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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전의 김정은 아냐…트럼프는 ‘나쁜협상’ 발 빼라” 경고 나온 이유

    “예전의 김정은 아냐…트럼프는 ‘나쁜협상’ 발 빼라” 경고 나온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방문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며 거듭 ‘러브콜’을 보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비정통적인 외교 방식이 또 한 번 작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국에 있는 동안 김 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며 오는 29~30일 방한 기간 정상 간 접촉 가능성을 언급했다. 재집권 후 지속적으로 김 위원장을 만날 의향이 있음을 내비친 그가 다시 한번 접촉 희망을 드러낸 것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이번 아시아 순방의 마지막 방문지라는 점을 강조하며, 김 위원장과의 대화 기회가 생기면 순방 일정을 연장할 수도 있다는 태도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예측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북미 정상 간 대화를 성사한 경험이 있다. 그는 2019년 6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에 머물던 중 소셜미디어(SNS)에 “김 위원장이 이것을 본다면, 나는 비무장지대(DMZ)에서 그를 만나 악수하고 인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에 북한은 최선희 당시 외무성 제1부상 명의로 5시간여만에 담화를 내고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고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글을 올린 지 36시간 만에 김 위원장을 판문점에서 만날 수 있었다. 이런 배경에서 WP는 김 위원장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러브콜이 “그의 비정통적 즉흥 외교가 또다시 작동할지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지금의 북한은 2019년(트럼프 1기 행정부) 때와는 다르다”며 북·미 정상회담의 장애물이 될 수 있는 각종 환경이 만들어진 상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과거보다 더 대담해지고 위험해진 북한은 중·러와 밀착하며 미국에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를 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전 파병 등을 계기로 러시아와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 지난달 김 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하며 한동안 소원했던 북·중 관계도 회복세를 타는 모양새다. 무엇보다 북한이 핵무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며 사실상 ‘핵보유국’ 지위를 요구하는 상황은 최대 걸림돌로 꼽힌다. 미국군축협회(ACA)는 북한의 핵탄두 보유량이 약 50개 수준으로 늘었다고 추정한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북한은 일종의 핵보유국이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한 데 주목하며 “비핵화 목표를 사실상 포기하는 위험한 신호”라고 비판했다.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려는 듯한 불길한 전조는 미국의 동맹인 한국과 일본 내부에서의 핵무장론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다. WP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대화에는 분명한 목표와 레드라인(한계선)이 설정돼야 한다”면서 “김 위원장이 핵 야망을 포기하도록 압박하고, 동맹과의 입장을 일치시키며, 나쁜 협상으로부터 기꺼이 물러날 의지를 가져야한다”라고 강조했다.
  • 푸틴, 나토와 전쟁 야욕?…“러시아, 북극권에 핵무기·잠수함 증강”

    푸틴, 나토와 전쟁 야욕?…“러시아, 북극권에 핵무기·잠수함 증강”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군사적 긴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전쟁을 위해 북극권에 핵 함대를 집결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러시아가 북극권에 핵무기와 잠수함을 증강하고 있다는 노르웨이 국방장관의 발언을 전했다. 이 인터뷰에서 토레 산드빅 노르웨이 국방장관은 러시아가 콜라반도에 무기를 늘리고 있는 것을 감지했다고 주장했다. 산드빅 장관은 “러시아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핵탄두 저장고 중 하나인 콜라반도에 핵무기를 증강하고 있다”면서 “이 핵무기는 노르웨이뿐 아니라 영국과 북극 너머 미국과 캐나다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큰 손실을 보고 있지만 북방 함대는 건재하다”면서 “핵탄두 위협과 콜라반도에서의 2차 공격 능력은 러시아를 여전히 초강대국으로 만들어준다”고 덧붙였다. 노르웨이와 핀란드 국경 건너편이자 러시아 북서부에 있는 콜라반도는 핵전쟁의 최전선으로 꼽힌다. 앞서 구소련은 냉전 기간 중 이곳 기지에 엄청난 규모의 핵저장소를 만들었으며 현재 러시아가 보유한 핵 추진 잠수함도 대부분 이곳에 있다. 특히 이곳은 러시아의 2차 공격 능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핵전략에서 2차 공격은 적국의 최초 핵 공격에 대해 파괴적인 반격을 가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처럼 러시아가 전쟁 중임에도 북극권에 전력을 강화하는 것은 이 지역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전략적인 위치 외에도 북극해는 빙하가 녹으며 새로운 해상 운송로가 생겨나 유럽과 아시아 간 선박 운항 거리가 절반으로 줄어들어 엄청난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서방 주요 국가들은 북극권이 새로운 전장이 될 것으로 우려한다. 산드빅 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극 지역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얻어 전시에는 서방군에 대한 재보급에 도움이 될 해상 운송로를 차단하려 할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푸틴은 핀란드 국경을 위협하기 위해 군대를 보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북극권이 주요 안보 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푸틴, 나토와 전쟁 야욕?…“러시아, 북극권에 핵무기·잠수함 증강” [핫이슈]

    푸틴, 나토와 전쟁 야욕?…“러시아, 북극권에 핵무기·잠수함 증강” [핫이슈]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군사적 긴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전쟁을 위해 북극권에 핵 함대를 집결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러시아가 북극권에 핵무기와 잠수함을 증강하고 있다는 노르웨이 국방장관의 발언을 전했다. 이 인터뷰에서 토레 산드빅 노르웨이 국방장관은 러시아가 콜라반도에 무기를 늘리고 있는 것을 감지했다고 주장했다. 산드빅 장관은 “러시아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핵탄두 저장고 중 하나인 콜라반도에 핵무기를 증강하고 있다”면서 “이 핵무기는 노르웨이뿐 아니라 영국과 북극 너머 미국과 캐나다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큰 손실을 보고 있지만 북방 함대는 건재하다”면서 “핵탄두 위협과 콜라반도에서의 2차 공격 능력은 러시아를 여전히 초강대국으로 만들어준다”고 덧붙였다. 노르웨이와 핀란드 국경 건너편이자 러시아 북서부에 있는 콜라반도는 핵전쟁의 최전선으로 꼽힌다. 앞서 구소련은 냉전 기간 중 이곳 기지에 엄청난 규모의 핵저장소를 만들었으며 현재 러시아가 보유한 핵 추진 잠수함도 대부분 이곳에 있다. 특히 이곳은 러시아의 2차 공격 능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핵전략에서 2차 공격은 적국의 최초 핵 공격에 대해 파괴적인 반격을 가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처럼 러시아가 전쟁 중임에도 북극권에 전력을 강화하는 것은 이 지역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전략적인 위치 외에도 북극해는 빙하가 녹으며 새로운 해상 운송로가 생겨나 유럽과 아시아 간 선박 운항 거리가 절반으로 줄어들어 엄청난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서방 주요 국가들은 북극권이 새로운 전장이 될 것으로 우려한다. 산드빅 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극 지역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얻어 전시에는 서방군에 대한 재보급에 도움이 될 해상 운송로를 차단하려 할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푸틴은 핀란드 국경을 위협하기 위해 군대를 보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북극권이 주요 안보 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트럼프식 무력시위…美 B-52 이어 ‘죽음의 백조’도 베네수엘라 문 ‘똑똑’

