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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핵잠 시신인양 새달 착수

    지난 12일 바렌츠해에서 침몰한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호의 승무원 시신 인양작업이 오는 9월말쯤 시작될 것이라고 일리야클레바노프러시아 부총리가 29일 밝혔다. 정부측 사고 조사단장인 클레바노프 부총리는 “시신을 꺼내기 위해잠수함에 6개의 구멍을 뚫을 필요가 있다”면서 시신 인양작업에 500만∼700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AFP 연합
  • 김병현 3연속 삼진

    ‘핵잠수함’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이 3연속 삼진 등퍼펙트 투구를 뽐냈다. 김병현은 28일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뉴욕메츠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1과 3분의 1이닝동안 삼진 3개를 솎아내며 4명의 타자를 무안타 무실점으로 요리했다.승패를 기록하지 못한김병현은 시즌 3승5패14세이브를 유지했지만 방어율을 3.18에서 3.10으로 끌어 내렸다. 1-2로 뒤진 7회 2사 1·3루의 위기에서 2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병현은 제이 페이튼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가볍게 잡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8회에는 첫 타자 마이크 보딕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대타 레니 해리스와 베니 애그바야니까지 3연속 삼진으로 완벽하게마무리했다.애리조나는 김병현의 쾌투에도 불구하고 1-2로 졌다. 김민수기자
  • 쿠르스크 원자로 파열땐 태평양까지 방사능 오염

    [다름슈타트(독일)·모스크바 외신종합] 러시아의 핵잠수함 쿠르스크호가 침몰한 바렌츠해의 방사는 수치가 침몰 이후 상승했다고 무르만스크의 기상학자 이리나 예고로보가 23일 러시아 민영 NTV에 밝혔다. 그러나 빅토르 크라브첸코 러시아 해군참모총장은 러시아 해군 소속 전문가들이 매시간 사고수역의 방사능 수치를 점검하고 있으나 방사능 수치가 올라갔다는 징후는 없다며 예고로보의 주장을 일축했다. 한편 독일 다름슈타트 생태학연구소의 원자로전문가인 게하르트 슈미트는 이날 쿠르스크호의 원자로 2기가 파열되면 방사능 오염이 해류를 타고 대서양과 태평양에까지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슈미트는 “최악의 경우 체르노빌 원전사고로 방출된 방사성 오염물질의 10%에 해당하는 방사성 물질이 바다 속으로 누출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이러한 방사성 물질은 물고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먹이사슬을 타고 인간에게 노출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슈미트씨는 “자동폐쇄 장치가 성공적으로 작동됐다 해도 원자로내핵분열이한동안 붕괴작용을계속하여 상당량의 열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 “러 핵잠 인양준비만 2주일”

    [모스크바·런던 외신종합] 노르웨이 북부 바렌츠해(海)에 침몰한 러시아의 신예 핵잠수함 쿠르스크호의 침몰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블라디미르 우스티노프 검찰총장과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연방보안국(FSB)국장이 23일 오후 북해함대를 방문한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국방부 등은 쿠르스크호가 ‘외국대형 잠수함 또는 선박과 충돌했다’는 주장인데 반해 구조작업에 참여한 노르웨이나 영국, 그리고 미국 등은 자체 폭발을 사고원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한편 노르웨이 북부 바렌츠해(海)에서 지난 12일 침몰한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호(號) 설계자들은 쿠르스크호 인양준비를 하는데만앞으로 2주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쿠르스크호 승무원들의 러시아 정부에 대한 분노가 격앙되고 있는가운데 이날 오전 쿠르스크호 모항인 비디야예보항에서 푸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던 추도식이 유족들의 요구로 취소됐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언론과 국민들로부터 이번 참사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거센비난에 직면한 푸틴 대통령은 전날인 22일 승무원 유족 600여명을 직접 만나 사고경위를 설명하며 유족들 진무에 나섰다.그러나 감정이격앙된 일부 유족들이 거세게 항의하고 여성들이 실신하는 등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추도식 참석 일정을 취소,급거 모스크바로 귀환했다.
  • 쿠르스크호 처리 딜레마

    [모스크바 AFP 연합] 쿠르스크호 사고처리와 관련,러시아가 직면하고 있는 다음 문제는 이 핵잠수함의 처리방법이다. 100m 이하의 해저에 가라앉아 있는 쿠르스크호의 처리 방법은 크게이를 인양해 기지로 옮기는 것과 바다속에 그대로 ‘수장’시키는 것의 두 가지.하지만 이 두 가지 방법 모두 막대한 비용이 들고 방사능누출 가능성등 극도의 위험성을 띠고 있다. 블라디미르 쿠로예도프 해군제독은 특수 케이블이나 공기쿠션을 사용해 이를 인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쿠르스크호를 개발했던 로빈연구소는 이미 인양 방법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를 시작했다.하지만 잠수함의 파손 정도가 심하면 인양이 불가능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선의 처리 방법이 수장이라고 주장한다.우려하는것은 인양 도중 잠수함이 파괴돼 방사능이 누출되는 경우. 길이 155m에 이르는 쿠르스크호는 내부에 물이 다 찰 경우 총 무게가 2,400t에 달해 인양 도중 선체가 파열될 수 있다. 수장의 경우 잠수함에 난 모든 균열은 봉합되고 원자로는 오랜 부식과 엄청난 수압을견딜 수 있는 물질로 완전히 밀봉돼야 하는데 이역시 막대한 비용과 수년간의 기간이 소요된다.
  • 대한매일을 읽고/ 러시아 핵잠수함 사고 교훈 삼아야

