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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년사설/소통하는 사회 만들자

    새해 새아침이 밝았다.2004년 올해는 서울신문의 전신이자 구국언론 대한매일신보의 창간 100년이 되는 해이다.이 아침 우리는 옷깃을 여미고 지난 역사를 겸허히 되돌아보고 새 100년을 향한 새출발의 각오와 다짐을 독자와 함께 하고자 한다. 이미 밝힌 대로 본사는 새해부터 신문 제호를 대한매일에서 서울신문으로 변경했다.1904년 창간한 대한매일신보가,광복 이후 서울신문,1998년 이후 대한매일 시대를 거쳐 다시 서울신문이란 이름을 갖게 된 것이다. 서울신문은 지난 100년 동안 수난과 역경,경제적 발전과 민주화의 영욕을 민족과 함께해 왔다.독재권력의 질곡을 온몸으로 겪으며 부끄러운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그러나 지난 5년동안 각고의 노력끝에 사원이 제1대 주주인 독립언론으로 당당히 선 만큼 다시는 언론의 정도에서 벗어나지 않고 바른 신문으로 겨레앞에 우뚝 설 것이다. 대한매일이 다시 서울신문으로 이름을 바꾼 것은 세계속에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수도 서울의 친근한 제호로 독자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면서 새롭게 출발하려는 것이다. 이제 서울신문은 구국언론의 상징인 대한매일신보의 숭고한 정신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지난 100년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100년을 향해 독자와 함께 도약하고자 한다. 서울신문의 사시는 ‘바른 보도로 미래를 밝힌다,공공이익과 민족화합에 앞장 선다’이다.따라서 서울신문은 냉전의식에 갇힌 보수·진보의 대립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공정한 시각으로 사회통합을 이루고 정보화 시대를 앞장서 이끌어 나갈 것이다. 우리 사회는 지금 대립과 갈등,분열로 치닫고 있다.물론 이같은 혼란이 투명한 사회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인 진통이라고 할지라도 당면한 지역,계층,세대,이념,빈부의 격차와 갈등은 위험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서울신문은 우리 사회의 갈등을 해소하고 분열을 극복하면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오픈 코리아-소통의 사회를 만들자’를 새해 화두로 삼고자 한다. 소통은 대화로 실현된다.그러나 소통의 수단인 말이 오히려 상대방을 거꾸러뜨리는 총알과 비수가 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한국 사회 현실이 아닌가 한다.대화는 상대끼리 상호 신뢰하는 데서부터 출발한다.신뢰는 상대방의 행동이 예측 가능해야 생긴다.그런 의미에서 국가 정책은 일관성이 있어야 하고 지도자의 언행도 일관된 철학이 있어야 할 것이다.소통하는 한국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 모두 마음을 열고 두껍게 쌓인 벽을 허물어 내야겠다. 올해 우리 앞에는 어려운 과제들이 놓여 있다.우선 오는 4월 17대 총선은 한국정치의 새로운 실험 무대가 될 것이다.정치개혁의 성공여부와 지역주의 등 전근대적인 요소를 청산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분수령이 된다.벌써부터 정치권의 세불리기와 힘겨루기가 한창이다.대통령과 각 정당들은 열린 마음으로 국가 미래와 민족의 장래를 생각하며 정치 발전을 위해 정치자금과 선거제도 등을 근본적으로 개혁해 나가야 할 것이다.민생을 위한 정치권의 상생정치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이다. 세계 경제의 호전과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는 활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극심한 청년실업 문제는 아직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내수회복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노사관계가 제로섬 게임 같은 대립에서 벗어나 서로 소통하는 관계로 바뀌어 잠재성장률을 확충해야 한다. 국제적으로는 이라크전쟁 이후 미국의 패권적 영향력이 더욱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 급속한 우경화와 군비 강화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중국은 무서운 경제성장세를 보이며 지구촌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러시아는 동진정책의 기회를 엿보며 끊임없이 남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들고 있다.한반도 주변정세는 100년전 구한말과 흡사하다.이같은 상황에서 우리는 유연한 자세로 슬기롭게 한반도의 운명이 걸린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개방의 파고를 헤쳐 나가야 한다. 서울신문은 희망의 새 100년을 향해 독자와 함께 손잡고 힘차게 나아가고자 한다.
  • 대한매일 선정 2003 10대뉴스-국제

    美, 이라크 공격 후세인 생포 이라크 대량살상무기(WMD) 개발·보유 논란으로 예고됐던 이라크전이 3월20일 마침내 미군의 대규모 공습과 함께 시작됐다.초정밀 첨단무기를 앞세운 미군 주도 연합군은 순식간에 이라크 전역을 장악,5월1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종전을 선언했다.그러나 저항세력의 반격으로 이라크 재건작업은 벽에 부딪혔다.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지난 14일 체포됐지만 테러는 끊이지 않고 있다. 中 후진타오 체제 출범 개방 가속화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를 통해 후진타오(胡錦濤)가 새 국가주석에 선출되면서 중국에서 제4세대 지도부의 시대가 막을 올렸다.후 주석은 취임 직후 닥친 사스 파동을 강력한 지도력으로 극복하는 한편 개혁·개방정책을 가속화해 괄목할 만한 경제성장을 일궈냄으로써 내치 기반을 다지는데 성공했다.북핵 중재를 통해 외교무대에서도 위상을 확실하게 굳혔다. 사스 창궐 812명 목숨 앗아 중국 광둥성에서 시작된 급성폐렴 증세의 괴질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30여개국을 강타,812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8400여명이 감염됐다.의료진의 감염과 호흡기를 통한 전염 등으로 전 세계가 공포에 떨었다.지난 7월 세계보건기구가 ‘종료’를 선언했지만 11월 타이완에서 올겨울 첫 감염 환자가 발생,사스 공포가 재연되고 있다. 세계경제 3년만에 회복세 세계경제가 3년만에 회복세를 보였다.올 초까지만 해도 주춤했지만 미국경제가 살아나면서 하반기부터 회복세가 가시화됐다.세계경제의 성장엔진인 미국은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서 8.2%라는 2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노동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중국·인도의 활황세와 더불어 일본 역시 수출이 늘고 투자가 확대되면서 지난 10년간의 침체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칸쿤 WTO 각료회담 결렬 반세계화 운동이 거세게 일면서 9월10∼14일 멕시코 칸쿤에서 새 무역질서 마련을 위해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담이 결렬됐다.농업 분야를 둘러싼 선진국과 개도국간 의견 대립이 원인으로 2004년 말까지 마치도록 된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전망도 어두워졌다.한편 한국의 농민운동가 이경해씨가 농업개방에 반대하며 회의장 밖에서 자살하기도 했다. 北核 6자회담 첫 개최… 앞날 불투명 북한 핵무기를 둘러싼 북·미 갈등은 4월 3자회담을 거쳐 8월 베이징에서 남북한과 미국,중국,일본,러시아가 참석한 6자회담이 열려 다자간 조정의 무대를 마련했다.그러나 사태를 악화시킬 행동을 금지한다는 등 공감대 마련에도 불구하고 공동합의문 작성에는 실패했고 2차 회담의 내년 초 개최 전망마저 불투명해 북핵 사태는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첫 유인우주선 발사 성공 중국은 지난 10월15일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기지에서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5호 발사에 성공해 세계 세번째로 유인우주선 발사국 대열에 올랐다.초고속 성장을 계속하는 중국의 질주를 보여주는 것으로 세계에서 높아지고 있는 중국의 위상을 드러냈다.중국 최초의 우주인 양리웨이(楊利偉) 중령은 중국 민족의 자부심을 일깨우는 중국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지구촌 곳곳 끊임없는 테러 테러의 불안없이 지낸 날이 하루도 없다 할 정도로 전세계가 테러공포에 시달렸다.5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외국인 거주지역에서 연쇄 자살폭탄테러로 35명이 숨진 것을 비롯해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메리어트호텔 폭탄테러,10월 바그다드주재 국제적십자 사무실 폭탄테러,11월 터키 이스탄불의 유대인 교회당 및 영국 총영사관 폭탄테러 등 1년 내내 테러가 끊이지 않았다. 