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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외위 의원 5명 10일 방미/정부의 「대만핵 저지」 지원

    국회 통일외무위(위원장 박관용)는 대만 핵폐기물 북한수출을 저지하려는 정부당국의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여야의원 5명으로 구성된 대표단(단장 서상목)을 오는 10일 미국에 파견키로 했다. 대표단은 12일까지 미국에 머무르며 미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수출이 한민족의 생존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임을 강조하고 미국 의회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 대만 핵폐기물 북 반입 국제문제화/정근모 대사 IAEA총장 만나

    ◎IAEA·미 핵규제위서 공식문제로 다루기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미국핵규제위원회(NRC) 등 핵관련 국제기구들은 최근 한국과 대만간 외교적 마찰을 일으키고 있는 대만 핵폐기물의 대북한 수출을 단순한 국가간 상행위가 아닌 핵관리에 있어 국제적 문제(global issue)로 다루기로 한것으로 4일 알려졌다. 6일 개최되는 미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키 위해 워싱턴에 온 정근모 전 과기처장관은 지난주 원자력협력대사 자격으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한스 블릭스 IAEA 사무총장을 만나 IAEA가 정식으로 대만 핵폐기물 문제를 다뤄줄 것을 요청,확약을 받았으며 NRC의 셜리 잭슨 위원장도 미 국무부에 대만의 핵폐기물 문제를 국제안보 차원에서 다루도록 촉구키로 했다고 밝혔다.
  • 북한,대만 핵폐기물 무기로 세계 위협/로버트 마이어(해외논단)

    ◎한국,유엔·외교채널 총동원 반입저지 시켜야 대만의 북한에 대한 핵폐기물 수출이 국제적 문제로 확산돼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스탠포드대 후버연구소의 로버트 마이어 박사는 핵사용국들에게 핵폐기물 처리는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한국의 반대 입장에 미·중·일 등 주변강대국들이 쉽게 동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미통상전문 일간지 「저널 오브 코머스」 3일자에 실린 「핵폐기물 떠넘기기」(Handing over nuclear waste)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소개한다. 북한은 핵확산,핵원자로,미사일개발 등으로 세계를 위협,정기적으로 뉴스의 초점이 되더니 이제는 핵폐기물로 그 악명을 추가시키고 있다.북한이 무엇을 얻을수 있을 것인지를 결론짓기 전에 그같은 행동에 함축된 의미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현재와 같은 관심 고조는 대만전력이 55갤런의 저방사능 핵폐기물 6만드럼을 향후 2년 동안 북한에 수출하며 14만드럼을 추가 수출할 수 있다는 북한과의 협약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북한인들은 첫번째 선적으로 7천만달러를 받게 되며추가선적의 대금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북한의 처참한 경제적 고통은 잘 알려져 있다.북한은 남한과의 상업적 거래에서 오게될 실질적인 지배관계를 단호히 거부하고 핵폐기물을 택한 것이다. ○경제난 탈피위한 몸부림 대만은 단지 이미 북한에 존재하고 있는 저장시설을 이용하는데 불과하기 때문에 폐기물의 안전에 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그러나 그 주장은 이 협상 과정에서 철저하게 소외당한 한국을 설득시키지는 못할 듯하다.한 외교부 대변인은 한국인들은 유엔을 포함한 국제적 지원을 총동원하여 선적을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의 관점으로는 북한으로의 선적이 점증하는 문제를 다소 경감시킬 수 있다.대만은 현재 3개의 핵폐기물 저장시설을 갖고 있다.12월31일 대만전력은 새로운 저장시설 후보지로 동부 화련지방을 비롯한 5개소를 제의했다.폐기물의 대부분은 현재 대만해협에 형장으로 사용되던 오키드섬에 저장돼 있다.그러나 생태계의 심각한 위협으로 대만당국은 2002년까지는 이 섬에서 핵폐기물을 제거하는데 동의했다. 이전의 시기가 다가오면서 핵폐기물에 반대하는 국제적 항의가 거세지고 있으며 북한이나 대만이나 정치적인 피해를 입을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1992년 중국을 승인한 이래 한국은 타이페이에 단지 연락사무소만 두고 있으며 그 거래를 중단시키기 위해 대만에 효율적인 외교적 압력을 가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 사건은 핵폐기물의 안전한 저장문제에 있어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내 마당에는 안된다』는 극단적인 「님비」현상에서 온 것이다.활기찬 민주주의 하에서 살고 있는 대만시민들은 환경문제를 점점 중요시하고 있다.그러나 한국은 북한에의 핵폐기물 저장에 민감해하지 않을수 없다.왜냐하면 강이나 바다 모두가 오염의 위험에 처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만의 거래는 독일과 같은 비슷한 처지의 국가들에게 매력이 있는 거래가 될는지 모른다.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3개월 전에 대만과 첫 접촉을 시작했으며 대만전력 관계자들이 지난해말 북한으로 들어가 저장시설을 둘러봤다는 것이다.대만전력은 러시아나 마셜군도 등 다른 지역도 물색했지만엄청난 반대에 봉착했다는 것이다. ○한국 강·바다 오염위기에 한국은 미국,중국,일본 등이 대만·북한의 협정을 파기시키기 위한 반대 캠페인에 즉각적으로 동참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이 문제는 그리 단순한 문제가 아닐 것이다.예를 들면 중국은 이미 대만으로부터 핵폐기물을 받아들여 저장하는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북한과 대만 사이의 유동성있는 협정에 의해 나타난 것과 같이 개인적인 계약자들 사이의 거래로 하면 난국을 타개하는 한 방법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그러는 사이에도 협정은 진척되고 있다.많은 국가들이 첫째로 나서서 돌을 던지기를 주저하고 있다.왜냐하면 어떻게 핵폐기물을 처리할 것인가는 모든 핵사용국들의 마음에 잠재된 절실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유리용기에 폐기물을 넣는 것과 같이 투명성은 하나의 틀림없는 방법이다.이것은 미국에 의해 선택되고 있는 방법이다.그러나 핵폐기물과 같은 껄끄러운 문제들을 다루는데 있어 여지껏 시도되고 검증된 방법들은 없다. 아프리카나 북한이나 아마도 내륙 아시아국가들과 같이 경제적으로 「갖지 않은 국가들」(have­nots)은 「가진 국가들」(haves)을 위해 폐기물 저장소로 선택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대만에 있는 북한대표부는 남한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저장고 거래를 확신하고 있다.
  • 핵페기물 처리방법/저·고준위 2종… 수백년 지나야 방사능 없어져

    ◎연소·부피 축소→시멘트 섞어 고화→영구처리/처분장 안전요건 엄격… 북 기술 안알려져 회의적 핵폐기물은 원자력발전소나 방사성동위원소 사용기관에서 나오는 쓰레기로 방사능에 오염된 정도에 따라 고준위 폐기물과 저준위 폐기물로 나뉜다. 대만이 북한에 수출하려고 하는 저준위폐기물은 원자력발전소에서 운전원이나 보수요원이 사용하고 버린 장갑,방호복,덧신 등과 교체부품,필터등 비교적 준위가 낮은 폐기물이다.하지만 아무리 준위가 낮은 것이라 할 지라도 방사능이 없어지려면 200∼300년이 걸리고 환경 중에 배출될 경우 심각한 피해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각국은 법으로 정해 엄격하게 관리한다. 저준위 폐기물은 불에 태우거나 높은 압력으로 부피를 줄인 다음 시멘트,유리 등과 섞어 강철 드럼에 고화 처리한 후 영구처분장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처분된다. 영구 처분장은 지하수가 흐르거나 지각변동이 일어나면 방사능핵종이 유출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부지 선정단계에서부터 설계,건설,운영 단계 전반에 걸쳐 철저한 조사평가와 인·허가 체계를 통해 감시가 이뤄진다. 우리나라는 원자력법 시행령에 ▲표면배수가 잘 되고 내부 투수가 어려운 곳 ▲방사성핵종의 이동을 지연시킬수 있는 균질의 기반암이 존재하는 곳 ▲반경 8㎞이내에 활성단층이 위치하지 않은 곳 ▲화산 침식 침강 융기 산사태 액화작용등과 같은 지각변동으로 시설의 안전및 운영에 영향을 받지 않을 곳 등 처분장 위치 기준만도 크게 7개기준이 확립돼있고 시설기준과 운영기준도 세밀히 규정돼 있다.또한 원자력환경기술원을 중심으로 처리기술도 확보해놓고 있는 상태.다만 영구처분장을 확보 못해 그동안 발생한 폐기물 4만9천드럼은 발전소 구내 저장고에 보관하고 있다. 그러나 허남 과학기술처 원자력정책관은 『북한은 핵폐기물의 안전성관련 기준과 규제,체제가 갖춰져 있다는 보고가 없고 처분시설과 관련된 엔지니어링 기술 및 안전성 확보관련 연구실적도 국제사회에 전혀 보고된 적이 없다』고 북한의 기술능력에 회의를 나타냈다.
  • 핵폐기물 국제관례/강제 저지법 없지만 타국 이전“사례 전무”

