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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ABM협정 탈퇴/ 강대국들 “쟁기녹여 무기로”

    ***美 ABM협정 탈퇴 전망·배경. 미국이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을 탈퇴키로 결정함으로써 1972년 이후 30년간 유지돼 온 ‘냉전시대의 안전핀’이 뽑혔다.ABM 협정은 방어능력을 제한,서로의 공격력을 인정한다는 ‘역설적’ 방식으로 이뤄졌다.협정의 폐기는 방어력의 차이에 따른 강대국간 힘의 불균형을 야기시켜 군비경쟁을 촉발시킬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미국의 탈퇴는 이같은 논리를 뿌리째 부인한다.냉전의 산물인 ‘이데올로기 경쟁’이 사라졌다면 적대국의 개념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는 시각이다.국가방위전략은 공격력이 아닌 ‘적극적’이고 ‘선택적’인 방어력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9·11 테러공격으로 입증됐다는 주장이다.따라서 협정의 탈퇴는 미국이 냉전시대의 전략적 대치개념을 폐기한다는 ‘상징적 의미’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21세기의 새로운 안보전략을 미사일방어(MD) 구축에서 찾았다.러시아와 5차례의정상회담을 통해 MD 추진에 따른 ABM 대체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국 ‘탈퇴’를 결정했다.그러나 전혀뜻밖의 결과는 아니다.부시 대통령은 지난 10월 상하이 회동에 이어 지난 7일 전화통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부시 대통령은 앞서 “다른 시대,다른 적을상대로 쓰여진 ABM 협정은 반드시 뛰어넘어야 한다”고 말해 탈퇴를 기정사실화했다. 문제는 푸틴 대통령이다.러시아의 현대화를 위해 친 서방정책을 추진해 온 그의 정치적 입지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ABM 협정을 세계 안보질서의 근간이자 러시아의 위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여겨 온 크렘린의 보수세력은 푸틴 대통령이 미국에 이용당했다는 시각을 가질 수 있다.당장 모스크바에선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은 의미가 없어졌으며 새로운 미사일 전략에 따라 다탄두 로켓을 개발할 수 있다”는 반응이쏟아졌다. 하지만 미·러 관계가 과거로 역행할 것같지는 않다.푸틴의 친 서방정책이 일시 훼손될 수는 있으나 러시아는 미국의동맹국 수준까지 다가섰다.지난주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러시아는 사실상 서방국가의 일원으로 취급받고 있다.게다가 ABM 탈퇴가 모스크바에 꼭 불리한 것도 아니다. 미국이 MD 추진을 위해 협정을 탈퇴할 것으로 확신한 러시아로서는 NATO에서의 영향력 확대와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을 보상책으로 받을 수 있다.미국이 핵탄두를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키로 발표,MD가 러시아의 실질적 위협이 아니라는점도 잘 안다.다만 탈퇴시기가 빨랐을 뿐이다. 미국은 탈퇴의 효력은 6개월 뒤에 발생하기 때문에 이전에ABM 협상이 타결되면 협정 탈퇴는 필요없다는 시각이다.다만 국내외 시선을 의식해야 할 미사일요격 실험과 알래스카의통신센터 건설은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우려되는점은 러시아가 아니라 ABM 협정의 폐기로 아시아,특히 중국의 미사일 개발문제다.중국은 “ABM 협정 탈퇴가 새로운 군비경쟁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ABM협정 탈퇴 반응. 조지프 바이든 상원 외교위원장(민주)은 12일 ABM 협정에서 탈퇴하겠다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미국 국익에 반한다면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미국내 비판 고조=바이든 위원장은 상원 연설에서 “ABM협정 포기는 국제 협력의 문을 닫아버릴 수 있는 위험한 결정”이라고 우려를 표시하면서 아울러 핵·생화학 무기 확산 금지라는 미국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로 인해 우호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는 러시아와의 관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중국을 자극해 남아시아의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톰 대슐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도 ABM 협정 탈퇴가 러시아,중국 등 우방과의 유대관계를 훼손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중국 우려 표명=중국은 미국의 ABM 협정 탈퇴 및 MD구축추진과 관련,전세계의 평화와 안정체제를 파괴하고 새로운군비경쟁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관영 신화통신(新華通訊)은 12일 워싱턴발 기사를 통해 미국의 ABM 제한협정 탈퇴 준비에 대해 “지구 전체의 전략적인 안정을 파괴하고 새로운 군비경쟁을 촉발시킬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통신은 “ABM 협정의 존재 여부는 러시아의 안보는 물론 세계 평화와 안정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특히 이 협정이 32개의 군축 및 핵비확산 조약과 긴밀하게 연계돼 있는 만큼 미국의 ABM협정 탈퇴와 MD체제의 구축은 러시아와 중국,유럽연합(EU) 등에서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관망=일본 정부는 13일 미국의 ABM 협정 탈퇴 임박소식과 관련해 공식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일 외무성 관계자는 미국의 ABM 탈퇴 및 미사일 방어체제 구축 문제에 관한 공식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아직 공식화된 것이 아닌 만큼 언급할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말했다. 워싱턴 백문일·베이징 김규환·도쿄 황성기특파원. ■ABM협정이란. 탄도탄요격미사일(ABM·Anti Ballistic Missile)협정은 1972년 미·소간에 맺어졌다.60년대 두 강대국의 핵무기 과다보유 경쟁에 대해 상한선을 설정한 것이다.소련 해체 뒤 러시아가 조약의무를 물려받았다. 이 조약에 따라 요격미사일은 양측의 수도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 BM) 발사대 기지를 중심으로 반경 150㎞이내인 두곳에만 설치된다.두 기지의 요격미사일 수와 발사대도 각각100기로 제한했다.
