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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토의 ‘눈과 귀’ 美우주사령부

    ┑사이엔 마운틴(미콜로라도주)AFP 연합┑미국 콜로라도주 로키 산맥의 화강암 동굴속에 자리잡은 미 우주사령부가 나토의 유고 공습작전에서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사이엔 마운틴 지하 550m에 자리잡은 우주사령부의 어두운 벙커.이곳에서는 전투에 참가하고 있는 나토군에 기상 정보,세부 목표물,통신 라인등을 제공하기 위해 수많은 컴퓨터 스크린들이 쉴새없이 반짝이고 있다. 당초 냉전시대 미국과 캐나다의 공동 방위 노력의 일환으로 설치된 이 지휘소는 현재 나토가 수행중인 군사작전의 주요 연결고리. 이 센터는 24개의 위성 네트워크를 통해 나토군의 항공기와 해군의 이동및전투 개입이 정확하게 이루어지도록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는 이곳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겨우 1대의 트럭이 지나갈수있을 정도의 좁은 터널 2개를 통과해야 하는데 터널 주위는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고 있다. 입구문은 핵으로 폭발을 하더라도 견딜수 있을만큼 견고하게 만들어져 있으며 지휘본부는 광섬유 케이블망으로 외부 세계와연결돼 있다. 미국및 캐나다군에서 차출된 800명이상이 24시간 체제로 일하는 사령부의주요 임무는 탄도 및 전역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전지구적 범위에서 감시하는 것이다. 이 센터는 지구 궤도를 선회하고 있는 600개 이상의 인공 위성과 이들 위성에 위협을 줄수 있는 수천개의 위성 잔해들을 감시하고 있다.
  • 美의 이라크 공격 주요 목표물/군 지휘본부 최우선 표적

    ◎미사일 기지·화학무기공장 다음 순위/핵무기 연구시설·8곳 대통령궁도 대상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공격은 이번에도 역시 군사시설과 대통령궁,생화학무기 공장과 핵무기 연구개발시설 등에 집중될 것 같다. 최우선 공격대상은 미사일 기지와 군 지휘본부.이라크의 반격능력과 지휘계통을 흔들기 위해서다.최우선 타격 목표물은 수도 바그다드 부근의 군 최고 지휘본부.군 지휘본부와 군 정보국,국방부 컴퓨터 복합단지 및 통신교환센터 등이 들어서 있다.미사일 공격이 성공할 경우 이라크 군 명령 계통은 순식간에 무력화될 것이다. 다음 순위는 미사일 기지.이라크를 대표하는 미사일기지는 ‘알타지’.바그다드 서북방 30㎞ 지점에 있다.항공기 동체를 제작하고 액체연료 엔진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바그다드 교외에 자리한 것으로 알려진 주요 생화학무기 공장도 이래저래 쑥대밭이 될 운명을 피하기 어려울 듯하다.이라크의 대표적 화학무기 생산 및 저장센터인 ‘무타나’,생물무기 생산공장인 ‘알하쿰’이 공격 대상.‘무타나’는 바그다드 서북방 166㎞ 지점에,‘알하쿰’은 바그다드 남쪽에 있다. 핵무기연구와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라시디야’와 화학물질 생산시설인 ‘팔루자 Ⅰ’ 등도 공격 예상시설.‘팔루자 Ⅰ’은 91년 걸프전 때 화학무기에 쓰이는 물질을 만들어 내던 곳이다.중부 이라크 사마라시 교외에 있는 ‘자불 마훌’ 등 8곳의 대통령궁도 주요 공격 대상.특히 ‘자불 마훌’은 면적이 2.6㎢로 군지휘 벙커와 대통령 전용아파트 등이 들어서 있다. 그러나 미국의 큰 고민은 이 목표물들이 하나같이 인구 밀집지역인 바그다드 일대에 몰려있어 상당한 민간인 피해가 우려된다는 점이다.민간인들의 피해가 클 경우 우호적인 세계 여론은 순식간에 반전될 것이기 때문이다.군사 목표물들이 고도로 위장돼 있어 일반 시설물과 쉽게 구별되지 않는다는 점도 미국의 공격을 어렵게 하는 대목이다.
  • 지구촌 구석구석 24시간 ‘그물 감시’/美 첩보체계