    트럼프식 무력시위…美 B-52 이어 ‘죽음의 백조’도 베네수엘라 문 ‘똑똑’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전운이 감돌고 있는 상황에서 이른바 ‘죽음의 백조’도 카리브해 상공에 떴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 등 외신은 미군의 B-1B 폭격기가 베네수엘라 해안 인근을 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소 2대의 B-1B가 23일 오전 미국 텍사스주 다이스 공군기지를 이륙해 베네수엘라 해안에서 약 80㎞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핵 탑재가 가능한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 3대가 베네수엘라 인근 공해 상공을 비행한 지 불과 1주일 여만이다. 이처럼 미국이 전략폭격기들을 연이어 베네수엘라로 보내는 것은 최대 수위의 군사적 압박을 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실제로 트럼프 정부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을 향한 의지를 숨기지 않아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카르텔 두목’으로 규정했으며 이에 최근 미군은 베네수엘라 연안 인근에서 여러 차례 ‘마약 운반선’이라고 주장하는 선박을 격침해, 알려진 것만 최소 37명을 숨지게 했다. 베네수엘라 인근에서 미군 병력도 대규모로 집결하고 있는데 미 언론은 약 1만 명 규모라고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와 만나 “베네수엘라에서 곧 지상 작전이 펼쳐질 것”이라면서 “베네수엘라 관련 마약 카르텔에 대한 작전 계획을 의회에 알릴 예정이지만, 선전포고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공세 수위를 더욱 높였다. 한편 한반도에서의 훈련에 자주 참여해 국내에서는 ‘죽음의 백조’로 더 유명한 B-1B는 1980년대 중반부터 미 공군에서 운영하는 재래식 초음속 폭격기다. 미국에서의 별칭은 ‘본’(Bone·뼈)으로 이는 B-One을 그대로 읽어 부르는 것에서 유래했다. B-1B는 최고 속도 마하 1.25로 최대 1만 1998㎞를 비행할 수 있으며 전략폭격기 중에서도 가장 많은 60t 가까운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다만 원래 B-1B는 핵무장 폭격기로 개발됐지만 1990년대 중반부터는 핵무장 능력이 제거돼 지금은 재래식 무기로만 활용되고 있다. 반면 B-52는 미 공군 전략폭격기 가운데 가장 오래된 기종으로 여러 차례 개량을 거쳐 현재 B-52H로 운용 중이다. 특히 B-52는 핵탄두를 장착한 순항미사일로 수천㎞ 밖의 목표물을 공격하는 미국의 3대 핵전력 중 하나로 꼽힌다.
  • 트럼프식 무력시위…美 B-52 이어 ‘죽음의 백조’도 베네수엘라 문 ‘똑똑’ [핫이슈]

    트럼프식 무력시위…美 B-52 이어 ‘죽음의 백조’도 베네수엘라 문 ‘똑똑’ [핫이슈]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전운이 감돌고 있는 상황에서 이른바 ‘죽음의 백조’도 카리브해 상공에 떴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 등 외신은 미군의 B-1B 폭격기가 베네수엘라 해안 인근을 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소 2대의 B-1B가 23일 오전 미국 텍사스주 다이스 공군기지를 이륙해 베네수엘라 해안에서 약 80㎞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핵 탑재가 가능한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 3대가 베네수엘라 인근 공해 상공을 비행한 지 불과 1주일 여만이다. 이처럼 미국이 전략폭격기들을 연이어 베네수엘라로 보내는 것은 최대 수위의 군사적 압박을 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실제로 트럼프 정부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을 향한 의지를 숨기지 않아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카르텔 두목’으로 규정했으며 이에 최근 미군은 베네수엘라 연안 인근에서 여러 차례 ‘마약 운반선’이라고 주장하는 선박을 격침해, 알려진 것만 최소 37명을 숨지게 했다. 베네수엘라 인근에서 미군 병력도 대규모로 집결하고 있는데 미 언론은 약 1만 명 규모라고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와 만나 “베네수엘라에서 곧 지상 작전이 펼쳐질 것”이라면서 “베네수엘라 관련 마약 카르텔에 대한 작전 계획을 의회에 알릴 예정이지만, 선전포고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공세 수위를 더욱 높였다. 한편 한반도에서의 훈련에 자주 참여해 국내에서는 ‘죽음의 백조’로 더 유명한 B-1B는 1980년대 중반부터 미 공군에서 운영하는 재래식 초음속 폭격기다. 미국에서의 별칭은 ‘본’(Bone·뼈)으로 이는 B-One을 그대로 읽어 부르는 것에서 유래했다. B-1B는 최고 속도 마하 1.25로 최대 1만 1998㎞를 비행할 수 있으며 전략폭격기 중에서도 가장 많은 60t 가까운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다만 원래 B-1B는 핵무장 폭격기로 개발됐지만 1990년대 중반부터는 핵무장 능력이 제거돼 지금은 재래식 무기로만 활용되고 있다. 반면 B-52는 미 공군 전략폭격기 가운데 가장 오래된 기종으로 여러 차례 개량을 거쳐 현재 B-52H로 운용 중이다. 특히 B-52는 핵탄두를 장착한 순항미사일로 수천㎞ 밖의 목표물을 공격하는 미국의 3대 핵전력 중 하나로 꼽힌다.
  • 美 전략폭격기 B-52, 베네수엘라 문 앞 ‘똑똑’…트럼프식 무력시위 [핫이슈]

