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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화학무기 금지협약 서명/13일 파리회의서

    ◎감시기구 이사국 진출도 추진 한국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파리에서 열리는 화학무기금지협약회의에서 이 협약에 서명한다고 외무부가 4일 발표했다. 정부는 1백여개국 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회의에 이상옥외무부장관을 수석대표로 한 대표단을 파견한다. 이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적 군축노력의 전개과정에서 화학무기금지협약이 차지하는 비중과 의의를 강조하고 북한을 비롯한 전세계 모든 국가들이 조속히 협약에 서명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핵확산금지조약(NPT)과 함께 대량살상무기 군축분야에서 획기적인 진전으로 평가되고 있는 화학무기금지협약은 화학무기의 개발·생산·비축·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있으며 이미 보유하고 있는 화학무기를 폐기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함께 협약이행여부를 효과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정기및 강제사찰제 도입,보유·비보유국에 대한 무차별 적용,협약 이행여부를 감시하기 위한 화학무기금지(OPCW)설립을 규정하고 있다. 이 협약은 서명후 2년이 경과한 날부터 발효된다.이 협약은 지난 85년 제네바군축회의내에 구성된 화학무기특별위원회의 집중논의를 거쳐 지난해 9월 최종안이 채택된뒤 11월30일 제47차 유엔총회에서 한국을 포함한 1백46개국의 지지로 승인됐다. 한편 정부는 오는 95년 협약 발효에 앞서 국내이행을 위한 준비절차로 국내담당기관 지정,유해물질관리법과 별도의 특별관리법및 협약이 금지하고 있는 행위에 대한 규제법 제정 등을 서두르기로 했다. 또 협약서명을 계기로 오는 2월부터 헤이그에서 열리는 OPCW 준비위원회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OPCW 집행이사국 진출과 기술사무국 전문인력 파견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 「전환기의 남북한관계」 세미나 주제발표 내용(오늘의 북한)

    지난해말로 중단된 남북고위급회담은 빠르면 오는 5∼6월쯤 재개될 전망이며 남북문제의 핵심 현안인 상호핵사찰에 대한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어야만 남북관계의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질 것이란 주장이 거듭 제기됐다.다음은 민족통일연구원(원장 이병용)이 구랍 28일 타워호텔에서 「전환기의 남북한관계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개최한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주제 발표의 요지이다. ◎남북관계 현황과 전망/박영호 민족통일연 연구위원/「핵매듭」 풀리면 경협 등 급속 진전/북,신정부 의중 떠보려 정상회담 시도 가능성 지난해 남북한은 「기본합의서」을 비롯한 10개의 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을 발효시키고 고위급회담,분과위원회 회의등 90회 이상의 다양한 접촉을 가졌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북한은 실질적인 관계진전을 이룩하기 보다는 외형적인 합의를 도출하는 성과만을 얻었을 뿐이다.더욱이 8차 고위급회담 이후 북한측이 팀스피리트훈련 재개결정등을 이유로 분야별 공동위원회의 가동 및 9차 고위급회담 개최를 일방적으로 동결함으로써 남북대화는 교착상태에 빠져있다. 그러나 올해의 남북관계 전망은 그 어느때 보다 희망적으로 점쳐지고 있다.남북관계가 공식적이며 제도적인 차원으로 진입되면서 정치·군사·경제·사회등 모든 분야에 걸쳐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됐고 서로가 상대방의 입장에 대해 보다 명확한 인식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남북은 지금까지 많은 합의서의 발효와 사상 최대 빈도의 회담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관계개선을 이루지 못했으며 쌍방의 견해가 일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합의서들이 발효된데다 북한이 여전히 남북대화를 전술적 차원에서 이용하려는 속셈을 버리지 않고 있어 그 전도가 밝은 것만은 아니다. 남북한간에는 여전히 북한의 핵문제,이산가족문제,경협문제,부속합의서 내용등의 현안이 상존하고 있다.특히 북한의 핵문제는 향후 남북관계의 진전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핵심으로 남북상호핵사찰에 대한 북의 태도에 변화가 있어야만 대북경협이 실현되는 등 실질적 진전이 이루어질 것이다. 올해의 남북관계는 북한의 핵문제 미해결,북한의 대화지연의도,팀스피리트훈련,한국의 정권교체등으로 인해 상반기까지는 소강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9차 고위급회담이 5∼6월에 재개될 전망이어서 하반기부터는 각 공동위원회가 가동돼 부속합의서의 구체적 실천을 위한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그렇지만 남북대화가 재개되더라도 부속합의서의 미해결사항과 이산가족문제 그리고 합의사항 실천의 우선순위등이 여전히 관계개선의 걸림돌이 될 것이다. 북한은 김정일의 지위격상 및 업적선전과 남한 신정부의 의중탐색을 위해 남북정상회담에 적극성을 보일 가능성이 점쳐진다.북한이 자진해서 남북정상회담에 적극성을 보인다면 이는 한국의 실체를 인정하려 들기 보다는 자신들의 목표인 「고려연방제」를 정당화시키기 위한 때문으로 해석된다. ◎대남전략 분석과 전망/허문영 민족통일연 책임연구원/대화 응하며 체제수호 노력강화/경협엔 적극적… 인적교류 회피할듯 북한은 지난 64년 이래 한반도의 공산화 통일을 위해 「3대혁명역량」노선을 추진해 왔으나 90년대 「냉전후기시대」의 도래와 경제난 악화로 혁명역량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따라서 북한은 국가목표의 비중과 정책방향을 공산화 통일보다는 김일성·김정일체제 유지에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도 북한은 경제난등 제반 문제들에 시달릴 전망이어서 현실적 적응을 통한 체제강화를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또 북한은 이를 위한 방편으로서 통일전선전술의 다양한 실용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즉 북한은 남북대화에 응하되 대남비방을 계속하며 지하당 구축사업을 더욱 은밀히 추진하는 현실적응적 공존정책을 구사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대남 통일정책에 있어서는 국제적 압력과 한국 신정부의 적극적 남북관계 개선노력에 따라 남북고위급회담에 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나 북한의 본질적 변화가 기대되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 진전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남 경제정책에서 북한은 각종 경제법규를 새로 제정하고 대외경제협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나 그 전망 역시 밝지만은 않다.따라서 북한은 남한과의 경제협력 및 교류를 지난해 보다 더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사정책에서는 남북대화의 진전을 위해 대남도발전략은 자제할 것이나 대남군사우위정책만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마지막으로 사회문화정책에 있어서는 체제수호를 위해 가급적 인적교류를 회피하려 들 것으로 전망된다.
  • 일본의 플루토늄 도입을 경계한다(사설)