    ◎리우회의후 금기 풍조/중·마샬군도 시도 좌절/IAEA “인접국 의사 존중” 현재의 국제법상으로는 저준위 폐기물의 국제 이동을 강제로 저지할 방법은 없다. 하지만 리우 유엔환경회의 이후 유해폐기물의 수출입을 금기시하는 국제적인 분위기와 이해 당사 국가의 반대압력 때문에 자국의 핵폐기물을 타국에 전가한 사례는 지금까지 한 건도 없는 실정이다. 실례로 지난 1985년 중국은 고비사막에 독일의 「사용후 핵연료」를 처분하기 위한 관리시설을 유치하다가 국민여론에 밀려 중단한 적이 있다. 또 95년도에는 서방국가의 핵실험이 수행됐던 태평양 지역의 마샬 군도가 국제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유치를 시도하다 뉴질랜드와 호주등 주변국의 반대여론이 거세지자 중도 포기한 일이 있다.대만은 당시에도 이의 참여를 추진했으나 뉴질랜드와 호주는 인접국가로서 환경 위험,수송선박의 안전성 등을 이유로 강력한 반대압력을 행사했다. 이밖에도 일본은 「사용후 핵연료」를 프랑스와 영국에 위탁,재처리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발생한 핵폐기물은 다시자국영토로 회수해가고 있다. 핵폐기물이 국제적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도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인접국의 의사를 무시할 수는 없도록 하고 있다.즉 IAEA의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원칙」은 방사성 폐기물을 수입하는 국가는 국제적 안전관리 기준에 적합하게 방사성폐기물을 관리하고 처분할 수 있는 기술능력과 규제체제를 갖출 것과 방사성 누출 및 오염확산의 관리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인접 국가와 교환해 관리평가할 것 등을 명시하고 있다. 나아가 오는 9월 채택될 예정인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안전협약」은 국가간의 방사성폐기물 이송시 인접국에의 고지나 동의를 의무화하고,폐기물 발송국은 접수국이 폐기물 관리능력과 규제체제를 갖출 경우에 한해서만 폐기물을 발송할 수 있도록 못박고 있다. 김영식 과학기술처 원자력협력과장은 『전반적으로 자국 쓰레기는 자국에서 처리하는게 국제관례로 정착되는 추세』라면서 『북한은 이미 핵에 오염된 마샬군도마저도 감행하지 못한 핵폐기물 반입을 취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핵폐기물 「북 탄광 매립」 왜 위험한가

    ◎갱내 균열 많아 매립장 불가능/북 안전의식 미흡… 사후관리능력에도 의문/시설건설 2년 소요… 성급한 계획 저지돼야 북한이 대만에서 핵폐기물을 들여와 황해북도 평산지역에 있는 폐광에 매립할 예정이라고 환경운동연합(사무총장 최렬)은 지난 22일 폭로했다.대만의 북한에 대한 핵폐기물 수출 계획은 현재로선 6만드럼의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에 이전·처리키로 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 외에는 아무 것도 확인된 바 없다. 그러나 북한의 평산 지역은 우라늄광과 우라늄 정련시설이 있는 곳으로 북한이 핵폐기물을 반입할 경우 처분장 입지로 검토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곳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북한은 평산과 평안남도 순천에 우라늄광을,평산과 평안북도 박천에 우라늄 정련시설을 갖고 있어 연구용 원자로 등의 우라늄 수요를 자급하고 있다. 따라서 우라늄광과 정련시설이 들어서 있는 이 4개 지역과 대규모 핵연구시설이 들어서 있는 영변단지,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KEDO)의 경수로가 들어설 신포지역이 우선 검토될수 있는 폐기물 처분장 후보지라는 것이다. 폐광을 핵폐기물 처분장으로 이용한 사례는 독일에도 있다.하지만 북한이 환경영향 평가등의 까다로운 입지검토와 첨단기술의 안전설계,시설건설 및 사후 관리를 할 능력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특히 IAEA의 사찰 관련보고서나 KEDO의 부지 조사 과정에서 나타난 북한의 안전의식 수준은 관련지역은 물론 주변 국가의 안전성까지 위협할 정도의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한반도에서 핵폐기물의 폐광처분이 가능한가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독일의 경우 아세 암염광,콘라드 폐철광,고르레벤 암염층등 3곳의 폐광에 폐기물 처분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그러나 이중 두곳은 암염광으로 기반이 지질학적으로 안정돼 있고 지하수 함유량이 극히 낮은 곳이며 나머지 콘라드 폐철광의 경우도 기반암은 암염층이고 상부는 진흙층이 분포해 지하수의 유입을 막아주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갱내 균열이 많고 지하수 유출이 심한 석탄광은 폐기물처분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고 금속광이라 할지라도 암반 자체가 화강암이 많아 풍화가 심하거나 지층,파쇄대 등이 존재하면 핵폐기물 처분장으로는 부적합하다는 것이다.지난 91년 한국자원연구소가 과학기술처의 의뢰로 남한지역 폐광 90개의 활용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남한에서는 핵폐기물 처분장으로 적합한 폐광은 한곳도 없었다. 북한지역은 현재 지질조사 자료가 전혀 없어 폐광의 활용 가능성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하지만 설사 지질학적 조건을 만족시킨다 해도 제대로 된 시설 건설에는 2년이 넘는 기간과 첨단기술,경험이 소요되는 만큼 이번 계획을 성급하게 추진하는 것은 저지돼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북은 핵쓰레기 수입 말라(사설)

    대만의 핵폐기물이 북한에 반입된다고 한다.보도대로라면 대만전력회사와 북한당국은 대만의 중저준위 핵폐기물 6만배럴을 북한에 수출키로 협정을 맺었으며 필요할 경우 대만은 20만배럴까지 물량을 늘릴 수 있는 선택권까지 부여받았다는 것이다. 통일원이 북한에 이를 즉각 중단토록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놀랍게도 바로 수출국가인 대만의 환경보호연합이 인도적 차원에서 반대투쟁을 벌이겠다고 나서는 것을 보면 이 보도내용은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인다. 북한이 이를 보관해주는 조건으로 얼마의 돈을 받는지 알 수 없으나 있을 수 없는 일이다.먹는 문제해결을 취우선의 국가시책으로 내세울 만큼 어려운 북한의 처지를 모르는 바 아니다.또 중저준위 핵폐기물은 국제적으로 이동이 허용되고 있다.그러나 허용이 곧 안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국민보호와 환경보호차원에서 저지돼야 할 것이다. 원론적으로 핵폐기물은 안전하게 관리할 경우 위험하지 않다.핵선진국은 폐기물을 아직까지 안전하게 관리해오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북한의 경우는 다르다.원자력발전의 경험이 없고 폐기물관리경험도 없는 것이다.더구나 문제가 되는 것은 북한이 반입해 저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설이다.북한은 황해도일원의 석탄폐광을 활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위험하기 짝이 없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핵폐기물은 완벽하게 관리될 때만 안전한 것이다.한반도처럼 안보위험이 없지 않고 관리능력이 열악한 북한에서는 폐기물이 무슨 재앙을 불러올지 모르는 일이다.뿐만 아니라 방사성폐기물은 생산국 영토내에서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다.그것이 안고 있는 잠재적 위험성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아시아지역은 선진국의유독성 폐기물쓰레기장이 돼가고 있다는 그린피스의 경고를 받아왔다.정부는 우선 대만이 북한과 체결한 협정의 내용부터 파악한 후 적절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 미,중 핵기술 수출허용 검토/민간부문 대상