    美 전략폭격기 B-52, 베네수엘라 문 앞 ‘똑똑’…트럼프식 무력시위 [핫이슈]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갈등이 고조 중인 상황에서 핵 탑재가 가능한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가 베네수엘라 영공 인근에서 포착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 등 현지 언론은 루이지애나주 바크스데일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B-52 3대가 베네수엘라 영공 근처를 맴돌며 군사력을 과시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날 아침 B-52 3대가 이륙해 남쪽으로 향하는 것이 비행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포착됐으며, 이후 폭격기는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베네수엘라 인근 공해 상공을 약 2시간 동안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 당국은 이번 B-52 출격 목적과 시간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언론의 주목을 받는 B-52는 미 공군 전략폭격기 가운데 가장 오래된 기종으로 여러 차례 개량을 거쳐 현재 B-52H로 운용 중이다. 특히 B-52는 핵탄두를 장착한 순항미사일로 수천㎞ 밖의 목표물을 공격하는 미국의 3대 핵전력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대해 더워존은 “미국이 B-52를 공개적으로 띄운 것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면서 “이 폭격기는 대공 순항 미사일을 대량으로 발사할 수 있으며 육지와 해상 표적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재래식 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곧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B-52를 보내 마두로 정권에 대한 강력한 무력시위를 벌인 셈이다. 특히 같은 날인 15일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베네수엘라 비밀작전’이 백악관의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작전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NYT는 마두로 대통령이나, 마두로 정권의 주요 인사를 상대로 CIA가 단독으로 작전을 수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실제로 트럼프 정부는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 축출을 향한 의지를 숨기지 않아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카르텔 두목’으로 규정했으며 이에 미군은 카리브해에서 여러 차례 마약 운반선을 향한 공격을 수행하기도 했다.
  • 美 전략폭격기 B-52, 베네수엘라 문 앞 ‘똑똑’…트럼프식 무력시위

    美 전략폭격기 B-52, 베네수엘라 문 앞 ‘똑똑’…트럼프식 무력시위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갈등이 고조 중인 상황에서 핵 탑재가 가능한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가 베네수엘라 영공 인근에서 포착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 등 현지 언론은 루이지애나주 바크스데일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B-52 3대가 베네수엘라 영공 근처를 맴돌며 군사력을 과시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날 아침 B-52 3대가 이륙해 남쪽으로 향하는 것이 비행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포착됐으며, 이후 폭격기는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베네수엘라 인근 공해 상공을 약 2시간 동안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 당국은 이번 B-52 출격 목적과 시간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언론의 주목을 받는 B-52는 미 공군 전략폭격기 가운데 가장 오래된 기종으로 여러 차례 개량을 거쳐 현재 B-52H로 운용 중이다. 특히 B-52는 핵탄두를 장착한 순항미사일로 수천㎞ 밖의 목표물을 공격하는 미국의 3대 핵전력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대해 더워존은 “미국이 B-52를 공개적으로 띄운 것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면서 “이 폭격기는 대공 순항 미사일을 대량으로 발사할 수 있으며 육지와 해상 표적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재래식 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곧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B-52를 보내 마두로 정권에 대한 강력한 무력시위를 벌인 셈이다. 특히 같은 날인 15일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베네수엘라 비밀작전’이 백악관의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작전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NYT는 마두로 대통령이나, 마두로 정권의 주요 인사를 상대로 CIA가 단독으로 작전을 수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실제로 트럼프 정부는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 축출을 향한 의지를 숨기지 않아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카르텔 두목’으로 규정했으며 이에 미군은 카리브해에서 여러 차례 마약 운반선을 향한 공격을 수행하기도 했다.
  • [열린세상] 北 노동당 80주년 열병식의 두 얼굴

    [열린세상] 北 노동당 80주년 열병식의 두 얼굴

    북한은 지난 10일 심야 열병식을 개최해 각종 핵 투발 수단과 함께 첨단 무기를 공개했다. 특히 주목을 끈 것은 처음 공개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이다. 북한 매체는 이를 ‘최강의 핵전략무기체계’라고 소개했다. 화성-20형의 반원형 탄두 형상을 고려할 때 여러 개의 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다탄두미사일로 평가된다. 북한이 공개한 ‘화성-11마’ 미사일은 극초음속 활공체(HGV) 형상의 탄두를 장착한 KN-23 계열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추정된다. 북한은 그간 KN-23을 이동식발사대(TEL)는 물론 철도와 저수지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발사해 왔다.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KN-23의 사거리는 800㎞ 내외로 남한 전역이 타격 범위 내에 든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종말 단계에서 회피기동이 가능해 요격이 어렵다. 북한이 화성-20형과 화성-11마 미사일을 공개한 것은 미국 본토와 한반도를 타격할 수 있는 핵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북한은 북한식 핵·재래식 통합(CNI) 전략의 일환으로 현대화된 각종 재래식 전력을 공개했다. 북한 매체가 ‘현대식 주력 땅크(탱크)’로 소개한 신형 전차 ‘천마-20’이 처음 선보였으며, 155㎜ 자주포와 무인기 발사차량 등도 함께 공개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차와 자주포는 여전히 전장을 지배하는 주요 무기라는 점이 확인됐다. 무인기 없는 전투는 이제 상상하기 어려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러·우 전쟁에 인민군을 파병해 실전 경험을 획득한 북한이 신형 전차와 자주포 그리고 무인기 전력을 과시한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열병식이 거행된 평양 김일성광장의 주석단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중심으로 좌우에 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과 중국의 리창 총리가 자리했다. 둘 다 러시아와 중국의 권력 서열 2위에 해당한다. 지난 9월 3일 베이징 톈안먼에서 개최된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좌우에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리했던 것과 유사한 구도다. 그러나 우중 심야에 개최된 이번 북한의 열병식 이면에서는 집권 14년 차 김정은 정권의 한계도 동시에 엿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개최된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비밀병기’들을 새로 보유했다고 선언했지만 이번 열병식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신무기는 확인하기 어려웠다. 동원된 장비의 규모나 다양성도 예년을 뛰어넘는 수준은 아니었다. 행사에 동원된 군중과 관객 대부분이 우비도 없이 찬비를 맞는 모습은 북한 권위주의 체제의 민낯이라고 할 수 있다. 서둘러 공개된 화성-20형 ICBM은 단 한 차례의 시험발사도 이뤄진 바 없다. 북한은 지금까지 제대로 된 ICBM 정상각도 발사와 탄두 재진입을 시도한 적이 없다. 북한이 주력전차로 자랑한 천마-20은 열병식 주석단 앞에서도 매연을 내뿜는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중국과 러시아 권력 서열 2위가 북한의 열병식에 참석했지만 북중러 3자 간 강력한 연대를 과시하는 모습은 찾기 어려웠다. 시 주석은 이달 말 경주 APEC 참석이 유력한 상황이다. 김 위원장의 이번 열병식 연설에서 한국과 미국을 명시한 공격적 언사가 없었던 것도 열병식에 고위급을 파견한 중러를 의식한 행보로 볼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재회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미국을 자극할 이유도 없는 셈이다. 트럼피즘이 입증하고 있는 것처럼 국제 질서는 신냉전 구도의 형성이 아닌 국익 중심 각자도생의 경향을 보이고 있다. 북한에 대한 과도한 경계나 방심은 모두 지양해야 할 바다. 이번 열병식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김정은 정권의 현실과 의도를 파악하고 냉철하게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실수로 유출?…러 극초음속 신형 미사일 ‘오레시니크’ 모형 공개