  • ‘美 ABM탈퇴’ 한반도파장/ 동북아 다시 ‘찬바람’

    미국의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 탈퇴 선언 및 이에 대한 러시아·중국의 반발 움직임은 불가피하게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새로운 한랭기류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미국의 ABM 탈퇴가 미사일방어망(MD)체계 구축을 강행하기 위한 것이며,미국이 MD체제 구축 이유로 이라크와 북한 등 소위 ‘불량국가’들의 미사일 위협을 공공연히 제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북·미관계,나아가 남북관계에 직접적인 파장이 예상된다.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이번 사태가 북·미관계 등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며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러·중·북간 반 MD전선 형성 전망=조지 W 부시 미 행정부 출범 이후 유례없는 밀월관계를 유지해온 러시아와 중국은안보와 직결된 MD 문제에 대해서만은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여왔다. 게다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지난 8월 모스크바를 방문,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ABM 협정을 지지하며,MD 계획에 반대한다’는 입장을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러시아는 당시 “북한의 미사일개발계획은 평화적이고 자주권에 속한다”고 선언했다.북한은 중국과도 MD 계획의 위험성에 공동대응한다는 입장을 정리해왔다. 정부 당국자는 “이들 3개국은 반미,반 MD전선 형성에 나설 채비가 돼 있는 상태”라며 “이번 사태로 이미 경색국면에 빠져있는 북·미관계가 더 악화되는 등 동북아정세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MD체계 강행은 일본의 우경화,군사대국화를 부추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우리 정부 입장=당분간 사태추이를 지켜보면서 공식 반응은 자제한다는 입장이다.정부는 특히 지난 2월 한·러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ABM 협정의 보존·강화’ 문구 삽입파문으로 장·차관이 모두 문책당하는 큰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미 예견된 일이고 ABM 협정 탈퇴를 결정하더라도 6개월이 지나야 발효되는 데다 미국이 지지부진한러시아와의 ABM 협상을 가속화하는 차원에서 일방 선언을 했기 때문에 향후 미·러간 원만한 해결의 실마리가 찾아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러 반응…침묵속 강경론 ‘고개’.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가 12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 탈퇴를 통보한 뒤 협정 당사국인 러시아는 아직 공식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헌법제정 8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ABM에 관해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러시아 관리들은 수일내에 푸틴 대통령이 공식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망자세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미국이 미사일방어(MD)체제 추진을 위해 ABM을 탈퇴했으므로 러시아도 미사일개발을자유롭게 할 것이라는 ‘위협론’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전략적 안정’에 기여했던 ABM협정이 미국에 의해 폐기돼 군비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국제여론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 두마(하원)국제관계위원회 드미트리 로고진 위원장은 이날“러시아는 이제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으로부터 자유롭다”고 밝혔다.즉 러시아가 다(多)핵탄두가 장착된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START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미사일(SLBM)의 보유수준을제한한 협정이다. 물론 러시아는 미국의 탈퇴 가능성을 염두에 둬 왔다.인테르팍스통신은 러시아 고위 외교관리를 인용,미국의 ABM탈퇴가 돌발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보도했다.지난 10일 모스크바를 방문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ABM과 관련,미국이 ABM을 탈퇴하지 않고 MD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그러나러시아측이 MD의 실험단계마다 의논할 것을 요구,협상이 결렬됐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美·러 정상회담 결산/ MD합의는 실패 신뢰구축은 성공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사일 방어(MD)에 대한 극적 돌파구는 없었으나 미·러 관계는 냉전체체에서 완전히 탈피,우방으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다. 조지 W 부시 미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3,15일 워싱턴과 텍사스에서 두 차례의 정상회담을 가졌다.부시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 부처를 사저인 텍사스 크로퍼드 목장으로 초청,‘카우보이식 만찬’을 즐기는 등 개인적 우의를다졌다. 과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던 두 나라 정상회동에서는 결코 볼 수 없던 장면이다.지난해 푸틴 대통령의 취임 이후모스크바에서 열린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의 정상회동에서는 한마디의 농담이나 미소도 찾아볼 수 없었다. 비록 최대 관심사인 MD 문제와 1972년 맺어진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에 대한 절충점은 찾지 못했으나 전례없는 신뢰관계를 쌓은 것은 그에 못지 않은 값진 성과라는분석이다.게다가 냉전시대의 산물인 전략 핵탄두를 각각 3분의 2 이상 줄이기로 합의,추후 MD 및 ABM 협상도 타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미국은 현재 7,000여기의 핵탄두를 10년 이내에 1,700기에서 2,200기 수준으로,러시아는 5,800여기에서 1,500기까지 줄일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두 정상은 ABM에 대한 시각차를 “이견이 있다는 데 합의했다”고 말할 정도로 협상에 대한 자신감을피력했다.부시 대통령은 “꼭 의견 일치를 봐야 한다는 생각은 냉전시대에나 통할 골동품”이라며 “미러 관계는 ABM의 이견을 감내할 만큼 강하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도 “목적을 추구하는 방식이나 수단은 다르지만 최종 결론은 두 나라와 세계의 이익을 위협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지금은 반대하지만 미국이 MD를 제한적으로 발전시키도록 재고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AMB 협정을 위반하지 않는 선에서 내년에 미사일요격 실험과 알래스카 통신센터 건설을강행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 美·러정상 “핵무기 3분의2 감축”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3일 냉전시대의 핵무기를 3분의2씩 감축,각각 2,200기 이하로 줄이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이날 백악관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갖고 최근 수십년래 최대 규모인 이같은 내용의 핵무기 감축에 합의했다.양국 정상은 그러나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제 구축 문제에 관해서는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두 나라 관계를 협력과 신뢰에 기초한 관계로 바꿔나가고 있다”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난 뒤 러시아 대사관에서콜린 파월 국무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한 연설에서 “안보는 금속과 무기 더미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국가 및 국가 지도자들의 정치적 의지로 창출되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부시 대통령은 전략 핵탄두의 수를 향후 10년내 쌍방 모두2,200기 이하로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mip@
  • 美·러 새 동반자관계 구축하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아프간전을 계기로 미·러 관계에새로운 지평이 열리는 것일까.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15일 워싱턴과 텍사스에서 잇단 정상회담을 갖는다. 드러난 의제는 핵전략 무기감축과 미사일방어(MD) 협상,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대체 등이다.부시 대통령은 13일 백악관 회동에 이어 14일에는 사저인 텍사스 목장으로 푸틴 대통령 부처를 초대,야외에서 카우보이식 만찬을 베푼다.위태위태한 ‘살얼음 협상’만 갖던 과거의 미·소 관계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장면이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러는 20세기의 구원(舊怨)을털고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푸틴 대통령은 방미에 앞서 “테러 전쟁에서의 대가를 챙기려는 게 아니라 쌍무관계의 개선이 이번 회담의 목적”이라고 말했다.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도 11일ABC방송에서 “협상할 의제가 있지만 특정한 타결점을 찾으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테러전쟁에 보여준 러시아의 지원은 동맹관계에필적할 만하다. 실마리는 핵탄두의 감축과 MD 협상이다.11일 미·러 안보팀은 정상회담에 앞서 뉴욕 고위급회담을열어 두나라가 현재 보유한 6,000여기의 핵탄두를 3분의 1수준인 2,000기 안팎으로 각각 줄이는 데 합의한 것으로알려졌다.핵탄두 관리비용을 낮추기 위해 러시아가 요구한상한선 2,000기를 미국이 받아들이는 대신 러시아는 MD 계획을 양해할 전망이다. 러시아는 세계무역기구(WTO)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가입, 정치·경제적 실리를 얻으려면 미국의 도움이 절대필요하다.미국도 호언장담한 대테러 전쟁에서 승리하려면러시아와의 관계와 지원을 동맹 수준까지 높여야 한다.테러전쟁으로 두나라는 새로운 관계설정이 불가피해졌다.