    세계적인 주목과 경계의 표적이 됐던 일본의 핵폭탄 원료 플루토늄 도입항해가 마침내 끝났다.플루토늄 1t을 싣고 지난해 11월8일 프랑스 셰르부르항을 떠났던 일본의 플루토늄 수송선 아카쓰키호가 5일 이바라기현 도카이무라원자력발전소 전용항구에 입항한다.새해 벽두부터 우리나라를 비롯,인접 동남아 국가들의 대일본 핵불안과 경계심이 다시 한번 가중되지 않을 수 없다. 일본의 플루토늄 도입에 대한 우려는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다.우선 그렇지 않아도 이미 군비경쟁의 조짐이 일고 있는 동아시아 각국에 경쟁적 핵확산을 유발할 위험이 크다는데 있다.특히 아직도 핵개발의 미련을 버리지 않고 있는 북한에게 이번 일본의 플루토늄 보유는 새로운 빌미를 제공해 핵개발 고집을 더욱 고수하게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큰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다시 말해서 일본의 플루토늄 도입과 핵개발 잠재력 증대로 한반도의 비핵화 노력이 더욱 어렵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가장 경계한다. 둘째로 일본이 국제적인 비난을 무릅쓰면서 플루토늄 확보계획을 왜 강행해 오고 있느냐 하는 일본의 저의이다.일본은 국내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한 후의 핵연료를 프랑스와 영국으로 보내 플루토늄으로 재처리 시켜오고 있다.이번엔 1t을 확보했지만 앞으로 20년에 걸쳐 30t을 재처리해 들여올 계획이라고 한다.뿐만 아니라 일본은 상업용 핵재처리시설 건설에 이미 착수한 바 있어 이 시설이 완전 가동되면 오는 20 10년까지 모두 80t의 플루토늄을 갖게 될 전망이다.이는 발전용으로만 사용하기엔 너무 많은 분량이다. 일본은 물론 이 많은 양의 플루토늄을 평화적 목적의 발전에만 사용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플루토늄은 원자폭탄을 제조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핵물질이다.더욱이 이번에 일본이 도입한 플루토늄 1t만 해도 2차대전때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폭을 2백개나 만들 수 있는 양이다.따라서 필요이상으로 많은 양의 플루토늄을 보유하려는 일본의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그같은 의구심은 일제침략의 쓰라린 상처를 입었던 아시아 모든 국가들이 똑같이 갖는 것이기도 하다.핵물질인 플루토늄을 다량 확보한 일본이 앞으로 국제정치·군사면에서 발언권을 강화하고자 할 때는 언제든지 가공할 핵무기 개발에 전용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지구상에서 핵무기의 피해를 처음으로 경험한 나라다.그렇기 때문에 핵무기의 위험을 누구보다도 잘 알 것이다.일본은 또한 그동안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성실히 받아왔고 핵확산 방지에도 적극 협조해온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일본이 플루토늄을 필요이상으로 다량 보유한다는 것은 인접국가는 물론 세계 모든나라들을 불안케 한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일본이 진정 플루토늄을 악용치 않고 핵확산 방지노력에도 계속 기여하려 한다면 플루토늄의 과잉보유를 자제하고 그것을 국제적 관리하에 두는 것이 마땅하다.
  • 부문별 새해풍향 예측과 대응처방