    실수로 유출?…러 극초음속 신형 미사일 ‘오레시니크’ 모형 공개

    지난해 처음 공개된 러시아의 최신 극초음속 중거리 미사일 ‘오레시니크’(Oreshnik)로 추정되는 축소 모형이 우연히 공개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은 벨라루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 책상 위에 오레시니크로 보이는 축소 모형이 사진에 담겼다고 보도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이 키르기스스탄 총리 등 당국자와 회담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면, 한쪽 책상 위에 놓인 투명한 상자 안에 미사일 발사차량의 축소 모형이 확인된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를 대형 미사일 발사차량인 ‘MZKT-79291’에 탑재된 오레시니크일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매체는 미사일 발사차량이 실을 수 있는 탑재량을 근거로, 오레시니크 자체 무게를 40~43톤으로 추정했다. 다만 벨라루스 당국이 전략적으로 실수인 양 이 사진을 유출했을 가능성도 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8월 1일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오레시니크를 처음으로 양산해 이미 군에 전달했으며 올해 말 동맹국인 벨라루스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레시니크는 러시아가 개발한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이다. ‘개암나무’라는 뜻의 이름처럼 하나의 미사일 동체에 실려 발사된 여러 개의 탄두가 각기 개별적인 목표를 향하면서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방식의 미사일이다. 지난해 11월 21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시의 군사산업단지 시설을 향해 이 미사일을 처음으로 발사했다. 이후 여러 개의 탄두에서 나오는 환한 빛이 드니프로에 쏟아지고 충돌과 동시에 커다란 폭발이 일어났다. 이에 대해 당시 우크라이나 정보국은 이 미사일이 러시아 아스트라한 지역의 카푸스틴 야르에 있는 제4 미사일 시험장에서 발사돼 마하 11의 속도로 15분간 비행했다고 분석했다. 국경을 맞댄 유럽은 물론 미국까지 오레시니크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는 사정거리가 최대 5000㎞에 달해 러시아에서 유럽이나 미국 서부 어디든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오레시니크가 핵탄두를 여러 개 탑재할 수 있어 여러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포착] 실수로 유출?…러 극초음속 신형 미사일 ‘오레시니크’ 모형 공개

    [포착] 실수로 유출?…러 극초음속 신형 미사일 ‘오레시니크’ 모형 공개

    지난해 처음 공개된 러시아의 최신 극초음속 중거리 미사일 ‘오레시니크’(Oreshnik)로 추정되는 축소 모형이 우연히 공개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은 벨라루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 책상 위에 오레시니크로 보이는 축소 모형이 사진에 담겼다고 보도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이 키르기스스탄 총리 등 당국자와 회담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면, 한쪽 책상 위에 놓인 투명한 상자 안에 미사일 발사차량의 축소 모형이 확인된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를 대형 미사일 발사차량인 ‘MZKT-79291’에 탑재된 오레시니크일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매체는 미사일 발사차량이 실을 수 있는 탑재량을 근거로, 오레시니크 자체 무게를 40~43톤으로 추정했다. 다만 벨라루스 당국이 전략적으로 실수인 양 이 사진을 유출했을 가능성도 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8월 1일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오레시니크를 처음으로 양산해 이미 군에 전달했으며 올해 말 동맹국인 벨라루스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레시니크는 러시아가 개발한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이다. ‘개암나무’라는 뜻의 이름처럼 하나의 미사일 동체에 실려 발사된 여러 개의 탄두가 각기 개별적인 목표를 향하면서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방식의 미사일이다. 지난해 11월 21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시의 군사산업단지 시설을 향해 이 미사일을 처음으로 발사했다. 이후 여러 개의 탄두에서 나오는 환한 빛이 드니프로에 쏟아지고 충돌과 동시에 커다란 폭발이 일어났다. 이에 대해 당시 우크라이나 정보국은 이 미사일이 러시아 아스트라한 지역의 카푸스틴 야르에 있는 제4 미사일 시험장에서 발사돼 마하 11의 속도로 15분간 비행했다고 분석했다. 국경을 맞댄 유럽은 물론 미국까지 오레시니크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는 사정거리가 최대 5000㎞에 달해 러시아에서 유럽이나 미국 서부 어디든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오레시니크가 핵탄두를 여러 개 탑재할 수 있어 여러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영상) 바닷속에서 미사일 튀어 올라…‘美 3대 핵전력’ 발사 성공 [포착]

    (영상) 바닷속에서 미사일 튀어 올라…‘美 3대 핵전력’ 발사 성공 [포착]

    미국의 3대 핵전력으로 꼽히는 트라이던트-2 D5LE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미국 해군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엑스에 “지난 17~21일 플로리다 동부 해안에서 트라이던트-2 D5LE SLBM의 시험발사가 이뤄졌다”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트라이던트-2는 사거리가 최대 1만 2000㎞이며 최대 12개의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략핵잠수함(SSBN)에서 발사하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장거리 전략폭격기 등이 미국의 3대 핵전력으로 꼽힌다. SLBM인 트라이던트-2는 미니트맨3 ICBM, B-2, B-52 등 전략폭격기와 함께 3대 핵전력으로 불린다. 미 해군의 이번 시험 발사는 트라이던트-2 D5의 197번째 성공적 시험발사로 기록됐다. 시험 발사 당일, SNS에는 카리브해 미국령 섬인 푸에르토리코 부근에서 트라이던트-2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를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영상과 사진이 다수 올라왔다. 트라이던트-2 시험 발사 성공, 중·러에 대한 경고현지 언론은 이번 시험발사 성공은 최근 중국 전승절 행사에서 연대를 과시한 북한과 중국, 러시아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와 관련해 조니 울프 미 해군 전략체계 단장은 “미국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체계는 1960년 이래 국가 안보의 핵심 요소”였다면서 “이번 트라이던트-2 미사일 시험 발사는 미국의 전략적 핵 억제력의 신뢰성과 지속성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 해군은 과거 트라이던트-2 핵미사일 시험 발사에 여러 차례 실패했었다. 1987년부터 1988년까지 이뤄진 시험 발사에서는 미사일이 방향을 벗어나 빙글빙글 돌다가 폭파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 바닷속에서 솟구치는 미사일…‘美 3대 핵전력’ 발사 성공 (영상)

    바닷속에서 솟구치는 미사일…‘美 3대 핵전력’ 발사 성공 (영상)

