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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핵잠수함 정박 한반도 비핵화 위반”

    “美핵잠수함 정박 한반도 비핵화 위반”

    녹색연합은 23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군의 핵추진 잠수함이 경남 진해의 해군 기지에 정박했다.”면서 “이는 핵에너지를 평화적 목적에만 이용한다는 한반도 비핵화선언 2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녹색연합은 이날 경남 진해시 비봉동 해군 소모도 기지에 지난 16일 미국 핵추진잠수함 SSN-688호가 정박해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녹색연합은 “미국의 핵추진잠수함은 16일 새벽 입항해 3∼4일 동안 정박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기간 잠수함의 동력원인 원자로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인근 소모도에 매립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미연합사 관계자는 “한미연합전시증원(RSOI) 연습에 참가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급 미 핵추진잠수함이 한반도에 입항한 것은 사실이지만, 폐기물 매립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국방부는 “한반도 비핵화선언은 핵무기에 관련된 것”이라며 “핵무기가 아닌 핵연료로 추진되는 잠수함의 한반도 입항은 비핵화선언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화성에 생물체 살고있다”

    “화성에 생물체들이 살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과학자들이 화성의 지표 밑에 생물체들이 살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를 찾아냈다고 미국의 우주관련 인터넷 매체인 ‘스페이스닷컴’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NASA의 캐럴 스토커와 래리 렘크는 지난 13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 모임에서 미국의 우주정책 담당 관리들에게 이같은 발견이 과학전문지 네이처의 5월호에 실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임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두 과학자가 생물체의 증거를 직접 찾은 것은 아니지만 지구에서 최근 발견된 것과 유사한 메탄가스 및 생물체 활동의 흔적을 화성에서 발견했다고 전했다. 스토커와 렘크는 화성 표면의 극단적 환경에서 살기 위해 특이한 전략을 개발한 생물체들이 있을 것이라는 이론을 오랫동안 정립했다.2003년에는 산성 성분이 강한 스페인의 리오 틴토강의 지표 밑에서 그같은 생물체가 있음을 확인했다. 두 과학자는 화상탐사선과 지상 망원경으로 수집된 최근의 자료들과 스페인에서 찾아낸 생물체의 흔적이 비슷하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화성의 지표 밑에 소량의 물로 사는 생물체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들은 화성 표면의 메탄 흔적이 변동하는 사실이 지하에서 활동하는 생물체가 있음을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화상탐사선인 오퍼튜너티가 최근 화성 표면에서 소금 바위를 발견, 화성에 물이 존재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했다. NASA는 당장 지하 시추선을 보낼 계획은 없으나 2009년 이들의 연구결과를 확인할 핵추진 화성 탐사선이 발사될 것이라고 밝혔다. 1996년 과거 화성에 생물체가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을 발견한 적은 있으나 현재 생물체가 존재한다는 증거를 찾았다는 주장은 처음이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김문수의원 ‘탄핵철회론’ 파장-수도권의원들 동조 당권경쟁 변수될듯

    ‘탄핵 철회’ 논란이 23일 한나라당 대표 경선에서 또 하나의 주요 이슈로 자리잡았다.지금까지는 ‘변화’가 당 경선에서의 최대 화두였으나,김문수 의원이 탄핵 철회를 공식 제기하면서 관심사가 급속히 이동하는 양상이다. 이런 현상은 남경필 의원 등 소장파 의원들의 움직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소장파들은 당의 변신을 주장하며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다,돌연 김문수 후보쪽으로 쏠리는 모습을 보여줬다.21일에는 현 지도부를 겨냥,‘탄핵추진 책임론’까지 제기했다. 한나라당으로서는 경선에서 당원들의 표심이 탄핵 철회에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자기 부정’이라는 모순에 빠질 수도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한나라당은 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며 내분 사태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다.최병렬 대표가 이날 탄핵 철회를 주장하는 사람들에 대해 ‘탈당’까지 거론하면서 강력 대응을 천명한 것도 이런 전망을 뒷받침한다. 또한 전통적인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탄핵 철회 논란으로 급속히 결속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이날 각종 인터넷 여론조사에서,탄핵을 주도했던 홍사덕 후보의 지지도가 상승하는 결과를 낳았다.지금까지는 대중적 인지도가 가장 높은 박근혜 의원이 꾸준히 1위를 지켜왔다. 이런 가운데 김문수 후보의 ‘차별화 전략’은 ‘여론조사-대의원 투표’로 이뤄지는 대표경선에서 두 마리 토끼를 쫓는 효과를 낼 가능성도 엿보인다.여론조사는 탄핵반대에 압도적인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탄핵철회 주장이 득표 요인이 될 수 있다.당내 기반이 취약했던 김 후보로서는 소장파의 조직적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현재 홍사덕·박근혜 2강 구도에 1중(김문수)-2약(박진·권오을)으로 진행중인 경선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지 더욱 주목되는 점이다. 그럼에도 홍사덕·박근혜·권오을·박진 의원 등 나머지 4후보는 “지금은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차분히 기다려야 할 때”라며 탄핵 철회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탄핵정국] 클린턴·존슨·닉슨의 사례

    국왕이나 고위공직자의 부정과 비리를 통제하기 위한 탄핵제도는 1399년 영국의 헨리4세에 의해 확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후 영국에서는 70여 차례,미국에서는 대통령을 포함해 17차례 탄핵소추가 이뤄졌다.헌법재판소는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심판에 참고하기 위해 외국 사례를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미국와 유럽의 탄핵제도와 사례를 살펴본다. 미국에서 탄핵소추된 대통령은 지난 98년 빌 클린턴을 비롯해 17대 앤드루 존슨과 37대 리처드 닉슨 등 3명이다.이들에 대한 탄핵 과정은 민주적이고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탄핵사유를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당파를 초월해 독립적인 판단을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탄핵제도의 한계=클린턴 클린턴에 대한 탄핵은 대통령을 견제하는 수단으로서 탄핵제도의 효과에 강한 의문을 남겼다.탄핵의 도화선은 지난 94년 미 아칸소주 동부지구 연방지방법원에서 시작된 민사소송이었다.폴라 존스가 클린턴이 아칸소 주지사 재직 당시 자신을 성희롱했다며 소송을 낸 것.클린턴은 즉각 혐의를 부인하는 한편 다른 여성들과의 성관계 경험을 묻는 법원의 질문에도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관계를 적극 부인했다.그러나 특별조사국은 르윈스키가 재판에서 거짓말을 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특별검사인 케네스 스타에게 위증교사와 사법방해 등을 조사하도록 했다.. 특별검사국은 탄핵사유 보고서를 연방의회에 제출했으며,하원 법사위는 탄핵조사안을 통과시켰다.탄핵사유는 네 가지였지만 위증과 사법방해 등 두 가지에 대해서만 가결시켰다.그러나 이마저도 99년 상원 최종 표결에서 재적의 3분의2 이상을 충족시키지 못해 부결됐다.탄핵안 추진세력인 공화당 의원 가운데 일부가 무죄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었다.유죄의 입증 책임을 지는 의회가 당파적 이해를 초월해 탄핵이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어야 탄핵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시켜준 결과였다.이를 계기로 미국에서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제도가 대통령의 비행이나 권한남용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이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파적 이기심의 결과=존슨 미 역사상 최초로 기록된 존슨에 대한 탄핵은 당파적 이기심에 따른 무분별한 탄핵이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링컨에 이어 취임한 존슨은 ‘강력한 대통령론’의 신봉자로 국군 최고사령관으로서의 권한과 반역자에 대한 사면권,남부 재건에 대한 대통령의 권한을 주장했다. 그러나 각 주의 신(新)정부들은 존슨의 주장을 권한 침해로 받아들였다.당시 연방의회 다수당이던 공화당의 유력 인사들은 위기감을 느낀 나머지 존슨의 행위를 탄핵 사유로 규정했다.헌법의 ‘중대한 범죄 및 비행’에 해당하는 권한남용 및 직무상 비행이라는 주장이었다.반면 민주당원과 다수 공화당원들은 탄핵에 매우 소극적이었다.그러나 1868년 존슨은 결국 탄핵소추를 받게 됐다.존슨은 35대 19로 재적의 3분의2 이상 찬성에 1표가 부족해 가까스로 파면을 면했다. ●탄핵제도의 승리=닉슨 미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는 것은 1974년 닉슨에 대한 탄핵이다.대선에서 공화당이 민주당 선거대책본부 건물에 도청기를 설치한 ‘워터게이트 사건’이 발단이 됐지만 탄핵추진 과정에서 의회와 법원,언론이 보여준 지속적인 노력은 닉슨의 자진 사임이라는 ‘열매’를 맺었다. 연방특별검사로 임명된 콕스와 저워스키는 닉슨에 의해 임명됐지만 도청 테이프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며 닉슨을 끝까지 압박하며 독립성을 지켰다.연방대법원은 녹음테이프 제출을 거부한 닉슨에 대해 전원 일치로 ‘헌법상 부당한 행위’로 결정했다.1974년 미 하원은 사법방해와 직권남용,의회모독 등을 이유로 탄핵소추안을 채택했다.닉슨이 뒤늦게 수사방해를 인정한 성명을 발표했지만 미국 의회와 국민들은 용납하지 않았다.결국 닉슨은 스스로 물러나야 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탄핵정국-긴급좌담] “盧 법의식 문제” “다수결 빙자 폭거”

