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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핵잠수함 미시간함 부산 입항

    美 핵잠수함 미시간함 부산 입항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 미시간(SSGN 727)함이 25일 부산에 입항하고 있다. 미시간함은 세계 최대 규모 잠수함으로 사거리 2000㎞가 넘는 토마호크 미사일 150여발이 실려 있다. 부산 연합뉴스
  • [포토]부산항 입항하는 핵잠수함 미시간호

    [포토]부산항 입항하는 핵잠수함 미시간호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 미시간(SSGN 727)이 25일 부산에 입항하고 있다. 오하이오급 잠수함으로 길이 170.6?, 폭 12.8?, 배수량 1만9천t으로 세계 최대규모인 이 잠수함에는 사거리 2천?가 넘는 토마호크 미사일 150여 발이 실려 있다. 2017.4.25 연합뉴스
  • 트럼프·아베·시진핑 움직임 ‘긴박’···“북한 6차 핵실험을 차단하라”

    트럼프·아베·시진핑 움직임 ‘긴박’···“북한 6차 핵실험을 차단하라”

    오는 25일 북한의 인민군 창건일을 앞두고 6차 핵실험 가능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핵실험을 막으려는 미국과 중국, 일본 정상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 북한의 추가 핵실험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기 때문에 북한의 무모한 핵실험 강행이 몰고 올 후폭풍을 차단하려는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계속된 국제 사회의 경고에도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북핵 불용·대북 원유공급 축소’ 의지를 강력하게 밝힌 중국의 입장이 난감해진다. 중국은 이미 북한 핵시설에 대한 미국 등의 ‘외과수술식’ 타격이 이뤄지더라도 군사적인 불개입을 하겠다고 선을 긋고 나섰고, 핵실험이 강행된다면 대북 원유 공급을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트럼프 미 행정부의 대응을 초래할 것이고 중국이 ‘방관’할 가능성이 있어 북미 간에 일촉즉발의 대립 양상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일본의 정상과의 전화통화 회담에 나선 것은 이런 ‘위기감’과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북한 핵실험만은 막자’라는 공감대 속에 미·중·일 정상이 보조를 맞춰 북한에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24일 교도통신과 신화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차례로 전화를 걸어 북한 핵문제를 논의했다. 교도통신은 미일 정상이 통화에서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대해 도발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도 미중 정상이 북한의 추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13일에 이어 열 하루만에 다시 전화로 북한 문제로 의견을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로 일본·중국 정상과 같은 날 차례로 통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재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달 들어 한반도 위기설이 부쩍 고조됐다. 북한이 태양절(김일성 생일·4월 15일)과 인민군 창건일(4월 25일)을 이유로 대내적으로 ’강성대국‘을 과시하고 대외적으로 핵무기 보유국 지위를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잇따른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은 물론 핵실험 강행 의지를 밝힌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미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 전단의 한반도 이동설 등을 흘려 대응 의지를 여러차례 밝히면서 한반도 주변 정세를 말 그대로 최고조로 치달았다. 실제 한반도로 향하는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 전단과 일본 호위함들은 지난 23일부터 서태평양에서 공동훈련을 하고 있다.이는 미국과 일본의 연대 태세를 보여주는 단적인 무력시위라고 할 수 있다. 중국 또한 북·중 접경에 병력 15만 명을 증강 배치하고 중국군의 5개 전구 중 하나인 북부전구 소속 부대들에 ‘4급 전시대비령’을 발령했는가 하면 중국 전폭기들이 비상 대기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중국 외교부 표현대로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달 초 ‘마라라고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중 양국이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초유의 ‘공조’를 하는 가운데 중국이 이전과는 다른 강도의 대북 압박에 나선 점을 주목할만하다. 이미 북한산 석탄 수입 중단과 반송, 북한 관광 중지 등 다양한 제재 카드를 꺼내 든 중국은 추가적인 대북제재를 예고했다. 환구시보를 통해 밝힌 중국의 대북 추가제재는 북한의 안보와 경제를 정조준하고 있어 보인다. 무엇보다 중국이 북중우호조약상 ‘자동개입’ 조항에 따라 북한이 침략받을 시 군사적인 개입을 하겠다고 확인했지만, 북한의 핵무기는 해당 조약에 전제된 평화와 안정의무를 깨는 것으로 보고, 북한 핵시설에 대한 외부공격에 대해 불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점이 눈에 띈다. 북한의 핵무기를 불용하겠다는 중국의 강한 의지가 읽힌다. 그러나 이는 공공연한 핵 선제공격을 주장하는 북한을 중국마저 외면하겠다는 것이어서 북한으로선 위기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아울러 북한이 핵실험을 하면 중국은 대북 원유공급 제한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북한은 적어도 ‘암흑시대’를 감수하고 핵실험을 강행해야할 처지에 놓였다. 일련의 흐름을 지켜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의도했던 대로, 북한 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 역할론’이 본격화한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미국 현지시간)에도 트위터에 “중국은 북한의 엄청난 경제적 생명줄로 비록 쉬운 일은 없지만 만약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길 원한다면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일, 미·중 정상 간 통화로 북핵 문제 공조에 대한 확실한 의지가 확인된 만큼 이들 3국을 중심으로 북한의 추가 핵실험을 차단하기위한 활발한 실무적 조치들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대북 원유 제한 카드 꺼냈나… AP “北 문닫는 주유소 속출”

