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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러 “핵탄두 1500여개로 감축”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보유한 핵탄두 수를 1500~1675개로 감축하기로 합의했다.AFP통신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1) 후속 협정을 위한 초안의 양해 각서에 서명했다.초안에 따르면 양국은 새 협정이 발효되고 7년 안에 양국의 핵탄두 수를 1500~1675기로 줄이기로 했다. 또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등의 발사 수단도 500~1100기로 줄이기로 합의했다.오는 12월5일 효력을 상실하는 START-1은 양국이 6000개의 핵탄두와 1600기의 ICBM만을 보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 보고서에 따르며 올해 1월1일 현재 러시아는 3909개의 핵탄두와 814개의 각종 발사 수단을, 미국은 5576개의 핵탄두와 1198개의 발사 수단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러시아는 또 러시아 영공을 미군과 군수품의 아프가니스탄 이동경로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허용키로 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군대 및 군수품, 차량 등을 실은 미군 항공기가 연간 4500편, 하루 12편 러시아 영공을 지날 수 있게 됐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전략무기감축협정의 후속 협정을 비롯해 미국의 동유럽 미사일방어(MD) 계획, 북한 및 이란 핵 문제, 아프가니스탄 군사협력, 경제위기와 통상문제 등 다양한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두 정상은 양국이 갈등을 빚어온 MD 문제와 관련, 대타협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현재 폴란드와 체코에 구축 중인 미국의 MD 체제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동유럽에 구축 중인 MD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여왔지만 러시아의 요구에 양보했다는 미국 내 비판이나 동유럽 국가들의 반응을 고려, 이번 회담에서는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한과 이란 핵 문제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kmkim@seoul.co.kr
  • [北 미사일 도발] 北 올 核실험·미사일 최소 6억4000만弗 썼다

    [北 미사일 도발] 北 올 核실험·미사일 최소 6억4000만弗 썼다

    북한 스커드 B와 C는 지대지(地對地) 미사일로 남한 전역의 국가 및 군 전략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 이동식 발사대에서 쏘아올려 발사 징후를 조기에 탐지하는 게 쉽지 않다. 비행시간도 짧아 요격이 불가능하다는 게 군 안팎의 분석이다. 발사 4~6분이면 수도권에 도달한다. ●발사 4~6분이면 수도권 도달 북한은 1985년 지대지 미사일 부대를 창설한 후 1988년 4군단 예하에 스커드 B 연대를 편성했다. 또 비무장지대(DMZ)에서 북쪽 50㎞ 지점 수곳에 여단 규모의 스커드 부대를 배치하고 있다. 탄두 중량을 줄여 사거리를 500㎞로 늘린 스커드 C는 재래식 탄두인 고성능 폭약뿐 아니라 사린가스, 탄저균 등 화학 탄두를 장착할 경우 살상 위협은 증폭된다. 전문가들은 사린가스 550㎏의 화학탄두가 장착된 스커드 C가 투하되면 직접 피해 면적만 2.09~7.15㎢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스커드처럼 차량용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하는 노동미사일은 핵탄두와 화학탄 탑재가 가능하다. 사거리 1300㎞로 일본 전역이 사정권이다. ●스커드 400만弗·노동 1기 1000만弗 스커드 1기당 가격은 400만달러(약 50억원), 노동 1기당 가격은 1000만달러로 추정된다. 북한이 앞서 발사한 KN-01 지대함 8발, 지난 5월 발사된 신형 지대공 미사일 2발 등의 가격도 1000만달러 안팎으로 추정된다. 지난 4월5일 발사한 장거리 로켓 ‘은하 2호’와 통신위성 ‘광명성 2호’ 개발비는 2000억~5500억원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포함해 올해 현재까지 발사된 18발의 비용은 최소치로 산정해도 3억 4000만달러이다. 정보당국은 5월25일 핵실험 비용을 3억달러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이 올해 핵 실험 및 미사일 발사 비용으로 쓴 돈은 최소 6억 4000만달러(약 8000억원)가 넘는다는 계산이 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모닝 브리핑] 국방과학硏 “北 핵무기 소형화 성공 가능성”

    북한이 핵무기 소형화에 성공했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방부 산하 국방과학연구소 박창규 소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북핵 도발대책 특위’에 참석,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가 가능해진 상태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참석 의원들이 전했다. 박 소장은 “북한이 스커드와 노동, 대포동 미사일에 탑재 가능한 소형 탄두를 제작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또 “플루토늄 2㎏의 4kt급으로 2차 핵실험을 하고 40㎏가량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소형화된 20개 정도의 핵무기를 보관하고 있을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를 완성하지 않았다는 게 국방부의 공식 입장”이라며 “박 소장이 북한 핵무기의 기술적 측면을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개인 의견을 말한 것 같다.”고 말했다.안동환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北 2차핵실험 이후] 北 ICBM 왜 동창리로?

