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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르렁거리는쥐”북한/리처드 허틀릿(해외논단)

    ◎핵위협 무기로 실리 챙기는 핵깡패국 부상/「한국형」완강히 거부… “핵협상 깨겠다”엄포/또다른 우기 조장땐 북은 돈·신뢰 다 잃을것 미국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의 「아메리카 & 월드」라는 프로그램 진행자 리처드 허틀릿은 20일자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지에 기고한 「으르렁거리는 쥐­북한」이란 글을 통해 북한은 궁지에 몰린 쥐처럼 독이빨을 드러내며 으르렁거리고 있지만 결국 벼랑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주장했다.그의 기고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북한이 핵위협을 가하는데는 어느정도 초현실주의적인 면이 있다.스스로의 선동에 의지해 살면서도 경제적 실리를 거두는 스탈린주의적 쥬라기공원은 당연히 무시돼야 한다.그러나 평양은 미국과 대립하며 양보를 요청하면서 위기의 정치학 속에서 절대적인 대담성을 내걸고 있다. 국제핵사찰 체계의 룰을 깨뜨리고 그 체계를 떠날 것을 위협하면서 평양은 이미 장차의 원조에서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밑돈을 이미 확보했다.그리고 그 조건 위에서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양이에게 몰리다가도 마지막에 으르렁거리는 쥐에 대해 얘기해보자.불행히도 그 쥐는 독이빨을 가졌고 그래서 매우 위험함에 틀림없다. 핵카드를 사용하면서 북한의 중요성은 증대되었다.그러나 북한은 또한 거의 1백50만에 달하는 강력한 군대를 갖고 있다.약 8만명은 4㎞ 폭의 휴전선 바로 북쪽에 위치해 금방이라도 공격을 가해올 태세를 갖추고 있다.한국의 수도 서울은 휴전선에서 불과 40㎞ 남쪽에 있다.평양측이 휴전선 밑으로 파놓은 남침용 땅굴을 본 사람은 누구나 위협이 현실이라는 사실을 의심할 여지가 없을 것이다. 미국과 북한간 의지의 실험은 두가지 양상을 갖고 있다.첫째는 한국의 안전보장이다.이는 미국이 한국과의 방위조약 뿐 아니라 일본의 안보를 위해 지키고 있는 것이다.두번째는 북한이 핵무기확산을 반대하는 국제협약을 깨는 핵깡패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이다.워싱턴측은 핵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지난해 10월21일 전력생산을 위해 핵개발 위험이 덜한 2기의 경수로를 제공해주는 조건으로 북한의 핵프로그램을동결하고 장차 제거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거기에는 또 양국간 외교관계와 교역과 원조제공 등을 정상화시킨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 협약의 협의과정에서 경수로는 총소요경비 45억달러의 절반 이상을 부담하게 되는 한국에 의해 제공된다는 명확한 이해가 있었다. 그러나 평양측은 한국의 경수로와 그것들을 설비하기 위한 기술적 도움도 거부한 채 원래 목표시한으로 돼있던 4월21일을 마감시한이라 강조하고 있다. 이는 그 시한이 지나면 동결시켰던 핵설비를 재가동시키겠다는 암시이기도 하다.미국은 그같은 행동에 대해 유엔의 경제제재를 가져올 것임을 경고했다.북한은 북한에 대한 제재는 전쟁선언과 같은 것이라고 되받아치고 있다. 알려진 바로는 북한은 아직 핵세력은 아니지만 그러나 강력한 핵위협을 갖고 있다.핵무기를 갖지 않았다 하더라도 2∼5개의 핵무기를 제조하기에 충분한 분열성 물질을 갖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이것은 핵야망을 갖고 있는 이란 이라크 리비아 등과 같은 국가로부터 높은 대가를 받고 팔 수 있다.북한은 이미 스스로의 기술로 제조한 중거리 미사일을 판매한 바 있다. 핵폭탄이 없더라도 폭탄제조에 관련된 물질들은 테러 행위를 위해서는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플루토늄은 대도시의 상수도를 오염시킬 수도 있고 도시를 부분적으로 마비시킬 수도 있다.북한의 국가주도 테러행위의 기록은 핵수단을 팔거나 사용하는데 있어 주저하지 않을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이처럼 철면피같은 태도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딜레마에 직면하고 있다.장기적으로 미국과의 협조를 추구하는데는 더많은 돈이 필요할지 모른다.이미 평화적 전력생산을 위한 인프라스트럭처에서 빠진 전선·송전탑·변압기·도로·트럭 등을 위한 돈 수십억달러를 추가 요구해왔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평양의 가장 기본적 목표인 남한에 대한 점령 야욕은 어떻게 될 것인가.이는 북한이 지난 19 50년 침공 이래 끈질기게 추구해온 것이다.모두 실패에 그치긴 했지만 테러행위를 통해 남한정부의 붕괴를 기도했고 정치적 압력을 통해 한반도 재통일을 위한 주권적 파트너로서 한국을 제외시켰다.평양측은 이제 19 53년의 휴전협정을 북·미 평화협정으로 대체하길 원한다.이는 군사정전협정을 무력화시켰고 휴전선 북쪽에 있던 중립국감시위원단의 폴란드와 체코 위원들을 추방했다. 1991년에 조인된 화해와 불가침·교환·협력에 관한 협정은 사문서가 되었다.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그 이후의 합의는 북한이 핵사찰 실시를 거부했을 때 그 환상이 깨졌다.평양은 현재 한반도의 장래를 오직 미국과만 협의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워싱턴은 남한을 팔아넘길 의도는 없다고 얘기한다.그런 상황에서 평양은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또다른 위기가 시작되면 북한은 거의 손에 넣을 수 있었던 돈과 국제적 신뢰를 즉각 잃을 것이다.듀스(2) 원페어 패를 잡고 수년동안 이판사판 식으로 포커게임의 판돈을 키워온 북한은 소매속에 무엇인가를 감춰놓고 있는지도 모른다.그러나 표정을 감추기 위해 어떻게 얼버무리거나 지연시킨다 하더라도 북한은 벼랑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 미 석학 스칼라피노 교수(인터뷰)

