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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핵폐기물 반입 강행”/주 대북 사무소장/압력받아도 계약이행

    ◎대만 부총통도 강행 밝혀 【대북 AFP DPA 연합】 북한은 국제적 압력에도 불구,대만과 맺은 핵폐기물 북한 수출 계약을 준수할 것이라고 대만의 중앙통신사(CNA)가 북한의 대표사무소 구실을 하고 있는 조선국제여행사 대북사무소 관계자의 말을 인용,1일 보도했다. 연전 대만 부총통도 이날 대만의 핵폐기물 북한이전 계약은 양측의 희망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전혀 부도덕한 것이 아니라고 밝혀 계약 이행을 강행할 의사를 분명히 했다. 북한 조선국제여행사 대북사무소의 양지방 소장은 이날 CNA통신과 회견에서 북한은 한국이나 국제 반핵단체들의 압력 때문에 대만전력공사와의 계약을 파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소장은 이와 함께 다음달중으로 50명의 현지 언론인들의 북한방문을 주선,북한 핵폐기물 시설을 시찰토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전 부총통은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해외로 수출하는 것은 대만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핵폐기물의 북한 이전 계약은 합법적인 것이며 정상적인 상거래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 핵폐기물 북 반출 반대/의원성명서 대만 전달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반입을 반대하는 이부영 민주당 부총재와 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등 한국 민간대표단은 1일 대만 입법원과 북한반출을 추진하고 있는 대만전력공사를 방문,이틀째 강력한 항의활동을 벌였다. 이부총재를 비롯,안상수(신한국당)·김종배(국민회의)·이미경(민주당) 의원 등은 이날 상오 입법원을 방문,왕금평 부원장에게 핵폐기물의 북한반출을 적극 반대한다는 한국 국회의원 156명의 서명을 받은 성명서를 전달했다. 이부총재는 이 자리에서 『한국 국회의원은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내 이전·처리는 북한주민은 물론 한국국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대만정부는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 “핵폐기물이전은 상업거래/한국측서 비난할 이유없어”/대만 외교부

    【대북 연합】 대만은 31일 한국의 민간 대표들의 항의성 대만 방문이 잇따르고 있는데 대해 이성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촉구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만 외교부의 정박구 대변인은 이날 국회의원,환경단체대표 등이 포함된 한국의 민간대표단이 핵폐기물의 북한 이전을 재고해 달라고 촉구한 것과 관련,이는 상업적인 거래라고 거듭 강조하고 『한국 민간 대표단이 이번 문제로 대만을 비난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 「핵폐기물 항의」민간대표단 대만도착/「의원성명서」입법원장에 전달

    ◎여·야 의원 포함 11명 한국의 국회의원과 환경단체대표 등이 포함된 민간대표단이 31일 대만 핵폐기물 북한이전계획에 대해 항의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대북에 도착,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이부영(민주)·안상수 의원(신한국)등 국회의원 4명과 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등 민간 대표단 11명은 이날 대북시 대만대학 교우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태에 대한 한국 국회와 시민들의 심각한 우려를 전달하고 대만정부와 대만전력공사가 핵폐기물 북한이전계획을 취소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부영 의원은 『대만 방문 목적은 항의와 시위를 위한 것이 아니라 외교부,입법원과 협의를 하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자국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자국에서 처리한다는 핵폐기물 처리에 대한 국제원칙을 존중해달라고 호소했다. 최총장은 국제적인 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이번 반대운동에 동참했다고 밝히고 대만이 이를 강행할 경우 전세계인의 분노를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표단은 이어 유송번 입법원장을 방문,156명의 한국 국회의원들이 서명한 핵폐기물 북한 이전 반대 성명서를 전달한후 대만전력의 핵폐기물 저장소가 있는 란위섬을 방문할 계획이다.
  • 핵폐기물 이전계획 강력 비난/그린피스 “대만서 북한 착취”

    【홍콩 AFP 연합】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31일 성명을 통해 『대만이 북한을 노골적으로 착취하고 있다』며 대만의 핵폐기물 북한수송계획을 강력히 비난했다. 성명은 『북한은 식량과 생활필수품을 구입하기 위해 많은 돈을 필요로 하고 있으나 북한 땅과 물이 핵폐기물로 오염될 경우 누가 돕겠는가』라고 반문했다.
  • “북 핵폐기물 반입땐 국민 불용”/이 총리 간담