    [北 2차핵실험 이후] 北 ICBM 왜 동창리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기지로 옮긴 정황이 포착됐다.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1일 “동창리에서 1~2주 후에는 언제라도 발사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현재) 발사대는 1개”라고 밝혔다. 북한이 ICBM 발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동창리 기지는 지난 2000년 초부터 건설해온 장거리 미사일 발사기지다. 동창리 기지의 시설은 다 완성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안 해변에 인접한 동창리 기지에는 이동이 가능한 발사대, 미사일을 지지할 수 있는 10층 높이의 지지대, 엔진시험대, 지상관제소 등이 세워져 있다. 특히 함경북도 무수단리에 있는 기존의 ICBM 발사 기지보다 규모가 크다. 최신시설이기 때문에 기능도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창리 기지에서 북한의 핵시설들이 밀집된 영변 핵단지까지의 직선거리는 70㎞ 정도다. 때문에 영변 핵단지에서 개발된 핵탄두를 미사일 본체와 결합해 발사 시험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동창리 기지 인근에 1980년대부터 140차례 이상 고폭실험을 해온 용덕동 실험장이 위치해 있다. 정보당국과 전문가들은 북한이 최근 ICBM을 동창리 기지로 이동시킨 의도에 대해 ▲유엔 대북 제재 의장성명 채택에 참여한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경고 ▲동창리 미사일 기지 준공식 및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군사력 장악 선전 ▲ 무수단리 발사 전 조립과정 수행 등을 꼽고 있다. 실제 동창리에서의 ICBM 발사 가능성에 대해선 부정적인 견해들도 없지는 않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ICBM이 새로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으로 옮겨진 것은 미사일 발사장 준공식에 김정일 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김 위원장이 동창리 발사장 준공식에 참석한다면 핵문제와 미사일 문제를 직접 관장하고 있음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단거리 및 중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이후 기술적 안정성이 확보되면 그 이후에 ICBM 시험 발사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서해안에 있는 동창리 기지에서 ICBM을 발사하면 유엔 대북 제재 의장성명 채택에 참여한 중국과 러시아도 압박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차두현 국방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동창리 기지에서 ICBM을 발사할 경우 반드시 북한 내륙을 거쳐 러시아 영공을 지나야 한다.”면서 “아무리 무수단리에 비해 기능이 현대화됐다고 해도 북한이 이러한 무리수를 둘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4월 무수단리에서 북한의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기 전에도 평양 인근에서 추진체 일부가 열차에 실려 동창리 기지로 이동돼 조립과정을 거쳤다.”면서 “ICBM은 워낙 대형이어서 동창리에서 조립과정을 거친 뒤 다시 무수단리로 이동돼 발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 2차핵실험 이후] 北 10번째 ICBM발사국 조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새로운 장거리 미사일의 시험 발사를 준비하는 정황이 한·미 정보당국에 포착됐다. 지난 4월5일 시험용 인공위성이라며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지 두 달여만이다. ICBM은 사거리 5500㎞ 이상의 탄도 미사일로 핵탄두를 탑재하기 위해 개발한다. ●1957년 소련·美 연이어 성공현재 ICBM은 미국, 러시아, 중국 등 안전보장이사회의 5개 상임이사국과 인도가 보유하고 있다. 일본과 이스라엘, 파키스탄, 이란 등이 사실상 ICBM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ICBM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북한으로선 세계 10번째 기술 보유국의 지위를 노리는 셈이다. ICBM은 냉전 당시 미국과 소련의 군비 경쟁 산물이다. 옛 소련이 1957년 처음으로 ICBM을 시험 발사했다. 미국도 같은 해 아틀라스 미사일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중국은 사거리 1만 3000㎞의 전략 탄도탄을 26기 정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은 1970년대 초 중국으로부터 미사일 기술을 획득한 후 1980년 이집트와 공동으로 미사일 개발에 나섰다. 이 때 소련제 스커드-B(사거리 300㎞급)와 발사대를 이집트로부터 도입, 독자 개발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대포동1호 개량땐 1만㎞ 가능”미 중앙정보국(CIA)은 2002년 ‘국가정보평가’(NIE)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미 본토를 사정권에 두는 ICBM 기술을 2015년이면 보유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만약 북한이 이번에 ICBM 발사에 성공한다면 미국의 당초 예상보다 6년 정도 빠른 셈이다.전문가 등은 1998년 발사한 대포동 1호(사거리 2500㎞)의 3단계 추진 시스템을 개량할 경우 사거리를 1만㎞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국방부 답변

    서울신문은 현재 조정 작업이 진행 중인 ‘국방개혁 2020’ 수정안과 관련해 국방부에 질문서를 보냈다. ‘국방개혁 2020’ 정책진단 기획을 통해 국방부의 답변서를 소개한다. 국방부가 답변을 거부한 부분은 제외했다. 이번 수정안은 비공개 공청회를 거쳐 이달 말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될 예정이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변화되고 있는 안보 위협에 대응한 전력 변화는. -지난 25일 북한의 2차 핵실험과 북한이 지난 4월 발사한 장거리 로켓과 관련해 북한의 능력을 재평가해 국방개혁 추진과 연계해 전력을 보완하고 있다. 1998년 대포동 1호 발사, 2006년 대포동 2호 발사 및 핵실험 이후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 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가정하고 우리의 작전 환경과 능력을 고려해 전력증강 계획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핵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의 경우 ‘발사준비-발사-피폭’의 순서에 맞춰 감시·정찰과 정밀 타격, 요격, 방호 등으로 구분해 우선 순위에 따라 전력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군 구조개편과 관련해 육·해·공군의 장성 수 변화 계획은. -군별로 적정 수준의 장성 수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각 군별로 국방개혁 목표 연도와 편제 시안을 작성 중이며 이를 통해 목표 연도의 장군 편제 소요를 정확히 산정하고 연도별 조정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방개혁 2020 수정안’이 제시하는 국방 목표는.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 유지를 확고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포괄적 안보 위협에 대처 가능한 정예화된 선진강군을 육성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실용적인 선진 국방운영 체제로 전환해 미래지향적인 선진 국방 역량을 강화하는 데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北 2차 핵실험 이후] 유명환 외교, 전작권 환수 시기 재검토 시사

