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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첫 “대한민국” 언급… 남북을 국가 대 국가로 대하나 [뉴스 분석]

    김정은 첫 “대한민국” 언급… 남북을 국가 대 국가로 대하나 [뉴스 분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한국을 ‘대한민국’으로 지칭하며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를 “깡패 우두머리들”이라고 막말 비난했다.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 위원장이 직접 대한민국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독자적인 국가성을 강화하는 추세로 보인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27일 해군절을 맞아 해군사령부를 방문했다고 29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해군사령부를 방문한 것도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미국과 일본, 대한민국 깡패 우두머리들이 모여 앉아 3자 사이의 각종 합동군사연습을 정기화한다는 것을 공표하고 그 실행에 착수했다”고 비판했다. 지난 24일 군사정찰위성 실패 후 첫 공개 행보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공식 석상에서 대한민국을 언급한 것은 남북 관계를 국가 대 국가로 상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북한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달 10일 담화에서 그동안 한국을 지칭하던 남조선에 더해 대한민국이라는 표현을 처음 쓴 이후 국방상의 전승절 열병식 연설 등에서 혼용해 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최고지도자가 직접 대한민국을 언급했다는 것은 남북 관계를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가 아니라 두 개의 국가 관계로 간다는 원칙과 방향을 확인한 것”이라며 “다만 원칙과 방향은 정해졌지만 통일 방안을 바꾸는 법 제도화까지 이뤄지진 않았고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대한민국과 남조선을 혼용하는 상황에서 배경이나 의도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를 비난한 것은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 등을 겨냥해 해상 핵 위협을 과시하는 행보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앞으로 해군은 전략적 임무를 수행하는 국가 핵 억제력의 구성 부분으로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함상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의 이례적 해군 시찰 행보를 두고 북한과 러시아가 해상연합훈련을 실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도 이번 해군사령부 방문에 동행했다. 그의 공개 행보는 지난 5월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사업 현지 지도 동행 후 105일 만이다. 한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방부를 방문한 앤서니 코턴 미국 전략사령관을 접견하고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코턴 사령관은 “한반도에서 미국 전략자산의 가시성 제고 등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전략사령부 차원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프랑스판 IRA 예고… 韓 전기차 보조금 제외·EU 확산 조짐 ‘비상’

    프랑스판 IRA 예고… 韓 전기차 보조금 제외·EU 확산 조짐 ‘비상’

    프랑스에서 ‘탄소 배출량 감축’이란 명분을 내세워 사실상 자국 전기차 산업을 보호하려는 ‘프랑스판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도입이 예고되면서 한국 전기차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무역협회와 유럽한국기업연합회는 최근 프랑스 정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전기차 보조금 개편을 담은 시행규칙 초안이 “차별적 대우를 금지한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을 잠재적으로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냈다고 29일 밝혔다. 프랑스 정부가 지난 5월 ‘녹색산업법안’의 일환으로 예고한 전기차 보조금 차등지급 개편안에 따르면 전기차 생산과 운송 등 모든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합산해 보조금 지급 여부를 판단한다. 핵심적인 내용은 해상운송 등 생산 전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반영한 ‘환경 점수’를 매겨 일정 수준에 미달하면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이대로라면 우리나라처럼 유럽에서 거리가 멀고 운송비와 연료가 많이 들수록 보조금 지급 판단 시 현격히 불리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행규칙 초안을 중국산 전기차가 유럽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나선 가운데 이를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한다. 프랑스 자국과 유럽에서 생산한 전기차에 혜택을 주는 보호무역 정책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이 프랑스 정부 보조금을 싹쓸이하는 상황을 막으려는 대비책인데 엉뚱하게 한국 기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는 얘기다. 무협은 “해상운송 탄소배출계수의 경우 세계적으로 인정되는 데이터에 견줘 10배 이상 높게 책정됐다. 원거리 생산 기업을 대상으로 한 차별적인 해상운송 탄소배출계수 (조항) 삭제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또 “해당 조항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을 경우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탄소배출계수를 적용하거나 다수 국가 기업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해 더 정확한 평가를 토대로 계산해야 한다”며 “환경점수 합산 시 30%가량 반영될 예정인 재활용·바이오소스 자재 활용 등과 관련한 평가 방식도 자세히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프랑스 정부는 개인이 4만 7000유로(약 6700만원) 이하 전기차를 구매할 때 5000~7000유로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현대차그룹 내부에서는 ‘아이오닉5’ 등 주력 차종보다도 다소 저렴한 가격대에 포진한 현대 ‘코나EV’와 기아 ‘니로EV’가 해당 조치 시행 이후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업계 관계자는 “프랑스에 판매되는 물량을 떠나 EU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가라는 점에서 마냥 손놓고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 바이오·우주 등 핵심기술에 5조… 수해 대비 ‘물관리’ 24% 증액 [2024년 예산안]

    바이오·우주 등 핵심기술에 5조… 수해 대비 ‘물관리’ 24% 증액 [2024년 예산안]

    첨단산업 인력 양성에 1.8조 투입우크라 지원 8배 등 ODA 2조 늘려 정부가 29일 공개한 내년 예산안 중 연구개발(R&D) 예산은 올해보다 3조 4000억원 감소한 21조 5000억원이다. 역으로 이 와중에 증액된 R&D 예산 항목에 윤석열 정부의 지향점이 보인다. 정부는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 투자를 대규모 전략 프로젝트, 글로벌 협력, 신진 연구자 중심으로 재편해 파급력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 첨단바이오, 양자, 사이버보안 등 핵심전략기술 연구개발 예산이 4조 9867억원으로 올해보다 2927억원 증액됐다. 특히 대규모의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해 바이오, 우주, 반도체, 이차전지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맞춤형 암 예방 백신 개발 등 KARPA-H 프로젝트, 발사체·위성·인재 특화지구 구축 등 우주 삼각체계 클러스터를 추진한다. 첨단산업 인프라 지원 예산도 1조 9894억원으로 올해보다 3932억원 늘렸다. 새 정부가 공들이는 정책 관련 예산도 일제히 증액됐다. 물관리 예산은 올해보다 1조 2356억원, 약 24.3% 확대한 6조 3223억원으로 편성했다. 이 중 국가하천정비에 6627억원을 투입하고, 물길 확장을 위해 준설작업을 하는 국가하천을 3곳에서 19곳으로 늘린다. 홍수에 취약한 지방하천 10곳은 국가하천으로 승격시킨다. 댐 10곳 신설에 93억원, 저수지 77곳 준설에 430억원을 들인다. 도시침수 예방을 위해 하수관로 정비 예산은 올해(1541억원)의 2배 수준인 3256억원으로 책정했다.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은 6조 5000억원으로 올해보다 2조원 증액했다.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은 올해 629억원보다 8배가량 늘어난 5200억원이다. 우크라이나 예산 중 의료용품, 구호장비 제공 등 인도주의적 지원 예산이 2600억원, 재건 예산이 1300억원,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이 1300억원이다. 국방예산 가운데 군사력 운영을 위한 전력 운영비는 41조 7899억원, 군사력 건설을 위한 방위력 개선비는 17조 7986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4.2%, 5.2% 증가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해 사전 징후 포착과 선제 대응을 포함하는 킬체인,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KMPR) 등 ‘3축 체계’ 고도화를 위해 7조 1565억원을 투입한다.
  • 尹 “공산세력, 자유사회 교란”…민주평통 부의장 “구국의 지도자”

