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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의 「핵야심」꿈틀거린다/핵기지 건설·연료 축적에 증폭되는 의혹

    ◎기술 완비… 마음만 먹으면 “개발”/98년 핵탄 연8백개 만들수 있는 시설 완공/12년내 1천5백개분 플루토늄까지 비축 한반도 비핵화 논의에 가려 일본의 가공할 핵무기개발 잠재력이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세계 최초·유일의 핵피해를 경험한 나라이다.핵이라는 말만 들어도 과민반응을 보여온 일본이 오히려 핵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 일본으로부터 큰 고통을 받았던 한국으로서는 북한에 대한 핵개발포기압력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아직도 군사대국에 대한 향수와 세계무대에서의 주도권을 꿈꾸고 있는 일본의 핵개발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각계에서 나오고 있다. ○비핵화조류 역이용 일본의 핵개발은 특히 동남아국가들의 깊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그러나 일본의 경제협력을 필요로 하는 그들 입장에서는 일본에 대해 요구를 늘어놓을 수 없는 형편이고 북한 또한 권력세습에 장애가 되고 있는 심각한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일본과의 수교를 학수고대하는 처지여서 일본의 핵개발에 이론을 달 수 없는 입장이다. 일본의 핵개발 전초기지는 로카쇼무라(육마소촌)이다.혼슈(본주)섬 북쪽끝 아오모리(청삼)현 시모키타(하북)반도에 있는 로카쇼무라에는 우라늄농축시설,사용한 핵연료 재처리시설,저준위 핵폐기물 저장시설등 원자력산업에 필수적인 3가지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이가운데 우라늄 농축공장은 지난 3월27일 이미 가동에 들어갔고 재처리시설은 오는 98년,핵폐기물 저장시설은 올해안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1천8백억엔을 들여 지난 86년부터 건설된 우라늄농축공장은 현재 1백50tSWU(천연우라늄에 포함된 우라늄235를 농축시켜가는 농축작업의 양을 표시하는 단위·출력 1백만㎾의 원자력발전소를 1년 가동하는데 필요한 우라늄농축량은 약 1백50tSWU정도)인데 점차 증설해 최종단계에서는 1천5백tSWU의 처리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 우라늄농축시설만으로도 원광을 채광해 순도 96%이상으로 고농축시키면 핵폭탄제조가 가능하다.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은 바로 우라늄농축방식으로 제조된 것이다. 그러나 로카쇼무라의 3가지 시설중 가장 핵심적인 것은 역시 재처리시설이다. 사용한 핵연료를 재처리하면 플루토늄이라는 핵물질이 나온다.우라늄 138에 중성자를 흡수시켜 나오는 플루토늄은 핵분열을 일으켜 고농도의 핵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로카쇼무라에 건설중인 재처리시설은 연간 8백t의 사용한 핵연료를 재처리할 예정인데 그 시설이 완공돼 가동되면 해마다 8천㎏의 플루토늄이 만들어진다.플루토늄 10㎏은 나가사키에 투하됐던 원자폭단 1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따라서 나가사키에 투하됐던 원자폭탄 8백개를 만들 수 있는 막대한 양의 플루토늄이 생산된다는 계산이다. ○탄도시험장 이미 설치 일본 원자력산업의 동향을 살펴보면 일본은 앞으로 2004년까지 70t의 플루토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그런데 일본은 산업용으로 이용되는 MOX고속증식로에 55t정도를 사용할 것으로 보여 15t정도의 플루토늄을 미사용상태로 비축할 수 있게 된다.이 양은 핵탄두 1천5백개 이상을 제조할 수 있는 양이다. 그동안 일본은 프랑스와 영국에서 사용한 핵연료를 재처리해 반입해 왔다.그런데일본이 자체 재처리시설을 갖추고 막대한 양의 플루토늄을 가지려 하는 것이다.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로카쇼무라의 우라늄농축공장과 핵재처리시설에 국한된 것만은 아니다. 일본은 로카쇼무라 북쪽 히가시토리무라(동통촌)에 20기 정도의 발전소를 세워 로카쇼무라의 우라늄농축시설과 재처리시설을 가동하는데 필요한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또 히가시토리무라에는 핵탄도시험장이 이미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시모키타반도의 최북단인 오마자키(대간기)에는 고도의 핵시설인 신형전환로가 들어설 계획이고 오마자키인근 무쓰(육오)북쪽에는 무쓰원자력선의 모항이 자리잡고 있다. 대략 살펴본 일본 핵개발의 실상은 이상과 같다.만약 일본이 군사대국화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핵무장을 추진한다면 2000년을 기점으로 일본은 최소한 아시아지역에서만큼은 미국을 대신해 새로운 핵종주국으로 부상할 수도 있다. 현재 한반도에는 이 지역을 핵진공상태로 만들려는 국제적인 노력이 한창이다.북한이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수용하겠다고 나섬에 따라 IAEA의 사찰뿐 아니라 남북상호사찰도 멀지않은 장래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등 점차 분위기가 개선되는 추세에 있다. ○자위대파병등 우려 그러나 일본은 국제적인 시선이 한반도와 인도,파키스탄,이스라엘등 핵확산방지조약(NPT)미가입국으로 집중되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여건속에서 핵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 일본이 핵을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징후는 찾아볼 수 없다.하지만 앞으로 30년간 30t의 플루토늄을 유럽에서 도입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법안의 국회 재상정을 추진,자국 군대의 해외파병을 서두르는 상황에서 일본이 언제 어떻게 핵무기를 보유할지는 전혀 예측하기 어렵다. 현재로서는 미국이 일본의 핵무장욕구를 좌절시킬 수 있는 수단을 강구하지 못한다면 일본이 핵무기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 북 핵재처리시설 6월완공/6개월내 핵탄제조 가능성

