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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투수들의 무덤’ 콜로라도 간다

    ‘핵잠수함’ 김병현(26·보스턴 레드삭스)이 결국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쿠어스필드에 둥지를 틀게 됐다. 테오 엡스타인 보스턴 단장은 31일김병현을 콜로라도에 내주는 대신 베테랑 포수 찰스 존슨(33)과 마이너리그 유망주인 왼손투수 크리스 나버슨(24)을 받는 1대2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고 발표했다. 콜로라도는 김병현의 올해 연봉 600만달러(60억원)와 존슨의 연봉 900만달러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260만달러를 보스턴에 제공하고, 보스턴은 김병현의 연봉중 560만달러를 떠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던 김병현은 이로써 2003년 보스턴으로 이적한 이후 1년10개월 만에 3번째팀 콜로라도에서 새 야구인생을 펼치게 됐다. 트레이드설에 줄곧 시달려온 김병현은 “어디에서든 열심히 하는 게 프로”라면서도 “안좋을 때 쫓겨나는 듯한 인상을 풍기지만 전성기의 구위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콜로라도의 홈구장인 쿠어스필드(5만 200명 수용 규모)는 해발 1650m에 위치, 타 구장에서 외야 플라이에 그칠 타구가 담장을 넘기 일쑤여서 투수들에게 악명이 높다. 따라서 이곳을 홈으로 사용하는 김병현도 여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콜로라도는 김병현에게 ‘기회의 땅’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보스턴에서 ‘왕따’를 당하며 자리를 찾지 못했지만 콜로라도에서는 보직을 따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병현의 보직은 아직 불투명하지만 마무리 경험이 풍부한 데다 콜로라도의 마무리요원인 타이완 출신 차오친후이(24)가 부상중이어서 마무리가 점쳐진다. 여기에 김병현은 광주일고 1년 후배인 최희섭(LA 다저스)과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해 한국인 고교 선·후배간 투·타 대결이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주도 덴버를 연고지로 지난 93년 창단된 짧은 역사의 콜로라도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애리조나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해 있다. 지구 하위권을 맴돌고 있지만 창단 첫해 448만명의 관중을 기록한 이후 해마다 300만명 이상의 관중을 끌어모으는 인기구단이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美핵잠수함 정박 한반도 비핵화 위반”

    “美핵잠수함 정박 한반도 비핵화 위반”

    녹색연합은 23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군의 핵추진 잠수함이 경남 진해의 해군 기지에 정박했다.”면서 “이는 핵에너지를 평화적 목적에만 이용한다는 한반도 비핵화선언 2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녹색연합은 이날 경남 진해시 비봉동 해군 소모도 기지에 지난 16일 미국 핵추진잠수함 SSN-688호가 정박해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녹색연합은 “미국의 핵추진잠수함은 16일 새벽 입항해 3∼4일 동안 정박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기간 잠수함의 동력원인 원자로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인근 소모도에 매립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미연합사 관계자는 “한미연합전시증원(RSOI) 연습에 참가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급 미 핵추진잠수함이 한반도에 입항한 것은 사실이지만, 폐기물 매립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국방부는 “한반도 비핵화선언은 핵무기에 관련된 것”이라며 “핵무기가 아닌 핵연료로 추진되는 잠수함의 한반도 입항은 비핵화선언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北·이란 포함 10개국 核보유 추정

    北·이란 포함 10개국 核보유 추정

    북한의 핵무기 보유 선언을 계기로 전세계 핵무기 실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핵무기는 장거리·대규모 공격이 가능한 전략핵무기와 단거리·소규모 공격용인 전술핵무기로 나뉘는데, 미 군축협회(ACA)와 핵위협구상(NTI)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8개국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북한과 이란은 핵무기 보유 가능성이 있는 국가로 꼽힌다. 이 가운데 핵확산방지조약(NPT)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핵무기 보유국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영국 등 5개국이다.NPT에 가입하지 않은 국가 가운데에는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이 핵무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세계 최초로 원자폭탄을 투하했던 미국은 7650기의 핵무기를 운용하고 있다. 지상에서 발사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 탄두 1600기, 폭격기 탑재용 핵탄두 1660기, 잠수함에 싣는 핵탄두 2880기, 전술핵 1120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러시아의 핵무기 보유 실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적어도 약 5000기의 전략핵과 3500기의 전술핵 등 8500기 가량의 핵무기를 운용 중인 것으로 파악돼 세계 최대의 핵무기 보유국으로 평가된다. 또 중국은 1964년 처음으로 핵무기 개발에 성공한 뒤 300기의 전략핵과 120기의 전술핵 등 420기를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는 폭격기와 핵잠수함·항공모함에 탑재할 수 있는 350기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고, 영국은 200기의 전략 핵무기로 무장하고 있다. 1974년 핵실험을 개시한 뒤 핵 보유국 선언을 한 인도는 핵탄두 45∼95기와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수준의 플루토늄 240∼395㎏을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파키스탄은 1998년 핵실험을 실시했으며, 핵탄두 30∼50기와 고농축우라늄(HEU) 580∼800㎏을 갖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중동 국가 가운데 가장 뛰어난 핵무기 개발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이스라엘은 핵무기 보유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100∼200기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은 NPT 가입국이지만 미국과 유럽연합은 이란이 NPT를 어기고 핵무기를 개발한 것으로 의심, 최근 국제적인 핫이슈가 되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기고] 프랑스식 국방개혁 연구해야/최명상 전 공군대학 총장·소르본대 정치학박사