    [北 2차 핵실험 이후] 유명환 외교, 전작권 환수 시기 재검토 시사

    북측의 2차 핵실험 강행으로 국회도 26일 하루종일 숨가빴다. 정보위원회와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각각 원세훈 국가정보원장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등이 출석한 가운데 정부의 대응 전략을 보고받고 대책을 논의했다. 북측의 2차 핵실험과 관련한 국제 공조 시스템, 추가 군사 도발 가능성, 정부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전면 참여 선언 등이 도마에 올랐다. ●“美, 北 통보 구체성 없어 해석하는 데 시간 걸려” 국정원은 이날 정보위에서 북측이 2차 핵실험을 강행한 데 이어 핵탄두 장착 미사일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정보위 비공개 전체회의에 출석한 원 원장은 ICBM 발사 가능성에 대해 “예측할 수 없지만 가능한 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한나라당 이철우,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전했다. 이들은 “원 원장이 북측이 해오던 방향으로 봐선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ICBM은 일반적으로 사거리 5000㎞ 이상의 탄도미사일로, 핵탄두 장착이 가능하다. 앞서 북측은 지난 4월29일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핵실험과 ICBM 발사 시험 등 자위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원장은 “‘북측이 지대지·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확인했다. 그는 “북측이 25일 오후 5시 항해금지구역으로 설정한 원산에서 지대함 미사일 2기를 발사했다.”면서 “상승효과는 있지만 미사일 발사는 핵실험과 연계한 프로그램이 아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사거리 300㎞ 이내 미사일은 국제적인 제재를 받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도 북측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원 원장은 한·미 정보공조 문제와 관련, “북측이 25일 핵실험 20~30분 전에 미국 쪽에 ‘유엔 안보리 의장의 사과가 없으면 핵실험을 하겠다.’고 통보했으며 중국에도 비슷한 시간에 알렸다.”고 밝혔다. 그는 “북측의 통보에 구체성이 없어 미국이 이를 해석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우리가 지진파 분석 내용을 미국에 통보할 때 미국 쪽 정보도 넘겨 받았다.”면서 “한·미간 정보공유 시스템에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6월 한·미 정상회담 의제로 참고하겠다.” 유 장관은 이날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한·미 전시 작전지휘 통제권 전환 시기를 재검토할 뜻을 시사했다. 유 장관은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이 “6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작권 환수 문제를 재검토할 의향이 있느냐.”고 질문한 데 대해 “그런 의견이 있는데 유념하겠다.”고 답했다. 유 장관은 한나라당 구상찬 의원이 “전작권 환수 연기 문제를 6월 한·미 정상회담 의제에 포함시켜야 하지 않느냐.”고 묻자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 PSI 전면 참여 발표와 관련해 “북측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실험을 재개함에 따라 위험무기 확산의 위협이 증가했다.”면서 “정부도 이제는 PSI 원칙을 승인하는 것이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합당한 의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한반도 주변지역에서는 남북간 해운합의서가 있으므로 그것을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번 북측의 핵실험에 따른 지진파는) 리히터 4.53 수준으로 수도권에 떨어진다면 나가사키와 히로시마 핵폭탄보다 3~4배 위력이 있다.”고 밝혔다. 홍성규 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 이란, 신형 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20일(현지시간) 발사된 이란의 신형 미사일이 이스라엘과 유럽 남부까지 사정권 안에 두면서 이스라엘과 서방국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6월 12일 치러질 제10대 대통령 후보 4명도 이날 발표됐다. 이번 선거는 이란의 핵개발 속도, 투명성 여부와 미국과의 관계 회복 가능성을 예측할 가늠자다.이란 정부는 이날 수도 테헤란에서 200㎞ 떨어진 북부 셈난 지역에서 세질2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국정부도 이란의 미사일 발사가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거리와 궤도를 조사 중이라고 AP통신이 정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국방장관이 미사일이 목표지점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세질2 미사일은 사거리 2000㎞의 지대지 중거리 미사일로 알려져 있다. 이 정도면 미군기지가 위치한 중동과 남유럽, 이스라엘이 충분히 타격권 안에 들어간다. 이란은 중·장거리 미사일이 ‘방어용’, 우주산업을 위한 ‘과학용’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번 발사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와의 회담에서 이란에 국제적 제재까지 거론하며 연내 핵개발 협상 재개를 요구한지 이틀만에 취해진 조치여서, 이스라엘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미사일 기술이 핵프로그램과 결합하면 이스라엘 건국 이래 최대 위협이 될 것”이라고 우려해왔다.대부분의 서방국 전문가들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능력에 회의적인 입장이지만 이를 불식시킬 전망을 미국과 러시아 과학자들이 내놨다. 국제문제 연구기관 이스트웨스트 연구소에서 19일 공개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은 1~3년 안에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고 5년 후에는 핵탄두를 제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이날 이란 헌법수호위원회가 대선 후보를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현 대통령, 모흐센 레자이 국정조정위원회 위원장, 미르 호세인 무사비 전 총리, 중도개혁파 정당 ‘국민신뢰’의 메흐디 카루비 대표 등 4명으로 압축했다고 발표해 보수파와 개혁파 중 어느쪽이 승리할지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北 7~8월 플루토늄 생산… 核실험 놓고 美와 기싸움 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위원회가 25일 북한 기업 3곳을 제재 대상으로 발표하자 북한은 기다렸다는 듯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폐연료봉들을 재처리하는 작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핵 6자회담에 따라 2007년 11월부터 진행돼 온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 작업이 최대 고비를 맞았다. 북한은 지난해 8월 미국의 대북 테러지원국 해제 지연에 따라 핵시설 불능화를 중단하고 재가동 수순을 밟다가 테러지원국 해제가 이뤄지면서 다시 불능화 조치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무기급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폐연료봉 재처리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혀 불능화 대상인 핵시설 중 재처리시설을 이미 재가동하는 등 원상복구 작업을 서둘러 진행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 당국자는 26일 “북한 외무성이 지난 14일 핵시설을 원상복구해 정상가동하고 그 일환으로 폐연료봉을 재처리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충분히 예상했던 수순”이라며 “그러나 재처리시설이 복구돼 폐연료봉 재처리 작업이 이뤄지는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요원과 미국 불능화팀이 영변 현지에서 철수해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부 다른 당국자는 북한이 핵시설 원상복구를 선언한 지 11일 만에 폐연료봉 재처리를 발표한 것과 관련, “북한은 지난해에는 불능화를 중단하고 재처리시설 재가동을 밝히기까지 3~4주 정도 걸렸다.”며 “북한이 실제 재처리에 돌입했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 당국자들이 북한의 폐연료봉 재처리 개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재처리시설이 재가동돼 재처리가 이뤄지면 핵무기의 원료가 되는 무기급 농축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농축 플루토늄에 고폭약 등 기폭 장치를 장착하면 핵무기인 핵탄두가 된다. 재처리 과정에는 3~4개월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현재 보유 중인 폐연료봉 8000개를 모두 재처리하면 핵탄두 1개를 만들 수 있는 7~8㎏ 정도의 무기급 플루토늄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북한은 2006년 10월에 이어 2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는 24일 북한이 2차 핵실험을 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재처리시설 재가동에만 1개월 안팎이 걸릴뿐더러 5㎿ 원자로에서 빼내 수조 속에 보관 중인 6500여개의 폐연료봉이 실제 재처리시설로 옮겨졌는지도 불분명해 북한이 또다시 협상용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외교 소식통은 “북한이 2006년 핵실험으로 북·미 협상을 재개했고 지난해 핵시설 원상복구를 통해 테러지원국에서 해제됐던 만큼 이번에도 벼랑끝 전술을 써 미국을 흔들려고 할 것”이라며 “그러나 대북정책을 점검 중인 미국도 호락호락하지 않아 북·미간 기싸움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데스크 시각] 글로벌 시대의 ‘언론 외교’/황수정 국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글로벌 시대의 ‘언론 외교’/황수정 국제부 차장