    ◎“북,남측 영향력 증대 우려 「한국형」 거부”/협상 파국때도 군사제재는 어려울듯/남북한 정상회담 가까운 장래 성사 난망/평양 세대교체중… 「경제변화」 최대 현안 한반도및 동북아문제 전문가인 로버트 스칼라피노 교수(76·미 캘리포니아대)는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남북한 정상회담이 가까운 장래에 이뤄지기는 어렵다면서 남북간 신뢰회복 조치가 통일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인터뷰 내용을 요약,소개한다. ­북·미간 경수로회담이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어떻게 보는가. ▲확실한 결과를 예측하기는 불가능하다.북한은 한국형 경수로 모델 성능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북한에 대한 남한의 영향력이 증가되는데 따른 반발을 우려하기 때문이다.서로간의 체면을 세우는 타협은 항상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분명한 것은 북한이 21일 이후 핵연료를 재장전한다면 미국의 반발이 심할 것이라는 점이다.단계적으로 작년 합의에 접근해 위기를 극복하기를 바란다. ­경수로회담이 파국을 맞는다면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지않을까 우려된다.그럴 때 미국은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조치로까지 밀고갈 것인가. ▲유엔제재 노력도 여러가지 가능성중 하나지만 제재만이 유일한 것은 아니다.군사공격 가능성은 상정하기 어렵다.아무에게도 득이 되지 않는다.다른 국가들의 일치된 협조를 얻기도 어렵다.한·미·일 등 핵심국들이 북한의 개방노력에 대한 투자지원 등을 동결하는 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의도에 대해 보수·진보 양진영간에 상당한 시각차가 있다.북한이 이미 핵폭탄을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어떻게 보는가. ▲북한이 핵무기를 생산했다는 확증은 없다.미국정부는 북한이 핵폭탄 1∼2개 이상을 생산할 플루토늄을 추출했다고 공식 발표했고,중국과 러시아의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무기 생산 가능성을 믿지 않는다.기다려 보자. ­클린턴 정부가 대북한정책에서 너무 약하고 양보를 많이 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고 핵확산금지조약(NPT)연장에만 급급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 ▲의견이 분분한게 사실이다.보수파들은 북한과의 핵합의를 포기하지는 않지만 보다 강경한 태도를 요구한다.클린턴 정부는 완벽한 합의는 아니지만 가능한 대안을 찾은 것이다.유엔제재를 이끌어내려던 노력은 초기단계에서 중국의 반대로 문제를 드러냈다.한국과 일본도 찬성은 했지만 내가 보기에 한국은 극단을 피해 중간서 맴돌았고,사회당까지 포함된 일본연정 내부에도 문제의 소지가 있었다.미국이 NPT체제 유지 등을 위해 범세계적인 접근방식을 취하고 한국이 국내및 지역적 접근을 해 접근시각에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해할 수 있는 차이라고 생각한다. ­작년에 합의됐던 남북 정상회담이 북한 김일성주석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무산됐다.남북한에 문민정부와 젊은 지도자가 등장해 남북한 교류 확대가 기대됐으나 북한은 조문 문제 등을 이유로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향후 남북한 정상회담및 교류확대 가능성은. ▲남북 정상회담이 가까운 장래에 성사될 수 있을 것같지는 않다.북한의 노동당 총서기와 국가주석이 임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상회담은 어렵다.북한의 정치진전 추세를 좀더 지켜봐야 한다.그렇다고 북한의 정치상황이 불안하다고 할 이유는 없다.진화가 일어나고 있다.단순한 부자간 권력이양이 아니다.폭넓은 세대교체다.젊은 층은 교육을 더 받았고 기술지향적이며 경제변화를 추구한다.그러면서도 의회민주주의가 아니라 현정치체제를 유지하길 원한다.북한의 현안은 경제변화이며 산업사회를 따라잡으려는 노력이 시작됐다.그것이 북한 지도층에 주어진 도전이다. ­미·북한간 연락사무소 개설이 합의됐고 미·일간 수교협상이 시작됐다.북한 개방에 미칠 영향은. ▲경수로 교착상태가 해결되면 북한은 미국,일본과의 관계개선에 촛점을 맞출 것이다.북한은 그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러시아·중국과 관계를 개선하는 모습을 똑똑히 봤다.북한이 미국·일본과 수교하면 시장경제 접근과 경제지원 혜택 뿐 아니라 한국과의 협상에서도 힘을 가질 수 있다. ­한국 통일에 대한 미·일·중·러 등 주변 4강의 입장은. ▲모두가 북한의 붕괴를 원치 않는다.한국도 북한의 붕괴를 원치 않을 것이다.4강 모두 남북한이긴장완화,경제·문화 교류,군축 등의 과정을 거치는 점진적 길을 걷기를 바란다.물론 차이는 있다.중국은 항상 두개의 한국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북한을 완충지대로 유지하기 위해 피와 돈을 투자한 중국이 동북지방에 조선족이 많고 남한 인구가 북한보다 많은 상황에서,특히 한국주도의 통일을 원하는지는 불확실하다.러시아도 한국통일을 원하는지는 불분명하다.러시아는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상실해버린 과거정책을 후회하고 영향력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일본은 두개의 한국 입장 쪽으로 갈 것같다.통일한국이 일본과 적대·경쟁적인 관계가 될 것으로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미국은 통일한국을 잠재적 위험국가로 인식하지 않기 때문에 평화적·점진적 통일에 반대하지 않는다.북한태도에 달려 있다. ­한국의 바람직한 통일 방식은. ▲북한이 붕괴할 것 같지는 않다.민중혁명은 불가능하다.예측가능한 미래까지는 안정을 유지할 것이며 중장기적으로는 기본적인 경제·사회적 욕구를 충족시키느냐 여부에 달려있다.무력통일 가능성도 없을 것같다.북한이 선제공격을 하면 큰 피해는 입힐 수 있지만 결국 한·미 군사력,특히 해·공군력에 의해 파멸할 수밖에 없다.북한정권은 기본적으로 현실적이어서,스스로 이같은 자살행위를 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그렇다면 경제·문화적 유대를 증진시키고 군축과 두 정치실체간 신뢰회복 등 중요문제를 계속 협상해나가야 한다.북한이 고립상태에서 빠져나와 타국과 접촉하면 북한 자체의 다양성과 지역국가들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수 있다.통일한국의 구체적인 법적,제도적 장치가 어떻든간에 두사회 내부의 진화,특히 북한의 개방이 중요하다.통일이 단기간내에 이뤄지리라고 보지는 않는다.상당기간 소요될 것이다.
  • 북 화학무기 누가 표적인가(사설)

    핵개발의혹도 채 가시지 않고 있는 북한이 화학무기(독가스)를 5천t이나 보유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그동안 알려져온 1천t보다 다섯배나 많은 양이다.6·25식 기습을 하면 한국인구를 전멸시키고도 남을 양이라고 한다.그 살인가스를 북한은 누구에게 쓰려고 그토록 많이 준비한 것인가. 북한은 이미 페스트등 생물학무기(세균무기)도 대량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세균무기와 함께 독가스무기는 인간이 발명한 무기중 가장 가공·가증스럽고 부도덕한 것으로 꼽힌다.남녀노소나 군인·민간인등 상대를 가리지 않는 무차별적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그래서 국제사회에서는 화생무기의 생산·비축·사용금지및 폐기를 위한 국제협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도 93년 서명한 바 있으나 북한은 아직 서명을 거부하고 있다. 화생무기는 생산비가 적게 들 뿐아니라 개발·비축·은닉이 용이하고 살상효과도 재래무기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뛰어나 「빈국의 핵폭탄」으로도 불린다.북한은 김일성 지시로 60년대말부터 개발에 착수해 지금은 최근 도쿄에서 위력을 과시한 사린가스를 비롯,혈액·질식·수포작용제 등 화학무기의 양산체제도 갖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걸핏하면 전쟁위협을 일삼고 있는 북한이 이들 가공할 생화학무기들을 대량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보통일이 아니다.북한은 이미 보유탄약의 3분의 1이 미사일등에 장착할 수 있는 화학탄이며 모두 실전배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여차하면 우리 머리위로 쏟아부을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는 것이다.아무리 유사시라 한들 어떻게 같은 민족인 우리를 상대로 그런 무기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인들 할 수 있단 말인가. 북한의 생화학무기 보유는 북한의 핵개발보다 더 심각하고 현실적인 위협일 수 있다.북한의 화생무기위협에 대한 세계적 관심도 환기시키고 한반도비핵화뿐 아니라 비화생 무기화도 추진해야 할 것이다.북의 화생무기 공격가능성에 대한 빈틈없는 방어체제도 서둘러야 한다.
  • 미,작년5월 영변원자로 폭파검토/WP지,북핵대치 긴박했던 상황보도