    미국은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미사일이 아니라 소형 인공위성이라는 결론을 최종적으로 내렸다. 이 결론에 이르기까지 10여일이 걸렸다. 우주에 수백개의 위성을 띄워놓고 지구촌 구석구석을 24시간 한치의 오차없이 지켜보고 있다고 알려진 미국의 첩보체계. 미국은 북한의 발사체에 대한 정체식별과 관련,인공위성의 기능을 거의 못하는 ‘장난감’ 수준이라 식별하기가 어렵다고 주장했었다. 북한은 미국의 첩보 수준을 놀려주기라도 하려는 듯 로켓발사 장면을 공개했던 터다.북한의 이번 로켓발사를 계기로 골프공 크기 물체의 움직임도 식별하고 내막을 정확히 분석해낼 수 있다는 미국의 첩보능력이 세인들의 궁금증을 부풀리고 있다.정보제국 미국의 첩보 능력을 점검해본다. ◎첩보 위성/DSP­전세계 모든 미사일기지 동향 분석/NGSP­자동신호장치 부착물건 찾아내/DSCS­해외주둔 미군과 본토 연락 담당/DMSP­저궤도 돌며 각종 기상정보 제공 미국의 첩보위성은 수백개에 이르고 있다는 게 정설이다.이 가운데 우주항공사령부가 지휘하는 8종의 60개 위성이 군사목적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지상 위치 파악을 비롯,대륙간 탄도미사일 추적,군사통신정보 연락,항공기운항정보 제공,기상 측정 등 군 활동에 핵심적인 정보분석이 주기능이다. 이중 가장 중요한 위성은 방위지원위성(DSP).이른바 총괄위성이다.2만2.000마일(3만5,200㎞) 상공의 지구궤도를 돌면서 전세계 미사일기지를 감시,같은 시간대의 정보를 제공한다.이 위성에 부착된 열추적 센서는 추진발사체의 열을 감지해 발사 위치,비행속도,궤적에 의한 목표지점 구성 등을 분석한다. 또 다른 위성 NGSP는 계속해서 일정신호를 발사,방위지원 위성의 정보를 수신해 지구상 위치 파악,시간 측정,항해 방향 측정 등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지상의 모든 미군 기지나 병력에 갖가지 정보를 전달해준다. 개별 병력도 이동식 장비를 이용,위성을 통해 교신을 할 수 있다.자동신호감지장치를 단 물건이라면 어디에 있든지 찾아낸다.오차는 거의없다. 미국 육군의 통신을 담당하는 DSCS.미국 본토와 전세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그리고 백악관을 비롯한 정부기관과의연락은 맡고 있다.걸프전에서 위력을 발휘했다.실전에서 가장 핵심적인 위성이랄 수 있다.10개가 지상 2만2,300마일(3만5,600㎞) 상공을 돌고 있다. 저궤도위성인 DMSP는 지난 20년 동안 미군에 각종 기상정보와 함께 지구상 곳곳의 사진을 찍어 자세한 분석데이터를 제공해온 첩보위성의 원조.상공 450마일(720㎞)에 위치해 있다.각종 폭풍 등에 관한 기상정보는 민간에게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우주항공사령부와 NATO군이 함께 운용하고 있는 위성으로는 NATO Ⅲ·Ⅳ 그리고 Milstar가 있다.모두 육·해·공군간의 통신을 담당한다.해군이 통신위성으로 FSCS를 독자적으로 띄워 놓았다.23개의 채널이 있고 12개는 핵 관련 시설끼리의 전용회선으로 이용되고 있다. ◎우주항공사령부/스타워즈 대비 차세대 방위망 본산/85년 설립… 91년 걸프전때 성가 발휘 미국 우주항공사령부(USSC)는 이른바 스타워즈를 대비한 차세대 방위망의 본산이다.지난 85년 설립됐다.현재 사령관은 리차드 메이어 공군대장. 우주항공사령부는 91년 걸프전에서 성가를 톡톡히 발휘했다.▲군사목적 위성의 발사 및 운용 ▲전세계 주둔한 미군의 정보,통신,기상,항공정보 등은 물론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경보체계를 운용하는게 주임무다.북미 방공사령부(NORAD)와 긴밀한 업무협조를 하고있다. 우주방공사령부 산하에는 육·해·공군의 방공·레이다 망을 관장하는 군조직이 총망라돼 있다.단일조직이라기보다는 미국의 하늘을 방어하고 나아가 세계의 하늘을 외계로부터 막는 다기능 복합유기체 성격이 강하다. 통합방어망을 비롯 육·해·공군우주사령본부,육군우주미사일방어본부,합동 전투센터 등 모두 18개 조직체가 우주사령부를 구성하면서 이곳의 지시를 받고 있는 데서도 확인된다. 사령부의 본부는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샤이엔 산의 암반밑 지하벙커.산밑을 파서 만든 요새로 핵무기에도 거뜬히 견딘다.. 비록 지하 깊숙히 위치하고 있지만 총 10층 높이의 건물구조로 최신식 인텔리전트 빌딩 형태다.이안에서 1,100명의 전문인력들이 24시간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관장하는 위성만 ▲지상위치 측정시스템(GPSS)위성 24개 ▲방위위성통신시스템(DSCS)위성 10개 ▲방어용 기상측정 위성프로그램(DMSP)위성 2개 ▲항해위치 시스템(NGPS)위성 24개 등 모두 60개다. ◎첩보위성 장비/‘미다스 프로그램’이 대표적/야전지휘본부∼본토기지 효과적 연결 미국 첩보위성은 위성 자체 성능보다는 탑재된 첨단장비가 위력적이다. 다른 위성들과는 장착 장비에서 서너 차원 높다. 대표적인 장착 장비가 미다스(MIDAS)프로그램 운용장비.손에 닿는 무엇이든 황금으로 만들었다는 그리스 신화속의 왕 ‘미다스’ 처럼 신통하다는 뜻이다.위성에 장착되는 통신 장비 가운데 가장 뛰어난 기술의 집합체로 DSCS의 핵심 장비다. 이 장비는 전장에 위치한 개별 병력은 물론 야전지휘소나 지휘본부 혹은 후방의 사령부,나아가 본토의 각종 기지 등을 효과적으로 연결시켜주는 소프트웨어를 장착하고 있다. 핵심기술은 각종 신호나 전파를 모두 받아들여 이를 분류해 필요한 곳으로 보내주는 것.광통신을 이용한 통신이나 전파를 이용한 통신 등 군에서 발생하는 갖가지 주파수대의 엄청난 통신 수요를 엉키지 않게처리해준다. 통신의 핵심이 미다스라면 화상정보쪽에는 퀵버드 멀티스펙트럴 기술이 있다.위성에서 각종 전파나 적외선,광학렌즈 등을 이용,지상 사진을 찍은 뒤 놀라운 해상도로 전달한다. 파랑·초록·빨강·적외선 등의 색을 이용해 찍는 사진은 최소 가로·세로 22㎞까지 촬영되는데 확대하면 골프공이 보일 정도의 놀라운 해상도를 나타낸다. ◎정보오판 사례/98년 5월 인 핵실험­강행 6시간전 위성사진 받고 판독 못해/98년 8월 수단 공습­제약공장 화학무기공장으로 잘못 판단 우주 궤도를 떠다니는 60여개의 미국 첩보위성이 뽑아낸 정보의 최종 귀착지는 버지니아주 랭글리의 중앙정보부(CIA)본부.최첨단 위성이 보내는 ‘따끈따끈’하고 치밀한 자료 서비스에도 불구하고 CIA는 최근 치명적인 오판으로 잇따라 국제적 망신을 샀다. 지난 5월11일 인도의 핵실험,8월7일 케냐·탄자니아 미 대사관 폭탄 테러.세계 최강의 정보력을 자랑해온 CIA가 ‘정보 부재’및 ‘정보 오판’으로 낭패본 대표적 사례들이다.지난달 20일 미국은 케냐 대사관 테러에 대한 응징으로 화학무기공장에 폭격을 가했다.알고 보니 제약공장.CIA가 잘못 판단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정보부의 한 관리는 익명을 전제로 오판을 시인하기도 했다. 지난 5월 인도 라자스탄주 포크란 핵실험 기지에서의 핵실험도 첩보위성이 실험 6시간 전 정확한 사진을 보냈지만 정보요원들이 제대로 판독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첩보위성 성능의 완벽함을 인적자원의 부실이 흠을 낸 것. 어쨌든 이 실수로 국내 여론의 집중 화살을 받았고 조지 테넷 국장은 공개적으로 잘못을 인정했다.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인공위성 사진판독 요원 충원 등 개혁조치를 취한 3달 뒤 수단에서의 실수로 CIA는 또 비난의 도마위에 올라야 했다. 2차대전 중 일본의 진주만 기습으로 막대한 피해를 본 미국이 사전 정보입수를 위해 47년 7월 설립한 CIA가 냉전종식 후 정치·안보보다는 경제정보에 치중하면서 실수를 거듭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 미군,우라늄탄 1발 잘못 파기

    ◎착오로 연천군서… 방사능 오염여부 조사 주한미군이 탱크나 콘크리트 벙커 파괴용으로 보유하고 있는 122㎜ 열화우라늄포탄 한 발이 지난 2월 경기도 연천군 광사리 폐폭발물 처리장에서 폐기처분된 것으로 16일 밝혀졌다. 주한미군측은 16일 『이번주 초 열화우라늄탄 1발이 분실된 사실을 발견해 확인해본 결과 지난 2월 행정착오로 일반폭발물로 분류돼 폭발 처리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폭발물 처리장소 주변에 대한 방사능 오염 여부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열화우라늄포탄은 재래탄으로 분류되고는 있으나 걸프전에 참여한 미군병사들의 「걸프전 증후군」의 주범이 우라늄탄이라는 지적에 따라 미 국방부 산하 핵통제국의 통제를 받아 미본토내에서 폐기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중,미사일 3발 발사 강행/대만 전쟁준비 태세…미 함대 훈련돌입

    【대북·홍콩 외신 종합 연합】 대만 국방부는 8일 중국이 대만주변 공해상에 3발의 M9 지대지미사일을 발사,예고했던 미사일실험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또 홍콩의 명보는 이에 따라 대만은 전쟁준비 상태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문,마조 등 외도들은 「상황3」의 전쟁준비 상태에,그리고 수도 대북시 등이 위치한 본도는 「상황4」의 전쟁준비 상태에 각각 돌입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그동안 대만부근 해역에서의 미사일 발사훈련을 오는 15일까지 실시하겠다고 공언해왔고 대만도 중국의 미사일이 대만 영해에 떨어지면 즉각 보복할 것이라고 주장해 중국과 대만 양안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대만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발표,『중국이 8일 새벽 고웅시 서쪽에 한발,기륭시 동쪽해역에 한발 등 2발의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한데 이어 이날 낮 고웅시 서쪽의 목표지점에 세번째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군 태평양사령부 소식통은 미국 제7함대의 핵항공모함 인디펜던스호와 벙커 힐호가 주축인 미 해군 특별전투함대가 대만에서 가까운 오키나와 근해에서 훈련에 돌입하며 중국의 미사일훈련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일본도 기륭부근해상에 대형 경계정 치쿠젠호(3천8백t급)를 파견했다고 해상보안청 관리가 말했다. ◎“영해침범땐 반격”/대만 국방부장 장중영 대만 국방부장은 8일 중국이 영해를 침범하는 공격을 하면 반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 「12·12」 관련 검찰소환 4인의 행적

