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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 순항할까?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 순항할까?

    캐나다 해군이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빅토리아급 디젤-전기추진 잠수함 네 척을 대체할 새로운 잠수함을 찾고 있다. 빅토리아급 잠수함은 원래 1980년대 영국 해군의 핵잠수함 전력을 보완하기 위해 건조된 업홀더급 디젤-전기추진 잠수함을 1990년대 말 캐나다가 중고로 도입한 것이다. 빅토리아급은 배수량 2,400톤으로 길이 70.26m, 폭 7.2m, 흘수 7.6m이며, 속도는 수상 12노트, 수중 20노트로 최대 30일간 작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영국에서 인수한 직후부터 선체 용접과 기계적 고장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면서 운용에 제한이 걸렸다. 오래된 설계로 인해 최신 디젤-전기추진 잠수함들이 운용하는 공기불요추진시스템(AIP)도 없어 수중 작전 능력에 제한이 있다.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캐나다 해군은 신형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라는 잠수함 도입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잠수함 12척 요구는 2018년 상원 국방위원회에서 권고된 적이 있다. 당시 상원 국방위원회는 러시아 함대의 성장과 캐나다의 북극 영토 방어를 이유로 신형 잠수함 12척을 구매하여 동서 해안에 각 6척씩 배치하는 것을 지지했다. 캐나다의 긴 해안선과 북극해라는 특성을 감안할 때 배수량이 낮은 잠수함보단 대형 잠수함이 선호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비용 상승과 국내의 반발을 부를 수 있는 핵 추진 잠수함도 옵션에서 제외될 것이다. 이런 경우 캐나다가 고려할 수 있는 잠수함 종류는 제한적이다.캐나다 해군은 빅토리아급 잠수함의 남은 수명을 15~20년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잠수함을 선정하고 도입하는데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잠수함 능력 격차 없이 대체하려면 빨리 CPSP를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캐나다 해군은 이미 운용 중인 외국 잠수함을 선정하고 외국에서 건조한 후 최소한의 개조만 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이 방법은 캐나다 조선업계의 반발을 불러오겠지만 총사업비 600억 캐나다 달러로 예상하는 사업 비용 증가를 억제할 수 있다.만약 캐나다 안에서 건조할 경우 예상 비용이 최초 140억 캐나다 달러에서 800억 캐나다 달러 이상으로 많이 늘어난 호위함 15척 도입 사업처럼 걷잡을 수 없는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다. 다만, 해외 건조 국내 개조를 택할 경우 해외에 지출한 금액의 일정 비율을 캐나다에 재투자해야 하는 오프셋이나 산업 참여 요건이 도입 협상의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밖에도 CPSP를 진행하는 데 몇 가지 장애물이 존재한다. 가장 큰 문제는 예산이다. 캐나다는 나토 회원국이 합의한 국내총생산(GDP)의 2% 국방비 목표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인력 문제도 걸림돌이다. 캐나다 해군은 고질적인 병력 부족에 처해 있으며, 병력을 채우더라도 늘어난 인력을 유지하기 위한 인건비가 필요하므로 국방 예산의 대폭적인 증액이 필요한 상황이다. 
  • 美 미니트맨3 시험 발사… 北에 ‘핵무기 보복’ 경고

    미국 국방부 고위급이 ‘북한의 핵무기 공격 시 핵무기로 보복한다’는 원칙을 피력한 이튿날 미군이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미니트맨3’를 시험 발사했다.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는 1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공군 글로벌 타격 사령부가 기지 내에서 무장하지 않은 미니트맨3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시험 발사는 미국의 핵 억제력이 21세기 위협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며 안전하고 믿을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일상적이고 정기적인 활동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이날 시험 발사된 미니트맨3는 남태평양 마셜군도까지 4200마일(약 6759㎞)을 비행했다. 특히 핵전쟁 때는 지상에서 발사 통제 불능상태일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핵전쟁용 공중 지휘통제기인 해군 E6B 머큐리의 ‘공중 발사통제시스템’(ALCS)을 통해 발사를 진행했다. 토머스 부시에 미 공군 글로벌타격사령관은 “전략적 억제력은 미군 방어의 초석”이라며 “이번 시험 발사는 우리가 언제 어디서든 명령에 따라 전투 준비를 갖춘 핵전력으로 글로벌 타격을 할 태세가 돼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 준다”고 강조했다. 전날 존 힐 미 국방부 우주 및 미사일 방어 담당 부차관보는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만약 북한이 핵무기로 공격한다면 그때부터 핵 보복도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한 바 있다. 미니트맨3는 전략핵잠수함(SSBN), 전략폭격기와 함께 미국의 ‘3대 핵전력’ 중 하나다. 사거리는 9600㎞, 시속은 2만 4000㎞다. 유사시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
  • ‘北 핵공격엔 핵보복’ 이튿날, 美 ICBM 미니트맨-3 시험발사