    ◎민주화·자율화·지방화 가속… 93년 변화의 흐름 빨라진다/정치/문민정치 원년… 「강력한 정부」 출범/불법엔 단호대처… 국민엔 편안한 정부로 금년은 정치민주화가 정착되는 해가 될 것이다. 권위주의의 낡은 틀이 깨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87년 6·29선언이후 부터이다.직선에 의해 6공정부가 구성됐고 민주화 조치가 착실히 이행되어 왔다. 6공 5년은 권위주의에서 민주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였다.그만큼 시행착오도 많았고 과연 민주화가 지고지선이냐는 회의도 낳을만큼 혼란도 겼었다. 그러나 지난12월 대선에서 다시 직선으로 새 대통령이 뽑혔다.정부가 중립을 선언한 가운데 대선이 치러졌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정통성을 확보한 대통령이 선출된 셈이다. 나아가 민간인 출신이 민선대통령이 됨으로써 군의 정치개입문제라는 오랜 시비를 불식시켰다. 올 2월에 출범하는 새 정부는 그런 점에서 홀가분하다. 6공 정부는 탄생초기부터 5공이전의 권위주의를 청산하는 문제로 홍역을 치렀다.봇물터지듯 나오는 민주화욕구,근로자들의 임금투쟁 등으로 일부 사회혼란도 일었다. 하지만 이번 새 정부는 명실상부하게 민주화를 착근시키는 역할을 수행할게 틀림없다.6공 정부의 시련이 새 정부 출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2000년대를 바라보는 새 정치는 돈 안들고 깨끗해야한다.행정이 보다 공개적으로 이뤄져야 하고 능률적이어야 한다. 국민·기업 등 민간부문에 대한 간섭을 줄이면서도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정치가 펼쳐져야 한다. 부정부패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돈안드는 정치가 필수적이다.제도적·심리적으로 불법정치자금은 안 쓰고 못 쓰도록 하지않고는 이권,정경유착,부패에서 나오는 「검은 돈」을 막을 수 없다. 행정도 이제까지의 양태에서 근본적으로 바뀔 수 있다.권위시대에서 민주사회로 넘어오는 과도기에는 다소 법에 어긋나는 요구라도 강제로 제어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정부의 합법성·정통성이 완전히 확보된 지금 어떤 탈법에 대해서도 과감히 대처할 토대가 충분히 마련됐다고 볼수 있다. 정부는 불법에 대해 단호하면서도 국민을 편하게 하고 봉사해야 한다.능률적이고 생산적인 정치와 국민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행정이 정착되는 원년으로 금년이 기록되어야할 것이다. 국회나 정당도 파벌싸움을 끝내고 건전한 정책대결을 벌이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특히 야당은 대안도 없이 정부·여당을 무조건 비판하는 독선에서 벗어나야 진정한 토론문화가 꽃필 수 있다. 중앙정치·행정의 민주화와 함께 지방자치시대도 본격화될 것이다.이미 구성된 지방의회활동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지방자치단체장선거도 곧 실시되면 명실상부한 지방분권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다. ◎경제/“고통분담” 경제주체의 각오 필요/UR 슬기롭게 대처… 선진국 웅비 준비를 새해 우리나라 경제는 타결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우루과이라운드와 권역주의 태풍을 온몸으로 맞아야한다.미국의 클린턴 새행정부가 어떤 강도의 무역압력을 행사해 올것인지도 가늠키 어렵다. 새해에 등장할 외적장벽들은 대처방법에따라 오일쇼크에 버금가는 악재로 작용할수 있다.수출로 살아가는 우리경제가 다시 일어설 것인가가 올해 결정될것이며 따라서 각경제주체들의 비상한 각오를 요구하는 특별한 한해가 될것이다. 우리경제는 지난 2년여에 걸쳐 이른바 거품을 빼는 구조조정노력을 경주해왔다.기업부도가 느는등 고통도 따랐지만 노력은 어느정도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수지가 예상보다 낮은 적자를 기록하고 연말물가가 4%대를 지켰다.설비투자가 심리불안으로 위축되고 있지만 자동화설비로의 전환과 연구개발비투자확대추세등도 구조조정노력의 성과로 볼수 있다. 새해 우리의 경제전망은 7%성장이 어려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저물가와 국제수지안정기조는 계속해 유지될 전망이다.새정부는 어느정도일지는 알수 없으되 경기부양책을 쓸것으로 짐작되고 있다.쌀개방 압력을 앞에두고,또 새정부 출범에 온국민이 동참할수 있는 분위기조성을 위해서라도 어느정도의 경기부양책사용은 불가피해보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우리경제가 구조조정의 완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면서 또 외적장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면서,동시에 새정부출범에 따른 경제외적논리를소화해야한다는데 있다.말하자면 물가안정과 국제수지안정을 유지하면서 경기활성화를 도모해야하는 것이다. 유럽시장은 단일화됐다.권역주의가 활개를 칠것이 확실시된다.그런속에서 권역주의를 거부하는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조기타결이 우리경제에 유익하지만 쌀개방문제가 앞을 막고 있다.이문제는 어쩌면 보다 철저한 경제논리로 국민을 설득해가면서 해결해야할 과제이다. 부분적인 경제활성화도 필요하다.그러나 그러한 경제활성화는 구조조정노력,안정화시책에 역행하는 방향으로 집행되어서는 안될것이다. 이문제의 해답은 쉽다.설비투자와 연구개발투자에 재원을 몰아주되 민간소비는 억제해가는 것이다.총액임금제도 계속해 추진되어야할 사안이다.모두가 각 경제주체의 고통분담을 위한 비상한 각오를 전제로 해야한다. 새정부는 왜곡된 금융관행과 산업지원정책을 과감히 손댈 수 있는 호기를 맞고 있다.새정부출범이란 시기성과 산업정책이 바뀌어야한다는 국민적공감대가 동시에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위주로의 실질적인 정책방향 수정,국민의 합의를 바탕으로한 안정화노력을 계속한다면 우리는 올한해를 구조조정을 완료하고 다시 일어서는 한국경제를 보는 기회로 삼을수 있다. 대내외 경제여건은 어렵다. 정부의 경제관련제도 개혁이 필요하고 국민의 고통분담의지 확인이 필요하다.그속에서 우리경제는 새로운 도약을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외교/전방위외교 펼쳐 통일환경 조성/북한 점진 개방… 김 부자체제 당분간 지속 새해 국제질서의 중심무대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지역이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남북한,그리고 이를 둘러싼 미국,일본,중국,러시아등 4강의 역학관계에 의해 국제환경의 변화가 가늠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이중에서도 핵심은 남북한관계이며 최대이슈는 남북한상호핵사찰문제가 될 것이라는 점에도 이론이 없다. 그만큼 새해는 우리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이고 남북한공존공영의 기틀을 마련하는 「도전과 응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는 지난해 8월 중국과 수교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전방위 외교체제를 갖추었고 한반도안정과 평화통일을 위한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했다.통일을 위한 외적 장애를 제거하는 한편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촉진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말에는 남아공,베트남과 잇따라 국교를 맺어 수교국은 1백70개국으로 늘어났다. 이제 우리외교는 외형적 풍요에서 내용과 질적인 면의 성숙과 심화의 단계로 나아가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일본등 전통우방국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면서 러시아,중국과의 선린우호관계를 증진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외교역량과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를 통해 우리의 통일방안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획득하는 「통일외교」를 적극 추진해 나가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지역을 동북아로 축소시켜 볼 때 예상되는 변수는 클린턴행정부의 출범에 따른 미국의 대외정책의 변화가능성을 꼽을 수 있다.그러나 한·미관계에 있어서는 상호 호혜적이고 동반자적인 관계가 지속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클린턴당선자는 주한미군이 계속될 것이며 북한의 핵무기개발을 막기 위해 한·미 두나라가 계속 협조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이미 분명히 했다. 우리와 중국,러시아와의 관계는 통상분야를 중심으로 더욱 발전돼나갈 것으로 보이지만 이들 국가의 정치적 불안정성이 복병으로 지목되고 있다. 일본은 미국과의 무역마찰이 한층 심각해 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군비증강이 역내 국가들의 경계의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러시아간의 영토분쟁,대만문제 등도 이 지역 평화와 안정에 대한 불안요인으로 꼽힌다. 북한은 점차적으로 개혁·개방의 길로 들어설 수 밖에 없겠지만 현재의 김일성­김정일체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국제적 압력에 따라 남북상호핵사찰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세계적으로 시각을 넓히면 경제이기주의,지역주의의 확산에 따른 「생존을 위한 경쟁」을 극복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는데는 정부당국의 힘과 의지만으로는 부족하다.온 국민의 적극적인 호응과 참여,이를 통한 민간외교자원과 능력의 최대 활용이 절실한 시점에서 우리는 새해를 맞고 있다.
  • 김영삼 차기정부의 정책과 과제(문민시대 「신한국」연다:11·끝)