    ◎유학성씨 최 대통령에 정 총장 연행 재가 요구/조홍씨 수도권 핵심지휘관들 격리·체포/노재현씨 정 육참총장 연행 사후재가 중개/성환옥씨 총장공관서 총격… 총장연행 실행 12·12 및 5·18 특별수사본부가 지난 4·5일 잇따라 소환한 노재현 당시 국방부장관과 조홍 수경사 헌병단장,유학성 국방부 군수차관보와 성환옥 육본 헌병감실 기획과장 등의 사건 당시 행적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핵심 관련자인 유씨는 당시 국방부 군수차관보(중장)로 수경사 30경비단 「경복궁 모임」에 적극 가담,12·12를 주도한 인물중의 한명이다.전두환 보안사령관이 정승화 육참총장 연행에 대해 요청한 재가를 최규하 대통령이 사실상 거부하자 황영시 1군단장 등과 함께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집단으로 몰려가 최대통령에게 재가를 요청했다.육참총장 석방을 요구하는 장태완 수경사령관에게 신군부측에 가담하도록 회유하기도 했다. 3군사령관을 거쳐 대장으로 예편,전두환씨의 후임으로 중앙정보부장에 올랐다.85년 12대 총선 때 민정당 전국구의원으로 원내에 진출,13·14대 총선 때 경북 예천에서 여당 공천을 받아 내리 당선됐다.문민정부 출범후 공직자 재산 공개 때 축재사실이 드러나 의원직을 사퇴했다. 조홍 수경사헌병단장(대령)은 5·6공 시절 주요 직책을 맡지는 못했지만 당시엔 중요한 두가지 역할을 했다.전 보안사령관의 지시를 받고 신군부 핵심이 30경비단에 모이는 시각에 정병주 특전사령관과 장태완 수경사령관,김진기 헌병감 등 수도권 핵심지휘관들을 격리하는 역할을 맡았다.『전보안사령관이 초대했다』며 하오 6시 30분쯤 장수경사령관 등이 연희동 요정에 모이자 『합수부장이 대통령보고 때문에 총리공관으로 갔는데 하오 8시까지 오기로 했다』며 거짓말을 하며 하오 7시35분까지 1시간 남짓 붙잡아 둔다. 이어 윤성민 육군 참모차장 등의 체포에도 핵심 역할을 맡는다. 육본 헌병감을 거쳐 82년 준장으로 예편,재향군인회 사업국장,도로교통안전협회 감사,손보협회 회장을 지냈다. 참고인으로 소환된 노재현 당시 국방부장관은 신군부측이 정승화총장의 연행과 관련,최대통령으로부터 사후재가를 받는데 중개자 역할을 했다. 정전총장이 연행된 12일 하오 7시10분쯤 총장공관쪽에서 총성이 나자 인근 단국대 체육관으로 가족들과 함께 피신한뒤 여의도에 있는 이경률 당시 합참 작전국장의 집에 가족들을 데려다 놓고 하오 9시30분쯤 육본 B2벙커로 돌아온다.1공수여단의 국방부진입 소식을 듣고 국방부 건물 지하실 계단밑에 피신한다.13일 상오 3시50분쯤 보안사 요원들에게 발견된 뒤 연행돼 신군부측의 강압에 못이겨 정총장의 연행을 사후 결재했다.5시15분쯤엔 총리공관에서 최대통령을 만나 신현확 국무총리,최광수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사태가 더 확대되지 않도록 결재하는게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최대통령의 사후재가를 받도록 했다. 그 뒤부터 지금까지 특별한 대외활동을 하지 않았다. 성환옥씨는 허삼수·우경윤 대령 등과 보안사 수사관 및 수경사 33헌병대 1개중대 등 60여명으로 하오 7시10분쯤 육참총장 공관에 도착,이재천 총장수행부관과 경호장교에게 총격을 가한뒤 정총장 연행에 성공했다. 85년 준장으로 예편한뒤 86년대통령경호실 차장,90년 감사원 사무총장을 지냈다.
  • 중유 2만t 오늘 북으로/KEDO제공 1차분

    ◎울산 출항 19일 선봉 도착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KEDO)가 북한에 제공키로 한벙커C유 1차분 2만t이 16일 상오 11시 울산시 유공 7부두에서 KEDO측이 제공한 중국 선적 3만8천t급 웨이샨후호(선장 시 시엔 웨이·46)에 선적되기 시작됐다. 선적은 17일 상오 4시에 끝나며 웨이샨후호는 이 날 상오 8시 쯤 출항,함경북도 선봉항까지 4백20마일(7백78㎞)을 동해로 직항,19일 하오 3시 쯤 도착할 예정이다. 유공은 나머지 2차분 2만t의 벙커C유는 오는 20일에서 24일 사이에 선적할 예정이나 선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북한과의 제네바 협의에서 북한의 핵 발전시설 가동중지를 조건으로 95년 10만t,96년 30만t,97년부터 경수로가 완공되는 2003년까지 매년 50만t씩의 중유를 공급키로 했으며 이번에 유공이 제공하는 중유는 95년도 1차분이다.
  • 작년 남북교역 사상 최고/2억2천만불… 93년보다 14% 늘어

    지난해 남북교역량은 북한핵 문제로 인한 전반적인 남북관계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2억2천7백91만1천달러(승인기준)를 기록,사상 최고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원이 16일 공개한 「94년도 남북교역현황」에 따르면 이같은 지난해 남북교역 실적은 전년대비 14.6%가 증가한 것으로 반입의 경우 2억2백95만2천달러,반출은 2천4백95만9천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북한의 중국 및 일본과의 무역이 모두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증가한 실적으로 특히 지난해 11월8일 정부의 「남북경협 활성화조치발표」이후인 12월 한달동안에는 3천만달러를 상회,월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남북교역의 주요품목은 반입의 경우 금괴·아연괴등 철강금속류가 64.1%로 가장 많았고 땅콩·호두등 농림수산물(16.9%),의류등 섬유류(11.2%)의 순이었으며 반출은 위탁가공 원부자재를 포함한 섬유류(54.1%),벙커C유·벤젠등 화학제품(23.8%),비누·설탕등 생필품(16.6%)이 주류를 이뤘다.
  • “「이」 핵미사일 50기 보유”/영 군사전문지

    ◎플루토늄시설 등 7곳 폭로 【런던 AFP 연합】 영국의 군사전문지인 제인스 인텔리전스 리뷰는 14일 위성사진을 토대로 이스라엘내 핵관련시설 7곳의 상세한 내용을 공개했다. 제인스는 이날 공개한 이스라엘 핵시설 가운데 남부 네게브 사막에 위치한 디모나는 핵원자로와 플루토늄 처리시설 등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이스라엘 핵시설중 가장 널리 알려진 디모나는 87년 한 이스라엘 엔지니어에 의해 영국언론에 소개됐던 곳이다. 이스라엘은 핵보유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이를 이유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거부해왔다. 또 예루살렘으로부터 북서쪽으로 35㎞ 떨어진 람라시 인근에는 예리코Ⅱ 미사일을 제조하는 베에르 야코브공장이 있으며 케파르 제크하랴 시설은 이스라엘의 핵미사일 기지이자 핵탄두를 저장하는 벙커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인스는 이같은 핵시설에 대한 위성사진은 이스라엘이 보유한 핵무기 규모를 일부 가늠할 수 있다면서 『케파르 제크하랴 미사일기지의 경우 최소한 50기의 핵장착 예리코Ⅱ 미사일이 있음을 알 수있다』고 밝혔다.
  • “산재은폐 4천6백건… 재해율관리 허점”(국정감사 중계)