    ◎경수로지원 국회승인 힘들것 이수성 국무총리는 31일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반입문제에 대해 『미국은 핵폐기물의 수송관리·처리·저장 등이 완벽하지 않으면 핵폐기물을 내보내지 말도록 대만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이날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미국과 대만 사이에 외교관계는 없지만 미국이 경제문제를 협상수단으로 내세우면 해결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총리는 그러나 『미국의 통보내용을 역으로 생각하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조사 결과 문제가 없다면 핵폐기물을 북한에 보내도 좋다」는 식으로도 해석될 우려는 있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그럼에도 핵폐기물이 북한에 들어간다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를 통해 북한의 경수로 건설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우리로서는 국민정서상 용납될 수 없고 경수로 건설비 사용에 대한 국회승인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총리는 한보사태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의지는 대단히 단호하며 검찰이 공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하고 『한보철강 지원문제는 국민경제에 도움이 되는가를 기준으로 판단해 결정할 것이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핵폐기물 해상 저지”/전북 해원 노조·환경단체

    군산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전병호)과 전북 해원 노동조합(위원장 김수억)은 대만이 북한에 대한 핵폐기물 이전을 시도할 경우 시민들로 구성된 「해상저지대」를 결성해 이를 적극 막아내겠다고 31일 밝혔다.
  • 미 레이니 대사 이임회견/북,「핵폐기물」 협상카드로 악용말아야