    노무현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시, 마리(Alliot Marie) 국방장관으로부터 군 개혁에 대해 설명을 듣고 윤광웅 국방장관에게 프랑스식 국방개혁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국방개혁을 지시한 것은 지난 1996년 2월이다. 주요 내용은 97년부터 2015년까지 (1)육군을 27만명에서 17만명으로,97개사단 129연대를 85개 연대로,927대의 탱크를 420대로,340대의 헬기를 180대로 줄이고,(2)해군은 7만명에서 5만 6000명으로,101척의 군함을 81척으로,6대의 핵잠수함과 7대의 재래식 잠수함을 6대의 핵잠수함으로 운영하고,33척의 해상초계기를 22대로 줄이며 (3)공군은 9만 4000명에서 7만명으로,405대의 전투기를 300대로 줄이는 대신, 공중급유기를 11대에서 16대로 늘리고,101대의 헬기를 84대로 감축하는 것 등이다. 프랑스 국방개혁의 특징은 국민합의에 의해 병력 규모에서 핵무기에 이르기까지 20년에 걸쳐 장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1789년 프랑스 대혁명 이래 계속돼 오던 징병제를 없애고,50여만명의 군병력을 35만명으로 직업군인화하며, 신속전개병력을 1만명에서 5만∼6만명으로 늘리는 것이다. 병력의 3분의1과 국방 예산의 5분의1을 줄이면서 기동성있는 강군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드골주의자들의 오랜 목표인 무기체계에서 완전한 자주국방정책을 포기하고 프랑스 산업에서 미흡한 위성정보,C4I장비, 전략공수 분야는 유보시켰다. 정책 변화에 따른 방위산업 구조조정도 불가피했다. 이러한 결단은 좌·우파 간의 혼란을 부를 수도 있었으나 국민 70%의 찬성으로 가능했다. 프랑스 국방개혁은 유럽연합군 및 NATO군과의 조화도 고려하며 진행되고 있다. 걸프전과 코소보전 참전시 얻은 교훈을 지침으로 비효율적이던 장거리수송, 적방공망제압, 공중급유, 야간폭격능력을 강화시키고 신속장거리 전개군을 증강하고 있다.‘9·11테러사태’ 이후 아프카니스탄 전과 이라크 전을 관찰하면서 정밀공격능력과 대 테러전을 보강함으로써 21세기형 전쟁에 대비하고 있다. 핵무기 운용에서도 알비옹 플라토(Albion Plateau)에 있는 18기의 지대지 전략핵미사일을 폐기하고 전략핵폭격기와 핵잠수함의 2개운영체제로 정책을 바꾸었으며 단거리 하데스 미사일 운영도 폐기시켰다. 또한 대 테러전에는 미국이 핵심역할을 하며,‘미국이 유럽 안보에 필요한 나라’임을 인정하고 있다. 이렇게 프랑스의 국방개혁은 국제안보환경과 국제정치질서의 변화에 따라 방위목적과 능력에 맞추어 전면적으로 재편해가고 있다.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1991년 소련이 붕괴되고 세계냉전이 종식되면서 프랑스와 NATO에는 더 이상 적이나 위협이 존재하지 않는다. 유럽연합이 탄생되면서 프랑스와 독일간 국경 위협은 사라졌다. 이에 따라 프랑스는 국방개혁의 제1단계로 ‘군사계획법 1997∼2002’를 만들어 징병제를 폐기했고 현역과 예비역을 재조직했다. 예비군도 작전예비병력을 사용할 수 있는 작전예비군과 시민예비군의 형태로 바꿨다. 징병제를 지원제로 전환함에 따라 병력은 1996년 57만 3000명에서 2002년 44만명으로 감축되었지만 직업군인의 비율이 60%에서 92%로 증가되었다. 현재 프랑스는 ‘군사계획법 2003∼2008’에 의거 제2단계 개혁이 진행 중에 있다. 프랑스식 국방개혁을 우리 군 개혁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적과 정면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프랑스처럼 징병제를 폐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나 기술집약적인 군 구조,3군의 균형발전 등은 좋은 연구 모델이 될 것이다. 프랑스와는 다른 적의 위협, 안보환경, 우리군의 취약점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전략전술 수립과 군사력을 건설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북한 핵, 주한미군 재배치, 한·미동맹관계, 국민적 공감대와 국방비 등을 고려하여 조화를 이루는 협력적 자주국방이 되어야 한다. 한반도의 영원한 평화와 통일, 한민족의 번영을 뒷받침하는 강한 군대를 만드는 국방개혁이 되어야 할 것이다. 최명상 전 공군대학 총장·소르본대 정치학박사
  • [국제플러스] 美, 내년 국방예산 4.8% 증가 편성