    ‘北 핵공격엔 핵보복’ 이튿날, 美 ICBM 미니트맨-3 시험발사

    지상통제 불가능한 핵전쟁 대비, 공중통제로 진행 “언제든 핵전력으로 글로벌 타격할 태세 돼 있어”미국 국방부 고위급이 ‘북한의 핵무기 공격 시 핵무기로 보복한다’는 원칙을 피력한 이튿날 미군이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미니트맨-3’을 시험 발사했다.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는 1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공군 글로벌 타격 사령부가 기지 내에서 무장하지 않은 미니트맨-3을 발사했다”며 “이번 시험발사는 미국의 핵 억제력이 21세기 위협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며 안전하고 믿을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일상적이고 정기적인 활동의 일부”라고 밝혔다. 이날 시험 발사된 미니트맨-3은 남태평양 마셜군도까지 4200마일(약 6759㎞)을 비행했다. 특히 핵전쟁 때는 지상에서 발사 통제가 불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핵전쟁용 공중 지휘통제기인 해군 E-6B 머큐리의 ‘공중 발사통제시스템’(ALCS)을 통해 발사를 진행했다. 토마스 부시에 공군 글로벌 타격 사령관은 “전략적 억제력은 미군 방어의 초석”이라며 “이번 시험 발사는 우리가 언제 어디서든 명령에 따라 전투 준비를 갖춘 핵전력으로 글로벌 타격을 할 태세가 돼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미니트맨-3는 전략핵잠수함(SSBN), 전략폭격기와 함께 미국의 ‘3대 핵전력’ 중 하나다. 사거리는 9600㎞, 시속은 2만 4000㎞다. 유사시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 미군은 차세대 ICBM인 ‘센티널’(LG-35A)이 보급되는 2030년대 중반까지 미니트맨-3를 운용한다. 이날 미니트맨-3 시험발사에는 여러 포석이 깔렸을 수 있다. 전날 존 힐 미국 국방부 우주 및 미사일 방어 담당 부차관보는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만약 북한이 핵무기로 공격한다면 그때부터 핵 보복도 역할을 하게 된다. 진심이다”고 말했다. 또 북한은 군사 정찰위성 1호기 발사를 예고한 바 있다. 이외 러시아는 신전략무기감축조약(뉴스타트) 참여 중단을 선언하고 벨라루스에 전술핵을 배치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핵무기를 둘러싼 미중 간 긴장도 높다. 이에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는 과도하게 공격적인 메시지가 발신되는 것을 제한하려는듯 “이번 시험 발사는 현재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특정 사건에 따른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 ‘괴물’ 핵잠수함, 왜 호주만 허용했을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괴물’ 핵잠수함, 왜 호주만 허용했을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태평양에서 유일하게 중국 견제 가능“전쟁 불사” 강경론자까지…美에 협력“한국, 中과 적대적 관계 불가능” 차이한국에 ‘핵잠’ 허용하면 인도도 연쇄 요구국제 여건상 ‘美 핵잠 기술 전수’ 쉽지 않아 핵추진잠수함. 짧게 줄여 ‘핵잠수함’으로 불리는 이 잠수함은 핵연료를 사용해 가공할 위력을 뽐냅니다. 영국군이 1982년 포클랜드 전쟁 때 핵잠수함과 디젤잠수함을 모두 아르헨티나 앞바다에 보냈더니, 이동기간이 각각 2주와 5주로 격차가 3주나 됐습니다. 이렇게 먼저 도착한 영국 핵잠수함은 괴물같은 위력을 발휘하며 아르헨티나 순양함 ‘헤네랄 벨그라노’를 격침했습니다. 깊은 물속에서 계속 20~25노트(시속 40㎞)라는 괴물같은 속력을 내는 핵잠수함을 디젤잠수함이 따라잡는 건 불가능합니다. 디젤잠수함도 긴급 상황 때 최대 15노트(시속 28㎞) 이상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포클랜드 해역 실험과 같은 장거리 운항이라면 평균 6~8노트(시속 12㎞) 밖에 속도를 내지 못 합니다. 마거릿 대처 당시 영국 총리는 성능 격차를 직접 확인하고 디젤 잠수함의 조기 퇴역과 핵잠수함 건조 확대를 명령했다고 합니다.디젤잠수함은 산소와 연료를 보충해야 해 수면 위로 올라와야 합니다. 반대로 핵연료를 쓰는 핵잠수함은 식량만 충분하다면 작전지역까지 논스톱 심해 운항이 가능합니다. 고질적인 문제였던 소음도 기술 발전으로 크게 줄였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버지니아급 잠수함은 디젤잠수함보다 더 작은 소음으로 유명합니다. 이런 장점이 부각돼 우리 국민들의 여론도 우호적입니다. 통일연구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021년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한 결과 핵잠수함 도입에 찬성하는 비율이 75.2%, 반대는 24.8%에 그쳤습니다. ●英 대처 총리도 깜짝 “디젤잠수함 조기 퇴역” 2021년 미국과 영국의 호주 핵잠수함 기술 전수 결정은 이런 긍정여론을 더 크게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호주는 가능한데 왜 한국은 불가능한가. 9일 조재욱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한국의 핵잠수함 도입의 국제정치적 접근과 가능성 탐색’ 논문을 통해 이유를 분석해봤습니다.2021년 9월 미국, 영국, 호주 등 3개국은 대(對)중국 안보협의체 ‘오커스 동맹’을 체결하고, 호주에 핵잠수함 건조기술을 전수하기로 합니다. 새 판을 주도한 것은 미국입니다. 이 파격적인 결정에 전 세계가 들썩였습니다. 호주는 2022년 지지부진하게 진행된 프랑스 디젤잠수함 건조계획을 전격 파기했습니다. 프랑스가 ‘뒤통수’라고 맹비난하고 프랑스 방산업체 나발그룹에 위약금으로 무려 ‘7400억원’을 물어주게 됐는데도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지난달 13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 호주 정상은 영국 설계도를 바탕으로 핵잠수함 8척을 호주에서 건조한다고 최종 결정했습니다. 추정되는 예산은 최대 3680억 호주달러, 한화로 약 318조원에 이릅니다. 호주 연간 국방비 39조 7000억원(2021년 기준)의 8배에 이르는 막대한 금액입니다.미국이 호주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이유는 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눈치 볼 필요 없이 중국을 견제할 수 있는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오커스와 별개로 일본, 인도, 호주와 ‘쿼드’라는 안보협의체도 구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동맹국인 일본은 ‘헌법 9조’, 인도는 히말라야 지역에서의 대치상황 때문에 해양에서의 즉각적인 개입이 어렵습니다. 반면 호주는 군사활동에 큰 제약이 없고, 핵잠수함을 보유하면 남중국해와 대만 일대까지 정찰이 가능해집니다. 미국이 호주와 손잡으면 인도태평양 재해권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없게 됩니다. 이를 통해 중국을 효과적으로 포위하고 ‘힘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미국은 특히 2030년대 중반으로 예정된 로스앤젤레스급 잠수함 퇴역 이후 급격한 잠수함 전력 약화를 우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은 핵잠수함 15척, 디젤잠수함 56척을 보유해 양적 팽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결국 호주에 대한 핵잠수함 기술 전수는 인도태평양에서 힘의 균형을 맞추려는 전략적 선택이라는 겁니다. ●호주 ‘국익’과 美 ‘전략적 선택’ 교차점 호주는 ‘국익’을 내세우며 초당적으로 미국에 보조를 맞추고 있습니다. 중국으로부터 경제보복을 감수하면서 국가안보를 이유로 화웨이의 5G 이동통신 장비 사용을 금지 시켰고,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서 전격 탈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심지어 중국과 맺은 모든 협약을 무효화 할 수 있는 권한을 총리에게 주는 ‘호주대외관계법2020’을 제정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발원지 국제조사를 지지해 중국과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지난해 5월 중국에 비교적 온건한 자세를 보인 노동당이 승리했지만, 핵잠수함 도입 일정은 전혀 변화가 없다고 합니다. “중국과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강경 발언은 다소 잦아들었지만, 미국의 핵심 동맹이라는 방향성은 그대로였습니다. 문제는 호주에 대한 파격적 결정으로 한국은 오히려 미국으로부터 핵잠수함 기술을 전수받을 확률이 더 낮아졌다는 겁니다. 미국이 한국에 핵잠수함 기술 도입을 허용하면 쿼드 회원국인 인도가 똑같은 요구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확산금지조약(NPT) 무력화와 세계 군비경쟁으로 불똥이 튈 수 있습니다. 미국은 이런 국제 여론을 의식한 듯 호주에 대한 핵잠수함 기술 전수를 ‘한 번이자 마지막’(one-off)으로 못 박았습니다. 한국이 핵잠수함을 도입하려면 핵연료 농축을 위한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이 필수인데, 현재는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조 교수는 “미국이 호주에 핵잠수함을 용인한 것은 NPT로 대표되는 세계 핵 비확산체제의 관(棺)에 대못 하나를 박는 것과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美 “핵잠수함 기술 전수 마지막” 대못 윤석열 정부는 ‘한미동맹 재건’과 선명한 친미노선을 내세우고 있지만, 호주나 일본과 달리 중국을 완전히 배제하고 있진 않습니다. ‘상호존중’, ‘공동이익’이라는 원칙 하에 경제협력과 관련한 대화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처한 지정학적, 정치·경제적 측면을 고려하면 호주처럼 적대적 대결구도를 갖기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실적인 국제여건을 고려했을 때 미국이 한국에 핵잠수함 기술을 전수하는 것 역시 불가능에 가깝다는 겁니다.조 교수는 “미국이 한국에 핵잠수함 기술 지원을 하려면 최소 3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며 “첫째, 중국이라는 적을 공유하고, 둘째, 함께 적과 싸울수 있어야하며, 셋째, 자국의 패권유지에 맹방이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하지만 국익 확보를 위해서는 균형외교를 도모할 수밖에 없는 것이 한국이 처한 현실”이라며 “이것이 결국 핵잠 도입에 발목을 잡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앤서니 와이어 미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부차관보는 지난달 15일(현지시간) 국무부 외신기자클럽(FPC)이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이 호주처럼 한국에도 핵 잠수함을 허용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의 입장에선 미 해군의 핵추진 기술을 추가로 공유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처음부터 분명히 했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일본은 이런 틈을 이용해 호주에 이어 미국의 대중 포위전략에 적극 보조를 맞추고 있습니다. 중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보의 ‘최대 전략적 도전’이라고 규정하고, 대만 무력통일을 용인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우리도 미국과의 안보동맹을 견고하게 유지하면서, 국익을 확대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찾는데 아이디어를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시진핑·푸틴 ‘반미 연대’ 골몰… 우크라전 해결 기대 묵살[뉴스 분석]