유럽 살인폭염 2만여명 사망 올여름 유럽에서는 섭씨 40도를 넘는 500년래 최악의 폭염으로 2만여명이 목숨을 잃었다.지구온난화 등 인간의 환경파괴 행위가 불러온 자연의 보복이라는 말이 나돌았으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기우제를 올리기도 했다.프랑스에서는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만 남겨놓은 채 바캉스를 가는 행태로 노인 사망자들이 많이 발생,사회문제화되기도 했다.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분쟁 격화 미국의 중동평화 로드맵 마련으로 한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해묵은 분쟁 해결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지만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 대한 공격 강화 등 이스라엘의 강경정책으로 양측간 분쟁은 오히려 더 격화된 양상을 보였다.압바스 자치정부 총리가 물러나고 쿠레이 총리가 뒤를 잇는 등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불안정도 평화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 한국도자기 쥴리스 홈세트 ‘쥴리스 홈세트'는 단아하면서도 로맨틱해 예비 신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본차이나 재질로 이뤄져 있어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다. 핵가족 중심으로 변하는 현실을 감안해 기존 54pcs 8인용 홈세트에서 탈피, 43pcs 5인용으로 만들었다. 수저받침, 생선접시 등도 포함돼 있다. ‘쥴리스 홈세트'는 커피, 머그, 면기, 찜기 등 다양한 아이템이 동시에 판매되고 있어 볼륨 있는 식탁을 연출할 수 있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한 기술 및 디자인 개발로 오는 2010년 세계 1위 도자기 메이커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대신증권 사이보스2004 대신증권의 ‘사이보스2004'는 HTS(홈트레이딩시스템)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사이버거래 프로그램이다. 6만건이 넘는 고객 의견을 수렴, 개발했으며 현재 누적거래액은 2000조원을 돌파했다. 이 프로그램은 최첨단의 기술적 분석도구와 빠르고 정확한 투자정보 제공으로 특정 종목에 대한 입체적인 분석이 가능하고, 시스템트레이딩 기법을 적용해 사이버거래에 필요한모든 부분을 완벽히 지원한다. 맞춤형 주문시스템인 ‘매직오더서비스', 강·약세를 한눈에 구분할 수 있는 ‘시장지도서비스', 애널리스트의 분석 리포트를 집약한 ‘컨센서스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 현대카드 현대카드M 현대카드는 지난 5월 기존 서비스를 대폭 업그레이드 시킨 투명카드 ‘현대카드M'을 선보였다. 투명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반대편이 투명하게 비친다. 또 지난 8월말에는 ‘현대카드M'과 동일한 서비스를 지닌 ‘미니M'을 출시했다. 이 카드는 기존 신용카드 대비 약 57% 크기로 투톤 컬러 9종, 투명 컬러 4종 등의 다양한 색상으로 발급된다. 휴대전화, 열쇠 등의 액세서리로도 활용 가능하다. 서비스에 있어 이용 금액 2%의 높은 포인트 적립이 특징. 적립된 포인트를 이용, 현대·기아자동차 구입시 최고 200만원 할인이 가능하다. ■ 교보자동차보험 교보자동차보험 교보자동차보험은 전화와 인터넷을 통한 다이렉트 방식으로 판매유통 비용을 절감, 이를 고객에게 환원해 현행 자동차보험보다 15% 더 저렴하다. 또 고객의 요구에 자유롭게 맞춰상품을 설계, 가입할 수 있다. 저렴한 보험료의 ‘일반형 상품'은 자동차 사고로 인한 일반적인 보장 외에 운전자 특약으로 운전자의 위험을 담보해 준다. ‘고급형 상품'은 차량 및 신체사고 손해에 대한 보장 확대는 물론 법률비용, 의료비, 자동차 상해 보장 등 다양한 위험을 보장해 준다. ■ 한국투자증권 명품펀드백화점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펀드품질인증제'를 도입, 우수 상품만을 엄선 판매하는 ‘명품펀드백화점'을 운영한 결과 지난 9월 명품펀드 판매 3개월만에 1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고객 성향에 따라 과학적으로 투자하고 성과관리를 해 주는 자산관리서비스 ‘부자아빠시스템'과 연계, 시장 흐름과 투자자 성향에 맞춘 ‘명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출시된 주식형 펀드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인디펜던스' 외 6종, 주식혼합형은 LG투신의 ‘LG배당주혼합'외 3종 등이 있다. ■ 국민은행 20대자립통장 국민은행의 ‘20대자립통장'은 20대 젊은이들의 사회 첫 출발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주고 자립의 디딤돌을 마련해 주기 위한 상품이다. 주택청약예금·부금을 근간으로 한 상품으로 가입 후 2년이 지나 소정의 요건을 갖추면 주택청약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또 활동적인 20대 고객에 맞춰 군생활 기간에 일어나는 각종 상해는 물론 전역 후 학교생활과 직장 생활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최고 5억원까지 보장해 준다. 고객 필요에 따라 주택 자금, 결혼자금 등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 SK텔레콤 NATE SK텔레콤의 ‘NATE'는 유무선 인터넷 비즈니스의 강점을 결합해 보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탄생했다. 다양한 기기를 통해 인터넷에 액세스할 수 있지만 정보는 ‘NATE'란 하나의 멀티포털을 통해서만 관리된다. 또 각각의 장단점과 목적성을 갖는 하드웨어를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해외로 수출해 글로벌 유무선 통합 인터넷 서비스업체로 변화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 하나로통신 하나포스V 하나로통신은 지난 1월 20Mbps급의 차세대 인터넷인 VDSL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하며 ‘하나포스V'를 런칭했다. ‘하나포스V'는 하나포스에 VDSL을 추가한 초고속인터넷 프리미엄 브랜드다. 127개 지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하나포스'는 10월말 약 297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빠른 속도와 우수한 안정성으로 고객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VDSL 서비스를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KT 네스팟 네스팟이란 네트워크(Network)와 지점(Spot)의 합성어로 ‘선없이 인터넷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지점'이란 뜻이다. 또 내가 인터넷의 중심이 된다는 의미의 ‘내' 발음을 ‘Ne'로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KT의 네스팟은 2002년 2월 상용화됐으며 이미 국내 90%에 해당하는 8500여개 핫스폿 지역을 구축했다. 이는 전세계 핫스폿 지역 5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노트북, PDA 등 자신의 이동단말기로 가정, 지하철, 학교 등 KT의 무선랜 서비스가 제공되는 지역이면 어디서나 선 없이 초고속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 신원여행사 태백산 눈축제 태백산 도립공원과 태백시 일원에서 열리는 ‘태백산 눈축제'는 독특한 테마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행사기간 동안 국제 눈조각 전시회, 눈사람 페스티벌, 눈터널, 태백산 등산대회, 시베리안 허스키 썰매, 오궁썰매타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썰매 착용법이 오리 궁둥이를 닮아 이름 붙은 오궁썰매타기는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진기한 놀이다. 올해는 ‘세계 문명 특별전' 이라는 테마로 8m 높이의 로마 개선문, 7m높이의 이스터섬의 모아이상 등 웅장하고 다양한 작품들로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신원여행사는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테마 상품으로 개발했기 때문에 관광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운영하는 홈페이지 ‘온비드(www.onbid.co.kr)'는 공매 대상 물건의 정보 공개와 전자입찰을 지원하는 온라인 공매시스템이다. 매물 검색에서 입찰까지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인터넷 입찰방식, 공매장과 인터넷의 실시간 처리, 시스템의 타기관 대여 가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지난 8월에는 발명특허를 획득했다.”며 ‘온비드'의 장점을 전했다. ‘온비드'에는 자산관리공사 공매 물건을 비롯해 국가기관, 지자체 등 860여 공공기관의 처분 대상 물건이 올라와 있다. 매각 담당자는 “매점운영사업자를 인터넷 입찰로 선정함으로써 입찰 참가업체와의 불필요한 접촉을 피할 수 있고 업체간의 사전 담합의 소지를 없앨 수 있다.”고 밝혔다.
