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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AEA 성명 “北 NPT준수 불명확”

    [빈 AFP 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8일 북한과 이라크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규정된 의무를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가 불명확하다고 밝혔다.IAEA는 이날 성명을 발표,“IAEA는 북한이 제출한 핵 물질에 관한 최초 보고서의 정확성과 완전성을 아직도 검증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IAEA는 북한에서 핵 물질의 전용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결론지을 수 없다”고 성명을 덧붙였다. 북한은 1994년 이후 IAEA의 사찰을 거부해 왔다.
  • 드세 앤더슨 전KEDO 사무총장 “경수로 火電대체 안된다”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북한에 건설중인 경수로를 화력발전소로 대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치들고 있다.경수로가 핵무기 제조에 활용될 수 있다는 논리로, 미 공화당내 대북 강경론자들이 주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드세 앤더슨 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총장은 최근 워싱턴의 조지타운·태평양 세기 연구소 강연을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강연내용을 간추린다. 북한 경수로 건설로 핵확산 방지효과를 거두지 못한다는주장은 엉터리 유언비어에 불과하다. 경수로로부터 핵무기용 플루토늄을 재생산하는 것은 기술적, 경제적으로 매우 어렵다. 이론적으로 가능하다 해도 플루토늄을 생산하기 위해 경수로를 건설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북한의 흑연감속원자로가 플루토늄 생산 용도로 설계된 반면 경수로는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고안됐다.물론 약간의 플루토늄이 발생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경수로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하고 정제하는 것은매우 어렵다. 소수의 선진국들도 엄청난 비용과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가능했다.경수로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하려면 가동을 멈추고 연료를 제거해야 하므로 쉽게 확인될 수 있다.경수로의 핵심기술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모든 의무조항을 이행할 때까지 이전되지 않으며,이후에도 발전소는 IAEA의 감시 아래 완성되고 가동될 것이다. 경수로발전소 2개 가운데 하나만이라도 화력발전소로 대체하자는 주장도 잘못됐다.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먼저 사용된 장비들이 그대로 이용될 수 있기 때문에 두번째 발전소는 1호기의 절반 비용으로건설될 수 있다.북한은 석유나 천연가스가 없고,이를 수입할 돈도 없다. 경수로사업은 이미 4년동안 진행돼 왔다.새 발전소를 짓기위해 재협상하고 건설계약자를 선정하고 건설자재를 공급하는 시간을 고려한다면 경수로 건설보다 더 빠른 대안은 없다. 새로운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북한에 이익이 된다고 설득하는 것도 쉽지 않다.부시 행정부가 대북정책 검토를 마치고 기본합의서 재협상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다 해도동맹국들과 협의하고,북한과 협상하는데여러 달이 소요될것이다. 나는 평양이 인내심을 잃고 미사일 실험 유예조치를 번복,워싱턴의 주의를 끌기 위해 제2의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북한과의 신뢰를 완전히 무너뜨릴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면서,잘못된 통념을 좇아 동맹국들과의 분열을 가져오는 그런 선택이 과연 현명한 것일까.
  • 다시 불거지는 北核사찰

    미국이 북한의 핵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내년부터 북한내핵시설을 사찰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한반도 정세에 ‘핵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우려된다. 당연히 북한이 강력히 반발,북·미 관계가 정면 대결국면으로 치달을 가능성마저 점쳐지고 있다. ◇미국의 대북정책 구상=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은 대북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핵투명성 확보에 두고 제네바 합의의 일부 조항을 개정해서라도 내년부터 핵 사찰에 나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94년 체결된 북·미 제네바합의에 따르면 경수로 핵심부품이 북한에 공급되는 시점까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특별사찰을 통해 북한의 핵 보유 의혹을 규명하게 돼 있다.현재의 경수로 건설단계를 감안하면 핵심부품 공급시점은 2004년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전까지 핵 의혹을 완전 규명해야 하고,이를 위해내년부터 사찰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미국측 논리다.게다가 2003년 완공을 목표로 한 경수로 건설이 지연된 책임도 북한에 있는 만큼 조속한 핵 사찰이 불가피하다는 게 미국측입장이다. 미국은 이를 위해 북한이 요청한 전력 50만㎾ 지원과 송·배전시설 개선을 유인책으로 제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입장=미국의 조기 핵사찰 방침에 쉽사리 응할 리없다.북한은 지난해부터 경수로 건설지연 책임을 물어 미국측에 전력보상을 강력히 요구해 왔다.지난 2월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경수로 건설 지연에 따른 우리의 전력손실을 보상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미국의 책임을 강조해 왔다.전력난을 덜어보려는 의도도 있지만 제네바 합의에 대한 책임을 강조함으로써 미국의 핵사찰 공세를 약화시키려는 뜻이 강하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조선중앙통신 ‘상보’를 통해 “경수로가 2003년까지 완공되지 않고 보상도 이뤄지지 않으면 흑연감속로를 되살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핵개발 재추진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양측 입장을 감안할 때 조만간 있을 북·미 협상에서 핵사찰과 전력보상,제네바합의 이행 차질에 대한 책임론을 놓고 양측의 공방이 예상된다. ◇정부의 시각=한 당국자는 23일 “미행정부가 공식적으로 조기 핵사찰 의사를 밝힌 적은 없다”면서도 대북 핵사찰문제가 26∼27일 하와이에서 열릴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의 핵심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정부는 이에 따라 미국의 조기 핵사찰 의지가 동북아정세에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조정·중재한다는 방침이다. 이 당국자는 “제네바 합의가 결코 변경돼서는 안된다”면서 “미국의 구상을 들어본 뒤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남아공의 사례에 비춰 사찰에 앞서 2년 정도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면서 “미국의 뜻대로 조기사찰이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제네바합의’란. 북한이 93년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한 뒤로 장기간의 협상 끝에 94년 12월 북·미간에 체결된 합의서다.4개 분야 13개 항목에 걸쳐 북한 핵문제 해결 방안을 담은것으로 이후 북·미 관계의 기본틀이 되고 있다. 첫 분야는 ‘흑연감속로 동결 및 해체,경수로 지원’에 관한 것으로 미국은 2003년까지 2,000㎿급 경수로(2기)를 북한에 제공하고,경수로 1기가 완공될 때까지 대체에너지로중유를 제공하기로 했다.이 합의에 따라 한국·미국·일본이 참여하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구성됐다.북한은 흑연감속로 동결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조를 약속했다. 둘째 분야는 ‘북·미 관계 정상화’로 3개월 안에 통신및 금융거래를 포함한 무역 및 투자제한 완화조치를 취하도록 합의했다.연락사무소 개설뿐 아니라 ‘상호 관심사항’의 진전에 따라 양국관계를 대사급으로 격상한다는 합의도명시돼 있다.북·미 현안인 인권문제,6·25 사망 미군 유해 송환 문제,테러 중단,미사일 수출금지 등이 이 조항과 연결돼 있다. 셋째 분야는 ‘한반도 비핵화’ 부분으로 미국은 핵무기불사용을 보장하는 대신 북한은 비핵화공동선언 이행과 남북대화 착수를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NPT체제 강화’와 관련해 북한은 NPT체제에잔류하는 한편 사실상 특별사찰을 의미하는 IAEA의 안전조치를 이행토록 했다.특히 북·미는 제네바 합의 이듬해인 95년 콸라룸푸르에서 채택한 부속합의서를 통해 IAEA의 특별사찰 시기를 핵 공급국(NSG)들이 정한 주요 핵심부품 반입이전으로 명시했다. 진경호기자
  • 美·日 한반도정책 숨은 뜻 찾기 ‘이제 미국이…‘