    ◎식량수출 주체는 카길사­북한… 미 정부 개입 못해/북 4자회담 참가 경제난 해결·긴장 완화 도움될 것/잠수함 침투는 북 호전성 반증… 인내와 단호함 필요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국대사(69)는 지난달 31일 미국공보원에서 가진 이임 기자회견에서 『미국 카길사가 북한에 식량을 수출하는 것은 개인기업의 문제이기 때문에 미국정부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으며 북한과 카길사가 해결해야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북한은 핵폐기물 반입문제를 협상카드로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만약 그렇게 하려 한다면 미국정부는 불쾌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레이니 대사는 3년반 동안의 대사직을 마치고 오는 5일 귀국하며,에모리대학 명예총장으로 일할 예정이다.다음은 기자회견 내용. ­북한이 4자회담 설명회와 식량제공을 연계시키면서 그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이에 대한 미국정부의 입장은 무엇인가. ○4자회담 연계 납득못해 ▲미국정부의 입장은 분명하다.카길사는 개인기업이며 미국정부는 개인기업에 관여할 수 없기 때문에 식량거래문제는 카길사와 북한이 다루어야 할 과제다.미국정부는 미국의 카길사로 하여금 북한에 50만t의 식량을 수출하고 그 대금을 광석이나 다른 상품으로 받는 바터무역을 허용한바 있다.그러나 카길사는 그러한 허락을 받고도 아직까지 거래를 성사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북한은 미국정부가 카길사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잘못알고 있는 듯 하지만 미국정부가 개인기업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 ­4자회담의 전망은 어떤가. ○북 지도층서 유·불리 판단 ▲4자회담의 성사는 전적으로 북한에 달렸다.지난해 4월 제주정상회담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대통령이 공동으로 제안한 4자회담은 무조건적으로 북한과 마주앉아 대화를 하자는 것이었다.그것은 진솔한 제안이었다.북한은 잠수함침투사건에 대한 사과이후에 4자회담을 위한 설명회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그러나 3자간의 설명회는 북한측의 요구에 의해 1주일 연기됐다.북한은 더욱이 카길사로부터 식량 50만t을 제공받지 못하면 설명회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러한 태도 변화를 볼때 4자회담 성사가능성에 대한 일말의 의혹과 우려를 갖게 된다.하지만 북한은 지금 매우 심각한 경제난에 직면해 있다.특히 심각한 식량난과 함께 전기가 부족하고 교통도 엉망이며 공장도 거의 가동되지 않고 있다.북한이 이러한 상황을 계속 버텨나가기는 어려울 것이다.중요한 것은 북한의 지도층이 남북한과 미국·중국이 마주앉아 대화를 하는 4자회담이 북한의 이러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방법이며 더나아가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한반도의 평화체제로 나아가기 위한 협상의 장으로 보느냐 하는 점이다.북한지도층이 과연 4자회담을 문제해결의 장으로 평가할지는 두고 보아야 할 일이다.북한이 4자회담을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으로 보는지 아니면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화없이 현재 그대로 밀고 나갈지에 대한 결단은 북한 지도층만이 내릴수 있다.하지만 우리측이 제안한 4자회담의 진솔한 의도는 여전히 유효하며,북한이 4자회담에 참여하면 유익할 것으로 보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북한이 대만으로부터의 핵폐기물 반입문제를 대화의 협상카드로 활용할 우려는 없다고 보는지. 북한이 이 문제를 협상카드로 사용할지 아닐지를 추측하고 싶지 않다.그러나 북한이 만약 핵페기물 반입문제를 협상카드로 활용한다면 미국정부는 매우 불쾌하게 생각할 것이다. ­북한의 핵폐기물 반입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무엇이며 실제적인 조치를 생각하고 있는가. ○이웃 국가들과 협의해야 ▲미국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한국인들과 한국정부가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이와관련 미국 국무부가 대만이 어떤 행동을 실질적으로 취하기 전에 주변 이웃국가들과 잘 협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미국 국무부가 밝힌 이웃 국가에는 중국 일본 러시아와 함께 당연히 한국도 포함된다. ­도이치 전 CIA국장은 3년내에 북한은 붕괴되거나 전쟁을 일으키거나 아니면 남북통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도이치 국장의 평가에 대한 견해는 어떤가. ▲도이치 전 CIA국장은 CIA의 모든 정보를 바탕으로 전망하는 것이기때문에 진지하게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그러나우리가 주의해야할 일은 북한상황은 매우 불투명하며 북한은 내부를 들여다볼 수 없는 나라라는 사실이다.북한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추측은 불확실성을 담보로 할 수밖에 없다.이때문에 북한이 언제 어떻게 될 것이라는 추측은 하지 않으려 한다. ○북한 미래 추측은 불확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북한이 변화하지 않고 지금과 같이 상황이 계속 악화된다면 견뎌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사실이다.북한뿐만 아니라 어느 나라든지 현재의 북한과 같이 고립되고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면 그 체제를 유지할 수 없을 것이다.특히 북한은 당장 먹을 식량과 연료가 부족한 상황이며 그 결과는 뻔한 것 아니겠는가.그렇기 때문에 북한이 언제 자신들의 상황을 직시하고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한국과 미국이 공동으로 4자회담을 제안한 것도 북한을 친구로 생각해서도 아니고 신뢰해서도 아니며 북한의 문제가 계속 악화되면 그것이 우리들의 문제로 확대되기 때문이다.4자회담 제안은 우리가 마주앉아 북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를하자는 것이다.만약 북한이 이러한 제안을 거부하고 북한의 어려운 상황을 이용,게임을 하려한다면 북한지도층은 위험을 담보로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김정일의 개인숭배에 대한 견해는. ○김부자 숭배는 종교 수준 ▲김일성과 김정일은 지난 수십년간 대단한 권위를 누렸다.그 권위의 특징이 개인숭배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김일성 부자와 그 체제에 대한 존경과 숭배는 대단하다.그들이 누린 개인숭배는 그들의 권력과 직함에 잘 나타나 있다.더이상 추측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북한에서는 직함과 개인을 단일화하고 있다.어떤 사람들은 종교적 신앙이라고까지 말한다.그들에 대한 개인숭배는 모택동 절정시대의 「마오이즘」과 유사하다고 생각한다.북한에는 지도자 개인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돼 있다. ­남북통일에 대한 중국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미국은 남북통일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통일 방향은 한국에 달려 ▲한반도의 통일과 관련 남북한만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그러나 한반도 통일에 영향력을 미칠수 있는 주변국가들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그 주변 국가중에는 우선 중국이 있다.중국은 공개적으로 북한의 붕괴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물론 재건을 지원할 의향은 없지만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식량과 연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한반도 통일에 대한 그 이상의 중국 영향력을 추측하지 않겠다. 한반도통일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역대 대통령들이 반복했듯이 한반도 통일은 한국인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미국은 한반도 통일이 어떤 방향으로 돼야한다고 강요하지 않을 것이며 통일을 일방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가지도 않을 것이다.통일은 한국인들의 의사와 자유선거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미국의 기본 입장이다.자유로운 선거에 의한 의사결정이 어떤식이냐는 두고 보아야 하며 여기서 추측할 문제가 아니다.그러나 최근 한국에서는 통일이 먼일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한국과 미국간에도 어려운 현안들이 너무 많아 통일에 대한 언급이 적어졌다.또 독일통일과정의 어려움을 보고 한반도 통일에도 그러한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으며 특히 잠수함침투 사건은 통일에 대한 여망에 찬물을 끼얹었다.북한의 호전성에 대한 우려도 증폭됐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북한과의 관계에서는 인내와 단호함이 필요하며 북한에 대한 판단이 감정적으로 이루어져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연락사무소 개설문제는. ○경수로위해 「사무소」 필요 ▲미국과 북한간의 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한 기본합의가 지난 94년11월에 이루어졌다.그러나 아직 워싱턴과 평양에는 연락사무소가 개설되지 않았다.연락사무소 개설과 관련한 많은 추측과 보도가 있었으나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개설을 위한 협상에도 별 진전이 없다.그러나 경수로 건설을 위해 한국과 미국기술자들이 많이 북한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이들의 안전과 인적관리를 위해서도 연락사무소는 개설되어야 한다. ­다음 주한 미국대사는 어떤 인물이 적합한가. ○차기대사 지한파 되어야 ▲미국정부나 백악관은 한국이라는 나라와 한반도라는 지역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누가 다음 대사가 되더라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주한 미국대사는 백악관의 절대적인 신임과 한국인들의 신뢰를 받을수 있는 2가지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러한 조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한국체험이 있거나 한국에 대해 잘알고 있어 부임하자마자 일처리를 잘할수 있어야 한다.그중의 하나라도 부족하면 너무나 많은 한­미간의 현안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어렵다. ­한국에서의 가장 소중한 추억은. ○북한산 등정체험 인상적 ▲다른 사람들이 웃을지 모르지만 북한산 정상에 올랐을 때의 기분이다.나이와 체구를 생각할 때 정상에 오른 것은 나에게 대단한 일이었다.그리고 한국정부 파트너들과의 좋은 협력관계와 한국친구들과의 교류도 잊을수 없다. □약력 ▲예일대학교 경제학과와 신학과 졸업 ▲매킨토시 특별연구원으로 박사학위 ▲1947∼48년 주한 미군 방첩대 근무 ▲1959∼64년 연세대에서 강의 ▲1978∼93년 에모리대학 총장 ▲1993∼97년 주한 미국대사
  • 이수성 총리 기자간담 일문일답