    글로벌 금융위기와 핵 문제가 전 지구적 핫이슈로 떠올라 있다. 이 수상한 시절, 시시각각의 변화상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창구역할을 언론이 자임하고 있음이야 두말할 필요도 없다. 국제부에서는 온종일 수없이 다양한 해외 언론매체들을 접하게 된다. 그런 과정에서 새삼 확인할 수 있는 진실이 하나 있다. 막강 파워의 글로벌 매체일수록 국익 앞에서는 놀랍도록 신중한 보도자세를 취한다는 사실이다. 똑같은 사안을 놓고도 의도에 따라 전혀 다른 색깔로 포장되어 나오는 뉴스들이 한둘 아니다. 지난달 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문제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낸 비밀편지를 다룬 뉴스가 그랬다. 오바마 대통령이 보낸 편지 내용인즉, 이란의 핵탄두와 장거리 미사일 개발 노력을 저지하는 데 러시아가 협조한다면 동유럽 미사일방어(MD) 시스템을 철회할 수 있다는 제안이었다.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오바마가 보낸 편지에 메드베데프가 보인 반응을 다음날 외신들은 어떻게 요리했을까. 미국의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제목은 ‘러시아가 오바마의 편지를 환영했다’. 반면, 영국의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메드베데프가 미사일방어 시스템 거래를 거절했다’로 대문짝만 하게 제목을 뽑았다. 얼핏 봐선 전혀 다른 뉴스 같았다. 비밀편지에 대한 메드베데프의 공식 반응은 없었다. 그러나 FT는 메드베데프측의 미온적인 태도를 액면 그대로 보도한 데 반해 NYT는 취임 초기에 ‘사기충천한’ 자국 대통령의 입장을 최대한 배려했다. 대통령과 미국의 자존심에 행여라도 금이 갈까 열심히 주판알을 튕긴 흔적이 역력했다. 정말이지 신기하게도 대통령의 ‘딱지맞은 비밀편지’에 대한 시비는 그날 이후 미국 주요매체들에서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가 없었다. 말 그대로 ‘언론 외교’의 단면이 아닐까 싶다. 만약 똑같은 상황에서 우리 언론이었다면 어땠을까. 모르긴 해도 “섣불리 저자세 비밀외교를 하다가 (대통령이) 보기 좋게 당했다.”는 논조의 신랄한 비판 글들이 몇날며칠 불꽃경쟁을 했을 게 뻔하다. 자국에 득될 게 없으면 약속이나 한 듯 함구하는 미국의 언론외교 행태는 번번이 맞닥뜨리게 된다. 최근 미국 여기자들의 북한 피랍 사건도 그랬다. 당시는 북한 미사일 발사가 카운트 다운에 들어가 있었다. 때가 때인 만큼 연일 대서특필할 만도 했다. 그럼에도 현지 언론들은 담합으로 수위조절을 끝낸 듯 ‘냉정 모드’로 일관했다. 흥분할수록 북한에 우위를 더 많이 내준다는 계산에 암묵적 동의를 했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미국의 건재를 과시할 기회가 오면 절대로 어물쩍 넘어가는 일이 없다. 오랫동안 국제적 골칫거리였던 소말리아 해적이 사상 처음으로 미국 국적의 선박을 납치하자 언론들은 일제히 용암이 끓듯 했다. 미국의 힘을 쉼없이 다양한 목소리로 웅변했음은 물론이다. 억류 닷새만에 풀려난 선장을 서슴없이 ‘영웅(hero)’이라 이름 붙여 일약 월드스타로 띄워 올리는 기민함도 자랑했다. 철저히 국익 중심의 ‘언론 플레이’를 지향하는 미국에 비하면 우리 언론은 순진하다 못해 딱하기 짝이 없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는 단적인 사례다. 미 정부의 공식적인 재협상 요청이 없었음에도 현지 미국 외교관리를 익명으로 인용하면서까지 재협상 가능성을 앞질러 떠벌리는 속없는 보도경쟁을 벌이기 일쑤였다. 눈 감으면 코 베어가는 글로벌 경쟁 시대다. 정확하고도 빠른 셈법이 돋보이는 언론 외교가 절실해졌다. 언론의 외교력을 분별할 줄 아는 눈 밝은 국민들이 먼저 있어야 한다. 황수정 국제부 차장 sjh@seoul.co.kr
  • [시론] 갈길 먼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 기술/장영근 한국항공대 한국우주기계공학부 교수

    [시론] 갈길 먼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 기술/장영근 한국항공대 한국우주기계공학부 교수