    지난 90년 노태우 대통령의 일본 방문 때 아키히토 일황은궁중만찬회에서 “과거 한 시기의 불행했던 양국 관계를 생각하면 실로 통석(痛惜)의 염(念)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한국은 일황의 사죄로 받아들였다. 이 말이 과연 사죄일까.일본에서 30년째 망명중인 통일운동가 정경모는 미심쩍은 생각이 들어 역사를 살펴봤다.삼국사기 백제본기(제3)에는 ‘관미성은 우리 북변의 요충지였는데,그것이 고구려의 손에 떨어진 것은 참으로 통석하기 이를 데 없다’는 아신왕의 발언 기록이 나온다.백제 영토를고구려에 빼앗겨 원통하다는 뜻이지,잘못을 사죄한다는 뜻은 포함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중국 ‘문선’에는 ‘미지불수(美志不遂) 양가통석(良可通惜)’이란 말이 나온다.덕연이란 사람의 문재가 뛰어난데아름다운 저작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일찍 병들어 죽은 것을 애석히 여긴다는 말이다.과오를 사과한다는 뜻은 담겨있지 않다.“일본이 20년만 더 조선을 지배했더라면 좋을뻔 했다.잘 하려고 노력했는데 전쟁에 졌기 때문에 노력이수포로 돌아가게 됐다”는 제7차 한일회담 일본측 대표 다카스기 신이치의 말이 황국사관에 비춰보면 바로 미지불수양가통석이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일황의 발언에 앞서 일본 정부는 서울로 특사를 파견,우리정부와 용어 선택에 대한 의견을 타진했다.특사는 관동군참모를 지낸 세지마 류조였다. 정경모는 ‘이제 미국이 대답할 차례다’(한겨레신문사)에서 최근 급변하는 한반도 주변정세와 북한에 대한 미국과일본의 정책을 해부하고 역사적 뿌리도 파헤친다.일본이 북한에 대해 왜 저리 호들갑을 떠는지,북한이 유일 초강대국인 미국에 왜 겁없이 맞서는지,미국이 왜 북한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는지를 이해하게 해준다. 북한은 지난 92년 국제원자력기구 사찰협정에 가입했으나그해에 미국이 팀스피리트훈련을 재개하고 국제원자력기구가 특별사찰을 요구하자 위협을 느껴 핵확산 금지조약 탈퇴를 선언하고 노동1호를 쏴올렸다고 저자는 분석한다.북한이1994년 제네바 북미합의에 건 진정한 기대는 경수로도, 50만t의 중유도 아니고 정치적으로 미국과 국교를 정상화하는데 있었으나 합의서에 명시된 경제제재 완화나 국교 정상화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은 한국전쟁 재발에 대비해 60년대에 작성한 ‘작전계획 5027’을 94년재검토했으나 미군 사망자 5만2,000명, 한국군 사상자 49만명,민간인 사망자 100만명으로 피해가 추정되자 무력공격을포기했다는 것이다. 한국전쟁이 시작되기 1년 전 당시 러스크 미 국무장관에게케넌이 제출한 한국 관련 정책건의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실려 있다.‘일본인의 영향력과 그들의 활동이 또다시한반도와 만주 일대로 뻗어나가는 사태를 미국이 현실적으로 반대할 수 없게 될 날이 우리 생각보다 빨리 올 것이다. 그것은 이 지역에 대한 소련의 침투를 막을 수단이 이 길밖에 없기 때문이다.’ 미국이 한국에 대한 일본의 재지배를획책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말이다. 문익환 목사의 북한 방문 때 동행했던 저자는 “일본이 1868년 메이지 유신 이후 40년간 비약한 뒤 40년간 전락했으나이제 제2의 비약이 똑같은 패턴으로 이뤄지지 않을까 하는두려움에서이 글을 쓴다”고 말했다. 김주혁기자 jhkm@
  • 중국 軍장교 美망명 파문