    ◎통일정책 방향/대화걸림돌 「핵사찰」 실현 총력/고위급회담 재개·고향방문 등 점진 추진/주변4강의 통일에 대한 이해제고 주력 통일은 경제활력의 회복과 함께 새정부에 주어진 가장 큰 과제이다. 새정부 집권 5년간은 세계의 변화추세로 미루어볼때 통일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라고 볼 수 있다.남북대화가 답보상태에서 벗어나 활로를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한반도 주변의 탈냉전 분위기조성,북방외교의 성공으로 인한 통일기반의 구축등이 가능성을 뒷받침 하고있다. 우선 한·중수교로 마무리된 6공의 북방정책,그리고 그 부산물인 유엔가입은 통일논의에 있어 한국이 능동적 지위에 설 수 있는 기초를 제공했다.한국은 한반도 주변 4강과 수교를 완료함으로써 지금까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미·일·중·러등 주변 4강에 의해 좌우되던 한반도문제 논의석상에 자기 자리를 마련했다. 미국의 대북한 관계개선이 최근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도 한반도 통일환경을 무르익게 하는 요인이다.미·북한간의 6·25때 숨진 미군유해송환이 오랜 정체기를 거쳐 얼마전 재개됐고 내년초 출범하는 클린턴행정부는 현재 참사관급으로 되어있는 대북한 접촉수준을 격상시켜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보다 전향적인 태도를 취할 전망이다.이에따라 미국의 눈치를 살피느라 김현희의 일본어교사였던 이은혜문제,북송 일본인처 문제등을 들먹이며 북한과의 수교교섭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왔던 일본도 대북한협상에 임하는 태도를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미·일의 대북한 접근강화는 북한으로 하여금 남북대화석상에서 보다 유연한 모습을 보이도록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하다.따라서 새정부는 8차에서 중단된 고위급회담이 다시 열릴 수 있도록 해야하며 고향방문단 교환같은 인도적 차원의 대북한 관계개선을 통해 점진적·점차적인 통일정책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북한 내부정세의 변화추이도 새 정부의 통일정책 수행에 희망적인 전망을 던진다. 북한은 현재 개방이 소련의 붕괴 및 북경 천안문사태를 몰고왔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당분간 북한에서 개혁·개방을 통한 체제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은별로 없다.또 김일성·김정일체제를 대체할 새로운 세력의 부상 가능성이 엿보이지 않아 현 체제가 지속될 공산이 크다. 그러나 북한은 어떤 방식으로든 대외부문에서 경제난 타개의 돌파구를 찾아야 할 형편이다.북한은 자구책의 일환으로 「통제된 개방」을 시도할 것이 뻔하다.「통제된 개방」은 개방확대의 단계를 거쳐 사회구조 및 인식변화,체제개혁,정책노선 변화라는 연쇄작용을 일으켜 90년대 중반을 전후해 본격개방으로 치달을 전망이다.새 정부 집권 중반이후에 남북대화가 피크를 이뤄 통일의 결정적 시기가 도래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은 이같은 전망에서 근거한 것이다. 한편 한반도의 통일은 분단이 외세에 의해 이루어졌듯 민족 내부문제만은 아니라는 점,주변 4강의 본질적 이익을 손상시키는 방법과 형태로는 풀어나갈 수 없다는 점에서 새 정부에 보다 강화된 외교력을 요구한다. 주변 4강이 원하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일 뿐 현상타파를 의미하는 통일이 아니다.이들의 공통된 대한반도 정책은 세력균형에 의한 동북아의 평화정착과안정속의 실리추구다.때문에 새정부는 한반도통일이 주변 4강에게 위협이 되거나 불이익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동북아의 안정과 세계평화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이들 국가에 주지시키는데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영삼 대통령당선자는 선거운동기간중 공약집 「신한국 창조를 위한 김영삼의 실천약속」에서 금세기안에 통일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기위해서 김대통령당선자는 취임후 우선적으로 현재 모든 남북대화채널을 틀어막고 있는 남북핵상호사찰의 물꼬를 트는 작업에 들어가는 것을 필두로 점차 통일정책의 보완과 효율적 집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재인자
  • 남북대화,전환기적변화 모색할때(사설)

    연초의 기본및 부속합의서채택등 화해분위기가 고조되었던 남북한관계가 한겨울의 꽁꽁 얼어붙은 냉각상태로 해를 넘기려 하고있다.북한의 핵상호사찰거부가 계속되는 가운데 팀스피리트재개가 준비되고 고위급회담이 중단되는등 남북한관계는 일단 완전동결 상태다. 안타깝고 가슴아픈 일이다.북한의 핵고집과 한미정권교체를 기다리는 관망적자세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한미의 새정부가 출범하고 팀스피리트가 끝나는 내년4월이후면 새로운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 관측이 유력하다.확실히 그럴가능성은 높아보인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가 보고겪은 그런 남북화해관계의 단순한 재개라면 그것은 도대체 무슨 의미를 갖는것인가.강한 의문의 반성을 하지않을 수 없는것이 지금의 우리 심정이다.그것은 많은 우리국민의 심경이요 생각이기도 할것이다.28일 서울신문 정경문화연구소주최 「새시대상황에서의 남북관계」주제 연말대토론내용도 바로 그런 국민적 분위기를 단적으로 반영한것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2년간 8차례에 걸친 고위급회담과비핵화선언에 기본및 부속합의서 달성등은 나름대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것이라 할수있을 것이다.그러나 북한에겐 실천의사가 전혀 없는 합의였음이 드러나고 있다.그리고 북한이 변한것은 하나도 없다.시종일관 북한주도의 적화통일을 위한 「하나의 조선」논리에서 한걸음도 후퇴한 것이 없다는 것등이 우리측 회담대표의 한사람인 이동복씨의 반성이었다.북한이 「하나의 조선」이라는 허구의 논리를 포기치않는 이상 회담이 재개되어도 별의미가 없을것이라는 것이 그의 결론적 반성이요 남북관계토론의 대체적 분위기였다. 이의가 있을수 없다.그것이 출발점이요 대전제라 생각한다.그럼에도 변화의 의사가 전혀없었던 북한과 대화및 교류를하고 합의서에 서명도 한것은 그것이 북한의 변화유도에 조금이나마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에서였다.그것이 별효과를 거두지 못한것으로 드러난 지금 우리가 할수있고 해야하는것은 대북정책의 근본적 재검토와 전환기적 변화의모색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호불호간에 지금의 동결상태는 그동안의 대북정책을 재검토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수있을 것이다.게다가 우리는 새정부의 탄생을 앞두고있다.그동안 우리는 대북한 화해에만 급급한것이 아닌가.너무 끌려다니며 모든 면에서 들어주기만 한것은 아닌가.범세계적 민주화추세에 역행하는 북한의 공산독재체제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관대하지 않았는가. 신중히 검토해볼 일이다.그냥 내버려두어서 변할 북한이 아니라면 강제로라도 끌어낼 방법은 없는가.김영삼당선자는 남북핵상호사찰을 유엔안보리의 힘을 통해서라도 관철시키겠다는 결의를 보였다.보다 효과적인 북한변화유도의 방법을 적극모색하고 주도해나가야할 필요성을 절감한다.
  • “상호 핵사찰 유엔 제기/내년 안보리서 논의토록”/김 당선자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28일 남북한 상호핵사찰문제와 관련,『새 정부가 구성되면 이 문제를 한반도 주변 4대강국뿐만 아니라 유엔 안보리에 정식 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이날 아침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시내 63빌딩에서 주최한 대통령당선축하 조찬기도회에서 『금세기내에 통일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남북한간 신뢰조성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남북한 핵상호사찰이 이뤄지지 않고서는 남북한간에 신뢰가 구축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또 『북한이 핵상호사찰을 끝내 거부하고 있는만큼 안보리의 힘을 통해서라도 상호사찰을 실현시켜야 한다는게 나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 핵통제위 개최/남북이견 여전

    남북한은 26일 전화통지문을 교환,남북상호핵사찰규정 토의를 위한 핵통제공동위원회의 개최방식을 논의했으나 기존의 입장차이를 재확인하는데 그쳤다. 이에따라 양측은 내년에나 회의를 갖고 사찰규정채택을 위한 본격적인 절충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공로명핵통위 남측위원장은 이날 최우진 북측위원장에게 보낸 전통문에서 『북측이 진정으로 남북상호핵사찰을 실현시킬 의사가 있다면 사찰규정토의를 위한 위원접촉을 갖자는 남측의 제의에 조속히 호응해 나오라』고 촉구했다.
  • 북,판문점과 서울에 왜 오지 못하는가(사설)