    펜스 부통령, 칼빈슨호 훈련과정서 동해 표현 대신 일본해 표기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중국은 북한의 엄청난 경제적 생명줄(economic lifeline)이다.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한다면 해결할 것”이라고 올렸다. 중국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막을 수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0일 기자회견에서는 중국의 최근 달라진 역할 수행을 언급하다가 “지난 2~3시간 동안 매우 특이한 움직임이 있었다”고 밝혀, 이 움직임이 중국의 새로운 대북 조치인지에 대한 다양한 관측이 제기됐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은 분명히 (북한과 관련해) 많은 정보를 접하고 있고, 또 알고 있다. 그는 자신이 아는 모든 것을 공유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 문제(북한)와 관련해 (해결에) 도움이 되는 어떤 것을 트럼프 대통령이 목도한 것이 있다”고만 했다. ‘중국의 역할’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어제도 에너지 분야에 대한 조치를 언급했다”면서 일정한 연관성이 있음을 암시했다. 이와 관련, AP통신은 22일 평양발 기사에서 “평양의 한 주유소 밖에 걸린 간판에 ‘기름 판매가 외교관이나 국제기구 차량으로 제한된다’고 쓰여 있다”며 “평양 시내에는 아예 문을 닫았거나 기름을 넣으러 온 주민들을 돌려보내는 주유소도 있다. 문을 연 주유소에는 긴 줄이 늘어섰으며, 기름값도 급등했다”고 전했다. 중국이 이미 대북 원유 공급 제한 조치를 시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하면 중국의 대북 원유 공급 중단과 석탄 거래 전면 금지, 트럼프 정부의 대북 테러지원국 재지정, 제3국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 등 강력한 제재가 이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 전단과 일본 해상 자위대의 호위함은 23일 필리핀 해역에서 공동 훈련을 시작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공동 훈련은 미·일 동맹을 강조하면서, 거듭되는 탄도미사일 발사 속에 6차 핵실험 징후를 보이는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이 과정에서 동해라는 표현 대신 일본해(Sea of Japan)라는 표현을 써 논란을 일으켰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軍, 초음속 대함미사일 개발…2020년께 실전배치 목표

    남북한을 비롯한 일본과 중국,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국이 초음속 및 극초음속 대함미사일 개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군이 음속의 3~4배에 달하는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오는 2020년께 실전 배치 목표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도 유사시 미군 증원전력을 저지하는 용도로 4연장 함대함 미사일에 이어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개발 중이라고 군의 한 소식통이 20일 밝혔다. 군은 극도의 보안 속에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개발 중이어서 자세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사거리는 300~500㎞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연구 개발 중”이라고 밝혔으나 배치 시기나 제원 등을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도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개발 중인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새로운 전술핵무기로서 대함미사일을 개발 중이며,스커드-ER과 노동,북극성 1·2형 탄도미사일도 북한식 ‘A2AD(반접근지역) 거부’ 전략에 이용되는 대함미사일 후보군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더 내셔널 인터레스트(TIN) 등 미국 언론은 18일(현지시간) 북한이 항공모함 등에 맞서 KN-17을 중심으로 하는 신형 대함탄도미사일(ASBM)의 발사시험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전문가들은 지난 16일 함경남도 신포에서 발사 직후 폭발한 탄도미사일이 스커드 계열의 KN-17로,‘항모 킬러’로 평가되는 중국의 ‘둥펑-21’(DF-21,사거리 900∼1천500km) 대함미사일과 기능 면에서 어느 정도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스커드-ER이 대함탄도미사일로 개발될 수 있는 후보군에 속한다는 국내 전문가들의 분석과 일치되는 측면이 있다. 러시아와 중국,일본도 초음속 대함미사일 개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러시아는 최근 마하 8의 속도로 비행하는 극초음속 ‘지르콘’ 대함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극초음 미사일은 마하 5(시속 6천120㎞) 이상의 속도로 기존 미사일방어(MD) 체계로는 사실상 요격이 불가능한 차세대 ‘꿈의 신무기’로 불린다. 지르콘 미사일은 핵추진 순양함 피터대제함과 나히모프제독함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마하 5~6 속도로 비행할 때 사거리는 1천㎞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러시아는 이 미사일의 수출용 버전은 400㎞로 제한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도 음속 이하로 비행하는 대함미사일 잉지(鷹擊·YJ)-18의 개발에 이어 극초음속 대함미사일로 활용될 수 있는 비행체인 둥펑(DF)-ZF를 2014년 1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총 7차례 비행시험을 했다.마하 5~10의 속도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도 음속 미만의 공대함미사일 ASM1과 ASM2를 보유하고 있으나 속도가 느려 격추될 가능성이 있어 초음속 공대함미사일(XASM3) 개발에 뛰어들었다.이 미사일은 거의 개발 되어 양산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노동신문 “미국 항공모함, 고철더미에 지나지 않아”

    北노동신문 “미국 항공모함, 고철더미에 지나지 않아”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고철더미’라고 19일 비난했다. 매체는 또 북한이 ‘절대병기’ 수소탄을 보유했다며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미국에 경고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북침 선제타격을 노린 실동연습’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한미의 통합화력격멸훈련을 거론하며 “정세를 폭발국면에로 몰아감으로써 북침 핵전쟁의 불집을 기어코 터뜨리려는 흉악한 속심이 비껴있다(들어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괴뢰 역적패당이 요란하게 광고하는 핵 항공모함이니, 스트라이커 장갑차니 하는 따위들도 우리 혁명무력의 무진 막강한 위력 앞에서는 파철(고철)더미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이 언급한 ‘핵 항공모함’은 이르면 25일쯤 동해로 진입 예정인 칼빈슨호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노동신문은 이어 ‘절대병기’로 공인된 수소탄을 보유했다면서 “미국과 괴뢰패당은 칼 물고 뜀뛰기 하는 격의 어리석은 도발 망동이 몰아올 파국적 후과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위협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한반도 온다던 칼빈슨호 현재 위치는 ...