    尹 “공산세력, 자유사회 교란”…민주평통 부의장 “구국의 지도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공산 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과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들은 허위 조작, 선전 선동으로 자유사회를 교란시키려는 심리전을 일삼고 있으며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위원과의 통일대화’에서 “이게 바로 공산 전체주의의 생존 방식으로, 인접한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발전하면 사기적 이념에 입각한 공산 전체주의가 존속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현실에서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 발전해 우리의 통일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전국 각지와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여러분께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자유통일 개척자가 돼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김관용 수석부의장을 비롯한 간부위원 대표 61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또 파독 광부 출신 파독산업전사 세계총연합회 고창원 회장에게 ‘북유럽협의회장’ 임명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김 수석부의장은 윤 대통령의 격려 발언에 대한 답사에서 “먹구름 위 언제나 빛나는 태양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먹구름을 걷어내고 혼란 속에서 나라를 지켜내신 구국의 지도자, 우리 민주평통 의장이신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추켜세웠다. 김 수석부의장은 이어 “오직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자유와 연대의 기치 아래 숨 가쁜 정상외교를 전개하고 특히 북핵 위협을 극복하기 위해 한미일 동맹을 더욱 강화시켰다”면서 “인도·태평양 전략으로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 나토 정상회담, 포성 울리는 우크라이나 현장을 위험을 무릅쓰고 방문하는 등 국익에 도움 되는 일을 서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평통은 헌법 92조의 ‘평화통일 정책의 수립에 관한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기 위하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를 둘 수 있다’는 조항에 근거한 기관으로 대통령이 의장을 맡는다.
  • 해군 방문 김정은 ‘대한민국’ 첫 언급...“깡패 우두머리”

    해군 방문 김정은 ‘대한민국’ 첫 언급...“깡패 우두머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한국을 ‘대한민국’으로 지칭하며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를 “깡패 우두머리들”이라고 막말 비난했다.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 위원장이 직접 대한민국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독자적인 국가성을 강화하는 추세로 보인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27일 해군절을 맞아 해군사령부를 방문했다고 29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해군사령부를 방문한 것도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미국과 일본, 대한민국 깡패 우두머리들이 모여앉아 3자 사이의 각종 합동군사연습을 정기화한다는 것을 공표하고 그 실행에 착수했다”고 비판했다. 지난 24일 군사정찰위성 실패 후 첫 공개 행보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공식 석상에서 대한민국을 언급한 것은 남북 관계를 국가 대 국가로 상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북한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달 10일 담화에서 그동안 한국을 지칭하던 남조선에 더해 대한민국이라는 표현을 처음 쓴 이후 국방상의 전승절 열병식 연설 등에서 혼용해왔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최고지도자가 직접 대한민국을 언급했다는 것은 남북 관계를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가 아니라 두 개의 국가 관계로 간다는 원칙과 방향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원칙과 방향은 정해졌지만 통일 방안을 바꾸는 법 제도화까지 이뤄지진 않았고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한다”고 분석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처음 대한민국을 언급한 점에서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북한이 대한민국과 남조선을 혼용하는 상황에서 배경이나 의도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를 비난한 것은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 등을 겨냥해 해상 핵 위협을 과시하는 행보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앞으로 해군은 전략적 임무를 수행하는 국가 핵 억제력의 구성 부분으로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함상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의 이례적 해군 시찰 행보를 두고 북한과 러시아가 해상연합훈련을 실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도 이번 해군사령부 방문에 동행했다. 그의 공개 행보는 지난 5월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사업 현지 지도 동행 후 105일 만이다. 김명식 해군사령관이 김주애에게 거수경례하는 사진도 공개됐다.
  • 내년 병장 급여 165만원으로…초급간부 처우개선은 기대 못 미쳐

    내년 병장 급여 165만원으로…초급간부 처우개선은 기대 못 미쳐

    병사 급여가 올해 130만원(병장 기준)에서 내년에는 165만원으로 26.9% 오른다. 반면, 초급간부 처우개선 부문에서 휴일·야간근무수당과 성과상여금 신설이 불발됐고 당직근무비 인상도 반영되지 않는 등 기대에 못 미쳤다. 병사 급여만 급격하게 인상되면서 초급 간부들의 상대적 박탈감 문제가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2024년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국방 분야 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4.5% 증가한 59조 5885억원이다. 총지출 증가율이 2.8%에 불과한 긴축재정 기조에 비하면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국정과제에 따른 병사 월급 증가를 제외하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다. 국방부에 따르면 병사 급여는 올해 130만원(내일준비지원금 30만원 포함)에서 35만원이 늘어난 165만원(내일준비지원금 40만원 포함)이 된다. 정부는 2025년에는 병장 급여를 205만원(월급 150만원·지원금 55만원)으로 올릴 계획이다. 내일준비지원금 및 병사 월급 지급을 위해 필요한 ‘병사 인건비 예산’은 올해 3조 4843억원에서 내년 4조 2705억원으로 늘어난다.단기복무 장교·부사관에게 지급하는 장려금은 장교의 경우 9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부사관은 75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인상된다. 또 이제까지 주택수당은 직·간접 주거지원을 받지 않는 간부 중 3년 이상 근무자에게만 지급했지만 내년부터 3년 미만 근무한 간부에게도 주기로 했다. 다만, 평일 기준 1만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할 계획이었던 당직 근무비는 기획재정부와 협의 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으면서 올해와 같은 366억원만 편성됐다. 성과상여금 400억원 신설 및 휴일야간근무수당 1135억원 신설 역시 무위에 그쳤다. 훈련 시 간부의 영내급식 비용을 개인 부담에서 국가 지원으로 바꾸는 계획 역시 일부 지원으로 결론 나면서 133억원만 반영됐다. 방위력개선비 관련해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해 사전 징후 포착과 선제 대응을 포함하는 ‘킬체인’,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대량응징보복 등을 아우르는 ‘3축 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장보고Ⅲ 배치Ⅱ·차세대 전투기(FX) 2차·전술지대지유도무기 등 ‘킬체인’에 3조 3010억원을, 패트리엇 성능 개량 2차·광개토Ⅲ 배치Ⅱ·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등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에 1조 5661억원을, 230㎜급 다연장로켓포·UH/HH60 헬기 성능 개량 등 ‘대량응징보복’에 7483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한반도 및 주변 지역에서 전천후 영상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군사 정찰위성 획득을 목표로 하는 ‘425 사업’ 등 감시정찰·지휘통제 기반 전력에 1조 5411억원을 배정한 것을 포함하면 3축 체계 강화에 총 7조 1565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다만 이번 정부 예산안에는 정부가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한 한국형 전투기 KF21 도입 사업비(2000억원 규모)가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양산 사업타당성조사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10월까지 사업타당성조사 최종보고서가 나올 것이고, 국회 단계에서 증액을 바라고 있다”고 해명했다.
  • 中 아시안게임 식단 공개에 일부 네티즌 “한일 선수에 후쿠시마 해산물 주자”