    대통령에 대한 탄핵의결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온 나라가 충격에 빠져들고 있다. 지역감정으로 인한 마음의 깊은 상처만으로도 서러운 국민들은 이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성과 반대로 갈라져야 하는 또다른 갈등 앞에 넋을 잃을 지경이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본격적인 재판을 앞두고 긴급 좌담회를 마련,논란이 일고 있는 문제점을 짚어봤다. ●사회 이시윤 변호사·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찬성 이선준 한국법제발전연구소 연구실장 ●반대 남윤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총장 ●이시윤 변호사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소추가 가결됐다.한국 정치사의 경천동지할 사건이다.이제 헌법재판소의 재판이 마지막 남은 절차다.소감을 말해 달라. ●이선준 연구실장 상상도 못 했던 일이지만 탄핵사유는 된다.국회가 치밀하게 논리를 구성,탄핵안을 발의했다.대체로 공감한다. ●남윤인순 사무총장 정치권이 이렇게 비이성적으로 나올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측근비리는 특검에서 조사하고 있고,정치실정은 총선에서 심판받으면 된다.노무현 대통령의 실정도 물론 있지만 우리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 탄핵될 만한 사안인가에 대해서는 공감이 안 된다. ●이 변호사 선관위 통고에 대한 해석이 다르다.선거법 위반을 전제로 한 경고와 의견 제시라는 해석으로 엇갈린다.헌법 교과서는 헌법·법률 위반만 탄핵사유로 본다. ●이 실장 선관위의 의견제시가 판정은 아니라고 본다.그러나 이를 존중하는 것이 헌법정신이다.대통령이 이를 경시했다.노 대통령의 법 의식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법을 편의적으로 해석한 것 아닌가.실정법 위반도 결코 가볍지 않다.탄핵안은 측근비리에 대해 노 대통령을 공범 관계로 보는 것 같다.정치 실정은 탄핵사유가 안 되지만 실정이 축적되니 국민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남윤 사무총장 경고는 인정하지만 구체적인 위법행위를 했다는 것은 납득 안 된다.이를 경시했다면 다시 경고하면 되지 탄핵으로 갈 만한 사안인가.선관위가 대통령에게 보낸 문건에도 “선거법 위반은 아니다.”라고 돼 있다.촛불행사에 사람들이 많이 모인 것은 내가 뽑은 대통령(직접 민주주의)을 내가 뽑은 국회의원(간접 민주주의)이 끌어내렸기 때문이다. ●이 변호사 대통령이 사과하지 않아 비극적인 결과를 낳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 실장 탄핵추진 세력에게는 사과 거부가 앞으로도 헌법과 법률을 지키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표시로 비쳤던 것 같다. ●남윤 총장 선거법 위반이라고 하는데 관권 선거의 증거가 나왔나.이해가 안 된다. ●이 변호사 어쨌든 선관위의 결정이 탄핵재판에서 결정적 자료가 될 것은 확실하다.대통령이 탄핵안 가결 이전에 사과했다면 상황이 바뀌었을까. ●이 실장 사과하지 않은 것이 향후 법을 지킬 의사가 없다는 것으로,편의적으로 해석할 소지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됐다. ●남윤 총장 친인척 비리와 현 사태에 대해 포괄적으로 사과했다.정치적인 사과는 하지 않은 것은 아쉽다.이를 두고 대통령이 질서를 지키지 않겠다는 뜻으로 생각지는 않는다.선관위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얘기도 했다.야당에서는 사과 거부를 문제삼았는데 뒤집어 생각해보자.대통령이 사과했다면 탄핵소추 발의를 포기할 정도로 가벼운 사안으로 탄핵했다는 말인가. ●이 변호사 이번 사태는 되도록 빨리 해결해야 한다.문제는 헌재의 절차다.간단치 않은 재판절차를 감안하면 국민들의 기대만큼 빨리 결론내기는 어렵다.자칫 졸속재판이라는 비판도 나올 수 있다. ●남윤 총장 법리적인 판단과 시대정신,국민여론 등을 고려해 신속하게 기각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 실장 현재로선 탄핵반대 여론이 높은데 탄핵추진 쪽에서는 앞으로 국민을 설득할 여지가 있다.법리적으로는 탄핵될 것이다. ●이 변호사 재판에 영향을 미칠 만한 행동은 바람직하지 않다.재판이 끝날 때까지 촛불시위를 계속하겠다는 것이 바람직한가. ●이 실장 모두 자중해야 한다.이는 헌재의 공정성을 위해서도 필요하다.심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기도는 없어야 한다. ●남윤 총장 촛불시위는 정치적 견해가 아니라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표시다.정치적인 의견은 배제돼야 하지만,국민의 의견은 알아야 한다.법의 정의도 국민의 지지 속에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이 변호사 의사표시는 당연하지만 그것이 커지면 국론분열이 심화되는 심각한 사태로 발전할 수 있다.헌재 재판관들은 오직 법과 양심에 따라 판결하려고 노력한다.그러나 재판관들은 대통령과 대법원장,국회에서 각 3명씩 지명되기 때문에 정치적 색채가 있을 수밖에 없다.외부에서는 이를 우려한다. ●이 실장 헌재 재판관이 그 추천권자에 따라 선입견을 가지고 재판하지는 않는다고 본다. ●이 변호사 헌재 재판관 시절의 경험을 말씀드리면 야당 추천 재판관은 야당 입장을,여당 추천 재판관은 여당 입장을 고수하기도 했다.이는 과거의 일이고,지금은 다 희석됐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심각한 문제다. ●남윤 총장 예전에 시민단체에서도 헌재 재판관을 임명할 때 추천권을 달라는 운동을 벌인 적 있다. ●이 실장 중립성에는 별 문제 없을 것이다. ●이 변호사 탄핵소추 재판은 형사소추 절차에 준하기 때문에 법정변론이 열린다.이 때 피소추인인 대통령이 직접 법정에 출석해야 하는지,대리인이 나와도 되는지의 문제가 있다.향후 재판 과정에서 쟁점으로 부각될 것이다. ●이 실장 본인 출석은 안 해도 될 것 같다.쟁점도 이미 알려져 있다. ●이 변호사 미 클린턴 대통령은 성추문에 따른 탄핵에서 우리의 헌재에 해당하는 상원에 출두했다. ●남윤 총장 구두변론이 공개되기 때문에 대통령이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 변호사 헌재 재판에서는 국회 법사위원장인 김기춘 한나라당 의원이 검사 역할을 맡는다.그러나 총선 이후 여야의 위치가 뒤바뀌면 법사위원장도 바뀔 수 있다.개인적 생각으로는 탄핵재판에서 검사의 역할은 중요하지 않을 것 같지만 총선일정과 심리종결 시기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남윤 총장 헌재 심리 자체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다.헌재의 결정이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총선 이후에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이 변호사 탄핵사유로 넘어가 보자.헌법은 대통령의 직무집행에 ‘헌법과 법률을 위배했을 때’로 규정한다.학계 다수 의견은 ‘중대하고 명백한 위법’의 경우만을 탄핵사유로 인정한다.이른바 행위와 처분의 비례원칙이 문제가 된다. ●이 실장 노 대통령의 법 의식이 너무 자유롭다.탄핵사유가 된 선거법 위반 사례는 대통령의 이같은 의식을 드러내는 한 징표다.단순하게 봐서는 안 된다. ●남윤 총장 탄핵사유가 중대하고 명백하다고 보지 않는다.과거 전두환·노태우 대통령은 사실상 국민에 의해 탄핵당한 것과 마찬가지다.이번에도 정당성을 갖추려면 노 대통령이 중대한 위법행위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 실장 여러 차례 발언이 누적돼 중대한 위법행위가 된 것이다.탄핵반대 쪽에서는 탄핵추진 쪽에 대해 기본적인 불신이 있다.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쿠데타를 했다고 하는데 옳지 않다.기득권은 이미 여야 모두 누리고 있다.탄핵추진 세력도 이유와 명분이 있다. ●남윤 총장 국민들은 오랜 세월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려고 노력했다.그러나 정치권이 이렇게까지 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그동안 민주주의가 성숙했다고 본 것이 지나친 낙관론이었다.총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불리해지자 탄핵을 추진한 것 아닌가.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은 노 대통령을 지지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동안 발전시킨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것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 때문이다.이를 제대로 봐야 한다. ●이 변호사 일부에서는 국회의원도 국민이 뽑았고,국민을 대표하기 때문에 국민 절대 다수가 탄핵에 찬성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일부 세력이 작당한 것인지,국민 대다수가 지지한 것인지를 살펴봐야 한다. ●이 실장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이상이 내린 판단이다.일부 세력의 작당으로 이뤄질 수 없다. ●남윤 총장 물론 국민이 국회의원을 뽑았지만 국민이해를 대변하지 못하고 국민을 분노케 할 정도로 부패했다.16대 의원들이 당선 당시의 정신을 아직 갖고 있는지 냉철하게 따져봐야 한다.진정 국민을 대변했다고 볼 수 없다.다수결을 빙자한 폭거다. ●이 변호사 최대공약수를 뽑아보자.자유로운 견해표시는 당연한 언론의 자유이지만 너무 과격한 행동으로 재판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좋지 않다.국민분열로 혼란이 가중되지 않도록 성숙한 모습도 보여줘야 한다.양측 모두 나름대로 정서가 있겠지만,차분히 헌재의 결과를 기다리자.그것이 법치주의를 뿌리내리는 길 아니겠는가. 정리 김재천 박지연기자 patrick@˝
  • 갤럽·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 “탄핵 반대… 盧 사과는 해야”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추진 중인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소추에 대해서는 반대 여론이 찬성보다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확인되고 있다.하지만 노 대통령이 선거법 위반 사실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는 여론 역시 2배 가량 높았다. 결국,다수의 국민여론은 양측이 한발짝씩 뒤로 물러나 대통령은 사과하고 야당은 탄핵안을 철회하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는 셈이다. 조선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714명을 상대로 9일 저녁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야당이 탄핵소추안을 제출한 데 대해 ‘반대’(53.9%)가 ‘찬성’(27.8%)보다 2배 가량 많았다.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것으로 보는가.’란 질문에도 “부결될 것”(50.3%)이란 전망이 “통과될 것”(24.4%)이란 전망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같은 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탄핵추진 반대’(65.2%)가 ‘탄핵추진 찬성’(30.9%)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그러나 조선일보 여론조사 결과,선관위가 노 대통령의 발언이 선거법 위반이라는 결정을 내린 데 대해서는 “노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60.8%)는 의견이 “사과하지 않아도 괜찮다.”(30.1%)는 쪽보다 2배 가량 많았다. 역시 KBS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 ”(62.5%)는 여론이 “선거를 앞둔 야당의 정치적 공세이므로 그럴 필요가 없다.”(32.9%)는 의견보다 2배나 많았다. 한편 민주당 조순형 대표는 “30∼35%의 국민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여론을 무시할 수 없다.”면서 “특히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60∼70%나 되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환 대변인도 “현직 대통령에 대해 국민의 30%가 탄핵하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높은 수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우리당 ‘민경본’ 총선후보 양성소