    ◎중,미­일 안보조약에 반발 【워싱턴 교도 연합】 미국은 중국이 핵수출통제조치를 이행할 경우 중국에 대한평화적 이용목적의 민간핵기술 수출금지를 부분해제할지 모른다고 미 행정부의 한 관리가 9일 말했다. 이 관리는 미국의 핵기술수출금지 조기해제 전망과 관련,미국은 핵발전소와 관련된 하드웨어의 “일부 부품”과 기술협력을 허용하는 것과 같은 부분 해제조치를 고려중이라며 중국은 빠르면 2­3개월안에 포괄적인 핵수출통제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교도 연합】 한편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국방장관회담에서는 최근 관계개선노력에도 불구하고 양국의 미묘한 입장차이를 반영하듯 새 미·일 안보조약평가,대만 및 중국의 대외무기판매문제 등에서 상당한 이견을 노출했다.방미중인 지호전 중국국방부장은 이날 윌리엄 페리 미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미·일 안보관계에 관한 새 조약은 중국의 입장에서 결코 우호적인 행위라고 할 수 없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종전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 친,“공비침투 사과” 거듭 강조/북­미 뉴욕접촉 안팎

    ◎북­“핵동결 유지” 역설 식량 등 지원 요청/미­4자설명회 참가땐 제재완화 검토 북한 외교부의 이형철 미주국장과 마크 민튼 미국 국무부 한국과장의 뉴욕접촉이 9일(현지시간)재개됐다.이날 접촉은 상오 10시에 시작돼 저녁무렵까지 이어졌다고 한다.깊이 있는 대화가 이어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날 협의에서는 미·북 양자관계 개선문제가 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이형철은 제네바 합의에 따른 북한의 핵동결 유지사실을 강조하며 미국측이 식량지원과 경제제재 완화,고위급회담 개최등 양자관계 개선조치를 취해주도록 강력히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민튼 과장도 경수로협정 부속의정서 서명 등 경수로사업이 계속될 것이라는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잠수함 사건만 마무리되면 미국과 북한의 관계개선 방향은 이미 정해진 것과 마찬가지다.지난 9월 잠수함 사건이 발생하기 직전 미국과 북한은 10월에 4자회담 설명회를 개최한다는 전제로 양자관계 개선방안에 합의한 바 있다.미국은 당시 「카길」「스탠튼」「머피」등 미국회사의 대북곡물수출을 허가한 바 있다.미국은 또 ▲유해송환·미사일 협상 재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의 경수로 부지 및 서비스 의정서 서명 ▲한전의 경수로 건설 개략산출비용(ROM)확정과 한·미·일간 분담비율 협상시작등 일련의 조치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은 특히 북한이 일단 4자회담 설명회에 참석하면 미·북 고위급 혹은 준고위급 회담을 열어 향후의 4자회담 일정과 미국의 대북관계 개선 조치 등을 포괄적으로 협의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미국은 이와함께 넓게 잡아 8백여 항에 이르는 대북한 경제제재 조치도 일부 추가완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민튼 과장은 북한이 잠수함 사건에 대해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이같은 미·북 관계의 진전이 사실상 어렵다는 사실도 강조했다고 당국자는 밝혔다.그러나 정부가 북한의 사과,재발방지 약속을 4자회담에서 논의할 수도 있다고 「융통성」을 보였기 때문에 이번 미·북 접촉의 결론은 4자회담 개최문제와 관련된 사안일 가능성이 높다.다만 미국과 북한은 4자회담 설명회 개최에 의견접근이 이뤄져 있는데 반해 정부는 설명회 없이 곧바로 4자회담에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막판까지 줄다리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떠오르는 이벤트산업(G7으로 가는 길:48)

    ◎번뜩이는 아이디어 고객사냥 전위부대/주문 받으면 15∼30일간 합숙·밤새우기 예사/신제품­신차발표회·콘서트·기업홍보 등 시장 넓어/행사개념 정확히 파악… 독창적인 기획이 생명 『이번에는 기획의 포인트를 어디다 둘까.모두 아이디어를 내봅시다』 이벤트(행사) 전문업체 「연 하나로」가 한 기업체로부터 체육대회 행사를 의뢰받아 막 기획회의를 시작했다.참석자들의 차림새는 정장에서 청바지에 신세대 헤어스타일까지 한마디로 각양각색.관련회사의 자료와 주문사항에 대한 간단한 브리핑을 들은후 각자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현대인은 파워(힘)를 열망합니다.강력한 핵폭발음과 레이저를 이용한 머쉬룸(핵폭발시 생기는 버섯구름) 연출을 통해 응집력을 유도…』 『…복장과 신발 모자를 그린(녹색)으로 통일하고 G자형 배치를 통해 환경친화적…』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얘기들이 밑도 끝도 없이 이어졌다. 날이 저물자 장소가 찻집으로 옮겨지고 좀더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회의가 계속됐다.시시콜콜한 얘기들도 나왔지만 참석자중 한 사람이각자의 발언내용을 빠뜨리지 않고 빼곡히 기록했다.밤늦은 시각 인근 술집.역시 주된 화제는 수주받은 이벤트를 어떻게 치러낼 것인지에 모아졌다. 이벤트 하나를 치러내기 위해 이같은 기획회의가 보통 보름에서 길게는 한달까지 이어진다.이벤트 회사 사원들은 이 회의를 「브레인 스토밍(머리짜내기)」이라고 부른다.피를 말리는 과정이다. ○아이디어를 파는 사람 「아이디어를 파는 사람」 이벤트전문 광고회사 사람들은 스스로를 이렇게 부른다.아이디어는 독창성이 생명이다.독창성이 없으면 호소력을 가질 수 없기 때문.그래서 이들은 일이나 개인생활에서 형식과 규격화를 배격한다.생리적으로 자유분방함을 추구한다.출근도 퇴근도 정해진 시각이 없다. 그러나 일단 이벤트 주문이 떨어지면 보름에서 한달까지 밤을 새운다.아예 호텔방을 잡아 합숙을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합숙에는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5∼6명의 기획팀과,창출된 아이디어를 형상화 하는 연출자,조명·무대·특수효과를 효과적으로 조율하는 코디네이터(조정자)가 한조가 된다. ○무한한 상상력 동원 「연 하나로」의 박재삼 부장(35)은 『수십개 또는 수백개의 아이디어가 나오면 일차로 해당회사의 상품이나 회사이미지와 맞아 떨어지는 것들만을 추려낸뒤 다시 정밀 선정작업에 들어간다』고 말했다.이벤트 제작과정은 기획에 비교하면 수월한 편이라고 한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짜내기 위해서는 일과 후에도 개인적인 노력이 요구된다.토·일요일에는 하루종일 비디오를 틀어놓고 아이디어를 구한다.무작정 여행을 떠나거나 서점을 찾기도 한다. 이벤트 월드의 김정노 사장(41).『소비자나 고객의 눈길을 끌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짜내는 것은 정말 고역입니다.수많은 이벤트를 치렀지만 기획이 같거나 비슷한 경우는 한 건도 없었습니다』 그는 『이벤트를 연출할 때 음향이나 조명 등 특수효과는 부수적』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행사의 개념이 무엇이냐를 정확히 파악하고 설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즉 리셉션 행사의 경우 손님맞이가 주목적이므로 그것에 충실해야 하고 제품소개는 신제품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므로이같은 목적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기획회의를 할 때는 참석자들이 상상력을 한껏 펼칠 수 있도록 만화 같은 얘기,터무니 없는 얘기,공상과학소설에서나 나옴직한 얘기등 소재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현실적으로 가능한가는 생각지 말라.오로지 무한정의 상상력을 동원하라』 그가 매번 직원들에게 주문하는 사항이다.아이디어의 단서가 되는 발상을 죽여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김휘정씨(28)는 제일기획 세일즈 프로모션(Sales Promotion·판매촉진)팀에서 이벤트 업무를 담당하는 신세대 여성.올해 2년째로 이바닥에선 신참이다. 그녀는 올 5월 케이블TV 개국 1주년 축하기념 이벤트를 맡았다.행사의 총사령탑인 감독이 된 것이다.『큰 일을 맡았으니 잘해야 할텐데.혹시 행사장에서 일이 잘못 되기라도 하면 어쩌지』 걱정이 앞섰지만 맡은 일을 멋지게 해내자고 야무지게 마음 먹었다. 이 행사의 기획에서 진행,마무리까지 전과정을 총괄하느라고 온 몸이 파김치가 됐다.기획을 마칠 때까지는 산뜻한 아이디어를 짜내느라고 머리가 멍해지기까지 했다.제작과정에서는 거친 남자들과 험한 말을 주고 받으면서 일을 진행시켜 나갔다.행사 전날에는 무대를 세우느라 밤을 새우다시피 했다. 그러나 행사의 막이 오르고 참석자들의 우뢰와 같은 박수소리를 들었을 때 그동안의 고생은 「쌓인 눈 녹듯」 보람과 희열로 바뀌었다.그녀는 『이벤트 업무가 재미를 느끼기에는 아직 너무 벅찬 것 같다』면서도 『참석자들에게 감동과 뭉클함을 주는 보람은 이 일을 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매력』이라고 했다. 이벤트를 전문으로 하는 예스컴의 윤창중 사장(43).외국가수 초청공연을 주로 하는 그이지만 자신의 일이 우리 가수들을 해외로 내보내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휴일도 업무의 연장 『대중문화발전에 공연이벤트가 기여하는 바는 절대적입니다.하지만 우리는 공연을 할 수 있는 시설이 턱없이 부족합니다.우리의 대중가수들이 외국의 대중가수들과 대등한 경쟁력을 키우려면 우선 공연시설부터 늘려야 합니다』 마이클 잭슨과 같은 경쟁력 있는 세계적인 우리 가수를 키워내는 것이 그의 꿈이다. 국경없는 시대를 맞아 세계시장에서 국내외 기업들간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경쟁에는 제품의 품질도 중요하지만 이를 세계의 소비자에게 잘 알리는 이벤트산업도 경쟁력을 크게 좌우한다.그러나 우리의 여건은 아직 열악하다.대기업들은 해외시장에서 신제품을 선보일때 외국의 유명 이벤트사에 의존하고 있다.국내에서는 아직도 외국의 이벤트 광고를 거의 베끼는 경우가 적지않다. 그래도 요즘에는 경쟁력을 갖춘 이벤트 업체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이 분야에서 온 몸으로 뛰는 열성적인 이벤트광들이 있는 한 우리도 한국적 이미지와 아이디어로 세계시장의 문을 두드릴 날이 멀지 않았다. ◎한국이벤트개발원장 조달호씨/“독창적 고유문화 이벤트에 접목시켜야” 『이벤트 산업은 그 영역이 날로 확장되고 있는 21세기 황금산업입니다.그러나 우리의 이벤트 산업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웅비하려면 우리 고유의 문화를 이벤트에 창조적으로 접목 시켜야 할 것입니다』 조달호 이벤테크사장겸 한국 이벤트개발원장(43)은최근 국내에서도 경쟁력있는 이벤트 업체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런 현상이라면서 우리의 이벤트에는 우리만의 독창적이고 고유한 문화를 가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벤트라는 말이 널리 쓰이지만 그 뜻을 정확히 모르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벤트란 판을 벌여 놓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거리의 악사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것도 하나의 이벤트이고,음료회사가 시음회를 통해 자사제품을 알리는 것도 이벤트다.문화예술제·신차발표회·체육행사·콘서트 등도 모두 이벤트에 속한다. ­우리나라 이벤트 산업은 어느 수준에 와 있는가. ▲88올림픽의 수많은 행사가 이벤트산업을 크게 발전시켰다.그러나 서울 올림픽과 그 뒤의 대전 EXPO는 우리의 문화를 전세계 사람에게 뚜렷이 각인시키지는 못한 것 같다.일본의 경우 지난 64년 도쿄올림픽을 끝낸뒤 이를 70년의 오사카 EXPO와 연결시켜 그들의 문화를 수출하고 이를 자신들의 상품판매에도 적극 활용했다.미국인이나 유럽인이 스시(초밥)를 먹고 기모노를 입는다.그들이문화수출에 성공하고 있다는 징표가 아닌가.우리는 그만큼 성공하지는 못한 것 같다. ­이벤트 산업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상품판매나 상품수출은 문화적인 것과 결합될 때 더큰 효과를 낼 수 있다.특히 국가적 규모의 이벤트는 문화수출에 역점을 두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 불신의 관계서 협력 파트너로/강택민,중 정상으론 첫 인도방문