    미국의 3대 핵전력으로 꼽히는 트라이던트-2 D5LE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미국 해군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엑스에 “지난 17~21일 플로리다 동부 해안에서 트라이던트-2 D5LE SLBM의 시험발사가 이뤄졌다”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트라이던트-2는 사거리가 최대 1만 2000㎞이며 최대 12개의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략핵잠수함(SSBN)에서 발사하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장거리 전략폭격기 등이 미국의 3대 핵전력으로 꼽힌다. SLBM인 트라이던트-2는 미니트맨3 ICBM, B-2, B-52 등 전략폭격기와 함께 3대 핵전력으로 불린다. 미 해군의 이번 시험 발사는 트라이던트-2 D5의 197번째 성공적 시험발사로 기록됐다. 시험 발사 당일, SNS에는 카리브해 미국령 섬인 푸에르토리코 부근에서 트라이던트-2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를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영상과 사진이 다수 올라왔다. 트라이던트-2 시험 발사 성공, 중·러에 대한 경고현지 언론은 이번 시험발사 성공은 최근 중국 전승절 행사에서 연대를 과시한 북한과 중국, 러시아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와 관련해 조니 울프 미 해군 전략체계 단장은 “미국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체계는 1960년 이래 국가 안보의 핵심 요소”였다면서 “이번 트라이던트-2 미사일 시험 발사는 미국의 전략적 핵 억제력의 신뢰성과 지속성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 해군은 과거 트라이던트-2 핵미사일 시험 발사에 여러 차례 실패했었다. 1987년부터 1988년까지 이뤄진 시험 발사에서는 미사일이 방향을 벗어나 빙글빙글 돌다가 폭파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 李대통령 “北, 美 폭격할 ICBM 개발 막바지… 핵 수출 막아야”

    李대통령 “北, 美 폭격할 ICBM 개발 막바지… 핵 수출 막아야”

    핵 막으려 트럼프 피스메이커 요청3차 상법개정에 필요한 제도 도입韓증시 저평가… 정치적 리스크 해소伊총리 회담·안보리서 K컬처 언급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북한이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핵폭탄을 싣고 미국을 폭격할 수 있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계속 개발하고 있는데 아직 성공 못한 걸로 보이지만 대기권 재진입 기술만 남겼다. 그것도 곧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를 찾아 월가의 투자은행 등을 상대로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하는 한국 투자설명회(IR)인 ‘대한민국 투자 서밋’ 행사에 참석해 지정학적 리스크(위험)에 따른 한국 증시 저평가 문제를 설명하며 이처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금 북한이 핵탄두를 15~20개를 만들 수 있는 물질을 생산하고 ICBM 기술도 거의 막바지 다다랐는데 이를 계속 방치하게 되면 우려되는 점은 다른 나라에 수출한다는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미국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대화하는 ‘피스메이커’가 되어달라 요청한 것이라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대만도 중국으로부터 일종의 위협을 받고 있지만 한국처럼 (증시가) 저평가는 아니지 않나”라며 “이 정치적인, 지정학적 리스크를 새 정부는 해소할 생각이고 그것이 아마 대한민국의 경제 상황과 주가지수에는 상당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3차 상법 개정도 하고 있는 중인데 예를 들면 세금 제도를 개정해 더 많은 배당이 이뤄지게 하며 자사주를 취득해 경영권 방어를 통한 이기적으로 남용하지 않게 한다든지 하는 법률 개정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합리적인 의사 결정과 경영이 이뤄지게 필요한 제도들은 예외 없이 도입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뉴욕 순방 기간 K팝을 화제로 정상 간 친분을 쌓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회의 주목도를 높이는 등 세계적인 한류의 덕을 톡톡히 봤다. 24일(현지시간) 이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간 정상회담은 K팝 이야기로 시작됐다. 멜로니 총리는 “아홉살 딸이 전 세계에서 가장 열광적인 K팝 팬”이라며 “음악뿐만 아니라 전통 의상 등 한국 문화 전반에 관심이 많다”고 운을 뗐다. 이에 이 대통령은 “(멜로니 총리가) 방한하게 되면 딸을 위해 아주 특별한 한류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화답했으며 이에 회담 분위기는 매우 화기애애해졌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국 정상으로는 최초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하면서 K컬처로 말문을 열었다. AI와 국제평화·안보를 주제로 한 토의에서 이 대통령은 “‘현재의 AI는 새끼 호랑이와 같다’는 제프리 힌턴 교수의 말이 떠오른다”며 “새끼 호랑이는 우리를 잡아먹을 사나운 맹수가 될 수도 있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오는 사랑스러운 ‘더피’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과 대한민국 투자 서밋 행사를 끝으로 26일 귀국했다.
  • 이 대통령 “북한 ICBM 기술 막바지…방치하면 핵폭탄 수출”

    이 대통령 “북한 ICBM 기술 막바지…방치하면 핵폭탄 수출”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무기 개발 사실을 인정하며 “이대로 방치하면 매년 15~20개 정도 핵폭탄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를 찾아 월가의 투자은행 등을 상대로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하는 한국 투자설명회(IR)인 ‘대한민국 투자 서밋’ 행사에 참석해 지정학적 리스크(위험)에 따른 한국 증시 저평가 문제를 설명하며 이처럼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북한은 체제 유지를 위해 필요한 핵무기를 이미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핵폭탄을 싣고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도 대기권 재진입 기술만 남겨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우려되는 점은 북한이 이를 다른 나라에 수출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라며 “북한의 핵탄두 생산이나 ICBM 개발 및 수출을 중단시키고 중기적으로 감축하고 장기적으로는 비핵화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고 했다. 이를 막기 위해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미국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대화하는 ‘피스메이커’가 되어달라 요청한 것이라는 게 이 대통령의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대만도 중국으로부터 일종의 위협을 받고 있지만 한국처럼 (증시가) 저평가는 아니지 않나”라며 “이 정치적인, 지정학적 리스크를 새 정부는 해소할 생각이고 그것이 아마 대한민국의 경제 상황과 주가지수에는 상당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군사력이 북한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군사력은 주한미군을 빼더라도 자체 군사력만으로 세계 5위 수준”이라며 “북한의 1년 국내총생산(GDP)과 비교해도 한국의 국방비가 1.5배 수준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대한민국이 압도적 국방력·경제력·종합방위력을 갖춘 데다 정부도 안보 문제에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만큼 군사적 문제는 지금 한반도의 위협이라고 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 이 대통령은 월가의 투자자들에게 한국 시장 투자의 이유로 상법 개정이 추진 중인 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상법 개정에 대해 “물론 저항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해야될 일이기 때문에 실제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차 상법 개정을 통해 기업 내 의사결정에 주주들이 공평하게 참여하게 만들어놨고 3차 상법 개정도 하고 있는 중”이라며 “예를 들면 세제 개혁을 통해 더 많은 배당이 이뤄지게 되든지 자사주 취득을 통해서 경영권 방어를 남용한다든지 이런 것들을 못 하게 만드는 3차 법률 제도 개선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 외에도 필요한 것이 있다면 아주 합리적 의사결정, 합리적 경영이 이뤄지게 하는 데 필요한 제도들은 예외 없이 다 도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외국환거래 시장 개선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역외 환거래 시장 문제도 제가 아주 빠른 시간 내 해소할 생각”이라며 “외국인 투자에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를 충분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환 시장도 지금 시간제한이 있는데 시간제한이 없는 방향으로 만들고 있다”고 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월가의 투자은행이나 자산운용사 등을 대표하는 주요 인사 20여명이 참석했다. 제인 프레이저 씨티(Citi)그룹 회장, 마크 나흐만 골드만삭스 사장, 메리 에르도스 JP모건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 헨리 페르난데스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2조 달러 이상의 자금을 운용하는 자산운용사 핌코의 엠마누엘 로만 회장, 전통자산 운용사인 프랭클린 탬플턴의 제니퍼 존슨 CEO, 세계적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의 존 그레이 대표, 글로벌 사모펀드 KKR의 한국계 최초 공동 최고경영자인 조셉 배 CEO도 함께했다. 한국 측에서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또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박일영 한국투자공사 사장을 비롯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현신균 LG CNS 사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김이태 삼성카드 사장, 권혁웅 한화생명 부회장, 정형진 현대캐피탈 대표이사 등도 자리했다.
  • 李 “북한, 체제유지 필요 핵무기 확보…美폭격 ICBM개발 마지막 단계”