    노르웨이 북쪽 바렌츠해에 침몰한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호에 갇혀있던 승무원 118명이 사고 10일만인 21일 모두 숨진 것으로 결론내려졌다는 기사(대한매일 8월22일자 1면)를 읽었다. 처음 이 소식을 접한 이후 뉴스 시간마다 관련 소식이 나올까 관심있게 지켜봤다.아무런 관련이 없는 내가 이럴진대 유가족들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한가닥 희망을 버리지 못했을 유가족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다.늑장 대응에 대한 책임 추궁을 받고 있는 푸틴러시아 대통령이 유가족에 대한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이같은 인재(人災)로 소중한 생명들을 잃었던 우리의 모습이 떠올랐다. 이번 충격적인 사고를 남의 일이라고 할 것이 아니라 타산지석으로삼아 우리 잠수함의 안전을 미리미리 점검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한대책을 세워 똑같은 사고로 아까운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할 것이다. 김순희 [경기도 하남시]
  • 러시아 핵잠수함 118명 전원사망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호 침몰사건은 승무원 118명 전원사망이라는 비극적 결말로 끝났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3일을희생자 애도일로 선포했다.그러나 이번 사건은 사고 원인에서부터 구조작업,심지어 승무원 사망시기에 이르기까지 숱한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내부 폭발이냐,충돌이냐 뱃머리에서의 어뢰 내부폭발설과 다른 잠수함과의 충돌설 사이에서 러시아 당국조차 우왕좌왕하고 있다.군기관지 크라스나야 즈베즈다는 내부에서 어뢰가 폭발,연쇄반응을 일으켰을 공산이 크다면서 “군 예산삭감으로 어뢰발사 추진엔진이 싸고인화성 높은 액화연료로 교체된 이후 이같은 대형참사는 예고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테르팍스 통신은 사고현장 330m지점에서 다른 잠수함 파편이 발견된 점을 근거로 영국 잠수함과의 충돌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미국 첩보정 등과의 충돌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구조작업에 참여했던 노르웨이 해군은 쿠르스크호에 적재된 자체무기의 폭발이 침몰원인이라고 결론내렸다. ◆승무원 사망시점러시아 해군 관계자는 사고 나흘째인 16일까지 선체를 두드리는 승무원 조난신호를 감지했다고 주장하지만 미 첩보보고서는 사고직후 잠수정과 외부 사이에 어떤 형태의 교신도 없었던것으로 밝혀졌다고 21일 BBC는 보도. 이날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는 쿠르스크호 희생자를 민간인 전문가12명이 추가된 130명이라고 보도,정부측 공식발표에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진상 은폐의혹 군통신인 AVN은 21일 푸틴이 사고발생일인 12일 휴가지에서 사고소식을 보고받고 승무원 대부분의 사망을 즉각 인지했음에도 16일까지 침묵을 지켰다고 비난했다.통신은 푸틴이 이날 7번격실까지 침수된 사고현장 사진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푸틴이 이처럼 상황판단을 끝내놓고도 정치적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조에 주력하는 제스춰로 국민을 기만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엉성한 구조능력 러시아 해군은 사고 발생 직후 사고 잠수함에 소형 잠수정을 내려 보냈으나 잠수정을 사고 잠수함 탈출용 해치에 연결시키는데 실패. 반면 영국과 노르웨이 구조팀은 잠수부들이릴레이식으로 해저 작업을 강행,해치 내외부의 연결문을 여는데 성공한 것은 물론 원격 조정카메라를 들여보내 선내 수색작업까지 벌였다.이와 관련,훈련된 잠수팀도 보유하지 못한 러시아 해군의 열악한 상황이 또다시 도마위에오르면서 러시아 의원들은 정부와 별도의 독립적 진상조사단 결성을촉구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러시아의 침몰 핵잠수함 “방사능 누출 가능성” 경고