    군비통제및 핵확산방지 협상에 참여해 온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대령이 미국에 망명,중·미 양국의 첨예한 외교갈등이 예상된다고 언론들이 잇따라 보도했다. 망명사실을 처음 보도한 것은 21일자 타이완의 연합보(聯合報).홍콩 명보(明報)는 22일 중국 정보 소식통을 인용,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지난 연말 중국 군축대표단 일원으로 미국을 방문한 대령이 미국 동부해안 방문중 돌연실종됐다고 전했다.중국 정부는 워싱턴 주재 대사관 등을통해 미 정부에 실종자 인도를 요청했으나 미국이 인도요청을 거절했다는 것.23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한 채 “인민해방군 한 장교가 외국여행중 실종됐다”고만 확인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은 23일 중국이 대령 실종사건을 ‘중대사건’으로 보고 있으며,특히 이번 망명사건을 미국측이 주선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대령의 부인도 베이징 주재 미 대사관 파티에 참석하도록 도와줘 미국으로 빠져나가게 했다고 추측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 [2001 남북한 주변4강] 美 전문가에게 듣는다

    *월포쉬탈 카네기재단 연구원. 비핵확산 전문가인 존 월포쉬탈(Jon Wolfsthal) 미 카네기재단 상임연구원은 미국은 미사일 실험과 수출을 금지하는 조건으로 북한 위성을 발사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 방향으로 미사일 문제를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대한매일 기고문을통해 강조했다.다음은 기고문 요지. 김대중 대통령이 방미함으로써 한미 관계가 마치 실험대에오른 것처럼 보였다.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한으로 미묘한 모습을 보여준 미국의 국가미사일 방어망체제(NMD)에 대한 한국의 입장은 부시 대통령의 대아시아 정책을다소 복잡하게 만든 것처럼 보인다.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빠른 시일내에 북한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고 동아시아 지역 전반적인 안보전망 개선을 위해 한국과 같은 동맹국과의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개발과 수출문제는앞으로도 북미간 가장 중요한 문제로 남을 것이다. 북한은 미국이 위성발사를 대신해도록 주선해 줄 경우 실험과 수출 등 의혹을 포기하겠다고 천명했다.물론 미국은 이것이 장거리미사일과 동일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거절했으나 미국이 동아시아 안보상황을 개선시키려 노력한다면 폭넓은 안목으로 이 의제를 다루어야 한다. 한반도 전쟁위험은 수십년간 계속돼왔다.그러나 지난 2년간남북한의 움직임은 한반도 장래와 관련해 전혀 다른 전망을하도록 급격하게 변모시켰다. 이산가족을 상봉시키고 철도를연결시키는 등 역사적인 남북한 정상회담이 상징적인 많은일을 만들어냈다.이런 과정을 계속하게 하기 위해서는 북·미관계 개선이 꼭 필요하며,이를 위해서 미사일 문제와 재래병력문제가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 북한은 대화가 계속되는 한 미사일 발사실험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무한정 기다릴 수 없다는 말도 한다.한반도 문제를 오래 지켜본 사람들은 북한의 그런 으름장은 미국이 관계개선에 계속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본다. 북한은 부시 행정부가 출범한 이래 미국이 대화에 한동안응하지 않는 것을 두고 미국의 태도가 변했다고 간주할 수있다.따라서 부시 대통령은 빠른 시일내에 포괄적인 대북문제 해결책을 추구함으로써 이같은 우려를 완화시켜야 한다. 대북정책과 관련된 모든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부시대통령이 클린턴 대통령 당시 남겨졌던 곳에서 출발,북한과의 관계 진전을 함으로써 해소할 수 있다.바로 미사일 부문이 실마리다.올브라이트 장관은 지난해 북한을 방문함으로써이 문제는 거의 매듭이 지어졌다. 내용은 장거리 미사일 실험과 수출을 금지하는 조건으로 북한 위성을 발사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물론 발사체의 접근은 막는다)이 첫번째이고,다음은 북한이 현재 보유한 병력규모를 줄이고 전진 배치병력을 후퇴시킬 경우 한국전 이후 맺어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치한다는 것이다.또 장기적인 경제·농산물 지원책을 마련해 북한의 경제난을 돕는다는 것도 포함됐다. 북한을 포용정책으로 대하는 것은 엄청난 잠재 효과를 지녔다.미사일 위협을 제거하고 병력을 감축시키며 평화협정을맺는 것은 한반도에 커다란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이는 또 서울 평양 도쿄 베이징에서 느끼는 긴장을 상당히완화시켜줄 것이다.물론남북한은 재원의 대부분을 경제쪽으로 돌릴수있게돼 한국경제는 물론 아시아 경제권에 커다란도움이 될 것이다. 북한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미국의 NMD를 조기에 구축하라는 요구도 누그러뜨릴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또부시대통령에게 NMD의 비용도 적게하고 효과적인 방향으로개선할 수 있는 시간도 벌게 해줄 수 있다. 클린턴 시대 대북 포용정책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분명히 부시 대통령에게 클린턴 행정부 때의 정책을 버리라고 강요하고 강경방향으로 몰아세울 것이 틀림없다.그러나 북한과 포괄적인 협상을 하게 될 경우 부시 대통령은 동아시아지역 안정은 물론 국내 운신의 폭 확대 등 그가 원하는 여러 가지를얻을 수 있을 것이며 강력한 지도자의 이미지를 굳히는 데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월포쉬탈 카네기재단 연구원. ▲47 ▲에모리대 정치학 석사 ▲조지워싱턴대 안보정치학 박사 ▲에너지부 비확산군축정책 담당 차관보 보좌관 ▲에너지부 러시아·북한 핵비확산 계획 참여 ▲카네기 연구소 군축비확산담당 연구원(현)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北 ·美 핵합의 보류를””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원회는 지난 2일 (현지시간)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1994년 제네바에서채택한 북·미 핵기본합의서의 이행을 보류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개서한을 채택했다. 