    ◎공기업의 임금가이드라인 3%는 비현실적/한국중공업·가스공사 민영화방침 철회해야 ▷행정경제위◁ ○…비상기획위원회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국가위기 상황에 대비한 비상준비태세를 점검한뒤 전시 국가종합상황실인 B­1벙커를 시찰. 조용직의원(민자당)은 『스웨덴은 중립국인데도 화생방전에 대비해 각 가정에 방독면을 보급하고 3백만명분을 예비품으로 보유하고 있다』면서 현대전에 대비한 각종 비상용품의 완비를 촉구. 강철선의원(민주당)은 『보다 효율적인 비상기획업무의 수행을 위해 대다수가 군출신인 비상계획 담당관을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가진 민간인 출신들로 대체하는 것이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바람직스럽다』고 주장. 행정경제위 의원들은 천용택비상기획위원장의 답변에 기밀사항이 많다는 점을감안해 대부분 서면으로 대체하도록 했고 위원회의 업무현황 보고자료도 감사후 모두 자체 반납. ▷상공자원위◁ ○…박광태 의원(민주당)은 공공성이 높은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중공업의 민영화는 철회해야 하며,남해화학의 주식은 국민주의 일종인 농민주 방식으로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은 이에대해 『상공부 산하 공기업의 민영화 시기와 절차는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의 용역결과를 보아 결정할 계획』이라고 종전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 농민주 방식의 민영화에 대해서도 『국민주 방식을 택했던 포철과 한전이 저소득층의 재산형성과 증시의 저변 확대라는 당초의 정책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판명돼 이번 공기업 민영화에서는 농민주와 같은 국민주 방식을 택하지 않았다』고 설명. 또 『북한 경수로 지원은 국회 동의를 얻어야 할 사안』이라는 유인학 의원(민주당)의 지적에 『현재 협상단계에 있는 사안으로 우리의 참여범위와 지원방식이 불확실한 상태』라고 밝히고 『협상이 타결되면 국회동의 등 지원에 따른 법률적 문제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답변.남북경협에 대해서는 『핵문제와 경협의 연계는 정부의 변함 없는 방침』이라고 밝혔고 『북한을 외국으로 보느냐,국내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부처협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구체적 답변을 유보. 제2국제전시장의 설립과 관련,김장관은 『당초 일산에 세우기로 하고 예산당국과 협의했으나 전액 국고지원이 곤란하다고 해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건축비의 20%를 부담하겠다고 한 부산시의 제의를 받아들였다』면서 『그러나 무역규모의 증대로 전시장 수요가 늘 전망이어서 97년 쯤 제3의 전시장 사업을 추진할 때 후보지에 일산을 넣겠다』고 언약. ▷노동위◁ ○…노동위는 15일 노동부에 대한 감사에서 산업재해및 노동법 개정문제,블루라운드(노동협상·BR)대비책등을 다양하게 점검.이날 정부 제2종합청사 앞에는 동양정밀등 해고근로자 2백여명이 비를 맞으며 정부의 노동정책에 항의해 시위를 벌이기도. 이해찬의원(민주당)은 『지난해부터 지난 8월까지 은페된 산업재해 건수가 무려 4천6백24건에 이른다』고 노동부의 관리소홀을 질타. 정장현의원(민자당)은 『지난해 산재보상보험 급여 재심사 청구사건 1천5백47건가운데 1백33건이 법정결정기간을 초과했으며 올해도 8월말 현재 7백83건가운데 66건에 이른다』고 지적한뒤 특히 노동부의 패소율이 60%에 육박하는 이유를 추궁. 원혜영의원(민주당)은 『조선3사 가운데 코리아타코마사는 최근 3년동안 51건의 산재를 은폐한 것으로 적발됐으나 훨씬 규모가 큰 대우조선은 3천2백32건,현대중공업은 8백56건이 노동부에 보고되지 않고 자체적으로 공상처리됐다』고 재해율관리의 허점을 추궁. 김해석의원(민자당)은 『공기업에 일률적으로 제시한 임금인상 가이드라인 3%는 올해 10인이상 사업장의 평균 임금인상률 11.5%및 소비자 물가 상승률 6%에 비해 지나치게 낮다』고 지적. 박세직의원(민자당)은 『정부는 경제에 부담을 준다는 이유만으로 노동관계법의 개정을 미루고 있는 이유가 뭐냐』고 추궁했으며 정옥순의원(민자당)은 『우루과이라운드(UR)는 7년전부터 대비해왔지만 국민들의 공감대를 충분히 얻지 못한 점을 고려해 BR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 이에 대해 남재희노동부장관은 『올 상반기 산재건수는 4만2천2백22명으로 지난해보다 1천2백9명이 줄었으나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1백42명이늘어 1천1백48명』이라고 보고.남장관은 『자금사정이 미약한 중소기업에 대해 「저비용 고효율 재해예방기법」을 개발하는 한편 산재보험률을 현실화해나가겠다』고 부연.
  • 러 핵통제력 상실우려 증폭/미 월스트리트 저널지 진단

    ◎권력투쟁 장기화땐 핵전발발 가능성/우크라,모스크바관리 단절 시도할수도 러시아에서 옐친대통령과 의회측의 권력투쟁이 극한 상황으로 치달음에 따라 옛 소련지역에 있는 3만여개의 핵탄두를 통제할 수 없게 되는 결과가 초래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사이에 체결된 제2단계 전략핵무기감축협정 등에 따라 핵공포로부터 벗어나려는 세계적 노력이 차근차근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 시점이고 보면 이같은 우려는 두려움까지 동반하는 것이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지는 23일자(현지시간)에서 핵 전문가 두명의 말을 인용,『러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권력투쟁은 옛 소련의 여러 곳에 있는 핵병기고에 대한 모스크바의 통제력에 타격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의견을 제시한 전문가는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의 연구위원인 브루스 볼레어와 러시아군 대령출신이며 모스크바의 핵무기통제시스템 구축작업에 참여했던 발레리 야리니치이다. 전기엔지니어로 소련의 전략로켓부대에서 30년을 넘게 근무했던 야리니치는옐친과 의회의 대립이 우크라이나 지도자들에게 자국에 배치된 1백76기의 소련제 미사일에 대한 모스크바의 전자방식 통제를 단절시키려는 구실을 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야리니치는 『미사일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게 되면 우크라이나가 미사일의 목표물을 바꿔 러시아를 겨냥하더라도 러시아군 참모가 이를 알 수 없게 된다』면서 『그렇게 되면 러시아와 소련의 가장 강력하고 현대적인 무기인 SS­24및 SS­19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이에 긴장이 고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만약 옐친이 탄핵당하더라도 러시아군부는 의회의 결정에 대항하는 행동은 취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권력투쟁이 장기화되면 미국마저 긴장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볼레어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러시아 권력의 향방이 혼미해지면 핵무기 발사암호와 통신시스템을 관장하고 있는 군부 참모가 지도자를 「임명」하는 사태가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는 모스크바 일원 지하 벙커에 통제장치가 집중돼 있어 유사시 핵무기 발사통제를 여러 곳에 분산시킬 수 있는 미국과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우발적인 핵전쟁의 논리」라는 책을 펴내기도 한 볼레어는 이같은 점을 들어 권력투쟁으로 누가 크렘린을 지배하게 될 지 불투명하게 되면 러시아에 또다른 형태의 위기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러시아가 내전상태로까지 치달을 때는 미국이 정교한 재래식 무기로 러시아의 핵통제센터를 공격,세계를 구할 것』이라는 러시아 핵전문가들의 지적에 대해 『대폭적인 예산감축으로 러시아의 핵미사일 통제시스템이 약화되고 있으나 재래식 무기의 공격에는 충분히 견뎌낼 것이며 핵무기의 보복공격을 초래할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 미 싱글로브장군 회고록/위험한 임무:6