    ◎한보수사 검찰서 명명백백하게 밝힐것/대만 핵폐기물 시민단체 호응에 감사 이수성 국무총리는 31일 새해 들어 처음으로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보사태는 어떻게 처리되나. ▲검찰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다.이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는 단호하며 검찰이 공정하게 처리할 것이다.한보문제로 나라 전체가 흔들리는 느낌을 주어서는 안된다. ­당진제철소는 어떻게 되나. ▲이미 가동중인 공장은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할 것이다.가동이 안되고 있는 공장은 경제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합리성을 따져 결정할 것이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결론이 날 것이다. ­대만의 핵폐기물 북한반입문제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시민단체가 호응을 해주어서 고맙게 생각한다.미국도 핵폐기물의 수송관리·처리·저장시설이 완벽하지 않으면 내보내지 말도록 대만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그러나 역으로 생각하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조사 결과 문제가 없다면 핵폐기물을 보내도 좋다는 식으로 해석될수 있어 걱정이다. ­중국도 대만에 대해 압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자기 나라 쓰레기를 남의 나라에 보내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지 않느냐.우리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를 통해 북한 경수로 건설을 지원해야 하는 입장에서 (대만의 핵폐기물이 북한에 반입된다면) 국민정서상 맞지않고 국회에서도 동의안이 제대로 통과될지 의문이다. ­국회의 노동관계법 재개정 논의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당초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원안이 있다.그 이상도 아니다.모든 문제는 국회에서 할 것이다.노동법 개정문제는 근본적으로 경제문제이지 정치문제는 아니다.정치문제로 변하고 있어 안타깝다.
  • 민간대표단 대만 핵항의 방문 이모저모

    ◎점심 거른채 회견… 초당외교 과시/극우단체 폭행사태 발생우려 한때 긴장 ○…여야 의원들이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 이전계획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벌인데 이어 31일부터 대만을 현지 방문하는 등 「초당외교」에 나섰다. 이부영 민주당 부총재는 대북의 중정 국제공항에서 대북의 케이블방송국 TVBS 방송과 방문목적 등에 대해 간단한 즉석 인터뷰를 가진뒤 미리 대기중인 승합차에 올라 기자회견장인 대만대 교우회관으로 직행.이부총재는 대만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민간 대표단의 대만 방문은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 이전과 관련,대만 입법원및 대만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하기 위한것』이라고 방문목적이 과격시위가 아님을 특별히 강조. ○…환영나온 한국과 대만 환경단체 회원들은 전날 대만 극우단체의 폭행사태가 이날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안절부절 못했으나 특별한 제지 움직임이 없어 안도의 한숨. ○…대만대 교우회관에서 열린 우리 민간대표단의 기자회견은 항공편이 늦은 관계로 점심도 거른채 곧바로 진행.이 민주당 부총재는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이전을 반대하는 156명의 국회의원 서명을 받았다며 이러한 우리 국민들의 강력한 뜻을 대만 입법원 의원들과 대만전력공사 사장을 만나 전달할 계획이라고 방문배경을 설명.안상수 신한국당 의원은 『대만정부는 핵폐기물의 북한 이전이 대만전력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일인만큼 민간 차원이라고 강변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이번 사태는 누가 봐도 단순한 민간 차원의 행위가 아니라 국제법상 위반 행위임이 명백하다』고 지적. ○…한국은 31일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 이전 계약과 관련,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공개적으로 추진해줄 것을 대만정부에 공식 촉구.대북주재 한국대표부의 강민수 대표는 이날 대만 외교부의 곽정주 아·태사장(아시아태평양국장)을 방문,이같이 요청하고 대만정부가 30일 녹색연합의 장원 사무총장을 비롯해 7명의 민간 환경보호주의자를 강제 출국시킨데 대해 강력한 항의를 표시.
  • “핵폐기물 대북 반출중지”/일 자민,대만에 요청키로