헨리 하이드 국제관계위원장(공화)과 크리스토퍼 콕스 공화당 정책위의장,에드워드 마키 통신에너지통상위원(민주) 등양당 중진의원들이 공동서명한 이 서한은 오는 7일 워싱턴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날 부시 대통령에게 전달됐다.하원의 공개서한은 결의안처럼 구속력을 갖지는 않으나 대통령의 정책결정에 매우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강력한 조치다. 이들 의원은 서한에서 “북한의 핵합의 및 다른 관련국제협정 준수에 대한 확인 필요성은 말할 것도 없고 (핵발전에 대한) 안전,책임,북한전력상황,대체에너지 안정성 등에 관해심각한 의문이 제기돼왔다”고 지적했다.서한은 한·미정상회담을 지칭한듯 “미 행정부가 대북 정책을 철저히 재검토할 때까지 대북정책에 관해 외국 정부에 어떤 약속도 하지말 것”을 부시 대통령에게 촉구했다.그래야 앞으로북한의핵확산,미사일배치 등의 문제에 대해 미국이 보다 강한 입장에 서게 된다고 의원들은 주장했다. hay@
  • “ABM-NMD는 상호연관 없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나 한·러 정상회담 이후 불거진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에 대한 우리 입장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한·러 정상회담에서 탄도탄요격미사일(ABM) 제한협정 조항이 들어간 이유는 뭔가 우선 ABM 문제와 NMD 문제는 상관이 없다.공동성명에도 NMD 구절이 없다.물론 ABM 조항도 안넣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그러나 ABM 보존·강화 조항은대부분 나라가 찬성하고 있고, 미국도 유엔과 핵확산금지조약(NPT) 회의에서 동의했다.또 러시아측이 이 조항을 넣기를희망해 공동성명에 포함됐다.외교협상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다. ■NMD에 대한 세계적 추세는 반대하는 나라와 호의적·긍정적인 나라가 있다.부시 대통령 취임 후 국제환경이 변하고있다.러시아는 반대했으나 그 뒤 “대화를 검토할 여지가 있다”고 입장을 선회한 것 같다.독일도 “기술 이전을 하면참여할 용의가 있다”고 관망자세를 취하고 있는 상태다. ■한국정부가 NMD에 반대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말이 안된다. 어떻게 반대할 수 있느냐.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해 NMD를 한번도 얘기한 적이 없다.따라서 우리도 지지·반대한다고 말하는 게 오히려 이상하다.일부 언론이 이를 ‘반(反) NMD’로 몰고 있어 정부 입장이 어려워졌다.미 국무부 대변인도“한국이 NMD를 검토 중이고 반대하는 입장이 아니다”라고공식 브리핑을 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NMD 문제가 논의되나 자연스럽게 의제에 오를 것으로 본다.국내외 언론들이 크게 보도하고 있는만큼 얘기를 안 할 수 없을 것이다. ■외교관계의 우선 순위는 한·미관계가 제일 중요하다.그다음은 한·미·일 공조다.중국·러시아와는 협력관계다.특히 미국은 동맹국이다.동맹국간에는 이견이 있어도 다 소화할 수 있다.동맹국인 미국과 갈등이 있다고 하는 것은 말이안된다. ■미국이 북한 경수로 지원 문제도 재검토한다는 얘기가 들린다 경수로 2기 중 1기를 화전(火電)으로 대체한다는 것은사실이 아니다.미국내에 일부 희망하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안다.자기들의 이익을 고려해서다.또 북한이 절대로 안 받아들일 것이다.오랫동안 협의를 거쳐 결정한 제네바 협정을 바꾸는 게 쉽지 않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사설] 美·러 전략과 우리의 안보

    한·러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담긴 탄도탄요격미사일(ABM)제한 조약과 관련한 내용이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계획에 대한 반대의 의미로 해석되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미국의 일부 언론들은 한·러 공동성명중 ABM조약에 대한‘전략적 안정의 초석’ 평가와 ‘유지·강화’ 표현이 NMD에 대한 우회적 반대라고 풀이하면서 한국이 NMD를 반대하는러시아 편에 섰다고 보도했다. 반면 러시아 언론들은 “푸틴대통령의 외교적 승리”라고까지 부추겼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NMD를 명시적으로 반대한 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고 미 국무부도 “한국정부가 NMD 문제에 대한 입장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하고 있다.한·러 공동성명의ABM조약 관련 표현은 작년 5월 핵확산금지조약(NPT)평가회의와 7월 오키나와 G8정상회의 공동성명에 포함된 내용과 거의같은 것이다.정부는 다음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NMD에 대한 입장을 조속히 정립해야 할 것이다.비록 러시아가 NMD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미사일 숫자를 제한한 ABM조약을 개정하자는 미국의 입장에 반대는 하지만 협상의 여지를 열어 놓고 있고 독일도 기술이전 등의 조건을 내걸고NMD 참여를 타진하는 등 상황이 대화·협상 추세로 미세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미국은 미 본토로 공격해 오는 미사일을 막는 NMD체제와 함께 우방과 해외주둔 미군을 미사일로부터 보호하는 전역미사일방어(TMD)체제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을 포함한 우방국들의 참여문제를 당사국들과 협의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미사일 공격을 가상상황으로 하는 이 계획은한국의 지형적 조건이나 막대한 경비 등에 비추어 대단히 신중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다.군사·외교적으로 민감한 문제에대해 입장을 공개적으로 명시할 필요는 없으며 ‘선의의 무관심’ 정책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NMD나 TMD나 할 것없이 미사일 확산 문제는 협상을 통해 차단하는 장치를 찾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또 한반도 4강 외교를 추진함에 있어 정부는 균형·실리외교 측면에서 신중히 활로를 개척해 나가야 할 것이다.
  • ‘韓·러 ABM 감축협정 공감’을 보는 한국 입장