    ‘지역구 공천확정 2,비례대표 신청 5,경선탈락 3’. 4·15 총선에 모두 출마를 선언,주목받는 열린우리당의 민생·경제특별본부(약칭 민경본) 내 핵심인사들이 거둔 중간 성적표다. 본부장인 정덕구 전 산업자원부 장관과 상근 부본부장을 맡고 있는 고연호 여성경제인협회 부위원장,서혜석 경제담당 국제 변호사,한행수 전 삼성중공업 대표,황석희 전 평화은행장 등 5명이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민경본’ 상임고문인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이계안 전 현대자동차 사장은 각각 수원 영통과 서울 동작을 공천자로 확정된 상태다. 최창환·김방희·정두환 등 비상근 부본부장 3명도 지역구를 신청했으나 모두 당내 경선에서 아깝게 낙마했다. ‘민경본’출신 인사들은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17대 국회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특히 우리당은 계파가 따로 없어 ‘민경본’이 당내 ‘최다 금배지 양성소’가 될 지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 비례대표로 신청한 5명의 경우,저마다 관료나 민간기업의 최고경영자로 자질을 검증받은 상태라 등원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당에서는 지역구 후보인 김 전 부총리와 이 전 사장에게도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특히 여성인 고·서 부본부장의 경우 당이 여성에게 비례대표 60% 이상을 배정하기로 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관측이다.당은 223명의 비례대표 신청자 가운데 이달 중순까지 56명을 추린 뒤 다시 순번을 매기게 된다. 지난달 3일 출범한 ‘민경본’은 당의 민생안정과 경제회생 의지를 재래시장활성화 특별조치법 마련 등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두뇌집단이다.휴일인 7일 오전에는 당사에서 ‘탄핵정국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경제전문가 긴급 기자회견도 준비하는 민첩성을 보였다.고 부본부장은 “미국의 보스턴 컨설팅 그룹에서는 우리나라 정쟁 때문에 2만달러 시대로 진입못한다고 볼 정도”라면서 야권의 정략적인 탄핵추진을 비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탄핵정국] 靑·우리당 강력대응 재확인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은 7일 거대야당이 ‘대통령 탄핵 발의’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면서 역공(逆攻)으로 맞받아쳤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국민이 뽑은 정권을 이토록 흔들어댄 야당과 국회가 어디 있느냐.”면서 “야당이 탄핵공조를 하려는 것은 헌정질서 혼란을 볼모로 당내 갈등이나 불법대선자금 수사를 뒤엎고,오로지 총선에서 어떻게든 이겨보자는 정략이라는 사실을 삼척동자도 알 것”이라고 공격했다. ●야 당내 갈등 덮으려는 정략 청와대는 지난 6일 오후 김우식 비서실장 주재로 긴급 수석회의를 열어 야권의 탄핵공조에 강력히 대응키로 결론을 냈다.탄핵발의가 요건에 맞지도 않으며 총선을 앞둔 정략적인 행태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리면서,사과 거부라는 종전 입장을 재확인했다.노무현 대통령은 7일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면서 탄핵정국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고 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야당의 정치공세에 밀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헌정사상 선례가 없는 대통령의 탄핵가능성에 대비한 법률적·행정적 실무검토에도 들어갔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외교·경제분야 전문가들을 총동원,릴레이 기자회견을 통해 탄핵추진은 국익에 반한다는 논리로 맞섰다. 경제부총리 출신 홍재형 의원은 “불확실성이 높은 시점에 탄핵까지 겹치면 제2의 외환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며 경제적 불안을 이유로 반박했다. ●김진호씨 “안보 혼란 야기” 영입인사인 김진호 전 합참의장은 “대통령의 권한이 정지되는 것은 국군 총사령관을 공석으로 놔두자는 것과 마찬가지다.직무상 정지는 한시도 있어서는 안된다.”며 안보적 측면에서 반대입장을 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민주, 盧 탄핵서명 돌입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중앙선관위의 선거법위반 결정을 바탕으로 민주당이 4일 노 대통령에 대해 탄핵을 추진하기로 당론을 모으고 한나라당도 이에 동조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4·15총선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청와대는 그러나 선관위 결정에 대해 강한 유감의 뜻과 함께 앞으로도 노 대통령의 정치적 의사표시가 계속될 수 있음을 밝혔으며 선관위측은 보다 높은 수준의 제재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등 청와대와 선관위간에도 정면충돌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4일 밤 상임중앙위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소집,노 대통령 탄핵 문제를 논의한 끝에 노 대통령의 공개사과 및 선거개입 중단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는 곧바로 탄핵안을 발의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탄핵안 서명작업에 돌입했다.탄핵 발의의 시점과 절차 등 구체적 추진방안은 당 지도부에 위임했다.회의에서 조순형 대표는 “선관위의 결정마저 청와대가 거부한다면 이제 국회가 나설 차례”라며 “이제 말보다 행동이 필요한 때”라고 탄핵 추진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는 “선거법 외에 수많은 대통령의 위법행위가 있었고,법리적으로 탄핵 사유가 충분하다는 판단”이라며 “5일 의원총회를 열어 탄핵 추진에 대한 당론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청와대 이병완 홍보수석은 “중앙선관위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앞으로도 노 대통령의 정치적 의사표시가 계속될 수 있다.”고 밝혀 사실상 선관위와 야당의 요구를 거부했다. 이 수석은 “선진 민주사회에서 광범위한 정치적 활동이 보장된 대통령의 정치적 의사표시를 선거개입 행위로 재단하는 일은 없다.”면서 “대통령이 모든 특권과 기득권을 포기한 시대 변화의 흐름에서 이제 대통령의 정당한 합법적 권리는 당연히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야권의 탄핵추진 방침과 관련,“이성을 잃은 무분별한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청와대가 선관위 결정을 존중한다면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선관위 이기선 홍보관리관은 “독립된 헌법기관의 결정인 만큼 청와대가 겸허히 수용하길 바란다.”면서 “대통령은 행정부의 수반으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독려하고 모범을 보여야 하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선관위의 다른 관계자는 “만약 대통령이 또다시 법 위반 논란을 일으키는 언행을 할 경우 선관위로서는 다시 대책을 논의,한 단계 높은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곽태헌 진경호기자 jade@˝
  • “盧대통령 선거법 위반”