    ◎중 개방경험­인 거대시장… 서로에 매력/중 핵위협 상존… 전략적 동반 어려울듯 28일부터 시작되는 강택민 주석의 인도방문은 중국 최고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성사되는 것이다.불편하고 믿지못할 이웃이던 두나라가 최근 몇년간의 화해분위기 조성에 이어 보다 적극적인 신뢰·협력상태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이번 방문은 강주석의 APEC 정상회담 참석이후 필리핀·파키스탄·네팔 등 4개국 순방의 일환으로 이루어진다.그러나 지난93년 라지브 간디 총리 등 인도 최고지도자의 방중에 대한 답방형식이 더 강하다.두나라는 국내안정을 위해 주변국가들과 평화안정을 추구하고 있고 이번 강주석의 공식 방문도 이같은 연장선위에서 이뤄졌다. 경제교류 강화도 이번 방문의 주요 목적이다.투자보장협정과 홍콩의 인도총영사관 유지협정 등도 이번 방문중에 서명된다.두나라는 서로 잠재적으로 중요한 경제협력자로 인식하고 있고 최근 급속히 교역액이 증가하고 있다.지난해 두나라의 교역액은 11억6천만달러.전년도에 비해 30%나 급성장했다.91년 2억달러에 비해선 6배나 늘어난 것이다.중국에 대인도 수출은 인도의 두배가량인 7억6천5백만달러 수준이고 인도의 대중국 수출은 3억9천7백만달러다.옛 소련식의 철저한 집체·계획경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 몇년간 자유시장경제 도입실험을 시작한 인도로서는 중국의 경험과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중공업에 치우친 산업구조여서 경공업이 발달한 중국과 협력 가능성은 크다.중국으로서도 인도가 시장과 투자지로서의 매력을 갖는다. 두나라는 지난62년 영토분쟁으로 전쟁까지 치달은뒤 국경선 획정등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인도로서는 핵파괴력을 지닌 중국이 부담스럽고 위험스런 존재다.또 중국은 인도에 적대적인 파키스탄과 준동맹관계를 유지하고 있다.인도가 지난9월 포괄 핵실험금지조약(CTBT)에 불참한 것도 중국을 의식해서다.이 점에서 두나라관계가 전략적 동반관계로 발전하긴 어려울 것이다. 세계 인구1∼2위인 중국(12억명),인도(9억명)두 대국의 관계발전은 이 지역의 안정이라는 측면에서 어쨌든 환영할만한 일이다.
  • “중국 이란에 미사일기술 판매”/워싱턴타임스

    ◎미 국무부는 양국관계개선 겨냥 무반응 【워싱턴 AP AFP 연합】 중국은 최근 이란에 미사일 기술과 첨단 레이더시설 부품과 신경가스 및 폭동진압용 가스에 사용되는 400t 가량의 화학제품을 판매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중앙정보국(CIA)의 10월2일자 비밀보고를 인용,이같이 밝히고 이는 중국이 무기확산 행위를 자제하고 있다는 클린턴행정부의 주장에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 국무부는 워런 크리스토퍼 장관이 내년 미·중 정상회담을 목표로 양국간 관계회복을 겨냥,중국을 방문중인 상황에서 나온 이같은 보도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오는 24일 마닐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에서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과 별도의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중국은 과거에도 미사일과 핵기술을 파키스탄과 시리아및 이란 등지에 판매했다는 비난을 받아왔으나 미관리들은 중국이 그러한 행위를 자제하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해왔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20일 중국 고위층과 회담을 마친 후 핵확산금지 문제에 대해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의 고위보좌관들은 중국이 무기판매를 규제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수출통제를 강화하고 핵보유국들로 구성돼 핵기술 판매여부를 결정하는 위원회에도 가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92년 제정된 미관련법에 따르면 중국의 이번 무기판매는 오랜 숙적관계인 이란·이라크간 긴장관계를 악화시킨다는 점에서 미국의 제재를 유발할 수 있는 동시에 미·중간 평화적인 핵기술 이용에 관한 협력관계에도 위협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미,핵기술 중 판매 허용시사/비확산 노력따라

