스다. 평범한 제품인 검은 양말을 참신한 아이디어 마케팅과 결합해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스위스의 의류업체 ‘블랙삭스’를 소개한다.   ●스페이스 공감(EBS 밤 12시10분) 이름을 딴 악기가 만들어질 정도로 재즈 트롬본 연주자로서의 위상을 드높인 ‘지그스 위그엄’.1집 ‘더 지그스 업’을 포함해 총 8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한 지그스 위그엄은 현재 베를린 재즈 오케스트라의 예술 감독을 겸하여 BBC 빅밴드를 이끌고 있다. 그의 재즈트롬본 연주를 감상해 본다.   ●애자언니 민자(SBS 오후 7시20분) 커피차에서 채린은 자신을 하진의 어머니라고 소개한 미주와 마주치고는 놀란다. 미주로부터 결혼도 안 한 젊은 남녀가 펜션에서 같이 밤을 보냈다는 소문이 나서 이렇게 찾아왔다며, 돈 봉투를 내밀며 이제 정리하라는 말에 채린은 눈물을 흘린다. 하진은 채린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지만 꺼져 있자 당황해한다.   ●춘자네 경사났네(MBC 오후 8시20분) 정우는 목욕탕 탈의실에 놓고 간 핸드백을 주리에게 돌려 주지만, 스토커 취급에 도둑 의심까지 받는다. 돈을 쥐어 주며 건성으로 고맙다고 말하는 주리에게 정우는 인생 그렇게 살지 말라며 버럭 화를 낸다. 한편, 또 사고를 칠까봐 춘자에게 휴대전화를 줘버린 분홍에게 주혁은 휴대전화를 선물한다.   ●가요무대(KBS1 오후 10시) 이번 주 가요무대는 노랫말 속에 담긴 정겨운 이름들을 만나 보는 시간이다. 오랜만에 가수 김부자가 나와 ‘갑돌이와 갑순이’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운다. 서민의 심금을 울린 악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의 주제가인 ‘홍도야 울지마라’를 설운도의 열창으로 들어 본다. 유행가에 등장하는 우리 이름들이 새삼 더 정겹다.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최초로 외국인 출신 총선 후보였던 헤르난데스 주디스 알레그레.16년 동안 한국에 산 최초 외국인 총선 후보를 만나 본다. 한국남자의 적극적인 구애로 결혼을 결심한 이야기, 출산 후 언어장벽으로 시어머니가 주는 바나나를 울며 겨자 먹기로 먹었던 사연, 필리핀과 한국의 문화차이 등을 들어 본다.
  • 호텔에서 피를 본 교도관(矯導官)과 전여수(前女囚)

    호텔에서 피를 본 교도관(矯導官)과 전여수(前女囚)

    자동차 운전을 배우다가 사고를 낸 19살 아가씨- 그녀는 어두운 교도소 감방에서 나이 지긋하고 고마운 교도관을 만났다. 교도소를 나온후에 사랑으로 변한 두사람 사이. 처자있는 그 임에게 아가씨는 아낌없는 사랑을 바쳤건만…. “헤어져야할 처지라면 차라리 함께 죽자” 새벽 2시30분쯤-. 「나이트·클럽」영업 시간도 끝나 모든 종업원까지 깊은 잠이든 시간, 대구 관광「센터」교환실 전화소리가 요란히 울렸다. 『504호실인데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 빨리 경찰에 알려라』 침착을 잃어버린 다급한 남자손님의 목소리가 교환양의 귀를 울렸다. 112신고를 받고 달려온 경찰관과 종업원들이 5층 504호실 문을 열어제쳤을때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않은 두 남녀가 배를 움켜쥐고 방바닥에 뒹굴고 있었다. 붉은 피로 얼룩진 이부자리에서는 물씬 풍기는 피비린내-. 이 사고는 지난 8월4일 밤2시쯤 교도소에서 수감돼있던 李(이)순미양(22·가명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이 눈이맞아 교제해오던 車(차)복락씨(42·가명 K교도소 서무과장)에게「이루지못할 사랑. 자살로 청산하자」고 칼부림을 한 것. 