    中 아시안게임 식단 공개에 일부 네티즌 “한일 선수에 후쿠시마 해산물 주자”

    중국 현지 언론인 중국청년보(中国青年报)에 따르면 27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서 경기 기간 동안 각국 선수들에게 제공할 식단을 일부 공개했다. 현재 조직위원회에서는 세계적인 요리와 대회가 열리는 저장성 현지 음식으로 선수촌 식단을 구성했다. 공개된 일부 식단의 음식으로는 송사오어죽, 동파육, 새우살 볶음, 마늘 갈비튀김 등으로 중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요리를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선수촌 식당에 필요한 설비는 모두 완비된 상태고, 내부 인테리어가 한창이다. 각 나라별 선수들의 식성, 알레르기 등 고위험성 식자재 등을 파악해 식자재 구입 계약은 마쳤다. 스마트 오더 시스템을 도입해 테스트 중이며 식당 식품 공급 보장과 관련한 모든 과정을 시뮬레이션 중으로 알려졌다. 유통기한이 긴 식자재의 경우 이미 28일 당일에 창고에 입고된 상태이며 경기 기간 동안 사용하는 선수 전용 식자재는 모두 배송과 보관을 동시에 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중국인들은 이 같은 조직위의 철저한 준비 과정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장아찌나 준비해라. 한국인이 엄청 좋아하는 요리니까”, “후쿠시마 바다에서 해산물 잔뜩 잡아 올리고 한국과 일본 선수에게 주자”, “핵 오염수 방류에 찬성한 나라 선수에게는 별도로 방사능 해산물을 준비하도록 하자”라면서 도 넘은 비난을 이어갔다. 한편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에서 열리는 제19회 아시안게임은 원래 2022년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무기한 연기하고 올해 열리는 대회다. 45개국 선수들이 40개 종목에서 482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 김정은, 尹에 “깡패 우두머리”…통일부 “저급한 수준 드러내”

    김정은, 尹에 “깡패 우두머리”…통일부 “저급한 수준 드러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이뤄진 한미일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한미일 정상을 두고 ‘깡패 우두머리’라는 호칭을 사용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저급한 수준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해당 발언을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 해군절을 앞두고 지난 27일 해군사령부를 방문했다. 북한군은 애초 김일성 주석이 해안경비 임무를 맡은 수상보안대를 조직한 1946년 6월 5일을 해군절로 기념했지만, 2014년부터는 수상보안대가 확대 강화돼 정규 해군인 ‘조선 함대’가 창설된 1949년 8월 28일을 해군절로 기념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해군절에 해군 사령부를 방문한 것은 2012년 집권 이후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과 일본, 대한민국 깡패 우두머리들이 모여앉아 3자 사이의 각종 합동군사연습을 정기화한다는 것을 공표하고 그 실행에 착수하였다”고 말했다. 한미일 정상이 최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가지고 연합훈련 정례화 등에 합의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김 위원장이 남측을 ‘대한민국’이라고 지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미국을 비롯한 적대 세력들의 무모한 대결 책동으로 말미암아 지금 조선반도 수역은 세계 최대의 전쟁 장비 집결수역, 가장 불안정한 핵전쟁 위험수역으로 변해버렸다”고 전했다. 이어 “조성된 현 정세는 우리 해군이 전쟁 준비완성에 총력을 다해 상시적으로 임전 태세를 유지하며 유사시 적들의 전쟁 의지를 파탄시키고 최고사령부의 군사전략을 관철할 수 있게 준비될 것을 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29일 “김정은 위원장이 한미일 정상회의에 따른 안보협력 강화 등 한미일 협력체의 획기적 진화에 위기의식을 드러낸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도 3국의 안보협력 강화가 자신들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과 위협에 따른 것임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북한은 사상누각에 불과한 헛된 ‘전쟁 준비완성’을 운운할 것이 아니라 민생 개선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이 한미일 정상을 두고 ‘깡패 우두머리’라고 호칭한 데 대해선 “발언자의 저급한 수준을 드러내는 것으로, 기초적인 예의도 갖추지 못한 언급에 대해 평가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도 같은 날 “북한이 매우 무례한 언어로 한미일 정상을 비방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역내 평화를 심각하게 저해하는 것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이라는 점은 너무나 분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의 해군사령부 방문 수행단에는 올해 초 해임됐다 복귀한 박정천 전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포함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박정천이 ‘원수’ 직위로 나왔으나 그의 직책(보직)을 추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은 핵무장 아닌 오염수 방사능 차단에 집중하라”