    李 “북한, 체제유지 필요 핵무기 확보…美폭격 ICBM개발 마지막 단계”

    방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를 찾아 주식시장 개장을 알리는 ‘오프닝벨’을 울렸다. 이 대통령은 주식시장 개장시간인 이날 오전 9시 30분 ‘링 더 벨’ 타종 행사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종을 울리자 행사장에서 박수가 쏟아졌고 타종을 마친 이 대통령은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내외 주요 금융인들과 함께 한국 투자 설명회인 ‘대한민국 투자 서밋’에 참석해 한국 시장 투자를 당부하고 양국 경제·금융 협력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를 제안한 배경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은 체제 유지를 위해 필요한 핵무기를 이미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핵폭탄을 싣고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도 대기권 재진입 기술만 남겨둔 상황”이라며 “이대로 방치하면 매년 15∼20개 정도 핵폭탄이 늘 것”이라는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려되는 점은 북한이 이를 다른 나라에 수출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라며 “북한의 핵탄두 생산이나 ICBM 개발 및 수출을 중단시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안보적 이익이 있지 않나. 그러니 단기적으로 이를 중단시키고 중기적으로 감축하고 장기적으로는 비핵화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한국의 국방력을 고려하더라도 한반도의 안보를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군사력은 주한미군을 빼더라도 자체 군사력만으로 세계 5위 수준이다. 북한의 1년 국내총생산(GDP)과 비교해도 한국의 국방비가 1.5배 수준에 가깝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 요청도 있었지만, 그와 관계없이 국방비 지출을 대폭 늘릴 생각”이라며 “한 나라 국방은 그 나라가 자체적으로 다 책임져야 하지 않나”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대한민국이 압도적 국방력·경제력·종합방위력을 갖춘 데다 정부도 안보 문제에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만큼 군사적 문제는 지금 한반도의 위협이라고 하기 어렵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굳이 비교하자면 대만도 중국의 위협을 받고 있지만 대한민국처럼 저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며 “이런 한국의 저평가 문제는 앞으로 많이 개선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대한민국 투자 서밋에서의 이 대통령 주요 발언. “한국 증시 사상최고치 계속 경신…새로운 기회” “주가조작, 패가망신할 만큼 엄정대응…꿈도 못꾸도록” “3차 상법개정 추진…필요한 제도 예외 없이 도입” “주한미군 뺀 韓군사력 세계 5위…국방비 대폭 늘릴 것” “北 체제유지 필요 핵무기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보여” “北, 美폭격 ICBM개발 마지막 단계…재진입 기술 남아” “北 ICBM수출 중단시키면 안보이익…리스크 해소할 것”
  • 푸틴, 김정은에 ‘핵잠수함용 원자로’ 선물? 게임체인저 임박 우려

    푸틴, 김정은에 ‘핵잠수함용 원자로’ 선물? 게임체인저 임박 우려

    우리 군은 러시아가 북한에 핵추진 잠수함용 원자로를 제공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정보 당국과 군 당국은 첩보의 진위를 정밀하게 파악 중이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에 러시아가 북한에 2~3개의 핵잠수함 모듈을 제공했다는 내용의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핵잠수함 모듈은 소형모듈원자로(SMR) 등을 이용한 원자로 추진 시스템으로, 핵잠수함 추진 기관의 핵심 부품이다. 핵추진잠수함은 핵연료로 움직이고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할 수 있다. 디젤 연료로 움직이는 재래식 잠수함보다 잠항 시간이 길어 정밀 탐지가 어렵기 때문에 해양에서의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북한은 2021년 1월 제8차 노동당 대회에서 결정한 ‘국방력 발전을 위한 5개년 계획 및 5대 과업’의 주 과제 중 하나로 핵잠수함 보유를 꼽는 등 ‘숙원사업’ 중 하나로 핵잠수함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북한은 핵잠수함을 통해 미국 본토에 최대한 가깝게 접근해 핵미사일 타격을 가능한 전력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3월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전략핵잠수함(SSBN)으로 추정되는 ‘핵동력 전략유도탄잠수함’ 건조 실태 확인을 위해 주요 조선소를 방문한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첩보가 사실일 경우 북한의 핵잠수함 개발 속도가 파격적으로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 북한이 완성형 모듈을 역설계(분해하면서 도면을 제작)해 빠르게 추진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아직 자체적인 기술로 추진체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가 제공한 모듈은 퇴역한 핵잠수함에서 떼 온 것일 가능성이 높다. 국방부 관계자는 “최근 러북 간 군사 협력 강화는 북한의 핵추진잠수함용 원자로 기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라며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반도 비핵화, 한미 궁극목표”“북러협력 지속은 북핵역량 확대” 이에 대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보도 내용이 사실인지) 명확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위 실장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 간담회에서 “오늘 보도가 나온 뒤 관련 부서에서 (해당 내용이 사실인지) 파악을 해봤는데 확인이 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북러 관계 밀착 흐름과 관련해서는 “러시아와 북한은 군사동맹이 되는 상황에 이르렀는데,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역량이 고도화되는 시점에 이런 일이 있다는 점은 우려되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는 한국이나 미국이 전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궁극적인 목표이며, 북한이 이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그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위 실장은 강조했다. 그는 “이 목표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우선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먼저 중단을 시키고, 줄이고(축소), 폐기하는 수순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거론한 ‘중단-축소-비핵화’ 3단계 접근법을 거듭 설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위 실장은 “다만 (더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든다고 할지라도 이는 도식적인 것일 뿐 현실에서 그렇게 유용한 것이 아니다”라며 “우선 가장 급한 것은 협상 과정의 복원”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북·중·러 움직임 등 주변 정세 흐름을 보면 북한이 단기간에 대화에 나설 이유가 크다고 보긴 어렵다”면서도 “그럼에도 북·중·러와의 관계를 지금보다는 개선해야 하는 것이 우리 과제”라고 말했다. 위 실장은 “결국 북러 간 협력이 지속되면 북한의 핵·미사일 역량이 커지는 것이고, 이는 남북 관계 및 우리 안보 이해, 한러관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어떻게든 대처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북한 역시 즉각적인 호응이 없지만 우선 대화를 재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동안 우리 정부는 안보나 억지력이 손상을 받지 않는 한에서 긴장 완화 조치를 몇 가지 시행한 바 있다. 앞으로도 신뢰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푸틴·김정은 앞에 두고…中 ‘괌 킬러’ 미사일 공개 임박