    ◎주한미군 1만명 증강… 수십만 공수/전면전 기상… 컴퓨터 모의실험 실시/희생자 1백만명·전쟁경비 1조달러 예상 작년 5월 북한핵위기가 고조될 무렵 페리 미국방장관은 ▲영변원자로에 대한 공습 ▲주한미군 1만명 증강 ▲여러 전면전 계획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포스트지는 13일 『미국의 핵억제력은 냉전시대의 토대가 되었으나 북핵위기를 맞아 부적절해 보였다』며 북한과 같이 예측불허의 국가들이 핵보유를 추진하는데 따른 문제점을 파헤쳤다.이 기사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페리장관은 94년5월 최악의 경우에 대비한 비상계획들을 검토했다.하나는 북한 원자로에 대한 공습이고 다른 하나는 주한미군을 1만명이상 증강시키는 안이었다.또한 수십만명의 병력을 공수하는 여러 전면전 계획도 구체적으로 검토됐다.5월19일 페리장관은 클린턴에게 브리핑을 하기 위해 게리 럭 주한미군사령관과 함께 백악관으로 갔다.럭사령관은 한반도에 재래식 전쟁이 나더라도 미군 8만∼10만명을 포함,1백만명이상의 희생자를 낼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었다.미정부의 경비와 한국,일본,중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면 총 전쟁경비는 1조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는게 럭의 판단이었다. 핵위기가 고조될 무렵 뉴멕시코주 로스알라모스 국립연구소에서도 핵확산저항팀이 컴퓨터로 북한의 핵시설을 공격하는 모의실험을 했다.그러나 공습을 통해 북한의 원자로를 무력화시키더라도 김일성이 한두개의 핵무기를 어디에다 숨겨놓았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만약 그들이 땅굴속에 핵폭탄을 숨겨놓았다면 이를 파괴하는 방법은 다수의 미핵무기를 사용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이는 생각할 수도 없는 접근방식이었다. 페리장관은 6월중순까지 2가지 결론을 내렸다.첫째는 공습계획을 검토한 결과 방사능낙진을 확산시키지 않고 북한의 원자로를 없애버릴 기술적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었다.그러나 그는 이같은 공습계획을 건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한국,대만,일본이 전쟁발발가능성을 들어 강력히 반대했다. 페리장관은 대신 전쟁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대북한 압력을 가중시키는 점진적 접근방식을 택했다.즉 평양측에 대해 주한미군 증강이 특별한 침공의도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공개적으로 분명히 하면서 1만명의 미병력을 증파하는 안을 추진키로 했다. 6월16일 페리장관과 럭사령관은 이같은 계획을 갖고 백악관을 방문했다.그러나 페리장관이 백악관에서 군사력증강계획을 브리핑할때 북한을 방문한 카터 전대통령은 김일성이 미국의 외교적 양보를 조건으로 핵동결에 합의했다고 백악관에 전화로 보고해 왔다.카터는 곧 모든 내용을 CNN에 생방송하겠다고 밝혔고 클린턴대통령과 고어부통령,페리장관,럭사령관,갈루치대사 등은 백악관 TV앞에서 카터의 발표내용을 TV로 시청했다. 작년 가을 미국은 「재빠른 댄서」라는 암호명으로 걸프지역과 한반도에서 2개 전쟁이 거의 동시에 발발하는 경우의 모의전쟁실험을 실시 했다. 한반도에선 김정일이 한국항구에 화학무기를 발사하고 상륙지점을 봉쇄해 수천명의 미군을 중독시키는 경우를 상정했다.하나의 대안은 북한에 전술핵무기로 보복하는 것인데 모의전쟁실험자들도 미대통령이 핵보복을 승인할것이라고는 동의할 수 없었다.또 화학무기 보복이라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었다. 두번째 대안은 대륙간 탄도탄에 핵무기가 아닌 재래식탄두를 탑재,북한으로 발사하는 것인데 모의실험자들은 이 대안에 대해서도 주저했다.ICBM을 발사할 경우 미국으로부터 다른나라 상공을 날아가야 하는데 해당국들이 이를 어떻게 볼 것이냐는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이 모의전쟁게임은 수개월간 계속됐지만 일부 참가자들은 핵무기의 미래에 관해 더욱 혼란스런 생각을 갖게 됐다.
  • 작년 러 핵물질 밀매사건/“독 정보기관 조작극”

    ◎슈피겔지 “공작원·밀수꾼 합작” 폭로 【본 AFP 로이터 연합】 독일당국이 작년 8월 모스크바에서 뮌헨 공항에 도착한 밀수꾼들로부터 무기급 플루토늄을 압수한 사건은 독일정보기관 BND가 꾸민 일이라고 독일의 주간지 데어 슈피겔이 최근 보도하자 러시아는 9일 경악의 뜻을 표명했으며 독일의 야당들은 BND 책임자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 슈피겔은 지난 8일 미리 밝혀진 10일자 보도에서 작년 8월 뮌헨 공항에서 3백63g의 플루토늄이 압수된 사건은 BND가 냉전 후 자체의 존재를 정당화하고 모스크바측에게 핵물질의 도난과 해외판매를 단속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스페인 국적의 독일 공작원과 2명의 풀루토늄 밀수꾼을 이용해서 꾸민 일이라고 보도했다. 이 압수사건은 「핵 마피아」가 옛 소련으로부터 핵분열물질을 반출,범죄자들과 테러분자들이 핵폭탄을 입수할 수 있게 하고 있다는 두려움으로 전세계에 충격파를 던져 주었으며 러시아와 독일간의 관계를 냉각시켰었다.
  • 「한국형」 트로이목마 아니다/구본영 정치2부기자(오늘의 눈)

    8일 상오 11시 경북 울진 포구.이따금 바닷바람에 실려오는 비릿한 갯내음 속에서 한국표준형 경수로인 울진3호기의 핵심인 원자로 설치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북한에 제공될 한국형 경수로의 「참조발전소」인 이 국산 원자로가 기술력과 안전성,그리고 경제성을 맨처음 드러내는 역사적 순간이었다. 격려사를 한 나웅배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은 한국형경수로 지원이 민족발전 공동계획의 일환임을 강조하면서 북측에 한국의 중심적 역할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그는 특히 북측이 한국표준형에 대해 『실체가 없는 유령이고 허구』라며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는 점을 겨냥,『북측에 울진 3·4호기를 참관토록 할 용의가 있다』고 제의했다. 이종훈 사장 등 한전관계자들도 『울진 3·4호기는 영광3·4호기를 모델로 하여 한미양국이 공동개발한 최신의 기술이 적용되고 안전도도 최대한 높인 것』이라며 북측의 안전성 시비를 일축했다. 북한이 한국형경수로의 기술수준을 트집잡는 것은 한국형을 받지 않으려는 핑계로 보인다.한국형 경수로를 받아들일 경우 건설과정과 그 이후 남한의 정확한 실상이 북한주민들에게 널리 알려져 체제동요가 예상되기 때문에 쉽사리 이를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 현실일 것이다. 북한당국 스스로가 한국형경수로를 「트로이의 목마」라고 지칭하고 있는데서 오히려 그들의 속사정이 읽혀진다.한국형경수로가 체제와해의 촉발장치가 되어 결국은 흡수통일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그들의 두려움을 반영한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역설적으로 북한당국이 흡수통일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도 한국형경수로를 수용하는 발상의 전환을 해야만 할 시점이다.한국형경수로 수용은 남북한이 「공존」속에 민족공동체를 일궈내는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북한측은 그들이 진정 필요로 하는 것이 핵폭탄이 아니라 전력 에너지라면 경수로를 받아들여야만 할 것이고 세계에 40억달러나 되는 경수로 건설비용을 부담할 나라는 한국밖에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 아울러 개혁과 개방이라는 세계사의 대세를 외면하고선 경제난 등 그들의 총체적 난국을 결코 헤쳐나갈 수 없다. 엄연한 현실도 직시해야 할 것이다.
  • 영국,공군핵탄/98년까지