    한반도 온다던 칼빈슨호 현재 위치는 ...

    한반도를 향해 항해 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가 반대 방향인 인도양에 있는 것으로 AFP가 보도했다. 군 소식통은 19일 “칼빈슨호는 최근 며칠간 호주와 연합훈련을 진행했다”면서 “훈련은 종료됐으며 칼빈슨호는 한반도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칼빈슨호는 25일 또는 28일 이전에 동해로 진입해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앞서 미 태평양사령부 등 미군 당국은 지난 8일 칼빈슨호가 싱가포르에서 호주로 이동하려던 계획을 변경해 서태평양으로 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핵항모 ‘칼빈슨호’, 실제론 한반도로 향하지 않았다”

    “美핵항모 ‘칼빈슨호’, 실제론 한반도로 향하지 않았다”

    지난주 한반도로 출발한 것으로 전해진 미국의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실제로는 인도양으로 향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현지시간) 현재 호주 북서쪽 해상에 있으며, 한반도 해역에는 다음 주에나 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미 국방부가 잘못 발표한 것인가, 서둘러 발표한 것인가 논란이 일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칼빈슨호의 한반도 해역 재전개는 지난 8일 미 태평양사령부 해리 해리스 사령관을 통해 처음 발표됐다. 미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를 싱가포르에서 북쪽으로 이동해 서태평양으로 진입하도록 명령했다는 내용이었다. 태평양사령부는 이 지역의 ‘제1위협’에 직접 대응한 것이라고 설명했고, 이는 자연스럽게 북핵 위협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됐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도 사흘 뒤인 11일 칼빈슨호가 ‘그 지역으로 북상 이동 중’이라고 재확인했다.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는 함대를 보낼 것이다. 매우 강력한 함대”라고 말함으로써 미국의 대북 군사행동 가능성이 최대치로 증폭됐다. 미국 매체들은 열성적으로 관련 뉴스를 보도했고, 폭스뉴스는 함대가 북한을 향해 진격 중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WP)와 NYT가 이날 보도한 해군의 사진을 보면 한반도로 향해야 할 항공모함이 반대 방향인 인도네시아 순다해협에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에 따르면 칼빈슨호는 8일 싱가포르를 출발했다. 그러나 15일에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와 자바 섬 사이의 순다해협을 지나고 있었다. WP는 15일까지 칼빈슨호가 인도양에 있었다는 얘기라고 부연했다. 15일은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최고조에 달했던 ‘태양절’이었다. 이 때도 미군 폭격기를 실은 칼빈슨호는 한반도에서 남서쪽으로 4천830㎞ 이상 떨어져 있었다는 셈이 된다. 뉴욕타임스는 칼빈슨 함이 지난주 싱가폴에서 한반도로 출발하지 않았고 실제로는 호주와의 훈련을 위해 인도양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도 군사공격 이야기가 나왔지만 실제로 트럼프 함대는 한반도에서 더 멀어졌다며 오해로 빚어진 일인지 아니면 의도적인 작전인지는 분석이 엇갈린다고 보도했다. CNN등 다른 미국 언론들도 칼빈슨함이 호주와의 훈련을 마치고 현재 인도양에 머물고 있으며 이달 말 동해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칼빈슨호의 이런 진로가 오해인지, 아니면 의도적인 ‘혼동 작전’인지를 놓고서도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미 백악관은 국방부에 물어보라며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중국 푸단대학 한반도연구센터의 한 전문가는 “미국에 의한 정교한 심리전 또는 허세 작전”으로 분석했다. 반면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 전략예산평가센터의 선임연구원 로스 배비지는 “분명히 엄포 이상”이라며 “허세라면 진지하지 않은데, 내 이해로는 미 행정부는 지금 절대적으로 진지하다”고 말했다. 배비지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칼빈슨호의 대북 전진 배치에 앞서 중국에 약간의 말미를 주고 대북압박을 강화하도록 하는 전략을 쓰는 것일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중국 매체들은 칼빈슨호의 배치가 늦어진 사실을 비꼬는 투로 환영하기도 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심하게 속았다. 남한이 절박하게 기다리고 있는 미 항모는 어디에도 오지 않았다”고 썼다. 칼빈슨호 관련 항로 및 미국 당국자 주요 발언 일지  ●8일 = 칼빈슨호, 싱가포르 출발(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 사진)   = 미 태평양사령부 해리 해리스 사령관, “한반도 해역 전개” 발표 ●11일 =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 “그 지역으로 북상 이동 중” 재확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우리는 함대를 보낼 것이다”고 발표 ●15일 = 태양절로 북핵 및 미사일 위기 최고조 달함 =칼빈슨호, 순다해협(인도네시아 수마트라와 자바 섬 사이) 통과 ●18일 = 칼빈슨호 호주 북서쪽 해상 위치(AFP 보도) ●25일 = 동해 진입 예상(미 해군연구소 추정)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美 부통령 방한에 맞춰 미사일 발사한 北