    시진핑·푸틴 ‘반미 연대’ 골몰… 우크라전 해결 기대 묵살[뉴스 분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을 향해 “세계의 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중단하라”며 ‘반미 연대 강화’를 공식 선언했다. 대만 문제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서로의 입장을 지지하는 동시에 미국의 압박에 맞서고자 경제·군사 협력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 정상은 전 세계가 주목한 중국산 무기의 러시아 지원 여부에 함구했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구체적 해결 방안도 내놓지 못했다. 22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중러 신시대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 관계 심화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중문 9600자 분량(영문 번역 시 4만 3000여자)으로 방대하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중러 포위’ 전략에 대응해 두 나라가 힘을 합쳐 이를 무력화하려는 것이 골자다. 푸틴 대통령은 “대만의 독립 움직임에 반대한다. (중국 견제를 위한) 호주의 핵잠수함 도입 결정도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시 주석 역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권한을 위임받지 않은 모든 형태의 독자 제재에 반대한다”며 서방국들의 대러 제재 철회를 요구했다.특히 시 주석은 “어떤 국가나 집단이 다른 나라의 합리적 안보 이익을 해치는 것에 반대한다”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진(東進)에 우려를 드러냈다. 이에 BBC 방송은 “우크라이나 종전이 더욱 멀어졌다”고 평가했다. 양국 정상은 “군사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확약하는 등 대미 공세 수위를 크게 높였다. 중러는 경제 협력 청사진도 내놨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에 석유 공급을 늘릴 준비가 됐다”며 “양국을 잇는 천연가스 공급망 ‘시베리아의 힘 2’ 운영도 합의했다. 2030년까지 중국에 최소 98bcm(1bcm=10억㎥)의 가스를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무역 결제에서 위안화와 루블화 사용을 늘리기로 했다. 양국 간 경제력 차이를 감안하면 사실상 ‘위안화 세계화’에 러시아가 발을 맞췄다고 볼 수 있다. 종합하자면 두 나라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의 전방위적 봉쇄에도 독자 생존이 가능한 경제권 구축’에 합의한 것이다. 그러나 시 주석의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는 구체적 실체가 없었다.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에게 ‘유엔 헌장에 의거해 러시아가 불법 점유한 지역에서 철수하라’고 요구할 리 만무한 만큼 우크라이나가 중재안을 수용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 보좌관은 시 주석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화상 통화 가능성에 대해 “조만간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서방이 우려하는 중국산 무기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양국은 침묵을 지켰다. 그러나 두 나라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인공지능(AI)과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한 만큼 ‘민간 기술 개발을 내세워 군사 지원 우회로를 만들려고 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같은 날 정례브리핑에서 중러 정상회담 및 공동성명 등의 밀착 행보를 “정략결혼”이라고 혹평하며 “유엔 헌장을 따른다는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철수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 중러, ‘반미’ 결속 ‘전략협력동반자 관계 심화’…우크라 전쟁 평화적 해결은 요원

    중러, ‘반미’ 결속 ‘전략협력동반자 관계 심화’…우크라 전쟁 평화적 해결은 요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을 향해 “세계의 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중단하라”며 ‘반미 연대 강화’를 공식 선언했다. 대만 문제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서로의 입장을 지지하는 동시에 갈수록 거세지는 미국의 압박에 맞서고자 경제·군사 협력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 정상은 전 세계가 주목한 중국산 무기의 러시아 지원 여부에 함구했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구체적 해결 방안도 내놓지 못했다. 22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중러 신시대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 관계 심화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중러 포위’ 전략에 대응해 두 나라가 힘을 합쳐 이를 무력화하려는 것이 골자다. 중문 9600여자(영문 번역시 4만 3000여자)의 방대한 분량이다. 두 정상은 “서로의 주권과 영토보전, 안보를 지키고자 상호 지원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대만의 독립 움직임에 반대한다. (중국 견제를 위한) 호주의 핵잠수함 도입 결정도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시 주석 역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권한을 위임받지 않은 모든 형태의 독자 제재에 반대한다”며 서방국들의 대러 제재 철회를 요구했다. 시 주석은 “어떤 국가나 집단이 다른 나라의 합리적 안보 이익을 해치는 것에 반대한다”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진(東進)에 우려를 드러냈다. 이에 BBC는 “우크라이나 종전이 더욱 멀어졌다”고 평가했다. 양국 정상은 미국의 위협에 맞서 “두 나라는 군사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확약하는 등 대미 공세 수위가 크게 강해졌다. 중러는 경제 협력 청사진도 내놨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중국에 석유 공급을 늘릴 준비가 됐다”며 “러시아와 중국을 잇는 천연가스 공급망 ‘시베리아의 힘 2’ 운영도 합의했다. 2030년까지 중국에 최소 98bcm(1bcm=10억㎥)의 가스를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국 간 무역 결제에서 위안화와 루블화 사용 또한 늘리기로 했다. 양국 간 경제력 차이를 감안하면 사실상 ‘ 위안화 세계화’에 러시아가 발을 맞췄다고 볼 수 있다. 종합하자면 두 나라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의 전방위적 봉쇄에도 독자 생존이 가능한 경제권 구축’에 합의한 것이다. 시 주석의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는 구체적 실체가 보이지 않아다. 시 주석이 ‘깐부’(같은 편)인 푸틴 대통령에 ‘(유엔 헌장에 의거해) 러시아가 불법 점유한 돈바스 지역이나 크림반도 등에서 철수하라’고 요구할리 만무한 만큼, 우크라이나가 중국의 중재안을 수용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를 반영하듯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 보좌관은 시 주석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회상 통화 여부에 대해 “조만간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서방이 우려하는 중국산 무기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양국은 침묵을 지켰다. 양국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인공지능(AI)과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한 만큼 ‘민간 기술 개발을 내세워 군사 지원의 우회로를 만들려고 한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 美랑만 알콩달콩한 주변국들… 화도 못 내고 울화통 터지는 中 [특파원 생생리포트]