  • 北·이란에 핵기술 유출 조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이슬라마바드 연합|파키스탄 정부가 22일 자국의 핵무기 기술을 북한과 이란 등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과학자 2명 이상을 조사중인 사실을 시인했다. 셰이크 라시드 아흐메드 파키스탄 공보장관은 이날 “일부 과학자들이 개인적으로 핵 기술을 해외로 밀반출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지 소식통들은 이달 들어 파키스탄 최고의 핵 연구소인 ‘A.Q.칸’ 소속 과학자 2명 이상이 핵 기술 밀반출 혐의로 체포됐으며,체포된 사람 중에는 모하마드 파루크 전 A.Q.칸 연구소장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는 A.Q.칸 연구소 소속 과학자들이 핵 기술을 북한 및 이란으로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뉴욕 타임스의 이날 보도를 뒷받침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와 관련,마수드 칸 외교부 대변인은 “파키스탄 정부는 지금까지 민감한 핵기술을 다른 나라로 이전하는 것을 한번도 승인한 적이 없다.”면서 피의자들이 개인적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뉴욕 타임스는 미국 및 유럽 정보기관과 국제 핵사찰요원들이 장기간 조사한 결과 핵무기 개발의 핵심인 우라늄 농축 기술이 파키스탄으로부터 북한,이란 등 다른 나라로 이전됐다는 증거를 포착했다고 전했다.
  • 中, 미사일·핵기술 수출규제

    |베이징 연합|중국은 대량살상무기의 제조 및 발사 등에 이용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과 원자력 및 생물 기술의 수출을 규제하는 법규를 마련,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새 법규는 19일 상무부에 의해 발표됐다.미국은 중국에 대해 장거리 미사일 관련 기술의 수출 억제를 위한 관련 규정을 마련하라는 압력을 가해왔으며,중국의 이번 조치가 미국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것인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신화통신은 새로 마련된 법규가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막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약 600건의 관련 기술과 상품의 수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전했다. 이 법이 시행되면 수출업자들은 수출 상품 및 기술이 대량살상무기의 제조 및 발사에 이용될 수 있다고 여겨질 때 정부에 이를 통보하고 수출계약을 취소해야 한다.
  • 내년 경제 주름살 펴나/한은 “내년 5.2% 성장”

    우리경제가 내년에 5.2% 성장할 것으로 한국은행이 전망했다.경제의 기초체력으로 일궈낼 수 있는 잠재성장률 수준(연간 5% 안팎)을 2002년 이후 2년만에 다시 회복할 것이란 분석이다.박승 한은 총재는 “국제유가·수출·환율 등 경제전망의 기초전제들을 비관적으로 설정하고 산출한 수치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보다 좋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상황에 따라서는 5% 중반을 웃도는 높은 성장률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그러나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우리가 확실하게 믿을 수 있는 것은 수출 밖에 없어 보인다.외형적인 성장지표의 상승이 체감경기에 봄기운을 몰고 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경상수지흑자 올 절반수준 60억달러 예상 한은은 11일 발표한 ‘2004년 경제전망’에서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상반기 4.8%(1분기 4.3%,2분기 5.3%),하반기 5.6% 등 연간 5.2%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이는 금융연구원(5.8%),산업연구원(5.5%) 등에 비해서는 낮지만 LG경제연구원(5.1%),한국개발연구원(4.8%),삼성경제연구소(4.3%) 등보다는 높다.내년 경상수지 흑자는 올해의 절반 수준인 60억달러,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보다 낮은 2.9%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한은은 또 올해 경제성장률을 2.9%로 추정했다.지난해 6.3%의 반토막도 안되는 수치다.이에따라 당초 정부가 공언했던 ‘3% 성장 달성’은 물거품이 될 공산이 커졌다. ●개인들이 경기회복을 체감할 수 있을까 “내년 우리나라의 수출은 세계경제의 회복세를 타고 연초부터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간다.설비투자는 이르면 2·4분기,늦으면 3·4분기쯤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탈 것 같다.하지만 수출 증가세를 뒷받침하는 정도의 소극적인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내수중심 기업들의 투자는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민간소비도 대규모 신용불량 등에 따른 소비여력 부족문제가 해소되지 않아 연말쯤이나 돼야 살아날 것이다.” 한은이 보는 내년 우리경제의 회복 시나리오다.한마디로 “수출이 이렇게 잘되는데 경제는 왜 이 모양인가.”하고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갸우뚱했던 올해 상황이 상당기간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이는 한은이 산출한 전망수치에서 확연히 드러난다.한은은 내년도 우리나라의 상품수출이 상반기 16.2%,하반기 12.1% 등 연간 13.2%의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설비투자는 상반기 4.4%로 소폭의 증가를 기록한 뒤 하반기 8.7%로 높아져 연간 6.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민간소비는 상반기 2.3%,하반기 4.1% 등 연간 3.2%에 그쳐 전체 경제성장률(5.2%)을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고독한 ‘수출 외끌이’의 한계…산적한 경제 안팎 현안 한은 고위 관계자는 “경기회복의 원동력을 국내(내수)가 아닌 국외(수출)에 의존해야 하는 데서 오는 한계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라면서 “특히 미국경제 성장세가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내년 하반기에 둔화될 가능성도 있어 수출호조가 계속될 것으로 장담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특히 내년 5%대 성장의 의미를 제대로 읽으려면 2.9%로 추정되는 올해의 낮은 성장률을 감안해 거품을 걷어내야 한다.성장률의 기준이 ‘전년 동기’여서 극심한 침체를 겪은 올해 저(低)성장의 반사효과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우리경제를 둘러싼 불안요인 또한 녹록치 않다.한은은 “해외여건은 비교적 우리경제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이지만 노사갈등 악화,금융시장 불안,북핵 문제 등 불확실성이 많은 상태”라고 지적했다.박승 총재는 “노사관계 불안과 정치불안 등 우리경제 안팎의 ‘고비용 구조’를 어떻게 개선하는가가 회복의 속도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 전무는 “내년에도 수출 주도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소비와 투자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고리가 끊겨 있는 상황이어서 급속한 경기 회복은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수출 좋아도 내수 썰렁한 이유/ 車·반도체등 4대품목에 기형적 의존