    【런던 AFP 연합】 영국은 오는 98년말까지 자유낙하 핵탄을 철거함으로써 공군의 핵능력을 완전제거할 것이라고 니콜러스 솜스 영국국방차관이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국은 98년말이후 유일한 핵억지력으로 트라이던트 핵잠수함함대만을 보유하게 된다. 솜스 차관은 하원에 보낸 답변서에서 트라이던트체제는 올 연말 제2잠수함인 빅토리어스호를,98년에는 비질런트호를 각각 보강함으로써 완벽한 체제가 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우리는 WE177 자유낙하 핵폭탄을 오는 98년말까지 현역배치에서 폐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 미,대북 경수로지원 러참여 유도/이란 원전 공급계획 철회 목적

    ◎수천만불 핵협력 자금 제의설/NYT 보도 【뉴욕·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미관리들은 러시아의 대이란 원전판매 계획을 철회토록 유도하기 위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를 통해 북한에 제공키로 한 40억달러 규모의 경수로 2기건설사업에 러시아가 일부 참여토록 노력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고 뉴욕 타임스지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미관리들의 말을 인용,미정부가 러시아측을 설득하기 위해 이란의 핵무기 개발에 관한 정보문서를 러시아측에 제공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뉴욕 타임스는 러시아측에 제공된 정보문서에는 이란이 핵무기를 생산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갖고 있으며 이는 10억달러에 달하는 러시아의 원전판매 계약에 의해 가속화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정보문서에는 이밖에 ▲이란이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장비를 수입 중이며▲카자흐스탄 등 구 소련공화국들로부터 농축우라늄 구입을 모색해 왔을 뿐만 아니라▲이라크와 파키스탄이 핵폭탄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사용해 온 밀수루트와 기술의 상당부분을 이용하고 있다는 내용도 들어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이 신문은 또 미정부가 빌 클린턴 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간의 모스크바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다음달 9일 이전에 러시아의 원전판매 계획을 철회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대이란 원전판매 계획을 포기할 경우,이에 대한 보상으로 핵협력프로젝트에 「적어도 수천만 달러를」 지원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 “다음 목표 될수도”뉴욕·런던「초비상」/세계 휩쓴「독가스 공포」

    ◎지하철에 두고내린 화물 철저 검색/뉴욕/폐쇄 TV로 승객동정 샅샅이 감시/홍콩 도쿄시내 지하철 독가스테러사건의 공포가 지하철이 놓인 세계 주요도시로 확산되고 있다. 치명적인 살인가스에 의한 테러가 도쿄시내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뒤 뉴욕지하철당국이 비상경계에 들어갔으며 홍콩은 영내 38개 지하철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하루 3백50만명이상이 오가는 뉴욕지하철의 앨 오리어리 대변인은 『우리는 열차승무원과 경찰관·역무원에게 수상한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 보고하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가뜩이나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뉴욕지하철당국자들은 이에 따라 승객이 실수로 두고 내린 조그만 음식포장상자까지도 체크하며 철저한 검색을 하고 있다. 홍콩지하철당국도 철도운행을 관장하는 MTR의 통제실과 긴밀히 연락을 취하며 만일에 대비하는 모습이며 38개 노선별로 순찰을 강화하면서 구내에 설치된 폐쇄회로 TV를 통해 승객의 일거수일투족은 물론 수상한 점을 조사하고 있다. 지하철뿐만 아니라 하루 2백13만명을 실어나르는 홍콩철도당국자들도 『모든 직원에게 수상한 행동을 예의주시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파리와 런던 등 유럽의 철도 역시 다국적 시민의 왕래가 잦은 취약성 때문에 잔뜩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는데 이들은 하루빨리 범인의 정체와 범행동기가 가려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오사카 등 일본내 다른 도시에서도 같은 사건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모든 촉각을 곤두세우고 경계태세에 임하고 있다. 특히 간사이대지진으로 큰 시련을 겪은 일본은 피해의식이 급격히 확산돼 도쿄시내의 지하철승객숫자가 절반가량으로 줄어들었으며 지하철구내는 물론 주변에까지 곳곳에 무장한 경찰이 삼엄한 경계를 펴면서 구석구석을 조사하고 수상한 물건이 놓여 있지 않은지를 살피고 있다. 지난 2월 일본내 대도시에서 독가스테러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는 카일 올슨씨는 『독가스공격사건이 런던이나 파리·뉴욕등 다른 대도시에서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다』고 말했다.워싱턴에 본부를 둔 화학생물무기통제센터의설립자인 올슨씨는 지난해 6월 미쓰모토시 독가스공격의 범인이 아직도 잡히지 않고 범행동기도 불분명한 사실이 유사사건의 재발가능성을 예측케 하고 있다면서 『범인은 보다 대담한 다음번 공격을 준비중이며 런던이나 뉴욕도 목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북한,사린가스 다량 보유/시안화물 등 화학무기 1천t비축/연 4천 t생산능력… 전시엔 1만t 일본 도쿄 지하철에서의 독가스 사린(GB) 살포사건이 전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 가스를 북한이 다량 보유하고 있음이 밝혀져 주목된다. 21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사린(GB)·타분(GA)·포스겐(CX)·아담사이트(DM)·머스타드가스·수산화 시안화물(HC) 등 화학작용제 1천t을 비축하고 있으며 연간 4천5백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또 전시에는 1만2천여t까지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현재 이 화학무기를 안주·아오지·청진·흥남·만포·신흥·순천·신의주 등 8개지역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산음리·황촌·삼산동·사리원 등6개지역의 특별탄약고에서 보관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무기는 핵무기의 5분의1 정도 비용으로 쉽게 생산할 수 있으면서도 핵폭탄에 맞먹는 인명살상의 위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우리 군은 GB해독제로 아트로핀 주사·DS2·2PAN 등을 지급하고 있으나 유사시 민간에 지급할 예비 해독제는 충분치 못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폴너 헤리티지재단 이사장 「미하원 청문회」 연설 요지