    미국과 중국의 외교·군사적 압박이 거센 가운데 북한이 보란 듯이 또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행했다. 유엔 결의를 위반한 행위일 뿐 아니라 선제적 타격을 천명해 온 미국과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북한은 더이상의 무모한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모든 핵 프로그램 중단 등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체제 유지라도 할 수 있다”는 국제사회의 경고를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북한이 어제 함경남도 신평에서 감행한 탄도미사일 발사는 최근 수위를 높여 가고 있는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전날 평양에서 열린 태양절(김일성 생일) 기념 열병식에서 “전면 전쟁에는 전면 전쟁으로, 핵 전쟁에는 우리 식의 핵 타격전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신형을 포함한 3종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한 것의 후속 조치와 다름없는 행동이다. 비록 실패한 발사였다고는 하나 미국의 외교·군사적 압박에 “해볼 테면 해보라”는 김정은의 무모함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도발 행위가 아닐 수 없다. 공교롭게도 이날 방한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예정된 회담에서 북한이 전략적 도발을 계속할 경우 감내하기 어려울 정도의 징벌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미국이 본토 수준의 핵 억제력을 제공하고, 미사일방어체계 등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도 재확인할 것이다. 미국은 이미 핵추진 항모 칼빈슨호를 한반도 주변에 급파하는 등 북한의 추가적 도발에 대해 선제타격 등 군사적 행동에 필요한 준비를 해 놓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무모한 도발 행위를 계속한다면 정권 유지뿐 아니라 북한 주민들의 생명마저 지켜내기 어려울 것이다. 미국 등 국제사회는 북한이 6차 핵실험 중단,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 유예 등 도발 행위를 멈추지 않으면 대화 자체도 있을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특히 중국은 오랜 우호 관계에도 불구하고 미·중 정상회담 이후 석탄 수입과 원유 공급 중단 가능성 등을 언급하는 등 북한에 대해 전례 없이 높은 수위의 압박을 가하고 있다. 미·중의 압박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강해질 게 자명한 만큼 북한은 하루빨리 핵 프로그램의 전면적인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게 현명한 판단일 것이다. 우리 정부는 이럴수록 한?미 동맹을 굳건히 하고 북한의 핵무장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자산의 상시 배치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다.
  • 오늘 黃대행 만나 북핵 대응 등 논의

    오늘 黃대행 만나 북핵 대응 등 논의

    북한의 잇따른 무력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16일 방한했다. 국무총리실과 외교부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24분쯤 전용기를 타고 경기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펜스 부통령은 영접을 나온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과 안호영 주미대사, 마크 내퍼 주한 미 대사대리,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등과 인사를 나눴다. 펜스 부통령 방한에는 부인 캐런 펜스, 샬럿과 오드리 등 두 딸이 동행했다. 펜스 부통령은 17일 황 권한대행과 정세균 국회의장 등을 만나고 18일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펜스 부통령의 방한은 미국이 핵추진 항모 칼빈슨함을 한반도 주변으로 급파하고, 북한이 ‘전쟁을 불사하겠다’며 강하게 맞서면서 북·미 간 긴장의 수위가 높아진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받는다. 이에 따라 황 권한대행과 펜스 부통령은 회담에서 북한이 핵실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전략적 도발’에 나설 경우 감내하기 어려울 정도의 징벌적 조치를 취할 뜻을 천명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의 핵위협에 맞선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하는 등 한·미 동맹의 견고함을 과시하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신속한 배치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한국에 대한 중국의 경제 보복 중단을 한목소리로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황 권한대행과 펜스 부통령은 양국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코리아 패싱’(한반도 문제 논의에서 당사자인 한국이 배제되는 것)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펜스 부통령의 방한은 지난 1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래 방한한 미국 최고위 인사다. 앞서 지난 2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지난달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각각 방한했다. 펜스 부통령은 18일 한국을 떠나 일본, 인도네시아, 호주를 차례로 방문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사설] 中, 여차하면 송유관 막아 북핵 도발 저지해야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회담 나흘 만에 긴급 전화 통화를 갖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먼저 전화를 걸어 대화를 시도할 정도로 북한의 6차 핵실험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의미다.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한반도로 급파하는 등 북한에 대한 무력 응징 의지를 보여온 미국은 경제 제재 카드마저 꺼내들며 전방위 압박에 나서고 있다.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협력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독자 대응 카드를 꺼내들고 대중 압박도 병행 중이다. 미국이 군사 행동까지 포함한 대북 압박을 강화하면서 중국도 과거와 다른 행보를 보이는 등 전향적 자세로 돌아서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도 최근의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미국 행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체감하고 있다. 북의 추가 핵실험을 막지 못할 경우 한반도와 동북아에 어떤 파도가 몰아칠 것인지 잘 알고 있다. 미·중 공조를 통한 강력한 대북 제재 방안이 절실한 시점이다. 6차 핵실험이 북한에서 가장 큰 명절로 꼽히는 태양절(15일) 전후가 될 것이란 예상도 있다. 버튼만 누르면 될 정도로 핵실험 준비가 끝났다는 보도도 나온다. 미국은 핵실험을 탐지하는 특수기를 일본에 보냈다. 우리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때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 신규 제재, 독자 제재, 전 세계적 차원의 대북 압박 등 모든 외교자산을 동원해 징벌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중국은 북한의 6차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막을 수 있는 실질적 수단을 갖고 있다. 2003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을 거부했던 북한에 대해 짧은 기간이지만 압력 차원에서 대북 송유관을 잠갔고 효과도 봤다. 1961년 체결한 북·중 우호협력 상호원조조약에 따라 미국의 대북 선제 타격 등이 현실화되면 중국 역시 군사적 개입이 불가피하다. 6차 핵실험 등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는 일은 중국으로서는 절박할 수밖에 없다. 결코 ‘강 건너 불구경’이 될 수 없다는 의미다. 북한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원유 공급 중단으로 북한의 격심한 반발를 초래할 수도 있지만 이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미온적인 중국의 대북 제재 의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동시에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고 국제사회로 나오도록 설득해야 한다. 중국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서 이번에는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 트럼프, 中 환율조작국 공약 철회…시진핑과 북핵·무역 ‘빅딜’ 주목