    ◎“포플러나무 잘라라”… 폴 버년작전 발동/21일 새벽 특공대 60명 돌진… 전폭기 엄호/“만행응징” 한밤 펜타곤서 작전개시 재가/김일성 “유감”표명… 9월8일 경계태세 「데프콘4」로 완화 8·18만행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첫째는 군사적 행동 없이 정전위를 통한 강력한 항의,두번째는 즉각적인 군사보복,세번째는 상징적 경고행위등이 스틸웰사령관에게 보고되었다. 스틸웰사령관은 지하벙커의 월 룸으로 곧바로 와서 참모회의를 열어 작성중인 OPLAN(작전계획)을 점검했다.우선 정전위 차석대표인 마크 푸르덴 해군소장을 불러 다음날 소집키로한 정전위원회에서 자신이 북한의 김일성에게 보내는 강력한 항의서한을 전달토록 지시했다.한편 즉각적 군사보복은 3차대전으로의 확대위험이 있다는 판단하에 상징적 경고행위를 채택키로 했다.그 작전은 유엔사령부의 힘을 명백히 보여주는 동시에 경고를 주기에 충분한 것이어야 했으므로 장소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내로 한정키로 했다. ○「상징적 경고」 채택 작전의 주요내용은 문제의 포플라나무를 베어버리는 것이었다.결국 그 나무가 미국 권위의 상징처럼 된 것이다.지난 8월초 유엔군이 처음 그 나무를 베려했을때 북한군의 공갈협박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는데 그것이 바로 북한군에게 약점을 보였다는 판단에서였다.따라서 증강된 무력시위와 함께 공동경비구역 안에 들어가 그 나무를 당당하게 베어버림으로써 북한측에 심리적 위축을 주자는 것이었다. 다음날인 19일 아침 본토의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미군의 방어태세를 데프콘­3로 격상시키도록 지시가 하달됐다.이는 1953년 휴전협정조인 이래 처음 내려진 조치였다.30분후 한국 국방부장관도 한국군에 비상전투태세를 명령했다.잠시후부터 SR­71초음속정찰기들이 고공으로 발진,DMZ 상공을 가로지르며 북한군의 움직임을 24시간 감시하기 시작했다.또 나이키­허큘리스 장거리미사일도 적의 레이다를 향해 발사준비를 완료했다.RF­4D 정찰기와 와일드 워젤 방공억제기가 일본과 필리핀기지에서 이날 아침 발진,한반도의 오산 군산 대구기지에 도착했다.또 미아이다호의 마운틴 홈 공군기지에서는 핵을 장착한 F­111전략폭격기가 한반도를 향해 출발했다.이로써 북한과의 신경전이 개시됐다. 지상군은 미보병2사단과 한미1군단이 DMZ를 따라 전진배치를 끝냈으며 여러 구경의 재래식 포와 전술핵 미사일등이 발사준비를 완료하고 있었다.수많은 트럭이 병력을 싣고 전방으로 투입됐으며 수송헬기가 계속 전선으로 보급물자를 날랐다.이같은 움직임은 과거어느때도 볼 수없는 규모로 북한측에게 불안한 징조로 받아들여졌음이 틀림없었다. 사건발생 다음날인 8월19일 밤까지 우리는 북한군이 전 전선에 걸쳐 전시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작전의 이름은 폴 버년(PAULBUNYAN)으로 명명됐다.작전의 목적은 공동경비구역은 물론 DMZ지역 어디서나 미군지휘하에 있는 유엔군이 권리를 침해당했을 경우 반드시 행동으로 응징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작전내용은 포플라나무를 자르고 또 지난 65년부터 북한측이 공동경비구역내 도로상에 불법으로 설치해 놓은 2개의 차량장애물을 제거하는 것이었다.작전개시일은 8월21일 토요일 상오7시 정각이었다.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군과 조우하지 않고 신속하게 작전을 수행하고 철수하는 일이었다. ○남침땐 핵 사용 공동경비구역내에서의 실제작업은 빅토르 비에라중령이 이끄는 한미합동으로 편성된 2개소대 60명의 특공대가 맡기로 했다. 20일 새벽 펜타곤으로 보내진 이 작전에 대한 최종 재가는 작전개시를 7시간여 남겨놓은 그날밤 23시45분에 내려졌다. 다음날 새벽까지 나는 이번 작전에 동원된 모든 예하부대 지휘관들로부터 전투준비를 완료하고 출발선에 대기중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결전의 시간을 앞두고 나는 월 룸 맨끝에 있는 빈방으로 가서 기도를 올렸다.이번 작전의 전쟁발생 가능성은 반반이었다.만일 전쟁으로 비화된다면 불과 한시간도 못돼 수십만명이 피로 물든 산과 들에서 싸우다 죽어야할 것이었다.북한군의 살인공격은 미국의 강력한 군사적 대응을 부를 것이고 이 대응이 또 북한의 침공으로 이어진다면 대량살상을 피할수는 없을 것이었다.사실 우리는 북한군이 서울을 향해 대규모 공격을 가해온다면 2차대전 이래 최초로 핵무기 사용을 요청할수 밖에 다른 선택은 없었다. 상오6시48분.특공대병력을 실은 대형트럭들이 키티호크기지를 떠나 공동경비구역으로 출발했다.앞에는 미군 소령이 칸보이했다.공동경비구역의 남쪽 통로인 제2초소를 통과, 안으로 들어가기 직전 소령은 인접한 중립국감시위원회 막사로 갔다.그곳에는 스위스대표 클라우드 무브덴소장과 스웨덴대표 라게 베른스테드소장이 있었다.소령은 그들에게 나의 인사장을 내밀고 방금 시작될 우리의 작전을 설명하고 북측의 폴란드와 체코대표단에도 통보해주도록 요청했다.그러자 장군들은 이 계획을 사전에 자신들에게 통보하지 않은데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공격은 공동경비구역 안으로 특공대트럭이 요란하게 돌진하면서 시작됐다. ○북 경비병들 당황 동시에 20대의 병력수송 헬기가 12대의 AH­1G 코브라건십의 에스콧을 받으며 공동경비구역 남쪽에 엄호병력을 풀었다. 동시에 대전차 F­4팬텀기와 F­111 중거리 전략폭격기들이 발진했으며 서해쪽으로는 괌기지에서 B­52 수개편대가,또 동해상으로는 항공모함 미드웨이호에서 40여대의 전폭기가 발진해 무력시위를 벌였다. 특공대중 1개소대는 포플라나무를 둘러싸고 다른 1개소대는 돌아오지 않는 다리쪽으로 가 북한군의 진입로를 차단했다. 북한경비병들이 놀라 자기네 진영으로 달려가는 모습이 보였다.우리 작업단은 신속하게 나무밑둥을 베어나갔고 다른 작업팀은 적들이 설치해 놓은 차량장애물 쪽으로가 그 구조물을 크레인으로 들어내고 있었다.이때 수십명의 북한경비병들이 달려왔으나 몽둥이와 곡괭이등으로 무장한 건장한 60여명의 경비병이 작업단을 호위하고 있었으며 중무장된 한국군 수색대가 공동경비구역 남쪽에 포진돼 있는등 엄청난 규모에 놀라는듯 했다. 10분쯤후 우리 작업단이 잘라낸 밑둥을 작게 잘라 트럭에 싣고 있을때 버스 한대와 트럭 2대 그리고 덜거덕거리는 동독제 고물 세단 한대로 편성된 북한경비대가 경비구역 안으로 들어왔다. 돌아오지 않는 다리 앞에 멈추더니 AK­47소총으로 무장한 1백50명가량의 병사들이 차에서 내려 제방주위로 포진했다.그러나 그들은 계속 지켜보기만 할뿐 이렇다할 행동은취하지 않았다. 우리 작업단이 경비병들의 호위를 받으며 철수를 시작한 것은 상오7시45분부터 였다.적의 기습을 우려해 조심스럽게 철수가 진행됐으며 모두 키티호크기지로 귀환한 것은 8시30분 이었다.유엔측 경비병들은 정위치로 돌아갔고 북한경비병들은 포플라나무로 와서 잘린 부분을 살펴보고 철거된 장애물들을 돌아봤다. 작전은 무사히 끝났으나 상오10시15분쯤 공동경비구역남쪽을 날며 작전의 마무리를 지휘하던 브래디장군의 헬기가 북한군의 자동화기 사격을 받았다. ○폭력책임 첫 시인 그러나 여섯대의 코브라헬기가 사격자세를 취하며 선회하자 그들의 사격은 멎었다.정오무렵까지 더이상의 총성이 들리지 않았으며 북한측이 정전위원회를 즉각 열자고 제의해 왔다.이 회의에서 북한군측 대표는 그들의 총사령관인 김일성의 메시지를 읽어내려갔다.그는 8·18사건을 「유감」으로 표시했으며 남북 양측이 이같은 불행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주장했다.이는 휴전협정이 조인된지 23년만에 북한이 부분적일 망정 DMZ내에서 폭력의 책임을 시인한 최초의 일이었다. 이후 수일 동안 위성사진에 따르면 북한이 계속 방어적 배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그들이 서서히 경계를 완화시키는 동안 미군은 그대로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었다.9월8일 북한이 우리들의 요구를 사실상 모두 수용했을때 합동참모본부는 경계태세를 데프콘­3에서 데프콘­4로 완화시켰으며 미드웨이호는 동해를 떠났다. 폴 버년작전은 북한의 오만하고 필사적인 공산지도자들을 힘으로 다스린 예가됐다.김일성이 마침내 물러서게된 유일한 이유는 그가 직면한 위험상태를 우리가 깨닫게 해주었기 때문이었다.미군은 동남아시아에서의 퇴각에도 불구하고 동맹국 한국에 대해서는 강력한 입장을 취했던 것이다.
  • 고개드는 「신세대 핵」 경쟁론/「전략무기감축」 일단락