    수출은 경제 전문가들이 당황할 정도로 잘 되는데 바닥권을 맴도는 경기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 시차를 두고 투자와 내수도 더불어 살아나는 것이 정상이지만 최근 우리나라 경제상황은 그렇지 못하다.‘수출 호조-내수 부진’의 양극화 현상은 건전하지 못한 수출구조와 국내의 불안정한 경제외적 상황에서 비롯되고 있다.때문에 무작정 반길 일이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왜 수출이 잘 되나 경제연구기관들은 올해 초만 해도 무역수지 규모를 최저 12억달러 적자에서 최고 33억 8000만달러 흑자로 예상한 바 있다.북한 핵문제,미국·이라크 전쟁,불안정한 국제유가,내수부진 장기화,정치권 불안 등을 들어 비관론을 폈다. 그러나 중국 경제가 예상을 뛰어넘는 고(高)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침체된 미국 경제가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런 예측은 빗나갔다.산업자원부는 올해 연간 무역수지 흑자 규모를 2000년대 들어 최대인 130억달러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수출 호조의 효자 품목은 자동차·반도체·휴대전화·컴퓨터 등 4대 품목이다.10월 실적을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4대 품목 모두 3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4개 품목이 전체 수출액(190억 4000만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1%(76억 5000만달러)나 된다. 휴대전화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세계 시장점유율이 17.2%를 차지한다.각각 업계 3위,5위에 올라 있다.자동차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업계 4,5위를 넘나든다.컴퓨터(전년동기 대비증가율195.7%)와 반도체(101.7%)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중국의 중·저가 시장을 석권하다시피 하고 있다.수출의 효자 국가 노릇은 중국이 맡고 있다.지난 7월부터 대(對)중국 수출 증가율은 5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중국시장은 우리나라 수출의 19.7%를 차지한다.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증가(32.4%)도 시장다변화라는 측면에서 반가운 현상이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9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산업생산은 6.6% 증가했지만 소비 지표인 도소매 판매는 3.0% 줄어 4년9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생산과 소비가 분리된 양상이다.특히 산업생산이 증가했다고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4대 수출품목이 포함된 중공업은 10.8%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이 중심인 경공업은 6.3% 감소했다.수출이 4대 품목에 기형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기업이 중심에 선 현재의 수출은 내수 진작으로 바로 이어지지 못한다.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장지종 부회장은 “국내 기업 수의 98%나 되는 중소기업의 생산활동이 살아나야 내수 증가를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10월 수출 실적에서 중소기업의 주력업종인 가죽·모피(-4.8%),섬유제품(-9.8%),신발(-9.1%) 등은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국내의 불안정한 정국은 내수와 긴밀한 중소기업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소비심리를 얼어붙게 하고 있다.LG경제연구원 김기승 연구위원은 “가계부실,비자금 수사에 따른 정국불안 요인 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수출 호조와 내수 침체의 절름발이 경제성장 구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수출구조 개선 및 경기 전망 대기업들은 올해 설비투자 비중을 8대2의 비율로 상반기에 집중시키고 하반기에는 관망세를 유지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수출 호조로 수출에 필요한 기계부품 등에 대한 수입을 늘리고 있다.10월 수입 실적에서 기계류(20.3%)를 중심으로 한 자본재 수입은 19.9% 증가,9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자본재 수입은 설비투자와 맞물린다.이에 따라 일본에 대한 수입규모도 25·7%(23억 1000만달러)나 증가했으나 이는 긍적인 측면이 많다는 분석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대기업의 설비투자가 꾸준히 늘면 내년 상반기쯤부터는 중소기업들도 투자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반면 무역협회 관계자는 “현재 무역동향을 단순한 생산·소비·투자의 3단계 발전으로 도식화하기엔 경제외적인 변수가 커 무리”라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김경운기자 kkwoon@
  • “美, 경상적자 악화땐 보호무역”/21세기委 美대표들 주장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은 경상수지 적자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아시아 각국을 상대로 보호무역의 기치를 높일 것이라고 한국국제교류재단 지원으로 21∼22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21세기위원회’의 미국측 대표들이 주장했다. ●한국도 통상 압박의 대상 프레드 버그스타인 미 국제경제연구소(IIE) 소장은 환율 조정 압박의 1차적 타깃은 중국이지만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악화될 경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이 보호무역주의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측은 경상수지 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5%인 5000억달러에 육박하며 상당부분이 중국 등 아시아 각국의 불공정한 환율 때문이라는 점을 지적했다.중국의 대미 흑자 가운데 일부는 중국을 통한 한국의 우회 수출이라는 점도 거론됐으며 환율 압박에 한국이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버그스타인 소장은 중국의 위안화는 일시에 25% 평가절상돼야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없어진다며 한국의 원화가 10% 절상돼도 위안화에는 상대적으로 평가절하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앞서중국이 평가절상을 거부했으나 대부분은 ‘달러화 약세-위안화 평가절상’을 전망했다. ●북핵에는 강압과 협상이 병행돼야 부시 행정부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경제제재나 군사적 제제 등의 강압적인 조치에만 몰두하는 경향이 있으나 현실적인 방안은 클린턴 행정부가 추진한 협상과 강압이 배합되는 것이라고 미국측은 강조했다.미국이 제시한 다자간 대북안전 보장안은 진전된 것으로 북한의 요구를 상당부분 수용한 현실적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연사로 초청된 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은 주한미군 재배치와 관련 “탈냉전 시대에 한·미 동맹의 배경은 바뀌어야 하며 재배치로 군사력은 약화되지 않지만 군사력을 평가하는 기준은 달라져야 한다.”고 말해 장기적인 주한미군 감축을 시사했다. mip@
  • 盧대통령, APEC 행보/“개도국 지원 파트너십 구축”

    |방콕 곽태헌특파원| 노무현 대통령은 21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2차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저녁에는 동포간담회를 갖고,태국 방문 공식일정을 끝냈다.노 대통령은 22일부터 24일까지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다. ●북핵 문제가 주요의제로 부각 북핵 문제는 공식의제는 아니었지만,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침공할 의사가 없으며,북한에 대한 안전보장을 문서화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APEC 정상회의에서 주요 의제로 부각됐다.게다가 북한이 20일 지대함 미사일을 시험발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이런 분위기는 확산됐다. 미국과 한국,일본 등은 북핵 문제를 특별성명 형식으로 발표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중국과 러시아 등이 “자칫 잘못하면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북핵 문제는 특별성명이 아닌 의장이 회의결과를 요약해 작성하는 의장요약문 형태로 채택됐다.의장요약문에 ‘북한이 제기한 안보우려’라는 부분이 포함된 것은중국과 러시아측의 주장 때문이라고 한다. 반기문 청와대 외교보좌관은 “이번 정상회의는 포괄적인 안보 이슈로 논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 경제는 물론 안보까지 포괄하는 협력체로 발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자유화 촉진 정상들은 1994년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채택한 ‘보고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튼튼한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는 데 합의했다. 