    美랑만 알콩달콩한 주변국들… 화도 못 내고 울화통 터지는 中 [특파원 생생리포트]

    한국과 일본, 필리핀, 호주 등 중국 주변국들이 미국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면서 베이징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12년 만에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을 비롯해 호주의 미 핵잠수함 조기 구매, 필리핀과 미국의 남중국해 공동 순찰 재개 등이 베이징에 큰 도전을 안겨 주는 모양새다. 2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한일 양국은 지난 16~17일 양자 정상회담을 통해 셔틀 정상외교 재개와 수출규제 조치 해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정상화 등을 합의했다. 한일 관계가 강화되는 동시에 ‘한미일 삼각 공조’도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부 장관은 지난 19일 호주 ABC방송 ‘인사이더스’ 프로그램에서 최근 조기 도입을 선언한 미국산 핵잠수함에 대해 ‘미국으로부터 핵잠수함을 구매할 때 대만 유사시 미국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아니다. 그런 약속을 요구받은 적도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말스 장관은 “중국이 2030년까지 핵잠수함을 21척으로 늘리는 등 군비를 증강하고 있다”며 “우리는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인공섬을 만드는 것을 봤다. 중국은 지난 10년 동안 우리가 보지 못했던 방식으로 주변 세계를 변화시키려 한다”고 우려했다.필리핀도 남중국해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일본·호주와 공동 해상 순찰을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앞서 마누엘 로무알데스 주미 필리핀 대사는 지난달 말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일본과 호주도 (공동순찰) 회담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이 ‘시진핑 3기’로 들어서면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미국 이외의 나라들과 관계 개선을 추구하지만, 이웃 나라들은 중국의 예상되는 반발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도움을 원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조지 매그너스 영국 옥스퍼드대 중국센터 연구원은 SCMP에 “중국 입장에서 ‘진정한 친구’가 많지 않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중 전략경쟁 상황에서 주요국들이 베이징의 ‘늑대 외교’와 정치적 불투명성 때문에 중국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는 당장 이웃 나라에 보복하려는 시도는 하려 들지 않는다고 SCMP는 분석했다. ‘시진핑 1·2기’ 때 한국 등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놓고 힘을 과시했다가 반중 정서를 크게 키운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는 듯하다.
  • 北, 尹 방일 3시간 전 ICBM 도발… 尹 “분명한 대가 치를 것”

    北, 尹 방일 3시간 전 ICBM 도발… 尹 “분명한 대가 치를 것”

    북한이 한일 정상회담 당일인 16일 오전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한미 연합연습에 더해 한일 정상회담으로 긴밀해질 한미일 3국 안보협력 밀착에 대한 강력한 반발로 풀이된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일본과 미국은 ‘3개국 간 방위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북한은 이날 오전 7시 10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ICBM 1발을 발사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출국 약 3시간 전이다. 미사일은 정상각도(30~45도)보다 높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를 비행한 뒤 러시아와 인접한 동해상에 탄착했다. 미사일은 최고 고도 6000㎞까지 솟구쳐 70분가량 비행했으며, 한반도에서 동쪽으로 약 550㎞ 떨어진 곳에 떨어졌다. 북한이 ICBM을 쏜 것은 지난달 18일 화성15형 발사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합동참모본부 역시 미사일이 화성17형일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다만 탐지된 제원상에 일부 차이가 있어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일본 출국 직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분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이에 대응한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들도 이날 3자 유선 협의를 하고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 뒤 한미일 소통과 공조를 지속해서 강화하기로 했다. 북한이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날을 택해 ICBM을 발사한 것은 한일 안보협력 강화에 대한 반발에 더해 한반도 정세를 강대강 구도로 끌고 가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대단히 중요한 과제”라며 “동맹국 및 뜻을 같이하는 국가와 한층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일본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대응 방침을 논의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북한의 도발에 대해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번 발사는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말했다. 반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미국 등이 대규모 연합훈련을 계속하고 전략무기 출격 빈도를 끊임없이 높이며 핵잠수함을 타국에 이전하기로 했다. 한반도 정세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미국의 책임으로 돌렸다.
  • 美 “안보리 결의 위반”…日 “동맹국과 긴밀 협력”

    美 “안보리 결의 위반”…日 “동맹국과 긴밀 협력”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 16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고각 발사한 가운데 일본과 미국은 ‘3개국 간 방위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뒤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대단히 중요한 과제”라며 “동맹국 및 뜻을 같이하는 국가와 한층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일본 정부는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대응 방침을 논의했고, 북한의 도발에 대해 “엄중히 항의하고 강하게 비난한다”고 했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9분쯤 서해안 부근에서 ICBM급 미사일을 동쪽으로 발사했다. 미사일은 오전 8시 18분쯤 한반도에서 동쪽으로 약 550㎞ 떨어진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했다. 방위성은 비행시간을 약 70분가량으로, 낙하지점은 홋카이도 오시마오시마(渡島大島)에서 서쪽으로 약 200㎞ 떨어진 동해상으로 관측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북한의 도발에 대한 서울신문 질의에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번 발사는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를 모든 국가가 완전히 이행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 준다”고 했다. 에이드리엔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도 이날 성명에서 “북한이 자국민의 안녕보다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우선시하고 있음을 보여 줄 뿐”이라며 북한에 진지한 대화에 관여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미국 등이 대규모 연합훈련을 계속하고 전략무기 출격 빈도를 끊임없이 높이고 핵잠수함을 타국에 이전키로 했다. 한반도 정세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미국의 책임으로 돌렸다.
  • 호주, 시진핑 보란 듯 “美핵잠 5척 구매”… 中 “NPT 위배” 반발