이양이 차씨를 알게된 것은 지금부터 3년전인 69년 5월 이양이 자동차운전을 배우다가 사고를 내 I교도소에 수감되면서부터-. 이때 차씨는 I교도소 보안계장직을 맡고있엇다. 누구든지 감방생활을 하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구원을 청하고 싶어지는법-. 이양은 차씨의 따뜻한 배려로 차씨 사무실에서 면회도하고 차씨가 가끔 사주는 식사도 얻어먹으며 다른 수감자 보다 많은 혜택을 입어 늘 고마운 마음을 간직하게 됐다. 재판결과 1년징역에 3년간 집행유예를 받아 교도소에서 풀려나오게된 이양은 수감중 차씨의 따뜻한 인정을 잊을수 없었다. 어느날 이양은 I시로 차씨를 찾아갔다. 이양은 차씨에게 수감중 신세를 많이져 고맙다는 인사를 했고 차씨는 다시 찾아준 이양에게 호감을 갖게됐다. 차씨는 서울 성북구에있는 집에 처와 2남1녀가 있다는 이야기며 자기처가 몸이 약해 요즘 별거하고 있다는등 은근히 이양의 호감을 살만한 말들을 늘어놓았다. 이양은 어느새 사흘이 멀다하고 차씨에게 사랑의 편지를 띄우게 됐고, 차씨역시 이양의 미모와 싱싱한 젊음에 끌려 꼬박꼬박 답장을 쓰던끝에 두사람은 깊은 관계에 빠지게됐다. 따뜻한 인정 잊을수 없어 풀러난뒤 인사간게 인연 I시에서, 서울에서 40대의 중년신사와 20대의 앳된 처녀는 아무도 모르게 사랑을 속삭이고 감미로운 시간에 자꾸 젖어들어갔다. 꿈처럼 흘러간 1년. 차씨는 서울교도소로 전근됐고, 이때부터 이양은 편물을 해 번돈으로 신당동에 전셋방 한간을 얻어 차씨와의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이들이 서울에 함께있게되자 매달 만나는 횟수도 5~6회로 늘어났고 이양의 아낌없는 사랑은 더욱 깊어갔다. 이양은 편물을 해 번돈으로 살아가면서 차씨의 박봉을 일절 축내지 않고 차씨 가족이 눈치채지 않도록 신경을 썼고, 차씨가 자기를 영원히 사랑해주기를 바랐고 다짐도 구했다. 작년 5월 차씨는 K교도소 서무과장으로 영전해 다시 서로 떨어져 지내게됐다. 이때 이양은 차씨의 영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멀리 가더라도 한달에 1~2회씩 꼭 만나줄 것을 신신 당부했다. 차씨가 K시로 전근가고부터 이양은『당신이 없으면 살수없다』는 사랑의 편지를 띄우며 아쉬움을 달래고 한달에 두 번씩 차씨와 만나는 날만 눈이 빠지도록 기다리면서 살았다. 그러나 어쩐 일인지 차씨의 편지답장은 뜸해지고 만나는 횟수도 줄어지는등 눈에 띄도록 변해갔다. 지난 7월30일 서울에 올라온 차씨는 이양이 그토록 걱정을 하고 두려워하던 말을 꺼내고 말았다. 『나는 본처와 2남1녀의 자식까지 있는 몸인데다 공무원신분으로 더 이상 이양을 사귈수는 없어요. 이양은 처녀이고 나이도 어리니 좋은 신랑감을 만나 결혼해 새출발하는 것이 좋지않느냐』고 하면서 『이젠 더 이상 만나지 않겠다』고 했다. 앞이 캄캄해진 이양은 밤새 몸부림치며 이생각 저생각으로 잠을 이룰수없었다. 결혼 하자고는 안했는데 이양은 차씨에게 결혼을 요구하지도 않았지만 경제적으로도 부담을 주지않으면서 사랑하겠노라고 애걸했으나 『더이상 서로가 괴롭기전에 헤어지는게 현명하다』면서 차씨는 매정한 절교선언. 이튿날 이양은 K교도소로 장거리전화를 걸어 차씨를 불러냈다. 『마지막으로 한번만 만나주세요』 이양은 애걸했다. 차씨는 마지막이란 조건으로 8월 3일 대구에있는 한국은행대구지점 앞에서 밤10시에 만나자고 했다. 차씨와 이양은 약속장소에서 이날 만났다. 둘이서「택시」를 타고 대구 수성못 등 유원지를 한바퀴「드라이브」했다. 그처럼 다정하던 둘은 말문을 굳게 닫은채 침묵을 지켜 서로가 서먹하게 느껴졌고 왠지 거리감이 자꾸 마음을 후빈다고 느끼면서도 이양은 아무말을 못했다. 『맥주나 한잔하지』하고 차씨가 대구관광「센터」앞에 「택시」를 세웠다. 맥주를 한잔씩 하고난후 둘이는 이 건물 5층에있는 「호텔」 504호실에 들었다. 마지막 밤을 몸부림치다 갑자기 미운마음 치밀어 「호텔」방에 들어서자마자 차씨는 이양을 끌어안고 애무하기 시작했다. 