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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尹·바이든 ‘허수아비 화형식’ … 도발 명분쌓는 北

    이번엔 尹·바이든 ‘허수아비 화형식’ … 도발 명분쌓는 北

    북한이 한미 정상을 겨냥해 화형식까지 열며 ‘워싱턴 선언’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내부 결집을 바탕으로 정찰위성 발사를 비롯한 군사 도발의 명분을 쌓는 수순으로 풀이된다. 조선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3일 “핵전쟁 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 놓은 악의 제국 미국과 동족 대결에 환장한 괴뢰역적패당을 단호히 징벌하기 위한 청년 학생들의 복수 결의 모임이 2일 신천 박물관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침략자, 도발자들의 허수아비를 불살라 버리는 화형식을 단행했다. 미국의 늙다리 전쟁괴수와 특등하수인인 괴뢰역도의 추악한 몰골이 잿가루로 화할수록 징벌의 열기는 가열됐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을 상징하는 허수아비를 불태웠다고 시사했다. 북한 당국이 주민들에게 정책 방향을 알리는 주요 수단이 노동신문이라는 걸 고려하면 노동신문 1면에 화형식 기사가 실린 건 이례적이다. 다만 화형식 관련 사진이 게재되진 않았다. 북한이 한미 정상회담 직후인 지난달 27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비난 입장문을 발표한 데 이어 청년 대중 집회까지 열면서 ‘워싱턴 선언’에 대한 극도의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북한은 지난 3월에도 한미연합연습을 비난하는 대중집회를 개최한 적은 있지만 화형식은 없었다. 특히 행사가 열린 신천박물관은 6·25전쟁 당시 미군이 양민학살을 자행했다고 주장하는 각종 학살 자료를 전시해 북한 주민들의 반미 정신을 고취하는 장소다. 워싱턴 선언은 핵협의그룹(NCG) 신설 등 대북 확장억제력 강화 방안을 담고 있어 북한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 바 있다. 김 부부장 역시 입장문에서 워싱턴 선언에 대해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집약화된 산물”이라며 “보다 결정적인 행동에 임해야 할 환경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청년 학생을 내세워 허수아비 화형식이라는 원색적인 여론전까지 나선 것은 외부의 위협을 부각시켜 국방력 강화 명분으로 삼기 위한 과정으로 보인다. 북한이 지난달 13일 첫 시험 발사한 고체연료 기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가 시험 발사에 나서거나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할 가능성 등이 제기된다. 특히 오는 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과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을 전후로 군사 도발을 재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입장에서 워싱턴 선언 이후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의 한반도 기항 등은 자신의 핵억제력이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일 수 있는 합의이기 때문에 극한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대북 제재로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비용이 많이 드는 핵무기 유지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미국에 책임을 돌리며 체제를 결속하는 차원도 있다”고 분석했다.
  • 北 한미 정상 겨냥 ‘허수아비 화형식’...워싱턴 선언 반발

    北 한미 정상 겨냥 ‘허수아비 화형식’...워싱턴 선언 반발

    북한이 한미 정상을 겨냥해 화형식까지 열며 ‘워싱턴 선언’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내부 결집을 바탕으로 정찰위성 발상를 비롯한 군사 도발의 명분을 쌓는 수순으로 풀이된다. 조선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3일 “핵전쟁 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놓은 악의 제국 미국과 동족 대결에 환장한 괴뢰역적패당을 단호히 징벌하기 위한 청년 학생들의 복수 결의 모임이 2일 신천 박물관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침략자, 도발자들의 허수아비를 불살라버리는 화형식을 단행했다. 미국의 늙다리 전쟁괴수와 특등하수인인 괴뢰역도의 추악한 몰골이 잿가루로 화할 수록 징벌의 열기는 가열됐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의 상징하는 허수아비를 불태웠다고 시사했다.노동신문이 북한 주민들에게 정책 방향을 알리는 당 기관지인 점을 고려하면 노동신문 1면에 화형식 기사가 실린 건 이례적이다. 다만 화형식 관련 사진이 게재되진 않았다. 북한이 한미 정상회담 직후인 지난달 27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비난 입장문을 발표한 데 이어 청년 대중 집회까지 열면서 ‘워싱턴 선언’에 대한 극도의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북한은 지난 3월에도 한미연합연습을 비난하는 대중집회를 개최한 적은 있지만 화형식은 없었다. 특히 행사가 열린 신천박물관은 6·25 전쟁 당시 미군이 양민학살을 자행했다고 주장하는 각종 학살 자료를 전시해 북한 주민들의 반미 정신을 고취하는 장소다. 워싱턴 선언은 핵협의그룹(NCG) 신설 등 대북 확장억제력 강화 방안을 담고 있어 북한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 바 있다. 김 부부장 역시 입장문에서 워싱턴 선언에 대해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집약화된 산물”이라며 “보다 결정적인 행동에 임해야 할 환경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청년 학생을 내세워 허수아비 화형식이라는 원색적인 여론전까지 나선 것은 외부의 위협을 부각시켜 국방력 강화 명분으로 삼기 위한 과정으로 보인다. 북한이 지난달 13일 첫 시험 발사한 고체연료 기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가 시험 발사에 나서거나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할 가능성 등이 제기된다. 특히 오는 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과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을 전후로 군사 도발을 재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입장에서 워싱턴 선언의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의 한반도 기항 등은 자신의 핵 억제력이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일 수 있는 합의이기 때문에 극한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대북 제재로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비용이 많이 드는 핵무기 유지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미국에 책임을 돌리며 체제를 결속하는 차원도 있다”고 분석했다.
  • 尹 국민의힘 지도부 만찬서 “문재인 ‘혼밥’ 외교 결례 지적”했다는데...