    호주, 시진핑 보란 듯 “美핵잠 5척 구매”… 中 “NPT 위배” 반발

    대만 통일 선언 中 해군 증강 맞서핵잠수함 확보 계획 10년 앞당겨호주 2060년까지 최대 13척 보유中 “핵 확산 방지 의무 이행 촉구” 미국 주도 정보공유 동맹체 ‘파이브 아이스’의 일원이자 안보 협의체 ‘쿼드’와 ‘오커스’의 멤버인 호주가 중국 견제 최전선에 섰다. ‘인도태평양(인태) 지역 안보 유지’를 명분으로 미국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최대 다섯 척 구매한다고 선언했다.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대(對)중국 안보협의체 오커스 동맹인 미국과 영국, 호주 3국 정상은 1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포인트 로마 해군기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호주에 핵잠수함을 조기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오커스는 2021년 9월 동맹 결성 당시 “2040년까지 호주가 여덟 척의 핵잠수함을 보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가운데 다섯 척을 우선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대만과의 무력 통일도 불사한다고 선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해군력 증강 노력에 맞서 인태 지역 안보 협력에 속도를 내려는 취지다. 세 정상은 시 주석 보란 듯 미국이 호주에 판매하기로 한 버지니아급(배수량 7900t급) 핵잠수함 미주리호를 배경으로 회견을 진행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030년대 초 세 척을 판매하고 필요시 두 척을 추가로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10년 정도 빠른 속도”라고 강조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미국이 핵잠수함 기술을 이전하는 것은 (영국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라며 “우리는 모든 국가의 주권이 존중받고 개인의 존엄성이 유지되는 세계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며 중국을 겨냥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역시 “3국의 잠수함 함대가 대서양과 태평양 전역에서 자유롭게 개방된 열린 지역을 수호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핵잠수함은 시속 55㎞ 정도로 일반 디젤 잠수함보다 3배 빠르며 물 밖으로 나오지 않고도 몇 달씩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1982년 포클랜드 전쟁에서 영국의 핵잠수함은 불과 10여일 만에 1만 5000㎞를 이동해 아르헨티나 해군을 무너뜨리면서 전쟁의 ‘게임체인저’로 떠올랐다.호주는 2020년 중국을 향해 코로나19 책임론을 거론했다가 무역 제재 등 전방위 보복을 당했다. 그러나 두 나라는 거리 때문에 실제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희박하다. 그런데도 호주가 핵잠수함 도입을 선언한 것은 워싱턴의 인태 지역 안보 구상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핵잠수함을 대가로 괌에 이은 차세대 핵잠수함 기지를 호주로부터 제공받고, 대만 및 남중국해 방어 임무 일부를 분담시키기 위해서다. 오커스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호주는 2060년쯤 최대 열세 척의 핵잠수함을 갖게 된다. 이에 대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엄중한 핵 확산 위험을 초래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의 목적과 취지에 위배된다”며 “중국은 세 나라가 국제사회와 지역 국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핵 확산 방지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맞섰다.
  • 美 “北 SLCM, 안보 저해 용납 못 해”… 미사일방어 예산 20% 증액

    美 “北 SLCM, 안보 저해 용납 못 해”… 미사일방어 예산 20% 증액

    미국이 북한의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도발에 대해 ‘안보 저해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또 미국은 역대 최대 규모인 올해 국방예산안에서 북중러의 미사일 위협 증가에 대응해 미군의 태평양 전진기지인 ‘괌 방어능력 확대’를 포함해 미사일 방어 예산을 대폭 늘렸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3일(현지시간)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북한의 SLCM 시험 발사에 대해 “우린 이를 연구 중이고, 북한의 전력 측면에서 그 의미를 분석 중”이라며 “우리는 한반도 안보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하는 데 있어 북한의 어떤 저해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예고 없는 순항미사일 시험은 용납할 수 없는, 안전에 대한 위협”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한미일 협력을 넘어 “북한에 책임을 묻기 위해 대서양 파트너들과도 협력할 것”이라며 “제재 회피를 단속하고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목표물을 뒤쫓기 위해 추가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가 “일상적이고 순전히 방어적인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은 우리 안보 공약을 강화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미 국방부는 8420억 달러(약 1100조원)로 전년보다 3.2% 증가한 2024 회계연도 국방예산안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의 연구개발시험평가(RDT&E) 및 조달 예산으로 148억 달러(약 19조원)를 요청해 전년의 123억 달러 대비 20.3% 늘렸다. 또 괌을 중국의 미사일 공격에서 방어하기 위해 15억 달러(약 2조원)를 책정했다. 미셸 앳킨슨 미사일 방어청(MDA) 국장은 브리핑에서 “북한은 미국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에 닿을 수 있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중국을 ‘추격해 오는 도전’으로, 러시아를 국가안보 이익에 대한 첨예한 위협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국방부의 이번 예산은 기승전결 ‘중국과의 경쟁’에 초점을 맞췄다. 최대 경쟁자인 중국을 억제할 준비가 된 군 전력을 육성하기 위해 연구·개발·시험·평가에 1450억 달러(약 189조원), 무기 조달에 1700억 달러(약 222조원)를 책정했다. 둘 다 역대 최대 규모다. 세부적으로 B21 전략폭격기, 컬럼비아급 탄도미사일 핵잠수함, LGM35A 센티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핵전력 현대화에 377억 달러(약 49조원)를 책정했고, 중국 견제용 태평양억제구상(PDI)에 역대 최대인 91억 달러(약 12조원)를 배정했다.
  • 中, 美 핵잠수함 수출에 “NPT 취지 위배…결연히 반대”

    中, 美 핵잠수함 수출에 “NPT 취지 위배…결연히 반대”

    중국은 미국이 호주에 2030년대까지 최대 5척의 핵잠수함을 수출하기로 한 데 대해 “결연한 반대”를 표명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핵 확산 위험을 초래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의 목적과 취지에 위배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왕 대변인은 “미·영·호주가 발표한 공동 성명은 세 나라가 지정학적 사익을 위해 국제사회의 우려를 완전히 무시한 채 오류와 위험의 길로 점점 더 멀리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세 나라가 국제사회와 지역 국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낡은 냉전의 제로섬 사고와 편협한 지정학적 이념을 버리고 국제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일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오커스(미국·영국·호주) 회원국 정상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2030년초부터 미국이 호주에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 3척을 판매하고,필요시 2척 추가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은 “호주에 핵잠수함만 지원할 뿐 핵무기는 주지 않는다. 비핵화 약속을 지킨 것”이라며 “이번 지원은 단 한 번만 있는 일(One off)”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그러나 이 논리대로면 북한이나 이란이 중국·러시아의 기술로 핵잠수함을 만들어도 워싱턴은 할 말이 없다. 자칫 ‘핵잠수함 도미노’라는 무한 군비경쟁을 촉발시킬 수 있다. EU 등에서 “미국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고 지적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 ‘반중 연대’ 오커스 “인태 안정 강화”…호주, 美 핵잠수함 최대 5척 구입