  • 美·러, MD·ABM 의견접근

    미국과 러시아가 부시 행정부의 미사일 방어(MD) 구축 및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 대체와 관련,의견접근을 이룬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3일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 뒤 “미·러 양국 대통령이 13∼15일 정상회담에서 국제안보 문제와 관련한 합의점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럼즈펠드 장관을 만난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도 “러시아는 종종 1972년 체결된 ABM 협정은 부분적으로 냉전의 산물이라고 말해왔다”고 밝혀 ABM 협정의대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와 관련 “미국의 기본 입장은 미·러가 기존 ABM 체제를 극복해야 한다는 점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군사전문가들은 러시아가 MD 계획에 동의하는 조건으로두 나라가 핵탄두를 2,000여기 안팎으로 줄이는 데 합의했을 것으로 전망한다.러시아는 핵탄두를 6,000기,미국은 7,000기씩 보유하고 있다. 럼즈펠드 장관은 타지키스탄에서 영공 사용을 확인받은데 이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옛 소련기지에 미군을 주둔시키는 문제를 포함해 아프가니스탄으로의 지상군 증파계획 등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 “러, MD계획에 전향적 자세”

    미국과 러시아의 미사일 방어(MD) 협상이 급진전될 조짐이다. 미 국방부가 25일 일련의 MD 실험을 연기한 데 이어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27일 러시아가 MD와 관련해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이날 뉴욕타임스와의 회견에서 “러시아지도자들이 미국의 MD 계획이 모스크바에 실질적 위협이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며 “MD 협상이 마침내결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MD 협상에 합의한 이래 미 고위관료가 MD에대한 러시아의 반대가 낮아지고 있다고 말하기는 처음이다. 앞서 지난 21일 상하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에서 두대통령은 “새로운 전략적 안보구조에 대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해 협상의 실마리를 찾았음을 시사했다. 당시 회동에서 절충점이 마련되진 않았으나 미국은 러시아의 MD 수용을 조건으로 핵 감축 방안 등 ‘구체적 협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스 보좌관의 발언은 러시아가 협상안에 최근‘긍정적 반응’을 보였으며 다음달 12∼14일 텍사스 크로퍼드목장에서 열릴 미·러 정상회동에서 합의점이 도출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러시아와의 협상을 벌여 온 국무·국방부의 실무 파트너들도 러시아 군부가 미국이 추진하는 MD 계획에 ‘OK’ 사인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협상의 대가는 두 가지로 관측된다.미국이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을 대체할 새로운 협약이 만들어진 이후에도 ABM을 일방적으로 폐기하지 않는다는 것과 러시아가 주장해 온 대폭적인 핵무기 감축안이다. 푸틴 대통령이 27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 부주석과의 회담에서 ABM 협정이 세계의 전략적 안정을 담보하는 초석임을 새삼 강조한 것도 ABM은 더이상 물러설 수 없는 ‘마지노선’ 임을 미국에 통보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핵무기 감축안은 사실상 합의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6,000기의 핵탄두를 보유한 러시아는 2,000∼2,500기로,7,000기를 갖고 있는 미국은 3,500기로 상한선을 두자고각각 주장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푸틴 “”부시와 ABM협상 공감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 상하이에서 올해 세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미국이 추진해온 미사일방어(MD) 계획과관련한 일종의 협상 때문이다. 두 정상은 공동회견에서 “새로운 전략적 안보구조에 대한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1972년에 체결된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을 대체할 수 있는 전격적 합의는 이뤄지지는 않았으나 절충점에 근접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푸틴 대통령은 부시 행정부의 ABM 협정 폐기 방침에 반대한다고 거듭 밝혔다.앞서 중국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과의 회동에서도 같은 입장을 천명했다.그러나 푸틴 대통령은“두 사람이 국익을 감안, 합의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공감대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이 MD를 추진하는 대가로 러시아는 핵무기 감축을 통해 경제적 반사이익을 노리겠다는 뜻이다.6,000기의 핵탄두를 보유한 러시아는 그동안 2,000∼2,500기까지 낮추자고주장했으나 7,000기를 갖고 있는 미국은 하한선을 3,500기로 설정,안보협상이 결렬되곤 했다. 그러나 테러공격의 여파에 편승,이번에 MD 계획을 확고히하려는 부시 행정부가 러시아에 ‘입맛’에 맞는 새 감축안을 제시했을 가능성이 크다. 콘돌리자 라이스 안보보좌관이 “아직 핵무기 감축 방안검토가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정상회담에 앞서 러시아측에 전달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두 정상이 밝힌 ‘진전’은 핵무기 감축 규모의 격차가 줄었다는 뜻일 수 있다.다음달 12∼14일 미 텍사스 크로포드목장에서는 네번째 미·러 정상회담이 열린다.앞으로 20여일 동안은 핵무기 감축안에 대한 실무차원의 조율이 계속될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에도 ABM을 대체할 새로운 협상안이 도출되지 않으면 부시 행정부는 내년 1월 ABM의 폐기를 러시아에 공식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대통령은 “이번 테러 참사로 불량국가들이 장거리미사일을 개발,미국을 공격할 수도 있으며 따라서 미사일방어체제의 정당성은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mip@
  • 美 아프간 공격/ 어떤 무기 사용됐나