    제9차 남북고위급회담(12월21∼24일)이 끝내 무산됐다.북측이 팀스피리트훈련과 고위급회담 개최를 연계해 훈련철회를 요구한데 대해 남측이 핵상호사찰의 수용이 없는 한 팀스피리트훈련은 취소할 수 없다는 기본입장을 재확인했기 때문이다.회담이 언제 다시 이어질지 아직은 알 수 없다. 남북한은 지난2월19일 남북기본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을 채택,발효시켜 한반도의 평화를 보장하고 남북관계를 화해와 협력관계로 이끌어 나갈 토대를 구축했다.지난 9월 제8차 고위급회담에선 분야별 부속합의서를 채택,발효시켰고 11월초에 분야별 공동위원회들을 본격 가동하여 남북관계를 화해·협력의 실천단계로 진입시켜나가기위한 여러가지 실무적인 합의를 한바 있다. 그러나 북측은 11월3일 우리측의 연례적인 후방지역 방어훈련인 「화랑」 「독수리」 훈련을 트집잡아 각 공동위원회 제1차 회의에 불참할것을 일방적으로 선언했다.이어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 교환 합의를 이행치 않았을 뿐 아니라 우리측의 남북적십자회담 재개제의를 묵살하고 군사직통전화의설치,운영도 거부했다.특히 북측은 남북이 합의한 핵상호사찰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팀스피리트훈련을 구실로 고위급회담마저 무산시키는 자의적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북측의 이같은 일련의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남북기본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등은 남과북이 상호불신과 대결적 자세를 청산하고 상호신뢰와 유대를 통해 겨레의 염원인 평화와 통일을 이루자는 민족적 약속이기 때문이다. 북측이 8차고위급 평양회담이후 모든 남북대화에 부정적 자세로 일관해오고 있는 것은 북측의 대남적화전략노선이 변하지 않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것이다.물론 그쪽 경제나 정치 사정 또한 만만치는 않다.그러나 북측은 남북이 합의한 핵상호사찰을 거부하면서 지금도 비밀리에 핵개발을 추진해오고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얼마전 녕변핵단지 부근서 신축중인 핵시설이 미첩보위성에 의해 확인된 것이나 북한행 러시아 핵무기전문가 36명이 모스크바 공항에서 모두 체포된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입증되고 있다.그러고도 북측은 남북관계의 냉각국면을 남측에 전가하고 있다. 사실 남북대화가 이대로 가다가는 그런대로 지금까지 애써 쌓아왔던 모든 성과와 노력이 원점으로 돌아가게 될지 모른다.냉철한 민족적이성과 통일에의 염원으로 돌아가 남북양쪽이 새로운 접근점을 모색해야 할 때이다. 특히 북한은 동구권의 붕괴와 탈냉전추세이후 세계가 얼마나 급변하고 있는지도 눈여겨 보아야 한다.무엇보다도 핵개발의 미련을 버리고 무엇이 가장 자신의 이익에 부합되는지 따져가며 판문점과 서울의 대화마당으로 돌아와야 한다.오지 못할 이유가 무엇인가.
  • 내일 상오 판문점서 핵통제위 위원접촉

    남북한은 24일 상오10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핵통제공동위 위원접촉을 갖고 상호사찰규정 마련을 위한 토의를 벌인다. 핵통제공동위의 공로명우리측 위원장은 22일 핵통제공동위 위원접촉을 24일 가진뒤 28일 제14차 전체회의를 갖자는 북측의 제의에 대한 답신전통문을 최우진 북측위원장에게 보내 『사찰규정 토의를 위한 위원접촉을 위해 우리측 위원들을 24일 판문점에 내보낼 것』이라며 『전체회의 개최일자문제는 위원접촉에서 논의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과기처 직제개편 개정령 공포/연구조정관 명칭·관장업무 조정

    ◎원자력 통제과 신설 등이 골자로 정부는 과학기술처 연구조정관의 명칭및 관장 업무를 조정하고 원자력실에 원자력통제과를 신설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한 직제개정령을 19일 공포했다. 개정령에 따르면 종전 기초종합연구조정관 ▲기계연구조정관 ▲전자연구조정관 ▲화공연구조정관 ▲동력자원연구조정관 ▲생물해양연구조정관등 6개 조정관으로 구분되던 연구조정관명칭을 ▲연구기획조정관 ▲기초연구조정관 ▲기계·소재연구조정관 ▲전기·전자연구조정관 ▲화공·생물연구조정관 ▲자원·해양연구조정관으로 바꾸고 관장업무도 연구기획조정관은 전체적인 연구개발사업에 관한 기획및 관리와 다른연구조정관의 관장에 속하지 않는 과학기술분야의 연구개발사업계획 수립·조정관리,연구실장의 보좌업무를 맡도록 조정했다. 또 기초연구 조정관은 기초연구·측정·표준·천문분야,기계·소재연구조정관은 기계·선박·항공·우주·소재분야,전기·전자연구조정관은 전기·동력·전자·컴퓨터·통신,광기술분야,화공·생물조정관은 화학·화공·생물·농수산·보건분야,자원해양연구조정관은 자원·해양·환경·건설분야의 연구계획 수립·조정·관리를 각각 맡도록 했다. 또 원자력통제과는 최근 원자력분야 민감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남북한 상호 핵사찰업무의 수행에 관한 사항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에 대한 기술적인 지원 ▲핵사찰단의 구성·운영및 훈련 ▲남북한간 원자력에 관한 기술협력계획의 수립및 조정업무를 분장하게 된다.
  • “실종미군 성과땐 대북한 관계개선”/미 국무관리

    【도쿄=이창순특파원】 미국은 미국무성관리의 최초 방북과 관련,한국전쟁중 행방불명된 미군문제에 큰 진전이 있으면 거기에 대응하는 대북한관계개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20일 미정부관리의 말을 인용,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미국은 또 북한이 남북총리회담과 핵사찰교섭에 전향적인 대응을 보일 경우 새로운 관계개선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이신문이 전했다. 미정부당국자는 국무성의 믿 퀴노네스 한국담당 부책임자의 방북은 『어디까지나 인도적 방문』이라고 지적하고 『국무성은 당초 그의 방북에 반대했으나 봅 스미스상원의원의 강력한 요청으로 이글버거 국무장관이 결단했다』고 밝혔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이때문에 키노네스차장은 행방불명된 미군문제이외에는 일체 북한관리와 대화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이신문이 전했다.
  • 북,핵통제위 접촉 거부/어제 13차회의 결렬