    지난 5일 발사한 북한의 장거리 로켓은 실패로 막이 내린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1998년, 2006년에 이어 2단과 3단 로켓이 분리되지 않아 세 번째도 우주궤도 진입에 실패했다. 북한이 제시한 위성궤도와 470㎒의 통신 주파수에서 신호는 잡히지 않고 있다. 모든 상황을 종합하면 북한 위성이 우주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것이 확실해 보인다. 북한의 로켓이 위성발사체든 미사일이든 로켓발사 측면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 위성발사를 통해 미사일의 로켓엔진 성능을 시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성을 우주궤도에 올려놓는다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의 로켓추진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다. 그렇다고 위성발사체 발사 성공이 곧 대륙간탄도탄 기술의 확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북한이 개발한 대포동 2호 로켓은 3단의 위성발사체(은하 2호)와 2단의 장거리 탄도미사일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발사로 북한이 대륙간탄도탄 기술을 상당수준 확보했다는 반응이다. 초기의 예측과는 달리 2단과 3단 로켓을 분리하는 데 실패했지만 발사장으로부터 3800㎞의 태평양에 낙하되었다고 한다. 2단까지 로켓추진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는 의미다. 490㎞의 고도까지 올랐으나 분리실패로 궤도속도를 얻지 못해 지상으로 추락한 것이다. 정교한 대륙간탄도탄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주요 핵심기술의 확보가 관건이다. 첫번째가 로켓추진기술이다. 로켓추진기술의 발전은 사거리 증가를 의미한다. 동영상으로 보여준 북한 로켓은 날개 대신 추력기를 이용한 첨단 자세제어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2단엔진의 경우 사거리와 속도를 증진시키기 위해 연소시간을 증가시키는 단계별 연소방식을 채택했다. 북한의 로켓추진기술은 과거보다 상당한 성능 증가를 통해 사거리는 현저히 증가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륙간탄도탄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로켓추진기술이 전부는 아니다. 타원형 궤적을 그리는 대륙간탄도탄은 최고 정점에서 하강하면서 지상 목표물을 향해 가속된다. 장거리 미사일의 경우 보통 탄두는 재돌입비행체에 실려 대기권에 재진입한다. 지상 목표물 타격을 위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매우 정밀한 유도제어시스템이 필요하다. 미사일의 위치와 방향, 속도는 중력효과, 온도변화, 공기 압력 등에 의해 에러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북한은 아직 이러한 정밀유도제어시스템을 검증한 적이 없다. 지상 목표물 충격속도는 미사일, 재돌입비행체 또는 탄두의 형태에 따라 달라진다. 재진입시 뾰족한 형태는 뭉뚝한 형태보다 빠른 충격속도를 가진다. 대부분의 경우 탄두는 재돌입비행체 내부에 놓여진 채로 미사일로부터 분리된다. 다수의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해 여러개의 재돌입비행체를 동시에 탑재하기도 한다. 사거리를 증가시키기 위해 탄두의 소형화, 경량화는 중요하다. 핵탄두 탑재는 더욱 어려운 기술이 요구된다. 지구 대기권 재진입시 엄청난 열부하를 견디는 재료기술도 필요하다. 재돌입비행체 제작을 위해 수천도의 온도를 견디는 특수 열방호 재료가 필요하다. 정밀한 대륙간탄도탄의 개발 기술의 확보 여부는 유도제어기술, 소재기술, 탄두의 소형화 및 경량화 기술 등에 의해 좌우된다. 북한이 이들 첨단기술을 모두 확보하여 완전한 대륙간탄도탄 기술을 보유했는지는 아직 의문이다. 장영근 한국항공대 한국우주기계공학부 교수
  • [시론] 北 로켓발사 파장과 우리의 선택/김경민 한양대 국제정치학 교수

    [시론] 北 로켓발사 파장과 우리의 선택/김경민 한양대 국제정치학 교수

    2009 년 4월5일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다. 1998년 제1호를 발사한 지 10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사정거리가 약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 증명되고 있다. 미국령 괌이 사정권 안에 들게 되었다는 것이 확실시된다. 이번 발사로 더욱 분명해진 사실은 북한은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은 입술과 이와 같이 밀접한 관계여서 핵무기 소형화와 미사일 사정거리 확대라는 두 가지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첫째로 미사일 사정거리 확대라는 측면을 살펴보면 탄두를 가볍게 하여 사정거리를 늘리는 방법도 있고 미사일 능력 자체를 증강시키는 전략도 있다. 북한에는 스커드 B 미사일이 있는데 탄두의 무게가 1000㎏, 사정거리가 300㎞였다. 그런데 스커드 C는 탄두의 무게를 500㎏으로 줄이고 그 대신 사정거리를 500㎞로 늘리고 있다. 사정거리를 늘릴 수 없으면 탄두 무게를 조금 줄이면 된다. 만약 핵탄두를 싣고자 하는데 미사일 능력이 이에 미치지 못하면 핵탄두를 작게 만들어야 한다는 계산이고 핵탄두를 작게 만들지 못하면 미사일 능력을 높여야 한다. 두 번째는 핵탄두의 소형화 작업이다. 2006년 10월9일 핵실험을 하고 나서 북한은 핵탄두의 소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몇 차례의 핵실험이 더 필요하다. 아직은 추가 핵실험의 징후가 없고 소형화의 작업은 큰 진전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흔 히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도 가능하다는 말을 하곤 있지만 충분한 양의 핵실험 데이터가 없으면 어려운 일이다. 핵실험 데이터는 핵실험을 한 국가들만이 소유하고 있는 것이라 넘겨 주지 않는 한 확보할 길이 없다. 그래서 핵무기의 소형화 작업에만 매달리지 않고 미사일 능력을 증강하는 전략도 함께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미사일 개발은 수출 시장이 있다. 북한이 이번에 인공위성을 발사했다고 강변하고 있지만 인공위성이 아니라는 증거가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인공위성이라면 궤도에 올리기 위해 마지막 속도가 초속 7.9㎞ 이상은 되어야 하는데 그 속도를 내지 못한 사실이 그중 하나다. 북측은 미사일 능력을 과시한 것만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미사일 발사하는 데 약 5000억원이 든다고 엄살을 떤다. 미사일 자체에다 발사를 위한 제반 시설비용까지 합쳐 그렇게 높이 가격을 불렀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단히 비싼 비용이다. 현재 일본의 H2A 로켓 가격이 약 900억원, 프랑스 아리안 5가 850억원이고 일본이 순국산 부품만을 써 개발한 H2 로켓 가격이 1900억원이었는데 북한 로켓은 비싸도 너무 비싸다. 외국에 팔 때 좋은 가격을 받으려고 높은 가격을 불렀는지, 아니면 국제사회와 협상이 잘 이뤄져 미사일 개발을 포기해 수출 못하게 되는 데 따른 보상을 겨냥해 가격을 높이 불러 놓아야 돈을 두둑이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었는지는 모를 일이다. 북한이 대륙간탄도탄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는 마당에 한국은 미국과의 미사일 협정으로 사거리 300㎞ 이상의 미사일 개발을 못하고 있다. 굳이 군비경쟁을 자극하는 미사일 사거리 연장 협상을 주창하기보다는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평화적 목적의 우주개발을 협의하는 것이 좋겠다. 그러면 자연스레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 기술은 똑같기 때문이다. 김경민 한양대 국제정치학 교수
  • [오늘의 눈] 문제는 ‘은하2호’다/김미경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문제는 ‘은하2호’다/김미경 정치부 기자