    ◎“「미북핵합의」 정치­법적 지위 모호”/「평양보유 플루토늄」 언급 않은점도 의문/“남북대화 최우선” 양원 합동결의 필요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는 지난 23일 북·미간 핵합의를 주제로 청문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에드윈 풀너 헤리티지재단 이사장은 북·미핵합의서에 대한 3가지 의문점을 지적하고 북핵문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선 상하양원 합동으로 북핵관련 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뒤늦게 입수된 그의 연설문을 요약,소개한다. 지난해 10월 타결된 북한핵 관련 합의안에 대해 의원 여러분이 주목해야 할 세가지 사항이 있다. 첫번째로 합의안의 법적·정치적 자격이 의심스럽다.합의안은 분명 조약도 아니며 행정협정도 아니다.그렇다면 정확한 지위는 무엇인가. 둘째,지난해 10월 클린턴 대통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최고지도자」 김정일에게 친서를 보냈다.친서에서 대통령은 『「북한의 통제권을 넘어서는」 어떠한 이유로 원자로 계획이 완료되지 못하거나 대체연료가 제공되지 않을 때에는 미의회의 승인을 받아 원자로와 연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권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만약 행정부가 이를 위해 다국적 기금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미국 납세자들이 이를 떠맡아야 하는 것인가. 셋째,북한은 현재 핵무기를 만들 능력이 있다는 보고서가 나온 바 있다.그러나 북·미 합의안에는 북한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정도의 플루토늄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다.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미 중앙정보국(CIA)은 그동안 이같은 합의안이 북한에 핵무기 1∼2개를 제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연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이는 미국에는 광범위한 전략적 위협이 되지 않겠지만 한국과 인접국가에는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이 합의안으로부터 많은 이익을 거두며 지금 이 순간에도 핵폭탄을 제조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북·미 합의안에 대한 대중적 지지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서울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특히 내가 지적한 세번째 사항으로 인한 어려움이 클 것이다.게다가 서울은 평양측이 서울을고립시키거나 서울과 미국,두 동맹국간에 거리를 멀게 하도록 워싱턴에 압력을 가하는데 합의문을 이용할 것이라는 우려를 갖고 있다.이는 북한이 지난해 4월 휴전협정을 북·미 평화조약으로 대체하자고 한 요구 사항과 남한 경수로를 계속 거부하는 것의 목적이기도 하다.미정부는 그동안 북한이 남한의 (경수로 건설을 위한) 기술지원에 동의했다고 우리들에게 확신시켜 왔다.따라서 북한은 또하나의 약속을 어겼다는 예가 된다. 10월의 협정은 미국이 성취한 가장 좋은 협정은 아니었다.합의문의 결점이 아·태소위원회와 양원의 다른 위원회에서 충분히 검증돼야 한다. 그렇다고 이 합의가 포기돼야 한다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우리는 한사람의 대통령과 한사람의 국무장관을 갖고 있을 뿐이다.대신 의회가 이 합의문 이행을 강화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하고 싶다. 한반도의 영구평화는 워싱턴과 평양간의 협상만으로는 이룩될 수 없다.영구평화의 열쇠는 남북대화다. 의회는 한반도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원칙적인 요구들을 강조함으로써 이를 진전시킬 수 있다.북한이 한국과 진실하고 생산적인 대화에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평양측이 이 요구를 별 이유없이 피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쉽게 예상할 수 있다.실제로 북한은 여러 방면에서 이같은 의도를 보여주었다. 미의회는 합의문의 결점을 강력히 말할 수 있고 또 그래야만 한다.이것이 정부가 균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이를 위해 의회는 합의문을 위한 미래 투자와 정치적 지지가 우선적으로 남북관계의 개선에 의존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합동결의안을 제출해야 한다.핵위기를 완화시키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미국은 긴장 감소 단계를 더욱 없애버림으로써 이익을 최대한 거둘 것이다.이 내용은 결의안에 포함돼야 하는 원칙이며 나는 위원회가 이 중요한 주도권을 생각해주길 바란다. 합동결의안 제정은 세가지 측면에서 평화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그 첫째는 북한측에 한국과의 긴장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 단계를 밟아야 한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둘째,합동결의안 가결은 우리의 동맹국 한국에 대한 지지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된다.셋째,결의안 자체가 미정부에 비핵확산이라는 좁은 틀을 벗어나 생산적인 남북대화의 재개와 긴장 감소라는 오래된 현안을 진전시킬 수 있도록 고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를 확보하는데 이 결의안이 절호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본다.
  • 컴퓨터 전쟁지휘 시스템 C₃I/한국군 자체개발 성공

    『먼저 적을 발견하고,먼저 작전을 결정하고,먼저 타격하자』 첨단 컴퓨터를 이용,전쟁을 수행하는 미래형 전쟁지휘시스템이 한국군 자체적으로 개발됐다. 국방부는 20일 지난 80년대 중반부터 국방현대화과제로 설정해 개발해온 「한국군 지휘소 자동화체계(C₃I)」를 완성,김영삼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첫 시연회를 가졌다.C₃I란 지휘(Command)·통제(Control)·통신(Communication)·정보(Intelligence)의 머리글자를 딴 것. 이 체계는 유사시 핵폭탄의 충격도 견딜 수 있는 벙커에서 전쟁지도부가 육·해·공군 작전상황을 한눈에 지켜보면서 전쟁을 지휘할 수 있도록 한 컴퓨터 시스템으로 미군이 걸프전에서 첫선을 보였다.당시 미합참 작전부장 마이어중장이 워싱턴에서 컴퓨터화면을 통해 현지작전을 지휘,혁혁한 전과를 올렸다. 한국군이 개발한 체계에 따르면 유사시 육·해·공 각군 사령부및 사단급이상 전략부대는 일선부대가 보낸 아군및 적군 배치상황과 전투상황 자료를 토대로 컴퓨터를 통해 육·해·공 입체상황도를 작성,합동참모본부로 보내는데 합참컴퓨터에 나타나는 내용은 현지사정과 30초내지 1분정도밖에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이 체계는 특히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 전역을 육도·해도·공도·지형분석도·3차원 입체지도등 5가지 지도로 나타내며 관심지역은 대형화면에 확대해 볼 수도 있다.공도에는 3초마다 한반도 상공의 비행물체 궤적이 그려지며 해도에는 함정 배치상황이 나타나게 된다. 2천년대 초 이 체계가 여단급이상 부대에 확대설치되면 현재 일선부대가 유무선통신을 통해 상급부대 지휘를 받는데 소비하는 많은 시간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 “「핵합의」 따라 제공될 경수로서/북,플루토늄 추출 가능성”

    ◎핵탄 70개 제조량”/미 핵연구소 경고 【도쿄=강석진 특파원】 북한이 장차 경수로로부터 핵 무기용 플루토늄을 추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등 북한의 핵위협을 경고한 미국 유력 연구소의 보고서가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 제출돼 주목을 받고 있다고 일본의 산케이(산경)신문이 19일 워싱턴 발로 보도했다. 워싱턴에서 핵확산방지 문제를 연구하는 싱크탱크 「핵군비관리 위스콘신 프로젝트」(소장 G 밀포린)가 마련한 이 보고서는 『북한이나 이란이 발전용으로 경수로를 원하고 있다고 믿는 것은 아이들에게 들려 주는 옛날 이야기를 믿는 것과 만찬가지』라고 지적하고 『북한이 경수로를 갖고 싶어하는 것은 오로지 시간벌기 전략에 따른 것으로 장차 경수로를 통해서도 핵무기용 플루토늄을 추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은 경수로가 완성되기까지 미국,일본,한국 등으로부터 공여되는 중유와 무역·외교상의 이익을 갖고 체제 기반을 강화시켜 곤란한 경제를 일으킨 다음 북한내에 머물고 있는 국제 원자력기구(IAEA)사찰관을 추방,현재 수중에 보관중인 8천개의 핵 사용이 끝난 연료봉으로부터 5개의 핵폭탄을 제조·보유하는 1석2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특히 이같은 결론의 배경으로 『북한은 경수로에서 핵무기용 플루토늄을 생산하려 들 경우 경수로의 운전을 자주 정지시켜 연료봉의 장전을 계속하는 방법으로 충분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고 『이렇게 하면 공여되는 2개의 경수로에서 최소한 4백㎏의 플루토늄 추출이 가능해 약 70개의 핵폭탄을 만들수 있다는 계산이 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는 현재 북한이 3기의 흑연 감속로(건설중인 2기포함)로부터 추출할 수 있는 약 1백50㎏,25∼30개 핵폭탄 분의 플루토늄량을 훨씬 초과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미 국무성은 이같은 숫자 논의를 하고 싶어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 도심 빌딩·아파트 순식간에 “와르르”/가상 시나리오/서울 대지진