    【동경 연합】 야마사키 다쿠(산기척) 일본 자민당 정조회장은 31일 대만의 핵폐기물 북한 반입과 관련,오는 3일 도쿄의 한 국제회의에 참가하는 요영기 대만 국민당 중앙정책회 집행장 일행에 페기물 반입 중단을 비공식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밝혔다고 교도(공동)통신이 보도했다.
  • 대만 핵폐기물 북 이전/IAEA차원 검토 요청/정근모 원자력대사

    과학기술처는 31일 미국·유럽을 순방중인 정근모 원자력협력대사를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접촉,대만 방사성 폐기물의 북한이전에 따른 문제를 IAEA 차원에서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 미도 핵폐기물 처리 골치

    ◎임시저장소 한계 임박… 현처리방식은 비용 2배/영구저장소 완공시한 내년… 아직 부지결정 못해 【워싱턴 AP 연합】 미국이 핵폐기물처리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미 핵발전업계가 연방항소법원에 대해 에너지부가 내년에 방사성 폐기물처리를 시작하도록 명령을 내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워싱턴의 미연방 순회 항소법원은 지난해 여름 에너지부가 오는 98년1월인 핵폐기물 수용시한을 준수하라고 판시했지만,에너지부는 이를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에너지부는 핵폐기물 생산자들에게 정부가 법원이 명령한 시한을 지킬 수 없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히고 오히려 핵발전업계에 현재 수용한계에 거의 다다른 임시 수중저장소를 급속도로 채우고 있는 3만t의 위험폐기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아이디어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82년 제정된 법률은 내년까지 영구 저장소를 완공토록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에너지부는 아직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부터 약 160㎞ 떨어진 유카 산악지대에 지하저장소를 건설할 것인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에너지부도 오는 2010년까지는 이 지하저장소가 건설되어 개방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고 있다.
  • 녹색연합 사무총장 장원씨 폭행 당해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 이전계획에 항의,대만전력공사앞 광장에서 단식 시위를 벌이던 녹색연합(사무총장 장원) 등 환경단체 회원 7명이 30일 대만 극우세력으로부터 폭행과 협박을 당한 끝에 대만에서 추방됐다. 장총장을 비롯한 녹색연합 회원 6명과 환경운동연합의 최경송씨 등 7명은 대만에서 4일만에 항의시위를 중단당한 채 대만경찰의 감시 아래 환경단체 지도자들의 환송을 받으며 이날 하오 5시15분 캐세이 퍼시픽 CX­420편으로 서울로 출발했다. 장총장은 이날 단식농성 중 한 극우분자로부터 심하게 구타를 당해 3군총의원에 후송돼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다 대만정부의 강제출국 명령서를 전달받았으며 경찰에 의해 휠체어에 실려 공항에 도착한 후 1등석에 마련된 침대칸에 자리를 잡았다. 대만경찰은 대만 극우단체들의 거친 맞대응을 방관하면서 집시법 위반 혐의 등으로 이날 낮 12시 녹색연합 등 단식 시위단에게 해산 명령을 내렸으며 시위단은 대만전력 맞은편 건물에 있는 대만 녹색당 사무실로 이동한 후 경찰로부터 강제 출국통보를 받았다.
  • 핵페기물 처리방법/저·고준위 2종… 수백년 지나야 방사능 없어져