    ◎원자로 개발·안전분야 국한 【북경 로이터 연합】 미국은 중국에 대한 핵협정이 완전이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중국지도부가 핵비확산 노력을 다짐함에 따라 평화적 이용을 위한 핵기술의 중국에 대한 판매를 제한적으로 허용할 의사가 있다고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이 20일 밝혔다. 중국을 방문중인 크리스토퍼 장관은 이날 강택민 국가주석과 이붕 총리,전기침 외교부장과 연쇄회담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지도부가 『핵수출 통제에 대한 포괄적이고 전국적인 규제 마련및 채택을 다짐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보여온 중국의 핵비확산 노력을 감안해 85년 체결된 핵협정이 완전히 이행되기 이전에라도 미국내 관련법에 따라 비록 제한적이긴 하지만 중국과의 핵협력을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관리들은 중국과의 협력이 가능한 분야는 원자로 개발과 핵안전 분야 등으로 국한될 것이라면서 수십억달러에 이르는 원자로와 같은 고가장비는 85년에 체결된 핵협정이 완전발효된 뒤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좌관들은 중국의 핵기술및 핵물질이 이란,파키스탄 등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는 의심을 품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중국이 위험한 핵시설의 대외지원 중단을 약속한 지난 5월 이후에는 별다른 약속위반 행위가 발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김정일의 북한」과 한국의 선택/참석학자 특별인터뷰

    ◎서울신문 창간51돌 제2회 국제포럼 서울신문 창간 51주년을 앞두고 18일 열린 「김정일의 북한과 한국의 선택」을 주제로한 국제포럼에 참석차 방한한 외국학자들중 하도생 중국인민외교학회부회장,더글러스 팔 미 아시아태평양정책연구소이사장,서대숙 하와이대교수등은 세미나가 끝난뒤 본사와의 별도 인터뷰를 통해 추가의견을 밝혔다.하부회장은 중국정부가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남북한 모두에게 공정한 지지를 보낼 자세가 돼있다고 말했고,팔 이사장은 북한의 연착륙을 위해 한·미 양국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서교수는 김정일의 위기관리능력을 긍정적으로 전망해 관심을 모았다. ◎하도생 중 인민외교학회 부회장/북 무모한 도발때 지지할 나라없어/중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위해 적극 지원 ­이번 포럼에 참석한 소감은. ▲주로 유럽및 북미에서 외교관생활을 한 탓에 아시아문제에 대해 문외한이다.아시아국가들중 처음 방문한 곳이 한국이고 한국등 아시아 정세에 밝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 한국문제에 대해 조금은 눈을 뜨게 됐다. ­얻은 성과가 있다면. ▲한국민들이 북한의 잠수정 사건으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냉정하자」는 분위기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점이다.이 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냉철한 사고를 하는 것은 남북한 모두에게 유리하다.현재 일본과의 조어도 영유권 분쟁과 관련,중국이 인내하고 있는 자세도 같은 맥락이다. ­4자회담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정착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모두 환영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게 중국의 기본 입장이다.또 중국은 남한과 북한에 모두 좋은 친구가 되려고 한다.강택민 국가주석과 이붕 총리의 한국방문은 그만큼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는 뜻이다.지금 상황에서는 참석자 등 4자회담에 대한 구체적인 스케줄을 결정해야 할 때다.스케줄이 결정돼야만 중국정부가 명확한 입장을 밝힐수 있을 것이다. ­북한 잠수함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관련,중국은 유엔 안보리의장의 대북 경고 성명에 동의했는데,그점을 중국의 대북경고로 해석할수 있는가. ▲유엔안보리에서 어떤 토론이 오가서 성명이 나왔는지 잘 모른다.그러나 외교경험에 비춰볼 때 중국은 외교협상을 중시하므로 안보리의장의 성명도 많은 국가들의 의견을 수렴했기 때문에 중국이 동의한 것으로 생각한다.분명한 사실은 중국도 이번 사건에 대해 한국이 민감한 반응을 하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제난에 시달리는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도 있는데. ▲북한이 경제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전쟁으로 해결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전세계적으로 전쟁을 바라지 않는 데다 한반도전쟁을 지지할 나라도 없어 북한이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은 희박하다. ­북한이 중국처럼 개방을 할 것이라고 보는가. ▲북한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농업·경공업 부문의 개혁이나 나진·선봉 자유무역지대의 설치가 대표적인 예이다.북한이 장래를 위해 개혁·개방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그들의 일이지만 대외개방의 경험축적은 소중하다고 본다. ­유엔안보리의장 성명 발표후 북한과 중국의 관계가 소원해질수 있다는 일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 한국에 오는 기내에서 신문을 보고 중국이 안보리의장 성명발표에 동의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북한의 반응이 어떤지를 몰라 북·중 관계의 전망을 하기 어렵다.하지만 북한과 중국은 계속 친구가 되려할 것이다.〈김규환 기자〉 ◎더글러스 팔 미 아태정책연구소 이사장/미국의 대북정책 기조는 연착륙/북을 끌어내기 위해선 6자회담 바람직 ­먼저 18일 국제포럼 토론과정에서 북한이 보이고 있는 행태는 사회과학적으로 이해하려해서는 안되고 종교적인 접근을 통해서야 이해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바 있다.이런 맥락에서 미국은 영원히 북한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이 주장에 동의하는지. ▲잠수함사건으로 한국내 여론이 얼마나 악화돼 있는지 보여주는 코멘트라 생각한다.사실 미국은 북한에 관해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있고 나름대로 연구경험도 축적돼 있다.우리는 북한정권과 사회의 독특한 행동양태등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분석의 틀도 갖고 있다.우리의 북한정책 기조는 어디까지나 안정과 평화기조위에 가장 비용이 적게들고 혼란을 줄일수 있는 방안이다.소위 소프트 랜딩(연착륙)은 이런 기조위에 추구돼 온 것이다. ­역시 어제 토론에서 제기된 내용중 하나를 소개하겠다.북한이 소위 「남조선 적화」를 위한 통일전선전략을 포기하지 않았는데도 한국과 미국은 여전히 북한의 연착륙을 추진해야 하나.그리고 그것이 효과를 거둘 수 있겠는가. ▲미국의 대북한정책의 기본은 한반도 평화통일이다.이를 위해 나는 2가지 기본정책을 주장하고 싶다.그것은 첫째 현상태를 가능한한 오래 끌고가는 것이고 둘째 긴장완화를 위해 주변국들을 포함시키는 다자간 접근법이다.거듭 말하지만 나는 한국이 잠수함 사건같은 도발에 너무 과민반응을 보이지 말라고 충고하고 싶다.확신을 갖고 조용히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유도해내야 한다. ­한반도 문제해결에 4자회담이 가장 바람직한 방안은 못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는데,참여국수가 많아지면 회의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선 북한을 테이블로 끌어내는게 관건이다.그런데 북한은 남한을 배제한다는 원칙 때문에 4자회담을 받아들이지 않고 미국과의 대화에 매달리고 있다.따라서 4자회담만으로는 북한을 끌어낼 수 없기 때문에 일본과 러시아까지 포함하는 6자회담이 보다 실현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한국내에서는 미국의 대북정책에 의구심을 갖는 사람이 많다.다시말해 미국이 한국내의 정서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북한에 접근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한·미 공조는 이상이 없는가. ▲내가 아는한 한·미 양국은 북·미 대화를 포함한 모든 사안에서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제네바 핵합의내용에도 명시돼있듯이 모든 북·미 대화는 남북한 대화의 속도를 감안해 이루어지고 있다.다만 미사일협상,실종미국인 유해송환 협상 등 일부 사안에서는 남북관계의 접근속도보다 다소 빠르게 진행된다는 지적을 받을지도 모른다.하지만 이들 분야의 대화는 남북관계의 진전을 돕는다는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고 또한 대화를 전후한 모든 과정에서 미국정부는 한국정부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이기동 기자〉 ◎서대숙미 하와이대 교수/김정일 실각해도 북 체제 계속 유지/경제난 10년전부터 누적… 개선 기미없어 ­북한의 체제붕괴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북한 체제가 과연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고 보는지. ▲김정일이 경제문제등 북한의 산적한 난제를 극복하지 못해 실각하더라도 다른 지도자들이 부상함으로써 북한의 체제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북한 체제가 붕괴되려면 반공산주의,반김일성 혁명이 일어나야 하는데 체제에 대한 도전세력이 없는 북한에서 금세기내에 그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북한은 그들의 경제난을 헤쳐나갈 수 있는지 회의적인 시각이 많은데. ▲그 문제에 답하기 앞서 북한경제는 일반의 이해와 달리 김일성이 사망한뒤에 갑자기 나빠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북한경제의 어려움은 중앙계획경제의 구조적 문제들과 과도한 군사비 지출 등이 겹쳐 거의 10년동안 누적돼 온 것이다.지난 95년의 대홍수는 북한경제의 심각한 실상을 모든 사람들에게 드러내는 계기였을 뿐이다.북한이 경제난을 극복할수 있을 지 없을 지는 현재의 북한지도자들이 선택하는 정책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북한의 경제가 지금처럼 악화된 원인이 과연 무엇인가. ▲그것은 경제발전의 기본개념에 문제가 있고 또 개방된 경제구조가 아닌 계획경제라는 구조적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군사비를 너무 많이 지출한다는 것이다.김일성이 추구했던 경제적 풍요로움의 기본개념은 인간의 기본적 욕망을 충족시키는 수준이었다.즉 하루 세 끼의 밥과 주택,의복을 제공하는 것이 경제적 풍요로움이었다.그가 추구한 이상은 산업기술사회가 아니라 풍요로운 농촌사회의 건설이었다.북한 경제를 변화시키려면 풍요로운 삶에 대한 기본개념부터 바꿔야 한다.그 다음 중앙계획경제에 손을 대야 한다. ­중앙계획경제를 수정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텐데. ▲물론 그렇다.그러나 그에 대한 대대적 변화가 없이는 북한이 지난 6년간 보여준 마이너스 성장이 개선되리라는 보장이 없다.북한의 군사비 지출에 대해 한마디만 더하겠다.북한은 국방비 지출이 너무 과도할 뿐만 아니라 중앙계획으로부터도독립적인 것같다.북한군부는 군의 식량공급에서부터 미사일 수출에 이르기까지 계획경제와 별도로 경제적 운용을 하고 있다.경제난 해결에는 군비의 축소가 필요하지만 군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는 김정일로서는 쉬운 일이 아니다. ­북한이 자신들의 안보를 위해 앞으로 어떤 행동을 취할 것 같은가. ▲예상할 수 있는 여러가지 행동이 있겠지만 북한은 자신의 안보를 위해 만족할 만한 장치가 만들어지지 않으면 언제든지 핵개발을 할 수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그렇게 하면 제네바 핵합의를 위반하는 것이 아닌가. ▲제네바 합의는 불안정한 것이다.북한의 핵개발 목적은 군사·안보를 강화하기위한 전략이었는데 북한은 핵무기 개발이 아니라 전력생산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유상덕 기자〉
  • 한반도 안보정보 교환/도이치 CIA국장 서울 행보