    ‘반중 연대’ 오커스 “인태 안정 강화”…호주, 美 핵잠수함 최대 5척 구입

    미국 주도 정보공유 동맹체 ‘파이브 아이스’의 일원이자 안보 협의체 ‘쿼드’와 ‘오커스’ 멤버인 호주가 중국 견제 최전선에 섰다. ‘인도·태평양(인태) 지역 안보 유지’를 명분으로 미국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최대 5척 구매한다고 선언했다. 중국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대(對)중국 안보협의체 오커스 동맹인 미국과 영국, 호주 3국 정상은 1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포인트 로마 해군기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호주에 핵잠수함을 조기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오커스는 2021년 9월 동맹 결성 당시 “2040년까지 호주가 8척의 핵잠수함을 보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가운데 5척을 우선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대만과 무력 통일도 불사한다고 선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해군력 증강 노력에 맞서 인태 지역 안보 협력에 속도를 내려는 취지다. 세 정상은 시 주석 보란 듯 미국이 호주에 판매하기로 한 버지니아급(배수량 7900t급) 핵잠수함 미주리호를 배경으로 회견을 진행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030년대 초 3척을 판매하고 필요시 2척을 추가로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10년 정도 빠른 속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커스의 최우선 목표는 인태 지역의 안정을 강화하는 것이다. 더 많은 파트너십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미국이 핵잠수함 기술을 이전하는 것은 (영국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라며 “우리는 모든 국가의 주권이 존중받고 개인의 존엄성이 유지되는 세계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며 중국을 겨냥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역시 “3국의 잠수함 함대가 대서양과 태평양 전역에서 자유롭게 개방된 열린 지역을 수호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핵잠수함은 시속 55㎞ 정도로 일반 디젤 잠수함보다 3배가량 빠르며 물 밖으로 나오지 않고도 몇 달씩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1982년 포클랜드 전쟁에서 영국의 핵잠수함은 불과 10여일 만에 1만 5000㎞를 이동해 방심하고 있던 아르헨티나 해군을 무너뜨리면서, 전쟁의 ‘게임체인저’로 떠올랐다. 호주는 2020년 중국을 향해 코로나19 책임론을 거론했다가 무역 제재 등 전방위 보복을 당했다. 그러나 두 나라는 거리가 떨어져 있어 실제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희박하다. 그런데도 호주가 핵잠수함 도입을 선언한 것은 워싱턴의 인태 지역 안보 구상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핵잠수함을 대가로 괌에 이은 차세대 핵잠수함 기지를 호주로부터 제공받고, 대만 및 남중국해 방어 임무 일부를 분담시키기 위해서다. 한편 앨버니지 총리는 전날 인도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회담을 마치고 오커스 회의 참석차 미국으로 가면서 일부러 중국 영공을 피해서 날아갔다고 더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베이징에 대한 자극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 미국, 북중러 위협에 미사일 방어 예산↑… “北 안보저해 용납 못해”

    미국, 북중러 위협에 미사일 방어 예산↑… “北 안보저해 용납 못해”

    괌 미사일 방어 구축에 약 2조원 투입 “한미연합연습, 순전히 방어적인 것”미국이 북한의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도발에 대해 ‘안보 저해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또 미국은 역대 최대 규모인 올해 국방예산안에서 북중러의 미사일 위협 증가에 대응해 미군의 태평양 전진기지인 ‘괌 방어능력 확대’를 포함해 미사일 방어 예산을 대폭 늘렸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3일(현지시간)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북한의 SLCM 시험 발사에 대해 “우린 이를 연구 중이고, 북한의 전력 측면에서 그 의미를 분석 중”이라며 “우리는 한반도 안보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하는 데 있어 북한의 어떤 저해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예고 없는 순항미사일 시험은 용납할 수 없는 안전에 대한 위협”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한미일 협력을 넘어 “북한에 책임을 묻기 위해 대서양 파트너들과도 협력할 것”이라며 “제재 회피를 단속하고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목표물을 뒤쫓기 위해 추가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가 “일상적이고 순전히 방어적인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은 우리 안보 공약을 강화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미 국방부는 8420억 달러(약 1100조원)로 전년보다 3.2% 증가한 2024 회계연도 국방예산안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의 연구개발시험평가(RDT&E) 및 조달 예산으로 148억 달러(약 19조원)를 요청해 전년의 123억 달러 대비 20.3% 늘렸다. 또 괌을 중국의 미사일 공격에서 방어하기 위해 15억 달러(약 2조원)를 책정했다. 미셸 앳킨슨 미사일 방어청(MDA) 국장은 브리핑에서 “북한은 미국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에 닿을 수 있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중국을 ‘추격해 오는 도전’으로, 러시아를 국가안보 이익에 대한 첨예한 위협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국방부의 이번 예산은 기승전결 ‘중국과의 경쟁’에 초점을 맞췄다. 최대 경쟁자인 중국을 억제할 준비가 된 군 전력을 육성하기 위해 연구·개발·시험·평가에 1450억 달러(약 189조원), 무기 조달에 1700억 달러(약 222조원)를 책정했다. 둘 다 역대 최대 규모다. 세부적으로 B-21 전략폭격기, 컬럼비아급 탄도미사일 핵잠수함, LGM-35A 센티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핵전력 현대화에 377억 달러(약 49조원)를 책정했고, 중국 견제용 태평양억제구상(PDI)에 역대 최대인 91억 달러(약 12조원)를 배정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탄약 부족 현상을 고려해 탄약 확보 예산으로 전년보다 12% 확대한 306억 달러(약 40조원)를 배정했다.
  • 北, 1500㎞ 날아간 ‘SLCM’ 과시 … 핵탄두 탑재 능력 확보했나

    北, 1500㎞ 날아간 ‘SLCM’ 과시 … 핵탄두 탑재 능력 확보했나

    북한이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이라는 새로운 무기체계를 선보였다. 13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전날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8·24영웅함’으로부터 8자형 궤도를 그리며 2시간 6분가량 1500㎞를 날아갔다. 북한이 추구하는 ‘다양한 무기체계를 활용한 동시다발 공격능력’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위력적일 수 있다는 평가다. 사거리 1500㎞는 오키나와에 있는 주일미군기지까지도 타격권에 들어간다. 합동참모본부는 ‘신포 앞바다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북한이 주장한 비행거리 등 미사일 제원은 과장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합참 관계자는 “제원에 관련된 부분은 군이 파악한 것과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탄도미사일이 하늘 높이 솟구쳤다가 목표를 향해 내리꽂히는 식이라면 순항미사일은 지상 100m보다 낮은 저고도로 날아가서 측면을 때리는 식이라고 할 수 있다. 탐지와 요격이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북한이 순항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하는 능력을 확보했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탄도미사일과 달리 순항미사일 자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사항은 아닌데도 우리 군에서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북한은 “전략순항미사일”이라는 표현을 써서 핵 탑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합참 관계자는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양욱 아산정잭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순항미사일은 직경 533㎜인데 이는 초대형 방사포(600㎜)보다 작은 직경”이라며 “초소형·초경량화를 이룬 핵탄두를 아직 개발하지 못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잠수함 부대들의 수중대 지상 공격 작전 태세를 검열 판정하였다”며 여러 잠수함 부대가 존재하며 “다양한 공간에서의 핵전쟁 억제 수단들의 경상적 가동 태세가 입증됐다”며 실전 배치까지도 시사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는 ‘초기 단계의 시험발사’로 본다”며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북한이 공개한 발사 장면을 보면 순항미사일은 수중 사출 이후 수직이 아닌 사선으로 비행했다. 수직발사관이 아니라 어뢰발사관으로 발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어뢰발사관과 순항미사일 직경 크기를 표준화하면 8·24영웅함뿐 아니라 다른 잠수함에서도 별다른 개조 작업 없이 순항미사일을 쏠 수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순항미사일도 일정 수심의 수면하 수중발사가 가능한데 아직 거기까지는 도달하지 못한 듯하다”면서 “이렇게 발사하면 잠수함이 노출돼 생존성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합참이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사실을 하루가 지난 이날 오전 5시 50분에 공개한 것을 두고 ‘제때 파악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합참 관계자는 “사전에 발사 징후를 탐지했고 특이 동향을 주시하고 있었다”면서 “우리가 먼저 미사일 발사 사실을 공개했을 경우 그에 따른 북한의 기만전술과 과장 등이 뒤따를 수 있어 그 시기를 늦췄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북한이 순항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잠수함을 늘리고 함정·항만 공격을 넘어 잠대지 공격까지 가능해지면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핵잠수함으로 북한 잠수함을 장시간 추적, 격침하는 게 가장 적절한 대책이다. 핵잠수함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北 발사 순항미사일 “1500km 2시간 6분 비행 표적 명중”... 핵탄두 탑재하면 심각한 위협