    대통령의 선거 관련 언행에 대해 선거법 위반이라는 선관위 유권해석이 사상 처음으로 나왔다.민주당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 추진을 검토하고 나섰고,한나라당도 탄핵추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유지담)는 3일 노 대통령에게 선거법 제9조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 준수’를 강력히 요청키로 결정했다. 선관위는 노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방송기자클럽 기자회견에서 “열린우리당이 표를 얻을 수만 있다면 합법적인 모든 것을 다하고 싶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6시간30분 동안 마라톤회의를 열어 선거법 위반여부를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선거운동 금지를 규정한 선거법 60조를 위반한 것은 아니지만 선거법 9조 공무원 중립의무조항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60조와는 달리 9조는 처벌규정이 없는 훈시규정이어서 중립의무를 준수하도록 촉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 선관위원은 “노 대통령에게 선거중립의무 준수를 요청키로 한 것은 지난번 공명선거 협조 요청보다 한단계 강도가 높은 것으로 사실상 경고의 의미”라고 해석했다. 선거법 9조는 ‘공무원 기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자는 선거에 대한 부당한 영향력의 행사나 기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선관위 유권해석의 취지를 파악한 뒤 4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통해 청와대의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의 총선 개입 언동이 헌법과 선거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명백한 불법선거운동임이 선거관리 주무기관에 의해 판명됐다.”면서 “법적으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영환 대변인은 “선관위가 노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을 인정하면서도 고발 등 형사조치를 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며 “대통령 탄핵을 포함,국민과 더불어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 차기 잠수함 3500t급 확정

    국방부는 오는 2012년쯤 전력화될 차기 중(重)잠수함 사업(SSX)을 3500t급 규모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그동안 국방부는 차기 중잠수함의 규모와 관련,당초 계획대로 2300t급을 할 것인지 아니면 규모를 확대할 것인지를 놓고 논란을 벌여왔다.잠수함 규모를 확대할 경우 소요되는 예산이 크게 증가해,다른 무기도입사업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원장환(육군 소장) 국방부 획득정책관은 이날 “2012년 이후 전력화할 차기 잠수함의 규모는 2300t급보다는 3500t 안팎으로 건조하는게 낫다는 판단에 따라 내년까지 17억원의 예산을 들여 개념연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그는 “전기나 디젤 등 잠수함의 추진 방식에 대해서는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정부가 핵추진 잠수함 개발방안을 추진중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한반도 비핵화선언에 위배되는 데다,3500t급 잠수함을 핵잠수함으로 건조하는 것은 기술적으로도 불가능하다.”며 전면 부인했다. 우리 해군은 209급(1200t급) 잠수함 9척을 보유하고 있으며,현재 개발중인 214급(1800t급)은 2007년부터 실전에 배치될 예정인데 차기 중잠수함은 214급의 뒤를 이어 배치가 추진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재신임’ 정국 /향후정국 전망