    지난 27일 한·러 정상회담 후 발표된 양국 공동성명에 ‘탄도탄요격미사일(ABM)제한조약의 보존·강화’ 문구가 포함되고 2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국회연설에서‘ABM제한조약의 유지’가 강조되자 정부는 매우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이다. ABM제한조약의 강화·유지가 미국 부시 행정부가 추진중인국가미사일방어(NMD)계획에 대한 반대입장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당국자는 27일 “이번 공동성명을 NMD 문제와 연계하는 것은 지나친 확대 해석”이라면서 “지난해 4월 미국 등180여개국의 합의로 채택된 핵확산금지조약(NPT)평가회의 최종문서에서도 같은 표현이 언급됐다”고 해명했다. 28일자 미 뉴욕타임스(NYT),일본 아사히(朝日)신문에 같은내용의 기사가 실리자 정부는 더욱 당혹해 했다. 외교부 한 관계자는 28일 “정부는 NMD 구축과 관련,미국측으로부터 공식 참여요청을 받지도 않았고 아직까지 우리 입장도 정리하지 않았다”면서 “한·미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미측에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나 NPT 평가회의 최종문서는 클린턴 행정부 때 작성된것이고 이번 한·러 공동성명은 부시 행정부가 NMD를 강력추진하고 있는 시점에서 발표됐다는 점에서 정부 입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긴 힘든 상황이다. 정부가 아무리 미측에 이같은 내용을 미리 통보했다고 하더라도 대북 정책 공조 등 한·미 현안이 복잡하게 얽혀있는미묘한 시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문제의 조기 해결은쉽지 않아 보인다. 홍원상기자 wshong@
  • 양국 정상회담 성과와 의미

    한국과 러시아는 27일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제분야에서의 기존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다지기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고 볼 수 있다. 한반도 문제에 있어 러시아의 지지를 이끌어 내려는 우리의외교적 노력과,한반도에서 일정한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러시아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쉽게 공통분모를 찾아낼수 있었다.또 경제 분야는 남북한과 러시아를 축으로 한 ‘3각 협력’의 기본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반도 문제 러시아가 우리의 ‘햇볕정책’을 거듭 지지한점을 첫 번째 성과로 꼽을 수 있다. 양국 정상은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이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한다는 점에 인식을같이했다.특히 러시아는 남북한이 한반도 평화구축에 주도적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도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러시아가 건설적 기여 공간을 확보한 셈이다. 이와 관련,고위 외교 소식통은 “러시아는 남북 양측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나름의 역할을 통해 위상을 과시하려는 것 같다”면서 “‘강한 러시아’를 기치로 재건의지를표명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국제무대에서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엇보다 이번 푸틴 대통령의 우리 대북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표명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답방 등으로이어질 한반도 정세변화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경제 협력 두 나라는 무역과 투자,에너지와 자원,산업,중소기업,과학기술,정보기술과 통신,어업,해운,항공,철도,환경,관광 및 지역 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나홋카 공단 건설과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사업,남북한 종단철도(TKR),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연결사업 등은 실질협력을 강화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날 열린 제3차 한·러 경제과학기술협력 공동위원회에서 한·러 극동시베리아 분과위원회를 설치키로 한 것은시베리아,연해주에서 협력을 증진시키는 데 기폭제 역할을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평가다. ■핵 문제 공동성명에 탄도탄요격미사일(ABM)조약의 보존·강화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도 관심을 모은다.부시행정부가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 구축과 함께 ABM 조약 파기 입장을제기하고 있는 시점에서 발표돼 더욱 그렇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이를 NMD 문제와 연관시켜선 안된다”면서 “지난해 4월 뉴욕에서 개최된 핵확산금지조약(NPT)평가회의 최종문서에서도 ABM 조약이 전략적 안정의 초석이며 보존·강화되어야 한다는 언급이 있었다”고 의미를 축소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부시 “”NMD 강행”” 재천명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8일 국가미사일방위(NMD)체제가 다른 나라들에게 예민한 문제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미국 안보를 위해 NMD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부시 당선자는 이날 텍사스주 오스틴 시내의 한 호텔에서 차기 행정부의 외교안보팀과 국방관련 의회 지도자들을 비공개로 만난 뒤 기자들에게 “NMD가 세계 다른 나라 지도자들에게 예민한 사안이지만 21세기의 현실적 위협들로부터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들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의 NMD계획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날 모임에서는 또 유럽지역 평화유지 활동,미군 급여 인상,무기현대화,핵확산금지조약 문제등이 논의됐다고 부시 진영 관계자들이전했다. 회의에 참석한 칼 레빈 상원의원(민주·미시간)은 부시 당선자가 NMD 계획과 관련,“우방국과의 관계등 미묘한 문제를 인정하는등 유연한 자세를 보여줬다”고 밝혔다.코소보 파병 미군 철수문제에 대해서도 부시당선자는 “당장 철수시키겠다는 게 아니라 장기적인 정책목표로 삼겠다”며 유연한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면담에는 딕 체니 부통령 당선자,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지명자 및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 담당 보좌관 지명자 등 안보팀과 상원 군사위원회의 존 워너 위원장(공화·버지니아)및 레빈의원 등 의회의 국방관계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덴마크의 모겐스 리케토프트 외무장관은 이날 미국이 러시아와중국, 그리고 유럽 우방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NMD 계획을 추진하는것에 대해 경고했다.그는 이날 덴마크 일간 베를링스케 티덴데지와의인터뷰에서 “NMD는 중국,러시아와의 합의가 있은 후 실현돼야 하며,또 국제적 협정을 위반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hay@
  • 北-벨기에·화란 수교협상