보고르 목표는 선진국은 2010년까지,개발도상국은 2020년까지 각각 무역투자 자유화를 달성한다는 것이다.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을 진전시키기로 한 것은 이런 흐름과 맥을 같이한다. 농업분야에서 모든 형태의 수출보조금과 정당화되지 않는 수출금지를 철폐하기로 했다.노 대통령은 정상회의에서 “무역 자유화가 원활히 되려면 투명성 증진과 정보화 촉진이 중요한 요소”라면서 역내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방안으로 개발도상국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확대를 강조했다. ●한·러 정상,북핵 긴밀 협력 노 대통령은 이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상견례를 겸한 정상회담을 가졌다.당초 회담은 45분간 예정됐지만,우호적이고 진지한 분위기에서 북핵문제와 양국간 현안문제를 협의하면서 20분 연장됐다고 한다. 반기문 외교보좌관은 “양 정상은 북핵문제를 긴밀히 협력하고,주요 실질협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양국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 원칙과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또 지난 8월 베이징에서 열린 6자회담이 아주 유용했으며,2차 6자회담의 조기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푸틴 대통령은 “1차 6자회담이 완전한 결말을 보지는 못했지만 유용한 만남이었다.”면서 “러시아는 한반도의 인접국으로 한반도 안정과 평화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북한을 진심으로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철도연결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왔다. 푸틴 대통령은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사업과 북한의 철도 현대화를 위해 남북한과 러시아 3국 철도장관 협의를 하자.”고 제의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장기적으로 관심이 있다.”면서 “정부간 협의를 하기 전에 우선 전문가간 협의를 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의했다.푸틴 대통령은 노 대통령의 제의를 수용했다. ●노 대통령,“지금은 파도가 조금 치는 정도” 노 대통령은 이날 숙소인 셰라톤호텔에서 200여명의 동포들과 간담회를 갖고,“국내 및 북핵문제가 모두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한국의 정치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정치적으로 옥신각신하고 있지만 한국호는 순항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지난 1987년에는 태풍이 치는 것 같았지만 경제성장률은 10%나 됐다.”면서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파도가 조금 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북핵문제와 관련,“모든 사람들이 평화적 해결을 바라고 있고 핵은 안된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면서 “원래 절차란 밀고 당기는 게 있기 마련이지만 근본문제에 합의를 했으므로 잘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tiger@
  • 北, 1950년대부터 핵개발추진

    북한은 지난 50년대부터 전세계 12개국 이상으로부터 핵개발을 위한 핵심 부품과 원료,정보를 수집하는 등 핵개발을 추진해 왔다고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27일자)가 20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북한의 과학자들은 지난 50년대부터 전세계 12개국 이상으로부터 핵심 부품이나 원료,정보 등을 수집하기 시작했다.북한은 또 심지어 오스트리아 빈 소재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파일에서 유용한 정보를 훔치기도 했다. 북한이 처음 핵개발을 추진하게 됐던 원동력은 우방인 중국이나 소련이 아닌 일본에서 왔다.일제시대 젊고 독똑한 과학자들중 대부분은 일본에서 수학했고,북한 핵개발 프로그램의 원조로 불리는 이성기 박사를 비롯한 이들은 50년대 북한의 엘리트 과학자 그룹을 형성했다. 2차대전 후 일본은 북한 산악지대에 일본의 비밀 핵 프로그램의 일부인 우라늄 광산과 설비를 남겨둔 채 패주했고 북한은 이를 이용해 우라늄을 소련에 수출해 한국전쟁에 대비한 전비를 충당했다. 연합
  • “알 카에다, 이라크美軍 테러 가능성”/英 국제전략문제硏 경고

    9·11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테러조직 알 카에다는 미국 땅에서 ‘제2의 9·11’ 공격준비가 갖춰질 때까지 이라크 주둔 미군을 대상으로 대규모 테러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15일 경고했다. IISS는 이날 발표한 연례보고서 ‘군사균형 2003∼2004’에서 미국의 이라크 공격으로 이슬람 세계에서 알 카에다에 대한 지지도가 높아져 더욱 상대하기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또 북핵 협상은 당분간 별 진전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다음은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다. ●미국과 이라크전 미국은 이라크 전후 상황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다. 종전후 전기 수도 통신 등 기본시설을 복구하고 공공질서를 회복하는 데 실패했으며 무기가 저항세력 등에 흘러드는 것을 막지 못해 미군에 대한 공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미국은 이라크 공격으로 전세계 이슬람 신도들 사이에 반감을 불러일으켜 결과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알 카에다에 가담하고 이들의 사기만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알 카에다는 현재 60여개국에서1만 8000여명이 활동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하에 숨어든 알 카에다는 미국 땅에서 초대형 테러를 감행할 준비가 될 때까지 대규모 공격을 이라크에 있는 미국인을 대상으로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기지 재배치를 통해 전세계를 군사력으로 장악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전체 33개 여단 중 새 임무에 투입될 수 있는 여단이 3개에 불과,새로운 선제공격을 감행할 여건이 되지 않는다. ●북핵 당분간 진전없을 것 미국과 북한이 2차 6자회담에 별 열의가 없는 것으로 보여 향후 수개월간 ‘극적인 진전’이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미 행정부 내 강·온파간 이견이 해소되지 않았고,이라크 문제와 내년 대통령 선거라는 이중 부담에 직면한 미국으로서는 북한이 핵실험이나 폐연료봉 재처리 등 ‘금지선’을 넘지 않으면 평양과 싸우려 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은 내년 대선에서 보다 우호적인 미국 대통령이 등장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간을 끌 가능성이 있다.중국과 한국이 지금처럼 지원(원조)을 계속하는 한 북한은 느긋한 협상태도를 유지할것이다. 북한이 핵 재처리 카드를 다시 들고 나올 경우 미국은 중국에 도움을 요청하겠지만 중국은 미국이 신뢰할 만한 안을 내놓지 않으면 북한을 무한정 잡아두긴 어렵다는 입장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무기거래 3년째 감소 2002년 전세계 무기거래 총액은 254억달러로 전년보다 5.7% 줄어 3년째 감소세가 이어졌다.예외적으로 최대 무기 수출국인 미국의 무기수출만 102억달러로 전년보다 2.5% 증가,미국의 세계 무기시장 점유율이 40.3%로 높아졌다. 최대 무기수입국은 52억달러어치를 수입한 사우디아라비아이며 이집트,쿠웨이트 중국 타이완이 뒤를 이었다. 김균미기자 kmkim@
  • 盧대통령 기자간담회/“각성제 같은 경제정책 안해”