    尹 국민의힘 지도부 만찬서 “문재인 ‘혼밥’ 외교 결례 지적”했다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2017년 중국 방문 당시 이른바 ‘혼밥’을 언급하며 ‘외교 결례’라고 지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연합뉴스 등은 만찬에 참석한 한 지도부 인사의 발언을 인용해 윤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의 혼밥을 언급했다고 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이 취임 직후인 2017년 중국 국빈 방문 때 여러 번 혼자 식사한 것을 거론하며 국빈을 초청해놓고 8끼나 혼자 밥을 먹게 하는 외교적 결례가 어디 있느냐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당시 중국 경호원의 한국 취재진 폭행 사건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또 문재인 정부의 대중 외교에 대해 “친중 정책을 폈는데 중국에서 얻은 것이 뭐가 있느냐. 중국이 대한민국을 문 전 대통령이 한 것만큼 예우해줬느냐”라고 지적했다.다만 이날 만찬에 참석한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다수는 “관련 내용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고 일축했다. 한 참석자는 “혼밥 이야기는 윤 대통령이 한 게 아니라 다른 의원이 국빈 방문 이야기를 꺼내면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그 자리에 있었지만 들은 바 없는 얘기”라며 “만찬에서는 방미 성과 위주로 대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만찬 자리서 국내 일각에서 나오는 자체 핵무장과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필요성 주장에 대해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지 못한 나라들의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43분간 진행한 영어 연설과 관련해서는 “메시지를 간단명료하게 할 수 있도록 대통령실에 있는 젊은 친구들과 대화하며 연설문을 손봤다”며 후일담을 풀어놨다. 윤 대통령은 특히 영어 연설 중 가짜뉴스 관련 내용을 거론한 점을 언급하면서 “미국도 가짜뉴스의 피해가 큰지 의원들이 가짜뉴스가 민주주의를 위협한다는 대목에 다 같이 공감하더라”라고 설명했다.
  • 한일, 12년 만에 셔틀외교 본궤도

    한일, 12년 만에 셔틀외교 본궤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8일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을 한다. 대통령실과 일본 외무성은 2일 기시다 총리의 방한 일정을 동시에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지난 3월 16일 열렸던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50여일 만에 두 정상이 다시 대좌하게 됐다. 정상회담은 7일 열리며 양 정상은 회담 및 공동기자회견,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3월 방일을 계기로 기시다 총리의 서울 방문을 초청한 바 있으며, 이번 기시다 총리의 방한을 통해 정상 간 셔틀외교가 본격 가동된다”고 밝혔다. 이어 “기시다 총리의 한국 방문은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서울 방문 이후 12년 만에 이루어지는 일본 총리의 양자 방한”이라고 소개했다. 일본 외무성도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윤 대통령 방일 때 두 정상이 셔틀외교 재개에 합의함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가나를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앞서 1일 기자들과 만나 조기 방한 일정이 조율 중임을 확인하며 “정상 간 깊은 신뢰 관계를 배경으로 향후 한일 관계를 가속화하고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대해 서로 터놓고 의견을 나누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대통령실과 외무성이 이날 발표에서 나란히 ‘셔틀외교 재개’를 언급한 것에서 보듯이 양국은 우선 기시다 총리의 이번 방한으로 한일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완전히 정상화되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모습이다. 일본 총리의 방한은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당시 아베 신조 총리가 참석한 이래 5년 3개월 만이지만, 셔틀외교 차원의 방한은 2011년 10월이 마지막이었다. 정상회담 의제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조에 대응한 한일 공동 안보 대응 방안 및 경제협력 방안이 우선순위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언급된 양국의 미래 협력 방안에도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관측된다. 안보협력 관련,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궁극적으로 한미일 3국 안보협력 확대로 나갈 수 있도록 북핵 관련 공동 대응 방안까지 다뤄질 가능성이 예상된다. NHK는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북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보장 면에서 한일 협력 강화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19~21일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는 한미일 정상회담도 열려 후속 협의가 이어진다. 경제협력에서는 앞서 일본 경산성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로 복원하는 조치에 들어간 만큼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양국 산업계의 협력 확대 필요성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지난 3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 경제안보대화가 출범한 만큼 글로벌 공급망 이슈 대응도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양국 기업이 각각 10억원씩 출연해 조성하기로 한 ‘미래파트너십기금’과 관련해 한일 양국이 구체적 운영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세대 협력과 관련해서는 기시다 총리가 어떤 식으로든 우리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해법 발표 이후 한국민에게 성의를 보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지난 3월 우리 정부가 ‘대승적 결단’ 차원에서 해법을 발표했지만 우리 측의 정치적 결단에 대해 일본 정부 역시 사과 표명을 포함해 어떤 수위로든 ‘성의 있는 호응’을 보여야만 한일 양국이 한 발짝 더 내디딜 수 있다는 것이다. 양국 고위급 간 회담 사전 준비도 진행된다. 대통령실은 기시다 총리의 방한에 앞서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3일 방한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한일 안보실장회담 및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경제안보대화를 갖는다고 이날 밝혔다.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 아키바 국장은 조 실장과 한일 정상회담의 의제 조율 작업을 진행한다. 대통령실은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의 방한은 2014년 야치 쇼타로 국장 이후 처음”이라며 “조 실장은 아키바 국장과 기시다 총리 방한 준비를 비롯해 한일 관계 전반은 물론 북한 및 지역·국제 정세 등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마감 후] 지금 우리에게 ‘핵 경제학’이 필요한 이유/강주리 세종취재본부 차장

    [마감 후] 지금 우리에게 ‘핵 경제학’이 필요한 이유/강주리 세종취재본부 차장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의 방미 일정을 마쳤다. 성과도 많았지만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사용후핵연료의 재처리 협상이 요원해진 점이 거론된다. 이 시간에도 원전 부지 내 포화가 임박한 사용후핵연료가 쌓여 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채택한 ‘워싱턴선언’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 의무를 준수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원자력 발전을 평화적으로 이용하는 목적에 한정시킨 2015년 한미 원자력협정 준수 의무 역시 재확인했다. 이 대목에서 한미 원자력협정을 미일 원자력협정 수준으로 개정하는 길이 아예 막힌 게 아니냐는 우려가 터져 나왔다. NPT 준수 의무가 핵에 대한 안보 차원에서의 약속이라면 한미 원자력협정은 핵의 경제적 이용과 직결된 사안이다. 핵을 다루며 원전을 가동할 수 있지만 한미 원자력협정에 막혀 재처리 권한을 갖지 못한 탓에 한국은 사용후핵연료를 해외로 보내 재처리하거나 폐연료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 학계는 지금 보관 중인 폐연료(1만 8400t)의 재처리만으로도 수백 년을 쓸 수 있다고 판단한다. 사용후핵연료는 국내에서 ‘위험한 쓰레기’ 취급을 받고 있지만, 원자력 전문가들은 이 연료의 95%를 재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본다. 자원이 될지, 쓰레기가 될지가 협정에 달린 셈이다. 일찌감치 미국의 승인을 받아 사용후핵연료를 재처리하고 있는 일본은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아오모리현 로카쇼무라에 핵연료 재처리 공장을 짓고 있다. 지난해에는 프랑스와 해체 중인 후겐 원자로의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은 1968년 미일 원자력협정을 통해 핵연료 재처리 권리를 얻은 데 이어 1988년에는 개정을 통해 핵무기 전용이 가능한 플루토늄을 보관하고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는 포괄적 사전 동의까지 받아 냈다. 비핵보유국 가운데 유일하게 플루토늄을 축적한 일본은 현재 6000기의 핵무기 제조가 가능한 플루토늄을 갖고 있다. NPT를 위반하지 않으면서도 단기간에 핵무기 제조 능력을 갖출 필요성이 있다고 미국을 설득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한국은 다르다. 한미 원자력협정에 따라 핵연료의 국내 재처리는 불가능하고, 핵무기 전용이 불가능한 건식 재처리 방식의 공동연구와 20% 미만의 우라늄 농축을 미국이 동의해야만 할 수 있다. 영국과 프랑스 등에 위탁 재처리를 하더라도 플루토늄을 제외한 고준위 방폐물은 다시 한국으로 반입한 뒤 보관해야 해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 윤 대통령은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연설에서 “대한민국은 핵무장을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1년 이내에도 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며 ‘핵무기 정치학’을 언급했다. 그러나 한국엔 ‘핵 경제학’도 필요하다. 보관할 데 없는 사용후핵연료를 재활용해 소중한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본 수준의 재처리가 필요하다고 미국에 설명할 필요가 있다. 이미 사용후핵연료가 쌓일 만큼 쌓여 2030년 한빛 원전을 시작으로 순차적 포화가 예상되고 있다. 한미 원자력협정에 명시된 대로 주권의 침해가 없도록 에너지 안보 차원의 재처리를 위한 협정 개정 자리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 “한미일, 새달 21일 정상회담 조율”… ‘핵협의그룹’ 3국 확대 주목