    ◎“고성능화로 수량제한 극복” 주장 대두/미·소,극 초단파 무기등 개발 추진 미소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은 두나라가 현재 보유중인 전략핵무기들을 감축하도록 요구하고있으나 이보다 훨씬 위험한 신세대무기들의 연구 개발을 중단시키지는 못할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무기연구가들은 만약 보유할수 있는 핵무기의 수량이 정치적·경제적 이유로 축소되어야한다면 남아있는 무기의 성능은 더욱 우수해져야한다고 주장하고있다.즉 남아있는 무기들은 더욱 강력하고 사용하기 용이하고,적의 레이다를 더욱잘 피할수 있는 형태로 발전되어야한다고 이들은 주장하고있다. 미래 무기 개발을 위한 미소과학자들의 의욕은 양국간의 화해 분위기 확대와 예산상의 압력 증가에도 불구하고 조금도 약화되지 않고 있다. 소련의 신무기 개발 계획을 추적하기는 어려운 일이지만 미국의 전문가들은 소련 과학자들 역시 「제3세대 핵무기」개발을 시작했다고 말하고 있다. 미국이 현재 개발중인 신세대무기들은 다음과 같다. ▲지하침투무기(EPW)=항공기,크루즈 미사일,탄도미사일에서 발사되는 이 핵탄두는 땅을 뚫고들어가 지하에서 폭발한다.당초의 개념은 소련 지도부의 지하 벙커를 파괴한다는 것이었으나 현재는 지하의 미사일 격납고 혹은 얼음바다밑의 잠수함을 파괴하기위해 개발되고있다.현재까지의 실험 결과 EPW는 지하 4m까지 파고 들어가 폭발하는 능력을 보여주고있다. ▲유도재돌입미사일(MARVS)=탄두에 장치된 유도 시스템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재돌입을 정확히 지시,중력에 의해 떨어지는 것보다 훨씬 정확히 목표물을 명중시킬수 있다.실험은 초기 단계. ▲극초단파(마이크로 웨이브)무기=제3세대 핵무기.수소폭탄의 폭발 에너지를 한 초점으로 집중,목표를 파괴.피해를 특정지역에만 국한하는 장점을 갖는다. ▲핵산탄총=핵탄두를 산탄총처럼 발사.진짜 탄두와 레이다 교란용 물체를 구별하기위해 우주에서 사용. ▲소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별명 미지트맨.트럭위에서 발사할수 있는 이동식 초소형 대륙간탄도미사일.현재의 미니트맨3을 퇴역시키는 결정이 내려지지않는한 미지트맨의 배치는 97년 이후로 미뤄질것으로 보인다. ▲X레이 레이저무기=우주에 배치,적의 탄도 미사일을 공격하기위해 개발되었다.92년 혹은 93년 한 차례의 실험이 계획되어있으나 지난 72년 미소간의 ABM조약으로 우주배치공격용무기가 금지되었기 때문에 실험이후 배치는 유보된다. 한편 소련도 X레이 레이저무기를 연구중이라고 미국의 군축협회 매트 분은 주장하고있다.그러나 소련의 스텔드(레이다 회피 무기)기술은 미국에 비해 5∼6년 뒤져있다고 그는 말했다. 소련의 무기 개발을 추적하고있는 다른 전문가들은 소련이 현재의 SS­24와 SS­25를 토대로 새로운 탄도미사일을 개발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80년 초 이래 소련은 잠수함이나 항공기에서 발사하는 초음속 크루즈 미사일을 개발중이라고 군축협회의 다른 전문가인 던바 록우드는 말했다.
  • 미,이라크군 보급로 봉쇄작전 개시/개전 9일째… 걸프전 이모저모