    ◎낮12시 진도6/한강교량·청계고가 잇따라 붕괴/제방 무너져 산강범람 침수사태/하오1시 진도7/지하철 폭삭… 도시가스 연쇄폭발/갈라진 지반틈 사람·한량들 매몰/밤되자 암흑속 추위·공포에 떨어 우리 서울은 지진에 어느 정도 안전한가.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일본 간사이(관서)지방을 강타한 대지진이 서울에서 발생했을 경우,지금까지 우리가 겪었던 어떠한 재난과도 비교할 수 없는 처절한 결과를 상상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다.이들의 이같은 주장은 우리의 대형 건축구조물 거의 모두가 내진설계가 제대로 돼있지 않다는데 근거하고 있다.일본 간사이지방을 강타한 대지진을 계기로 우리도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서울에서 대지진이 발생했을 것을 가상한 시나리오를 엮어본다.이 시나리오는 한양대 김소구 교수,한국자원연구소 전명순 박사 등 전문가들과 김치운 상수도사업본부장,최재범 도시계획국장,박영호 민방위국장 등 서울시 관계자들의 의견을 참고로 구성했다.이는 어디까지나 가정된 상황이다. ○○년 ○월○○일 낮 12시.강진이 불행하게도 평화로운 우리의 서울을 강타했다.진앙지가 경기도 광주로 추정되는 진도 6의 수직형 강진이 한강변을 따라 엄습한데 이어 1시간의 여진끝에 진도 7의 가공할 파괴력의 대지진이 도심쪽을 맹타한 것이다. 경부선 새마을 열차가 방금 통과한 한강철교가 폭음과 함께 엿가락처럼 휘어진채 중간중간이 끊어지면서 시퍼런 한강 물속으로 잠겼다.한강철교에 이웃한 동작대교와 마포대교 등 강남·북을 잇는 대형 교량들 역시 잇따라 붕괴되면서 성난 물속으로 빠져들었다. ○사망·실종 40만명 이 순간 온 시민이 온갖 정성을 들여 모처럼 잘 가꾸어 놓은 한강시민공원 제방 곳곳은 힘없이 무너졌고 모래와 자갈을 동반한 강물은 물기둥을 이루며 무너진 둑 사이로 쏟아져 내려 한강변 주택가 곳곳은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다. 같은 시각 도심 한복판.동서를 연결하는 거대한 청계고가도로 역시 기둥이 뿌리째 뽑히면서 차도 상판이 순식간에 청계천 바닥으로 떨어졌다.교각과 상판은 10여m 아래 바닥으로 곤두박질치면서 이웃한 크고 작은 건물과 질주하는 차량들을 무차별로 덮쳐 생지옥을 방불케 했다. 잠시후인 하오 1시쯤.이보다 더 강력한 진도 7의 대지진이 또다시 도심 한복판을 때렸다.핵폭탄과 같은 위력의 두번째 지진은 고귀한 인명은 물론 주위의 크고 작은 빌딩·터널·교량·아파트 등을 닥치는대로 파괴했다.대통령에 의해 비상사태가 선포되어 인명구조를 위해 민방위·예비군은 물론 군병력이 동원됐다. 이 시각 서울시청 지하 상황실.시장이 대단히 심각한 표정으로 민방위국 교통국 하수국 소방본부 등 관련실·국으로부터 피해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는다. 『모든 한강교량의 통행금지.송수관로 파괴.도시구조물의 절반 파괴.단전·단수·통신 불통.가스공급 중단.화재발생 다수.지하철 운행중단 등…』 서울시의 피해상황 집계는 실로 엄청났다.무엇보다 인명피해가 가장 컸다.사망 10여만명,실종 30여만명,부상자 50여만명,이재민 1백여만명 등으로 우리가 일찍이 겪지 못했던 숫자다.이뿐만 아니다.한강교량 20개 1만8천9백86m 가운데 절반이 넘는 13개가 끊어지거나 파손됐다.터널 16곳 9천5백14m,고가차도 57곳2만2천여m,지하철 총연장 2백16·5㎞,아파트 50여만가구 가운데 절반가량이 피해를 입었다. ○곳곳 화염 휩싸여 이 시간 여의도 63빌딩.전망대를 향해 숨가쁘게 올가가던 엘리베이터가 모두 가장 가까운 층에 멈췄다.진도 4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멈추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엘리베이터 창문 너머로 강남·북에 우뚝 선 거의 모든 고층 아파트가 무너지고 도로 곳곳은 힘없이 갈라지고 내려앉았다.방금전에 폭삭 주저앉은 청계천 고가도로가 복개천이 갈라지면서 개천 아래로 추락했다.그뒤를 이어 승용차·버스 등 각종 차량들이 휴지처럼 찌그러진채 깊게 팬 웅덩이속으로 빠졌고 생지옥에서 뛰쳐나오는 사람들로 아수라장이다. 종로와 을지로 일대를 지나는 지하철 1·2호선과 이웃 빌딩들도 중심을 잃고 흔들리다가 그대로 폭삭 내려앉았다.이 일대의 고층빌딩은 무너져 내리면서 이웃한 저층 건물을 덮쳐 곳곳에서 신음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도시가스의 연쇄 폭발로 도심지 곳곳은 시뻘건 불기둥이 하늘로 치솟고 그불은 통신구의 광케이불로옮겨붙어 주민들의 기본생활인 가스와 통신은 완전히 끊겼다.점심을 먹고 회사로 들어가던 직장인들,쇼핑을 나온 시민들은 진동이 없는 곳으로 파도처럼 움직이다 갈라진 땅속으로 빨려들어가거나 붕괴되는 콘크리트 더미에 파묻혔다. ○콘크리트속 아우성 도심지 곳곳의 빌딩 역시 화염에 휩싸였다.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면서 달려가지만 워낙 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불길을 잡는데 역부족이었다. 밤이 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강남과 강북을 연결해주는 지하보급품기지가 없는데다 모든 육로의 수송수단이 끊겨 서울은 생필품공급이 중단됐다.전기와 가스공급마저 끊긴 탓으로 시민들은 추위와 암흑속에 떨었다. 순식간에 우리의 서울은 폐허로 변했다.그러나 그 다음날 여명과 함께 생필품 보급이 시작되고 구조 및 복구작업이 본격화됐다. ◎“모든 건출물 내진설계 해야”/암반층 넓어 지진 일어나면 저층가옥 더 위험/지진공학 교수들 법규강화 요구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므로 내진과 관련한 국내법규를 강화해야 한다는주장이 제기됐다. 20일 대한건축학회 소속 지진공학교수들은 지난 88년 제정된 건축법시행령과 그 규칙은 6층이상,또는 연면적 10만㎡이상의 건축물만 내진설계대상으로 정했으나 실제 지진이 발생하면 고층건물보다 저층가옥이 위험하다며 내진설계대상을 모든 지상건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학기술원 이동근 교수는 『우리나라처럼 암반이 많은 지질에서는 저층건물의 위험도가 고층건물보다 훨씬 높다』고 말했다.그는 『89년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서 지진이 났을 때 고층건물은 피해가 없었으나 저층구조물은 대부분 파괴됐고 지난해 일본 동북지방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주로 저층구조물의 피해가 컸다』고 설명했다. 정란 단국대교수도 『지난 85년 멕시코시티에 지진이 났을 때 미국인이 내진설계기준에 맞춰 지은 고층호텔과 미국대사관 등은 전혀 파괴되지 않았으나 그렇지 않은 건축물은 완전히 무너졌다』며 『지진에 대한 대비가 전혀 없는 국내 저층건물도 위험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88년 법을 처음 만들 때는 건설업체의 부담을 이유로 내진설계의 적용대상을 제한했지만 이제는 구조물의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12·12」공소시효 5∼7년연장될듯/20일최종결정…헌재의 분위기