    |워싱턴 연합|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2006 회계연도 국방 예산안으로 전년보다 4.8% 증가한 4193억 달러를 편성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5일 미리 입수한 자료를 근거로 보도했다. 이는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전비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이라크 전비로 1050억달러를 별도의 긴급 자금으로 요청했었으며 이중 800억달러가 의회에 계류중이다. 새 국방 예산안은 국방부 요구안에서 3000만달러 준 것으로 이에 따라 전력 증강에 필수적이라고 여겨졌던 공군의 신예 전투기, 해군의 스텔스 구축함 및 차세대 핵잠수함 등의 무기프로그램 예산이 대폭 깎였다.
  • [MLB] BK 빨간양말 벗나

    ‘핵잠수함’ 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의 트레이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지역신문 ‘보스턴 글러브’는 24일 “실망스러운 한해를 보낸 김병현의 트레이드 계약이 임박했다.”면서 “보스턴이 내셔널리그 2개 팀과 협상을 진행중이며, 연봉 600만달러 상당액을 부담해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병현을 탐내는 2개팀은 한인 마케팅을 중시하는 LA 다저스와 뒷문 단속이 시급한 뉴욕 메츠로 알려졌다. 현재 보스턴 마운드에 김병현이 설 자리는 없다. 기존 커트 실링(21승6패 방어율 3.26)-팀 웨이크필드(12승10패 4.87)-브론슨 아로요(10승9패 4.03)에 데이비드 웰스(12승8패 3.73)매트 클레멘트(9승13패 3.68)에다가 웨이드 밀러(7승7패 3.35)까지, 보스턴의 선발진은 ‘포화상태’다. 한때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메츠 트레이드와 ‘핏빛 투혼’ 실링의 발목인대 회복이 더뎌지면서 김병현의 선발 복귀가 기대됐으나 지난 23일 밀러의 추가 영입으로 김병현이 비집고 들어갈 틈은 사라졌다. 문제는 김병현의 몸값. 김병현의 내년 연봉 600만달러는 리그 최정상급 마무리투수나 수준급 선발투수의 연봉에 해당된다. 탄탄한 투수진을 구축한 보스턴이 ‘600만불의 투수’를 불펜에 둘 이유가 없다. 다만 거품이 낀 김병현의 몸값을 일부 부담하고 내보내든지, 아니면 김병현의 재기를 기다리면서 ‘보험용’으로 보유할 것인지 결단내려야 한다. 김병현이 특유의 꿈틀거리는 ‘업슛’을 내년 어느 팀에서 선보일지 관심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BK, 응원만하고 월드시리즈 배당금 22만달러

    ‘쑥스럽지만 짭짤하다.’ ‘핵잠수함’ 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이 월드시리즈 배당금으로 22만 3620달러(약 2억 3000만원)를 받게 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일 올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들의 포스트시즌 배당금을 발표했다. ‘밤비노의 저주’를 풀고 86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선 보스턴은 배당금 총액 4220만달러 가운데 1520만달러를 받는다. 보스턴 구단은 직원을 포함한 선수단 58명을 1등급으로 분류해 1인당 22만 3620달러를 주고 나머지 37명에게는 공헌도에 따라 차등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의 등급은 선수단 투표로 결정된다. 월드시리즈가 보스턴의 4전 전승으로 일찍 끝나 배당액은 1997년 이후 최저다. 김병현은 올시즌 부상 등으로 불과 7경기(17과 3분의1이닝)에 등판해 2승1패 방어율 6.23으로 부진, 플레이오프 로스터에도 들지 못했다. 하지만 구단이 빅리그 로스터 40인보다 많은 58명을 1등급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해 1등급이 확실시된다.7월말 보스턴에서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유격수 노마 가르시아파라도 2등급으로 16만 7715달러의 배당금을 받을 것으로 알려져 김병현의 1등급을 뒷받침했다. 김병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이던 2001년에도 소속팀의 1등급 선수로 분류돼 쏠쏠한 월드시리즈 우승 배당금을 챙겼다. 월드시리즈 준우승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수들은 16만 3379달러, 리그 챔피언십 우승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뉴욕 양키스 선수들은 각 10만 1192달러와 9만 4061달러를 받는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이날 올 포스트시즌을 통해 총 수입 31억 18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BO는 운영 경비 등을 제외한 16억 5600만원을 배당금으로 책정, 우승한 현대에 절반인 8억 2800만원,2위 삼성에 4억 1400만원(25%) 등 4위까지 배당한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中 잠수함’ 동북아 패권 노림수?