    ◎소 군사고문 1백명 이라크에 잔류/“「석유연기」,2주후 동남아 상공 도달” ○…이라크에 의해 폭파돼 불타고 있는 쿠웨이트 유전에서 발생한 검은 연기(유연)가 2주안에 중국과 북미지역 상공까지 밀려올 것이라고 호주의 기상학자들이 24일 예견했다. 멜버른에 있는 영연방 과학산업연구기구(CSIRO)의 기상학자들은 크레이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투영도를 작성해본 결과 쿠웨이트 유전에서 발생한 검은 연기는 14일 이내에 북반구의 대부분지역에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검은 연기가 대기권의 최상층부인 성층권까지 도달할 경우 불타고 있는 쿠웨이트 유전쪽에서 바람이 불어가는 지역에서는 부분적으로 하늘이 어두워지는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 CSIRO 대기 연구과의 윌렘 바우머 박사는 『우리는 대기의 이동에 따라 (쿠웨이트 유전서 발생한)검댕이 광범위한 지역으로 퍼질 것으로 보고 있으나 하늘이 어두워지는 현상이나 「핵 겨울」 현상에 대해 거론하는 것은 추측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면서 이 검댕이 기상변화를 야기시킬만한 고도까지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약간의 소련 군사고문관들이 이라크군의 소제 첨단장비 조작을 돕기 위해 이라크에 남아 있다고 영국의 BBC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BBC 방송은 이러한 사실이 미 국방부 브리핑에서 이론분석가들에게 제공된 정보에 기초하고 있으며 1백여명에 이르는 소련 고문관들이 오랜시간동안 이라크에 남아 이라크군과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또 이들이 이라크에 계속 잔류해 미그­29 고성능 전투기들과 방공시스템을 포함,소련이 제공한 장비를 유지하도록 돕기로 결정했었다고 덧붙였다. ○이라크 테러단 단서 포착 ○…서방 정보기관들은 이라크내에서 훈련받은 테러범들로 구성된 전세계적인 테러망의 단서를 찾아냈다고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24일 보도했다. 타임스지는 이같은 단서가 필리핀 주재 이라크 대사관이 연계된 것으로 보이는 지난 19일 마닐라 미 문화센터 폭탄테러 미수사건을 조사하면서 발견했다고 말하고 23일에는 이 단서를 이용,태국의 방콕에서 이라크인과 요르단인테러용의자를 각 2명씩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한 서방관리말을 인용,『마닐라 사건은 이라크가 전세계에 테러범을 파견하고 있다는 사실의 일부분에 불과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동맹국들의 공군기들이 쿠웨이트에 있는 이라크 지상군에 대한 식량·장비보급을 차단하기 위해 쿠웨이트로 향하고 있다고 미 국방부가 23일 밝혔다. 콜린 파월 미 합참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전략은 매우 간단하다. 첫째 우리는 보급을 끊을 것이다. 그러고 나서 우리는 그들을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적의 보급과 탄약·식량을 추적함으로써 그들을 몰살하는 과정을 진척시킬 것』이라고 말한 파월의장의 이날 발언은 이제까지 나온 미군측의 군사전력설명 가운데서 가장 강경한 어조의 것이었다. ○독,이라크외교관 추방 ○…독일은 본과 베를린에 주재하는 이라크외교관 28명을 추방하고 있다고 독일 외무부가 24일 밝혔다.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현재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있는 한스 디트리히 겐셔 외무장관이 이라크 외교관들의 추방을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성명은 겐셔 장관으로부터 온 지시는 28명의 이라크 외교관들이 24일자로 추방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걸프해역에 원유 유출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은 24일 다량의 원유가 걸프해역을 뒤덮고 쿠웨이트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보도,이라크는 이보다 앞서 다국적군기들이 이 해역에서 이라크 유조선 2척을 공격해 다량의 원유를 바다로 유출시켰다고 주장했다. 한 환경보호 단체는 쿠웨이트 국경에 인접한 사우디 도시 카프지시 연안과 사파니야시 연안 유전부근에서 석유가 유출됐다고 말했다. ○…이라크 공군은 다국적군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전투기 6백대와 2백대의 공격용 헬리콥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비르기니오 로그노니 이탈리아 국방장관이 24일 말했다. 로그노니장관은 이들 항공기가 벙커속에서 숨겨져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다국적군의 공격으로 군용공항이 많이 파괴됐기 때문에 실제 전쟁에 이용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언. ○미 언론인 4명 행방불명 ○…사우디아라비아에서걸프전쟁을 취재하던 미국언론인 4명이 3일째 행방불명이라고 24일 미 CBS­TV가 보도했다. CBS는 행방불명된 기자들이 특파원 밥 시몬,PD 피터 블러프,카메라맨 로버트 알바레즈,음향담당 후안 칼데라라고 밝혔다. CBS 대변인 톰 굿맨은 그들이 아군과 함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그러나 굿맨은 그들의 행방을 전혀 모르고 있으며 21일 아침 이후로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고 밝혔다. 굿맨은 또 그들의 쿠웨이트 국경도시인 알 로퀴 근처에서 나중에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시몬은 레바논·베트남전쟁을 취재한 경력이 있으며 중동지역을 담당해온 베테랑 특파원이다. ○후세인정권 전복 다짐 ○…해외망명 이라크 반정부 단체의 한 지도자는 24일 자신들이 이라크 국민들에게 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전복시킬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라디오방송을 이라크에 송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드 자브르라는 이 인사는 런던에서 가진 미 CNN과의 회견에서 자신의 단체가 이라크가 후세인 대통령 한사람 때문에 급속히 파괴되어 가고 있으며 그를 제거하지 않는한 이라크의 장래가 크게 암담하다고 지적하고 후세인 정권 전복을 촉구하는 내용의 라디오 방송을 시리아 바레인 터기 등지로부터 이라크 국내로 송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활주로 복구율 20% ○…미 국방부 관리들은 23일 대부분 은신하고 있는 이라크 공군이 폭격으로 파괴된 활주로들을 24시간내에 최고 20%까지 보수해 내고 있기 때문에 미군사령부는 「매일 변화하는 목표물들」을 공격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 “페만전의 첨병”… 미·이라크의 신예미사일

    ◎미 패트리어트 미사일/적미사일 공중폭파… 실전 첫 사용 피터 윌리엄스 미국방성 대변인은 18일 미국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영공에서 이라크에서 발사된 스커드미사일을 공중 폭파시켰다고 발표했다. 별들의 전쟁에서나 나올만한 패트리어트미사일은 65년에 개발이 시작돼 84년에 실전 배치된,미군의 최신예 「미사일을 잡는 미사일」로,실전에 사용돼 성능을 입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길이 5.3m,미사일 몸통 지름 0.41m에 불과하고 발사대 무게도 9백14㎏ 밖에되지 않아 육상에서의 이동이 매우 용이하다. 패트리어트미사일의 최대항속 거리는 70㎞,지상으로부터 24㎞의 높이까지 올라가 상대방에서 날아오는 미사일을 추적격추 시킨다. 주요공군 시설들에 집중배치돼 있는 이 소형 스마트미사일은 말하자면 단거리탄도 미사일 격추용이다. 미군은 현재 매년 8백기 정도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생산하고 있고 93년까지는 약 6천기가 배치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 미쓰비시사가 기술제휴 생산한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네덜란드·독일·이탈리아 등에 실전배치되어 있다.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자체에 장착된 레이다로 상대방 미사일을 추적한다. 미군 당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페르시아만에 어느 정도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배치돼 있는지 밝히고 있지 않으나 단거리 전투임을 미루어 볼때 다국적군의 주력미사일 추격미사일로 보인다. ◎이라크 스커드미사일/사정거리 9백㎞… 이동발사 가능 이라크가 65년 소련이 개발한 원형(사정거리 2백80㎞)을 사정거리 6백50㎞의 「알 후세인」,9백㎞의 「알압바스」 등으로 변형개발했다. 무게 21t에 길이 22m로 1t의 탄두를 장착할 수 있으며 정확도는 반경 9백m. 이라크는 탄두에 세균·독극물·신경가스 등 화학무기를 장진해 비장의 무기로 활용하고 있어 다국적군을 긴장케하고 있다. 이라크는 스커드미사일을 1천5백∼2천기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란과의 8년 전쟁에서 다수 사용해 다국적군의 공습직전까지 4백∼1천기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고정기지가 대부분 파괴되고 현재 2백∼5백기의 이동기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날아온 미사일도 이동기지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 미사일의 정확도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시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이라크가 변형개량하는 과정에서 사정거리가 늘어난만큼 탑재능력이 떨어지고 정확도가 낮아져 이란과의 전쟁에서 테헤란을 목표로 발사된것 중 절반가량이 다른 곳에 떨어졌다는 것이다. ◎미 토마호크 미사일/레이다망 피하며 정확히 명중 이라크 내륙 깊숙한 곳에 산재한 핵 및 화학무기공장 등 고정시설물을 페만에서 발사된 토마호크가 정확히 파괴함으로써 그 정확도를 과시했다. 이 미사일은 미해군이 보유한 핵탄두운반용으로 지형조합유도장치(TERCOM)에 의해 지상 10m를 초저공으로 비행하다 목표물에 접근하면 자체컴퓨터에 입력된 현장지형도와 대조,목표물을 확인한 뒤 탑재된 폭발물을 터뜨리는 초정밀 유도순항 미사일이다. 이 순항미사일은 제트엔진에 의해 비행하는 미사일로 저공비행을 하기 때문에 레이다망에도 잡히지 않을 뿐더러 순항거리가 2천㎞,목표오차율은 반경 10m 이내에 불과하다. 이번 대이라크 공습에 발사된 토마호크는 페만에서 작전중인 미전함 위스콘신호 등에서 발사되었으며 이라크 상공에 24시간 체류중인 첩보위성 인텔새트의 자료를 받아 자로 잰듯 목표물을 정확히 공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페만에 정박중인 미함대는 6백50기의 토마호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1백기는 가공할 첨단무기인 휘발성 대기폭발물(FAE)을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AE는 목표물상공에 가연성물질을 미세한 입자로 뿌려 담요처럼 덮은 뒤 폭발하면서 불우박을 내린다. 이때 대기중의 산소를 일시에 불태워 벙커나 탱크속에 숨어 있던 사람들마저 살상시키는 가공할 파괴력을 지니고 있어 핵에 버금하는 신종무기로 평가되고 있다. 토마호크는 BGM 109A서 109D 등 4종류가 있으며 길이는 6.4m에 동체에 비행을 위한 작은 날개가 2개 있고 탄두탑재능력은 1천4백70㎏.
  • “대 이라크 「4일작전」 수립 미,새달 달없는 밤에 공습”