    ◎남북긴장국면 한­미 협력 강화 논의/제네바합의 이행 필요성 강조할듯 존 도이치 미국중앙정보국(CIA) 국장의 방한은 『한·미 정보기관장 사이의 정례적 교환방문』이라는게 정부당국자의 설명이다.대체로 CIA국장은 2년 주기로 한국·중국·일본 등 동북아지역을 순방하며,우리측 정보책임자도 임기중 미국을 한차례 이상은 방문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도이치 국장이 김영삼 대통령을 예방하고 공로명 외무·김동진 국방부장관과 유종하 청와대외교안보수석,그리고 카운터파트인 권영해 안기부장과 만나는 자리에서 특별한 현안을 놓고 협의하지는 않는다고 당국자는 밝혔다.다만 현재의 남북관계 등 동북아정세와 도이치 국장의 경력을 함께 고려하면 그가 한국방문중에 어떤 대화를 나눌지를 가늠해볼 수 있다. 지난 95년 5월 취임한 도이치 국장은 미 국방부의 대표적인 핵비확산·군축전문가다.도이치 국장은 미국의 대량살상무기비확산이라는 세계전략차원에서 북한핵동결과 미사일개발·수출방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제네바 북·미 합의이행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 같다.양측은 잠수함 침투 등 대남무력도발을 계속하는 북한정권의 내부 움직임과 이에 따른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보상황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한·미간 안보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도이치 국장은 프린스턴·MIT대에서 물리학·화학을 강의했었고 에너지부 초대차관 출신이다.CIA국장 취임 뒤 아이티사태 등 국제현안을 다뤄왔지만,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도이치 국장은 방한기간중 북한의 도발과 그에 대응하는 우리측 당국자들,그리고 국민의 인식과 분위기를 직접 확인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94년부터 국방부차관을 맡으면서 국방구조개편작업을 주도했던 57세의 도이치 국장은 클린턴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유력한 국방장관후보이기도 하다. 도이치 국장의 방한은 그가 우리측 정보 및 외교안보당국자들과 얼굴을 익히고,앞으로 미국이 한반도에서 정보수집활동을 수행하는 데 참고가 될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될 것이다.〈이도운 기자〉
  • 동아 에너지소비 세계안보에 영향/켄트 콜더(해외논단)

    ◎전세계 소비량의 4분의1 차지/핵에너지 규제 다자기구 설립을 미국의 주요 싱크탱크의 하나인 국제전략연구소(CSIS)의 켄트 콜더 선임연구원은 최근 이 연구소가 펴내는 계간 「워싱턴 쿼터리」에 기고한 「동아시아의 에너지와 전략」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동아시아의 에너지수요가 세계전략 측면에서 지닌 중요성을 강조했다.이를 요약한다. 에너지전문 국제안보 및 경제분석가들은 줄곧 중동에만 온 신경을 곤두세워 왔다.입증된 전세계 석유매장량의 반 이상이 묻혀있고 특히 채굴 비용이 가장 싼 것으로 평가되어 당연한 관심집중이라 할 만하다.그렇지만 에너지 수요 측면을 고려하지 않는 에너지 전망이란 무의미하다고 할 수 있으며 이 관점에서 동아시아의 비중이 상당히 소홀하게 취급되어 왔다. 석유,천연가스,석탄,핵발전 등의 에너지에 대한 동아시아의 엄청난 소비와 급격한 수요증가는 다가올 4반세기의 전세계 에너지 시장과 세계안보에 깊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동아시아는 2010년까지 세계평균의 갑절에 달하는 연 에너지소비 증가율 4%를기록할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전망했다.다음 3가지 점에서 아시아의 에너지수요 증가는 세계전략과 관련해 특별히 중요하다.첫째,아시아의 에너지수요는 석유에 과도하게 편향되어 있다.전세계적으로 석유가 에너지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0%인데 비해 아시아에서는 51%에 달한다.70년대 오일쇼크 때 명확히 드러났듯 석유수요는 다른 종류에 비해 교체가 어려운,비탄력적인 성향이 있다. 둘째,이 지역에서 산업화한 국가들은 어느곳보다 만성적인 에너지,특히 석유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아시아는 현재 전세계 에너지소비의 4분의1를 차지하고 있지만 석유 공급은 세계의 10분의 1,그리고 매장량은 20분의 1미만에 그치고 있다.일본 한국 대만은 석유자원이 전무한 형편이다.동아시아,특히 동북아 국가들은 공급차질이나 산유국의 생산조작에 정치·경제적인 위험을 느끼게 된다. 셋째,동아시아 경제가 세계경제및 신흥 경제체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주 크기 때문이다.아시아 경제는 전세계 시장의 3분의 1를 차지하고 있고 특히 지난 80년 17%였던 전세계 은행보유고는 41%로 급증했다.일본과 중국·대만·홍콩의 중화경제권은 전세계 외환보유액의 3분의 2를 점유한다.동아시아의 에너지 문제는 전세계적인 파장을 부를 것이다. 이처럼 세계 정치·경제 측면에서 중차대한 아시아 에너지 문제는 다음 4가지 이유 때문에 아주 불안하다. 첫째,지역내에서 공급확보를 위한 경쟁이 지금보다 훨씬 복잡해질 전망인데,특히 한국과 일본간에 그렇다.지난 92년도엔 일본은 아시아 석유 총수입의 77%를 독차지했지만 2010년엔 그 비율이 37%로 떨어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와 비슷한 양을 한국,중국,대만·홍콩,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4경제권이 분할한다.얼마전까지 주요 석유수출국이었던 중국은 93년부터 하루 60만배럴씩의 수입국으로 변했다. 둘째,아시아의 중동 의존성이 갈수록 심화되기 때문에 불안정하다.아시아는 석유공급에서 중동에 현재 75%를 의존하고 있으나 앞으로 15년내에 양으론 3배나 느는 가운데 의존도가 95%에 이를 것이다.아시아 경제가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커지고 있는 만큼 중동지역의 변덕스러운 정치판세는 세계 산업,금융에 한층 더 강한 힘을 발휘한다.중국이 회교권과 손을 잡고 서방에 맞설 수도 있을 것이며 페르시아만에서 동중국해까지의 항로가 더욱 중요해져 일본 중국 한국 대만 등이 해군력 군비경쟁에 나설 가능성이 보인다. 셋째,에너지자원이 풍부한 근해의 작은 섬들에 대한 영유권 분쟁 소지가 크다. 넷째,이 지역의 핵에너지 의존도가 증대하고 있다는 가장 폭발성이 강한 이슈를 들수 있다.동아시아는 현재 세계 핵시설의 15%를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미국 에너지부는 92년부터 2010년까지 세계 핵시설 증가의 48%가 아시아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국민총생산 대비 에너지소비량이 세계평균의 5배에 달하는 중국을 비롯 아시아에서 에너지보존 문제도 중요하지만 핵에너지 규제를 위한 다자기구의 설립 문제가 우선적으로 다뤄져야 한다.특히 동북아시아의 핵 안전과 확산금지를 위해 유럽 원자력기구와 비슷한 자체 규제기구가 시급한데 코리아에너지 개발기구(KEDO)가 하나의 모태가될수 있다. 아시아의 에너지문제는 점점 복잡해지는 가운데 경제적 복리 뿐아니라 지역안보 때문에 더욱 긴박한 이슈로 부각될 것이다.
  • 정부의 진단과 처방(경제를 살리자:1)