    ■토마호크 미사일:가장 큰 특징은 위성을 이용한 지구위치추적시스템(GPS)과 미리 입력된 컴퓨터 지도로 목표물을 정확하게 찾아간다는 점.91년 걸프전 때 진가를 인정받았다. 주로 군함이나 잠수함에서 발사되며 시속 885㎞의 속도로1,600㎞를 날 수 있다.순항거리는 450∼3,000㎞. 핵탄두도장착할 수 있다.길이는 6.4m,직경 53㎝, 총중량 5.3t이다. 미레이시온사가 생산하며 가격은 기당 60만달러(약 1억2,000만원). ■B-1B 랜서:B-52 스트래토포트리스의 후계기로 개발된 신형 전략폭격기.재급유 없이 대륙간 횡단 임무를 수행할 수있다.승무원 수는 4명.핵폭탄 수송용으로 개발됐으나 지금은 대륙간 탄도탄 투하에 사용된다.시속 1,450㎞.보잉과 락웰 인터내셔널이 제조.대당 2억달러. ■B-2 스피리트:스텔스 폭격기로도 알려져 있다.전익(全翼)형태의 부메랑 모양.레이더에 쉽게 탐지되지 않아 ‘하늘의유령’‘보이지 않는 폭격기’란 별명이 붙었다. 18t의 무기를 적재하고 초음속으로 5만피트 상공을 날 수 있다.93년실전배치됐으며 대당 가격은 13억달러.■B-52 스트래토포트리스:‘구름 위의 요새’로 불리는 미공군의 가장 오래 된 병기중 하나지만 첨단 전자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성능은 끊임없이 향상돼 왔다.재급유 없이 1만4,150㎞를 비행할 수 있으며 핵무기부터 구형 폭탄까지 모든 종류의 폭탄을 투하할 수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美 ABM탈퇴 천명 배경과 전망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과 러시아가 72년에 맺은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이 용도폐기될 운명에 처했다.22일모스크바에서 열린 미·러 고위 실무회담이 결렬된 데 이어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23,24일 이틀 연속 ABM 협정 탈퇴의사를 밝혔다. 부시 대통령이 ABM 탈퇴시한을 못박지는 않았지만 러시아와의 협상이 진전되지 않으면 10∼11월 중 탈퇴하겠다는 최후통첩으로 해석된다.ABM 협정은 6개월 전에 한쪽이 통보하면 탈퇴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미국의 ABM 탈퇴는 어차피 예정된 수순이다.러시아와의 협상 자체가 미사일 방어(MD)의 구축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이를 제한한 ABM 협정은 장애물일 수 밖에 없다.ABM 협정은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최소한으로 유지,상호 공격억지력을 인정하자는 내용이다.미국의 MD 계획은 기존의 육·해·공수준이 아닌 우주로까지 방어망을 넓히는 방대한 개념이다. 22일 모스크바 협상에서 미국은 미·러 양쪽의 동시 탈퇴를 통해 ABM 협정을 대체하자고 주장했다.러시아는 공격형전략무기를 감축하고 ABM 협정 범위내에서 방어 시스템을다소 늘리겠다는 논리를 폈다. 그러나 미국은 공격형 전략무기를 전제로 한 ABM 협정은탈 냉전시대에 맞지 않으며 MD가 러시아를 겨냥한 게 아니기 때문에 ABM 협정에 구속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협상 대표로 참석한 존 R 볼튼 국무부 차관은 “러시아는 ABM탈퇴를 거절하고,미국은 개정에 반대하기 때문에 절충점을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협상의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볼튼 차관은 “러시아가 미국의 MD 계획이 러시아를 겨냥한 게 아니라는 점을 수긍하고 있다”고 밝혔다.무엇보다 러시아는 대규모의 전략무기를 감축,국방비용을 절감하는 게 시급하기 때문에 미국과 마냥 시간을 끌 처지가 아니다. 부시 대통령도 러시아와의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고 미·러 고위급 안보회담도 다음달 13,14일 재개된다.이어19일에는 워싱턴에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이 만난다.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도 합의도출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이 ABM 협정 탈퇴를밝힌 것은 협상 결렬에 대한 책임을 러시아로 돌리는 동시에 향후 회담에서 러시아의 양보를 강력히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볼튼 차관은 미국이방어시스템의 요체인 요격미사일 수의 상한을 논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러시아가 보유한 6,000기의 핵탄두를 겨냥한 게 아님을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미·러 안보협상은 MD를 허용하되 요격미사일 수를 ‘불량국가’의 위협에 충분히 대처할 수준으로 제한하고러시아측 요구에 따라 공격형 무기를 상당 수준 감축하는방안으로 절충될 가능성이 크다.이 경우 ABM 협정은 폐기되고 새로운 협약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 mip@
  • [21세기 담론-생명을 말한다] (16)녹색운동 이론가 정수복박사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이지만 녹색당이 집권하면 무엇이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설명하는 것이 녹색당을 이해 하는 지름길일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패러다임이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항을 하나하나 다루기 보다는 세계관과 패러다임의 수준에서논의를 해야 합니다.일단 자연과 생태계의 복원,자정능력범위 안에서 생산하고 소비하는 ‘성장의 한계’를 설정할것입니다.군비축소가 먼저 단행될 것이고 정치는 100% 지방분권화가 이루어져 작은 단위로 직접 참여가 가능한 풀뿌리 민주주의가 활성화 되겠지요.대의민주주의는 주민의사의반영에 실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남·여 균등참여도 제도적으로 보장될 것이고….오염자 부담 원칙에따라 조세정책도 개편돼야 겠지요. ◆환경과 건설은 항상 상극이니 대규모 건설도 중단 되겠군요. 건설은 언제나 지속 가능성의 관점에서 평가해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지금의 교통정책은 도로를 계속 늘리기만 하는데 자동차를 제한하지 않고는 아무리 늘려야 소용 없습니다.불편해서 승용차를 안가지고 나오는 것이오히려 개인이나 국가적으로,또 미래사회를 위해서 더 좋은 정책입니다.그대신 공공 교통을 최대한 늘려야겠지요. ◆‘불편이 최선의 정책’이라는 역설이 되는 셈인데 도심주차비 더 올리고 단속도 더 심하게 하겠군요. 실제로 외국에는 시청이나 공공기관에 주차장을 폐쇄해 버리는 곳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핵무기에 대한 두려움 보다 불황과 실업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큽니다.일반적으로 실업문제 등을 해결하기위한 적정 경제성장률을 6%로 잡습니다.녹색정치하의 경제는 제로 아니면 마이너스 성장일텐데 그에 따르는 제반 문제 해결책은 있습니까. 