    북한이 지난 5일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뒤 국제사회의 대응 움직임이 분주하다. 북핵 6자회담 참가국들은 물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소집돼 대응 수위를 협의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다. 중국·러시아 등 소위 ‘북한과 가까운 나라’들이 북한의 로켓 발사를 우주 개발을 위한 ‘인공위성’ 발사라며 제재 등에 부정적 태도를 보이기 때문이다. 한국·미국·일본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이 탑재물을 궤도에 진입시키지 못하고 추락, 실패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인공위성을 발사한 것인지, 탄도미사일을 시험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용어마저 달라 혼선을 빚고 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북한의 로켓 발사 직후 브리핑에서 “현재로서는 인공위성 발사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위성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성명에서 북한이 대포동2호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는 탄도미사일과 관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군은 “북한이 대포동2호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도 “북한의 우주발사체는 북미 또는 하와이에 위협이 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일본은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주장을 인정할 수 없다며 북한이 발사한 로켓의 명칭을 아예 ‘미사일 관련 비상체(飛翔體)’로 공식화했다. 이렇게 ‘인공위성’과 ‘미사일’, ‘우주발사체’, ‘비상체’ 등 용어가 난무하지만 중요한 것은 북한이 “인공지구위성 광명성2호”를 궤도에 진입시키기 위해 “운반로켓 은하2호”를 발사했다는 것이다. 운반로켓 은하2호가 위성을 탑재했든 탑재하지 않았든 이는 명백한 운반수단용 로켓이며, 핵탄두를 탑재하면 대량살상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이 된다. 실제로 은하2호는 3100㎞ 이상 날아가 1998년 대포동1호와 2006년 대포동2호에 비해 사거리가 향상됐다. 북한이 향후 핵탄두의 소형화를 이룰 경우 더욱 위협적일 수밖에 없으며, 국제사회가 심각한 문제 의식을 가지고 강경하게 대응해야 하는 이유다. 김미경 정치부 기자 chaplin7@seoul.co.kr
  • “원자력은 수소경제 견인할 저탄소 에너지원”

    “원자력은 수소경제 견인할 저탄소 에너지원”

    1959년 국내 최초 연구용 원자로(TRIGA MARK-Ⅱ)가 기공된 지 50년. 우리나라의 원자력 역사는 반세기가 됐다. 원자력은 전기료 안정 및 경제성장에 기여한 반면 안정성과 환경오염 등 논란도 있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원자력반세기연합행사추진위원회는 8일 ‘원자력 반세기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추진위 집행위원장인 박군철(57)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6일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원자력은 석유경제가 수소경제로 가기 위해 꼭 필요한 저탄소 에너지원이라고 말했다. ●“환경 위해 우라늄도 재활용 바람직” 한국원자력학회 수석부회장이자 정부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인 그는 지난해 말 미국원자력학회(ANS) 학술대회에서 열수력 분과 최우수논문상을 받는 등 한국 원자력 역사의 산 증인으로 불린다. 청정에너지인 수소경제를 위한 미래 원자로 기술은 초고온가스로(VHTR)다. VHTR는 섭씨 1000도 이상 고온에서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리시킨다. 방사선량은 동급 경수로의 1000분의 1도 안 된다. 박 교수는 “아직 온도를 1000도로 올리는 것이 힘겨운 초기 단계지만 이 원자로로 원자력 에너지의 시장 점유율이 6%에서 대폭 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밖에 원자력 선박, 화성에 가기 위한 원자력 로켓 등이 개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자력에 대한 우려는 크게 고준위폐기물 문제, 온배수로 인한 바다 생태계 파괴, 그리고 연장가동 및 폐원자로 처리 부문으로 나뉜다. 박 교수는 이들은 기술보다는 정치적인 문제가 더 크다고 요약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고준위 폐기물은 1%의 플루토늄과, 1%의 우라늄, 그리고 3%의 기타 폐기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기타 폐기물은 반감기가 100년, 우라늄은 반감기가 50~60년이다. 그러나 플루토늄은 거의 영구히 잔존하기 때문에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플루토늄과 우라늄은 재활용이 되지만 각각 핵무기 변환 가능성과 경제성 때문에 재활용을 하지 않는다. 그는 “미국은 한 국가가 모든 국가의 플루토늄을 재처리해 각국이 재활용하자는 입장”이라면서 “우라늄도 환경을 위해서는 재활용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원자력의 냉각수로 사용한 바닷물 처리도 골칫거리다. 냉각수로 쓰인 바닷물은 온도가 7도가량 오른다. 이 바닷물이 그대로 배출되면 생태계 교란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현재로선 별다른 대안이 없는 상태다. 다만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심해에다 배수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北 핵탄두 만들 능력은 없는 듯” 박 교수는 수명이 다한 원자로의 연장가동은 기술적으로 충분히 검증됐다는 입장이다. 다만 앞으로 10년 뒤 폐원자로가 나올 때 방사선 누출을 막기 위해 사람 대신 로봇이 투입돼야 하지만 아직 로봇을 개발하지 못했다. 박 교수는 “미국의 경우 기업이 원자로를 운영하면서 수명연장으로 18기의 확충효과를 얻은 바 있을 정도로 안정성은 담보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북한의 원자력 기술에 대해서는 “로켓 기술은 세계수준급이지만 학계는 아직 북한이 핵탄두를 만들 능력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北 로켓발사 이후] 北 로켓 1발이 동북아 ‘창 vs 방패’ 경쟁 불렀다