    “한미일, 새달 21일 정상회담 조율”… ‘핵협의그룹’ 3국 확대 주목

    한국과 미국, 일본이 북한 핵 개발에 대한 대응 강화를 위해 다음달 19~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회담을 여는 방향으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요미우리신문이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한 데 따르면 한미일은 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1일 정상회담을 여는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 한미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한 3국 정상회담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열리게 되는 것이다. 미국이 한미일 협력을 중시하며 이번 3국 정상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한미일이 연계를 강화해 억지력을 높이기 위한 의도가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창설하기로 하면서 오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이와 관련해 진전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27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미 정상이 미국의 확장억제를 강화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미일의 확장억제 강화 노력과 함께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한미 NCG 창설과 같은 틀을 미일과 한미일이 만들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미일은 2010년 이후 정기적으로 미일 확장억제 협의를 실시하고 있으며 핵 억지를 포함한 확장억제 유지·강화를 위한 대처를 논의해 오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요미우리신문은 NCG 창설에 대해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한 억지력을 높이려는 한국의 요청에 미국이 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은 일본에도 한미일 3개국의 핵 억제를 위한 협의체 창설을 타진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한미일 연계 강화도 과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도 “한국과 미국이 억지력을 높이면 일본에도 이익이 된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한편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미국이 ‘워싱턴 선언’을 발표하기 하루이틀 전에 중국에 대략적인 한국과 계획된 워싱턴 선언에 대해 사전 설명을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선언이 중국과 직접적인 충돌 요인이 아니며 엄연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동맹 차원의 대비 방안이므로 중국으로서는 이를 우려하거나 아무런 문제의식을 가질 필요가 없겠다는 취지로 사전에 브리핑을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 “北, 주민들 인권 외면하고 핵개발”… 더 센 목소리 낸 한미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핵·미사일 개발과 연계해 규탄하는 등 이전보다 더 강도 높은 메시지를 냈다. 북한 인권 문제에서 국제적 공조를 높여 가며 대북 압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북한 주민의 인권과 존엄성을 노골적으로 침해하고 희소한 자원을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투입하는 결정을 내림으로써 한미 동맹에 심각한 안보적 도전을 야기하는 것을 규탄한다”고 했다.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에 집중하면서 주민들의 열악한 처지는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이다. 지난해 5월 정상회담에서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한 것과 비교하면 한층 구체적인 표현이 담겼다. 또 이번 공동성명은 지난해 정상회담 성명처럼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 제공 의사를 밝힌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북한 내 인권을 증진하고 납북자, 억류자, 미 송환 국군포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도 했다. 납북자와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가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 명시된 것은 처음이다. 앞서 국군포로 송환활동단체인 사단법인 물망초 등은 지난 20일 한미 정상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이 문제를 정상회담 공식 의제에 포함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 같은 변화는 북한의 약점인 인권 분야에서 국제 공조로 압박한다는 정부의 대북 기조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통일부는 지난달 탈북민의 증언을 바탕으로 한 북한인권보고서를 처음으로 공개 발간하고 지난 26일엔 영문판까지 발표했다. 이신화 외교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는 “공동성명은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건설적 관여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북한이 자원을 핵·미사일 개발에 투입해 식량난이 벌어졌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특히 납북·억류 등 인도적 범죄 문제까지 포괄적으로 다뤘다”고 평가했다. 북한인권 전문 비영리기구인 전환기정의워킹그룹의 신희석 법률분석관은 “한미 정상이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를 언급한 것은 피해자 가족의 입장에선 잊혀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북한 인권 문제를 안보 문제의 후순위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동시에 연계해 다뤄야 한다는 북한인권단체들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북한이 즉각 반발하고 나설 우려가 제기된다.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 국제사회의 인권 문제제기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해 왔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공동성명은 대화 필요성도 짧게 언급했지만 확장억제 강화와 북한 인권 문제 등 대북 압박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북한이 기존 대북 적대 정책 수준을 넘어서는 공세로 받아들여 비난 대응에 나서거나 무기 체계 개발 명분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 “北, 주민들 인권 외면하고 핵개발”...더 센 목소리 낸 한미