    北 발사 순항미사일 “1500km 2시간 6분 비행 표적 명중”... 핵탄두 탑재하면 심각한 위협

    북한이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이라는 새로운 무기체계를 선보였다. 13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전날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8·24영웅함’으로부터 8자형 궤도를 그리며 2시간 6분가량 1500km를 날아갔다. 북한이 추구하는 ‘다양한 무기체계를 활용한 동시다발 공격능력’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위력적일 수 있다는 평가다. 사거리 1500㎞는 오키나와에 있는 주일미군기지까지도 타격권에 들어간다. 합동참모본부는 ‘신포 앞바다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북한이 주장한 비행거리 등 미사일 제원은 과장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밝힌) 제원에 관련된 부분은 군이 파악한 것과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탄도미사일이 하늘 높이 솟구쳤다가 목표를 향해 내리꽂히는 식이라면 순항미사일은 지상 100m보다 낮은 저고도로 날아가서 측면을 때리는 식이라고 할 수 있다. 탐지와 요격이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북한이 순항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하는 능력을 확보했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탄도미사일과 달리 순항미사일 자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사항은 아닌데도 우리 군에서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북한은 “전략순항미사일”이라는 표현을 써서 핵 탑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합참 관계자는 “(핵탄두 탑재 가능성을)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양욱 아산정잭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순항미사일은 직경 533mm인데 이는 초대형 방사포(600mm)보다 작은 직경이다. 이에 장착할 만큼 초소형·초경량화를 이룬 핵탄두를 북한은 아직 개발하지 못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잠수함 부대들의 수중대 지상 공격 작전 태세를 검열 판정하였다”며 여러 잠수함 부대가 존재하며 “다양한 공간에서의 핵전쟁 억제 수단들의 경상적 가동 태세가 입증됐다”며 실전 배치까지도 시사했다. 이에 대해서도 군 관계자는 “우리는 ‘초기 단계의 시험발사’로 본다”며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북한이 공개한 발사 장면을 보면 순항미사일은 수중 사출 이후 수직이 아닌 사선으로 비행했다. 수직발사관이 아니라 어뢰발사관으로 발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어뢰발사관과 순항미사일 직경 크기를 표준화하면 8·24영웅함뿐 아니라 다른 잠수함에서도 별다른 개조 작업 없이 순항미사일을 쏠 수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이번 발사는 엄격히 말해 수중 발사가 아니라 어정쩡한 수심에서 발사한 듯 보인다”면서 “순항미사일도 일정 수심의 수면하 수중발사가 가능한데 아직 거기까지는 도달하지 못한 듯 하다. 이렇게 발사하면 잠수함이 노출돼 생존성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합참이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사실을 하루가 지난 이날 오전 5시 50분에 공개한 것을 두고 ‘제때 파악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사전에 발사 징후를 탐지했고 특이 동향을 주시하고 있었다”면서 “우리가 먼저 미사일 발사 사실을 공개했을 경우 그에 따른 북한의 기만전술과 과장 등이 뒤따를 수 있어 그 시기를 늦췄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북한이 순항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잠수함을 늘리고 함정·항만 공격을 넘어 잠대지 공격까지 가능해지면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핵잠수함으로 북한 잠수함을 장시간 추적, 격침하는 게 가장 적절한 대책이다. 핵잠수함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미래 모빌리티 이끌 인재로” 현대위아 정재욱 사장, 신입사원과 소통

    “미래 모빌리티 이끌 인재로” 현대위아 정재욱 사장, 신입사원과 소통

    현대위아가 지난 24일 경남 창원에 있는 현대위아 이룸재에서 ‘CEO 웰컴 토크’ 행사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정재욱 현대위아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약 1시간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 65명과 대화를 나눴다. 정 사장은 우선 신입사원들에게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사장은 “우리 회사의 비전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필요한 부품과 로봇, 생산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소속된 곳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회사의 위치는 확연히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위아가 미래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의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신입사원이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와 ‘투명함’을 기반으로 성장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 생활을 잘하는 방법에 관한 질문에 “신입사원의 가장 큰 장점은 룰을 벗어나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회사 역시 여러분의 의견을 존중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업무를 하더라도 투명하고 정직하게 일하는 것이 신뢰의 바탕”이라고도 덧붙였다. 정 사장은 1984년 입사 후 39년 동안 이어 오며 터득한 회사 적응 노하우도 공개했다. 그는 “질문을 많이 하는 것이 신입사원에게 필요한 덕목인 것 같다”며 “모든 것에 의문과 궁금증을 가지고 선배들과 소통하다 보니 자연스레 학습도 되고,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또 “학생 때 공부했던 책을 버리지 않고 꾸준히 보면서 공부했던 것이 실무와 이론을 겸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지속적인 학습을 강조했다. 정 사장은 신입사원들을 위한 책도 추천했다. 그는 미국 핵잠수함 함장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L. 데이비드 마르케의 ‘턴어라운드’를 추천하며 “이 책을 보면 함장이 승조원들에게 많은 권한을 주고 모두가 ‘리더’가 되어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낸다”고 말했다. 그는 “신입사원인 여러분 역시 적극성을 가지고 스스로 리더라는 마음가짐으로 이야기를 하면 좋겠다”며 “본인의 주관을 담은 이야기를 할수록 직장 생활을 더욱 훌륭하게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현대위아는 앞으로도 신입사원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이끄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이들이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에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포토] 미국 핵잠수함 ‘스프링필드’ 부산 작전기지 입항