    [北 로켓발사 이후] 北 로켓 1발이 동북아 ‘창 vs 방패’ 경쟁 불렀다

    동북아시아의 창(미사일)과 방패(방어시스템)를 강화하는 군비 경쟁이 격화될 조짐이다. 중국이 이번 북한의 로켓 발사로 인해 적지 않은 불안감에 빠지게 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미·일 3국의 이지스함이 대거 동해상에 전개하고 정찰위성과 조기경보기 등 최첨단 요격·경보 시스템이 가동됐다. 동북아에서 북한 미사일을 겨냥한 방어(MD) 시스템이 중국의 미사일 전력이 무력화되는 과정을 실증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남북한뿐 아니라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등이 연쇄적으로 동북아 군비 경쟁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북한이 지난 5일 발사한 로켓의 사거리는 지난 1998년 ‘대포동 1호’보다 두배 이상 길어진 것으로 판정되고 있다. 핵탄두 소형화와 탄두 능력의 증대는 동북아 안보 지형의 격변을 의미한다. 당장 우리 정부는 북 미사일 방어를 위한 최신형 요격 미사일 패트리엇-3(PAC-3)의 도입 검토에 들어갔다. 이상희 국방장관은 5일 “한국의 지형적 여건을 고려해 레이더를 구비하고 하층방어 체계인 PAC-3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작전 종심이 짧은 한반도 지형상 저고도 미사일 공격에 대한 방어에 주력하고 있다. 한승수 총리는 6일 남·북간 미사일 능력 불균형 현상과 관련해 “이 시점에서 (우리 미사일 주권이) 제약받는 게 옳은 것인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현 한·미 미사일지침의 개정 필요성을 언급했다. 일본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군비 강화의 호재로 삼았다. 일본은 북한의 대포동 1호 발사 후 미사일방어(MD) 시스템의 조기 구축에 나섰다. 2006년 북한의 대포동 2호 발사와 11월 핵실험 직후인 2007년 1월 방위청을 방위성으로 격상시키고 첨단 무기의 전력화에 적극 나섰다. 일본은 2008년 1월부터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요격이 가능한 SM-3가 탑재된 이지스함 1척을 배치했고 현재 총 3척을 전력화했다. 내년까지 전국 10여개 기지에 PAC-3를 추가 배치하고 2010년까지 미국과 공동미사일방어사령부를 설치할 예정이다. 북한 미사일의 사거리가 증대되고 공격 정밀도가 개량될수록 일본은 억지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일본은 SM-3와 PAC-3의 추가 도입과 기존 4기의 정찰위성에 이어 탄도탄를 탐지하는 조기경계위성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헌법을 개정한 군사대국화 여론도 들끓고 있다. 일본의 군비 확충은 중국과 러시아를 자극한다. 중국은 현재 사정거리 7000㎞가 넘는 대륙간탄도탄(ICBM) DF-31과 사정거리 1만 1270㎞에 달하는 DF-31A, 잠수함 장착 ICBM JL-2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미·일 MD 시스템을 무력화할 수 있는 다탄두 전략미사일 개발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러시아는 노후한 재래식 전략미사일을 폐기하고 2007년부터 신형 유도장치를 갖춘 대륙간탄도탄 TOPOL-M의 실전배치를 시작해 20 15년까지 모두 9개연대의 ICBM 미사일을 배치한다. 중국과 러시아의 창(미사일)은 미·일의 MD 전력의 증대에 정비례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중국 입장에서는 북한을 겨냥한 것처럼 보이는 미·일 MD시스템이 실제로는 자국을 겨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을 것”이라며 “중국은 자국의 미사일 전력이 무력화될 것을 우려하는 동시에 미·일 MD 체계를 뚫기 위한 미사일 개발에 질주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역시 그동안 미사일 방어에 등한시한 측면이 커 이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임원도 노조원도 아닌 김부장 괴로워” ‘제2 대학입시’ 편입학 실태 마우스·술잔 든 대학생 두손 이젠 책을 들게 하라 장자연 자살 한달, 경찰 “말 못한다” 답변만 30차례 불황기 인재의 조건 ‘판매력’ “한푼 두푼 모아…” 적금의 부활
  • 미·러 정상 핵탄두 축소 협상 재개 합의

    글로벌 경제 위기만 해결하기 위해 G20 지도자들이 런던에 모인 것이 아니다. 이들은 각국의 외교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세계의 리더들을 이렇게 한 자리에서 볼 기회가 자주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1일(현지시간) 런던에서는 대규모 ‘반 (反) G20 ’ 시위가 벌어지며 회의장 안팎으로 긴장감이 맴돌았다.●‘티베트 갈등’ 中·佛 대화 재개티베트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중국과 프랑스가 고위급 대화를 재개한다고 AP통신 등이 1일 보도했다.이번 대화 복원의 일환으로 프랑스는 어떤 형태로든지 티베트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전했다. 양국 관계는 지난해 12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달라이 라마를 만나면서 급격히 악화됐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도 올 하반기 중국을 방문한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NYT “핵 1500개 이하로”오바마 미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핵탄두 감축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양국은 핵탄두 숫자를 줄이기를 원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목표가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양국은 1991년 맺은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에서 핵탄두 수를 6000개 이하로 줄이는데 합의했었다. START는 오는 12월 만료된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양국이 핵탄두 수를 1500개 이하로 감축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1일 보도하기도 했다. START를 대체하는 후속 협정을 맺은 후에는 다른 전략 핵무기나 군수송차량 등도 감축하는 방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런던 도심선 4000명 反G20시위이날 런던 시내에서는 반자본주의를 외치는 시위대와 환경단체 회원 등 최소 4000명이 밀집했다. 이들은 구호를 외치며 금융중심가인 ‘시티’와 오바마 대통령과 고든 브라운 총리의 회견장으로 이동했다. 일부 시위대는 은행 유리창을 깨고 경찰에게 달걀과 과일 등을 던졌다.경찰은 헬리콥터를 동원하는 등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5000여 명의 병력을 도심에 배치했다. 또 경찰과의 충돌로 시위대 일부가 체포됐고 한 경찰은 핼멧을 시위대에 뺏기기도 했다.안석기자 ccto@seoul.co.kr
  • [모닝 브리핑] 日교도통신 “北 소형 핵탄두 제조 성공”