    “北, 주민들 인권 외면하고 핵개발”...더 센 목소리 낸 한미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핵·미사일 개발과 연계해 규탄하는 등 이전보다 더 강도 높은 메시지를 냈다. 북한 인권 문제에서 국제적 공조를 높여 가며 대북 압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북한 주민의 인권과 존엄성을 노골적으로 침해하고 희소한 자원을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투입하는 결정을 내림으로써 한미 동맹에 심각한 안보적 도전을 야기하는 것을 규탄한다”고 했다.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에 집중하면서 주민들의 열악한 처지는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이다. 지난해 5월 정상회담에서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한 것과 비교하면 한층 구체적인 표현이 담겼다. 또 이번 공동성명은 지난해 정상회담 성명처럼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 제공 의사를 밝힌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북한 내 인권을 증진하고 납북자, 억류자, 미송환 국군포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도 했다. 납북자와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가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 명시된 것은 처음이다. 앞서 국군포로 송환활동단체인 사단법인 물망초 등은 지난 20일 한미 정상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이 문제를 정상회담 공식 의제에 포함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이 같은 변화는 북한의 약점인 인권 분야에서 국제 공조로 압박한다는 정부의 대북 기조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통일부는 지난달 탈북민의 증언을 바탕으로 한 북한인권보고서를 처음으로 공개 발간하고 지난 26일엔 영문판까지 발표했다. 이신화 외교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는 “공동성명은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건설적 관여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북한이 자원을 핵·미사일 개발에 투입해 식량난이 벌어졌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며 “특히 납북·억류 등 인도적 범죄 문제까지 포괄적으로 다뤘다”고 평가했다. 북한인권 전문 비영리기구인 전환기정의워킹그룹의 신희석 법률분석관은 “한미 정상이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를 언급한 것은 피해자 가족의 입장에선 잊혀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북한 인권 문제를 안보 문제의 후순위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동시에 연계해 다뤄야 한다는 북한인권단체들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북한이 즉각 반발하고 나설 우려가 제기된다.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 국제사회의 인권 문제제기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해 왔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공동성명은 대화도 짧게 언급했지만 확장억제 강화와 북한 인권 문제 등 대북 압박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북한이 기존 대북 적대 정책 수준을 넘어서는 공세로 받아들여 비난 대응에 나서거나 무기 체계 개발 명분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 바이든 “北 핵공격, 정권 종말로 귀결”[백악관 공동기자회견]

    바이든 “北 핵공격, 정권 종말로 귀결”[백악관 공동기자회견]

    “나는 핵무기 사용 유일 권한 지닌 최고 사령관” 확장억제 강화했지만 韓 비핵화 준수 수차례 강조 한미 정상회담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의 핵 공격이 있을 경우 정권의 종말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의 핵우산에 대한 한국 내 의구심이 커지는 가운데 확장억제 강화에 대한 확실한 의지를 보였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대한 헌신을 재확인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강화가 미국 입장에서는 우방인 한국이 핵무기를 자체적으로 보유해 비확산 체제를 무너뜨리는 상황을 막는 조치의 성격도 있는 셈이다. ●바이든 “북한의 핵 공격, 용납 못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한) 워싱턴 선언은 확장억제를 강화하고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신중한 조치”라며 “미국이나 동맹국 또는 파트너들은 북한의 핵 공격을 용납할 수 없으며, 북한이 그러한 행동을 취한다면 어떤 정권이든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시다시피 나는 (미국의) 최고사령관으로서 절대적인 권한과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도 했다.이와 관련해 북한의 핵 공격이 있을 경우 양 정상은 즉각 협의키로 했다. 또 한미는 핵 운용 공동기획과 실행에 초점을 맞춘 ‘핵 협의그룹’(NCG)을 신설하고 유사시를 대비한 범정부 도상 시뮬레이션을 도입기로 했다. 이외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횟수를 늘리고, 1980년대 이후 4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전략핵잠수함이 한반도에 전개될 것임을 예고했다. ●미국 당국자 “한국 전술핵 재배치 없을 것”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이런 조치들의 전제로 “한국은 NPT에 대한 헌신을 반복해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전날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도 브리핑에서 “한국에 전술핵 재배치는 없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말했다. NCG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핵기획그룹과 유사한 협의체라는 점에서 양국 간 확장억제 시스템이 분명 한 단계 격상된 것이지만, 전술핵이 배치된 유럽과는 다른 길을 가는 것이다. 이와 별도로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법 등에 대한 한국 기업 차별과 우호적이지 않은 한국 내 여론을 고려한 듯 “한국이 잘하는 것이 미국에도 압도적 이익”이라며 “한국 기업들은 미국이 자신들의 성장을 늦추거나 막으려고 노력한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한국 기업이 성장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이 미국에다 일방적 투자를 하는 게 아니라 ‘양방향’ 투자라고 강조한 것이다.●바이든 “한일 관계 관련 윤대통령 결단 감사” 이외 바이든 대통령은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번영하는, 안전한 인도태평양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은 일본을 포함하는 3국 협력을 위해 함께 하고 있다”며 “일본과의 외교적인 협력을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용기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싶다”고 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방미 직전 논란이 됐던 윤석열 대통령의 살상 무기 지원과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또 중국의 경제적 압박에 대한 한미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려는듯 “우리는 강압적인 방식으로 경제적 영향력이 사용되는 것에 함께 맞서고 있다”고 했지만 중국을 특정해 비난하지는 않았다.
  • [전문]한미 정상 ‘워싱턴선언’ 채택

    [전문]한미 정상 ‘워싱턴선언’ 채택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에서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별도 성명인 ‘워싱턴 선언’(Washington Declaration)을 채택했다. 이하 ‘워싱턴선언’ 비공식 국문 번역본.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과 미합중국 조셉 R.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늘 2023년 4월 26일에 회동하였다. 우리 두 나라의 동맹은 공동의 희생 속에서 주조되고 항구적인 안보협력을 통해 강화되었으며, 양국의 외교 역량을 활용한 긴요하고 전략적인 대업을 평화롭게 달성 가능케 한 긴밀한 연대를 자양분으로 하여 발전해 왔다. 안보 파트너십으로 시작된 한미동맹은 민주주의 원칙을 옹호하고, 경제협력을 강화하며, 기술 발전을 주도하는 진정한 글로벌 동맹으로 성장하고 확장되었다. 우리의 동맹은 연이은 도전에 맞서서도, 언제나 굴하지 않고 일어섰고,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에서 변화하는 위협에 대응하였다. 우리 동맹에 역사적인 해를 기념하기 위해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더욱 강화된 상호방위관계를 발전시키기로 약속했으며,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겠다는 공약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확인한다. 한미 양국은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하며, 우리가 함께 취하는 조치들은 이러한 근본적인 목표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다. 한국은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완전히 신뢰하며 한국의 미국 핵억제에 대한 지속적 의존의 중요성, 필요성 및 이점을 인식한다. 미국은 미국 핵태세보고서의 선언적 정책에 따라 한반도에 대한 모든 가능한 핵무기 사용의 경우 한국과 이를 협의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약속하며, 한미동맹은 이러한 협의를 촉진하기 위한 견실한 통신 인프라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 윤 대통령은 국제비확산체제의 초석인 핵확산금지조약(NPT) 상 의무에 대한 한국의 오랜 공약 및 대한민국 정부와 미합중국 정부 간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협력 협정 준수를 재확인하였다. 한미동맹은 핵억제에 관해 보다 심화되고 협력적인 정책결정에 관여할 것을 약속하며, 이는 한국과 지역에 대해 증가하는 핵 위협에 대한 소통 및 정보공유 증진을 통하는 것을 포함한다. 양 정상은 확장억제를 강화하고, 핵 및 전략 기획을 토의하며, 비확산체제에 대한 북한의 위협을 관리하기 위해 새로운 핵협의그룹(NCG) 설립을 선언하였다. 아울러, 한미동맹은 유사시 미국 핵 작전에 대한 한국 재래식 지원의 공동 실행 및 기획이 가능하도록 협력하고, 한반도에서의 핵억제 적용에 관한 연합 교육 및 훈련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양 정상의 약속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한미동맹은 핵 유사시 기획에 대한 공동의 접근을 강화하기 위한 양국간 새로운 범정부 도상 시뮬레이션을 도입하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과 한국 국민들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가 항구적이고 철통같으며, 북한의 한국에 대한 모든 핵 공격은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임을 재확인하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는 핵을 포함한 미국 역량을 총동원하여 지원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나아가, 미국은 향후 예정된 미국 전략핵잠수함의 한국 기항을 통해 증명되듯, 한국에 대한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을 한층 증진시킬 것이며, 양국 군 간의 공조를 확대 및 심화시켜 나갈 것이다. 나아가 한미 양국은 한미동맹이 잠재적인 공격과 핵 사용에 대한 방어를 보다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포함해 확장억제에 관한 정부 간 상설협의체를 강화하고, 공동 기획 노력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시뮬레이션을 실시할 것이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연합방위태세에 한국의 모든 역량을 기여할 것임을 확인하였다. 이는 한국의 새로운 전략사령부와 한미연합사령부 간의 역량 및 기획 활동을 긴밀히 연결하기 위해 견고히 협력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러한 활동에는 미국 전략사령부와 함께 수행하는 새로운 도상훈련이 포함된다. 이러한 중요한 발전들의 견지에서,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의 공동의 안보에 대한 모든 위협에 맞서 함께 할 것이라는 확고한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하며,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향후 조치들에 대한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다. 동시에 양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북한과의 전제조건 없는 대화와 외교를 확고히 추구하고 있다. <끝>
  • “나토처럼 핵 협의체”…한미정상 ‘워싱턴선언’ 공식발표