    [워싱턴 연합] 러시아의 침몰 핵잠수함 쿠르스크호가 한달내에 예인되지 않으면 방사능이 누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 러시아 해군 지휘관이었던 환경운동가 알렉산더 니키틴이 21일 밝혔다. 러시아 해군의 방사능 물질 방류 사실을 폭로,국가 기밀 누설 혐의로 수감됐던 니키틴은 이날 미국 화학학회 회의에서 가진 기자회견을통해 소금물과 수압, 원자로에서 나온 열 등이 잠수함을 빠르게 손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니키틴은 “지금까지는 방사능 누출이 없었으나 쿠르스크호가 한달내에 예인되지 않으면 방사능 누출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방사능 누출은 사고 지역 해양과 어류,궁극에는 인간에게도 해를 입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잠수함에서 원자로를 별도로 분리,수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러시아는 외국의 도움없이 쿠르스크호를 예인할 수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한달 정도 지나면 사고 지역의 날씨가 악화돼 예인 작업이 어렵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니키틴은 쿠르스크호에 탑재된 두 개의 원자로는 사고가 났을 경우승무원들이 수동으로 작동하지 않더라도 자동 폐쇄되도록 설계돼 있다고 밝혔다. 쿠르스크호의 원자로는 1986년 최악의 핵사고를 일으켰던 체르노빌원자력발전소 등 일반 원자력 발전소의 것보다 훨씬 작은 규모이며 4겹의 보호장치를 갖추고 있다고 니키틴은 설명했다. 4겹의 보호장치는 원자로 몸체와 열(熱)성분,원자로 전체,잠수함 표면 등을 위한 것이나 “잠수함 표면이 손상된 쿠르스크호의 경우 방사능 누출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92년 해군에서 퇴직한 니키틴은 ‘러시아 북해함대:방사능 오염의근원’(95년)을 공동저술한 바 있다.그는 이 책을 통해 북해함대의불안한 핵폐기물 처리가 체르노빌 사고와 같은 비극을 서서히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니키틴은 올해 러시아 고등법원으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러시아 검찰측은 이에 불복,항소를 제기했다.항소심은 오는 9월13일 개최될 예정이다.
  • 뉴스피플 8월13일자/ 급류 탄 남북관계 심층취재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22일발매,8월31일자)는 ‘신기록’을 세우며 가까워지고 있는 ‘남북관계’를 커버스토리로 다뤘다.6·15 남북정상회담,8·15 이산가족 상봉,개성특구 개방,경의·경원선 철도 복구 등 전례없이 ‘급류’를 타고 있는 남북관계를 심층취재했다.또 평양과 개성의 현재도 생생하게다뤘다. 김대중 대통령은 8월25일 집권 후반기에 진입하게 된다.김대통령의2년반과 향후 과제,열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여론수집 방법 등을 집중 조명했다. 재계에 ‘국정감사 비상령’이 내려졌다.추석 직후 시작될 국감에서는 재벌 2·3세 변칙상속이 집중 거론될 예정이다.국감 준비에 동분서주하는 재벌의 모습을 추적했다.러시아 해군이 또한번 커다란 위기에 빠졌다.최신형 전략 핵잠수함이 침몰했다.‘쿠르스크’호 침몰의비밀을 긴급 입수했다. 부모가 맞고 있다.평소 착하기만 하던 아이들이 어느날 폭력적으로변하고 있는 현상을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가들에게 들어봤다.또,야간업소 여성들만 상대로 최고 미인을뽑는 ‘황진이 선발대회’의 현장을 가봤다.
  • 김병현 2K 무실점

    ‘핵잠수함’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이 한달 보름만에방어율을 2점대로 끌어내렸다. 김병현은 22일 뱅크 원 볼파크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해 1과 3분의 2이닝동안 삼진 2개를 낚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이로써 김병현은 승패없이 3승5패14세이브를 유지하며 방어율을 3.23에서 2.96으로 낮췄다.방어율이 2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9일 이후 처음. 팀이 7-16으로 크게 뒤진 7회 1사 1·2루에서 6번째 투수로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병현은 휴스턴과 밸리어드를 각각 삼진과 투수땅볼로처리,가볍게 위기를 모면했다.김병현은 8회 선두타자 라울 카사노바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를 삼진과 연속 내야땅볼로 잡아 무실점으로 막았다.김병현은 9회 맨타이와 교체됐다.애리조나는 8-16으로 패배. 김민수기자
  • 러 핵잠수함 쿠르스크호 선실 모두 침수… 구조작업 포기