    |발리 곽태헌특파원| 노무현 대통령은 8일 숙소인 발리 하얏트호텔에서 수행기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북한핵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으나 SK로부터 거액 수수의혹을 받고 있는 최도술 전 비서관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북한은 인내하기 어려운 다급한 상황” 노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관련,“큰 틀에서는 (평화적으로 잘)해결될 수밖에 없지만 구체적으로 절차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평화적 해결의 당위성과 기대는 있지만,북한과 미국간의 불신 탓에 단기적으로는 어려울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노 대통령은 “시간이 흐르면 북한에 불리하다.”면서 “북한은 (핵연료봉 재처리 등)1,2차례 모험적인 주장과 행동을 했으며 한국에 긴장과 위협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중유공급이 중단되고 경수로건설이 중단될 위기”라면서 “북한은 에너지와 식량문제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뭔가 상황이 변경되지 않으면 안되고,미국을 대화로 끌어내려고 반복해서 행동하게 된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우리도 인내심을 가져야 하지만 북한의 인내심과 맞물려 있다.”면서 “북한도 인내하기 어려운 다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각성제 투입 같은 (경제)정책은 절대하지 않겠다” 노 대통령은 “전체 아세안의 경제덩치가 크지 않아 소홀하기 쉬우나 한국의 상대로는 큰 비중이어서 아세안과 경제관계를 돈독하게 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국에 급박하게 닥친 문제는 FTA”라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이런 추세를 외면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세안과의 관계에서 FTA에 더 적극적인 자세를 표명하고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경제문제와 관련,“아무리 어려워도 그때 그때 임기응변으로 대처하지 않겠다.”면서 “경쟁력과 잠재성장력을 훼손하는 일회적인 각성제 투입 같은 정책은 되도록 절제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최 전비서관 언급 회피 노 대통령은 최도술 전 비서관과 관련,“내가 말하면 (기사를)써야 하니까 편하게 해주겠다.”면서 “내용을 다 알지는 못하며,지금 여기서 그런 얘기 많이 한다고 결판날 일도 없고,국내에 가서 말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이어 “대통령이 앞질러 말하는 것을 (국민들이)좋게 보지 않는 것 같다.”면서 “천천히 말하자.”고 말을 끝냈다. ●“위안화 관련,옥신각신하지 않은 것 다행이다” 노 대통령은 지난 7일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를 주재하면서 위안화 문제가 나온 배경과 관련,“정해진 의제가 다 끝난 뒤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중국의 수출 증대만을 목표로 위안화가 조작되는 게 아니다.’라는 말을 했다.”면서 “그냥 듣고 넘어갔으면 됐는데 고이즈미 일본 총리에게 ‘의견이 있으면 말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노 대통령은 “고이즈미 총리는 일본의 희망으로 보일 수도 있는 말을 했고,이에 대해 원 총리가 ‘오해가 있어서 다시 말하겠다.’고 부연 설명했다.”면서 “(일본과 중국 총리간에)옥신각신 하지 않고 끝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tiger@
  • 삼성경제硏 “내년 4.3% 성장”/코리아 디스카운트 재현 가능성

    내년 우리나라 경제가 잠재성장률(5%대 초반)을 밑도는 4.3% 성장에 그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재현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지금까지 제시된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4.7%,모건 스탠리는 4.9%,LG경제연구원은 5.1%의 성장률을 점쳤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4일 ‘2004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기존의 3%에서 2.7%로 하향 조정했다. 황인성 수석연구원은 “올해와 내년에 2년 연속 GDP 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을 밑도는 것은 1970년대 이후 처음으로 한국 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그만큼 취약하다는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또 “내년에도 내수가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원화 가치의 급속한 상승으로성장동력인 수출마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북핵 위기가 고조될 경우 대외 신인도 하락과 가산금리 상승,외국인 자금 이탈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재현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연 평균 원·달러 환율이 올해 1180원에서 내년에는1110원선으로 떨어지고 경상수지 흑자는 24억 7000만달러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실업률은 3.0%로 예측됐다. 연구소는 “4%대 성장도 미국 경제와 세계 IT경기의 회복 등 외부 여건 호조가 주된 요인”이라며 “정책 리더십을 강화해 성장 모멘텀을 회복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뉴스 플러스 / 전직 北외교관 핵장비 반출 연루

    독일 검찰은 독일 기업의 핵무기 제조용 장비 불법 반출 사건과 관련,한 전직 북한 고위 외교관의 연루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중이라고 21일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보도했다. 슈피겔은 최신호(22일자)에서 북한의 전직 외교관인 윤호진씨가 독일 기업 옵트로닉 대표에게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 제조에 활용될 수 있는 특수 알루미늄관을 주문하고,지난 4월 북한에 수출하도록 설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슈피겔은 독일 방첩기구인 헌법수호청과 외무부,IAEA 등의 전문가들이 윤씨를 심문하는 등 북한 관련 부분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올브라이트 前 美국무 회고록 발간/ “김정일, 클린턴 訪美초청 거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임기 말 평양을 방문하지 못한 것은 중동사태에 지나친 신경을 썼기 때문이며 그가 나중에 이를 후회했다고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 국무장관이 16일 밝혔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이날 출간된 512쪽의 회고록 ‘마담 세크러테리(Madam Secretary)’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은 임기말 평양행을 포기하는 대신 김정일 위원장을 미국에 초청했으나 북한이 거절했다고 밝히고 이는 불행한 일이었다고 소개했다.회고록의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DJ, 클린턴에 평양행 강력촉구 2001년 10월 평양을 다녀온 뒤 북한과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클린턴도 누구 못지않게 평양에 가고 싶어 했다.그해 11월 첫째주 말레이시아에서 북한측과 만났으나 세세하고 종합적인 합의를 일궈낼 시간이 부족했다.평양행을 위한 절차상의 문제와 국내외 정치문제 등을 고려해야 했다. 평양은 미사일과 관련된 모든 개발과 실험,수출 등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조건은 위성통신 발사를 도와주고 북한의 안전을 보장하는것이었다.우리는 받아들일 생각이었다.실전 배치된 미사일 문제 등 불확실한 점이 남아 있었지만 북한이 무엇보다도 우리와의 관계정상화를 원한다는 점은 최대의 지렛대였다.김대중 대통령도 클린턴에게 평양행을 촉구했다. 클린턴은 12월말이 다가오면서 평양행이냐 아니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중재를 위해 백악관에 머무느냐를 놓고 양자택일의 기로에 섰다.결국 김정일을 미국으로 초청했다.북한의 거절이 놀라운 일은 아니었지만 불행한 일이었다. ●미사일 중단 다짐받은 김정일과의 회담 이틀간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한 뒤 3개월 후에는 장관직에서 물러나야 할 시점이었다.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김정일은 미사일 합의가 없으면 클린턴에게 정상회담을 제안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김정일은 미사일 발사실험은 평화적인 통신위성용이며 다른 나라가 궤도에 올리는 것을 도와주면 미사일이 필요없다고 강조했다.미사일 수출문제를 재차 묻자 그는 시리아와 이란에 팔고 있으나 외화벌이라고 했다.