    ◎「재임기간 제외」 해석이 세계적 추세/“기소유예는 유효”… 절충안 채택 유력 12·12헌법소원사건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최종 선고일이 오는 20일로 다가옴에 따라 사건 당사자인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측과 검찰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한 헌재의 결정에 따라 검찰수사가 진행중인 「5·18광주민주화운동 유혈진압사건」의 공소시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그 파장은 정치권과 사회전반을 「핵폭탄급」으로 흔들어 놓을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헌재는 「대통령재임기간에는 내란죄와 외환죄를 제외하고 공소시효가 정지되지만 검찰의 기소유예처분은 취소하지 않는다」는 쪽으로 내부 의견을 최종정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헌재의 이같은 상충된 결정은 현정부의 입장을 대변한 검찰의 기소유예처분은 그대로 인정해 주되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공소시효를 연장해 주는 고육지책의 절충안이라는 것이 법조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12·12를 군사반란으로 규정함으로서 국민들의 비판적 여론을 달래는 대신 주모자에 대한 기소유예처분은 그대로 인정해 우리 사회의 기득권을 형성하고 있는 「성공한 쿠데타」세력의 반발을 무마하려는 타협안이라는 것이다. 헌재의 절충안 내용이 알려지자 검찰과 두 전임대통령측 양 당사자는 물론 정승화전육참총장 등 청구인측도 수긍하지 못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5·18사건」이라는 또 하나의 큰짐을 지고 있는 검찰로서는 헌재의 공소시효연장 결정설을 충격적으로 받아 들이는 인상이다.12·12사건 주모자의 공소시효가 연장될 경우 5·18주모자도 당연히 공소시효의 제한을 받지 않게 되므로 향후 기소유예와 같은 미봉책으로는 여론의 지지를 끌어 낼 수 없게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정권이 아니더라도 앞으로 두 전임대통령을 결국 기소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상존하게 되는 셈이다. 이러한 절충의 배경에는 「5공 신당설」등으로 정치적 입지 높이기를 시도하고 있는 12·12주도세력에 족쇄를 채우려는 현정부의 의도를 헌재가 읽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나돈다.이 경우 검찰과의 사전교감작업도 빼놓을 수 없는 절차이다. 그러나 헌재가 공소시효연장을 결정할 경우 12·12발생 15년째인 지난해 12월 12일로 공소시효가 만료됐다는 검찰주장을 뒤엎고 앞으로 5∼7년동안 언제라도 두 전직 대통령을 기소할 수 있는 법적 가능성을 열어 놓는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헌재가 이같은 내부방침을 정리하게 된 배경에는 세계적인 법리해석의 대세를 따랐다는 것이 정설이다. 외국의 사례를 수집한 결과 대부분의 국가가 헌법에 명문으로 공소시효정지규정을 둬 현직 대통령에게 불소추특권을 주는 기간동안의 공소시효를 정지하는 추세라는 것이다. 일본은 총리에 대한 불소추 특권을 헌법에 명시하면서 「단 이로 인한 소추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단서조항을 두었다.미국의 경우 대통령에 대해 형사상 어떠한 특권도 인정하지 않아 재직중 기소가 가능하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직무와 관련된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상 책임을 지지 않는 면책특권을 주면서 직무와 무관한 범죄는 곧바로 기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그리스도 직무관련 범죄는면책하지만 그밖의 범죄행위는 재임기간중에만 소추를 연기하고 있다. 이같은 외국사례에 따라 대통령재임기간동안의 공소시효를 정지시킨다는 것이 지금까지 드러난 헌재의 논리다. 이석연변호사는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우리 사회의 왜곡된 의식구조를 헌법의 테두리안으로 끌어 들이는데 헌법재판소의 존재의의가 있다』고 전제,『따라서 절차의 논리와 정의가 준수되는 헌법정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이 사건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헌재의 헌법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일,핵추출 금지조약 제안/6월 유엔군축회의서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오는 6월 일본 나가사키에서 열리는 유엔 군축회의에서 핵무기의 원재료가 되는 순도높은 플루토늄을 비롯 고농축우라늄의 추출을 국제적으로 전면 금지하는 「컷오프 조약」의 체결을 제안할 방침이라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2차대전 패전 50주년을 계기로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연장과 전면핵실험금지조약(CTBT) 체결 후를 겨냥한 새로운 핵폐기 논의를 환기시키는 한편 핵 피폭국으로서의 핵 군축을 향한 확고한 자세를 나타내기 위해 이같은 조약을 제안하기로 했다. 일본정부는 또 이번 유엔 군축회의에서 NPT 연장과 CTBT 체결을 위한 교섭 과정을 통해 원자력 발전 등 평화적 핵이용에 관한 기술 지원을 비핵보유국에 중점적으로 행할 것이라는 방침도 밝힐 예정이다. 컷오프 조약은 핵의 보유,비보유에 관계없이 핵분열성의 우라늄235와 플루토늄239,플루토늄241 등 핵폭탄의 원료가 되는 고순도의 핵물질 추출을 일괄 금지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 이란,5년내 핵무기 보유/NYT지

    ◎2년내 부품확보… 걸프평화 “위협” 【뉴욕 AFP 연합】 이란은 향후 5년내에 핵무기를 자체개발할 수도 있으며 이것은 걸프지역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익명의 미국·이스라엘 고위관리들의 말을 인용,5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이란의 핵개발계획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이 지난 81년의 이라크 원자로 폭격때처럼 이란의 원자로에 대한 공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의 한 관리는 이란의 핵보유 가능성을 재평가해 볼 때 10년정도로 예측됐던 핵무기 보유가능기간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이 관리는 『이란이 필요한 모든 것을 손에 넣기 위한 집중적인 노력을 계속한다면 그들은 앞으로 2년내에 (핵무기개발에 필요한) 모든 부품을 보유할 것이며 이후 본격적인 핵무기개발이 외세에 의해 방해받지 않을 경우 향후 5년을 전후해서는 핵장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란은 핵개발계획이 평화적 목적에만 국한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핵폭탄제조의도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 한국형 연구용 원자로/하나로 가동 눈앞에