    [포토] 미국 핵잠수함 ‘스프링필드’ 부산 작전기지 입항

    미국 핵 추진 공격잠수함 스프링필드(SSN 761·6천t급)가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미 태평양함대는 25일 소셜미디어 계정에 “로스앤젤레스급 공격잠수함 스프링필드함이 예정된 방문을 위해 부산에 도착했다”고 밝히고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스프링필드함은 지난 23일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했다. 태평양함대는 “스프링필드함은 괌에 전진 배치된 로스앤젤레스급 공격잠수함 5척 가운데 하나로, 해양 안보 작전을 수행하고 국가안보를 뒷받침하는 등 미 7함대 작전구역에서 정기적으로 작전을 펼친다”고 설명했다. 미 해군이 공개한 사진에는 선체 함교탑 측면에 한미 양국의 국기를 나란히 부착한 모습과 우리 해군의 환영 행사 등이 담겼다. 미국이 전략자산인 핵잠수함의 한국 전개 모습을 공개한 것은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하고,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쏘며 남한을 향해 전술핵 공격 위협을 일삼는 북한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과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에 강하게 반발하며 곧바로 도발로 대응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 美 핵잠수함 입항 이례적 공개… 北에 ‘핵도발 땐 정권종말’ 강력 경고

    美 핵잠수함 입항 이례적 공개… 北에 ‘핵도발 땐 정권종말’ 강력 경고

    미국의 전략자산인 6000t급 핵추진 공격잠수함 ‘스프링필드’(SSN-761)가 지난 23일 부산 해군기지에 입항했다. 전략자산 동선을 기밀로 간주하는 미국이 이례적으로 핵잠수함 입항 사실을 공개한 것은 북한에 ‘핵 사용 시 정권 종말’이라는 강력한 경고를 보냄과 동시에 한국을 향해 ‘맞춤화된 확장억제 강화’를 통해 여권 일각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독자적 핵무장론을 잠재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 태평양함대는 지난 25일 공식 페이스북에 로스앤젤레스(LA)급 핵추진 공격잠수함인 스프링필드가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한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함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나란히 내건 모습, 우리 해군과 미 해군 관계자가 악수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스프링필드함은 지난해부터 괌에 배치됐다. 미국의 대표적 전략자산인 핵추진 잠수함 위치는 원칙적으로 보안 사항이다. 그럼에도 미 해군이 이례적으로 부산 입항을 보란 듯이 알린 것은 북한에 대한 경고 차원이자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이행을 공개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북한이 올해 들어 미국을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한국을 사정권에 둔 ‘방사포’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도발을 재개하며 위협 수위를 높이자 한미가 강력한 대응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임을출 경남대 교수는 “핵잠수함들이 한반도 근해에서 상시 수준으로 돌아가며 작전배치에 임하고 있다는 것을 미국이 과시하며 북한에 경고를 보낸 행동”이라고 말했다. 한미 대표단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조지아주의 핵잠수함 훈련기지를 처음으로 공동 방문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미국의 대담한 핵잠수함 공개는 북한이 지난 23일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을 발사했다고 주장한 것과도 무관치 않다. 스프링필드함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전략 원잠은 아니지만 사거리 3100㎞에 이르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수십발을 장착할 수 있어 북한 전역이 사정권 안에 든다. 한편으로는 올해 들어 여권에서 다시 불거진 자체 핵무장론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북한의 ICBM ‘화성15형’ 발사에 대해 지난 20일 “북한의 무모한 무력도발이 계속될수록 자체 핵무장론도 더욱 힘을 얻게 될 것”이라면서 “킬체인(선제타격 능력) 강화가 부족하면 자체 핵무장도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전략자산의 상시 배치에 준하는 상시 전개를 통해 한미가 북한 도발을 억제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4일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 담화에서 미국을 향해 “적대적 관행이 계속되면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며 한미 연합훈련과 전략자산 전개 중단을 촉구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독자적 핵무장론이 계기마다 흘러나오고 있지만 한미 동맹을 와해시키는 독자 핵무장이 가능할지, 현실적으로 득이 될지 등을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 ‘북 보란 듯’ 부산 핵잠수함 입항 공개한 美...북엔 경고 메시지, 남한엔 ‘핵무장론’ 잠재우기

    ‘북 보란 듯’ 부산 핵잠수함 입항 공개한 美...북엔 경고 메시지, 남한엔 ‘핵무장론’ 잠재우기

    미국의 전략자산인 6000t급 핵추진 공격잠수함 ‘스프링필드’(SSN-761)가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한 사실을 미 해군이 지난 25일 공개했다. 전략자산 동선을 기밀로 간주하는 미국이 이례적으로 핵잠수함 입항 사실을 공개한 것은 북한에 ‘핵 사용시 정권 종말’이라는 강력한 경고를 보냄과 동시에 남한을 향해 ‘맞춤화된 확장억제 강화’를 통해 여권 일각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독자적 핵무장론을 잠재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 태평양함대는 이날 공식 페이스북에 로스앤젤레스(LA)급 핵추진 공격잠수함인 스프링필드가 지난 23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한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함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나란히 내건 모습, 우리 해군과 미 해군 관계자가 악수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스프링필드함은 지난해부터 괌에 비치돼 미 해군 7함대의 작전 분야에서 해상안보 운영 및 국가안보 이익을 지원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 전략자산인 핵추진 잠수함 위치는 원칙적으로 보안 사항이다. 동선 역시 그동안 좀처럼 공개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미 해군이 이례적으로 부산 입항을 보란 듯이 알린 것은 북한에 대한 경고 차원이자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이행을 공개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북한이 올해 들어 미국을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남한을 사정권에 둔 ‘방사포’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도발을 재개하며 위협 수위를 높이자 한미가 강력한 대응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임을출 경남대 교수는 “핵잠수함들이 한반도 근해에서 상시 수준으로 돌아가며 작전배치에 임하고 있다는 것을 미국이 과시하며 북한에 경고를 보낸 행동”이라고 말했다. 한미 대표단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조지아주의 핵잠수함 훈련기지를 처음으로 공동 방문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미국의 대담한 핵잠수함 공개는 북한이 지난 23일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을 발사했다고 주장한 것과도 무관치 않다. 스프링필드함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전략 원잠은 아니지만 사거리 3100㎞에 이르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수십발을 장착할 수 있어 북한 전역이 사정권 안에 든다. 한편으로는 올해 들어 여권에서 다시 불거진 자체 핵무장론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북한의 ICBM ‘화성15형’ 발사에 대해 지난 20일 “북한의 무모한 무력도발이 계속될수록 자체 핵무장론도 더욱 힘을 얻게 될 것”이라면서 “킬체인(선제타격 능력) 강화가 부족하면 자체 핵무장도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한미가 합의한 확장억제를 제대로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라면서 “전략자산의 상시 배치에 준하는 상시 전개를 통해 한미가 북한 도발을 억제할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4일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 담화에서 미국을 향해 “적대적 관행이 계속되면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며 한미 연합훈련과 전략자산 전개 중단을 촉구했다. 북한은 이달 들어서만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외무성 대변인, 김선경 외무성 국제기구담당 부상 담화 등 6차례 담화를 쏟아내며 미국에 비난의 초점을 맞춘 상황이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북한이 향후 7차 핵실험 등 대형 도발의 명분을 쌓아가는 과정”이라며 “이런 와중에 독자적 핵무장론이 계기마다 흘러나오고 있지만 한미동맹을 와해시키는 독자 핵무장이 가능할지, 현실적으로 득이 될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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