    쿠르스크호 승무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지고 구조 작업이 중단됨에 따라 비탄에 빠진 118명 승무원들의 가족과 러시아 국민들은늑장 구조에 나선 러시아 정부에 대해 격앙된 반감을 분출하고 있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사고 발생 수시간만에 대다수 승무원사망 사실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져 당국이 처음부터 러시아 국민들을 속이려했다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탈출 해치 개봉/ 쿠르스크호 승무원의 전원 사망사실은 21일 노르웨이 심해 잠수팀이 철야작업 끝에 선미 탈출 해치를 여는 순간 감지됐다.쿠르스크호에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9호 선실에서승무원 사체 1구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루네 프레드하임 노르웨이 해군 대변인은 “잠수팀이 해저 110m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쿠르스크호 선미 탈출해치를 수작업으로 연 순간안쪽 해치가 살짝 열렸고 이미 잠수함 전체가 침수된 것을 확인할 수있었다”면서 “침수확인은 곧 구조 작업이 끝났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미하일 모차크 러시아 북해함대사령관도 승무원 118명이모두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인양 작업/ 러시아 사고조사위원회 위원장인 일리야 클레바노프 부총리는 사고 잠수함 인양을 위해 인양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영국 등에 도움을 요청했다.클레바노프 부총리는 인양작업은 주교(舟橋)용선박을 이용해 이뤄질 것이라면서 오는 23일 첫 회의를 소집할 생각이며 인양 계획은 이로부터 3주 정도 지나야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내다봤다. ■구조 잠수원 및 잠수정/ 쿠르스크호 구조작업의 핵심이었던 탈출용해치를 개봉하는 데 성공한 심해 잠수팀은 12명의 노르웨이 출신 민간 잠수부들.당초 10명에서 2명이 추가됐다.이들은 방사능 누출 가능성에 대비,방호복을 입고 작업에 참여했으나 방사능 누출은 감지되지않았다. ■늑장 대응 비난고조/ 쿠르스크호 승무원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자 쿠르스크호의 모항인 모르만스크에서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던승무원 가족들은 “냉전시대 소련의 비밀주의 망령이 무고한 생명들을 죽였다”며 정부의 늑장 대응에 울분을 토했다.더욱이 블라디미르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사고가 발생한 13일 오전 블라디미르 쿠로예도프 해군대장으로부터 승무원 대부분이 사망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러시아 언론이 의혹을 제기하자 국민들의 비난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사고원인 논란/ 러시아 해군 소식통들은 쿠르스크호가 영국 잠수함과 충돌해 침몰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침몰한 해안에서 330m 떨어진해저에서 다른 잠수함의 갑판 파편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그 근거로사고직후 사고해역에서 발견된 영국 국적의 부표를 들었다. 이 소식통들은 이어 북양함대의 지난 10∼13일 훈련중 영국 잠수함이 1척이훈련해역에 위치해 있었다면서 외부충돌설을 재차 강조했다.그러나영국 국방부는 “당시 사고 해역에 영국 잠수함은 없었다”고 러시아측 주장을 즉각 부인했다. ■취재 통제/ 러시아 당국은 러시아 국영 R-TV외에는 일체 언론의 현장접근을 봉쇄했다.그러나 R-TV가 러시아 해군당국 등을 인용한 보도내용은 노르웨이 구조당국 등의 발표내용과 차이가 나는 것이 많아혼란을 가중시켰다.일례로 20일 러시아 해군당국은 러시아 구조팀의조사결과 탈출용해치가 폭발충격으로 심하게 부숴져있다고 발표했으나 21일 노르웨이 구조팀은 “탈출 해치가 전혀 손상되지 않았다”고보고한 뒤 해치를 여는 데 성공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비운의 쿠르스크호는. 쿠르스크호는 러시아가 개발중인 오스카Ⅱ급으로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공격용 핵잠수함이다.잠항시의 배수량은 1만8,000t이며 러시아 잠수함중 최대이자 최고 성능을 가진 것중 하나로 미국의 항모전단에대한 공격을 기본 임무로 한다. 이 잠수함은 1980년대 러시아의 루빈 설계국에 의해 제3세대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공격용 핵잠수함(SSGN)으로 개발됐다.루빈 설계국은오스카Ⅰ과 그 이전의 1세대 순항미사일 탑재 핵잠수함인 에코Ⅰ,에코Ⅱ 등을 설계한 러시아 유수의 잠수함 설계국이다. 선체의 길이는 매우 긴 빔 형상을 하고 있으며,다른 러시아 잠수함과 마찬가지로 오스카 역시 이중선체를 하고 있다.오스카Ⅱ급의 경우내외부의 가압선체 사이에 약 3.5m의 공간이 존재하며, 이 공간은 잠수함에 부항력을 제공하기도 한다.한편으로 어뢰와같은 전통적인 대(對)잠수함 병기의 공격으로부터 승무원들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잠항 가능 깊이는 최대 2,000피트(600m)라는주장도 있으나 대개 1,000피트(300m)가 최대 작전 잠항 깊이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문기자 km@. *사고일지. ■14일 러시아 해군사령관,러 핵잠수함 쿠르스크호 13일 침몰 발표■15일 러시아 해군,승무원 구출작전 개시.1,2차 구조작전 실패.노르웨이 정부 쿠르스크호 침몰일 12일로 정정■16일 3차 구조작전 풍랑으로 실패.푸틴 흑해 휴양지서 이 사건에최초로 언급.러시아 서방측에 구조지원 요청■17일 노르웨이 구조지원단 및 영국 미니잠수정 LR5 출동.러 언론,푸틴의 늑장대응 강력비난■19일 러 해군 ‘쿠르스크호 승무원 생존가능성 없다’고 발표■20일 노르웨이-영국 구조작업 착수■21일 노르웨이 잠수팀,잠수함 해치 개봉,생존자 징후 없다고 보고
  • 러 잠수함 승무원 전원사망