    ◎경기부양책 지양… 구조조정에 역점/물가안정 바탕 기업 활력회복 지원/정보통신산업 육성… 수출저변 확충 우리경제가 불황의 늪에서 좀체 헤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경제위기론」까지 나온다.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물가만해도 지난달까지 상승률이 4.4%를 기록,연간 억제선(4.5%)에 바짝 다가섰다.이 추세로 미뤄 물가상승률은 추석 등 계절적 요인과 국제유가상승 등의 요인이 작용,이달중 연간 억제선이 무너질 것이 확실하다는 게 물가당국의 진단이다.3대거시지표중 경상수지에 이어 정부의 당초전망치가 깨지는 것은 시간문제가 됐다. 성장률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상반기까지 7.3%를 기록한 데다 2·4분기부터 교역조건이 악화돼 기업의 체감경기는 지표보다도 더 나빠지고 있다. 하반기에는 성장률이 6%대로 낮아져 당초전망치(7∼7.5%)가 유지될 가능성이 불투명하다.정부도 3일 열린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올 경제성장률을 「7%내외」로 조정했다.상황에 따라 올 성장률이 6%대로 낮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경상수지는 이미 지난 7월 현재 1백16억6천만달러를 기록,수정제시된 연간 관리선(1백10억∼1백20억달러)에 도달한 상태다.여기에다 수출주력업종인 반도체수출단가가 계속 떨어져 수출이 2개월(7∼8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이는 등 무역수지는 악화일로다.정부는 예년과 달리 9∼10월에도 무역수지가 개선될 가능성이 희박해 연간 경상수지적자가 1백5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듯 어느 하나 제대로 된 모습을 보이는 분야가 없다.정부는 경제위기론으로까지 몰고가는 것을 탐탁해 하지 않아 하면서도 예년보다 상황이 좋아질 여지가 없자 내심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정부부문의 솔선수범과 기업의 활력회복이라는 두 개의 큰 처방으로 난국을 풀어나가기로 일단 가닥을 잡았다고 볼 수 있다.경제시책의 중심축인 물가안정을 기초로 하면서 기업의 활력회복을 통한 체질개선으로 경상수지도 개선하고 경제성장도 떠받쳐보겠다는 게 「9·3대책」의 핵이다. 재경원 장승우제1차관보는 『물가안정에 주안점을둬 경제안정기조를 다지고 경기의 하강국면에서 위축되게 마련인 기업의 경영의욕을 북돋워주는 데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그는 『경기하강국면에는 일반적으로 경기부양책이 동원되게 마련이나 이번에는 이를 지양했다』며 『기업활력의 회복을 위해 기업의 애로사항인 기업환경개선 및 중소·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전체적으로는 중장기과제인 구조조정에 비중을 두면서 경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구체적인 단기대응책을 마련하는 데도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 단기대책중에서 정부는 공무원 등 공공부문의 솔선수범을 가장 강조하고 있다. 2급이상 공무원의 봉급을 동결키로 한 것은 정부가 산업현장의 임금안정을 한자리수로 유도하고 비용절감을 위해 내놓은 처방이라는 점에서 일반업체로의 파급효과가 기대된다.이로 인해 일반 하위직공무원의 봉급인상도 물론 한자리수이내에서 억제돼 당초예상보다 낮아질 공산이 크다. 정부가 이와 함께 정보·통신·게임소프트웨어 등 미래유망산업인 정보통신산업에 대해 종합적인 발전대책을 오는 11월까지 마련키로 한 것은 수출산업의 저변을 확충하기 위한 대책이다.무등록공장을 양성화하는 등 대기업에 가려져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배려도 했다. 그러나 이런 정부의 처방책보다 중요한 것은 각 경제주체가 현경제상황을 제대로 인식,경제난 극복의 대열에 동참하는 일이다.
  • 마그네사이트 수출증대 총력/최근 단천 채광시설·항만 확충 박차

    ◎세계 최대 매장량… 외화벌이에 한몫 심각한 외화난에 허덕이고 있는 북한은 요즈음 마그네사이트 수출을 늘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함경남도 단천에 있는 채광시설을 늘리고 단천항의 시설을 확충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이 마그네사이트 수출을 늘리기 위해 힘쓰고 있는 것은 북한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이 매장돼 있는 데다 품질이 좋아 외화벌이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노동신문 최근호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백금 골짜기」라는 기사에서 현재의 생산능력을 1.5배 늘린 기준에서 2000년 이상,2배이상 늘리면 1200년 이상 채굴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 매장돼 있다고 보도했다.북한산 마그네사이트는 값이 싸면서도 고품질로 알려져 있다.지난해 1월 북핵 타결후 미국이 대북경제제재를 일부 완화하면서 지하자원 가운데 유일하게 마그네사이트의 수입을 허용한 것은 미측이 북한산의 품질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에선 내화재의 원료로 쓰이는 마그네사이트를 「백금」이라고 부른다.이 백금의 수출가격은 t당 1백달러 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안보대화」로 아주지역 평화쌓자/이서항 외교안보연 교수(시론)