우리나라가 주5일 근무제를 하면 일자리 68만개가 생긴다지요.일자리 나누기 외에도 소비조합 등 신뢰를 바탕으로하는 여러 대안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시장경제 패러다임하에서는 이런 대안들이 실효성이 없다는 겁니다.마찬가지로 시장경제 마인드로는 어떤 대안을 말해 봐야 납득하기가 어렵겠지요. ◆군 장성이었다가 독일 녹색당원이 된 게르트 바스티안(Gert Bastian)이 군 직책을 사임하면서 내린 결론은 “군사력에 대한 도덕적인 정당성은 핵시대에는 점차 그 의미를 잃고 있다”고말 했습니다.이 발언은 서독인들의 분노를 산것으로 알려졌는데 녹색당의 ‘비무장 군비축소’ 정책이 각나라에서 대중적 지지를 받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녹색운동이 녹색정치로 운동영역을 넓힌 것도 바로 핵문제 때문이었지요.댐이라든가 일반 환경운동은 시민의 힘으로어느정도 막아지는데 군비문제 특히 핵무기는 시민운동으로 한계가 있다는 걸 절감한 겁니다.핵전쟁이 일어나면 모두가 피해자이기 때문에 방어핵은 의미가 없습니다.지금 세계의 핵탄두가 약 5만개쯤 된다고 하는데 이는 현존 인류를수십번 전멸시킬수 있는 양입니다.인류가 함께 풀어야 할문제 입니다. ◆독일 통일때 유일하게 녹색당이 반대 했더군요.녹색당 창당 멤버인 페트라 켈리는 그 이유를 “민족국가들은 이기적이며 국수주의적이고 경쟁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 했던데…. 녹색운동가들은 원래 민족국가 보다는 인류주의를 앞세웁니다.특히 국가 안보가 핵지상주의 틀안에서 해석되는 한민족국가는 위험한 것이지요.그러나 분단이 더 큰 파괴를불러 오고 주민의 인간다운 삶을 제약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가 다르지요.우리의 경우 ‘녹색연합’이 백두대간의 생태계 복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그러자면 통일이 전제 돼야지요.아마 서독 녹색당이 통일을 반대했다는 것은 ‘냉전적 분단’을 원해서 아니라 ‘패권주의적 통일’을 경계한 것으로 봐야 겠지요. ◆독일에서 녹색당을 농담 삼아 ‘토마토’라고 한다더군요.처음에는 녹색인데 갈수록 빨개진다는 거지요.그 말 속에는 녹색외투로 위장한 마르크시스트들이 있다는 뜻이기도합니다. 우리나라 색깔공세와는 질이 다르지만 유럽 보수정치 세력의 악의적인 색깔공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녹색운동 내부의 과거 마르크시스트 출신들은 녹색으로 위장한 것이 아니라 완전히 옷을 갈아 입은 겁니다.이들중 소수 급진좌파는 테러리스트로 떨어져 나가고 대부분은 세계관이 바뀐 거지요.녹색주의 입장에서 보면 보수나 진보나 둘 다 계급정당일 뿐입니다.그들은 둘다 경쟁하기 때문에 어느 쪽에 맡겨도 바다와 하늘의 오염,자원의 고갈,생태계 파괴 그리고 인간과 자연 사람과 사람의 조화로운 삶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궁국적으로 녹색주의가 실현되려면 모든 주민이 청교도가 돼야 하는 것 아닌가요.그런데 사람이 욕망을 억제 하기가 쉽지 않지요. 세계관,가치관의 문제 입니다.행복이 속도와 양에 비례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부작용만 더 많다는 것을 인류가 실감하기 시작하면 상황이 달라지겠지요.녹색운동가들은그것을 한발 먼저 감지한 사람들이라고 보면 됩니다. ◆가령 어느 한 민족국가가 완벽하게 녹색주의 정책을 편다면 자체문제는 조화롭게 해결하겠지만 작은 정부가 되고 그렇게 되면 안보문제가 생기는데…. 그래서 민족국가주의는 위험 합니다.녹색운동이 민족과 인종을 초월해 연대하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독일 녹색당의 경우 페트라 켈리 같은 사람도 여성이기때문에 받는 질시가 있고 창당 공로자 중에도 노선과 인간적 갈등으로 떠나는 사람도 있더군요.모든 조직이 소수일때는 참신하지만 커지면 갈등이 생기고 보수화 하는 것이역사적 경험입니다.녹색정치는 이에대한 어떤 장치가 있습니까? 명망가 중심이 그렇게 되기 쉽지요.또 대의민주주의는 명망가 중심이 되기 쉽고요.그 대안은 직접민주주의 입니다. 모든 결정은 구성원이 직접 참여하는 회의에서 이루어지도록 하는 겁니다. ◆대개 진보진영은 이념의 분화가 심하지요?머리수 싸움에서 패배 하는 원인이기도 한데 유럽에서도 녹색당이 다수당이 되기는 어렵겠지요? ‘비정치적 정당’이라고 표방 했듯이 정권획득을 목표로하는 기존 정당과는 처음부터 목표가 다릅니다. ◆그러나 비젼이 있어야 할텐데요. 소수세력으로도 굉장히 큰 역할을 해 내고 있습니다.유럽에서 기존 정당을 견인하는 역할이 크지요.또 언제나 소수라는 법도 없습니다.녹색주의가 지금은 몽상적으로 들릴지모르지만 미래시점에서 보면 가장 현실적이기도 하니까요. ◆한국에서 녹색정치의 가능성을 어떻게 보십니까?1980년대 말인가 녹색당이란 것이 잠깐 등장했다가 소문도 없이 사라진 일이 있는데…. 선관위에 등록도 못하고 몇몇분들의 임의단체처럼 생겼다가 없어졌습니다.아직은 노동자 정당의 원내 진출도 못하고 있습니다.그러나 노동,환경,교육,여성,소비자 운동 등 각분야에서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해 힘쓰는 사람들의 수는 적지 않다고 봅니다.이들이 녹색을 바탕색으로 하는 대연합이 필요 합니다.또 정치·사회 흐름에 따라 언젠가는 그렇게되리라고 봅니다.이를 ‘무지개 연합’이라고 하면 될까요. 독일식 정당명부제와 1인2표 제도가 도입되면 하나의 계기가 되리라 봅니다. 김재성 논설위원. ■정수복박사 약력. ▲연세대학교 정외과,동 대학원 사회학 과 졸업,파리 사회과학고등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 취득▲연세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 강사,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운동연구소’ 부소장 크리스챤 ‘바람과물연구소’부소장 역임,KBS 텔레비젼 ‘정수복의 세상 읽기’ 진행. ▲현재 ‘사회운동연구소’ 소장▲저서;‘의미 세계와 사회운동’‘녹색대안을 찾는 생태학적 상상력’‘바다로 간 게으름뱅이’‘교양환경론’(공저)‘현대의 위기와 새로운 가회운동’(공저)▲역서;‘구조주의 현대 마르크시즘’‘현대 프랑스 사회학’‘새로운 사회운동과 참여민주주의’. ■‘녹색정치'란 무엇인가. 녹색정치는 녹색운동의 연장선상에 있다.이를 녹색운동 이론가 정수복씨(사회운동연구소장)는 이렇게 설명 한다.“환경문제가 단지 생물학적 산소 요구량(BOD)이나 화학적 산소 요구량(COD)의 문제가 아니라 부패,비리,폭력,불평등 등‘사회학적 산소 요구량’(SOD)을 높이는 정치·사회 구조의 문제라는 자각”을 녹색정치의 출발점으로 본다. 이는 “우리는 좌익도 우익도 아니다.우리는 단지 최전선에 있을 뿐이다.”독일 기민당 소속 보수 정치인이었던 헤르베르트 그륄(Herbert Gruhl)이 1978년,녹색당 전신인 ‘녹색행동의 미래’(Green Action Future)를 결성 하면서 내건 슬로건에서 잘 나타 난다.여기서 최전선이란 핵위협,공해,환경오염,생태계 파괴,폭력,성적불평등,시민의 의사를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대의민주주의 등 총체적 문제가 산적한 전지구적 위기를 말한다. 1960년 말에 시작한 유럽의 환경운동은 1970년대에 들어반핵운동을 계기로 정치세력화의 필요성이 제기돼 1980년독일과 벨기에에서 녹색당(Die Cruennen)이 창당 됐다.녹색당은 스스로 ‘비정치적 정당’(None Political)이라고 천명한 것처럼 밑으로부터 올라오는 의사결정 구조와 돈 안드는 정치를 실천하고 있다. 이들은 보수든 진보든 기존의 정당은 계급을 대변하기 때문에 인간의 자연착취,남성의 여성 착취 등 전인류적 문제에 대해서 해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본다.따라서 주부,교사,교수,학생,성직자 등 지극히 평범한 그러나 다양한 면면의 녹색당원들은 환경,의료,교육,여성,소비자 등 시민의 구체적인 삶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조화로은 삶을 꿈꾸는사람들이다.비록 5% 전후의 득표에 머물지만 녹색의 물결은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에 번지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자기들에 대해 냉소적이거나 몽상가 정도로 치부하는 기성 정당과 특히 매스컴에 대해 “과연 미래에대해 누가 현실주의적인가“라고 되묻는다.