    노르웨이 북쪽 바렌츠해에 침몰한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호에 갇혀있던 승무원 118명이 사고 10일만인 21일 모두 숨진 것으로 결론내려졌다. 승무원 구조작업에 나선 노르웨이 심해 잠수팀은 이날 쿠르스크호 9호 선실에서 승무원 사체 1구를 발견했다.잠수팀은 9호 선실을 비롯해 잠수함 내부가 침수된 것을 발견,다른 승무원들의 생존가능성이없다고 결론짓고 구조작업을 중단했다.미하일 모차크 러시아 북해함대사령관도 “가장 큰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쿠르스크호의 모든 격실이 침수됐으며 승무원 가운데 살아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말했다.앞서 노르웨이 심해 잠수부들은 이날 오전 7시 45분(한국시각낮 2시 45분)쿠르스크호 선체 후미의 탈출용 해치를 열었으나 생존자를 발견치 못했다. 한편 노르웨이 당국은 이날 현재 사고해역에서 방사능 누출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AFP AP 연합
  • “러 해군 자존심도 침몰했다”

    쿠르스크 호 침몰 사건을 계기로 러시아 ‘붉은 군대’의 자존심이었던 러시아 ‘대양 해군’의 쇠락한 모습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국방 전문가들과 영국 BBC등 서방 언론들은 쿠르스크 호 침몰과 이후 어설픈 구조활동 등은 러 해군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10년전 소련 붕괴이후 지속된 러시아의 총체적인 위기는 군대에도그대로 영향을 미쳤고 그 중 해군의 타격은 컸다.과거 미국에 맞서세계 바다를 순찰하던 대형 항모들은 대부분 부두에 정박해 있다.70%가 수리나 부품 교체가 안돼 고물창고로 향하기 일보직전.비교적 신형으로 알려진 쿠르스크호도 이번 사고에서 안전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제때 정비를 받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나온 러시아 해군본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폐기된 함정은 모두 1,000정.블라디미르 쿠로예데프 해군 제독은 “재정지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2016년까지 항해가 가능한 함정은 60정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군 주력함인 핵탑재잠수함의경우도 3분2가 줄었다.탄도탄미사일장착잠수함의 경우 10년전 60정에서 18정으로 줄었다. 군사전문 주간지 제인 디펜스는 최근호에서 “제대로 순찰활동을 하고 있는 핵탑재 잠수함은 1정밖에 없고 일반 전함의 경우 대부분 전투태세를 갖추지 못했다”고 전했다.해군 소속 비행사들의 비행훈련시간은 연 40시간이 고작이다. 군인들에 대한 열악한 처우는 기술력과 사기 저하,기강해이,사고로이어진다.러시아 해군 병사와 장교들이 핵잠수함내 방사능 원료나 배의 주요 케이블을 훔쳐 암시장에 내다파는 일은 일상화된지 오래다.95년엔 전기료 체납으로 한 해군기지가 정전되면서 핵잠함내 핵탄두의 노심(爐心)이 용해될 뻔한 아슬아슬한 사고가 나기도 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러 핵잠수함 침몰 7일째