    ◎“북TV 영변시설 공개불구 개발의심 증폭”/WP지 보도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북한이 지난 15일 영녕변의 핵시설 일부를 TV에 방영했지만 그들의 핵개발에 대한 의심은 증폭되고있다고 21일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이 신문의 외신부장겸 컬럼니스트인 짐 호그랜드는 컬럼을 통해 북한의 핵개발의도를 면밀히 주시하고있는 전문가들은 핵재처리시설이 오는 6월에는 완공될것으로 보고있으며 앞으로 6개월이내 늦어도 1년이내 핵폭탄을 제조할수있을것으로 믿고있다고 말하고 만약 북한이 이번 여름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팀을 속이기만한다면 핵무기개발계획을 무난히 추진할수있을것이라고 전망했다.
  • 21일 과학의 날… 김진현장관은 말한다/대담=조남진부장(인터뷰)

    ◎“과기 전쟁시대… 기술의 우방은 없지요”/신국제질서 부응… G­7수준의 기틀 다져야/2천년까지 5조투입… 독점기술 개발/「중진국 자만」탈피,국가발전 가속화 도모/「민족생존·평화·건강의 길」로 인식… 「혼과 생명」 집약을 냉전 종식과 함께 과학기술이 국제질서의 새로운 힘의 원천으로 부각되고 있다.「정치의 우방은 있어도 기술의 우방은 없다」는 기류가 높아가고 있다. 88년 이래 「중진국 성공 신드롬」을 앓고 있는 우리는 과학기술 신패권주의속에 「우리만의 과학 기술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안될 안타까운 현실을 맞고 있다.『걸프전의 승리는 미국의 승리가 아니라 일본이 제공한 갈륨비소반도체의 승리』라고 당당히 말하는 일본,핵폭탄·핵잠수함을 보유하고 4년만에 우리의 수출을 앞질렀으며 「과기흥국」을 내세우는 중국등에 둘러싸인 우리는 「2000년대 G7 수준의 과학기술 선진국 진입」을 위해 힘을 재집약시켜야 한다. 과학기술처 김진현장관은 취임(90년11월)이래 지론인 「과학기술 제2의 건국론」으로 과학기술 정책혁신을주도해오고 있다. 제25회 과학의날(21일)을 앞두고 조남진과학부장이 김장관을 만나 과학기술 정책 현안들을 들어보았다. ○우리현실 안타까워 ­「과학기술 드라이브」란 말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닌데 또다시 나오는 것은 그동안의 정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한 탓이 아닌가요. ▲90년대의 과학기술은 의미 자체가 종전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지금까지 기술은 경제나 산업의 하위정책,보조수단으로만 여겨져 왔습니다.그러나 군사력에 의존한 냉전의 시대가 끝나고 경제력,그중에도 고도기술력이 국가 경쟁력의 원천으로 등장한 새시대에는 국가와 외교,국가와 안보,복지·환경·교육·문화등 모든 사회공동체 활동에서 총체적 기반으로 자리잡게 될게 분명합니다.정부가 90년대 과학기술드라이브 정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것도 이때문입니다. 앞으로 2∼3년내 과학기술입국을 하지 않으면 국제사회에서 생존할수 없다는 인식아래 과학기술혁신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2000년대 G7수준국 도달이라는 국가 발전목표를 채택했으며 96년까지 1조원의 과학기술진흥기금을 조성키로 하는등 목표달성을 위한 자원동원을 구체화시키고 있습니다. ­G7수준의 과학기술달성은 무리한 목표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물론 모든 분야에서 G7수준이 될수는 없습니다.그러나 스위스나 스웨덴이 모든 분야에서 1등을 해 선진국이 된것은 아니지않습니까.스위스는 정밀화학이 바탕이 된 농약과 의약및 전기기계에서,스웨덴은 볼보자동차,SKF의 볼베어링,에릭슨의 통신,피겐전투기 그리고 광산 기계등이 세계최첨단의 수준입니다.우리도 몇개 분야에서만이라도 「우리만」의 독점적 기술을 갖게 된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미·일이 한 과제에 수억달러씩 투입하는것과 비교할때 연구비가 적은것도 사실입니다.그러나 50년대 일본이 처음 시작할때 연구비가 미국의 몇십분의 1에 불과했습니다.그럼에도 따라잡을수 있었던 것은 일본과학기술자들이 「생명과 혼」을 투입했기 때문이지요.우리 과학기술계도 선진국을 따라잡고 말겠다는 「생명과 혼」을 갖는다면 부족한 기술은 독립국연합(CIS)·중국등의 도움을 받는 방법으로라도해결해 목표를 달성할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2∼3년내 생활지배 ­지난해 22개 정부출연연구소에 대대적인 수술을 했습니다.긍정적 측면도 많지만 연구원들의 사기가 떨어져 있는것도 사실입니다.사기 진작 대책은. ▲연구소 운영이 정상화된만큼 이제부터는 정부가 충분히 지원을 해줄 생각입니다.특성에 맞게 예산운영의 자율성을 부여하고 대우도 사회과학계 연구소에 뒤지지않게 조정할 계획입니다. ­책임급 연구원들에게는 연구비유치가 큰 부담이 돼 왔습니다.안정적 연구비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앞으로는 연구비가 없어 연구를 못한다는 얘기는 나오지 않을겁니다.오는 2000년까지 초고집적 반도체,광대역 ISDN,고선명 TV,전기자동차,인공지능 컴퓨터,신의약·신농약,첨단생산시스템등 14개의 G7 프로젝트에만 4조9천억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기업들도 기술개발 투자를 할곳을 못찾아 오히려 애 태우고 있지않습니까.대학에 수백억원씩을 투자하고 서울대 연세대등 공대에 산학협동연구소들이 들어서는 것을 보십시오.석·박사과정의 고급인력이 많은 대학들은 촉매만 있으면 활활 불타오를 정도로 열기가 뜨겁습니다.민간기업연구소들은 또 어떻습니까.출연연들은 새로운 각오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핵재처리」는 위탁 ­정부는 일본의 엔블록 형성에 대응한 한·미간의 전략적 과학기술동맹 결성등 협력을 추진해 왔습니다.구체적 진전상황이 있습니까. ▲한·미양국은 만성적 대일무역적자및 산업경쟁력 약화등 공통적인 문제점 극복을 위해 고선명 TV,공작기계,인공지능컴퓨터,고집적 반도체등 첨단분야에서 협력 필요성을 논의해 왔습니다.그러나 지난1월 체결된 비밀특허보호협정(PSA)이 국내 비준 절차를 거치지 못해 함께 체결된 과학기술협정 발효가 지연됨으로써 한·미과학기술개발재단설립,과학기술 포럼개최 등의 논의도 늦어지고 있습니다.올 6월까지는 과기협정이 발효돼 구체적인 양국간 협의가 이뤄질수 있도록 협의중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한반도비핵화선언」을 통해 핵연료재처리시설을 갖지않겠다고 천명한바 있습니다.그러나 원전운영의 경제성측면에서 평화적 목적의 재처리는 할수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 ▲현재 우라늄은 국제시장에서 공급이 충분하고 값도 지난 80년의 4분의 1수준이며 아직 국내원전 규모도 적기때문에 재처리는 경제적 타당성이 없습니다.그러나 장기적으로 우라늄값이 오르고 국내원자력 산업의 규모상 필요성이 대두되면 영국이나 프랑스 혹은 독립국연합에 위탁해 재활용할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국내에서는 한해 2백30t의 사용후 핵연료가 발생,누적량이 1천6백t에 이르고 있는데 97년까지 중간저장시설을 건설,재활용 필요성이 제기될때까지 안전하게 저장해둘 계획입니다. ­원자력산업을 장차 유망사업으로 보고 연구개발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있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어떤 내용입니까. ▲2000년대초까지 2조원의 연구비를 투입,95년까지 원자력발전소 건설기술의 95%를 자립하고 2000년대 초까지 선진국 수준의 원자력기술을 확보하는 것입니다.주요과제로 차세대 원자로및 고속증식로,개량형및 미래형 핵연료 개발,방사성폐기물관리기술개발 등으로 산학연의 인력이 총동원될 것입니다.5월중 원자력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것입니다. ○원자부지 곧 책정 ­방사성폐기물처분장 부지확보문제가 총선을 넘겼는데도 구체적 진전이 없습니까. ▲서울대등 전문기관이 도출한 6개 후보지에 대해 원자력환경관리센터가 종합분석중에 있습니다.그러나 기술적인 검토만으로 사업을 추진하는데는 어려움이 많습니다.수용분위기를 먼저 조성한후 이를 토대로 협의대상지역을 선정 발표하고 지역주민과 지방자치단체와의 충분한 협의,원자력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부지를 확정할 계획입니다.주민의 수용분위기 조성을 위해 국내외 관련시설의 시찰기회를 주고,가칭 「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 주변지역에 관한 지원법률」의 제정및 지역개발사업을 위한 방사성폐기물 관리기금 공탁등을 통해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신뢰를 갖도록 할 계획입니다. ­바쁜중에도 지속적인 독서를하고 좋은내용은 프린트해 과학계를 비롯,필요한 이들과함께 나누는 것으로 아는데 요즘 어떤 책을 보십니까. ▲오타 히로시(태전박)의 「쓰러져가는 기술대국­미국의 자화상」을 읽습니다.지금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로 나가 있는 외교관이 외무성과학기술심의관으로 2년반 근무하며 그간 일해온 미국의 과학기술에 대해 정리한 것입니다.과학자가 아닌 외교관으로서 이런 책을 썼다는 것이 생명과 혼입니다.경제를 위한 과학이나 정치·사회를 위한 과학이 아니라 「민족의 생존과 평화와 건강을 위한 과학」「주변국과 공존을 하기 위한 첫번째 조건으로서의 과학」이라 생각하고 전국민이 과학기술을 위해 혼과 생명을 담아주셨으면 합니다.
  • 이라크에 핵무기등 밀매 기도/전 파관리등 8명 적발/미 세관