    ‘中 잠수함’ 동북아 패권 노림수?

    중국 잠수함 함대의 전력 증가가 동북아 지역의 군사적 균형에 위협을 가하기 시작했다고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이 29일 보도했다. 중국 잠수함 함대의 규모가 커지고 활동범위가 확대되면서 동북아시아의 전략적인 해상운송로에 대한 장악 능력이 확대되어 미국, 일본, 타이완(臺灣) 등 주변국가의 전략적 이익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중국은 핵잠수함 5척, 대륙간 탄도탄 보유 핵잠수함 1척 등 70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2010년까지 추가로 20척의 첨단장비들을 갖춘 스텔스형 핵잠수함을 취역시킬 예정이다. 이 경우 중국 잠수함은 질적으로는 뒤지지만 숫자에선 미국을 능가한다. 게다가 중국은 2년 안에 16억달러 상당의 러시아제 잠수함 8척을 인도받을 예정이다. 또 최첨단 제 2세대 잠수함 건조에도 들어갔다. 이 가운데 5척은 공격용 핵잠수함, 다른 한 척은 대륙간탄도탄 보유 핵잠수함이다. 미 국방부는 지난 7월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건조 중인 잠수함 가운데 내년쯤 첫번째 공격용 핵잠수함이 취역할 예정이고 새 대륙간탄도탄 보유 잠수함도 완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등 주변국가들이 중국 잠수함의 전력 증가에 예민한 것은 중국의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군사력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 미 국방부 및 군사전문가들이 추정하는 중국의 군비지출은 해마다 500억∼700억달러. 미국 러시아에 이은 세계 3번째로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밝힌 군비 지출 224억달러의 2∼3배나 된다. 중국·타이완간의 긴장 고조, 내리막길로 내닫고 있는 중·일 관계 등 불안정한 동북아 안보상황도 주변국들이 중국 잠수함의 전력 증가를 더욱 불안하게 느끼게 한다. 동북아 지역이 중동산 석유 등 해외시장에 원자재 및 상품 수출을 높게 의존하는 만큼 중국 잠수함 함대의 증강으로 생명선인 수송로가 영향을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크다. 중국 잠수함들은 최근 영해 침범 사건을 빚은 일본 해역뿐만 아니라 타이완 및 남사군도 서사군도 해역 등 영토분쟁 지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어 주변국가들의 신경을 더욱 곤두세우게 하고 있다. 지난 10여년 동안 두 자릿수의 국방비 증가를 보여온 중국은 ‘원양 해군’창설을 목표로 해군력 강화에 군비증강의 최우선 목표를 두어왔다. 그 가운데 잠수함 전력 증가는 우선순위를 차지해 왔다. 잠수함이 제해권 장악에 필수적이고 적은 수의 건조로 상대적으로 높은 효용성을 지니기 때문이다. 중국 잠수함 전력의 증강은 중·일간의 군비경쟁을 가속화시키며 동북아 지역에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란 점에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륙세력에서 경제발전에 따라 해양세력으로 발돋움하려는 중국에 대한 경계심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 [하프타임] 핵잠수함 김병현 비밀리 귀국

    김병현(25ㆍ보스턴 레드삭스)이 지난 1일 비밀리에 귀국했다. 김병현은 이날 오후 6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서울의 모처로 이동해 휴식을 취했으며 내년 1월초까지 국내에서 재활 및 체력훈련을 병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측도 김병현에게 올 겨울 훈련 프로그램을 전달하고 내년 1월쯤 구단에 합류, 훈련을 재개하라는 주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병현은 2일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가 발표한 포지션별 랭킹에서 순위에 포함되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해에는 구원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 [MLB 월드시리즈] 보스턴은 어떤 팀

    보스턴 레드삭스는 뉴욕 양키스와 쌍벽을 이루는 미국프로야구의 명문 구단.‘2000만불의 사나이’ 매니 라미레스 등 팀 연봉만 1억 2500만달러(1450억여원·2위)에 달할 정도로 최고의 선수가 아니면 ‘빨간 양말’을 신을 수 없다. 게다가 한국인 선수와 유독 인연이 많은 팀이기도 하다. 1901년 창단된 전통의 보스턴은 2년 뒤 월드시리즈에서 챔피언에 오르며 1918년까지 모두 5차례나 우승해 당대 최강이었다. 하지만 1920년 홈런왕 베이브 루스를 양키스로 현금 트레이드한 이후 ‘밤비노의 저주’에 시달리며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정상을 밟지 못했다. 또 숱한 스타들이 보스턴을 거쳐 갔다. 초창기 전설적인 투수 사이 영과 베이브 루스가 활약했고,30년대 홈런왕 지미 폭스,40∼50년대 ‘최후의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가 이름을 날렸다.80∼90년대에는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안타 제조기’ 웨이드 보그스 등이 전성기를 보냈다. 특히 조진호(SK)와 이상훈(전 SK), 몬트리올 엑스포스로 옮긴 김선우는 메이저리거로 활약했고,‘핵잠수함’ 김병현은 현재 몸담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美, 괌에 연내 세번째 핵잠수함