    박강산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은 핵무장 아닌 오염수 방사능 차단에 집중하라”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제320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속적인 핵무장 발언을 비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서울시가 진행한 방사능 측정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1월과 3월 페이스북 글과 언론 인터뷰, 6월 시정질문, 8월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의 독자적인 핵무장은 지속해 주장한 바 있다. 박강산 의원은 오 시장의 계속되는 핵무장 발언에 “한국의 차기 대권주자이자 유력 정치인으로서 역사를 과거의 냉전 시대로 회귀시키는 일이며 북한의 핵 개발 명분을 강화하는 일”이라며 “전통적인 한미동맹의 균열을 낳을 그뿐만 아니라 한국이 전 세계에 구축한 소프트파워를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오 시장의 지속적인 핵무장 주장은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나서는 그 자체만을 조건으로 대규모 지원을 하는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과도 엇박자를 이루는 것”이라며 “지난 4월 핵에 대한 확장억제를 공동합의문으로 채택한 워싱턴 선언과도 결을 달리한다”고 의견을 더했다. 또한 박 의원은 “주장에는 책임이 따른다며 핵무장 완료에는 핵실험의 단계와 핵폐기물과 방사능 처리까지 포함된다”고 지적하며 오 시장에게 핵무장 발언을 철회하거나 일부 수정할 의사를 질문했지만, 오 시장은 “핵무장 주장은 국익에 도움이 되고 제 소신이며 철회할 생각이 없다”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지난 24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비판하며 서울시가 과거 엉터리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를 사기 위해 자문을 맡긴 내용을 비판했다. 해당 내용에는 ‘이러한 때에 서울시가 나서서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로 식품 중 방사능을 측정해 시민을 안심시키겠다고 하면 서울시는 웃음거리가 되고, 서울시가 하는 일의 신뢰도가 크게 떨어질 것이다’ 등의 내용이 담긴 바 있다. 이에 박 의원은 가락시장의 농수산식품공사에서 활용한 LUDLUM 26-1 모델을 포함해 서울시가 사용한 표면 오염도 측정기들은 알파선과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능 물질이 내부에 있는 식품에 무용지물한 기기였다는 점을 비판했다. 그뿐만 아니라 박 의원은 “서울시 행정은 25개 자치구의 표준이 되는데 모 자치구에서는 서울시의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를 그대로 참고해서 초중고 방사능 측정기 지원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며 서울시가 제대로 된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지 못한 문제도 강조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서울시가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힌 고성능방사능검사 기기인 감마핵종기기 또한 모든 검사 과정이 최대 10시간까지 걸린다”며 “가장 최선의 방법은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를 중단시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 시장은 오염수와 처리수의 호칭에 대한 박 의원의 질문에 굳이 표현하면 오염희석수가 적절하다고 답변하며, 서울시가 새로 확보하기로 한 고성능 방사능 검사 장비에 대해서 현재 과학기술로는 최선의 선택지라고 주장했다.
  • 한미 연합연습 2부 돌입… 美 전략자산 전개될 듯

    한미 연합연습 2부 돌입… 美 전략자산 전개될 듯

    한미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가 28일부터 2부에 돌입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연합야외기동훈련이 실시되며, 훈련의 일환으로 미군 전략자산도 한반도에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군에 따르면 연합연습은 이날부터 31일까지 육·해·공군·해병대가 참여하는 소대급부터 여단급 부대 훈련 위주로 진행된다. 연합연습은 지난 16~18일 사전연습인 위기관리연습에 이어 21~25일 1부 연습에서는 정부연습(을지연습)과 함께 국가총력전 수행 능력을 점검했다. 연합연습은 통상 1부에선 방어, 2부에선 반격에 초점을 맞춘다. 기존에는 시간 흐름에 따라 북한의 국지도발 등 위기 조성 단계를 거쳐 전면전으로 전황이 확대되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했지만 이번 연합연습에서는 곧바로 전시 상황을 부여하는 등 그 방식에 다양한 변화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연합연습 기간에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연합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연합통합화력훈련과 연합 공정작전훈련 등 30여건의 다양한 연합야외기동훈련(FTX)이 시행된다. 지난해 13건, 올해 상반기 25건에 비해 대폭 늘어난 규모다. 미 우주군도 참가해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한미 당국에 전파하고 대응에 나서는 절차를 점검할 예정이다. 지난해 창설된 주한미우주군은 우주 기획, 우주 전문 역량, 우주 지휘통제 기능을 주한미군 사령관에게 제공하며, 역내 미사일 경보와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위성통신 관련 임무를 수행한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동맹의 굳건한 의지를 보여 주고, 연합 작전수행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연습 기간에는 B1B 전략폭격기 등 미국 전략자산 전개 가능성도 높다. 지난 24일 북한이 2차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감행하는 등 도발 가능성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과정에서 서해에 추락한 낙하물 잔해 수거를 위한 한미 연합 인양작전도 계속된다.
  • 野 “오염수, 끝장 공개 토론하자”… 與 “나치식 선동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민의힘에 ‘끝장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나치 괴벨스식’의 선동으로 여론을 호도한다고 비판했지만 토론 제안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겨 뒀다. 전날 일본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오나하마항에서 일본 시민단체와 정당 등이 주최한 오염수 방출 반대 집회에 참석했던 우원식 의원 등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저지 총괄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오염수 방류의 안전한 처리를 위한 공개 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설득도 설명도 없이 방류에 반대하는 80%의 국민을 ‘괴담 세력’으로 모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토론 개최를 수용하면 여야 의원 및 양당의 추천으로 각 분야 전문가를 참석자로 정하고, 안전성 평가·정부 대응 평가·피해 지원책 등 토론 주제 및 방식을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시대착오적 반공 선동에는 앞장서던 대통령이 핵 오염수 투기 문제에 대해서는 참모들 뒤에 숨어 있다. 비겁한 일”이라며 “국민 누구도 세계 우물인 태평양에 독을 푸는 일본의 환경 범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대국민 선전전’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기현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무리하게 억지를 부리면서 ‘나치 괴벨스식’으로 낡아 빠진 선전·선동을 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며 “아무 전문성 없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조사 장비 하나 없이 맨손으로 일본에 가서 고작 피켓을 드는 데 세금을 낭비한 것은 정말 창피한 일”이라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정부·여당에 수산업계와 어민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 “지금 민주당의 행태는 제비 다리를 부러뜨려 놓고 이를 고치겠다고 부산 떠는 놀부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의 반일 공세를 ‘이재명 방탄용’이라고 비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거짓 선동은 애먼 어민, 어시장, 횟집 상인들에게만 피해를 줄 뿐이다. 어업 테러이고 경제 테러”라며 날을 세웠다. 다만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끝장 토론’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제안이 온다면 이후에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하루빨리 양당 간 협의를 거쳐 토론을 주최하자. 서두르자”고 화답했다.
  • 野 “오염수 끝장 공개토론 하자”... 與 “민주당 괴벨스식 선동 멈춰야”