    [브뤼셀 연합] 벨기에와 네덜란드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북한과본격적인 수교협상에 착수한다. 유럽을 순방중인 김춘국(金春國) 북한 구주국장은 18일과 19일 벨기에와 네덜란드를 차례로 방문,수교조건 및 절차,시기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유럽연합(EU) 외교소식통이 16일 전했다. 특히 벨기에와 네덜란드는 회담에서 북한의 인권상황과 핵확산 문제,그리고 기타 안보와 관련된 문제들을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이번 논의는 양국이 북한과의 수교협상 개시를 결정한후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본격적 수교회담에 앞선 예비회담의 성격을 띨 전망이다.
  • “南北화해가 비핵확산 핵심”

    한·미·일 3국 외무장관은 25일 낮 서울에서 회담,북한과의 관계를상호보완적 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3국간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과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일본 외상은 이날 오전 평양 방문을 마친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으로부터 방북 결과 설명을 듣고 향후 남북,북·미,북·일 관계에 대한 3국의 정책을 조율하면서 이같이 확인했다. 이 장관은 회담후 기자회견에서 “3국은 남북간 화해협력과 긴장완화가 한반도 및 동북아 안정과 평화를 증진시키고 범세계적 비핵 확산 노력을 강화하는 핵심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북·미,북·일 관계개선이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고 아울러 남북관계 진전이 북한과 미국,일본 관계 개선에도 도움이되는 등 제반 관계가 상호보완적으로 계속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북한과 진지한 대화를 나눠 위성과 미사일 문제에 진전을 이뤘으며 일본인 납치의혹에 대해서도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에게 문제를 제기했다”면서 “그러나 테러지원국 해제 문제는 중요한 논의 대상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그는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북한 방문 문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고노 외상은 “안전보장과 인도적 문제에 대해 북한의 건설적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올브라이트 장관을 청와대에서 접견,“북·미 관계개선이 지금처럼 진전된 것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관계를 잘 진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남북관계와 북·미,북·일관계가 함께 발전하는 것이한반도 평화는 물론 동아시아의 안정과 평화,그리고 세계평화를 위해 필요하다“면서 “북한이 미국과 관계개선을 하려는 의지가 확실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양승현 홍원상기자 yangbak@
  • ASEM SEOUL 2000 D-1/ 이모저모

    아셈(ASEM) 서울 회의 개막을 이틀 앞둔 18일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을 비롯,7개국 정상 및 정상대행들이 속속 입국하고 준비기획단이 개회식 공개 리허설을 갖는 등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이날 외국 기자들의 미디어센터(프레스센터) 입주도 본격화돼 내외신 기자들의 취재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7개국 정상 입국=서울공항으로 압두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이날 오후 6시30분쯤 입국한 것을 비롯,정상들의 입국은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일부 국가의 경우 전용기 등의 도착시간을 수시로 변경하는 등 정상 일정의 보안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정상대행 참석=서울 ASEM 회의에는 4개국이 정상대행을 참석시키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ASEM 준비기획단에 따르면 벨기에,그리스,베트남,필리핀 등 양 대륙에서 2개국씩 모두 4개국이 정상급 대표를 회의에 파견하기로 했다. 벨기에는 부총리,그리스는 교체외무장관,필리핀은 외무장관,베트남은 부총리를 각각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각각 회의에 참석시킬 예정이다.이들 국가 정상은 외교경로를통해 부득이한 국내사정으로 정상회담에 불참한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기획단측은 설명했다.필리핀의 경우 조지프 에스트라다 대통령이 뇌물 추문으로 사임압력을 받고 있는 등 정치적 위기에 몰려 있는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ASEM 회원국 대표와 NGO의 ‘악수’=아시아·유럽 25개국 220여개시민·사회단체(NGO)로 구성된 ‘아셈 2000 민간포럼 국제조직위원회’ 대표 7명은 이날 오후 아셈 회원국 대표들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 호텔 비바체룸에서 공식 면담을 가졌다.96년 1차 방콕회의 이후 회원국 고위관리가 NGO 대표들과 무릎을 맞대고 논의하기는 처음이다. 각국 정부 대표와 면담한 정강자(鄭康子) 여성민우회 대표는 “ASEM은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심화되고 있는 부익부 빈익빈,남녀차별 등의 문제도 다뤄야 한다”면서 “ASEM 안에 NGO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있는 포럼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별 고위관리회의=ASEM 26개 회원국은 이날 컨벤션센터에서 비공개로 양 대륙별 고위관리회의(SOM)와 조정국 회의를 잇따라 열어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유럽측은 민주주의·인권·법치주의 등 정치분야의 논의를 강화하고,시민단체의 ASEM 참여를 장려하며,‘서울 선언’에 대량파괴무기(WMD) 문제가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그룹은 중국 등 일부 국가들이 유럽측의 지나친 인권문제 거론에 제동을 걸어야 하며,‘서울선언’에 북한을 겨냥해 WMD 문제를개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강조했다는 후문이다.WMD는 대규모 인명살상을 초래할 수 있는 핵 및 생화학무기를 뜻하는 것으로,넓은 의미로는 핵 및 생화학 탄두를 운반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등을 포함한다.WMD와 관련한 국제적인 억지장치로는 핵확산금지조약(NPT)과 화학무기금지조약(CWC) 등이 있고,장거리 미사일 확산방지를 위한 장치로는 32개 회원국의 다자간 협의체인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가 있어 WMD 개발 및 유통에 관한 엄격한 국제감시체제가 확립되어 있다. 우리측 대표로 참석한 최영진(崔英鎭) 외교통상부 외교정책실장은“회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정상회담에서의 선언문 및 의제 채택에 별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 센터 본격가동=코엑스내 국제미디어센터(IMC)의 프레스 브리핑룸이 가동됐다. 장철균(張哲均) ASEM 준비기획단 특보는 이날 오후 5시30분 메인 프레스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디어센터의 운영 및 시설과 향후 브리핑 일정에 대해 소개했다.200개의 좌석과 대형 멀티비전 등이 설치된 메인 프레스 브리핑룸은 국제미디어센터 내에서 보도자료가배포되고 회의 진행 및 결과사항이 전달된다. 오일만 주현진 장택동기자 oilman@
  • 獨 “對北수교 적절한 시기 고려”