    【로스앤젤레스 AP 연합】 핵무기가 포함된 다량의 무기를 이라크에 밀수출하려던 미국인 2명과 전 폴란드 고위관리 6명이 미국 세관당국에 적발,구속됐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구속된 용의자들이 총류탄 발사기 4천기와 휴대용 방공미사일 1천기,카라슈니코프 소총 7만3천정등 총 9천6백만달러 상당의 무기를 이라크에 판매하려다 적발됐다고 전했다. 수사당국은 용의자들이 독일 체코 폴란드 등지의 구소련군 무기비축고에서 무기를 빼돌려 필리핀 인근으로 수송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이들 무기거래 조직은 이라크측 거래자로 위장한 세관원에 의해 지난 11일 발각됐는데 미국인 용의자중 1명은 핵기폭장치 또는 핵폭탄등 핵무기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라크 비밀핵개발시설/유프라테스강변에 집중

    ◎우라늄농축시설 완비… 서방공격 표적돼 서방측이 파괴하려고 하는 이라크의 알­아테르의 핵시설은 수도 바그다드 남서쪽 64㎞ 떨어진 유프라테스강변에 새워진 복합건물군으로서 사담 후세인의 비밀 핵개발계획의 중심시설. 이시설의 중요성은 유엔 사찰팀에 의해 지난해에서야 비로소 드러났는데 그것도 이라크의 귀순자가 알려줌으로써 가능했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이 시설이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비밀리에 추진해온 핵무기 개발계획의 핵심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라크가 아랍권내에서는 최초로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라크 정부지도자들은 이 시설의 목적이 무기를 만들려는것이 아니며 군사적 기능은 전혀 없다고 반박하고 있으나 유엔 핵사찰팀이 알 아테르 시설들을 조사할 수 있게 됐을 때에서야 비로소 서방측은 후세인 대통령이 추진해온 핵무기 개발계획의 규모와 진전상황등 전모를 파악하게 됐다. 데이비드 케이 유엔 핵사찰팀 미대표는 알­아테르 단지는 아랍권 최초로 핵폭탄을 제조하려는 후세인 대통령의계획을 실행하려는 「설계·개발·조립」의 핵심설비라고 주장했다. 알­아테르및 이와 이웃한 알 무사이브 단지들은 후세인 대통령의 대량살상무기제조계획을 위해 설립된 이라크 국영 군수업체중 하나인 「후텐 종합시설」사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IAEA측은 91년도 8월 보고서에서 알­아테르 단지가 『우라늄 농축경험을 핵무기개발계획에 응용하는데 필요한 모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복합시설은 43일간의 전쟁기간중 건물의 15% 정도만이 피해를 입은 반면 이라크내 다른 알려진 핵개발시설들은 심한 폭격을 당하고 대부분 파괴됐다.
  • 일,농축우라늄 본격생산/아주선 처음/아오모리 시설 가동