    남북한은 14일 판문점 중립국감독위 회의실에서 남북상호핵사찰 규정 토의를 위한 핵통제공동위 위원접촉을 갖고 사찰규정안 가운데 제3장 사찰대상의 선정에 대한 토의를 속개했으나 팀스피리트훈련 문제등을 둘러싼 논란으로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했다.그러나 북측은 우선 팀스피리트훈련 재개를 철회할 것을 남측에 요구하면서 더이상의 위원접촉을 거부했다.
  • 팀스피리트 훈련/북,철회 거듭 촉구

    북한은 12일 남북화해·군사·경제·사회문화 등 4개 공동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남측 위원장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팀스피리트훈련의 재개결정을 철회할 것을 거듭 요구했다. 북한은 이 전통문에서 『남측이 남북상호핵사찰이 진행되지 않으면 팀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을 재개하겠다고 하는 것은 현실성없는 공담』이라고 주장했다.
  • 한국 대선이후 대비위한 “시간벌기”/북한의 고위급회담거부 속셈

    ◎「팀」훈련 재개 트집… 핵사찰압력 회피/총리경질 내부정비 미 새 정책 주시 북측의 제9차고위급회담 거부는 상당부분 「예정된 수순」에 의한 결과라는 느낌을 준다. 북측은 이미 지난 11월3일 남북화해·군사·경제·사회문화공동위 북측위원장들의 연합성명을 통해 「팀스피리트한미합동군사훈련의 93년재개」에 대응,남북공동위 개최를 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따라 화해및 군사·경제·사회문화등 4개 공동위가 첫 회의도 열지 못한채 공전돼왔다. 지난 9월 제8차회담까지 「남북화해와 협력 실천시대의 진입」을 위한 정지작업을 계속해온 남북의 관계가 이처럼 교착상태에 빠지게 된 직접적인 이유는 남북관계진전을 좌우하는 「핵」인 핵사찰문제와 관련,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고 있기 때문.남북쌍방은 지난해 12월 합의한 비핵화공동선언에 근거,북한의 핵개발의혹을 씻기 위한 방안으로 남북상호핵사찰의 이행방안을 협의해왔으나 양측의 첨예한 입장대립으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따라 남측은 북측의 핵개발의혹이 벗겨지지 않는 한 92년도에 일시 중단했던 팀스피리트합동군사훈련을 93년도에 재개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통보했고 북측은 이같은 결정에 반발,공동위개최거부에 이어 제9차회담거부라는 최강의 카드로 맞대응하고 나선 것이다. 북측의 제9차회담거부는 그러나 이같은 명분에도 불구,그 진의가 다른데 있지 않나 하는 의혹을 사고 있다. 다시 말해 북측은 팀스피리트훈련을 이유로 들고 있으나 사실은 남한의 대통령선거등 내외의 상황변화를 보다 면밀히 지켜본 뒤 나서겠다는 뜻을 굳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측은 특히 미국의 대한반도정책의 향방이 남북관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하고 있는듯 하다.이 경우 미국의 클린턴행정부가 93년 2월말에 들어서 그 정책방향을 구체화한 다음에나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물론 남한의 대통령선거에서 누가 당선되는가도 평양당국의 정책선택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북측이 11일 정무원총리를 강성산으로 교체하는등 인사조치를 한 것 또한 93년 봄 이후를 대비한 「대내정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즉 대내외상황이 유동적인 상태에서 실효성이 불투명한 대화를 계속하기 보다는 클린턴미정부의 대한반도정책및 대북핵정책의 변화를 기대하면서,그리고 남한정부 정책방향의 윤곽이 드러날 때까지를 기다리는 시간벌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 빗속 「떠돌이표 잡기」 총력전(대선 유세현장 7일)

    ◎충남·전북 오가며 안정속 신한국 역설/김영삼/전방지역 돌며 군장병 처우개선 약속/김대중/현대수사 빌미 “탄압받는 국민당” 주장/정주영/강원권 첫 공략/이종찬/“TV토론 하자”/박찬종 ○과기진흥방안 제시 ▷김영삼후보◁ 충남 금산과 대전,전북 진안·임실등 충남과 전북 내륙지방을 오가며 안정속의 경제재도약 및 지역감정 해소를 통한 「신한국」창조를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이날 상오 인삼시장 입구에서 열린 금산지역유세에서 『우리 경제가 이처럼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 5년간 민주화과정에서 안정기반이 크게 흔들렸기 때문』이라고 지적,『앞으로 5년간 또다시 나라가 흔들리게 되면 이 나라의 경제는 침몰하게 된다』며 예의 다수당 집권론의 당위성을 거듭 역설. 김후보는 또 『선진국이 기술이전을 기피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가 살려면 기술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면서 ▲과학기술 인력 32만명 양성 ▲정보산업육성특별법 제정등 구체적인 과학기술 진흥방안을 제시. 김후보는 이어 하오에는 대전에서 유세를 갖고 ▲11개중앙행정기관의 임기내 대전이전 ▲대전엑스포 정부지원확대·대전지하철 조기 착공등 대전지역 발전 청사진을 제시하며 이 지역부동표 흡수에 전력. 김후보는 간첩단사건에도 언급,『북한은 겉으로는 대화를 나누자고 하면서도 수많은 간첩을 내려보내고 있고,우리 사회에는 많은 인사들이 간첩과 접촉했으나 아무도 신고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대북경각심을 고취하면서 안정지향적인 이 지역 유권자의 지지를 유도. 김후보는 이에앞서 이날 새벽 보문산 약수터에서 시민들과 조기모임을 가진데 이어 서문시장내 기사식당에서 서민들과 조찬을 함께 하는등 유권자와의 「피부접촉」기회를 늘리면서 수성에 안간힘. ○“관광지역으로 개발” ▷김대중후보◁ 연천 동두천 포천 의정부 고양 문산등 경기도 북부지역을 돌며 수도권지역에서의 본격적인 표몰이에 착수. 김후보는 이 지역에 군사시설이 많은 점을 감안,민주당의 안보통일및 군사정책을 설명하고 군장병의 처우개선 공약을 제시하는데 연설시간을 할애. 김후보는 『집권하면 전직대통령을 국정최고고문으로 추대,외교업무에 활용하고 북한도 방문하게해 통일과업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남북정상회담은 사전에 충분한 정지작업을 해서 핵상호사찰과 이산가족 상호방문이 타결된뒤 실현시키겠다』고 언급. 김후보는 전곡역광장에서 열린 연천유세에서 『남북한 사이에 평화통일을 이룩,한탄강등 전방지역을 관광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하고 ▲군인의 신분보장 확립 ▲하사관처우 획기적 개선 ▲기술하사관제도 강화로 전문성 확립 ▲보수현실화및 연금제도개선등을 장병 처우개선책으로 제시. ○“공권력남용 중지를” ▷정주영후보◁ 광주유세에서 「탄압받는 국민당」을 부각시키는 한편 민주당 김대중후보의 정치하상을 지적하며 우중 표밭갈이를 계속. 정후보는 『현대에 대한 경찰수사 및 세무조사등 일련의 정부의 조치는 관권탄압』이라고 주장,『형평의 원칙을 벗어난 공권력 남용을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 정후보는 『경찰은 현대 임직원은 물론 부인들까지 미행,공포심을 조장하고 있다』며 경찰의 편파적 선거개입을 비난. 정후보는 이어 『정부는 돈 안쓰는 선거를 치르고 있는 우리 당을 모든 공권력을 동원해 파상적인 수사를 펼치면서도 엄청난 금품을 살포하고 있는 민자당은 내사란 말로 미적거리고 있다』며 『중립을 표방한 현승종총리내각은 역사의 웃음거리가 될 일을 즉각 중단하라』고 정부를 공격. ○“쌀시장개방 신중히” ▷이종찬후보◁ 새한국당의 이후보는 7일 하오 강원 춘천 중앙국교에서 유세를 갖고 다른 대선후보자에게 TV토론수용,UR공동선언등을 촉구. 이후보는 『한나라의 대통령이 되려면 국민앞에 떳떳이 나타나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특히 김영삼 민자당후보는 나와 단둘이든 타후보 모두 참여하는 형식이든 TV토론을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 이후보는 UR문제에 대해 『쌀시장개방은 신중히 재고되어야할 문제』라면서 『8명의 대선후보자가 이에대한 공동선언을 하자』고 제안. 이후보는 이어 『정부가 현대그룹 전면수사에 나선 것은 선거막바지에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 ○“국민주권 모독행위” ▷박찬종후보◁ 군산·전주·정주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고 금권타락선거 시비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정주영 국민당후보에 대한 즉각적인 사법처리와 민자·민주양당 후보의 선거자금 공개를 촉구. 박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정후보의 천문학적인 자금 살포는 국민의 신성한 주권을 모독한 행위』라며 『유권자들이 차분하게 새 대통령을 선택할 수 있도록 TV토론을 해야할 것』이라고 주장. 박후보는 이어 이곳이 농촌지역임을 감안,외국농수산물의 수입허가권을 농민단체에 일임할 것과 식량자급률을 매년 5%이상 올리는 식량자금향상계획 실시 등 일련의 농업개발공약을 제시한뒤 전주∼군산간 고속도로 건설등의 지역개발을 공약. ○“민중정치 실현하자” ▷백기완후보◁ 이리 김제 전주등 전북지역에 대한 표밭갈이에 나서 김대중 민주당후보에 대한 공세를 계속하며 「민중후보에 의한 진정한 민중정치실현」을 역설. 백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이 지역 유권자들이 김대중씨에게 표를 몰아준 것은 같은 호남사람이어서가 아니라 민주화에 대한 여망때문』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김대중씨는 국가보안법및 안기부 기무사 철폐를 외면하고 전두환씨 등이 참여하는 국가원로회의 구성을 공약하는등 저의를 의심케 하고 있다』고 비난. 백후보는 이어 ▲전북에 첨단산업 유치 ▲백제문화권 적극개발 ▲김제평야지대 간척지의 농민분배 등 지역공약을 제시.
  • 북에 상호사찰 촉구/IAEA/“일부 핵시설접근불능 안전성확인못해”