    ◎연소·부피 축소→시멘트 섞어 고화→영구처리/처분장 안전요건 엄격… 북 기술 안알려져 회의적 핵폐기물은 원자력발전소나 방사성동위원소 사용기관에서 나오는 쓰레기로 방사능에 오염된 정도에 따라 고준위 폐기물과 저준위 폐기물로 나뉜다. 대만이 북한에 수출하려고 하는 저준위폐기물은 원자력발전소에서 운전원이나 보수요원이 사용하고 버린 장갑,방호복,덧신 등과 교체부품,필터등 비교적 준위가 낮은 폐기물이다.하지만 아무리 준위가 낮은 것이라 할 지라도 방사능이 없어지려면 200∼300년이 걸리고 환경 중에 배출될 경우 심각한 피해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각국은 법으로 정해 엄격하게 관리한다. 저준위 폐기물은 불에 태우거나 높은 압력으로 부피를 줄인 다음 시멘트,유리 등과 섞어 강철 드럼에 고화 처리한 후 영구처분장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처분된다. 영구 처분장은 지하수가 흐르거나 지각변동이 일어나면 방사능핵종이 유출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부지 선정단계에서부터 설계,건설,운영 단계 전반에 걸쳐 철저한 조사평가와 인·허가 체계를 통해 감시가 이뤄진다. 우리나라는 원자력법 시행령에 ▲표면배수가 잘 되고 내부 투수가 어려운 곳 ▲방사성핵종의 이동을 지연시킬수 있는 균질의 기반암이 존재하는 곳 ▲반경 8㎞이내에 활성단층이 위치하지 않은 곳 ▲화산 침식 침강 융기 산사태 액화작용등과 같은 지각변동으로 시설의 안전및 운영에 영향을 받지 않을 곳 등 처분장 위치 기준만도 크게 7개기준이 확립돼있고 시설기준과 운영기준도 세밀히 규정돼 있다.또한 원자력환경기술원을 중심으로 처리기술도 확보해놓고 있는 상태.다만 영구처분장을 확보 못해 그동안 발생한 폐기물 4만9천드럼은 발전소 구내 저장고에 보관하고 있다. 그러나 허남 과학기술처 원자력정책관은 『북한은 핵폐기물의 안전성관련 기준과 규제,체제가 갖춰져 있다는 보고가 없고 처분시설과 관련된 엔지니어링 기술 및 안전성 확보관련 연구실적도 국제사회에 전혀 보고된 적이 없다』고 북한의 기술능력에 회의를 나타냈다.
  • 강택민 핵폐기물 적극대응 배경

    ◎북­대만 밀월/“「하나의 중국」 위협” 판단/한반도 대결국면 중에도 부담 중국이 30일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반출 움직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 천명하고 나서 후속조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택민 중국국가주석이 전날 방중중인 김수한 국회의장에게 『멀지 않아 적절한 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데 이은 발빠른 입장 표명이다. 강주석은 김의장과 만났을때 이례적으로 준비한 메모를 토대로 설명을 했다.때문에 『단순한 외교적 수사는 아닌 것 같다』는게 우리측 외교 관계자들의 분석이었다. 김의장은 『강주석이 사태를 방관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자세였다』고 소개했다.우리측 한 외교통은 『강주석의 발언은 이례적으로 강도가 높은 것으로 이해된다』고 분석했다. 「하나의 중국」을 주창하는 중국측에서 보면 이번 사태는 환영할 사안이 될 수 있다.대만의 핵쓰레기 수출은 자국의 환경보존에 보탬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그러나 이번 사태를 그렇게 간단하게 보지 않는듯 하다.북한과 대만의 관계가 발전하게 된다면 정치적 의미의 「하나의 중국」기조가 위협을 받을수 밖에 없다. 아울러 핵폐기물 반입 강행은 남북간의 대결국면을 조성하게 된다.한반도 정세의 불안은 경제에 주력하고 있는 중국이 바라지 않는 상황이다. 31일 한중간에 핵폐기물 관련 실무회담이 시작되는 것에서 보듯 중국측의 대응속도는 빨라지고 있다.중국이 나름대로 사태를 막기위해 노력하는 흔적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 그린피스/“대만 핵폐기물 북 반입 반대”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30일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 반입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린피스가 이날 『핵폐기물의 처리문제는 전적으로 대만 정부에 달려있으며 대만 국민들과 공개적이고도 충분한 협의를 통해 국내적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북한과 대만의 핵폐기물 처리계획은 즉각 취소돼야 한다』는 내용의,틸로 보데 그린피스 국제본부 사무총장과 안네 딩월 그린피스 중국의장·시다 사우아네 그린피스 일본의장의 공동명의의 성명을 환경운동연합(사무총장 최열)에 보내왔다.
  • 북 핵쓰레기 반입과 「환경학살」(박화진 칼럼)