    푸틴·김정은 앞에 두고…中 ‘괌 킬러’ 미사일 공개 임박

    │둥펑-26D 첫 공개 전망…사드 무력화 둥펑-17·美 본토 겨냥 둥펑-41도 총출동 중국이 오는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열병식에서 ‘괌 킬러’로 불리는 둥펑(DF)-26D를 비롯한 전략 미사일 전력을 대거 선보이며 무력 과시에 나선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번 열병식이 단순한 과거 기념이 아니라 중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국제 질서’를 대외적으로 드러내는 외교 무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서방 제재 대상 정상들과 나란히 주석단에 서는 장면이 연출될 것이라고 짚었다. ‘괌 킬러’ 둥펑-26D…美 전략 거점 직접 겨냥둥펑-26D는 사거리 약 5000㎞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로 주일 미군기지와 서태평양 괌을 직접 겨냥한다. 중국은 2015년 첫 공개 이후 2016년 실전 배치한 둥펑-26 계열을 지속 개량해왔고 이번 개량형 둥펑-26D는 정밀 타격 능력과 항법 시스템을 강화하며 항모 전단과 주요 항만시설까지 겨눈다. 지난달 24일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둥펑-26D가 열병식 예행연습에서 모습을 드러냈다며 “중국은 이 무기를 접근거부·지역거부(A2/AD)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둥펑-26D가 미군 항모 전단의 서태평양 활동 반경을 제한한다”고 지적했다. 미 외교안보 전문지 내셔널인터레스트 역시 “둥펑-26D가 인도·태평양 세력 균형을 흔들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극초음속 둥펑-17, 美 본토 위협하는 둥펑-41중국은 이번 열병식에서 사거리 2500㎞의 둥펑-17도 공개한다. 둥펑-17은 극초음속 활공체(HGV)를 탑재해 음속의 10배 속도로 기동하면서 궤도를 수시로 수정하고 주한미군 사드(THAAD)와 일본의 SM-3 요격 체계를 뚫는다. 중국은 또 사거리 최대 1만4000㎞에 달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41도 내세운다. 둥펑-41은 최대 10개의 핵탄두를 싣고 워싱턴을 포함한 미국 전역을 사정권에 둔다. 中 연대 과시…서방은 “불안정 축” 비판 가디언은 이번 열병식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마수드 페제시안 이란 대통령, 미얀마 군정 수장 민 아웅 흘라잉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서방 언론은 이들을 묶어 “중국·러시아·북한·이란이 주축이 된 ‘불안정 축(axis of upheaval)’”이라고 꼬집었다. 행사에는 서방 정상 대부분이 불참한다. 유럽연합(EU) 회원국 중에서는 로베르토 피코 슬로바키아 총리와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만 참석한다. 전문가들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군사력 과시와 함께 서방 제재 국가들과의 연대를 외교적으로 뽐내려 한다”고 해석했다. 日도 맞불 전력 강화 중국의 미사일 과시에 일본도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일본 육상자위대와 미 해병대는 이달 중 주일미군 이와쿠니 기지에 최신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 ‘타이폰’을 시험 배치하는 훈련을 실시한다. 일본 방위성은 또 적 기지에 대한 ‘반격 능력’ 확보를 목표로, 개량형 장사정 미사일을 내년 3월 구마모토현 육상자위대 주둔지에 처음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일본이 사실상 ‘반격 전력’ 보유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고 있다. “中 미사일 현대화·외교전 병행”중국은 이번 열병식을 최신 무기를 전시하는 동시에 외교전을 펼치는 장으로 만들고 있다. 군사 전문 매체들은 “둥펑-26D, 둥펑-17, 둥펑-41이 중국 미사일 현대화의 핵심”이라며 “중국은 이 무기들을 내세워 미국과 동맹국의 전략을 공개적으로 견제한다”고 분석했다. 가디언도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승절 기념이 아니라, 시진핑 주석이 국제질서를 새롭게 짜려는 구상을 세계에 알리는 신호”라고 풀이했다.
  • 푸틴·김정은 앞에 두고…中 ‘괌 킬러’ 미사일 과시 예고