    |워싱턴 연합|미국은 올 연말까지 서태평양 지역의 섬인 괌에 3번째 공격형 핵잠수함을 배치할 것이라고 미군 관계자가 29일 밝혔다. 하와이에 본부를 둔 미 태평양함대는 ‘로스앤젤레스’급 잠수함인 ‘휴스턴’호를 12월 중순까지 괌으로 보내 이미 배치돼 있는 ‘샌프란시스코’ 및 ‘시티 오브 코퍼스 크리스티’호와 합류시킬 계획이라고 미군 관계자가 이날 교도통신에 말했다. 휴스턴호는 현재 워싱턴주의 브레머턴에 머물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미국의 이런 움직임은 괌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새로운 전략기지로 전환해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돌발사태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 [MLB] 병현 4개월만에 컴백·재응 메츠 떠날 수도

    한국형 ‘핵잠수함’ 메이저리그에 다시 뜬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22일 김병현(25)을 트리플A 포터킷 레드삭스에서 불러 올렸다고 공식 발표했다.지난 5월12일 강등된 뒤 4개월 10일만의 빅리그 복귀다.이는 김병현의 상태가 ‘즉시 전력감’이라는 팀 수뇌부의 판단에 따른 것.보스턴의 테오 엡스타인 단장은 최근 “두 차례의 연습 투구가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김병현을 치켜세웠다. 보스턴은 현재 90승6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2위 애너하임 에인절스를 5경기 차로 앞서는 만큼,포스트시즌 진출이 거의 확정적이다.남은 시즌 동안 보스턴 투수진에 부상자가 생길 경우 플레이오프에서 마운드에 설 가능성도 있다.지난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이후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뿌리는 셈.또 내년 시즌을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보내면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할 수도 있다. 시즌 전 부상자 명단에 오른 김병현은 4월30일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전에서 선발 등판,5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기분 좋은 첫 승을 올렸다.그러나 5월6일과 1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모두 6과 3분의2이닝 동안 11실점하는 난조를 보인 끝에 12일 트리플A로 강등됐다.시즌 1승1패 방어율 6.17. 한편 서재응(27·뉴욕 메츠)은 인터넷 팬카페에 “릭 피터슨 투수 코치와 사이가 좋지 않아서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난 것 같다.”면서 “(아트 하우 감독은 해임됐으면서)왜 투수 코치만 안 잘리는지 모르겠다.”고 불편한 심경을 털어놓았다.이어 “뉴욕이 좋지만 장래를 위해서라면 꾸준히 선발로 등판할 수 있는 다른 팀으로 가는 게 낫다.”면서 팀에 트레이드까지 요구하겠다고 밝혔다.서재응은 지난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패전 투수가 된 뒤 선발진에서 사실상 밀려났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MLB] BK ‘OK’