    【도쿄 연합】 일본은 27일 원자력발전소의 연료 또는 핵폭탄의 원료로 쓰이는 농축 우라늄의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일 아오모리(청삼)현가미키타(상북)군 롯카쇼촌의 핵연료 사이클기지 3개시설 가운데 우라늄 농축공장이 이날 본격적으로 조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 공장은 민간업체인 일본원연산업(본사 도쿄)이 지난 1988년 10월 착공한 이후총공사비 2천5백억엔을 투입,완공한 것으로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대규모 상업용우랴늄 농축시설의 가동은 구미이외의 국가로서는 일본이 처음이다. 일본은 대부분의 농축우라늄을 수입해 의존해 왔으나 2천년까지는 국내 수요량의 30%를 자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은 당분간 연간 처리 능력 1백50t SWU(분리작업단위)규모로 조업하고 매년 1백50tSWU 씩 규모를 확대,최종적으로 1백만 ㎾급 원자력 발전소 12기를 1년간 가동할 수 있는 연료에 상당하는 1천5백t SWU의 처리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로써 일본은 핵연료의 생산·재생·폐기물의 저장을 일괄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됐다. 그런데 고농축 우라늄은 플루토늄과 함께 핵폭탄의 원료가 되기 때문에 핵확산방지상 신중한 취급이 요망되고 있다.
  • 이제는 세계도 둘러보자(사설)

    우리가 온통 총선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정신이 팔려있는 사이에도 세계는 분주한 발걸음을 쉬지 않았다.우리와 직간접의 중요한 관계가 있고 우리와 우리의 정치·경제·안보환경 등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작고 큰 사건·변화·움직임들은 계속 이어졌고 또 이어지고 있다. 이제 조속히 정신을 가다듬고 정상으로 돌아가야할 때다.빠르면 빠를수록 좋을 것이다.그동안 소홀했던 세계정세도 이젠 돌아보고 대응을 서둘러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지난 며칠 사이만 해도 주목할만한 움직임들은 많았다.가까운 일본에선 새질서에 대비한 정치대국화와 지역패권주의 지향의 의지가 더욱 노골화했다.방일중인 훈센 캄보디아총리는 일본자위대의 캄보디아 파병을 공식 요청했다.아시아 제국의 우려와 경계를 외면한 이러한 요청의 배후엔 일본측의 유도공작 가능성이 있음을 느끼게 된다.일본은 단념하지 않을 것이며 목적을 달성하게 될 것이다.그러한 일본이 있는 동아시아 질서속의 우리 위상은 어떻게 정립하고 통일의 목적은 여하히 추구해 가야할 것인가.생각해야할 문제다. 멀리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도 우리의 신경을 자극한다.리비아의 여객기 폭파범 인도문제를 놓고 미국과 유럽이 리비아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리비아에 대한 경제·군사제재는 리비아와 경제관계가 긴밀하고 업체와 인력이 많이 진출하고 있는 우리에게도 큰 타격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대응을 서둘러야 할 시점이 아닌가. 이라크에선 후세인이 마침내 굴복,비밀리에 건설한 핵무기 생산시설의 파괴가 시작되었다.미사일 생산시설도 폐기되고 있다.북한의 핵과 미사일시설도 같은 길을 걸어야 하고 걷게 될 것이다.그러나 그때까지 마찰과 충돌의 위험한 소용돌이 가능성을 어떻게 막고 최소화 해갈 것인가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다. 러시아로부터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2건의 뉴스가 있었다.피격 대한항공(KAL)여객기 블랙박스 회수확인 보도와 핵발전소 사고소식이다.회수작업에 참가했던 잠수부들의 증언으로 블랙박스의 회수가 확인되었다는 러시아쪽 보도인 만큼 러시아 정부의 공식 확인이 요청되어야 할 것이고 내용을 밝혀내야 할것이다.핵발전소 방사능 누출사고도 주목거리다.큰 사건은 아니지만 구소련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을 심화시키고 있다.구소련의 기술로 건설된 같은 형의 북한원자로도 걱정이 아닐 수 없다.우리에게 북한의 핵사고는 핵폭탄보다 더 위험할 수도 있다.북한은 물론 일본·중국과 함께 핵발전소의 안전사고예방 비상대책 마련도 서둘러야 할 것이다. 그밖에도 영·불 등 유럽선거와 미국의 대통령선거 등 세계는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다.우리에겐 중요한 총선이지만 그렇다고 세계가 기다려주진 않는다.기다린다고 생각하듯 너무 몰두했던 것은 아닌가.총선은 민주국가의 필요불가결한 절차이긴 하다.그러나 우리만큼 많은 국력을 선거로 소비하는 민주국가도 없을 것이다.온 나라가 선거 한가지에 몰두하는 경우도 그렇다.「선거과소비」,선진국의 문턱에서 이것도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다. 아직 대통령선거가 남았다.이번 총선 휴유증도 만만치 않을 조짐이다.연내 지방자치단체장선거 부활주장의 소리도 들린다.나라와 민족의 이익이 어디에 있으며 당장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지금은 우리 모두 그것을 생각해야할 때가 아닌가 한다.
  • IAEA위원 2명/월말방북 북핵사찰/IAEA대변인