    野 “오염수 끝장 공개토론 하자”... 與 “민주당 괴벨스식 선동 멈춰야”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민의힘에 ‘끝장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나치 괴벨스식’의 선동으로 여론을 호도한다고 비판했지만 토론 제안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겨 뒀다.전날 일본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오나하마항에서 일본 시민단체와 정당 등이 주최한 오염수 방출 반대 집회에 참석했던 우원식 의원 등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저지 총괄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오염수 방류의 안전한 처리를 위한 공개 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설득도 설명도 없이 방류에 반대하는 80%의 국민을 ‘괴담 세력’으로 모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토론 개최를 수용하면 여야 의원 및 양당의 추천으로 각 분야 전문가를 참석자로 정하고, 안전성 평가·정부 대응 평가·피해 지원책 등 토론 주제 및 방식을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시대착오적 반공 선동에는 앞장서던 대통령이 핵 오염수 투기 문제에 대해서는 참모들 뒤에 숨어 있다. 비겁한 일”이라며 “국민 누구도 세계 우물인 태평양에 독을 푸는 일본의 환경 범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대국민 선전전’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기현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무리하게 억지를 부리면서 ‘나치 괴벨스식’으로 낡아 빠진 선전·선동을 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며 “아무 전문성 없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조사 장비 하나 없이 맨손으로 일본에 가서 고작 피켓을 드는 데 세금을 낭비한 것은 정말 창피한 일”이라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정부·여당에 수산업계와 어민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 “지금 민주당의 행태는 제비 다리를 부러뜨려 놓고 이를 고치겠다고 부산 떠는 놀부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의 반일 공세를 ‘이재명 방탄용’이라고 비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거짓 선동은 애먼 어민, 어시장, 횟집 상인들에게만 피해를 줄 뿐이다. 어업 테러이고 경제 테러”라며 날을 세웠다. 다만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끝장 토론’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제안이 온다면 이후에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페이스북에 “하루빨리 양당 간 협의를 거쳐 토론을 주최하자. 서두르자”고 화답했다.
  • 한미 28일부터 을지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 2부 돌입

    한미 28일부터 을지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 2부 돌입

    한미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가 28일부터 2부에 돌입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연합야외기동훈련이 실시되며, 훈련 일환으로 미군 전략자산도 한반도에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군에 따르면 연합연습은 이날부터 31일까지 육·해·공군·해병대가 참여하는 소대급부터 여단급 부대 훈련 위주로 진행된다. 연합연습은 지난 16~18일 사전연습인 위기관리연습에 이어 21~25일 1부 연습에서는 정부연습(을지연습)과 함께 국가총력전 수행 능력을 점검했다. 연합연습은 통상 1부에선 방어, 2부에선 반격에 초점을 맞춘다. 기존에는 시간 흐름에 따라 북한의 국지도발 등 위기 조성 단계를 거쳐 전면전으로 전황이 확대되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했지만 이번 연합연습에서는 곧바로 전시 상황을 부여하는 등 그 방식에 다양한 변화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연합연습 기간에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연합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연합통합화력훈련과 연합 공정작전훈련 등 30여건의 다양한 연합야외기동훈련(FTX)이 시행된다. 지난해 13건, 올해 상반기 25건에 비해 대폭 늘어난 규모다. 미 우주군도 참가해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한미 당국에 전파하고 대응에 나서는 절차를 점검할 예정이다. 지난해 창설된 주한미우주군은 우주 기획, 우주 전문 역량, 우주 지휘통제 기능을 주한미군 사령관에게 제공하며, 역내 미사일 경보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위성통신 관련 임무를 수행한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동맹의 굳건한 의지를 보여주고, 연합 작전수행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연습 기간에는 B1B 전략폭격기 등 미국 전략자산 전개 가능성도 높다. 지난 24일 북한이 2차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감행하는 등 도발 가능성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과정에서 서해에 추락한 낙하물 잔해 수거를 위한 한미 연합 인양작전도 계속된다. 군은 북한 발사체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분리된 추진체 등이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해역 위치를 이미 특정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 “핵오염수!” 일본인학교에 짱돌, 일식당에 전화테러…중국 反日 확산

    “핵오염수!” 일본인학교에 짱돌, 일식당에 전화테러…중국 反日 확산

    오염수 방류후 반일감정·불매운동 확산…일본인학교 투석 사건도日외무성, 중국에 “매우 유감…국민들에게 냉정한 행동 호소해 달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개시 이후 중국 내 반일감정이 격화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24일에는 중국 산둥성 칭다오 소재 일본인학교에 돌을 던진 중국인이 공안 당국에 구속됐다. 25일에는 장쑤성 쑤저우의 일본인학교에 여러 개의 계란이 날아들었고, 상하이 일본인학교에는 “핵 오염수” 방류에 항의하는 전화가 걸려 왔다. 칭다오 일본총영사관 인근에서는 일본인을 경멸하는 단어 등을 크게 쓴 낙서가 확인됐다. 중국인의 일본 단체여행 예약 취소 현상도 속출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친서를 들고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었던 연립 여당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도 중국으로부터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연락을 받고 방중을 연기했다.일본 현지 후쿠시마와 도쿄 등지의 공공기관 및 기업에는 오염수 방류에 항의하는 중국인의 전화가 쇄도했다. AFP에 따르면 도쿄 콘서트홀, 수족관, 식당, 제과점 등 다수의 현지 기업 및 단체는 쏟아지는 수천통의 항의 전화에 정상 운영이 어려운 지경이다. 후쿠시마의 한 사업가는 본인이 운영 중인 식당과 제과점 4곳에 25일 하루에만 중국에서 전화 1000통이 걸려 왔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사업체 전화기 전선을 모두 뽑아야 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실제 중국 소셜미디어(SNS) 이용자들은 후쿠시마 식당 등 일본 국제 번호로 전화를 거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공유하고 있다. 히로시 고하타 후쿠시마 시장은 26일 페이스북에 “이틀간 시청에도 약 200건의 유사한 전화(중국의 항의 전화)가 걸려 왔고 지역 학교, 식당, 호텔도 (항의 전화) 표적이 됐다”며 “이 같은 사안을 일본 정부에 보고하고 조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온라인에서는 이른바 ‘방사능 오염수 항의 차원의 일본산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본산 화장품 업체를 정리한 ‘불매 리스트’가 꾸준히 공유되고 있다. 이처럼 중국 내에서 반일 감정이 격화하자, 일본 외무성은 중국 측에 “매우 유감스럽고 우려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나마즈 히로유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지난 26일 양위 주일 중국대사관 차석공사에게 “국민에게 냉정한 행동을 호소하는 등 적절한 대응을 해 달라”며 중국에 거주하는 일본인과 자국 공관의 안전 확보에도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 정부는 사안이 심각해지지 않도록 처리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발신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무성은 전날에도 중국을 방문하는 자국민들에게 부주의하게 일본어를 큰 소리로 말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 대만 출신 日거주민들 “일본 수산물 매일 먹어도 안전”

    대만 출신 日거주민들 “일본 수산물 매일 먹어도 안전”