    [모스크바·세베로모르스크 외신종합] “신이여 그들과 함께 하소서!” 러시아 국영 RTR-TV는 20일 바렌츠해에 침몰한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호의 승무원 전원이 사망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쿠르스크호가 거대한 수장터로 변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발표에 국민들의반응은 충격에서 분노로 바뀌었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비난의 화살이 집중돼 대통령을 궁지에 몰아넣었다. ◆구조작업과 생존 가능성= 영국과 노르웨이에서 급파된 국제구조팀이 20일 해저의 쿠르스크호에 접근,본격적 구조작업에 들어갔다.그러나 러시아 당국은 국제구조작업이 시작되기도 전에 “국제구조팀이만병통치약을 가진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된다”면서 국민들에게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라고 밝혔다.이같은 발표는 ‘러시아 해군이 실패한 구조작업이라면 외국 구조팀도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키려는 의도로 여겨지고 있다. ◆국민들의 분노와 푸틴에 대한 비난= 1주일 내내 구조노력이 실패했다는 소식에 허탈해 하던 국민들은 승무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당국의 발표에 분노를 터뜨렸다.쿠르스크호에 아들이 탑승했다는 한 퇴역 해군은 “조국을 위해 희생됐다고들 하는데 도대체 어떤 조국을 말하는 것인가? 구조작업조차 제대로 펴지 않는데도 조국이라 말할 수 있느냐”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국민들은 당국이 처음부터 승무원들이 사망했다는 것을 알았음에도불구,국민들을 속였다면서 정부가 국민들을 바보로 취급했다고 입을모았다.이들은 또 구조작업 지체에 대한 책임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같은 분노는 푸틴 대통령에 대한 비난으로 집중돼 대통령을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러시아 언론들은 ‘대통령은 왜 침묵하는가’,‘승무원들은 무엇을 위해 죽어야 했나’,‘권부의 관심사는 거짓과 공포 뿐’이라는 제목으로 국민들의 분노를 전했다.러시아 정계에서도 푸틴의 경험 부족을 비난하는 주장이 터져나오고 있다. ◆사고원인 논란= 러시아 해군은 쿠르스크호가 바렌츠해에서 첩보활동중이던 영국 또는 미국 잠수함과의 충돌로 침몰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그러나 영국과 미국측에서 사고 당시 바렌츠해에 자국 선박이 없었다고 즉각 부인하고 나섰다. 러시아 정부가 구성한 사고조사위원회는 ▲다른 잠수함과의 충돌 ▲2차대전중 설치된 기뢰와의 충돌 ▲어뢰 발사관 내에서의 어뢰 폭발등 세가지 각도에서 사고 원인을 추론하고 있다.
  • 러 승무원 70% 이미 사망한듯

    [브뤼셀·모스크바 AFP AP 연합] 노르웨이 북쪽 바렌츠해에 침몰한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호의 구조작업 지연 등으로 승무원 118명중70% 정도가 이미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등 대참사가 현실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과 영국 등 서방 국가들의 도움을 거부한 채 독자적인 구조작전을 펼쳐온 러시아는 18일 구조용 캡슐을 처음으로 쿠르스크호의 구조용 해치에 접근시켰으나 해치가 심각하게 파손돼 연결에 실패했다. 러시아 해군의 대변인 이고르 미하일 카시야노프 총리는 앞서 17일“승무원들을 구조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 있기를 희망하지만 대참사가 우려되는 거의 절망적 상황”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현재 독자적 구조활동을 포기하고 영국의 구조활동에 한가닥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어서 블라디미르 푸틴 정부에 대한 러시아 국민들의 비난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제인 정보그룹의 국방전문가들은 러시아의 구조활동 필름을 분석해본 결과 잠수함의 손상 정도를 감안할 때 최악의 경우 승무원 전체의 70% 정도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은 러시아의 지원요청에 따라 17일 해군 잠수정 LR5를 사고현장에 급파했다.영국 해군 전문가들은 침몰된 쿠르스크호의 비디오 필름을 면밀히 조사한 결과 잠수함 앞부분이 파손됐으며 구조용 해치 2개중 선체 앞부분 1개가 손상돼 사용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영국 해군 대변인은 “LR5는 이전의 구조작업을 방해했던 해저의 강력한 조류에 맞설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탈출 해치의 도면은탈출 해치가 구조 잠수정의 바닥에 설치된 ‘결합 장치’와 맞는다는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물속의 헬리콥터’라고 할 수 있는 LR5는 쿠르스크호와 도킹한 후 한 차례에 16명씩을 실어 나를 계획이다. 그러나 LR5는 빨라야 19일 오후쯤 사고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어서그때까지 승무원이 생존해 있을 가능성은 거의 희박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알렉산더 포보시 해군 부사령관과 심해(深海) 구조 전문가 등 러시아측 대표단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대표단과 만나‘기술적 문제’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그러나 쿠르스크호의 침몰원인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사고 후 러시아해군은 쿠르스크호가 인근 해역에서 첩보활동 중이던 외국 잠수함과충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나,최근에는 잠수함 어뢰실 중 하나에서 폭발사고가 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 러 승무원 생존 가능성 희박