차씨가 하는대로 몸을 맡긴 이양은『평소 마음에 품고있던 말을 꼭 하겠다』고 다지면서도 왠지 자기를 애무하는 차씨가 미워 마음 한구석엔 분노를 일으키고 있었다. 자기 만족을 채운 차씨가 그대로 코를 골자 이양은 차씨의 행동이 너무나 어이없었고 2년동안 순결과 마음을 바쳐온것이 분했고 괴씸하다는 생각에 휩싸였다는 것. 「이럴바에야 둘다 죽어버리자」고 결심한 이양은 과도를 「핸드백」에서 꺼냈다. 곤히잠든 차씨의 배를 찌르고 자신도 배를 찔렀다. 차씨가 영문도 모르고 소스라쳐 깨어났을때 이양은 스스로의 배에 칼을 꽂은채 뒹굴고 있었다. 차씨가 이양배에 꽂힌 칼을 뽑아내고 교환에다 위급함을 알렸던 것. 한참후 차씨는 자기배도 아파오고 뜨끈한 액체가 하부를 적시는걸 느끼고 자기 배를 보았을때 창자가 배밖으로 튀어나와 있는걸 비로소 알았다고 한다. 남대구 경찰서는 지난 15일 이양을 살인미수혐의로 구속 송치했고, 이양은『아무 얘기도 하고싶지않다. 괴로울뿐이다』고 현재의 착잡한 심정을 말하려들지 않았다. <대구=김세기(金世璣)> [선데이서울 71년 9월 5일호 제4권 35호 통권 제 152호]
  • 명품 대중화의 이면 ‘맥럭셔리’만 남았다

    명품 대중화의 이면 ‘맥럭셔리’만 남았다

    명품은 맥도날드 햄버거다? 이 무슨 시비인가 싶겠다. 하지만 오늘날의 명품이 맥도날드 햄버거 신세로 추락했다는 단정은 크게 틀리지 않는다. 한 땀 한 땀 바느질로 장인정신이 깃든 수제품이길 포기한 이상 지금의 명품은 더 이상 고유한 개념의 명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명품업체를 소유한 재벌기업이 지갑을 채우기에 급급한 나머지 대문짝만 한 로고를 마구 뿌려대는 ‘글로벌 브랜드’에는 이제 현실에 걸맞은 새 이름표를 붙여줘야 하지 않을까. ●수제품은 없고 공장서 찍어낸 가방만 남아 이건 어떤가.‘맥 럭셔리’. 맥도날드 햄버거처럼 누구나 간단히 손에 넣을 수 있다는 뜻의 이 신조어는 지금 한창 세를 얻어가는 중이다. 루이뷔통, 구치, 프라다, 조르주 아르마니, 에르메스, 샤넬…. 창업자의 이름만 남았을 뿐 수제품은 멸종되고 중국산 ‘짝퉁’이 판치는 엄연한 현실에 문화비판적 잣대를 들이댄 책이 ‘럭셔리-그 유혹과 사치의 비밀’(데이나 토마스 지음, 이순주 옮김, 문학수첩 펴냄)이다. 명품산업의 전체 시장규모가 1570억달러라는 사실은 새삼 놀랍다. 주요 명품 브랜드들은 연간 10억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린다.‘뉴스위크’‘보그’‘워싱턴 포스트’ 등 해외 유수 매체의 패션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현장을 직접 챙기며 주목한 것은 명품으로 돈벌이에 열 올리는 재벌들의 꼼수이다. 명품 고유의 광채를 자본가들이 어떻게 끼어들어 흐려왔는지를 고발하는 데 집중했다. 크리스티앙 디오르, 이브생 로랑, 루이뷔통, 지방시 등 수십 개의 명품 브랜드를 한손에 거머쥔 그룹 LVMH의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가 집중포화를 맞는다. 프랑스의 부유한 건설회사 소유주의 아들로 태어나 35세에 경영일선에 뛰어든 그가 어떤 파렴치한 과정을 거쳐 ‘명품 갑부’로 떠올랐는지를 낱낱이 파헤친다.60대 부부가 개인공방 규모로 꾸려가던 명품업체 셀린을 인수해 부부를 내쫓고 온갖 법정공방을 거쳐 지금의 그룹을 손에 넣은 숨겨진 이야기들에 저자의 생생한 현장 인터뷰가 가미됐다. ●명품이 소수만을 위한 것? 재벌들이 ‘명품 대중화’라는 미명 아래 얼마나 치밀하게 자기편의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 오고 있는지에도 주목했다.‘대중화’라는 명목으로 20만달러짜리 드레스 대신 20달러짜리 립스틱에 명품 로고를 찍어 어마어마한 매출을 올리는 재벌기업의 술수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핸드백을 팔아 지난 2005년 1분기 매출액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린 루이뷔통이 그 대표적 사례로 적시됐다. 