    【빈 로이터 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소속 사찰요원 2명이 지난 77년 체결된 핵안전협정에 따라 연2회 실시되는 정기사찰의 일환으로 이달말 북한의 녕변핵연구시설을 방문할 것이라고 IAEA 대변인이 18일 밝혔다.사찰요원들은 이번에 일부 서방국가들이 핵폭탄 제조 능력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영변 핵복합단지는 방문하지 않는다.
  • 북한은 핵포기의사 있는가(사설)

    북한의 핵개발에 관련된 2건의 소식이 우리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14일 판문점의 남북한대표접촉에선 진통을 거듭해 오던 남북한 핵통제공동위원회구성 합의가 마침내 이루어졌다.이어 16일엔 북한이 2년전에 이미 핵폭탄기폭장치 개발을 완료했다는 구소KGB극비문서 인용의 외신보도들이 있었다.기대와 경계심을 동시에 자극하는 상호모순된 소식들이 아닐 수 없다. 북한의 핵문제는 역시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된다.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구성합의에도 불구하고 기대보다는 불안과 경계심이 앞서는 것을 느끼게 된다.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구성합의는 자칫하면 남북화해·협력과 한반도비핵화선언 등으로 모처럼 조성된 화해분위기를 파괴해 버릴지도 모를 큰 위협을 제거했다는 점에서 우선 다행스런 일이라 해야 할 것이다.남북은 물론 세계의 중대한 관심사인 한반도의 핵문제를 상시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었다는 점도 높이 평가할만하다 할 것이다. 그러나 합의의 배경이나 내용은 환영이나 기대의 낙관보다는 조심스럽고불안한 경계심을 더많이 갖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그동안 합의가 어려웠던 것은 사찰시한설정과 시범사찰문제에 대한 이견 때문이었다.조속하고 확실한 사찰의 실시가 우리측의 희망이었으며 그것을 거부하며 새로운 조건을 제시하고 나온 것이 북한측의 대응이라 할 수 있는 것이었다. 『공동위1차회의후 2개월「정도」안에 한반도비핵화검증에 필요한 문건마련을 위해 공동 「노력」하며 문건채택후 20일안에 사찰을 시작하기로 「양해」했다』는 합의내용은 위원회구성합의 말고는 모든 것이 여전히 출발선상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결국 이번 합의는 화해와 비핵화선언까지 무효화시켜서는 안되겠다는 쌍방의 필요가 낳은 결과라 할 수 있다.보다 솔직히 표현한다면 우리측의 또 한차례 양보의 결과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측의 사찰시한과 시범사찰 양보에 대해 북측이 제시했던 새조건들을 취소 또는 완화한 결과인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이제부터 「정도」와 「노력」및 「양해」의 면에서 성실하고 건설적으로 임해 주기만 한다면 문제될 것은 없을 것이다.그러나 그럴 양이었다면 그런 애매한 용어들을 처음부터 선호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는데 생각이 미치면 역시 불신이 앞서게 되는 것을 어쩔 수 없다. 북한이 2년전 이미 핵폭탄기폭장치의 개발을 완료했다는 16일의 외신보도는 그런 우리의 대북한불신의 경계심을 더욱 자극하는 것이다.종주국이었던 구소련KGB(정보기구)의 극비문서를 인용한 외신보도인 만큼 상당한 신빙성이 있을 것으로도 추측된다.사실이라면 북한은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것인가.우리가 그런 북한을 상대로 지금 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회의를 갖지 않을수 없는 것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북한의 핵개발은 있어선 안되며 이미 개발했다면 포기되어야 한다.북한을 납득시키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물리적 수단이 아닌 설득의 방법은 없는가.새로이 구성되는 핵통제공동위원회는 그러한 북한설득의 장소가 되어야 할 것이다.
  • 북,핵폭발장치 90년초 개발/김정일 지휘

    ◎노출우려 폭발실험은 아직 안해/KGB 극비문서 밝혀/일지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은 이미 지난 90년 2월 핵폭발장치(핵폭탄)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힌 구소련국가보안위원회(KGB)의 극비문서가 공개됐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5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KGB의 이같은 극비문서는 14일자 러시아의 개혁파 유력주간지 「논거와 사실」에 게재됐다고 밝히고 이 문서는 『북한은 한국에 대해 군사적 우위에 서기 위해 김정일의 직접 지휘하에 핵무기 개발을 추진,평양 북방 영변의 핵개발 연구센터에서 핵폭발장치의 개발을 완성했다』고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북한의 핵무기개발 문제에 관해」라는 제목의 이 문서는 그러나 『북한은 국제사회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같은 원자력 통제기관에 핵무기 개발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핵폭발실험은 아직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15일 『북한은 2년전 그들 최초의 핵폭발(기폭)장치를 제작해냈다』는 주간지 「논거와 사실」(아르구멘티 이 팍티)의 보도내용을 모스크바발로 전했다.
  • 북,핵사찰전 플루토늄생산 시도/미 군축국장 분석

    【워싱턴 로이터 연합】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이 시작되기 전에 핵폭탄 제조용 플루토늄을 완성,은폐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을지 모른다고 미국무부의 로널드 레먼 군축국장이 11일 말했다. 레먼 국장은 이날 외국특파원클럽에서의 오찬 연설을 통해 북한은 IAEA와 한국에 대해 핵사찰을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즉각적으로 이를 받아들이는 것을 꺼려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안전협정 서명후 『각 단계마다 시간을 끌고 있으며 우리는 그 의도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하고 북한의 이같은 입장을 ▲협상을 위한 지렛대 ▲사찰에 대비한 정리 ▲핵개발의 완료등 세가지 측면에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 북한화물선 검색/미,안했나 못했나