    일본에 거주 중인 대만 출신자들로 구성된 전일대만연합회가 중국의 전면적인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일본에서 수산물 시식 연회를 성대하게 개최, 현지 유력 언론을 초청한 자리에서 각종 수산물을 직접 음용하며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이라는 점을 보란 듯 언론에 노출시켰다. 28일 대만 중앙통신사는 지난 27일 일본을 방문한 포모사공화회의 강연일에 맞춰 연회를 진행한 재일대만교민들은 “일본이 지난 24일 핵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한 것과 일본산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해 확고한 지지를 표명한다”면서 전 세계에 거주 중인 대만 교민들에게 일본 어민과 수산물 가공업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일본대만연합회 회원들은 이날 ‘일본 어민과 수산가공업자를 지지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해 일본 정부가 지난 24일 후쿠시마 제1원전 핵 오염수를 방류한 것은 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국제적 안전기준에 적합한 행위였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핵 오염수라는 표현 대신 ‘핵 처리수’라고 지칭하면서 “충분한 안전 보장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각종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본을 향해 무리한 항의와 일본 수산물과 가공품 수입을 금지하기까지 했다”면서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일본에 거주 중인 대만 출신 주민들을 향해 “일본 어민과 수산가공업자들을 지지해 일본 수산물을 대량 소비하는 행동을 보여달라. 일본에 거주 중인 대만 출신자들 모두 매일 일본산 식품을 먹고 있는데, 중국이 주장하는 방사능 노출 위험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면서 “이것으로 중국의 횡포에 맞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더 나아가 전 세계 각 지역에 거주 중인 대만 출신 주민들에게도 이 같은 사실을 인터넷 SNS 등을 통해 일본 수산물의 안전성과 지지 의사를 정확하게 전달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모사공화회 임일민 이사장이 참석해 참다랑어 초밥과 연어회, 새우볶음밥 등을 시식하며 일본산 수산물과 가공식품에 대한 안전성을 직접 시범해보이려는 모습이었다. 또, 중화민국의사회 전국연합회 전 이사장인 추타이위안 국립대만대 의대 교수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도중 초밥을 시식하며 “일본 정부와 대만 모두 과학에 근거한 정책을 펴고 있다. 핵 오염수의 장단점은 장기적으로 연구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지나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일본 정부는 심사숙고 끝에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모든 식품의 안전을 보장하고 있기 때문에 식품 안전성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전면 금지 조치에 대해 사안이 정치화된 것이라고 지탄하면서 “이 일은 정치적으로 다룰 사안이 아니라, 전문가들에게 맡겨야 할 사안”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 신문과 도쿄TV가 지난 25~27일 ‘핵 오염수 방류에 대해 일본 정부의 판단을 이해할 수 있느냐’는 질문의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67%는 “정부 방침을 이해할 수 있다”고 답했으며 25%는 “이해할 수 없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7월 조사와 비교해 일본 정부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9%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 핵 오염수 방류에 중국 단체 관광객 일본행 줄줄이 ‘취소’ [여기는 중국]

    핵 오염수 방류에 중국 단체 관광객 일본행 줄줄이 ‘취소’ [여기는 중국]

    오는 10월은 중국에서 여행 성수기로 꼽는 국경절 연휴가 있다. 최근 중국 당국이 단체 관광이 가능한 3차 국가 명단에서 일본을 포함하면서 수많은 중국인들이 이번 연휴에 일본으로의 단체 관광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오염수 방류로 계획을 변경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27일 중국 현지 언론인 신문신보(新闻晨报)에 따르면 중국의 유명 온라인 여행사 사이트에서 일본 관광상품을 최대한 메인 페이지에 나타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단체 관광 패키지 판매가 중단되지는 않았지만 적극적으로 홍보하지는 않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원래 일본은 중국 국경절 연휴에 가장 인기 많은 관광지였다. 코로나19 이후로 해외 단체 관광길이 막혀 주춤했지만 최근 일본 단체 관광이 다시 재개되면서 관련 업계가 살아나는 와중에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것이다. 지난 주에만 중국 온라인 여행 사이트에서 일본 관련 검색어가 동남아 지역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동시에 튀르키예, 호주 등의 단체 관광상품도 이전보다 검색량이 50% 이상 늘어난 상태. 중국 온라인 여행사들도 저마다 일본 관광 상품을 늘리면서 대목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모두 올스톱 상태가 되었다. 중국 최대의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携程)에 따르면 “현재 일본 패키지 여행, 반 자유 여행, 현지 단체 관광 등 2000여 개의 상품이 출시된 상태”라며 지난 주 일본 단체 관광상품 예약은 전월 동기 대비 90% 증가, 국경일 출발 일본 상품은 지난 달 보다 5배 늘었다. 그러나 26일 확인한 결과 이전에 일본 패키지를 예약했던 단체 관광객 중 환불이 잇따르고 있다. 국경절이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들 역시 당분간은 상황을 살펴본 뒤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여행사는 일본 관광 상품은 물론 관련 서비스까지 잠정 중단하고 있다. 일본 관광이 불투명해지자 대형 온라인 여행사들은 발빠르게 주력 상품을 변경하기 시작했다. 대부분이 독일, 영국과 북유럽 등 유럽 국가 패키지 상품으로 일본 상품의 빈 자리를 채우고 있다. 한편 중국인들은 이번 일본의 핵 오염수 방류에 분노하면서 지난 25일부터 사흘 동안 5차례나 지진을 발생한 것에 노했다”, “하늘도 두고 볼 수 없어서 지진을 일으킨 것”이라며 오히려 당연시했다 
  • “공존 위한 생태전환 교육에 힘 쏟겠다”

    “공존 위한 생태전환 교육에 힘 쏟겠다”