    미국 조지타운대학 페시바흐 교수 등이 옛소련·동구공산권 붕괴후 출판한 「소련에서의 환경학살」이란 저서가 있다.공산주의는 몰락했으나 「환경학살자」로서 그들의 유산은 그들이 통치하고 지배했던 광대한 땅과 물과 사람들의 몸안에 그대로 남아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는 내용이다.『인류역사상 그어떤 문명도 공산주의 만큼 철저하고도 조직적으로 또 그토록 오랜동안 땅과 공기와 물과 사람을 파괴하지는 않았다』고 공산주의체제의 「환경파괴」를 고발하고 있다. 철의 장막에 가려있던 공산권의 붕괴와 개방이후 제일 먼저 드러나 서방세계를 놀라게한 가장 충격적이었던 사실의 하나는 바로 그 환경학살의 실태였다.지금은 많이 개선되었지만 공산권 붕괴당시 폴란드는 공해로 인한 유아사망률이 서구의 3배를 넘었고 체코에서는 초등학생들이 마스크를 한채 수업을 받는가하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선 환자들이 진료를 기다리는동안 우리의 공중전화박스 같은 「호흡기계」로부터 산소공급을 받아야할 정도였다. 그러나 보다더 심각한 경우는 옛소련의 「핵위험 불감증」실태였다.체르노빌원전사고는 말할것 없고 개방후 드러난 핵폐기물의 북극해,북해 및 우리동해 무차별 투기사실등은 한마디로 공산주의 소련의 「핵위험 불감증」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를 잘 보여주었다.동시에 공산독재체제가 인권파괴뿐아니라 「환경학살의 체제」임을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들이기도 한 것이다.옛소련공산당국은 핵폐기물 투기를 당연하고 예사로운 것으로 생각했다.그것이 그들 국민이나 이웃나라에 끼치는 위험같은 것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않는 「환경 무법자」였다. ○구소 핵불감증 주변국 피해 민주화 개방·개혁이후 동구는 물론,러시아 중국까지도 아직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고 환경 오염방지및 개선을 위한 세계적 노력에 동참하게 된것은 다행스런 일이라 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세계 유일의 공산국가로 남아있는 북한은 여전히 개방·개혁을 거부하고 스탈린식 공산체제를 고수하며 엄중한 비밀의 장막에 싸여있다.그들의 환경실태와 핵위험에 대한 인식이 어떠할지는 불문가지라 할수있을 것이다.86년에 제정했다는 「환경보호법」에도 불구하고 옛소련의 「환경학살체제」와 「핵위험 불감증」의 유산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을 것이 틀림없다.경제난·식량난등으로 궁한 처지이긴 하지만 얼마간의 「외화벌이」를 위해 세계 어느나라도 원하지않는 남의 나라 핵폐기물 쓰레기를 받아들이겠다고 나선 북한의 행동이야말로 그 증거라 할수있을 것이다. ○“자유세계 파괴” 공작의 일환 그런 의미에서 보면 북한의 대만핵쓰레기 반입도 결국은 북한이 고수하고 있는 옛소련의 스탈린식 공산주의체제 자체가 갖는 속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수있을 것이다.북한공산정권 당국자들은 그동안 온갖 「국가범죄적」 악행을 서슴지 않았다.우리에 대한 테러·납치와 핵개발소동은 말할것 없고 양귀비재배와 아편제조 밀수출,달러화 위조유포,무기밀매등이 그것이다.경제난 극복과 한국을 비롯한 자유세계 파괴라는 일거양득의 목적달성을 위한 그들 나름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투쟁이요 공작의 일환인 것이다.대만핵쓰레기 반입도 결국은 그러한 투쟁의 또하나의 수단에 불과한 것으로 북한은 판단하고 있을 것이 틀림없다. 우리는 북한의 조기붕괴가 갖는 위험과 모험성을 경계한다.때문에 가능한한 붕괴보다는 질서있는 민주화 개방·개혁을 통한 남북공존·공영과 그에 따른 자연스런 평화통일의 달성을 최선의 목표로 지향하고 있다.그러나 지난해의 잠수함 무장공비 침투와 이번 대만 핵쓰레기 반입의 무모한 도발과 민족 자해적 행위는 그러한 목표의 재검토가 불가피함을 보여주는 경고가 아닌가.북한의 붕괴를 막고 지연시켜야할 명분과 이유에 대해 회의를 갖지 않을수 없게 하는 또하나의 현실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다고 할수있는 것이다.북한의 조기 개방과 개혁 촉진이 어렵고 불가능 하다면 21세기 민족 발전과 번영의 필요불가결한 도약대인 한반도의 환경보호 차원에서도 차라리 북한의 조기붕괴를 재촉하는 정책추구의 변화를 서두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경고일 수 있는 것이다.〈심의·논설위원〉
  • 핵폐기물 대만실태