    ‘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이 25일 완벽 피칭을 선보이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지난달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보스턴 산하 트리플A 포투컷 레드삭스에 내려간 김병현은 이날 시러큐스 스카이치프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4이닝 동안 2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삼진도 2개 곁들였다. 지난 20일 로체스터전에서 2와 3분의1이닝 동안 1실점한 김병현은 승리 요건인 5이닝은 못 채웠지만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1회초 삼자범퇴로 순조롭게 출발한 김병현은 2회와 3회 모두 2사 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땅볼과 삼진으로 타자들을 농락,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위기 관리능력을 선보였다. 앞서 보스턴 일간지인 ‘보스턴 글로브’는 김병현이 제5선발 브론슨 아로요 대신 다음달 1일부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 때 등판할 것이라고 전했다.김병현의 1일 등판이 성사되면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르게 된다.한편 서재응(뉴욕 메츠)도 24일 시카고 리글리필드 시카고 컵스전에서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으로 3실점하며 올 시즌 첫 퀄리티피칭을 선보였다.방어율도 6.60으로 낮췄다.그러나 타선의 침묵으로 1-3으로 팀이 지면서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김선우(몬트리올 엑스포스)도 24일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두번째 투수로 나서 4와 3분의1이닝 동안 1안타 1볼넷만 내준 채 무실점으로 막는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이로써 올 시즌 3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하고 방어율도 0.87에서 0.61로 낮추는 ‘짠물 투구’를 이어갔다.팀은 6-8로 아쉽게 패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MLB]찬호 151㎞ 강속구… 병현 2이닝 무안타 무실점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코리안 빅리거’들이 7일 시범경기에 대거 출전해 올시즌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는 실점하기는 했지만 최고 151㎞의 강속구를 뿌려 부활을 예고했고,‘핵잠수함’ 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은 완벽한 피칭으로 선발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서재응(28·뉴욕 메츠)은 허벅지 부상으로 등판이 미뤄졌다. ●박찬호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 첫 선발 등판,3이닝 동안 3안타 2볼넷을 내줬지만 1실점으로 호투했다.1회에는 불안했지만 2회와 3회를 각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청신호를 밝혔다. 1회 토니 그라파니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켄 하비에게 2루타를 얻어맞아 첫 실점했다.1회에만 볼넷 2개 등 무려 24개의 공을 뿌려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그러나 뒤이은 2·3회에는 매회 8개만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으로 버텼다.40개 투구중 25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았고,다른 선발보다 많은 3이닝을 소화했다.박찬호는 4회 등판한 마이크 배시크가 4점을 내주며 마운드를 지키지 못한 탓에 팀이 7-10으로 져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병현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첫 선발등판,2이닝 동안 볼넷 1개만 내주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자 7명을 맞아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불과 23개의 공으로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첫 타자 류 포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곧바로 마음을 가다듬어 후속 3명의 타자를 모두 외야 플라이로 간단히 처리했다.2회초 데이비드 오티스가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자 안정을 더한 김병현은 2회말 5번 선두타자 매튜 리크로이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고,좌타자인 6번 마이클 라이언을 3구만에 좌익수플라이로 잡아 쉽게 투아웃을 만들었다. 마지막 타자인 마이크 레스토비치를 방망이 한번 휘두를 틈조차 주지 않고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워 첫 등판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그러나 보스턴은 구원투수들의 난조로 2-5로 역전패했다.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 플로리다주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범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3타수 1안타 1실책을 기록했다.앞선 두타석에서 연속 삼진을 당한 뒤 7회 제이슨 라이언으로부터 좌전안타를 뽑아냈다.세 차례 경기에서 7타수 2안타(타율 .286)를 마크했고,플로리다는 4-2로 이겼다. 한편 올시즌 선발을 노리는 봉중근(24·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플로리다주 키심미 오셀로아 카운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2와3분의1이닝 동안 2점포를 포함해 3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또 빅리그를 꿈꾸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기대주 백차승과 추신수도 이날 샌디에고 파드레스전에 나란히 나와 백차승은 2와3분의1이닝 동안 2안타 2탈삼진으로 1실점했고,추신수는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쉬어가기˙˙˙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중인 ‘핵잠수함’ 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이 지난해 ‘손가락 욕설’ 파문과 관련,“장난에 불과하며 팬들을 향해 손가락을 들어올릴 의도는 없었다.다시는 이런 일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보스턴 그로브가 24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올시즌 제5선발로 나서는 김병현이 언어와 문화 장벽을 겪고 있는 데다 새 팀과 도시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해하는 자세를 보였다.˝
  • [오늘의 눈] 공인 김병현

    메이저리거 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이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긴 채 26일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날 출국에 앞서 “올시즌 선발로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다짐한 그가 인천공항 출국장을 빠져나가기 직전 배웅나온 친구·후배들과 눈인사를 나누다 느닷없이 ‘가운뎃손가락’을 치켜올려 또다시 파문을 일으켰다.친구들은 “‘손가락 욕설’ 파문 이후 종종 있었던 우리끼리의 장난이며 기자들에게 욕을 한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항변한다. 김병현의 돌출 행동에 잠시 황당해하던 취재진과 팬들도 그가 악의를 품고 연출한 것이 아님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하지만 절친한 지인들 사이에서나 있을 법한,그래서 오해를 살 수 있는 행동을 공적인 자리에서 쉽게 취했다는 사실은 충격일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기자 폭행사건’에 대해 해당 기자와 언론사에 공식사과를 한 지 불과 몇시간 만에 벌어진 ‘해프닝’이어서 안타깝기까지 했다. 그의 ‘손가락 파문’은 벌써 세번째다.지난해 10월5일 오클랜드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자신을소개할 때 야유하는 홈팬들에게 가운뎃손가락을 내밀었고,7일 오클랜드 홈구장에서도 같은 이유로 다시 손가락을 내보였다는 주장이 나와 문제가 됐다. 네티즌들의 의견은 엇갈린다.“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상황을 봐 가며 해야지.” 등 실망과 비난이 주류지만,“친구끼리 하는 게 뭐 새삼스러운 일이냐.”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김병현의 이 같은 행동은 왜 되풀이될까.대인기피증으로 불릴 만큼의 소심함과 고집스러움,즉흥적인 성격 탓이라는 게 주위의 변이다.하지만 공인이라면 아무리 장난이라고 해도 때와 장소를 가리고,파장도 한번쯤 고려해 봐야 한다.어린 후배들이 우상으로 삼고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고 있지 않은가.메이저리그 ‘핵잠수함’으로 우뚝 선 그에게 팬들이 거는 기대도 단지 성적뿐만은 아님을 기억해야만 한다. 김민수 체육부 차장
  • 차기 잠수함 3500t급 확정