    “학교 교육력을 회복하고 미래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해 교육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지난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사회는 지금까지 겪어 보지 못한 디지털전환이나 기후위기 등 새로운 도전과 위기에 직면했다”며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가야 하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역량을 길러 주기 위한 맞춤형 교육과 공존을 위한 생태전환 교육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박 교육감은 보수세가 강한 경남에서 최초로 3선 교육감이 됐다. 교사 출신으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남지부 사립위원장과 경남도교육위원회 교육위원을 지냈다. 10년째 경남교육을 이끄는 박 교육감은 “경남교육청을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하는 교육청으로 만들고 미래 경남교육 기반을 다진 교육감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학교 교육력 회복을 위한 역점 정책은. “첫째, 교원이 안심하고 학생을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어설 수 없다. 교육활동이 침해될 때는 법률지원과 상담 등 지원단 활동을 강화해 신속하게 돕겠다. 둘째, 단 한명의 학생도 학력 향상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기초학습교육을 강화하겠다. 셋째, 학부모가 교육공동체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위해 상담과 심리회복 지원도 강화하겠다. 넷째, 미래교육원과 생태중심 교육기관 운영으로 배움의 기회를 확대하겠다. 교육의 디지털전환은 세계적 흐름이다. 미래교육원은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학생 맞춤형 교육지원과 교원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생태전환 교육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것이다. 자연 속에서 도전하고 탐험하는 생태교육이 이뤄지도록 계획을 세워 추진하겠다.” -교권 보호 대책 요구 목소리가 높다. “교권 침해 문제는 갑자기 생긴 일이 아니다. 선생님들을 힘들게 했음에도 관행처럼 지나오고 특별한 관심을 가지지 못했다는 점에서 책임감을 느낀다. 문제가 시급하다고 대책을 졸속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이해 당사자 의견을 듣고 충돌할 수 있는 부분을 함께 고민해서 제대로 된 대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정부에 건의할 사항은 건의하고 교육청에서 해야 할 일은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급식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급식에 자주 오르는 15개 품목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수산물 구입 때 방사능 검사 결과 확인서를 확인하도록 하겠다. 방사능 오염 품목이 한 학교에서라도 발견되면 전체 학교에 경보를 내려 동시에 대응할 수 있게 하겠다.” -경남형 교육지원플랫폼 ‘아이톡톡’에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의 관심이 많다. “아이톡톡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교실에서 학생별로 맞춤형 교육을 하는 플랫폼이다. 경남교육청이 2018년 9월 개발을 시작해 2021년 3월부터 모든 초중고에 보급했다. 다음달이면 운영한 지 2년 반이 되므로 유의미한 자료가 축적돼 깜짝 놀랄 만한 ‘디지털 통신표’가 나올 것이다. 최근 교육부 장관이 창원 지역 초등학교에서 아이톡톡을 활용하는 수업 현장을 참관했다.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이 교육부가 개발하는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를 아이톡톡에 장착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최근 문 연 미래교육원은 어떻게 운영되나. “미래교육원은 2018년 선거 때 공약한 사업으로 의령읍 서동리 4만 8496㎡ 부지에 651억원을 들여 건립했다. 미래교육 체험 프로그램과 의령 지역 자연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운영한다. 매일 1000여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주말에는 학부모도 동참하며 식사는 의령 지역 음식점에서 한다.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BBC특파원 “日수산물 걱정되면 세계 모든 수산물 먹지 말아야”

    BBC특파원 “日수산물 걱정되면 세계 모든 수산물 먹지 말아야”

    지난 24일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가운데 주변국인 한국과 중국 등에서 일본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영국 BBC 아시아 주재 특파원은 “만약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때문에 일본산 수산물을 먹는 것이 걱정된다면, 그 어떤 곳에서 나온 수산물이라도 아예 먹지 않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BBC 루퍼트 윙필드 헤이즈 기자는 25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과 중국 원전들의 삼중수소 방출량을 비교한 자료를 게재했다. 루퍼트는 2000년 베이징 특파원을 시작으로 모스크바, 중동, 도쿄, 필리핀, 북한 등을 돌며 아시아 소식을 전해온 기자이며, 지금은 대만에서 활동하고 있다. 루퍼트가 게시한 것은 한국·중국·일본을 보여주는 지도 위에 중국 원전의 삼중수소 방출량을 표시한 일본 요미우리신문 영자판 자료다.자료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저장성 친산 원전이 방출한 삼중수소는 약 143테라베크렐(T㏃)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이 연간 방류할 삼중수소 총량인 22T㏃의 6.5배에 달한다. 중국의 광둥성 양장 원전은 2021년 삼중수소를 약 112T㏃ 방출했고, 같은 해 푸젠성 닝더 원전은 약 102T㏃, 랴오닝성 훙옌허 원전은 약 90T㏃의 삼중수소를 각각 내보냈다고 나와 있다. 모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서 연간 배출 예정인 삼중수소량보다 많다. 루퍼트는 “(내가 공개한 자료가) 일본 정부의 선전 자료라고 생각한다면 영국 해협에 방출되는 프랑스 북부 라아그 재처리 시설로부터 나오는 삼중수소량을 보라”면서 “그곳은 후쿠시마의 450배에 달하는 양인 연간 1만T㏃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日수산청, 한달간 원전 주변 물고기 잡아 검사 도쿄전력은 지난 24일 오후 1시 3분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희석해 태평양으로 방류하기 시작했다. 24일 하루 동안 후쿠시마 앞바다에 방류된 오염수는 총 200t 수준이었다. 도쿄전력은 원전을 기준으로 반경 3㎞ 이내 10곳에서 지난 25일 채취한 바닷물 표본을 분석한 결과, 이틀째 삼중수소 농도가 매우 낮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지점에서 삼중수소 농도가 검출 가능한 하한치보다 낮았고, 유의미한 변동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 첫날 확보한 표본에 대해서도 삼중수소 농도가 모두 L당 10㏃을 밑돌아 정상 범위 이내였다고 설명한 바 있다. 원전으로부터 3㎞ 이내 지점에서 L당 700㏃, 이보다 먼 지점에서 L당 30㏃을 각각 초과하는 삼중수소 수치가 확인되면 방류가 중단된다. 도쿄전력은 바닷물에 희석한 오염수를 하루에 약 460t씩 방류하고 있다. 방류 시 삼중수소 농도는 L당 1500㏃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다. 일본 수산청은 26일 물고기의 삼중수소 농도가 전용 장비로 검출할 수 있는 하한치인 1㎏당 8㏃가량을 밑돈 것으로 확인돼 ‘검출되지 않음’이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수산청은 오염수 방류 이후 최초로 수산물의 삼중수소 농도 함유량을 확인하기 위해 25일 오전 6시쯤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5㎞ 떨어진 지점에서 광어와 성대 각 1마리를 잡았다. 수산청은 한달간 원전 주변에서 매일 물고기를 잡아 검사를 시행하고, 결과를 일본어와 영어로 발표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전부터 자국산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점을 알리고자 이 같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중국,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 중국은 일본이 오염수 해양 방류에 나서자 모든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24일 일본의 오염수 방류 개시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가 식품 안전에 가져다줄 방사성 오염 위험을 방지하고 중국 소비자의 건강을 보호하며, 수입식품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오늘을 기해 일본이 원산지인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그동안 후쿠시마현을 포함한 일본 10개 지역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었는데,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자 대상 지역을 일본 전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해관총서는 이번 조치가 ‘중국식품안전법’, ‘중국 수출입 식품 안전관리법’과 함께 세계무역기구의 ‘위생 및 식물위생조치협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같은 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의 강한 반대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한 것에 중국은 단호한 반대와 강력한 규탄을 표시한다”면서 “이미 일본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가 잘못된 행동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오유경 “전 과정 세심하게 점검·철저하게 검사” 한편 한국은 2013년 9월부터 후쿠시마를 포함한 원전 주변 8개 현에서 생산된 모든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8개 현 외 지역 수산물은 수입 때마다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 일본산 수입 수산물은 서류검사, 현장검사, 정밀검사 등 3단계로 이뤄지며 정밀검사 단계에서 고순도 게르마늄 검출기를 이용한 방사성 물질 측정이 이뤄진다. 이때 기준치(세슘 100㏃/kg) 이하 미량(0.5㏃/kg 이상)이라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면 17종의 추가핵종 증명서를 수입 업체에 요구하기에, 방사성 물질이 조금이라도 포함된 수산물은 사실상 국내 반입되지 않고 있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설명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지난 24일 “단 한 건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 과정을 세심하게 점검하고 철저하게 검사해 달라”고 담당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 “韓中 따라하지 말자?”…대만, ‘소금 사재기’ 자제 촉구