    ◎행정부,허찔린듯 당혹… 조치엔 한계 실토/시리아등과 국제분쟁 야기 우려 어물쩍/워싱턴 정책의지·분한의 부정적이미지 부각엔 성공 북한 화물선 「대흥호」가 미해군 감시망을 뚫고 이란에 도착하자 그동안 「검색 강행」을 외쳐온 워싱턴의 진의를 둘러싸고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의문의 초점은 미해군이 지난 1주일간 추적 감시해온 이 선박을 막판에 놓쳤다는 것이 과연 사실일까,아니면 검색을 포기하고 이란 도착을 묵인한 것이냐에 모아지고 있다.10일 상오(미국시간)펜타곤의 정례브리핑은 시종 이 문제를 둘러싼 공방전으로 일관했다. 펜타곤의 피트 윌리엄스 대변인은 문제의 선박이 어떻게 미해군 감시망을 뚫고 이란에 도착할 수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집요한 질문에 『나도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고 난감해 하면서 『그러나 이 배가 이라크에 도착하지 않은 이상 미해군의 작전은 실패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윌리엄스 대변인은 대흥호가 호르무즈 해협을 반쯤 통과하다가 미해군의 검색 권한이 미치지 않는 이란 영해내 해안을 끼고 항해,목적지인 반다르 압바스항에 도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언론이 미확인 소식통을 인용,이번 사태를 지나치게 부각시켜 왔다고 불평하면서 대흥호에 선적된 화물이 언론의 보도대로 스커드 미사일인지,아닌지도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선 워싱턴이 국제법및 대시리아 관계 등을 의식해 대흥호 강제 검색을 어쩔수 없이 포기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미정부 소식통들도 이번에 미국이 취할 수 있는 조치엔 한계가 있었다고 실토했다. 윌리엄스 대변인은 대흥호가 유엔이 설정한 감시 해역,즉 미해군이 검색권을 행사할 수 있는 해역을 통과했다고 밝히면서 이 배가 이라크로 가는 것이었다면 우리는 이를 추적,검색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란으로 가는 배였기 때문에 검색을 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그동안 미국은 대흥호 항해 저지 명분으로 유엔에 의해 발효중인 대이라크 경제봉쇄를 내세워 왔으나 이 배가 이란행 화물을 싣고 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이렇다할 응징을 가할 수 없는 난처한 처지였다. 윌리엄스대변인은 미해군이 대흥호와 조우했을 경우 『최소한 목적지와 선적물 내용을 통보토록 요구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대흥호와 함께 미국의 추적을 받아 온 「이란 살람」호의 경우 호르무즈 해협에 배치돼 있는 미해군이 무선교신을 통해 이 배의 선적물이 철강및 굴착 장비란 통보를 받은 후 계속 항해를 허용했다고 말했다.일부 소식통들은 이처럼 「싱거운 검색」을 미국이 굳이 국제법상의 논란과 국제적 긴장을 야기해 가며 강행할 필요가 있었겠느냐고 반문한다. 이란은 대흥호가 설사 이란이나 시리아로 가는 미사일을 싣고 있다손 치더라도 검색은 해적 행위라고 비난하면서 이를 강행할 경우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해왔다.대흥호가 이라크로 가지 않는한 이를 저지하는 것은 전쟁 행위며 국제법 위반이라는 비판은 미언론과 학자들 사이에선 물론 부시 행정부내서도 많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대흥호 저지에 대량파괴 무기의 중동지역 확산을 저지해야 한다는 명분을 내걸었지만 미국 자신은 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터키,이스라엘에 엄청난 양의 무기를 팔고 있다.따라서 시리아와 이란의 무기 구입에 제동을 건다는 것은 이들로부터 격렬한 반발을 살 소지가 있는 처사였다. 또한 뉴욕 타임스지 같은 신문은 『워싱턴이 무력 대응에 탐닉할 경우 평양의 핵폭탄 제조를 단념시키기 위한 노력은 일찌감치 수포로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하며 외교적 대응을 촉구했다. 국제문제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번에 미사일 확산 저지라는 당초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손 치더라도 강제 검색 위협등을 통해 워싱턴의 정책 의지와 북한의 부정적 이미지를 세계에 부각시키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미 국방부 대변인 일문일답/북 선박 우회로나 해안따라 항해한듯/화물,미사일인지 아닌지 정확히 몰라 피트 윌리엄스 미국방부 대변인과의 일문일답 요지. ­미사일을 선적한 북한 화물선이 이라크의 반다르 압바스항에 도착했다.미 해군의 검색망을 피한 것인가 아니면 항해를 묵인한 것인가. ▲우리는 이 배가 실은 화물이 미사일인지 분명히 말할 수 없다.우리는 대흥호가 반다르압바스항에 정박중인 것으로 믿고 있다.그 배가 이라크로 가는 것이라면우리가 추적해서 검색했을 것이다.그러나 왜 끝까지 추적하지 못했는지 정확하게 말할 수 없다.우회 항로를 택했거나 이란 해안선을 따라 항해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 배는 싱가포르에서는 아프리카(적도 기니)로 간다고 말했으며 이란으로 간다고 분명히 밝히지 않았는데. ▲그러나 이라크로 가지는 않았다는게 내 말의 요점이다. ­해군이 이 배를 발견할수 없었기 때문에 당초 얘기하던 검색 가능성 등이 없어진 게 아니냐. ▲이 배와 마주지치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우회항로를 택했을 수도 있고 (이란)해안선을 따라 영해상을 항해했을 가능성도 있다.선박 왕래가 많은 해역에서 특정 배를 발견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이 배는 적어도 후르무즈 해협의 절반정도는 통과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다. ­화물을 하역할 것으로 보는가. ▲하역은 하겠지만 화물이 뭣인지는 모른다. ­이 선박문제를 여론화 해서 미국이 미사일 인도를 반대하는 것을 북한측이 알도록 함으로써 인도 계획을 무산 시키려 하다가 배를 발견하지 못한것 아닌가. ▲우리(행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떠든 것은 아니다.처음 어디서 그 얘기가 나왔는지 여러분들이 더 잘 알것으로 믿는다. ­제2의 선박이 있다는 얘기는 뭔가. ▲제 2의 선박은 이란 선적의 이란 살람호다.오늘 1시15분 우리 구축함과 교신했는데 북한으로부터 반다르 압바스항으로 가고있으며 철강과 굴착기를 실었다고 말했다.그러나 정확하게 화물이 무엇인지는 모른다. ­이 배가 군사장비를 실었다고 의심하나. ▲정보에 대해 논의하지 않는 것이 우리 입장이고 중요한 것은 우리가 확신할수 없다는 것이다. ­해군이 대흥호를 발견하지 못한 것을 실수라고 부를수 있나. ▲대흥호가 이라크에 있으면 실패라고 할수 있겠지만 이란 항구에 있으니 평가를 하고 싶지 않다. ­해군이 이 배를 따라간 적이 있나. ▲아니다. ­22척이나 되는 인근 해역의 군함이 이 배를 발견할 수 없었다는데 대해 당황하고 있는가. ▲22척의 배가 모두 이 배를 찾는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다. ­북한선박이 유엔에서 위임한 검색지역을 통과했는가. ▲그렇다. ­언제 이란항에 들어갔는가. ▲어제(9일·미국시간)다.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어떤 나라들과 접촉했나. ▲어떤 나라와 접촉했다면 그것은 외교채널을 통해서 일 것이다.우리는 공개적으로 그 문제에 관해 언급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 북한 핵개발 동북아 불안정 초래/한국·일본·대만등의 핵경쟁 자극