    “나토처럼 핵 협의체”…한미정상 ‘워싱턴선언’ 공식발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다. 북한의 직접적인 핵 공격 위협으로 한국 내 핵무장 여론이 높아지자 미 측이 이례적으로 구체적인 확장억제 방안을 문서화한 것이다. 선언은 먼저 “한국은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완전히 신뢰하며 한국의 미국 핵 억제에 대한 지속적 의존의 중요성, 필요성 및 이점을 인식한다”며 “미국은 미국 핵 태세 보고서의 선언적 정책에 따라 한반도에 대한 모든 가능한 핵무기 사용의 경우 한국과 이를 협의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밝혔다.한미는 구체적으로 확장억제 관련 새로운 협의체인 ‘핵 협의그룹’(NCG) 설립을 선언했다. 선언은 NCG 신설 배경에 대해 “양 정상은 확장억제를 강화하고, 핵 및 전략 기획을 토의하며, 비확산 체제에 대한 북한의 위협을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는 또 유사시 미국 핵 작전에 대한 한국 재래식 지원의 공동 실행·기획이 가능하도록 협력하고 한반도에서의 핵 억제 적용에 관한 연합 교육·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 핵 유사시 기획에 대한 공동의 접근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범정부 도상 시뮬레이션’도 도입할 계획임을 명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과 한국 국민들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가 항구적이고 철통같다”며 “북한의 한국에 대한 모든 핵 공격은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수단에 핵을 포함한 미국 역량을 총동원하여 지원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전략핵잠수함(SSBN) 한국 기항 등 미국 전략자산의 전개 빈도를 늘리는 한편, 양국 군 간의 공조의 확대·심화에도 합의했다.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등 한미가 기존에 운영 중인 확장억제 관련 정부 간 상설협의체의 강화와 정보 제공 시뮬레이션 시행 방침도 담았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연합방위태세를 위해 한국의 모든 역량을 기여할 것임을 확인했다. ‘워싱턴 선언’에는 윤 대통령이 핵확산금지조약(NPT) 상 의무에 대한 한국의 오랜 공약을 재확인했다는 점도 포함됐다.
  • [데스크 시각] 한미 정상회담 1주일 앞, 총선 1년 앞/김미경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한미 정상회담 1주일 앞, 총선 1년 앞/김미경 정치부장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인 국민의힘의 지지율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한국갤럽의 지난 11~13일 1002명 대상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7%로 5개월여 만에 20%대로 내려앉았다. 리얼미터의 지난 10~14일 2506명 대상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3.6%로 지난해 10월 셋째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리얼미터의 같은 조사에서 ‘사법 리스크’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보다 최대 14.9% 포인트나 낮은 기현상이 벌어졌다. 한국갤럽과 리얼미터의 분석 결과 지지율 하락을 가져온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외교안보 리스크’다. 우리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해법 논란에 이어 ‘일본의 성의 있는 호응 없이’ 경제안보 협력만 강조한 한일 정상회담의 여진이 가라앉기도 전에 오는 26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서 ‘만찬 공연 보고 누락’ 등 불협화음이 속출했다. 결국 대통령실 의전비서관과 외교비서관, 국가안보실장까지 줄줄이 경질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어 미국의 ‘한국 등 동맹국 도·감청 의혹’이 불거지자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방미해 사실 확인도 없이 “상당수가 위조”, “미측의 악의는 없었다”는 등 저자세로 일관하는 모습도 ‘국민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우려를 증폭시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외교안보 리스크 정쟁화도 볼썽사납다. 국익은 어디로 내팽개치고 한일·한미 관계 관련 모든 이슈가 정쟁의 도구로 전락한 상황에서 여당에 대한 책임론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김 1차장의 책임 회피성 저자세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 따른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려를 키우고 있다. 그는 미국의 도·감청 의혹 논란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더니 한미 간 정보 공유를 확대하겠다며 ‘한미일 정보동맹’까지 꺼내들었다. 그러나 한미일 간 정보 협력은 한일 정상회담 후 이뤄진 한일 간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정상화로도 충분하다. 지금 정말 시급한 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수위가 최고조에 이르러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언제라도 ‘핵버튼’을 누를 수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핵우산’ 등 대북 확장억제 강화를 얼마나 구체화하느냐다. 북한은 최근 핵무인수중공격정(핵어뢰) 시험에 핵공중폭발타격, 전술핵탄두 첫 공개, 고체연료 사용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이어 김 위원장이 직접 남측을 겨냥한 ‘작전지도’까지 펼쳐 보임으로써 언제라도 대남 및 대미 ‘핵전쟁’을 감행할 수 있음을 보여 줬다. 이에 국내에서는 미국의 확장억제에 대한 의구심과 함께 ‘자체 핵무장’(핵자강·핵균형) 필요성에 대한 여론이 높아진 상황이다. 그러나 미국은 우리 정부의 확장억제 구체화 요구에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안보부처의 한 소식통은 “미측은 우리 측의 핵무장 여론에는 예민하게 반응하면서도 북한과의 핵전쟁 가능성에 대해서는 논의를 꺼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미일 vs 북중러’의 신냉전 속 미국의 ‘희망’대로 우리 정부가 먼저 한일 관계 개선에 나섰다. 그렇다면 이제는 우리가 미국에 ‘청구서’를 내밀어야 한다. 북한과의 핵전쟁 가능성에 대한 시나리오별 구체적 대응 마련은 물론 핵추진잠수함 도입,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을 통한 일본 수준의 사용후핵연료 재처리권 확보 등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다. 또 미국의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지원법 개선 요구를 통한 국내 업계 피해 최소화, 한미 통화스와프 재개 등도 검토해야 한다. 정치권도 한일 관계 개선과 한미동맹 업그레이드, 한미일 협력 강화 등을 통해 어떻게 국익을 극대화할 것인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 국익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다. 총선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외교안보 이슈의 정쟁화만 하는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유권자들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다.
  • G7 외교장관 “평화 해치는 北탄도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공동성명