    지난 12일 노르웨이 북쪽 바렌츠해에서 침몰한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호에 갇힌 승무원 118명에 대한 국제적인 구조작업이 17일 본격화됐지만 승무원들의 생존 가능성에 대해서는 비관론이 확산되고있다. 러시아가 16일 외국 지원을 받아들여 영국의 특수 해난구조용 잠수정과 노르웨이의 심해잠수 전문가들이 급파됐지만 빨라야 19일에나침몰해역에 도착할 예정이어서 작전의 실효성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노르웨이 환경단체가 바렌츠해를 핵바다로 규정하는 등 방사능유출 및 환경오염 우려감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생존 가능성 희박 쿠르스크호 내의 산소가 이르면 18일중 고갈될것으로 예상되고 승무원들의 구조신호도 더 이상 들리지 않는 등 상황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 미하일 카시야노프 러시아 총리는 쿠르스크호의 상황이 파국으로 다가가고 있다며 승무원의 생존 가능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일랴 클레바노프 부총리도 승무원들이 선체를 두드려 내보냈던 구조신호음이 더 이상 들리지 않는 것은 산소가 고갈돼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익명의 미국 정보소식통들은 대다수 승무원들이 12일두 차례의 폭발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CNN방송에 밝혔다. ◆국제구조 영국의 특수 해난구조 잠수정과 노르웨이의 심해잠수 전문가 10여명이 침몰해역으로 급파됐다.미국도 빌 클린턴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지원의사를 밝히고 구조장비 수송 준비에 들어갔다. 그러나 노르웨이의 NTB통신은 영국 국방부를 인용,영국 구조용 잠수정 ‘LR5’가 침몰해역에 도착,작업에 투입되는 것은 빨라야 19일이될 것이라고 보도했다.한편 영국 국방부는 17일 쿠르스크호는 ‘엄청난 에너지 폭발’로 침몰,이로 인해 잠수함 이물 부분이 큰손상을 입어 이곳의 탈출 해치는 무용지물이 됐으며 승무원 구조작전은 선미해치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에 쏟아지는 비난 러시아 언론들은 사고발생 닷새만에 뒤늦게서방에 구조지원을 요청,승무원들의 생명보다 국가기밀을 우선시하는당국의 대응태도를 강도높게 비판했다.특히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처음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뭇매를 퍼붓고 있다.러시아 언론은 푸틴이 사고이후에도 며칠간 침묵한 점,외국에의 지원요청을 주저한 점,구조작업 중에도 흑해 휴양지에서 휴가를 계속한점을 맹비난했다.러시아 군당국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당초 해군 발표대로 쿠르스크호가 13일 다른 선박과 충돌해 침몰했다고 보도한 이타르 타스 통신은 뒤늦게 미 국방부 소식통들을 인용,미군 잠수함들이 사고해역 부근에서 두차례 폭발음을 감지했고 두번째 폭발음이 첫번째보다 강력했다고 정정했다. ◆최악의 환경사고 위험 러시아 안보위원회의 환경위원장으로 일했던알렉세이 야블로코프는 잠수함의 시동이 꺼졌다 해도 방사능 누출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고 충분히 냉각되지 않았다면 최악의 경우 폭발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노르웨이 환경단체 벨로나는 16일 바렌츠해가 핵폐기물이 대량 적체된 ‘핵 바다’라면서 ‘체르노빌 원전폭발’과 같은 위기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벨로나 재단은 전세계 원자로의 18%가러시아 북해 함대 작전 지역 부근에밀집돼 있는데다 대부분 관리도소홀한 상태라면서 전체적으로 3만㎥의 고체 핵 폐기물과 7천㎥의 액체 핵 폐기물이 바렌츠해 지역에 쌓여 있다고 경고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러 핵잠함 구조 난항 내일 지나면 산소 ‘0’

    [모스크바 AP AFP 연합] 노르웨이 북쪽 바렌츠해 해저에 가라앉은러시아 최신예 핵잠수함 쿠르스크호의 승무원들에 대한 2차례의 구조작전이 실패로 돌아간후 16일 오전 9시 15분(한국시간 오후 2시 15분)께 3차 구조작전이 시작됐다. 러시아 관리들은 그러나 구조작업의 성공 가능성은 높지 않은 실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인테르팍스통신은 알렉산더 포보시 러시아해군 부사령관이 쿠르스크호 승무원 구조작업에 대한 지원 문제를 나토와 논의하기 위해브뤼셀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또 쿠르스크호가 13일 침몰했다는 러시아 당국의 발표와 달리 침몰된 날짜가 하루 전인 12일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미 해군 잠수함이 이날 쿠르스크호의 침몰과 관련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음을탐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쿠르스크호 승무원 구조에 나선 러시아 해군은 사고 해역의 기상이좋아진 틈을 타 종(鍾) 모양의 구조용 잠수정을 내려보냈으나 바닷속 조류가 거센데다 공기 부족과 시계 불량 등으로 쿠르스크호의 해치와 결합시키는 데 실패했다고 관리들이밝혔다. 쿠로예도프 사령관은 “18일까지는 잠수함내의 산소가 모두 고갈될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희망은 사라져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 언론들은 이번 침몰 사고가 해군력 강화를 공약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타격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외부 지원을거부하는 당국의 입장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했다.
  • 러시아 핵잠수함 바렌츠해 침몰