    푸틴·김정은 앞에 두고…中 ‘괌 킬러’ 미사일 과시 예고

    │둥펑-26D 첫 공개 전망…사드 무력화 둥펑-17·美 본토 겨냥 둥펑-41도 총출동 중국이 오는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열병식에서 ‘괌 킬러’로 불리는 둥펑(DF)-26D를 비롯한 전략 미사일 전력을 대거 선보이며 무력 과시에 나선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번 열병식이 단순한 과거 기념이 아니라 중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국제 질서’를 대외적으로 드러내는 외교 무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서방 제재 대상 정상들과 나란히 주석단에 서는 장면이 연출될 것이라고 짚었다. ‘괌 킬러’ 둥펑-26D…美 전략 거점 직접 겨냥둥펑-26D는 사거리 약 5000㎞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로 주일 미군기지와 서태평양 괌을 직접 겨냥한다. 중국은 2015년 첫 공개 이후 2016년 실전 배치한 둥펑-26 계열을 지속 개량해왔고 이번 개량형 둥펑-26D는 정밀 타격 능력과 항법 시스템을 강화하며 항모 전단과 주요 항만시설까지 겨눈다. 지난달 24일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둥펑-26D가 열병식 예행연습에서 모습을 드러냈다며 “중국은 이 무기를 접근거부·지역거부(A2/AD)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둥펑-26D가 미군 항모 전단의 서태평양 활동 반경을 제한한다”고 지적했다. 미 외교안보 전문지 내셔널인터레스트 역시 “둥펑-26D가 인도·태평양 세력 균형을 흔들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극초음속 둥펑-17, 美 본토 위협하는 둥펑-41중국은 이번 열병식에서 사거리 2500㎞의 둥펑-17도 공개한다. 둥펑-17은 극초음속 활공체(HGV)를 탑재해 음속의 10배 속도로 기동하면서 궤도를 수시로 수정하고 주한미군 사드(THAAD)와 일본의 SM-3 요격 체계를 뚫는다. 중국은 또 사거리 최대 1만4000㎞에 달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41도 내세운다. 둥펑-41은 최대 10개의 핵탄두를 싣고 워싱턴을 포함한 미국 전역을 사정권에 둔다. 中 연대 과시…서방은 “불안정 축” 비판 가디언은 이번 열병식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마수드 페제시안 이란 대통령, 미얀마 군정 수장 민 아웅 흘라잉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서방 언론은 이들을 묶어 “중국·러시아·북한·이란이 주축이 된 ‘불안정 축(axis of upheaval)’”이라고 꼬집었다. 행사에는 서방 정상 대부분이 불참한다. 유럽연합(EU) 회원국 중에서는 로베르토 피코 슬로바키아 총리와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만 참석한다. 전문가들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군사력 과시와 함께 서방 제재 국가들과의 연대를 외교적으로 뽐내려 한다”고 해석했다. 日도 맞불 전력 강화 중국의 미사일 과시에 일본도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일본 육상자위대와 미 해병대는 이달 중 주일미군 이와쿠니 기지에 최신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 ‘타이폰’을 시험 배치하는 훈련을 실시한다. 일본 방위성은 또 적 기지에 대한 ‘반격 능력’ 확보를 목표로, 개량형 장사정 미사일을 내년 3월 구마모토현 육상자위대 주둔지에 처음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일본이 사실상 ‘반격 전력’ 보유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고 있다. “中 미사일 현대화·외교전 병행”중국은 이번 열병식을 최신 무기를 전시하는 동시에 외교전을 펼치는 장으로 만들고 있다. 군사 전문 매체들은 “둥펑-26D, 둥펑-17, 둥펑-41이 중국 미사일 현대화의 핵심”이라며 “중국은 이 무기들을 내세워 미국과 동맹국의 전략을 공개적으로 견제한다”고 분석했다. 가디언도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승절 기념이 아니라, 시진핑 주석이 국제질서를 새롭게 짜려는 구상을 세계에 알리는 신호”라고 풀이했다.
  • 北, 국경 인근에 여단급 ICBM 기지… “한미 정상회담 기간에 도발 가능성”

    北, 국경 인근에 여단급 ICBM 기지… “한미 정상회담 기간에 도발 가능성”

    북한이 중국 국경에서 약 27㎞ 떨어진 평안북도 신풍동에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운용하는 군사기지를 건설했다는 미국 싱크탱크의 분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한반도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고해상도 위성사진 35장과 정보원, 기밀 해제 문서 등을 종합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하 입구, 지휘부, 지원 시설 등을 갖춘 기지는 2004년쯤 착공돼 2014년쯤 완공됐으며 최근까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곳이다. 둘레가 약 22㎞에 이르며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과 맞먹는 규모다. 입구 검문소와 외곽 초소, 장교 주택단지, 본부 건물 등이 갖춰져 있고, 특히 지하시설(UGF)은 고지대 남쪽 사면에 파묻힌 채 건설돼 위장 효과와 방호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곳에는 여단급 규모 부대가 주둔 중이며,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화성-15형, 화성-18형, 또는 미확인 ICBM이 6~9기 배치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신풍동 기지는 기존의 다른 기지들과 달리 발사대나 방공 시설이 없어 고체연료 기반의 이동식 ICBM 운용에 특화된 전용 기지일 가능성이 크다. 고체연료 ICBM은 미리 연료를 주입한 상태로 운용할 수 있어 탐지가 어렵고 신속한 발사가 가능해 미국처럼 북한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국가에도 상당한 위협이 된다. CSIS 측은 “신풍동은 지금까지 파악된 북한 미사일 기지 가운데 가장 발견이 어려운 곳이었다”며 “북한이 이 기지를 은폐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빅터 차 CSIS 한국석좌는 이날 화상 브리핑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다음주에 북한이 상당 수준의 도발을 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다음주 한미 정상회담과 진행 중 한미연합훈련(UFS·을지 자유의 방패), 현재 북미 간 접촉이 없다는 점 때문에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시험 심지어 핵실험으로 나올 수 있다”고 예측했다.
  • 4만명 참가 중국 사상 최대 열병식…20m 수중드론 첫선

    4만명 참가 중국 사상 최대 열병식…20m 수중드론 첫선

    오는 3일 중국이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기념 열병식을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하는 가운데 2차 예행연습에서 초대형 무인 잠수정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8일 주말 이틀동안 밤을 이용해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병식 2차 연습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지난 9~10일 주말 동안 진행된 1차 열병식 연습에는 2만 2000명이 참가했는데, 이는 1만 5000명 규모였던 2019년 중국 건국 70주년 기념 열병식보다 7000명이 더 많은 사상 최대 규모였다. 이번 2차 열병식 연습에서 눈에 띈 중국의 첨단 무기는 초음속 대함 미사일과 도로 이동식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등이었다.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방수포로 가려진 첨단 무기들 일부가 노출됐는데 이 가운데는 무인 수중 차량, 거대 레이저 무기, 드론 함대, 무인 지상 차량, 차세대 탱크와 장갑차 등이 있었다. 2차 열병식 리허설에는 1차 때보다 더 많은 약 4만 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특히 YJ 시리즈의 신형 대함 미사일은 YJ-15 미사일 외에도 극초음속 미사일로 보이는 YJ-17, YJ-19, YJ-20 등이 열병식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YJ-17은 중국 최초의 극초음속 활공체(HGV) 미사일인 둥펑(DF)-17과 유사한 독특한 극초음속 활공체를 탑재한 것으로 보여 시선을 끌었다. 트레일러에 실린 초대형 무인 잠수정(XLUUV)도 두 종류나 목격됐는데, 이 중 하나는 AJX002였다. 어뢰 모양의 AJX002는 길이가 약 18~20m에 펌프 제트 추진 방식을 사용하며, 러시아의 포세이돈 핵어뢰와 유사하다. 핵추진 무인 수중 어뢰인 포세이돈은 2018년 러시아가 처음 공개한 것으로 지구 종말을 가져온다는 의미의 ‘둠스데이 무기’란 별명을 갖고 있다. 포세이돈은 수중 드론의 자율성과 어뢰의 파괴력을 결합한 무기로, 핵탄두와 재래식탄두를 모두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FTV는 AJX002가 “중국판 포세이돈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열병식 예행연습을 통해 처음 공개된 최신 초대형 무인잠수정은 2종에 최소 6대가 목격됐으며 이 가운데 4대는 ‘AJX002’라는 모델이고 나머지 2대는 그보다 약간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대형 수중 드론이 핵무장인지 핵 추진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군 대변인은 열병식에 전시될 모든 무기는 “국내에서 생산되어 사용 중인 것”이라며 “중국 인민해방군이 기술 발전과 전쟁 형태의 진화에 적응하고 미래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국무원 정보판공실은 오는 2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열병식 준비 상황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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