    G7 외교장관 “평화 해치는 北탄도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공동성명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은 18일 한목소리로 북한의 거듭되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 G7 외교장관은 이날까지 사흘간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회의에서 채택한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며 “이는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위반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행동은 지역의 안정을 해치고 국제 평화와 안전에 중대한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며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개발을 포함해 불안정화를 가져오는 도발적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G7은 북한 핵무기,탄도미사일,대량살상무기의 완전하고,검증 가능하며,불가역적인 포기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흔들림 없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치를 완전히 준수하고,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에 서명할 것을 요구했다. 또 북한이 한국·미국·일본의 대화 신청에 응하고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하고 북한의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에 대항하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G7 외교장관들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의 즉각 철수를 요청하고,중국을 겨냥해 동아시아 지역에서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변경에 반대한다는 내용도 공동성명에 담았다. 이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모든 군대와 장비를 조건 없이 철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러시아의 핵 위협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핵무기와 화학무기 등의 사용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가 자유롭고 민주적인 미래를 확보하고 러시아의 침공을 억제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에 계속해서 안보,경제 측면에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철군할 수 있도록 제3국에 러시아 무기 공급 금지를 당부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젠더 문제 등 글로벌 과제와 공통의 관심 분야에서 협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중국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대만해협의 안정을 위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바란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G7이 ‘핵무기 없는 세계’를 위한 의지를 확인했고,중국의 핵전력 확대와 관련해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달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와 관련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됐기 때문에 핵무기가 사용되지 않는 역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세계에 강력하게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 민주, 부동산 3종 규제지역을 ‘관리지역’으로 단순화…시장 안정 유도

    민주, 부동산 3종 규제지역을 ‘관리지역’으로 단순화…시장 안정 유도

    더불어민주당이 현재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 등 3단계로 구분된 부동산 규제지역을 ‘부동산관리지역’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부동산관리지역은 시장 과열 우려가 있는 지역을 1·2단계로 단순화하고 단계별로 규제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내용이다. 복잡한 규제를 단순화해 국민의 혼란을 막고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의도로, 정부도 규제지역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연구용역을 발주한 상황이라 관련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주거복지특별위원회 위원장인 홍기원 의원은 17일 부동산 3종 지역 규제 개편 방안을 담은 주택법·소득세법·지방세법·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주거복지특별위는 ‘1호 과제’로 부동산 규제지역 손질을 추진해왔는데 이날 구체적 개편안을 확정한 것이다. 핵심은 현행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으로 분산된 규제지역을 부동산관리지역으로 묶고 이를 1단계와 2단계로 위계화해 규제를 다르게 적용하는 것이다. 기존 조정대상지역에 해당하는 ‘관리지역 1단계’는 청약과 대출, 분양권 전매 제한 등 최소한의 규제만 적용한다. 투기 과열 지구와 투기지역은 하나로 묶어 ‘관리지역 2단계’로 개편하고 단계별 적용 규제를 단순·위계화한다. 1단계에서 2단계로 갈수록 적용하는 규제가 강화되는 방식이다. 관리지역 1단계는 청약·분양 등 신규 주택 시장의 안정을 목표로 해 적용 규제도 청약·대출·전매제한으로 대폭 줄어든다. 구체적으로 청약 1순위 자격 요건이 강화되고 재당첨 제한 7년, 주택 분양권 전매제한 최대 3년이 적용된다. 주택담보대출 시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은 각각 50%로 제한한다. 이번 개편안에 따라 기존 조정대상지역에 적용해온 다주택자 취득세·양도소득세 중과 등 세제 규제와 정비사업 조합원 규제는 빠지게 된다. 관리지역 2단계는 부동산 시장 전반의 과열을 억제하는 데 초점을 둔다. 2단계로 지정되면 1단계에 적용하는 규제에 더해 다주택자 세제 중과와 재건축 조합원 주택 공급 수 제한(1주택), 재건축·재개발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정비사업 분양주택 재당첨 제한 5년 등의 규제를 적용받는다. 청약 재당첨 제한은 10년, DTI는 40%,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은 최대 5년으로 1단계보다 각각 강화된다. 이밖에 현재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로 이원화된 규제지역 지정 주체는 국토부로 일원화한다. 민주당이 규제지역 개편에 적극 나서는 것은 청약·대출·세제 등 주택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만 규제가 중복되고 복잡해 시장의 혼란을 키운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가장 약한 단계로 도입한 조정대상지역에는 청약·대출·정비사업 규제에 세제 중과까지 더해지면서 사실상 가장 강한 규제로 변질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민주당은 부동산 정책 실패로 정권을 잃었다는 지적에 따라 관련 개혁에 박차를 가해왔다. 다수당인 민주당이 규제지역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관련 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을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 여당도 규제지역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고 관련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올해 상반기 중 결과가 나오면 민주당 발의안을 함께 검토해 개편안을 마련할 가능성이 있다. 홍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조정대상지역 지정제도는 오히려 지정된 지역을 피해 투기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를 일으켰고, 규제가 규제를 낳는 악순환을 반복하기도 했다”라며 “실제로 이사를 계획했던 실수요자들이 하루아침에 해당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여 대출 제한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워 이사를 취소하게 된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홍 의원은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는 동시에 국민이 중복 규제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시장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라며 “여당 의원들도 공감하는 만큼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미 “北 추가도발 강력 대응”… 한일 “北 인권문제 협력”