수익을 늘리기 위해서는 원가를 절감해야 하고, 이를 위해 개발도상국에 아웃소싱을 하면서 명품산업은 모조품이 가장 성행하는 분야로 전락하고 말았다. 명품을 한낱 기성복으로 전락시킨 재벌들에 일관되게 일침을 날리는 책이다. 하지만 맹점도 보인다. 왜 명품이 소수를 위한 고유의 존재방식으로 남아야 하는지, 그 문화적 당위에 대한 설명 부족은 아쉽다.1만 5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비싼 ‘22억원 핸드백’ 공개

    세계에서 가장 비싼 핸드백은 얼마일까? 세계에서 가장 비싼 핸드백이 영국 런던에서 공개됐다고 13일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영국 액세서리 주간’(London Jewellery Week)행사를 기념해 공개된 이 핸드백은 백금과 2000개의 다이아몬드(총 208캐럿)로 만들어졌으며 가격은 110만 파운드(약 22억 1400만원)에 이른다. 비록 이 핸드백의 가격은 매우 비싸기는 하나 다양한 용도를 자랑해 눈길을 끈다.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진 핸드백 줄은 분리가 가능해 목걸이나 팔찌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또 8캐럿짜리 배 모양의 둥근 다이아몬드는 따로 떼어내 브로치로도 사용할 수 있다. 텔레그래프는 “백금과 2000개의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진 이 작은 핸드백은 여성을 만족시킬 최상의 액세서리”라고 설명했다. ‘영국 액세서리 주간’ 행사의 한 관계자는 “100만 파운드를 넘는 가격의 핸드백은 지금까지 없었다.”면서 “이것은 확실히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핸드백”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본의 유명 액세서리 디자이너 긴자 다나카(Ginza Tanaka)가 디자인한 이 핸드백은 사려는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세계 각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그러나 주최측은 보안상의 이유를 들어 정확한 전시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1일 TV 하이라이트]

    ●클로즈업(원혜영 통합민주당 원내대표)(YTN 낮 12시35분) 통합민주당이 장외투쟁에 나섰다. 장외투쟁의 의미, 언제까지 등원을 거부할 것인지 등에 대해 통합민주당 원혜영 대표에게 들어본다. 이명박 정부의 지지율이 20%로 급락한 현실. 무엇이 문제이며, 이명박 대통령의 민심수습책에는 어떤 것들이 우선돼야 하는지도 들어본다.   ●스포트라이트(MBC 오후 9시55분) 우진은 재호와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고, 우진을 기다리던 태석은 순철에게 우진을 데려와 달라고 부탁한다. 재호는 우진에게 핸드백을 선물하고, 누군가가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태석은 영환건설 간부를 찾아가 우진의 부상에 대해 사과받아야겠다며 언론보도를 막을 수는 없을 거라고 경고한다.   ●일지매(SBS 오후 9시55분) 단두대에서 연이의 몸이 하늘로 치솟고 이내 연이는 생을 마감한다. 이를 지켜보던 용이는 숨을 거칠게 내쉬며 부들부들 떤다. 그러다 용이는 자신의 어깨를 부여잡은 장만동을 보며 아무렇지도 않은 듯 행동하는가 하면, 집으로 돌아와서도 안쓰러워 하는 쇠돌과 단이에게 슬픔을 감춘 채 장난스럽게 대하는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여름만 되면 배앓이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설사나 변비에 시달리는가 하면, 헛배가 부르기도 한다. 