    [베를린 연합] 독일 정부는 25일 남북 관계 개선과 북한의 내부적인 개혁 정도에 비추어 적절한 시기에 북한과 외교 관계 수립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요시카 피셔 독일 외무장관은 독일을 방문한 백남순(白南淳) 북한외무상과 양국간 관계 개선 문제를 논의한 후 발표한 성명에서 “독일은 북한과의 대화에 개방적인 입장을 갖고 있으며 점진적인 관계개선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북한과의 수교 문제는 남북한간의 지속적인 접근과 한반도에서의 추가적인 긴장완화,그리고 북한내부의 개혁 성과를 보아가며 적절한 시기에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외무부는 양국 외무장관 회담을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피셔장관이 북한측에 대해 내부 개혁과 인권 문제에 대한 주의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이 성명은 독일 정부가 북한측에 대해 미사일 및 핵 기술에 대한 수출을 자제할 것을 요구했으며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준수하고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에 가입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 IAEA, 北에 ‘核안전협정’ 준수 촉구

    [빈 AFP 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2일 북한에 대해 포괄적 핵사찰을 허용할 것과 함께 핵확산금지조약(NPT) 가입시 약속한 합의내용 준수를 촉구했다. IAEA는 빈에서 열린 제 44차 정기총회 마지막날인 이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對) 북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앞서 무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이번주 초 북한이핵사찰 대상지역에 대한 조사팀의 접근을 충분히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로 인해 대북(對北)경수로 건설 프로젝트에 차질이빚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북한이 안전조치를 따라야 하는 모든 핵물질을 자진 공개했는지 여부에 대해 IAEA가 여전히 확증할 수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이모저모

    [유엔본부 양승현기자·외신종합] 밀레니엄 정상회담에는 유엔이 주관하는 공식행사와는 별도로 700여차례 이상의 개별 양자 정상회담이예정돼 있어 그 어느때보다 활발한 외교활동 무대를 제공할 것으로전망되고 있다.게다가 유엔본부 주변에는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국가원수나 정부수반의 수만큼이나 많은 각종 시위가 계획돼 있어 경호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뉴욕시 경찰은 유엔본부 주변의 도로 60개 구간을 폐쇄하고 일반인들의 회의장 근접을 완전 차단.그러나 회의장 외곽이나 숙소 앞에서이뤄지는 평화적 시위는 허용.당국에 신고돼 합법적으로 허용된 시위만 91건에 달하고 기습시위나 불법 소규모 시위도 잇따라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5일 유엔본부 앞 시위지정 장소에는 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의 정상회의 참석에 항의하는 시위와 함께 중국의인권침해 규탄과 타이완(臺灣)의 유엔가입 촉구 시위가 벌어지기도. ◆뉴욕시경은 유엔본부 주변에만 6,000여명의 경찰관을 배치.또 각국정상들의 신변안전을 위해 수천여명에 달하는 경호요원들이 따라붙고있으며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비롯한 18명의 피격위험이 높은 정상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경호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일본 정부 소식통은 6일 김영남(金永南) 북한최고인민회의 상임 위원장의 뉴욕행 취소로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와 김 위원장간의 북일 정상회담이 이뤄지지 못하게 된데 대해 “극히 유감”이라고밝혔다. ◆2001년 ‘문명간 대화의 해’를 기념하기 위한 첫 행사가 정상회담하루 전인 5일 유엔본부에서 원탁회의로 개최됐다.‘문명간 대화의해’는 1998년 유엔총회에서 이란측의 제안으로 지정된 것으로,서로다른 문명간의 대화만이 화해와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 목적.원탁회의에는 정상회의 공동의장을 맡은 샘 누조마나미비아 대통령과 하타미 이란 대통령등 아시아,아프리카,유럽의 10개국 정상들이 참석해 토론을 벌였다. 원탁회의에서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대화 없이는 평화와 번영이 지속될 수 없다”며 대화의 중요성을 역설.하타미 대통령은 “다양한 문명과 문화에서 살고있는 학자와 예술가,사상가간의 대화가 이뤄지지 않아 문화적 위기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임기 막판 외교정책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바쁜 외교 행보를 펼칠 예정.정상회의 기간에 각국의 지도자들과중동평화문제,미사일 방위 및 군비축소,핵확산 금지 등 다양한 의제를 가지고 양자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6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비롯,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개별 회담을 가질 예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압둘라 요르단 국왕,압둘라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등과도 개별회담이 예정돼있고 정상회의 마지막날인 8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예정. ◆각국 정상들은 6일 오후부터 총회 기조연설과는 별도로 4개 그룹으로 나뉘어 1차례씩 원탁회의를 갖고 유엔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빈곤퇴치등 지구촌 현안을 놓고 비공개 토론을 가질 예정.아프리카 지도자들과 미국 재계 대표들은 5일 아프리카 지역의 에이즈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모임을 갖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yangbak@.
  • G8 “남북한 대화 지지”