    한미 “北 추가도발 강력 대응”… 한일 “北 인권문제 협력”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긴장 고조 속에 한미일 3국 북핵 수석대표가 6일 서울에서 이틀에 걸친 양자 연쇄 회동을 시작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한국을 방문한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했다. 한미는 북한의 ‘도발 퍼레이드’ 등 엄중한 한반도 정세에 대해 평가를 공유하고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어떤 도발에도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 태세하에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특히 북한의 국경 개방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북한 해외 노동자 송환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가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를 독려하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 정권의 핵심 자금줄인 가상자산 탈취, 해외 북한 정보기술(IT) 인력 활동 등 불법 사이버 활동을 차단하기 위해 우방국들과 경각심을 제고하는 노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미 수석대표 협의에 앞서 김 대표를 만난 박진 외교부 장관은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복귀할 수밖에 없는 전략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한미가 빈틈없이 공조할 것을 당부했다. 김 본부장은 또 이날 오전 입국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만나 한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했다. 김 본부장은 납북자 문제뿐 아니라 억류자, 국군 포로, 탈북민 등 북한인권 문제의 조속한 해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3국 북핵 수석대표는 7일 3자 협의에서 조만간 북한의 도발 수위가 고조될 수 있다고 보고 대응책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한국이 핵개발 추진하면 日핵무기 보유도 막을 수 없어”…美부시 정권 ‘매파’ 경고

    “한국이 핵개발 추진하면 日핵무기 보유도 막을 수 없어”…美부시 정권 ‘매파’ 경고

    미국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정권에서 아시아·태평양 정책을 총괄했던 리처드 롤리스(77) 전 국방부 부차관이 “윤석열 정부가 핵 개발 계획을 추진하면 일본도 핵무기 보유에 나설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 경우 미국은 일본을 통제할 수도 없고 통제해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롤리스 전 부차관은 28일 산케이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이 핵 보유를 하려 한다면 일본도 독자적인 핵 보유에 나서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한국 측에 경고했다”고 밝혔다. 산케이는 롤리스 전 부차관이 이달 중순 일본 입국에 앞서 한국을 찾아 정부 및 국회 관계자들과 회동을 갖고 윤 대통령이 지난 1월 ‘자체 핵 보유’에 대해 언급한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롤리스 전 부차관은 한국 국민의 약 70%가 자국의 핵무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북한이 전례 없이 강한 핵전력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에 대한 위협이 매우 현실적이고 분명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이 한국을 겨냥한 전술 핵무기를 양산하고 선제공격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는 데 비해 미국의 핵 억지력은 불충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한국 국민이 갖고 있다고 했다.1970년대 박정희 정권이 핵 개발을 추진한 데 대해 그는 “당시 지미 카터 미 대통령이 주한미군 철수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점 등 때문에 박 대통령에게는 독자적인 자체 핵 능력 개발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고 술회했다. 그는 “당시 미국 정부로서는 한국의 핵 보유가 일본으로 파급되는 상황이 현실적인 우려였다”며 “이달 만난 한국 정부 관계자들에게도 ‘한국이 또다시 같은 일(핵 보유)을 하려고 한다면 일본도 독자적인 (핵 보유) 계획을 추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롤리스 전 부차관은 1970년대 미 중앙정보국(CIA) 한반도 정보 담당으로 박정희 정권의 자체 핵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첩보활동에 참여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한미가 북한의 위협에 맞서 확장억제력 강화 협의를 진행 중인 것과 관련해 그는 “윤 대통령과 한국이 원하는 수준의 안도감을 주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한미,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이달 중순 한국 대통령으로서 12년 만에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데 대해서는 “한미일 협력을 심화시킬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며 환영했다.롤리스 전 부차관은 다음 달로 예정된 윤 대통령의 방미와 관련해 “북한이 윤 대통령 방미에 훼방을 놓으려고 도발을 감행할 수도 있다”며 북한을 둘러싼 정세는 앞으로 2~3년간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오랜 근무 경험으로 한국어 구사도 가능한 ‘매파 지한파’ 롤리스 전 부차관은 도널드 럼즈펠드 전 국방장관과 함께 한미 군사동맹 재조정 과정 등에서 한국을 강하게 압박하는 한편 북핵 6자 회담 미국 측 부대표로 대북 강경 대응을 주도했다.
  • 尹·기시다 “셔틀외교 복원”… 공급망 재편·대북 공조 협력 강화

    尹·기시다 “셔틀외교 복원”… 공급망 재편·대북 공조 협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16일 한일 정상회담은 85분간 밀도 있게 진행됐다.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11월 캄보디아 프놈펜 때 한일 회담은 ‘탐색전’ 성격이 강했지만 이날 회담에서의 양 정상은 한결 자신 있는 표정으로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풀어 가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한일 정상은 이날 정상 간 셔틀외교의 복원을 확인하며 양국 간 중단됐던 기존 협의체를 복원하겠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양국 정상은 물론 장차관급 및 이하 실무급까지 양국 정부 간 전방위적인 대화를 복원·신설하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양 정상은 기존 한미일 경제안보대화와 별도로 한일 경제안보대화를 신설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날 한일 통상당국이 동시에 발표한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해제 및 한국의 일본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취하를 한일 관계 개선의 성과로 평가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게이단렌(일본 경제단체연합회)이 공동 발표한 ‘한일 미래파트너십 기금’에 대해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위한 의미 있는 교류와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지원해 주기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셔틀외교와 관련해 양 정상은 시기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만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기시다 총리는 “한일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해 이번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빈번하게 방문하는 셔틀외교를 재개시키는 데 일치했다”고 말했다.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양국 협력도 강화된다. 인태 전략은 인도양과 태평양을 전략적으로 연결된 공간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양국은 각자가 개별적으로 구상했던 해당 전략에서 협력할 부분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시다 총리는 “이 역사의 전환기에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실현하는 중요성에 대해 확인했고, 법의 지배에 기초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를 지켜내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나라가 힘을 합쳐 나갈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한일 정상회담을 겨냥한 것으로 관측되는 이날 오전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한일 간 안보협력 의지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윤 대통령은 “날로 고도화되고 있는 북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한일 공조가 매우 중요하며 앞으로도 적극 협력해 나가자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정상화 사실도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소미아 종료를 통보했던 것을 철회하겠다는 것”이라며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안보, 정보 공유라는 것은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을 ‘협력 파트너’로 지칭했던 3·1절 기념사 메시지와 마찬가지로 이날 재차 일본을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일본은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날 두 정상은 한중일 대화 필요성도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고위급 한중일 프로세스를 조기에 재가동하는 중요성에 대해 일치했다”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일 관계가 개선이 되면 한중일 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위한 여건이 상당히 개선이 된다는 취지의 말씀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며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이날 정상회담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즉답을 피했다. 기시다 총리가 위안부 합의 당사자였기 때문에 윤 대통령에게 합의 이행을 주장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 與 “의석 300석 유지해야” 野 “정수 늘려야”