미국이 보상해 주면 수출은 중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순히 외화벌이용이냐고 다시 묻자 ‘자위권 강화’의 차원이며 한국이 500㎞급 미사일을 개발하지 않으면 자기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대형 스타디움에서 북한 주민들이 대포동 미사일 발사장면을 연출하자 김정일은 “발사실험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말해 상당히 고무됐다. ●김정일은 뜻밖의 인물(?) 김정일은 미국이 보내준 인도주의적 지원에 감사를 표시하고 클린턴의 평양방문을 희망했다.주한미군에 대해서도 냉전 이후 북한의 인식이 바뀌었으며 미군은 이제 안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간 많은 오해가 있었음을 시인했다.김정일은 북한에 컴퓨터가 얼마나 있느냐는 질문에 수십만대이고 자신이 3대를 갖고 있다고 말하며 국무부의 웹사이트 주소를 묻기도 했다.통역자의 영어실력을 김대중 대통령의 영어 통역자에 비교해 묻기에 “김대중 대통령은 최고의 통역을 대동하고 있는데 당신의 통역도 마찬가지”라고 하자 표정이 밝아졌다. ●중국식 개방모델은 거부 김정일은 무엇이 필요한 지를 잘 알고 있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평가를 확인했다.경제가 문제이며 악순환에 빠졌다고 수긍했다.가뭄이 경제난을 부채질했고 석탄과 전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개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자 그는 자유시장과 자본주의를 결합한 중국식 개방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대신 사회주의를 바탕으로 한 스웨덴식 모델이나 전통을 고수하면서 시장경제를 채택한 태국식 모델을 원한다고 했다.평양에서 대북 보상에 대한 논의는 구체화하지 않았으나 북한은 음식과 비료,위성을 쏘아올리기 위한 최소한의 도움을 바랐다. ●대북접근 4가지 원칙 2003년 북핵 상황은 1994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4가지 원칙을 따라야 한다.첫째 대북정책이 입증될 수 있는 비핵 한반도로 귀결돼야 하고 핵 보유국 북한을 용인할 수 없다는 것.둘째 북한에 대한 보상이 아니라 핵 확산과 전쟁위험을 방지하는 데 필요한 수단으로서 북한과의 직접적인 대화가 있어야 한다.셋째 동맹국들과 충분한 조율이 이뤄져야 하며,넷째 대북정책은 긴급하게 이행돼야 한다. ●이혼의 슬픔도 술회 개인사를 털어놓자면 결혼생활 23년째 되던 해 남편에게서 이혼통보를 받았다.“당신보다 더 젊고 예쁜 여자와 사랑하고 있다.”는 남편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느꼈고 이상적인 아내와 어머니가 되겠다는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부유한 언론가문 자제였던 남편을 만난 건 대학시절이었다.남편은 갑자기 나타난 왕자였고 나는 신데렐라였다.가능한 한 빨리 완벽한 파트너와 결혼하기를 원했고 졸업 뒤 곧바로 결혼식을 올렸다.첫 임신에서 딸 쌍둥이를 조산하고 두번째 아이를 출산 도중 잃기도 했지만 전형적인 모범 가정을 이뤄 나갔다.아이들이 자라고 가정도 안정되면서 컬럼비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정치에도 발을 디뎠다.그러던 어느날인 82년 남편은 갑작스럽게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며 집을 떠났다.이후 깊은 모멸감에 하루하루를 슬픔 속에서 보내야 했다.그러나 결혼이 회복불능 상태임을 깨닫고 일에 몰두해 나의 가치를 회복할 수 있게 됐다. mip@
  • 울시 前CIA국장 강경해법 제시/“北核 해결방법은 北정권 교체 뿐”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면 북한 정권을 교체하는 방법이 유일하다.” 제 36차 PBEC(태평양경제협의체) 총회에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제임스 울시(사진)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25일 이같은 대북 해법 방안을 제시하면서 “이를 위해 중국이 북한에 대한 영향력 및 간섭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플루토늄과 대량 살상무기 등을 계속 수출할 경우,협상보다는 적극적이고 강력한 수준의 조치를 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무력 사용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미국의 북한 선제 공격 가능성은. -먼저 김정일 정권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이것이 없으면 북한이 플루토늄과 농축 우라늄을 개발하고 테러리스트에게 팔고 있다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선제 공격 때 한국 정부가 동의할 것으로 보는가.동의가 없을 경우 미국의 선택은. -북한의 농축 우라늄 개발과 핵 보유를 막는 유일한 방법은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북한 정권을 바꾸는 것이다.특히 남한과 미국이 무력사용을 원치 않는다면 중국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CIA 국장 재직시 또는 부시 정부에서 북한의 정권 교체에 관한 프로그램이 준비된 적은 있었나. -그에 관한 어떤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군사적 문제는 국방부가 관여할 부분이다. 김정일 정권 교체 이후 차기 정권은. -한국,중국,미국,러시아,일본 등 관련국간 많은 대화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이 작업은 한국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실행돼야 한다.개인적으로 미국이 재정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본다.또 중국 등 관련 국가들이 비용부담이나 이행 관리에 각자의 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북한이 6자 회담에서 핵포기를 선언한다면. -이제 어떤 이들도,어떤 국가도 김정일 정권을 믿지 않는다.1994년 제네바 협약 이후에도 북한은 계속 속여왔다. ●제임스 울시 전 국장은 북핵 관련,미국 내 강력한 매파로 1993∼95년 중앙정보국장을 지냈다.현재는 컨설팅업체인 부즈 알렌 해밀턴 부사장으로 언론 매체에 많은 글을 쓰고 있다.1941년 오클라호마에서 태어나 스탠퍼드 대학에서 학위를 받았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새달 北대량살상무기 봉쇄 훈련”

    북핵 6자회담(27∼29일)을 일주일여 앞두고 미국이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카드를 다시 빼들었다.미 국무부는 18일 북한과 이란의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을 차단하려는 PSI의 일환으로 9월중 서태평양 군사훈련계획이 예정돼있음을 확인했다.다만 훈련의 구체적 일정은 아직 유동적인 듯하다.호주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언’은 19일 존 하워드 호주 총리가 18일 이 계획을 연기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호주 총리는 “훈련 연기” 그럼에도 불구,호주 북동부 서태평양의 코럴해에서 열릴 이 합동군사훈련은 택일만 남겨 놓은 분위기다.미 국무부가 훈련의 취지 및 후속계획까지 자세히 브리핑한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이번 훈련에는 PSI 가맹 11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다.미국과 호주,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네덜란드,폴란드,포르투갈,스페인,영국 등이다. 이 11개국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지난 5월 PSI 구상을 제시한 뒤 6월 1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1차 PSI 회담,그리고 7월 9일 호주 브리스번에서 2차 회동에 이어 바로 이의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군사준비조치에 들어갔다.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18일 이 계획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수출 차단 등을 겨냥하고 있음을 굳이 숨기지 않았다.이는 “이 차단훈련과 PSI는 전체적으로 북한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면서도 “만일 북한이 계속 적극적으로 미사일과 관련 기술을 수출하기를 원한다면 이 구상으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사족’을 단 데서도 짐작된다. ●발표 시점도 주목돼 미국측이 새달에 실시할 군사훈련계획을 6자회담을 코 앞에 둔 시점에 굳이 발표한 것도 관심사다.6자회담 성사 직전 한 때,미국은 북한에 대한 직접 비난을 자제했다.그러나 정작 회담 일자가 확정되자 부시 대통령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위험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의 위협을 심각히 받아들이고 있다.”는 등 강경자세로 돌아섰다.이 점에선 북한도 마찬가지다.북한은 18일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미국에 대해 대북 적대시 정책 포기와 구속력있는 불가침 조약 체결을 주장하며 ‘핵 억제력’을 거론했다. 구본영기자 kby7@