    ◎불 주간지보도 【파리 AP 연합】 미군 관계자들은 4일간의 공세로 이라크군을 섬멸,이라크를 격퇴하고 쿠웨이트를 해방시키기 위한 작전계획을 수립해 놓았다고 프랑스의 시사주간지 렉스프레스가 11일 보도했다. 렉스프레스지는 리처드 체니 미 국방장관의 한 보좌관으로부터 「나이트 카멜(밤의 낙타)」이라는 이 작전의 개요를 입수했다고 밝히면서 이 작전계획이 오는 11월중 달이 없는 밤중에 터키와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항공모함 인디펜던스호 등에서 출격한 미군기들을 이용,이라크에 대한 공습을 단행하는 것으로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 잡지는 크루즈미사일을 적재한 B52기등의 항공기가 이라크의 공군력을 파괴하고 레이더 시스템을 무력화시키는 한편 미사일기지들을 폭격하고 이라크기들이 반격을 가해오기 전에 공군기지들을 공격하도록 되어있다고 밝히고 이 경우 『동틀무렵까지 이라크는 모든 대응능력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은 1차 공세는 6시간도 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렉스프레스지에 따르면 뒤이어 전개되는 2단계 작전은 군용기와 미사일 등이 동원돼 이라크의 전체 군수산업 단지들을 완파하는 것이며 공격목표 가운데는 핵시설,화학무기 저장고,무기공장,전투지휘 벙커,쿠웨이트를 잇는 주요 고속도로 등이 포함돼 있다. 또 3차 공세시의 작전목표는 이라크와 쿠웨이트간의 연결을 차단하는 것으로 미 그린베레와 해군 특공대가 통신파괴 임무를 띠고 이라크의 전선후방에 침투하며 그후 다국적군이 탱크파괴전문 항공기와 전투용 헬기 및 2백대의 미 M­1탱크를 동원,이라크­쿠웨이트 국경을 따라 공격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어 마지막 제4단계에 이르면 쿠웨이트를 탈환하기 위해 최대 규모의 공세를 펼치게 되는데 이때 1만1천명의 미 해병이 쿠웨이트 북부해안에 상륙하며 4만5천명의 해병과 3개 미 기계화 보병대대를 비롯,프랑스군 4천명ㆍ영국군 6천명ㆍ아랍연합군 5만명 등의 병력들은 쿠웨이트 남부쪽에서부터 점차 해방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 “24시간 핵 정찰” 미 비행편대 해체

    ◎소의 기습공격 대비,29년 연속 체공/재정난·신 데탕트에 밀려 작전 중단 핵전쟁 지휘장비를 탑재하고 29년5개월간 연속적으로 하늘에 떠있던 미공군의 「최후의 날」 비행편대가 미국의 재정압박과 미소 해빙에 밀려 지난주 지상으로 하강했다. 펜타곤은 이 비행대의 체공활동이 「상시」에서 「수시」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이 고위보좌관들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한 이 방침은 지난 6월29일 오마하의 오푸트 공군기지에 있는 SAC(전략 공군사령부)에 전달됐다. 이 비행대는 SAC사령관이 지휘한 중부 미국 상공에서의 작전을 끝으로 지난 24일 하오 2시28분 오푸트 기지에 착륙,29년 연속 체공 비행에 막을 내렸다. 「거울」이라는 암호명을 가진 이 편대의 작전은 한마디로 냉전의 산물이다. 이 비행대가 처음 이륙한 것은 미소의 대결 속에 베를린에 장벽이 구축된 해인 1961년 2월3일이었다. 이후 미공군은 이 편대 가운데 최소한 1대는 늘 하늘에 떠있도록 했다. 작년 12월 펜타곤은 경비절감을 위해 「거울」편대 소속 항공기 12대에 대한비행근무 해제를 건의했다. 그러나 그때만 해도 이 요청은 소련의 동구 민주화 허용여부를 세계가 지켜보고 있는 마당에 잘못된 신호를 보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거부됐다. 미 군부가 작성한 「지구 최후의 날」의 시나리오에 따르면 이 비행편대는 「공격이후 지휘통제체제」로 알려져 있다. 다시말해 SAC의 지하사령부가 소련의 미사일 기습공격으로 파괴됐을 경우 이 비행기들이 SAC의 공중사령부로서 전세계의 미군을 통제,성공적인 보복공격을 가하도록 돼있다. 보잉 707기를 개조한 이 비행기들은 미 북서부 일대의 지상 사일로에 있는 모든 핵 장착 미니트맨 미사일및 MX 대륙간 탄도탄을 발사할 수 있다. 이 비행편대에는 항공기 1대마다 SAC 장성 1명이 반드시 탑승하도록 돼있다. 소련의 기습공격에 의해 미국의 대통령 부통령 국방장관 SAC 지휘벙커 등이 사망하거나 고립됐을 경우 미 핵전력에 대한 통제의 일관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부시 행정부 관리들은 91년에 1천8백만달러,92년에 2천3백만달러의 예산을 절약시켜줄 「거울」비행대의 비행축소가 「유비무환」의 이완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 SAC의 한 대변인은 『이번 결정은 소련의 핵,또는 재래식 공격 기도를 미국이 개량된 첩보위성과 다른 탐지체제를 통해 사전에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청천벽력같은 기습을 감행할 수 있는 기회는 이제 사라졌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워싱턴=김호준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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