    여야가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선거제도 관련 제1차 정책토론회에서 격론을 벌였다. 각 정당들은 선거제 개편 필요성에는 공감했으나, 방식에서는 이견을 보였다. 앞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선거제 개편의 방식 등과 관련해 한 차례 대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했고, 그 연장선상에서 방송토론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서울신문 1월 4일자 6면> 이날 토론회에서는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시대전환 등 5개 원내정당과 1개 원외정당(민생당)의 대표인사들이 패널로 참석해 ‘국회의원 정수와 비례대표제·지역 선거구제 개편방안’을 주제로 토론했다. 핵심 의제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강조해 온 ‘의원 정수 확대’ 문제였다. 여당은 국민 여론을 고려해 현행 의석수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야당은 ▲소수 정당 진출 ▲대표성 강화 등을 이유로 정수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병욱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는 “유권자인 국민이 반대하는 정수 확대를 일부 정당에서 자신들 이해 때문에 늘려 비례대표를 늘리겠다고 주장하는 것은 여러 가지 문제점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선거제는 의석수를 현행 300석 이내로 묶어 놓고 해야 제도 개편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나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지역구를 220석으로 소선거구제로 하고, 110석을 비례대표로 6개 권역으로 나눠서 10여명씩 배정하면 소수 정파가 충분히 원내 진입이 가능한 것으로 설계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류호정 정의당 원내대변인도 “국회의원 수가 적으면 특권은 커지고, 많으면 권력을 나눠야 하니까 적어진다”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 의원 한 명당 평균 인구수는 9만 9000명 정도인 데 비해 우리나라는 17만명이다. 의원 정수를 늘려야 하는 이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당은 ‘지역 선거구제 개편안’을 두고도 입장 차를 보였다. 국민의힘의 경우 수도권은 중대선거구제를 채택하되 지역은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는 ‘도농복합형 방식’을 선호했지만, 민주당은 모두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되 연동형 비례제로 비례성을 보완하는 방식을 주장했다.
  • 尹, 일본 신문과 인터뷰 “징용 재점화 없을 것”

    尹, 일본 신문과 인터뷰 “징용 재점화 없을 것”

    윤석열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을 앞둔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일본 요미우리신문 취재진과 만나 1시간 20분가량 인터뷰를 하고 “양국 관계 정상화는 두 나라 공통의 이익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도 매우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15일 보도된 요미우리신문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일본을 방문하게 된 것 자체가 (양국 관계의) 큰 진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일 관계 악화의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돼 왔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서는 대선에 출마하기 전부터 한국 정부 산하 재단을 통한 ‘제3자 변제’ 방식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요미우리는 윤 대통령이 일본 피고 기업이 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도록 명령한 2018년 한국 대법원 판결과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사이에 ‘모순’이 있다는 인식을 드러낸 거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조화롭게 해결하는 것이 정치 지도자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6일 발표한 징용 문제 해법이 향후 한국의 정권 교체 등으로 재점화될 수 있다는 일본 내 우려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나중에 구상권 행사로 이어지지 않을 만한 해결책을 내놨다”며 “그러한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엄중해지는 동북아시아 정세를 고려하면 일본과 관계 개선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 정상이 상대국을 정례적으로 방문하는 ‘셔틀 외교’ 재개 필요성을 언급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노출된 한국, 미국, 일본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이 북한 미사일을 추적하는 레이더 정보의 즉시 공유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사를 명확히 했다. 한일 안보 협력의 걸림돌로 지적되는 2018년 한일 레이더·초계기 갈등과 관련해서도 “당국 간 신뢰가 높아져야 한다”며 “그렇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한국 일각에서 나온 독자 핵무장론을 부정하고, 미국의 확장억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안보 위험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 정부가 안보 정책을 획기적으로 전환해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보유 방침을 확정한 데 대해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하는 상황”이라며 이해한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 韓 핵무장 여론에… 美 싱크탱크 “한미 핵 협의체 설립하자”

    韓 핵무장 여론에… 美 싱크탱크 “한미 핵 협의체 설립하자”

    “잠재적 핵사용 관련 의사 결정에美, 한국 포함하는 절차 명시하고日·호주 참여시켜 인태 위협 대응한미훈련 2018년 이전 수준 복귀” 한국에서 자체 핵무장 여론이 커지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핵 계획그룹’(NPG)에 준하는 한미 간 핵 협의체를 설립하고 일본과 호주를 참여시키자는 제안이 미국에서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26일(현지시간) 보고서 ‘신뢰의 위기: 아시아에서 미국 확장억제 강화 필요성’을 통해 “미국은 한국의 우려를 불식하려 신뢰 구축에 나서야 하고, 한국 정부도 대중의 기대를 관리해야 한다. 고조되는 북핵 위협과 미국의 방위 공약에 대한 아시아 동맹국의 의구심 증가는 인도태평양(인태)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2024년 미 대선 이후 고립주의 행정부가 들어서면 주한미군 철수나 감축을 다시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한다”며 불신의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 위협을 거론했다. 마크 에스퍼 전 국방장관은 회고록에서 2017~2021년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때 분담금을 이유로 주한미군 철수를 줄곧 주장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클링너 연구원은 “현대의 전술핵은 고정식 지하벙커가 아닌 공중이나 해상 플랫폼에 탑재된다”며 미국 핵무기의 한국 재배치에 대해 “생산적인 억제 방법이 아니다”라고 짚었다. 대신 확장억제에 대한 한국의 신뢰를 높여야 한다며 한미 간 ‘나토형 NPG’ 설립을 제안했다. 그는 “한미는 핵 계획과 비상 상황, 전략자산 배치 등을 포함해 확장억제 정책을 조율하기 위한 양자 메커니즘을 구축해야 하고, 미국은 잠재적 핵 사용 가능성과 관련한 위기 의사 결정에 한국을 포함하는 절차를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양자 NPG 창설에 이어 인태 역내 위협에 집단으로 대응하기 위해 호주와 일본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 연합 훈련이 2018년 이전 수준으로 복귀해야 한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전력 향상을 고려할 때 미국은 전략폭격기, 핵 탑재용 전투기, 항모 타격단을 포함해 전략 자산의 배치를 한국과 협의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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