    │도쿄 박홍기특파원│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추출한 플루토늄을 사용해 소형 핵탄두를 제조하는 데 성공해 북한 북부 지하시설 두 곳에 보관하고 있다는 정보를 한국과 미국의 정보 당국이 입수했다고 교도통신이 31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 핵탄두가 중거리 미사일 ‘노동’ 탑재용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이 일본 전역을 사거리에 두는 노동미사일을 다수 실전 배치한 만큼 이런 정보가 사실이라면 일본에는 상당한 위협이 된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hkpark@seoul.co.kr
  • [남아공월드컵] 대세 묶고 주영 쏜다

    “후방에서 대세를 묶고, 전방에선 주영이 쏜다.”반년 만의 ‘한반도 더비’(새달 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이 풀어야 할 숙제다. 북쪽의 공격자원이 다양해졌지만, 그 가운데서도 핵탄두라 할 정대세(25·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움직임은 매우 큰 위협이다. 또 득점 기회를 얻으려면 북한의 ‘벌떼 수비’를 뚫어야 한다. 여기에는 개인기가 좋은 공격수를 내세워 이리저리 흩트려 놓는 게 효과적이다.북한과의 이번 한판은 7연속 본선행을 사실상 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현재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B조 선두인 북한(승점10·3승1무1패)에 이어 2위인 한국(승점8·2승2무)은 만약 진다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티켓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북한 진영으로 치고 들어가 골을 터뜨릴 최전방 공격수로는 박주영(24·AS모나코)이 꼽힌다. 지난 28일 이라크와의 평가전을 통해 한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리그 소속 팀에서 시즌 3호골을 낚아 허정무 감독의 눈에 들었다.삼세판이라고 했다. 박주영과 정대세가 국제무대에서 만나기는 이번이 세번째다.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더불어 A매치에서 가장 많은 10골을 터트린 박주영은 2005년 8월14일 서울에서 열린 통일축구 1골을 낚아 3-0대승을 이끌며 남북전에 데뷔했다. 정대세는 지난해 2월20일 중국 충칭 동아시아연맹선수권에서 후반 28분 골로 극적인 동점을 일궜다. 그러나 2경기 모두 상대방은 출전하지 않은 채였다. 월드컵 예선에선 박주영이 3골을 기록했다. 정대세는 북한의 유일한 패배(2008년 10월15일 이란 원정전 1-2) 때 골을 터트린 이후 밀착경계 1호로 꼽히며 득점에 목말라하고 있다. 그러나 뛰어난 탄력에다 파워를 앞세워 밀어붙이는 스타일로 ‘평양의 루니’로 불린다.남북전에 이어 UAE(승점1·1무4패)와의 원정전, 사우디아라비아(승점7·2승1무2패) 및 이란(승점6·1승3무1패)과의 홈 경기를 앞둔 한국이 이란 및 사우디 원정경기를 남긴 북한을 상대로 어떤 결과를 거둘지는 정대세를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美 “북한이 발사하려는 건 우주발사체”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데니스 블레어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은 10일(현지시간) 북한이 발사하려는 것이 ‘우주발사체’로 보인다고 밝혔다. 블레어 국장은 이날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북한이 우주발사(space launch)를 하겠다고 발표했고, 나는 그것이 그들이 하려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내가 틀릴 수도 있지만, 그것이 내 판단”이라고 말했다. 미 행정부 고위 인사가 북한이 발사하려는 것이 미사일이 아닌 ‘우주발사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블레어 국장이 처음이다. 블레어 국장의 이날 발언은 북한의 발사체가 ‘인공위성’일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요격 가능성은 줄어들게 됐다. 그는 그러나 “이 기술은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과 구분이 되지 않으며, 3단계 위성발사체가 성공하면 알래스카와 하와이뿐만 아니라 미 본토의 일부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 함께 출석한 마이클 메이플스 미 국방부 정보국(DIA) 국장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이어 2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미 탄도미사일에 핵탄두 장착을 성공했을 수도 있다고 언급해 주목된다. 메이플스 국장은 서면보고서를 통해 “북한은 지난해 10월 (미국이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을 해제한 뒤 핵프로그램 불능화를 재개했지만 6자회담이 좌초되면 영변 핵시설에서 핵물질 생산을 재개하거나 북한의 조건대로 대화에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 비난전을 강화하는 식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북한의 반응) 시나리오에는 추가적인 미사일 발사실험이나 핵실험이 있을 수도 있다.”면서 2차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했다. 메이플스 국장은 또 “북한은 영변 핵시설에서 추출한 플루토늄에서 몇 개의 핵무기를 비축해 두었을 수 있으며 적어도 과거에 농축우라늄 능력을 갖추려고 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하는 데 성공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kmkim@seoul.co.kr
  • “이란 신형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지난달 초 순수 자국 기술로 인공위성을 쏘아올리면서 서방국가를 긴장케 했던 이란이 이번에는 신형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국영 방송인 ‘프레스 TV’는 8일 자막 헤드라인을 통해 “이란이 신형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전했으나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이란의 반관영 파르스통신은 이날 시험발사된 미사일이 장거리미사일이 아니라 사거리 110㎞의 공대지(空對地) 미사일이라고 보도, 실제 이란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는지는 분명치 않다.이란은 과거 이스라엘과 미국을 포함한 적대 국가에 대항한다는 의미로 워게임(war game)을 실시하거나 미사일 실험을 한 바 있다.미국의 경우 버락 오바마 정부가 들어서면서 ‘강온양면‘ 정책을 구사하고 있다. 반면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개발이 외교적 노력으로 저지되지 않을 경우 군사행동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인공위성 발사 당시 서방국가들은 우주로켓 발사 기술이 핵탄두를 장착한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쓰일 것을 우려했다. 당시 이란은 군사적 목적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4일 이란 혁명수비대는 자국의 장거리 미사일이 이스라엘 핵시설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발표했고 이후 일주일도 안 돼 미사일 실험을 실시한 것이다. 이란은 지속적으로 자국 미사일이 이스라엘에 도달한다고 주장해 왔지만 특정 시설을 언급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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