    트럼프, 中 환율조작국 공약 철회…시진핑과 북핵·무역 ‘빅딜’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북 군사행동까지 시사하며 한반도 전운을 한껏 고조시킨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해 경제·통상 분야에서 양보할 테니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저지해 달라는 ‘빅딜’을 구체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최근 몇 개월 동안 환율을 조작한 일이 없다. 이번 주 나올 예정인 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 북한 위협과 관련한 중국과의 대화를 위험하게 할 수 있다”며 “지난주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한 위협에 대응하는 것을 중국이 도와주면 우호적으로 무역협상을 하겠다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의 한반도 해역 재배치에 대해선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한 의미”라며 “(12일)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김정은에게 미국이 항공모함뿐만 아니라 핵잠수함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지난 9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통화에서 “공은 중국에 있다”고 말해 중국의 대북 제재 강화 여부를 지켜보겠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의지를 확인한 중국도 연일 북한을 압박하고 나섰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13일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려는 첫 번째 목적은 정권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나 중국의 도움이 있다면 핵을 포기하고서도 이 목적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방한 중인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조만간 방북해 미·중 정상회담과 한국을 방문한 결과를 북측에 설명하고 핵실험 자제를 설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중국과 북한 사이에 정상적인 왕래가 유지되고 있다”고만 답했다. 한편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최근 촬영한 상업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풍계리 핵실험장이 “장전 및 거총 상태”(Primed and Ready)라며 6차 핵실험 준비가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틸러슨 “특별한 목적없어…핵항모 칼빈슨 한반도 배치는 통상적 작전”

    틸러슨 “특별한 목적없어…핵항모 칼빈슨 한반도 배치는 통상적 작전”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미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 전단의 한반도 이동 배치에 대해 통상적인 작전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특별한 군사적 목적을 갖고 이동 배치 시켰다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틸러슨 장관은 12일(현지시간) 러시아를 방문하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면담 뒤 진행된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칼빈슨호를 한반도로 이동시키는 것이 북한에 대한 군사작전과 연관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와 같이 답했다. 그는 “칼빈슨 항모 전단은 정기적으로 태평양 지역에 배치되고 있으며 해당 해역에서의 전단 이동은 우리 군인들에 의해 계획된 것으로 특별한 목적은 없다”면서 “현재 그들의 위치에 근거해 무엇인가를 추측하려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칼빈슨호 한반도 파견이 북한에 대한 군사작전과 직접 연관된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었다. 틸러슨 장관은 이에 앞서 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 모두 발언에선 “우리는 북한이 비핵화돼야 한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다”고 전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회담에서 한반도 문제가 논의됐다고 전하면서 “모든 뉘앙스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미-러)에겐 이 문제를 전적으로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하고 협상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를 이뤄야 한다는 공통의 열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6자회담 참가국들의 구체적 노력이 있으며 러시아와 중국도 이와 관련한 구상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는 전적으로 평화적인 방법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려는 열망을 중심으로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北 6차 핵실험 중단이 위기설 잠재울 관건이다

    미·중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가 급격하게 불안해지고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에 직면한 상황에서 미국이 칼빈슨 핵추진 항공모함 전단의 항로를 바꿔 한반도 해역으로 급파했다. 일본 기지에 있는 로널드 레이건 항모 전단도 급파될 태세고 대형 강습상륙함도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6차 핵실험 등 도발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의지가 담겨 있다. 미군의 가공할 전략무기들이 한반도로 속속 집결하는 것과 맞춰 시리아 폭격을 감행한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에 북한 폭격을 결행할 것이라는 루머가 난무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4월 북폭설’, ‘김정은 망명설’ 등 확인도 되지 않은 온갖 위기설이 나돌고 있다. 어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직접 ‘한반도 안보 상황의 과장된 평가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할 정도로 국민들이 동요하는 것도 사실이다. 작금의 상황은 1993년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로 불거졌던 한반도 위기와 비슷한 측면이 있다. 당시 클린턴 행정부는 북한의 영변 핵실험 기지 폭파를 계획했다가 타협으로 위기를 넘겼지만 국민이 겪었던 불안과 ‘코리아 리스크’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번엔 15일 태양절이나 25일 인민군 창건일에 맞춰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과 연관돼 있다. 실제로 1차 핵실험은 노동당 창건일에 맞춰 2006년 10월 9일 감행했고 5차 핵실험은 지난해 9월 9일 북한 정권 수립일에 결행했다. 이런 상황에서 예측불허의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대응을 결정할 경우 호전적인 김정일 정권과의 무력 충돌 및 전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우려스러운 점은 이런 긴장 고조가 우발적 무력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진행 중인 6차 핵실험을 전면 중단해 한반도 위기를 가라앉혀야 하는 1차적 책임이 있다. 김정은 정권의 목적은 자멸이 아니라 생존일 것이다. 북한이 도발을 통해 체제 결속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에서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겠다는 속셈이지만 결국 정권붕괴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엄중한 상황 인식이 필요하다. 중국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반대에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북핵 문제의 본질을 깨닫고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확실한 수단을 제시하기 바란다. 미국은 북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해 무력 사용을 옵션에 두고 있다고 하지만 한국 정부의 승인 없이 일방적으로 군사력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30년 가까이 끌어 온 북핵 문제를 단시간 내에 해결하기는 어렵다. 선제타격 등 무력 해법의 유혹이 크겠지만 북한의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한 금융 제재와 중국을 통한 대북 제재 강화 조치가 더 효율적이다. 수백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한반도가 전쟁터가 될 무력 충돌은 결코 북핵의 해법이 돼선 안 된다.
  • ‘뇌관’ 터질라…유엔 차원 추가 대북제재 경고한 셈