  • 조셉 바이든 美상원외교위원장 기고 요지

    미국은 동아시아의 군비확산을 촉발하지 않는 방향으로 미사일방위를 추진해야 한다고 조셉 바이든 미국 상원외교위원장이 최근 아사히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강조했다.바이든위원장의 글을 요약한다. 동아시아는 세계에서 군비확산 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미국이 미사일 방위와 관련,잘못된 선택을 하면 동아시아는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게 된다.미국은 미사일방위 구상을 추진할 때 동아시아의 군비확산을 촉발하지 않도록 주의하지 않으면 안된다. 미국이 북한문제를 비롯,여러가지를 고려하지 않고 미사일방위 구상을 추진하면 한반도의 안전은 크게 위협받는다.또대량파괴무기가 확산되고 중국·인도·파키스탄과 환태평양지역에 있는 미국의 우방국까지 군비확산 경쟁에 뛰어들지도 모른다. 일본·한국·타이완에는 탄도미사일의 위험이 현실의 문제가 되고 있다.그러나 대처 방법은 각국이 다를 것이다.미국으로서는 어떻게 하면 미국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고 우방국과 동맹국의 안전도 위협받지 않게 하느냐 하는 것이 과제다.동아시아에서 많은 미국동맹국들은 미사일방위 구상을인정하기는 하지만 조건부 지지를 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의 미사일방위 구축에 그다지 흥미를 갖고 있지 않다.서울의 대부분이 북한의 포격사정거리안에 있는 절박한 상황에 있기 때문이다.미국과 일본은 전역미사일방위(TMD)를 위한 공동 기술연구를 하고 있지만 일본은 TMD를 배치할 것인가 아직 결정하지 않고 있으며 미국의 미사일방위에 대해서도 지지를 유보하고 있다. 중국은 미사일방위와 관련, 부시 정권의 의도에 불신감을갖고 있다.중국은 미국까지 도달하는 장거리 미사일을 20기도 갖고 있지 않은데 미국이 일방적으로 미사일방위 구상을추진하면 중국이 탄도미사일을 증강하여 동아시아와 세계의안전을 위협할 것이라고 미국의 정보기관이 경고하고 있다. 미국은 미사일방위 계획이 동아시아에 어떤 영향을 미칠것인가를 고려한 후 다음과 같이 행동해야 한다.첫째,북한이 군비를 증강하지 않고 장거리 미사일과 그 관련기술의제조 및 수출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가 있는지를 알기 위해평양측과 교섭을 서둘러야 한다.둘째,러시아의 무기확산 억제 노력을 도와주고 각국의 테러방지 프로그램 강화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셋째,중국의 핵억지력을 위협하지 않는 미국의 미사일방위구축이 가능한지 중국과 진솔한 대화를 가져야 한다. 중국이 미국의 미사일방위 구축 결정에 관계없이 전략적 무기의현대화를 추구할 것은 확실하다.그러나 미국이 어떻게 하든결과가 같다고는 할 수 없다.중국이 미국의 자극을 받아 핵탄두를 18개에서 180개로 증강하고 다목표탄두(MIRV)개발을위해 핵실험을 재개하여 인도와 파키스탄을 자극하고 일본까지 핵보유를 재고하게 할 수도 있다.그런 미래를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서는 안된다. 넷째,ABM제한조약,핵확산방지조약,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등 글로벌한 군비관리 틀이 작동할 수 있게 해야 한다.그러한 조약은 핵개발을 억제하여 동아시아에 평화와 안전을 가져온다. 이러한 원칙들이 충실히 지켜지면 미국 국민들뿐만이 아니라 동맹국이나 우호국들도 미국의 미사일방위 구축이 집단적 안전보장을 강화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러국방 “ABM 양보 안한다”

    [캔버라·모스크바 외신종합] 미국 미사일방어망(MD)은 북한을 비롯한 대량살상무기 보유국들을 겨냥하게 될 것이라고 호주의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을인용,31일 보도했다. 미국·호주 연례 각료회의 참석차 캔버라를 방문중인 파월장관은 지난 30일 미국 미사일 방어계획은 러시아와 중국이아니라 대량살상무기를 확보하려는 국가를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량살상무기와 탑재용 미사일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북한과 이란,이라크를 생각하지 않는다면내가 순진한 것이다.위협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이같은 위협에 대응할 시점은 지금이다”고 역설했다. 파월 장관은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 위반 논란과 관련해 “30년 전 서명된 협정을 공격용 무기를 줄이고 제한된 방어 능력을 제공하는 신 전략적 체제로 고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러시아는 ABM 협정 개정과 관련해 미국과 아무런 합의가 없었다고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이 31일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이날 이바노프 장관이 러시아가 미국과지난 72년 체결한 ABM 협정 개정에 합의할 준비가 돼있다는러시아 언론의 보도는 “완전히 틀린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바노프 장관은 “지금까지 어떠한 협상도 없었기 때문에양국간 미사일방어망(MD)또는 전략적 공격무기와 관련,의견불일치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가안보보좌관은 ABM 협정 개정을 설득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했다.러시아는 라이스 보좌관이 MD구축에 관한 새롭고 설득력있는 설명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평가하고 MD에 대한 반대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바노프 장관은 또 러시아는 오는 8월 7일 유리 보루예프스키 장군을 미 국방부와의 협의를 위해 워싱턴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러시아가 미국에 핵탄두 1,500기를 폐기할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 러, MD 대응 미사일 실험