여름철 배앓이의 원인은 대부분 음식에서 비롯되지만, 장염이나 식중독인 줄 알고 방치했다가는 심각한 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 원인도 다양하고, 증세도 복잡한 배앓이에 대해 알아본다.   ●60분-부모2.0(EBS 오전 10시) 누워서 거울을 보며 노는 걸 제일 좋아하는 11개월 지안이. 또래 아기들이라면 한참 기어다니며 돌아다닐 때지만, 지안이는 하루의 대부분을 누워서 보내야 한다. 엄마가 억지로 앉혀놓으면 힘이 들어 그냥 울어버리고 만다. 아기발달 전문가 김수연씨와 함께 발달지연 아기의 양육방법을 알아본다.   ●태양의 여자(KBS2 오후 9시55분) 윤사월이 어릴 때 자신이 서울역에 버린 최정희의 친딸인 동생 지영일지도 모른다고 느낀 도영은, 부모 찾기 프로그램을 취소할 것을 종용한다. 도영은 백화점에서 정희와 사월이 만나는 게 두려워 백화점으로 달려간다. 사월은 백화점 M&A팀으로 와있는 첫사랑 준세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 [06일 TV 하이라이트]

    ●주말(N)(YTN 오전 10시35분) 주말나들이길에 영화 속 주인공이 돼보면 어떨까. 이번주엔 남양주 종합촬영소가 소개된다.‘공동경비구역 JSA’,‘왕의 남자’ 등 수많은 한국영화의 촬영 세트가 있고, 영화제작 과정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시네마 천국이다. 동호회 코너에서는 119 소방대 마술동호회의 특별한 활약상이 펼쳐진다.   ●시네마 천국(EBS 밤 12시10분) ‘라디오스타’,‘너는 내운명’,‘즐거운 인생’ 등 영상보다 음악으로 기억되는 영화들에서 보석 같은 배경음악을 책임진 영화 음악감독 방준석을 만나본다. 또 새 시리즈마다 화려한 스케일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화제작 ‘인디아나 존스’를 둘러싼 사소한 진실과 비밀도 엿본다.   ●달콤한 나의 도시(SBS 오후 9시55분) 재인은 은수와 유희에게 만나던 남자를 차버리고 20일 전에 만난 남자와 결혼한다는 폭탄선언을 한다. 옛 애인이 결혼했다는 소식에 우울한 은수는 말도 못하고 기만 막힌다. 업무관계 미팅을 갖던 은수는 우연히 연하의 태오를 만난다. 은수는 태오의 살인미소와 다소곳한 매너에 이끌려 마음을 연다.   ●코끼리(MBC 오후 7시45분) 우연히 한영의 핸드백을 들어주게 된 복수는 주변 사람들이 보내는 꼴불견이라는 시선에도 행복하기만 하다. 마치 한영의 남자친구가 된 것 같은 달콤함에 빠진 복수. 졸지에 복수는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한영의 자그마한 핸드백에 집착하기 시작한다. 한편 현지는 깨끗한 세영의 하복이 자꾸만 탐나는데…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KBS1 오후 10시) 모유의 다양한 이점이 과학적으로 입증돼 아이에게 모유를 먹이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모유수유 권장 방안을 내놓고 있다. 덕분에 불과 1년 전만 해도 6곳에 불과하던 지하철역 모유수유실이 현재 50여 곳으로 늘어났다. 그런데 모유수유실은 제대로 활용되고 있을까?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서울대 출신에다 IQ 180인 엘리트 남편 영재에게 전문대 나온 남수는 학벌 콤플렉스가 있다. 혹시라도 딸이 자기를 닮아 공부 못한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딸의 학급 등수가 조금만 떨어져도 쥐잡듯 닦달한다. 기죽는 딸이 안쓰러운 영재는 아내를 나무라 보지만 소용이 없다.