    ◎유에스 뉴스지 보도 북한의 핵폭탄 개발은 동북아의 불안정을 초래하고 한국 일본 대만등의 핵경쟁을 자극할 것이라고 미국의 시사 주간지 유에스 뉴스앤드 월드 리포트가 9일 발매된 최근호에서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핵전염병」이란 특집기사에서 핵확산을 막으려는 서방의 노력은 실패로 끝났으며 위험한 핵확산시대가 도래했다고 주장하고 『이제 미국은 북한이나 다른 나라들의 핵개발을 막기위해 무력을 사용하거나 아니면 핵을 원하는 나라는 누구나 핵을 가질수 있는 세계에서 살아나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잡지는 그러나 『북한을 공격하기 위해 맹방들의 협력을 규합하는 것은 쿠웨이트에서 사담 후세인을 몰아내기 위해 협력을 끌어내는 것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하고 『특공대 기습,크루즈 미사일이나 스텔스 폭격기의 공습은 한국전쟁을 다시 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은 1백만 군대외에도 수천문의 야포및 수백개의 스커드 미사일 발사대를 비무장지대 북쪽에 포진시켜 놓고 있다고 이 잡지는 지적했다.이 잡지는 이어 일본도 이같은 공격을 위해 자국의 기지를 이용하는 것에 반대할 것이고 미국이 북한 공격을 강행할 경우 미일 안보조약을 위태롭게 하고 양국간의 긴장을 조성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사는 폴 월포위츠 국방차관이 지난주 국방문제 담당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우리는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할 것을 원한다.아직은 군사적 선택을 논의하기 시작할 단계가 아니지만 어떤 선택도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한 말을 상기시켰다.
  • “구소 핵과학자 50명/이라크서 이미 고용”/독일 신문서 보도

    【베를린 로이터 연합】 이라크 정부는 이미 50여명의 구소 핵과학자들을 채용했다고 독일의 드레스드너 모르겐포스트지가 핵과학자들의 말을 인용,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구소련 출신의 레이저 전문가인 예고르 벨로소프와 다탄두 핵무기 전문가인 빅토르바쿠닌의 말을 인용,이 과학자들이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 근처의 「한 군공장」에 가는 도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2명의 핵과학자들은 구소 출신의 핵과학자 50여명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을 위해 현재 일하고 있다고 밝히고 자신들은 5년간 매달 1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벨로소프씨는 앞서 러시아의 「아르자마스­16」비밀 도시에서,바쿠닌씨는 우크라이나의 드네프로페트로프스크 근처의 한 핵폭탄공장에서 각각 연구 활동을 하면서 매달 50달러 정도의 월급만을 받아 왔다.
  • “북한 수개월내 핵개발 능력”/WP지 보도

    ◎“영변등 핵장치 시험… 공장가동 준비”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북한은 앞으로 불과 수개월내에 핵무기 개발능력을 갖출지 모른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23일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익명의 미정부관리들의 말을 인용,국제 핵사찰과 관련해 최근 북한이 취한 일련의 조치들에도 불구하고 미정부는 북한이 핵사찰 감시단이 도착하기 전에 플루토늄을 생산하기 위해 시간을 끌고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미국무부의 한 고위관리는 『부시행정부는 북한이 미국으로 하여금 헛되이 시간을 보내도록 하고있다는 인상을 받고 있다』면서 『만약 북한이 핵사찰협정의 조속한 이행을 거부할 경우 미정부는 이 문제를 유엔안보이에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이 신문은 이어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 당장 세계각국이 우려하는것은 북한의 녕변근처에 건설된 두개의 대형 원자로와 한개의 핵연료 재처리공장을 포함해 1백개가 넘는 시설물들이라고 밝혔다. 미정보관리들은 북한의 핵재처리 공장이 가동준비를 갖추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하며 이 공장이 가동되면 핵폭탄 제조에 충분한 물질을 축적,정교한 폭발장치와 결합시키는데 약 1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추정했다.북한은 핵폭발 장치를 별도로 개발,시험중인 것으로 미정보관리들은 믿고 있다고 포스트지는 전했다.
  • 북한,영변에 「비밀핵터널」건설중/워싱턴타임스지 보도