    국방부는 오는 2012년쯤 전력화될 차기 중(重)잠수함 사업(SSX)을 3500t급 규모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그동안 국방부는 차기 중잠수함의 규모와 관련,당초 계획대로 2300t급을 할 것인지 아니면 규모를 확대할 것인지를 놓고 논란을 벌여왔다.잠수함 규모를 확대할 경우 소요되는 예산이 크게 증가해,다른 무기도입사업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원장환(육군 소장) 국방부 획득정책관은 이날 “2012년 이후 전력화할 차기 잠수함의 규모는 2300t급보다는 3500t 안팎으로 건조하는게 낫다는 판단에 따라 내년까지 17억원의 예산을 들여 개념연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그는 “전기나 디젤 등 잠수함의 추진 방식에 대해서는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정부가 핵추진 잠수함 개발방안을 추진중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한반도 비핵화선언에 위배되는 데다,3500t급 잠수함을 핵잠수함으로 건조하는 것은 기술적으로도 불가능하다.”며 전면 부인했다. 우리 해군은 209급(1200t급) 잠수함 9척을 보유하고 있으며,현재 개발중인 214급(1800t급)은 2007년부터 실전에 배치될 예정인데 차기 중잠수함은 214급의 뒤를 이어 배치가 추진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빅4’ 스프링캠프 목전 몸만들기 구슬땀 박찬호 ‘부활’… BK·서재응 10승 도전

    ‘코리안 빅리거 V발진’ 그동안 고국에서 꿀맛 같은 휴식과 함께 개인훈련을 해온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19일 서재응(27·뉴욕 메츠)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줄줄이 출국,스프링캠프에 대비한다.최악의 부진에 빠졌던 ‘맏형’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는 지난해말 일찌감치 몸만들기에 들어갔다.2월 스프링캠프를 앞둔 이들에게는 사실상 2004시즌이 시작된 셈이다. 올시즌은 빅리거 4총사의 사활이 걸린 해.박찬호는 허리 부상을 딛고 일어서야 하고,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은 선발로 입지를 다져야 한다.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은 1루 주전자리를 꿰차야 하고,서재응은 ‘2년생 징크스’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벼랑끝’ 몰린 박찬호 부활 여부가 최대 관심 올시즌 팬들의 최대 관심은 박찬호의 부활 여부.불 같은 강속구로 ‘코리안 특급’의 명성을 쌓았던 그는 지난해 고작 1승을 건져 홈 팬들과 언론의 ‘동네북’으로 전락했다.오는 2006년까지 장기계약한 그가 3년째인 올해도 예전의 모습을 되찾지 못한다면 빅리그를 떠나야 할지도모를 중대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아직 본격 피칭에 들어가지 않아 구위를 섣불리 평가할 수는 없으나 부활의 조짐이 엿보인다.우선 척추 전문의인 야밀 클린 박사로부터 허리부상 완치 판정을 받아 심리적으로 부담감을 덜었다.게다가 현재 미국 사우스캘리포니아대학(USC)에서 개인 훈련중인 그를 지켜본 데이브 런 USC 투수코치 등은 “놀라울 정도로 몸상태가 좋다.”면서 “이 정도면 올시즌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해 희망을 부풀린다. 하지만 비관론자들은 투수의 허리부상이 워낙 치명적인 데다 강속구가 살아나더라도,뭇매를 맞는다면 심리적 불안감으로 쉽게 무너질 수 있다고 말한다. 김병현은 선발로 두자리 승수를 올려 ‘손가락 욕설 파문’과 기자 폭행 등으로 얼룩진 이미지를 말끔히 씻어낼 각오다.그러나 그의 선발 변신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일본 도토리현과 한국을 오가며 훈련에 열중해온 그는 당초 제4선발감으로 꼽혔지만 보스턴이 최근 좌완 닉 비어브로트(26)를 영입해 마지막 남은 제5선발 자리를 놓고 브론슨 아로요,비어브로트와 함께 경쟁을 벌여야 한다.그러나 김병현은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검증받았고 훈련도 충실히 해 ‘핵잠수함’의 위용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먼저 출국한 서재응은 플로리다의 교포 집에 머물며 개인 훈련을 하다 다음달 말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지난해 깜짝 빅리그에 데뷔해 9승(12패)을 챙긴 그는 최근 메츠의 홈페이지를 통해 제4선발감으로 낙점돼 입지는 탄탄하다.다만 장·단점 노출에서 비롯된 ‘2년생 징크스’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제구력이 빼어나지만 우타자에게 약한 서재응은 “새로운 구종을 발굴해 올시즌 10승 벽을 반드시 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붙박이 1루수 꿰차겠다’ 올시즌 플로리다 말린스로 둥지를 옮겨 튼 최희섭은 반드시 주전 1루수 자리를 꿰차야 한다.경남 남해 등에서 약점 보완에 힘써온 그는 “플로리다에 특출한 1루수가 없어 주전 경쟁에 유리한 고지에 섰다.”면서 “20개 이상의 홈런을 뽑아 확실한 주전임을 입증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하프타임 / 김병현, AL 구원투수 2위 올라