  • ‘명품가방 든 아프리카소년’ 티셔츠 논란

    ‘명품가방 든 아프리카소년’ 티셔츠 논란

    인권 운동을 위해 제작된 티셔츠 한 장이 세계적인 명품브랜드의 거센 반발을 낳는 등 해외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는 “명품브랜드 루이 뷔통(Louis Vuitton)의 트레이드 마크가 그려진 ‘인권 티셔츠’와 관련 덴마크 출신의 한 사회운동가가 저작권 침해소송에 휘말렸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티셔츠를 디자인한 나디아 플레스너(Nadia Plesner·26)는 수단 다르푸르 분쟁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캠페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제작한 티셔츠를 판매해 왔다. 티셔츠에는 기아에 허덕이는 한 아프리카 소년이 할리우드 유명인사를 흉내내듯 루이 뷔통의 명품 핸드백과 강아지를 들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 티셔츠는 53달러(한화 약 5만 5400원)의 고가임에도 지금까지 약 4000장 이상 팔리는 등 인권운동에 관심있는 네티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으며 지금도 구매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그러나 얼마전 루이 뷔통은 플레스너가 자사의 마크를 무단 도용했다며 티셔츠 판매금지 소송을 신청했으며 향후 티셔츠 판매가 계속될 시 강경한 입장을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루이 뷔통 대변인은 “(아무리 인권 신장을 위한 것이지만)그녀의 티셔츠는 우리의 브랜드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판매 중지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플레스터는 “지금까지의 인권 캠페인으로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역부족”이라며 “티셔츠의 디자인을 바꿀 생각이 없고 추후 계획은 전담 변호사와 상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판매로 거둔 모든 수익은 다르푸르 캠페인에 쓰이고 있다.”며 “루이 뷔통도 이 일에 협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단 다르푸르 대학살과 관련 지금까지 20만명의 사람들이 학살되고 250만명의 난민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사진=나디아 플레스너 공식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6일 TV 하이라이트]

    ●가요 큰잔치(MBC 오전 11시)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열정적인 노래를 선사하는 최진희의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깊은 음색이 매력적인 그녀의 새로운 변신, 사랑을 듬뿍 담은 로맨틱한 신곡을 들어본다.‘동백 아가씨’,‘거짓말이야’,‘그건 너’ 등 추억의 명곡들도 다시 듣는다. 김종환의 신나는 신곡과 감동의 앙코르무대도 기다린다.   ●윤도현의 러브레터(KBS2 밤 12시15분)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처음 출연한 베이시스의 정재형. 파리에서 돌아와 어쿠스틱한 그만의 선율을 구사하는 그의 음악세계로 관객들은 정신없이 빠져든다. 그리고 정재형의 친구이자 세계적인 톱모델 장윤주도 나온다. 둘이 함께 ‘지붕 위의 고양이’를 부르고, 장윤주의 피아노 실력도 엿본다.   ●주말(N)(YTN 오전 10시35분) 주말을 향기롭게 보내는 프로그램으로, 이번주에는 경기도 남양주의 커피 박물관을 소개한다. 낭만적인 유럽풍 건물 안에는 커피에 관한 다양한 전시물들은 물론, 관람객이 직접 원두를 골라 커피를 내려 마시는 체험코너도 마련돼 있다. 또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스쿼시 동호회도 찾아간다.   ●애자언니 민자(SBS 오후 7시20분) 백화점을 다녀온 애자는 자신이 넣지도 않은 스카프가 핸드백에 들어가 있는 바람에 도둑으로 몰린 일이 아무래도 꺼림칙하다. 이때 범만의 휴대전화로 주리에게서 전화가 오자 범만은 휴대전화 배터리를 빼버린다. 한편, 하진은 구홍에게 커피를 마시러 가자고 조르는데….   ●이영돈PD의 소비자 고발(KBS1 오후 10시) 대형마트, 음식점, 백화점 등에서 판매되는 해산물에 가짜 도미가 끼어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역돔’이라 불리는 생선이 사실은 열대 민물고기인 ‘틸라피아’라는 것. 도미로 둔갑한 열대 민물고기 ‘틸라피아’의 실체를 파헤친다. 또, 국민의 소중한 혈세를 낭비하는 지방자치단체를 고발한다.   ●60분 부모2.0(EBS 오전 10시) 아이 키우는 데 모든 에너지를 다 쓰는 결혼 3년차 김미영씨 부부는 열정적인 부부관계는 없이 오누이처럼 살아간다. 전문가 상담을 통해 부부간의 열정을 회복해 가는 미영씨 부부의 사생활을 통해 현대를 사는 부부들의 현주소를 진단해 본다. 정으로만 사는 부부가 다시 사랑을 회복하는 방법도 찾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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