    [도쿄 연합] 미국과 러시아,일본,유럽 등 세계 주요 8개국(G8)은 13일 일본미야자키(宮崎)에서 남북대화 진전과 한반도 긴장완화에 기대감을 표명하는내용 등을 담은 총괄문서를 채택하고 이틀간의 G8 외무장관 회의를 폐막했다. G8 각국은 총괄문서에서 한반도 정세와 관련,“동아시아에는 아직 불안정요인이 존재한다”고 지적하면서,지난달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북한의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지역포럼(ARF) 참여 등 적극적인 국제사회 진출 움직임을환영했다. 문서는 또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일본인 납치의혹 등의 현안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으나 “안전보장,비확산,인도 및 인권상의 여러 문제를둘러싼 국제적인 우려에 대해 건설적인 대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총괄문서는 오는 21일부터 오키나와(沖繩)에서 개최되는 G8 정상회의에 보고되며,남북정상회담 성과 등과 관련해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특별 성명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문서는 또한 군축.핵비확산 문제에 관해서는 ▲탄도탄요격미사일(ABM) 제한조약의 유지.강화▲제2차 전략무기감축조약(START2)의 전면 실시 ▲START3의가능한한 조기 타결 등도 촉구했다. 문서에는 이밖에 안보리 이사회를 포함한 유엔 체제의 근본적 개혁과 강화의 필요성이 명기됐으며,핵무기용 핵분열물질 생산금지 조약 협상의 5년 내타결노력,러시아의 화학무기 폐기계획을 위한 추가 자금지원 등도 포함됐다. G8 각국은 ▲인도네시아의 사회안정화 노력 지지 ▲인도,파키스탄에 핵확산방지 및 군축노력 촉구 ▲유고슬라비아의 헌법개정 우려 ▲아프리카 분쟁 예방과 해결요청 등도 총괄문서에 담았다. 한편 총괄문서와 함께 발표된 ‘미야자키 이니셔티브(행동계획)’에서는 소형화기와 다이아몬드 부정거래 등 5개항에 적극 노력할 것을 선언하는 한편구체적인 대책마련을 위한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 [사설] 주목되는 북·미 미사일회담

    북한과 미국은 어제부터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에서 제5차 ‘미사일회담’을 개최 중이다.로버트 아인혼 미국 국무부 비핵확산 담당 차관보와 장장천 북한 외무성 미주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이번 회담은 지난 6월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 뒤 처음 열리는 북·미 회담이라는 점에서 특별히 주목을 끈다.남북정상회담 성과를 보는 미국 정부의 시각은 물론 한반도의 긴장완화 및 평화정착에 대한 김국방위원장의 자세 변화가 이번 회담에서 어떤 형식으로든 반영되지 않겠느냐는 기대 때문이다. 북한 미사일 문제는 사실 해결책을 쉽게 찾기는 어려운 문제다.북한의 자체미사일 개발계획과 미사일 대외 판매에 대한 미국의 ‘심각한 우려’가 걸려있는 현안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미사일이라는 사안 자체가 쉽게 풀릴 수 없는 예민한 문제인 데다 북·미 양측의 시각차이가 큰 만큼 이번 회담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지금까지 나온 보도를 보면 미국은 이번 협상에서 대북 경제제재 해제범위확대와 식량지원 등 인도주의적 차원의 보상을 전제로 사정거리 600㎞로 추정되는 대포동 2호 미사일의 개발 중단과 미사일의 대외 판매 중단을 북한에요구할 것이라고 한다. 이같은 미국측 태도에 대해 북한은 자주권 논리를 내세워 미사일 생산·배치·개발권 포기는 거부하면서도 미사일 대외 판매 문제는 ‘금전적 보상’을 전제로 협상할 수도 있다는 종전의 주장을 되풀이할것으로 예측된다. 그렇다면 이번 제5차 미사일 회담에서 어떤 생산적인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그러나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입장에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본다.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 개발과 미사일의 대외 판매를 자신의 ‘생존 전략’으로 선택하고 있고 미국은 미국대로 세계질서를 위한 ‘국제 경찰’역할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미국이 내세우고 있는 세계질서라는 명분은 미국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설정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따르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북한과 미국에 권고하고 싶다.북한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벼랑끝 전술’을 끝까지 고수함으로써 얻어낼 수 있는 게 있을 수도 있다.그러나 그것은 국력의 낭비다. 또 장거리 미사일 개발과 미사일 대외 판매 의지를 명백히 포기할 필요가 있다.그에 대한 반대 급부로 미국은 북한에 대폭적인 지원을 제공하면 된다.그것은 장기적으로 미국의 국익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북한의 미사일통제체제 가입 문제는 한국의 300㎞ 미사일 개발과 상호연관해 해결할 수 있는문제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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