    지난 10일 노무현 대통령의 폭탄 선언으로 촉발된 재신임 정국이 나흘을 넘기면서 교착국면에 접어들었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선(先) 측근비리 진상규명’을 카드로 뽑아들어 재신임 국민투표로 성큼성큼 내딛던 노 대통령을 가로막은 것이다.청와대도 정치권의 반대와 위헌소지를 들어 재신임 국민투표를 아예 철회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노 대통령이 제시한 12월 중순 국민투표는 사실상 물 건너간 듯하고,이제 내년 4월 총선으로 이어지는 정국은 각 정파의 득실계산 속에 재신임과 탄핵 논란,비리의혹 공방,권력구조 개헌논의 등이 뒤엉키면서 한동안 어수선한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 ●野 ‘비리규명' 국조·특검 예고 야당이 비리규명을 요구하고 나섬에 따라 검찰의 SK비자금 수사가 재신임 정국의 1차 분수령으로 떠올랐다.특히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대한 수사결과가 정국 향배의 열쇠를 쥐고 있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미 당내 특위를 가동,국정조사와 특검수사를 예고한 상태다. 검찰이 아무리 엄정한수사결과를 내놓더라도 야당을 만족(?)시키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야당은 국정조사나 특검수사,또는 두 가지를 순차적으로 실시해 노 대통령 관련 여부를 파헤치려 나설 것이다.국정조사나 특검수사 모두 입법과정과 준비기간,조사활동을 합쳐 최소한 두 달 정도가 소요된다.내년 1∼2월,일러도 연말은 돼야 국정조사나 특검수사가 마무리된다. 물론 최 전 비서관 수사결과가 노 대통령에게 심각한 타격을 안겨주는 내용이라면 상황은 달라진다.곧바로 탄핵정국으로 치달을 수 있다.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도 14일 의원총회에서 “이번 문제는 국민투표보다 탄핵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심 탄핵추진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내비쳤다. ●권력구조 개편론 ‘모락모락' 민주당은 지난 13일 최고위원·상임고문 연석회의를 열어 노 대통령에게 국민투표안 철회와 청와대·내각 개편을 요구했다.이와 별도로 김경재 의원은 “이 기회에 권력구조를 분권형 대통령제로 바꿔야 한다.”면서 “국회 재적의원 3분의2의 찬성을 받아 국민 과반수 의견을 물어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중진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내각제 개헌론이 설득력 있게 논의되고 있다.한 중진의원은 “노 대통령 측근비리는 특검에 맡기고,이왕 국민투표 얘기가 나왔으니 내각제나 분권형 대통령제에 대한 개헌투표를 실시해 이 결과를 재신임으로 가름하는 방안을 검토할 만하다.”고 했다. ●청와대 획기적 정치개혁안 검토 재신임을 앞세워 정국을 주도하려던 노 대통령으로서는 야당의 비리의혹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카드가 필요한 상황이다.일단 청와대와 통합신당측은 재신임 추진의 의미를 강조하고 이에 대한 야당의 ‘말바꾸기’를 비난하고 나섰지만 이같은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 여권에서는 이에 따라 검찰의 SK수사 결과 발표를 계기로 획기적인 정치개혁안을 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비서관 외에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 혐의가 대선자금과 직결돼 있고,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이에 부응할 개혁안으로 민심을 잡아 나간다는 판단인 것이다.한동안 여권의 ‘개혁 드라이브’와 야권의 ‘비리규명’이 맞부딪칠 듯하다. 진경호기자 jade@
  • 미국식 ‘전쟁과 평화’/美, 중간지대 不容… ‘강자코드’ 요구

    북핵문제로 한반도 주변의 안보불안감이 여느 때보다 높아가고 있다.이기동 국제부장이 13일까지 1주일간 주한 미대사관과 한국언론재단 공동주최 하와이 한·미 관계 세미나에 참석,미 태평양사령부의 고위장교,현지 한반도 전문가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많은 전문가들은 힘을 바탕으로 한 미국의 새 안보개념 등장으로 북한의 핵계획 포기없이 한반도의 안보 긴장이 해소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2년 전 7월,하와이를 찾았을 때 미국민들의 최대 화제는 초대작 영화 ‘진주만’이었다.일본의 진주만 기습 당시 미해군장교와 간호사의 슬픈 러브 스토리를 다룬 영화지만 바탕에는 ‘진주만을 잊지 말자.’는 메시지를 담은 카우보이식 대작이었다.당시 태평양사령부의 안내 장교는 영화 촬영지 곳곳으로 기자를 안내하며 신나했다. 2년 뒤인 지금 하와이에서 ‘진주만’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다.1941년 일본의 기습때 진주만에서 사망한 미군은 2400여명에 이른다.그중 절반에 달하는 1177명이 전함 애리조나호와 함께 수장당했다.그러나 2년 전과 달리 ‘애리조나 추모관’의 기록영화 설명을 맡은 안내 수병은 “일본과 미국은 테러응징의 최고 우방으로 거듭 태어났다.”는 말을 몇번이나 강조했다. 그 사이 일어난 2001년 9·11테러는 안보와 관련된 미국민들의 인식을 180도 바꾸어 놓았다.적과 동지의 구분법은 완전히 바뀌어 테러국과 테러 지원국은 적으로,그 반대쪽 미국의 편에 동조하는 나라는 우방으로 분류된다.중간지대는 용납되지 않는다.미국 이외의 모든 나라들이 양자택일을 요구받고 있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전체 9개 연합사령부중 하나지만 주한 미군이 소속돼 있는 것 외에도 아시아·태평양과 서남아에 이르기까지 모두 42개국을 작전관할 지역으로 하고 있어 그 중요성에 있어서는 단연 으뜸이다.사령부 전략정책기획국 J5의 동북아 국장인 개리 스타트 대령은 역내 미군의 임무도 테러위험이 높아지며 역내 국가간 상호협력 확대,평화와 번영,민주적 가치증진 등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 재배치도 이러한 전략개념의 변화와 맞물려있다.그는 2사단의 한강 이남 재배치도 전체 주한미군 통합작업의 일환으로 보아야 한다고 설명한다.48개 기지를 2개 허브로 묶는 작업의 일환으로 이전이 추진된다는 것이다.왜 굳이 한강 이남이냐는 질문에 그는 “3만 8000명을 적 공격의 직접 피해지역이 될 한강 이북에 모으는 것은 작전개념상 난센스”라는 말로 일축했다. 제25사단은 미군이 자랑하는 최정예 경보병 사단이다.한국전 초기에 참전해 휴전때까지 싸웠고 마산전투에서 승리,부산 사수에 결정적인 공을 세운 부대다.사단 참모장 찰스 카디널 대령은 테러전에 투입될 최정예 기동타격부대의 훈련장을 제일 먼저 보여주었다.모의 도시에서 시가전 훈련시범을 해보였다.전쟁에 테러응징과 시가전 개념이 본격 도입된 것은 전략전술상의 획기적인 변화라고 그는 설명했다. 미군의 이러한 전략개념 변화는 냉전 종식 이후 꾸준히 논의돼온 것이다.그러다 육군의 경량화,해·공군력 강화를 주장하는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등장으로 탄력을 받게 된다.그리고 9·11테러로 돌이킬 수 없는 대세가됐다.하지만 이곳의 많은 장교들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동등한 한·미동맹 요구 발언으로 재배치에 속도감이 붙었다는 말을 굳이 숨기지 않았다. 카디널 대령은 한국에서 3년을 근무,한국군의 전력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안다고 했다.그는 “지금 한미연합군 의 임무중 98%는 한국군이 리드한다.”면서 주한미군 재배치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기 위한 역할 재조정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반미 정서가 재배치의 속도에는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점을 부인하지 않았다.반미 정서가 주한 미군의 사기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그는 “자유와 민주·번영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말로 대신했다. 북한 핵과 대량살상무기(WMD)처리를 군사전략의 범주로 끌어들인 것은 지난 5월 조지 W 부시대통령이 제시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과 선제공격 개념이다.테러행위 응징과 함께 테러 방지,테러리스트들의 WMD입수를 원천봉쇄한다는 개념이 포함돼 있다.마약밀매와위조지폐 거래를 막아 테러자금을 원천봉쇄하는 것도 마찬가지 목적이다.북한이 제1타깃이다. 하와이대 동서문제연구소의 알렉산드르 만수로프 교수는 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 입안자들은 한마디로 ‘시간은 미국 편’이라는 시각을 갖고 있다고 단언한다.그러면서 일관되게 북한에 대한 고립,압박정책을 밀어붙일 것이라고 확신한다.이 과정에서 북한에 대한 지원정책을 고수하는 한국정부의 입장은 끊임없이 한·미 긴장관계를 유지시켜 나갈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새 안보전략의 또다른 축은 다자 대응이다.많은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개발 프로그램과 관련,자기들의 주장을 계속 번복하며 상대를 혼란시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래서 미국은 북한에 대해 어떤 신뢰도 갖고 있지 않으며 핵개발과 관련한 북한의 어떤 주장도 미국은 곧이듣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신뢰없이 양자회담은 불가능하다.양자회담을 요구하는 북한 역시 “시간을 끌며 부시 이후를 기다리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하와이를 떠나는 날 아침 미 방송들은 미국 역사상최초로 생존하는 전직 대통령의 이름을 딴 항공모함 취역식을 생중계하고 있었다.승선인원 6000명의 이 핵추진 항모는 재임중 해군 전력증강을 유달리 강조한 로널드 레이건의 이름을 땄다.병상에 있는 레이건을 대신해 낸시 레이건 여사가 축사에서 “남자들이여,이 여인(항모)에게 생명을 불어넣으라.”고 외치자 수백명의 수병들이 항모로 뛰어오르는 장관을 연출하며 배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항모 허리에는 “평화는 힘으로 지킨다.”는 대형 구호가 나붙어 있었다.레이건이 주창했고 부시 대통령,나아가 지금의 미국이 추구하는 전쟁과 평화의 논리다.한국을 포함,많은 나라들이 미국식 ‘강자의 코드’를 요구받고 있다.이 코드가 반드시 정의일 수는 없지만 국익은 또다른 고려사항이다.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이기동 국제부장 yeekd@
  • 軍소재 한국영화 줄줄이 ‘레디 고’