    트럼프 對中압박도 작용한 듯 코리아 리스크에 금융시장 출렁 주가·환율·채권 트리플 약세로 10일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강력한 추가 조치’를 거론하며 북한에 사전 경고를 보낸 것은 최근 극도로 고조된 한반도의 긴장 상태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중 정상회담 종료 이후 미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등 전략 자산이 한반도 인근으로 모여드는 상황에 북한이 6차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감행할 경우 자칫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충돌의 ‘뇌관’이 터질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이날 수석대표들이 합의한 강력한 추가 조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북 제재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은 지난해 북한의 4차·5차 핵실험 이후 각각 안보리 결의 2270호와 2321호 채택에 합의하고 제재 이행에도 동참해 오고 있다. 그럼에도 북한의 6차 핵실험 및 ICBM 시험 발사 준비 징후가 잇달아 포착되자 선제적으로 추가 제재를 경고한 셈이다. 대북 원유 수출 차단, 북한 해외 노동자 파견 제한 등 최근 한·미 당국이 추가 제재 요소로 논의 중인 방안들도 성패의 키는 모두 중국이 쥐고 있다. 여기에는 지난 6~7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미국이 나선다”고 강조했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對中) 압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외교가에서는 ‘중국 역할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미국이 세컨더리 보이콧(2차 제재) 등에 착수하고 군사적 옵션을 가동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비핵화, 평화안정, 대화·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이라는 ‘한반도 3원칙’을 견지하고 있는 중국 입장에서는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수록 전략적 부담이 커지게 된다. 또 중국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의 이번 방한의 또 다른 목적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대 외교의 명분도 약화될 수밖에 없다. 국내에서는 다시 고개 드는 ‘코리아 리스크’에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가·원화값·채권값이 트리플 약세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외국인들이 먼저 손을 터는 양상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7.7원 오른 1142.2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41포인트(0.86%) 내린 2133.32로 장을 마쳤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연 1.722%)는 전 거래일보다 4.1bp(1bp=0.01%) 올랐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美 항모 재출동 엄포 아냐…中도 중대 전환 있을 것”

    환구시보는 10일 ‘시리아 다음은 북한이 될 것인가’라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미국의 북한 핵 시설 공격은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선택 사항”이라고 단정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6차 핵실험은 미국이 북한을 타격하겠다는 결심을 굳히는 마지막 이유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을 둘러싼 양국 정상의 이견이 고스란히 노출된 데 이어 미군 핵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호 전단이 한반도로 향하는 와중에 나온 중국 관영 언론의 대북 메시지이다. 환구시보는 특히 “지금은 매우 중요한 시기로 북한은 형세를 오판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만약 북한이 6차 핵실험에 나서면 중국과 미국은 전대미문의 반응을 보일 것이며 심지어 중대한 ‘전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대한 전환은 미국은 물론 중국의 대북 정책도 크게 바뀔 수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 읽힌다. 실제로 중국은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 문제에 대한 미국의 강경한 태도를 확인한 만큼 대북 정책을 놓고 깊은 고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중국의 대북 정책은 북한 체제의 안정적 유지와 비핵화였다”면서 “북한의 핵실험과 미국의 강경책으로 두 원칙 사이의 모순이 더욱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대화·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이라는 한반도 원칙을 포기하지는 않겠지만 북한의 추가 핵실험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감이 정상회담을 계기로 더 커졌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때문에 중국이 북한에 고위급 특사를 보내거나 북한 측 인사를 초청해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를 포기할 것을 설득하는 한편 여의치 않으면 금융 제재나 인력 송출 제재 카드를 꺼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국은 특히 칼빈슨호의 한반도 전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미국 항공모함이 한반도에 출현하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지만 시리아 공습 이후 위협의 강도는 이전과 같지 않다”고 보도했다. 인민일보의 소셜미디어 매체인 협객도도 칼빈슨호의 한반도 재진입을 엄포로 간주하면 안 된다고 경고음을 냈다. 협객도는 ”미국의 시리아 공격은 북한에 ’힘에는 오직 힘으로 맞서야 한다‘는 이치를 깨닫게 해 줬다“면서 ”북한이 핵실험을 계속할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한반도가 갈수록 심각한 악순환에 빠지게 됐다“고 우려했다. 이어 ”미국이 정말 북한 타격에 나서면 이는 한계가 있는 참수 작전이 아니고 북한 정권을 완전히 괴멸하려는 목표를 가진 전면적 공격일 것“이라면서 ”이럴 경우 피해를 보는 국가는 북한, 한국, 일본, 중국, 미군 순“이라고 주장했다. 퉁지대 추이즈잉 교수는 “한반도 전쟁은 중국에도 대재앙”이라면서 “중국은 서둘러 군사적 보호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조선신보, 美항모 한반도 재전개에 “날강도식 위협공갈”

    조선신보, 美항모 한반도 재전개에 “날강도식 위협공갈”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10일 미국 칼빈슨 항공모함 전단의 한반도 전개를 강도높게 비난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는 이날 ‘트럼프식 압박술과 조선(북한)의 자위적 선택’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이) 미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조선반도 수역에 출동시켰다”면서 ”날강도식 위협 공갈“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지금과 같은 날강도식 위협공갈은 그 결단의 시기를 스스로 앞당길 뿐”이라며 “트럼프행정부는 무모한 도발이 초래할 후과를 명심하고 그 일거일동을 특별히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위협했다. 이어 “트럼프행정부는 수리아(시리아) 폭격과 조선에 대한 선제공격론을 결부시켜 국제여론을 오도했다”며 “이러한 ‘트럼프식 압박술’은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조선은 미국의 공갈과 위협에 겁을 먹고 자기 하던 일을 멈추거나 그만둔 일이 없다”면서 “오히려 미국의 군사적 망동이 더욱 무모한 단계에 이르게 될 것을 미리 예견하고 초강경의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도발 가능성을 내비쳤다. 미국은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를 전격적으로 한반도 주변 해역에 전개토록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군 핵항모 칼빈슨호 한반도 재출동…“北 핵실험 등 도발 대비”(종합)