  • 한미일 6자회담 입장/“총론은 공조 의제는 각각”

    “한·미·일 3국은 조율된 공통의 접근 방법,목표를 갖고 있다.행동 원칙(code of conduct)도 공유한다.” 정부 당국자는 오는 27∼29일 베이징에서 열릴 6자회담과 관련,3국간 공조상황을 18일 이같이 설명했다.비록 3국간 단일안을 갖고 회담에 임하는 것은 아니지만 북한핵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불가역적인 폐기라는 공동 목표 위에서 각자 주 관심사는 기조 발표문 등을 통해 별도 의제로 방점을 찍을 것이란 설명이다.우리 정부로선 한·미 공조냐,민족 공조냐의 선택 상황에 대한 묵시적 지침으로도 보인다. ●한국,남북 협력과 신뢰구축 강조 우리 정부는 남북관계의 지속적 발전과 신뢰구축 필요성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한반도 비핵화의 당위성을 역설하면서 남북 교류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지적,핵위기 상황 속에서 남북 채널을 살리고 3국 공조가 주는 압박에 대한 완충 역할도 하겠다는 뜻이다.동시에 북측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의도를 사전에 막으려는 포석도 깔려 있는 듯하다.북한이 한·미 공조의 균열을 꾀하는 전술을쓸 가능성에 대해서 정부 당국자는 “그동안 여러 계기에서 북한은 그같은 전술적 행동을 취했다.”면서 3국 공조의 틀을 만든 것도 이에 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공동의 행동원칙을 숙지하며 그 범위 내에서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핵 플러스 대량살상무기(WMD) 적대적인 대치 상황 끝에 어렵게 열릴 이번 6자 회담에서 핵심 의제는 단연 핵문제이지만,미국은 미사일 개발과 수출,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전반의 완전한 해결과 인권 문제 등을 강조할 것 같다.그동안 미국이 북핵문제의 포괄적 해법을 주장해온 만큼 인권문제를 그냥 지나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존 볼턴 국무부 차관 등을 중심으로 한 미 강경파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의 첫 행동으로 다음달 해상 훈련을 실시하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일,납치문제 언급은 하겠지만 일본은 자국 언론을 통해 납치문제를 6자 회담의 공식 의제로 삼겠다는 뜻을 적극 내비치고 있지만,북한은 상정 자체를 불용할 것이며 회담에 장애를 조성하지 말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이와 관련,정부 당국자는 “6자 회담 초반부에는 핵 문제 해결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혀 한·미·일 3국간 일본인 납치 문제의 의제 상정을 둘러싼 조율이 끝났음을 시사했다. 일본측이 국내 최대 관심사인 일본인 납치 문제를 제기는 하겠지만,회담에 장애를 주는 상황으로 몰고 가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국제 플러스 / 美, 北무기수출입 저지 군사훈련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은 다음달 북한이 수출하거나 수입하는 무기나 핵물질 등을 저지하기 위한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함으로써 대북 군사압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 행정부 관리들과 아시아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이번 합동군사훈련이 오는 9월 호주 북동부 코럴해(海)인근에서 실시되며 공식적으로 특정국가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신문은 코럴해 훈련은 참가 군함들과 헬리콥터들이 북한이 수입하거나 수출하는 마약,미사일 부품,핵물질 등을 선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에 ‘허가 없이 승선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 기고 / 정부는 국정 조정기능 강화해야

    요사이 우리나라가 직면한 당면과제로 북한 핵문제,정치사회 갈등과 경제불황을 들 수 있다.다행히도 북핵문제는 해결의 실마리를 대화로 찾고자 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 앞에 놓인 또 다른 과제인 정치사회 갈등과 경제불황은 지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우리사회의 역량을 결집해서 나아가도 쉽지 않은 냉엄한 국제질서와 무한경쟁의 세계화시대에 살고 있는데도 말이다. 현재 우리 나라는 발전동력을 상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마침 노무현 대통령도 정부가 국가 방향 주도의 힘을 상실했다고 지난 1일 국정토론회에서 언급했다.정부의 자율권이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는 얘기이다. 한국은 1960∼70년대 및 80년대를 거치면서 정부 주도의 자기중심적 압축성장을 이뤘다.여기서 자기중심적 발전이란 자국 실정에 상관없이 구미 산업화 과정을 그냥 답습하는 근대화론이나,저발전이 악순환한다는 종속이론에서 주장하는 발전모델과는 다른 발전모델로서,이미 19세기 말 독일과 그 뒤 일본이 이 발전전략으로 후발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했었다.즉 자국에 알맞은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는 것이다. 당시에는 보호무역을 적절히 활용했고 정부가 주도했다.바로 우리나라도 우리에 맞는 전략산업을 키웠고,수출주도의 경제정책으로 세계시장에 공격적으로 편입되면서도 저발전 종속되지 않고 고도성장을 달성했다.그러나 이같은 정부 주도의 자기중심적 발전의 문제점은 개발독재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즉 권위주의적 정부가 국정을 독점적으로 주도했다. 이러한 현상은 시장경제의 진정한 발전은 자유민주주의와 시민사회의 발전과 병행한다는 기본원리에 역행하는 것이다. 21세기에는 일방적 정부 주도가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다.새로운 패러다임도 등장했다.정부·시장 및 시민사회가 3각축을 형성하여 국가사회를 이끄는 것이다. 이러한 수평적 협력틀 속에서 발전을 모색해야 되는 것이다.민주화하고 좀더 개방·투명화한 자기중심적 발전을 ‘신자기중심적 발전’이라 얘기할 수 있다. ‘신자기중심적 발전’의 시대에서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국정을주도하지 않고 조정 기능을 강화하면서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대화와 양보,타협을 통해 조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진정한 국민적 합의와 참여를 이룰 수 있다. 국가 발전 방향의 의제들이 정부나 시장,시민사회에서 나오게 되는데 정부는 조정을 통해 바른 국정 수행에 임할 수 있다.이 조정기능이야말로 정부의 자율권에 해당된다. 정부가 국정 조정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한쪽에 치우쳐서는 안 될 것이다.즉 정부는 중도 실용주의의 입장에서 조정과 통합을 이뤄야 한다.지금 우리사회에는 보수와 진보가 대립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오늘날 선진 현대국가는 중도노선을 지향한다.한쪽에만 치우칠 수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선진사회에서 보수는 중도 우를,진보는 중도 좌를 지향한다.중도 안에서의 차이일 뿐이다.즉 중도의 이념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고 포괄적이다. 또 중도노선은 실용주의와 잘 어울린다.대북한 및 대미 정책에 실용주의적 접근이 요구되고 경제·사회 현안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이다.인기에 연연하지 말고,대화와 타협을 지향하면서도 법과원칙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 최근 우리 사회는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국가 발전방향의 한 의제로 얘기들 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목표를 이루고 분열과 대립을 넘어서 선진사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국정 조정기능을 강화하여 민주정부의 능력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김 우 준 연세대 교수 동서문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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