    ◎“팀훈련 관계없이 사찰수용”/북 대사 【빈 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의 핵시설,물질 신고의 완전성을 확인하는데 이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 핵물질에 대해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스 블릭스 IAEA 사무총장이 4일 밝혔다. 블릭스총장은 이날 IAEA 이사회에 대한 추가보고를 통해 북한의 재처리시설이 당분간 가동되지 않을 것이며 이를 정기적으로 확인키 위한 감시·봉인장치가 설치돼있다고 공개했다. 블릭스 총장은 북한에 대한 핵사찰이 아직도 초기단계에 있으나 북한의 보유 핵시설 및 물질에 대한 최초 신고의 완벽성을 평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이는 북한이 안전협정 체결 당시 이미 대규모 핵개발계획을 갖고 있으면서도 안전조치에 필요한 충분한 핵물질 관리체계를 마련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속개된 IAEA 이사회 이틀째 회의에서도 미국 러시아 영국 등 17개 주요 이사국이 추가발언에 나서 북한에 무조건적인 핵사찰 이행과 남북상호사찰의 수용을 촉구했으며 팀스피리트훈련과 대북핵사찰을 연계시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IAEA 이사회는 북한에 대한 보다 효율적인 핵사찰이 계속 요구된다는데 의견일치를 보았다. 【빈 연합】 북한은 팀스피리트 한미합동군사훈련과는 관계없이 북한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계속 받아들일 것이라고 IAEA 이사회에 북한대표로 참석한 오창림 외교부대사가 4일 밝혔다. 오대사는 이날 북한은 앞으로도 IAEA와 협조,정기적으로 사찰을 받을 것이며 IAEA 안전협정상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대사는 지난 11월 발표된 북한 외교부의 팀스피리트 관계 성명에 대해 이는 『팀스피리트훈련에 대한 우리의 기본입장을 밝힌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북한은 최근 IAEA 내에 외교부 성명을 공식문건으로 배포했었는데 한스 블릭스 사무총장과 IAEA 회원국의 강력한 반발을 받아 IAEA에서 팀스피리트훈련과 핵사찰을 연계시키려는 입장을 철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 북,언제까지 「핵장난」 할것인가(사설)