    미군 핵항모 칼빈슨호 한반도 재출동…“北 핵실험 등 도발 대비”(종합)

    미군의 핵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배수량 10만t)가 보름여 만에 한반도에 재출동하면서 군사적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칼빈슨호가 미국의 지상, 해상, 공중 전력이 한꺼번에 펼치는 대규모 공세의 포문을 여는 역할을 맡았고, 오사마 빈 라덴 등 적의 최고 지도자를 암살하는 ‘참수작전’에 참가한 전력이 있어서다. 칼빈슨호가 한반도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면서 북한과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특별한 경고 메시지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10일 군 관계자들은 미군의 핵항모가 한반도에 빠른 시간 안에 다시 전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칼빈스호는 한미연합훈련인 독수리훈련(FE) 일환으로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한반도 해상에서 실시된 해상훈련을 마치고 남중국해 인근으로 떠났다. 이후 싱가포르에 입항한 칼빈슨호는 호주로 갈 예정이었으나 한반도 쪽으로 항로를 급변경했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이런 조치가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혀 미국 정부가 전략적 판단에 따라 항모 경로를 갑작스럽게 바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군 관계자들은 재출동하는 칼빈슨호가 한반도 인근 해상에서 어떤 임무를 수행할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현시점에서 미국 항공모함과 계획된 연합 해상훈련은 없다”면서 “항모가 이동 중이기 때문에 (앞으로 훈련 여부는) 예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군 전문가들은 칼빈슨호의 재출동에 대해 미국이 북한과 중국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한 전문가는 “미국이 힘을 확실히 보여주겠다는 의도인 것 같다”면서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북한과 중국에 대해서는 군사적 억지력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칼빈슨호는 과거 중동 지역에서 적에 대한 첫 공격 임무를 수행했다. 미 해군 웹사이트에 따르면 2001년 9·11 테러 직후 미국이 중동 지역에서 벌인 대테러전인 ‘항구적 자유’ 작전에서 칼빈슨호는 첫 공격 임무를 맡았다. 9·11 테러 당시 인도 주변 해역에 있던 칼빈슨호는 미 해군의 지시에 따라 급히 아라비아해로 이동해 핵추진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CVN 65)와 함께 공격을 준비했다. 그해 10월 7일 밤,미군은 전격적으로 공습에 나섰고 F/A-18 슈퍼호넷 전투기를 비롯한 칼빈슨호의 함재기들이 대거 투입됐다.미 본토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B-2 스텔스 폭격기도 공습에 가담했다. 1996년 8월 사담 후세인 당시 이라크 대통령이 자국 내 쿠르드족을 공격한 데 대한 미국의 응징 작전에서도 칼빈슨호는 첫 공세를 주도했다. 당시 칼빈슨호는 F-14D 톰캣 전투기 여러 대를 띄워 이라크 남부 지역의 방공망을 파괴했다. 칼빈슨호는 주로 개전과 동시에 압도적인 공중전력으로 공습을 주도함으로써 적의 핵심 군사시설을 무력화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는 ‘떠다니는 군사기지’라는 별칭에 걸맞게 축구장 3개 넓이의 갑판에 전투기, 조기경보기, 전자전기, 해상작전헬기 등 항공기 약 80대를 탑재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웬만한 중소 국가의 공군력 전체와 맞먹는 규모다. 특히 칼빈슨호는 적의 최고지도자를 암살하는 ‘참수작전’에도 가담한 전력이 있다. 작전의 포문을 열뿐 아니라 최종 마무리를 하는 데도 참가했다는 얘기다.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Navy SEAL)은 2011년 5월 9·11 테러를 주도한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파키스탄 아보타바드 은신처를 급습해 그를 사살했고 시신은 칼빈슨호로 옮겨졌다. 아라비아해에 떠있던 칼빈슨호 갑판에서 미군은 빈 라덴의 시신을 수장(水葬)했다. 당시 미군은 빈 라덴의 시신을 땅에 묻는 게 위험하다고 판단해 수장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빈슨호가 빈 라덴의 시신을 처리한 전력 때문에 지난달 중순 한반도 해역에 전개됐을 때는 북한에 대한 특별한 경고 메시지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을 낳기도 했다. 이처럼 실전 경험이 풍부한 칼빈슨호가 미중정상회담 직후 호주로 향하려던 계획을 바꿔 한반도로 출동하자 대북 선제타격 관련설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한때 인터넷 포털에서 북한, 항공모함, 칼빈슨호 등이 최상위를 차지하는 등 네티즌의 큰 관심을 끌었다. 미국은 이번 칼빈슨호 재출동을 비롯해 앞으로도 B-1B 폭격기와 F-22 스텔스 전투기, 이지스 구축함, 핵잠수함 등의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자주 전개할 것으로 군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올해 들어 미국이 한반도에 공세적으로 전략무기를 투입하는 경향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해 유사시 언제든지 ‘펀치’를 날릴 수 있다는 준비가 되어 있음을 과시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국방부는 칼빈슨호의 한반도 주변 해역 전개가 북한의 핵실험을 비롯한 전략적 수준의 도발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칼빈슨호 전개의 의미에 관한 질문에 “(미국이) 한반도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북한의 전략적 도발,특히 핵실험이라든가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차원에서 이해하면 되겠다”고 답했다. 문 대변인은 칼빈슨호의 움직임으로 한반도 긴장 수위가 높아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4월 김일성 생일, 북한군 창건일 등 여러 정치 일정이 있다는 점과 북한의 추가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이 가능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칼빈슨호의 한반도 전개가 우리 군에 통보됐는가’라는 질문에는 “한미간 그런 부분에서 공조하고 있다”고 답했고 훈련 계획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훈련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항공모함 칼빈슨호는?…대규모 공세 포문 여는 역할