    러시아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 분쇄를 겨냥해 마지막 단계에서 제트 추진력을 사용하는 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실시했다고 미국의 워싱턴 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이동 발사가 가능한 SS-25 대륙간탄도탄(ICBM)은 약 2주일전 러시아 중부지역에서 발사돼 수천마일 떨어진 캄차카반도의 목표지점까지 비행했으며 미국 정보 관계자들은 이를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제 배치 계획에 대한 러시아의 답변으로간주하고 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미국 관계자들은 이 미사일이 마지막 단계에서 대기권 이내인 3만m 상공을 고속으로 순항하는 특이한 항로를 취했다고지적했다. 한 관계자는 “러시아가 ‘스크램제트’ 기술을 실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으나 빅토리아 클라크 미 국방부 대변인은 정보 관련 사항은 논의의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는 방침을 들어 논평을 회피했다고 타임스는 밝혔다. 초음속 연소 램제트의 약어인 스크램제트는 음속(마하)의 5배가 넘는 초고속을 낼 수 있는 제트엔진으로 산소를 휴대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대기권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진입하는 운반체보다 가벼운 게 특징이다. 타임스는 SS-25 ICBM이 3단계 미사일로 핵탄두를 적재하고재차 추진되는 운반체를 갖췄으며 최대 사거리는 1만1,200㎞라고 설명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中·러 反MD전선 깨지나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제에 공동 대응키로 한 러시아·중국간 반(反)MD전선에 이상 조짐이 보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크렘린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MD계획에 중국과 공동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지난 16일 모스크바에서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직후 유사시 양국이 공동대응한다는 내용을 담은 ‘선린 우호 협력조약’을 체결하고 강력한 결속력을 과시했던 입장과는 거리가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는 충분한 수단과 재원을 확보하고 있어 미국의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 탈퇴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다른 국가들과 공동 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문제 전문가들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20일부터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열리는 G8 정상회담과 두번째 미·러 정상회담을 겨냥,미국측에 MD와 관련 타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MD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 변화는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열린 미·러 단독 외무장관회담에서도 확인됐다.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국과 MD 계획을 협의할 용의가 있으며 명확히 설명해줄 것을 요구했다. 워싱턴 국방자료센터의 핵전략 전문가 브루스 G 블레어는“러·중의 전략적 동반관계가 공고한 것이 아님을 반증하는 것”이라면서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MD계획 때문에 양국관계가 악화되는 것을 최대한 막고 절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MD계획에 러시아와 중국이 입장 차이를 보이는 것은 MD계획이 양국의 안보에 미치는 위협의 정도가 다르기때문.미국 MD계획의 실질적 목표는 러시아가 아닌 중국이고 핵무기 보유 능력에서도 차이가 난다.러시아는 현재 6,000기의 핵탄두를 보유,미국의 미사일방어망구축에 대응할 능력을 갖췄지만 중국은 고작 400개 정도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의 개인적 관계를강조,국제정치적 역학구조상 미국의 상대는 중국이 아닌 러시아임을 강조했다. 푸틴의 발언은 또 세계무역기구 가입결정 및 2008년 하계올림픽 유치 등으로 급부상한 중국을견제하기 위한의도로도 보인다. 김균미기자 kmkim@
  • 요격미사일 실험성공 안팎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이 14일(현지시간) 요격 미사일 실험에 성공함으로써 미사일 방어망(MD) 구축계획은 큰힘을 얻게 됐다.조지 W 부시 대통령과 국방부 관계자들이앞서 “실험결과와 관계없이 미사일 방어망 구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정치적효과는 엄청나다. 특히 미사일 방어망과 관련한 예산 심의를 앞둔 민감한시점에서 실험이 실패했다면 18개월 이내에 치를 4∼6차례의 추가적 요격 미사일 발사는 예산 부족으로 차질을 빚을수밖에 없다. 클린턴 행정부는 99년 10월부터 세차례 요격 미사일 실험을 했으나 처음을 제외하고는 모두 실패,미사일 방어망 계획을 보류했다.이후 미사일 방어망 반대 진영에서는 늘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삼았다. 그러나 이번에 ‘격추 장비(kill vehicle)’로 명명된 요격 미사일이 남태평양 마셜제도의 콰잘레인 환초에서 발사돼 정확히 20분 뒤 핵탄두를 장착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미니트맨(minuteman)’을 명중시킴으로써 기술적 불신은어느정도 해소된 셈이다. 이로써 미 행정부는미사일 방어와 관련한 내년도 예산 83억달러와 올해 추경예산에 포함시킨 30억달러를 받아낼명분을 확실히 얻었다.더욱이 부시 행정부가 첫번째 미사일 실험에서 성공,앞으로 예상되는 해상 및 공중 요격 미사일 실험에서도 강하게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미 국방부는 2003년이면 공중에서 발사되는 초보 수준의미사일 요격 레이저가 가능하고 2004년에는 알래스카 그릴리 기지의 지상발사 체제도 완성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러나 국내·외의 반발도 거세다.국내에선 민주당 등 반대세력들은 한차례의 실험만으론 기술적 가능성을 입증할수 없다고 강조한다.상원을 장악한 민주당 의원들은 “러시아와 맺은 탄도탄요격미사일(ABM) 제한협정을 위반하면서 미사일 방어망을 추진하면 중국,러시아와의 새 군비경쟁을 부추길 것”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국이 알래스카에요격 미사일 기지를 건설하는 것은 ABM 협정 위반”이라며 “실제 건설 계획이 추진되면 미국이 ABM 협정을 파기한 것으로 보고 새로운 군비경쟁이 촉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이에 따라 ABM 협정을 파기해서라도 미사일 방어망 계획을 밀어붙이겠다는 강경한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다. 콜린 파월 국무부 장관은 워싱턴 포스트와의 회견에서 “미사일 방어 계획을 위해 러시아의 양해나 협정이 필요하다”며 “ABM 조약을 파기하지 않고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하는 별도의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mip@