    태평양 전쟁을 소재로 해 지난해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진주만’.하와이의 초호화판 항공모함에 세계 영화관계자들을 불러놓고 국제적인 시사회를 가졌다.그때 동원된 거대 함선 ‘존 C 스테니스’호는 미군이 자랑하는 핵추진 항공모함.소말리아 내전을 배경으로 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전쟁액션 ‘블랙호크 다운’도 실감나는 현대전을 묘사하는 데 펜타곤(미 국방부)의 전폭적 지원을 받았다.소말리아 내전 진압 때 실제로 쓴 미군 장비와 인력을 재동원했다. 할리우드 쪽에서나 가능하던 이같은 일들이 머잖아 국내 영화계에서도 실현될 것 같다.국방부는 최근 군 소재 영화에 장소와 장비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민간영화 제작지원’지침을 내놨다.그동안 제작사와 군부대가 개별 협의해 온 문제에 대해 국방부가 적극적으로 창구를 열어놓은 것.‘공동경비구역 JSA’가 군 지원을 받지 못해 세트 제작에만 9억여원을 들인 2년전 상황과는 ‘천양지차’다. 口군,남북 이데올로기…한국영화의 새 소재 국방부가 이처럼 지원 결정을 하고 나선 것은,발빠르게 소재의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한국영화의 제작추세에 자극받은 결과이기도 하다.군이나 남북 이데올로기를 소재로 기획·제작 중인 영화는 최근 줄을 잇는다. 국방부의 공식지원을 처음 받을 작품은 강제규 감독이 새달 촬영을 시작하는 ‘태극기 휘날리며’.장동건 원빈 이은주가 주연해 한국전쟁의 틈바구니에서 꽃피는 두 형제의 사랑을 그린다.본격 전쟁액션을 선언한 이 영화는 순제작비만 100억원을 예정하고 있다.대규모 전쟁장면을 재현하고자 육군 측에 촬영장소 및 당시의 카빈총·장갑차·북한군 따발총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기덕 감독의 저예산 영화 ‘해안선’도 군인 이야기다.민간인을 오인사살한 뒤 집단광기 속에서 인간성을 잃어가는 군인이 주인공. 12월 중순 개봉할 ‘휘파람 공주’는 남북 대치상황과 군을 하나의 소재로 묶었다.평양예술단 수석무용수로서 남한을 찾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막내딸이 평범한 남한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줄거리의 코미디. 전방에서 근무하는 초병이 처녀귀신과 사랑에 빠지는 ‘방아쇠’는 한창 촬영 중이다.해군 특수부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해양액션 ‘블루’는 내년 1월 말 개봉을 목표로 후반작업에 들어갔다.한석규가 3년만에 찍는 영화 ‘이중간첩’도 남북 대치상황을 소재로 삼았다. 口자유롭고 유연해진 캐릭터 군은 물론이고 남북 이데올로기를 소재로 한 작품 속 캐릭터들은 최근 놀랄만큼 유연하게 묘사된다.무엇보다 북쪽 사람들이 더이상 ‘혁명전사’나 시대착오적 인간형으로 한정되지 않는다.예컨대 ‘휘파람 공주’의 여주인공(김현수)은 프랑스에서 발레를 전공한 해외유학파로 외국어를 서너 가지 구사한다. 제작사 측은 “CIA(미 중앙정보국)를 남북 공동의 적으로,북한 로얄패밀리를 발랄하고 코믹한 캐릭터로 설정했다.”면서 “몇년 전만 해도 군부대 지원은 커녕 제작조차 엄두를 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口국방부 지원은 어떻게? 국방부의 지원선언이 군과 남북대립을 소재로 한 영화제작 붐을 더욱 부추길 전망이다.그 조짐은 벌써부터 읽힌다.한국의 첫 여성 비행사의 일대기를 그리는 ‘청연’,공군조종사들의 우정과 애환을 다룬 ‘블루 스카이’,북한이야기를 코믹하게 엮을 ‘레드’등이 조만간 국방부에 장소 지원을 정식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내 영화지원 업무를 담당할 비상설기구는 ‘민간영화 제작지원 심의회’.심의회의 한 담당자는 “육·해·공군에서 개별적으로 지원하던 것이 앞으로는 국방부 심의회로 창구를 단일화한다.”면서 “군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라면 모든 군 소재의 민간영화들은 서울영상위원회를 통해 국방부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충무로 제작자들의 기대 또한 작지 않다.무엇보다 스케일이 돋보이는 스펙터클 영화를 만드는 데 다시 없는 호재이기 때문이다.수십억원의 세트 제작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포인트.그러나 우려도 적지 않다.최근 군소재 영화를 만든 한 제작자는 “진한 섹스 장면,군인을 비하하고 위계질서를 흐트리는 듯한 대사가 한마디라도 나오면 제동이 걸리기 일쑤”라면서 “한국영화의 소재 확장을 위해 제작사와 군이 점진적으로 타협점을 찾아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 ■‘軍 영화지원' 美선 어떻게-철저한 검토후 年5~6편만 지원 대본 수정요구 거부땐 지원안해 하늘을 가르는 멋진 전투기,실감나는 총탄세례,찡한 전우애….할리우드 전쟁영화가 군인의 꿈을 키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실제로 영화 ‘탑건’의 성공 후 미국에서는 해군장교 지원자 수가 5배나 늘었다. 그렇다면 이런 전쟁영화는 어떻게 만들까.무기·군 시설·군인을 쉽게 조달하려는 할리우드와,애국심을 자극하려는 군의 이해관계가 딱 맞아떨어지는 지점에서 탄생한다. 할리우드와 정부의 공생관계는 2차대전부터 시작됐다.미 정부는 전쟁정보국 산하에 영화사무소를 설치,영화를 통해 참전의 정당성을 선전했다.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노골적인 선전영화는 불가능하게 됐지만,전쟁정보국의 역할은 국방부으로 이어졌다.한해 평균 200여편의 영화가 지원 요청을 하면,국방부 산하 할리우드 연락관들은 철저한 대본 검토를 거쳐 5∼6편을 선정한다.지원 승인만 떨어지면 인건비·연료비 정도만 받고 군 장비와 엑스트라를 제공한다. 관계가 이렇다 보니 군의 요청에 따라 대본을 고치는 경우가 허다하다.‘포레스트 검프’는 당초 검프의 동료 소대원들을 모두 얼뜨기로 묘사할 계획이었으나 멀쩡한 병사로 바꾸었다.‘윈드 토커’에서는,암호가 적발되면 사살하라는 명령이 ‘어떠한 대가를 치르고서라도’라는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고쳐졌다.군·전쟁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지옥의 묵시록’‘어 퓨 굿맨’‘화성침공’등은 대본을 수정하지 않아 지원받지 못했다. 일부 영화 관계자들은 이런 국방부의 시나리오 수정 요청이 사전검열이라고 비판한다.군이 역사적 사실의 진실과 거짓 판단에 개입하게 되면 선전영화나 다름없다는 것.하지만 국방부 관계자들은 강압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영화제작자들이 원하는 것을 주고 자신도 원하는 것을 얻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김소연기자 purple@
  • 오리무중 정치권/ 탄핵정국 ‘대혼미’…野공조 ‘균열’