    美 항공모함 칼빈슨호는?…대규모 공세 포문 여는 역할

    미국이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를 전격적으로 한반도 주변 해역에 전개하면서 칼빈슨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칼빈슨호는 과거 중동 지역에서 적에 대한 첫 공격 임무를 수행한 전력이 있다. 미국의 지상·해상·공중 전력이 펼치는 대규모 공세의 포문을 여는 역할을 한 것이다. 10일 미 해군 웹사이트에 따르면 2001년 9·11 테러 직후 미국이 중동 지역에서 벌인 대테러전인 ‘항구적 자유’ 작전에서 칼빈슨호는 첫 공격 임무를 맡았다. 9·11 테러 당시 인도 주변 해역에 있던 칼빈슨호는 미 해군의 지시에 따라 급히 아라비아해로 이동해 핵추진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CVN 65)와 함께 공격을 준비했다. 그해 10월 7일 밤, 미군은 전격적으로 공습에 나섰고 F/A-18 슈퍼호넷 전투기를 비롯한 칼빈슨호의 함재기들이 대거 투입됐다. 미 본토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B-2 스텔스 폭격기도 공습에 가담했다. 1996년 8월 사담 후세인 당시 이라크 대통령이 자국 내 쿠르드족을 공격한 데 대한 미국의 응징 작전에서도 칼빈슨호는 첫 공세를 주도했다. 당시 칼빈슨호는 F-14D 톰캣 전투기 여러 대를 띄워 이라크 남부 지역의 방공망을 파괴했다. 공습에는 칼빈슨호 외에도 B-52 장거리전략폭격기, 순양함 실로함(CG 67), 구축함 라분함(DDG 58) 등이 참가했고 27발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 발사됐다. 미국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직후 북한을 압박하는 첫 군사조치로 칼빈슨호를 한반도 해역에 보낸 것도 유사시 대규모 공중전력으로 기선을 제압하는 것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칼빈슨호는 적의 최고지도자를 암살하는 참수작전에도 가담한 전력이 있다.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Navy SEAL)은 2011년 5월 9·11 테러를 주도한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파키스탄 아보타바드 은신처를 급습해 그를 사살했고 시신은 칼빈슨호로 옮겨졌다. 칼빈슨호가 빈 라덴의 시신을 처리한 전력 때문에 지난달 중순 한반도 해역에 전개됐을 때는 북한에 대한 특별한 경고 메시지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을 낳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中 북핵 평행선… 美 “독자 행동”

    美핵항모 한달도 안돼 다시 출동 “사드 피력” 트럼프·黃대행 통화 북핵 문제 해결 방안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간 정상회담에서 구체화되지 않은 가운데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이 사안(북핵)이 중국이 우리와 조율할 수 없는 그 어떤 것이라고 한다면, 독자적인 방도를 마련할 것이고, 마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두 정상은 북한 무기프로그램 위협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기로 했다”며 “불법 무기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북한을 설득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논의된 ‘패키지 합의’ 같은 것은 없다”며 각론에서는 이견이 컸음을 시사했다. 틸러슨 장관은 “평화적 해결이 가능해지려면, 즉 (북한과의) 어떤 논의의 기반이 마련되려면 북한의 태도가 변해야 한다”며 ‘태도 변화 없이 대화 없다’는 기조도 재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첫 정상회담에서 공동 기자회견도, 공동성명도 내놓지 않았다. 이어 미국은 지난 8일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를 기함으로 하는 항모강습단을 한반도 주변 서태평양 해역으로 이동시키기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칼빈슨호는 축구장 3개 너비의 갑판에 항공기 70여대를 탑재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통하는 전략무기다. 지난달 한·미 연합훈련인 독수리훈련에 참가했던 핵 항공모함이 복귀 한 달도 안 돼 같은 지역으로 다시 전개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데이비드 벤험 미국 태평양사령부 대변인은 “북한이 무모하고 무책임하며 안정을 해치는 미사일 시험과 핵무기 개발 때문에 이 지역의 최고의 위협”이라고 밝혔다. 미국 언론들은 ‘칼빈슨 항모전단은 싱가포르에 있다가 호주로 갈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럽게 경로를 한반도 쪽으로 변경했다’고 전하면서 이 같은 조치가 최근 고조된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양국 정상회담 후 같은 브리핑에서 “북한이든 시리아든 제재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며, 최대한 효과를 내도록 제재 카드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상무부가 최근 (북한과 거래한) 중국의 두 번째 큰 통신장비 기업 ZTE에 벌금을 부과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이런 조치가 그런 불법 행위 엄벌에 대한 우리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점을 중국이 잘 알고 있다”면서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 등을 추가 제재할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9일 오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교역, 안보, 북한 문제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면서 “회담에서 특히 한반도 및 한국 관련 사안에 상당 시간을 할애해 한국과 한·미 동맹이 나와 미국에 중요하다는 점을 시진핑 주석에게 충분히 강조했으며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한 미국 측 입장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시진핑 주석이 회담에서 사드 배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전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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