    116명을 태운 러시아 북해함대 소속 최신예 전략핵잠수함 쿠르스크호가 13일 오후 1시(현지시간) 노르웨이 인근 바렌츠해에서 침몰,북극해 일대를 일순 핵공포에 빠뜨렸다. 쿠르스크호는 이날 4박5일간의 북해함대 훈련 마지막날 일정에 참여중 사고를 당했으며 이 소식은 하루가 지난 14일에야 뒤늦게 발표됐다.이고리 세르게예프 국방장관은 러시아 해군이 15일 밤 10시부터승무원들의 구출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그는 인테르팍스통신과의회견에서 사고해역의 폭풍이 가라앉으면서 구출작전이 시작됐다고 말했으나 어떤 방식의 구출작전인지,사상자가 있는지 여부는 당장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고함정] 영국 군사전문지 제인연감은 나토 분류기준으로 오스카Ⅱ급에 해당되는 이 잠수함 정원을 107명으로 못박고 있으나 러시아언론들은 최대 130명까지 탑승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고르 디갈로 러시아 해군 공보실장은 사고함정에 핵무기가 탑재돼있지 않고 원자로 두대도 곧바로 가동을 중단, 방사능 누출 가능성은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89년 러시아 방사능 함정의 침몰로 이미 한차례 홍역을 치렀던 노르웨이 해군은 장기적으로 이번 사고의 방사능누출 위험도가 당시보다 더 높을수도 있다고 판단, 초비상 경계태세에 돌입했다. [엇갈리는 사고원인] 블라디미르 쿠로예도프 해군 사령관은 “잠수함이 대규모 충돌로 침몰했다”면서 “무엇과 충돌했는지는 확인할수없다”고 발표했다.인테르팍스 통신은 외국 잠수함과의 충돌 가능성을 제기했으며,미 국방부는 당시 사고해역에서 미 해군 정찰함이 임무수행중이었다고 확인해줬으나 사고와의 관련성은 부인했다.그러나초기 침몰원인 조사에 참여했던 일부 전문가들은 잠수함 뱃머리 부분의 폭발로 어뢰실이 침수되면서 침몰했을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고주장,당국 발표에 의문이 제기돼고 있다. [구조작업 전망] 전문가들은 주엔진인 원자로가 파손됐을 경우 승무원들이 최대 48시간밖에 버틸 수 없을 것이라면서 외부 함정으로부터의 산소 및 전력 공급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기술적 어려움 등으로 사고 함정 인양이 늦어질 경우 북극해 환경에 치명적인 재앙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역대 러시아 핵잠수함 사고 일지. ●1970년 3월 스페인 연안 대서양서 잠수함 1척 실종.승무원 88명사망. ●1980년 8월21일 ‘에코 Ⅰ호(號)’ 일본 오키나와(沖繩)섬 인근서화재.9명 사망,50명 부상. ●1983년 6월 승무원 90명 태운 잠수함,캄차카반도 연안 태평양서 침몰. ●1989년 4월7일 노르웨이 500㎞앞 공해서 ‘콤소멜츠’호 폭발 후침몰.42명 사망,방사능 유출. ●1992년 5월29일 북해함대 소속 잠수함 폭발.1명 사망,5명 부상. ●2000년 1월29일 바렌츠해서 공기 잠금장치 고장으로 잠수함 1척 수면 위부상.2명 사망. ●2000년 8월14일 바렌츠해서 쿠르스크호 충돌 후 침몰.116명 구조작업중. 손정숙기자 jssohn@
  • 러 북서부 바렌츠海서 충돌사고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 북해함대 소속의 최신예 전략 핵잠수함인쿠르스크호(號)가 러시아 북서부 바렌츠해(海)에서 대규모 충돌 사고를 일으켜 침몰,현재 구조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블라디미르 쿠로예도프 해군 사령관이 14일 밝혔다. 쿠로예도프 제독은 이타르타스와의 회견에서 “무엇과 충돌했는 지는 현재로서는 말할 수 없다”면서 “현재 사고 해역에 모든 구조 부대가 투입됐으나 상황이 매우 어려워 구조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침몰한 핵잠수함에는 핵무기가 탑재돼 있지 않았으며 방사능 누출도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 참모본부는 쿠르스크호가 현재 100m 해저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5척의 구조함은 물론,원자력 순양함,항공모함,구축함 등이 집결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러시아 언론은 쿠르스크호가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북양함대의 훈련 마지막 날인 13일 세베로모르스크에서 북쪽으로 100㎞정도 떨어진 곳을 항해하다 고장을 일으켜 침몰했으며 약 130명의 승무원이 탑승했다고 보도했다.침몰한 쿠르스크호는 949급 최신예 전략 핵잠수함으로 항공모함 추적 및 격침용이다.
  • 김병현, 2억5,000만원 광고계약

    ‘한국형 핵잠수함’김병현(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처음으로 광고모델이 된다.김병현의 국내 마케팅 회사인 ㈜더 스포츠는 26일 김병현이 퍼스널 컴퓨터 업체인 아이돔㈜과 2억 5,000만원을 받고 6개월 단발광고를 찍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촬영 일정은 안잡혔지만 8월중 시즌 스케줄에 지장을주지 않는 범위에서 미국 현지에서 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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