    북한의 핵의혹과 관련된 내외의 움직임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탈출구가 열릴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긴장의 불씨가 될것인가.오랜 교착과 소강의 끝이라 더욱 주목된다.우리는 그것이 북한의 핵의혹제거를 향한 노력의 조짐들이기를 바란다. 오스트리아 빈에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핵사찰결과 검토를 위한 이사회가 3일 시작되었다.북한원자력부장이 블릭스 IAEA사무총장을 두차례나 만난 것으로 보도되었다.한국에 대해선 핵통제위 전체회의개최를 제의했으며 11일엔 최고인민회의가 소집된다.우리 정부는 통일관계장관회의를 통해 핵문제의 의미있는 진전이 있을경우 준비단계의 대북경협을 실시단계로 전환한다는 등의 협력자세를 보였다.그리고 북한의 은닉된 핵시설물이 녕변근방서 새로 발견되었다는 미첩보위성사진이 공개되기도했다. 남북한관계와 북한의 대미일관계를 가로막고있는 북한핵문제는 핵의혹의 확실한 해소를 보장할 남북한 상호사찰을 북한이 거부하고 있는데서 비롯되고 있다.북한이 남북한관계냉각의 구실로 내세우고있는 팀스피리트훈련 재개준비도 결국 북한이 남북핵상호사찰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북한이 상호사찰을 수락하는등 핵의혹해소의 실질적 진전이 이루어진다면 대북경협 본격화는 물론 팀 스피리트 준비의중단도 즉각 이루어질 것이 틀림없다. 팀 스피리트의 중단은 처음부터 북한의 대한 화해협력을 전제로 한 것이었다.핵사찰거부등 북한의 진의를 믿을 수 없게 되어도 중단한다는 약속은 아니었다.북한의 상호사찰수용등 성의있는 호응이 없는 이상 그 재개는 너무도 당연한 순서라 생각한다.팀 스피리트 재개준비를 오히려 핵상호사찰 거부구실의 역선전 수단으로 삼는것은 지나친 적반하장이요,본말의 전도라 하지않을 수 없다.팀스피리트가 싫으면 상호사찰을 수용하면 되는 것이다. 북한은 국제환경의 변화를 하루빨리 직시해야 할것이다.북한의 핵보유는 절대로 불가능하다.우선 러시아와 중국이 반대하고 있지 않는가.대북핵지원 중단을 발표한 바있는 러시아는 북한의 대남도발억제노력을 다짐하는 외교독트린까지 마련한 것으로 보도되었다.미국에선 북의 핵문제에대해 부시보다 더 엄격한 민주당의 클린턴정부가 탄생한다.IAEA도 4차례의 사찰결과에 불만이며 앞으로 원하는 시설에대한 사찰을 북한이 의도적으로 기피할 경우 강제사찰을 실시하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우리는 북한의 국제고립과 고사를 원치않는다.IAEA의 강제사찰을 받게되는 긴장사태도 바라지 않는다.역사와 대세를 거역한다면 남는 것은 비극뿐일 것이다.조속한 남북핵 상호사찰수용의 활로모색을 권하고싶다.한미의 선거도 이젠 끝났고 끝나가고있다.더 기다릴 상황도 없다.북한의 대응을 주목한다.
  • 북한,신축 핵시설 은닉/미 첩보위성 영변 핵단지 부근서 확인

    ◎IAEA 11월 사찰때 공개안해/플루토늄 생산시설 추정 【서울 AP 연합】 북한은 최대 핵단지가 있는 영변 근처에 핵시설로 보이는 새로운 건물을 짓고있으나 이를 숨기고 있으며 지난달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때도 공사현장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한국과 서방 정보소식통들이 1일 밝혔다. 북한이 핵무기 개발계획을 숨기고 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극히 믿을만한 이들 소식통은 미/ 첩보위성의 사진으로 이 신축건물의 존재가 선명히 확인됐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문제의 건물 신축공사가 IAEA 사찰단이 북한을 방문한 지난 11월부터 시작됐으나 사찰단원들은 이 사실을 몰랐고 북한측도 공사현장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 정보소식통은 문제의 건물이 다른 핵시설이 있는 곳으로 의심되는 지역 부근에 세워지고 있다는 점과 북한이 이를 비밀에 부치고 있다는 점을 특히 우려했다. 워싱턴에 있는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군축·검증전문가인 피터 짐머만 박사는 『만일 북한이 기술적인 측면에서 녕변과 기술적으로 가까운곳에 이같은 건물 신축공사를 계속하면서 이를 숨겼다면 크게 우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첩보위성 사진에 따르면 문제의 신축공사 현장에는 영변으로 가는 간선도로와 연결된 작은 도로가 나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한 소식통은 신축건물이 돔 모양의 구조를 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 건물의 내부는 핵무기의 원료인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신형 원자로가 놓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빈의 데이비드 카이드 IAEA 대변인은 북한의 이 신축건물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바가 없다면서 한국이 3일부터 열리는 IAEA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거론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카이드 대변인은 북한측 대표가 지난 30일 IAEA 본부를 방문했을 때도 이 신축건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IAEA는 금년에 북한에 대한 핵사찰을 모두 4차례 실시했으나 북한이 핵을 평화적인 목적에 이용하고 있는지 여부를 판가름하게 될 현장채취 샘플 등의 분석작업은 아직 끝내지 못했다.
  • “북한 무성의땐 강제사찰”/IAEA이사회 「북핵」 논의 전망

    ◎올 4회 조사… 장소사전통보로 “실효”/영변신축건물 확인… 대응방안 관심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3일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북한의 핵사찰보고를 주의제로 이사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동안 IAEA가 북한에 대해 실시한 핵사찰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것이 중론인데다 북한은 IAEA의 사찰에 응하는척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핵시설과 관련한 건물을 새로 짓는등 핵개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그동안 자신들의 핵개발계획에 대해 끊임없이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영변근처에 핵시설로 의심되는 새로운 건물을 짓고 있다는 사실이 미국첩보위성의 사진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올해의 마지막 회의가 될 이번 IAEA이사회에서는 특히 그동안 북한 핵사찰에 대한 경과보고와 함께 앞으로 IAEA가 요구하는 핵시설물에 대한 사찰에 북한이 의도적으로 피할 경우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대처방안이 모색될 전망이다. IAEA이사회는 지난 4월 북한이 핵안전협정을 체결한 이후 모두 4차례에 걸쳐 북한에 대한 핵사찰을 했다.그러나 실제로 북한의 핵개발 기술수준이 어느 정도인지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IAEA의 사찰이 북한 스스로가 진실을 감추고 드러내놓지 않는한 그 전모를 파헤쳐 내는데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IAEA의 사찰제도 자체에도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다.핵안전협정에 따라 IAEA가 원하면 추가장소와 정보에 접근할수 있는 권리가 있어 특별사찰도 가능하지만 이때도 미리 통보를 해야하는 제약때문에 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물론 이번 IAEA이사회에서 4번에 걸친 임시사찰과 비정기사찰의 보고내용을 토대로 그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알수 없다.그러나 북한이 핵사찰에 대해 계속 성의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강제사찰이라는 최후의 수단이 불가피할 지도 모른다. 그것은 북한으로서는 「수치스런 무장해제」의 국면을 맞게되는 것이며 북한이 이를 거부하려든다면 국제적인 긴장을 조성했다는 책임을 면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IAEA가 이같은 물리적인 실력을 행사하기전에 북한이 스스로 핵개발에 대한 의혹을 해소할 대안을 들고 나올 가능성도 있기는 하다. 그동안 동맹관계를 유지해왔던 러시아가 북한에 대해 핵물질과 핵시설의 지원을 중단했는가 하면 최근 방한한 옐친대통령도 북한의 핵개발저지를 위해 정치적인 압력을 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또 지난 8월 한국과 수교한 중국도 북한에 대해 핵개발의 우려를 노골적으로 표시했다.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오는 11일 열리는 북한의 최고인민회의라 할수 있다.지난 4월 핵안전협정을 비준한데 이어 올들어 두번째 열리는 이번 인민회의에서는 특히 최근 국제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핵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점에서 보면 이번 IAEA이사회는 오는 11일 최고인민회의에서 북한의 자세변화를 유도해 내는 또다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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