    비록 크게 보도되지는 않았으나 지난달과 이번달에 걸쳐 나온 두건의 국제정치관련 외신기사는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우려되는 심각한 군비경쟁현상의 위험한 단면을 우리에게 명료하게 전해주고 있다.즉,지난 6월 발표된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금년도 보고서와 며칠전 보도된 미 국무부 군비통제국의 연례보고서는 아시아지역이 범세계적인 냉전종식과 긴장완화라는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군비증강과 무기확산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우선 먼저 스톡홀름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아시아지역의 무기수입 총액은 세계 다른지역의 그것이 감소추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시아 국가들의 신무기 도입경쟁은 이제 더이상 새로운 것이 아님을 밝혀주고 있다.특히 이 발표는 아시아지역이 국제사회에서 재래식 무기수입을 선도하여 세계최대 무기수입지역으로 꼽히고 있으며 금액을 기준으로 한 무기수입국의 상위 12위까지가 중국·대만·일본·한국 등 모두 아시아지역 국가임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미 국무부 군비통제국의 보고서는 아시아지역이 병력수준과 군사비 지출을 기준으로도 매우 위험한 수준에 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이 보고서에 의하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병력을 유지하는 상위 10개국중 5개국이 중국·북한·인도 등 아시아 국가이며 군사비 지출도 일본·중국 등 일부 아시아 국가들이 미·러와 함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이러한 두 발표로 볼때,군비증강은 아시아지역에서 과도기적 탈냉전시대를 맞아 가장 우려스럽게 지적되는 현상의 하나임이 분명하다. 특히 범세계적 냉전종식과 지역차원의 긴장완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지역에서는 이와 반대로 군비지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모순된 현상이 아닐 수 없다.상식적으로 말한다면 냉전종식과 긴장완화는 아시아지역 국가들로 하여금 방위예산의 감소를 촉진해야할 것이나 오히려 이 지역에서는 그동안의 지속적이고도 급속한 경제성장에 힘입어 정반대의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국가들의 군비증강현상이 얼마나위험한 것인가는 이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군비증강의 몇가지 공통적인 특성을 살펴보면 곧 드러난다. 첫째,아시아지역 군비증강은 비록 재래식이더라도 고도의 첨단무기 도입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이같은 사실은 군비증강이 반란진압과 같은 과거의 국내적인 군사적 필요성으로부터 다른 나라와의 무력충돌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전투력 증대를 주목적으로 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둘째,아시아지역의 군비증강은 핵은 물론 생·화학무기를 포함한 대량 살상무기와 이의 운반장비 개선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중국의 핵실험을 통한 핵무기 개선과 북한의 노동1호및 대포등 미사일 개발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며 역대 대다수 국가들의 탄도미사일 보유는 군비증강에 따른 지역안보 불안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셋째,이 지역의 군비증강은 군사력 현시정도가 다른 어느 분야보다 뚜렷한 해군력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아시아지역이 지리적으로 서태평양을 비롯한 광활한 해양지역을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해군력 강화는 당연한귀결일 수도 있으나 일본의 이지스구축함 보유및 중국의 항공모함 보유를 포함한 대양해군 추진은 군사력 현시가 강조된 군비증강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넷째,아시아지역 군비증강이 보여주는 또다른 특징으로서 중요 무기를 수입에 의존하기 보다는 자체 개발하는 경향이 현저하여 일부 국가는 이들 무기를 다른 지역에까지 수출하고 있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중국과 북한은 이러한 경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국가들이며 중국의 미사일기술및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이 중동지역에 수출되고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러한 군비증강현상을 억제하고 아시아지역에 영구적인 평화와 안정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은 없을까?최근 아시아의 많은 학자들과 정부의 정책입안가들은 다자간 안보대화를 아시아지역의 군비경쟁을 해결하는 최선의 접근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다자간 안보대화는 국가간 상호관심사를 토론하고 국방정보의 교환,군사훈련의 사전통보와 같은 기초적 신뢰구축 조치의 시행을 통해 서로를 믿게해주고 군비경쟁의 원인이 되는 불필요한 의심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다자간 안보대화는 국경을 넘나드는 환경오염이라든지 또는 마약의 통제와 같은 이른바 광역의 포괄적 안보문제까지 다룰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다행히 한국은 2년전 아세안지역포럼(ARF)에서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동북아 다자안보대화」(NEASED)의 발족을 제안한 바 있다. 아시아지역 특히 동북아가 국제적으로 군비증강과 무기확산의 중심지에 처해 있다는 세계유수기관의 발표를 접하면서 다시한번 다자간 안보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 「변두리로 밀려난 외교」톰 대실 미민주당 상원원내총무(해외논단)

    ◎외교정책이 정정대상 돼선 안돼/대선앞둔 미 정치인 외교논쟁에 국민들 외면/초당적 협조통해 미의 국제적 리더쉽 지켜야 미국 대통령선거가 다가오면서 야당인 공화당의 클린턴행정부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톰 대실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는 미 외교정책에 관한 의회의 초당적 협력자세의 중요성을 역설했다.「외교정책」(카네기학술재단) 최근호에 실린 그의 글 「변두리로 밀려난 외교」를 소개한다. 금세기 후반 들어 미국에서 국가적으로 중대한 외교정책 현안은 동시에 일반국민의 관심사이기도 했다.보통사람도 외교현안에 대해 토론하며 그 중요성을 이해했다.이제 그런 시대는 갔다. 탈냉전시대가 되자 외교정책에 관한 논의는 일반의 관심밖으로 밀려나 정책입안자나 언론 엘리트만이 간여하는 일이 되고 말았다.한편으론 정치집회장에서나 외쳐지던 보호주의·고립주의의 슬로건들이 집회장 밖의 많은 사람에게 확산돼나갔다.뭔가 꺼림칙하고 위험한 사태의 변화다. 핵전쟁이 금방 터질 것이라는 위협은 이제 사라졌다.아직도 위험하기는 하지만 지구종말의 시간은 다소나마 여유를 갖게 됐다.「이 새로운 세계에서 미국의 역할은 무엇인가.그리고 그 일을 맡을 준비는 돼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답하는 일이 우선은 더 시급해 보인다. 점차 통합되고 있는 세계경제에서 미국은 최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세계금융시장은 긴밀히 연결돼 있어 이제 한 나라가 정치적으로 불안정하면 그 여파는 즉각 인근국가 및 통상파트너의 경제에 「수출」되고 만다.국경의 개념은 그 어느때보다도 희미해져 국지 및 국제분쟁·이민·통상마찰 같은 전통적인 문제는 물론 환경오염·에이즈·무기확산 같은 새 문제가 국경을 넘나들고 있다. 그러므로 외교정책을 제대로 수행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견실한 외교정책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생활수준을 높이는 데 일조할 뿐아니라 전세계적인 경쟁의 시대에 국가경제를 지켜주며 또한 여전히 위험하고 적대적인 국제무대에서 국가안보를 확고히 하는 데도 필수적이다 그러나 견실한 외교정책은 미국이 떠맡아야 할 역할에 대해서 일반국민의 확고한 지지가 뒷받침될 때만 제대로 입안되고 실행될 수 있다. 그런데 실상은 그렇지가 못하다.중요한 외교문제를 시시콜콜한 정치적 논란거리로 만들어 결과적으로 일반국민의 무관심을 초래했다.대통령선거가 가까워지면서 이런 경향은 쓸데없는 열만 올리게 할 뿐 상황에 대한 정확한 파악을 한층 어렵게 하고 있다. 특히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은 너무 정치논리에만 빠져 반대를 위한 반대만 고집하고 있다.전에는 당은 달랐어도 민주·공화당 사이에 협력의 정신만은 엄연히 살아 있었다.양당의 초당적 협력을 통해 마셜플랜,소련의 붕괴,이스라엘·이집트간의 캠프데이비드 평화협정,아프가니스탄 대소항쟁지원,폴란드 자유노조와 바웬사에 대한 지지,전략핵감축 등이 이뤄졌다.유감스럽게도 이같은 협력은 점점 더 먼 과거의 유물인 양 여겨지고 있다. 진정 보는 시각과 생각이 달라서 양당이 맞서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외교정책에 관한 정치논쟁은 꼭 필요한 미국의 역할에 대해 국민의 지지를 얻는 일과는 무관하게 진행되고 있다.그래서 일반 미국인은 이런 이슈를자기와는 상관없는 구경꾼의 입장에서 대한다. 일반국민이 접할 때쯤 외교정책은 아주 천박한 모습으로 변해 있다.정치인은 우스개나 조소거리로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라는 유엔사무총장의 이름을 거론한다. 국익에 직결된 핵심적 국제문제에 미국의 능동적인 리더십을 지키고자 한다면 미 의회는 당의 경계선을 뛰어넘어 국제주의적 시각을 가진 지도자들의 연합을 결성해야 할 것이다.당파적 정치수사학이나 선거캠페인 광고에서 한걸음 물러나 파당심리보다는 창조적 정신과 지성을 결집했으면 하는 바람인 것이다. 처음부터 건전한 양당주의의 정신,그리고 의회·행정부간의 협조정신이 정책입안에 반영돼야 한다.지금까지는 아무 득도 가져다주지 않는 정치적 계산만 난무했다.대통령선거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정당은 자신의 진정한 역할을 새로운 각도에서 살펴야 할 것이다.〈정리=김재영 워싱턴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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