    “韓中 따라하지 말자?”…대만, ‘소금 사재기’ 자제 촉구

    일본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면서 한국과 중국 등지에서 소금 등 해양 관련 생필품 사재기 열풍이 거세지자 대만의 주요 소금 생산 업체가 나서 사재기 불필요성을 촉구했다. 27일 대만 중앙통신사는 최근 중국 현지 매체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중국 곳곳의 소매점 내 소금 매대가 텅 빈 모습에 대해 집중 조명, 대조적으로 대만의 소금 생산 및 공급 물량은 충분한 여력을 갖췄다는 점을 들어 사재기 자제를 촉구했다. 실제로 최근 중국 대부분 지역의 소금 판매처를 중심으로 소금을 사재기하려는 이들이 몰려 일부 상점에서는 고객들 사이에 육탄전이 벌어지기도 하는 등 소란 사태가 있었다. 산둥성 웨이하이항 근처 시장에서도 소금을 사기 위해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렸고, 이로 인해 단 1시간 동안 판매된 소금의 양이 4톤을 넘는 등의 소동이 벌어졌다는 점을 지목한 것.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대만에서 매년 최대 규모의 소금을 생산해오고 있는 소금 생산 국유업체인 타이옌실업투자유한회사(台盐实业股份有限公司)는 성명을 발표하며 “(대만의 소금)비축량은 충분하다”며 사재기 불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업체는 최근 중국 본토에서 목격되고 있는 소금 사재기 현상을 인식한 듯 “대만의 소금 생산 능력은 대만 모든 지역 사람들이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규모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면서 “(본토와 같은)공황 사태와 소금 대량 저장 등의 움직임은 불필요하다”고 했다. 현재 대만의 국내 소금 소비량은 연평균 약 10만 톤 수준인데, 대만에서 생산되는 식용 소금의 수요 공급량은 사재기를 우려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 만한 규모라는 설명이다. 현지 매체들도 이 업체의 발언을 인용해 “일본의 핵 오염수가 바다에 유출되면서 소금을 사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우려와 다르게 ‘삼중수소’는 순수한 소금에는 존재할 위험성이 매우 낮다”고 힘을 실었다. 이 업체는 지난 7월 기준 소금 재고 물량을 충분히 확보했으며 민생을 안정화할 수 있는 물량 외에도 비상 생산 준비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중국 본토에서는 온·오프라인 상점에서 소금이 품절된 지 오래다. 중국 내 유일한 소금 생산 국유 기업인 중옌그룹이 사재기 중단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지만 상당수 소매점 소금 매대에는 텅 빈 상태이며 랴오닝성 다롄의 한 상점에서는 소금값을 2배 이상 부풀려 판매해 거액의 벌금이 부과되는 등의 사태가 이어졌다. 중국 정부 당국은 각 지역별로 소금 가격을 조작, 담합하는 위법 사례가 발견될 시 최고 500만 위안(약 9억 945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영업정지와 허가 취소 등의 시정 명령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 ‘오염수 방류’ 점검할 한국 정부 전문가 3명 출국

    ‘오염수 방류’ 점검할 한국 정부 전문가 3명 출국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상황을 점검할 우리 정부 측 전문가 3명이 27일 오전 현지로 출국했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 3명이 이날 오전 후쿠시마 현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소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현지 체류 기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부는 일본 정부, IAEA와 우리 측 전문가를 후쿠시마 IAEA 사무소에 2주에 한번 파견해 방류 상황을 점검하게 하는 데 합의했다. 또 IAEA가 오염수 방류 관련 최신 정보를 정기적으로 우리 정부에 공유하고, 화상회의도 개최해 각종 정보에 대한 종합적 설명을 하고 질의응답을 한다는 내용의 ‘한국-IAEA 간 정보공유 메커니즘’(IKFIM)을 수립하기로 했다.일본 환경성은 오염수 방류 다음 날인 지난 25일 오전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40㎞ 이내 11개 지점에서 바닷물을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모든 지점에서 검출 하한치인 L(리터)당 7∼8베크렐(㏃)을 밑돈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개 지점에서는 조사한 세슘137 등의 방사성 물질 농도 역시 모두 검출 하한치를 밑돌았다. 수산물 소비심리 위축에 한중일 수산업계 ‘우려’ 그러나 일본 수산업계를 비롯해 한국, 중국 등 주변국에서는 오염수 방류에 따른 영향을 놓고 우려가 크다. 국내에서는 일부 소비자와 학부모들 사이에서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 수산업계는 이에 따른 소비 위축을 걱정하고 있다. 중국과 홍콩, 마카오 등지에서는 ‘소금 사재기’ 현상이 벌어졌다. 또 중국 당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금지하자 일본 수산업계에서 낙담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중국과 홍콩은 일본 수산물의 제 1·2위 수출 시장이다.일본 정부는 중국에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 조치를 철회해 달라고 요구하는 한편 어민과 수산업자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금수 조치가 장기화하면 수산업자들이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하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태평양 섬나라들은 반응이 엇갈렸다. 태평양 도서국 중 팔라우와 피지, 파푸아뉴기니, 쿡 제도, 미크로네시아 연방 등은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본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반면 바누아투와 투발루는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상황이다. 다만 일본을 지지하는 입장을 정부가 밝힌 피지와 뉴질랜드에서도 환경단체들은 방류 반대 시위에 나섰다. 미국 국무부는 “안전하고 투명하며 과학에 기반한 일본의 (오염수 방류) 프로세스에 만족한다”며 일본 정부를 지지하는 공식 성명을 냈다. 국내에서도 여야가 오염수 방류를 놓고 상반된 입장을 내놓았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오염수 괴담 가스라이팅’으로 수산업 불매운동을 부추긴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 등 야 4당은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가 일본의 ‘핵 오염수 테러’를 방조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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