    ◎처리기술 뒤져 폐기물 연 7,400배럴 “포화 상태”/후보지 주민 거센 반발… 러·중과 타협도 실패 대만은 지난 78년 진산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하기 시작,지금은 모두 6기의 원자력발전소가 가동중이다.대만 북부 지룽시 부근 진산과 국성에 각각 2기의 원자력발전소가 가동중이고 남부 병동현 마안산에도 2기가 운영되고 있다.한국과 비슷한 시기에 원전을 가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총 발전용량은 4백88.4만㎾로 전체 전력수급의 30.8%를 차지하고 있는등 급속한 전력수요량에 따라 원전비율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이다.지난 82년을 기준으로 10년동안 무려 2.2배나 증가,미국 프랑스 영국등 선진국에서 보인 중가율 1.2∼1.4배 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원전폐기물은 연간 7천400배럴이 발생,원전설립 당시부터 골치를 앓고 있다.이 폐기물들은 대만 남동부 태평양상의 조그만 섬인 란위에 저장시켜오고 있는데 현지주민들의 저장소 확장반대와 이전요구 등으로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만은 이에따라 최근까지 자국내의 5곳에 대해 처리장 예비후보지를 선정해 지역주민들과 논의를 해왔지만 주민들이 반대,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대만이 북한에 이전키로 한 폐기물 6만배럴도 란위에 보관된 것으로,여기에는 지금까지 모두 7만8천배럴이 보관돼 있다. 한국의 경우 대만과 비슷한 시기부터 원전을 가동해왔지만 4만8천배럴이 발생한 것과 비교해볼때 대만의 폐기물처리능력이 한국보다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란위섬에 보관된 저장량은 현재 전체 저장용량의 75%에 육박하고 있어 대만으로선 빠른 시일내에 대체 저장소를 찾지 않으면 안되는 상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게다가 대만은 앞으로 2000년까지 2기의 1백만㎾급 원자력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할 예정으로 있어 이같은 폐기물처리는 어찌보면 발등의 불인 셈이다. 대만국내에서는 지금까지 핵발전소를 운영하면서 모두 30여명이 방사능 누출사고로 인한 암 또는 백혈병등 2차질병의 발생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앞으로 세울 핵발전소를 위한 부지나 폐기물처리장 등에 대한 문제가 미해결로 남아있는 상태이다. 대만은 북한과의 비밀협정을 맺기 전 러시아 중국 마샬군도 등과 폐기물처리를 위해 사전타협을 벌였으나 여의치 않자 북한과 최종협상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로서는 북한의 핵폐기물처리수준이 떨어져 북한저장으로 인한 한반도 방사능오염도 큰일이지만 800t급 소형선박만 보유한 대만이 6만t의 폐기물을 북한으로 수송하는 데에는 무려 100회이상을 왕복해야 하고,북한선박을 이용한다 해도 사정이 비슷할 것 같아 해양오염 가능성등 걱정이 태산같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핵폐기물 저지」 범국민운동 확산/29개 시민·환경단체 연대

    ◎“북 수출 강행땐 대만해상 봉쇄” 대만의 핵폐기물이 북한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시민·환경단체들의 항의 움직임이 범국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녹색연합 등 29개 시민·환경단체회원 200여명은 30일 하오2시 서울 종로구 종로3가 탑골공원에서 「대만 핵폐기물 북한반입저지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강영훈)결성식 및 규탄대회」를 가졌다. 운동본부는 성명서에서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반입은 한반도 전체의 문제이며 동아시아평화와 직결된 문제』라고 지적하고 『대만의 핵폐기물수출은 유해폐기물로부터 지구오염을 막는 국제규약을 무시한 반인류적이고 반도덕적인 행위』라고 비난했다. 또 『북한은 핵폐기물반입으로 우리 후손이 통일후 함께 공존해야 할 땅을 방사능으로 오염시키려 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핵폐기물처리로 경제난을 해결하려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도 쌀보내기운동 등 민간단체들의 활동을 더이상 방해하지 말고 정부차원에서 대북한 지원정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운동본부는 앞으로 핵폐기물 북한반입을 저지하기 위한 전국적인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또 대만이 핵폐기물수출을 강행하면 항의집회와 함께 해상시위 및 해상봉쇄활동도 전개키로 했다. 이와 함께 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 「국민여론 접수창구」를 개설하고 항의플래카드 걸기운동을 서울을 비롯,전국 주요도시에서 펼치기로 했다. 운동본부는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해외 15군데 환경단체에 핵폐기물반입저지운동에 동참해줄 것과 오는 2월14일 하오2시 각 나라의 대만대표부 앞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항의집회를 개최하자고 요청했다. 행사를 마친뒤 참가자들은 탑골공원에서 세종로 대만대표부까지 「평화행진」을 했다. 운동본부의 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과 안상수(신한국당)·김종배(국민회의)·이부영·이미경 의원(이상 민주당) 등 국회의원 4명을 비롯,11명은 31일 상오 대만으로 출국,대만정부에 항의하기로 했다. 한편 대만의 타이베이에서 항의농성을 해온 녹색연합의 장원 사무총장 등 회원 6명은 이날 대만정부로부터 강제추방명령을 받고 하오8시30분쯤 캐세이퍼시픽항공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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