    ◎기존시설 은폐·사찰회피 목적/이달초 미 정찰사진서 드러나/현 주미대사/“5∼6월 플루토늄 생산개시 추정”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북한은 녕변의 핵 시설을 은폐하기 위해 터널을 파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21일 보도했다. 타임스지는 정통한 미정보 관리들의 말을 인용,이달초 촬영된 정찰사진은 녕변의 핵기지 주위에 「깊은 터널」이 건설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미정보관리들은 이 터널 건설이 국제 핵사찰로부터 핵무기 부품을 숨기고 한미 양국의 가능한 공격으로부터 핵시설을 보호하려는 계획의 일환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지하 건설공사장의 정확한 위치를 밝히지는 않았다. 작년에 한국언론들은 북한이 핵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신포 근처에 터널을 파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터널 건설외에 녕변 핵기지 주위에 대공포망을 설치했으며 작년 11월엔 새로운 방공체제를 추가했다고 타임스지는 덧붙였다. 타임스지는 북한이 지난달에 IAEA(국제원자력기구)핵안전협정에 서명하고서도 첫 사찰을 언제 받을지에 관해 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데 대해 미정부의 한 관리는 북한이 핵폭탄을 제조하기 위한 시간을 벌려는 속셈이 아니냐는 의문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타임스지는 또 현홍주 주미대사의 말을 인용,북한은 산악지대여서 사찰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나 최근 남북한간에 합의된 상호사찰이 실시되면 한국 사찰팀은 북한이 숨긴게 있다면 이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사는 녕변의 대형 원자로가 핵폭탄의 핵심원료인 재처리플루토늄의 생산을 언제 개시할지에 관해서는 한미양국의 전문가들 사이에 견해가 다양하다고 말하고 그러나 「최악의 경우」빠르면 5월이나 6월에 시작될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인도,핵 방위력 완비”/솔란키 외무 시사

    【뉴델리 로이터 연합】 마드하브신 솔란키 인도 외무장관은 8일 『핵폭탄은 국가방위태세의 일환이며 우리는 그같은 방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해 인도가 핵무기보유국의 문턱에 와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솔란키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웃 파키스탄이 최소 한개의 핵무기를 조립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워싱턴 포스트지의 보도와 관련해 인도도 핵무기 개발을 고려할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집요한 질문에 대해 그같이 답변했으나 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한편 인도외무부는 솔란키 장관의 발언이 있은지 몇시간뒤 『장관은 단지 핵보유국의 핵을 말했을 뿐』이라고 해명하며 장관의 핵관련 발언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 미 상원 외교위 북한 핵청문회/캔터 국무차관 일문일답 요지

    ◎“조기비준 여부따라 북 의도 드러날것/핵사찰 빠르면 4월… 은폐시설도 조사” ­한반도 핵문제와 관련,최근 북한이 취한 조치는. ▲지난주 안전협정에 서명했고 다음 조치는 비준을 하는 것이다.한편 한국측은 국제원자력기구나 상호사찰합의를 기다리지 말고 시범사찰을 시작하자고 북한측에 촉구했다. ­비준은 어떤 절차가 필요한가. ▲과거의 절차를 보면 김일성이 서명만 하면된다.따라서 북한이 이번에 비준을 하지 않으면 그들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를 시사하는 것이다. ­게이츠 CIA(중앙정보국)국장은 영변의 핵시설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했는데. ▲북한도 영변 핵시설이 사찰을 받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뉴욕회담에서 이점을 북한측에 분명히 했으며 북한측도 그 얘기에 놀라지 않았다. ­뉴욕회담에서 주한미군시설을 북한측에 개방하는 대신 북한의 사찰을 위해 한미합동조사팀이 구성될 것이라는 문제를 제기했나. ▲그렇다.북한측 의도에 대한 우리의 평가는 단지 협정을 비준하는 것이 아니라 이 조사팀을 받아들이냐의 여부에 달려있다고 그들에게 말했다. ­국제원자력기구의 강제사찰문제도 제기했는가. ▲이 문제는 안전협정의 두드러진 부분이다. ­언제 사찰이 시작될수 있는가. ▲북한이 이번달에 비준하면 3월말까지 핵물질에 관한 보고를 해야한다.사찰은 4월1일부터 시작될수 있다. ­북한 귀순자는 지하핵실험장이 북한에 있다는 주장을 했는데. ▲확인하지 못했다. ­핵무기 시설을 지하터널에 숨길 가능성은 없는가. ▲가능하다.그러나 그런 시설이 있으면 소재를 알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제원자력기구가 탐지할수 없는 가운데 북한이 핵폭탄을 제조할 수도 있다는데. ▲북한측에 단지 협정에 서명하는 것으로 우려를 불식하는데 충분치 않다는 점은 얘기했다.국제원자력기구 사찰이 완전할수는 없지만 원자력기구 사찰과 남북한상호사찰을 결합하면 어떤 핵시설도 드러낼수 있다는 충분한 확신이 있다.
  • “북,핵비밀제조 우려”/미 솔라즈의원

    ◎핵사찰 수락 불구 지하시설서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북한은 핵사찰 수락에도 불구하고 숨겨진 지하시설에서 핵폭탄 제조를 시도할 것 같다고 최근 북한의 김일성과 회담한 스티븐 솔라즈 미하원 외교위 아태소위 위원장이 4일 밤 말했다. 그는 북한이 녕변에 대한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을 허용하는 동시에 숨겨진 지하시설을 이용해 핵무기 보유노력을 계속할 공산이 크다고 주장하고 이같은 일이 가능하다는 것은 걸프전 당시 이라크가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 북한 핵탄제조땐 한국 대응책 필요/WP지 주장

    【워싱턴 연합】 주한미군 핵철수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한국은 대북 선제공격과 독자적인 핵개발을 미국에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 칼럼니스트 스티븐 로젠펠드가 20일 주장했다. 로젠펠드는 이날 「한국의 도박」이란 칼럼에서 한미 양국이 핵철수를 결정하게된 배경을 자세히 설명하고 『결국 북한이 핵폭탄을 제조하면 이제는 그것이 서울이나 워싱턴의 잘못 때문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상황 속에서 한국은 미국에 대해 강력한 보호책을 새롭게 요구할 뿐 아니라 선제공격과 독자적인 핵개발이라는 다른 두가지 선택을 미국이 지지하도록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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