    한나라당이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 추진을강행하면서 연말정국을 혼미 속으로 몰아가고 있다.특히 대선을 1년여 앞두고 ‘한나라당 대 민주당’ 양당 체제로 정착될 것 같던 대선구도가 갖가지 신당설로 인해 변화조짐이 감지되는 가운데 탄핵안 파동이 터지면서 정국이 더 복잡하게 꼬여가고 있다. 신 총장 탄핵추진은 당장의 정국변화를 야기하고 있다.삐걱거리던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한·자동맹’이 위기국면으로 치닫고,다수 야당의 위력을 앞세운 한나라당의 독주에도 제동이 걸리는 기류다.반면 재·보선 패배와 내분 후유증에 시달린 민주당은 재충전을 위한시간벌기에 성공,정국주도권 반전을 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탄핵안 처리가 무산될 경우 한나라당 비주류가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대선가도 질주태세에 급제동을 걸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실제 상황전개도 이 총재에게 유리하지 않아 보인다.민주당은 물론 자민련·민국당이 6일 탄핵안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혀,의결정족수인 과반(137석)에 1석 모자라는 한나라당으로선 무소속의 협력이 없는 한 단독처리가 불가능해졌다. 현재 정당별 의석분포는 재적 273석 중 한나라당 136,민주당 118,자민련 15,민국당 2,무소속 2석이다.이런 가운데 민주당·자민련·민국당은 탄핵안 반대입장이 확고하고,무소속인 이한동(李漢東) 총리는 반대가 분명하다.게다가 정몽준(鄭夢準) 의원도 검찰총장 탄핵안 찬성 전망이 불투명한상태다.한나라당으로선 매우 불리한 상황인 것이다. 따라서 탄핵안 대결이 예상되는 8일까지 결정적인 상황반전이 일어나지 않을 경우,탄핵안 통과전망은 극히 불투명하다.이 경우 당내에서 교원정년연장안 및 방송법 개정안 후퇴 방침 때에도 잠잠했던 비주류 등이 책임론을 제기,철옹성 같던 이 총재 체제에 도전할 빌미로 작용할 소지도 없지 않다.특히 반발강도가 커지면 길게는 한나라당 분열의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관측도 있다. 반면 이 총재와 한나라당측이 자민련이 민주당쪽으로 다시기우는 것과 관련, ‘야당 정체성’에 문제점을 제기하면서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여권에 대한 공세수위를 더욱 높여 ‘선명 야당’ 기치를 앞세워 집안단속에 나설 경우 정국이 꽁꽁 얼어붙을 수도 있다. 다만 탄핵안 대치 이후 정국지형의 변화 가능성은 여론의흐름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춘규기자 taein@
  • ‘검찰총장 탄핵’ 정면충돌 예상

    여야는 4일 신승남(愼承男)검찰총장의 국회 출석과 탄핵추진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은 신 총장이 법사위 출석시한인 5일까지 국회에출석하지 않을 경우 즉각 탄핵을 추진한다는 방침 아래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돌입한 반면 민주당은 탄핵 강행시모든 방법을 동원,극력 저지할 방침이어서 정면충돌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신건(辛建)국정원장도 일단 자진 사퇴나 해임을 요구하되 끝내 거부할 경우 위헌시비를 무릅쓰고라도 탄핵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 여야는 또 이날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 작업을 위해 민주당측 간사인 강운태(姜雲太),한나라당측 간사인 이한구(李漢久)의원이 회동을 가졌지만 합의에 실패,예산안 처리를 위한 연말임시국회 소집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별첨자료를 통해 현 정부 출범 첫해인98년에는 12월9일,99년에는 12월18일,지난해에는 12월27일에 예산안이 통과되는 등 현 정부 들어 매년 법정처리시한을 넘겼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野, 총장출석·교원정년안 의결

    국회 법사위는 28일 민주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의 국회출석 결의안을 표결처리하고,교원정년을 현행 62세에서 63세로 1년 연장하는 내용의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의결,본회의로 넘겼다.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신 총장을 증인자격으로 다음달 5일오전 10시까지 출석토록 하되 이에 불응할 경우 고발과 탄핵소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향후 정국은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추진과 교육공무원법의 본회의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간 정면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날 법사위의 출석요구 결의에도 불구,이에 응할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야당과 검찰간 대립도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사위는 먼저 한나라당 의원 7명과 자민련 의원 1명만이참석한 가운데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상정,통과시켰다. 민주당 의원들은 교육공무원법과 관련,법안심사 소위 회부를 주장했으나,박헌기(朴憲基) 위원장과 한나라당 및 자민련 의원들이 “소위로 넘길지 여부를 표결로 결정하자”며 표결을 강행하자 회의장에서 퇴장했다. 법안이 처리된 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총무직을 걸고서라도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를 막겠다”면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건의하거나 본회의에 앞서 전원위원회를 소집할 계획이며,특히 법안의 본회의 상정과 관련한 의사일정에 합의해줄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반면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이번 정기국회회기내 처리가 당론이나 처리 시기는 국민여론과 당소속의원 전체의 여론을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부대변인은 신 총장측이계속 법사위 출석 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이는 국회와 국민에 대한 정면도전 행위로 이후 벌어지는 모든 정치적 불상사는 전적으로 신 총장과 대통령의 책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이총재 대여 강경 발언으로 정국급랭

    ■속타는 민주당. 민주당은 27일 핀란드를 방문중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야당측 대여 협상창구의 유연한 자세와는 달리 교원정년을 1년 연장한 교육공무원법 개정안과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 국회출석 요구건을 강행처리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자,정국경색장기화를 우려하는 기류였다. 특히 여권은 이 총재의 헬싱키 회견으로 한나라당이 강경기조로 원위치하자 “진의가 뭔가”라며 당혹스러워하며 대응책 마련에 부심했다.한나라당이 “강행처리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했다가,26일 여야 총무 회담서 ‘상임위 간사협의처리’로 변화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태도를 보인 뒤에이 총재의 최종 언급이 나왔기 때문이다. 분석은 다양했다. 한 당직자는 “이 총재가 야심적으로 추진한 러시아 방문의 성과가 없는데다 교원정년연장안 강행처리에 대한 반발여론이 거세자,강온양면을 놓고 고민하다 ‘여론에 밀리는 인상마저 주면 안된다’는 판단을 해 강경으로 돌아선 것 같다”는 분석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총재가 지속적으로 강경입장을 유지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즉 신승남 검찰총장 국회 출석 강행처리를 집요하게 고수하는 점을 지적,“이 총재가 사정기관 총수를 공격,공권력 무력화를 통해 대권가도정비작업을 벌이는 동시에 교원정년 연장 강행에 대한 비난여론을 돌리기 위한 술책”이라는 해석이었다. 또 이 총재의 29일 귀국뒤 ‘깜짝쇼’ 가능성도 거론됐다. 귀국후에도 교원정년연장안이나 검찰총장 출석 강행처리에대해 ‘오만한 거야의 횡포’라는 여론이 표출될 경우 두가지 모두 전격 철회할 수 있다고 보고,민주당이 이에 대비하려는 기미도 감지됐다. 이춘규기자 taein@. ■전열 정비한 한나라- 겉으론 “타협 없다”. 검찰총장 국회 출석과 교원정년 연장안 처리 문제를 놓고갈팡질팡하던 한나라당이 27일 우여곡절 끝에 당론을 재정비했다. 핀란드를 방문중인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긴급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표면적으로는 두가지 현안 모두 “원칙대로 처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숨고르기는 어제로 끝났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두가지 현안에 대한 당 지도부의 기류는 미묘하게엇갈린다. 검찰총장 국회 출석 문제는 ‘이달내 사퇴’요구와 ‘탄핵추진’이라는 정치적 일정에 따라 강력 대처한다는 방침을분명히 했다.이 총재는 러시아·핀란드 방문을 결산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여당이 처리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오히려 야당 주장을 문제삼음으로써 정쟁거리로 만들고 있다”고강경한 원칙을 거듭 천명했다. 하지만 교원정년 연장안은 한나라당이 사실상 ‘강행 처리’를 포기한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이 총재가 귀국하는 29일을 전후해 ‘U턴’의 명분과 절차를 어떻게 밟아 나갈 지를 집중 검토하고 있다는 전언(傳言)이다. 이 총재의 핵심측근은 “이렇게 반대가 심한데 야당이 단독처리할 수 있겠느냐”며 고개를 내저었다.‘잘못된 개혁을 바로잡겠다’는 당초 방침과는 거리를 보인 것이다. 핀란드를 방문중인 이 총재도 “국내에 들어가서 상황을보고 생각해 보겠다”며 신중한 태도였다. 이와 관련,정치권에서는 거대 야당의 ‘수(數)와 오만의 정치’가 여론의 견제와 역풍을 견디지 못하고 호된 ‘신고식’을 치르게 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모스크바 이지운특파원 박찬구기자 ckpark@
  • 美 아프간 공격/ 토마호크 50여기 테러캠프 ‘박살’