    ◎4월21일 대전 원자력연서 준공/순수 우리 기술로 설계 제작/방사성 동위원소 첫 생산/포항 방사광가속기와 상호 보완/안전성 “최고”… 첨단소재 개발기대 과학은 세계화로 가는 큰 길이다.한국과학계가 새해를 맞아 세계화를 위한 힘찬 준비를 하고 있다.지난해 세계 5번째의 제3세대형 방사광가속기가 포항공대에 준공된데 이어 올해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가 우리 기술로 설계,건설돼 가동직전 단계인 초임계상태를 눈앞에 두고 있다. 광복 50주년사업의 중요한 부분이기도 한 하나로는 현재 핵연료를 장전하기에 앞서 시험운전을 하고 있으며 과학의 날인 오는 4월21일 김영삼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신재인)에서 성대한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하나로사업은 지난 85년 한국원자력연구소에 의해 시작됐다. 지금까지 총공사비만 해도 9백30억원이 투입된 하나로는 열출력 30Mw를 자랑하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연구용 원자로다. 현재 58개국에서 총 3백3기의 연구용 원자로가 가동되고 있으며 이중하나로는 열출력면에서 세계 7위를 차지한다.우리보다 열 출력면에서 앞선 나라로는 프랑스·중국 등이 있지만 이들 원자로는 가동을 시작한지 거의 30년 이상이나 돼 원자로의 평균수명이 26년인 점을 감안할때 몇년내에는 폐쇄 될 예정으로 있다.게다가 선진국에서는 원자력발전소를 새로 짓지 않는 추세여서 연구용 원자로에 대한 관심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원자력연구소 다목적연구로 건설추진본부장 남장수박사는 『하나로가 가동되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의 기간은 해외 주요 연구로가 폐쇄될 예정이라 벌써부터 영국·캐나다등에서 연구 의뢰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로가 가동도 되기 전부터 세계 과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유는 관련분야의 최첨단기술이 집중되어 있고 선진국의 어떤 원자로보다 더 다양한 응용분야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목적원자로인 하나로의 완공에 따라 그동안 외국에서 수입해왔던 방사성 동위원소의 국내 생산이 가능해진다.따라서 암·백혈병 등의 진단과 치료에 쓰이는 동위원소를 비싸게 외국에서 수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이밖에 하나로에서 생산되는 중성자빔을 통한 연구로 고온초전도체·형상기억합금 등 최첨단 소재를 개발하는데도 이용되며 「중성자 래디오그라피」를 이용하면 우주·항공분야에서 쓰이는 복잡한 기계들에 대한 비파괴검사도 가능하게 된다. 특히 하나로는 최근 준공식을 가진 바 있는 포항방사광가속기와의 상호보완성을 가지게 된다. 포항방사광가속기연구소 소장 이동령박사는 『포항방사광가속기와 하나로는 비슷한 연구도 하나 상호 보완적 역할을 할 수 있다. 두 설비가 비슷한 시기에 완공된다는 것이 중요하고 국내과학계에서 상당히 뜻깊다』고 밝히고 있다. 예를 들어 생체분자의 구조규명 등 유전공학분야에 필요한 광원을 포항방사광가속기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고 가속기가 만들어 내지 못하는 중성자를 하나로 원자로가 공급해 기초물리학 연구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두 연구소는 앞으로 실무협력팀을 만들어 구체적인 교류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로의 특징은 독특한 한국형 설계방식이라는데있다.고도의 안전개념을 사용한 개방수조형 혼합노심으로 가동중에 실험장치에 접근하기가 쉽고 냉각재는 경수를,중성자의 반응속도를 늦추는 감속재로는 중수를 사용했다.또 실험목적에 따라 핵연료 배치,실험공의 크기조절 등 노심구조를 변형시킬 수 있는 가변형 노심방식을 채택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모두 3기의 연구로가 있다.한국원자력연구소가 서울에서 운영하고 있는 트리거 마크2(열출력 2백50외), 트리거 마크3(열출력 2Mw)의 2기와 순수 교육용으로만 이용되고 있는 경희대의 AGN201(열출력 0)이 그것이다.그러나 이들 연구로는 소형원자로로서 교육·기초연구·일부 방사성동위원소의 생산 등에는 이용되고 있으나 열출력이 너무 낮아 이용에 제한이 많으며 원자력 실용화 기술개발에는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원자력기구의 정기적인 점검을 받게될 하나로는 안전장치면에서도 세계정상급 원자로에 비해 손색이 없다.안전장치 및 계통은 1천년에 한번정도 고장이 날까 말까 할 정도로 엄격하게 설계된 동시에 제어계통으로 한쌍의 동일한 컴퓨터에 의해 자동제어되도록 해 운전원의 실수에 의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방사성물질을 포함하는 모든 공정설비들은 두께 1·2m의 콘크리트방에 설치해 실험종사자들이 방사선에 노출될 위험을 없앴다.원자로 건물자체도 완전히 밀폐된 가운데 항상 외부압력보다 약간 낮은 압력을 유지하도록 해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하나로의 안전성은 핵연료 처리방식에서도 쉽게 알 수 있다.북한이 지난 79년에 건설한 5Mw급 시험발전로가 핵연료로 금속우라늄을 쓰는 반면 하나로는 우라늄·실리콘·알루미늄의 화합물을 쓴다.따라서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의 연간 생산량도 하나로가 6백g에 불과한 반면 북한의 시험발전로는 7㎏이나 된다.사용후 연료를 처리하는 방법도 하나로가 30년간 수조에 저장한 후 영구처분을 하는 반면 북한의 시험발전로는 수조저장직후 재처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따라서 고순도 플루토늄의 생산이 가능해진다. 다목적연구로 하나로는 지난해 12월7일 준공식을 가진 포항방사광가속기와 함께 우리나라를 아시아 과학의 중추적인 위치로 상승시키는데 큰 몫을 할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농축우라늄 3㎏ 밀반출 기도/구소인 등 3명 검거/체코경찰

    【프라하 AFP 연합】 체코 경찰은 19일 핵폭탄 제조에 이용될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 3㎏을 갖고 있던 구소련인 등 3명을 체포하고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우라늄을 압수했다고 체코 내무부 대변인이 발표했다. 이번에 압수된 우라늄 235는 구소련지역에서 반입된 90%농축 우라늄으로,원통형의 용기에 들어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들 우라늄을 소지하고 있던 구소련인 2명과 체코인 1명 등을 체포,핵물질 불법소지 혐의로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 “러 플루토늄 한국경유 막아라”/김포공항에 검색장비 긴급설치

    ◎테러단체 백t 밀반입후/제3국으로 유출 가능성 국가안전기획부는 6일 최근 우리나라가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테러단체들의 핵물질 유통경로로 떠오르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됨에 따라 핵물질 검색장치인 방사선측정기 4대를 대당 4백만원씩에 도입,1차로 김포공항에 2대를 설치하고 이날 하오 2시 김포공항 신청사 검색대에서 이를 공개했다. 공개된 방사선측정기는 핵폭탄제조에 사용되는 플루토늄·우라늄 등의 검색에 필수적인 첨단장비로 나머지 2대는 오는 15일 김해공항에 설치된다. 안기부가 이날 방사선측정기를 설치한 것은 최근 러시아에 보관돼있던 1백여t의 핵물질들이 국제테러조직이나 범죄조직에 의해 유출,밀거래되면서 우리나라로 밀반입되거나 김포공항등을 거쳐 제3국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핵물질 밀거래는 지난 8월 독일 뮌헨공항에서 플루토늄 3백ⓖ이 적발된 것을 비롯,러시아·터키·루마니아 등지에서 올해에만 13건이 발생,플루토늄·우라늄 등 30여㎏이 압수되는 등 국제적인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플루토늄은 핵폭탄제조가 간단해 4㎏ 정도면 조잡한 형태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으며 8㎏만 있으면 테니스공보다 작은 크기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가공할 물질이지만 비닐봉지나 종이상자 등에 은닉,쉽게 운반할 수있어 핵무기 개발국가뿐만 아니라 테러단체들 조차 쉽게 입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핵물질의 밀거래가 성행하는 것은 구소련의 붕괴 이후 국제 범죄단체들이 가난에 시달리고 있는 러시아과학자들에게 접근·유혹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 “일,68년 핵탄제조술 개발”/일지,「비밀보고서」 인용 보도

    ◎70년에도/“주변국 우려등으로 핵무장 포기” 【도쿄 AFP 연합 특약】 일본은 지난 68년과 70년에 이미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었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13일자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에이사쿠 사토수상시절(1964∼1972년)비밀 연구를 통해 핵무장이 가능한 수준까지 연구를 마쳤으나 주변국들의 우려와 예산부담등을 이유로 핵무기를 갖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아사히신문이 입수한 「일본의 핵정책에 관한 기초연구」라는 재목의 보고서는 지난 68년과 70년 2차례에 걸쳐 일본내각이 「민주주의의 연구회」라는 기관에 의뢰,제출받은 것으로 여기에는 당시 과학자및 정치학자 10명이 이 연구에 참여해 핵무기기술및 보유에 따른 문제점등을 검토했다는 내용을 싣고 있다. 이들이 작성한 비밀보고서는 일본이 풀루토늄 원폭을 소량 갖는 것은 가능하지만 이 경우 주변국들로부터 고립되고 재정부담이 크며 일본내 국민들의 지지도 얻기 어렵다는 이유등으로 「일본이 핵무기를 갖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돼있다. 일본은 이로써 핵기술에 관한한 이미 핵폭탄제조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개발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변국들의 우려를 끌 것으로 보인다. 사토수상은 수상재임당시 일본의 핵원칙인 「핵을 갖지도 만들지도 들여놓지도 않는다」는 비핵3원칙을 세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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