    ‘핵잠수함’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이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구원투수 부문 2위에 올랐다.메이저리그 공인 스포츠 통계회사인 ‘엘리어스 스포츠 뷰로’는 김병현이 100점 만점에 89.828점을 받아 키스 폴케(91.464점·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마리아노 리베라(88.871점·뉴욕 양키스)는 올 시즌 성적이 5승2패40세이브 방어율 1.66으로 김병현의 9승10패16세이브 방어율 3.31에 비해 앞섰지만 탈삼진과 볼넷 순위 등에 밀려 3위에 그쳤다.
  • ‘가을의 드라마’ 시작된다/내일 메이저리그 8개팀 포스트시즌 막올라

    미국프로야구 ‘가을 잔치’가 시작된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이 다음달 1일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를 시작으로 월드시리즈를 향한 열전의 막을 올린다. 특히 김병현의 소속팀인 보스턴 레드삭스가 85년 만에 ‘밤비노의 저주’를 깨고 우승컵을 가져갈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봉중근이 한국선수로서는 두번째로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설 것인지에도 눈길이 간다. 지난 28일 시카고 컵스를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설 8개팀이 모두 가려졌다.이들은 양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놓고 5전3선승제로 겨룬다.챔피언십시리즈와 리그 챔피언끼리 맞붙는 월드시리즈는 각각 7전4선승제로 치러진다. ●아메리칸리그 판도는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보스턴은 2일 지난 1989년까지 월드시리즈를 8차례나 제패한 명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맞붙는다.보스턴은 올 시즌 맞대결에서 3승4패로 뒤졌고,포스트시즌 전적에서는 8연패를 기록중이다.지난 88·90년 두차례 오클랜드와의 리그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모두 4연패로 무릎을 꿇었다.김병현도 올 시즌 네차례 등판해 4실점(3자책) 1승1패에 방어율 6.23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99년 이후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보스턴은 85년 만에 ‘가을잔치’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각오에 차있다.에이스 페드로 마르티네스(14승4패)와 데릭 로(17승7패),‘핵잠수함’ 김병현(9승10패16세)을 내세우고 메이저리그 최고 장타율(.492)을 무기삼아 오클랜드에 당한 치욕을 씻겠다는 것. 반면 오클랜드는 베테랑 투수 팀 허드슨(16승7패)과 배리 지토(14승12패)로 이어지는 막강 선발진으로 보스턴의 화력을 잠재울 태세다. 리그 최고승률을 기록한 전통의 강호 뉴욕 양키스는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미네소타 트윈스와 1일부터 한판 승부를 벌인다. 지난해 퇴출 후보구단에서 중부지구 우승팀으로 탈바꿈하는 돌풍을 일으킨 미네소타는 올해도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그러나 26차례나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데다 최고의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5승2패40세) 등 호화 투수진과 타선을 앞세워 2000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 복귀를노리는 양키스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미네소타는 올 시즌 양키스와 7번 싸워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전망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시카고 컵스와 다음달 1일부터 맞대결한다.봉중근(애틀랜타)은 최종 25명 엔트리가 발표되는 30일이 돼야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 두번째 한국선수가 될 것인지가 결정된다. 컵스는 1907·1908년 월드시리즈 2연패 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우승을 못했다.5년 만에 포스트시즌 복귀에다 지구 우승도 89년 이후 14년만이라 포스트시즌을 대하는 태도가 남다르다. 더스티 베이커 컵스 감독은 케리 우드(14승11패)-마크 프라이어(18승6패)-카를로스 삼브라노(13승11패) 트리오를 앞세워 애틀랜타 타선을 봉쇄한다는 전략이다. 애틀랜타도 러스 오티스(21승7패)와 16년 연속 15승의 신기록을 세운 그레그 매덕스(15승11패)로 맞설 예정이어서 만만찮다.정규 시즌에서는 4승2패로 애틀랜타가 우세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플로리다 말린스와 1일부터 각축을 벌인다.샌프란시스코는 간판 슬러거 배리 본즈를 내세워 최고의 신인 투수로 평가받는 돈트렐 윌리스(14승6패) 등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된 플로리다에 맹타를 퍼부을 것으로 점쳐진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플로리다에 5승1패로 앞섰고,플로리다를 제물로 지난해 리그챔피언에서 멈췄던 월드시리즈 정상에 대한 갈증을 풀겠다는 마음가짐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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