    ●수차례 파상공습. 미국과 영국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보복공격은 일요일 밤(현지시간)에 기습적으로 시작됐다.1차 공격은 전폭기와 전투기 40대,미국과 영국 항공모함에서 50기의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을 아프간 6개 거점도시를 향해 일제히 퍼붓는 공중과 해상 입체전으로 이뤄졌다. ■1차 공격:아프간 수도 카불과 군사 거점인 칸다하르 등주요 도시들 상공에 섬광과 함께 엄청난 폭발음이 터진 것은 7일 밤 9시(한국시간 8일 새벽 1시30분)였다. 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이날 공격은 미 본토의 미주리주 휘트먼 공군기지에서 B-2 스텔스 전폭기와 인도양영국령 디에고 가르시아에서 B-1,B-52 등 전폭기 15대, 인근 해상 항모에서 25대의 전투기가 출격하면서 시작됐다고밝혔다. 아라비아해에 주둔중인 항모 칼빈슨호와 엔터프라이즈호에서 발진한 FA-18,F-14 전투기들은 EA-6B 정찰기와 E2-C호크조기공중경보기 등의 지원을 받으며 목표물에 대한 1차 공습에 나섰다. 미 본토에서 발진한 B-2폭격기는 아프간 동부 빈 라덴의테러 캠프들에 위성조준폭탄을 투하하고 디에고 가르시아로 귀환,다음 공격 명령에 대비했다.B-2폭격기가 해외 전투에 투입되기는 처음이다. B-52폭격기들은 대량 살상 및 탱크 파괴용인 225㎏짜리 마크-82 폭탄 십여기씩을 카불 북부 바그람 지방 테러 훈련캠프에 집중적으로 투하했다. B-52 전폭기를 몰고 이번 공격에 참여했던 조종사 우드스톡은 “공격을 할 때까지 적군으로부터 어떠한 위협도,방해도 받지 않았으며 공격을 매우 순조롭게 마쳤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미국의 항모인 엔터프라이즈와 칼빈슨,영국 항모 HMS일러스트리어스호가 포문을 열었다.카불과 칸다하르,마자르 이 샤리프,탈레반 국방부청사 등에 총 50기의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이 일제히 발사됐다.오만만에서 대기중이던 미·영 핵추진 잠수함에서도 미사일이 발사됐다. 이어 8일 오전 1시15분(한국시간 오전 5시45분)과 오전 3시50분(한국시간 오전 7시20분) 약 5분간씩 2차 및 3차 공격이 잇따랐다. ■피해 상황:공습의 구체적 성과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카불과 칸다하르 등은 전기공급이 끊겼다. 카불의 공항과군지휘부, 칸다하르의 탈레반 지휘부 주거시설,잘랄라바드의 테러 훈련캠프 등이 타격을 받았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공습의 성과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면서 미군 전투기들에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다고 말했다. 이슬람통신(AIP)은 8일 이번 공격으로 수도 카불에서 20명이상이 숨졌다고 보도했다.통신은 사망자가 민간인인지 탈레반군인지는 밝히지 않고 “희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파키스탄 페샤와르 주재 탈레반 총영사인 마울비 나지불라도 “카불·칸다하르·잘랄라바드에서희생자가 발생했으나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印尼 와히드탄핵 이모저모

    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이 탄핵되고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부통령이 새 대통령에 취임한 23일 인도네시아에서는당초 우려했던 소요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와히드가 탄핵을 받아들이지 않아 인도네시아에 2명의 대통령이 탄생, 혼란으로 빠져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목소리도 여전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 세계 지도자들은 23일 메가와티의 대통령 취임을 환영하고 평화적 정권교체를 촉구했다.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정상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인도네시아의 평화적 정권교체를 긍정적으로평가하고 메가와티 새 대통령과 경제문제 등 현안에 협력할 뜻을 밝혔다.EU집행위도 이번 사태가 민주적 절차와 헌법에 합치되는 방법으로 해결되길 바라며 “인도네시아의모든 정치·보안세력들이 평정을 유지하길 촉구한다”고밝혔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고촉통(吳作棟) 싱가포르 총리는 메가와티 새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메시지를 보내고 인도네시아 개혁을 지지했다. ●메가와티 신임 대통령은 오는 25일 새 행정부 구성 때까지 물리력을 동원,와히드를 대통령궁에서 쫓아내지는 않고별도의 사무실에서 집무를 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2명의 대통령이 공존할 가능성이 높다.메가와티는 25일이후에도 와히드가 자진 퇴거하지 않으면 군과 경찰에 대통령궁 공식 접수를 지시하는 특단의 조치도 강구중이지만일단은 설득에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와히드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탄핵절차가 진행되는 동안대통령궁에서 꼼짝도 않은 채 탄핵절차는 불법이며 자신이합법적인 인도네시아 대통령이라는 주장만 되풀이했다. 그는 대통령궁을 떠나지 않을 것이며 대통령직 유지를 위해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을 거듭 다짐했다. 와히드는이날 오후 9시쯤 회색 반바지차림으로 대통령궁 창가에 나타나 약 30초간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건재함을 과시. 인도네시아의 군·경은 이날 새벽 의회를 해산시키라는와히드 대통령의 지시를 정면으로 거부했다.오히려 대통령궁 주위를 포위하는 한편대통령 탄핵을 위해 등원하는 의원들 보호를 위해 국회의사당 주변에 병력을 배치했다.인도네시아 대법원도 비상사태 선포는 헌법에 어긋나 무효라고 선언했다. 탄핵절차가 시작된 의회는 모든 발언자들이 와히드의 즉각해임과 메가와티의 새 대통령 취임을 지지하는 발언을해 와히드에 대한 성토장을 방불케했다. ●와히드 지지자 1,000여명은 이날 오전 대통령궁 주변에집결,국민협의회(MPR) 특별총회의 탄핵추진 중단을 요구하며 밤늦게까지 시위를 벌였으나 경찰과 충돌은 없었다.경찰은 동부 자바를 비롯한 자바 전역에서 와히드 지지자들이 대거 상경할 것에 대비,군의 지원을 받아 4만2,000여명을 도심 곳곳에 배치했다.하지만 집회가 평화적으로 이뤄지고 저녁부터 참가자들이 시위대열에서 이탈하기 시작해강제 해산시키지 않았다. 자카르타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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