  • 美, 미사일 요격 실험 성공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이 마침내 미사일 요격 실험에 성공,미사일 방어망(MD)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미국방부는 14일 오후(한국시간 15일 오전)태평양에서 발사된 탄도탄 요격 미사일이 가상 핵탄두를 탑재하고 우주를 비행하던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실험은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미사일 요격 실험으로 미국이 구상하고 있는 미사일 방어망의 핵심 기술이다. 요격기와 핵 탄두의 충돌 예상 시간인 이날 밤 11시 9분(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15일 낮 12시9분) 충돌 예상 지점인 지상 225㎞ 상공에서 거대한 흰 섬광이 보였으며 국방부 관계자들은 몇분 후 목표물이 명중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실험이 성공리에 끝남에 따라 초기 형태의 미사일방어망을 오는 2004년까지 배치한다는 부시행정부의 계획은큰 힘을 얻게 됐다. 미국은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미사일 요격 실험을 실시했으나 지난 1999년10월의 첫 시험에서만 성공했다. mip@
  • 카슈미르분쟁 평화적 해결 논의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 총리와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간의 양국 정상회담이 15일 인도 아그라에서열렸다. 2년만에 처음으로 이뤄진 역사적인 정상회담에서비하리 총리는 무샤라프의 국빈방문 요청을 수락했으며 양측은 인도·파키스탄의 신뢰구축 및 카슈미르 분쟁의 평화적 해결방안에 관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것이라고 양측관리들이 전했다. 이날 회담은 줄곧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두정상은 파키스탄을 통과하게 될 이란-인도간 천연가스 수송관과 국경 테러문제,양국간 무역 증대 등 경제분야 등에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의제는 카슈미르= 무샤라프 총리는 정상회담 전부터 카슈미르의 중요성을 부각시켜왔다. 카슈미르는 인도가 영국에서 독립하고 파키스탄이 인도에서 분리되던 지난 1947년 이후 양국간 분쟁 원인의 대명사였다.당시 카슈미르 통치계급인 소수 힌두교(22%)가 다수이슬람교도(78%)를 무시하고 인도편입조약에 서명하자 파키스탄이 이에 반발,1948년 양국간 1차전쟁이 발생했다. 1차전쟁이 끝나고 1949년 유엔 중재로 그어진 군사분계선에 따라 카슈미르의 3분의1이 파키스탄에 편입됐지만 분쟁은 계속됐다.1980년대 후반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 파키스탄의 지원을 받는 이슬람 반군들의 분리운동이 일어나면서 지금까지 인도군과의 유혈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안전판 없는 핵보유= 카슈미르 분쟁에 세계가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핵이다.양국은 1998년 잇따라 핵실험에 성공,인도가 30기,파키스탄이 10기 정도의 핵탄두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두 나라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이나 핵확산금지조약(NPT) 등 국제사회의 핵통제제도에 가입돼 있지않아 이번 회담 의제중 하나는 우발적 핵무기 사고방지대책이다. 한편 이날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인도 군당국은카슈미르에서 이슬람 분리주의 반군 20여명을 사살했다고발표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러 핵탄두 1만기 감축 제의

    [모스크바 DPA 연합] 러시아가 6일 러시아를 포함한 미국과 영국, 중국, 프랑스 등 5개 핵보유 강대국에 대해 오는 2009년까지 핵탄두를 1만기 감축하자고 제안했다. 러시아 외무부의 알렉산드르 야코벤코 대변인은 이날 인테르팍스통신에 러시아 외무부가 이런 내용의 핵탄두 감축 계획을 마련했다면서 이 계획이 성사되면 현재 1만4,000기의 핵탄두가 2009년까지 4,000기로 감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축안이 합의되면 모두 유엔 안보리 이사국인 이들 5대 핵강국은 전략적 안정화에 관한 공동협의에 즉각 들어가게 된다고 야코벤코 대변인은 설명했다.
  • 러, 美MD 한발 양보

    [모스크바 교도 연합] 러시아는 미국이 1972년 체결된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의 테두리 안에서 미사일방어(MD) 개발과 실험을 하도록 허용할 용의가 있다고 러시아측협상 소식통들이 22일 밝혔다. 이들 소식통은 러시아가 이같은 제의를 놓고 미국의 의중을 타진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제의에는 전역미사일방어(TMD) 체제의 성능에 관한 양국간 1977년 협정을 폐기 또는수정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측 제의에 따르면 미국은 ABM 협정을 위반하지 않고도 TMD 수준의 미사일방어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도록허용된다. 러시아는 이같은 양보의 대가로 양국의 전략 핵탄두 수를각각 1,500개 미만으로 줄이자는 제의를 미국이 받아들이길 희망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 16일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 당시 미사일방어 구상에 관해 협상을 벌였다. 러시아는 슬로베니아 정상회담에 이어 미국을 방문한 이고리 세르게예프 전 국방장관을 통해 이같은 제의를 워싱턴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제의는 1977년 협정에서 규정한 미사일방어 능력의 제한을 해제함으로써 미국이 ABM 협정을 파기하지 않고서도 미사일방어 구상을 실험할 수 있도록 허용하려는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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